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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22 2014년 5월 7일 수요일 제393호
‘체면보다 실속’…10평미만 매장이 뜬다500만원으로 명품 창업을 한다고?오랜 노하우로 쇼핑몰 시스템 구축 ‘비바리치’ 주목
청년창업도 ‘레드오션’으로 몰려 ‘걱정되네~’
“퇴직 후 큰돈을 들여 베이커리 카페
를 창업했지만, 당시 6백만원 선의 비싼
월세와 제조기사 2명, 아르바이트 4명
등 인건비로 한달에 들어가는 고정비만
2000만원 이상이 들었습니다”
“하루 3백만원의 매출을 올려도 월 수
익은 400만원 정도밖에 남지 않는 구조
였죠. 결국 1년 남짓 운영하다 점포를 정
리했습니다”서울 강서 화곡역 인근 8
평 규모의 테이크아웃 닭강정전문점(
꿀닭 화곡점, www.kkuldak.co.kr)으
로 업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는 김낙빈
(52 남)씨의 말이다. 그는 현재 하루 평
균 80~9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테이크아웃 전용매장으로 고객들이 닭
강정 포장으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
경이 연출된다. 그는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를 끼고 있는 상가 1층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노동 강도는 베이커리카페
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아내와 함께 둘이
운영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인건비가 없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
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자본 창업아
이템이라도 매출이 안정적으로 나올 수
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 업
계의 중론이다.
최근에는 투잡이나 부업으로 소자본
창업을 고려하는 직장인이나 주부들도
늘어나면서 중고명품 창업을 하고 싶지
만 혼자서 시작하기에는 절차도 복잡하
고 어려움이 많다.
이 가운데 500만원이라는 저렴한 창업
비용으로 중고명품쇼핑몰 분양이 가능
한 곳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명품업
계에서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로 중고명
품쇼핑몰 창업 시스템을 구축한 '비바리
치'가 바로 그곳.
5일 비바리치 측에 따르면, 중고명품
의 인기와 함께 중고명품쇼핑몰 창업은
경쟁력 있는 사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개인이 높은 창업 비용으로 많
은 양의 중고명품 사입과 복잡한 쇼핑몰
업무를 감당하기란 쉽지 않다.
비바리치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판
매 이외의 모든 부분에 대해 본사에서 적
테이크아웃점·분식업 등 1억원 미만으로도 창업 가능
임대료·인건비 적고 적절한 수익 보장 불황기엔 ‘딱’
고 월세 등 관리비가 적어 만족스러운 순
익을 얻고 있다고 말한다.
젊은 창업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얻는
소자본 창업은 미니 카페이다. 5~10평
안팎의 커피숍들은 유명 브랜드 커피에
비해서 저렴한 커피 가격으로 승부를 거
는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커피 외에 다양한 브런치나
푸드메뉴를 부가한 커피숍이 등장해 인
기를 얻고 있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
진 개인 커피숍들도 8~10평 규모 매장
을 선호한다. 혼자서 운영할 수 있는데
다 테이크아웃을 강화하면 테이블 수에
무관하게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기 때
문. 10평 매장이라고 해서 꼭 테이크아
웃 메뉴만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복
합화를 통해 10평 대의 협소한 공간에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대표적인 실속형 업종으로는 단연 분
식업이다.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며,
분식의 경우 일반 전문음식점과 달리 하
루 종일 고객이 드나들고 테이크아웃이
나 배달이 많아 매장 규모 이상의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국내 대표 분식업종인 명동할머니국
수(www.1958.co.kr)의 경우 10평 내외
의 매장임에도 불구하고 회전율이 빨라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근엔 화장품이나 감성상품인 향초
전문점 등 1인이 운영할 수 있는 판매점
역시 10평 기준 5000만원에서 1억원 미
만의 창업비를 투자해 실속형으로 창업
잡지광고타깃 마케팅에 효과적이다. 쇼핑몰과 타깃
이 같은 잡지를 찾아서 광고 할 수 있다. 여
성 타깃이라도 주요 타깃이 30대 이상의 기
혼여성이라면 우먼센스, 주부생활 등의 종
합여성지를, 패션을 주도하는 젊은 여성이
라면 엘르, 보그 등 패션 전문지를 선택하는
식으로 세분화된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 여
성지, 남성지, 패션 전문지 외에도 인테리
어, 요리는 물론 낚시, 등산, 자동차 등 전문
화되고 세분화된 잡지에 맞춤 광고가 가능
하다.
유명 잡지는 대부분 70만 원 이상으로 광
고비가 비싼 편이나, 잡지를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미용실, 은행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잡
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노
출된다. 잡지는 읽고 바로 버리기 보다는 일
정기간동안 보관하는 특성이 있어 광고 수
명도 길다.
