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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노컷뉴스는 영화와 동고동락하는 사 람들을 만나보는 영화와 사람 코너를 마련했다. 판시네마 백명선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애자 , 감도 , 파괴된 사나이 등 다수의 한국영화를 투자 ㆍ배급하고, 렛미인 , 모범시민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을 수 입한 데이지엔터테인먼트 김원국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영화와 사람]데이지엔터테인먼트 김원국 대표 30여 편 영화 투자, 수입, 배급 … 충무 빅4 점유율 한국영화 투자 등도 적극 7월 1일 파괴된사나이 개봉 2006년 3월 스윙걸스 를 창립, 첫 작품으로 수입·배급업에 뛰어 든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빠 른 속도로 충무로에서 기반을 다져 갔다. 렛미인 , 더폴 등 작은 영 화에서부터 트랜스포터 , 나인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과 같은 상 업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수입 배 급했다. 또 지난해 한국영화 오감 , 애자 시작으로 한국영화 투자 배급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었다. 그 결과 2009년엔 CJ, 롯데, 쇼박스 등 소위 충무로 빅3 에이 어 배급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무려 30여 편의 영화를 투 자, 수입, 배급해 충무로 빅3 를위 협하고 있다. 지난 4월 엄정화 주 연의 베스트셀러 가 100만을 돌파 한 데 이어 7월 1일에는 김명민 주 연의 파괴된 사나이 가 후반기 스 타트를 끊는다. 또 이해영 감독의 페스티발 , 김인권 주연의 방가방 가방가 등이 하반기 개봉 대기중 인 기대작들이다. 외화는 존 쿠삭 주연의 상하이 를 비롯해 아고라 등이 대기중이다. 라인업=전반기에 베스트셀러 1 편 했고 후반기엔 7월 1일 파괴된 사나이 를 시작으로 페스티발 , 가방가방가 등이 있다.또 한국 최 초로 시도하는 페이크 호러 폐가 도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찍었다. 내 년 라인업이 더 좋다. 한국판 테이 을 표방한 홍원찬 작가 프로젝 트를 비롯해 국화꽃 향기 의 김하 인 작가가 쓴 소녀처럼 의 영화화 를 준비하고 있다. 허진호 감독님과 3편 연출 계약을 맺고, 먼저 연극열 전에 올렸던 낮잠 을 영화화할 예 정이다. 독도수비대를 그린 독도 , 연산군 등도 준비 중이다. 외화= 아바타 이후 외화시장이 어려워졌다. 1년에 극장에서 영화 보는 편수가 있는데 초반에 너무 많이 몰렸다. 또 아바타 의 영향으 로 외화는 3D인지 아닌지가 중요 해졌다. 과거 같았으면 로빈후드 , 페르시아의 왕자 등은 300만 이상 이었다. 3D였다면 흥행이 훨씬 잘 됐을 것이다. 영화시장은 리듬을 타 는데 지금은 외화 침체 시기다. 철칙=장르에 상관없이 콘셉트 가 분명하고 확실해야한다. 영화는 코미디가 어느 정도 꼭 있어야 한 다. 애자 는 슬픈 영화인데 초반은 정말 웃겼다. 추격자 도 중간에 적 절히 웃겨주지 않나. 그리고 , 살인의 추억 에서 송강호가 엄청 웃긴다. 또 상업적인 접근을 한다. 트랜스포터 3 의 경우 1~2 편을 폭스에서 했는데 흥행이 잘 안됐다. 그런데 비디오, 케이블 시 장에서 인기가 워낙 좋았다. 다소 비싼 가격에 3편을 수입했는데 그 야말로 대박이었다. 제이슨 스태덤 은 국내에서 우리가 부활시킨거다. (웃음) 좋은 기억= 애자 가 기억에 남 는다. 제작사, 감독, 배우 그리고 투 자 배급 마케팅까지 모두 재밌게 했다. 개봉 전 언론이나 대중은 큰 기대안했지만 내부에서는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다. 왜냐하면 소 재는 뻔했지만 웃기면서 슬펐거든. 결과적으로 모두 윈윈 한 것 같다. 최강희도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혔 고 감독 역시 신인인데 바로 스카 우트 됐다. 저희 역시 흥행 결과가 좋았다. 아쉬움= 나인 이다. 흥행실패를 하긴 했지만 대스타들이 나오는 영 화를 소규모 업자가 하기 어렵다. 시나리오도 없고, 캐스팅도 안된 상황에서 롭 마샬 감독만 보고 샀 다. 하지만 지난 연말 1400만 아바 , 600만 전우치 까지 2000만 틈 바구니 속에서 너무 힘들었다. 애스:영웅의 탄생 제2의 트랜 스포터 가 되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1편의 국내 흥행은 기대에 한참 못미쳤지만 해외와 마찬가지 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 고 있다. 속편은 1편보다 몇배 이 상 잘되지 않을지 싶다.(웃음) 꿈=영화는 정년없이 평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당면 목표는 1년에 꾸준히 4~6편의 한 국영화를 할 수 있는 회사로 유지 하는 것이다. 독도 수비대 이야기 를 담을 독도 는 우리가 처음으로 꿈꿔보는 1000만 목표 영화다. 곧 시나리오 초고가 나오는데 기대가 크다. 한국전쟁부터 70년대까지 당시 정치적인 상황들 그리고 인정 받지 못한 그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신진황성운기자 jashin@nocutnews.co.kr 진/박기자 데시네마, 한국영화 관역 는다 서울 종피카디리관오서울 종로에 위치한 피카디 리 극장이 22일 롯데시네마 피 카디리관으로 새롭게 오픈한 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피카디리 관 오픈이 단순히 영화관 확장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국영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종 로란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 보, 그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른다고 전했다. 현재 총 8개관 1628석 규모 를 갖춘 피카리디관은 단성사, 허리우드, 서울극장 등 인극 극 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며 한 영화 1번지 종로 의 명성을 쌓아온, 한국 영화의 흥망성쇠 를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이 다. 이번 피카디리관 오픈으로 롯데시네마는 전국 총 59개 영 화관,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황성운기자 2 복 몸매 공티아라의 지연 ()이 수영복 몸매를 드러냈다. 공포영화 고死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가제) 에서 주연을 맡은 지연의 수영 장면 이미지가 공개됐다. 고사2 관계자는 지연은 타고 맥주병 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데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수중신과 잠수신이 많아 물 속에서 수영장 물의 반은 먹은 것 같다 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윤승아, 박은 빈 역시 지연과 함께 한 덕에(?) 수영신이 많아 고생했다고 전했다. 7월 말 개봉 예정. 황성운기자 jabongdo@nocutnews.co.kr 영화는 정년 없어 매력 꿈은 1000만 관 영화

