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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www.ymca.or.kr 서울YMCA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세요. 더 많은 정보가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2016. 06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 119:9]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 · 2016. 6. 14. · 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서울YMCA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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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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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시 1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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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CONTENTS

Y eye

Y joy

Y news

Y join

24

미술 기행

26

28

YMCA와 함께하는 건강 스트레칭

22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재능나눔

29

33

35

34 Y issue

Y 동정

Y게시판

활동 스케치

YMCA 인물사 강좌

세계 속의 YMCA

20

18

이달의 성구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

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태복음 11:28)

서울기독교청년회는 젊은이들이 그

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

련하며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창조에 이바지함

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이룩

하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서울YMCA 목적문

청년 통권 52권 06호(06월호)

2016년 6월 5일 발행(1971년 우편물 나급인가) 등록

발행처 서울기독교 청년회

서울특별시 종로69 서울YMCA 03164

발행인 조기흥 | 편집인 이석하|

(대표) 02-732-8291~6, 730-9392~4

편집 및 인쇄 커뮤니케이션즈 창 02-544-5320

「청년」 은 서울YMCA 홈페이지(www.ymca.or.kr)와

블로그 (youngymca.tistory.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믿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한다.

봄, 아름다운 라인 만들기 Ⅲ

주토피아

한국Y의 기틀을 한국인으로 세우고자 ‘종’이 된 ‘시대의 원로’, 브로크만 형제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지속가능발전목표)

08

06

10

11

12

14

04

이달의 Y운동

파워 청소년

세상을 보는 눈16

회원 2016년 서울YMCA 전체 위원 친교회{ 주제 : 변화와 교육 }

청소년 감동의 물결! 오페라의 향연에 빠지다.

시민 서울YMCA가 고발한 이동통신 다단계! 공정위 불법으로 결과발표 환영!

복지 사회복지법인 삼동소년촌·대한예수교장로회 홍광교회 결연협약식

청소년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World Peace Maker in Mongolia 발대식 및 1차 사전교육

시민 서울YMCA, 보건복지부 입법예고 의견서 제출

망우청소년수련관 개관 1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청소년수련관' 토론회 개최

서울YMCA (주)카카오 알림톡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방통위 고발

04

06 22

28

서울YMCA가 소장하고 있는 미술 작품Ⅴ

한지에 담채한 운보 김기창의 ‘장미’

(65cm x 4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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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청소년

망우청소년수련관 개관 10주년 기념 '지역사회와 청소년수련관' 토론회 개최- 5.20(금) 오후 4시 / 망우청소년수련관 지하 1층 꿈나눔터

서울YMCA가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을 맡은 서울시립 망

우청소년수련관(관장 신종원)에서는 올해로 개관 10주

년을 맞아 지역사회 안에서 청소년수련관이 갖는 바람직

한 역할과 운영 방향을 찾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의 참여

를 높이고 지역사회를 함께 가꾸어 나갈 수 있는 발전적

인 방향을 모색하였다.

토론회는 신종원 망우청소년수련관장의 사회와 김동율

서울시 의원의 인사말로 시작되어, 한국 청소년정책연구

원의 김기헌 박사와 청소년자치연구소의 정건희 소장이

차례로 주제발표를 하였다. 이어 지정 토론에서는 이현

배 중랑구 의원, 강혁 한국타이어 나눔재단 차장, 최형대

서울시 청소년시설팀장, 한상규 서울YMCA 청소년활동

부장, 망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최민정 학생

과 서진환 학생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갔다.

토론에 앞서 김동율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청소년은 대

한민국의 미래이지만 정작 우리 청소년들을 이해하고 공

감하는 어른들이 없고, 또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

간들이 부족한 이런 현실 속에서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은

정말 중요하기에 이번 토론회를 통해 많은 좋은 의견들

이 나오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소년시설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주제로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기헌 박사(한국 청소년정책연구원)는 청소년시설

의 지역 간 편차로 인한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과 지자체

의 예산투자 방식에서 시설 확충 방식의 투자보다는 인력

확대와 청소년 지도사의 처우개선 방향으로 전환이 필요

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특히 지역사회 중심으로 기존

시설을 활용하여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허브기

관으로 청소년수련관을 바꾸어 나가야 하며, 더불어 청

소년지도사 인력을 각 주민자치센터에 배치하는 등 지역

사회의 각 자원을 연결하는 청소년 활동분야 전문 코디네

이터로 키울 것을 제안하였다.

지역 청소년활동시설의 효과적 운영방안을 주제로 두 번

째 발제를 맡은 정건희 소장(청소년자치연구소)은 청소

년활동시설의 운영에 있어 청소년의 참여와 인권적 관점

이 보장된 권리기반적 접근(Right based approach)

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하였다. 청소년 활동은 청소년

참여를 핵심으로 프로그램이 짜여야 하며, 기관 내부에

만 몰두할 것이 아닌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함

을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지도자들은 청소년 인권에 관

한 이해와 함께 청소년들을 기획 및 평가자로서 높은 수

준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이 필요하며, 프로그

램 중심의 활동 참여가 아닌 청소년들의 자치조직을 중심

으로 사업이 진행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첫 번째 토론을 맡은 강혁 차장(한국 타아

이 나눔재단)은 아이 하나를 키우는 데에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고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중요함을 강조하며 지

역사회 내에는 다양한 구성원들이 있는데, 기업의 경우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기업사회공헌을 적극적으로 활용

◦ 이미 800여개 가까이 확대된 청소년시설, 앞으로 시설 중심 지원에서 지역 사회 기반· 시민 참여 중심,

인력에 투자로 변화해야

◦ 청소년 인권 바탕·자치 조직 활동 중심으로 청소년 활동 변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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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청소년

하는 방안도 중요하다고 제안하였다. 연간 기업의 사회 규

모가 2조가량 되는데 이 중 40%가량이 아동, 청소년을 대

상으로 사용되지만, 현재 청소년시설이 법적으로 외부 후

원과 기부금을 받을 수 없으므로 청소년수련관 같은 시설

과 함께할 수 있는 연계 고리가 없다는 문제점을 제기하였

다. 특히 청소년과 친화적인 기업들이 많은데 이런 기업들

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적으로 마련하고 시설 관계

자들 또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두 번째 토론을 맡은 한상규 부장(서울YMCA)은 청소년

시설이 서울과 수도권에 편중되어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은

시급하게 개선되어야 할 점이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덩치

가 큰 국립 시설보다는 읍면동에 설치되어야 할 청소년문

화의 집이 많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특히 수

련관시설 운영에 있어 다양한 청소년들이 이용 가능할 수

있게 24시간 운영과 같은 새로운 발상도 필요하다고 제

안했다.

세 번째 토론을 맡은 서진환 학생(망우청소년수련관 대학

생 멘토)은 고등학교 때부터 청소년수련관에서 다양한 활

동을 하며 느껴온 바로 청소년시설의 활용이나 프로그램

참여가 토요일에 몰려있고 평일에는 거의 활동이 없어 청

소년들이 평상시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나 프로그램이

다양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이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참여시키기보다는 처음 기획과 계획 단계에서부터 청소년

들이 주가 되어 직접 참여하며 프로그램 내용 면에서도 더

욱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최민정 학생(망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장)

은 지역에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한정되어 있

고, 시설에서 무엇을 하고,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친구들

도 많으므로 홍보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고, 현재 청

소년들이 보통 학원까지 마치면 10시 이후에 시간이 나는

데, 청소년수련관이 24시간 운영하면 청소년들이 평일에

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네 번째 토론을 맡은 이현배 의원(중랑구의회)은 청소년수

련관은 지역사회 내에 공공시설로서 지역주민들이 주인의

식을 가지고 관심을 가져야 하며, 실지로 지역주민들의 의

견이 시설에 많이 반영되고 있음을 사례로 강조하였다. 특

히 덩치가 큰 시설을 늘리기보다는 청소년지도사 인력을

늘려 각 주민센터에 배치하는 등 지역사회 마을 만들기 등

활동을 하는 주민들과 연계하여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안했다.

끝으로 최형대 서울시 청소년팀장은 청소년시설이 지난

30여 년간 양적으로는 상당히 성장했으며 진로체험센터라

든지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계속 늘어

가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하지만 현재 수련관 시설이 경영

적인 어려움으로 목적 사업에 치중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

당히 있는데, 현재 시 차원에서 20~30%로 지원하는 운

영비를, 전문가들의 의견인 60% 이상으로 현실적으로 적

정하게 늘려갈 필요가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찾

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와 관련한 문의사항과 토론 자료집 요청 : 망우청소년수련관 경영지원팀 (연락처 02-6919-3378 / www.in7942.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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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서울YMCA 전체 위원 친교회

{ 주제 : 변화와 교육 }서울YMCA는 지난 5월 13일(금) 오후 6시, 본회 대강당(2층)에서 서울YMCA 이사 및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서울YMCA 전체 위원 친교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서울YMCA 전체 위원 친교회는 각 YMCA의 유지

지도력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교를 나누고 앞으로 2016년 서울YMCA의 사업방향을 모색하고 위촉장을 나누는 의

미 있는 자리입니다.

