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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2016. 10. 05 Collaboration: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 2016-10-04 ·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압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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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2016. 10. 05

Collaboration: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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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트럼프 당선시)

구분 한국 영향 주요 내용

한국

경제 경제전망

미국경제, 감세 및 인프라투자 확대, 약달러 정책에 힘입어 집권 초반에는 경제성장세 3%대 회복

중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및 불확실성 확대의 역풍에 직면하며 경기 침체

한국경제, 경상수지/GDP 비중이 7%를 상회한 데 따른 대규모 원화절상 압력에 직면하며 수출경기 침체

트럼프의 대북정책 강경기조 시,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감 확산에 따른 국가신인도 하락 위험 상존

한국

금융

시장

주식전망

트럼프 당선 직후 국내증시 급락 가능성. 트럼프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위험자산 기피 전망

그러나 트럼프 집권 초반 이후, 美 재정정책 확대와 달러화 약세 정책으로 국내증시 회복 과정 전개

중장기적으로는 재정정책 효과 일단락 및 통상마찰 심화로 트럼프 정책의 부작용이 부각될 전망

전세계 교역 부진과 한국 수출경기 회복 지연으로 결국 KOSPI 박스권 돌파를 가로막을 전망

채권전망

미국 금리, 단기 상승 후 중장기 하락 전망

집권 초반, 감세 등에 따른 성장 회복과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 유지로 완만한 상승

중장기적으로는 보호무역과 교역 감소에 따른 성장 둔화와 통화완화정책으로 하락

글로벌 금리, 글로벌 성장 둔화 및 완화정책으로 중장기 하향 안정

한국 금리, 성장 둔화와 저물가 등 펀더멘탈 불확실성으로 완화정책 지속되며 중장기 금리하락 견인

환율전망

G6 달러지수, 트럼프의 약달러와 금융완화정책 선호를 감안하면 90선을 하회하는 Weak Dollar 전개

원/달러 환율,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단기 절상 압력에 직면하나 글로벌 불확실성 확산시 중장기 절하 예상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압력 확대 가능성

중국과 미국이 정치, 군사적으로 대등한 관계 임을 감안하면 G2 경제 간의 환율전쟁 가능성

트럼프의 주요 공약 (한국 영향)

구분 한국 영향 주요 내용

세계질서

공화당 전당대회 당시 슬로건에서 나타나듯이 트럼프가 주도하는 실질적 세계질서는 ‘America first’

정치외교 분야, 고립주의 표방하며 동맹국과의 협력보다 미국에 우호적인 국가와의 선별적 협력 우선

군사 분야, 세계의 경찰국가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상호주의 원칙 하에 미국 우선적인 차별적 대응

경제 분야, 세계경제 회복 및 보호무역주의 배제 원칙에서 미국경제 성장 및 무역수지 개선 우선

통상정책

트럼프 정부에서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에 기반한 통상정책이 수립될 것

전세계 무역 대국 간의 통상마찰 심화와 글로벌 환율전쟁 본격화는 중장기적인 전세계 교역 위협 요인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전세계 교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클 것이며, 전세계 저성장은 한층 심화될 가능성

트럼프 정부 보호무역정책 강화 수단: 환율관련 BHC 수정법안, 통상관련 무역특혜연장법(TPEA)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 갈등과 통상마찰 심화 피해

재정정책

클린턴과 트럼프 모두 재정정책 확대 방침은 공통되며, 트럼프가 보다 더 적극적일 것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대응 필요성은 새로운 대통령 취임 초반 재정정책 확대 압력을 높일 수 있음

그러나 여전히 높은 미국 국가부채비율은 재정정책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움을 말해줌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는 비교적 단기에 그칠 전망

통화정책

트럼프의 통화정책, 저금리 및 미 달러화 약세를 통한 미국경기 회복을 유도

집권 초반은 현 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

중장기적으로는 경기친화적인 새로운 연준의장 선임을 통해 저금리 공약을 실현할 전망

그러나 과도한 약달러 정책에 따른 외국인 자금이탈 등 미 국채시장 불안 요인도 잠재

Summary: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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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영향 분석 (트럼프 당선시)

<긍정적> 구분 산업 영향 정책 영향

제약/

바이오

오바마케어 전면 폐지

약가에 대한 인위적 개입 없이 시장 경쟁에

따라 결정되도록 함

오바마케어 폐지는 사회적 이슈이나 제약바이오 업체에 미치는

영향 미미

직접 개입하는 약가 인하 리스크 축소되어 긍정적

방위산업

미국 우선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 축소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력강화

각국의 국방비 증액 불가피

<부정적>

구분 산업 영향 정책 영향

IT

조세개혁 법인세 인하

규제개혁 기업규제 철폐

무역개혁 TPP 철회, FTA 재협상

에너지개혁 기후협약 전면 거부

보호무역주의 강화 환율전쟁에 의한 미국 달러 약세 +

원화강세 수출비중 높은 IT업체 부정적

신재생에너지 반대 전기차산업, 태양광산업 부담

미국 기업 지원책 강화 스마트폰/반도체 부정적

자동차

보호무역주의 강화

美달러 약세, 주요통화(엔, 유로) 원화대비

강세

미국 수입 멕시코産 자동차에 관세 35% 부과

미국 내 미국산 의존도가 52.9%로 낮고 국내 수출 비중 높아

채산성 나빠지는 자동차 업체 부정적

미국 생산능력 확대하는 한국/금호 긍정적

석유화학

자국산업 보호, 환율 전쟁

법인세 인하, 달러 약세로 미 화학업체 경쟁력 강화

화학업체에 부정적

항공/ 해운

TPP비준 연기, FTA재협상 등 신고립주의적

무역정책

환율전쟁: 위안화 절상 압력

컨테이너, 항공화물 등 글로벌 물동량 위축 가능성

미국 무역수지 개선 시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통화 약세

압력 원화 약세 시 항공주 부정적

<중립적>

구분 산업 영향 정책 영향

신재생

에너지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화석연료 증산, 신재생에너지 지원약화

파리협약 탈퇴에 4년 소요되어 첫 임기에 탈퇴 불가

화석연료 증산정책으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상승 제한

풍력, 태양광은 핵심지원책인 PTC, ITC의 5년연장안 확정된

상태여서 트럼프발 악영향 미미할 것

정유

다양한 시추법 허용해 미국 에너지 완전독립

실현

Keystone XL 송유관 건설 허가

에너지원 공급 증가로 저유가 전망

전통적 에너지원인 휘발유 수요 유지에 따라 정제마진 유지

예상

철강

자국 일자리 사수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 확대의 연장

환율전쟁: 위안화 절상 압력

한국 철강재에 대한 관세 장벽 확산 가능성

귀금속을 중심으로 상품 시장의 투기적 수요 개선

중국 철강재 수출 수익성 저하로 산업 구조조정 압력 심화

통신

망 중립성 반대

저금리 정책 유지 및 완화적인 통화정책

보호무역주의 강화

업종에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다만, 통신업종에 우호적인 이슈들로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 개선에는 기여할 것

은행

미국 금융시장 자율성 강조

미국 기준금리 동결 등 금융완화정책 시사

국내 은행주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미국 금리인상 지연 한국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국내

은행 NIM 추가하락 가능성 증가

증권/보험

Dodd-Frank Act 폐지(위험추구 확대)

글래스 스티걸법의 부활(상업/투자은행 분리)

금융완화 정책

한국은 이미 규제완화 정책을 시행 중(중립적)

한국은 IB업무가 증권사의 고유영역(중립적)

금리하락 기조 확대: 보험주 부정적, 증권주 긍정적

Summary: 산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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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Part I.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I. 미국 대통령 선거 경과 및 트럼프 대선전략 7

II. 트럼프와 클린턴 주요 10대 공약 비교 20

III. 공약으로 본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의 정책기조 30

IV. 트럼프 시대의 한미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47

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 65

Part II. 산업별 영향 분석

긍정적 제약/바이오 71

방위산업 74

부정적

IT 78

자동차 81

운송 91

중립적

신재생에너지 94

정유화학 98

철강 101

통신 104

은행 107

증권/보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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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국 대통령 선거 경과 및 트럼프 대선전략

Part I. 경제 및 금융시장 분석

I. 미국 대통령 선거 경과 및 트럼프 대선전략

II. 트럼프와 클린턴 주요 10대 공약 비교

III. 공약으로 본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의 정책기조

IV. 트럼프 시대의 한미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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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국 대통령 선거 경과 및 트럼프 대선전략

1. 11월 8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진행 경과 및 향후 일정

11/8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화당에서는 7/18~21일 오하이오 주 클리

블랜드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기치로 내

건 도널드 존 트럼프(Donald John Trump, 이하 트럼프)가, 민주당에서는 7/25~28일 펜실베니아 주 필라

델피아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Stronger Together)’를 슬로건으로 내건 힐러

리 다이앤 로댐 클린턴(Hillary Diane Rodham Clinton, 이하 클린턴)이 미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며, 맹렬

한 선거전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대통령 선거일까지 한 차례 부통령 후보 TV 토론과 두 차례 대선후보 TV토론이 예정되어 있다. 9/26

일 뉴욕 주 햄스테드의 호프스트라 대학교에서 1차 TV 토론을 마친 가운데, 10/9일(미주리 주 세인트루이

스, 워싱턴 대학교)과 10/19일(네바다 주 라스베가스, 네바다 대학교)에 두 차례 TV 토론이 진행된다. 1차

및 3차 토론은 정해진 주제를 놓고 90분간 한 후보가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다른 후보와 문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2차 토론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방청객이 질문하고 각 후보가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

행된다. 1차 토론의 주제는 미국이 나아갈 방향, 미국의 안보, 번영 확보 방안 등 미국 내 사안에 집중됐다.

대선 당일인 11/8일에는 0시(미 동부 시간 기준, 한국 시간 8일 오후 2시)부터 뉴햄프셔주 북부 산골마을인

딕스빌 노치를 시작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오후 11시에 미국 본토 48개 주의 투표가 마감되고 2시간 뒤에

알래스카 주 투표까지 마감되며 투표는 종료되고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는 9일 오전까지 진행되는데 한국시

간으로 9일 오후 7시 무렵 개표 결과의 윤곽이 드러난다.

미국은 형식상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간접선거 형태로 11/8일에는 유권자들이 특정 후보를 지지하

는 선거인단을 선출하는 투표다. 이날 선출된 선거인단은 12/19일에 대통령을 뽑는 선거를 진행하지만 선

거인단은 11/8일 선거에서 결정된 대로 투표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대선은 11/8일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선출된 후보는 2017년 1/20일에 정식으로 대통령에 취임하게 된다.

도표 1 공화당 트럼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도표 2 민주당 클린턴,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트럼프와 클린턴 양당 후보,

맹렬한 선거전 진행

제 45대 미 대선 관련

향후 일정

11월 8일 미 대선

당일 일정

12월 19일 선거인단,

대통령 선출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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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럼프는 누구인가?

독일 이민자 3세인 트럼프는 1946년 6/14일 뉴욕시 퀸즈(Queens)에서 5남매 중 4째로 태어났다. 당시 퀸

즈 지역은 백인 이외는 거의 살지 않는 동네였다. 이와 관련, 뉴욕타임스는 ‘오늘날 트럼프의 배타적 이민

정책의 뿌리는 여기서 시작됐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어린 시절 사고뭉치였던 트럼프는 13세가 되던 1959년에 뉴욕군사학교에 입학했다. 이곳에서 트럼프는 야

구팀의 주장을 맡는 등 리더십을 처음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트럼프는 아버지의 뒤를 따

라 부동산업에 뛰어들기로 결심하고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카톨릭계 대학인 포드햄 대학(Fordham

University)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하지만 트럼프는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2년 뒤 펜실베니아 대

학 와튼 파이낸스 스쿨(Wharton School of Finance)로 편입했다. 부동산개발 과목 첫 수업에 왜 이 과목

을 수강하였냐는 교수의 질문에 “저는 뉴욕 부동산업계의 왕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한 모습에서 그의 야망

을 확인할 수 있다.

1971년 대학 졸업 이후 아버지로부터 부동산 사업체 ‘엘리자베스 트럼프 & 선(Elizabeth Trump and

Son)’의 경영권을 승계받고 사명을 ‘트럼프 그룹(Trump Organization)’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 아파트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꾸렸던 그는 맨하탄에서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Grand

Hyatt Hotel) 리노베이션(1980년) 및 주상복합아파트 트럼프 타워(Trump Tower) 건설(1983년) 등의 대

형 사업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그도 항상 성공만 반복해 왔던 것은 아니다. 1990년

총 11억 달러 이상의 공사비를 들여 개장한 ‘트럼프 타지마할’ 카지노가 실패하며 거액의 채무를 지게 되자

파산신청을 하였고, 이후에도 트럼프 플라자 호텔(1992년), 트럼프 호텔 & 카지노(2004년), 트럼프 엔터테

인먼트 리조트(2009년) 등 자신 소유 회사를 파산시킨 바 있다. 여러 부침을 겪긴 했지만 트럼프의 사업은

계속 확대되어 현재 그의 그룹은 세계 각지에 총 42개의 빌딩 등의 부동산, 12개의 호텔, 그리고 17개의 골

프장으로 구성된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는 총 3번의 결혼생활 동안 슬하에 3남 2녀를 두었다. 첫 번째 부인 이바나(Ivana)와의 사이에

서 장남 트럼프 주니어(Trump Jr.), 장녀 이방카(Ivanka), 그리고 차남 에릭(Eric)을 두었고, 두 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Marla Maples)와의 사이에서 차녀 티파니(Tiffany)를, 그리고 세 번째 부인이자 현 부인인

멜라니아(Melania)와의 사이에서 삼남 배런(Barron)을 두었다. 트럼프의 자녀들은 현재 트럼프 그룹에서

재직 중이며, 가족의 소중함을 늘 강조하는 트럼프의 유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도표 3 유년 시절의 트럼프 도표 4 트럼프의 가족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뉴욕시 퀸즈 출생

와튼 파이낸스 스쿨에서

부동산 공부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사업 시작

트럼프의 가족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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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일반적으로 기업 경영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는 빙산의 일각으로 트럼프는 사회 여러 방면

에서 활약하고 있다. 트럼프를 세 개의 키워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 키워드는 ‘성공한 비즈니스 맨’이다. 트럼프는 미국의 대표적인 부호이다. 2015년 7월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이후 미국 연방정부에 제출한 후보자 재산공개에서 자신의 재산을 100억달러(11.5조원)로

밝혀, 역대 미국 대선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후보로 기록되었다. 경영인으로서 트럼프를 평가할 때 재

벌 2세로 치부하는 사람이 있지만, 뛰어난 사업 수완으로 지금의 트럼프 왕국을 일군 비즈니스 맨임은 분명

하다.

트럼프의 뛰어난 사업 수완을 나타내는 대표적 사례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노베이션이다. 1970년대초 해

당 호텔의 위치는 뉴욕시의 심각한 재정난으로 인해 우범 지역이었다. 이런 장소에 있던 호텔을 사겠다는

발상은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었다. 심지어 트럼프의 아버지 마저도 “크라이슬러 빌딩도 파산하는 마당에

코모도(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전신)를 사겠다는 발상은, 침몰하는 타이타닉 갑판에서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싸우는 것하고 뭐가 다르냐”라고 반대했다. 그러나 트럼프는 고집으로 밀어붙였고 그 결과 뉴욕의 경기부흥

과 재건을 알리는 상징물로 자리잡을 정도로 성공적이었다.

두 번째 키워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트럼프는 총 16권의 책을 저술했는데, 그 중 1987년 11월 출판된

‘거래의 기술(The Art of the Deal)’은 32주간 뉴욕타임스 논픽션 부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미국에서

만 최소 500만부 이상 팔렸다. 트럼프는 ‘거래의 기술’에 굉장한 애착심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경

제경영서 중 가장 많이 팔렸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책 2위(1위는 성경)라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스스로를 “’거래의 기술’ 저자 트럼프입니다”고 즐겨 소개했다.

트럼프는 작년 11월 새로운 책을 한 권 출간했다. 제목은 ‘불구가 된 미국(Crippled America): 어떻게 미국

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인가’로 지금까지 저술했던 경제경영서와는 다르게 그의 정치적 이념과 비전을 설

명한 것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하며 출사표 격으로 내놓은 책이다. 해당 책도 출간 직후 베스트셀

러에 오르며 트럼프의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도표 5 Keyword 1. 성공한 비즈니스 맨 도표 6 Keyword 2. 베스트셀러 작가

자료: Trump Organization, 유진투자증권 자료: Trump Organization, 유진투자증권

트럼프를 대표하는

3개의 키워드

Keyword 1.

성공한 비즈니스 맨

그랜드 하얏트 호텔

리노베이션으로 인해

전국적인 명성 획득

Keyword 2.

베스트셀러 작가

‘불구가 된 미국’,

대선 출사표격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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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키워드는 ‘미디어 스타’이다. 트럼프만큼 적극적으로 언론이나 미디어에 자신을 노출시키는 경영인은

찾기 힘들다. 트럼프는 유년 시절 배우 혹은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남가주 대학 영화학과로 진학하고 싶어

했을 정도로 영화와 연예계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그가 미디어 스타로 나아가는 첫 발을 뗀 것은 1976년

TV 토크쇼에 출연한 것이다. 이 방송에서 그는 ‘부동산 거물’로 소개됨으로써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

었다.

2004년 초 트럼프는 NBC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Apprentice)’에 진행자이자 절반의 지분을 갖는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미디어 스타가 되었다. 트럼프의, 트럼프에 의한, 트럼프를 위한 동 프로그램을 통해

트럼프는 개인을 브랜드화 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미디어에서의 활발한 활약은 트럼프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그는 미디어를 자신의 성공의 발판

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 이는 그의 다음과 같은 생각에 기인한다. “나는 사업가고 그 경험으로부터 하나

의 교훈을 배웠다. 즉 좋은 평판은 나쁜 평판보다 낫다. 그러나 나쁜 평판은 때때로 평판이 전혀 없는 것보

다 낫다. 간략히 말해서 논란은 장사가 된다는 것이다”. 이 전략은 트럼프를 성공한 비즈니스 맨, 베스트셀

러 작가, 그리고 궁극적으로 이번 미국 대선 후보로 만들어주었다.

한편, 트럼프는 철새 정치인이기도 하다. 트럼프의 첫 당적은 민주당이며(~1987년), 이후 공화당

(1987~1999년),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2009년), 공화당(2009~2011년), 무소속

(2011~2012년)을 거쳐 현재의 공화당(2012년~)에 당적을 두었을 정도로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이러한 트럼프의 인생 경로를 종합하면, 1차 TV 토론에서 나타났듯이 자기 애착과 아집, 그리고 독선이 강

한 정치인이다. 그는 일부 기업가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방법과 수단의 올바름보다는

목표 달성에 더 비중을 두는 경향이나 나만이 옳다는 강한 믿음 등이 그것이다.

도표 7 Keyword 3. 미디어 스타 도표 8 트럼프의 당적 변화 추이

기간 소속당

~1987 민주당

1987~1999 공화당

1999~2001 개혁당

2001~2009 민주당

2009~2011 공화당

2011~2012 무소속

2012~ 공화당

자료: Trump Organization, 유진투자증권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Keyword 3.

미디어 스타

인생의 전환점:

어프렌티스 출연

논란은 장사가 된다는

트럼프의 믿음

철새정치인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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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3. 트럼프의 대선 전략과 인종차별 및 보호무역 공약 배경

트럼프와 클린턴 간의 1차 TV 토론이 9/26일 진행되었다. CNN이 TV 토론 시청자를 상대로 실시간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전반적으로 클린턴이 잘했다는 응답이 62%에 달하며 27%에 그친 트럼프를 압도했다. TV

토론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도 다시 벌어지기 시작해 9월 중순 3%p대까지 좁

혀졌던 지지율 격차가 현재 4.5%p까지 확대되었다.

TV 토론 이전의 9월 중순은 트럼프가 클린턴의 지지율을 따라잡는 시기였다. 양자 간 지지율 설문조사가

실시된 2015년 6월 이래 Gravis Marketing/OANN이 실시한 조사 이외엔 트럼프는 시종일관 클린턴에 열

세를 보였었다. 하지만 트럼프의 강경한 이민정책이 미국 사회에서 호응을 얻기 시작하고 특히 클린턴의 건

강 이상설이 대두되며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CNN, FOX 등 대형 언론사 설문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우위를 점했다.

1차 TV 토론 이후 트럼프의 상승세가 꺾였지만 대선 결과는 여전히 안개권이다. 지난 6월 브렉시트 선거에

서도 브렉시트 반대 결과가 예상되었지만, 최종 결과는 브렉시트로 결정되었듯이 선거는 뚜껑을 열어보아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미 대선 결과 예측이 목표가 아닌 본 보고서에서는 트럼프가 비상식적인 인종차별주

의나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운 배경에 더 관심이 있다.

도표 9 전반적인 지지율은 클린턴 우세 지속

30

35

40

45

50

55

7/15 9/15 11/15 1/16 3/16 5/16 7/16 9/16

(%) 트럼프 지지율

클린턴 지지율

자료: Huffington Post, 유진투자증권

도표 10 9월 중순 한때 트럼프 우세 여론 증가 도표 11 1차 TV 토론 이후 클린턴 우위 재차 확보

45

48.7

46

43

45.845

40

42

44

46

48

50

CNN(9/5) UPI/CVOTER

(9/12)

FOX (9/15)

(%) 트럼프 지지율

클린턴 지지율

46.2

48

41

38

45

42.7

48

45

42

49

35

40

45

50

55

LAT/USC

(9/27)

UPI/CVOTER

(9/28)

Morning

Consult

(9/28)

Reuter/Ipsos

(9/29)

PPP

(9/29)

%) 트럼프 지지율

클린턴 지지율

자료: Huffington Post, 유진투자증권 자료: Huffington Post, 유진투자증권

1차 TV 토론 이후 클린턴

지지율, 트럼프 지지율

상회흐름 재개

TV 토론 이전인 9월 중순

트럼프 지지율이 클린턴

지지율 상회

미 대선 향방, 브렉시트

사례 감안하면 여전히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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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클린턴에게 여전히 뒤지고 있지만 공화당 경선 지지율 0%로 시작해 최종 승리자가 되고 클린턴과

의 지지율 격차도 20%p 가까이에서 오차 범위 내까지 줄인 트럼프의 돌풍은 놀라운 수준이다. 이런 트럼프

대선 전략은 크게 4가지이다.

첫째, 트럼프 지지율의 원천은 저학력층 백인이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Pew Research Center의 분

석 결과, 트럼프 지지자의 특징 중 하나는 백인이 많다는 것이다. 인종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트럼프는 백인

들에게 절반이 넘는 51%의 지지를 받으며 클린턴(42%)에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흑인(트럼프 7% vs. 클린

턴 91%), 히스패닉(트럼프 24% vs. 클린턴 66%) 등 백인을 제외한 나머지 인종에서는 트럼프가 클린턴에

게 크게 뒤쳐져 있다. 트럼프 지지자의 또 다른 특징은 저학력자의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주요 지

지자인 백인층의 학력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클린턴과의 차이가 극명하다. 백인 중 학사 미만 계층이 트럼프

를 지지하는 비율은 57%로서 클린턴의 지지율(36%)를 압도한다. 반면, 학사 이상 계층에서는 클린턴의 지

지율(52%)이 트럼프(40%)를 상회한다.

트럼프의 전략은 이 부분에서 드러난다. 그것은 ‘올 표는 정해져 있다’는 전제 하에 기존 민주당 지지 성향

계층에 공을 들이는 것보다 그 동안 투표권을 행사하지 않은 공화당 지지 성향 계층인 백인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돌아오지 않을 산토끼를 잡는 것보다는 있는 집토끼를 확실

히 잡겠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이러한 전략 실행의 수단으로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 및 백인 우월주의에 기

반한 인종차별 발언 등을 함으로써 백인들의 결집을 도모하고 있다.

인종 간 갈등 심화를 통한 미국 사회 분열 가능성 등 많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동 전략을 추진하

는 배경에는 대선 승리의 지름길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기준 미국 전체 인구 중 백인의 비중은

77.1%로 여타 인종에 비해 압도적이다. 여기에 백인 중 대졸 미만(고졸 이하 및 전문학사)의 저학력층은

67%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51.6%이다. 즉, 트럼프는 저학력 백인층만 확실하게 아군

으로 만들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가 승리하는 시나리오로 가기 위해선 저학력 백인층의 높은 투표율이 관건이다.

저학력 백인의 투표율이 높아질수록 트럼프에게 가는 표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체 투표율 및 백인

층 투표율 추이는 트럼프 전략이 맞아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2004년 대선부터 백인 투표율이 하락하

는 가운데 특히 2012년 대선에서는 백인 투표율이 유색인종 투표율을 하회했다.

도표 12 트럼프 대선전략 1. 전체 인구의 51.6% 차지하는 저학력 백인층 지지 유도

33454643

5740

4946

3930

247

51

3549

62474651

3652

464952

60

6691

42

5943

80 60 40 20 0 20 40 60 80 100

<$30,000$30,000-$74,999$75,000-$99,999

$100,000+

학사 미만학사 이상

백인 중

65+50-6430-4918-29

히스패닉흑인백인

여자남자

(%)

트럼프 클린턴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트럼프의 비상식적 공약

제시 배경 및 대선 전략

대선전략 1.

백인 저학력층의 높은 지지

유지하면 대선 승리 판단

저학력 백인층에 집중한다는

트럼프의 전략

동 전략은 높은 백인

비중에 근거

트럼프 승리의 열쇠는

투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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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3 미국 전체 인구 중 백인 비중 77.1% 도표 14 백인 중 대졸 미만 저학력층 비중 67%

백인, 77.1

흑인 및

아프리카

계열, 13.3

아시아, 5.6

기타, 4

미국 전체 인구중

백인 비중

77.1%

백인 중

고졸 이하 41%

전문학사 26%

학사 21%

석사 이상

12%

자료: US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자료: US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도표 15 2004년 대선 이래 전체 투표율 하락 추세 도표 16 2012년 대선의 백인 투표율, 흑인 투표율 하회

58.4

59.5

63.8 63.6

61.8

50

55

60

65

1996 2000 2004 2008 2012

(%)전체 투표율

60.761.8

67.266.1

64.1

53.0

56.8

60.0

64.7

66.2

44.045.1

47.2

49.9

48.0

45.043.4 44.2

47.6 47.3

40

50

60

70

1996 2000 2004 2008 2012

(%) 백인흑인히스패닉아시안

자료: US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자료: US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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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대선전략은 사용하기 쉽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사이다. 카네키멜론 대학 언어기술연구소가 발

표한 주요 대선 후보 및 전 ∙ 현직 대통령들의 어휘 ∙ 문법 수준을 분석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구사하는 단어

는 7.4학년(중학교 1학년) 수준으로, 문법은 5.7학년(초등학교 6학년) 수준으로 공화당 및 민주당 대선 주

자들 가운데서 꼴찌를 나타냈으며 역대 미국 대통령들과 비교했을때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실제 트럼프의

발언들에는 좋은(good)’, ‘나쁜(bad)’, ‘어리석은(stupid)’, ‘위대한(great)’ 등의 초급 단어들이 다수 등장하는

데 외교, 안보 등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문제도 상기 단어들을 활용하여 쉽게 표현함으로써 청중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게 하였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가리켜 ‘나쁜 사람, 몹시 나쁜 사람(bad guy,

very bad guy)’라 칭한 것, 버락 오바마 대통령 및 민주당 지도부를 가리켜 ‘어리석은(stupid)’ 사람들이라

공격한 점 등이 그 예이다.

또한 트럼프는 문장의 간결화 및 핵심 단어의 반복 사용을 통해 자신의 발언을 청중들의 뇌리에 새겨넣고

있다. AFP 통신은 공화당 대선후보들 간의 발언 분석 결과를 내놓으며 짧고 쉬운 단어 사용이 트럼프 연설

의 장점이며 유권자들에게 더 진실하게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5년 12/15일 열린 공화당 대선

후보 TV토론에 출연한 9명의 발언들을 문장 길이(단어 수) 및 단어 길이(음절 수)로 문장의 복잡함을 분석

한 결과 트럼프는 세 음절을 초과하는 단어를 사용한 비율이 7%에 불과함으로써 당시 지지율 2위를 기록하

던 테드 크루즈의 비율(24%)을 크게 하회했다.

트럼프의 이러한 쉽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사 전략은 트럼프의 주요 타겟 중 하나인 저학력층을 공략

하고자 함이다. 트럼프가 우세를 보이는 지역이 대체적으로 고등교육 수료 비율이 낮은 편이라는 사실이 이

를 뒷받침한다. 특히, 이번 대선 최대 승부처로 손꼽히는 러스트 벨트 지역(Rust Belt, 미국의 대표적 공업

지대로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철강 ∙ 석탄 ∙ 방직 등 사양산업 지대로 추락한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 자

동차 산업의 중심지인 디트로이트를 비롯해 철강산업의 메카 피츠버그, 그 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등이

속함) 또한 고등교육 수료비율이 낮은 지역인데 트럼프는 본인의 간단한 화법을 통해 해당 지역에서의 지지

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도표 17 대선전략 2. 중학교 1학년 수준 단어 구사 도표 18 미 석박사 졸업 비율과 트럼프 지지율 반비례

7.4

5.7

4

5

6

7

8

9

10

11

12

링컨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오바마 힐러리

클린턴

트럼프

(학년) 단어 수준

문법 수준

단어 : 중등 1학년

문법 : 초등 6학년

자료: Carnegie Mellon University, 유진투자증권 자료: US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대선전략 2.