일반 광고 형태도 있지만, 잡지 에디터 추
천 아이템으로 소개되거나 기사에 정보와
함께 간접 노출 되는 형태, 패션화보 협찬을
통한 간접 홍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광고 할
수 있다. 온라인 매체처럼 유입률을 알 수 없
어 정확한 효과를 측정하기 힘들지만, 쇼핑
몰의 인지도를 높이고 쇼핑몰 이미지를 고
급화하기에 적합하다.
협찬광고TV, 라디오, 잡지 등 방송과 여러 매체에
협찬광고를 할 수 있다. 광고라는 것이 확실
히 드러나는 협찬광고와 간접적으로 노출
되는 간접협찬이 있다. TV와 라디오 방송
끝에 “제작지원 ~~” 혹은 “~~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드립니다.”등의 자막이나 멘트로
소개되는 방식이 협찬광고이고 정보프로그
램이나 드라마, 영화 등에 간접적으로 제품
이나 쇼핑몰이 노출되는 PPL 방식이 간접
협찬이다. 일반적인 광고보다 거부감이 덜
하고 특히 간접협찬은 관객 즉 잠재고객의
무의식 속에 상품 이미지를 알리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소비자에게 파고들
수 있다.
협찬 광고도 몇 백만 원 단위로 비싼 편이
고, 유입률을 확실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
한 효과를 측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인기 드
라마에서 연예인이 착용하고 나온 제품이
“~~ 핸드백”, “~~원피스”로 불리며 불티
나게 팔리고 해당 연예인들이 ‘완판녀’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효과가 커서, 패션아이
템에서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브랜드와
아이템이 앞 다투어 PPL 광고를 하고 있다.
프로그램 방영이 종료되어도 다시보기,
DVD, 케이블 방송의 재방송 등을 통해 끊임
없이 다시 노출될 수 있고 심지어 다른 나라
에까지 전파되기도 한다. 다른 어떤 방식의
마케팅보다도 광고의 수명이 길고 노출이
많은 것이다.
잡지광고나 협찬, 좋은 건 알지만 비용이
너무 부담스럽다. 꼭 내 비용을 들이지 않고
도 효과를 보는 방법이 있다.
쇼핑몰에서 직접 협찬하지 않고 제조사에
서 잡지나 협찬광고에 노출시킨 제품을 매
입하여 팔면 되는 것이다. 이때는 앞서 몇 차
례 강조한 것처럼 초상권과 퍼블리시티권에
유의하여 특정 연예인의
사진이나 이름을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청년 창업이 전문지식이나 기술이 불필요한
카페 등 레드 오션(Red Ocean)으로 쏠리고 있
다. 5일 KDI 기관지 '나라경제'가 창업을 희망하
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인식 조사
를 진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창업 분야로 '카
페·커피전문점'이 꼽혔다.
응답자 중 27.9%가 '카페·커피전문점'을 꼽았
고, '고깃집·치킨호프' 등 일반음식점이 17.8%
조수미한국스마트맘센터 대표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키워드 광고나 SNS 마케팅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서만 마케팅을 하
는 것은 아니다. 잡지 등 오프라인 매체와 방송 매체까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면 마케팅의
효과가 높아진다.
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다양한 명품브랜드들의 가방, 지갑, 시
계, 주얼리 등을 매일 무료로 공급하기
때문에 중고명품 창업주들은 사입비와
재고부담의 걱정이 전혀 없을 뿐만 아니
라 창업주들이 보다 손쉽게 판매고를 올
릴 수 있도록 1억정품보증서를 함께 제
공한다.
중고명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인터
넷 상에 중고명품으로 위장한‘짝퉁’
이 다량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말하고 “중고명품은 구
입출처가 불분명하고 영수증, 개런티카
드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법적
인 보증이 되지 않으면 판매가 불가능하
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비바리치
관계자는 "중고명품쇼핑몰 분양 사업주
들이 보다 수월하게 판매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국내최초로 외환은행과 1억정품
보증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비바리치는 명품업계의 오랜 경력과
노하우가 접목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창업 시스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정영선 기자
이 가능하다. 10평 매장의 경우 매출, 재
고, 손익, 인건비 등이 한 손바닥 안에 파
악되므로 합리적 운영이 더욱 용이하다
는 것. 멀티캔들 숍‘캔들나무’(www.
캔들나무.kr) 목포남악점을 운영 중인
김희순(38 여)점주는“화장품과 달리
재고부담이나 유통기한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이점과 인건비 등 추가 고정비 없
이 혼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
캔들나무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정영선 기자
카페·치맥 등 선호 수익성 악화 우려 로 2위를 차지해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레드오
션 업종을 꼽았다.
KDI는 "20대 예비창업자들이 새로운 도전이
나 아이템보다 생계형 창업에 몰림으로써 자영
업의 수익성 악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밖의 선호 창업 분야로는 ▲인터넷쇼핑
몰이 10% ▲IT 5% ▲앱개발 4.8% 등으로 나타
났다. 요즘 뜨는 업종인 애견숍, 네일뷰티숍, 1
인 출판사, 실버산업, 흡연방, 수면방 등도 선호
대상으로 꼽혔다. 정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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