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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반야바라밀다심경석( )聖般若波羅蜜多心經釋
성반야심경석 아사리: 智親友1) 저
대본반야심경한역2) 역: /玄 施護奘
성반야심경석국문 박은정역주:
인도말로 아랴쁘라냐빠라미타히다야뱌캬 티벳말로 팍바쎼럽기파뢸뚜친빼닝뽀이‘ ’, ‘
남빨쎼바 국문으로는성반야바라밀다심경의해설’ ( )聖般若心經釋 3)이다.
박가범모 반야바라밀다에귀의하나이다( ) .薄伽梵母
당역( )唐譯 : 般若波羅蜜多心經《 반야바라밀다심경》송역( )宋譯 : 聖佛母般若波羅蜜多心經《 성불모반야바라밀다심경》
여기에 불모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고하는것은경명‘ ’ ( )經名 4)을말하는것으로
성불모반야바라밀다심경 이라한다 가장먼저이름을붙이지( ) .聖佛母般若波羅蜜多心經《 》
않으면어떤경인지알수없는까닭에이름을말하는것이다.
일체경은또한이반야바라밀다심경에수렴되지않는것이없으므로심경가운데
심경이라고이르는것이니그저이름에지나는것이아니다.
여기에 박가범‘ ( ,薄伽梵 bhagavat)5) 가운데 쫌 부수다 이라함은네가지’ ‘ ( bcom: )’薄伽
마( )四魔 6)를부순것이며온마 를비롯해반야바라밀다의이뜻으로마 를( ) ( )蘊魔 魔
구하여얻지못하니일체마가존재하지않는까닭에부순것이다 댄 갖추다.‘ ( ldan: )’梵
1) 인도인이며 티벳어로 해설서를 집필하였다 해설서에 인용하고 있는 대본반야심경 티벳어 원문과 현 . 재 통용되는 티벳본 사이에 다소 상이한 부분이 보인다.
2) 당 현장의 번역과 송 시현의 번역을 해당 해설과 함께 소개한다 현장의 번역을 당역 이라 하 . ‘ ( )’唐譯고 시현의 번역을 송역 이라 하였다 두 번역 가운데 범어와 티벳어 원문에 가까운 번역은 시‘ ( )’ . 宋譯현의 번역이지만 현장의 번역이 익숙하기 때문에 이해를 돕고 비교 참고하기 위해 한역 원문을 옮겨 !실었다 중국어 통역 잠양린첸의 번역본에서 한역원문 발췌함. ( )
3) 이 해설서는 대본 반야심경을 해설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독송본은 현장의 소본 반야심경이다 . .
4) 본래 범본과 티벳본에는 박가범 혹은 세존의 어머니라고 하였는데 시현의 경우 박가범모 나 , ( )薄伽梵母세존모 라는 말 대신에 불모 라고 번역하여 경명의 본래 의미를 살리고 있다 반면 현장( ) ‘ ( )’ . 世尊母 佛母은 이 부분을 생략하여 경명을 반야바라밀다심경이라 하였다.
5) 범어 ‘ 을bhagavān’ 음역한 것이며 의역하여 세존 이라 한다 티벳어로는 쫌 댄 ‘ ( )’ . ‘ bcom ldan 世尊대 세 글자로 번역된다 앞의 두 자 쫌댄 이 `ds’ . (bcom ldan) ‘bhagavān 에 해당되지만 마지막 ’대 는 부처님과 외도의 최고신과의 차별을 두고자 티벳의 역경사들이 덧붙인 단어이다‘ `ds’ .
6) 네 가지는 마는 온마 번뇌마 사마 천자마 이다 ( ), ( ), ( ), ( ) .蘊魔 煩惱魔 死魔 天子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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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함은여섯가지뛰어난덕7)을가진것이며지혜의일체덕은또한반야바라밀의
가피에서생기므로갖춘것 댄 갖추다 이다 대 넘어서다 라는것은( ldan: )’ . ‘ (`ds: )’
무주처열반 이니반야바라밀의뜻으로일체의심 의 식 의( ) ( ), ( ), ( )(無住處涅槃 心 意 識
더러움 이사라지고일체의습기 부터벗어나므로 대 넘어서다 라고하는것이다) ( ) ‘ ( )’ .習氣
어머니 라고하는것은삼세제불역시반야바라밀다를행함으로써성불하였으며‘ ( )’母
반야바라밀다가낳은것이니반야바라밀은제불의어머니이므로모 라고하는것이다( ) .母
반야라고하는것은듣고 사유 하고닦음 의세가지지혜로서바르게여실히‘ ’ ( ) ( ) ( )聞 思 修
아는까닭에지혜라고하는것이다.