쉽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구사 통해 저학력 계층

지지 유도

문장의 간결화 및

핵심 단어 반복 사용

저학력층 공략에 효과적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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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대선전략은 ‘신고립주의’를 지지하는 여론으로의 편승이다. 트럼프의 신고립주의는 그가 지난 4월부

터 사용 중인 슬로건 중 하나인 ‘America First(미국 우선주의)’에 대변되는 사상으로서, 모든 분야에 있어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며,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은 내리지 않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America First는 특히 트럼프의 대외정책 기조를 보여주는 단어로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기존의 동

맹관계와 무역질서도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자칫 세계 질서를 어지럽힐 수 있는 이 사상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는 한편, 공감 여론 또한 확산되

고 있다. 이 같은 견해가 통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인들의 인식이 변화한 것에 기인한다. Pew Research

Center의 조사 결과 ‘미국이 국제사회에 관여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국내 문제에 신경써야 한다’라고 답

한 비율은 전체의 57%로 ‘타국을 도와야한다’고 답한 비율 37%를 압도했다.

경제 분야만 들여다보면 이러한 미국인들의 자국 우선주의 성향이 더욱 뚜렷해진다. ‘글로벌 경제의 연동’에

대한 찬반을 설문에 미국인들의 49%는 ‘임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없애는 나쁜 것’이라 대답하며 반대했고,

44%만이 ‘새로운 시장 및 성장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좋은 것’이라 찬성했다. 동 반대 비율은 유럽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그리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높은 수치다. 주목할만한 점은 동일한 질문에 대해 불과 3년 전 미

국인의 66%가 찬성했다는 점이다. “중국, 인도 등이 우리 일자리를 빼앗아 갔다”며 북미자유무역협정

(NA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등 미국이 이미 맺었거나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무역협정의 전면

개정 및 폐기를 주장하는 트럼프와 미국인들의 변화하고 있는 인식이 맞물려 트럼프 지지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도표 19 대선 전략 3. 미국 우선주의 여론 확산 편승 도표 20 경제 분야에선 우선주의 경향 뚜렷

556663

375747

606362

625854

39

57

413133

603848

333232

343540

56

37

100 50 0 50 100

민주당 성향공화당 성향

무당파

진보적보수적/중도

민주당 지지자

중도/진보적보수적

공화당 지지자

고졸이하전문학사

학부석사 이상

(%)

국내 문제에 신경써야 한다 타국을 도와야 한다

100 50 0 50 100

미국

중간값

그리스

이탈리아

폴란드

프랑스

스페인

헝가리

영국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

임금을 낮추고

일자리를 없애는

나쁜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성장을

하게하는 좋은 것이다.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대선전략 3.

신고립주의 지지 여론

확산 이용

미국인의 자국 우선주의

성향 뚜렷

경제 분야에선

미국 우선주의 경향 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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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오바마 정권 2기에서의 미국 경제성장 둔화 및 소득 불평등 심화 현상에 따른 정권 교체 욕구

표출이 있다. 미국의 2016년 2분기 GDP성장률은 +1.4%(전분기비 연율)에 그치며 3개 분기 연속 1.5%를

하회하는 부진추세가 이어졌다. 이는 미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과 동시에 현 정권에 대한

실망감을 증가시키며, 트럼프가 이를 이용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 같은 유권자들의 생각은 여론조사를 통해 알 수 있다. Pew Research Center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 중 가장 높은 비율인 84%가 이번 선거에서 경제가 자신들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트럼프 지지자의 90%가 해당 답변을 함으로써 80%에 그친 클린턴 지지자를 능

가하며 미국 경제성장 둔화가 이번 선거의 핵심 이슈임을 보여줬다. 이런 상황에 트럼프는 본인이 성공한

CEO임을 강조하여 경제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킴으로써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실제 WSJ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가 클린턴보다 경제 현안을 더 잘 처리할 것이라는 반응이 더 많았다.

도표 21 대선전략 4. 미국경제 저성장 지속에 따른 경제 이슈 부각

-10

-8

-6

-4

-2

0

2

4

6

8

1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 전분기비 연율)

미 GDP

자료: Thomson Reuter, 유진투자증권

도표 22 여론 조사, 이번 대선 핵심 이슈는 ‘경제’

8480

75 7472 70

67 66 65 63

5752

4540

30

50

70

90

경제

테러

리즘

외교

정책

헬스

케어

총기

정책

이민

정책

사회

보장

정책

교육

대법

원임

인종

문제

교역

정책

환경

낙태

LG

BT 문

(%) 매우 중요함(very important)라고 응답한 비율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대선전략 4.

미국 경제성장 둔화 및

소득 불평등 심화 이용

이번 대선의 화두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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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중산층 몰락 및 소득 불균형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트럼프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내 산업구조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 그 중에서도 특히 금융서비스업으로 옮겨가며 중산층의 일자리가 감소

했다. 1971년 말 61%였던 미국 내 중산층 비중은 공동화 현상이 꾸준히 진행되어 2015년 말 현재 50%까

지 축소된 상태다.

소득 불균형 현상은 더욱 심각하다. 미국 내 상류층의 소득은 가파르게 증가세를 보이며 2015년 기준 상위

20%의 소득은 전체 소득의 51.1%, 그리고 상위 5%의 소득은 22.1%에 육박하였다. 특히 중하위층에게 큰

경제적 타격을 입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이었던 월가의 대형 금융자본세력에 대한 불만이 고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가의 후원을 받고 있는 클린턴에 대한 반감과, 그런 클린턴을 “힐러리는 노동자들의

적이고, 또 월가의 역대 최고 절친”이라 비판하며 월가와 거리를 두고 있는 트럼프의 행동이 맞아 떨어지며

트럼프의 중산층 대변인 전략이 효과를 보고 있다.

도표 23 미국 중산층 비중, 점진적 하락 추세

4 3 5 7 8 910 12 12 11 12 12

61 59 56 55 51 50

9 9 9 9 9 9

16 17 18 18 20 20

0

20

40

60

80

100

1971 1981 1991 2001 2011 2015

(% 비중) 상류층 중상류층 중산층 중하위층 하위층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도표 24 미국 내 상위 20% 소득 비중, 51.1%로 소득 불균형 현상 심화

40

42

44

46

48

50

52

15

16

17

18

19

20

21

22

23

1967 1973 1979 1985 1991 1997 2003 2009 2015

(%)(%) 상위 5% 소득 비중(좌)

상위 20% 소득 비중(우)

자료: Thomson Reuter, 유진투자증권

미국내 중산층 비중

하락세 뚜렷

소득 불균형 현상, 그리고

트럼프의 중산층

대변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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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및 클린턴 양대 대통령 후보의 취약점

각 후보는 현재 몇 가지씩의 논란 및 약점을 안고 있다. 우선 트럼프의 경우 낮은 신뢰도 및 안정성, 그리고

최근 불거진 세금문제가 핵심이다.

미국의 사실 검증 사이트인 폴리티팩트(Polififact)는 트럼프의 선거 유세 기간 발언들의 진위 여부를 검증한

결과 78%가 거짓인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트럼프의 대표적인 거짓말로 ‘9∙11

당시 무슬림 환호’ 및 ‘멕시코 정부의 미국 송출’ 등을 꼽았다. 1차 TV 토론에서도 트럼프는 총 16번의 거짓

말을 한 반면 클린턴은 한 차례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트럼프의 거짓말 논란은 정책의 지속성 및 신

뢰성에서 트럼프의 지도자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함과 동시에 클린턴에게 공격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클린턴

은 트럼프를 ‘사기꾼(fraud)’라 부르며 트럼프의 거짓말쟁이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언론 또한 등을 돌

리고 있다. 미국 전국 일간지인 USA투데이는 창간 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대선에서의 중립을 깨고 트럼프

를 ‘상습적 거짓말쟁이’로 칭하고 트럼프에게 표를 주지 말라고 조언했다.

1차 TV 토론 이후 논란이 불거진 탈세 문제는 트럼프에게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1976년 이후 주요 정당

의 대선 후보들은 모두 세금납부내역을 공개하고 있다. 현재 클린턴과 팀 케인(민주당 부통령 후보), 그리고

마이크 펜스(공화당 부통령 후보)까지 세금납부내역서를 공개했으나 트럼프만은 15년째 국세청의 감사를 받

고 있는 중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클린턴은 1차 TV 토론에서 이 부분을 집요하게 추

궁했는데 트럼프가 세금 납부를 회피했다는 클린턴의 지적에 “그러니 내가 똑똑하지. 어차피 내가 돈을 냈더

라도 모두 (정부에서) 이리저리 탕진했을 것”이라고 답변하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동 이슈는 트럼프의 부도덕성 부각을 통해 추가적인 표를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동시에 기존의 지지층

또한 이탈시킬 가능성이 높다. Quinnipiac University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74%가 트럼프가 세금납부

기록을 제출해야 한다고 응답했는데, 특히 조사 대상자 중 공화당 지지자의 62%가 제출 찬성을 표시하였다.

이는 세금 문제가 불거질수록 트럼프가 승리할 가능성이 낮아짐을 시사한다.

도표 25 트럼프의 약점, 잦은 거짓말과 낮은 신뢰도 도표 26 유권자 절반 이상, 트럼프 납세기록 제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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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빨간 거짓말

거짓

대부분 거짓

반만 진실

대부분 진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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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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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화당 지지자 민주당 지지자

(%)예아니오모름/무응답

Q: 트럼프가 세금납부기록을제출해야하는가?

자료: Politifact.com, 유진투자증권 자료: Quinipiac University, 유진투자증권

트럼프의 약점:

낮은 신뢰도 및 세금문제

잦은 거짓말로 인한

신뢰도 및 안정성 저하

1차 TV 토론 이후

재점화된 세금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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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그녀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취약점은 이메일 스캔들, 클린턴 재

단 관련 의혹, 그리고 건강 문제 등이다.

이메일 스캔들은 2015년 3/2일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촉발됐다. 보도의 내용은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정

부 이메일이 아닌 개인 이메일을 사용했고, 공무에 사용한 이메일을 보관하지도 않아 연방기록물관리법에

위반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클린턴은 업무관련 이메일 3만여통을 국무부에 제출했으나 기밀

로 분류될 수 있는 것들이 발견되어 논란이 더욱 증폭되었고 FBI까지 수사에 착수하게 되었다. 수사에 착수

한지 약 1년이 지나 올해 7/5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불기소 권고를 발표하며 마

무리 되었지만 트럼프는 클린턴을 ‘도둑(thief)’라 칭하며 “힐러리가 국가 안보에 끼친 해를 감안하면 감옥에

가야한다”고 공격했다.

또 다른 클린턴의 논란거리는 클린턴 가족이 운영하는 자선 단체인 ‘클린턴 재단(Clinton Foundation)’이다.

논란의 중심에 있는 것은 해외 후원금이다. 실제 클린턴 재단에 100만달러 이상을 후원한 고액 기부자 중

53%는 외국 정부 및 단체, 또는 대기업이었다. 물론 해외 후원금으로 재단을 운영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

니지만 해외 고액 기부자와 미국 정부를 연결하려 한 정황이 담긴 클린턴의 이메일이 공개되며 클린턴 재단

이 외국인의 미국 정치 개입 창구로 이용될 수 있다는 의혹을 불러왔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클린턴이 국무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직접 만나거나 전화통화한 민간 이익 단체 인사 154명 가운데 적어도 85명이 클린턴

재단에 기부한 사람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클린턴 재단이 정치 역사상 가장 부패한 사

업체라는 사실이 이제 분명해졌다”, 클린턴은 (주류 정치의) 내부자로서 수십년 간 자기이익 채우기에 급급

하고 국민 대신 기부자들만 돌봤다”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빌 클린턴은 아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외

후원금을 받지 않고 본인도 재단 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상태이나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마지막 논란은 건강 문제이다. 클린턴은 지난 9/11일 9∙11테러 15주기 추모행사 참석 도중 갑자기 심한 어

지럼증세를 보여 자리를 떴으며, 이후 주치의가 클린턴이 폐렴에 걸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며 건강 상

태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기 시작했다. 클린턴은 사건 이후 자택에서 나흘간 휴식을 취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주 유세를 통해 건재를 과시하고, 대통령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의 소견서도 제출했으나 트럼프 진영

에서는 상세한 건강기록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표 27 클린턴의 최대 약점, 이메일 스캔들 도표 28 클린턴 재단 논란

금액 기부 단체 및 개인

2500만 달러

(약 280억원) 초과

클린턴-주스트라(캐나다 광산 재벌)

엔터프라이즈 파트너십)

1000만 달러 초과~

2500만 달러 이하

호주국제개발청(AUSAID)

호주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500만 달러 초과~

1000만 달러 이하

쿠웨이트 네덜란드 정부

아일랜드 외교부 개발협력국(Irish Aid)

100만 달러 초과~

500만 달러 이하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정부

독일 환경부

나세르 알 라시드(사우디 재벌)

질베르 샤구리(레바논계 부동산업자)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클린턴 재단, 유진투자증권

클린턴의 약점

이메일 스캔들

클린턴 재단의 대가성

기부금 논란

클린턴 건강 이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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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트럼프와 클린턴 주요 10대 공약 비교

1. 조세정책 – 감세 vs. 부유세 부과

트럼프는 대대적인 감세를 통해 경제를 활성화하길 원한다. 개인 소득세는 현행 소득세율 7단계에서 3단계

인 12%, 25%, 33%로 간소화하고, 개인 소득세 최고세율을 현행 39.6%에서 33%로 낮추고자 한다. 이는

2015년 9월 발표한 저소득층 대상 소득세 면제 및 소득세율 10%, 20%, 25% 간소화 정책에서 감세율이 다

소 축소된 공약이다. 법인세율은 35%에서 15%로 인하하며, 해외 수익금을 미국으로 들여올 때 적용되는

35%의 세율을 10%로 낮추는 한편, 상속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미 연구기관인 택스 파운데이션(Tax Foundation)에 따르면 트럼프의 공약은 약 4.4조달러에서 5.5조달러

의 연방정부 예산을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감세로 인한 경기부양으로 세금이 더 걷치는 시나리오

(dynamic scenario)를 가정할 경우 2.6조달러에서 3.9조달러의 연방정부 예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클린턴은 증세를 통해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고자 한다. 증세는 고소득층에 집중되어 있는데, 연 소득 500만

달러 이상 계층에 대해 부유세(4%) 신설안을 내놓았다. 클린턴 안에 따르면 개인 소득세는 현행 7단계에서

8단계로 늘어나고 최고 세율은 43.6%로 인상된다. 또한 본사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탈출세를

부과해 자본의 해외유출을 막고자 한다.

택스 파운데이션에 따르면 클린턴의 증세 공약은 향후 10년간 약 4,980억 달러의 연방정부 세수 증대효과

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증세로 인해 경기가 침체될 경우 향후 10년간 약 1,910억 달러 규모 정도

로 세수 증대효과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표 29 트럼프 감세로 세후 소득 증가 도표 30 클린턴 최상위층 부유세 부과 통해 소득분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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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합

(%)트럼프 집권시 세후 소득 증가율(정적 상태 시나리오)

트럼프 집권시 세후 소득 증가율(동적 상태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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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총합

(%)클린턴 집권시 세후 소득 감소율(정적 상태 시나리오)

클린턴 집권시 세후 소득 감소율(동적 상태 시나리오)

자료: Tax Foundation, 유진투자증권 자료: Tax Foundation,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감세를 통한

경제 활성화

4.4조~5.5조달러의 연방

정부 세수 감소

클린턴: 증세를 통한

소득 불평등 완화

4,980억 달러의

연방정부 세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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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통화정책 및 금융규제 – 저금리 및 자율성 vs. Fed 독립성 및 규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실시 및 대형은행 구제로 Fed의 역할은 확대되었다. 이후 미

행정부와의 긴밀한 정책공조는 공화당 의원들이 Fed의 정치적 독립성에 대해 비판하는 근거가 됐다. 미국

경제에서 Fed가 차지하는 비중과 공화당원들의 Fed 정치적 중립 문제 제기로 이번 선거에서는 Fed와 관련

된 각 후보자들의 입장이 이슈가 되고 있다.

트럼프의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근본적 입장은 금리인상시 미국 경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옐

런의장의 임기 만료 시 즉각 다른 인물로 교체하겠다며 옐런의장이 오바마 행정부의 인기를 위한 정책을 쓰

고 비난했다. 반면 클린턴은 금리정책과 관련해 Fed의 정치적 중립성을 존중한다. 하지만 은행계 종사자들

이 Fed의 이사진으로 임명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워싱턴과 월스트리트 간의 회전문을 차단하겠다(end the

revolving door)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규제와 관련해 트럼프와 클린턴 모두 투자은행과 상업은행의 업무를 엄격하게 분리하는 글래스-

스티걸법(Glass-Steagall Act) 부활에 찬성한다. 2008년 금융위기의 원인 중 하나가 투자은행과 상업은행

의 겸업화 때문이라는 비판 때문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투자은행의 부실이 상업은행으로 확대되면서

위기가 확산되었다.

하지만 양 후보가 입장 차이를 보이는 것은 도드-프랭크 법에 관한 내용이다. 트럼프의 경우에는 도드-프

랭크법은 금융회사를 과도하게 규제하고 지역 소규모 은행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폐지해야 한다고 밝히지

만 클린턴은 도드-프랭크법의 유지 및 더 강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서 역설하고 있다.

도드-프랭크법이 금융규제에서 핵심이 되는 이유는 볼커룰(Volcker Rule)때문이다. 볼커룰에 따르면 미국

내 은행과 은행계열사가 자기 계정의 증권, 파생상품 거래와 헤지펀드 및 사모펀드와 특수관계를 맺거나 투

자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볼커룰에 의거해 많은 은행들이 자기자본거래를 못하게 되었다.

도표 31 10대 미국 금융기관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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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 USD)(%) IB 부분 이익 기여(우)

위험 가중 자산(좌)

자료: NY Fed,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Fed의 역할 변화에 따른

정치권 간섭

트럼프: 금리인상 미국경제

악영향

Vs.

클린턴: Fed 금리정책

존중

트럼프 & 클린턴

글래스-스티걸법 부활 찬성

도드-프랭크법 관련

양후보 엇갈린 입장

도드-프랭크법의 핵심

볼커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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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외교역정책 – 강한 보호무역주의 vs. 기존 무역협정 보완

트럼프는 기존 체결한 자유무역협정의 전면 재검토와 TPP 비준 반대를 천명하고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표

방하고 있다. 기존의 무역협정들 때문에 미국 제조업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

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45%의 징벌적 상계관세

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에 대해서는 아베노믹스를 통해 인위적으로 환율을 40% 이상 낮추는 등

환율조작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며, 자동차 및 농축산물 수입시장의 전면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연방헌법 제1장 8절 3항에 명시되어 있는 ‘통상조항’에 따라 연방의회가 외국과의 통상을 규제할 권한을 가

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의회의 도움 없이 트럼프가 단독으로 무역제재를 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전망한다.

그러나 의회가 무역 관련 법 제정을 통해 행정부에 무역구제 권한을 위임하고 있다. 따라서 행정부는 반덤

핑 및 상계관세 부과 등의 무역 구제 정책뿐만 아니라 환율 조작에 대한 제재, 지적재산권 보호 관련 법 집

행, 국가안보를 근거로 한 수입 규제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의 당선 만으로 무

역제재에 관련한 공약은 충분히 이행 가능할 수 있다.

클린턴은 최근 기존 무역협정 재검토 및 보완 필요성을 이야기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지지(“global economy needs trade”, 2016년 2/4일)하고 있다. 클린턴은 국무장관 재임시절 TPP 추진 업

무를 지휘하며 TPP를 지지했지만, 대선 출마 이후 모호한 입장을 보이다 2016년 5월 TPP 반대 의사를 공

식적으로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위안화 절하, 미국 기업 차별 등으로 발생

하는 비용을 중산층이 지불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도표 32 TPP 협정 체결국과 무역적자에 따른 주별 일자리 감소 현황: 러스트 벨트 심각

참조: 러스트 벨트는 제조업 사양화로 불황을 맞은 미 지역으로 오하이오 및 펜실베니아 등이 대표적

자료: EPI.org,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강한 보호무역주의

선호

행정부 무역규제 권한

무역 제재에 대한

강한 대응책 부여

클린턴: 기존 무역협정

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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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교정책 – 동맹국 방위비 부담 확대 vs. 기존 동맹 유지 및 강화

의회가 대통령 견제를 위해 전쟁선포권, 고위 공무원 임명 및 조약에 대한 인준권, 통상에 대한 권한, 예산

권 등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의 외교정책의 수립과 이행에 대한 주된 책임 및 권한은 대통령이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의회선거와는 별도로 대통령 당선에 따라 미국의 외교정책은 변화를 맞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

된다.

트럼프의 외교노선은 ‘동맹들에 대한 상호주의 및 소극주의’로 평가된다. NATO 및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

아 등 미군이 해외 주둔하는 국가가 적절한 방위비를 분담하지 않을 경우 ‘스스로 방어’하게 둘 것이라며 미

군 철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리아나 북한문제에 대해 트럼프는 수사적으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만 기본적으로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아니라 러시아 및 중국과의 외교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트럼프의 이런 외교 노선은 미국의 자원 및 에너지를 ‘세계의 경찰’ 역할을 하는데 투입하는 것이 아닌 국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퓨 리서치센터의 조사에 따르

면 60%에 가까운 응답자들이 미국이 자국 문제에 더 관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과반수의

미국인이 ‘대외개입’에 반대한 것이다.

클린턴의 외교노선은 기본적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노선인 ‘다자적 개입주의’의 계승을 표방하고 있으며

동맹들과의 관계를 공고히 해서 국제적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러시아를 견제하고 유럽지역

의 안정을 추구하는 나토 동맹국들 과의 동맹관계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두 후보가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것은 위의 정책의 연장선이다. 이번 1차 토론에서의 발언을

위주로 두 후보의 한반도 정책을 살펴보자면 클린턴은 “한국과의 (동맹방어) 약속이 유효하다”고 언급하며

오바마 행정부의 ‘확장억제(북한의 핵 공격 위협에 대해 같은 수준의 억제력 제공)’ 정책을 재확인했다. 하지

만 트럼프의 경우 한국에게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다.

도표 33 트럼프, 동맹국에 대한 방위비 분담 확대 요구 도표 34 클린턴, NATO 및 우방과 현행 동맹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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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1991 1994 1997 2000 2003 2006 2009 2012 2015

(%비중) 미국 방위비지출/GDP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제외 NATO 평균 : 1.4%

자료: SIPRI Military Expenditure Database, 유진투자증권 자료: NATO, 유진투자증권

외교정책 관련 막강한

행정부 권한, 대통령에

따라 가변적인 외교정책

트럼프: 동맹들에 대한

상호주의 및 소극주의

미국 여론, 트럼프의

입장 뒷받침

클린턴의 외교노선, 오바마

행정부 외교노선 계승

한반도 정책은 각 후보

외교 정책의 연장선

NATO 회원국

(미국, 영국, 독일 등 28 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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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복지정책 – 보험료 인하 vs. 약값 인하

이번 선거에서 헬스케어, 즉 복지정책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위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사회에서 중요한 문제이다. 미국의 의료비 지출은 높은 수준이지만 효율성은 낮기 때문이다. 미국 국민 1인

당 평균 의료비 지출은 10,345달러이고, GDP 대비 경상의료비 지출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16.4%(OECD 평균 8.4%)이다. 하지만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의료체계 효율성은 55개국 중 50위에 불과

하며, 미국보다 의료체계가 비효율적인 국가는 아제르바이잔, 알제리, 세르비아, 러시아, 브라질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와 클린턴은 미국 의료비 지출이 과다하다는 점에서 동의하지만 의료비 지출을 감소시키는 방법론에

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보험료 인하를 통해 의료비 지출을 감소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클린턴은 약값

인하를 통해서 의료비 지출이 감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주간(inter-state) 보험규제를 없앤 민간보험체계를 도입할 경우 보험료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고 주장한다. 미국은 주별로 보험체계 및 요율이 달라 주별 보험시장이 따로 존재한다. 트럼프는 보험시장

을 단일 시장으로 만들 경우 보험업체들간의 경쟁을 통해 보험료가 내려갈 수 있다고 주장한다. 클린턴이

의료문제에서 핵심으로 보는 것은 약값의 과도한 부담이다. 따라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에 대한 제한, 만성

및 심각한 질환자의 처방약에 대한 본인 부담 제한, 제네릭 의약품 확대를 통해 약값을 인하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트럼프는 오바마케어(Affordable Care Act)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클린턴은 이를 지키고 더 확대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바마케어는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저소득층이 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하고, 의료

보험 미가입시 벌금을 부과해 전국민이 의료보험에 가입되도록 하는 정책이다.

오바마 케어에 대한 양후보 차이에는 미국 재정적자 문제와 복지정책 확대 딜레마가 있다. 미 의회예산국의

분석에 따르면, 오바마케어를 유지할 경우 향후 10년간 5,160억 달러 규모의 예산부담이 있을 것으로 분석

한다. 미국 재정적자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는 공화당원에게 예산부담이 필요하고, 개인의 선택권을 제한하

는 오바마케어는 부담스럽다. 하지만 오바마케어를 통해 18%를 상회하던 미 보험 미가입자율이 오바마케어

의 도입 이후 14년 말 기준 12.9%로 감소했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를 통해 과도한 의료비 지출을 줄이고

복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도표 35 트럼프, 재정부담 해소 위해 오바마케어 폐지 도표 36 클린턴, 오바마케어의 유지 및 발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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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1995 2000 2005 2010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GDP 대비) 순이자지출기타 주요 지출메디케이드, CHIP, and exchanges사회보장메디케어(오바마케어 포함)세입

메디케어 지출

2015년 3% → 2040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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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09 10 11 12 13 14 15

(%) 미국 보험 미가입자오바마 케어

시행

14년 1월

12.9%

08 09 10 11 12 13 14 15 자료: National Census Bureau, 유진투자증권 자료: Gallup, 유진투자증권

헬스케어 정책,

미국 유권자 중요도 4위

양대 후보, 미국 의료비

과다지출에 동의

트럼프: 보험시장 경쟁

확대 통한 보험료 인하

vs.

클린턴: 약값 인하 선호

트럼프: 오바마 케어 폐지

vs.

클린턴: 오바마 케어 계승

양 후보의 입장차,

근본에는 미국 재정적자

vs.

복지정책 확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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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너지정책 – 석유 등 화석연료 vs.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트럼프의 에너지 정책은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폐기 및 전통에너지로의 회귀라고 할 수 있다. 트럼

프는 OPEC으로부터 미국이 완전한 에너지 자립(complete American energy independence)을 위해 노력

하겠다며 석탄산업의 재부흥 및 천연가스 산업 지원 등 화석연료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파리 기후 협약 백지화, 키스톤 파이프라인 건설 허가, 화력발전 억제를 위해 도입한 모

든 규제 철폐를 주장하고 있다.

이와는 다르게 클린턴의 에너지 정책은 오바마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 계승 및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재생

에너지(renewable energy)를 통한 전기 생산비율을 2025년까지 25%까지 높이고, 이를 위해 4년 안에 5억

개 이상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태양광 발전 용량을 2020년까지 140기가 와트규모

까지 늘리겠다고 공언했다.

에너지 정책은 두 후보가 큰 차이를 보이는 공약 중 하나인데, 이런 입장차이에는 기후변화에 대한 다른 인

식이 깔려 있다. 트럼프는 “기후변화는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클린턴은 “기후변화는 당면한 현실이고

따라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라고 느끼지 않는 미국인은 과반수 이상이다. 미국의 조사기

관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에 의하면 ‘기후변화는 매우 심각한 문제(very serious problem)

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45%로 나타나 전세계 중간값인 54%보다 낮았다. 즉, 기후변화가 매우 심각한 문제

가 아니라고 느끼는 미국인이 55%라는 이야기다. 정당별 분류에서는 민주당 지지자 중 68%가 기후변화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으나, 중도층은 41%, 공화당은 20%의 응답비율을 보였다.

도표 37 트럼프, 기후변화문제에 낮은 동의 비율 도표 38 클린턴, 미국 에너지 소스 별 전기생산비중

45

0 20 40 60 80

미국

중동

아시아 태평양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기후 변화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응답 비율

세계 중간값

54%

석유

36%

천연가스

29%

석탄

16%

원자력

9%

신재생

10%

수력 25%

풍력 19%

바이오매스

49%

태양광 6%

2020년까지

신재생 25%↑

참조: 2015년 봄 기준, 지역별 중간값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참조: 2015년 기준

자료: EIA,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석유 등

화석연료로의 회귀

클린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장려

양 후보의 입장차이

기후변화에 대한 다른 인식

미국인의 55%

기후변화 문제 매우

심각한 문제로 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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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민정책 – 불법 이민자 추방 vs. 시민권 취득 기회 부여

미국의 불법이민자는 2012년 기준 1,100만명이며 그 중 노동인구는 810만명(전체 미국 노동력의 5.1%)이

다. 전체 미국 노동자에서 불법 이민자들이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산업으로는 농업(26%), 건물 청소 및 유

지보수(17%), 건설(14%) 등에 일하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이민자들이 미국인들이 원하지 않는 저임금 산업의 일자리를 이민자들이 차지하고 있

다는 사실에 동의한다. 브루킹스 연구소가 2016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8%가 이에 동의했

고, 25%만이 이민자들이 미국인으로부터 일자리를 뺏는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미국인의 54%가 ‘불법’ 이민

자들이 임금을 낮춤으로써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39% 만이 불법 이민자들이 저임금 노

동력으로서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불법이민자에 대해서는 부정적 여론이 우위를 점

하고 있다.

트럼프가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드러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등 자극

적인 정책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트럼프 공약의 핵심은 불법 이민자 추방 및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

는 선별적 이민자 유입이다. 이를 위해 이민심사에서 사상검증(Ideological Certification) 실시, 연방 이민

세관국(ICE)산하 불법 이민 추방 태스크포스, 비자법 강화 등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범죄자에 대해

서는 무관용 정책을 통해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클린턴은 이민자의 권리를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불법 이민자들에게 시민권 취득 기회를 부여

하고, 이민자의 지위와 상관없이 의료혜택을 주어야 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오바마 행정부의 공약인

드림액트(Dream Act)를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드림액트는 부모를 따라 불법으로 이민 온 자녀들에게 일정

자격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영주권을 제공함으로써 동등한 교육과 직업기회를 주는 법안이다. 또한, 백악관

산하에 이민 및 난민정책 조정실(Office of Immigration Affairs)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를 통해 오

바마 행정부의 이민정책 개혁을 계승하고,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겠다고 약속한다.

