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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ROLEX공인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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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EOPLE December 2009

FASHION & LIVING56 Cooking ReCipe 혜원씨의 크리스마스 칵테일 파티

58 Beauty info 연말 모임, 파티 패션 & 메이크업 어드바이스

60 MoM&i yoga 연말, 파티복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상체 만들기

61 SeaSonaL info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법 62 SeaSonaL info 맘앤아이 네트워크가 선보이는 연말연시, 스페셜 상품 65 BRoadway Review 2009 연말연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

66 Big appLe

공짜로 즐기는 맨해튼의 크리스마스

68 SpeCiaL tRaveL낯선 곳에서 눈뜨는 크리스마스

70 Book Review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픈 2009년 베스트셀러

72 SeaSonaL Review뉴스로 보는 2009! 올해의 톱 뉴스 (Top News)

74 LegaL adviSe챕터 13 파산 I I

75 LegaL adviSe문변호사의 법률 상담

EDUCATION38 Book foR kidS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아이에게 읽어줄 만한 그림책

42 윤성민의 eduCation CoLuMn 트라우마의 심리치료

44 faMiLy eduCation 건전한 청소년 데이트 관계와 부모의 역할

46 MoM&i aCadeMy P.I. Art Center 48 MoM&i aCadeMy 오보란 어떤 악기인가요?

50 아이들 따라잡기

아이들이 산타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52 미나와 주은이의 맨해튼 일기 파오 슈워츠(F.A.O. Schwarz) 탐방

54 신정원의 Campus Focus 한국에서의 옥토버페스트(10월의 축제)

Mom&I CLINIC78 HeaLtH CLiniC - 함소아 한의원

추운 겨울철의 아이들 건강관리

80 MediCaL info – 홀리네임 종합병원

최첨단 그린라잇 레이저(GreenLight Laser) 시술

-벤자민 최 비뇨기과 원장

83 dentiSt CoLuMn – 최재림 치과

중년층의 구강 건강 – 치아

84 HeaLtH info 9W Eyecare 검안과 82 pet pLaCe –릿지필드팍 동물병원

I.D. 캡슐 이식

87 포토갤러리

December 2009 vol.111

Contents

영어와 한글로 된 페이지입니다

www.momandiusa.com에서

인터뷰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PEOPLE13 CoveR StoRy 2009년 12월, 절친 미시들의 뜻밖의 행운

15 MoM&i inteRview“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웃으세요!”

- 희망과 재미 전도사, 진수 테리(Jinsoo Terry)

19 MoM&i inteRview이민자 민권운동의 대모 - 뉴욕이민자연맹(NYIC),

홍정화 사무총장

22 CLuB My CLuB

뷸라(Beulah Music Society)

24 SeaSonaL inteRview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사람들

27 koRea woRLdMerry Seoul Christmas!

28 MoM&i SuRvey아듀~ 2009년!… 송년 메시지

30 엄마가 읽어주는 창작동화

깜빡이 다람쥐와 지렁이 친구

11 Staff’S note12 ReadeR’S Review

희망과 재미 전도사

진수 테리 (Jinsoo Terry)

15Broadway review

65혜원씨의 크리스마스 칵테일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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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PEOPLE December 2009

Jang H. Kim

Minah Kim

Tae Hee Sa

Mina Kim, Michelle Kim, Mihyun Park

Seulgi Kim(Korea, Seoul)

Jeong Won Shin

Bokyoung Son

Joo Eun Kim

Borum Hur

Y&L Studio, Ladybug Studio

Chang H. Cho

Aben Lee

Redspot.tv, Randy Yu

MNCommunications, LLC.

December 2009 PEOPLE 11

살면서 참 감사하는 것은 내가 숨쉬는 한 매일 아침이 찾아온다는 사실입

니다. 얼마전부터 ‘아침’이란 단어가 통통거리며 에너지 넘치게 다가와 새롭

게 비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예전에는 아침이면 그저 조금만, 조금만 더 잤으면… 하는 바람 투성이었

고, 어쩌다 늦게까지 잘 수 있는 날이면 횡재한 기분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다릅니다. 공해가 없고, 어디에나 나무가 많은 미국의 자연

환경 탓도 있을 것입니다. 아침 공기가 더 맑고 신선하게 느껴져 새로운 힘

을 얻게 되는 것은….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이면 에너지 고갈상태로 해결점

을 찾지 못하는 문제와 일거리가 쌓여 있어도, 더이상 어떻게 해볼 엄두도

못내고 쓰러지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이면 어제와 똑같은 문제

와 일거리들에게 도전할 수 있는 새 용기가 솟아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그

신선한 아침 공기와 에너지를 더 많이 향유할 수 있는 이른 새벽에 눈을 뜨

면 외려 횡재한 기분이 듭니다.

2009년 12월의 아침, 정말 많은 힘을 얻고 많은 것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

습니다. 1999년새천년을 맞이하던 때만큼 설레이기도 하구요. 또 그래야 한

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찾아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10

년에 대한 발전적 ‘비전’이 담긴 그림을 그려 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2009년

12월의 아침마다 그것을 그려보세요.

사실, 그 그림은 10년 이상 성장한 <맘앤아이>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지금

껏 독자들과 광고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왔기에 그 그림도 함께 그려야

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도와주세요! 2009년 마지막 글을 장식하며

여러분의 더 많은 사랑을 정중하게 부탁드립니다.

12월의 아침

Editor in chief, Tae Hee Sa-Son

12 PEOPLE December 2009

reader’s review

<맘앤아이>독자들이 보내온

소중한 이야기들!

<맘앤아이>는 좀 더 알차고 재미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맘앤아이는 독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책입니다. 여러분의 의견은 저희 책을 만드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이자 채찍입니다. 이달에는 어떤 기사가 좋았고, 앞으로는 어떤 기사를 다뤄주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시는 부분들이 있으시면 저희에게 알려주세요. 맘앤아이의 문은 여러분을 위해 항상 활짝 열려 있습니다. 의견 보내실 곳 offline Mom & I Publishing Group. Inc. 616 East Palisade Ave, Englewood Cliffs, NJ 07632 online [email protected]

| 지난호를 읽고 |

시작장애인 한인입양아 엘렌 타르의 기사를 읽고

고운 마음씨와 세상을 향한 환한 마음을 가진 엘렌씨의 기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이 가진 장애를 원망하지 않고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가는 엘렌씨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개구쟁이 아들을 구김살없이 키우는 엄마이기에 더욱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늘 씩씩하고 밝게 살아가시는 엘렌씨에게 화이팅을 보냅니다.

Bayside, NY / Cindy Kang

내 아이가 먹는 스낵 속이 궁금하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늘 고민하게 되는 아이들 먹거리 문제를 다루어 주셔서 주의깊게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니까,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먹이게 되는 시판 과자와 음료수들의 성분을 정확히 알 수 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치게 되는 식품첨가물과 식용색소가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부작용이 얼마나 무서운지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기사였습니다.

East Rutherford, NJ /Michelle Kim

가습기, 공기청정기 바른 사용법

아이들 때문에 겨울철에는 늘 사용하던 가습기, 그리고 문을 꽁꽁 닫고 지내는 겨울철, 큰맘먹고 구입한 공기청청기를 쓰고 있는 우리 주부들에게 정말 유익한 정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요리할 때 공기청정기를 틀어놓고 하곤 했는데 공기청정기의 수명을 단축시킬 줄은 정말 몰랐네요. 무조건 틀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꼼꼼하게 관리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Great Neck, NY / Yong Ha Choi

신종플루와 한의학, 면역력이 관건

요즘 신종플루로 인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주부입니다. 아이들도 있고 연로하신 어른들도 모시고 사는 주부로서 신종플루에 관한 기사는 빼놓지 않고 읽곤 합니다. 신종플루를 한의학의 시각에서 친절하게 설명한 값진 기사 감사드립니다.

Binghamton, NY / Jessica

동물들의 털관리

요즘들어 부쩍 털이 많이 빠지는 우리 강아지가 걱정이었는데 마침 털관리에 관한 기사를 실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강아지가 어리고 편식이 심해 좋아하는 것들만 주곤 했는데 균형잡힌 영양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늘 애완동물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eonia, NJ / Keun

가베교육

매달 좋은 교육프로그램이나 학원을 소개해 주는 기사, 감사하게 잘 보고 있어요. 아이가 커가면서 어디를 보낼까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 맘앤아이가 좋은 정보를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11월호에는 전부터 시켜 볼까 생각중이던 가베교육에 대한 기사를 실어주셔서 다음달부터 당장 시작하려고 해요. 늘 살아있는 지식과 정보를 주는 맘앤아이, 고맙습니다.

Fort Lee, NJ / Susan Kim

December 2009 PEOPLE 13

Cover Story

커버모델: 김은진, 이소연, 나현주 | 메이크업: 유해경 | 헤어협찬: 제이헤어 | 커버촬영: Y&L 스튜디오

헤어협찬: 제이헤어고객에게 꼭 맞는 헤어 스타일을 추천해 주는 뛰어

난 헤어 감각과 안목이 숨쉬는 제이헤어. 헤어의 가

장 기본인 커트 솜씨가 일품이라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세련된 멋쟁이가 되고 싶거나 올 연말 파티

에 돋보이고 싶다면 뉴저지 브로드 애비뉴에 있는

‘제이헤어’를 찾아보자. 나만의 특별함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303 Broad Ave. Leonia, NJ 07605

Tel. 201-242-4882

메이크업 협찬: 메이크업 아티스트, 유해경네추럴 메이크업으로 명성있는 유해경씨는 10년 동

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이 흡족해 하는 메이크

업을 연출하는데 능숙하다.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

에 대한 충분한 상담으로. 고객을 완전히 이해한

후 최선의 연출로 새로운 스타일을 제시하는 것이

그녀의 노하우이다. 그녀와 함께 하면 웨딩은 물론

돌, 각종 파티에서 가장 돋보일 수 있다. 이달의 미

시 커버모델들도 그녀의 손길로 몰라보게 아름다워

졌다.

825 Plesantview Terrace

Ridgefield, NJ 07567

Tel. 201-776-4409

e-mail: [email protected]

촬영협찬: Y&L Studio뉴저지에서는 이미 많은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인기

가 많은 스튜디오이다. 2009년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한 Y&L 스튜디오는 2층의 아늑하고 세련된

촬영 공간 외에도 3층에 아기 전문 촬영 공간을 별

도로 마련하고 있다. 실력있는 전문 포토 그래퍼의

손길이 살아 숨쉬는 이곳에서 맘앤아이 송년호 커

버촬영이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에도 최고의 컷이

탄생했다.

1618 Parker Ave. 2F. Fort Lee, NJ 07024

Tel. 201-585-2500

이 달의 분위기있는 커버모델들은 아이들도 모두 친구이지만, 엄마들도 그에 못지않

은 절친한 사이들이다. 유치원이 끝나면 아이들의 플레이 데이트는 당연한 코스. 하지

만 엄마들도 매주 금요일 오전, 모여서 플레이 데이트를 즐긴다. 정보도 주고받고 쌓

여 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다. 이

렇게 사이좋은 멤버들이 그 우정을 자랑하며 맘앤아이의 2009년 마지막 커버 모델이

되었다.

촬영 내내 재미있어하며 모델이 되는 ‘뜻밖의 행운을 얻었다’고 할 수 있었던 것은 모

두 나현주씨의 덕분. 그녀가 올 여름 한국에서 찍은 가족사진으로 맘앤아이 커버모델

에 도전한 것이다. 덕분에 주변에 있는 그 친구들까지 즐거운 추억을 가질 수 있었다.

파티가 많은 시즌인 12월, 젊은 미시들의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는 단아한 매력이 단

연 돋보이는 촬영이었다.

2009년 12월, 절친 미시들의 뜻밖의 행운

14 PEOPLE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15

MOM&I INTErVIEw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럼 웃으세요!”

박사학위를 향해 달려가던 가방끈 긴 한국여자가

미국으로 건너온 뒤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음식점

종업원과 최저임금을 받는 의료부품 조립공이었다.

그 다음 일보전진한 직장이 한 중소기업체의

공장노동자들을 담당하는 작업반장. 그게 25년

전이다. 그리고 지금 그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미국의 손꼽히는 대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에

살고 있는 그 여자, 진수 테리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되었다. 누구나 궁금해하는 그녀의

성공비결은 바로 ‘웃음’?

희망과 재미 전도사, 진수 테리(Jinsoo T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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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해고’ 뒤에 진수테리, 다시 태어나다

한국에서 태어나 의류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밟던 진수씨는 일본에서 연

수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던 배 안에서 세계일주 중이던 한 뉴질랜드

여자 여행객을 만났다. 당시까지만 해도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우

물 안 개구리에게 눈이 번쩍 뜨이던 순간이었다. 그래서 더 넓은 땅에

서 더 큰 꿈을 펼쳐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미국으로 오게 된

진수씨는 직장에서 정말 열심히 일했다. 공장 작업반장으로 일하는 7

년 동안 회사매출을 3배나 올릴 정도로 주말도 없이 충성을 다했다. 그

런데 월급은 올라도 승진은 하지 못했다. 게다가 하루아침에 해고까지

당했다.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난 그녀는 직장 상사에게 전화를 걸어 따

졌다. 왜 내가 해고를 당해야 하느냐고. “저는 미국대학 졸업장이 없고

영어가 완벽하지 않은데다 아시안이기 때문에 차별을 당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사람의 대답은 간단했어요. 당신은 정말 열심히

일을 하기는 하는데 ‘재미가 없고 인간관계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래

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요. 말하

자면 한국적인 마인드로 성공에 집착해서 성실히 일하고 실적은 냈지

만 너무 직장에서 긴장하고 잘하려고만 해서 웃지도 않고 다른 동료들

과 융화되지 못한 결과였던 거죠.” 다인종 국가인 미국의 직장문화는

한국과 달랐다. 그들은 대화와 팀플레이를 중요시한다. 그런데 그녀는

말하자면 ‘동료들과 수다 떨 시간에 일이라도 하나 더 하자’는 마인드

였던 것이다.

그녀의 ‘충격적인 해고’는 그녀가 부족한게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히 보

여주었다. 다른 이들과 대화하는 법, 협력하는 법, 자기개발, 오픈 마인

드, 책임감, 남에 대한 배려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나 다른 직원들

에게 건의하고 싶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잘 포장해서 설득

하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부족했다. 결국 그녀 주위에는 ‘사람’이 없었

던 것이다. “제가 해고된 이후로 아무도 찾아주는 사람도 없고 제가 떠

났다고 서운해하는 이도 없었어요. 와, 진짜 쇼크였어요. 그 이후로 저

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대화법부터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야간으로 다니던 MBA 과정도 잠시 중단하고 영어 스피치 클럽

에 들어가서 말하는 법부터 다시 공부했어요. 미국인들은 한 번 듣는

걸 저는 세,네 번 반복해서 들었어요. 사람들이 말하는 걸 지켜보면서

말하는 대로 따라하고, 웃으면 또 따라웃고, 이 사람들이 말할 때 제스

처를 많이 섞잖아요. 그것도 다 따라하고… 따라하다보면 닮아가니까

요. 그리고 세일즈도 공부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법도 배웠죠. 솔

직히 말해서 한국에서는 박사까지 했는데 여기서 그렇게 바닥부터 다

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진수 테리는 다

시 태어났다. 걸음마부터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말하는 법부터 미국

의 다문화 환경, 사회적 풍습, 예절, 심지어 웃는 법까지 다시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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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경영의 창시자

그렇게 다시 미국회사에 취직을 하고 나자 모든 것이 달라졌다. 그녀

는 웃으며 재미있게 일하면서도 회사매출 그래프를 치솟게 만들었으

며 부사장까지 승진했다.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그녀의 트레이

드 마크 ‘펀(F.U.N.) 경영’이다. F.U.N.은 Fun, Unique, Nurturing의

앞글자를 딴 말로 팀멤버들을 잘 이해하고 격려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게 하고(Fun), 동시에 각 멤버들의 독특한 장점(Unique)들을 바

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장려하며, 이들을 잘 뒷받침해 주는 일

터를 조성하고 나아가 사회에 봉사하는 리더를 만든다(Nurturing)는

의미. 말하자면 그녀의 성공 전략은 ‘재미’인 셈이다.

성공과 재미. 성공을 해야 재미도 있는 거라고 생각하는 사회 통념에

비추어 볼 때 성공하려면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그녀의 발상은 신선하

기까지 하다. 그녀가 주장하는 것은 재미있는 회사가 성공한다는 것

이다. 기업의 리더는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는 치어리더가 될 수 있어야

하고 회의시간을 직원들이 실수를 겁내지 않고 창의성과 아이디어를

무한대로 뛰어놀게 할 수 있는 놀이터로 만들라는 것이 그녀의 주장.

이 ‘재미론’에 구글 등 미국 굴지의 유명 기업체와 대학들이 열을 올리

고 있다.

그녀는 펀 경영을 중심으로 한 경영 컨설팅회사로 2001년 미국을 대표

하는 100대 여성 기업인으로 뽑혔으며 샌프란시스코시에서는 매년 7

월 1일을 ‘진수 테리의 날’로 정했다. 그리고 2003년에는 미국 상무부

가 뽑은 소수민족사업가 대상을 받았으며 미국 ABC 방송이 선정하는

‘올해의 아시아 지도자 11인’에 뽑히기도 했다.

진수씨는 전 미국과 싱가폴, 영국, 두바이, 오스트리아 등 해외 여러나

라를 돌아다니며 1년에 150번까지 강의를 한다. 그녀는 얼마전 콜로라

도에 있는 덴버주립대학에 강의를 다녀온 이야기를 해주었다. 특별강

사로 초청된 이는 교수회에서 뽑힌 Ralph Nader와 학생들이 뽑은 진

수 테리, 두 사람이었다. Ralph Nader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환경

운동가이자 대통령 선거에만 다섯 번 출마한 유명인사. “Ralph는 ‘밖

에서 안으로 미국을 바꾸는 사람’이죠. 그리고 저는 ‘안에서 밖으로 미

국을 바꾸는 사람’으로 뽑혀서 그 자리에 서게 된 거예요. 그러니까 장

래 미국의 미래가 될 젊은이들에게 다민족 마인드와 창의성, 자기개

발, 사회봉사, 그리고 즐거운 마음을 심어주면서 안에서 그들을 바꾸

는 거죠. 그래서 이번에 ‘당신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

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최고의 칭찬 아니에요?”

‘재미 전도사’로 불리는 그녀의 강의는 웃음이 필수다. 두바이에서 정

부의 최고각료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강의를 시작한 그녀는 아랍

전통복장을 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각료들을 강단으로 불

러내 힙합댄스를 추게 했다. “펀에 대해 배우려면 마인드 자체가 말랑

말랑해져야지요. 제 역할은 그런 거예요. 스피치 연습도 시키고 경영에

18 PEOPLE December 2009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춤추고 노는 것도 가르쳐요. 하하.” 그 강의가

끝나고 각료들은 그녀와 하이파이브로 인사를 나누었으며, 이후 그녀

는 두바이에서 최고 귀빈대접을 받았다고 했다.

진수표 신바람 인생

재미있는 사람, 재미있는 부모, 재미있는 직원이 되기 위해서 그녀가 내

미는 세 가지 조건은 긍정적인 마인드와 열린 마음, 대화의 능력이다.

그녀가 정의하는 재미는 ‘모든 행동과 배움 하나하나가 자신의 성장을

돕는 것이기에 즐거운 것이고, 그러려면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재미와 즐거움’을 모토로 삼는 인생이 얼마나 다채로울 것

인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쉰 고개를 넘은 그녀가 두 달 전 힙합 앨범을

냈다니 말 다했지 않는가.

‘creating superhero’라는 타이틀로 나온 그녀의 첫 앨범은 10곡의 힙

합음악이 수록되어 있다. 진수씨가 처음 힙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6

년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실에서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강의를 해달라

고 부탁을 해왔다. 늘 비지니스맨들이나 정부관료들만 상대해오던 그

녀였기에 젊은 아이들을 앉혀놓고

강의를 하라니 그야말로 어처구니

가 없는 일이었다. “청중의 90%가

흑인 아니면 히스패닉이란 말이죠.

그 애들 앞에서 비지니스가 어쩌구

경영이 어쩌구 이러면 뭐가 귀에 들

어오기나 하겠어요. 그래서 애들을

사로잡을 아이디어가 없을까 한참

고민하다보니 힙합이 떠오른 거예

요.” 그녀는 당장 잘나가는 힙합 아

티스트를 찾아가 곡을 만들어 보자

고 제안했다.

첫 반응은 “이 아줌마가 미쳤나. 당

신이 우리 엄마보다 나이가 많다고”

였다. 그래도 끈질기게 설득하며 자

신이 쓴 가사까지 보여준 진수씨.

그렇게 만든 첫 곡이 ‘Jinsoo can

do, You can do’였다. ‘서른 넘어 시

작한 진수가 해냈으면 세상 누구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그때부터

그녀는 힙합을 사용해 강의를 했다. 그녀의 곡들은 ‘Stay in School’ 등

모두 그녀가 이제까지 해온 강의들을 요약 정리한 가사들을 담고 있

다. 그러다가 앨범까지 내게 된 것도 순전히 ‘애들’ 때문이었다. “강의를

하다 보니 흑인들이랑 많이 친해졌는데 참 음악에 재능있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니네 왜 앨범이라도 내보지 그러냐고 했더니 ‘진수야,

너 참 현실감각 빵점이다. 앨범 내려면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랬죠. 그래? 그럼 오십 넘은 아줌마가 앨범 내면

니네도 해볼테냐? 그래서 한 거예요. 도전 받으라고. 하하….”

그리고 그녀가 눈을 돌린 것이 한국음식. 자기 자신을 상품으로 만들

어 성공한 것처럼 한국음식을 브랜드화해서 세계에 알려보자고 마음

먹은 그녀는 CBS 방송팀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서 한국음식을 직접 체

험해 보게 했다. 그리고 이 캠페인이 서부지역에 500여 회가 방송이 되

면서 설문조사에서 ‘한국음식을 잘 안다’고 대답하는 이의 수치가 8%

에서 19%로 뛰었다. 한국음식도 먹는 ‘재미’와 건강에 좋은 ‘독특함’, 그

리고 파티와 비지니스 음식으로 제격인 ‘나눠먹기’ 딱 좋은 특징을 따져

F.U.N. 경영에 맞춘 것.

실패에서 배우는게 진짜 사는 재미

아무리 재미있게 사는 일이 인생의 모토라고 해도 사람 사는 하루하루

가 모두 ‘쿵따리샤바라~’할 수만은 없는 일. 해가 나다가도 비 오고 비

오다가도 해나는 게 이치다. “그게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다른

거 같아요. 전 도전이나 실패도 좋아해요. 실망하고 상처받기보다는

한 수 배운 셈 치죠 뭐. 전 누가 ‘no’라고 하면 그게 ‘yes’의 전조라고 우

겨요. 하하. 그리고 한 번에 포기하는 걸 아주 싫어해요. 될 때까지 밀어

부쳐야죠. 실패하면 나중에 강의할 때 써먹을 이야깃거리가 생긴 거라

고 생각하고 말죠. 실망하면 그 자리에서 생각이 멈추지만 그걸 어떻게

바꿀까 생각하다 보면 정답이 나와요.”

그래도 최근에 가장 슬펐을 때가 언제냐고 물었다. 그녀는 작년 크리스

마스 때 이야기를 해주었다. “우리 식구들이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에는

못 가고 대신 교도소에 여죄수들 대상으로 강의를 하러 갔어요.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집에도 못 가

고 아이들 얼굴도 못 보고 감방

에 앉아 있는 여죄수들이 울기 시

작하는 거예요. 강의고 뭐고 같

이 끌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

라요. 굉장히 슬펐어요.” 그녀는

아무리 바빠도 자신을 위한 시간

을 꼭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시간을 홀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시간으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봉

사를 다닌다. 마약중독자 재활

센터와 교도소에서, 그리고 소수

민족 젊은이들을 위해 강의를 하

러 다닌다. “이건 봉사가 아니라

제 자신을 위한 공부예요. 배우

는 게 더 많거든요. 그 사람들을

만나면서 저는 미국의 최고 CEO

든 거리의 홈리스든 똑같이 차별

하지 않고 대하는 방법을 배우게

됐어요. 말하자면 누구하고도 친

구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고나 할까. 하하….”

진수씨는 고달픈 이민생활에 주름살만 늘어간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에

게도 “다방면으로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영어

좀 못하면 어때요. 아이들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 주위 이웃들이 하

는 동네 모임 같은 데를 부지런히 찾아다니세요. 사람들이랑 부딪치다

보면 살아남는 법도 알게 되고 작은 일이라도 남을 돕는 일에 동참하

다 보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겨요.”

그녀는 앞으로 그녀의 강의와 힙합을 엮은 스피치로 전국의 대학들을

돌며 꿈과 재미, 희망을 주는 강의 마라톤을 할 계획이다. 웃음으로 성

공을 손에 쥔 여자, 열정적인 마인드로 불운을 희망으로 바꾼 여자, 진

수표 웃음경영으로 미국의 기업들을 바꾸고 있는 여자. 그녀는 말한다.

“성공하고 싶으세요? 그러면 진수 따라 웃으세요. 하하하하.”

글 Mom&I Editor, Mina Kim

‘당신은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어요. 정말 최고

의 칭찬 아니에요?

December 2009 PEOPLE 19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 정치인

신문과 로컬TV뉴스에서 그녀의 얼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홍정화

씨는 2006년 뉴욕 매거진이 선정한 ‘뉴욕을 움직이는 파워인물’ 정치분야

18인 중의 하나로 선정되었었다. 힐러리 클린턴, 마이클 블룸버그, 루돌

프 줄리아니 등이 포함된 명단에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것.

그리고 2008년에는 뉴욕시의 모든 행정기관이 한국어를 포함한 6개 언

어 서비스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행정명령 120’을 발표하는데 막

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또한 2008년에는 미국 유태인 위원회(AJC) 뉴

욕지부가 주는 올해의 ‘미국의 식탁(America’s Table)’상을 수상했다. 다

민족 사회인 뉴욕에서 이민자의 권리 향상을 위해 노력한 인물에게 수여

되는 상으로 과거 데이빗 패터슨 뉴욕 주지사 등이 수상한 바 있다. 뉴욕

의 이민정책을 움직이는 파워의 중심축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는 인물

인 것이다.

그리고 올해 그녀는 더욱 바쁘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오바마 대통령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은 그의 이민개혁정책에 희망을

걸고 있던 이민자들이었다. 이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업고 당선된 오바마

대통령 정부에 당연히 기대가 큰 것도 사실. “기대치에 비해 걱정이에요.