2016년도에는 ‘변화와 교육’이라는 아이코리아 김태련 회장의 주제강연과 함께 각 YMCA 위원들이 한자리에 모

였습니다. 이번 강연의 주제를 ‘변화와 교육’이란 주제로 선정한 이유는 서울YMCA가 한국 최초의 시민단체로서

선교와 교육으로 선진 문화에 대한 선구자적 역할을 하였으며 일제 강점기엔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 지도자를 배출

하고 해방 후에는 반공 자유수호운동, 민주화운동, 시민사회운동 등 많은 공헌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우리나라 장래를 위해 서울YMCA가 지금 서둘러야 하는 일이 무엇일까를 함께 고민하기 위함입니다.

2016년 전체 위원 친교회는 서울YMCA 직원 합창단의 은혜로운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이기열 부이사장님의 사회

로 본격적인 친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원종남 시민사회위원장의 기도와 조기흥 이사장의 인사말씀, 김태련 아이

코리아 회장의 ‘변화와 교육’이라는 주제강연, 위촉장 수여순으로 서울YMCA 위원들이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날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태련 아이코리아 회장의 강연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1세기의 모습

주제 강연에 나선 김태련 회장은 21세기의 모습은 우주시대의 개막과 함께 로봇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강연을 시

작하였습니다. 시대와 문화 발전, 의학의 발달로 인한 100세 시대와 우리나라의 저출산의 따른 고령화 시대로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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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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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회원

어들면서의 문제점들, 신재생 에너지의 발굴을 위한 연구, 그리고 산업구조가 인간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으

로의 변화,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인해 환경과의 전쟁이 시작될 것

이며 여성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21세기의 모습을 말하였습니다.

-시대에 맞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 흐름과 21세기 사회 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교육과 변화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두 가지 변화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연하였습니다.

첫째, 가정환경을 조화롭게 구성하는 일이 필요하다.

가정환경 구성에는 물리적 환경과 심리적 환경으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물리적 환경은 자녀들이 가정 안에서

그가 차지하는 공간과 문화적 혜택을 말한다. 이런 환경구성은 가정의 경제적 형편과 관계가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녀들의 발달에 필요로 하는 자극을 제공해 주는 일이다. 또한, 이런 물리적 환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심리적 환경으로서 가정 분위기를 명랑하고 화목하게 구성하면서, 성숙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언어 환

경의 질을 향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들이 인격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성숙하지 못할 때 성숙한 자녀들

로 교육할 수 없다.

둘째, 자녀교육의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강조해온 지적 영역이나 기능적 영역보다는 정의적 영역에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교육은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지적능력 개발과 고도의 기능기술과 특기개발을 위해 많은 시간과 정력

과 돈을 투자해 왔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2007년에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0시간 이상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치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는 직업을 위해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한국의

교육에 대해 유독 낮은 평가를 했다. 이를 위해 세계화에 발맞춰 자녀를 세계 시민으로 기르고, 미래 사회의 선

두주자로 기르자. 또한, 강박한 사회 속에서 자녀 교육에 도덕적 교육의 강화, 강인한 의지를 단련시키는 일 그

리고 학습을 위한 동기를 육성하는 일, 항상 머리보다 가슴으로 자녀 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강연의 끝을 맺었다.

끝으로 이번 전체 위원 친교회를 시작으로 서울YMCA가 새로운 변화와 교육을 통한 부흥의 YMCA로 거듭나

고 향후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머릿돌이 되길 기원합니다.

김태련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심리학 석사와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박사,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대학원 발달심리를 전공하였으며 이화여대 심리학교수로 43년,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아이코리아 회장 15년등 총 58년을 교육계에 몸담고 있다.

정리/편집: 기획정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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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지난 5월 28일 3시 30분, 서울YMCA 대강당에서 제3회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가족음악회가 열렸다. 올

해로 3회를 맞는 가족음악회에서는 웅장한 멜로디가 울려

퍼졌다. 서울 YMCA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테너 이경한, 소프라노 최우영, 그리고 지휘자 정소일 선

생님 모두가 함께 만들어내는 소리였다.

28일 열린 가족 음악회에서는 총 다섯 곡이 연주되었다.

첫 번째 곡은 J. Strauss의 Die Fledermaus Ouverture

로, 박쥐 서곡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곡이었다. 특유

의 경쾌한 선율과 박자를 살려 통통 튀는 연주로 마무리

되었다.

성공적인 서곡 다음은 G. Verdi의 LA donna e mobile,

오페라 리골레토에 수록된 곡이었다. 테너 이경한 선생님

의 성악에 맞추어 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조

화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오케스

트라의 연주는 모든 관중의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세 번째 곡은 Mein Herr Marquis, 오페레타 박쥐에 수

록된 곡으로 박쥐 서곡과 같이 J. Strauss에 의해 작곡된

곡이었다. 이 곡은 소프라노 최우영 선생님의 아름다운 소

감동의 물결!

오페라의 향연에 빠지다.

글 - 임가희 단원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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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프라노 음색과 함께 연주되었다. 최우영 선생님의 푸른빛

의 반짝이는 의상과 아름다운 목소리는 오케스트라의 연

주와 하나 되어 귀를 즐겁게 하였다.

네 번째 곡은 오케스트라의 단독 연주였던 D. Shostacovich

의 The Second Waltz, 두 번째 왈츠였다. 이 곡은 왈

츠 특유의 우아함을 잘 살리면서도 대중성이 높은 멜로디

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악기와 관악기의 화음이 아

름다웠던 곡이다.

다섯 번째, 마지막 곡은 G. Verdi의 Brindisi, 축배의

노래라는 곡이었다. 앞서 한 곡씩 공연하신 테너 이경한

선생님과 소프라노 최우영 선생님 두 분과 함께 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마지막으로 준비한 곡이었다. 힘찬

반주에 맞춘 흥미진진한 선율은 장 내를 흥분하게 하였고,

마지막 공연을 멋지게 장식하였다.

그렇게 준비한 순서가 모두 끝나고, 관중들은 기립하여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끊이지 않는 박수 소리와 함께 ‘앙

코르! 앙코르!’ 소리도 힘차게 들려왔다. 그런 뜨거운 성

원과 호응을 저버릴 수 없었던 오케스트라는 마지막 앙코

르곡으로 우정의 노래로 알려진 Stein Song을 연주하였

다. 이 곡 역시 성악가 선생님들과 함께하였고, 정말 마

지막 곡인 만큼 단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주를 마쳤다.

비로소 모든 곡의 연주가 끝나자, 관중들은 단원들에 대

한 대견한 마음을 담아 큰 박수를 보내주었다. 공연이 끝

난 후에는 오늘의 연주를 기념하기 위한 촬영을 하고, 모

두가 함께 다과를 즐기며 제3회 서울 YMCA 청소년 오케

스트라 가족음악회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마지막으로 YMCA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 한 명으로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 주신 관중분들, 모든 일을 열

심히 지원해주시는 강장미 선생님, 멋진 공연을 함께 만

들어주신 테너 이경한 선생님과 소프라노 최우영 선생님,

항상 앞에서 열심히 오케스트라를 이끌어 주시는 정소일

지휘자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매주 토요일 성실히 연습해

서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준 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

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가족음악회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있을 정기 연주회와 함께 다른 모

든 연주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서울

YMCA 청소년 심포니 오케스트라 화이팅!

오페라에 빠진 관객들과 함께

테너 이경한 교수와 협연(오페라 리골레토 중 여자의 마음)

다함께 축배의 노래를

리허설 중인 오케스트라 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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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시민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015년 5월 27일 사실상 LGU+가 주도하는 것으로 보이는

IFCI와 B&S솔루션의 이동통신 다단계 판매행위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다단

계 판매원의 등록 및 탈퇴 등), 동법 제23조(금지행위), 동법 제24조(사행적 판매원 확장

행위 등의 금지)’ 위반 여부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요청 한 바 있다.

이동통신다단계업체들은 주로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퇴직자를 대상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한 달에 2,000만원 정도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등 과장 홍보하는 방

식으로 판매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영업 행태는 다음과 같다. 글 - 서영진 지도자

(시민사회운동부)

공정거래위원회는 조사요청 1년이 지난 2016년 5월 12일 목요일 보도자료를 통해 IFCI, B&S솔루션 등 총4개 이동

통신다단계업체를 “방문판매법 위반 행위”로 시정명령 및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위반사항으로는 ①휴대폰 단말

기 가격과 약정요금을 합쳐 160만 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을 다단계판매원 및 소비자에게 판매한 행위 ②다단계

판매원이 되려는 자에게 연간 5만 원을 초과하는 이동통신 상품의 구매 부담을 지게 한 행위, 법정 후원수당 지급총액

한도 초과 행위 등이다.