도표 39 농업 및 건설 등에서 높은 불법 이민자 비중 도표 40 불법 이민자 중 멕시코 계열 이민자가 감소 추세

7

9

11

14

17

26

0 5 10 15 20 25 30

운송

생산

음식 조리 및 서빙

건설

건물 유지 및 보수

농업

(%)

주요 직업군 기준, 노동력 중 불법 이민자 비중

44

46

48

50

52

54

56

58

0

2

4

6

8

10

12

14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14

(%)(백만) 불법 이민자 중 멕시코 계열 비중

총 불법 이민자 숫자

불법 이민자 중

멕시코 계열 감소 추세

09년 56.6% → 14년 49.5%

참조: 2012년 기준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자료: Pew Research Center, 유진투자증권

미국 불법이민자

미국 전체 노동력의 5.1%

미국인 54%

불법이민자들, 저임금으로

미국 경제 약영향

트럼프: 불법 이민자 추방

및 선별적 이민자 유입

클린턴: 이민자의 권리보장

및 오바마 이민정책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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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인프라투자 – 인프라 투자 확대의 필요성 공감

인프라투자에 대한 입장은 두 후보가 공감하는 정책분야이다. 미국 의회예산국(Congressional Budget

Office)에 따르면 2003-2014년 동안에 유지보수 예산은 6% 증가한 반면 신규 자본투자는 23% 감소했다.

2015년 기준 GDP 대비 인프라 투자 비중은 2.5%로 선진국 평균인 3.0%에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노후된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두 후보 모두 인프라 투자를 확대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트럼프는 5,000억달러의 돈을 인프라에 투자하고 저금리 상황을 이용한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We’d

do infrastructure bonds from the country, from the United States)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는 공

화당 당론인 균형예산 유지와 배치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실제로 2015년 오바마 대통령이 인프라 투자규모

를 900억달러 더 증액하길 원한다고 밝혔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친 바 있다.

클린턴은 5년간 2,75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밝히며 영업세(Business tax) 인상을 통해 인프라 투

자자금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조달된 2,750억달러 중 2,500억달러는 인프라투자에 쓰고, 250억달러는

국가 인프라투자 은행을 만들어 대출 및 보증을 통한 레버리지를 통해 2,50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할 계획

을 밝혔다. 마련한 재원은 항만, 도로뿐만 아니라 인터넷, 스마트 도로 건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노후된 인프라 개선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낮아지는 미국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한다. 미 대통

령 경제 자문 위원회에 따르면 10억달러의 인프라 투자는 13,000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

망한다. 따라서 트럼프 및 클린턴의 인프라 투자로 65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노동

생산성은 3분기 연속 떨어지며 1970년대 이후 최장기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인프라 투자를 확대를 통

해 일정부분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양 후보는 기대하고 있다.

도표 41 미 인프라 유지보수 및 신규 자본투자 추이: 양 후보 인프라투자 확대 공감

0

50

100

150

200

250

1965 1972 1979 1986 1993 2000 2007 2014

(십억달러) 자본투자

운영 및 유지보수2003 to 2014

운영 및 유지보수 : 6% 증가

자본투자 : 23% 감소

자료: 미국 의회예산국, 유진투자증권

양 후보, 인프라 투자 확대

필요성 공감

트럼프: 채권 발행 통해

5,00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자금조달

클린턴: 세금인상 통해

5년간 2,750억달러 규모

인프라 투자 자금조달

인프라 투자 확대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생산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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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최저임금 –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 공감

미국의 최저임금 제도는 주 정부에서 최저임금을 정할 수 있지만, 최소한 연방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지

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법 적용대상자의 90%에 가까운 수치의 노동자가 최저임금의 적용을 받고 있

지만, 현재 최저임금 수준이 생활임금(minimum standard of general well-being of workers)에 조차 미

치지 못한다는 점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측의 주장이다. 2014년 구매력으로 환산한 미국 최저 임금

은 1968년 10.75달러에서 2007년 6.61달러로 감소했지만 2009년 오바마 행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7.8달러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7.25달러인 최저임금을 2014년 및 2015년 10.1달러

로 인상하려 노력했지만 공화당의 반대로 실패했다.

현재, 트럼프와 클린턴은 2016년 현재 7.25달러 수준의 연방 최저임금이 최소 생활수준을 영위하기 힘든

임금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최저 임금인상을 공약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입장에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의 경우 10달러 수준으로의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하지만, 기본적은 주 정부 자체적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공화당 정강은 최저임금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으

며, 개별 주 정부 차원에서 결정되어야 한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이와는 달리 클린턴은 연방 최저임금이 12달러 수준으로 인상되어야 하며, 주별 특성을 고려해 15달러로

주별 최저임금 인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강은 연방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되어야 한다

고 주장한다.

트럼프가 공화당의 입장과 다르게 최저임금 인상에 찬성하는 이유는 미국 국민의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

다. 퓨 리서치센터의 2014년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73%가 최저임금을 10.1달러로 인상하는

것에 찬성했으며,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0%, 공화당 지지자의 53%, 중도층의 71%가 인상에

찬성했다.

도표 42 트럼프, 주단위 차원의 최저임금 인상 결정 지지 도표 43 클린턴, 기아 발생 임금에서 생활임금으로…

100

110

120

130

140

150

160

오스

트레

일리

벨기

캐나

프랑

아일

랜드

룩셈

부르

네덜

란드

뉴질

랜드

영국

(%) 최저임금 (미국 최저임금 대비, %)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자료: OECD, 유진투자증권

최저임금, 생활임금

수준 미달

양 후보 최저임금 인상

필요성 공감

트럼프: 10달러 수준 인상

↔ 공화당 정강과의 차이

클린턴: 15달러 수준 인상

2014년 여론조사

미국인 73%

최저임금 인상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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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학자금 대출 – 청년층의 학자금 부채 문제에 대한 해결 필요성 공감

미국 학자금 부채 총 규모는 2016년 2분기 1.3조달러로 지난 10년 동안 2.8배가 늘어나며 미국 가계부채

에서 모기지 다음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40살 이하 가구 중 37%

가 학자금 부채를 지고 있으며, 학자금 부채의 중간값은 13,000달러 규모인데, 이는 미국 중산층에게 큰 부

담을 지우고 있다.

이뿐 아니라 높아지는 학자금 대출은 사회적 문제이기도 하다. 미국 연방정부의 학자금 대출은 최대 5만

7500달러까지 대출할 수 있는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은 대출로 연체율은 2011년 말 8.9%에서 2016년

말 11.1%까지 상승했다. 금융위기 이후 신용카드 대출 및 모기지 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구성항목의 연체

율은 하락한 반면 학자금 대출만 연체율이 상승했다.

노년층의 학자금 대출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의 학자금 대출 총액

이 2005년 28억 달러에서 2013년 182억 달러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60세 이상 학자금 대출자 역시 70만

명 에서 220만명으로 늘었다.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해 연금 지급이 정지된 노령인구는 16만명에 이른다.

두 후보는 학자금 부채 문제 해결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해결방법에는 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연방정

부가 97%를 담당하고 있는 학자금 대출시장에서 사기업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기업 참여

가 확대될 경우 경쟁을 통해 학자금 대출 비용이 낮아질 것이라는 논리다. 또한, 학자금 부채를 탕감해줄 수

는 없지만 연방정부 차원에서 별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클린턴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통해 학자금 부담 자체가 낮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연소득

85,000 달러 이하 가구에는 공립대학 학자금 감면하고, 2021년까지 연소득 125,000 달러 이하 가구까지

감면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전 고금리로 대출했던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현재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일정 학생에 대해 학자금 부채 탕감에 대해서 고려하는 계획을 제시하기도

했다.

도표 44 학자금 대출잔액, 지난 10년간 2.8배 ↑ 도표 45 가계 부채 중 학자금 대출 연체율만 증가

0

200

400

600

800

1,000

1,200

1,400

1,600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bil USD) 1Q06 대비 2Q16

학자금 대출 잔존 금액 - 2.8배 상승

0

4

8

12

16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학자금 대출 - 90일 이상 연체율기타신용카드자동차모기지홈에쿼티전체

금융 위기 이후

학자금 대출 연체율 증가

나머지 대출

연체율 감소 추세

자료: NY Fed, 유진투자증권 자료: NY Fed, 유진투자증권

미국 학자금 부채,

규모 기준

가계부채 구성항목 중

모기지 이어 2위

학자금 대출 연체율

사회적 부담

노년층 학자금

대출 문제 심각

트럼프: 학자금 대출시장

사기업 참여 확대 통한

대출 비용 인하

클린턴: 연방정부 차원

학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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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공약으로 본 트럼프 미 대통령 시대의 정책기조

1. 트럼프가 주도하는 실질적 세계질서 – America First

공화당 전당대회 구호 중 하나는 ‘Make America First Again’ 이었다. 트럼프는 “미국은 예외적 국가였다

(America has always has been an exceptional nation)”고 지적하며, 최근 약해진 미국의 위상을 되찾고

모든 문제에서 미국의 이익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 우선주의를 언급하는 한편 로널드 레이

건 행정부부터 시작해 조지 W 부시 행정부까지 이어온 공화당의 자유무역 노선에서 보호무역 기조로의 전

환을 선언한 것이다.

보호무역 기조 하에서 FTA 및 TPP 등 무역협정을 재검토하는 한편 미국은 무역수지 적자국가에 대한 대미

수입을 확대하도록 압력을 넣겠다고 주장한다. 2015년 기준 -3,657억 달러로 전체 무역수지 적자의

49.6%를 차지하는 중국에 대한 무역 규제 및 압박이 강화될 전망이다.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

정하는 한편 불공정 보조금 지원 등을 이유로 중국을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른 제재 방안으

로는 대통령의 무역구제 권한 중 하나인 상계관세 및 반덤핑 등의 무역압력 수단이 고려된다. 중국과의 ‘무

역전쟁’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시대 하에서 또다른 원칙은 ‘상호주의’다. 트럼프는 유럽 및 아시아 동맹 방어를 위해 군사력을 증가

시키고, 미사일 및 전투기에 수조달러를 지출하는데 동맹국이 정당한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며 분담금 부

담을 확대하거나 아니면 스스로 자국을 방어해야 한다고 발언해 미군 철수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따라서 전

세계 미군이 주둔되어 있는 NATO지역뿐 아니라 한국 일본의 방위비 분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46 미국 FTA 및 TPP 가입 예정국 현황 도표 47 전세계 미군 주요 주둔지역 현황

자료: 미 통상부, 유진투자증권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근거 1.

미국 우선주의 원칙 하에

보호무역 강화

근거 2.

대미 수입 확대 압력 및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근거 3.

상호주의 원칙하에

방위비 분담 확대

→ 미국과 FTA 체결국

(한국, 이스라엘 등 14개국)

→ 미국 이외 TPP 가입예정국

(일본, 베트남 등 5개국)

→ FTA 체결 및 TPP 가입예정국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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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트럼프 시대 통상정책

1) 보호무역정책 강화

트럼프 정부가 출현하게 될 때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는 통상정책이다. ‘트럼프 현상’을 불러일으킨

백인 저소득층의 주된 관심사가 자유무역주의로 인한 미국 중산층 감소와 부익부 빈익빈 심화에 있다는 점

에서 트럼프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천명이 단순한 정치적 구호에 그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이 자국 문제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미국 내 여론 변화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새로운 행정

부는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미국 내 여론 변화는 클린턴 자

신이 직접 주도했던 TPP에 대한 전면적인 정책 수정은 물론, 클린턴을 보호무역주의자로 변신시킬 정도였

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적인 통상정책은 다른 어떤 정책부문보다도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이 유지해왔던 트

럼프의 가치관이며, 이를 반영한 통상정책 공약은 광범위하고 공격적이다. 통상부문과 관련된 트럼프의 코

멘트는 그가 통상정책을 바라보는 시각을 대변한다.

① 무역협정관련: 미국 제조업 일자리를 파탄 내고 있는 기존의 자유무역협정(NAFTA, 한미 FTA 등)의 전

면 재검토와 재협상을 선언하고 경제와 무관한 안보 및 안보 목적의 FTA 강력 비난. TPP(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력)는 통과 무산을 공언.

② 환율 및 관세관련: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45%의 관세 부과. 자동차회사들의 멕시코 공장 건

설을 막기 위한 멕시코산 자동차에 35% 관세 부과. 미-멕시코 국경 장벽에 대한 멕시코의 건설비용 수용

전까지 멕시코산 제품에 관세 및 비자 발급 수수료 부과. 아베노믹스를 통한 일본의 엔화가치 40% 절하를

비난하며 자동차 및 농축산물 시장 전면 개방 촉구.

③ 안보관련: 독일, 일본, 한국 등의 안보무임승차론을 제기. 이들 국가들의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비난

하며 더 많은 비용을 분담해야 함을 주장.

도표 48 미국 국가별 무역수지

자료: 미국 상무부,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정부 출현 시

가장 큰 변화는 통상정책에

있을 것

통상정책을 바라보는

트럼프의 시각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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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보호무역주의 색채가 뚜렷한 통상정책을 통해 미국 제조업 부흥과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미국 경상수지 개선을 이끌려 하고 있다. 환율정책에 있어 대규모 대미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의

인위적인 통화가치 저평가 시도에 대한 의심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것은 미국 제조업 부흥과 무역수

지 개선을 위해 달러화 약세 정책이 통상정책의 중요 수단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트럼프 정부가 실제로 출범하게 될 경우 현실과는 동떨어져있는 정책 공약은 수정될 것이다. 통상정책 분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보호무역주의라는 기본적 성향이 바뀌진 않을 것이다. 특히 미국 여론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어느 정부보다도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에 기반한 통상정책이 트럼프 정

부에서 수립될 수 있다.

미국 통상정책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필연적으로 교역 상대국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게 된다. 트럼프가 공개

적으로 언급한 5개국(중국, 멕시코, 일본, 독일, 한국)의 미국 교역액 비중이 43%(2015년 기준)임을 고려할

때, 미국과 이들 국가와의 통상마찰이 심화될 수 있고, 이는 미국 무역거래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트럼프 정부가 미국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달러화 약세를 펼칠 경우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에 있는 글

로벌 환율 전쟁이 본격화될 수 있다. 그리고 전세계 무역 대국 간의 통상마찰 심화와 글로벌 환율 전쟁 본격

화는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교역에 위협 요인이 될 것이다.

도표 49 미국 경상수지비율(GDP 대비)과 미국 달러화 지수

70

75

80

85

90

95

100

105

110

115

120

-7.0

-6.0

-5.0

-4.0

-3.0

-2.0

-1.0

0.0

1.0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비중) ('73.3=100)미 경상적자/GDP(좌)

미 G6 달러지수(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50 미국의 주요국 교역액 비중 (2015년 기준)

15.8%15.2%

14.1%

5.1%4.6%

3.0% 3.0%2.1% 1.8% 1.6%

0.0%

2.0%

4.0%

6.0%

8.0%

10.0%

12.0%

14.0%

16.0%

18.0%

중국 캐나다 멕시코 일본 독일 한국 영국 프랑스 대만 이탈리아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미국 제조업 부흥과

무역수지 개선을 위한

통상정책의 중요 수단은

달러화 약세 정책이 될 것

트럼프 정부에서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력한

보호무역주의에 기반한

통상정책이 수립될 것

전세계 무역 대국 간의

통상마찰 심화와

글로벌 환율 전쟁 본격화는

중장기적으로 전세계 교역에

위협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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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세계 교역 및 성장 둔화

2015년 전세계 교역액은 -12.2% 감소했다. 이는 리먼 사태에 따른 2009년 급감(-23.0%) 이후 6년 만에

처음인데, 글로벌 저성장으로 인해 2012년 이후 4년째 지속된 교역량 증가율 부진과 함께 원자재를 중심으

로 제품가격 하락이 동반됐다는 점이 원인이다. IMF는 전세계 교역 부진의 원인으로 보호무역주의와 반(反)

세계화의 확산을 지적했다. WTO(세계무역기구)는 2016년 전세계 교역량이 +1.7% 증가에 그치며 리먼 사

태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새로운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화할 경우 전세계 교역은 추가

적인 위축 위험에 놓이게 된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전세계 교역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비중은 10.9%이지만,

전세계 소비에서 차지하는 미국 소비의 비중은 29.8%로 두 번째로 높은 유로존 15.5%의 거의 두 배에 육

박한다는 점에서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전세계 교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

다.

전세계 교역량 둔화는 전세계 성장률 둔화와 밀접하게 연동된다. 2000~2015년 전세계 성장률과 교역량 간

의 상관관계는 0.95(동 기간 R²=0.91)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이에 따른 통

상마찰 심화가 전세계 교역을 더욱 위축시키게 되고, 결국에는 전세계 저성장이 한층 심화되는 국면을 맞이

하게 됨을 의미한다.

도표 51 전세계 교역액과 증가율

(23.0)

(12.2)

0.0

0.5

1.0

1.5

2.0

2.5

3.0

3.5

4.0

-30

-25

-20

-15

-10

-5

0

5

10

15

20

25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tn$)(%)증가율(좌)

전세계 교역액(우)

자료: KITA, 유진투자증권

2016년 전세계 교역량

리먼사태 이후 최저 증가율

기록할 전망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가

전세계 교역에 미치는

파급 효과 클 것

전세계 교역이 더욱

위축되며 전세계 저성장은

한층 심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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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52 전세계 교역액의 주요국 비중 (2015년 기준) 도표 53 전세계 소비의 주요국 비중 (2015년 기준)

미국,

10.9%

중국,

11.5%

신흥국

(중국

제외),

27.9%유로존,

24.1%

일본, 3.9%

영국, 3.2%

한국, 2.9%

기타,

15.6%

미국,

29.8%

유로존,

15.5%

중국,

10.0%

일본, 6.0%

영국, 4.5%

한국, 1.7%

기타,

32.5%

자료: KITA, 유진투자증권 자료: BoK,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54 전세계 성장률과 전세계 교역량 증가율 도표 55 전세계 성장률과 교역량 증가율 상관관계

-12.0

-9.0

-6.0

-3.0

0.0

3.0

6.0

9.0

12.0

15.0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 전세계 교역량

전세계 성장률

y = 3.5911x - 8.6848

R² = 0.9065

-15.0

-10.0

-5.0

0.0

5.0

10.0

15.0

-2.0 0.0 2.0 4.0 6.0

(%)

(%)

자료: IMF, 유진투자증권 자료: IMF,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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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정책 강화 수단

트럼프 정부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수단은 '2015 무역강화 및 무역촉진법'(Trade Facilitation and

Trade Enforcement Act of 2015)을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법안은 2015년 12월 미국 하원을 통

과했고, 2016년 2월에는 상원 통과 및 오바마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됐는데, 특히 이 법안의 환율관련 부

분에 해당하는 BHC 수정법안(Bennet-Hatch-Carper Amendment)이 주목 받고 있다.

BHC 수정법안은 미국 재무부가 환율정책보고서를 작성(연 2회, 4월/10월)함에 있어 환율 조작이 의심되는

무역 상대국에 대해 3가지 요건 충족 여부에 따라 관찰대상국(2가지 충족)이나 심층분석대상국(3가지 충족)

으로 지정하는 것인데, 지난 4월말 첫 보고서에서는 중국, 일본, 독일, 한국(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

상 & 경상수지 흑자비율 3% 이상)과 대만(경상수지 흑자비율 3% 이상 & 외환시장 달러 매수 개입 GDP

2% 이상)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이 현실화될 수 있는데, 이럴 경우 미국 재무장관이 통화가치 저

평가 및 과도한 무역흑자에 대한 시정을 공식 요청하게 되고, 1년후 개선이 미흡할 경우 미국 정부의 직접

적인 제재가 실행된다. 한국은행은 지난 9월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발표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는데, 이는 10

월에 발표될 미국 재무부의 환율정책보고서에 초점을 맞춘 정책 결정으로 해석된다.

통상관련 법안에서는 '무역특혜연장법'(TPEA: Trade Preference Extension Act of 2015)이 주목된다.

2015년 6월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에는 반덤핑관세 조사 재량권을 강화하는 개정안이 포함돼 있

는데, 특히 조사에 비협조적일 경우 피소 업체에 적용할 수 있는 사실을 모두 유효한 것으로 인정해 최고 관

세를 부과할 수 있게 했다. 올해 들어 이미 철강제품 반덤핑 판정에 대해 이 법안이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반덤핑 판정을 받은 무역 상대국이 이에 반발해 WTO 제소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하에서 이 법안 적용이 더욱 빈번해질 경우 통상마찰 심화가 예상된다.

트럼프 정부 출범 시 우려되는 환율 및 통상법안의 자의적인 적용 강화는 환율 갈등 심화와 통상마찰 격화

로 전세계 무역거래를 위축시킬 수 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수출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신흥국의

대외교역 위험 노출을 심화시켜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도표 56 BHC 수정법안(Bennet-Hatch-Carper Amendment)

환율조작의심대상국요건

2가지충족 : 관찰 대상국미국 재무부 감시 대상

3가지충족 : 심층 분석 대상국미국 정부의 직접 제재(제재 내용: 미국기업 투자 제한 / 미국내 조달시장 진입 금지 / IMF를 통한 압박 / 무역협정 체결 시 외환시장 개입 여부 평가)

GDP 대비 2%이상

특정 방향

달러매수 개입

국내총생산(GDP)대비

경상수자 흑자비율

3% 이상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

자료: 미국 재무부, 유진투자증권

환율관련 BHC 수정법안

(Bennet-Hatch-

Carper Amendment)

미국 재무부 환율정책보고서

올해부터 연 2회 작성

중국/일본/독일/한국/대만

관찰대상국 지정

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이

현실화 가능성

무역특혜연장법(TPEA)은

통상마찰 심화 요인

수출비중이 높은 경제구조를

갖고 있는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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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57 미국의 주요국 무역적자 Top10 (2015년) 도표 58 주요국 경상수지비율 (GDP대비, 2015년)

(366)

(75) (69) (60)(28) (28) (18) (15) (9) (2)

-500

-400

-300

-200

-100

0

중국

독일

일본

멕시

한국

이탈

리아

프랑

캐나

스위

영국

(bil$)

14.5

11.4

8.8 8.5 7.7

5.0 3.3 2.7 2.1

(0.1)(2.1)(2.8)(3.3)

(4.3)

-10

-5

0

5

10

15

20

대만

스위

태국

독일

한국

러시

일본

중국

이탈

리아

프랑

인도

네시

멕시

캐나

영국

(%)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IMF, 유진투자증권

도표 59 주요국 GDP대비 수출비중 (2014년)

75.1 73.9 70.1

50.6 45.6

32.6 32.0 30.0 29.4 28.7 28.3 27.3 23.2

16.2 13.4

0

10

20

30

40

50

60

70

80

태국

말레

이시

대만

한국

독일

멕시

스페

러시

이탈

리아

프랑

영국

중국

인도

일본

미국

(%)

자료: BoK,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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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시대 재정정책

1) 감세정책과 재정지출 확대

트럼프의 재정정책 공약은 대규모 감세,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 공격적인 법인세 인하로 대변된다. 이는

최고소득계층(신설)에 한정된 증세를 통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은 클린턴과

대별된다.

클린턴의 경우 현재 7단계로 구성돼 있는 미국 연방 소득세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여기에 기존 최고세율 적

용 소득구간(개인)의 12배에 달하는 소득구간(연간소득 500만달러 초과)을 신설해 43.6%의 소득세율을 적

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정지출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비교적 합리

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트럼프의 경우 세금과 재정지출에 있어 훨씬 더 공격적이다. 소득세율을 현행 7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하고,

3단계에 걸친 소득세율과 소득구간의 전반적인 하향조정을 통해 대규모 감세를 단행하겠다는 공약이다. 또

한 최대 35%인 법인세율을 15%로 20%p 낮추고, 재정지출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비영리기구 CRFB(Committee for a Responsible Federal Budget)는 두 후보의 재정정책 공약에

대해 클린턴의 경우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추산한 연방정부 부채비율(GDP 대비) 장기추세와 거의 유사

한 경로(2015년 74%2026년 86%)를 보이게 될 것으로 분석한 반면, 트럼프의 경우 연방정부 부채비율이

급증(2015년 74%2026년 105%)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어느 후보의 재정정책이 현실적인가에 있지는 않다. 이는 미국 투표권자들의

선택의 문제이다. 우리는 정책의 현실성보다는 정책 효과 측면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데, 어느 후보가 백악

관에 입성하든지 새로운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은 지출 확대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그리고 트럼프의 경우 실제 재정정책 수립에 있어서는 현실성을 보완하겠지만, 어찌됐든 클린턴보다

는 재정정책 확대에 적극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도표 60 트럼프의 법인세율 인하 공약 도표 61 미국 연방정부 부채비율과 향후 전망 비교

35%

15%

0%

5%

10%

15%

20%

25%

30%

35%

40%

기존 공약

0

20

40

60

80

100

120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2 24 26

(%비중)

연방정부부채/GDP_현재 및 CBO 추산

트럼프

클린턴

2015년

74%

2026년(E)

Trump 105%

2026년(E)

Cl inton 86%

자료: 트럼프 선거캠프 웹사이트, 유진투자증권 자료: CRFB, CBO, 유진투자증권

트럼프의 재정정책 공약

감세, 재정지출 확대,

법인세 인하

클린턴, 증세를 통한

재정지출 확대 제시

더욱 공격적인 트럼프 공약

연방정부 부채비율 가상도

클린턴 vs. 트럼프

두 후보 모두

재정정책 확대 방침은

공통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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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62 미국 연방 소득세율 (현행 7단계) 도표 63 트럼프의 소득세율 공약 (3단계로 축소)

소득세율 배당 및 장기

자본이득세율

소득구간 (연간)

개인 부부합산

10% 0% ~$9,275 ~$18,550

15% 0% ~$37,650 ~$75,300

25% 15% ~$91,150 ~$151,900

28% 15% ~$190,150 ~$231,450

33% 15% ~$413,350 ~$413,350

35% 15% ~$415,050 ~$466,950

39.6% 20% over $415,050 over $466,950

소득세율

배당 및 장기

자본이득세율

소득구간 (연간)

개인 부부합산

12% 0% ~$37,500 ~$75,000

25% 15% ~$112,500 ~$225,000

33% 20% over $112,500 over $225,000

자료: US TPC, 유진투자증권 자료: 트럼프 선거캠프 웹사이트,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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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기 미국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영향: 단기

미국의 차기 정부가 재정정책 확대를 통해 경기부양에 나설 수 있는 근거는 리먼 사태 이후로 꾸준히 개선

된 미국 재정수지비율(GDP대비)에 있다. 리먼 사태에 따른 글로벌 정책공조로 인해 미국 재정수지비율은

2009년 -9.8%까지 악화됐지만, 이후 6년간 개선과정이 이어지며 2015년에는 -2.6%까지 개선됐다. 동기

간 중 재정적자규모는 2009년 1조4,127억달러에서 2015년 4,391억달러로 축소됐다. 여전히 재정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2015년 -2.6%의 미국 재정적자비율은 영국(-4.4%), 프랑스(-3.5%) 등

다른 선진국 대비 낮으며, G7 국가 평균(-3.0%)보다도 소폭 낮다.

물론 아직까지는 미국 정부가 재정건전성 추가 개선에 주력할 필요도 있다. 재정적자비율이 충분히 낮지 않

고, 향후 경기침체국면 도래에 대비하는 재정여건을 조성해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선진국의 비전

통적인 통화정책이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경제 역시

회복세가 기대만큼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고려될 수 있다.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은 2016년 미

국 GDP 성장률 전망을 +1.8%로 하향조정(6월 +2.0%)했고, 2017년의 경우 6월에 제시했던 +2.0%를 유

지하며 성장 회복 속도가 여의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미국 정부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GDP 성장률을 끌어올릴 필요성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대통령의 취임 초반이라는 시기적 특수성과 대선에서 강조됐던 정책 공약에 대한 실행 압력이 정책결정권자

들을 자극할 수 있다. 최근 6년간 꾸준히 개선된 미국 재정수지비율은 재정지출 확대 여력을 만들어주고 있

고, 이는 2017년 미국경제가 연준의 완만한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 속에서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정책이 실행되는 환경에 놓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

는 클린턴 정부보다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보다 적극적인 성향을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64 미국 재정수지와 GDP대비 비율 도표 65 주요국 재정수지비율 (GDP대비, 2015년 기준)

-12%

-10%

-8%

-6%

-4%

-2%

0%

2%

4%

-1600

-1400

-1200

-1000

-800

-600

-400

-200

0

200

400

85 90 95 00 05 10 15

재정수지(좌)

재정수지비율(우)

2015년

-2.6%

0.7

(0.0)(0.2)

(1.9)(2.6)(2.6)(2.6)

(3.4)(3.5)(4.4)

(5.1)

(6.7)

(10.4)-12.0

-10.0

-8.0

-6.0

-4.0

-2.0

0.0

2.0

독일

한국

대만

캐나

이탈

리아

미국

멕시

중국

프랑

영국

스페

일본

브라

(%)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IMF, 유진투자증권

리먼사태 이후

6년간 꾸준히 개선된

미국 재정수지비율

(2015년 -2.6%)

저성장 극복을 위한

정책대응 필요성

재정정책 확대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는

클린턴 정부보다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보다 적극적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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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차기 미국정부의 재정지출 확대 영향: 중장기

차기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은 2017년 기대되는 대표적인 정책 요인이 될 수 있다. 하

지만 재정정책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미국 연방정부 부채비율(GDP대비)은 2015년 75%

로 2013년 이후 70%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절대적인 비율이 낮지 않다. 지방정부 부채

를 합산할 경우 미국 국가부채비율은 2015년 104%를 기록하고 있는데, 2012년 이후부터 100% 이상이 지

속되고 있다.