여전히 이민법 개정을 거듭 약속은 하지만 실제 행동에서 나타나는 것은

이민 단속에 더 열을 올리고 나서서 많은 이들이 의아해하고 있는 실정이

지요. 일부에서는 배신당했다는 얘기도 나와요.” 예를 들면 경찰에게 이

이민자들의 나라인 미국에서 이민자들의 처우에 대한

법률과 정책 뉴스는 ‘뜨거운 감자’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민자들은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몰라 불안에 떨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서류 미비자들의

숫자는 이제 천만을 넘어서고 있다. 이들의 권익을

위해 뉴욕 지역의 200여 개 이민자 단체들이 연합한

뉴욕이민자연맹. 벌써 4년째 이곳의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는 이는 한인여성 홍정화씨다.

이민자 민권운동의 대모

뉴욕이민자연맹(NYIC)

홍정화 사무총장

MOM&I INTErVIEw

20 PEOPLE December 2009

민 단속 권한을 주고 이민국과의 협조를 더 강화시키는가 하면 고용주들

이 인터넷으로 고용인의 신분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e-verify제도 등이다.

그래서 홍정화씨는 올해만도 몇 번을 거리 시위에 나섰는지 모른다. “여전

히 직장 기습 단속을 하고 있고 개혁은 지지부진하고… 아무리 지금 당장

닥친 현안들이 많다고 해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요. 그래서 일부 하원의

원들을 포괄적 이민법 개정안을 올해 안으로 상정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

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서류 미비자 문제에서부터 가족초청이민으

로 가족을 데려와 놓고 몇 년씩 신분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적체현상, 대학

까지 졸업하고도 직장 때문에 신분이 불안정해지는 문제 등, 인종과 문화

를 초월해서 이 땅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처한 문제, 바로 우

리의 문제이다. 그런 문제들을 햇볕 속에 내어놓고 정의와 평등, 인권을 주

장하는 것이 바로 그녀의 일, 뉴욕이민자연맹의 사무총장으로 그녀는 이민

자 단체들의 권익보호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뉴욕이민자연맹(New York Immigration Coalition)의 한인 사무총장

뉴욕이민자연맹은 1986년 이민개혁법이 통과되면서 만들어진 단체다. 이

일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30만 명의 서류 미비자가 합법신분을 얻을 수 있

었다. 이 일을 계기로 봉사단체들이 연대해 서류 미비자들의 합법화 과정

을 돕기 위해 힘을 모았다. “그렇게 일하다보니 기본정책들이 잘못되면 어

떤 봉사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거죠. 그래서 정책변화를 추구하

고 권익보호 활동을 하는데 역량을 모으기 시작했어요. 이민법 개혁이랄

지, 웰페어 문제, 교육, 보건, 복지문제 등등… 또 그걸 하다 보니까 이민자

들이 사회적으로 ‘힘’이 없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죠. 그래서 유권자

등록과 선거참여 활동, 로비, 거리시위 정치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

는 거예요.”

뉴욕이민자연맹이 추구하는 변화는 풀뿌리의 힘에서 나온다. 말하자면 아

주 근본적인 밑바닥에서부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각

이민자 단체들의 역량을 키워 주기 위해 훈련 프로그램도 만들고 리더십 개

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저희는 저희에게 들어오는 펀

드도 단체들에게 지급을 해요. 작년에도 50만불 정도가 각 단체들에게 지

급됐어요.”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뉴욕이민자연맹은 어느 한 민족 커뮤니티의

단체가 아니다. 이사진만 보더라도 하이티인, 유태인, 히스패닉, 러시안, 라

티노, 중국인, 아프리칸 등, 인종을 초월한다. 그래도 이런 단체의 대표인

사무총장이 한인이라니, 걱정이 없지 않았을 것 같았다. “처음에 사무총장

이 한인이 되면 한인만 신경쓰고 다른 민족들을 똑같이 배려하지 않으면

어쩌나, 우려가 많았어요. 그래서 이사회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되기 전

이와 관련된 질문들을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치만 단체의 이상이 확실하

면 사무총장의 인종이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일단 이사회 자체가 각각의

커뮤니티의 대표들이고 단체장들인데다 이게 사무총장 한 사람이 움직이

는 단체는 아니니까요.” 한인 이민자 단체의 활동이 활발한 것은 사실이다.

현재 뉴욕이민자연맹에는 청년학교, YWCA, 무지개의 집 등 10여 개의 한

인단체들이 소속되어 있다.

민권운동 2세대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온 홍정화씨는 대학졸업과 함께 민권운동에

투신을 했다. 그리고 이제 20여 년이 흘렀다. 이민 1.5세대로 그녀는 아시안

이민자에 대한 크고 작은 차별과 홀대들을 기억하고 있다. “백인들이 ‘칭크’

라고 놀리는 거, 어렸을 때 영어 못한다고 따돌림 받은 거, 부모님이 힘들게

December 2009 PEOPLE 21

적응하며 사시는 모습 등… 뭐 수도 없이 많죠. 저는 이민자 단체 일을 하면서

소수와 약자의 서러움을 더 뼈져리게 느꼈어요. 힘있는 정치인들을 접하면 접

할수록 이민자들을 얼마나 깔보는지 강하게 느끼거든요.”

왜 민권운동에 뛰어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나온 답은 “그게 우리집에서는

일상생활이었다”였다. 그녀의 아버지는 한국기독교계의 교회개혁과 통일운

동의 지주역할을 하고 있는 향린교회 홍근수 목사다. 그리고 한인여성으로는

최초로 미국 감리교에서 최초로 목사안수를 받은 목사이자 평화운동가인 김

영 목사가 그의 어머니. “우리 집에서는 이렇게 사는게 ‘평균’이었어요. 부모님

은 한 번도 공부해라, 의사되라, 그런 잔소리를 하신 적이 없고 그렇다고 ‘민권

운동 해라’고 하신 적도 없으시죠. 그저 제가 보고 자란 게 이거고 주변에 사람

들, 부모님 친구분들이 모두 이 일을 하시는 분들이라 자연스럽게 이 길을 가

게 된 것 같아요.”

2009년의 결실과 새해를 맞이하며

한 해의 가장 큰 결실을 묻자 홍정화씨는 ‘정말 힘든 한해’였다고 했다. 한해

한해 조금씩이지만 꾸준히 액수가 늘어가던 돈줄이 극심한 경기불황의 여파

로 갑자기 말라가기 시작했던 것. 펀드며 정부 보조금이 줄어들었을 뿐 아니

라 기본적인 예산이 줄줄이 삭감될 지경에 놓였던 것이다. “예산삭감을 막아

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알바니로 천 명이 버스를 타고 찾아가고 시

의원 60여 명을 일일이 만나고 다녔죠. 그래서 많게는 50%가 삭감될 예정이었

는데 현상유지를 하는 선에서 막아내고 중요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게 됐어

요. 온전히 우리 힘으로요. 작은 힘이지만 우리가 똘똘 뭉친 힘을 보여줬다는

데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6월초 기금마련 만찬에서도 각 비지니스 대표들, 의원들, 각계 각층의 리더들

이 모여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회적 소수인 이민자들에게 가장 큰 힘

은 ‘뭉치는’ 것뿐이다. 그리고 이렇게 하나된 힘으로 주류 정치인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게 된 것도 올해의 성과 중의 하나다. “어떤 상원의원의 경

우는 사실 반이민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저희가 압력을 넣은 끝에 자신

의 견해를 바꿨을 뿐 아니라 지금은 거의 이민자 운동의 리더로 활약을 하고

있어요. 이민자 권익보호에 공동 스폰서로서 앞장을 서고 있죠.”

그리고 돌아오는 새해에도 그녀는 더욱 바빠질 예정이다. 이민법 개혁을 위해

계속 추진을 해야 하고 예산삭감에도 계속 대항해서 싸워야 하고 뉴욕주 전

체에 이민자 운동의 힘이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민자들 중에서도

차별받는 소수가 있어요. 제대로 된 이민자 단체 하나 없는 폴리쉬 커뮤니티나

루마니안 커뮤니티처럼 극소수 이민자 커뮤니티에도 힘을 실어주고 싶고… 롱

아일랜드나 업스테이트에도 영향력이 골고루 미치게끔 해야 하고… 2010년 연

방의원, 주의원 선거 때 집중적으로 이민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서 이민자들

을 돕는 의원들이 당선되도록 총력을 다해야겠죠.” 이 정도만 들어도 ‘그걸 언

제 다하나’ 싶은 한숨이 절로 나올 지경이다. 그래서 개인적인 한해의 결실과

새해의 계획을 물었다. 그녀는 13살짜리와 8살짜리 쌍둥이를 둔 세 아이의 엄

마다. “제가 말하자면 소위 ‘샌드위치 세대’라고, 나이드신 부모님과 쑥쑥 크는

아이들 사이에 낀 나인데… 정말 집에서는 소위 부족하게조차도 못하는, 사람

구실을 못하고 있는 엄마예요. 애들 어렸을 때는 정말 고아처럼 자랐어요. 그

래서 그런가 아주 독립적이고 생활력이 강해요. 하하. 그래서 내년에는 아이들

한테 조금 더 신경을 쓰고 싶은 게 바람이에요. 제 일과 균형을 맞추는 거요.

좋은 일 하면서 가족들한테는 욕만 먹을 순 없잖아요. 좋은 일도 하고 엄마나

자식으로서 부끄럽지 않게… 그게 제 새해 목표예요.”

미래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일을 더 잘, 더 많이 하고 싶다”고 하고 개인적으

로는 이제서라도 “좋은 엄마와 자식이 되고 싶다”니, 이민자 민권운동의 대모

에게 다가올 2010년은 안팎으로 수퍼파워를 가동해야 할 한 해가 될 듯싶다.

글 Mom&I Editor, Mina Kim

뉴욕이민자연맹 (NYIC) Tel. 212-627-2227 / www.thenyic.com

22 PEOPLE December 2009

CLUb My CLUb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기회를 주는

실력있는 음악 선생님들이 지도하는 비영리단체 ‘뷸라’는 아이들 마음속에 ‘음악’이라는 꿈나무를 심어 준다.

연주회를 열어 음악을 널리 알리고, 재능있는 영아티스트들이 좀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들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간다. 음악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늘 열려 있는 단체 ‘뷸라’를 만나보자.

‘뷸라’(Beulah Music Society)

음악과 함께하는 삶을 위하여…

비영리 음악 단체 ‘뷸라’는 영아티스트들이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을

누릴 수 있는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2004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뉴저지 한인 음악 단체로서는 처음으로 미정부에 등록되었다. 뷸라는

뉴욕·뉴저지 있는 다수의 커뮤니티 단체들과 학교, 교회들을 방문하여

무료 연주회를 여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하였다.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하여 뷸라는 아이들에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나아가

음악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심어주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음악 선생님들로 구성된 실력있는 단체

뷸라의 선생님들은 악기를 연주하는 연주자이자 현재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을 하고 있는 탄탄한 실력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지역

음악 단체인 New Jersey Region I Orchestra 와 MENC(Music

Educator National Conference)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최서연(Sally

Choi) 회장(첼로)을 중심으로 다수의 음악 선생님들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어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해당 악기 선생님과의

신속한 연결이 가능하다. 오늘날 음악교육의 현실을 잘 파악하고 있는

뷸라는 혹시라도 높은 음악 교육비 때문에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기회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하여 테스트 레슨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음악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음악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 결실을 맺다. 제 1회 뷸라 영아티스트 콩쿠르!

음악을 사랑하는 영아티스트들에게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끊임없는 열정으로 노력해 온 결실로 뷸라는 작년부터

‘Beulah Young Artist’ 콩쿠르를 개최하게 되었다. 늘 품어왔던 뷸라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것이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클라리넷, 플룻을

비롯하여 성악까지 뷸라의 콩쿠르는 다양한 장르의 악기들을 연주하는

실력있는 학생들이 참가한다. 특이하게도 뷸라의 콩쿠르는 예선이 없다.

오직 음악을 사랑하고 재능이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작년 개최된 제1회 콩쿠르에서 입상한 영아티스들은 12월에 열린

카네기홀 연주회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December 2009 PEOPLE 23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봉사해왔던 뷸라를 향한 뜨거운 성원과 함께한

카네기홀 연주회

뷸라는 매년 12월, 카네기홀에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한다. 카네기홀처럼

유명한 장소에서 연주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적지 않았다. 특히 작년에는 최악의 경제 악화로 음악

교육비도 만만치 않은 부모님들에게 연주회 비용은 큰 부담일 수밖에

없었다. 과연 연주회를 열 수 있을지도 미지수였다. 하지만 비용

때문에 학생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는 없다고 판단한

뷸라는 좋은 뜻으로 여는 연주회이므로 많은 분들이 후원해 주실 거라

믿고 연주회를 추진했다. 그동안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봉사해 왔던

뷸라의 결실으로 다수의 한인 단체들과 한인 사업체들 그리고 뉴저지

한인청소년협회의 뜨거운 성원과 후원으로 2008년 12월 19일, 미래의

음악가를 꿈꾸는 학생들은 뉴욕 카네기 홀에서 연주를 할 수 있었다.

잊을 수 없는 카네기홀 연주회

2008년 12월 19일, 제1회 카네기홀 연주회날은 눈이 많이 내려 학교들이

휴교까지 했던 날이었다. 아침부터 학생들, 학부모님들, 관계자분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쳤고 혹시 연주회가 취소되는 건 아닌지 걱정을 했다.

뷸라는 아이들에게 실망을 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취소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었다. 2시간이 걸려 연주회장에 도착하여 리허설을 했고,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객석을 보고 놀라고 말았다. 만석이었다. 궂은

날씨에 기대도 하지 않았지만 만석의 객석을 보니 더욱 더 힘이 났다.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각자의 실력을 100% 발휘하였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뷸라는 그 날, 큰 무대에서의 연주회 경험이 아이들의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깨달았다. 그리고 앞으로

뷸라는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장애물이 많다 하더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재능있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경험을 갖게 해주리라 다짐했다.

성공적인 연주회의 결과로 각종 언론에 뷸라에 관한 기사가 실렸고,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음악을 사랑하는 영아티스트들을 위한 모임, 뷸라.

뷸라의 바람들이 하나둘씩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고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뜻을 모아 연주회를 열며 흘렸던

구슬땀들이 이제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선배 아티스트들의 진정한

사랑과 열정이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내어 후배들에게 꿈을 향한 기회를

주고 값진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진정한 아티스트들이 모여

실력과 열정 그리고 사랑으로 아이들의 음악교육과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는 ‘뷸라’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글 Mom&I Editor, Michelle Kim

TEACUP STORYSelf Photo Studio

Christmas Event

Beaulah music Society Tel. 201-388-0327

[email protected]

24 PEOPLE December 2009

SEASONAL INTErVIEw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만드는 사람들

Mom&I | When and how do you pick the Rockefeller Christmas

tree and what do you most consider?

David | The search for the tree goes on all year long, but

especially in the winter months when the deciduous trees are

without their leaves, which allows evergreens such as the

Norway Spruce we are looking for to stand out. I often drive

by car but my main method of searching is by helicopter over

NY, NJ, CT and other nearby states. Since the Norway Spruce

is non-native, I look for a tree growing in someone’s front or

backyard where was planted. I find trees in areas where there

was room and full sun to grow well.

Mom&I | What is the requisite to be the Rockefeller Christmas

tree?

David | We look for a minimum of 65 to 70 feet tall with no

limit on height. The tallest tree we have found is 100 feet.

The width must be proportional to the height. For example,

an 80 ft high tree should be about 44 ft wide. We also look

at density, one of the most important and the most difficult

aspect to find.

Mom&I | Do you have some trees being considered for it on

your mind?

David | The tree is one in a million. Each year I look and look

and hope to find the best tree possible.

Mom&I | Is there any difference of each year in respect to

choosing it?

David | Some years we find the tree earlier in the year and

that gives me peace of mind. Others we are searching later in

the year and I worry and look even harder. Santa Claus would

never forgive me if I didn’t find the perfect tree.

Mom&I | What is the whole process of your work (including time

schedule)?

David | My main job is designing the Channel Gardens at

Rockefeller Center year round. The tree search goes on

in between that while heading to plant nurseries, while

traveling. and of course on special tree search trips.

Mom&I | How many lights and ornaments you use to decorate

it? (You keep them to reuse every year?)

David | There are 30,000 LED lights on five miles of wire that

decorate the tree. The tree is topped with the 9 ½ foot, 550-

poud Swarovski crystal star.

Mom&I | How you make it last more than a month?

David | Luckily the tree is outside in New York when it is cold.

You couldn’t make it last if it was indoors in the heat.

Mom&I | What do you think the charms which make the

Rockefeller Christmas tree the world famous?

David | First of all, the tradition. It has been the center of New

York City’s celebration for over 75 years and is an icon for the

season internationally as well. I meet so many people who are

bringing their children to see the tree just like their parents

and sometimes grandparents did before them. People even

come to be engaged under the tree!

Mom&I | Could you give some tips for our readers to choose a

Christmas tree and to make it last?

David | Look for a fresh tree. Rub your fingers along the

branch and make sure the needles stay on. Don’t buy the tree

until the last minute and try to keep it cool. Heat will dry it

out and shorten its life.

Mom&I | What are the most difficult thing and the most

rewarding thing of your work?

David | Finding a perfect tree that will be seen by millions of

people is a daunting and rewarding task. It is also rewarding

to see the smiles, and everywhere I go, from Argentina to

Chile, to China, to Russia, people know of the tree and often

know me as the tree guy!

세계적으로 유명한 뉴욕의 크리스마스. 12월이 되면 맨해튼의 거리는 온통 반짝거리는 조명과 장식들, 예쁜 트리들과 인

형들로 넘쳐나고 뉴욕의 크리스마스 이벤트는 전세계로 중계되며 미국 각지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뉴욕에서 크리스

마스를 보내기 위해 몰려온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뉴욕의 크리스마스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과연 누굴까. 그

들은 어떻게 뉴욕의 12월을 준비했을까. <맘앤아이>가 2009년 뉴욕의 크리스마스의 백스테이지에서 그들을 만났다.

록펠러 센터(Rockefeller Center)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사람

David Murbach (Manager of Gardens Division)

December 2009 PEOPLE 25

맘앤아이 |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언제 선정하고 어떤 점을 가장 고

려하나요?

데이빗 | 나무를 고르는 일은 일년 내내 해요. 하지만 특별히 겨울철에 들어 낙

엽수들의 잎이 다 떨어지고 우리가 찾는 유럽 가문비나무 같은 상록수들만 푸

르게 남았을 때가 적기죠. 저는 자주 차를 운전하고 돌아다니지만 제가 주로

나무를 찾기 위해 쓰는 방법은 헬리콥터를 타고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과 인

접한 주의 상공을 날아다니는 거예요. 유럽 가문비나무가 이곳 토종나무가 아

니라서 앞뜰이나 뒷마당에 이 나무를 심어 놓은 집들을 봐요. 공간이 넉넉하

고 충분히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그런 곳들에서 주로 찾죠.

맘앤아이 |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되기 위한 필수조건들은 무엇인가요?

데이빗 | 최소한 65에서 70피트 이상 되는 나무들이라야 해요. 그동안 최고로

키가 컸던 트리가 100피트였어요. 그리고 지름은 키에 걸맞게 균형이 잡혀야

하고요. 예를 들어서 80피트 높이의 나무라면 밑둥 지름이 44 피트 정도는 되

야죠. 그리고 얼마나 나무가 무성한지도 중요해요. 그게 가장 신경쓰이는 점

중의 하나인데 맞추기가 제일 까다롭죠.

맘앤아이 | 마음에 두고 계신 나무가 있나요?

데이빗 | 록펠러 크리스마스 트리는 백만 그루의 나무들 중에 하나를 선택하

는 거예요. 매년 저는 막판까지 찾고 또 찾아다니죠. 최고의 트리를 발견하게

해달라고 빌면서요.

맘앤아이 | 매년 트리를 고르시는데 뭔가 다른 점이 있나요?

데이빗 | 어떤 해에는 나무를 일찍 찾아서 마음이 편해질 때도 있어요. 하지만

다른 때는 막판까지 찾아다니는데도 못 찾아서 걱정하며 안달하게 되죠. 만

약 완벽한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아내지 못하면 산타클로스가 절 용서하지 않

을 거예요!

맘앤아이 | 전체적으로 일하시는 과정이 어떻게 되나요?

데이빗 | 저의 주된 일은 일년 동안 록펠러 센터의 채널 가든을 아름답게 조경

하는 거예요. 크리스마스 트리를 찾는 일은 묘목을 심으러 가거나 여행을 하

는 동안 짬짬이 계속 되지요. 그리고 특별한 나무를 찾기 위한 여행도 따로 가

고요.

맘앤아이 | 이 트리에 얼마나 많은 조명과 장식들이 동원되나요?

데이빗 | 5마일에 달하는 3만 LED의 조명 와이어로 트리 전체를 장식해요. 그

리고 꼭대기에 9.5피트 높이에 550파운드에 달하는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별을 달고요.

맘앤아이 | 어떻게 한달 이상 트리가 유지가 되나요?

데이빗 | 다행히도 트리는 뉴욕이 가장 추울 때 야외에 설치가 돼요. 만약 이게

따뜻한 실내였다면 절대로 한달 이상 갈 수가 없을 거예요.

26 PEOPLE December 2009

Merry Seoul Christmas! 메리 서울 크리스마스!

12월, 바야흐로 ‘크리스마스의 달’이다. 센트럴파크의 울먼

메모리얼 링크, 록커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 메이시스의

크리스마스 폭탄 세일이 뉴욕의 크리스마스 풍경이라면, 서

울의 크리스마스 풍경은 어떨까. 특정 종교의 기념일라는 의

미는 사라지고 어느새 가족과 연인의 축제로, 온 국민의 홀

리데이로 자리 잡은 서울의 크리스마스 풍경을 소개한다.

올해 최고급 백화점인 삭스 핍스 애비뉴의 크리스마스 윈도우를

장식하는 것은 지난 가을 출판된 동화책 《Twinkle, Twinkle,

Little Flake》이다. 오로지 삭스 핍스 애비뉴만을 위해 한정판으

로 나온 이 동화책은 수익금의 일부를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에 기부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뉴욕의 중심, 5번가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삭스 핍스 애비뉴의 크리스마스 윈도우의 주

제가 된 것. ‘트윙클’이라는 이름의 눈꽃송이는 구름에서 지상으

로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하지만 앞에 무엇이 있는

지 알지 못하는 여행이야말로 진짜 신나는 거라는 친구의 말을

듣고 뉴욕을 향한 모험을 시작한다.

크리스마스 윈도우 장식 외에 삭스 핍스 애비뉴 정면 외벽의 크

리스마스 시즌 ‘눈꽃송이 조명’이 또 볼거리. ‘Carol of the bells’

에 맞춰서 눈꽃송이 조명이 들어왔다 나갔다 군무를 반복하는데

7만 2천개의 에너지 절약형 전구로 만들어진 50개의 눈꽃송이들

이 10층 높이의 외벽을 덮고 있다.

맘앤아이 | 록펠러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매력은 무엇이

라고 생각하시나요?

데이빗 | 무엇보다도 전통이겠죠. 이 트리는 지난 75년간 뉴욕의 크리스마

스의 중심에 있었고 세계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의 상징과도 같았죠. 저

는 아이들을 데리고 트리를 보러 온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요. 그들의 부

모님이 그랬던 것처럼요. 그리고 때로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그 부모에게

했던 것처럼요. 트리 밑에서 청혼을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맘앤아이 | 맘앤아이 독자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고르는 법과 유지하는

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데이빗 | 신선한 나무를 고르세요. 손가락으로 나뭇가지를 따라 문질러

보고 뾰족한 잎들이 자리에 잘 붙어 있는지를 보세요. 최후까지 나무 구

입을 미루다가 사는게 좋고 추운데 보관하셔야 해요. 열기는 나무를 건조

시키고 생명을 단축시키니까요.

맘앤아이 |일하시면서 가장 어려운 점과 가장 보람이 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데이빗 | 완벽한 트리를 고르고 수백만 명이 내가 고른 트리를 보러 온다

는 점이야말로 가장 어려운 도전이면서 가장 보람있는 일이겠죠. 그리고

그들의 활짝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도 보람이고요. 또 제가 아르헨

티나를 가든 칠레를 가든 중국, 러시아… 세계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그

트리에 대해서 알고 종종 저를 ‘트리 가이’로 알아봐주는 것도 좋고요.

Saks Fifth Avenue New York will unveil its iconic holiday

windows, featuring a narrative inspired by the book.The

release titled 《Twinkle Twinkle Little Flake》 is about our

holiday children’s book for 2009. NY Store’s facade during

the holiday season which features a light show of our

iconic snowflakes choreographed to a modern version of

“Carol of the Bells.” 72,000 energy efficient lights and 50

decorative snowflakes reaching 10 stories high were placed

on our facade last year and delighted visitors throughout

the season.

번역 Mom&I Editor, Mina Kim

2009년 삭스 핍스 애비뉴 백화점(Saks fifth Avenue)의 크리스마스?

Alexa Bonadonna (Coordinator, Public Relations)

December 2009 PEOPLE 27

글 Mom&I Reporter, Seulgi Kim (서울특파원)

반짝반짝 빛의 축제, 청계천 루체비스타

‘루체비스타’는 빛을 뜻하는 ‘루체(Luce)’와 풍경을 뜻하는 ‘비스타(Vista)’의 합성어로 ‘빛의

풍경’이라는 뜻이다. 청계광장에서 광교에 이르는 구간에 설치되어 있으며, 청계천 조형물과

루체비스타의 조명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만들어 낸다. 2004년에 시작되어 이제

는 서울의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청계천 루체비스타는 매년 12월이 되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빛의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경제 불황이 심했던 작년 겨울에는 에너지 사용량이 루체비스타의 5% 수준인 발광다이오

드(LED)를 이용하여, 은은하고 동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적 가치와 경제적 효율을 높여

큰 호평을 받았다.

청계천 두물다리에 있는 ‘청혼의 벽’도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이다.

다채로운 조명으로 장식된 청혼의 벽과 주변 산책로는 물 위에 하트 분수와 이벤트 다리와 함께 아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자아

낸다. 하트 모양 벤치와 호박마차, 자물쇠 존 또한 낭만적인 크리스마스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 준다.