공정위에서 이동통신다단계 위법성 판단에 가장 쟁점이 되었던 ‘단말기 가격과 약정요금을 합쳐 160만 원’ 초과할 경우

법위반을 명확히 했다는 부분에서 환영한다.

하지만 이동통신다단계를 통해 생긴 피해규모와 달리 이번 시정명령과 과태료 처분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해 보인다.

이에 서울YMCA는 조사요청에 따른 심결서 회신 내용에 따라 소비자피해에 대한 검찰고발 등을 고려할 것이다.

LGU+, IFCI, B&S솔루션은 즉시 이동통신 다단계를 중단하고, 통신다단계 피해에 대한 보상과 대책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서울YMCA는 이동통신 다단계판매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적인 감시와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YMCA가 고발한 이동통신다단계! 공정위 불법으로 결과발표 환영!

공정위 소비자 피해규모에 비해 시정명령, 과태료 처벌수위 약해!

이동통신사들은 차제에 통신다단계가 근절되는 계기 삼아야!

LGU+ 통신다단계를 즉각 중단하고, 피해소비자에 대한 보상과 대책을 발표해야!

- 판매원 가입 시 의무적으로 구형 단말기를 구입 하도록 사실상 강요

- 판매원 개통 회선은 고가 요금제(89요금제 이상)를 의무적으로 사용·유지하도록 강요

- 판매원 개통 단말기 해지 시 회원자격 박탈

(울며 겨자 먹기로 사용하지도 않는 단말기를 유지하게 됨)

- 후원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실적 필요

(월별 할당 대수를 판매하지 못할 경우 자비로 또 다른 휴대폰을 개통하는 경우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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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복지

5월 26일(목) 삼동소년촌교육관에서 삼동소년촌과 대한예수교장로회 홍광교회의 결연 협약식이 있습니다. 이번

결연 협약식은 사회복지법인 삼동소년촌(이사장 이석하)과 대한예수교 장로회 홍광교회(담임목사 주광식)가 그리

스도의 몸과 신구약 성경의 핵심인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구현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이바지하기 위

한 취지로 협약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삼동소년촌은 1952년 5월 서울YMCA가 설립하여 한국전쟁으로 인한 시대적 역경 가운데 고아, 기아, 미아의 보

호, 양육·교육을 위해 설립 힘써온 곳입니다. 삼동소년촌은 변화하는 사회패러다임에 따른 다각화와 특성화된 사

업추진의 연계선 상에서 특별히 마포구 상암동 부지에 섬김터를 새로이 세운 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현재 2012

년 취임한 이석하 이사장과 2013년 취임한 현재우 원장이 40여 개 후원 단체들과 함께 아동 양육 및 보호사업, 교

육 및 정서개발, 인지개발 및 학력향상 프로그램, 상담 및 심리치료 지원, 홀로서기(자립) 프로그램, 지역사회연

계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삼동소년촌은 유기적 관계를 지속해서 이어온 홍광교회와의 결연 협약식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통한 결실을 보고 나아가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궁극적 목적에 한층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눔의 실천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삼동소년촌·대한예수교장로회 홍광교회 결연협약식

편집/정리 : 기획정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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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내가 “꿈과 사람 속으로” 최종합격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는데 최종합격을 하게 되어 매우 기뻤다. 마

음속으로는 떨어질까 봐 내심 걱정도 되고 만약 합격하

지 못하면 내년에도 도전해보자! 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부푼 마음을 안고 기차를 타고 서울

YMCA의 친교실 이라는 곳으로 발대식과 1차 사전교육

을 받으러 갔다.

YMCA 건물에 도착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했다. 발대식

을 기다리면서 비자발급 신청서를 쓰고 담당 선생님께

여권도 내니 내가 정말 몽골을 간다는 게 실감이 났다.

이렇게 비자발급 신청서 쓰는 것을 마무리하고 YMCA

활동에 관련된 동영상을 시청한 후 본격적으로 발대식이

시작되었다. 동영상을 보고나니 YMCA가 어떤 곳 인지

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고 활동하는 것을 보니 대단한 곳

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발대식이 끝나고 나는 대한민국 대표 청소년으로서의 역

할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발대식이 끝

나고 난 후 몽골에 직접 다녀오신 선생님께서 몽골에 대

해 자세히 알려주셨다. 몽골에 대해 정확히 아는 건 없

었지만,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알게 된 것들이 많다. 몽

골어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몽골의 문화에 대해서도 알

게 되었다.

처음 듣는 몽골어가 익숙하진 않았지만, 앞으로 몽골을

가서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되려면 몽골어에 대해 많이 공

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의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몽골이 마음에 더 와 닿았고, 얼른 방학이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 해외 자원봉사단

World Peace Maker in Mongolia 발대식 및 1차 사전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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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글 - 청소년 참가자 손은해

(서천청소년문화센터)

지난 5월 28일(토) 서울YMCA 2층 친교실에서 초원의 나라 몽골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자 전국에서 모인 16명의 청소년들과 선생님들의 자원봉사단 발대식이 진행되었다. 서류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청소년들은 각자가 가진 다양한 끼와 재능으로 몽골의 도시 외곽지역 아이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전하고 학교 환경 미화, 벽화활동, 한국어 교육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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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서 몽골로 자원봉사를 가고 싶은 욕구가 불타올랐

다. 몽골에 가서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 봉사하고 친

해진다고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기대되고, 벅차다.

이제 본격적으로 재능봉사에 관한 진행조, 풍선아트

조, 페이스 페인팅조, 한국음식체험조 이렇게 4개 조

로 나누어 4명씩 회의를 했다. 난 진행조로 편성되었

고 몽골 청소년들과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지 조원들

과 회의를 하면서 몽골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 수 있도

록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했다. 회의를 통해 우리가 직

접 기획한 레크리에이션 게임들을 몽골 청소년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더욱 기대되고 설렌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문화 봉사에 관련해서 한국어·

동요 배우기 팀, K-POP팀, 태권무팀, 몸타팀 4개

의 팀으로 나눠 회의했다.

나는 한국어·동요 배우기 팀으로 배정되어 몽골 청

소년들에게 한국말과 한국의 동요를 알려줄 계획이

다. 몽골 청소년들을 위해 우리가 직접 낱말카드도

만들고 자음과 모음카드를 준비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준비하는 과정도 재미있을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처

음보다는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아서 좋다.

이렇게 회의하다 보니 1차 사전교육이 눈 깜박할 새

지나갔다. 다음 2차 사전교육도 더욱 기대된다. 남

은 교육들을 통해 몽골 청소년들과 좋은 추억과 기회

를 만들어주고 싶다.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가

는 것이니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임하는 각오

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서울YMCA는 여성가족부, 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2016 꿈과 사람 속으로 청소년해외자원봉사단 프로그

램을 주최하며 특히 몽골 지역의 청소년과 지역주민

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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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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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시민

비급여 현황조사 위탁기관, 의료인 단체 제외 공공기관으로 한정해야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 대상 의료기관, 의원급으로 확대해야

비급여 현황조사에 따른 의료기관 자료제출 의무 및 제재 규정 마련해야

서울YMCA, 보건복지부 입법예고 의견서 제출

비급여 현황조사 의료법 시행령·규칙 개정 한계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의료소비자 알 권리 보장 차원에서 진료비 세부내역서 표준 서식 마련과 표

준서식 의무 사용을 위한 규칙 개정 등을 촉구해온 바 있다.

최근 과잉진료 우려 및 비급여 진료비 증가로 인한 국민의료비 증대 등 비급여 관리체계 부실로 인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파악하는 데 필요한 비급여 현황조사 등을 내용으로 담은 의료

법 개정안이 2016년 9월 시행 예정이며,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른 하위 법령(의료법 시행령 및 시행규

칙)에 대한 입법예고를 한 상태(예고기간 16.4.4~16.5.15)이다.

만약 비급여 관리체계가 부실해 과잉진료가 발생한다고 해도, 전문성과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의

료소비자의 입장에서 이를 가려내고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사전에 비급여 관리 체계를 갖추

어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관점에서, 이번 의료법 개정시행과 하위법령 개정은 환영할 만

한 일이지만, 입법예고의 내용 면에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어 자칫 제도개선의 취지를 달성하지 못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글 - 성수현 지도자

(시민사회운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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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story / 이달의 Y운동 / 시민

첫째, 비급여 현황조사의 위탁기관과 관련하여 위탁 대상을 공공기관으로 한정할 필요가 있다. 의료

법 시행령 개정령안 제42조 제4항에 의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급여 현황 조사 업무를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의료인 단체(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에도 위탁할 수 있다. 인력·조직·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자 단체인 의료인 단체에 관련 업무를 위탁하는 것은 조사 공정성 면에

서 적절치 않다.