100%를 상회하는 미국 국가부채비율은 주요국대비 상대적 측면에서도 높은 수준에 해당한다. 2015년을 기

준으로 일본(248%)과 이탈리아(133%)가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고, 미국은 이들 두 국가에 이어 주요 선

진국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가부채비율은 통상적으로 100%가 넘어갈 경우 안정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진다. 특히 최근과 같이 글로벌

저성장과 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는 경상GDP 성장 속도가 낮을 수밖에 없어 방만한 재정운용

은 국가부채비율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미국 정부가 2017년에는 재정정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지만, 100%를 상회하고 있

는 국가부채비율을 고려할 때, 이와 같은 정책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렵다.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보다는 비교적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66 미국 재정수지와 GDP대비 비율 도표 67 주요국 재정수지비율 (GDP대비, 2015년 기준)

20%

30%

40%

50%

60%

70%

80%

90%

100%

110%

12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국가부채비율(중앙정부+지방정부)

국가부채비율(중앙정부)2015.12월

104%

2015.12월75%

248

133

104 99 97 91 89 74 71 67

44 38 36

0

50

100

150

200

250

300

일본

이탈

리아

미국

스페

프랑

캐나

영국

브라

독일

인도

중국

대만

한국

(%)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IMF, 유진투자증권

재정정책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되기는

어려움

여전히 높은

미국 국가부채비율

방만한 재정운용은

국가부채비율의 지속적인

상승 요인

재정정책 확대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는

비교적 단기에 그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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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회 권력 이동의 중요성

11/8일 미국 대선과 함께 상하원의원 선거도 동시에 진행된다. 미국 상원의원은 각 주당 2명이 선출되며 임

기는 6년이다. 2년에 한번씩 상원의원 1/3을 새로 선출하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34석이 대상이다. 하원의

원의 경우 인구비례로 선출되며 임기는 2년으로 2년마다 하원의원 전체에 대한 선거가 이루어진다.

2016년 현재 미국 상원의 다수석은 공화당(54석/100석, 54%)이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교체 대상 34

석 중 공화당 의석수는 24석이고, 미국 상하원의원 선거에서 현역 의원 승리 비율이 높다는 점은 공화당의

다수석 수성 가능성을 높인다. 다만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원의원 선거의 경우 대선 결과와 동행하는 특

성을 보여왔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요인이 된다.

미국 하원 역시 현재는 공화당(244/435, 56%)이 다수석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 의회 선거에서 나타

나는 현역의원의 높은 승리 비율은 이번에도 역시 공화당의 다수석 수성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공화당

현역의원 중 이번 선거에 불출마하는 경우(24석)가 민주당(16명)보다 많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미국 의회 권력이 어디로 이동하느냐는 미국 대선 결과만큼 중요하다. 행정부와 의회의 권력이 균형 잡힌

미국의 정치구조 하에서 새로운 미국 정부가 의회 권력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느냐의 여부는 정책 실행력에

상당한 차이를 낳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 출현 시 의회 권력이 민주당 쪽에 옮겨질수록 트럼프 정부의 독

단적인 정책 결정은 견제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주도할수록 트럼프 정부 정책은 강력

한 실행력을 확보할 수 있다. 다만 공화당의 기본적인 정책 성향이 자유무역주의와 재정 건전성 쪽에 바탕

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극단적인 통상마찰이나 무분별한 재정확대는 의회 입법 과정에서 일정부분 억제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표 68 2016년 미국 상원의원 정당별 의석

(상원의원: 각 주당 2명 선출, 임기 6년)

도표 69 2016년 미국 하원의원 정당별 의석

(하원의원: 인구비례로 선출, 임기 2년)

공화당, 54석,

54%

민주당, 44석,

44%

기타, 2석, 2%

공화당,

244석,

56%

민주당,

188석,

43%

기타, 3석,

1%

자료: 미국 의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미국 의회, 유진투자증권

11/8일 상하원 선거

동시 진행

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수성

가능성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수성

가능성

의회 권력 이동은

미국 대선 결과만큼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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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시대 통화정책

1) 과거 정권보다는 경제상황에 좌우되는 기준금리 결정 패턴

과거 미국 정권과 기준금리간 관계를 살펴보면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 어렵다. 1969년~1976년 공화당 집

권기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다시 인하했고, 1977~1980년 민주당 집권기에는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1981년~1992년 공화당 집권기에는 기준금리를 두차례 인상했고 세차례 인하했다. 1993년~2002년 민주

당 집권기에는 일시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인상 기조가 이어졌다. 2001년~2008년 공

화당 집권기에는 기준금리 인하, 인상, 인하가 반복되었다.

도표 70 미국 역대 대통령 집권 시기별 연방기금금리 추이

0

5

10

15

20

25

50

70

90

110

130

150

69 73 77 81 85 89 93 97 01 05 09 13

(%)(pt)경기선행지수(좌) 연방기금금리(우)

리차

드닉

제럴

드포

지미

카터

로널

드레

이건

조지

부시

빌클

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

주: 파란색은 공화당, 붉은색은 민주당,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71 미국 연방기금금리와 GDP성장률, 물가상승률 추이

-10

-5

0

5

10

15

20

25

-10

-5

0

5

10

15

20

70 74 78 82 86 90 94 98 02 06 10 14

(%)(%, QoQ연율)GDP 성장률(좌)

Core PCE물가(좌)

연방기금금리(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 어

려운 미국 정권과 기준금리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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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권별 집권초기와 집권말기 기준금리로 평가해보면 공화당은 기준금리 수준이 낮아졌고, 민주당은 높

아졌다. 얼핏 보면 공화당은 금리인하, 민주당은 금리인상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정권

별 금리인상과 인하시기의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로 평가해보면 기준금리의 인하 또는 인상은 경제상황에 따

라 결정되었다. 기준금리가 인상된 원인을 살펴보면 1970년대, 1980년대에는 성장 회복과 물가 상승이,

1990년대, 2000년대에는 경기 회복에 기인했다.

2) 트럼프, 연준과 대립하에 저금리 우선하는 경기친화적 통화정책 시행 천명

과거 기준금리가 펀더멘탈 상황에 따라 결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 연준의 통

화정책이 회자되는 이유는 연준과 대립하에 저금리를 우선시하는 트럼프의 통화정책관련 발언때문이다. 트

럼프는 본인을 완화정책 및 저금리를 추구하는 사람(easy money person, low interest rate person)으로

칭하며 고금리가 경제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견해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특히 미 연준에 대한 회계감사 필

요성과 재닛 옐런 의장의 교체를 천명하면서 중앙은행에 대한 정치적 개입과 통화정책에 대한 중립성이 저

해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는 옐런 의장이 공화당원이 아니라고 주장한 후 그녀의 임기가 종료될 경우

교체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는 빌 클린턴 대통령이 공화당원인 그린스펀 전 연준의장, 오바마 대통령이 공

화당원인 버냉키 전 연준의장을 계속 기용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옐런의장의 임기가 2018년 2월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미 연준의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가 단기간내에 바뀔

가능성은 낮다. 다만 트럼프는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 달러화 강세로 인한 미국 경제에 미칠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저금리 등 지속적인 완화정책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옐

런의장의 임기 종료 이후 연준의장의 교체와 더불어 경기친화적인 정책 스탠스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정책이 시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글로벌 주식이나 채권시장에는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표 72 공화당 통화정책 정강 및 트럼프 통화정책 및 연준 관련 발언 주요 내용

2016년 공화당 정강정책 트럼프 통화정책 및 연준 관련 발언

Fed 통화정책 투명성 강조 The Federal Reserve’s important role as a lender of last resort

should also be carried out in a more transparent manner. The

Republican Party will advance legislation that brings

transparency and accountability to the Federal Reserve.

Fed에 대한 회계 감사 필요성 강조 Trump tweeted that he thinks the Fed should be audited. This is

something that fellow Republican candidate Ted Cruz supports

as well as former candidate Rand Paul.

Fed에 대한 연간 회계감사 실시 The first step is through an annual audit of the Federal Reserve’s

activities.

재닛 옐런 미 연준의장의 교체 천명 She’s a very capable person. People that I know have a very high

regard for her. But she’s not a Republican. When her time is up, I

would most likely replace her because of the fact that I think it

would be appropriate.

금본위제로의 회귀 검토 위원회 구성 President Reagan, shortly after his inauguration, established a

commission to consider the feasibility of a metallic basis for U.S.

currency. In 2012, facing the task of cleaning up the wreckage of

the current Administration’s policies, we proposed a similar

commission to investigate ways to set a fixed value for the dollar.

저금리기조 유지 시사 I must be honest, I am a low-interest-rate person. If we raise

interest rates, when other global central banks were trying to ease

policy, it created steep upward pressure on the dollar. That in turn

hammered American exporters, undermining growth here.

자료: 미국 공화당, 언론 발언 취합, 유진투자증권

미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정권보다는 성장과 물가 등

경제상황에 좌우

트럼프 집권시 Fed와의

대립 및 통화정책 중립성

저해 가능성

트럼프의 지속적인 완화정책

시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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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트럼프 시대 통화정책, 집권 2년차 이후 경기친화적 완화정책 예상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재닛 옐런 의장의 임기는 2018년 2월까지다. 트럼프가 옐런의장의 교체를 천명했지

만 임기 이전에 연준의장이 교체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트럼프 집권하에서의 통화정책은 옐런

의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집권 초기와 중장기로 차별화될 수 밖에 없다.

집권 초기에는 옐런의장이 추진하고 있는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9월 FOMC

에서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여건이 강화되었으며, 경제에 새로운 충격이 없다면 연말에 금리인상을 예상하

고 있다고 밝혔다. 연방기금금리를 전망한 점도표나 중간값에서도 3명만이 연내 기준금리 동결 전망을, 나

머지 14명은 모두 한차례 이상의 인상을 전망했다. 내년도에도 대부분 두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과 더불어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경우 집권 초기부터 연준

에 금융완화 압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연준의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가 다시 완화로 돌아서는

등 저금리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표 73 FOMC 위원들의 연방기금금리 전망 점도표(2016년 9월 기준)

2016 2017 2018 2019 Longer run

2.5

2.0

1.5

1.0

0.5

0.0

Percent

5.0

4.5

4.0

3.5

3.0

자료: FRB, 유진투자증권

도표 74 시점별 FOMC 위원들의 연방기금금리 전망 중간값

0.9

1.9

3.0

0.9

1.6

2.4

0.6

1.1

1.9

0.0

0.5

1.0

1.5

2.0

2.5

3.0

3.5

2016년말 2017년말 2018년말

(%)16.3월 FOMC

16.6월 FOMC

16.9월 FOMC

자료: FRB,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집권하에서 통화정책

은 집권 초기와 중장기로

차별화

트럼프 집권 초기에는

옐런의장 하에서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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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중장기적으로 옐런 의장의 임기 종료와 더불어 경기친화적인 새로운 연준의장의 선임을 통해 자신

의 공약을 실현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글로벌 중앙은행이 완화정책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

리인상에 나설 경우 달러화 강세로 미국 수출과 성장률이 악화될 것임을 우려했다. 과거 미연준의 금리인상

은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고, 달러화 강세는 제조업 경기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따라서 트럼프는

저금리 정책 등 완화정책을 통해 달러화 약세를 유도하는 등 경기회복에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다.

집권 초반에는 현 연준체제와의 갈등 이후 집권 2년차인 2018년부터 경기친화적인 통화정책이 본격화될 것

으로 예상된다.

도표 75 미국 기준금리와 G6달러 인덱스 추이

0

2

4

6

8

10

12

14

16

18

20

60

70

80

90

100

110

120

130

140

150

160

69 73 77 81 85 89 93 97 01 05 09 13

(%)G6달러인덱스(좌)

연방기금금리(우)

(pt)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76 미국 G6달러 인덱스와 ISM제조업지수 추이

30

35

40

45

50

55

60

65

70

60

70

80

90

100

110

120

130

140

150

160

69 73 77 81 85 89 93 97 01 05 09 13

(pt)G6달러인덱스(좌)

ISM 제조업지수(우)

(pt)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중장기적, 트럼프

연준의장 교체와 더불어

경기친화적인 통화정책

본격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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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과도한 약달러 정책은 장기적으로 미 국채시장 불안 요인

트럼프의 저금리와 약달러 정책이 미국 경기회복을 위한 것이나 국채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이탈 등 부작용

이 초래될 가능성이 작지 않다. 과거 G6달러인덱스와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를 살펴보면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국면에서는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6년 6월말 현재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 규모는 6.28조달러로 전체 국채잔액 대비 무려 52.8%에 달한다. 특히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 규

모 중 중국과 일본 두 국가의 보유 비중이 무려 38.0%이다.

미 국채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미 국채 보유비중을 감안하면 과도한 약달러 정책이 추진될 경우 외

국인 자금이탈은 자명하다. 감세 등에 따른 재정 악화는 국채 발행 증가와 신용등급 하향 압력으로, 과도한

약달러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금의 이탈은 미국 채권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도표 77 G6달러화인덱스와 외국인 미 국채 투자 증감

-150

-100

-50

0

50

100

150

200

60

70

80

90

100

110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외국인 美국채 투자규모(우)

G6달러인덱스(좌)(10억$)(pt)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78 국가별 미 국채 투자 잔액 현황(2016년 6월말 기준)

1.24 1.15

0.36 0.28 0.27 0.25 0.24 0.23 0.23 0.19 0.18 0.16

0.11 0.08

1.32

0.0

0.2

0.4

0.6

0.8

1.0

1.2

1.4

CH JP

CB

OP

EC IL BZ

SL

UK

LB

TW

HK

BG

SP

KR

oth

ers

(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과거 미 달러화 가치 하락

국면에서 감소하는 외국인의

미 국채 투자

과도한 약달러 정책시

외국인 자금이탈 등 채권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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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트럼프 시대의 한미 경제 및 금융시장 영향

1. 트럼프 시대의 미국 및 한국경제, 중장기 흐림

세계 어느 나라 대통령 선거에서도 경제성장을 개선시키겠다고 공약하지 않는 후보는 없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경제성장이 부진할수록 대통령 후보들은 더욱 경제성장률 개선 공약에 집중한다.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 역시 예외는 아니다. 최근 미국경제는 3분기 연속 연간 1.5% 성장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다.

관건은 경제성장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이다. 트럼프가 미국경제 성장 개선을 위해 제시하고 있는 공약

은 크게 두 가지이다. 그 하나는 소득세 및 법인세 등의 조세 감면과 인프라 투자 확대, 규제 완화 등을 통

해 고용과 소비 및 투자 증가를 유도함으로써 국내수요의 성장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다른 하나

는 대미 무역수지 흑자국에 대한 통화절상 및 내수 확대 요구와 미 달러화 약세, 보호무역주의 등을 통해 미

국의 수출경쟁력 향상 및 수출물량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를 확대하겠다는 방안이다.

도표 79 미 GDP 성장률, 선거 앞두고 3분기 연속 연율 1.5% 하회 부진

-4

-2

0

2

4

6

8

10

51 55 59 63 67 71 75 79 83 87 91 95 99 03 07 11 15

(%YoY)

미 GDP성장률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80 트럼프, 감세 및 보호무역주의 통해 내수와 순수출 성장기여도 확대 공약 제시

-2

-1

0

1

2

3

4

5

6

10 11 12 13 14 15 16

(%p,QoQ연율) 미국 내수 성장기여도

미국 순수출 성장기여도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트럼프의 경제 공약, 감세

및 인프라 투자, 보호무역

통해 성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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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경제성장 공약은 그 실현 가능성을 차치한다면 단기적으로는 경제성장을 촉진할 것임이 분명하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경제는 7년 간 연평균 2.1% 성장하였다. 지난 2003-2007년 경기회복국

면에서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2.9%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금융위기 이후 경기회복국면에서의 경제성

장률은 저조하다. 트럼프의 공약이 실현된다면 미국경제는 단기적으로 3%대 성장세로 개선될 수 있다.

그러나 트럼프 집권기의 미국경제 성장 회복에는 단기로는 공약의 법제화 및 장기로는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의 부메랑 영향이라는 암초가 있다. 먼저, 감세 및 인프라 지출 확대 공약의 실현 가능성이다.

동 공약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상원과 하원에서 감세 및 경기부양 법안이 통과되어야 한다. 재정적자 및 국

가부채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차지하지 않는 한 실현 불가능하다. 다른 하나는

미 경제성장이 보호무역주의에 의한 근린궁핍화 정책에 의해 달성될 경우 글로벌 경제 침체의 부메랑 영향

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글로벌 교역의 위축을 초래하고 글로벌 경제 침체로 연결된다.

따라서 트럼프 시대의 미국경제는 집권 초기에 경제성장세를 개선시킬 수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다운사이드

리스크가 확대되며 중장기로는 미국경제가 침체된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도표 81 보호무역주의에 의한 미 경제성장, 장기적으로 세계경제 침체의 부메랑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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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4

6

8

'61 '65 '69 '73 '77 '81 '85 '89 '93 '97 '01 '05 '09 '13

(%YoY) 세계 GDP

미국 GDP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82 트럼프 시대의 미국경제, 1-2년차 성장 양호 반면 3-4년차 부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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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YoY)미 공화당 집권 1기 국면에서의 연도별 경제성장률

연평균 2.8%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미국경제, 단기적으로는

성장 개선되나

중장기적으로는 세계경제

침체의 부메랑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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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의 공약인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감세 정책은 지난 1980대에 시행된 이른 바 레이거노믹스의 부활을

의미한다. 주지하다시피 레이거노믹스는 미국 40대 대통령인 레이건(재임 1981-1989)에 의하여 추진된 경

제정책으로, 소득세의 대폭 감세, 기업에 대한 정부규제의 완화, 안정적인 금융정책 등 공급 측면을 적극적

으로 자극하여 그 파급효과가 수요의 증대로 미치게 한다는 공급의 경제학이다. 그러나 레이거노믹스 역시

당시 사상 최대의 군비 증강에 따른 재정적자 급증과 무역적자 확대라는 부작용이 나타났으며, 이는 결국

1985년 9월 22일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의 통화가치를 대폭 상승시키는 플라자 합의를 초래한 바 있다.

트럼프의 경제성장 공약 역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부작용이 대두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경로는 두 가지이

다. 그 하나는 재정적자의 대폭 확대 가능성이며 다른 하나는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확산이다. 전자에 대해

서는 이미 논의한 바 있다는 점에서 다시 제기할 필요는 없지만 후자는 트럼프 경제성장 공약의 효과를 가

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먼저, 불법이민 차단과 화석연료 사용정책의 부활을 통

한 자국민의 고용 증가와 이를 통해 소비 증가를 유도하는 정책은 궁극적으로 미국으로의 이민에 대한 부정

적 영향을 미쳐 경제활동인구의 감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으로 감세와 약달러정책에 의해 기업이

익이 증가하더라도 대내외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 가계와 기업이 소비와 지출에 나서지 않을 가능

성이 높다. 트럼프의 공약이 단기적으로 경제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효과가 단명에 그치

는 가운데 중장기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

도표 83 불법이민 차단 및 광업 취업자 확대 시도하나… 도표 84 경제활동인구 감소하면 장기적 성장위축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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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3 05 07 09 11 13 15 17

(%YoY) 미 비농업취업자

미 광업 취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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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3 95 97 99 01 03 05 07 09 11 13 15 17

(%YoY) (%YoY)미 민간소비(좌)

미 경제활동인구(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85 약달러 통한 기업이익 및 설비투자 확대 유도 도표 86 이 역시 경제 불안감 높아지면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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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YoY) ('73.3=100)미 설비투자(좌)

미 G6 달러지수(역계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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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YoY) (%)미 설비투자(좌)

미 기업 이익마진(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감세 정책 통한

례이거노믹스 부활

노리나 재정적자 확대와

경제주체의 불안심리

확산이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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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되었을 때 경제적으로 가장 불확실한 영역은 인플레이션이다. 트럼프의 경제 공약만

보면 미국경제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며 연준의 통화긴축정책 강화와 장단기 시장금리의 상승에 직면

하게 된다. 그러나 만일 트럼프 정책이 국내경제 주체의 불안심리 확산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확

대를 초래한다면 오히려 극심한 디플레 압력에 시달릴 수 있다.

먼저, 트럼프의 주된 경제공약인 감세와 인프라투자 확대에 의한 수요 촉진 및 금융완화기조 지속에 따른

유동성 확대, 그리고 약달러 정책에 의한 수입물가 상승 등은 모두 트럼프 집권 초기에 미국경제에 인플레

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임을 예고한다. 그리고 이는 필연적으로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 및 장단기 시장금리의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반면에 만일 트럼프 경제정책이 세계교역 악화에 의한 세계경제 침체 우려 및 교역 상대국의 반발에 따른

세계경제 불안감 확산을 초래한다면, 오히려 디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결과로 귀결된다. 그리고 이는 연

준의 경기부양적 통화정책기조 장기화 및 장단기 시장금리의 저공행진 지속을 초래한다. 트럼프가 기대하고

있는 소비 및 투자 등 국내수요가 정부의 인위적인 부양조치에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약달러 정책

역시 미국의 의도대로 진행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주체 심리의 절대적 영향력을 감안하면, 트럼

프 집권시기에 인플레이션 시대가 도래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도표 87 1980년대 초반이래 하락추세인 미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 트럼프 시대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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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82 '84 '86 '88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14 '16

(%YoY) 미 CPI

미 핵심 CPI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88 약달러 및 유동성 확대, 인플레 확대요인이나… 도표 89 경제주체 불안감 확산되면 역효과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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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4 97 00 03 06 09 12 15

(%YoY) ('73.3=100)미 CPI(좌)

미 G6 달러지수(역계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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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94 97 00 03 06 09 12 15

(%YoY) (%YoY)미 CPI(좌)

미 M1(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시대에 인플레 재현,

경제 불확실성 높아지면

오히려 디플레 심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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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시대에 한국경제는 성장세가 회복되는가 아니면 오히려 저성장 기조만 더 심화되는가? 트럼프의 기

대대로 미국경제 성장세가 개선되고 이를 통해 세계경제가 선순환 회복을 보인다면 한국경제는 저성장기조

를 탈피하는 극적인 돌파구가 형성될 수 있다. 그러나 미국경제의 선순환적 회복 가능성이 취약하다는 점

외에도 원화가치의 상승 압력 확대라는 악재를 감안하면 이러한 기대는 너무 순진한 발상이다.

트럼프 시대에 한국경제가 직면하게 되는 가장 큰 변수는 원/달러환율의 하락 압력 확대이다. 이미 한국경

제는 지난 2013년 이래 4년 연속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함에 따라 GDP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중이

2013년 5.9%, 2014년 6.2%, 2015년 7.3%를 기록한 데 이어 2016년 상반기에는 7.8%를 보이는 확대일

로에 있다. 트럼프가 1차 TV 토론에서 한미 FTA에 따른 미국 일자리 감소를 지적한 점을 감안하면, 트럼

프가 미 대통령이 될 경우 한국정부에 대폭적인 원화절상 압력을 가할 것임이 자명하다.

트럼프 시대의 원화가치 절상 압력은 가뜩이나 취약한 한국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먼저, 원/달러환율

의 단기 급격 하락은 원화 실질실효환율의 급격한 하락을 통해 한국 수출의 절대적인 침체를 초래한다. 다

음으로 원화절상에 의한 수출 침체는 수출기업의 원화표시 채산성 악화를 통해 내수 침체로 연결된다. 최근

수년간 수출 회복이 내수경기 회복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수출 침체가 내수경기의 침체로 연결되는 경로는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시대에 한국경제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

도표 90 1H16 한국 경상흑자/GDP, 7.8% 기록 도표 91 원화의 실질실효환율 하락, 수출 침체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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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 (원)한국 경상수지/GDP(좌)

원/달러환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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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YoY) ('10=100)한국 수출(좌)

원화 실질실효환율(역계열,우)

자료: 한국은행, 유진투자증권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BIS, 유진투자증권

도표 92 수출 침체시 내수 위축 메커니즘, 여전히 유효 도표 93 트럼프 시대 한국경제, 내외수 동반 위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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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YoY) (%YoY)한국 수출(좌)

한국 소매판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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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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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p) (%YoY)한국 내수 성장기여도(좌)

한국 순수출 성장기여도(좌)

한국 GDP(우)

자료: 산업통상자원부, 통계청,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은행,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시대의 한국경제,

원화강세 압력에 따른

수출 침체가 가장 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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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시대에 한국경제가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불확실성은 북한 지정학적 불안이 될 가능성이 높다. 북한

에 대해 오바마 정권이 강경기조를 지속했지만,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된다면 더욱 강경한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바마 시대에 한국 국가신용도와 밀접한 한국 5년물 CDS 프리미엄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및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상승에 그쳤다. 오히려 유로존 재정위기나 미 연준의 테이퍼링에 따른 이머징 금융불안

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 오바마 정권이 한반도 전쟁을 초래할 수 있

는 전면적 군사 분쟁으로 비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 대통령이 된다면 동 믿음이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비록 트럼프가 중국 주도로 북한 문

제에 대처해야 한다는 시각을 밝혔지만, 수 차례에 걸쳐 북한 정권을 김정은의 노예국가라고 지적한 점을

감안하면 강경한 대북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시대에도 정황상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 경우 한국 CDS 프리미엄이 종전처럼 북한의 도발에 대해 제한적 상승에 그칠 가능

성은 미미하다. CDS 프리미엄의 급등은 한국 국가신용등급 및 외국인의 한국 직접투자 및 포트폴리오 투자

등에 절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도표 94 오바마 시대에는 북한 도발에 따른 CDS 프리미엄 상승이 제한적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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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12 '13 '14 '15 '16

(bp)

한국 5년물 CDS 프리미엄

2010-03-26,

천안함 사건,

2.2bp 하락

2010-11-23,

연평도 포격,

14.6bp 상승2013-02-12,

3차 핵실험,

0.4bp 상승2016-01-06,

4차 핵실험,

2.5bp 상승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95 트럼프 시대에는 방위비 분담금 확대와 더불어 지정학적 불안감 확대 가능성

6,500

7,000

7,500

8,000

8,500

9,000

9,500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억원)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자료: 국방부, 유진투자증권

북한 지정학적 불안 역시

트럼프 시대에는 종전과

달리 확산될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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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2. 트럼프 시대 주식시장, 중장기 불확실성 상존

10월 현재 미국 대선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 있긴 하지만 클린턴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대

선 결과를 가름하는 선거인단 확보 측면에서는 클린턴 우위가 더욱 뚜렷하다. 시장은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각종 정책에 대한 가시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클린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주식시장 측면에서 불확실성 해소 및 완만한 호재 요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의 경우는 주식시장에 대한 악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이와 같은 시장 인식

은 거의 확정적인 상황인데, 트럼프의 각종 정책이 파급 효과 측면에서 예측 가능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극

단적인 성향을 담고 있어 불확실성을 상당부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은 글로벌 주식

시장 단기 급락을 야기할 수 있고, 11/8일 미국 대선 전까지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시장

경계심리 역시 높아질 수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기 변동성 확대는 매수 진입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대선 전에

과격했던 트럼프의 각종 정책 공약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도 여과 없이 실행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점

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트럼프 당선 시 예상되는 위험 인식에 대한 과도한 주가 반영 과정은 빠른 시간

내에 회복 과정을 거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정책적인 측면에서 이번 미국 대선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결과가 부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도 관

심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측면에 주목한다.

첫째, 어느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든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새로운 미국 정부가 집권 초반에는 이전에

비해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실행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는 2016년 부진했던 미국경제 성장률이 2017

년에는 호전되며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둘째, 9월 FOMC 회의 점도표에서 Fed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의 온건성(2017년 정책금리 인상 횟수 2차례

전망)이 확인된 가운데, 이번 대선 과정에서 확인된 미국의 여론을 반영하여 새로운 미국 정부가 달러화 약

세 정책에 무게를 둘 경우 미국 기업이익 회복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도표 96 미국 수출액과 달러화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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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02 '04 '06 '08 '10 '12 '14 '16

(bil$)달러화지수(좌)

미국 수출액(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클린턴 당선은 주식시장에

호재 요인으로 인식

트럼프 당선은 주식시장에

악재 요인으로 인식

트럼프 당선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는

매수 진입 기회가 될 수

있음

미국 대선에서 주목되는

2가지 측면

① 새로운 미국 정부

집권 초반에는

재정정책 확대될 것

② 새로운 미국 정부는

달러화 약세 정책에

무게를 둘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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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도표 97 미국 S&P500 연도별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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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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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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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E

(bil$)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98 달러화 지수와 CRB 금속지수 도표 99 달러화 지수와 MSCI 신흥국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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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CRB금속지수(좌)

달러화지수(역계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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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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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MSCI EM 지수(좌)

달러화지수(역계열,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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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확장적인 재정정책과 달러화 약세 가능성이 미국 대선 이후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추

세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특히 트럼프 당선 시에는 중장기적으로 부작용이 커지면서 악재로써

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

재정정책에 있어서는 트럼프 정부가 좀더 공격적인 재정정책 계획을 밀어붙일 수 있고, 당장은 경기모멘텀

호전 기대로 작용하며 주식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공격적인 재정정책에 대한 의회 내 대립 심화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재정정책 확대가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한편 방만한 재정운용이 지속될

경우 미국 국가부채비율이 빠르게 상승하며 구조적인 측면에서 심각성을 높일 수 있다.

달러화 약세 정책의 역시 글로벌 위험선호를 유지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당장은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추세적인 달러화 약세 국면이 지속되기도 어려울 것이다. 전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지

속적인 달러화 약세에 상응하는 추세적인 통화강세를 수용할 수 있는 경제 체력을 갖추고 있는 경제권역은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가 중기 추세 이상으로 진행될 경우 교역 상대국의 반발을 높이게

될 것이고, 이는 트럼프 정부 하에서 예상되는 통상마찰의 점진적 심화 가능성과 맞물리며 전세계 교역 위

축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

한국 수출경기는 전세계 교역 변화에 곧바로 연동되며, 수출실적은 국내 수출기업 실적을 직접적으로 대변

한다. 따라서 기업이익의 함수인 KOSPI는 중장기 추세적 흐름에 있어 수출경기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트럼프 정권 출현으로 판가름이 날 경우 전세계 교역에 경고음이 울릴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교역 부진에 따른 수출경기 회복 지연으로 나타나며 중장기적으로 KOSPI 박스권 상향돌파를 가로

막는 요인이 될 것이다.

