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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제376호 유통 바나나가 3년 연속 인기 과일 1 위를 차지했고 국산 과일 중에서 는 수박이 감귤을 제치고 매출 1 위에 올랐다. 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국산 과일인 감 귤을 제치고 전체 과일 매출 1위 에 오른 바나나는 지난해까지 3 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바나나가 전체 과일 1위로 올라 선 까닭은 과육이 연하고 소화 흡 수가 잘되기 때문에 환자나 노인 들이 먹기 좋고 칼륨,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뇌졸증 예방에 도 좋다는 것이다. 또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뇌졸 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수요 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트 측은 덧붙였다. 국산 과일 중에서는 수박이 감 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늦봄까지 이어진 더위로 수박의 출하시기가 앞당겨진데다 9월까지 이어진 여름 날씨로 수 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 으로 분석된다. 수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6월, 7 월에 전체 과일 중 매출 1위를 차 지하며, 보통 8월 말복 이후에는 차츰 수요가 줄어든다. 하지만 지 난 여름,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말복 이후 9 월 중순까지도 수박 매출이 지속 적으로 발생했다. 실제 롯데마트가 말복 이후인 8 월13일부터 24일까지 수박 매출 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 다 115.7% 매출이 늘었으며, 연 간 8월 과일 매출 순위에서도 수 박이 포도, 복숭아를 제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반면 감귤의 경우 제주 지역에 일찍 찾아온 더위와, 여름철 가뭄 으로 생육이 부진하며, 가격이 오 르고, 저장성도 떨어져, 지난 달 (12월) 과일 순위에서 처음으로 딸기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 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 무더위 지속으로 인한 수박의 국 산 과일 1위 첫 등극, 고령화 사회 로 접어들며 바나나의 3년 연속 전체 과일 1등 차지 등 지난해 과 일 시장은 전반적인 판도 변화를 겪었다"며 "과일 연간 트렌드를 결정하는 데는 여름철 기후가 가 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올해 여름 상황에 따라 올해 말 순 위는 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유통업계가 설 대목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설 선물세트 판매행사를 마 련, 고객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가격대별 선물세트 구매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 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중저가 상품 의 비중을 확대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차별성을 높인 이색선 물세트들이 눈길을 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 점은 기존 중저가 선물세트는 물론 명인명장의 힐링세트, 안심 먹거리 세트 등을 중심으로 이번 설 선물 세 트를 구성했다. 민족 최대 설명절의 필수품을 가래 떡, 떡국떡, 쌀에 금을 함유한 프리 미엄 세트(8~13만원대), 5월와 6월 사이 청정지역 지리산 산자락에서 재취한 각종 나물을 구성한 산나물 세트(4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또 대 표적인 안심상품으로 신안 도초도 염전에서 3년 숙성시킨 천일염으로 만든 25만원대 영광굴비 세트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나’ 를 기억하게 해 줄만한 특별한 이색 설 선물을 선보인다. 한우, 굴비, 과일 등 천편일률적인 선물보다는 이색 선물을 내세워 받 는 사람이 기억할수 있도록 했다. 한 과와 나전칠기 유기 장인들이 협업 한 전통이색 선물과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오일 등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 선물 세트’를 업계 최초로 ‘순갈비’ 로 전면 교체하고 1kg당 15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이색 보양 식 등 차별화된 제품을 마련했다. 프 리미엄 보양식 수요를 고려해 중국 황제의 보양식으로 유명한 ‘유얀상 제비집 건강음료 세트(75g×6병 7 만9000원)’를 준비했다. 한우 가격 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불고기 국 거리를 모은 ‘현대 화식한우 선물세 트(17만원)’를 판매한다. 