둘째,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의 대상 의료기관을 의원급까지 확대해야 한다.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령안 제 42조의3 제1항에 의하면, 비급여 현황조사 대상은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의

원의 숫자가 의과계 요양기관의 약 90%를 차지하고, 의원에서 발생하는 진료비가 의과계 의원급 진료

비의 30%에 달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조사 대상 의료기관에서 의원급을 제외할 경우, 비급여 진료비

용의 상당 부분이 누락 되어 정확한 조사·분석 및 관리가 이루어질 수 없음이 분명하다.

셋째, 비급여 현황조사를 위한 자료수집에 따른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의무와 제재에 관한 명시적 규정

이 마련되어야 한다.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의무 및 제재에 관한 명시적인 규정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의료기관의 원활한 자료제출을 담보할 수 없어 제도개선 효과가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

이외에도 비급여 진료비용 현황조사의 세부사항이 구체적인 시행기준 없이 보건복지부 고시로 위임

되어 있어, 조사의 일정이나 기간 등 구체적 기준을 시행규칙에서 직접 규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시민중계실은 2016년 5월 11일 소관부서인 보건복지부에 상기한 내용을 포함한 입법안에 대한 의견

서를 제출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이 의견을 꼼꼼히 반영해 개정안을 수정하여, 의료법 개정의 입법 취

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향후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하위 법령 개정과정을 자세히 지켜볼 것이며, 의

료소비자 권리보호를 위한 제반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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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알림톡 서비스란 사업자/기관 등의 주문·결제·배송 등의 정보를 이용자 전화번

호기반의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서비스이다. 인터넷으로 물품을 구입했을 때 문자메시지를

통해 배송정보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와 같다.

문자메시지는 소비자가 정보 확인에 따른 비용이 들지 않는다. 반면에 ㈜카카오 ‘알림톡’의 경

우 카카오톡에 접속 후 전송된 글 또는 파일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데이터를 사용하게 된다.

와이파이가 연결된 지역에서는 데이터 비용이 과금되지 않지만, 와이파이가 연결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에 따른 비용이 청구되는 것이다.

〈 인터넷 상품 주문 시 배송정보 메시지 비교 〉

〈피해사례〉

노원구에 거주하는 이 모 씨는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샀다. 그런데 기존의 문자메시지로 오

던 배송정보가 카카오톡을 통해 왔고 아무런

생각 없이 메시지를 확인하였다. 뒤늦게 데이

터가 차감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모 씨는

카카오톡을 통해 메시지를 받겠다는 동의를 한

적이 없으며, 카카오톡은 데이터를 이용해야

하는데 배송 메시지는 물건값에 모두 포함된

거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YMCA (주)카카오 알림톡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 방통위 고발

알림톡! 문자메시지와 달리 정보 확인에 데이터 비용 발생!

소비자 비용부담 사전고지 시급! 수신 동의 절차 없이 메시지 발송해!

YMCA시민중계실, 전기통신사업법 위반혐의 방통위에 고발!

글 - 서영진 지도자

(시민사회운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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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eye / 세상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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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자 부담 데이터 이용료 >

최근 ㈜카카오는 메시지 확인에 따른 데이터 비용 발생에 대해 사후고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사후고지로서 소비자가 메

시지를 확인해야만 고지사항을 읽어 볼 수 있다. 소비자피해가 이미 발생한 후 고지하는 것은 “전기통신사업법상 이용자

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는 방식으로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 또는, 동법 시행령 중요한 사항 고지” 조항을 위반하여 법 취

지를 거스르는 행위로 보인다. ㈜카카오는 ‘알림톡’을 통해 소비자에게 사전 동의절차를 거쳐 동의를 한 사람에 한해 서

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또한, 소비자가 메시지를 확인할 때 데이터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도

록 알림창 등을 통해 사전 고지해야 한다. 메시지 정보 확인에 따른 데이터 비용은 소비자가 지불하는 것이 아니라, 사

업자로부터 서비스 비용을 받는 ㈜카카오가 부담할 수 있는 대책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카카오의 이러한 중요사실 미고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50조 제1항 제5호 전기통신이용자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는

방식으로 전기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별표4]의 5. 나. 4) 전기통신사업자가 전기통신

서비스의 이용에 중요한 사항을 고지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고지하는 행위” 조항 위반 즉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에 해당한

다고 본다. 이 경우 동법 “제53조(금지행위 등에 대한 과징금의 부과) ① 방송통신위원회는 제50조 제1항을 위반한 행

위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전기통신사업자에게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매출액의 100분의 3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

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016년 5월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카카오를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조사요청)

하고, 신속한 조사와 그 결과에 따른 엄정한 조치를 요구했다. ㈜카카오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조사 결과와 조치를 기다

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미 발생한 소비자 피해와 앞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

할 것을 촉구한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이동통신 메시지 시장의 소비자 권익침해 사례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와 대책 마련을 위한 노

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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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eye / 세상을 보는 눈

❍ 통신사별 데이터 요금 : 1KB당 0.025∼0.5원 (2016년 4월 기준)

❍ 알림톡 1건의 크기 : 텍스트 기준으로 약 50KB

❍ 알림톡 1건 수신 시 이용자 부담 통신비 : 건당 약 1.25 ~ 25원

기업 메시징 시장의 발송 건수는 2015년 기준 약 850억 건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모두 발송한 것을 전제하

여 계산한다면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데이터 비용은 최소 1062억 원에서 최대 2조125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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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모든 곳에서 모든 형태의 빈곤 종식

2. 기아 종식, 식량 안보와 영향상태개선 달성 및 지속가능한 농업 강화

3. 모든 연령층의 모든 사람을 위한 건강한 삶 보장 및 웰빙(well-being) 증진

4. 모두를 위한 포용적이고 공평한 양질의 교육 보장 및 평생학습 기회 증진

5. 양성평등 달성 및 모든 여성과 여아들의 권익 신장

6. 모두를 위한 물과 위생의 이용 가능성 및 지속가능한 관리 보장

7. 모두를 위한 저렴하고 신뢰성 있으며 지속가능하고 현대적인 에너지에 대한 접근 보장

8. 모두를 위한 지속적이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완전하고 생산적인 고용과 양질의 일자리 보장

9. 회복력 있는 사회기반시설 구축,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화 증진 및 혁신 촉진

10. 국가 내 및 국가 간 불평등 완화

11.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도시와 정주지 조성

12. 지속가능한 소비 및 생산 양식 보장

13. 기후변화와 그 영향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한 행동의 시행

14.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태양, 바다 및 해양자원 보존 및 지속가능한 사용

15. 육상생태계의 보호, 복원 및 지속가능한 이용 증진, 산림의 지속가능한 관림, 사막화 방지, 토지 황폐화 중지·

역전 및 생물 다양성 손실 중지

16. 모든 수준에서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 증진, 모두에게 정의에 대한 접근 및 효과적이고

책임 있으며 포용적인 제도 구축

17. 이행수단 강화 및 지속가능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활성화

■ SDGs란 무엇인가...

“세계시민이 함께 고민해야 할 숙제,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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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세계 속의 YMCA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 지속가능발전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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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세계 속의 YMCA

편집/정리 : 기획정책실

2015년 9월 UN 총회에서 채택된 SDGs(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00년에 세워진 MDGs(새천년개발목표)에 이어

15년 동안 지구마을의 빈곤 및 불평등, 환경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 공동의 목표입니다.

MDGs는 2015년까지 빈곤 및 기아를 반으로 줄이기 위하여 지난 15년간 국제사회는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여

전히 교육, 평등, 환경 등 많은 분야에서 한계점을 보이며 점점 심각해지고 복잡해지는 전반적인 지구의 위기를 다

루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MDGs의 성과와 한계를 바탕으로 SDGs를 수립하게 되었습니다.

선진국의 재원으로 빈곤국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가 아닌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의제

가 SDGs입니다. 즉, “원조에 의한 변화”에서 “혁신적 방안을 통한 변혁”이 그 주요한 키워드입니다. 또한, 과거 정

부 중심으로 진행되던 MDGs와는 달리 정부를 비롯한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 그 참여대상이 확

대되었습니다.