도표 100 한국 수출액과 KOSPI

400

600

800

1000

1200

1400

1600

1800

2000

2200

2400

0

10

20

30

40

50

6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수출액(좌)

KOSPI(우)

(bil$)

자료: KITA, 유진투자증권

재정정책 확대와 달러화

약세 정책이 추세적으로

지속되긴 어려움

트럼프 당선 시

과도한 정책 수행에 따른

부작용 가능성

달러화 약세에 대한

교역 상대국의 반발과

통상마찰 심화와 맞물린

전세계 교역 위축 가속화

가능성

글로벌 교역 부진에 따른

수출경기 회복 지연은

중장기적으로

KOSPI 박스권 상향돌파를

가로막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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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3. 트럼프 시대의 채권시장, 단기 상승 후 중장기적 하락 전망

트럼프의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에 대한 개입 강화와 저금리 정책을 통해 달러화 약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

지만 과거 미 연준의장이 임기중에 교체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옐런의장은 2018년 2월까지 연준의장

직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트럼프 시대의 채권시장은 옐런의장의 임기 동안의 집권 초반과 새로운

연준의장하의 중장기로 나누어서 보아야 할 것이다.

1) 트럼프 집권 초반,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 하에 채권금리 상승 예상

우선 트럼프의 집권 초반에는 옐런 의장하에서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법인세,

소득세 등의 감세와 인프라 지출 증대, 보호무역 강화와 통상 압력, 달러화 약세를 통한 수출경쟁력 개선 등

이 경기를 부양하며 단기적으로 미국의 성장을 개선시킬 것이며 물가 상승률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트

럼프 집권 초반에는 성장개선과 미 연준의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에 연동되며 채권금리의 상승이 예상된다.

도표 101 미국 금리인상확률과 국채 10년 금리 추이

1.3

1.5

1.7

1.9

2.1

2.3

2.5

0

20

40

60

80

100

120

15.9 15.11 16.1 16.3 16.5 16.7 16.9

2016.12월 금리인상 확률(좌)

미국 국채 10y(우)

(%)(%)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102 미국 기준금리와 국채 10년 금리 추이

0

4

8

12

16

20

71 76 81 86 91 96 01 06 11 16

(%)연방기금금리

미 국채 10년물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채권시장 영향, 트럼프의

집권 초반과 중장기 이후로

구분 필요

트럼프 집권 초반, 성장

개선과 연준의 금리인상이

채권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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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감세로 인한 재정수지 악화와 국채 발행 증가도 채권금리 상승 요인이다. 과거 재정확대로 재정수지가 악화

되는 국면에서 미국의 국채발행이 크게 증가했고 채권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

채발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채권금리가 하락한 것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대규모 자산매입 등

양적완화에 기인했다.

그러나 미 연준은 2014년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고 만기도래하는 보유채권의 재투자 패턴만 유지하

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며 7년여만에 금리인상 재개에 나섰고 추가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있지만 온건한 금리인상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미 연준은 지난 9월 FOMC에서 연내 한차례, 내

년도 두차례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하에서 미 연준이 다시 채권매입 등 양적완

화에 나설 가능성이 낮아 재정적자 확대로 인한 미국 정부의 국채발행 증가는 곧 미국 채권금리의 상승을

의미한다. 글로벌 채권금리와 미국 국채금리와의 높은 상관관계와 주요국 대비 높은 국채 금리 수준을 고려

하면 미 국채금리의 상승은 이머징 등의 외국인 자금이탈을 초래하며 글로벌 채권금리의 동반 상승으로 이

어질 전망이다.

도표 103 미국 재정수지와 국채 잔액 증감

-12

-9

-6

-3

0

3

6

-1,000

-500

0

500

1,000

1,500

2,000

85 90 95 00 05 10 15

국채 발행 증가 규모(좌)

재정수지비율(우)

(10억달러) (%of GDP)

자료: Thomson Reuters,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104 미국 국채잔액과 국채 10년 금리 도표 105 미국 기준금리와 미 연준 국채 보유잔액

2

4

6

8

10

12

14

1.0

1.5

2.0

2.5

3.0

3.5

4.0

4.5

08 09 10 11 12 13 14 15 16

미국 국채 10년 금리(좌)

국채잔액(우)

(%) (조달러)

0.0

0.5

1.0

1.5

2.0

2.5

3.0

0

1

2

3

4

5

6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미국 기준금리(좌)

미 연준 국채 보유잔액(우)

(조달러)(%)

자료: Thomson Reuters,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재정수지 악화로 인한 국채

발행 증가도 국채금리 상승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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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다만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하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과반수 이상을 차지할 경우에는 집권 초반부터

미 연준에 대한 금융완화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현재 미 연준이 추진하고 있는 온건한 금리

인상 기조가 약화될 것이며, 국채금리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글로벌 저금리 기조도 강화될 전망이다.

도표 106 미국 국채 금리와 주요국 국채금리 격차(10년물 기준)

2.1 1.7 1.6

1.4

0.9 0.6 0.5

0.1

-0.4 -0.6

-1.2

-2.0

-3.0

-2.0

-1.0

0.0

1.0

2.0

3.0

스위

독일

일본

프랑

영국

캐나

홍콩

한국

호주

태국

중국

말레

미국-주요국 국채 10년 금리차(%p)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107 신흥국 통화지수와 이머징 채권형 및 주식형 펀드 증가 누적

60

65

70

75

80

85

90

95

-120

-90

-60

-30

0

30

14.1 14.7 15.1 15.7 16.1 16.7

이머징 채권(좌)

이머징 주식(좌)

신흥국 통화지수(우)

(10억달러) (pt)

자료: Bloomberg, 국제금융센터,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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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장기, 성장 둔화와 완화정책으로 미국 등 글로벌 금리 하락 예상

트럼프 집권하에서의 미 국채금리는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성장 악화와 통화완화정책에 따른 하락이 예상된

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보호무역을 강화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

반자협정(TPP, Trans-Pacific Partnership) 체결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미 체결된 자유무역협정(FTA,

Free Trade Agreement)도 재협상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미 경상수지 흑자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등

통상압력도 강화할 태세다. 이러한 보호무역의 강화는 단기적으로 미국 수출을 확대하며 성장 개선으로 이

어질 것이다. 그러나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는 장기적으로 글로벌 교역량 감소와 더불어 세계경제의 성장 둔

화를 초래할 것이며, 이에 따른 부메랑 효과로 미국 경제 둔화 역시 불가피할 것이다.

과거 세계교역량의 감소는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성장 둔화로 이어졌고,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은 채권금리

하락으로 이어졌다. 1998년 아시아 외환위기, 2000년 IT버블, 2008년 금융위기 등 세계교역량이 크게 감

소하는 국면에서 글로벌 성장률은 급감했다. 글로벌 교역 감소로 인한 미국 경제 침체와 친경기성향의 연준

의장 교체는 미 연준의 금융완화 기조를 뒷받침하며 국채금리의 하락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도표 108 세계 교역증가율과 세계 및 미국 GDP성장률 추이

-10

-5

0

5

10

15

-4

-3

-2

-1

0

1

2

3

4

5

6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14

(%,YoY) 미국 GDP성장률

세계 GDP성장률

세계 교역증가율

(%,YoY)

자료: Bloomberg, 국제금융센터, 유진투자증권

도표 109 미국 명목 GDP성장률과 기준금리 도표 110 미국 명목 GDP성장률과 국채 10년 금리

-4

0

4

8

12

16

20

71 76 81 86 91 96 01 06 11 16

(%,YoY) 미국 명목 GDP 성장률

연방기금금리

-4

0

4

8

12

16

71 76 81 86 91 96 01 06 11 16

(%,YoY) 미국 명목 GDP 성장률

미국 국채 10년물

자료: Thomson Reuters,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보호무역은

세계 교역 감소와 성장 둔화

부메랑 효과로 미국 경제

침체 초래

경기 침체와 친경기성향의

연준의장 교체는 금융완화

강화와 채권금리 하락을

견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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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역 감소와 성장 둔화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 동조화를 강화시킬 것이다. 트럼프의 약

달러 정책에 따른 통화가치 상승과 수출이 감소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자국 통화가치 상승 방어와 경기 부양

을 위해 통화완화정책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다. 유럽중앙은행(ECB)와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확대, 기

준금리 인하여력이 있는 이머징 국가들의 기준금리 인하는 글로벌 저금리 기조를 강화하며 채권금리 하락으

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표 111 ECB와 BOJ, 총자산 잔액 추이 도표 112 2014년 이후 주요국 기준금리 변동 추이

0.0

0.5

1.0

1.5

2.0

2.5

3.0

3.5

4.0

0

100

200

300

400

500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BOJ(좌)

ECB(우)

(조엔) (조유로)

-3 -2 -1 0 1 2

한국

호주

중국

인도

인니

이스라엘

태국

터키

캐나다

루마니아

페루

폴란드

1H14

2H14

1H15

2H15

1H16

2H16

(%p)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113 주요국 국채 10년물 추이

-1

0

1

2

3

4

5

6

7

8

02 04 06 08 10 12 14 16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캐나다

한국

(%)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지속으로 글로벌 채권금리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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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한국의 경우도 글로벌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세계교역량의 감소는 국내 수출 감소를 통해 성장 둔화로

이어졌다. 1990년 이후 세계교역량과 한국 수출증가율을 비교해보면 글로벌 교역량이 감소하는 국면에서는

국내 수출 감소가 뒤따랐다. 더구나 2000년 초반 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내외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50% 중반대까지 높아졌다. 그 만큼 수출이 성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졌다. 실제 2011년~2013

년 플러스를 기록했던 순수출의 성장기여도는 2014년에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2015년에는 -1.3%로 확대

되며 성장 둔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과거에는 수출이 부진한 국면에서 내수가 성장을 뒷받침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정부정책에 의한 건설투자

를 제외할 경우 민간소비, 설비투자 모두 부진하다.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을 감안하면 내수에 의한 성장 동

력은 한계에 부딪힌 상황이다. 한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기축통화국보다 높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

만 성장이 둔화되고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완화로 돌아설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통화완화정책을 강화할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GDP갭률도 한은의 지속적인 완화정책을 뒷받침하는 요인

이다.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과거 채권금리의 주된 하락 요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은의 완화정책은

중장기적으로 국내 채권금리의 하락을 견인하게 될 것이다.

도표 114 세계 교역증가율과 한국 수출 증가율 추이 도표 115 한국 GDP성장률과 순수출 성장기여도 추이

-10

-5

0

5

10

15

20

-20

-10

0

10

20

30

40

90 92 94 96 98 00 02 04 06 08 10 12 14

(%,YoY) 한국 수출증가율(우)

세계교역증가율(좌)

(%,YoY)

-4

-2

0

2

4

6

8

10

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순수출 성장기여도

실질GDP성장률(좌)

(%,%p)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은행, 유진투자증권

도표 116 한국 GDP성장률과 기준금리 추이 도표 117 한국 기준금리와 국고채 3년, 10년 금리 추이

0

1

2

3

4

5

6

0

2

4

6

8

10

12

14

16

00 02 04 06 08 10 12 14 16

명목 GDP성장률(좌)

기준금리(우)

(%,YoY) (%)

0

1

2

3

4

5

6

7

8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기준금리

국고채 3년

국고채 10년

(%)

자료: 한국은행,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은행, 연합인포맥스, 유진투자증권

한국, 세계교역량 감소가

수출감소를 통해

성장 둔화로 이어질 듯

한은의 경기부양을 위한

완화정책은 국내 채권금리

하락을 견인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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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럼프 시대의 글로벌 외환시장, G2 환율전쟁 발발 가능성 상존

트럼프의 발언을 보면, 미국의 일자리 감소 및 경상수지 적자 확대에 중국을 비롯한 교역 상대국의 부당한

통화가치 절하에 따른 미 달러화 강세가 작용했다는 인식이 강하다. 미국 대선 후보 1차 TV 토론에서도 트

럼프는 중국이 미국을 돼지 저금통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이 통화를 절하하고 있지만 미국 정부가 이에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중국 환율정책을 맹비난했다. 여기에 트럼프가 선호하는 금융완화정책이 가세할 경

우 미 G6 달러지수는 지난 2년 간의 90-100 박스권의 하단부를 크게 이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달러화 강세에 전적으로 기인했는지와 관련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리고 미

무역수지 적자 축소를 위한 약달러 정책의 추진이 미국경제에 긍정적인지와 관련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미 무역수지 적자를 축소하기 위해서는 J-curve 효과에 따라 오히려 단기적으로 부작용이 큰 약달러 정책

보다는 제조업 경기 활성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향상이 추진되어야 하며, 약달러 정책이 외국인투자자의 미

국채투자를 위축시킬 경우 재정적자 확대가 예상되는 트럼트 시대의 미 채권시장에 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시대에 약달러 정책이 강화될 것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도표 118 트럼프 시대의 미 달러가치, 무역수지 개선 위한 인위적 약달러 정책에다…

70

75

80

85

90

95

100

30

32

34

36

38

40

42

44

46

48

50

10 11 12 13 14 15 16

(10억달러) ('73.3=100)미 무역적자(좌)

미 G6 달러지수(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119 금융완화정책에 따른 실질금리 하락 가세하면 대폭 하락 가능성 상존

70

75

80

85

90

95

100-0.5

0.0

0.5

1.0

1.5

2.0

2.5

3.0

10 11 12 13 14 15 16

(%) ('73.3=100)미 실질금리(좌)

미 G6 달러지수(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시대의 미 달러가치,

약세기조 심화 가능성 상존

Page 63: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 2016-10-04 ·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압력 확대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시대에 예상되는 국제금융시장에서의 가장 큰 변수는 미국과 중국 G2 경제 간의 환율전쟁 발발 가

능성이다. 2015년 미국 무역수지는 5,39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는데,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3,348억달러로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중국이 미국을 돼지 저금통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트럼프의 발언이 외교적 언사로

는 부적절하나 사실임을 의미한다. 이는 트럼프 시대에서 양국 간에 무역분쟁 격화가 불가피함을 예고한다.

트럼프는 미국의 중국에 대한 통상압력 수단으로 먼저 위안화의 대규모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심지

어 지난 1985년 플라자 합의처럼 위안화 가치의 두 배 절상을 요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트

럼프 시대의 글로벌 금융시장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극심한 불확실성 국면이 전개된다. 트럼프 시대의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나 G20 정상회담에서는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보호무역주의를 배제하

며 인위적인 환율 절하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상호 협력적 문구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 먼저, 군사 및

정치 면에서 일본과 달리 미국에 예속되지 않는 중국 정부가 일본처럼 미국의 통화절상 압력에 굴복할 가능

성이 크지 않다.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분쟁이 악화일로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다음으로 중국에 대한 불

안감이 확산되며 중국경제가 외환 및 금융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경우 이른 바 1980년대 말

이래 10년 주기로 반복되던 글로벌 금융 및 경제위기가 이번 2010년대 말에도 재현되게 된다.

도표 120 2015년 미 무역수지 적자 가운데 대중 적자가 62%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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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일

일본

멕시

베트

한국

이탈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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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

이시

태국

프랑

캐나

대만

인도

네시

이스

라엘

(10억달러) 미국의 국별 무역적자(2015년 기준)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121 트럼프 집권하면 중국 위안화에 대해 제2의 플라자 합의 요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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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달러) (위안)미국의 대중 무역적자(좌)

위안/달러환율(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글로벌 외환시장, 미국과

중국 간의 환율전쟁 발발

가능성도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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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시대의 이머징 통화는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융완화정책과 약달러 정책

은 이머징 통화의 강세요인이지만, 중국과의 통상마찰 격화 및 환율 전쟁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는

이머징 통화의 약세요인이기 때문이다.

일단 트럼프 집권 초기에는 이머징 통화가치가 일시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미 연준의 온건한 금리정

상화에 대한 기대가 이머징 통화가치의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G2 경제 간의 불협화

음이 거세지면 이머징 통화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이머징 통화가 세계경제 침체 및 불확

실성 확대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G2 경제 간의 통상마찰이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개된다면 이머징 통화가치는 항상 그랬듯이 폭락국면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 원화가치 역시 이머징 통화가치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할 전망이다. 트럼프 집권 초기에는 약달러 정

책 및 원화 절상 압력으로 인해 원화가치가 상승할 수 있지만,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한국 원

화가치는 급격히 하락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다면, 원화가치의 미래는 자명하다.

도표 122 트럼프 시대의 이머징 통화가치, 단기 강세이나 중장기 약세 가능성 상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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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3=100) (지수)미 G6 달러지수(좌)

이머징 통화지수(역계열,우)

자료: Thomson Reuters, 유진투자증권

도표 123 한국 원화가치 역시 이머징 통화가치의 반응 경로와 유사한 흐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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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4/15 7/15 10/15 1/16 4/16 7/16

('73.3=100) (원)미 G6 달러지수(좌)

원/달러환율(우)

자료: Thomson Reuters, 한국은행,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시대의 이머징 통화,

극심한 변동성에 직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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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1)

시기 장소, 매체 키워드 주요 발언

2016-01-03 폭스 안보

힐러리는 국무장관으로서 끔찍한 성적을 남겼다. 그녀는 그야말로 ISIS를 창조해냈는데, 힐러리와 오바마

를 보면 둘이 한 몸이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들의 멍청한 생각과 정책은 우리에게 ISIS라는 문제를 남

겼다. (주: ISIS=Islamic state of Iraq and Syria)

2016-01-03 SNS 힐러리, 총기 힐러리는 총기가 당신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할 것이라 말한다. 그녀가 진정 그렇게 믿는다면, 지금 당장

중무장한 보디가드를 무장해제해야 한다.

2016-01-14 타임 보건 우리는 오바마케어를 갈아 엎을 것이다

2016-01-18 연설(Liberty 대학) 여성 여성에게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그들은 여성이 어떤 부분에선 남성보다 낫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나는 남성들과의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이런 말을 하기를 꺼린다.

2016-01-18 연설(Liberty 대학) 이슬람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백화점에서 '메리 크리스마스'를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주 : 미국에서는 메리 크

리스마스가 담고 있는 종교적 이유 때문에 ‘해피 홀리데이’라는 인사말을 쓰고 있다. )

2016-02-17 CBS 뉴스 안보, 물고문

고문은 효과가 있다. 정말로, 그것은 효과가 있다. 물고문이 독특한 방식이긴 하다. 몇몇 사람들은 물고문

이 실제로 고문이 아니라고 하지만, 일단 맞다고 치자. 사람들은 내게 물고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본다. 당연히 괜찮다. 하지만 나는 그보다 더 강한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6-04-27 외교 정책 연설 외교 미국 외교 정책의 녹을 벗겨낼 시간이다. 우리의 외교 정책은 완벽하고 철저한 재앙이다. 비전도 없고 목

적도 없으며, 방향성이나 전략 또한 찾아볼 수 없다.

2016-04-27 외교 정책 연설 동맹국 ,안보무임승

우리의 동맹국들은 대가를 치르지 않고 있다. 우리가 지켜주고 있는 국가들은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

다.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그들이 스스로 나라를 지키게끔 해야 한다. 우리에겐 선택권이 없다.

2016-04-27 외교 정책 연설 중동

우리의 위대한 우방이자 중동의 유일한 민주국가인 이스라엘이 도덕적 투명성이 부족한 행정부에 의해

모욕당하고 비난 받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우방이 아니었으며, 이란을 사랑으로 대하고 그들

에게 거대한 힘을 쥐어주었다.

2016-04-27 외교 정책 연설 무역, 이민정책

경제를 다시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 우리의 무역, 이민, 그리고 경제정책 또한 바꿔야 한다. 그리고 미국을

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아야 한다. 우리의 노동자들이 이곳 미국에서 직장을 얻고 고소득을 올려 결과적으

로 세수를 늘리고 경제 성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16-04-27 외교 정책 연설 무역, 이민정책 우리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민에서 그리고 외교에서 항상 최우선으로 여기고자 한다. 나에게 있어 미국인

의 일자리와 소득, 안보는 언제나 최우선 사항이 될 것이다.

2016-05-22 SNS 힐러리, 인종, 종교,

여성인권

여성들을 끔찍하게 탄압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 대해서는 침묵을 지키는 부패한(crooked) 힐러리가

어떻게 여성 인권에 관심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2016-06-07 뉴저지 승리 연설 이민정책 우리는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 장벽을 세울 것이다.

2016-06-22 CBS 세금

국내 법인이 미국을 떠나고 있고 (해외 법인의 수익을 미국 법인으로 이전할 때 생기는) 높은 세금 등의

문제로 5조 달러의 돈이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나는 이 막대한 양의 돈과 일자리, 기업을 가지고

돌아올 것이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세금을 아주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릴 것이다.

2016-06-22 CBS 경제

돌아가서 말하라, 경제가 무너졌으니 반만 돌려주겠다고. 나는 나를 위한 채무는 좋아한다. 그러나 나라

의 채무는 원치 않는다. 나는 회사를 위한 채무는 좋아한다. 하지만 나라의 채무는 원치 않는다. 우리 나

라는 19조 달러의 채무가 있고 곧 21조(21 trillion) 달러, 210억(21 billion) 달러가 아닌 21조 달러가 될

것이다. 우리는 시한 폭탄 위에 앉아있지만 힐러리는 낌새도 못 채고 있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부채를 두 배로 늘렸고 누군가는 이에 대해 큰 값을 치르게 될 것이다. 우리는 빚을 줄여나가야 한

다. 이에 대해서는 결코 협상의 여지가 없다.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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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2)

시기 장소, 매체 키워드 주요 발언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안보 경찰들에 대한 공격, 우리 도시에서의 테러리즘이 바로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이 위협을 인식하지 못

한 정치인은 우리의 지도자로서 적합하지 않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정치

우리는 더 이상 정치적으로 올바를 수 없다

(주: 정치적 올바름이란 말의 표현이나 용어의 사용에서, 인종∙종교∙성차별 등의 편견이 포함되지 않도록

하자는 주장을 말한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안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몇 십 년간의 노력은, 현 정부에서의 사법제도 퇴보로 인해 한 순간에 뒤집혔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안보, 오바마,

힐러리

미국은 오바마가 힐러리를 미국 외교 정책 담당자로 임명한 날 이후로 훨씬 더 위험해졌고, 세상은 훨씬

더 불안정해졌다. 오바마도 분명 진심으로 후회할 것이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America First 우리의 계획은 ‘America First’를 실현할 것이다. 글로벌리즘이 아닌 아메리카니즘(Americanism)이 우리

의 신조다. 이를 실천하지 않는 정치인이 우리를 이끈다면, 어떤 나라도 미국을 존중하지 않을 것이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힐러리 거대 기업, 엘리트 미디어와 주요 후원자들은 상대편 선거진영에 줄을 서 있다. (주 : 트럼프는 힐러리가

기업으로부터 많은 돈을 후원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업가들의 입장을 주로 대변할 것이라며 비판한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경제

끔찍하고 불공평한 무역거래로 인해 노동자들이 구조조정 당하고, 사회가 무너지고 있다. 그들은 미국에

서 잊혀져 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열심히 일했지만 목소리를 빼앗긴 사람들이다. 내가 당신의 목

소리가 되겠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힐러리

국무장관이 불법적으로 이메일을 개인 서버에 저장하고, 조사기관에서 찾지 못하도록 3만3000개의 메

일을 삭제하고, 나라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이런저런 거짓말 할 때, 나는 부패가 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느꼈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법, 공권력 사법처리에 대한 공격은 모든 미국인에 대한 공격이다. 나는 거리의 평화와 경찰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사람을 향한 메시지가 있다. '내년 취임선서에서 나는 미국의 법과 질서를 되찾을 것이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안보 또 다시, 프랑스는 잔인한 이슬람 테러리즘의 희생자가 되었다.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잔혹하게 살

해당했다. 생명이 짓밟혔고, 가족들이 찢어지고, 온 나라가 슬픔에 빠졌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동성애 동성애 시민들을 혐오스러운 이념의 폭력과 차별로부터 지키기 위해 힘이 닿는 모든 것을 하겠다. (주 :

공화당의 주요 당론은 동성애 반대이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안보 우리의 위대한 동맹인 이스라엘을 포함하여, 우리는 ISIS를 격퇴하고 이슬람 테러리즘을 근절하려는 목표

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함께해야 한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이민정책, 안보 제대로 된 입국 심사 시스템이 갖춰질 때 까지, 테러 위험국으로부터의 이민은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이민정책,

지난 몇 십 년간의 이민정책은 저임금과 고실업률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아프리카와 라틴 이민자들

에 대해 우리는 미국인들을 우선으로 여기고, 효율적인 이민 정책을 만들 것이다. 인종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이민정책,

우리는 불법이민과 갱, 폭력, 마약이 우리 사회에 뿌려질 수 없도록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세울 것이다. 안보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경제 나는 결코 우리의 노동자를 다치게 하거나, 우리의 자유와 자주성을 약화시키는 무역 협정을 체결하지 않

겠다고 약속한다. 그 대신, 각 나라들과 미국의 이익을 고려한 개별적인 협정을 맺겠다.

2016-07-21 공화당 전당대회 세금제도 감세는 기업과 일자리가 미국으로 돌아오게 만들 것이다.

2016-07-27 플로리다 연설 힐러리, 러시아

러시아가 내 말을 듣고 있다면 힐러리의 사라진 메일 3만통을 찾아줬으면 한다. 우리 언론들이 보상할

것이다.(주 : 힐러리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3만통의 메일이 서버에서 삭제돼 복구가 어렵다는 클린턴의

발언에 대한 언급. 미국에 대한 러시아의 해킹 공격을 종용하는 듯한 발언으로 비판 받음)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Page 67: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 2016-10-04 ·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압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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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3)

시기 장소, 매체 키워드 주요 발언

2016-07-28 더 아틀랜틱

힐러리,

버니샌더스, 안보,

경제

버니(샌더스)가 완전히 나가 떨어져 그의 혁신을 포기했지만, 그의 많은 지지자들은 계속 싸워 나가길 바

란다. 나는 수백만의 버니 지지자들이 힐러리의 이라크 전쟁에 대한 지원, 리비아 침공, NAFTA와 TPP,

특수한 이해관계 등의 이유로 그녀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힐러리와 그녀의 남편은 그들의 결

정을 통제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여러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수백만 달러를 받아왔다. 그녀는 그들의 줄에

움직이는 꼭두각시이다. 정직한 정부와 현재 시스템을 고치고 싶은 유권자라면 우리는 누구든 두 팔을 벌

려 환영한다. 개혁 대상에는 우리의 일자리와 부를 빼앗아 간 끔찍한 무역협정도 포함될 것이다.

2016-07-30 성명서 안보

후마윤 칸 대위는 미국의 영웅이며, 우리는 미국의 안전을 위해 희생된 사람을 존경해야 한다. 진짜 문제

는 그들을 죽인 이슬람 극진주의자들이 미국인을 해하기 위해 입국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모든 입국 시도자들에 대해 파악해야 하겠지만, 그들 나라의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사실상 불

가능하다. 나는 후마윤 칸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지만, 나를 한번도 본적 없는 그의 아버지는 수 백만 명

앞에 서서 내가 한번도 헌법을 본적 없다고 주장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대해 언급할 권리가 없다.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을 더 안전하게 만들겠다.

2016-07-30 ABC This Week

Interview 안보, 중동

힐러리가 중동 분쟁을 조장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이라크 전쟁

에 대한 그녀의 지지는 ISIS를 만들어 냈을 뿐, 결국 미군은 아무런 성과 없이 철수했다. 그러나 정권 교

체는 이뤄지지 않았고, 리비아 침략과 뱅가지에서 자국민을 포기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리비아에서의 희

생은 전적으로 힐러리의 책임이다. 희생자의 장례식은 취재를 거부당하기까지 했다.

2016-07-30 ABC This Week

Interview 안보

힐러리의 무모한 행동은 미국인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또한 클리블랜드 참사를 야기한 극단적인 이민정책

은 많은 사람들을 테러의 위협에 던져놓았고, 사전에 막을 수 있었던 수많은 희생을 초래했다. 버니 샌더

스가 수 차례 언급했듯, 힐러리는 늘 '좋지 못한 판단력'에 시달리고 있다. 그녀는 최고 사령관의 자격이

없다.

2016-07-30 ABC This Week

Interview 안보

NATO는 그저 그럴 것이다. 28개의 NATO국가들은 아무런 대가 없이 미국으로부터 이익을 갈취한다.

나는 나토에 찬성하지만, 당신의 경쟁자 중 한 명이 물어왔을 때, 나는 나토가 테러에 관심이 없는 한 쓸

모 없다고 말한 적 있다.

2016-07-30 ABC This Week

Interview America First

(무역협정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며)오늘날 당신이 TV를 갖고 싶다면 - 나는 수 천대의 TV를 살 수 있

다. TV를 사고 싶을 때, 나는 GE나 Sylvania와 같은 미국산 TV를 사고 싶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삼성, LG, 그리고 소니의 제품이다. 우리는 더 이상 TV를 만들지 않게 되었다.

2016-07-30 ABC This Week

Interview

종교, 여성, 무슬림

비하

키즈르 칸은 매우 감정적이지만 얼핏 보기에 괜찮은 사람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나를 비난할 때 그의

아내는 옆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그녀는 어쩌면 자기 의견을 말하도록 허락 받지 못 한 것일

지 모른다. (주 : 이라크전에서 미군 병사 아들을 잃은 무슬림 부모에 대한 언급. 전사자 가족 비난 및 무

슬림 여성 비난으로 논란)

2016-08-08 디트로이트 연설 무역정책, 한미

FTA

버락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수십 년 동안 무역협정에 대해 틀린 주장을 해 온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한국과의 무역협정으로 미국의 수출이 100억 달러(약 11조850억 원) 이상 늘고 7만 개 이상의 일자리

가 창출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런 공약은 다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제정책연구소(EPI)에 따르면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대신 거의 1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졌고 한국에 대한 우리의 수출은 거의 늘지

않았다. 오히려 한국의 대미수출이 한국에 대한 미국 무역적자 규모의 배에 달하는 150억 달러(약 16조

6천억 원) 이상 증가했다.