이 외에도 젊은 고객들의 선물 수 요를 충족하고자 몽슈슈 도지마롤 스페셜 패키지를 2만원대에, 메종드 조에 마카롱 선물세트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 은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마트는 한우, 인삼, 건과등의 프 리미엄 선물세트 품목수를 확대 하 는 한편 저가 선물세트의 경우 품목 수는 줄이는 대신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서 최저가 수준으로 운 영한다. 고급 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신선 프리미엄 상품 을 지난 추석보다 50% 가량 늘린 74 품목으로 운영하는 한편, 가격 소구 형 상품 역시 지난 추석보다 10% 늘 어난 58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신선세트의 경우 개인수요 가 늘어남에 따라 대량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인 N+1행사를 축소 하고, 상품 가격을 5~10% 가량 낮 추기로 했다. 중저가 선물세트의 인 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참치 돈육 혼합세트 등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 30%까지 늘릴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수산물 이력제 품목을 지난해 설 5개에서 올해 10개로 늘 리고, 물량도 4만개로 전년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참굴비 선물 세 트 특 호(1.8kg, 20마 리)’를 3만 가벼운 주머니 , 情은 두둑히 설 특수를 잡아라 9800원에, ‘천일염 참굴비 세트 3호 (1.1Kg, 10마리)’를 11만800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최근 '응답하라 1994' 등 복고 열풍 불자 '복고' 콘셉트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프리미엄 오색 소면세트(3만원)를 비롯해 전통과 정성으로 빚은 오곡 고추장, 오덕 된장세트(7만9000원), 전덕진 참기름 세트(6만2000원), 신 안 명품 소금세트(9만9000원), 계란 꾸러미(1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 한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 고려당' 의 떡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궁중떡, 영양찰떡, 두텁떡 등 전통방 식으로 만든 떡 모듬세트를 5만원, 10만원의 가격대로 만나 볼수 있다. 온라인몰들도 1만원 미만 선물부 터 1+1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기 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은1만원 미만의 알뜰선물을 중심으로 할인가에 선보이는 설 선 물 '슈퍼딜'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유통업계 “장기 불황에 10만원 안팎 실속형이 대세” 선물도 양극화 예상…중저가와 프리미엄 상품 준비 ‘응사1994’ 복고상품 등 이색 선물세트로 고객 유혹 까지 설 슈퍼딜 코너를 통해 기간 내 매일 2개의 설 선물을 선정해 정상 가 대비 최대 69% 저렴하게 한정 판 매한다. 옥션도 설 선물세트를 다양한 혜택 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설 선 물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 벤트는 매일 1가지 상품을 파격가 에 제공하는 올킬슈퍼위크, 명절 인 기 상품군을 특별가에 한정 판매하 는 한정 기획 선물세트, 구매 상품을 1개 더 덤으로 제공하는 '+덤 선물세 트'와 품목별 추천상품 등의 카테고 리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에 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 세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설에는 가격 은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 내외 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유통업계가 설특수잡기에 나섰다 . 새해가 되면서 건강을 위해 아침을 챙겨 먹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바쁜 하루를 보내는 직 장인이라면 이 같은 결심은 실천하 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사람들이라면 아침 식사 대신 간편하게 영양을 섭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 침 식사대용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 원은 최근 식사대용식 제품을 잇따 라 출시하고 있다. 먼저 새해 시작과 함께 냉동볶음밥 ‘밥물이 다르다’를 선보였다. ‘황태우린 물로 만든 계 란야채볶음밥’, ‘표고버섯우린 물 로 만든 닭가슴살볶음밥’, ‘강황우 린 물로 만든 통새우볶음밥’ 3종으 로, 1인 가구 및 워킹맘 증가에 따른 편의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제품 이다. 