MDGs(새천년개발목표) 구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2001∼2015년 기간 2016∼2030년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목적 경제·사회·환경의 균형발전

최빈국의 빈곤문제 해결 관심사 모든 국가의 지속가능발전

빈곤근절, 초등교육제공 등 8개 주요목표 빈곤 근절, 국가 간 불평등 감소, 기후변화대응 등 17개

선진국 재원으로 개발도상국 지원(ODA) 방법 선진국·개발도상국 공동협의

정부 중심 참여대상 정부, 시민사회, 민간기업 등 모든 이해당사자 참여

국제사회는 본격적으로 SDGs 이행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도 국내 이행 전략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구

체화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포괄적이고 다면적인 발전 모습을 다루고 있는 SDGs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환적인 사고방식, 의식의 개혁, 융합적이고 포용적인 접근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세계YMCA연맹은 2012년부터 여러 차례에 걸친 회의와 계획 등에 참여하면서 유엔의 SDGs 수립에 참여해 왔습

니다. 청년 역량강화와 YMCA운동에 대한 청소년참여율을 세 배로 올리기 위한 세계YMCA연맹의 목표를 통하여

SDGs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YMCA도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 SDGs 실천을 위해서는...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이 지구의 큰 변화를 만듭니다.”

현재 지구상에는 그 어떤 곳도 빈곤, 불평등, 환경문제, 노동문제 등에서 자유로운 곳은 없습니다. 또한, 어떤 문제

들은 국가를 초월하여 서로에게 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모든 나라에서는 각자 SDGs의 실천을 경주해야 합니다.

이렇듯 이러한 문제들은 하나의 국가, 한 사람에 의해서 해결될 수는 없으므로 각국 정부는 SDGs 목표달성을 위해

책임을 지고 이행해야 하며 이를 지속적인 관심 속에 모니터링하고 협력 및 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역할과 이

를 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가는 시민들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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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20

Y joy / YMCA 인물사 강좌

한국Y의 기틀을 한국인으로 세우고자 ‘종’이 된 ‘시대의 원로’, 브로크만 형제

글 - 홍승표 (목사,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섭외이사)

1. F. S. 브로크만의 YMCA 활동과 한국

브로크만은 학생 시절은 1889년 당시, 학생YMCA 지도

자 모트와 절친한 친구로 지냈고, 1891년에는 YMCA 부

흥운동가 무디를 만나 그의 권유로 YMCA운동에 뛰어들

었다. 그 후 그는 중국, 한국, 홍콩YMCA 전체위원회의

총무로, 중국YMCA 총무(1900-1915)로, YMCA 국

제위원회의 부총무로 일했다. YMCA 역사가 홉킨스(C.

H. Hopkins)는 “브로크만 씨만큼 전 세계 청년회 협력

사업계에서 존경받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 그는 공자의

정신과 그리스도의 정신을 잘 융화시켜서 살았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런 그가 1903년 3월 질레트가 YMCA

창설을 위한 자문위원회 조직에 힘쓰고 있을 때 후원 차 강

사로 서울에 왔다. 한국을 방문한 브로크만의 주요한 관심

대상은 황성기독교청년회의 구성원을 이루는 한국인 청년

들의 구성비율과 성격에 관한 것이었다. 브로크만은 언더

우드와의 대화를 토대로 상류층의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교회가 아닌 다른 기독교 조직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 후 브로크만은 헌신

적으로 한국Y가 한국인 중심으로 자립하고, 프로그램들

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는 1924

년 한국YMCA가 농촌운동을 시작할 때 신흥우, 모트, 페

니(J. C. Penny) 및 그의 동생 F. M. 브로크만 등과 함

께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Lake Placid)에서 5자 회담을

개최하고, 농촌운동에 대한 기본방향과 재정원조를 주선

하는 데에도 크게 공헌했다. 더욱이 그의 동생 F. M. 브

로크만을 중국이 아닌 한국으로 오도록 ‘권면’하였고, 그

로부터 17년간 동생 F. M. 브로크만이 평생을 한국을 위

해 헌신하게 된다.

2. F. M. 브로크만의 내한과 YMCA의 변화

● YMCA의 종교적 정체성의 확립 : 당대 최고의 지성인

이자 리더십의 소유자였던 이상재 선생을 종교부 간사로

영입한 것은 브로크만의 노력과 인간적 신뢰가 기초했기

때문이었다. YMCA 종교부의 주요 사업으로는 일요 강

좌, 성서 연구, 특별전도 등이 진행되었고, 수많은 인파

가 참여했음은 물론, 기독청년들을 뭉치고, 훈련하며, 그

들이 한국의 지도력으로 성장하는 용광로로서 Y 종교, 교

육부가 사용되었던 것이다.

● 근대문명과 가치관의 창구로서의 YMCA : 브로크만

의 부임 이후 YMCA는 서구 문명의 구체적 소개와 교육

의 장으로 그 역할을 활발히 감당하게 되었다. 직업 및 기

술 교육으로 인쇄, 목공, 철공, 제화, 사진 등이 소개되었

으며, 외국어 교육으로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이 교수

되었다. 소년부와 체육부에서는 서양식 경기와 체육의 보

급과 사회 활동을 관장해서 젊음의 기상을 키워주었다. 브

로크만은 이러한 서구의 발달한 기술과 문명을 한국에 소

개하는데 깊은 관심을 가졌다. 특히 당대로서는 아주 획

기적인 환등기를 통한 강연회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불

러일으키며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의 환등 강연회는 온 장

안 청년들을 매혹시키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브로크만의

강연내용은 1910년 4월 14일 자 「황성신문」에 게재된 강

연 요약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근대 문명사회는

상업의 가치를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수용해 나갈 때 더욱

성장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으며, 이 민족은 그동안 간과

해 왔던 상업에 대한 배움에 더욱 주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연유로 청년회학관에서도 상업을 중

요 과목으로 개설하고 있음을 소개하고 있다.

YMCA인물강좌(Ⅶ)

양화진에 묻힌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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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Y joy / YMCA 인물사 강좌

F.S 브로크만 F.M 브로크만

정리 : 주건일 지도자 (시민사회운동부)

신흥우 총무 취임을 기념하여. 앞줄 F. S. 브로크만(좌), 이상재(우), 뒷줄 윤치호(좌),

F. M. 브로크만(중), 신흥우(우), 1920년

● YMCA의 조직화와 한국인 리더십 구축에 헌신 : 브로

크만은 자신이 늘 리더십의 중심에 있고자 연연하지 않았

다. 1905년 황성기독교청년회 협동간사로 취임한 이후

그는 주로 학생운동과 학생 교육에 집중했다. 또 1907

년 제7차 세계기독학생연맹(WSCF) 세계대회가 일본 도

쿄에서 열렸을 때는 윤치호, 김정식, 김규식 등 6명의 한

국 대표와 함께 참석했으며, 1910년 6월 북한산 진관사

에서 한국 학생운동 사상 처음으로 학생 하령회가 열릴 때

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브로크만은 105인사건의

충격과 여파를 수습하면서도 꾸준히 YMCA의 조직화와

활동을 전개해나가며 1914년에 이르러 서울의 조선중앙

YMCA, 재일도쿄조선YMCA, 배재·세브란스 등 학생

Y를 포함한 10개 Y가 <조 선기독교청년회연합회> 즉 오

늘날의 대한YMCA 연맹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다. 이

때 브로크만은 연맹의 초대 총무로 취임했다. 그러나 그

는 이내 연맹의 총무직은 한국인 지도자였던 윤치호에게

넘기고 학생운동과 청소년 교육에만 열중했다. 브로크만

은 YMCA를 위해 한국인 리더십이 서야 함을 인정하고

있었다. 그래서 본인의 권위나 경력을 앞세우기보다는 한

국인 지도자가 할 일을 찾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러나

윤치호의 자조적인 말처럼 한국인 리더십으로의 전환은

“YMCA가 친일정책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떼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러한 브로크만의 한국인 리더십에 대

한 배려는 그의 사후 신흥 후의 진술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신흥우 씨는 말하되 「ㅡ락만씨가 세상을 ㅓ난 것

은 조선을 위하야 애석한 일이외다 그는 긔독교 청년회사

업에 총사하는 중 항상 우리 조선인을 본위하야 애를 써

왓고 최근에 이르서는 조선농촌사업에 만흔흥미를 가지고

힘을 다하야 최후세상을 ㅓ나기 전 ㅺㅏ지도 직접간접으

로 진력하얏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슨일에나 조선인을 내

세우고 자긔는 일에 잇서서 종이되어 진력하얏다는 충성

된 공헌은 참으로 죽은 령혼을 위로하기에 족하다고 생각

합니다.」 하더라.”

3. 브로크만이 남긴 것

브로크만이 한국인을 본위하고 한국인을 내세우며 자기

는 뒤에 물러서 섬김의 리더십을 보였다는 신흥우의 고백

은 단순히 의전적인 말은 아니었을 것이다. 그가 인생의

말년을 한국인의 다수를 이루는 가장 가난하고 빼앗기고

낮은자의 자리였던, 농촌에 눈을 돌리고 농촌운동에 대한

비전을 누구보다도 먼저 말하며, 농촌운동의 꿈을 꾸었다

는 점은 브로크만의 한국민을 위한 애정을 느끼게 한다.