2016-08-10 플로리다 연설 인신공격 ISIS는 오바마 대통령을 그들의 창조주로서 신봉한다. 그리고‘부패한’힐러리는 공동 창조주로서 그와 함

께 ISIS를 창조했다.

2016-08-15 오하이오 연설 이민

냉전 시절 우리는 사상 검열을 하곤 했다.오늘날 직면한 위협들에 맞서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검열법을

찾을 때가 왔다. 나는 이를 ‘극단적인 심사(extreme vetting)’로 지칭하겠다. (주: 이민자의 사상까지 검증

하겠다는 발언으로 논란)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Page 68: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 2016-10-04 ·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전체의 62%를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위안화 절상압력 확대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참조: 2016년 트럼프 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주요 발언(4)

시기 장소, 매체 키워드 주요 발언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힐러리, 인종

힐러리 클린턴은 유색인종을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류로서의 가치가 아닌 투표권으로만 보는 편견 가득

한 사람이다. 그녀는 아프리칸계 미국인들과 히스패닉을 위해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다. 그녀는 그녀 자

신과 그녀의 컨설턴트, 후원자들만 신경 쓴다. 그녀는 그녀의 정책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당신들이 그녀의 정책을 만든 것임을 기억하라. 민주당은

몇몇 도시에서 약 50년, 70년, 80년 또는 100년 이상 정권을 잡아왔다. 그 결과 당신에게 남은 것은 가

난, 비교육, 범죄뿐이다. 당신은 아이들과 마음 편히 거리를 걸어 다닐 수도 없다. 우리는 바로잡아야 한

다. 힐러리에게서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모든 미국인들을 위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

해 싸워야 한다.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안보, 외교

우리의 일자리가 해외로 유출되고 있다. 이슬람 테러리즘은 우리 연안에 퍼져가고 있고, 개방된 국경은

저임금 노동자들을 앞세워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 우리가 이곳 미국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은

EU에 대한 국민투표를 진행하는 영국이 직면했던 문제와 유사한데, 이는 결국 브렉시트로 이어졌다.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힐러리, 외교

힐러리는 미국이 글로벌리즘에 굴복하기를 원한다. 그녀는 국경 없는 국가를 원한다. 그녀는 외국 기업들

에게 유리한 무역 협정을 원한다. 그녀가 추구하는 정부는 사람들의 의지를 무시하고 미국의 안보를 클린

턴 재단에 팔아 넘기려 한다.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이민정책, 인종 공무원은 미국 국민을 지키고 보호할 책임이 있다. 불법 체류자도 아니고, 미국에 들어오는 외국 국적자

도 아니며, 합법적으로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말이다.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안보, 이슬람

우리 국민들을 죽이려는 테러리스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우리는 너를 찾아서 파괴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이것은 단지 군사적인 분쟁이 아니라 사이버전이자 금융 전쟁이며 또한 이데올로

기적 싸움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증오심 가득 찬 이데올로기에 직면하겠지만, 우리는 미국의 가치

와 문화, 그리고 체제를 수호할 것이다.

2016-08-24 미시시피 연설 무역정책, 중국 재무장관에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공식 지정케 하고,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는 중국의 불공

정 무역관행을 미국 법정과 WTO에 제소하도록 할 것이다

2016-08-31 피닉스 연설 이민 정책 우리는 우리를 번창하게 하고, 우리와 가장 잘 어울리고, 또 우리를 가장 사랑할 것 같은 이민자를 선택

할 권리가 있다.

2016-09-26 1차 대선후보

TV토론 중국

중국이 통화를 절하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에는 이에 대처하는 사람이 없다. 중국이 자신들의 국가를 재건

하는데 미국을 마치 돼지저금통처럼 활용하고 있다. 미국에서 돈을 빌려가고 있고 이는 합리적이지 않다.

2016-09-26 1차 대선후보

TV토론 안보, 방위비 분담

28개 나토 회원국 중 많은 수가 자신들이 내야할 몫을 지불하지 않고 있고, 일본,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등 동맹국들이 '적절한 비용'을 제대로 내고 있지 않다. 공정한 몫의 방위비를 내지 않는다면 우리는

일본을 지켜줄 수 없다.

2016-09-26 1차 대선후보

TV토론 인프라투자

미국의 인프라는 제3세계 국가 수준이다. 미국 정부가 중동에 6조 달러를 쓰고 있는데 그 돈으로 미국

을 두 번은 더 건설했을 것이다. 클린턴 장관의 아이디어에 세금이 낭비됐다.

2016-09-26 1차 대선후보

TV토론 외교정책

우리는 수 십억 달러를 손해보고 있다. 우리는 세계의 경찰이 아니며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전 세계 나라를 지켜줄 수도 없다. 클린턴은 사업능력이 제로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언급하지 않는

다.

2016-09-26 1차 대선후보

TV토론 세금정책

클린턴 후보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증세를 하려고 하지만, 나는 레이건 대통령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세를

추진할 것이다. 어떤 것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같은가?

자료: 언론보도,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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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Part II. 산업별 영향 분석

긍정적 1. 제약/바이오

2. 방위산업

부정적 1. IT

2. 자동차

3. 운송

중립적 1. 신재생에너지

2. 정유화학

3. 철강

4. 통신

5. 은행

6. 중권/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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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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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약/바이오

곽진희 연구위원

☎ (02)368-6170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긍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오바마케어 전면 폐지

정책 2: 약가에 대한 인위적 개입 없이 시장 경쟁에 따라 결정되도록 함

정책 3: 의료 보험 프리미엄 공제를 허용하고 건강예금계좌(Health Savings account)의 사용을 장려

정책 4: 의료보험, 메디케이드*를 축소하기 위해 경제를 성장시킬 것. 가장 최고의 사회지원 프로그램은 일자리 창출

(메디케이드(Medicaid)*: 미국의 국민 의료 보조 제도로써 65세 미만의 저소득층과 장애인을 위한 것)

트럼프 정책 영향

약가인하 리스크 축소: 헬스케어 전반에 매우 긍정적(반면 힐러리 후보는 약가 규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힐러리 당선 시 헬스케어

부정적). 트럼프 당선 시 약가규제 정책 무효화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약가가 지지되며 헬스케어업체들의 매출액 불확실성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됨.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셀트리온, 슈퍼 블록버스터인 길리어드 C형간염 치료제에 원료를 공급하는 에스티팜, 미국 내 혈

액제제사업을 진행중인 녹십자에 긍정적

오바마케어의 폐지는 사회적 이슈 크지만 제약바이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오바마케어인 Affordable Care Act(ACA) 폐지시 1,800만명

이 보험에 적용되지 않게 됨(미국 인구 수 대비 5.6%).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빅파마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형업체 중심으로 M&A를 진행하

였음. 오바마케어가 폐지되어도 업체간 통합 진행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오바마케어 폐지가 헬스케어 정책의 골자. 자유 경쟁을 유도

해 블록버스터 중심으로 성장 예상

빅파마는 세금 및 약가규제 부담 축소되어 신규 바이오텍에

대한 투자 더 확대할 것으로 예상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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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08 09 10 11 12 13 14 15

(%)미국 보험 미가입자

오바마

케어 시행

14년 1월

12.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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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50

200

250

300

20052006200720082009201020112012201320142015

M&A Deal value($bn)

자료: the Office of Budget and Management, 유진투자증권 자료: 산업자료,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수혜주) 제약바이오 공통: 약가 인하에 대한 강제성이 힐러리 공약보다 강도가 낮아 제약바이오 업종 센티멘트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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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의 헬스케어 공약은 기존의 민주당 안을 부정하는 것이며, 다음과 같이 두 가지가 핵심이다. 첫째는

오바마케어로 일컬어지는 Affordable Care Act(ACA)을 폐지하는 것이다. 2014년 1월 오바마케어가 시행

된 후 1,80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보험에 가입하였다. 트럼프는 재정에 부담을 주는 오바마케어를 폐지하

되, 의료보험 프리미엄 공제를 허용하고 건강예금계좌(Health Savings account)의 사용을 장려하는 것으로

소극적인 지원을 하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

동 정책 폐지에 따른 우려가 크다고 평가가 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가입자 수는 미국 인구 수 대비 5.6%

에 불과해 폐지가 되더라도 대부분의 미국인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 혜택에 대한

양극화를 축소시키기 위해 시행되었던 정책인 만큼, 미국 내 의료보험에 대한 양극화 이슈는 다시 남게 될

것이다. 사회적으로는 크게 이슈화되는 부분이겠지만, 제약/바이오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오바마케어 시행에 따라 빅파마들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형업체 중심으로 M&A를 진행해 왔고,

2015년 사상 최대 규모의 M&A가 이뤄졌는데, 오바마케어가 폐지되더라도 대형업체 중심으로의 재편은 불

가피할 전망이다.

도표 124 재정부담 축소를 위해 오바마케어 폐지

0%

5%

10%

15%

20%

25%

30%

1995 2000 2005 2010 2015 2020 2025 2030 2035 2040

(GDP 대비)메디케어(오바마케어 포함)

사회보장

메디케이드, CHIP, and exchanges

기타 주요 지출

순이자지출

세입

메디케어 지출

2015년 3% → 2040년 5%

자료: the Office of Budget and Management,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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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둘째는 약가규제 정책 무효화이다. 이 공약이 헬스케어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 주제는 힐러리

가 강하게 주장하는 안 중에 하나인데, 힐러리는 약가규제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어 힐러리가 당선 시에는

헬스케어 업종에 부정적이다. 트럼프의 정책은 힐러리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당선 시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약가가 지지되며 헬스케어업체들의 매출액에 대한 불확실성이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어 긍정적이다.

미국 판매를 시작하는 셀트리온, 슈퍼 블록버스터인 길리어드 C형간염 치료제에 원료 공급하는 에스티팜,

미국 내 혈액제재사업을 진행중인 녹십자에 긍정적이다.

도표 125 1965년~2015년 사이 FDA에서 승인된 항암제의 가격 추이: 꾸준히 진행되는

약가 상승세

자료: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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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기계 기계/조선/건설, 부동산

이상우 연구위원

☎ (02)368-6874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긍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미국 우선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 축소

정책 2: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력강화

정책 3: FTA 재협상(TPP 철회, NAFTA 재협상)을 통한 관세율 상향

트럼프 정책 영향

미국 우선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 축소: 미국 국방비 감소는 이미 현재진행형. 미국 우방국의 국방비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됨. 1) 한국 국방비 증가로 국내 수요 증가 및 2) 미국 우방국으로의 수출증가 기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력강화: 주한미군 분담금은 현재 약 1조원 수준. 향후 증액된다 하더라도 추가 1조원 수준에 그칠 것으

로 전망되나 전체 국방비(38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아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전망

FTA 재협상: FTA 재협상으로 미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저하를 염려하지만, 비단 한국만의 이슈가 아님. 미국 시장에서 TPP 적용을 통해

일본업체와의 본격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FTA 재협상은 한국, 일본 각국의 협상력에 따라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예측해야 함.

또한, 국내 기계산업의 미국 의존도는 미미해 FTA 재협상까지 감안하지 않더라도 산업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전망

미국의 감소분을 우방국이 벌충하는 상황 감소추세인 미국 국방비가 증가세로 전환하기 힘들 전망

-

100.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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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억달러) 미국+우방국 국방비

미국 사우디

일본 호주

UAE 한국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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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75 79 83 87 91 95 99 03 07 11 15 19

(%)(억달러) 미국 행정부 예산 중 국방비

NATIONAL DEFENSE

%비율(우)

자료: SIRI, 유진투자증권 자료: US GPO,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수혜주) 한국항공우주(047810.KS, STRONG BUY/TP 146,000원): 훈련기 T-50 수출은 이미 현재진행형. 미국 국방비 감소로 우방

개도국들의 군비확충 노력의 수혜가 기대됨

(수혜주) 한화테크윈(012450.KS, STRONG BUY/TP 103,000원): K-9자주포는 해외 수출이력을 확보한 경쟁력 보유 제품. 최근 진행

중인 동남아 수출 외에도 유럽 수출을 통해 미국 우방국으로 자주포 수출기회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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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선주의 강화에 따른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 축소 각국의 국방비 증액 불가피

현재 미국이 담당하고 있는 세계 경찰로서의 역할이 축소될 경우, 수출이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국

내 방산업체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당선은 미국 우선주의의 강화가 필연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우방국들의 국방비 지출액은 현재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재에도 꾸

준히 증가하고 있는 한국 국방비는 증가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전력운영비보다는 방위력

개선비(장비 구입)의 증가가 더욱 빠를 것으로 판단된다. 이미 국방중기계획에도 반영된 내용으로, 군의 현

대화를 통한 강군(强軍)정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실적증가가 기대된다.

이런 추세는 한국 외에도 미국 우방국에 전반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국방비 증액은 병력 유

지비가 아닌 방위력 개선비(장비 구입)에 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미국 우방국들의 무기 구입은 증

가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미국산 무기도입이 우선되겠지만, 아이템별 중요도에 따라 가격대비 성능이

탁월한 한국 방산제품들이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 대표적 예가 한국항공우주의 T-50 훈련기, F/A-50 경

공격기, 그리고 한화테크윈의 K-9 자주포 등이다.

도표 126 국방비 증가추세 속에서 장비개량을 위한 방위력 개선비 비중이 증가되는 추세

7.1 7.5

6.7 7.7

8.7 9.1 9.7

9.9 10.5 10.7

11.0 11.7

13.9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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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18

(%)(조원) 한국 국방비

전력운영비

방위력개선비

%방위력개선비/국방비(우)

자료: 대한민국 국회, 유진투자증권

도표 127 방위력개선은 주로 항공기를 통해 진행 도표 128 화력/탄약, 정밀타격 등 한국군 부족분야에 집중

투입될 전망

0.0

0.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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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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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조원) 한국 방위력개선비 세부내역

기동전력

함정

항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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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 한국 방위력개선비 세부내역

지휘통제사업

감시정찰정보전

화력/탄약

정밀타격/신무기

자료: 대한민국 국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대한민국 국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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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증액 압력강화 금액적으로 크지 않아 영향 미미

이미 트럼프는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 증액에 대해 기회가 날 때마다 언급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던 독일,

일본, 한국, 사우디 등이 그 대상이다. 2015년 기준 주한미군 방위비분담금은 약 9,300억원이며, 미국 주장

인 45% 수준의 현 부담률을 감안하면 전체 주한미군 주둔비용은 약 2조원이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100%

소요비용 부담 시 현재보다 약 1조원의 국방비 추가부담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이로 인한 국내 방산업체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이미 국내 국방비가 약 38조원에 육박하는 가운

데, 이 중 방위력 개선비가 약 12조원에 이를 정도로 장비구입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분담금 증

액이 트럼프가 원하는 수준으로 진행되더라도, 최근까지 국방비 증액 추세(최소 4%/연 증가)를 고려할 경우

충분히 감내할 만하다. 따라서, 일각에서 우려하는 국내 방위력 개선비용 축소가능성은 크지 않다.

도표 129 국방비 증액으로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비율을 하락 중

도표 130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증가속도는 빠르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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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 주한미군 주둔비용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분담금/국방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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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 주한미군 주둔비용

주한미군 주둔비용 분담금

%YoY

자료: 대한민국 국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대한민국 국회, 유진투자증권

도표 131 주한미군 분담금, 증액되더라도 부담 크지 않을 전망

자료: 동아일보,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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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FTA 재협상, 현재 관세수혜 효과는 미미한 수준으로 영향 적음

FTA 재협상이 진행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은 현재보다 관세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미국시

장에 주로 판매하는 기계제품은 주로 공작기계다. 하지만, 한국의 기계업체들은 미국업체이 아니라, 주로 일

본, 대만업체와의 경쟁하기 때문에, 당장 한국-미국간 관세율보다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대(對)미

국 관세율의 차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일본 역시 TPP를 통해 관세율 하락을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이미 한

국, 일본간의 관세율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FTA 재협상이 단순히 한국 기계산업에 부정적이라고

볼 수 없다. 대신, 한국, 일본이 미국과의 개별협상을 어떻게 끌고 갈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기계업종의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한국 기계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이 높지 않은 분야다. 범(凡)기계업인 자동차, 조선과는 다르게 기계산

업은 글로벌 경쟁력에서 타 국가대비 열위이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해외진출, 특히 미국시장 진출 속도는

더뎠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정밀기계 영역일수록 한국 제품들은 선진국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FTA 재협상으로 인한 관세효과까지 감안하지 않더라도, 對미 수출시장에서 한국이 잃게 되는 영향

은 크지 않을 것이다.

도표 132 FTA 재협상은 단순히 한국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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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반도체

이정 팀장

☎ (02)368-6875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부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조세개혁(Tax reform)- 법인세 인하(현행 15~35% 15%로 단일화)

정책 2: 규제개혁(Regulatory reform)- 미국 기업들에게 부과되고 있는 각종 규제들(환경보호기관의 친환경에너지 플랜, 미국 환경보

호청의 수자원 규제 권한 등) 철폐

정책 3: 무역개혁(Trade reform)- TPP 철회, NAFTA 재협상,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조세장벽 강화

정책 4: 에너지개혁(Energy reform)- 교토의정서 및 파리기후협약, 상원이 승인하지 않는 한 전면 거부

트럼프 정책 영향

TPP 비준 연기와 FTA 재협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한국 제조업체들에게 불리 對미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IT업체들에게 부

정적일 전망

환율전쟁: 미국 달러 약세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통화 강세 수출비중이 높은 제조업 중심의 신흥국 경제에 부정적 한국 IT업

체에 부정적

신재생에너지 반대: 친환경정책 및 규제 철페 IT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전기차산업과 태양광산업 등에 부정적

법인세 인하: 법인세율 인하 미국 기업 경쟁력 강화 스마트폰과 반도체산업에서 미국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 IT업체들에게

부정적 이슈

스마트폰업체별 미국시장 점유율 동향(2Q16기준) 삼성전자 지역별 매출액 비중(2Q16기준)

Apple,

31.4

Samsung,

30.2

LGE, 13.3

ZTE, 9.3

HTC, 2.5

Others,

13.3

한국

10.1%

미주

34.4%

유럽

18.6%

아시아 및

아프리카

19.8%

중국

17.1%

자료: IDC, 유진투자증권 자료: 삼성전자,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피해주

(피해주) 삼성전자(005930.KS, BUY/TP 1,900,000원): 미국 스마트폰업체 및 반도체업체들과 경쟁하고 있어 부정적

(피해주) LG전자(066570.KS, BUY/TP 67,000원): 스마트폰과 TV, 가전부문에서 미국시장 점유율이 높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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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대통령 후보들의 TV 토론회가 시작되면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만약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될 경우 각 국과 산업별로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당사는 트럼프의 핵심 공약 4가지, 즉 1) 법인세 인하와 관련된 조세개혁(Tax

reform)과 2) 미국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규제개혁(Regulatory reform), 3) TPP 철회 및 FTA 재협상과

같은 무역개혁(Trade reform), 4) 파리기후협약 거부와 같은 에너지개혁(Energy reform) 등이 한국 IT산

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우선적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를 표방하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후

보는 법인세를 15%로 일괄적으로 인하하고 소득세를 낮춰서 미국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조세정책이 진행될 경우, 스마트폰시장에서 Apple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트럼프 대통령 후보는 미국 각 연방정부들이 추진하고 있는 환경보호기관의 친환경에너지 플랜과 미

국 환경보호청의 수자원 규제 권한 등과 같은 각종 규제들을 철폐해서 미국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시

켜 경쟁력을 제고시키고자 하고 있다. 따라서, 각종 규제 철폐를 통해 재정적 부담이 완화된 미국 기업들이

경쟁력을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된다면, 스마트폰산업과 반도체산업에서 미국 업체들과 경쟁하

고 있는 한국의 IT업체들에게는 부담요인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도표 133 스마트폰업체별 미국시장 점유율 동향(2Q16기준) 도표 134 TV업체별 미국시장 점유율 동향(2Q16기준)

Apple,

31.4

Samsung,

30.2

LGE, 13.3

ZTE, 9.3

HTC, 2.5

Others,

13.3

Samsung,

29.3

Vizio, 21.0

LGE, 11.1

Tongfang,

10.2

Funai, 5.8

Sony, 5.4

Others,

17.3

자료: IDC, 유진투자증권 자료: IHS,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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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트럼프 후보는 무역개혁(Trade reform) 관련 공약에서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했던 TPP와 FTA에 대

해 철회 및 재협상을 추진하고,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등,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국

달러 약세를 통해 미국 기업들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는, 對미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을 포함

한 신흥국 IT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달러대비 통화강세로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IT산업을 주도

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의 매출액 비중(2Q16기준)이 34.4%를 차지하고 있고, LG전

자 역시 2Q16 전체 매출액에서 북미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28.9%에 달하는 등, 한국의 대표적 IT업체들

의 지역별 매출비중에서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이 가장 높다. 따라서, 트럼프 후보의 무역부문 정책은 對

미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 IT업체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넷째, 오바마정부 시절 강력하게 추진하였던 친환경정책, 즉 파리기후협약과 같은 기후행동플랜(Climate

Action Plan)과 미국 수자원 정책(the Waters of the U.S. rule) 등을 철폐하는 트럼프 후보의 공약들은

신재생에너지시장 성장의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트럼프 후보의 공약이 현실화될 경우,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전세계 IT업체들이 대부분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산업과 태양광산업 성장에 부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135 삼성전자 지역별 매출액 비중(2Q16기준) 도표 136 LG전자 지역별 매출액 비중(2Q16기준)

한국

10.1%

미주

34.4%

유럽

18.6%

아시아 및

아프리카

19.8%

중국

17.1%

한국, 24.6

북미, 28.9 아시아,

12.8

유럽, 11.1

중남미, 7.5

중동 및

아프리카,

7.9

중국, 4.9 기타, 2.3

자료: 삼성전자, 유진투자증권 자료: LG전자,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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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부품 자동차/부품/타이어

장문수 선임연구원

☎ (02)368-6199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부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보호무역주의 강화(한·미 FTA, NAFTA 재협상, TPP 철회)

정책 2: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 확대 연장 및 환율 조작국 지정

정책 3: 미국 수입 멕시코産 자동차 판매에 관세 35% 부과

트럼프 정책 영향

보호무역주의 강화: 대미 수출물량의 관세 부과로 미국산 자동차 대비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어 부정적. 단, 1)한·미 FTA 체결 후 5년

간 대미 수출 증가 효과가 미미했고, 2)TPP 철회로 우려했던 일본업체의 상대적인 가격경쟁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소멸된 점은 부정적

요인을 제한. 다만 FTA 재협상이 아닌 미국이 슈퍼 301조 혹은 122조 국제수지 위기대응 형태로 대응 시 수출 차질이 클 가능성 우려

美 달러 약세: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수익성 악화되어 부정적. 단, 주요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강세로 미국 시장 내 상대적인 경합

도 측면에서는 한국업체가 일본업체 대비 유리할 것으로 판단

미국 수입 멕시코産 자동차 판매에 관세 35% 부과: 모든 멕시코 투자 업체(기아차)에 부정적. 현대기아차는 미국 내수의 11%가 멕시코産.

주요 업체 중 미국 판매량 대비 멕시코 수입량 비율이 높은 VW, 르노·닛산, FCA, 포드, Mazda, 현대·기아, GM, 혼다, 도요타 순

으로 부정적일 전망. 자국 일자리 보호를 위한 멕시코 투자 견제 목적이며 멕시코 내 투자 완료 혹은 계획 중인 업체의 대미 수출 차질 예상

업체별 미국 내수 중 미국産 의존도(2016.8. 누적 기준) 업체별 미국 내수 중 멕시코産 의존도(2016.8. 누적 기준)

52.9

113.5

92.2 82.0 79.5

68.1 67.9 64.2 57.6

15.9

0

20

40

60

80

100

120

현대

기아

BM

W

포드

GM

혼다

FC

A

다임

르노

닛산

도요

VW

(%)

10.8

32.6

23.6

15.7 14.5 12.4

10.3 9.2

3.9

0

10

20

30

40

현대

기아

VW

르노

닛산

FC

A

포드

Mazd

a

GM

혼다

도요

(%)

자료: Markllines, 유진투자증권

주: 기아차의 경우 월간 멕시코 대미 최대 수출량 12,692대를 연 환산한 수치

자료: Markllines,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 피해주

(수혜주) 한국타이어(161390.KS, BUY/TP 70,000원)/금호타이어(073240.KS, BUY/TP12,000원): 2017년 이후 美 테네시/조지아 공

장 가동 정상화로 보호무역주의 혜택 전망

(피해주) 기아차(000270.KS, BUY/TP 63,000원): 미국으로 수입되는 멕시코産 자동차에 35% 관세 부과 시, 기아차 멕시코 공장 對미 수출 차질

(피해주) 넥센타이어(002350.KS, BUY/TP18,000원): 미국向 타이어를 전량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관세 인상 시 가격경쟁력 훼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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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산업에 영향을 줄 트럼프의 정책은 다음과 같이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의 자

동차 관련 정책은 1) 확대되고 있는 對한국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하기 위한 보호무역주의의 강화와 2) 완화

적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한 달러 약세 및 환율 조작국 지정 등 환율전쟁 선포, 3) 자국 내 일자

리 보호를 위한 자동차업체들의 멕시코 투자 억제 목적으로, 멕시코産 자동차의 수입 관세를 35% 부과하는

방안으로 요약할 수 있다.

도표 137 트럼프 정책 개요

이슈 구분 내용 Quote 출처

투자

&

고용

문제

제기

미국 자동차 업체의 해외 투자에 따른 고용 감축

- 포드의 멕시코 공장 투자로 인한 미시간주 고용 문제 언급

I heard that Ford is going to build a plant in Mexico. $2.5 billion. That's--. And I have to tell you, you know, for a one-storey building that's got to be about the most expensive plant I've ever heard of. Is that a correct statement?

미시간

프라이머리

(16.03.04)

원인

분석

미국보다 좋은 멕시코의 투자 환경

- 임금: 미국 임금 시간당 24달러 대비 13%(3달러) WSJ

- FTA: 12개 이상 국가 수출 시 관세 혜택 디트로이트

뉴스 - 정부 지원: 저가 부지 제공, 적은 규제

대안

제시

국내 투자 혜택 제공

- 멕시코산 미국 자동차에 35% 세금 부과

they move to Mexico, when that car comes back across the border into our country that now comes in free, we're going to charge them a 35 percent tax. They're never going to leave. And if they want to leave, we're going to make a lot of money, because they'll have to pay the tax

미시간주

플린트시

방문연설

(16.09.14)

- 국내 생산 법인 세금 인하

Corporate inversion, they’re leaving the United States, we have almost $5 trillion sitting out there, where they can’t get the money back, they can’t bring it in because there’s no mechanism to bring it back in and the tax is so high. I’m going to bring tremendous amounts of money, tremendous amounts of jobs, tremendous numbers of companies, and yes the tax is going to be cut from the highest tax nation anywhere in the world to a fairly low tax. Not the lowest in the world, but to a fairly low tax.

CBS 인터뷰

(16.06.22),

대선 공약

무역

협정

문제

제기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무역 적자 증가

- TPP: 가입국 대상 자동차 무역적자 230억달러(2025년)

TPP will hammer the car industry because it does not resolve, among other things, the substantial non-tariff barriers to U.S. cars being sold in japan and other countries…TPP would increase the automobile trading deficit by $23 billion by 2025

트럼프

대선 공약

- NAFTA: 멕시코향 자동차 무역적자 203억달러(2015년) We’re going to have a trade deficit this year of $58 billion

타운홀 연설

(16.02.18),

미국 통계청

- 한·미 FTA: 한국향 자동차 무역적자 160억달러(2015년) doubled our trade deficit with South Korea and destroyed nearly 100,000 American Jobs

펜실베니아

경제 정책

연설

(16.06.29),

미국 통계청

대안

제시

무역협정 수정

- NAFTA 재협상 공약 Renegotiate NAFTA

대선 공약,

펜실베니아

경제 정책

연설

(16.06.29)

- TPP 철회 공약 Withdraw From the TPP 대선 공약

자료: 각종 언론종합,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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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미국의 대외 무역적자 심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강화이다.

2015년 기준 미국의 對한 무역거래 적자는 160억달러, 對멕시코 무역거래 적자는 203억달러로 2009년 이

후 각각 연평균 19.5%, 17.1%씩 증가하였다. 한·미 FTA가 발효 전인 2011년 대비 2015년의 미국의 對

한 무역적자는 2.0배로 확대되었다. 이에 대응하여 한·미 FTA, NAFTA를 재협상하고, TPP를 철회하는

정책이 제안되었던 것이다.