청정원 냉동볶음밥 담당 최현정 과 장은 “가정에서 한끼 식사는 물론 도 시락 등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밥물 까지 신경 써 만들었다”고 설명했 다. 뿐만 아니라, 아침밥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청정원의 인기제품 ‘정통컵 국밥’도 지난 23일 큰컵 3종을 추가 로 내놓고 7종의 다양한 컵국밥 제 감귤의 굴욕 수박에도 밀렸다 바나나는 3년연속 1등 ‘과일 중 과일로’ 인기 새해에는 아침 밥 먹을래 ~’ 식사대용 간편 영양식 인기 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 롭게 출시된 3종은 보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 라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최대 44% 까지 늘렸다. 아침 식사 대용으로 선식도 빠질 수 없다. 유기농 전문 매장 초록마을 은 다양한 종류의 선식을 선보이고 있다. 생선식 제품인 ‘간편한 웰빙 식사 자연한끼’가 대표적인데, 30여 종의 곡물과 과채류, 버섯류 등이 조 화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 기가 좋다. 블랙푸드를 많이 함유한 블랙생선식과 달콤한 과일칩이 들 어있는 제품으로 각각 출시해, 기호 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 록 했다. 티젠은 지난해 미숫가루와 선식 등 을 재해석한 제품인 분말차를 내놓 았다. '단호박콘스프'와 '사과·딸기 오트밀', '호두·율무아몬드' 3종류 가 판매되고 있다. 오트밀, 사과, 스 위트콘 등을 이색적으로 조합해 고 소하면서도 상큼한 과일 맛을 낸다. 최근에는 에너지바에 대한 선호도 도 높아졌다. 실제로 2008년 178억 원이었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300억원 대로 급성장했다. 에너지 바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 는 오리온 닥터유는 제품 다양화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열량은 밥 3분의 1공기 분량으로 적지만, 다양 한 영양소를 갖춘 ‘99라이트바’를 선보였다. 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두부도 가벼운 아침대용식으로 인 기다. 대상FNF 종가집은 본격적으 로 아침을 공략한 떠먹는 두부 제품 ‘살아있는 아침’을 판매 중이다. 달 콤한 블루베리 쨈을 넣은 블루베리 맛과 키위알갱이가 씹히는 키위맛 2 종으로 구성돼있다. 풀무원의 ‘소이데이’는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을 없앤 떠 먹는 두부다. 고구마가 들어있어 달 콤함까지 느낄 수 있는 ‘소이데이 고 구마’, 두부와 계란을 넣은 계란찜 형태의 ‘소이데이 계란찜’, 간장 소 스가 별도로 들어있는 ‘소이데이 클 래식’ 등이 있다. 정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롯데제과는 항산화성 분인 플라바놀 함량을 크게 늘린 초콜릿 ‘드림카카오 엑티 코어X3’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항산화 작용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플라 바놀 함량이 553㎎으로 일반 다크초 콜릿보다 3배 이상 함유됐다. 카카 오 함량도 75%에 달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엔 씁쓸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마니아 층이 늘고 있어 이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드림카 카오 전체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와 빕스 가 <응답하라 1994>를 모티브로 한 ‘뚜레쥬르 추 억의 빵’ 시리즈와 ‘응답하라 스테 이크’를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응 답하라 뚜레쥬르 공룡알빵(깨찰빵)’ 등 빵류 1종과 ‘응답하라 뚜레쥬르 추억의 생크림 케이크’ ‘응답하라 뚜레쥬르 추억의 초코돔마블’ 등 케 이크 2종을 출시했다. 이어 뚜레쥬 르는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정답 댓글 1994개가 달리면 정가 800원인 '응답하라 뚜 레쥬르 공룡알빵'을 추억의 가격인 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코카-콜라가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패 키지 'Share a Coke' 제품 22종을 7 일 선보였다. 'Share a Coke'는 상대 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제품 라벨에 ' 닉네임' 또는 '메시지'로 표시된 되는 제품이다. 22종의 라벨메시지는 '우 리가족' '자기야' '친구야' 등의 닉네 임과 '잘될거야' '사랑해' '최고야' 등 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코 카-콜라와 오픈서베이가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너 의 마음을 보여줘' 설문조사를 바탕 으로 선정됐다. ‘드림카카오 엑티코어X3’ 출시 ‘응답하라 1994’ 빵·스테이크 스토리텔링 패키지 출시 롯데제과 CJ푸드빌 코카콜라 신제품