무엇보다도 이곳의 명물은 청혼 이벤트이다. 미리 신청한 청혼자가 두물다리를 건너 청혼무대에서 청혼을 시작하면 본인이 준비한

UCC가 워터스크린 위로 쏟아진다. 상대방이 청혼을 승낙하는 순간 조명과 함께 분수가 춤을 추고 축하 영상이 상영된다. 사랑을

확인한 커플은 ‘자물쇠 존’과 ‘언약의 동판존’으로 이동한다. 이벤트 신청은 (http://propose.seou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광화문 광장의 친환경 스케이트장

서울의 대표 스케이트장이자 크리스마스 명소로서 서울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던 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

이트장이 이번 겨울부터 광화문 광장으로 옮겨지면서 새롭게 바뀌었다. 경유 대신 전기를 활용한 친환경 냉동장

치를 사용하고 얼음길에는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 ‘친환경 스케이트장’이라고, 도심 한 복판에서 새

로 마련된 이 스케이트장은 소형ㆍ중형ㆍ대형 스케이트장으로 구성되며 각각 얼음길로 연결된다. 얼음 썰매장으

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스케이트장은 어린이 전용으로 운영된다.

핀란드의 산타마을이 서울에?

2만여 개의 전구로 꾸려진 화려한 크리스마스 터널을 산타할머니와 요정이 안내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드는 장난감 공장을 지나면 산타우체국에 들러 산타 할아버지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다.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를 직접 만나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크리스마스 선물까지 받으면 어느새 진

짜 ‘산타왕국’에 온 착각에 빠져든다.

지난 2004년 일산 호수공원에 세워졌던 ‘산타 킹덤(Santa’s Kingdom)’의 이야기다. 아시아 최초로

영국ㆍ아일랜드ㆍ호주와 동시 오픈하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산타 킹덤’은 최대 제작 규모로 동

화 속 산타마을을 그대로 재현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한강 뚝섬에 산타마을이 세워진다. 한강 사계절 테마파크 ‘수피아’가 ‘Miracle

of Santa’라는 테마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것. 핀란드의 산타마을을 그대로 옮겨온 ‘산타

빌리지(Santa village)’가 대규모로 조성되며, 산타와의 만남, 성탄인형극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잊

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물한다.

물고기들의 크리스마스 엿보기! 코엑스 아쿠아리움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는 플라스틱 구슬 대신, 진짜 살아움직이는 ‘도둑게’와 ‘집게’로 장식한 ‘살아있는 크리스

마스트리’를 볼 수 있다. ‘세계의 바다’ 구역에는 환상적인 물 속 크리스마스 세상이 펼쳐진다. 하와이 바다 속에

도, 태평양 바다 속에도 예쁜 트리와 장식들이 뽀글뽀글 올라오는 물방울들과 아름다운 열대어들과 어우러져

멋진 크리스마스풍경을 자아낸다.

디지털 구세군 자선냄비

우리에게 익숙한 붉은 원통형의 구세군 자선냄비. 그러나 요즘에는 교통카드

를 이용해 기부할 수 있는 디지털 구세군 자선냄비가 등장했다. 버스 탈 때 카드를 대고 타는 단말기가 1회 기부시

1,000원씩 차감된다는 문구와 함께 자선냄비 옆에 있으며, 교통카드나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도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세대인 젊은층에게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OrEA wOrLD

28 PEOPLE December 2009

다사다난했던 2009년이 저물어갑니다. 열심히 살아온 한 해를 마무리하려 합니다. 한 해를 보내며 아쉬운 마음 감출

수 없지만 희망찬 2010년이 다가오기에 마음이 설레입니다. 저물어가는 2009년의 12월, 맘앤아이 독자 여러분들과 함

께 1년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가슴에 2010년에 꼭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새겨보았습니다.

아듀~ 2009년!

정애화 (Palisades Park, NJ)

1. 경제불황으로 불경기를 극복하느라 참 정신없이 살았던 2009년이었던 것 같아요. 남편의 건강이 좋지 않았

는데 회복이 되었어요. 그 점이 가장 감사하고 기억에 남는 일이네요.

2. 좋은 일들보다 안타깝고 아쉬웠던 일들이 많았던 해였어요. 주위사람들이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힘들어 하

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참 마음이 아팠어요. 모두 잘 되고 행복하면 좋겠는데 참 힘든 일이 많았던 2009년…

많이 아쉬웠습니다.

3. 우리 교포사회가 더욱 희망적으로 열심히 뛰어 불경기를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모든 분들이 2009년보다는 덜 힘드셨으면 해요.

4. 사랑하는 우리 아들이 인품이 좋은 배필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결혼해서 알콩달콩 너무나 잘

살고 있는 딸이 내년부터는 꼭 교회에 나갔으면 해요.

최연서 (East Rutherford, NJ)

1. 좋은 직장을 구해 즐겁게 활기차게 생활하게 되어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아요.

2. 다이어트를 하려고 결심을 했었는데 생각만 하고 실천에 옮기지 못해 아쉬워요.

3. 남편 하는 사업이 더 잘되고 가족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4. 항상 엄마를 생각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우리 딸, 사랑한다는 말 꼭 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다가오는

2010년에는 소망하는 일 모두 이루길 바래. 사랑한다.

Steve Kim (East Rutherford, NJ)

1. 큰 딸이 킨더가튼에 입학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언제나 아기 같았던 녀석이 제법 의젓해졌어요.

2. 2009년에는 끊고자 결심했던 담배를 아직 피우고 있고, 운동을 많이 못했던 게 아쉽습니다.

3. 다가오는 2010년에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하고 있는 일 더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년에는 아내

와 아이들과 함께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습니다.

4.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습니다. 두 딸들 이쁘게 키우고 알뜰하게 살림

하는 아내가 있어 행복합니다. 여보~ 2010년에 더 행복하자.

Yadranna Isabela Mera(New York, NY)

1. My most memorable moment of 2009 is on May.22, the night I met Julio

(the person that drives me crazy everyday)

2. This year was a good year to me.

3. Let things be the way they are suppose to be and do not rush into things.

4. To my family and Friends; Have fun and live life to the fullest.

David De Carlo(Rutherford, NJ)

1. My most memorable moment of 2009 was

when I bought my car this year. It was my

first NEW car!

2. Everything was ok in 2009, I had no

reserved feelings nor did I have any regrets.

3. I want to get back in the habit of going to

the gym and working out more next year.

4. When parting make sure you say I love you

always, because you never know when it will

be the last time you say it to that person.

Q독자분들께 질문했습니다

1. 2009년 가장 기억에 남고 행복했던 일은 무엇이었나요?

2. 2009년에 아쉬웠던 점이 있으셨나요?

3. 2010년 새해 소망, 계획.

4. 새해를 맞이하여 가족, 친구분 등에게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김유나(Woodridge, NJ)

1. 이쁜 딸아이가 말을 하기 시작해서 엄마와 대화가

통하게 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남편이 회사에

서 승진을 해서 많이 기뻤던 2009년이었어요.

2. 일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아직 시작을 하지 못한

점이 아쉽네요.

3. 부지런히 움직여서 일을 시작하고 공부도 시작하

고 싶어요. 그리고 좋은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고요.

4. 항상 따뜻한 사랑으로 나를 보듬어 주는 남편에

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가끔 신경질을 부려

도 웃음으로 다 받아주는 아빠 같은 남편이 있어 정

말 행복해요. 여보, 사랑해요.

하지연 (New Milford, NJ)

1. 2009년은… 모든 게 다 좋았던 것 같아요.

2. 올해에는 다이어트를 열심히 해서 꼭 성공하려고 했는데 아

직까지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 아쉬워요.

3. 긍적적인 마음을 갖고 더 열심히 살고 다이어트에 꼭 성공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쁜 사진 많이 찍고 싶어요.

4. 가족,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더 열심히 살아요!

송년 메시지

진행 Mom&I Editor, Michelle Kim

MOM&I SUrVEy

December 2009 PEOPLE 29

석영희 (Ridgefield Park, NJ)

1. 2009년에 가장 기뻤던 일은 가게를 오픈한 일이

죠. 그리고 우리 아들이 올해 경찰이 된게 너무너무

기억에 남고 기쁜 일이에요.

2. 바쁘다는 이유로 봉사활동을 많이 못해서 아쉽네

요. 양로원에도 자주 가서 노래도 불러드리고 어르

신들 보살펴 드려야 하는데 올해는 소홀했던 것 같

아 마음에 걸려요.

3. 내년에는 봉사활동 더 열심히 하는게 소망이라면

소망입니다.

4.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남에게 베푸는 삶, 그리고

사랑을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

니다.

송아름(Fort Lee, NJ)

1. 드디어 제게도 자가용이 생긴 일이 제일 기억에 남

아요. 제가 사고 싶어했던 차를 사지는 못했지만 그

래도 이제는 제 차가 생겨 너무 좋아요.

2. 결혼… 올해는 꼭 결혼하려고 했는데 아직…^^

3.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고 이쁘게 살림도 하고

싶네요. 하고 있는 공부 더 열심히 하구요.

4. 언제나 철없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엄마 아빠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고맙습니다.

내년에는 꼭 엄마 아빠가 원하시는 좋은 신랑감 만

나 결혼할게요

Cindy (Cliffside Park, NJ)

1.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일이 가장 기쁘고 기억에 남는 일이에요.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2. 결혼 전 학업을 마치지 못한 게 항상 마음에 걸려 올해에는 꼭 공부를 다시 시작하고 싶었어요. 남편도 적극

권유했고 지지해주었는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어 아쉽네요. 생각은 많았는데 실천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3. 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 모두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한국에 계시는 친정부모님 더욱 건강하시구요, 시어머니께서 건강이 좋지 않은신데 빨리 건강 회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Yeawon Lim (Cresskill, NJ)

1. My most memorable moment of 2009 is the end of my junior year in high school. I knew that the

hardest part of my high school was over and although I still needed to finish my SAT’s and college

applications, I still felt relieved that high school was almost over.

2. My resolutions for 2009 were to study and work to my fullest potential and to better myself by

being nicer and more understanding of other people since I felt that I lacked that characteristic.

3. Next year’s resolutions probably will be for me not to stress out and worry about where I’ll end

up in college and to have fun!

4. Thank you for the unconditional love and support that you guys have provided for me this past

year. I’ve always felt encouraged and I know that every single year that passes by, you all will be

there to continually bring me and form me into a greater person every single day.

김은혜(Fort Lee, NJ)

1. 결혼 5년 만에 아기를 가져 8월에 건강한 아들을 출

산했어요. 저에게 2009년은 잊지 못할 기쁜 해랍니다.

2. 임신 기간 동안 그리고 아기를 낳고 나서 모든게

아기 중심으로 돌아가다보니 남편에게 전처럼 신경

써주지 못했던 점이 참 아쉽네요.

3.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자라고, 남편 하는 일 잘 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4. 가족들 모두 건강하세요. 그리고 사랑하는 여보!

늘 많이 도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내가 더 잘할게. 사

랑해. 그리고 고마워. 화이팅!!

Dien Tran (Lyndhurst, NJ)

1. My most happiest and memorable moment of

2009 was when my daughter was born.

2. I have no reservations at all. 2009 was a good

year to me.

3. Next year as my New Years resolutions I

would like to quit smoking.

4. To my family and friends; let’s make a lot of

money in 2010!

Be healthy and Happy everyone!!!

노영숙(Great Neck, NY)

1. 올해 드디어 집을 샀어요! 2009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아요.

2. 운동을 좀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그다지

많이 노력하지 않은 것 같아 아쉽네요.

3. 늦게까지 일에만 매달리느라 가족들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는 날이 많은데 2010년에는 가족들을 위

해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4. 사랑하는 가족들과 부모님께 늘 바쁘다는 핑계로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 이 자리

를 통해 드리고 싶구요. 항상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

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2010

년에는 더욱 건강하세요!!

John Kim (Cresskill, NJ)

1. 특별히 좋았던 기억은 없지만 가족 모두가 건강하

게 한 해를 보낸 것에 감사합니다.

2. 경제가 좋지 않아 모든 사람들이 힘겨워하는 모습

들이 아쉬웠던 한 해였어요.

3. 몸과 마음이 좀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4. 유난히 어려움이 많았던 일년을 보내며 희망과 믿

음을 버리지 않았던 주위의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

니다. 다가오는 2010년에는 좋은 일만 있도록 다같

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Kim Koo (Lyndhurst, NJ)

1. My great moment of 2009 was when my

beautiful niece was born!

2. I have no reservations from 2009. I hope it

will be the same next year.

3. My New Year’s resolution is I hope that me

and my kids will be able to meet my husband

more often. He lives in China and we do not get

to see each other often.

4. I’d like to say that I love you all and have a

healthy and happy 2010!

신소영 (Ridgefield Park, NJ)

1.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한해를 보낸

것 자체가 가장 기억에 남는 평안한 한해였어요.

2. 아이낳고 다이어트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육아에

쫓겨 시작하지 못한 점이 서운해요.

3. 다이어트 시작하고, 요리 배워서 우리 딸에게 맛

있는 이유식 만들어 주고 싶어요.

4. 항상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는 부모님과 남편

에게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내년에도 늘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도록 기도할게요.

30 PEOPLE December 2009

이달의 모델친구

깜빡이 다람쥐와 지렁이 친구

엄마가 읽어주는 창작동화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 번 넘어라

팔딱 팔딱 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내가 만약 나비라면 날개를 펴고 주를 찬양

내가 지렁이라면 난 땅을 기며 주를 찬양…”

“ 어, 어! ”

도토리를 찾으려고 앞발로 땅을 파헤치던 깜빡이는 그만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어요.

땅이 들썩 들썩, 흙을 떠밀며 조그만 머리가 쏘~옥.

“아아! 기분 좋아. 이런 부드러운 흙은 오랫만이야.”

“아이, 깜짝 놀랐잖아. 너는 지렁이로구나.”

“안녕 다람쥐야.”

“지렁아, 혹시 땅 속에서 내 도토리 못 봤니?”

“도토리? 아니!”

“으응, 어디지? 가을에 도토리를 여러 군데 묻어 놓았는데 어딘지 깜빡 잊었지 뭐야.”

깜빡이는 힘없이 말을 했어요.

나무를 타고 재롱이가 쪼르르 내려왔어요.

“깜빡아, 너 또 도토리를 잃어버렸구나? 그러니까 네 별명이 깜빡이지.”

지렁이는 몸을 동그랗게 돌돌 말았다가 천천히 풀었어요.

“와아, 넌 참 재주가 좋구나. 나도 그렇게 해 보고 싶어.”

“뭘, 이 정도를 가지고. 내가 멋진 춤을 보여 주지.”

지렁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뻐기듯 말했어요

“얘들아, 나와 봐. 삐리리리릭 ”

여기 저기서 땅이 들썩거리더니 지렁이 친구들이 춤을 추며 나왔어요.

“야! 정말 멋있다.”

“자, 이제는 다람쥐 춤을 볼 차례야.”

깜빡이와 재롱이는 나뭇가지를 타고 다니며 춤을 추었어요.

‘짝 짝 짝 짝 짝’

“신나게 노니까 배가 고프다.”

“걱정마, 우리가 도토리를 찾아 줄게.”

꼬물락 꼬물락.

지렁이들이 흙 속으로 쏘옥 쏙 들어갔어요.

“여기다, 여기.”

커다란 나무 밑에 도토리 창고가 하나, 둘, 셋.

“얘들아, 고마워. 다음에 또 놀러와.”

깜빡이와 재롱이는 맛있는 도토리를 오물오물.

정말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꿀맛이에요. 글 최덕희, 수필가

December 2009 PEOPLE 31

“다람쥐야 다람쥐야 재주나 한 번 넘어라

팔딱 팔딱 팔딱 날도 참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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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PEOPLE December 2009

bOOK FOr KIDS

별 하나만이 하늘을 반짝이던 고요한 밤에, 어느

외양간에 아기가 태어났다. 외양간에 모인 동물들은

저마다의 노래로 아기를 기쁘게 맞이하고 싶었고

꼬마 당나귀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수줍음이

많고, 거친 목소리였던 당나귀는 아기를 바라볼

뿐이었다. 그런데 아기는 당나귀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당나귀는 용기를 내어 살며시 아기에게

다가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유아들 시점에

맞게 다양한 동물을 등장시키고, 그 울음소리나

행동의 특징을 살려 이야기를 재구성한 그림책이다.

눈 오는 날 사람들의 풍경이 포근하게 그려진 책.

눈이 올 것 같은 날이면 농부는 코를 벌름거리며

눈냄새를 맡고, 경찰관 아저씨는 으슬으슬하다며

몸을 추스린다. 이 책은 첫눈이 오기 전부터 눈이

다 녹고 봄이 시작될 무렵까지의 계절 변화를

매우 서정적이고 포근하게 묘사하고 있다. 밤새

소복소복 쌓인 함박눈은 마법에 걸린 듯 하얀

마을이 되고, 다시 눈이 녹아내리고 울새가

지저귀는 봄이 온다. 마법에 걸린 듯 겨울의 풍경이

그려진 이 작품은 영예로운 칼데콧 수상작이다.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재미있고,

흥미있는 그림동화. 멕시코라는 나라의 크리스마스

축제와 신기하게 생각되는 놀이 등을 통하여

아이들의 세상 바라보는 눈과 생각을 넓혀 준다.

핑크색, 빨간색, 노란색이 유독 눈에 띄는 책 속

삽화는 아무 곳이나 펼쳐도 이쁘다는 탄성이 나올

정도로 화려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더욱 밝게

해준다. 칼데콧 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멕시코의 한

소녀의 흥분되고 꿈같은 이야기이다.

하늘에서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의 불빛이

반짝거리는 포근한 겨울밤,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 무릎에 앉히고

겨울 이야기가 펼쳐지는 동화책 한 권을 읽어 준다면 가슴 한구석에

아름다운 겨울의 기억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날,

아이에게 읽어줄 만한 그림책

꼬마 당나귀의 크리스마스 노래The Donkey’s Christmas Song by Nancy Tafuri

하얀 눈 환한 눈: White Snow Bright Snow by Alvin R Tresselt

크리스마스까지 아홉밤: Nine Days To Christmas by Marie Hall Ets

순록이 끄는 마법의 썰매를 타고 선물을 나누어

주는 산타 할아버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겨울이

되면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부터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게 되었을까 궁금해진다. 유쾌하면서도 아름다운

이 이야기는, 산타 할아버지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썰매를

끌 동물을 모집하는 과정을 통해 크리스마스에

담긴 사랑과 나눔의 정신에 대해서도 말해 주고

있다.

순록의 크리스마스 The Reindeer Christmas by Moe Price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39 Decembe 2009 EDUCATION

40 PEOPLE December 2009

글 Mom&I 편집부

19세기 미국 매사추세츠 주 암허스트에서 은둔했던

시인 에밀리 디킨슨과 한 소녀의 우정에 관한

이야기, 섬세한 그림과 마이클 베다니의 아름다운

글이 어우러져서 에밀리와 소녀의 우정, 그리고

그 과정에서 한 어린아이가 발견하는 삶의 신비와

경이로움이 잘 나타난 그림책이다.

겨울밤, 아이와 아버지는 부엉이를 보러 숲으로

간다. 추위와 무서움을 참으며 깊은 숲까지 들어와

아버지는 부엉이의 소리를 흉내내 부엉이를

부르고 마침내 커다란 부엉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시를 읽는 듯한 아름다운 문장과 원근감을 살려

다양한 각도에서 그린 그림이 영화를 보는 듯하다.

북극에 사는 아기 곰 스노이를 통해 한없는

엄마의 사랑을 가슴 가득 느끼게 해주는 그림책.

북극에 사는 아기 곰 스노이는 아주 똑똑하다.

맛있는 물고기 잡는 법, 빙산에서 미끄럼 타는

법도 알고 있다. 호기심 많은 스노이는 궁금증도

많다. 눈은 어디서 오는지, 북극곰은 왜 하얀지

항상 엄마에게 묻곤 한다. 가장 궁금한 건 ‘내가

노란색 곰이라도 엄마가 날 사랑할까?’ 이다.

눈이 펑펑 오는 날 커다란 눈사람을 만든다면

얼마나 신날까? 그 눈사람이 정말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다면? 소년은 아침에 일어나 눈이 내린 것을

보고 눈 사람을 만든다. 눈사람은 소년의 초대로

집안을 살펴본 다음 소년과 눈사람 나라로 간다.

글자 없이 그림만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이야기도 만들 수 있고 파스텔을 이용한 그림이

표정을 훨씬 살아있게 해준다.

오로라를 기다리는 아기곰 로리의 천진한 기다림을

담은 예쁜 그림책. 진짜 오로라를 구경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처리된 반짝이는 장면을 표현하는

데에 정성을 많이 들였다. 북극에 사는 아기곰

로리는 ‘오로라’를 손꼽아 기다린다. 하늘이 부리는

마술이라고 하는 ‘오로라’. 하지만 하루, 또 하루가

지나도 오로라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마침내 오로라가 나타나는 밤이 왔고,

로리는 엄마 아빠와 함께 차가운 밤하늘을 빛내는

아름다운 빛을 보게 된다.

에밀리: Emily by Michael Bedard

부엉이와 보름달: Owl Moon by Jane Yolen

엄마도 날 사랑해?: Because I Love You So Much by Guido Van Genechten

눈사람 아저씨: The Snowman by Raymond Briggs

아기곰 로리와 오로라: The Magic Sky by Lucy Richards

짓궂은 장난을 즐겨하는 마들린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위해서 한껏 더 성장해서

기숙사로 돌아왔다. 모두 독감에 걸려 드러누워

있고, 마들린느 혼자서만 부산하게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 고 있는데 마법의 양탄 자 장 수가

나타난다. 앓아 누워 있는 열두 명의 여자아이들을

엄마 아빠의 품으로 데려다준다. 마들린느 시리즈의

다른 책들보다 더 선명한 색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없이 따뜻하게 표현하고 있다

마드린느의 크리스마스: Madeline’s Christmas by Ludwig Bemelmans

아이들은 흰눈이 펑펑 내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주인공 피터는 아침에 일어나 눈이 쌓인 것을

보고 밖으로 뛰어나간다. 피터는 이리저리

발자국을 내며 걷기도 하고, 큰 아이들이 노는

곳을 기웃대기도 한다. 그러다가 눈을 꽁꽁 뭉쳐

주머니에 넣고 집에 들어온다. 이 책은 눈 오는 날

아이의 행동과 심리를 아주 잘 그려내고 있다.

눈오는 날: The Snowy Day by Ezra Jack Keats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41 Decembe 2009 EDUCATION

42 PEOPLE December 2009

윤성민의 EDUCATION COLUMN

사 무 엘 은 외 상 후 스 트 레 스 성

장애(PTSD: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증상을 보이고 있다.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는 심각한 위협이

되는 사건을 직간접적으로 경험해서

극도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느낀

후에 발병된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교통사고, 폭행, 가까운 사람이나

애완 동물의 사망, 테러, 전쟁,

자연재해와 같은 사건사고들을 직접

당하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사건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과 스트레스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몸과 마음이

아직 완전히 성숙되지 못한 아이들은 이러한 사건사고의 후유증이 계속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가 생기게 되면 우선 충격을 주었던 사건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고 자꾸 떠오른다. 사무엘처럼 무서웠던 충격이

꿈에 나타나기도 하고 꿈에서 깨어나도 마치 방금 전에 그 사건이 있었던

것처럼 생생한 느낌을 갖기도 한다. 사건을 연상시키는 상황이나 물건을

보게 되면 극도의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와 더불 어 사 건 과 관 련 된

생각이나 느낌을 부정한다거나 아예

이야기조차 하지 않으려는 기피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사무엘이

폭 행 을 당 했 던 한 인 타 운 을

기피했던 것처럼 사건이 일어났던

장소는 물론 그 근처에 가는

것도 꺼려할 수도 있다. 사무엘이

폭행사건 후 더 이상 선배 형들을

만나지 않고 PC방 출입도 하지

않은 것은 대표적 기피적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도 부쩍 줄어들 수 있고 감정을 잘

표현하거나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이런 여러 증상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 수면,

분노조절과 감정조절, 집중력 문제 등을 일으킨다. 잘 놀라기도 하고

심한 경우에는 극도의 불안과 패닉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아이들은 학교생활, 친구관계, 가정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심각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는 전문가로부터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울증이나 불안감이 심하다면 약물치료도 고려해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사무엘은 공부를 등한시하고 학교 선배 형들과 한인타운에 몰려다니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사회성이

부족하고 같은 또래와의 친구관계가 원만하지 못했던 사무엘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나이가 한두 살 많은 형들과 어울리면서

소속감을 갖게 되었다. 또한 한인타운에서 소위 ‘잘나가는’ 형들과 어울린다는 것이 또래친구들에 비해 상대적 우월감을 느끼게 했다.

그러면서 형들에게 좀 버릇없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고 몇 가지 자잘한 비행에도 연루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무엘은 한인타운에서 싸움을 잘한다고 소문난 한 선배 형에게 행실이 바르지 못하다고 불려가 몇 대 얻어맞았다.

갱단원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그 선배 형은 사무엘의 건방진 행실을 훈계하기 위해 앞으로 조심하지 않으면 죽여버린다는 말까지도 했다.

사무엘은 그 순간 공포감에 심장이 멎는 것 같았고 전혀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 후 사무엘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우선 사건이 일어났던 한인타운 주변은 얼씬도 하지 않았다. 부모님과 누나가

한인타운에 있는 식당에 저녁식사를 하러 가자는 것도 싫다고 거절했다. 예전에는 일주일에 몇 번씩 들르곤 하던 PC방 출입도 일체

끊어버렸다. 가능하면 외출도 자제했으며 선배 형들도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 급기야는 부모님께 요청해 한인타운에서 멀리 떨어진

롱아일랜드로 이사를 갔다.

사무엘은 최근 들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하며 집중이 잘 되지 않았다. 학교공부도 집중할 수 없고 좋아하던 농구도 피곤하다는 핑계로

하지 않는다. 집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조그만 일에도 부모님에게 신경질을 부린다. 하루 종일 의기소침해 있고 우울해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종종 무서운 꿈을 꾸곤 했다.

며칠 전에는 기차역에 나갔다가 자기를 때린 선배 형 또래의 한인 학생과 맞닥뜨렸다. 순간 온몸이 마비가 된 듯이 한 발짝도 뗄 수가 없었고

숨도 가빠졌다.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렸지만 현기증이 있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는 기차역에 나가는 것도

무서워하게 되었다.

사례

진단과 치료

트라우마의 심리치료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43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대개의 경우 인지행동적 치료방법을 활용해서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다. 만약, 치료가 늦어지게 된다거나 적절한

치료가 제공되지 못했을 때에는 여러 가지 심각한 심리정신적 문제로

발전될 수도 있다.

최근들어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사무엘의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고통 받고 있는 증상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울러 긴장완화기법을 통한 신체적 이완과 정신적 안정을

유도한다. 긴장완화기법은 깊은 호흡하기, 근육이완, 명상하기 등과

같은 행동적 기법을 이용하여 불안하고 긴장된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시켜 줄 수 있다. 다양한 행동 대처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필요하다.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는 어떤 사건에 대해 정상범위를

넘어서서 과장되고 극도한 불안감과 공포감을 느끼기 때문에 발생되기

때문에 이러한 정서문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생각멈추기’, 마음을

표현하는 미술치료, 감정이완 놀이치료 등을 활용한다.