한·미 FTA 체결 시 한국産 자동차의 미국 수입 관세 조항은 4년내 무관세였다. 한·미 FTA 폐지 시 이

전 관세인 2.5%가 적용됨에 따라 미국産 판매 의존도가 낮은 업체는 가격 경쟁에 불리해질 것으로 판단된

다. 당사는 현대기아차는 미국産 판매 의존도가 52.9%로 북미 11개사 산업평균 67.2% 대비 낮아 상대적

인 악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

도표 138 미국-한국, 미국-멕시코 자동차 무역거래

8,546 7,891

7,044

5,535 6,191

8,196

10,006 11,382

13,564

15,993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대한 수입

대한 수출

적자

(백만달러)

한미FTA 발표('12.3.15)

10,749

9,805 9,909

8,144

11,576 11,924

13,555

16,109 17,341

20,315

0

5,000

10,000

15,000

20,000

25,000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대멕시코 수입

대멕시코 수출

적자

(백만달러)

자료: 미국 통계청, 유진투자증권

도표 139 업체별 미국 내수 중 미국産 의존도(2016.8. 누적 기준)

15.9

52.957.6

64.267.9 68.1

79.5 82.0

92.2

113.5

67.2

0

20

40

60

80

100

120

VW 현대기아 도요타 르노닛산 다임러 FCA 혼다 GM 포드 BMW 산업평균

(%)

자료: Marklines,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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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 4년차에 국내 기업 수출의 85%가 FTA를 활용하고 있어 FTA 철폐 후 관세 적용 시 손

익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같은 맥락에서 미국 내 일본産 자동차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요

인으로 지목된 TPP가 무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일본 또한 2.5%의 관세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어 일본 자동차의 상대적 가격 경쟁력 강화 가능성이 소멸된 점은 부정적 요인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표 140 한·미 FTA 전후 자동차 관세 현황

구분 대미 수입 대미 수출

FTA 이전 FTA 이후 FTA 이전 FTA 이후

자동차

3,000cc

이하 8.0%

즉시 4% 인하 후, 4년 내 무관세

2.5% 4년 내 무관세

3,000cc

이상 8.0% 2.5% 4년 내 무관세

전기차 8.0% 즉시 4% 인하 이후 5년간 단계적 폐지 2.5% 5년간 단계적 폐지

자료: 한·미 FTA, 유진투자증권

도표 141 FTA 폐지 규정

구분 협정문 규정 기한 폐지 절차 규정

FTA 한 쪽 당사자의 일방적인 협정 종료 및 탈퇴 가능

서면으로 통보시 180일 후 탈퇴 가능 없음

NAFTA 서면으로 통보시 180일 후 협정 종료 없음

자료: KOTRA, 한·미 FTA, 유진투자증권

도표 142 국내기업의 수송기계 FTA 활용 현황

22.1

35.1

38.239.5

57

81.7 83.6 84.9

0

10

20

30

40

50

60

70

80

90

0

5

10

15

20

25

30

35

40

45

1년차('12.3~'13.2) 2년차('12.3~'13.2) 3년차('13.3~'14.2) 4년차('14.3~'15.2)

활용 수출액(좌)

활용률(우)

(억달러)(%)

자료: USITC, KITA,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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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미국이 무역법 슈퍼 301조 혹은 122조 등의 무역규제 수단으로 국제수지 위기를 대응할 시 한국 업

체의 미국 수출에 차질이 예상된다. 과거 1997년에 미국이 자동차 시장 개방과 관련, 슈퍼 301조를 발동

‘우선협상대상국 관행’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한, 무역법 122조를 통해 최장 150일동안 최대 15%의 관세

인상을 대통령 권한으로 실행할 수 있다.

도표 143 미국 행정부의 현재 발동 가능한 주요 무역규제 수단

수단 근거법령 집행기관 무역구제 방안

반덤핑 및 상계관세 30 관세법 상무부, 국제무역위원회 관세 부과

201조 세이프가드 74 무역법 제201조 국제무역위원회 관세 부과, 수입량 제한 등

337조 불공정 무역행위 대응 30 관세법 제 337조 국제무역위원회 수입금지, 중지명령

슈퍼 301조 우선협상대상 74 무역법 제 301조 USTR 양자협상, 관세 부과, 수입 제한,

무역협정 관세 및 비관세 혜택 유예 등

122조 국제수지 위기대응 74 무역법 제 122조 대통령 최대 15% 관세인상 등(최장 150일)

BHC 수정조항,

환율조작국 대응

16 무역원활화

및 집행법 제 701조 재무부

미국 정부 조달 금지,

해외민간투자공사 금융지원 금지 등

자료: KOTRA, 유진투자증권

도표 144 미국 내 수입 승용차 점유율 추이

7.0 7.2 7.89.5

10.3

24.425.6

24.6

22.0 21.4

0

5

10

15

20

25

30

'11 '12 '13 '14 '15

한국

일본

(%)한미FTA발효('12.3.15)

자료: 美 상무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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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유동성 공급 확대 연장 및 환율조작국 지정이다.

트럼프의 美달러 약세를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과 유동성 공급 확대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수출 수익성을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8월 누적 기준 현대차의 경우 국내 공장에서 수출하는 물량은 총 70.0

만대로 총 출하량 101.0만대의 69.3%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수출 24.1만대(수출의 34.5%)를 비롯한 중

동아, 아태 등의 대부분 물량이 달러화로 결재하고 있어 원/달러 하락이 수출 채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주요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와 유로화 등은 원화대비 강세로 예상하고 있어 역외시장에서의 일본, 유럽

등 경쟁사와의 상대적인 경합도 측면에서는 한국업체가 보다 유리해 부정적인 요인을 일부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145 현대차 지역별 CAPA 비중 (2015년) 도표 146 기아차 지역별 CAPA 비중 (2016년)

한국

34%

중국

25%

인도

11%

미국

7%

터키

3%

체코

7%

러시아

4%

브라질

5%

중국상용

4%

한국

48%

중국

21%

미국

10%

슬로박

10%

멕시코

11%

주: 현대차 중국 4공장 30만대 가정 포함

자료: 현대차, 유진투자증권

주: 멕시코 CAPA 40만대 가정

자료: 기아차, 유진투자증권

도표 147 현대차 지역별 현지판매 비중 (1H16) 도표 148 기아차 지역별 현지판매 비중 (1H16)

서유럽

11%

중국

21%

인도

10%

한국

14%

미국

16%

기타

28%

서유럽

15%

중국

19%

한국

19%

미국

23%

기타

24%

자료: 현대차, 유진투자증권 자료: 기아차,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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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멕시코産 자동차 판매에 관세 35%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정책의 배경은 미국 제조업체들이 미국보다 투자환경이 좋은 멕시코로 이전 투자함에 따라 미국 내 일자리

감소 문제가 부각되는데 있다. 특히, 자동차 종사자 수가 많은 미시간, 인디애나, 오하이오 등은 러스트 벨

트(Rust Belt, 미국 제조업이 호황을 구가하였던 시절 중심지였으나 제조업의 사양화로 불황을 맞은 지역을

이르는 말.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 등 제조업이 발달한 미 북부와 중서부지역을 가리킴)로 대선에서 일자

리 보전이 화두가 되는 지역이다.

도표 149 미국 제조업 및 자동차 종사자 현황(상위 10개주)

지역 제조업 종사자 수(천명) 자동차 종사자 수(천명) 비율(%)

Michigan 586.90 170.69 29.08

Indiana 516.61 110.49 21.39

Ohio 686.66 103.48 15.07

Kentucky 240.34 54.63 22.73

Tennessee 330.53 53.32 16.13

Alabama 257.79 42.98 16.67

Texas 893.54 39.28 4.40

Illinois 583.09 37.49 6.43

South Carolina 234.93 26.24 11.17

California 1,282.17 26.10 2.04

전체 12,380.62 877.39 7.09

자료: 미국 노동부 통계청, 유진투자증권

도표 150 업체별 멕시코 신규 투자 계획

30

25

13.6 13.6 13 12.7

10 10 107.7

0

5

10

15

20

25

30

35

KMM

('16)포드

(미정)

다임러

('17)

닛산

('17)

아우디

('16)

혼다

('12)

도요타

('17)

BMW

('19)

VW

('19)마츠다

('12)

(억불)

자료: 기아차,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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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이에 따라 멕시코産 자동차의 미국 수입 관세가 35% 부과된다면, 내수 판매 중 멕시코 수입 비중이 높은

VW(33%), 르노닛산(24%), FCA(16%), 포드(15%), Mazda(12%), 현대기아(11%), GM(10%), 혼다(9%),

도요타(4%) 순으로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9년까지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멕시코

투자가 완료 혹은 계획되어 있어 추가적으로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도표 151 업체별 미국 내수 중 멕시코産 의존도(2016.8. 누적 기준)

10.8

32.6

23.6

15.7 14.5

12.4 10.3

9.2

3.9

0

10

20

30

40

현대기아 VW 르노닛산 FCA 포드 Mazda GM 혼다 도요타

(%)

주: 기아차의 경우 월간 멕시코 대미 최대 수출량 12,692대를 연 환산한 수치

자료: Markllines, 유진투자증권

도표 152 자동차 제조업체 멕시코 투자 현황

그룹 목표캐파(만대/연) 투자금액(억달러) 가동 연도 위치 차량

기아 40 18 2018 Monterrey 포르테

GM 60 50 2018 Guanajuato 소형차

포드 35 16 2018 San Luis potosi 소형차

도요타 20 10 2019 Guanajuato 코롤라

BMW 15 10 2019 San Luis potosi BMW3시리즈

아우디 15 13 2016 San Jose Chiapa 아우디 Q5

닛산-다임러 23 10 2018 Aguascalientes 닛산 A1, 인피니티, 벤츠

VW 55 10 2017 Puebla 티구안

FCA - 53 2019 Toluca 승용차

자료: 각종 언론 종합,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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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53 멕시코 내 주요 경쟁 업체 동향(생산 능력)(1)

업체명 생산 거점(주 명칭) 現 능력 신 증설 생산능력 생산차종 비고

닛산

쿠에르나바카(모렐로스) 25.0만

25.0만 베르사, 쓰루, NV200, 프론티어

아과스칼리엔테스(아과스칼리엔테스) 60.0만 17.5만 100.0만 예정 센트라, 노트, 베르사, 아이크라

아과스칼리엔테스(신공장) 17.5만 42.5만 60.0만 센트라, 베르사, (B-SUV, 16년) 13년 11월 양산

계 77.5만 42.5만 120.0만

GM

라모스아리즈페(코아우일라) 24.0만

24.0만 캐딜락SRX, 시보레 소닉/캡티바

산 루이스 포토시(산루이스포토시) 15.6만

15.6만 시보레 아베오, 트랙스

실라오(과나후아토) 40.0만

40.0만 시보레 실버라도/아발란체, GMC, 시에라 등

계 66.1만

66.1만

VW 푸에블라(푸에블라) 55.0만

55.0만 제타, 뉴비틀, 골프

산호세치아파(푸에블라)

15.0만 15.0만 아오디 Q5/Q6 16년 양산 예정

계 55.0만 15.0만 70.0만

포드 콰우티틀란(멕시코) 20.0만

20.0만 피에스타, (포커스/이스케이프, '17년)

에르모시요(소노라) 30.0만

30.0만 퓨전, 링컨MKZ

계 50.0만

50.0만

FCA 살티요(코아우일라) 25.0만

25.0만 RAM 픽업/밴

톨루카(멕시코) 28.0만

28.0만 닷지 저니/다트, 피아트 500/프리믄트

계 52.0만

52.0만

도요타 티후아나(바하캘리포니아) 5.0만

5.0만 타코마

혼다 엘살토(할리스코) 15.0만

15.0만 CR-V

셀라야(과나후아토) 20.0만

20.0만 피트, HRV 14년 2월 양산

계 26.0만

26.0만

마쯔다 살라망카(과나후아토) 14.0만 9.0만 23.0만 (마쯔다2/3, '14년 & 도요타 B-CAR, '15년) 16년 확장 예정

총계 394.1만 84.0만 478.1만

자료: 기아차, 유진투자증권

도표 154 멕시코 내 주요 경쟁 업체 동향(생산 능력)(2)

제조업체 거점 생산 모델 생산능력(천대) 생산개시(년)

도요타 Tijuana 타코마, 툰드라 89 2004

Guanajuato 카롤라 200 2019

마즈다/도요타 Salamanca 악세라, 데미오, 싸이온 250 2014

닛산 Aguascalientes 센트라, 바사, 노트, 마치, 프론티어 380 1982

Aguascalientes 센트라 175 2013

닛산/다임러 Aguascalientes 인피니티 230 2017

닛산/GM Cuemavaca 실, 티다 해치백, 티다 세단, 바사, NV200카고, NV200택시, NP300, 르노 픽업트럭, 시티익스프레스 316 1966

기아차 Nuevo Leon 포르테 컴팩트 세단 300 2016

BMW San Luis Potosi - 150 2019

아우디 San Jose Chiapa Q5 150 2016

혼다 El Salto CR-V 63 1995

Celaya 피트, HR-V 240 2014

GM

Ramos Arizpe 캡티바 스포츠, 소닉, 캐딜락 SRX 273 1981

Silao 어퍼런치, 실버라도 쿨캡, 샤이안 쿨캡, 시에라 쿨캡,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XT 160 1994

San Luis Potosi 아베오 500 2008

Ford

Cuautitlan Izcalli 피에스타 300 1964

Hermosillo 퓨전, 퓨전 HEV, 퓨전 에너지, 링컨 MKZ 500 1986

San Luis Potosi - - 2018

크라이슬러 Saltillo 램 1500/2500/3500/4500/5500, 램 DX 새시캡, 램 프로마스터 - 1995

Toluca 닷지 저니, 피아트 프리몬트, 피아트 500, 닷지, 지프 콤파스, 지프 패트리엇 279 1978

자료: 마루베니경제연구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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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55 멕시코 기아차 동반진출 업체 현황

업체 품목

단지내 계열사

현대모비스 모듈/범퍼/램프

현대위아 엔진/TM케이스

현대파워텍 변속기

현대다이모스 시트

현대제철 강판

단지내 협력사

성우하이텍 차체

동원금속 도어프레임

동희 연료탱크/크로스엠버

세종공업 머플러

한일이화 도어트림

대한솔루션 헤드라이닝

단지외 협력사

한온시스템 공조시스템

화승R&A 웨더스트림

유라코퍼레이션 와이어링

자료: 기아차,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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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송 철강비철/운송

방민진 연구위원

☎ (02)368-6179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부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TPP비준 연기와 FTA 재협상(Withdraw from the TPP, Renegotiate NAFTA) – 신고립주의적 무역정책 단행

정책 2: 환율전쟁(Label China a currency manipulator)

트럼프 정책 영향

TPP비준 연기와 FTA 재협상: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글로벌 교역 위축으로 이어져 물동량에 타격을 줄 가능성. 특히 자동차, 전

자 등 국내 주력 수출업계에 영향이 있을 시 카 캐리어(Car Carriers), 컨테이너, 항공화물 물동량 증가율 둔화에 영향을 미칠 전망. 현

대글로비스, 한진해운, 현대상선, 대한항공 등의 피해 가능성

환율전쟁: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과 달러화 약세를 통한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 시도 예상. 이는 중국뿐 아니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

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신흥국 통화약세 압력이 될 가능성. 원화 역시 자유롭지 않을 것이며 달러 비용과 부채 규모가 큰 대형항공사

(FSCs) 실적에는 부정적. 특히 원/달러 환율 민감도가 큰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부정적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경기민감도 추이 한국의 항공화물 수송 지역별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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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3 05 07 09 11 13 15

컨테이너 물동량

글로벌 GDP

컨테이너 물동량 경기민감도(우)

(%) (%)

미주, 22%

중국, 19%

구주, 18%

동남아,

16%

동북아,

11%

일본, 10%

중동, 3% 대양주, 1%

자료: Clarksons, 유진투자증권

자료: 인천공항, 유진투자증권

주: 톤수 기준

관련 종목 및 피해주

(피해주) 한진해운(117930.KS, NR), 현대상선(011200.KS, NR):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태평양 노선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 둔

화가 가속화될 가능성. 이 경우 운임 하락 압력이 지속되어 주력 원양노선에 대한 의존도가 큰 국내 컨테이너 선사들의 영업환경 개선이

지연될 전망

(피해주) 대한항공(003490.KS, HOLD/TP 30,0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KS, BUY/TP 6,400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안전

자산 선호도 확대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 및 통화 약세 압력. 원화 역시 약세를 보일 경우 원가상승 및 외화환산손실 발생으

로 대형항공업체 실적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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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비준 연기와 FTA재협상을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 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

로 보인다. 이는 글로벌 교역 위축을 가속화시켜 해상 및 항공 화물 물동량에 부정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트럼프뿐만 아니라 힐러리 역시 지난 30년간의 무역협정 재검토 및 보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어 대

선 이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일정 부분 현실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제조업 설비의 분산(Re-shoring 포함)으로 경기민감도가 낮아지고 있던 태평

양 노선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보다 위축시켜 수급 개선 속도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원양 노

선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컨테이너선사들(한진해운, 현대상선)의 영업환경 개선은 지연될 수 있다.

자동차, 전자 등 국내 주력 수출업계가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게 될 경우 컨테이너

뿐만 아니라 카 캐리어(Car Carriers), 항공화물 물동량 등도 타격이 예상된다. 현대글로비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이 영향권에 있을 수 있다. 다만 수출이 제한될 경우 국내 자동차, 전자 업계는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대응할 여지가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완성차해상운송(PCC) 부문의 타격을 CKD(반조립부품

운송) 부문 개선으로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도표 156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경기민감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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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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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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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03 05 07 09 11 13 15

컨테이너 물동량

글로벌 GDP

컨테이너 물동량 경기민감도(우)

(%) (%)

자료: Clarksons, 유진투자증권

도표 157 글로벌 컨테이너 수급 밸런스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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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물동량

컨테이너 수송능력

공급/수요 밸런스(우)

(%) (%)

자료: Clarksons,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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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58 한진해운 노선별 매출 비중 도표 159 현대상선 노선별 매출 비중

태평양55%

유럽24%

아시아18%

이머징3%

미주

40%

구주, 21%

아주

13%

남북항로

5%

기타

21%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자료: 각 사, 유진투자증권

도표 160 한국의 항공화물 수출 품목별 비중 도표 161 한국의 항공화물 수송 지역별 비중

평판디스플레이, 2%

반도체

44%

가전제품, 2%

산업용전자제품

29%

플라스틱제품

1%

섬유류, 1%

기계류

8%

기타

13%

미주, 22%

중국, 19%

구주, 18%

동남아,

16%

동북아,

11%

일본, 10%

중동, 3% 대양주, 1%

자료: 한국수출입협회, 유진투자증권

주: 액수 기준

자료: 인천공항, 유진투자증권

주: 톤수 기준

한편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명시하여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 약세

를 통한 미국의 무역수지 개선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국뿐 아니라 수출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신흥국 통화에 약세 압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원화 역시 신흥국 통화 약세에서 자

유롭지 않을 가능성으로 달러 비용과 부채 규모가 큰 대형항공사(FSCs) 실적에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다.

특히 달러 대비 원화 약세 시 환율 민감도가 큰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의 원가 상승 및 외화환산손실(보

유하고 있는 달러 부채 감안 시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각각 80억원, 960억원 손실)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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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재생에너지 에너지

한병화 연구위원

☎ (02)368-6171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에너지원별 영향 엇갈려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당선 후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정책 2: 2022년 시행 예정인 클린 파워플랜 실행 중단

정책 3: 전통 에너지원인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미국 내 생산확대와 관련 고용 증가 정책

트럼프 정책 영향

파리기후변화협약 탈퇴 시도하나 실질적으로는 어려워: 기후변화 자체를 믿지 않는 트럼프는 당선 시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여러 번 공언. 하지만, 파리협약의 탈퇴 절차는 참가국들의 동의 절차에 3년, 이후 실질적인 탈퇴실효에 1년의 기한을 명문화하고 있어

서 트럼프의 첫 4년 임기 중에는 탈퇴가 불가능

석유, 석탄,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공급증가 정책으로 미국발 에너지가격 약세 지속: 트럼프 에너지정책의 핵심은 화석연료 생산의 증가

로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를 올리는 것임. 따라서, 석유, 천연가스, 석탄 생산에 대한 보조금 지급 확대와 채굴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으

로 예상.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화석연료 가격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트럼프의 정책효과는

에너지원별로 차별화될 것. 예를 들어 미국 석탄생산량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대체 에너지원인 셰일가스 생산증가로 인한 수요감소

인데, 가스 생산량 증가 정책을 유지한다면 석탄가격의 하락 지속으로 생산량 증가 정책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움

풍력, 태양광업체 실질적인 영향 미미할 것: 트럼프가 당선되면 풍력, 태양광업체들의 투자 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실질 수요에 미

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그 이유는 풍력지원정책인 PTC(세금감면제도), 태양광 정책인 ITC(투자세액공제)가 지난 연말에 민주, 공화 양당의 합의로

다년간 연장된 상태이기 때문. 민주당은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 원유의 해외수출을 허용하는 등 양당의 에너지정책 중 가장 큰 합의였기 때문에 트럼

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이를 되돌릴 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 다만, 2020년 이후의 풍력, 태양광 수요증가에 영향을 미칠 CPP(Clean Power Plan)

는 트럼프의 재임기간 동안에 추진되기 어려워져, 트럼프가 연임을 하게 된다면 2020년 이후의 미국 재생에너지시장 전망은 부정적이 될 것

미국 석탄 및 천연가스 생산량 추이 보조금 연장으로 미국 태양광, 풍력 설치량 전망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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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톤) 석탄 생산량(좌)

천연가스 생산량(우)

(bln cubic fe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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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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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2013

2014

2015

2016F

2017F

2018F

2019F

2020F

(MW) 태양광 발전 설치량

풍력발전 설치량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수혜주) 한국전력(015760.KS, HOLD/TP 64,000원): 트럼프 에너지정책의 핵심은 미국 내의 화석연료 생산 증대로 자급률을 높이는 것임. 이 경우 글로벌

에너지시장의 원유, 천연가스, 석탄 등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향 안정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져 한국전력의 연료비 감소로 인한 이익증가에 도움

줄 것. 또한 미국의 탄소배출 규제 강도가 낮아지면, 한국전력의 최대 약점인 글로벌 탄소배출 규제에 따른 미래 이익 훼손 가능성도 줄어들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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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트럼프 당선 후의 미국 에너지 정책은 화석연료에 대한 규제 완화와 생산 증대, 재생에너지 지원정책 축소

로 축약된다. 대외적으로는 이미 가입한 파리기후협약의 탈퇴가 시도될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의 이와 같은

시대를 역행하는 시도가 단기간에 에너지시장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화석연료의 증산정책을 살펴보자. 트럼프는 위기에 빠진 석탄산업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통해 증산계획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셰일가스 생산에 대한 각종 규제를 폐지함으로써 천연가스 증산도 도모할 것이

다. 얼핏 보면 가능해 보이겠지만, 미국 시장에서의 천연가스와 석탄의 동시 증산 정책은 불가능하다는 판

단이다. 이는 대부분 발전용으로 사용되는 두 화석연료는 서로 대체재이기 때문이다.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

로 인해 가격이 하락하면서 유틸리티업체들이 석탄발전소를 천연가스 발전소로 대체한 것이 석탄수요 감소

의 가장 큰 요인이었다. 따라서 셰일가스(천연가스) 증산 정책을 쓰는 한 석탄수요의 증가는 요원할 것이고,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이 의도하던 바가 다 달성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셰일광구 개발 확대에 따른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한 해외 수출 확대가 글로벌 전체 유가 상승에 부정

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높다.

도표 162 발전원별 발전단가(2015년 기준 LCOE) 비교 (보조금제외)

52

65

97

32

82

82

58

184

78

150

136

77

110

117

70

300

0 50 100 150 200 250 300

Gas Combined Cycle

Coal

Nuclear

On-shore Wind

Biomass

Geothermal

Solar PV-Crystalline Utility-Scale

Solar PV-Rooftop Residential

($/MWh)

자료: LAZARD, 유진투자증권

도표 163 힐러리/트럼프 에너지 주요 정책 비교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Vs.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정책 슬로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자급 정책

10년 내 전력 50% 청정에너지원으로 공급 중심 정책 기조 정부지원 없는 자유경쟁으로 에너지 개발 및 공급

소비 축소 석유 국내 생산 확대

석탄 소비 감축과 부분적인 규제 도입 석탄, 셰일가스 규제 축소와 개발 확대

비장려 천연가스 LNG 수출 활성화

필요 원자력 연구개발 활성화 및 규제 완화

신재생에너지 조세지원 유지 및

화석연료 개발 기업 조세지원 폐지 조세 혜택 특정 에너지원 편중 지원 불가

찬성 탄소세 반대

반대 키스톤 XL 송유관 100% 승인

600억 달러 규모의 Clean Energy Challenge

도입을 통한 환경 오염 방지 및 클린 에너지

기술 확대

300억 달러 투자를 통한 석탄채굴 지역 경제

변화 추진

8년간 5억개의 태양광 패널 설치

기타

국내 석유 개발을 통한 미국의 에너지 자립도

확대

셰일 가스를 통한 미국 경제 활성화

자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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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64 PTC 연장 유무에 따른 미국의 풍력 설치량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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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12 13 14 15

(MW)

PTC 연장 불확실

설치량 변동성 큼

1차 교토의정서 합의

PTC 다년연장

PTC 만기전

수요 증가

PTC 연장

늦어 수요급감

PTC 연장 및

정상화

자료: 유진투자증권

트럼프 정부는 재생에너지 전반에 대해 지원을 축소하는 정책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기후변화협약

을 탈퇴하겠다는 트럼프의 공언만 보더라도 재생에너지에 대한 트럼프의 부정적인 시각을 알 수 있다. 하지

만, 트럼프의 재생에너지 축소 시도는 그의 첫 임기 내에는 별 효력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1)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가격경쟁력 확보로 수요가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며, 2) 주요 보조금인

PTC, ITC가 5년간 연장된 상태라서 수요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PTC, ITC의 다년간

연장안은 공화당과 원유의 해외 수출을 담보로 통과시킨 법안이므로 트럼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뒤집기 어

렵다. 파리기후변화협약의 탈퇴도 마찬가지이다. 탈퇴를 위해서는 3년의 회원국 회람과 1년의 발효기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트럼프가 당선 후 바로 탈퇴 절차를 시작한다 하더라도 그의 첫 임기 내에 파리협약의 탈

퇴는 어려울 전망이다. 트럼프가 재생에너지에 대한 적대적인 정책을 추진하는데 또 다른 난관은 주요 공화

당 거점 지역의 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때문이다. 현재 약 40만개 이상의 재생에너지 관련

일자리가 창출되어 있는데, 이 중 공화당의 아성인 텍사스를 비롯한 중부지역이 많다. 이들 지역의 상, 하원

의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반재생에너지 법안들을 쉽게 지지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오바마 행

정부가 과거에 처한 상황과 유사하다. 다수당인 공화당 때문에 오바마의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들은 대부분

입법화되지 못하고 행정명령에 의존하였고, 상당수의 행정명령들은 반대 입법에 따라 실행에 어려움을 겼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바마 행정부내에서 재생에너지산업이 성장한 가장 주요한 이유는 기술 혁신에 의

한 재생에너지 발전단가의 하락 때문이었다. 이 두 가지 요인은 트럼프의 시대에도 변하지 않을 것들이기

때문에, 트럼프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미국에서의 재생에너지산업의 위축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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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65 풍력과 태양광 세금 감면제도인 PTC와 ITC의 연장 로드맵

Jan. 1, 2015Full tax credit

Dec. 31, 2016Tax creidt cut by

20%

CurrentFull tax credit

Dec. 31, 2019Tax credit phased

down to 26%

Dec. 31, 2018Tax creidt cut by

60%

Jan. 1, 2020Wind tax credit

expires

Dec. 31, 2020Tax credit phased

down to 22%

Jan. 1, 2022Solar ITC drops

to 10%

풍력

태양광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도표 166 풍력 발전 단가 하락 추이 도표 167 태양광 발전 단가 하락 추이

101 99

50 48 45 37 32

169

148

92 95 9581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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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50

200

25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LCOE

$/MWh)

6년간 61% 하락

323

226

148

101 9172 58

394

270

166149

10486 70

0

50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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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300

350

400

450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LCOE

$/MWh)

6년간 82% 하락

자료: LAZARD, 유진투자증권 자료: LAZARD,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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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화학 정유/화학

곽진희 연구위원

☎ (02)368-6170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정유)중립적, (석유화학)부정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미국 에너지 완전독립 실현 (수압파쇄법 등 다양한 원유 시추법 허용, 원유 생산증가)

정책 2: Keystone XL 송유관 건설 허가

정책 3: 미국 환경보호청의 수자원 규제(Waters of the US rule) 폐지,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에 물 사용을 더 적극적 지원

정책 4: 파리기후협약 철회, 지구온난화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세제혜택,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 중단

트럼프 정책 영향

저유가 전망: 석탄, 가스 개발 확대로 에너지원의 공급 증가가 예상되어 원자재 가격 약세 예상.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한국은 수입가

격 부담 낮아질 전망. 운송용으로 휘발유, 발전용으로 가스와 석탄 등 전통 연료원 사용이 이어져 정제마진은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

SK이노베이션, S-Oil에 중립적이고, SK이노베이션의 E&P사업은 부정적

태양광 및 전기차 부정적: 보조금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전기차산업은 보조금 감소에 따라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

상되어 LG화학, OCI, 한화케미칼에 심리적으로 부정적. 중기로는 해당 업체 내에서 원가경쟁력 높고, 기술력 높은 업체들 중심으로 재

편될 전망. 임기 중 한계업체들이 조정되어감에 따라서 오히려 LG화학, 한화케미칼에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

법인세 인하, 달러 약세로 미국 화학업체 경쟁력 강화 예상: 미국의 폴리에틸렌 자급도는 2015년 109%이고, 신규 크래커 증설에 따라

2020년 125%로 확대가 예상되는데, 미국 화학업체들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경합도 높은 제품 중심으로 부정적. 대한유화 부정적

미국 연료별 에너지 생산 변화: 지난 10년간 석탄 감소, 가

스/신재생에너지 증가. 트럼프 당선시 석탄/가스 증가 예상

미국의 국가별 원유 수입량: 지난 10년 사이 캐나다 크게 증

가. XL pipeline 송유관 건설 허가시 더 증가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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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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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al Dry Natural Gas

Crude Oil Natural Gas Liquids

Nuclear Renewables

(1000조 b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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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200

2006년

2015년

(백만톤)

자료: EIA, 유진투자증권 자료: BP, EIA,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or 피해주)

(수혜주) 롯데케미칼(011170.KS, BUY/TP 410,000원): 신규사업으로 미국에 ECC(에탄크래커)를 증설하고 있는데, 미 크래커 수출 경

쟁력 확대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어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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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시 에너지정책은 오바마 정부와는 매우 다른 기조를 보일 전망이다. 비용이 많이 드는 신재생에

너지에 대한 보조 축소 및 파리 기후협약을 철회하고, 가스 및 석탄 개발을 장려하는 모습은 수십년 전의 에

너지 정책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다. 트럼프의 에너지정책이 실행되려면 하원 및 상원의 통과가 필요하기 때

문에, 당장에서 글로벌 에너지산업이 큰 변화를 보이기는 어렵다. 다만 에너지시장에 대한 센티멘트에는 큰

변화가 예상된다.