감귤의 굴욕 수박에도 밀렸다 가벼운 주머니 情은 두둑히 설 특수를 …pdf.egreennews.com/376/37618.pdf · 르는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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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감귤의 굴욕 수박에도 밀렸다 가벼운 주머니 情은 두둑히 설 특수를 …pdf.egreennews.com/376/37618.pdf · 르는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

18 2014년 1월 8일 수요일 제376호유통

바나나가 3년 연속 인기 과일 1위를 차지했고 국산 과일 중에서는 수박이 감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처음으로 국산 과일인 감귤을 제치고 전체 과일 매출 1위에 오른 바나나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바나나가 전체 과일 1위로 올라

선 까닭은 과육이 연하고 소화 흡수가 잘되기 때문에 환자나 노인들이 먹기 좋고 칼륨,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뇌졸증 예방에도 좋다는 것이다.또 칼륨, 미네랄이 풍부해 뇌졸

증 예방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트측은 덧붙였다.국산 과일 중에서는 수박이 감

귤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늦봄까지 이어진 더위로 수박의 출하시기가 앞당겨진데다 9월까지 이어진 여름 날씨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수박의 경우 일반적으로 6월, 7

월에 전체 과일 중 매출 1위를 차지하며, 보통 8월 말복 이후에는 차츰 수요가 줄어든다. 하지만 지

난 여름,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말복 이후 9월 중순까지도 수박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실제 롯데마트가 말복 이후인 8

월13일부터 24일까지 수박 매출을 살펴본 결과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5.7% 매출이 늘었으며, 연간 8월 과일 매출 순위에서도 수박이 포도, 복숭아를 제치고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반면 감귤의 경우 제주 지역에

일찍 찾아온 더위와, 여름철 가뭄으로 생육이 부진하며, 가격이 오르고, 저장성도 떨어져, 지난 달(12월) 과일 순위에서 처음으로 딸기에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

무더위 지속으로 인한 수박의 국산 과일 1위 첫 등극,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바나나의 3년 연속 전체 과일 1등 차지 등 지난해 과일 시장은 전반적인 판도 변화를 겪었다"며 "과일 연간 트렌드를 결정하는 데는 여름철 기후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올해 여름 상황에 따라 올해 말 순위는 다시 뒤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유통업계가 설 대목 특수를 겨냥해 다양한 설 선물세트 판매행사를 마련, 고객잡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장기 불황으로 가격대별 선물세트

구매의 양극화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는 중저가 상품의 비중을 확대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차별성을 높인 이색선물세트들이 눈길을 끈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

점은 기존 중저가 선물세트는 물론 명인명장의 힐링세트, 안심 먹거리 세트 등을 중심으로 이번 설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민족 최대 설명절의 필수품을 가래

떡, 떡국떡, 쌀에 금을 함유한 프리미엄 세트(8~13만원대), 5월와 6월사이 청정지역 지리산 산자락에서 재취한 각종 나물을 구성한 산나물 세트(4만원대) 등을 준비했다. 또 대표적인 안심상품으로 신안 도초도 염전에서 3년 숙성시킨 천일염으로 만든 25만원대 영광굴비 세트 등이 있다.신세계백화점은 올 설을 맞아 ‘나’

를 기억하게 해 줄만한 특별한 이색 설 선물을 선보인다.한우, 굴비, 과일 등 천편일률적인

선물보다는 이색 선물을 내세워 받는 사람이 기억할수 있도록 했다. 한과와 나전칠기 유기 장인들이 협업한 전통이색 선물과 향수병에 담긴 올리브오일 등을 준비했다. 이외에도 명절 단골 선물인 ‘갈비

선물 세트’를 업계 최초로 ‘순갈비’ 로 전면 교체하고 1kg당 15만원에 판매한다.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이색 보양

식 등 차별화된 제품을 마련했다. 프리미엄 보양식 수요를 고려해 중국 황제의 보양식으로 유명한 ‘유얀상 제비집 건강음료 세트(75g×6병 7만9000원)’를 준비했다. 한우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해 불고기 국거리를 모은 ‘현대 화식한우 선물세트(17만원)’를 판매한다.이 외에도 젊은 고객들의 선물 수

요를 충족하고자 몽슈슈 도지마롤 스페셜 패키지를 2만원대에, 메종드조에 마카롱 선물세트를 3만원대에 판매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

은 실속형 중저가 선물세트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마트는 한우, 인삼, 건과등의 프