사무엘이 긴장이나 불안감을 적절히 조절할 수 있게 되면 트라우마를

글이나 그림, 혹은 이야기의 형태로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이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하게 되면 부인하거나

잊어버리려는 심리적 방어경향이 생긴다. 그러나 트라우마는 이러한

소극적인 부인과 회피로 인해서 더 악화될 수 있다. 오히려 그 불안감과

공포감을 회피하지 않고 다시 의식영역 속에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처음에 느꼈던 감정이 점차 희석되고 완화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무엘의 인지적 왜곡을 수정해야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는 어떤 사건에 대해서 정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부정적 감정을 유발시킨다. 그 이유는 사무엘이 그 사건을

바라보고 해석하는 인지과정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역기능적이고

비합리적인 신념과 생각을 조절함으로써 사건에 대해 보다 현실적이고

객관적인 인식을 갖게 되면 더불어 감정과 행동의 변화를 유도해 낼 수

있다.

최근 들어 여러가지 트라우마로 인한 외상후 스트레스성 장애를

호소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모든 심리정신적인 장애가 그렇듯이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게 되면 얼마든지 완치할 수 있다. 따라서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의 심리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심리치료에 대해 전환적인 자세를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적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글 윤성민

뉴욕차일드센터 아시안 클리닉 부실장

윤성민 임상심리치료 클리닉 소장

Decembe 2009 EDUCATION

44 PEOPLE December 2009

FAMILy EDUCATION

건전한 청소년 데이트 관계와

부모의 역할

우리 청소년 자녀들은 안전한가?

안전한 데이트 법 우리가 청소년이든지 성인이든지 관계없이 그 누구도 신체적, 정신적,

언어적, 경제적 혹은 성적인 폭력을 당할 이유는 절대 없습니다. 데이

트 상대방에게 자신과 상대방의 한계점/경계선 (boundary)은 무엇인

지 말해 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나중에 각자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

력하는 스트레스를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본인 자신의 한계를 알아야

합니다. 사귀는 관계를 맺기 전, 데이트를 하기 전까지 성적으로 어디

까지가 괜찮은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고 미리 결정해 두는 것이 좋습니

다. 데이트 전에 이를 아는 것이, 데이트 중간에 마음을 정해야 하는 스

트레스를 경감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어머니나 언니 혹은 믿고 따르는

멘토가 있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

고 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성교육)를 배우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데이

트를 갈 때는 항상 집에 오는 차비 등 돈과 핸드폰을 챙겨 가지고 갑니

다. 만약 데이트가 어긋났을 때 집에 돌아오는 교통편을 상대방에게 의

존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데이트 장소는 잘 모르고 익숙하지 않

은 외딴곳은 피합니다. 믿을 만한 사람에게 어디로 데이트를 가고 언제

쯤 귀가할지도 알려둡니다. 귀가가 늦어질 것 같으면 미리 전화해서 알

려 주고, 만약 연락 없이 늦어질 경우 그 사람이 본인을 찾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청소년의 안전한 데이트 문화를 위한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가?

••폭력에 대해 열린 마음과 편견 없는 자세로 의사 소통해야 합니다: “불안

해? 화나 보이는구나, 무슨 일 있니? “You look upset” 등과 같은 말로

대화의 창을 엽니다. 꼬치꼬치 캐묻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자녀에게서

어떠한 반응이 금방 되돌아오지 않더라도 계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물어

보십시오. 그리고 자녀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감지하고 걱정하고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급히 판단하려 하지 않고 이야기하

기를 원한다는 것을 청소년 자녀가 알게 되면,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먼저 다가올 것입니다.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한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문의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말로 자녀와의 대화 문

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보통 십대의 자녀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신체적 상처가 생기거나 학교 성적이 급격히 떨어지고, 무단결석 또는 문제를 일으켜 퇴학을 당

하거나, 눈에 띄게 기분과 성격의 변화가 심하고, 심지어는 감정을 폭발적으로 표현하며 화를 내거나 소리를 자주 지르고, 전에는 하지 않

았던 술과 마약을 갑자기 시작하고, 의도적으로 옛 친구나 가족들과 고립된 생활을 하려고 한다면, 혹시 사귀는 남자/여자 친구한테서 데

이트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눈여겨 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우리의 청소년 자녀들이 폭력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이성관계나 데이트, 혹은 친구관계를 맺기 전

에, 어릴 때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데이트법을 가르치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것입니다.

가정폭력 방지 교육시리즈 (4)

••청소년 자녀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그냥 그 녀석 잊어버려라.

남자들이 많은데(forget him, There are plenty of guys out there”같

이 말하는 것은 자녀의 감정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뜻으로 생각되

어 자녀들도 마음을 닫아버릴 수 있습니다.

How are things going? 요즘 어때?

What are your friends’ dating relationship like? 친구들은 남자/여

자 친구 있니? 그들의 관계는 어떠니?

Have you ever seen or notice any kind of abusive behavior

between two friends who are going out? 사귀는 두 친구들 사이에

폭력적인 행동을 본 적이 있니?

Why do you think someone would abuse someone who they

are dating? 왜 사귀는 사람을 괴롭히고 힘들게 한다고 생각하니?

Why might be a person stay in abusive relationship? 왜 건강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고 생각하니?

What do you think makes a healthy relationship? 어떤 관계가 과

연 건강하게 사귀는 관계일까?

What can you do if you have a friend who is threatened or …a

friend who is abusive? 만약 친구가 그런 상황이 놓였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What kind of messages about dating abuse and relationships

do we see in the media? 방송/언론에서 접하게 되는 데이트는 어떤 메

시지를 주는 것일까?

(If your teen is dating) How is your dating relationship going? (만

약 자녀가 사귀는 관계에 있다면) 요즘 …와는 어떠니? 데이트/사귀는 것

잘 되어가고 있니?

Where can you go to find help if you and or a friend needs it?

친구나 네가 도움이 필요할 때 어디로 가면 도움을 청할 수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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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45

아동, 청소년, 성인에 걸친 전반적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상담해 드립니다.

전문분야:-행동, 학습 장애 학생-주의력 결핍-우울증

-시간 관리 장애-학습법 문제-약물 중독-다양한 심리 문제

에 대해서 격려해 줍니다.

••자녀가 무엇을 할 수 있고 없는지에 대해서 지시하거나, 최후 제안을 하

거나 절대 소리를 지르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방식이 바로 자녀의 남자/여

자 친구가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보를 모아 부모로서 효과적인 행동/대책을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자녀들에게뿐만 아니라 자녀의 친구나 학교에 물어봐서 정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그 지역 가정 폭력 전문기관에 연락

해 부모로서 자신이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상담자와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첫걸음입니다.

••청소년 데이트 폭력에 관한 좋은 웹사이트 주소들을 찾아주고 본인이 직

접 마음이 준비가 되었을때 들어가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익한 웹사이

트 http://www.loveisnotabuse.com/). 핸드폰에 핫라인을 입력해 줍

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우리 청소년들, 가정폭력이나 데이트 폭력에 결코 자

유롭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어릴 때부터 그들에게 비폭력적이고 건

강한 이성관계가 무엇인지 자유롭고 솔직하게 토론할 수 있는 대화의

장(場)이 필요하며. 우리 남자, 여자 아이들이 그런 이성관계를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우리의 먼 미래는 가정폭력 없는사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무료로 제공되는 아동 미술치료, 놀이치료, 청소년 상담, 부모교육 및 가정

상담, 청소년 프로그램에 관심있으신 분은 24시간 핫라인 718-460-3800 으로

연락주세요. www.kafsc.org

••참을성 있어야: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청소년 자녀들은 부모의 계

속적인 도움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어른 말도 안 듣고 소용없

는 것 같아 속상할지 모르지만, 자녀의 말을 잘 듣고, 큰 변화뿐만 아니

라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 알아채야 합니다. 자녀가 본인의 제안이

나 말을 듣지 않더라도 자녀가 적어도 부모가 곁에서 도와주려고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결국은 의지하게 되기 마련입니다.

••청소년 자녀를 통제할 수 있는 권리는 없지만 자녀에게 영향력(influence)

이 있음을 기억하라: 부모의 영향력을 이용해 폭력의 실제적 문제점에 대

해 이야기해 주고, 도움이 될 만한 정보 자료를 제공하고, 자녀의 안전

과 미래를 걱정하고 있음을 알려 주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네가 염려스

럽다. 내가 보기에 이 남자/여자 친구는 위험하다 (I am afraid for you.

I think this guy is dangerous)”라고 말해 주고, 지나친 질투는 사랑이

아니고 통제하는 데 있다고 인식시켜 준다.

••안전 대책을 함께 세워야: 그녀가 남자/여자 친구를 안전한 환경에서

만나는 것을 허락하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면 그녀 스스로 자신의 안전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자신의 남자/여자 친구에 대해 스스

로 판단하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녀가 만약 위험한 상황에 닥쳤을 때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

니다.

••청소년 자녀가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있다는 것을 부인하더라도 긴급상

황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어디든지, 언제든지,

전혀 질문 없이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자녀를 태우러 가겠다고 말해 줍

니다. 자녀가 부모를 믿을 수 있도록 확신시켜 줘야 합니다.

••청소년 자녀들의 장점을 강조하고 후원해야: 자녀의 이성 관계 말고 다

른 측면의 활동을 장려합니다. 자녀가 당장 남자/여자 친구와 헤어지지

않더라도 폭력적 관계에서 안전을 지키고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는 결정

글 뉴욕가정상담소 윤정숙 소장

46 PEOPLE December 2009

입시미술 교육으로 정평이 자자한

P.I. Art Center

MOM&I ACADEMy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47

미정부 정식 인가를 받은 미술학교

입시미술로 유명한 P.I. Art Center는 올 6월 미국 최초

미술교육으로 정부에서 정식으로 인가를 받아 I-20를 발급하는

학교가 되었다. 이로써 그동안 영어로만 I-20를 유지하고 있던 많은

학생들이 이제 입시미술뿐만 아니라 예술의 전반적인 분야와 다양한

실용미술까지 접목하는 훌륭한 커리큘럼의 재미있는 수업들을

마음껏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미술교육을 위한 최고의 학교 (입시미술)

P.I. Art Center는 실력있는 교수님들과 훌륭한 커리큘럼으로 미국

유명 미술대학의 인정을 받고 있다. 매해 미대의 입학사정관들이 P.I

로 직접 나와 학교 설명회 및 학생들 Portfolio Review를 해 주고

있어 학생들의 Portfolio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완벽한

포트폴리오 준비를 위한 입시미술 교육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명문 미대에 진학 후에도 대학수업에

어려움 없이 배울 수 있는 학생들을 준비시키는 최고의 학교라 할 수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P.I. Center는 지금까지 많은 훌륭한

졸업생들을 배출하였다. P.I. Art Center가 한국과 미국, 양쪽

사회에서 확실한 인정을 받고 있음을 증명하듯 진정한 실력을 갖춘

졸업생들은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미술을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활짝 열려 있는 P.I. Art

Center-취미미술

오전에는 성인들을 위한 취미 미술의 수업이 진행되는 P.I. Art

Center의 취미 미술 수업은 학업은 마쳤지만 미술에 관심이 있는

성인들에게 미술을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길을 열어주며 한인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비드공예반, 퀼트공예반,

기초 포토샵반, 데생, 수채화반 등 여러 종류의 취미반이 있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추어 포장 아트 수업도 개강하여 크리스마스

선물을 예쁘게 포장 할수 있는 Special 수업도 선택하여 들을 수

있다. 또한 미술 수업뿐 아니라 더불어 영어수업도 함께 들을 수

있어 자유로운 스케줄 조정도 가능하여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글 P. I. Art Center Tel. 201-592-0355, 212-695-5470

Decembe 2009 EDUCATION

48 PEOPLE December 2009

다수 학생들이 Bergen county band competitions, festivals 과 Pre-college 에 입상, 합격 하였다

NYU (The Steinhardt school of Education) 교육대에서 장학생으로 석사를 마치고,

Rutgers University 에서 2006년도 part time of lecture faculty 로써 재직 했으며,

그 후로 현재 Rutgers state of University 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박사 과정 중에 있으면서

뉴욕, 뉴저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보란 어떤 악기인가요?

오보는 높은 음역의 목관악기를 뜻하는 프랑스어의 오부아에서 유래된 이름. 오보의 음색은 매우 감미로우며

약간의 콧소리가 기분 좋을 정도로 섞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그 때문에 오보에의 음색은 목가적인 선율에 매

우 어울린다. 이러한 음색의 열쇠는 리드에 있다. 오보에는 그 독특한 음색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악기와 섞이지

않고 소리를 뚫고 나오는 성향이 있으면서도 배음이 잘되는 개성이 뚜렷한 악기이다. 클라리넷과 플룻이 음색

적으로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것에 비하면 오보는 거의 모든 악기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음정의 변화가 크게 나지 않는 이유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면서, 모든 오케스트라 단

원들은 오보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튜닝을 한다.

특별한 시즌, 특별한 악기에 대해 배워보자!

MOM&I ACADEMy

OBOIST 김은희

그럼 리드란 무엇인가요?

갈대나무를 여러 과정을 통해 연주자 본인 입에 맞게 혹은 악기의 음정

에 맞게 만든 것으로, 입술의 압력의 섬세한 변화에도 아주 민감한 반응

이 나타나기 때문에 리드는 오보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리드가 너무나

예민하여 음량과 음정, 음색 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오보이스트

들의 개인적, 직업적 스트레스는 상당 부분이 리드에서 생긴다. 리드를

다루는 방법이 워낙 세심하고 까다로워서 싱글 리드 악기와는 달리 그

리드 가격부담도 만만치 않아 대량생산 할 수 있어 저렴하고 다양한 머

쉬 메이드 리드도 생겨나고 있다.

악기 구입과 관리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오오보의 개량은 주로 프랑스에서 이루어 졌다. 1844년에 악기 제작자

인 뷔페가 첫 출발을 했고, 독일에서도 오보의 개량이 이루어 졌지만

세계적으로는 프랑스식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악기로는 프

랑스의 로레, 리고타, 마리고, 뷔페 등이 있으며, 구입시 레슨 선생님이

나 악기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것이 안전 하다. 악기가 다른 목관에 비

해 고가 이고 소모품인 것을 감안 한다면 처음 시작하는 학생은 중고

나 렌탈 악기를 사용해보고 나중에 구입하는 것이 좋다. 악기에 문제

가 있을 때는 오보를 전문적으로 수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별 문제

가 없더라도 2년에 한번 정도는 손보는 것이 좋다.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가요?

손이 키에 닿을 수 있으면 3학년에도 시작을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보

통 4학년 정도일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 더 중요한 것은 일찍 시작하

는 것보다 처음 배우는 과정에서 얼마나 집중해서 충실히 잘 연습 하

느냐가 더욱 더 중요하다.

오보가 담당하는 음역은?

오보는 플륫과 함께 멜로디를 담당하는 고음 악기로서 항상 높은 음

자리표를 사용한다. 중 음역은 목가적인 화려한 소리를 내고, 고음역

은 얇고 예리한 소리가 난다. 플륫과 클라리넷보단 음역이 좁지만 음

색은 그 중간 정도라 말할 수 있다.

오보 연주는 어렵지 않나요?

맞다. 오보는 기네스북에 오를 정도로 다루기 어려운 악기이다. 그래서

악기를 처음 시작할 때 올바른 자세,주법과 함께 바른 호흡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오보가 어렵고 예민한 악기여서 쉽게 선택하기 어

려운 악기 중에 하나이다. 하지만 그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피할 수 있

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보통 오케스트라에서 필요한 연주자는 두

명 정도로 다른 악기들과 같지만 지원자는 그만큼 많지 않아 수월하다

고 볼 수 있다.

오보 연주가 왜 어렵나요?

첫째로는 모든 환경에 변하는 얇고 아주 작은 리드를 쓰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그러한 리드를 쓰려면 호흡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오보는 특이 호흡법이 더 중요하다. 다른 악기와는 달리 아주 적은 양

의 바람을 압력을 이용하여 얇고 세게 불어야 하기 때문에 복식호흡은

필수 이며, 많은 호흡 컨트롤이 필요하다.

December 2009 PEOPLE 49

50 PEOPLE December 2009

아이들 따라잡기

우리 아이들이 일년 중 가장 기다리는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루돌프 사슴이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흰수염을 휘날리며 한가득 선물 꾸러미를 어깨에 맨 산타 할아버지가 오실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귀여운 우리 아이들! 과연 어떤 선물들을 산타 할아버지에게 바라고 있을까?

우리 아이들의 속마음을 살짝 들여다보았다.

Sarah (McKenzie School, 1st Grade)

“I want a cute kitty cat for Christmas.”

Maya (Washington School, Kindergarten)

“I want a Tinkerbelle doll.”

Junie (Carlstadt Public School, Kindergarten)

“I want a Cinderella doll for Christmas.”

Ewan (McKenzie School, Kindergarten)

“I want a big racing car for Christmas.”

Ashley (3 years old)

“I want a beautiful Barbie doll.”

Hannah (St. Mary School, 1st Grade)

“I want a R4 for my DS.”

Christina (McKenzie School, Kindergarten)

“I want a cute puppy for Christmas.”

Joseph (Carlstadt Public School, 3rd Grade)

“I want a Lego Star Wars for Christmas”

Roger (St. Mary School, Kindergarten)

“I want Power Ranger or Transformer toy for

Christmas.”

Purnima ( Assumption School, 5th Grade)

“I want a Pokemon DS game for Christmas”

Harold (Washington School, Kindergarten)

“I want a DSi and DSi Game chips for Christmas.”

2009년 크리스마스,아이들이 산타 할아버지에게 받고 싶은 선물은?

For boys

1. Nintendo Wii

2. Nintendo DSi

3. Play Station 3

4. Transformers Bumblebee Helmet

5. Transformers Movie Leader Optimus Prime

6. Bakugan Battle Arena

7. VTech Kidizoom Digital Camera

8. Leapfrog Leapster L-Max Learning Game System

9. Lego Minotaurus Board Game

10.V Motion

For Girls

1. Nintendo DSi

2. VTech Kidizoom Multimedia Digital Camera (Pink)

3. Playhouses and themed tents

4. Leapfrog Leapster L-Max Learning Game System

5. Hasbro Fur Real Friends Butterscotch Pony

6. Webkinz-Yellow lab

7. Barbie and the Three Musketeers Doll

8. Disney Princesses Magic Mirror Game

9. Fur Real: Lulu My Cuddlin’ Kitty

10. Go Go Pets Hamster

산타 엄마, 산타 아빠들을 위한 Tip 2009년! 아이들이 가장 가지고 싶어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

글 Mom&I 편집부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51

2~5살·8AM~7PM·월~금오전반/ 종일반/3일반/5일반/연장반

Lunch Program·Transportation

201-461-6818www.kiddiecollegenj.com

21 Fairview St. Palisades Park, NJ

주정부 정식인가, 자격증 교사

Pre-School/Day care/Summer Camp

Est.1971

Kiddie College

Toddler‛sDevelopment Studio

52 PEOPLE December 2009

내가 감명깊게 본 영화 중에 ‘빅(Big)’이라는 영화가 있다. 어느날 갑자기

어른의 몸으로 둔갑해 버렸지만 속은 아직 꼬마인 13살 조쉬를

톰 행크스(Tom Hanks)가 아주 능청스럽게 연기했었다. 나는 영화를 보며

불꺼진 방바닥 더듬듯이 손가락에 걸리는 것들에 흠칫 놀라와하며 나의

어린시절을 더듬어갔던 기억이 난다. 바로 그 영화 ‘빅’ 속에서 톰 행크스가 거대한

피아노 건반들을 발로 겅충거리며 연주하던 곳이 바로 이곳, 파오 슈워츠다.

파오 슈워츠는 145년 전 독일 이민자인 프레데릭 어거스트 오토

슈워츠(Frederick August Otto Schwarz)가 자신의 삼형제와 함께 손을 잡고

장난감 가게를 낸 것이 그 시초였다. 그리고 그 오랜 역사 동안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가장 독특하고 창의력 넘치는 장난감들을 두루 선보이는 거대한 왕국이 된 것이다.

다 커버린 어른인 내가 아이의 손을 잡고 이 장난감 천국의 유리문을 밀고 들어간다는 것이 무슨 의미겠는가. 엄마의 지갑을

털어낼 기회를 제대로 잡은 아이도 입이 쩍 벌어지게 신나지만, 그 문 안에 펼쳐지는 풍경 앞에 선 나 역시 어느새 ‘빅’의 세계로

빨려들어간다. 열살짜리 아이 옆에 열살로 돌아간 내가 있는 것이다.

1층에 가득찬 레고모형들과 인형들을 하나씩 헤집다가 2층으로 올라갔다. 거대한 ‘Dance on Piano’는 2층에 있었다. 아이가

영화 속의 톰 행크스처럼 거반 위에서 폴짝대자 건반마다 색깔이 바뀌고 음악이 연주된다.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는 건 그 뿐만이

아니다. 초벌구이만 마친 컵이나 접시, 저금통 인형을 골라서 아이와 엄마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할 수 있는 코너도 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갖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주은이 때문에 세 번을 도로 보러가야 했던 인형의 집들 코너.

만만치 않은 가격에 주머니 단속을 하느라 땀을 쏟긴 했지만 그 세밀한 미니어처 가구들과 집안살림들을 보고 있자니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그 중에서도 새끼 손가락 두 마디만한 동물인형가족들이 사는 인형의 집은 ‘실바니안’이라는 이름의 엄청 유명한

인형들로 일단 집 한 채 사놓고 가구들 채워넣고 벽지까지 바꿔줄 수 있다니, 소꼽놀이의 진화는 도대체 어디까지란 말인가.

그리고 여자 아이들의 시선을 고정시키는 또 하나의 덫, 바비인형. 아예 바비인형들이 패션쇼를 하고 있질 않나, 시대별 바비,

인종별 바비, 터치스크린의 벽걸이 컴퓨터로 바비인형 옷놀이까지 할 수 있는 곳이 있질 않나, 일단 파오 슈워츠에 들어온 이상

서너시간은 기본으로 지나간다. 그렇다고 물만난 고기처럼 팔딱거리는 아이 옆에서 어른들은 하품이나 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스타워즈, 배트맨, 원더우먼의 피규어처럼 향수를 자극하는 장난감들도 얼마든지 있는데다 진짜 아기인지 장난감인지

분간이 안가는 신생아 인형들에서부터 눌러보고 만져보고 들여다볼 장난감들이 천지.

영화 ‘빅’에서 톰 행크스가 장난감 회사 중역으로 출세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까닭이 뭐겠는가. 아이니까 아이의 입맛을

제대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어른들, 즉

동료들의 가슴 속에 잠들어 있던 ‘아이스러움’을

제대로 퉁겨 열어낸 탓이다. 그러니 그 시절은

잃은 게 아니다. 그냥 잠시 우리가 못보고 있었을

뿐이다. 파오 슈워츠는 아이와 함께 아이로

돌아가 같이 꺅꺅 소리를 지르며 장난감 가게

안을 뛰어다닐 수 있는 타임머신 캡슐이다.

미나와 주은이의 맨해튼 일기

F.A.O. SCHWAR Z 파오 슈워츠 탐방

파오 슈워츠 가는 길 Direction

뉴욕 지하철 N.R.W라인(Yellow Line)을 타고

5th Ave. 59th St역에서 내리셔서 5th Ave를 따라

South 방향으로 걷는다

글 Mom&I Editor, Mina Kim

December 2009 PEOPLE 53

F.A.O. SCHWARZ is the best toy store, an

extraordinary place for kids! It has many

departments with all different kinds of things you

can only imagine, like in a fairy tale. I should

mention the ceiling in a store, it’s covered with

these sparkling blue lights that make it even

more magical. I thought that it was awesome that

there were activity corners all over the store

where kids could try things out. For example,

there was a MAKE section where kids could

paint! There was a DRESS-UP section where

you can dress up the dolls and try on “girl size”

play clothing.

The place that I liked the most in the store

was the miniatures section because they’re

so tiny but so adorable. I was amazed at how

small toys like this can be so detailed and so

lifelike. There was a big piano in a store, I got

to step on and make music by jumping from key

to key. This was a lot of fun! The Barbie section

was amazing! There was so much fashionable

clothing for the dolls, I couldn’t believe my eyes.

There was a real looking dinosaur too! Plus

TONS of stuffed animals that you just wanted

to hold and hug. Also, there was an ugly doll

section. It was a fun trip. HOORAY!!!

F.A.O. SCHWARZ는 어린이들 에게 최고의 멋진 곳이에요. 동화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었던 것들을 이곳에선 만날

수 있어요. 동화 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었던 모든 것들을 볼 수 있답니다. 이 장난감

가게의 천장을 빼놓을 수 없네요. 반짝이는 푸른 불빛으로 뒤덮혀 있는 천장은 이곳

을 더 신비하게 만들어 줘요. 가게 구석구석에는 아이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많은데 정말 정말 재미있어요. 만들기 섹션에서는 아이들이 페인트도 할 수

있어요! 옷입기 섹션에서는 인형들에게 옷도 입히고 직접 입어 볼 수도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했던 곳은 정말 작고 예쁜 것들이 많은 미니어처 섹션이었답니다.

작은 장난감들이 그렇게 정교하고 살아있는 것처럼 만들어졌다는 게 놀라웠어

요. 가게 안에는 커다란 피아노가 있었는데 건반을 껑충껑충 점프하면서 연주를

할 수 있답니다. 정말로 진짜로 재미있어요! 바비섹션은 굉장했죠. 제 눈을 의

심할 정도로 너무 이쁜 옷들이 정말 많았어요. 진짜처럼 보이는 공룡도 있었어

요! 꼭 껴안아 주고 싶은 동물인형들도 많았고 못생긴 인형 섹션도 있었답니

다.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글 Mom&I Kids Reporter, Joo Eun Kim

F.A.O. Schwarz 근처 맛있는 집 Top 3

Serendipity 3

미셀 파이퍼와 조지클루니 주연, 뉴욕 돌싱 부모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영화 <어느 멋진 날, One Fine Day>과 우연이 필연이

될 수 있음을 믿는 싱글들의 사랑 이야기 <세렌디피티>, 그리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쇼>에 소개되어 평일에도 기다림

없이 자리를 얻는 기막힌 행운을 기대하게 하는 뉴욕의 명소 중에 명소. 처음 보았을 때의

예상치 못한 행복감, 맛보았을 때의 시원한 달콤함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프로즌 핫

초콜릿은 이 곳의 대표 메뉴. 다양한 식사 메뉴.