영화는정년없어매력 꿈은1000만관 영화file1.cbs.co.kr/PDF/201006/2010062301-02012201.pdf · 페르시아의왕자 등은300만이상 이었다. 3d였다면 흥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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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영화는정년없어매력 꿈은1000만관 영화file1.cbs.co.kr/PDF/201006/2010062301-02012201.pdf · 페르시아의왕자 등은300만이상 이었다. 3d였다면 흥행이

한 편의 영화가 개봉하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친다. 노컷뉴스는 영화와 동고동락하는 사

람들을 만나보는 영화와 사람 코너를 마련했다.

판시네마 백명선 대표에 이어 두 번째로 애자 , 오

감도 , 파괴된 사나이 등 다수의 한국영화를 투자

ㆍ배급하고, 렛 미 인 , 모범시민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을 수

입한 데이지엔터테인먼트 김원국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보았다.

[영화와사람]데이지엔터테인먼트김원국대표 30여편영화투자,수입,배급…충무로 빅4 점유율

한국영화투자등도적극 7월 1일 파괴된사나이 개봉

2006년 3월 스윙걸스 를 창립,

첫 작품으로 수입·배급업에 뛰어

든 데이지엔터테인먼트는 이후 빠

른 속도로 충무로에서 기반을 다져

갔다. 렛 미 인 , 더폴 등 작은 영

화에서부터 트랜스포터 , 나인 ,

엣지 오브 다크니스 등과 같은 상

업영화까지 다양한 영화를 수입 배

급했다. 또 지난해 한국영화 오감

도 , 애자 를 시작으로 한국영화

투자 배급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었다. 그 결과 2009년엔 CJ, 롯데,

쇼박스 등 소위 충무로 빅3 에 이

어 배급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무려 30여 편의 영화를 투

자,수입,배급해 충무로 빅3 를 위

협하고 있다. 지난 4월 엄정화 주

연의 베스트셀러 가 100만을 돌파

한 데 이어 7월 1일에는 김명민 주

연의 파괴된 사나이 가 후반기 스

타트를 끊는다. 또 이해영 감독의

페스티발 , 김인권 주연의 방가방

가방가 등이 하반기 개봉 대기중

인 기대작들이다. 외화는 존 쿠삭

주연의 상하이 를 비롯해 아고라

등이 대기중이다.

■ 라인업=전반기에 베스트셀러 1

편 했고 후반기엔 7월 1일 파괴된

사나이 를 시작으로 페스티발 , 방

가방가방가 등이 있다. 또 한국 최

초로 시도하는 페이크 호러 폐가

도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찍었다.내

년 라인업이 더 좋다. 한국판 테이

큰 을 표방한 홍원찬 작가 프로젝

트를 비롯해 국화꽃 향기 의 김하

인 작가가 쓴 소녀처럼 의 영화화

를 준비하고 있다.허진호 감독님과

3편 연출 계약을 맺고, 먼저 연극열

전에 올렸던 낮잠 을 영화화할 예

정이다. 독도수비대를 그린 독도 ,

연산군 등도 준비 중이다.