리미엄 선물세트 품목수를 확대 하

는 한편 저가 선물세트의 경우 품목수는 줄이는 대신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춰서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한다. 고급 세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신선 프리미엄 상품을 지난 추석보다 50% 가량 늘린 74품목으로 운영하는 한편, 가격 소구형 상품 역시 지난 추석보다 10% 늘어난 58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신선세트의 경우 개인수요

가 늘어남에 따라 대량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인 N+1행사를 축소하고, 상품 가격을 5~10% 가량 낮추기로 했다. 중저가 선물세트의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해 참치 돈육 혼합세트 등 인기 상품 물량을 최대 30%까지 늘릴 방침이다.롯데마트는 수산물 이력제 품목을

지난해 설 5개에서 올해 10개로 늘리고, 물량도 4만개로 전년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선보인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참굴비 선물

세트 특호(1.8kg, 20마리)’를 3만

‘가벼운 주머니, 情은 두둑히’ 설 특수를 잡아라

9800원에, ‘천일염 참굴비 세트 3호(1.1Kg, 10마리)’를 11만8000원에 판매한다.홈플러스는 최근 '응답하라 1994'

등 복고 열풍 불자 '복고' 콘셉트의 선물세트를 마련했다.프리미엄 오색 소면세트(3만원)를

비롯해 전통과 정성으로 빚은 오곡 고추장, 오덕 된장세트(7만9000원), 전덕진 참기름 세트(6만2000원), 신안 명품 소금세트(9만9000원), 계란 꾸러미(1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7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려당' 의 떡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궁중떡, 영양찰떡, 두텁떡 등 전통방식으로 만든 떡 모듬세트를 5만원, 10만원의 가격대로 만나 볼수 있다.온라인몰들도 1만원 미만 선물부

터 1+1등 다양한 혜택을 내세운 기획전을 진행한다.G마켓은1만원 미만의 알뜰선물을

중심으로 할인가에 선보이는 설 선물 '슈퍼딜'을 진행한다. 오는 26일

유통업계 “장기 불황에 10만원 안팎 실속형이 대세”

선물도 양극화 예상…중저가와 프리미엄 상품 준비

‘응사1994’ 복고상품 등 이색 선물세트로 고객 유혹

까지 설 슈퍼딜 코너를 통해 기간 내 매일 2개의 설 선물을 선정해 정상가 대비 최대 69% 저렴하게 한정 판매한다. 옥션도 설 선물세트를 다양한 혜택

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설 선물대전'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번 이벤트는 매일 1가지 상품을 파격가에 제공하는 올킬슈퍼위크, 명절 인기 상품군을 특별가에 한정 판매하는 한정 기획 선물세트, 구매 상품을 1개 더 덤으로 제공하는 '+덤 선물세트'와 품목별 추천상품 등의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황에

도 소중한 마음을 전하는 명절 선물세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 설에는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차별화된 선물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10만원 내외의 실속형 선물세트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선 기자

[email protected]

유통업계가 설특수잡기에 나섰다 .

새해가 되면서 건강을 위해 아침을 챙겨 먹겠다는 다짐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바쁜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이 같은 결심은 실천하기 쉽지 않다. 이 같은 사람들이라면 아침 식사 대신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아침 식사대용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 청정

원은 최근 식사대용식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먼저 새해 시작과 함께 냉동볶음밥 ‘밥물이 다르다’를 선보였다. ‘황태우린 물로 만든 계란야채볶음밥’, ‘표고버섯우린 물로 만든 닭가슴살볶음밥’, ‘강황우린 물로 만든 통새우볶음밥’ 3종으로, 1인 가구 및 워킹맘 증가에 따른 편의식의 수요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청정원 냉동볶음밥 담당 최현정 과

장은 “가정에서 한끼 식사는 물론 도시락 등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밥물까지 신경 써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뿐만 아니라, 아침밥으로 선호도가

높았던 청정원의 인기제품 ‘정통컵국밥’도 지난 23일 큰컵 3종을 추가로 내놓고 7종의 다양한 컵국밥 제

‘감귤의 굴욕’ 수박에도 밀렸다바나나는 3년연속 1등 ‘과일 중 과일로’ 인기

‘새해에는 아침 밥 먹을래~’