523 W 24th St, (10th 와 11th Ave.사이) 문의 212-243-0200.

웹 www.serendipity3.com

Dylan’s Candy Bar

5,000가지 이상의 캔디와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음료 등 달콤한 향기가

끊이지 않는 세계 최대 캔디 스토어. 캔디를 포함한 아기자기한 캐릭터

상품들뿐만 아니라, 초콜릿향의 립밤을 포함, 달콤한 미용 제품과

패션제품도 보는 재미를 배가. 볼 것 많고 쉴 곳은 상대적으로 적은

미드타운을 뒤로 하고 조금 한적한 동쪽으로 발길을 돌려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미드타운

최고의 달콤한 천국.

1011 60th St. 과 3rd Ave 문의 646-735-0078

웹 www.dylanscandybar.com

Takashimaya NY의 Tea Box Cafe

뉴욕의 명품 거리 5번가에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일본계 뉴욕

고급 백화점인 타카시마야 뉴욕 (Takashimaya New York). 볼거리

많은 파오 슈워츠 주변을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돌아다니다

보면, 이 백화점 지하에 마련되어 있는 아늑하고 포근한 티 하우스는

오아시스를 발견한 느낌. 다양한 고급 티, 간단한 유기농 샌드위치, 달콤한 스낵 혹은 초콜릿

등을 주문할 수 있으며, 스낵과 커다란 티 주전자가 나오는 세트는 매력적인 메뉴.

693 5th Ave. (54th 와 55th 사이) 문의 212-350-0180

웹 www.takashimaya-ny.com

TIPS

54 PEOPLE December 2009

신정원양

‘신정원양은 제 21회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지’에 당선되어

세계무대에서 한국대표로

활동했다. Boston College에

서 국제 정치학을 전공하고 있다.

Oktoberfest In Korea

독일의 뮌헨에서 해마다 열리는 실제 축제의 미니 버전이기는 하지만

학교로 돌아가기 전 여름의 마지막 파티 삼아 참가했던 서울의 옥토

버페스트. 힐튼 호텔에서 열렸는데 천 명 이상의 맥주 애호가들이 모

여들었다. 행사의 질에 있어서나 축제의 열기에 있어서나 모자람이

전혀 없었던 이 위성행사는(뮌헨에서 열리는 진짜 오리지널 행사는

1999년에 650만 명이라는 놀라운 방문객 숫자를 기록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나 하룻밤, 혹은 이틀간 정성어린 음식들을 먹고 마

시고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한 내국인들에게도 강렬

하고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오래 숙성된 고품질의 독일 맥주로 가득찬 떡갈나무통을 두드리는

전통적인 절차로 행사의 밤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Mr. Bernhard

Brender(서울 힐튼호텔의 총지배인이자 아주 출중한 행사 호스트)

가 행사소개를 하고 나자 Erdinger Band(여성 리드보컬의 전통적인

요들송 실력이 아주 인상적이었다)의 라이브 음악 공연이 행복하고

왁자지껄한 소란으로 관객들의 넋을 빼놓았다. 저녁 프로그램에는

남자와 여자들이 각각 팀을 나눠 하는 팔씨름 경기도 있었고 맥주 마시기 시합도 있었다.

Although a miniature version of the actual fair held annually in Munich, Germany,

the Oktoberfest I had the pleasure of attending as my last party of the summer before

returning to school, welcomed no less than one thousand beer-enthusiasts to the Grand

Hilton Hotel, in Seoul, Korea. By no means lacking in quality of party, nor in intensity of

festivities, this satellite event (the original of which, in Munich, boasted an astounding

figure of six and a half million visitors in the year 1999*) provided a lively and exciting

opportunity for foreigners in Korea and native Koreans to join in a night (or two) of hearty

drinking, eating, and socializing.

The night kicked off with the traditional tapping of an oak barrel full of nothing but good

old German beer. And, after an introductory address by Mr. Bernhard Brender, General

Manager of the Grand Hilton Hotel in Seoul (and, host-extraordinaire!), a live musical

performance by the Erdinger Band

(including a display of impressive,

authentic yodeling skills by the lead

female vocal) carried the audience

members off into a whirl of happy

hubbub. The program for the evening

included an arm-wrestling competition

for men and women (separately, of

course) as well as a beer-drinking

competition.

CAMPUS FOCUS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 있었던 나는,

서울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에서의 경험을 맘앤아이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한국에서의 옥토버페스트 (10월의 축제)

EDUCATION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55

뷔페에서는 폭넓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애피타이저와 메인요리, 디저

트들이 두 개의 테이블(하나는 한국식, 또 하나는 독일식)에 가득 차려

져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책임 요리사 손재기씨는 행사 중에 잠깐

빠져나와 메뉴에 있는 독일음식들에 대해 짧은 설명을 해주었다.

THE EATING At the buffet, an eclectic mix of appetizers, main course and

dessert dishes fitting under two umbrellas – one of Korean,

the other of German cuisine, awaited the guests. Head Chef

Jae-Ki Son, taking a quick break from the festivities, was

able to run down the delights presented and offer a brief

explanation of the German dishes on the menu.

손재기 요리사의 독일요리 101에서 추려낸 간단한 설명들:

My brief notes from German Cuisine 101 with Chef Son:

돼지목살과 사우어 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김치) | 대표적인 독일음식으로 한국

의 전통 보쌈과 비슷하다. 돼지목살은 염장을 하고 훈제를 한다. 요리사의 설명에

따르면 “돼지목살을 염장해요. 양배추를 와인, 설탕, 그리고 소금과 같이 넣고 열흘

정도 절여요. 그렇게 고기를 절인 후 익힌 다음에 절인 양배추(sauerkraut)와 곁들여

서 먹어요.” 사우어 크라우트는 한국의 김치와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A very famous German dish. Similar to Korean-style보쌈. The pork’s neck

is smoked and salted. You can consider the sauerkraut as equivalent (in

function) to Korean kimchi.

굴라시(Goulash) | 이 요리는 소 엉덩이살로 만들어지며 갈비찜과 비슷하게 보인

다. “조금 질겨요. 오랫동안 쿠킹을 해야 해요. 각종 양념을 넣어서 매콤하게. 한국음

식 중 돼지갈비나 소갈비하고 비교하면 되겠습니다.”

스파츌라(Spatzle) | 보기엔 마카로니 앤 치즈처럼 보이지만 손재기 요리사는 이 음

식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밀가루 음식이고 우리나라의 국수, 수제비 같은 요리

죠. 스파게티 종류에 들어가는 밀가루, 계란, 소금 외에도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 반

죽을 만들어요. 마카로니, 스파게티, 리가토니, 그런 종류의 밀가루 요리하고는 조금

달라요.”

생선튀김 | 보통의 생선튀김요리하고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한가지 다른 점은 맥

주가 첨가되었다는 것! “반죽에 맥주가 들어갔어요. 계란 흰자를 머랭처럼 치면 기

포가 생겨요. 그러면 반죽이 더 부드러워지죠.”

This is pretty much your average fried fish dish. But, there is one key

distinction. There is beer inside the batter!

뉴렘버거, 비엔나, 화이트 소시지 | 독일하면 누구나 소시지를 떠올릴 만큼 유명하

다. 정확한 수치를 알 수는 없지만 독일 소시지의 종류는 약 1000가지 이상으로 추

정되고 있다. 손재기 요리사의 설명에 덧붙이자면, 한국에서도 각 지방마다 고유의

음식법이 존재하는 것처럼 엄청나게 다양한 소시지들이 있다는 사실이 별로 놀랄

일도 아니다. (한국의 김치종류만 200가지가 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프랑스에서는

500~800여 가지의 서로 다른 치즈들이 있다.)

Everyone knows that Germany is famous for their sausages. Although it is

difficult to know the exact number, there are supposedly over 1,000 types of

German sausages out there. To paraphrase Chef Son, even in Korea, there

are so many different regions, each with their own unique methods of food

preparation, so the wide variety of sausages should come as no surprise.

(I know, that even the variety of kimchi in Korea is well over 200. And in

France, there’s anywhere from 500 – 800 different types of cheeses!)

소 혀 요리 | “소 혀를 비트나 래디시 같은 여러가지 야채와 향신료를 넣고 삶은 후

얇게 썰어먹는 요리예요. 파슬리도 넣을 수 있고요. 한국에서는 소 혀를 가지고 요리

를 안하죠. 한국은 요리할 때 내장을 많이 넣고 유럽쪽에서는 소 혀를 많이 넣죠.”

먹거리

음주에 대한 몇 가지 이야기

나는 술마시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특히 한국의 음주

문화를 봤을 때 알콜이 한국사회에서 어느 모로 보나 뿌리깊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

만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사람들이 국가적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주

문화(그것이 좋은지 나쁜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를 어떻게 형성

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주었다. 그리고 이것은 나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만약 음주가 한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는데 그토록 절대적으

로 필요한 부분이라면, 과도한 술잔치(의심의 여지 없이 개개인뿐만 아

니라 한국 국민 전체의 총체적인 행복에도 해롭기만한)를 용인하고 심

지어 조장까지 하는 분위기를 국가적으로 촉진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에 대한 배려와 타인의 복지에 대한 존중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로 하

여금 절제되고 합리적인 고급스러운 음주문화를 갖도록 한국사회를 바

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한국 문화의 한 단면에 대한 나의 이 소소한 비평을 통해 사회 수준에

명확한 예외가 있음을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가끔은 오늘

날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들을 미래에 후세들이 어떻게 해쳐나가야 하는

가를 생각해봤을 때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다. 타당한 질문들이지만 답

을 내기는 어렵다. 하지만 특히 할리데이 시즌에 비추어 봤을 때 이것은

모든 한국인들이 깊이 생각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문제일 것이다.

A few words about THE DRINKINGNow, usually, I am not a big fan of drinking. And,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the Korean drinking culture, I can’t help but to

regret the extent to which alcohol plays a seeming ineradicable

role in Korean society. However, Oktoberfest gave me a glimpse

of how the German people have, as a nation, appeared to create

their own unique culture of drinking (not to say this is good

or bad). This, in turn, made me wonder: if drinking is such

an integral part of social life in Korea, is there some way the

Korean society can shift from fostering a national consciousness

that is accepting of and, even encourages, excessive bacchanalia

(which, no doubt, is detrimental to the health of not only each

individual, but also to the general well-being of the Korean

people as a whole) to one in which self-respect and appreciation

for others’ welfare drives the people to a classy drinking culture

of moderation and reason?

By all means, I don’t claim to be a pristine exception to the

norms of society through my modest criticism of one aspect

of Korean culture. However, sometimes, it is an unpleasant

endeavor to attempt to make out, just how, exactly, will future

generations deal with the seeds we sow for them today. Valid

questions, difficult answers – but, I feel that especially in light

of the holiday season, perhaps this is one question that might be

worthwhile for all Koreans to ponder about.

글 Mom&I Campus Reporter, Jeong-Won Shin | 번역 Mom&I 편집부

Decembe 2009 EDUCATION

56 PEOPLE December 2009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엔 가족, 친구, 이웃들을 초대해 지난 1년간의 시간을 함께 추억하며, 홀리데이를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하지만 어떻게 손님 초대 파티를 준비해야 하나

막막하기도하고, 가끔 부담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 것도 사실. 건반을 치는 아름다운

손으로 친구와 선배들의 연주회 리셉션을 직접 준비했던 노하우가 쌓여 어느덧 실력파

파티 플레너로 정평이 난 기혜원씨. 온 가족을 위해 준비한 혜원씨의 Non-Alcohol 칵테일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오늘 파티에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핑거푸드

및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칵테일 레서피,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준비하는 혜원씨만의

파티 상차림 노하우를 살짝 엿보자.

풋풋한 대학 새내기 시절, 친구들이 패션 잡지에 열중할

때 요리잡지를 즐겨 구독했다는 혜원씨는 요리를 맛있게

해보고 싶어서라기보다는 이쁘게 해보고 싶어서 요리사

자격증 반에 등록하기도 했고, 직접 만든 요리를 선물받은

친구들과 교수님들에게 레스토랑을 차려도 좋을 것

같다는 칭찬도 수없이 들었다고 한다. 요리에 대한

남다른 그녀의 사랑이 시작된 것이다. 사실 음악을 전공한

혜원씨는 자연스럽게 연주회 후의 리셉션에 참여할 기회가

많았고, 그녀가 직접 리셉션을 준비하기도 하면서 어느덧

칵테일 파티와 핑거 푸드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파티음식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친한

언니 졸업연주 때였어요. 대부분 업체를 부르거나 베이커리

등에서 케이터링 해오는데 언니에게 연주선물 겸 특별한

리셉션으로 마련해 주고 싶었죠.” 이후 혜원씨는 많은

연주회 리셉션과 전시회 리셉션, 각종 파티 준비, 100일

돌 상차림 등을 두루 섭렵하며 지인들 사이에선 파티

플래너로 인정받았다. “처음에는 이쁜 음식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파티 전체를 준비하다보니 인형도 만들게 되고

재봉질도 배우게 되고 풍선아트도 하게 되더라고요.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싶은 욕심이 저를 조금씩 성장시킨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혜원씨의

입가엔 미소가 번진다.

혜원씨는 오후의 티타임이 익숙한 우리에게 다소 어색할 수 있지만 한번쯤은 해보고픈 칵테일 파티를 맘앤아이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어했다.

“파티하면 술을 떠올리지만, 제 주변엔 술을 못하는 친구들이 많아요. 그들을 위해서 Non-Alcohol 칵테일 파티를 준비하려 합니다.” 교회에선

건반으로 아름다운 찬송가를 연주하지만 오늘은 새내기 주부이자 멋진 파티 플래너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하는 그녀의 손놀림이 더욱

아름답다. “파티 준비는 절대 어려운 것이 아니랍니다. 쉽게 만들 수 있는 핑거푸드와 간단한 칵테일, 그리고 저렴한 재료를 이용해서도 독창적인

아이디어만 있다면 여러분도 멋진 파티를 준비할 수 있답니다. 저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혜원씨의

크리스마스 칵테일 파티엔 파티를 준비한 혜원씨의 상큼하고 멋진 매력도 고스란히 숨어있다.

COOKING rECIPE

“혜원씨의 크리스마스 칵테일 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글 Mom&I Editor, Mihyun Park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57

오미자 펀치, 유자 칵테일 만들기“칵테일 테이블을 따로 꾸며 보세요. 그리고 오미자, 유자 등 한국적 재료로 칵테일을 준비한다면

외국 손님들에게 새로운 파티가 되지 않을까요? ”

쉽고 간편한 핑거푸드 만들기 “이렇게 요리가 쉬워도 되나요? 하지만 만들기 쉽다고, 맛이 없거나 보기 이쁘지 않은 건 더욱 아닌 신기한 마법이 숨어 있어요. 만들기 쉽고

간단한 핑거 푸드로 멋진 파티 테이블을 완성해 보아요.”

아이들과 함께 파티를 준비해 보세요.

| 오미자 칵테일 |

1. 오미자는 물에 살짝 씻어 생수를 붓고 냉장고에 넣어 하룻밤 정도 불린다.

2. 오미자 우린 물을 채에 걸러 맑은 물만 따로 받아 꿀이나 시럽을 넣어 준다. 혹시 오미자를 구하기 힘들 경우 오미자 차

티백을 이용해도 좋고, 석류즙으로 대신해도 좋다.

| 유자 칵테일 |

1. 유자 칵테일은 먼저 유자차의 유자청에 뜨거운 물을 부어 녹인 뒤 차갑게 식힌다.

2. 레몬1/4을 껍질 채 갈아 1에 넣어준다.

3. 차갑게 준비된 칵테일을 예쁘게 담아낸다.

| 스푼 비빔모밀국수 |

모밀면을 삶아 차가운 물에 씻는다. 그

위에 비빔양념(고추장 2큰술,식초

3큰술, 간장 1큰술, 설탕 2큰술, 깨소금,

참기름 약간)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이쁜 스프 수저에 한입씩 먹기 좋게

담아 내는 것이 포인트! 잣으로 이쁘게

장식한다.

|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롤 |

아스파라거스의 거친 부분을 다듬어 준

후 베이컨을 둘둘 말아서 190도

오븐에서 15-2 0분간 구워준다.

크리스마스 포인트 장식으로 완성.

| 홍합구이 |

깨끗하게 씻은 홍합 위에 크림소스

양념(양파 다진것 5T, 날치알 4T,

마요네즈2T, 소금·후추 약간씩)을

얹어 20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5-20분

정도 구워 준다. 피자 소스와 차핑한

야채를 이용한 핫소스 양념을 이용할

수도 있다.

| 초콜릿 퐁듀 |

딸기, 바나나 등의 과일을 녹인

초콜릿에 풍덩 담그기만 하면 완성.

| Caramel Apple Wrap 만들기 |

간단하고 손쉽게 만드는 캐러멜 애플 랩.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고 파티 분위기에도 잘 어울린다.

혜원씨가 귀띔하는 알뜰 파티 장식 노하우 “비싼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멋지게 파티 테이블을 장식할 수 있답니다. 보석

장식 이쑤시개와 사슴 장식을 포함 저의 상차림에 든 장식 비용은 전부 20불 남짓

이에요. 요즘 같은 경제 불황에 알뜰한 주부님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1. 비싼 테이블보가 아니라 할인마트에서 파는 리본과 포장지로도 멋진

식탁을 연출할 수 있다. 혹시 파티가 끝나고 음식이 테이블보를 망칠까

걱정하는 당신! 그러나 시중에서 파는 비닐 테이블보들은 우아하지

못하다. 이럴 때! 샤워커튼을 이용해 보자! 테이블보보다 저렴하면서도

아무리 많은 음료나 음식이 떨어져도 냅킨으로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2. 빈 박스들에 이쁜 포장지를 활용하여 포인트 장식 테이블을 만들어도

좋다.

3. 항상 먹는 치즈와 포도도 보석 이쑤시개 등 요리 소품을 이용해

멋지게 변할 수 있다. (보석 이쑤시개 1.69불,Christmas Tree Shop)

4. 스티커를 적극 활용하자. 나무 꼬치 끝에 간단하게 스티커를 붙이기만

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닭꼬치가 만들어진다.

5. 디저트 컵을 이용한 요리 장식 - 크리스마스 유리컵에 간단한 요리와

티라미슈 케이크 등을 장식한다. (유리컵 1개 30센트,Christmas Tree

Shop)

6.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장식과 초 등 저렴한 소품들을 적극

활용한다. 크리스마스 대형 할인 용품점에선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크리스마스 용품들을 구매할 수 있고, 여러 해 재활용이

가능하다.

1. 과일 파는 코너에 사과 옆에 전시되어 있는 패키지를 구매한다.

2. 잘 익은 사과를 씻고 꼭지를 따서 5분간 말려 둔다.

3. 캐러멜 쉬트를 팽팽하게 씌워 준다.

4. 들어있는 막대를 깊숙이 꽂아 준다.

5. 유선지를 깔고 오븐에 200°F 로 5분간 구워 준다.

6. 오븐에서 꺼낸 사과를 식혀 준 뒤 리본을 매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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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PEOPLE December 2009

bEAUTy INFO

골드 액세서리로 포인트

심플한 니트 드레스에 골드 벨트를 매치하거나

체인이 여러 겹 혹은 팬던트가 큰 골드 목걸리를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시선을 위로 끌어 올려

줘 키가 커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패션의 완성 구두!

오픈 토(open-toe)

우아한 차림에 꽉 막힌 검정 가죽구두는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다. 겨울이라도 앞이 살짝 트

인 ‘오픈 토(open-toe)스타일 구두나 샌들을 신

는다. 털 장식이나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이 달

렸다면 완벽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다.

라이딩 부츠 또는 부티(Bootie)

블랙 미니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부츠 역시 화려

한 파티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2-3㎝의 굽으로 활동성을 높인 것이 특징인 ‘라

이딩 부츠’는 휜 다리의 단점도 커버해 주는 효과

가 있다. 발목까지 오는 짧은 기장의 부츠인 ‘부

티’는 슬림한 핏의 정장 바지에 코디하면 발목이

가늘어 보이고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다.

공단, 벨벳으로 세련된 느낌

조명 아래서 은은한 빛을 내는 반사성 소재인 공

단, 벨벳 재질은 약간의 조명만으로도 눈길을 끌

수 있다. 검은색의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고 상의

는 광택있는 공단 소재 슬리브리스에 과감한 액

세서리와 매치하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호피무늬로 시선을 확 끈다

섹시함과 개성을 강조하는 호피무늬 옷은 연말에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자주 만나지 못하던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연말 모임에서

멋지게 보이고 싶은 것은 모든 이들의 바람. 연말 분위기와 맞게

화려하면서도 시크한 패션과 메이크업을 위한 어드바이스를

참고하여 작년보다 더 멋진 모습으로 모임에 참석하여 시선을

받아보자.

연말 모임,

어드바이스

&파티 패션 메이크업

{

하이 웨이스트 스타일 원피스

허리선이 높아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인

다는 하이웨이스트 스타일의 원피스는 뱃살이나

허벅지를 커버할 수 있다. 원피스 위에 털소재의

볼레로나 재킷을 코디하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블랙 미니드레스로 다양한 스타일

누구나 한 벌쯤은 가지고 있는 블랙 드레스. 고

급스러운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어 우아하면서

도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털이 달린

볼레로나 구슬, 스팽글 등이 달린 소품을 적절히

매치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도 낼 수 있다.

가방은 No! 클러치 백 Yes!

연말 모임엔 한 손에 쥘 수 있는 ‘클러치 백’이 제격이다. 검은 옷을 입었다면

화려한 원색의 클러치 백을 골라 포인트를 주는 것도 세련된 연출법.

패션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59

글 Mom&I 편집부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 표현

건조한 겨울인 만큼 피부에 충분한 보습 관리를 해주고, 수분 성분이 들어

있는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을 활용하여 무겁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생기 가득한 피부로 표현한다.

파티 전날, 각질 제거와 수분 마스크로 피부에 수분을 미리 공급해 주는

것이 좋다.

언더라인과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화사한 메이크업 연출을 위해서는 아이 메이

크업은 필수다. 평소보다 화려한 메이크업을

위해 언더라인과 마스카라는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눈 아래 부분인 언더라인에 아이섀도 컬

러와 같은 컬러를 옅게 펴발라 주면 화사하면

서도 또렷해 보인다.

얼굴 윤곽을 살리는 결정적 터치 ‘화사하고 어려

보이는 블러셔의 힘’

적당히 홍조 띤 얼굴,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변

신하고 싶다면 블러셔를 빼놓지 말 것.

피부 톤에 따라 핑크 피치, 오렌지 컬러를 적당

히 믹스하여 자연스럽게 윤곽을 살릴 수 있다.

밝은 펄이 살아 있는 하이라이터나 블러셔를

활용하여 갸름하면서도 오똑한 이목구비를 표현한다. 눈 밑의 다크 서클

이나 눈가의 주름에는 밝은 색의 하이라이터를 발라주면 커버력도 높을 뿐

만 아니라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처진 볼이 고민이라면, 핑크 블러셔로 볼 중앙 부분을 엷게 펴발라 생기를

주자.얼굴형이 둥글다면 광대뼈에서 콧방울 쪽으로 부드럽게 감싸듯 사선으로

터치한다. 볼이 들어가 보이는 효과를 주어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메이크업으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은 모임 분위기에 맞는 옷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만만치 않은 과제다. 입고 갈 의상과 어울리면서 자연스럽게 돋보이는 메이크업을 선택

해야 한다

눈 앞머리부터 눈초리까지 그레이 섀도로 넓게 그레데이션하고 쌍꺼풀 라

인에는 펄감이 있는 차콜 그레이 컬러 섀도로 포인트를 준 뒤 딥한 퍼플 컬러로

언더라인을 그리면 더욱 신비롭고 깊이 있는 눈매가 완성된다.

고혹적인 스모키 아이의 비밀 ‘섀도 그레데이션’

블랙 스모키가 부담스러울 때 세련된 눈매를

연출하는 최적의 아이템은 그레이 섀도. 짙은

그레이, 연한 그레이, 펄 그레이 섀도로 다양

한 느낌을 표현할 수 있다. 이 때 립컬러는 누

드나 연한 핑크 톤을 선택하여 인상이 너무

강해 보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Tip

Tip

원포인트 메이크업, 고전적이고 클래식한 레드

얼굴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는 메이크업은

의외로 화려하다. 2009년 가을 겨울 메이크업

트랜드의 키워드인 레드! 강렬한 붉은색으로

입술에 포인트를 주어 화려하면서도 엣지있고

시크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레드로 입술에 포인트를 줄 경우에는 잡티 없이 얼굴을 매트하게 표현하고

눈에는 컬러 섀도를 자제하는 대신 마스카라로 속눈썹만 깔끔하고 가지런하게

정리해 준다. 피부톤이 하얗거나 입술이 도톰한 사람에게 더욱 잘 어울린다. 레

드 립스틱 위에 펄 립글로스를 발라 볼륨을 불어넣어 좀 더 섹시하게 연출할 수

도 있다.

Tip

Tip

메이크업

60 PEOPLE December 2009

MOM&I yOGA

발바닥을 안으로 당겨 앉아 척추를 곧게 편다.

척추를 곧게 펴 뒤로 15도 각도 내려가 20초 버틴다.

앞으로 45도 각도 내린 상태로 20초 버틴다.

앞으로 숙여 척추를 이완시킨다

반듯이 엎드려 양 손을 가슴 옆에 놓는다.

손으로 상체를 밀어 올리고 팔은 약간 구부린 상태를 20초 유지한다.

다시 내려 두 손을 뒤에서 맞잡고 어깨를 들어 올린다.

다리도 함께 들어 올려 20초 버틴다.

힙이 반드시 땅에 닿은 상태를 유지하며 두 발을 엇갈리게 놓는다.

오른발을 위로 겹쳐 앉고 허리와 고개를 오른쪽 뒤로 틀어 20초 버틴다.

발을 바꾸어 반대쪽도 실시한다.

무릎을 대고 반듯이 척추를 세운다.

두 손으로 발을 잡고 목이 꺾이지 않은 상태로 20초간 버틴다.

머리를 뒤로 떨어뜨리고 힙을 약간 앞으로 밀어 20초 버틴다.

힙을 내리고 상체를 내려 쉰다.