브로크만은 헌신적인 사역과 희생적 삶을 통해 결국 한국

에서의 20년에 가까운 삶을 마무리하고 1929년 6월 10

일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병환으로 1927년

7월 귀국 치료하다, <자기는 조선에 묻어달라> 유언하고

떠나간 것이다. 그 정신은 아직도 우리 곁에 남아, 한국

의 YMCA가 다시금 새롭게 태어나기를 ‘권면’하고 있다.

ㅽ 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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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희수 작가

우리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믿음을 가져야 한다. 믿음이 없다면 어떠한 길도 불행하다고 느낀다. 특히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에 의심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부터 우리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때문이다.

복음서에 따르면 모세는 이스라엘인들을 이집트에서 끌어내어 광야를 거쳐 하나님이 약속한 땅으로 그들을 데려간다.

가는 길 내내 평탄한 길은 없었다. 때로는 길이 막히고 때로는 방해를 받기도 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 사람들은 하나님

에게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려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죽일 작정입니까? 먹을 것도 없고 마실 물도 없습니다.

이 거친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라며 불평을 늘어놓는다. 그러자 하나님은 이들을 벌하려고 독이 있는 불뱀들을

보낸다. 많은 사람이 뱀에 물려 죽자 이스라엘 사람들은 모세에게 ‘우리가 하나님과 당신께 대든 것은 잘못이었습니다.

뱀이 물러가게 하나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간청을 하였다.

모세가 이스라엘인들을 위해 기도를 드리자,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에 달아놓고

뱀에게 물린 사람마다 그것을 쳐다보게 하여라. 그리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모세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구리로 뱀을 만들어 T자형 기둥

에 달아놓았다. 뱀에게 물렸어도

그 구리뱀을 쳐다본 사람은 죽지

않았다.

모세가 만들어 놓은 구리 뱀에 간

청을 드리고 있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이 반 다이크의 <구리 뱀>이

다.

화면 왼쪽 모세가 등을 돌린 채 구

리 뱀을 달아놓은 기둥을 붙들고

서 있고 파란색 옷을 입은 남자는

구리 뱀을 바라보면서 두 팔을 벌

리고 있다. 아래에는 옷을 벗은 남

자가 엎드린 채 두 손을 모아 기도

드리고 있지만, 그의 팔은 뱀이 감

고 있어 피가 흐르고 있다.

오른쪽 붉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얼굴이 창백한 여인이 머리에 손

22

Y joy / 미술기행

<구리 뱀>-1620년경,

캔버스에 유채, 마드리드 프라도 미술관 소장

믿음은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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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얹고 있고 주변의 남자들은 여인의 축 늘어져 있는 몸을 잡고 있거나 몸을 감고 있는 뱀을 떼어 내고 있다. 오른쪽 상

단 찌푸린 하늘에서 뱀들이 떨어지고 있다.

모세가 등을 돌리고 서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머리에 두 개의 불은 그가 모세라는 것을 상징한다. 모세 옆에서 구

리 뱀을 바라보는 남자는 모세의 형 아론을 의미한다. 아론은 모세와 함께 이스라엘인들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고 있다.

벌거벗은 남자가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있는 자세는 구원을 청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지만, 모세가 만든 구

리 뱀을 보지 않고 있어 죽을 거라는 것을 암시한다. 그와 다르게 푸른색 옷을 입은 남자의 몸에 뱀이 감겨 있지만 모세가

만든 구리 뱀을 보고 있어 생명을 얻을 거라는 것을 나타낸다.

여인의 창백한 얼굴과 축 늘어져 있는 몸은 뱀에 물려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얼굴을 들어 구리 뱀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구리 뱀을 쳐다 본 사람은 죽지 않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한다.

23

Y joy / 미술기행

<구리 뱀을 들어 올린 모세>-1625년, 캔버스에 유채,

이탈리아 피사의 대성당 소장

안토니 반 다이크의 이 작품에서 인물들의

다양한 표정은 죽음과 구원을 나타낸다.

모세의 구리 뱀을 통해 죽음과 생명을 극

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이 리미날디의

<구리 뱀을 들어 올린 모세>다.

모세가 뱀이 감겨 있는 T자형 기둥을 들고

서 있고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기둥을

바라보고 있다. 오른쪽에 있는 남자는 몸

에 뱀에 감겨 울부짖고 있고 땅에는 사람

들이 쓰러져 있다.

모세 옆에 있는 사람들은 구리 뱀을 바라

보고 있어 생명을 얻었다는 것을 나타내

며 오른쪽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땅을

향하고 있어 뱀에게 물려 죽는다는 것을

암시한다.

오라치오 리미날디의 이 작품에서 오른쪽

상단의 하늘에서 떨어지고 있는 뱀은 하나

님의 징벌을 나타낸다. 구리는 가정용품

에서 많이 사용하는 흔한 재료지만 성서에

서는 강함과 견고함을 의미한다.

믿음에 흔들리지 말라. 모세의 구리 뱀을

쳐다 본 사람처럼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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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경 협회장

엠케어요가 대표

국민생활체육 광진구요가연합회 회장

한국과학요가협회 회장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 외래 교수

명지대학교 요가 치유과 외래교수

경희대학교 체육대학원 스포츠의·과학 박사 수료

봄, 아름다운 라인 만들기Ⅲ

(날씬한 허리 라인 만들기)

24

Y joy / YMCA와 함께하는 건강 스트레칭

최근 초콜릿 복근, 애플힙, S라인 같은 ‘몸짱’이 대세라 사람들이 운동에 많은 관심이 있다. 하지만 건

강미 넘치고 아름다운 바디라인을 만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신체부위마다 다르겠지만 날씬한

허리라인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난 5월호에서 소개한 “날씬한 복부 라인 만들기” 운동법과 연결하여 진

행하는 것이 운동 효과가 높다.

이처럼 복부와 척추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는 자세들을 통해 신체의 흐름을 정상화하고, 근골격계의

바른 정렬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운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의 한가지는 반복성이므로 꾸준히 운

동하는 것을 권한다. 이달에는 날씬한 허리라인 만들기에 좋은 자세를 소개한다.

고양이 자세 (2회 반복)

옆으로 다리 올리기 자세 (10회 반복)

글: 정유경

모델: 권묘주

준비 자세

준비 자세

①무릎과 손으로 바닥을 짚고 기어가는 자세를 준비한다.

이때 손은 어깨 너비로 다리는 엉덩이 넓이로 한다.

① 오른쪽 측면으로 누운 뒤에 오른쪽 팔을 구부려 고개를 받쳐주고 왼손은 가슴 앞

바닥을 짚어준다.

② 숨을 들이쉬며 꼬리뼈를 뒤로 밀고 배와 가슴을 아래로

하여 척추를 최대한 편다. 이때 시선은 미간을 응시한다.

② 숨을 들이쉬고 내 쉬면서 다리를 천천히 위로 들어 올려 준다. 이때 엉덩이와

옆구리의 근수축에 집중하면서 자세를 행한다. 잠시 유지하다가 숨을 들이쉬고 내

쉬면서①의 자세로 돌아온다.

③ 자세를 10회 반복 후에 반대 방향도 행한다.

③ 숨을 내쉬며 배꼽을 척추 쪽으로 당겨주며 꼬리뼈부터

시작하여 척추를 둥글게 구부린다. 이때 C자 형태로 이

루어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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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YMCA와 함께하는 건강 스트레칭

보트 자세 (천천히 5회 반복)

보트 자세 (변형동작) (천천히 5회 반복)

복부 강화 자세 (다리를 교대하여 16~20회 반복)

준비 자세

준비 자세

준비 자세

①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펴서 올린다. ② 숨을 들이쉬고 내 쉬면서 두 팔과 다리를 매트에서 들어 올린다. 잠시 후 숨

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①의 자세로 돌아온다.

①엎드려 누운 자세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펴서 올린다.

① 매트에 등을 대고 누운 자세에서 두 팔을 머리 위로 하

여 구부린 뒤 깍지를 끼워준다.

② 숨을 들이쉬고 내 쉬면서 오른쪽 팔과 왼쪽 다리를 매트에서 들어 올린다. 잠

시 후 숨을 들이쉬고 내쉬면서 ①의 자세로 돌아온다. 이어서 반대 방향도 행한다.

② 숨을 들이쉬며 허리를 매트 쪽으로 눌러주고 다리

는90도 각도로 하여 구부려 들어 올린다. 이어 숨을

내쉬며 상체를 들어주고 어깨를 편안히 하여 다음 자

세를 준비한다.

