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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7월 24일 금요일
코로나19와상가건물임대차관계
변호사
제주도에서 2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코로나
19로인한매출감소로위기에내
몰린 자영업자들은 휴가철 대목
에매출을올리지못하면문을닫
아야 할 판이다. 이런 상황에서
상가를 임차한 상인들은 차임 감
액이나 임대차계약 해지를 고려
할수밖에없다.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제11조
는 건물에 관한 조세, 공과금, 그
밖의 부담이 증가하거나 경제사
정의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
차인은 임대인에게 차임감액청
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규정하
고있다.
다만 이와 관련하여 법원은
IMF로 국가적 경제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약정차임이 임대차계
약체결후의경제적인사정변경
으로 정의와 형평에 어긋날 정도
로 불합리하게 되었다고 인정할
수 없다 고 판시하여 임차인의
임료감액청구에 소극적인 태도
를 보인 바 있어, 현실적으로 소
송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차임감
액청구가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그리높지않다.
한편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은
차임이 연체된 경우의 해지권을
규정하고 있으나, 임대인만이 해
지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명시적
으로 규정하고 있어 임차인은 경
제사정의 변동을 이유로 임대차
계약을해지하기는어렵다.
차선책으로 임차인은 다른 임
차인을 주선하여 임대인과 임대
차계약을 체결하도록 하는 방법
을 강구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불확실하거나어려울수있다.
결국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
대료를 줄여주지 않는 한 임차인
은 상가건물임대차분쟁조정위
원회나 관할 법원에 조정을 신
청하여 임대인과 교섭을 시도하
는수밖에없다.
뉴노멀 시대와 디지털 뉴딜
㈜식신 대표
비상임 논설위원
코로나가촉발한뉴노멀시대는
제주에서도데이터산업을
활성화시킬수있는기회다.
디지털뉴딜정책을통해
경제위기극복이최대과제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뉴노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뉴노멀은 시대변화에 따라 새
롭게 부상하는 경제질서로 경제 위
기이후 5~10년간의 세계경제를특
징짓는 현상이다. 대규모 경제 위기
이후에 과거에 대해 반성하고 새로
운 질서를 모색하는 시점에 주로 사
용한다. 코로나19로 파생된 팬데믹
공포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
운시대를목격하게하고있다.
저성장, 저소비, 높은 실업률, 비
대면, 온라인화, 고위험 등이 이번
사태 이후 세계경제에 나타날 뉴노
멀로 논의되고 있다. 또한 뉴노멀은
20세기 중반 이후 전 세계를 지배한
글로벌화의 종말을 예고하고 있
다. 각국은 팬데믹 공포에 모든 빗
장을 잠가 버렸다. 보호무역주의와
탈 글로벌화는 자유무역에 기반한
한국 경제에는 큰 위기 요인중의 하
나가될전망이다.
뉴노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
기 이후의 세계경제 질서를 통칭하
는것으로 2003년 IT 버블이붕괴된
직후, 미국 벤처투자가 로저 맥나미
가 이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이
후 핌코의 최고경영자 모하메드 엘
에리언이 그의 저서 새로운 부의
탄생에서 세계 경제가 저성장, 저
금리, 저물가 등의 새로운 시대로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용어로 사용
하면서세상에알려졌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재택근무
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이 되면
서 비대면 소비는 급격하게 증가를
하고 있다. 미국 케이블방송업체는
올 1분기에만 40만명이 넘는 가입
자가 이탈했다. 가입자들이 마음대
로 시청 가능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
비스로 옮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가 선을 자른다는 이런 코드커팅
현상을더욱부추기고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코드커팅 시
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
나19로 시작된 변화는 이미 새로운
변곡점이 되었고 우리 경제와 사회
는 다음 단계 즉, 뉴노멀 시대로 한
단계 더 나아가야 한다. 뉴노멀 시
대에 맞게 과거 시대를 코드커팅하
고새로운도약을준비할때다.
최근 청와대는 디지털 뉴딜과 그
린 뉴딜을 두 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에 총 76조 원의 투자를 진행
해 코로나19로 발생한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
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
통령은 디지털 뉴딜과 관련해 데
이터 활용을 최대한 활성화하기 위
해 데이터댐을 만들겠다 고 구상
을 밝혔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미국
대통령이 대공황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한 대규모 토목사업이었던 후
버댐에 디지털 뉴딜을 비유한 것이
다. 한국판 디지털 뉴딜 정책이 성
공하려면 대대적인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우리는 규제개혁과 혁신
을 통한 창조적 파괴의 선도자로 변
화해야 한다. 이해 관계자 간 이해
가 엇갈려 혁신이 좌초된다면 디지
털 뉴딜은 지속적인 산업으로 발전
하지 못하고 1회성으로 그치고 말
것이다. 정부는 이미 공유경제의 해
법을 이해당사자끼리 알아서 합의
해 오기를 원했었다. 감염병 위기의
순간에도 원격의료 도입 정책을 못
만들어내기도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새로운 디지
털 뉴노멀 시대! 디지털 뉴노멀 시
대는 대한민국이 디지털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전 세계 리더
로써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
다. 또한 청정 그린 지역인 제주도
에서도 데이터 산업을 육성하고 활
성화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강력한 규제 개혁과 한국
판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 가야 하
겠다.
제주항 제2부두 진입로의 가로수
가 인도로 침범해있고병충해가심
한 가로수로 인해보행에불편이많
습니다. 화단에는 쓰레기가 많이 버
려져있어보기좋지않습니다.
깨끗이 정비해 오가는 사람과 입
도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시기바랍니다.
그리고 언제봐도 도로에는 대형
화물차를 비롯한 많은 차들이 주차
돼 있어 여객터미널 주차장을 출입
하는데 상당한 불편이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제주시 인터넷신문고#23172>
제주어를 통해 제주 공동체를 지키자
강 창 보
제주는 21세기 들어 급박하게 변
화되고 있다. 10년 전 50만 명이던
인구가 70만 명으로 늘어났고,관광
객도 1000만명을 넘은 지 오래되었
다. 이 과정에서 제주어는 점점 더
소멸되어 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
다. 제주의 정체성 즉, 제주의 공동
체가무너지고있다는것이다.
섬이라는 형태만 남아 있고, 그
속에 흐르는 정신이 사라진다면 제
주의 섬은 깊은 바다속으로 사라지
고말것이다.
이것은 곧 제주
가 중국권과 영어
권 사람들에 의해
언어도 중국어와
영어가 주를 이루
는섬이된다고생
각하면 끔찍한 일
이다. 그러한제주
가 미래의 정체성을어떻게찾고지
켜야 하는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시기이다.
이 시점에서 제주어를 보전하기
위하여 관과 민이 협력하여 이루
어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미흡
한점도보이는것이사실이다.
제주어를 보전시키는 것은 제주
의 문화와 역사를 계승하고 향토문
화를 전승하고 발전시킴을 목적으
로하는것도알고있다.
제주어를 통해서 우리 스스로 상
생의 길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그래서 제주
에 거주하고 있는모든사람들이함
께하여 제주어를 지키는 것이 제주
의 진정한 공동체 정신을 지킨다는
것이라고주장해본다.
<㈔제주어보전회 이사>
가로수와 화단 정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