연말, 파티복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상체 만들기어깨가 드러나는 파티룩 으로 다양한 모임과 파티가 많은 12월! 클래식한 이브닝드레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어깨라인을 만들어 보세요! ( TIP 모든 동작을 4회 정도 반복해 주세요! )

예쁜 쇄골뼈 만들기 탄력 있는 목선 만들기

뒷목과 등선을 아름답게어깨와 허리라인 매끈하게 만들기

아름다운 몸짱을 위한 백은주 요가교실

글, 사진 백은주 로얄 댄스 TEL 917.685.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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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61

SEASONAL INFO

크리스마스가 되면 선물할 곳도 많고 포장할 선물들도 많다.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선물들을 막상

포장하려고 하면 앞이 막막할 때가 있다. 기본적이고 실용적인 포장법 몇 가지 알아둔다면 멋지고 깔끔하게

포장할 수 있다. 정성껏 포장한 선물 위에 멋진 리본까지 달면 받는 사람의 기쁨이 두 배가 되지 않을까?

박스포장

크리스마스 포장법선물

1. 재단된 포장지를 뒤집어 놓고 상자는 바로 놓는다.

2. 포장지의 오른쪽에 A분량 만큼 표시하여 접고 시접분 1cm도 접는다.

(A=상자의 짧은변 길이)

3. A분량을 4등분하여 접은선이 모두 위로 가도록 접는다.

4. 2차 등분선을 잡아 1차 등분선의 1/3 지점에 대고 접는다.

5. 주름 5개를 접은 후 안쪽을 테이프로 고정한다.

6. 상자 중앙에 주름이 오도록 왼쪽, 오른쪽 순으로 덮어 양면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7. 아래, 위는 기본 포장으로 마무리 한다.

8. 완성된 모습.

주름 5개가 한 방향으로 향한 포장으로 세련된 느낌이 난다.외주름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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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 2009 FASHION & LIVING

62 PEOPLE December 2009

1. 리본 만들 여유분을 상자 위 모서리 중앙에 두고 나머

지를 상자 오른쪽 모서리에 가게 한다.

2. 왼손으로 기준 리본을 잡고 오른손으로 나머지 리본

을 뒤로 돌려 상자 아래 중앙에서 앞으로 나오게 한다.

3. 왼쪽 모서리에서 뒤로 돌려 상자 위 모서리에서 기준

리본 오른쪽으로 오게 한다.

4. 나머지 리본으로 기준 리본을 한번 감싸준다

5. 완성된 모습.

사선매기

리본매기

상자의 가운데를 살리고 싶을 때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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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리본 만들 여유분을 상자 중앙에서 위로 가게 둔다.

2. 나머지를 상자 밑으로 돌려 기준 리본 오른쪽으로 오게 한다.

3. 중앙에서 교차시켜 나머지를 왼쪽 밑으로 돌려 오른쪽 위로 매어준다.

4. 기다렸던 기준 리본이 돌아온 리본을 감싸 아래로 내려준다.

5. 기준 리본을 십자 모양의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빼준다.

6. 완성된 모습.

십자매기

더블 나비 리본매기

깔끔한 멋이 풍기는 클래식 매기법이다.

귀여운 느낌으로 어떤 선물포장에도 어울리는 매기법이다.1. 싱글 나비 리본을 맨 후 오른쪽 다리를 위로 올린다.

2. 싱글 나비 리본을 맬 수 있는 만큼의 리본을 싱글 나비

리본 밑으로 대각선 방향으로 넣는다.

3. 싱글 나비 리본과 같은 방법으로 묶는다.(밑 매듭과 위

매듭이 한 위치에 오도록 주의!)

4. 3의 리본에서 오른쪽 다리를 위로 올려 고리 사이사이

에 다리가 오도록 정리한다.

5. 완성된 모습.글 Mom&I 편집부

Lee Perla

The Shops at Riverside, Hackensack, NJ 07601

Tel: (201)343-8655

1. Oyster perpetual GMT-MASTERII-Sports Watch

-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고 있는 상품이다.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일명

‘스포츠 와치’로 통하는 로렉스 시계.

2. Oyster perpetual Datejust -Rose Gold- 핑크빛이 감도는 여성용 시계. 우아한 디자인과 색감으로 ‘로즈골드’라고도 불리운다. 젊은 여성들이 선호

하는 로렉스 시계.

3. Oyster perpetual submariner date- 깔끔한 남성에게 잘 어울릴 듯한 디자인. 젊은 남성부터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다.

4. MIKIMOTO Pearl-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베이직한 디자인의 진주 목걸이와 진주 귀걸이.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멋이 풍겨 모

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많다.

Teacup Story

724 Bergen Blvd, 2nd Fl.. Ridgefield, NJ, 07657

Tel: (201)496-6288

Winter BIG Event 2009-Christmas Event 1: 무료 가족사진 촬영

-Christmas Event 2: 비니모자 증정, 무료 5inX7in 사진 1장 인화

-Christmas Event 3: 패키지 촬영한 분들에게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사진을 넣은 2010

년 디자인 달력 증정.

-12월을 맞아 새로운 테마세트장 탄생!

크리스마스 테마: 아기자기한 소품과 어우러진 크리스마스 트리가 돋보이는 세트장

돌잔치상 테마: 스튜디오에서의 돌 기념 독사진을 찍을 수 있다. 미니사이즈로 차려진

돌잔치상으로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Simply Barn

1350 16 t h St. #8 Fort Lee, NJ 07024

Tel. 201-886- 0006

연말연시를 위한 특별한 선물 아이템이 많은 Simply

Barn. 저렴한 가격에서 다소 볼륨감 있는 상품까지

모두 만날 수 있다. 이달에는 특히 자녀들의 선생님

이나 지인에게 선물하기에 안성맞춤인 예쁜 액자 시

계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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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009 PEOPLE 63

SEASONAL INFO

맘앤아이 네트워크가 선보이는

연말연시, 스페셜 상품

9W Eyecare 검안과

44 Sylvan Ave, #1B, Englewood Cliffs, NJ 07632

Tel: (201)592-1998

1. A. R. M. D Eye Support - 퇴행성 망막염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며 60세 이상 노년층에게 적극 권하는

제품. 노년층뿐만 아니라 망막에 이상이 있는 모든 연령의 환자에게도 좋다. 닥터

오피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 9W Eyecare에서 판매중.

2. Sunglasses by Bulgari, Gucci- 여름철에만 선글래스를 착용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겨울의 자외선도 눈건

강에 해롭기는 마찬가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선글래스를 선물하는 건 어

떨까. 사랑도 챙기고 눈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가 될 듯.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의 불가리, 구찌 선글래스는 여성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상품.

디 아모레 - 파인플라자 7 Broad Ave, Palisades Park, NJ 07650

Tel: (201)943-0643

1. 아이오페 기초 2종 세트- 건조증, 거칠음, 탄력부족 등 피부 생명력 저하에 따른 고민을 해결해 주는 식물

성 오메가-3가 함유된 라인으로 겨울철 생기있는 피부를 위한 좋은 선물세트. 찬

바람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위한 상품으로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

2. 려기프트세트- 두피를 진정시키고 수분을 공급하여 모발 건강을 지켜주는 샴푸세트. 한방 발

효액과 창포함유로 머리카락에 윤기와 영양을 주며 탈모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

어 풍성한 머리숱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상품.

3. 설화수- 인삼의 정수를 담은 자음생에 새롭게 추출한 진생베리 성분을 보강하여 속피부

부터 겉 피부까지 재생시킨다. 바를수록 변화가 느껴지는 상품으로 모든 연령층에

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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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데일

www.bloomingdales.com

1. Cashmere by Bloomingdale’s-bright brigade cashmere sweater with gold button detail- 할리데이 시즌에 걸맞는 경쾌하고 예쁜 색상과 더불어 부드러운 캐쉬미어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스웨터. 금색 단추가 포인트 되어 더욱 고급스럽다.

2. Clinique curl up lash definition set (includes two full size mascaras with free eyelash curler)- 블루밍데일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획세트. 속눈썹 뷰러와 마스카라 2개가 한 세트. 실속있

는 구성으로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상품이다.

3. Bloomingdale’s cufflink case, wallet with money clip, sliding card case- 깔끔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커프스단추 케이스, 심플한 디자인의 지갑과 남성들이 자주 쓰

는 머니클립, 명함 케이스. 경쾌한 색상으로 받는 사람의 기분까지도 경쾌하게 해줄 것 같다.

4. The men’s store at Bloomingdale’s cashmere-cable knit shawl collar sweater- 따뜻함과 포근함이 묻어나는 케쉬미어 스웨터. 부드러운 감촉만큼이나 멋진 디자인이 돋

보인다. 이 스웨터 하나면 올 겨울 추운 날씨에도 끄덕없을 듯하다.

64 PEOPLE December 2009

brOADwAy rEVIEw

2009 연말연시, 아이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

온몸을 파란색으로 색칠한 세 명의 남자, 보

기만 해도 신기한 블루맨 그룹의 공연으로

창의력의 힘을 보여주는 ‘센세이션’ 그 자체

이다. 플라스틱 파이프를 움직여 하모니를

만들어 내고 관객석을 향해 로켓을 쏴 올릴

수 있는 ‘튜블럼’ 등 그들이 직접 개발한 다

양한 악기를 이용한 재미있는 연주와 퍼포

먼스,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결합되어 입이

딱 벌어지는 ‘신선함’으로 인해 공연 내내 웃

다가 결국 감동까지 하게 된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애니메이션 ‘슈렉’을 뮤지컬로 만난다. 슈렉의 부모가 어린 슈

렉에게 집을 떠나서 크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나갈 것을 종용하는 장면으로 시작

된다. 못생기고 뚱뚱한 녹색 괴물 슈렉과 명랑한 피오나 공주, 얼굴이 무지하게 큰

‘숏다리’ 왕자,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피노키오, 말하는 쿠키, 당나귀와 사랑에 빠

지는 용 등 재미있는 대사와 노래들로 웃음을 준다. 만화에서 금방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들이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실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추억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올해에도 아무 탈 없이 밝고 건강하게 쑥쑥 자라준 우리 아이, 참 대견하다. 추운 날씨 탓인지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

은 아이에게 수준있는 뮤지컬 관람을 선사하자. 즐거움과 감동, 그리고 환한 미소를 안겨줄 공연들을 정리해 보았다.

Shrek the Musical장소: Broadway Theatre-1681 Broadway, New York

시간: 화요일-오후7시, 수요일-오후 2시/8시, 목요일, 금요

일-오후 8시, 토요일-오후 2시/8시, 일요일-오후 3시 (상

기 시간표는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니 웹사이트를 꼭 체크

할 것. http://www.broadway.com/shows/shrek-the-

musical/)

장소: Gershwin theatre-222 West 51st Street, New York

시간 : 화요일-오후8시, 수요일-오후 2시/8시,

목요일, 금요일-오후 8시, 토요일-오후 2시/8시,

일요일-오후 3시 (상기 시간표는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

니 웹사이트를 꼭 체크할 것. http://www.broadway.com/

shows/wicked/)

Wicked

‘위키드(wicked)’는 1940년대 중반에 대히트를

한 뮤지컬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내용을 180도 비

틀어 출판된 책 《‘위키드: 괴상한 서쪽 마녀의 삶

과 시간들(Wicked: The Life and Times of the

Wicked witch of the West)》을 원작으로, 2003

년에 뮤지컬로 탄생되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태풍으로 도로시는 집과 함께

마녀의 도시 오즈로 날려온다. 도로시의 집에 깔려

동쪽 마녀가 죽게 되자 마녀의 언니인 서쪽 마녀가

죽은 동생의 복수를 한다. 위키드에서는 바로 이

초록의 서쪽 마녀가 출생부터 나쁜 마녀로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그리고 있다. 흥미로

운 이야기와 화려한 무대로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

들도 가슴 설레며 볼 만한 작품이다.

장소:Astor Place Theatre 434 Lafayette Place, New

York

시간: 월요일~금요일-오후8시, 토요일, 일요일-오후2시/5

시/8시 (상기 시간표는 12월 둘째주 기준.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니 웹사이트를 꼭 체크할 것. http://www.broadway.

com/shows/blue-man-group/)

Blue Man Group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65

The shops at Riverside, 107 Riverside Square, Hackensack, NJ 07601 T 201.343.8655

과감하고 컬러플한 무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누

구라도 좋아할 만한 뮤지컬. 영국 전래 동화 소설

인 《메리 포핀스》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늘에서 우

산을 타고 내려온 보모 ‘메리 포핀스’와 말썽꾸러

기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유명한 사운드 트랙인

‘Chim-chim-cheree’, ‘A Spoonful of Sugar’,

‘Supercalifragilisticexpialidocious’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메리 포핀스를 한 편의 명작으로 만들어

낸다. 우산을 타고 실제로 뮤지컬 무대를 돌아다

니는 메리 포핀스의 환상적인 연기와 연출은 압권

이다.

‘스텀프(stomp)’는 귀를 위한 팝, 눈을 위한 리듬,

발을 위한 작품’ 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표현 예술을 절묘하게 융화시켜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과 감동을 끌어낸다. 빗자루, 지포라이터, 열

쇠고리, 오일 드럼통, 쓰레기통 등 손에 닿는 것은

모두 리듬이 되고 음악이 된다. 각각의 도구가 내

는 소리의 특징을 잘 포착해 흥겹고도 리드미컬한

작품을 완성하고, 이로써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

한 생명의 열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한다. 아이들과

함께 리듬을 타고 발을 구르며 즐길 수 있는 작품

이다.

4천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 최고의 흥행 대작.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관

객들을 뮤지컬에 집중하게 만드는 이 공연의 백

미는 바로 동물들의 모습이다. 배우 네 명이 들

어가 움직이는 다리를 지닌 거대 코끼리, 대나무

를 이용해 위엄 있는 걸음걸이를 뽐내는 기린들,

여배우의 유연한 손동작에 맞추어 우아하게 움

직이는 치타! 아프리카를 생생하게 재현해 낸 화

려한 무대, 열정적인 연기, 춤, 노래. 이 모든 것

들의 완벽한 조화는 뮤지컬을 보는 동안 상상의

나래로 빠져들게 만든다.

글 Mom&I 편집부

장소: Minskoff Theatre - 1535 Broadway, New York

시간: 화요일-오후 7시, 수요일- 오후2시/오후 8시, 목요일, 금

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2시/오후 8시, 일요일- 오후 3

시 (상기 시간표는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니 웹사이트를 꼭 체

크할 것. http://www.broadway.com/shows/the-lion-

king/)

The Lion King

장소: Orpheum theatre-126 second Avenue, New York

시간: 화요일-오후7시, 수요일-오후 2시/8시, 목요일, 금요

일-오후 8시, 토요일-오후 2시/8시, 일요일-오후 3시 (상기

시간표는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니 웹사이트를 꼭 체크할 것.

http://www.broadway.com/shows/stomp/)

Stomp

장소:New Amsterdam Theatre- 214 West 42nd Street,

New York

시간: 화요일-오후8시, 수요일-오후 2시/8시, 목요일, 금요

일-오후 8시, 토요일-오후 2시/8시, 일요일-오후 3시 (상기

시간표는 날짜별로 시간표가 다르니 웹사이트를 꼭 체크할 것.

http://www.broadway.com/shows/mary-poppins/)

Mary Poppins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66 PEOPLE December 2009

bIG APPLE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신나는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뉴욕이 일년 열두달 중 가장 술렁거리고 화려해지는 할리데이 시즌에 공짜로

맨하탄의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찾아나섰다.

로 즐기는 맨해튼의 공짜

Central Park에서 솔방울 크리스마스 장식 만

들기

센트럴 파크의 Dana Discovery Center에

서 매년 12월마다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키

는 행사를 하는데 그 하나로 가족들을 초대

해 크리스마스 장식 만들기 워크샵을 한다.

벨을 흔들어 음악을 연주하는 할리데이 공

연도 하고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으며 쿠키

장식도 함께 하고 뜨거운 핫초콜릿도 마실

수 있다. 올해의 날짜와 참가신청은 웹사이

트 참조. www.centralparknyc.org (Dana

Discovery Center에서는 12월 20일 크리스마스

와 유태인들의 하나카 등 각 종교별로 다양하게 크

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전통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

는 행사를 한다. )

록펠러 센터 아이스 링크의 Tubas Concert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록펠러 센터의 트

리 밑, 아이스 링크에서 튜바(저음의 금관악

기) 연주자들이 모여 크리스마스 캐롤을 연주

하는 콘서트를 펼친다. 연주자들의 나이도 어

린이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 500여

개의 튜바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볼

만하다고. 특히 이 콘서트 직전에 아이스 링크

에서 깜짝 프로포즈를 하는 연인들이 많다고

한다.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싶은 이들은 오

전 11시 반 정도에 시작하는 리허설을 보는 것

도 좋다. 올해의 날짜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것. www.rockefellercenter.com

Grand Central 할리데이 레이저쇼

12월이면 그랜드 센트럴역의 둥근 터키석 컬러

의 돔 안에서 캐롤과 함께 레이저쇼가 펼쳐진

다. 눈의 결정체 모양 등, 겨울과 크리스마스

를 상징하는 다채로운 패턴과 화려한 조명이

곁들여져 기차역 안이 작은 동화의 나라처럼

보인다.

Winter’s Eve Festival

12월 1일, 링컨센터의 링컨스퀘어에 세워진 크

리스마스에 불이 켜지는 ‘라이팅 파티’를 시작

으로 Winter’s Eve Festival이 시작된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하며 콜롬부스 서클의 타

임워너센터에서 68번 스트릿과 브로드웨이를

따라 할리데이 선물가게들과 거리공연, 곡예

사들의 묘기, 음식 테이스팅 행사 등이 펼쳐진

다. 파티 당일에는 거리마다 가게와 식당 들에

서 특별행사들을 하고 색색의 화려한 조명으

로 이 일대가 보기만 해도 신나는 할리데이 무

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Police Museum의 할리데이 파티

Police Museum에서 12월이면 두 차례 큰 파

티를 벌인다. 12월 5일에는 달콤한 쿠키와 핫

초콜릿, 아트 행사들과 산타 클로스가 등장

하는 할리데이 파티가 펼쳐지고 12월 28일부

터 31일까지는 진짜 경찰들이 나와 아이들과

함께 얘기도 하고 게임도 하는 송년파티가 열

린다.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입장료

는 무료다. 불우한 아동들을 위해 기부할 장

난감들을 가져가면 대환영.

Police Museum: 100 Old Slip New York,

NY 10005 (212-480-3100)

Washington Market Park의 크리스마스 파티

맨해튼 트라이베카 지역에 있는 작은 공

원(Greenwich street, Duane street과

Chamber street 사이)에서 펼쳐지는 아담한

크리스마스 파티. 크리스마스 캐롤과 아트와

공예 워크샵, 할리데이 음식들, 그리고 산타

클로스가 등장한다.

글 Mom&I 편집부

Christmas크리스마스

December 2009 PEOPLE 67

2009 맘앤아이 키즈 리포트, 주은이의 특별한 시간

Today I went to Justice to see the Wonder Girls! It was totally one of

the best Meet and Greet I’ve ever gone to; actually, the only one I’ve

been to.

After school, I headed to Garden State Plaza. (Fancy name, huh?) It

was really cold with the wind blowing in my hair. I couldn’t believe

my eyes when I saw Justice (what’s Justice?). The line stretched for

3 stores long, or shall I say, 3 miles long. So I just waited in line like

everybody else when I saw my cousin and aunt running towards me.

Yes, finally I have company. I thought, “WRONG!!!!” The security

guard said that there was no cutting in front of people even though

you’re with somebody. “So much for that,” I thought. But I have to go

ahead of everybody since I’m Press and I’m here for a video shoot.

(Finally? In the distance? Suddenly?) I saw the Wonder Girls and

I was seriously about to faint. I practiced my questions for the

interview. I was excited: so excited that I was on my tippy-toes.

“Eeeeks!!” I thought as I stood close to them. I was barely 5 feet

away!!!!!!!!!!! I felt like I was on the top of the Earth, in the happiest

of moods. The reason why they have become even more famous than

before is because they toured with the Jonas Brothers: double the

amount of awesome! I got their autographs on a thick piece of paper

with a picture of them on it.

I took a last glance at the Wonder Girls. Their music is very hip and

upbeat. I love blasting the speakers with their TOP hit, ‘Nobody,’

The best part of this experience is that I took a picture with them!!

Meeting the Wonder Girls was like meeting the real Santa Claus! (Ha!)

저, 오늘 원더 걸스를 만나러 갔어요! 정말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굉장한

만남이었어요. 학교를 마치고 가든 스테이트 플라자(고급스런 이름이죠, 안

그래요?)로 향했어요. 제 머리카락이 차가운 바람으로 날렸던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이었어요. 행사장으로 도착했을 때 제 눈을 의심했답니다. 사람들

의 줄이 가게들 앞에 길게 늘어져 있었는데 마치 3마일은 되어 보였어요. 저

도 다른 사람들처럼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고, 그때 사촌과 숙모가 뛰어

오는 걸 봤어요. 아… 드디어 함께 할 사람이 생겼군… 하고 생각했죠. 하지

만 제 생각은 틀렸답니다!!! 경비 아저씨가 다가와서는 아무리 일행이 먼저 서

있어도 새치기를 할 수 없다고 말했어요. 저는 비디오 촬영을 위해 갔고 미디

어팀의 한 멤버로서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원더 걸스를 만나야 했죠. 긴 기

다림 끝에 드디어 원더 걸스를 봤을 때 기절할 뻔했어요. 비디오 촬영을 위

해 여러 번 연습을 했었지만 너무 흥분이 되어 깨끔발로 서있었답니다. 아이

구!!! 우리 일행은 원더 걸스와 5피트도 안 되는 거리에 서있었어요! 마치 세상

의 꼭대기에서 아무도 느끼지 못했던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것만 같았죠. 원

더 걸스가 더 유명해진 이유는 조나스 브라더스와 함께 투어공연을 했기 때

문이에요. 원더 걸스가 두 배는 더 멋져 보이지 않나요? 원더 걸스의 사진이

담긴 두꺼운 종이에 사인을 받고 마지막으로 원더 걸스를 바라보았어요. 그

들의 음악은 정말 멋지고 신나요.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최고의 인기 노래

‘Nobody’가 들렸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멋진 순간은 원더 걸스들과 사진

을 찍은 일이에요! 원더 걸스언니들과의 만남은 마치 진짜 산타할아버지를

만나는 것 같았어요!(하하!)글 Mom&I Kids Reporter, Joo Eun Kim

원더 걸스(Wonder Girls)를 만나다!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68 PEOPLE December 2009

낯선 곳에서 눈뜨는

크리스마스의 아침올해의 크리스마스는 금요일! 주말을 합치면 가족끼리 단란하게 짧은 여행을 다녀올 수도 있을

것이다. 매년 늘 하던 대로 가족파티도 좋지만 낯선 곳에서 맞는 크리스마스도 신선하지 않을까.

<맘앤아이>가 제안하는 개성있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여행지에 주목해보자.

SPECIAL TrAVEL

Angel of the Sea

위치 : 5 Trenton Avenue Cape May, NJ 08204 (609-884-3369)

케이프 메이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인. 27개의 방이 있고 프렌치 토스트, 에그 베네딕트 등

을 선택할 수 있는 아침식사가 나오고 크리스마스에는 크리스마스 스페셜 카세롤이 나온

다. 오후에는 와인과 치즈가 애프터눈 티타임을 대신하는 센스. 케이프 메이 비치가 바로

앞에 있고 골프장과 테니스장도 가까이 있지만 겨울에는 근처에 있는 왯랜드의 동물원이

인기. 아틀랜틱 시티에서 40분 거리이기도 하다.

Spring Lake Inn

위치 : 104 Salem Avenue Spring Lake, NJ 07762 (782-449-2010)

1888년에 지어진 오랜 역사의 건물. 1975년에 호텔로 개조되었다. 이 스프링

레이크 인을 중심으로 각각의 특징을 가진 12개의 또 다른 inn들이 있다.

부티크 호텔 스타일로 잘 단장된 실내가 돋보이며 2마일의 산책로가 조성

되어있으며 스프링 레이크 브릿지가 내다보인다.

뉴 이어즈 이브(New years Eve)에 진주 목걸이 패키지 행사를 하는데

1000불 상당의 진주목걸이와 샴페인을 증정하는 깜짝이벤트.

The Inn at the Shore

위치 : 301 4th Ave Belmar, NJ 07719-2014 (732-681-3762)

아틀랜틱 오션을 마주하고 있는 벨마의 아름다운 해변가에 위치한 인. 백조들이 둥지를 트는

곳으로 유명한 실버 레이크(silver lake)와도 가깝다. 뉴욕시와 필라델피아, 아틀란틱 시티에

서 약 50마일 떨어진 거리. 1880년대에 지어진 빅토리안 양식의 건물에 앤틱 장식품들, 꽃무

늬 커텐과 테이블보 등이 마치 낯선 시대에 들어선 느낌. 근처에 부틱샵들과 아울렛몰이 있

어 쇼핑하기에 편하고 스쿠르지 공연, Allaire 빌리지 크리스마스 랜턴 투어 등 벨마의 로컬

할리데이 행사들을 즐길 수도 있다. 2틀밤 이상 예약하면 15% 이상 디스카운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69

The Woolverton Inn

위치 : 6 Woolverton Road Stockton, NJ 08559 (888-264-6648)

펜실베니아 New Hope와 뉴저지 Lamberville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은 인.(두 개의 타운에서 5분 거

리 정도) 프라이버시가 100% 보장되는 구조에 내부가 여느 부틱호텔 못지않게 고급스러운 것이 특징

이다. 300에이커의 자연보호구역과 숲에 둘러싸여있어 매우 조용하다. 주문하면 시나몬 팬케이크와

메이클 시럽을 곁들인 와플, 딸기 등 최고의 요리사가 정성들여 만든 3코스 아침식사가 룸으로 직접

날라져오고 여왕처럼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곳에서 요리하는 모든 과일과 야채는

직접 농장에서 재배된 것들. 오후에는 벨지안 초콜릿칩 쿠키와 레몬 타르트, 오트밀 브라우니, 겨울의

별미 핫초콜릿 등이 나오는 스낵타임도 있다. 델라웨어강가로 산책을 나가 해지는 풍경을 바라봐도 좋고

근처에서 열리는 앤틱 플리마켓도 있으며 Henry Mercer의 성 moravian 타일 및 도자기 공장 등 소소하게 가

볼 만한 곳들이 있다.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새해를 맞고 싶다면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새해맞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생중계될 정도로 유명하다. 그리고 그만큼 행사 당일 타임스퀘어는 사람

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12월 31일 당일 저녁 7시 이후부터 거리 통제가 시작된다. 시기를 놓치면 메인 행사현장 근처에 가보지도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타임 스퀘어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것. 타임스퀘어 주변에 몰려있는 호텔들은 평소에도 200불대 숙

박료를 찾아보기 힘들지만 이 날은 대목 중의 대목으로 보통 2배 이상 올려받는다. 따라서 꼭 타임스퀘어의 볼드롭을 보고 싶다면 한

국 민박집을 찾아보자. 스위트홈 뉴욕, 풀하우스, 미즈하우스 등 타임스퀘어 주변 지역은 한국 민박집이 가장 몰려있는 곳이다. 크사

니(www.ksany.com)의 부동산 카테고리에 민박집 리스트가 나와있다. 미리 예약은 필수! 글 Mom&I 편집부

TIP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70 PEOPLE December 2009

2009bOOK rEVIEw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하고 싶은

| 한국 베스트셀러 |

년 베스트셀러연말이 되면 선물할 곳은 많고 무엇을 사야 할지 참 오랫동안 망설이게 된다. 올해는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닫

혀 있던 가슴을 열어줄 수 있는 의미있는 책 한 권 선물하는 건 어떨까.