③ 숨을 들이쉬고 내 쉬는 숨에 왼쪽 다리는 펴서 밀어

주고 이때 상체를 매트에 들어 왼쪽 팔꿈치를 오른쪽 무

릎에 닿도록 한다. 이어 같은 방법으로 반대 방향도 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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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즈니’다. <주토피아>를 보면서 든 생각이다. 이 말

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지만 우선 작품적인 퀄리티

와 재미를 주는 포인트에서 한끝이 다르다는 것이다. 반전

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수채화에 CG를 입힌 듯한 그

림체와 따뜻한 영상 톤, 전해지는 메시지, 캐릭터구현의 완

성도는 비판할 거리를 아예 없애 버린다. 물론 눈에 보이는

것에서 자본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작품마다 작품성 면

에서는 고 퀄리티를 유지한다는 것. 그래서 믿고 보는 정서

가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이것이 ‘디즈니’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기업이 아니며, 장인정신, 즉 애니메

이션 하나에 집중해온 오랜 시간과 그 기간만큼 쌓인 커리어

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애니메이션 사적으로나 기업 심리

적으로나 그 의미와 가치를 인정해야 하며 평가되어야 한다.

<주토피아>는 바이론 하워드 감독의 말처럼, ‘편견에 대한

위험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이를 남녀노소 불문하고 공감하

며 볼 수 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로 가득한 애니메이션으로 탄

생시켰다. 다소 블랙 코미디 같은 부분도 있지만 낯설지 않

을 정도의 수위를 유지하며 누구나 거부감 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어드벤처와 추리, 액션 등 다양

한 장르를 적재적소에서 활용하며 이야기의 재미를 잘 살려

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주토피아>에서 가장 흥미롭

고 인상적 장면들은 시작부터 시민 정신에 대한 계몽 애니메

이션이라는 것을 직접 드러내는 ‘주디’의 학예발표회 같은 연

극무대가 억지스럽거나 어색하지 않다는 것과 동물들의 기

질을 캐릭터에 투영시켜 미국 사회의 단면들을 풍자하고 비

튼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느리기로 말하면 둘째가라면 서러

울 나무늘보를 통해 미국의 속 터지게 느린 서비스 시스템을

희화화하고, 무리 지어 생활하는 늑대의 집단주의적 기질을

뉴욕 갱스터나 마피아 조직을 희화화시키는 데 활용한다. 이

모습들은 <주토피아>에서 깨알 웃음을 주는 요소가 되고 있

기도 하다. ‘디즈니’에 ‘픽사’가 들어오면서 ‘디즈니’의 주특기

인 스토리와 영상의 탁월한 구성 외에 보태진 발상의 전환에

서 탄생한 캐릭터들의 세상 비틀기가 <주토피아>에서도 어

김없이 재미를 발휘한다.

육식동물과 초식동물이 공존하는 도시 <주토피아>. 주요배

경의 설정만으로도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것인지 쉽게 짐작

이 갈 것이다. 그러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는 단

순하게 편견을 극복하고 꿈을 이룬 토끼 ‘주디’의 이야기가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되면서 영상보다는 이야기에 조금 더 몰

입하게 될 것이다. 경찰관이 꿈인 ‘주디’는 아무리 평등하고

자유로워 보이는 ‘주토피아’에서도 초식동물인 토끼가 경찰

관이 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는 사실을 재확인하는 매

일을 맞이한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포식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경찰서에서 무시와 냉대를 감수하던 ‘주디’. 그런 ‘

주디’가 여우 ‘닉’을 처음 봤을 때 교활한 야수라는 편견 때

문에 자기도 모르게 가까이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면서 역

차별을 이렇게나 쉽게 이해시키는구나 싶어 소름이 돋았다.

그렇다. 차별은 어느 시대든 존재하며, 차별받는 내가 또 다

른 이들에게 역차별할 수도 있음이다. 얼마나 편견이 우리

안에 가득한지, 그로 인한 차별은 또 얼마나 행해지고 있는

지를 생각하며 보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나는

그렇지 않아’라며 차별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면서 내뱉는 차

별적 언사들과 행동들을 매일 하고 있을 대부분의 우리를 보

고 있는 것 같아 불편했고 부끄러웠다. 이후 ‘주디’와 ‘닉’은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사건 해결의 파트너가 되는 해피엔딩

을 보게 되어 다행이고, 이를 통해 편견은 잘못임에도 존재

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반드시 깨야 함을 촌스럽지 않게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탄탄함에 반하게 된다.

<주토피아>에서 ‘편견에 대한 위험성’의 경고는 여기에서 끝

나지 않는다. ‘주디’가 주토피아의 경찰서로 발령받은 첫날,

14마리의 동물들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하고 우여곡절 끝에

수달의 실종사건을 수사하게 된 ‘주디’는 육식동물들이 자신

들의 살생 본성을 드러내며 난폭해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육식동물들의 이런 모습은 점점 확산되고 언론이나 시에서

는 과거의 DNA가 되살아나 육식동물들의 본성이 살아나고

있다고 발표한다. 모든 육식동물들을 위험 대상으로 정의하

고 피하라고 경고한다. 위협을 느낀 초식동물들은 일단 육

식동물을 보면 피하게 되고, 경찰서 안내데스크에 있던 표범

도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이 무서워한다는 이유로 갑자기

주토피아 (Zootopia, 2016 제작).

감독-바이론 하워드, 리치 무어 출연-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외.

미국(디즈니 스튜디오) |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처 | 2016.02.17 개봉 | 전체관람가 | 108분 | 추천연령: 만 7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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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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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창고 관리 업무로 발령을 내는 등 육식동물들이 뜻하지

않게 편견 어린 시선과 차별을 경험하게 되고 이 권력체계의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 일대 사건이 벌어진다. 그 후, 잘못된

조사와 신중치 못한 발표, 추측성 보도로 시민들은 불안해하

고 폭력과 불신으로 도시는 혼란에 빠진다. 사건을 수습해야

할 시장은 자리에 없고, 도시는 평화를 잃었다. 여기에서 우

리는 현실을 보게 될 것이며 소수의 사례를 전체로 인식시키

는 오류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직접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이 편견을 강화하는 주요 원인임도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다. 초식동물과 육식동물의 꿈 꾸는 도시 <주토피아>에서

도 결국은 육식동물이 지배하는 사회구조가 될 수밖에 없음

을 실감하는 것이 씁쓸하지만, 마지막에 본 약간의 희망이

작게나마 위로가 되는, '디즈니' 작품 중 가장 현실감이 살아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ADVICE.

<주토피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이면이나 정서적인 문제를

눈으로 직접 확인시켜주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눈에 보이는 것들을 충실히 인지하고 활용해 사고하

는 방법들을 제대로 익혀야 할 시기인 유아들에게 보여주는

것은 우선 재미 대신 지루함을, 공감 대신 거부감을 주게 되

어 지루함에 몸을 틀게 될 것입니다. 물론 스토리나 장면들

에서 유아가 보기에 무리인 내용은 없지만, 최소한 현재 유

아의 경험이나 경험에서 얻은 정보들의 수준, 그리고 이를

인식하고 활용하는 사고체계로 이해할 수 있는 주제와 전개

인지는 생각해 보고 보여줄 것을 권합니다. 그래서 유아기

에는 극장에 데려가 최신 개봉작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가정

이나 어린이도서관과 같은 밝은 공간에서 작품의 정보를 꼼

꼼히 점검한 후 보여주는 것이 좋다는 입장입니다. 어린이

도서관 같은 곳을 이용하면 보고 난 후 작품에 대해 함께 이

야기도 나눌 수 있어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토피아>를 보는 내내 재미있었지만, 솔직히 불편한 것들

도 있었습니다. ‘디즈니’ 작품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불편함

이기도 합니다. <주토피아>에서도 ‘디즈니’의 보수적인 세계

관이 깊숙이 투영되어 있다는 것에 불편했고 순수성으로 무

장하고 너무 재미있어서 이를 비판할 겨를을 빼앗긴다는 것

에 갑자기 무서워지더군요. 비판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저

도 이럴 진데 아이들은 어떨까를 생각하니 이것이 ‘디즈니’의

무서움이라는 생각에 다시 한 번 꼼꼼히 들여다보니, 우선

미국의 사상을 주입하는 내용을 세련되고 디테일한 화법으

로 전해 무조건 동조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를테면 육식

동물들이 살생 본능을 드러내자 교정해야 할 대상이며 치료

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것을 보며 이성적이지 못한 것은 야

만적이라는 미국의 침략사에서도 드러나는 서구 문명의 우

월감과 이에 대한 지지가 고스란히 배어있고, 다양성을 존중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결국 이성을 가진 존재일 때만

이 다양성을 존중받는다는 전제가 깔린 엔딩을 보여줍니다.