전통 에너지원인 가스와 석탄 개발 확대로 원자재가격 안정화가 예상된다. 대부분의 연료원을 수입하는 국

내에는 긍정적이며, 정유 및 화학업체들도 원료가격 하락으로 긍정적일 효과를 누릴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가스 등의 에너지원을 토대로 자국산업 보호 확대를 법인세 인하, 달러 약세를 통해 수출시장 내에서 미국

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경합도가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화학업종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생에너지산업은 트럼프의 공약대로 실행되기에는 제도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아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산업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투자심리적인 측면은 경제성이 아

직 부족한 전기차 및 태양광산업에 부정적일 전망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대한 보조 축소에 따라 한계업

체들의 통합 및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임기 중반 이후 오히려 메이저업체들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이다.

도표 168 원유 수급: 에너지 자급도 상승 예상 도표 169 미국의 가스 수출 확대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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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6

200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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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0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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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천b/d) us oil production

us oil imports

us oil consum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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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

5,000

91 93 95 97 99 01 03 05 07 09 11 13 15

us gas imports

us gas exports

(bcf)

자료: EIA, BP, 유진투자증권 자료: EIA, BP, 유진투자증권

도표 170 유가는 현재와 같이 낮은 수준에 머무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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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87 91 95 99 03 07 11 15

($/bbl)(pt) 경기선행지수(좌) WTI유가(우)

로널드

레이건조지 부시 빌 클린턴 조지 W. 부시 버락 오바마

자료: EIA, BP,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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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71 미국의 석유 자급률 2008년 26%에서 2015년 49%까지 상승, 이러한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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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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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25,000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천톤)

생산능력

생산

수요

미국 폴리에틸렌 수급 전망

자료: 산업자료, METI, 유진투자증권

도표 172 중국의 국가별 PE 수입 비중: 현재 중동이 메인 도표 173 미국의 국가별 PE 수출 비중: 미주 외에 향후

중국 수출 확대 예상

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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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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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70%

10/01 11/01 12/01 13/01 14/01 15/01 16/01

한국수입 비중

중동수입 비중

미국수입 비중

순위 국가명 2015년 수출금액

(MN$) 비중

총계 7,934.3 100.0%

1 멕시코 2,023.5 25.5%

2 캐나다 1,315.6 16.6%

3 중국 670.5 8.5%

4 벨기에 545.3 6.9%

5 브라질 559.6 7.1%

6 콜롬비아 345.8 4.4%

7 싱가포르 145.9 1.8%

자료: KITA, 유진투자증권 자료: KITA,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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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비철 철강비철/운송

방민진 연구위원

☎ (02)368-6179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중립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자국 일자리 사수를 위한 보호무역주의 강화 – 수입산으로부터 자국 철강산업을 방어하기 위해 관세장벽 확대

정책 2: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동성 공급 확대의 연장

정책 3: 환율전쟁(Label China a currency manipulator)

트럼프 정책 영향

보호무역주의 강화: 이미 가시화되고 있는 미국의 철강재 관세장벽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 한국의 대미향 철강재 수출은 13% 내외에

불과하나 고마진 지역임. 미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시 수출비중이 높은 POSCO, 강관업체들(세아제강, 휴스틸 등)에 부정적

완화적 통화정책: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와 유동성 공급 확대 기조 연장은 상품(Commodity)시장의 투기적 수요 개선에 기여하

여 메탈 가격을 지지할 가능성. 특히 시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불확실성 확대로 여길 경우 안전자산인 귀금속 수요가 높아질 수 있음

환율전쟁: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강화할 경우 중국 철강재 수출단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여 글로벌 가격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 수

출 제약은 자국 내 초과공급을 순수출로 소진해온 중국이 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

한국 철강재 수출 지역별 비중 트럼프 = 불확실성 안전자산 선호

일본

11%

중국

14%

동남아

27%미국

13%

유럽

13%

중동

6%

기타

20%

자료: 한국철강협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WSJ

관련 종목 및 수혜주 & 피해주

(수혜주) 고려아연(010130.KS, HOLD/TP 590,000원): 유동성 공급 확대 기조 연장과 불확실성 확대로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음. 신

흥국 통화인 원화약세까지 수반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 매출이 큰 동사 실적에 우호적

(피해주) POSCO(005490.KS, BUY/TP 270,000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단기적으로는 고마진 수출이 위축될 리스크에 노출.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달러화 약세에 따른 전반적인 상품가격 상승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산 철강재 가격 상승의 간접 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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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수입산의 범람으로 도태 위기에 직면한 미국 철강업계의 압력으로 미국의 철강재 관세장벽은 이미 확대되고

있다. 초기에는 중국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점차 한국산 철강재에 대한 관세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 가운데 명시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트럼프 당선 시 대미향 철강재 수출은 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대미향 철강재 수출은 13% 내외에 불과하나 상대적으로 고마진 수출처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미

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시 일차적으로는 이 지역에 대한 수출비중이 높은 POSCO, 강관업체들(세아제강, 휴

스틸 등)에 부정적이다. 더 나아가서는 미국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중국산 철강재가 한국과 동남아시아 지역

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어 내수 및 역내 시장에 노출되어 있는 대부분의 철강업체들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174 미국의 철강재 반덤핑/상계관세 부과 현황

품목 상무부 판결일자 해당국가 기업 합계 부과율(%) 반덤핑관세(%) 상계관세(%)

무계목강관 2010/9/21 중국 Hengyang Valin Steel Tube 82.03 82.03 -

중국 Zhejiang Hailiang 60.85 60.85 -

NO전기강판 2014/10/14 중국 바오강 158.88 - 158.88

일본 JFE 204.79 204.79 -

ERW송유관 2015/10/13 한국 현대하이스코 6.19 6.19 -

한국 세아제강 2.53 2.53 -

내부식성강판 2016/6/2

중국 바오강 241.07 - 241.07

한국 유니온스틸 48.52 47.80 0.72

한국 현대제철 28.28 28.28 -

냉연강판(CR) 2016/7/29 한국 POSCO/포스코대우 64.68 6.32 58.36

한국 현대제철 38.24 34.33 3.91

열연강판(HR) 2016/8/12 한국 POSCO 60.93 3.89 57.04

한국 현대제철 13.38 9.49 3.89

자료: 언론, 유진투자증권

도표 175 한국 철강재 수출 지역별 비중 도표 176 한국산 강관 수출 추이

일본

11%

중국

14%

동남아

27%미국

13%

유럽

13%

중동

6%

기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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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13 3Q13 1Q14 3Q14 1Q15 3Q15 1Q16

강관 수출

미국향 비중(우)

(천톤) (%)

자료: 한국철강협회, 유진투자증권 자료: 한국철강협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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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다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명시하여 본격적인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겠다고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가 당

선될 경우 긍정적 효과도 예상될 수 있다. 위안화 절상이 실제로 이루어질 경우, 그 동안 글로벌 철강재 가

격의 교란요인으로 작용했던 중국 철강재 수출단가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안화 절상

과 보호무역주의 모두 중국 철강재 수출 제약 요인으로 자국 내 초과공급을 순수출로 소진해온 중국이 산업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도표 177 중국 철강재 초과 생산과 수출량 추이

-60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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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생산

수출

(백만톤)

자료: CISA, NBS, China Customs, 유진투자증권

완화적 통화정책을 주장하는 트럼프 당선 시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약화와 유동성 공급 기조 연장 등이

예상된다. 이는 상품(Commodity)시장의 투기적 수요를 지지하며 메탈 가격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이

다. 특히 시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불확실성 확대로 여겨 안전자산인 귀금속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 다만 산

업용 금속의 경우 환율 전쟁으로 중국 산업생산 회복이 더뎌질 수 있어 투기적 수요와 달리 실수요는 위축

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도표 178 달러화와 CRB 메탈 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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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

Commodity Metal Index(우)

자료: Bloomberg,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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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통신/지주회사

김준섭

☎ (02)368-6517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중립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저금리 정책 유지 및 완화적인 통화정책

정책 2: 보호무역주의 강화

정책 3: 망 중립성 반대

트럼프 정책 영향

망 중립성 반대: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대비 '망 중립성' 논쟁(인터넷 사용시 사용량에 따라 속도 및 과금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됨)에 부정적이며, 트럼프 역시 '망 중립성'에 다소 모호하지만 부정적인 입지를 취함. '망 중립성'이 부정될 경우, 통신사들은 속도 및 사

용량에 따른 가격 차별이 가능할 것이며, 국내 통신업종의 투자심리적인 측면에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저금리 정책 유지: 저금리 정책은 대표적인 배당종목으로 구성된 통신업종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이슈임. 트럼프는 지난 5월 저금리 정책

을 유지할 것을 밝혔으며, 이와 같은 기조에 따라 배당이 중요시되는 통신업종의 투자매력이 재부각될 전망

보호무역주의 강화: 국내 대부분의 업종이 미국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만, 통신업종은 전형적인 내수주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에 관계없는 실적을 보일 수 있는 점은 긍정적

미국 금리 정책과 통신업종 시가총액 미국식 ‘망 중립성’의 Positio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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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2007 2009 2011 2013 2015

합산 시가총액(좌)

연방금리(우)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수혜주) SK텔레콤(017670.KS, BUY/TP 300,000원): SK텔레콤의 2015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4.7%로, 동업종내에서도 가장 높은 배

당 수익률을 기록.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주주친화정책을 유지/강화하기로 한 점은 트럼프 당선 시 배당주로서 투자매력을 높

일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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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정책이 통신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나, 투자심리측면에서는 다소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

다. 이는, 1) 통신업종이 배당주/내수업종이라는 점과 2) 트럼프가 '망 중립성'에 부정적인 입장이라는 점에

기인한다.

트럼프의 유무선 인터넷 관련 정책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통신업종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

라고 판단된다. 다만, 트럼프 역시도 저금리 정책을 취하고 있어 배당주가 주목을 받는 현재 분위기가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철저히 내수업종인 통신업종에는 중립

적이라는 점이 투자심리측면에서는 매력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면 인터넷에 대한 '망 중립성' 논쟁이 재점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망 중립성' 관련 논란이 일었던 2014년 당시 "Top down power grab. Net neutrality is the

Fairness Doctrine"이라고 표현한 바 있어, '망 중립성' 원칙에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FCC는 2010년 Open Internet 정책 기조를 기반으로 '망 중립성' 원칙을 제기하였으나, 2013년 미국 법원

이 FCC의 '망 중립성' 원칙이 법적 효력을 갖지 않는다고 판결한 바 있다. 인터넷에 대한 '망 중립성' 논쟁이

재점화된다면, 통신업종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이슈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다면, 통신업종에 실질적으로 미칠 영향보다는 투자심리 개선 차원에서는 긍

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표 179 미국 FCC의 ‘망 중립성’ 원칙 주요 내용

구분 내용

목적

인터넷이 소비자 선택, 표현의 자유, 최종사용자의 통제, 경쟁, 혁신의 자유를 가능하게

하는 개방된 플랫폼으로서 유지

3대원칙

투명성

(Transparency)

유/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는 네트워크 운영방안, 성능 특성, 상업조항 등에 대해

공개해야 함

차단금지

(No blocking)

유선 브로드밴드 사업자는 합법적 콘텐츠, 서비스, 시스템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단말기에 대해서 접속을 차단해서는 안됨

무선 브로드밴드 사업자의 경우 합법적 웹사이트, 음성/영상 통화 등 무선브로드밴드

사업자와 경쟁관계에 있는 어플리케이션 차단해서는 안됨

불합리한 차별금지

(No unreasonable

discrimination)

유선 브로드 밴드 사업자는 합법적 네트워크 트래픽에 대해 이유없이 차별하지 못함

예외조항 합리적 네트워크

관리

투명성과 차단금지, 불합리한 차별금지 등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전제로 통신사들이

합리적 네트워크 관리는 할 수 있음

자료: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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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표 180 ‘대용량 데이터 공급자’에 대한 과금 여부가 핵심

주: C/P: Contents/Platform, N:Network

자료: the Office of Budget and Management,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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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카드/캐피탈 은행/카드/캐피탈

김인 연구위원

☎ (02)368-6149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중립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지나친 규제강화에 반대하며 미국 금융시장의 자율성 강조

정책 2: Dodd-Frank 금융개혁법(대형은행의 과도한 위험투자 제어 및 감독 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

정책 3: 저금리(기준금리 동결) 등 금융완화정책 시사

트럼프 정책 영향

국내 은행주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 내수주인 은행주 성격상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

미국 금리정책 영향에 따라 국내 은행주 간접적인 영향은 가능: 온건한 통화정책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 강화 한국은행 기

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국내 은행 수익성지표인 NIM 하락 가능성 은행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 감소

미국 금리인상 지연 한국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국내 카드 및 캐피탈 조달비용률 추가하락 가능성 증가

미국 금리인상 지연 한국 금리인하 가능성 확대

국내은행 NIM 추가하락 가능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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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아주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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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누적 NIM(우)

(%) (%)

자료: 금융감독원, 유진투자증권

자료: 금융감독원, 유진투자증권

주: 삼성카드는 금융비용, 캐피탈은 사채비용 기준

관련 종목 및 수혜주 & 피해주

(수혜주) 카드 및 캐피탈: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및 시장금리가 인하되면 조달비용 감소에

따라 카드 및 캐피탈업종 수혜 가능

(피해주) 은행주: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축소로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대 및 시장금리가 인하되면 대출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의 NIM 하락으로 이자이익 감소 불가피. 이에 따라 국내 은행주 부정적. 다만 기업은행 및 지방은행은 금리인하를 즉시 반영하는

시장조달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대형 시중은행대비 부정적 영향은 상대적으로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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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보험 증권/보험

서보익 팀장

☎ (02)368-6875

[email protected]

트럼프 당선시: 중립적

산업에 영향을 미칠 트럼프 정책(주요 발언)

정책 1: 금융규제 완화, 금융상품의 감독·규제를 명시한 도드 프랭크법(Dodd-Frank Act)의 완전 폐지

정책 2: 글래스 스티걸법의 부활(상업은행이 투자은행업무를 못 하도록 제한)

정책 3: 금융완화 정책(저금리 기조 전개)

트럼프 정책 영향

Dodd-Frank Act 폐지: 2010년에 만들어진 Dodd-Frank Act는 재앙이며, 월가 개혁을 위해 완전 폐지를 공약(월가와 금융권에 대한

감독 권한과 규제가 강화되어 금융기관 대출 및 위험투자가 감소하고, 일자리 창출에 방해가 됨). 도드 프랭크법이 폐지될 경우 미국 금

융회사의 위험추구가 확대될 소지가 높으나, 한국은 이미 리스크관리 하에서 업무규제가 완화되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중립적

이슈로 평가

글래스 스티걸법의 부활: 1933년 제정되고 1999년 폐지된 글래스 스티걸법을 부활시켜, 상업은행이 기업 공개나 인수합병 등의 투자

은행업무를 못 하도록 제한. 법률화 가능성을 낮게 인식하나, 상업은행의 고위험 투자를 제한함으로써 투자은행의 입지가 강화되고 라

이선스 가치가 재부각될 이슈. 다만 한국은 금융지주 체제하에서 IB업무가 금융투자회사(증권사) 고유영역으로 이미 명시되어 있어, 직

접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금융완화 정책: 온건한 통화정책에 따른 미국 금리인상 지연 한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 중장기 시중금리 하락 기조의 확대

는 보험주에 부정적. 증권주에 긍정적

도드 프랭크법의 주요 내용 글래스 스티걸법의 주요 내용

▪ 발효: 2010년 7월 21일

▪ 주요 내용

- 금융회사 규제 및 감독제도 개편(건전성 기준 강화)

- 은행의 위험투자 및 대형화 제한(볼커 룰)

- 헤지/사모펀드 감독

- 투자자 보호 및 시장규율 강화

(증권거래 및 자산유동화 관련 규제 강화)

(파생상품 감독 강화)

(신용평가사에 대한 규제)

(경영진 보상과 관련한 공시 강화 및 지배구조 개선)

(금융소비자 보호)

▪ 1933년 제정, 1999년 폐지

▪ 주요 내용

- 은행의 증권인수 허용, 상업은행의 방만한 경영

1929년 대공항의 주요 원인으로 평가

- 증권회사와 상업은행의 계열관계 금지

- 은행의 증권업무 범위를 은행과 밀접한 업무(국채인수 등)로

크게 제한

- 1987년 은행지주 증권사의 채권 인수 및 거래 인가

- 1989년 회사채와 증권 인수의 조건부 허용

- 90년대 후반 은행지주회사의 회사채 및 증권 인수 허용

- 1999년 공식 폐지

자료: 유진투자증권 자료: 유진투자증권

관련 종목 및 수혜주 & 피해주

(수혜주) 증권주 공통: 글로벌 투자은행의 라이선스 가치 상승, 저금리 기조의 지속으로 유동성 자금유입의 간접 수혜

(피해주) 보험주 공통: 중장기 시중금리 하락 기조가 확대되며 이차마진 악화(금리 모멘텀 재약화)의 간접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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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간 및 투자등급/투자의견 비율

종목추천 및 업종추천 투자기간 : 12개월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추천종목의 예상 목표수익률을 의미함) 당사 투자의견 비율(%)

ㆍSTRONG BUY(매수)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50%이상 4%

ㆍBUY(매수)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20%이상 ~ +50%미만 83%

ㆍHOLD(중립)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0%이상 ∼ +20%미만 12%

ㆍREDUCE(매도) 추천기준일 종가대비 0%미만 1% (2016.9.30 기준)

과거 2 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삼성전자(00593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08 BUY 1,6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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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 14/12 15/03 15/06 15/09 15/12 16/03 16/06 16/09

삼성전자목표주가

(원)

2014-10-31 BUY 1,600,000

2014-11-27 BUY 1,600,000

2014-12-08 BUY 1,600,000

2014-12-15 BUY 1,600,000

2014-12-22 BUY 1,600,000

2015-01-05 BUY 1,600,000

2015-01-09 BUY 1,600,000

2015-01-30 BUY 1,600,000

2015-02-11 BUY 1,600,000

2015-02-24 BUY 1,600,000

2015-03-02 BUY 1,600,000

2015-03-09 BUY 1,600,000

2015-03-12 BUY 1,850,000

2015-04-06 BUY 1,850,000

2015-04-15 BUY 1,850,000

2015-04-30 BUY 1,850,000

2015-05-14 BUY 1,850,000

2015-05-26 BUY 1,850,000

2015-06-01 BUY 1,850,000

2015-06-09 BUY 1,850,000

2015-06-15 BUY 1,850,000

2015-06-16 BUY 1,850,000

2015-06-29 BUY 1,850,000

2015-07-06 BUY 1,850,000

2015-07-08 BUY 1,700,000

2015-07-14 BUY 1,700,000

2015-07-16 BUY 1,700,000

2015-07-31 BUY 1,700,000

2015-08-12 BUY 1,500,000

2015-08-17 BUY 1,500,000

2015-09-07 BUY 1,500,000

2015-09-15 BUY 1,500,000

2015-09-21 BUY 1,500,000

2015-10-08 BUY 1,500,000

2015-10-12 BUY 1,500,000

2015-10-30 BUY 1,700,000

2015-11-09 BUY 1,700,000

2015-11-16 BUY 1,700,000

2015-11-24 BUY 1,700,000

2015-12-03 BUY 1,700,000

2015-12-09 BUY 1,700,000

2015-12-28 BUY 1,700,000

2016-01-04 BUY 1,700,000

2016-01-11 BUY 1,600,000

2016-01-18 BUY 1,600,000

2016-01-29 BUY 1,500,000

2016-02-11 BUY 1,500,000

2016-02-22 BUY 1,500,000

2016-03-07 BUY 1,500,000

2016-03-14 BUY 1,5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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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2016-03-21 BUY 1,500,000

2016-03-30 BUY 1,600,000

2016-04-04 BUY 1,600,000

2016-04-07 BUY 1,600,000

2016-04-08 BUY 1,600,000

2016-04-14 BUY 1,600,000

2016-04-18 BUY 1,600,000

2016-04-29 BUY 1,600,000

2016-05-09 BUY 1,600,000

2016-05-18 BUY 1,600,000

2016-05-23 BUY 1,600,000

2016-05-31 BUY 1,600,000

2016-06-07 BUY 1,800,000

2016-06-08 BUY 1,800,000

2016-06-20 BUY 1,800,000

2016-06-27 BUY 1,800,000

2016-07-04 BUY 1,800,000

2016-07-08 BUY 1,800,000

2016-07-18 BUY 1,800,000

2016-07-29 BUY 1,900,000

2016-08-08 BUY 1,900,000

2016-08-19 BUY 1,900,000

2016-09-05 BUY 1,900,000

2016-09-08 BUY 1,900,000

2016-09-13 BUY 1,900,000

2016-09-19 BUY 1,900,000

2016-10-05 BUY 1,90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LG전자(06657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30 HOLD 86,000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90,000

100,000

14/07 14/10 15/01 15/04 15/07 15/10 16/01 16/04 16/07

LG전자

목표주가

(원)

2014-12-26 HOLD 76,000

2015-04-06 HOLD 71,000

2015-07-30 HOLD 53,000

2015-08-12 HOLD 53,000

2015-09-17 HOLD 53,000

2015-10-12 HOLD 53,000

2015-10-20 BUY 67,000

2015-11-23 BUY 67,000

2015-12-29 BUY 67,000

2016-01-18 BUY 67,000

2016-01-27 BUY 67,000

담당자 변경

2016-07-11 BUY 67,000

2016-07-13 BUY 67,000

2016-07-29 BUY 67,000

2016-10-05 BUY 67,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기아차(00027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3-07-29 BUY 81,000

0

20,000

40,000

60,000

80,000

14/09 14/12 15/03 15/06 15/09 15/12 16/03 16/06 16/09

기아차

목표주가

(원)

2013-11-18 BUY 95,000

2014-01-08 BUY 82,000

2014-01-27 BUY 80,000

2014-07-07 BUY 76,000

2015-01-26 BUY 68,000

2015-04-14 BUY 62,000

2015-04-28 BUY 68,000

2015-07-14 BUY 57,000

2015-10-14 BUY 63,000

2016-09-05 BUY 63,000

2016-10-05 BUY 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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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한국타이어(16139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07 BUY 65,000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80,000

14/09 14/12 15/03 15/06 15/09 15/12 16/03 16/06 16/09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원)

2015-04-14 BUY 60,000

2015-07-14 BUY 49,000

2015-11-04 BUY 54,000

2016-02-05 BUY 57,000

2016-05-02 BUY 70,000

2016-08-17 BUY 70,000

2016-09-19 BUY 70,000

2016-10-05 BUY 7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금호타이어(07324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07 BUY 17,000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4/09 14/12 15/03 15/06 15/09 15/12 16/03 16/06 16/09

금호타이어

목표주가

(원)

2015-04-14 BUY 12,000

2015-07-14 BUY 9,000

2016-02-05 BUY 8,000

2016-03-21 BUY 12,000

2016-05-07 BUY 12,000

2016-09-19 BUY 12,000

2016-10-05 BUY 12,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넥센타이어(00235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07 BUY 16,500

0

2,000

4,000

6,000

8,000

10,000

12,000

14,000

16,000

18,000

20,000

14/09 14/12 15/03 15/06 15/09 15/12 16/03 16/06 16/09

넥센타이어

목표주가

(원)

2015-04-14 BUY 14,000

2015-07-14 BUY 14,000

2016-02-03 BUY 16,500

2016-04-12 BUY 18,000

2016-07-05 BUY 18,000

2016-09-19 BUY 18,000

2016-10-05 BUY 1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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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한국항공우주(04781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08 BUY 53,000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0,000

160,000

14.10 14.12 15.2 15.4 15.6 15.8 15.10 15.12 16.2 16.4 16.6 16.8

(원)

한국항공우주 목표주가

2014-11-05 BUY 53,000

2014-12-22 BUY 53,000

2015-01-13 BUY 53,000

2015-03-10 BUY 64,300

2015-04-28 BUY 89,500

2015-07-24 STRONG BUY 134,000

2015-09-01 STRONG BUY 142,000

2015-10-01 STRONG BUY 142,000

2015-10-29 STRONG BUY 150,000

2015-11-23 STRONG BUY 150,000

2015-12-02 STRONG BUY 150,000

2016-01-06 BUY 108,000

2016-01-29 STRONG BUY 115,000

2016-03-17 STRONG BUY 115,000

2016-04-27 STRONG BUY 115,000

2016-07-14 STRONG BUY 115,000

2016-07-27 STRONG BUY 146,000

2016-09-13 STRONG BUY 146,000

2016-10-05 STRONG BUY 146,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한화테크윈(01245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10-31 BUY 55,000

0

20,000

40,000

60,000

80,000

100,000

120,000

14.10 14.12 15.2 15.4 15.6 15.8 15.10 15.12 16.2 16.4 16.6 16.8

(원)

한화테크윈 목표주가

2014-11-17 BUY 55,000

담당자 변경

2015-09-01 STRONG BUY 46,200

2015-10-01 STRONG BUY 46,200

2015-10-28 STRONG BUY 55,000

2015-12-02 STRONG BUY 55,000

2015-12-22 STRONG BUY 55,000

2016-02-22 STRONG BUY 55,000

2016-02-29 STRONG BUY 57,500

2016-03-30 STRONG BUY 57,500

2016-04-21 STRONG BUY 64,000

2016-05-03 STRONG BUY 80,300

2016-06-01 STRONG BUY 80,300

2016-06-21 STRONG BUY 87,000

2016-08-01 STRONG BUY 103,000

2016-09-19 STRONG BUY 103,000

2016-09-23 STRONG BUY 103,000

2016-10-05 STRONG BUY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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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롯데케미칼(01117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5-04-07 BUY 300,000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350,000

400,000

450,000

500,000

14/01 14/07 15/01 15/07 16/01 16/07

롯데케미칼

목표주가

(원)

2015-04-29 BUY 345,000

2015-06-30 BUY 420,000

2016-04-08 BUY 470,000

2016-10-05 BUY 47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POSCO(00549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07-10 BUY 360,000

0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350,000

400,000

450,000

13.4 13.7 13.10 14.1 14.4 14.7 14.10 15.1 15.4 15.7 15.10 16.1 16.4 16.7

(원)

POSCO 목표주가

2014-07-25 BUY 385,000

(담당자 변경)

2015-02-03 BUY 340,000

2015-09-17 BUY 250,000

2016-01-29 BUY 225,000

2016-03-29 BUY 225,000

2016-04-18 BUY 270,000

2016-06-22 BUY 270,000

2016-10-05

BUY

27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고려아연(01013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04-28 HOLD 420,000

0

100,000

200,000

300,000

400,000

500,000

600,000

13.4 13.7 13.10 14.1 14.4 14.7 14.10 15.1 15.4 15.7 15.10 16.1 16.4 16.7

(원)고려아연 목표주가

2014-08-11 BUY 520,000

(담당자 변경)

2015-02-03 HOLD 463,000

2015-04-22 HOLD 498,000

2015-10-05 BUY 560,000

2016-03-09 BUY 560,000

2016-04-26 BUY 560,000

2016-06-28 BUY 590,000

2016-07-22 HOLD 590,000

2016-10-05 HOLD 59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대한항공(00349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3-10-07 HOLD 34,000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13.8 13.11 14.2 14.5 14.8 14.11 15.2 15.5 15.8 15.11 16.2 16.5 16.8

대한항공

목표주가

(원)

(담당자변경)

2015-08-04 BUY 45,000

2015-11-17 BUY 35,000

2016-02-03 BUY 32,000

2016-07-04 BUY 30,000

2016-08-09 HOLD 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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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 트럼프가 美 대통령이 된다면?

2016-10-05 HOLD 3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아시아나항공(02056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5-08-04 BUY 8,400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10,000

13.8 13.11 14.2 14.5 14.8 14.11 15.2 15.5 15.8 15.11 16.2 16.5 16.8

아시아나항공

목표주가

(원)

2015-11-17 HOLD 5,200

2016-02-04 HOLD 5,200

2016-08-09 BUY 6,400

2016-09-13 BUY 6,400

2016-10-05 BUY 6,4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SK텔레콤(017670.KS)주가및목표주가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5-05-19 Hold 290,000

-

50,000

100,000

150,000

200,000

250,000

300,000

350,000 주가 목표가

2015-10-14 BUY 320,000

2015-11-03 BUY 320,000

2015-11-25 BUY 320,000

2016-01-18 BUY 320,000

2016-02-03 BUY 320,000

2016-04-29 BUY 300,000

2016-05-31 BUY 300,000

2016-07-08 BUY 300,000

2016-08-02 BUY 300,000

2016-09-27 BUY 300,000

2016-10-05 BUY 300,000

과거 2년간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변동내역 한국전력(015760.KS) 주가 및 목표주가 추이

추천일자 투자의견 목표가(원)

2014-05-19 BUY 55,000

0

10,000

20,000

30,000

40,000

50,000

60,000

70,000

14.10 15.01 15.04 15.07 15.10 16.01 16.04 16.07 16.10

(원)

한국전력 목표주가

2014-06-25 BUY 55,000

2014-07-29 BUY 55,000

2014-09-18 BUY 55,000

2014-10-28 BUY 64,000

2014-11-11 BUY 64,000

2015-02-12 BUY 64,000

2015-05-12 BUY 64,000

2015-08-06 BUY 64,000

2015-11-06 BUY 64,000

2016-04-25 HOLD 64,000

2016-08-05 HOLD 64,000

2016-10-05 HOLD 6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