More~추천 베스트셀러

엄마를 부탁해 | 신경숙 지음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이야

기는 시작된다. 가족들은 사라진 엄마를 추적하고 추리소설 같

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 있었기에 무심했던

엄마가 실종됨으로써 가족들에게 새롭게 다가오고 더욱 소중한

존재가 된다.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생

각할 수 있게 해주는 가슴 찡한 책이다.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 노희경 지음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의 작가로 주목을 끌고 있는 노

희경 작가가 쓴 최초 에세이집이다. 따뜻한 감성, 예민한 관찰,

섬세한 표현으로 삶의 진정성과 세상 모든 관계에 대해 구구절

절 가슴 울리는 글로 풀어낸다.

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 지음

인생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매듭짓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영적

지침서이다. 의미없는 매일매일의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

들에게 ‘아름다운 마무리’란 무엇이고,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리고 표류하는 현대인들에게

인생의 나아갈 길을 알려준다.

나는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지음

10대를 지나 청년기에 들어서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딸에

게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단순한 충고나 잔소리 대

신 경험담을 바탕으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딸에게 들려주는

삶의 메시지를 통해 모든 딸들을 비롯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오두막 | 윌리엄 폴 영 지음

가족 여행 중 유괴된 딸은 시체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살해된 증

거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리고 4년 후, 딸을 잃은 슬픔 속에서

살아가던 아버지 맥은 하나님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된다. 하나

님의 계시에 이끌려 찾아간 오두막에서 깨달음을 얻게 되는 과정

을 사회적이고 종교적인 여러가지 이슈들을 연결시켜 풀어낸다.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 린다 피콘 지음

동서양의 유명한 문학가, 예술인, 철학자들의 말과 글을 1년 동

안 옆에 두고 읽으며 생활의지침으로 삼을 수 있도록 구성한 책

이다. 남다른 삶을 살았던 위인들의 고뇌와 극복을 통해 깨달은

삶의 진리가 명언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건 사랑이었네-한비야 지음

•도가니-공지영 지음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장영희 지음

•4개의 통장-고경호 지음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이시형 지음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김정운 지음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장은진 지음

•부모 혁명 스크림프리-핼 에드워드 렁켈 지음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71

| 미국 베스트셀러 |

More~추천 베스트셀러

글 Mom&I 편집부

The time traveler’s wife-Audrey Niffenegger 지음

2003년 출간되어 지금까지도 계속 베스트셀러

대열을 유지하고 있는 책.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머물던 장소에서 아무런 예고없이 사라져, 과거

또는 미래의 중요한 장소를 끌려다니는 일탈장

애를 앓고 있는 헨리. 그리고 그와 사랑에 빠지

는 클레어의 이야기. 늘 혼자 남겨져야 하는 클

레어의 그리움, 현실에 발을 딛고 살고자 하는

몸부림, 두 사람의 삶이 낳는 좌절, 그리고 이 모

든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는 사랑과 믿음을 아름

답게 그리고 있다.

My life in France-Julia Child 지음

2009년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제가 되었던, 전 미

국인을 요리하는 즐거움에 빠지게 했던 요리사 줄

리아 차일드의 책으로 아무것도 모른 채 프랑스

에 가서 요리를 배우게 된 그녀의 아름다운 기억과

경험을 공개한다. 프랑스에서 잊지 못할 이야기들

은 그녀가 지난 50여 년간 미국에서 가장 사랑스런

요리사로, 선생님으로, 그리고 작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그녀의 정신을 전하고 있다.

The five love languages-Gary Chapman 지음

저명한 기독교 상담가이자 결혼 생활 세미나 인도

자로 25년 이상 부부와 가정 생활에 관한 상담과

강의를 활발하게 해오고 있는 게리 체프먼의 책.

사람들이 구사하는 사랑의 언어를 5가지로 분류

하고 직접 상담한 실례들을 싣고 있다. 그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사랑해 주지 말고 상대방이 느끼는

대로 사랑을 해주라는 메시지를 주고 있다. 꼭 부

부가 아니더라도 자주 다투는 커플 또는 부모 자

식간, 선생님과 제자간에도 적용해 볼 수 있는 부

분이 많은 책이다.

The Lost Symbol | Dan Brown 지음

<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의 작가 댄 브라운

의 신작 소설이다. 출간 첫날 미국과 영국에서 100

만 권이나 팔려나간 화제의 작품이다. 비밀단체의

프리메이슨이 오랜 세월 동안 지켜온 비밀을 알아

내기 위해 주인공 로버트 랜던 교수는 워싱턴 DC

에 있는 프리메이슨 관련 건축물들과 상징들을 쫓

아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암호들을 풀어나간다.

The Last Song-Nicholas Sparks 지음

<병 속에 담긴 편지>, <노트북> 등 가슴 찡한 사

랑 이야기로 유명한 니콜라스 스팍스의 신작 소

설. 위기에 처한 가족과 가슴이 찢어질 듯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부모의 이혼으로 모든게

달라진 로니를 중심으로 첫사랑, 부모와 자식간

의 사랑 등 우리 인생 속 사랑이 가슴을 아프게도

하고 치유하기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THE HELP-Kathryn Stockett 지음

•WHERE MEN WIN GLORY-Jon Krakauer 지음

•OFFICIAL BOOK CLUB SELECTION-Kathy Griffin 지음

•THE SHACK-William P. Young 지음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Stieg Larsson 지음

•GLENN BECK’S ‘COMMON SENSE’-Glenn Beck 지음

•THE GLASS CASTLE-Jeannette Walls 지음

•HUNGRY GIRL 200 UNDER 200- Lisa Lillien 지음

•아무도 편지하지 않다-장은진 지음

•부모 혁명 스크림프리-핼 에드워드 렁켈 지음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72 PEOPLE December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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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보는 2009! 올해의 톱뉴스 (Top News)

SEASONAL rEVIEw

한국 뉴스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지난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기사가 전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사망원인은 자살. 전대미문의 전직 대통령 자살사건으로 대한민국 전

체가 슬픔과 애도의 물결을 이루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눈물을 쏟았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석 달을 넘기지 못하고 영면에 들어갔다. 그는 굴곡

많고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 정치사에 주요인물로 족적을 남겨왔으며 ‘행동하는 양심’으로 노벨 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나영이 사건

어린이 성범죄에 대한 법원의 ‘솜방망이 판결’로 한반도를 여론을 들끓게 만들었던 사건. 결국 대법원 판결이 ‘12년’으로

일단락 지어지면서 일련의 어린이 성범죄 관련 양형제도에 근본적인 문제점이 공론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연쇄 살인범 강호순 사건

올해초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강호순 사건. 여덟 명의

부녀자들이 납치되어 폭행, 살해 당했다. 당시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는 문제를 놓고 인권문제에

대한 시비가 뜨거웠으며 사형제 폐지론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양용은, 아시안 골퍼 최초로 PGA 우승

1년에 4번만 열리는 메이저 PGA 챔피언십. 지난 8월 한국의 양용은 선수가 골프의 황제 타이거 우즈와 막판 박빙의 승부를 겨

루다가 결국 아시안 최초로 남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스포츠 경기 최대의 이변으로 손꼽히는 사건. 당시 양용은

의 국제랭킹은 110위였으며 타이거 우즈가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를 잡은 경기의 우승을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미디어법 강행처리

지난 7월 한나라당에 의해 방송법 등 미디어 관련법안이 일괄 강행처리됐다. 거의 국회 라이브쇼를 방불케하는

몸싸움을 펼치며 강행처리된 미디어법. 발빠르게 중앙일보가 ‘종합 미디어 제국 완성’을 선포한 것 처럼 한국의

현실에서 언론재벌이 더욱 문어발식으로 방송업계를 장악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용산 참사

올해 1월 말, 용산4구역 철거민 시위현장에서 경찰의 강제진입 시도 중 화재가 발생, 시위 중이던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당했던 사건. 사고 당시 경찰의 안전대책과 과잉진압문제, 국제적으로는 금지되어 있는 겨울철

철거에 대한 한국의 법조항 미비 등이 지적되며 촛불시위 등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연예계, 별들이 지다

2009년 연예계는 안타깝게 진 별들이 유난히 많았던 한 해였다. 상반기 배우 김석균, 우승연, 트롯트가수 이창

용 등 신인 혹은 무명연예인들의 자살소식이 잇따랐고, 신인 탤런트 장자연의 자살은 일명 ‘장자연 리스트’가 태

풍의 눈으로 떠오르며 연예계의 성상납 비리와 스폰서 등의 명목으로 정치경제 유력인사들과의 뒷거래가 화제

가 됐었다. 그리고 5월에는 폐암으로 탤런트 여운계씨가 타계했으며 9월 초에는 위암으로 투병 중이던 영화배

우 장진영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한국배우들의 헐리우드 진출 러시

그동안 헐리우드의 벽을 넘기 위한 스타들의 도전은 꾸준히 있어 왔지만 2009년은 그 수확의 해라고 할 만하다. 가수이자 연기자

비가 주조연급으로 발탁되어 영화 ‘스피드 레이서’를 찍었으며 그 이후 주연으로 연기한 액션영화 ‘닌자 어쌔신’이 개봉되었다. 또한

블록버스터급 SF영화 ‘G.I.조’에서 이병헌이 세계적인 배우들과 나란히 열연, 한국배우들의 가능성을 헐리우드에 입증하기도 했다.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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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09년. 경제불황으로 바닥을 친 세계경기,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사망한 한국,

지진이 휩쓸고 간 세계 곳곳 등 여러가지 사건사고들로 울고 웃었던 한해였다. 2009년을

정리하는 <맘앤아이>가 뽑은 톱뉴스!

세계 뉴스마이클 잭슨 사망

올해 6월 26일, ‘팝의 황제’로 군림하며 화려한 명성과 숱한 루머 속에 살았던 마이클 잭슨이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 전세계

를 충격에 빠트렸다. 그의 사인은 강력한 마취제의 과다 사용으로 ‘살인’으로 결론지어졌다. 5세 나이에 그룹 잭슨파이브의 리

드보컬을 맡았으며 최연소 빌보드 넘버 원(당시 11세), 흑인 최초로 롤링스톤지 표지에 등장, 84년 ‘드릴러(thriller)’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앨범(현재까지 1억 4천만장 판매), MTV 사상 최초로 흑인 뮤직비디오 방영 등, 35세의 나이에 그래미 어워드에

서 ‘살아있는 전설’상을 수상했던 이 세기의 천재는 이제 황제에서 진짜 전설이 되었다.

오바마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이번에는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되었다. ‘국제 외교와

협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선정 이유로 발표되었지만 그 타당성에 대해 한동안 논란이 있기도 했다.

사라진 비행기, 에어 프랑스

올해 6월 승객 228명을 태우고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에어 프랑스 비행기가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브

라질과 프랑스가 합동으로 수색대를 조직해서 이 일대를 샅샅이 뒤졌지만 여객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만

발견했을 뿐 비행기도, 승객들도 그야말로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리고 만 것. 항공기 실종사건으로 유명한 버뮤

다 삼각지대 근처에서 발생한 이 사건은 아직까지도 미제로 남아 있다.

허드슨강의 기적

올해 1월, 뉴욕을 출발한 US에어웨이즈 소속 비행기가 기러기떼와 충돌하며 엔진고장을 일으켜 허드슨강에 불시착한 사건.

숙련된 기장의 놀라운 기지로 150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은 전원 목숨을 건지고 비행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신종플루, 세계를 덮치다

올해 봄, 멕시코에서 시작된 변종플루가 미국으로 번지고 사망자를 내기 시작하면서 일명 ‘돼지독감’으

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것이 후에 돼지와는 상관없는 신종플루로 명칭이 변경되고 세계 각국으로 급

속도로 번져나간 것. 현재 신종플루 환자는 세계 20여 개 국에서 10만 명 이상. 그 중 사망자는 5백여

명에 이른다. 첫 감염자 발생 이후로 하반기에 들어 세계적인 감염 확산속도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으

며 겨울이 깊어질수록 더욱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여기자 북한 억류 사건

올해 3월 중국과 북한의 접경지역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던 두 명의 미국 여기자(한국계 미국인, 중국계 미국인)가 북한에 억류되어 이

례적으로 재판에 회부, 각각 노동교화형 12년을 언도받은 사건이 벌어졌다. 국제사회와 언론계가 다각도로 북한에 억류 여기자 석방을

요구했으나 꿈쩍도 하지 않던 북한이 미국의 물밑협상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 두 여기자를 데리고 귀국하며 일단락 지어졌다.

인도네시아 대지진

지난 9월말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주도인 파당 인근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7.9의 강진으로 4천여 명의 대규

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21만 채의 가옥과 사원, 학교 등이 파손되었다. 올해는 유난히 아시아 지역이 자연재

해로 몸살을 앓았던 한 해. 중국과 대만지역을 강타한 태풍 ‘모라꼿’으로 900만 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으

며 산간지역에서는 마을이 산사태로 매몰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도 폭우와 지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세계 경제 불황

2008년 리먼브러더스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후유증으로 쓰러지면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연쇄파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일의 여파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세계 주가가 대부분 반토막이 나고 아이슬랜드 등이 국가부도를 냈으며 세계 금융시장이

완전히 마비됐다. 그리고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적으로 최악의 경제불황을 겪을 것이다’라는 경제전망으로 출발한 2009년. 올

한해는 깊은 불황의 늪에서 탈출하기 위해 서민부터 기업체까지 허리띠를 졸라매는 한 해였다. 미국만 해도 올해 회계연도 재정

적자 1초 4천억 달러, 개인 소득세는 20% 감소, 기업의 법인 소득세도 45% 감소라는 수치가 보여주듯 아직도 세계경제는 불황

의 늪에서 발을 빼지는 못했으나 주요국 주가가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전에 비해 80% 수준 이상으로 회복되었다고 한다.

글 Mom&I 편집부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74 PEOPLE December 2009

LEGAL ADVISE

글 KOPELMAN & KOPELMAN LLP, Tel 201.489.5500

챕터 13에 대해 아셔야 할 중요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상환계획은 3년에서 5년 사이여야 합니다. 매달 내는 상환금액(위

의 예로 들면 $1000)은 적격 수탁자이며 케이스 담당자인 버겐 카

운티의 Mary-Ann Greenberg에게 상환해야 합니다.

만약 지출보다 많은 정기적인 수입이 없다면(위의 예로 들면 한 달

에 $1000) 상환계획은 실행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되어 법원에서

승인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수입에는 가족 또는 친

구들이 서면으로 평생 동안 계획하에 갚아 나가겠다는 지불금액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챕터 7처럼 챕터 13도 즉각적인 신고나 전화를 하거나 하는 수금 독

촉을 하는 채권자들을 ‘자동적으로 가만히 있게’ 해줄 수 있어 매우

강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채무자들(65%)은 챕터 13 계획상환금을 다 갚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경우 챕터 7으로 변경할 수 있

는 선택권이 있습니다. 또는 원한다면 케이스

자체를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학자금 대출은 무담보빚으로 간주되어 상환

계획하에 갚을 수 없으며 ‘상환계획이 아닌’

별개의 방법으로 갚아야 합니다.

챕터 13 플랜의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부채

금액의 제한이 있습니다. 담보 부채는 $1,010,650 무담보 부채는

$336,900으로 제한합니다. 만약 제한 부채금액보다 클 경우에는

가능한 옵션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챕터 11밖에 없습니다.

챕터 13에서는 세컨드 모게지를 약화시킴으로써 전체 무담보 부채

들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500,000의 첫번째 모게지와 $100,000세컨드 모게지가 있

는 $500,000가치를 가진 집이 있다면 세컨드 모게지 금액 전체가

삭감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삶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챕터 13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 방법을 성공시키

기 위해서는 지출보다 많은 매달 정기적인 수입이 있어 실행 가능

한 상환계획을 제안하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만약 이런 자격이

충분하다면 챕터 13은 당신의 재산을 지켜주는 동시에 다시 자립할

수 있는 중대한 기회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입니다.

<END OF PART II>

CHAPTER 13 BANKRUPTCY (II)There are some other important things about chapter 13

you should know.

A plan can be proposed to last between 3 and 5 years.

The payment you make each month ($1000 in the above

example) is paid to the standing trustee who in Bergen

County is Mary-Ann Greenberg, who will also administer

your case.

If you do not have regular income over your expenses

(in the above example $1000 per month) your plan would

not be feasible and would not be confirmed by the Court.

However, regular income includes payments that family

or friend promise in writing to pay you over the life of the

plan.

Like chapter 7, chapter 13 is very powerful in that

immediately upon filing virtually all creditors are

‘automatically stayed’ from taking

collection action against you, which

includes phone calls.

The majority of debtors (65%) are

unable to complete their chapter 13 plan

payments. At that point, they would

have an option to convert to chapter 7 or

have their case dismissed if they prefer.

Note that student loans are ineligible to be treated as an

unsecured debt under the plan but must be paid ‘outside the

plan.’

There are debt limits to be eligible for a chapter 13 plan

which are $1,010,650 secured debts and $336,900 unsecured

debts. If an individual is over the debt limit then the only

available option would then be a chapter 11 filing which is

complicated and expensive.

In chapter 13 a completely under – water second mortgage

can be considered an entirely unsecured debt. Thus if a

house is worth $500,000 with a $500,000 first mortgage

and a $100,000 second mortgage, the second mortgage

can be eliminated entirely. This is a great help for people

struggling to make ends meet.

Chapter 13 isn’t for everyone. In order to succeed you must

have regular monthly income above expenses to propose

and confirm a feasible plan. But if you are eligible, chapter

13 provides a tremendous opportunity to get back on your

feet and keep your assets.

챕터 13 파산 II

FASHION & LIVING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75

문변호사의 법률 상담

얼마전 커스텀 주얼리 회사에서 잡오퍼를 받았습니다. 회사는

정식으로 설립되어 있으나, 설립한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습니다. 종업

원은 따로 없고 사장님 한 분만이 있는 1인 기업입니다. 저는 전공은

컴퓨터 관련 분야이고, 학사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회사를 통해

H1B 비자 신청이 가능할까요?

올해 학생신분으로 있다가 6월에 H1B 청원서에 대한 승인을 받

았습니다. 그런데, 당장 소셜넘버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바로 소

셜넘버를 받을 수 있나요?

H1비자 신분으로 있다가 만료 1개월을 앞두고 연장신청에 들어

갔습니다. 급행수속으로 진행했는데, 연장신청이 최종 거절되었습니

다. 이 경우 스폰서를 다른 회사로 바꾸어서 H1B 신청을 다시 할 수 있

나요?

영주권자 신분에서 시민권을 신청하여 신청서가 계류중 한국을

방문한 후 미국 공항에서 11만 불의 돈을 소지했다고 하여 별도의 조

사를 받았습니다. 예전에 친구의 여권을 소지했다가 벌금형을 받은 게

있는데, 그것도 문제가 되었고, 11만 불의 돈을 소지한 것도 문제가 된

것 같습니다. 시민권 심사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까요?

미국에 H-1B비자를 가지고 수년간 거주를 했습니다. 예전에 경

찰에 경미한 일로 잠시 구금(detention)된 적이 있었는데, 저의 잘못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경찰도 이를 인정했고, 향후 아무 일이 없을 거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국할 때마다 따로 이민

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수시간이 지난 뒤에야 아무 문제가 없는 것

으로 결론 나서 풀려났습니다. 어떻게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을까요?

가능합니다. 올해 들어 H1B비자의 서류심사가 대폭 강화되었는데,

이민국에서는 특히 스폰서 기업에 대한 여러가지 서류를 요구합니다. 이

는 이민국 자체 조사 결과 H1B비자 신청서류에 허위사실의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가 되어 허위신청이나 허위서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회사의 히스토리가 짧고 종업원 숫자

가 적고 매출액이 적을수록 허위신청 가능성이 높다고 이민국에서는 봅

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해서 H1B 비자를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가 적법하게 설립되어 있고, 그동안 실제적으로

회사활동을 해왔다는 것을 관련 서류를 통해 증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본인의 전공이 IT 쪽이므로, 회사 자체의 온라인 판매와 마케팅을

위해 IT관련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히면 됩니다. 관건은 회사에서 얼만큼

IT인력이 필요한지 설득력있게 근거를 제시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소지자는 소셜넘버를

받을 수 있습니다. H1B비자의 경우 사회보장국에서는 10월 1일부터 소

셜넘버 신청을 받아줍니다. 그러므로, 귀하의 소셜넘버 신청 시점이 아직

10월1일이 되지 않은 시점이면 10월1일 이후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여

권, I-94,비자, H1B 승인통지서 원본을 지참하시고 가까운 사회보장국

에 가셔서 Form SS-5를 기입하여 제출하시면 4~6주 안에 소셜카드가

발급됩니다.

H1B 신분의 연장신청에 대한 거절 사유가 본인의 학력이나 전공 등

에 문제가 있어서 거절되었다고 한다면, 단순히 스폰서 회사를 바꾼다고

해서 다시 승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연장신청의 거절 사유가 원

래 스폰서 회사의 부실한 재정상태 등 스폰서 회사 자체의 문제 때문이

라면, 스폰서 회사를 변경함으로써 승인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H1B 신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H1B

신분이 만료가 되었다면 일단 본국으로 돌아가서 새로이 H1B 비자 신청

을 하면 됩니다.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먼저 1만 달러 이상을 소지하고 미국

에 입국할 때에는 반드시 세관에 신고를 해야 합니다. 귀하의 경우 따로

신고하지 않았으면 돈세탁과 연관되어 있을 거라는 의심을 받습니다. 그

리고, 일반적으로 벌금형 자체가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귀하의 경우 타

인의 여권을 소지한 것은 여권 위조나 다른 범죄를 위한 동기로 인한 것

으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에, 시민권 심사의 한 기준인 moral character

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위의 두 사건이 고려

될 경우, 이민국에서는 귀하의 시민권 신청을 거절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5년 내에 시민권 신청을 금지할 수도 있습니다. 시민권 신청을 한

상태에서 만약 입국시에 소지한 현금을 신고 안 했다고 한다면, 그 자체

가 이미 심각한 실수를 저지른 것입니다.

과거에 체포되었거나 구금된 사실은 공식적으로 다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에 입국할 때 이러한 기록이 이민국의 조회 시

스템에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보통 형사기록을 가지고 있는 경우,

expungement를 통해서 자신의 형사기록에 대한 접근을 봉쇄(seal)시

킬 수 있지만, expungement를 했다 하더라도, 이민국이나 이민세관단글 문봉섭 변호사, Tel 203.974.3939

LEGAL ADV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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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국 관련 업무나 Job에서는 expungement가 효력이 없습니다. 따라

서 본인의 경우 expungement를 하여 형사기록을 봉쇄하는 것은 방법

이 되지 않습니다. 불편하더라도 법원의 최종 처분(disposition)이 담긴

disposition letter 원본을 미국 입국시에 항상 지참하여 이민국에 보여

야 합니다. 그러나 이민법상의 이슈를 떠나서 일정한 기간이 지났다면,

expungement를 신청하여 형사기록을 봉쇄시키는 것이 직업을 구할 때

나 다른 목적으로 자신에 대한 신원조회가 들어올 때를 대비하여 좋습

니다.

Decembe 2009 FASHION & LIVING

76 PEOPLE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77

78 HEALTH CLINIC 추운 겨울철의 아이들 건강관리

80 MEDICAL INFO. 최첨단 그린라잇 레이저(GreenLight Laser) 시술로

간편하게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한다

83 DENTIAL COLUMN 중년층의 구강 건강 – 치아

84 HEALTH INFO. 9W Eyecare 검안과

85 PET PLACE I. D. 캡슐 이식

78 PEOPLE December 2009

MEDICAL INFO

함소아 한의원

1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

한방에서는 아이들을 ‘에너지 덩어리’로 봅니다. 그 많은 에너지를 발

산하느라 지치지도 않고 종일 활발하게 움직인다거나 어른에 비해 추위도

덜 타는 편입니다. 그런데 간혹 옷을 두껍게 껴입어도 추워하는 아이도 있

습니다. 기운이 약하여 체력이 부족한 아이들이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이

런 아이들은 기운을 보강하여 추위에 움츠리지 않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아이들마다 약한 부분을 찾아내 그 부

분을 보강하는 치료를 합니다. 집에서는 생강차, 인삼차를 마시게 하고,

부추반찬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저녁마다 39℃ 정도의 물에 15분간

무릎까지 담그는 족탕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2 땀 많은 아이 & 손발이 찬 아이

추운 겨울철에 땀을 흘리며 더워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

들은 대개 찬 음식만 찾으면서 토끼똥을 보거나 키에 비해 체중이 많이 나

가거나 입 냄새와 변 냄새가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이런 증상은 기

혈 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 생기기 때문에 손발은 찬 아이가 많이 있는데,

이것의 원인이 ‘속열’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열을 만드는 여러 이유가 있지

만 아이들의 경우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몸속에 열이 쌓이는 식적(食積)

이 원인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속열을 내리기 위한 처방과 소화기를 강화

하고 순환을 촉진하기 위한 처방을 합니다. 속열 예방을 위해서는 취침 전

2~3시간은 공복시간을 두어 밤새 위장이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3 식욕이 떨어진 아이

겨울 들어 특히 식욕이 떨어진 경우라면, 대개 환절기 동안 일교차

에 시달려 감기를 오래 앓았거나 과도한 활동으로 체력 소모가 잦은 경우

가 많습니다. 이때는 체력회복을 돕고 위장을 보강하여 식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주고 노폐물 제거

를 돕는 처방이 도움이 되고, 과자 같이 단것, 아이스크림 같이 찬것, 라면

등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은 식욕을 떨어뜨리고 속열을 일으키므로 삼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삼차, 대추차, 진피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4 밥 먹자고만 하면 배가 아프다는 아이

“우리 애는 밥상 앞에서 꼭 배가 아프다고 해요” 엄마들이 한의원

에 와서 하는 흔한 하소연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정말 배가 아픈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배를 싸쥐고 인상을 쓰면서 구르는 것이

아니라 버젓이 자기 할 일은 다 하고, 더욱이 좋아하는 반찬이나 간식을

먹을 때는 복통이 전혀 없으니 엄마는 팔짝 뛸 노릇입니다.