이는 이성이라는 관점으로 인간의 가치에 등수를 매기는 문

화, 이로 인한 차별을 무감각하게 수용하도록 만드는 문화

에 정당함을 직접 이야기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잘

못이라는 생각을 못 하도록 현실성 있게 전개돼 아주 위험하

고도 불편한 시선으로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토피아>에서 가장 불편했던 것 중 하나가 대부분 동물들

은 밝은색으로 표현되고 있지만, 하류층인 동물들이나 기괴

한 동물들은 어두운색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인종차별의 정당성을 은근슬쩍 흘리며 아이들에

게 주입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주디’

와 ‘닉’의 관계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즈니’의 보수적인 여

성관은 여전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건 해결의 단

서를 가지고 사건 개요를 유추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내

는 이성적인 역할은 전적으로 남자인 ‘닉’의 몫이고 ‘닉’의 도

움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주디’의 모습은 나름의 투쟁을 해보

지만 결국 수동적인 여성이 진리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동안

의 ‘디즈니’의 여성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처럼 ‘디즈니’의 보수적이고 구시대적인 세계관, 즉 <주토

피아> 속에서 백인과 남성 우월주의를 주입하는 내용을 찾

아내는 비판적 사고와 이를 불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성숙

한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평소에 자녀들과 이런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가지는 것은 중요합니다.

성숙한 인식은 하루아침에 자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유아기에는 가볍게 건드려주는 대화로 시작해 연령이 높아

지면 책이나 영화, 애니메이션을 보고 난 후 한 줄이라도 좋

으니 비판적인 내용을 적어보도록 확장해주시길 권합니다.

특히 영상물을 볼 때 아이들이 재미에만 빠져 보지 않도록 ‘

감상문 쓰기’를 약속하고 보여주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

다. 적어도 만 7세에서 9세까지는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까

요? <주토피아>를 만 7세 초등 저학년 이상의 어린이들에게

추천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추천 - 서울YMCA 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감상 포인트: ‘더 이상 살생이 필요치 않은 세계에서 재규어와 수달은 왜 살생의 본능을 드러내야 했을까요?’ 나이트 하월스의 정체를 밝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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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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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joy / 재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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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활동스케치

활동스케치

적십자-YMCA 인명구조, 응급처치 강사 & 평가관 교환 과정레저사업부에서는 우수한 YMCA 안전교육 프로그램 교류

를 위하여 5월 7일(토)~8일(일) 1박 2일간 강원도 원주지

역 적십자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강사, 평가관 26명을 대

상으로 YMCA 인명구조, 응급처치 강사 크로스오버 과정

강습회를 시행하였습니다.

레저사업부

YMCA 응급처치강사 과정-남부지역 강습회 개최레저사업부에서는 5월 21일(토) ~22일(일) 1박 2일간

YMCA 응급처치강사과정-남부지역 강습회 개최하였습

니다.

레저사업부

강서행복이음 아름드리 숲 체험 활동 ‘숲에서 놀아요(봄)’5월 18일(수), 25일(수) 개화산에서 아동의 일상 스트레스

감소 및 자존감 향상 도모를 위한 숲 체험 활동을 시작했습

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활동을 진행하는데 5월

에는 봄에 대해서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016년 방화동 어르신 경로잔치5월 24(화) 방화2동 주민센터와 연계하여 경로잔치를 진

행하였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식사

대접, 공연 진행을 통하여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

들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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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활동스케치

국민체력100 서초체력인증센터서초YMCA 국민체력100 서초체력인증센터가 5월 11일

(수)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초북부지사와 업무협약을 맺었

습니다.

서초YMCA

등산클럽 정기산행서초YMCA 등산클럽회원 25명은 5월 12일(목) 전남

보성에 있는 일림산으로 정기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서초YMCA

아기스포츠단 상암산 숲체험활동서부YMCA 아기스포츠단은 5월 18일(수)에 마포구에 있

는 상암산으로 숲 체험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숲이 만들어

준 자연 그늘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것들을 탐색하며 자연

의 변화를 느껴보았습니다.

서부YMCA

체육자원지도자 실기미팅5월 28일(토) 체육자원지도자(Junior Leaders Club)

실기미팅을 체육관이 아닌 야외로 나와 회원들이 함께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두산 vs LG 야구경기를 관람하였습니다.

사회체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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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활동스케치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봄봄] 장애인인식개선캠페인5월 22일(일) 청소년자원봉사동아리 [봄봄]은 서천군 장애

인종합복지관과 연합하여 장애인식개선사업으로 ‘나보다

불편한 사람 먼저라는 마을 캠페인을 벌였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꿈해랑 청소년들, 자치회의를 통해서 민주주의 기초를 다지다.서천군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꿈해랑”에서는 자치회의 시

간에 배려에 대해 토의하며 의견 모으기에 열중하였습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활동부 대학생 문화자원지도자클럽 ‘청량’ 워크샵 진행5월 6일(금)~7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의정부 다락원 캠

프장에서 서울YMCA 청소년활동부 문화자원지도자클럽

상반기 워크샵이 진행되었습니다.

청소년활동부

서울YMCA 소년소녀합창단 삼성동 코엑스 C-festival 동요콘서트서울YMCA 소년소녀합창단은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7일

(토), C-festival 축제가 진행되는 코엑스 앞 야외무대에

서 어린이와 가족, 이웃 사회를 위한 동요콘서트를 펼쳤습

니다.

청소년활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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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YMCA-서울SK나이츠 업무협약식

망우청소년수련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강남YMCA에서는 5월 25일(수) 유소년 학생들의 건전한 여가 활용과 체력증진, 유소년 농구 발전과 사업을 활성화를 위해 서

울SK나이츠와 업무 협약식을 체결하였습니다.

5월 28일(토) 서울YMCA에서 위탁 운영하는 서울시립 망우청소년수련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청소

년동아리들의 식전행사와 박홍근 국회의원과 서영교 국회의원, 서인서 중랑구의회 의장의 축사, 기념영상 상영 등 청소년들과

회원, 직원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망우청소년수련관 개관 1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강남YMCA

망우청소년수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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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활동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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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쉼터(☎ 718-1318)

청소년쉼터는 가출해 갈 곳 없는 청소년 누구나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얻으며

나아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 삼동소년촌 (☎ 372-7534)

삼동소년촌은 1953년 설립한 이후, 전쟁고아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보호하고 육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으로 외롭

게 사는 소년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년 70여 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후원해 주세요!

5월 12일 / 아이코리아 제178차 이사회 참석

5월 13일 / 조기흥 평택대학교 명예총장 회고록 및 화보집 출판기념회

2016년 서울YMCA 전체위원 친교회

5월 26일 / 삼동소년촌 & 대한예수교장로회 홍광교회 결연협약식

5월 28일 / 망우청소년수련관 개관 10주년 기념식 참석

5월 11일 / 김기오 송파YMCA 기관주임대행

5월 7일(토) 송파YMCA 이흥성 주임

5월 7일(월) 김대동 송파YMCA 지도자 부친 칠순

5월 21일(토) 김종원 삼동소년촌 명예원장 소천

5월 15일(일) 강남YMCA 김기형 주임

이석하 서울YMCA 회장직무대행(現 삼동소년촌 이사장)

발령

정년 퇴임

직원동정

퇴직

Y동정

5월 13일 / 회고록 및 화보집 출판기념회

조기흥 서울YMCA 이사장(現 평택대학교 명예총장)

2016년 서울YMCA 전체 위원 친교회

서울YMCA 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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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Y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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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조기흥 이사장 출판 기념회

김종원 삼동소년촌 명예원장 소천

5월 13일(금) 평택대학교 조기흥 명예총장의 출판 기념회가 평택대학교 제2 피어선빌딩 6층 연회장에서 있었습니

다. 회고록 <꿈의 사랑 조기흥>, 화보집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 의 출판 기념회에는 가족과 학교, 교계, 관

련 단체 등 200여 명이 모여 축하와 친교의 자리를 같이하였습니다.

5월 21일(토) 김종원 삼동소년촌 명예원장이 지병으로 소천하셨습니다. 김종원 원장은 1958년부터 57년간 상처

받은 아이들의 어머니가 되어 삼동소년촌의 등불로서 헌신하였으며 ‘삼동 지역아동복지센터’를 개소하여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 자녀의 학습지도와 복지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운영하였고 2014년 3월에는 유관순 상을 수상하

시기도 하였습니다. 김종원 원장이 떠나는 날에는 삼동소년촌을 통해 사회로 나간 아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송요엘

목사(한사랑교회)의 발인예배로 어머니의 마지막을 같이 하였습니다.

Y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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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news / Y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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