식사대용 간편 영양식 인기

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3종은 보다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용량을 최대 44%까지 늘렸다.아침 식사 대용으로 선식도 빠질

수 없다. 유기농 전문 매장 초록마을은 다양한 종류의 선식을 선보이고 있다. 생선식 제품인 ‘간편한 웰빙식사 자연한끼’가 대표적인데, 30여종의 곡물과 과채류, 버섯류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블랙푸드를 많이 함유한 블랙생선식과 달콤한 과일칩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각각 출시해, 기호에 따라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티젠은 지난해 미숫가루와 선식 등

을 재해석한 제품인 분말차를 내놓았다. '단호박콘스프'와 '사과·딸기오트밀', '호두·율무아몬드' 3종류가 판매되고 있다. 오트밀, 사과, 스위트콘 등을 이색적으로 조합해 고소하면서도 상큼한 과일 맛을 낸다. 최근에는 에너지바에 대한 선호도

도 높아졌다. 실제로 2008년 178억원이었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는 300억원 대로 급성장했다. 에너지

바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오리온 닥터유는 제품 다양화에 힘을 싣고 있다. 최근에는 열량은 밥 3분의 1공기 분량으로 적지만, 다양한 영양소를 갖춘 ‘99라이트바’를 선보였다.식감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두부도 가벼운 아침대용식으로 인기다. 대상FNF 종가집은 본격적으로 아침을 공략한 떠먹는 두부 제품

‘살아있는 아침’을 판매 중이다. 달콤한 블루베리 쨈을 넣은 블루베리맛과 키위알갱이가 씹히는 키위맛 2종으로 구성돼있다. 풀무원의 ‘소이데이’는 콩 껍질을

벗겨내고 만들어 비린 맛을 없앤 떠먹는 두부다. 고구마가 들어있어 달콤함까지 느낄 수 있는 ‘소이데이 고구마’, 두부와 계란을 넣은 계란찜 형태의 ‘소이데이 계란찜’, 간장 소스가 별도로 들어있는 ‘소이데이 클래식’ 등이 있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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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는 항산화성분인 플라바놀 함량을

크게 늘린 초콜릿 ‘드림카카오 엑티코어X3’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항산화 작용과 혈액

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플라바놀 함량이 553㎎으로 일반 다크초콜릿보다 3배 이상 함유됐다. 카카오 함량도 75%에 달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최근엔 씁쓸

하지만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마니아 층이 늘고 있어 이 제품의 인기가 예상된다”며 “드림카카오 전체 매출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푸드빌 뚜레쥬르 와 빕스 가 <응답하라

1994>를 모티브로 한 ‘뚜레쥬르 추억의 빵’ 시리즈와 ‘응답하라 스테이크’를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응답하라 뚜레쥬르 공룡알빵(깨찰빵)’ 등 빵류 1종과 ‘응답하라 뚜레쥬르 추억의 생크림 케이크’ ‘응답하라 뚜레쥬르 추억의 초코돔마블’ 등 케이크 2종을 출시했다. 이어 뚜레쥬르는 페이스북에서 퀴즈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정답 댓글 1994개가 달리면 정가 800원인 '응답하라 뚜레쥬르 공룡알빵'을 추억의 가격인 500원에 판매하는 행사다.

코카-콜라가 가족과 친구, 연인에게 당신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패키지 'Share a Coke' 제품 22종을 7일 선보였다. 'Share a Coke'는 상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제품 라벨에 '닉네임' 또는 '메시지'로 표시된 되는 제품이다. 22종의 라벨메시지는 '우리가족' '자기야' '친구야' 등의 닉네임과 '잘될거야' '사랑해' '최고야' 등으로 구성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코카-콜라와 오픈서베이가 10~3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너의 마음을 보여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드림카카오 엑티코어X3’ 출시 ‘응답하라 1994’ 빵·스테이크 스토리텔링 패키지 출시

롯데제과 CJ푸드빌 코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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