누가 가르쳐 준 것도 아닐 텐데 어째서 밥을 먹자고 할 때마다 복통을 호

소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많을까요? 아이들에게 밥 먹는 것은 일종의 노동

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성인의 경우를 생각해 보면 일에 치여 지내는 중

에 상사가 일감을 다시 왕창 던질 때 어떤 느낌이 들까요? 짜증에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는 무거우며 어깨가 결리기도 합니다. 이것은 심각한 병이

나 꾀병이라기보다는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입니다. 아이가 느끼는 복통

도 노동 즉 식사를 하면서 느끼는 피곤함 정도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즐거워야 할 식사가 힘든 노동처럼 느껴지는 까닭은 위장에 가스가 차서

생기는 팽만감 때문입니다. 코가 힘들면 콧물이 흐르거나 막히는 것처럼

위장이 힘들면 가스가 차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답답함이 느껴집니다. 아이

는 평소에 괜찮다가도 ‘밥 먹자’라는 소리를 들으면 새삼스럽게 불편함을

인식하게 됩니다.

밥 먹을 때 배가 아프다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면 위장의 가스와 팽만함을

줄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혹시 밥을 먹이면서 야단치는 것을 반복하지는

않았는지 엄마의 습관을 먼저 되돌아 봐야 합니다. 이론을 알면서도 많은

엄마들이 밥상머리에서 아이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

이는 ‘밥 먹는 일’과 ‘인상 쓰는 엄마’를 동일시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밥

소리만 들어도 위장이 불편해지므로 야단칠 일이 있다면 반드시 식사 후

로 미루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위장은 어른과 같지 않아 한창 완성되어 가는 중입니다. 그런데 가

끔 그 사실을 잊고 소화가 어려운, 혹은 소화기를 약하게 하는 음식을 과

하게 줄 때가 있습니다. ▲과자나 사탕 같이 단 음식 ▲아이스크림이나 얼

음, 냉수 등 찬 음식 ▲라면이나 칼국수 등 밀가루 음식 ▲육류, 피자, 패

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 등이 위장에 부담을 주는 음식이라는 것을 기억

해야 됩니다.

위장에게 휴식을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기 전 공복시간을 지키

는 게 필수입니다. 수면 전에 음식을 먹으면 몸은 자면서도 위장은 계속

일을 하는 꼴이 되어 쉴 수가 없습니다. 아이 몸무게가 11kg 이상이면 2시

간 이상, 14kg 이상이면 3시간 정도 공복을 갖도록 합니다. 간혹 식후가

아닌데도 복통을 자주 호소하거나 아이가 좋아할 만한 놀이도 못할 정도

로 불편해한다면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5 잠을 설치는 아이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원

인은 폭식입니다. 위장을 괴롭혀서 가스가 차는 아이들은 자면서 유난히

굴러다니거나, 잠귀가 밝아 잠을 푹 못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생이 생

기거나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잠을 설치게 하는 스트레스의 원인이

됩니다. 이런 아이들은 잠을 설쳐서 지쳐있는 체력을 보충하면서 위장의

가스를 덜 차게 하고 밤낮의 구분을 생기도록 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중요

합니다.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긴장을 이완하여 숙면을 돕는 처방이 도움

이 됩니다. 집에서는 대추차나 따뜻한 쌀미음을 자주 마시도록 하거나 해

가 진 후에는 단 것을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성향이 다르고 체질이 다릅니다. 겨울만 되면 생기가 돌며 활기찬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름엔

활발하다가도 겨울에는 축 처지고 힘을 못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도 마찬가지. 유독 겨울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추위를 타며 피부도 안 좋아져서 고생을 많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철 아이들 건강관리

78 CLINIC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79

6 건조한 겨울 아토피

‘아이는 긁다가 잠들고, 부모는 울다가 잠든다’는 아토피. 아토피

아이의 엄마들은 긴긴 겨울밤이 벌써부터 걱정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동

안은 잠잠했던 피부의 가려움증이 날씨가 추워지면서 슬슬 올라오기 때

문입니다. 여름에는 물속에서 자주 놀면서 가려움증을 이겨냈는데, 겨울

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 외에는 신통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고 하소

연을 많이 합니다.

겨울 아토피는 부족해서, 여름 아토피는 넘쳐서 발생 - 아토피가 있어도 계

절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은 계절의 특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여

름 아토피가 습한 기후 때문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라면 겨울 아토피는

피부가 건조한 기후를 견디지 못해 심해지는 것입니다. 여름엔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피부의 발산기능이 떨어지고 속열이 쌓이는 탓인 반면, 겨울에

는 건조함 때문에 몸속 진액이 부족해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때문에 여름엔

적당히 땀을 흘려서 몸속 습한 기운을 배출시켜 주고 겨울엔 수분과 영양

소를 채워주면 아토피 증상이 조금이나마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겨울엔 샤워보다 통 목욕 좋아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샤워보다 통 목욕이 좋습니다.

38℃ 전후의 따뜻한 물에서 15분 정도 온몸을 담그게 하고 목욕을 시켜야

피부가 촉촉해집니다. 목욕을 너무 빨리 끝내면 오히려 피부를 보호하는

성분만 깎아낼 수도 있으므로, 목욕을 시킬 때는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

아 욕실 안을 덥힌 후 적당한 온도로 내려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하고, 목

욕을 하는 동안 온수를 보충하여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하루나 이틀에 한 번 꼴로 목욕을 시키며 마친 후엔 물기를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아이

에게 좋은 보습제가 우리 아이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 샘플 등을 이용

해 테스트를 한 뒤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는 것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실내온도 조금 춥게, 내복과 양말로 보온

온도가 높을수록 집안 공기가 건조해지므로 피부보습을 위해서는

20~22℃ 내외의 적정온도를 유지합니다. 우리가 흔히 바닥이 뜨뜻하다고

느끼는 난방 온도는 26~27℃. 따라서 적정온도로 맞추려면 이보다 조금

썰렁한 느낌이 들게 해야 합니다. 온도를 낮추는 대신 보온은 내복과 양

말 등으로 합니다. 단, 피부가 제대로 호흡하기 위해 내복 위에 헐렁한 옷

을 입히는 게 좋습니다. 이불을 잘 덮지 않고 자는 아이라면 배부터 발까지

만이라도 덮어주도록 합니다. 인체의 상부에는 간, 심장, 폐 등 열을 발생시

키는 장부가 많지만 횡격막 아래 배꼽부분은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가려워할 때 식염수, 워터스프레이 도움

아토피가 무서운 것은 가려움 때문입니다. 보통 아이들이 가장 많이 가려워

할 때가 잠들기 직전 20~30분입니다. 기초체온이 0.2~0.3℃ 정도 높아지

기 때문인데, 아이가 너무 가려워서 잠이 들지 못한다면 가려운 부위를 식혀

줘야 합니다. 가제수건에 식염수를 촉촉이 적셔서 해당 부위를 톡톡 두드려

줍니다. 평소 바르던 보습제 중 점성이 낮은 것을 발라주거나 워터스프레이

로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TIP

Decembe 2009 CLINIC 79

80 PEOPLE December 2009

MEDICAL INFO

홀리네임 종합병원

“최첨단 그린라잇 레이저(GreenLight Laser) 시술로

간편하게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한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스트레스, 그리고 업무상 오래 앉아 있는

습관으로 인해 현대 남성에게 있어 전립선 질환은 심각한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화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오는 전립선

비대증 환자는 2000년 대비 11배나 증가했다고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전립선 비대증 환자를 위한 희소식이 전해졌다. 기존의

복잡하고, 부작용이 많은 전립선 시술과 달리 수술 중 출혈 등의

부작용과 합병증을 최소화하며 우수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차세대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법이 소개된 것이다. 그린라잇 레이저 국제

협회 이사회 멤버로 활약중인 비뇨기과 전문의 벤자민 최 원장을

만나 획기적 전립선 시술법에 대해 들어보고, 겨울철 전립선 건강

예방법도 알아보자.

전문의 인터뷰- 벤자민 최 비뇨기과 원장

남성 건강을 위협하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 기관중의 하나로, 정액을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 남성의 평균 25-30% 가 전립선에

이상에 생겨 소변을 보는데 불쾌함을 호소하고, 60세 남성의 절반 이상,

80세 이후의 대부분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고된

다. 이렇듯 현대 남성에게 있어 전립선 질환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며,

동시에 전립선이 점점 커지는 전립선 비대증은 일반적 노화 현상 중 하

나로 인식되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전립선 질환은 초기 소변을 보는

데 불편함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비대해진 전립선으로 인해 요실금이

나 신장 기능의 저하가 초래되고, 급기야 심하면 전신 부종과 심각한 건

강 이상으로까지 이어지는 위험한 질병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전립선 질

환은 성기능 장애를 동반한 갱년기 우울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

서 전립선 비대증을 조기에 치료하고 전립선 건강을 지키는 일은 곧 남

성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초록빛 레이저를 이용한 획기적 시술법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은 2002년 말 미국에 처음으로 상용화 된 이래 치

료 효과에 대한 놀랄 만한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현재 2세

대 장비로 차세대 전립선 비대증 치료기로 학계와 임상 치료에서 각광

받고 있으며, 내년이면 3세대 첨단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사실 이전의

전립선 비대증 치료 방법이었던 약물치료나 열치료법, 다른 레이저 치료

법 또는 TURP 수술법은 완치 성공률에 있어 많은 의구심을 불러일으켰

고, 과다 출혈로 인해 수혈을 받고, 수술 후 요실금 등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았다. 하지만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은 파장의 특성

상 혈관을 정확히 추적하여 수술 중 출혈이 거의 없는 안전한 시술법으

로 당일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후 요도관을 끼는 불편함을 줄이고, 빠

른 시간내에 소변을 볼 수 있는 획기적 시술 법이다.

지난 6월, 82세의 한 남성 환자가 최원장을 찾았다. 이 환자는 방광이

막혀서 더 이상 소변을 볼 수 없었고, 신장이 막혀서 부었으며 부종이

심각한 응급 상황이었다. 이 환자는 벤자민 최 원장님의 GreenLight

Laser 시술로 수술하자마자 바로 소변을 볼 수 있게 되었고, 신장 기능

이 빠르게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았다.

임상경험 풍부한 전문의를 통한 시술이 중요

“요즘은 환자가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을 먼저 알고 찾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좋은 수술 방법을 환자에게 소개하고 선별해서 선택하게 하

는 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저는 그린라잇 레이저는 전립선 비대증 환

자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현저하게 좋은 시술이라 확신합니다.”

80 CLINIC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81 Decembe 2009 CLINIC 81

82 PEOPLE December 200982 CLINIC December 2009

이렇듯 우수한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도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

한 시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이 시술에 임상 경험이 많은

의사가 부족하여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술에 자신이 없어 환자에게 다른 시술을 권하는 의사도 많이 있다고

한다.

벤자민 최 원장님은 코넬 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동대학

어시스턴트 교수를 겸직하며, 10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전립선 비

대증, 요실금 등 배뇨장애 분야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 현재 서울

대, 연세대, 고려대, 현대 아산, 삼성병원 등 국내 굴지의 대표 병원의 초

청으로 그린라잇 레이저 시술을 강연하고, 의사들을 훈련시키는 바쁜 나

날을 보내고 있다. 또한 미국의 여러 지역과 세계 각국에서 강연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그린라잇 레이저 국제 협회의 전세계 9명의 이사회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동양인으로 우리 동포들에겐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겨울철 더욱 심해지는 전립선 비대증 예방법

전립선 비대증은 초기엔 문제를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연노화의 현상으로 전립선은 일년에 3-5% 정도가 비대해지며, 서서

히 상태가 나빠진다. 일단 소변이 자주 마렵고, 밤에 자주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뇨증상이 나타나거나,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소변을 볼 때 불쾌

함을 느낀다면, 전립선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리고 감기약이나,

수면제, 알러지 약을 복용했을 때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불편하다면 전

립선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꼭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요

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울철엔 전립선 비대증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고 한

다. 전립선 염증은 만성이 되면 진단이나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전립

선 질환의 조기 치료 중요성을 깨닫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 받는 일을

미루지 말자. 마지막으로 벤자민 최 원장이 맘앤아이 남성 독자들에게

알려주는 전립선 질환 예방법을 공개한다.

글 Mom&I 편집부

1. 육류와 기름진 음식을 삼가하자.

2. 규칙적인 운동을 하자.

3. 토마토, 두부, 호박, 콩을 자주 섭취하자.

전립선 질환 예방법

벤자민 최 비뇨기과 ( Benjamin Choi M.D. Urology) 2083 Center Ave, Fort lee, NJ TEL. 201-461-7900

December 2009 PEOPLE 83

DENTALCOLUMN

최재림 치과

Decembe 2009 CLINIC 83

중년층의 구강 건강 - 치아

성인치아는 보통 6세쯤에 첫 어금니가 나기 시작해 11-13세까지 사랑

니를 제외한 나머지 치아들이 나오게 됩니다. 성인 치아는 이렇게 십대

초반부터 매일 수천 번이 넘는 엄청난 힘으로 부딪치며 잇몸과 함께 음

식, 세균 등 수많은 외부물질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른 신체부위보다 노화가 빨리 오게 되며, 그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

요합니다.

중년환자분들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치아의 마모입니다.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주로 치아배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위 아래

치아의 교합이 맞지 않아 균형있게 씹지 못하는 경우, 이를 갈거나 꽉

무는 습관이 가장 흔합니다 . 또, 한 원인은 잘못된 칫솔질로 인해 잇몸

과 인접한 목부분이 움푹 패이는 경우입니다. 치아의 마모가 심해지면

찬 온도에 예민해지고 균열이 오거나 부러질 수 있으며 치아의 높이가

낮아지면 턱관절과 얼굴 전체의 균형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단 치아가 마모되면 원상태로의 복구가 매우 힘들므로 정기적인 검

진으로 초기에 발견하여 원인과 치료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를 가는 습관이 있는 경우, Nightguard라는 장치를 취침시 착용하여

치아가 서로 닿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치아 배열의 문제인 경우, 교

정치료를 통해 배열을 바로 잡아 치아가 균형있게 물리도록 만들어 줍

니다. 교정은 청소년에게만 한정된 치료라 생각하기 쉬우나, 치아와 잇

몸이 건강하다면 나이에 큰 제한없이 치료가 가능하며, 특히 요즘들어

성인 교정치료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외에 나타나는 문제는 과거에 치료받은 치아에 충치나 염증이 재발

하는 것입니다. 보통, 처음 충치 치료를 받으면 더 이상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자연치아가 충치치료를 받게 되면 다시 충치

가 발생하는 확률이 높으므로 양치질, 치실사용과 함께 최소 6개월 간

격으로 정기검진을 받으셔야 합니다. 신경치료의 경우, 치아 뿌리 끝에

염증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충치치료 후와 달리 특별한 관리법이

없으므로, 자각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한 번은 X-ray를 찍어 보는 것

을 권장합니다.

치아의 변색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커피나 차, 와인, 흡연의 정도에 따

라 변색의 정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요즘 들어 치아 미백에 대한 관

심이 많아지고 효과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우선 치아와 잇몸의 상

태, 변색의 원인과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각 치료방법의 장단점을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글 최재림 치과 Tel. 201-541-0090

나이가 40대에서 50대 중년으로 접어들면서 신체 전반적으로 여러 변화가 오듯이 치아에 어떤 변화가 있고 중년

환자분들께 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과 원인, 그리고 예방/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84 PEOPLE December 2009

HEALTHINFO

84 CLINIC December 2009

오랜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검안의들이 모여 오픈한 9W Eyecare 검안과

뉴저지 잉글우드 클립스 실반 애비뉴에 위치하고 있는 9W Eyecare 검

안과는 오랜 경험과 실력있는 세 명의 검안의들이 2009년 5월 문을 열었

다. 미동부지역 최초의 한인 검안의로 유명한 김윤성 검안의는 현재 맨

해튼에서 European Optical을 30여 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Dr. Debbi

kim은 Closter에서 김형희 검안과를 20년 넘게 운영하고 있다. 맨해튼

에서 Horizon Vision을 25년간 운영하고 있는 Dr. Henry Chaung과

함께 세 명의 검안의 모두 SUNY School of Optometry 출신으로 항상

친절하고 정확하게 검안, 진료하며 손님들의 눈건강에 최선을 다한다.

때문에 오픈한 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한인 뿐만 아니라 지역 주

민과 함께 일본인, 중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안과 진료, 약처방까지 가능한 검안과

검안과는 단순히 안경을 구입하고 수리하는 안경점과는 다르다. 검안과

에는 검안의사가 있으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모든 안과진료와 약처방

이 가능하다. 9W Eyecare검안과에서는 각종 눈 질환 진단과 치료가 가

능하다. 눈이 나빠져 안경을 맞추러 왔다가 눈질환을 발견하는 손님들

도 많다고 한다. 단순한 시력검사에서도 눈 질환을 발견할 수 있는 건

아마 이곳 검안의들의 오랜 경험과 실력에서 나오는 노하우라고 해도 과

언이 아니다. 9W Eyecare 검안과는 각종 의료보험과 대부분의 비전 플

랜(Vision Plan)을 받고 있으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도 받고 있어 노

인분들이 경제적으로 부담없이 안질환 진료와 치료, 약처방을 받을 수

있다.

정기적인 시력검사로 눈을 지켜야 한다

한 번 시력검사를 하면 같은 도수로 언제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구

입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새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매년 시력검사를 해 보는것을 권하고 있으며, 특히 콘택트렌즈

의 경우 처방은 1년간만 유효하다고 한다. 검안의들은 1년에 한 번 정기

적인 시력검사를 통하여 눈의 건강을 체크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청소년들은 성장과 더불어 시력이 급격하게 저

하되는 경우가 있어 정기적인 시력검사로 알맞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착용하여 시력을 지켜야 한다. 요즘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는 콘택트렌

즈의 경우 안구에 직접 착용하여 시력보정을 하므로 안구의 생김새와 눈

동자의 크기, 눈의 수분 등을 정밀 검사한 후에 자신의 눈에 꼭 맞는 콘

택트렌즈를 구입해야 한다.

좋은 상품으로 승부하는 9W Eyecare 검안과

꼼꼼한 안과 진료, 시력검사로 유명한 9W Eyecare 검안과에서는 최선

을 다하여 엄선한 고품질의 안경, 선글래스, 콘택트렌즈 등 좋은 제품들

을 구입할 수 있다. 9W Eyecare 검안과는 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눈

을 위한 상품을 판매함에 있어서 최고의 상품으로 고객들의 눈건강을

지켜야 한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좋은 질의 렌즈와 여러 유명 브랜

드 안경테를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으며 다양한 도수

의 콘택트렌즈 또한 다량 보유하고 있어 기다림 없이 바로 구매가 가능

하다. 눈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

드의 선글래스도 만나볼 수 있다. 제품 구입 후 애프터 서비스도 철저한

9W Eyecare 검안과는 구입한 안경 등에 문제가 생겼을 때 수리가 가능

하다. 또한 Northern New Jersey 주민이 많이 사용하는 9W 선상에 위

치하고 있고 넓은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어 고객들에게 큰 편리함을 제

공하고 있다.

눈건강을 위하여

한인사회와 지역주민들의 눈건강을 위하여 힘쓰고 있는 9W Eyecare의

검안의들은 고객들에게 좀 더 친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안질환 등으

로 고생하는 노인분들이 찾아오시면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리고 진심을 담

아 치료와 교정에 힘쓴다. 마지막으로 9W Eyecare 검안과의 검안의들

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꼭 자외선이 차단되는 선글래스를 써서 태

양으로부터 눈을 보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방비상태에서 눈이 자외

선에 많이 노출될 경우 백내장의 위험도가 커지고 망막에 손상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른 신체부위와 마찬가지로 예방과 조기 진단

만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시력이 저하되었을 경우 안경 등으

로 시력을 보정하여 더 저하되지 않도록 지키고 무엇보다 매년 정기적인

검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9W Eyecare 검안과

실력있고 경험많은 검안의들이 여러분의 눈을 지켜드립니다.

우리 생활 깊숙히 파고든 안경과 콘택트렌즈는 눈 건강과

바로 직결되어 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시력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주시하고 눈에 알맞은 안경과 콘택트렌즈를

선택, 구입하는게 중요하다. 정확한 시력검사뿐만 아니라

각종 안과질환 진료가 가능한 곳이 있어 찾아가 보았다. 오랜

경험, 실력을 겸비한 세 명의 검안의가 뜻을 모아 오픈한 9W

Eyecare 검안과를 소개한다.

주소 44 Sylvan Ave. (RT. 9W), Englewood Cliffs, NJ 07632

TEL. 201-592-1998

글 Mom&I Editor, Michelle Kim

December 2009 PEOPLE 85

PET PLACE리짓필드팍 동물병원

AQ 우리집 강아지가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키우려고 하는지 동네 근처

동물보호소에 가봤는데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누가 그러는데 개나 고양이에게 I.D. 캡슐을 몸에

이식하면 분실시 찾기가 쉽다고 하는데?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근 회사 기밀의 보안을 위해서 통제구역을 암호 키 패드나 신

분카드와 같은 통과 암호나 장비를 사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또

한 해당 부서에 근무하는 사람의 피하에 컴퓨터 칩을 이식해서

통제구역을 아무런 암호나 장비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

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런 최첨단 컴퓨터 칩을

사람의 몸에 이식하는 것은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하는 등,

논란이 있는 것을 최근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동물에게는 벌써 여러해 전부터 위와 같은 컴퓨터 칩이 내장된

캡슐 형태의 I.D.를 피하에 이식했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예로

얼마 전에 미국에 사는 고양이가 집을 나가서 화물선을 타고 프

랑스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 고양이 몸에 내장된 컴퓨터 I.D.

칩의 정보로 주인이 미국 위스콘신 주에 살고 있음을 알아내었

고, 고양이를 공짜 비행기편으로 주인에게 돌려보냈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이 몸 속에 삽입된 아주 작은 컴퓨

터 I.D.칩에 의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애완동물들에게는 사람의 소셜 시큐리티(S.S)번호와 같은 I.D.

번호는 없지만 애완동물이 길을 잃어버린 경우 집을 찾아 주

기 위한 목적이나 광견병처럼 사람과 동물간에 공통전염병

(Zoonosis)을 관리할 목적으로 I.D. 명찰을 달아주거나 귀에 표

를 달거나, 귀에 문신을 하거나, 컴퓨터 I.D.칩(Home Again)을

피하에 이식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용되는 I.D.는 동물병원에서 광견병(Rabies) 예방

주사를 접종하면 광견병 예방접종 명찰을 주는데, 개나 고양이

의 목줄에 달아서 I.D.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개나 고양

이가 집을 잃었을 때, Animal Control Officer 또는 애완동물을

발견한 사람은 개나 고양이의 목줄에 달려 있는 광견병 명찰에

기록된 동물병원의 이름과 번호를 통하여, 동물 주인의 이름, 전

화번호, 동물의 이름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또한 집 밖에 나가 돌아다니던 개나 고양이가 다른 사람이나 동

물을 물은 경우, Animal Control Officer 또는 경찰관은 광견병

명찰을 통하여, 동물의 광견병 예방주사 여부를 확인하고 주인

에게 돌려주게 됩니다. 광견병 명찰이 없는 경우엔 주인이 누구

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동물보호소(Animal Shelter) 등에서 10

일간의 검역기간을 보내고, 광견병이 의심될 때는 안락사를 시킨

후 뇌조직검사를 통하여 광견병 감염 여부를 검사합니다. 중요

한 동물의 경우, 동물의 귀에 문신을 하여 주인의 이름, 전화번

호 등을 기록하고, 이 문신 번호는 컴퓨터에 수록하여 미 전역에

서 동물의 주인을 알아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기

술로는 동물에 대한 일련번호가 내장된 조그만 컴퓨터 마이크로

칩(상품명 Home Again, 제조사: 쉐링-플라우 동물약품회사)을

동물의 목뒤 부분 피하에 삽입한 후, 동물에 대한 정보를 기록하

여 쉐링-플라우 회사에 보내면 그 기록을 컴퓨터에 보관 관리하

게 됩니다.

만일 주인을 잃은 동물을 발견시 스캐너 (Home Again

Scanner)로 스캔을 하면 컴퓨터 I.D.칩이 있는 경우 그 고유 번

호가 스캐너에 나타나게 되어 쉐링-플라우 회사에 연락하면, 집

잃은 동물의 인적사항을 보관 관리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

해, 그 동물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고 즉시 주인을 찾아줄 수 있

습니다.

물론 애완동물들이 혼자서 밖에 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위의 방법 중 가장

편리한 방법을 택하여 애완동물의 I.D.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

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글 리지필드 팍 동물병원 닥터 김기택, Tel. 201-814-0095

Decembe 2009 CLINIC 83

I.D. 캡슐 이식

86 PEOPLE December 2009

December 2009 PEOPLE 87

행복한 우리 가족의 달콤한 추억 만들기!

맘앤아이 커버에 응모한 모든 사진은 포토 갤러리에 실립니다.

포토 갤러리.. . .

이달의

BEST

Dean Suh

Palisades Park, NJ

Name of Child: _____________________(Gender: M / F | Birth Date: ) _____________________(Gender: M / F | Birth Date: )Name of Mother: _______________________(Age: )Name of Father: ________________________(Age: )Address: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Telephone No.: ____________________(day)___________________(night)

맘앤아이 표지모델의 행운을 잡으세요 ~ ! 포토 갤러리의 “이달의 베스트” 에 선정되신 가족에게는 작은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옆의 내용을 적어

최근에 찍은 아이와 가족사진 2~3장을

맘앤아이 웹싸이트에 올려주시거나

이메일 또는 우편 메일로 보내 주세요.

보내주신 사진은 추후에 에디토리얼 이미지에 사용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보내주실곳 : Mom & I Publishing Group Inc.

616 E. Palisade Ave., 2Fl. Englewood Cliffs, NJ 07632

[email protected] /www.momandiusa.com

문의 : 201-541-9068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

맑고 화사한 날씨 덕에 제 기분까지도 좋아진 듯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 또한 절 행복하게 해줍니다.

식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오늘 같은 날…

-재민엄마

꽃보다 예쁜 울 가족 ..̂ .̂ ..

32개월 수영하기 좋아하는 아밀리양입니다~

캐나다에서 캘리포니아로 온 지 일년이 좀 지났는데 날씨가

좋아서 매일매일 수영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네여.

모두 행복하세여~!

귀엽다는 말보다 멋있다는 말을 좋아하는 남자!

멋있는 남자!

이 달의 베스트 포토에 선정되신 가정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브로드웨이 버블쇼(Bubble Show) 관람 티켓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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