■ 외화= 아바타 이후 외화시장이

어려워졌다. 1년에 극장에서 영화

보는 편수가 있는데 초반에 너무

많이 몰렸다. 또 아바타 의 영향으

로 외화는 3D인지 아닌지가 중요

해졌다. 과거 같았으면 로빈후드 ,

페르시아의 왕자 등은 300만 이상

이었다. 3D였다면 흥행이 훨씬 잘

됐을 것이다.영화시장은 리듬을 타

는데 지금은 외화 침체 시기다.

■ 철칙=장르에 상관없이 콘셉트

가 분명하고 확실해야한다. 영화는

코미디가 어느 정도 꼭 있어야 한

다. 애자 는 슬픈 영화인데 초반은

정말 웃겼다. 추격자 도 중간에 적

절히 웃겨주지 않나. 그리고 괴

물 , 살인의 추억 에서 송강호가

엄청 웃긴다. 또 상업적인 접근을

한다. 트랜스포터 3 의 경우 1~2

편을 폭스에서 했는데 흥행이 잘

안됐다. 그런데 비디오, 케이블 시

장에서 인기가 워낙 좋았다. 다소

비싼 가격에 3편을 수입했는데 그

야말로 대박이었다. 제이슨 스태덤

은 국내에서 우리가 부활시킨거다.

(웃음)

■ 좋은 기억= 애자 가 기억에 남

는다.제작사,감독,배우 그리고 투

자 배급 마케팅까지 모두 재밌게

했다. 개봉 전 언론이나 대중은 큰

기대안했지만 내부에서는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었다. 왜냐하면 소

재는 뻔했지만 웃기면서 슬펐거든.

결과적으로 모두 윈윈 한 것 같다.

최강희도 영화배우로 입지를 굳혔

고 감독 역시 신인인데 바로 스카

우트 됐다. 저희 역시 흥행 결과가

좋았다.

■ 아쉬움= 나인 이다. 흥행실패를

하긴 했지만 대스타들이 나오는 영

화를 소규모 업자가 하기 어렵다.

시나리오도 없고, 캐스팅도 안된

상황에서 롭 마샬 감독만 보고 샀

다.하지만 지난 연말 1400만 아바

타 , 600만 전우치 까지 2000만 틈

바구니 속에서 너무 힘들었다. 킥

애스:영웅의 탄생 는 제2의 트랜

스포터 가 되지 않을지 기대하고

있다. 1편의 국내 흥행은 기대에

한참 못미쳤지만 해외와 마찬가지

로 국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되

고 있다. 속편은 1편보다 몇배 이

상 잘되지 않을지 싶다.(웃음)

■ 꿈=영화는 정년없이 평생할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다. 당면

목표는 1년에 꾸준히 4~6편의 한

국영화를 할 수 있는 회사로 유지

하는 것이다. 독도 수비대 이야기

를 담을 독도 는 우리가 처음으로

꿈꿔보는 1000만 목표 영화다. 곧

시나리오 초고가 나오는데 기대가

크다. 한국전쟁부터 70년대까지

당시 정치적인 상황들 그리고

인정 받지 못한 그들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신진아 황성운기자

[email protected]

사진/박철중기자

롯데시네마,한국영화관역사잇는다

서울종로피카디리관오픈

서울 종로에 위치한 피카디

리 극장이 22일 롯데시네마 피

카디리관으로 새롭게 오픈한

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피카디리

관 오픈이 단순히 영화관 확장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

국영화의 역사를 이끌어 온 종

로란 주요 거점에 영화관을 확

보, 그 역사성과 높은 인지도를

함께 아우른다고 전했다.

현재 총 8개관 1628석 규모

를 갖춘 피카리디관은 단성사,

허리우드, 서울극장 등 인극 극

장과 함께 전성기를 누리며 한

때 영화 1번지 종로 의 명성을

쌓아온, 한국 영화의 흥망성쇠

를 함께 한 역사 깊은 극장이

다. 이번 피카디리관 오픈으로

롯데시네마는 전국 총 59개 영

화관, 442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황성운기자

고사2 지연수영복몸매공개

티아라의 지연

(사진)이 수영복

몸매를 드러냈다.

공포영화 고死

두 번째 이야기:

교생실습 (가제)

에서 첫 주연을

맡은 지연의 수영

장면 이미지가 공개됐다.

고사2 관계자는 지연은 타고

난 맥주병 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데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수중신과

잠수신이 많아 물 속에서 수영장

물의 반은 먹은 것 같다 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또 윤승아, 박은

빈 역시 지연과 함께 한 덕에(?)

수영신이 많아 고생했다고 전했다.

7월 말 개봉 예정.황성운기자 [email protected]

영화는정년없어매력…

꿈은 1000만관객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