바라밀다 라함은지혜로써어떠한법도 실체를 따라볼수없는까닭에‘ ( )’ ( )波羅密多
상 과양변 생사 를뛰어넘는것이요 그런고로 바라밀 이라( ) ( ), ( ) , ‘ ( )’相 兩邊 生死 渡彼岸
하는것이다.
심요 이라한것은 십만송반야 를비롯해반야경가운데일체의‘ ( )’ ( )心 十萬頌般若〈 〉
무상심심( )無上甚深 8)이이작은경안에포함되지않는것이없으므로 심경이라고한다‘ ’ .
세존모반야바라밀에귀의한다는것은 십만송반야경 에서도 반야바라밀에‘ ’ “〈 〉
귀의한다면삼세제불에게귀의하는것과같으니라 라고하신까닭에복덕자량을쌓고.”
공양하기위해서귀의하는것이다.
이제본론에들어가이반야바라밀에대하여처음부터끝까지일곱가지내용을통해
명확히설명한다 이일곱가지는무엇인가 인연분 과입반야 공성의. . ( ) ( ),序文 入般若
정의 반야바라밀다의행경 반야바라밀의공덕 반야바라밀다의( ), ( ), ,性相 般若波羅蜜多行境
결과 반야바라밀다의주문 이다( ), ( ) .般若波羅蜜多果 般若波羅蜜多呪
인연분 은 이와같이나는들었다 부터 함께( ) “ ( )” “序文 如是我聞「 」
계시었다(而共圍繞 까지이다)” .
입반야 는 오온또한자성이공함을보는것이다 라는( ) “ ( ).”入般若 五蘊自性改空「 」
부분까지이다.
공성의성상 은 얻음도없으며얻지못함도없다( ) “ (性相「 」 無所得 亦無無得, 라는)”
부분까지이다.
반야바라밀다의행경 은 얻음없이반야바라밀다에머물러행한다“ .「 」
7) 자재 상호 재물 명성 지혜 정진 ( ), , , , , 自在8) 공성을 이르는 말로 위없고 그 뜻이 지극히 깊고 미묘하여 무상심심 이라 한다 ‘ ( )’ .無上甚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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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無得故 依般若波羅蜜多相應行故 라는부분까지이다)” .
반야바라밀다의공덕 은 구경열반 이라는부분까지이다“ ( )” .究竟涅槃「 」
반야바라밀의결과 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 (「 」 得阿 多羅三 三菩提耨 藐 까지이다)’ .
반야바라밀다주 는마지막으로이어지는진언이다.「 」
송역:如是我聞 여시아문
이제인연분 을의미를설명한다 이와같이나는들었다 라고하는것은성 ( ) .“ .” ( )序文 聖
문수보살께서대승의일체경을들으시고결집하셨으므로 나는들었다 라고하는“ .”
것이다.
여기에 이와같이 라는것은반야심경의모든내용을말하는것이다 내가들었다‘ ( )’ .‘如是
라고하는것은세존의바로곁에서들은것이며 길상송 의말씀처럼( )’ ( )我聞 吉祥頌〈 〉
직접귀 로들은것이다( ) .耳根
송역:一時일시 世尊在王舍城鷲峯山中, 세존재왕사성영취산중 與大苾芻衆, 여대비구중千二百五十人倶천이백오십인구 諸菩薩摩訶薩衆,并 병제보살마하살중 而共圍繞, 이공위효
한때 에라는것은반야심경은설한때이외의때를뜻하지않으며세존께서‘ ( ) ’一時
왕사성에서이대중권속들에게오직한번설하신때를뜻한다.
세존 으로시작하는부분은여기에설법자 는누구이며 장소는어디이고‘ ( )’ ( ) , ,世尊 說法者
대중권속은누구누구인가 모여서무엇을행하셨는가 설법자는불세존 이며, . ( )佛世尊
장소는왕사성 의영축산 이고대중은대비구승가와보살마하살들이다( ) ( ) .王舍城 靈鷲山
모여서무엇을하였는가하면이반야바라밀다심경을설하였다.
여기에 세존 이란말은이미설명한바와같다‘ ( )’ .薄伽梵
왕사성의영축산에서 왕사성은빔비사라‘ ’ ‘ ’ (頻婆 왕의덕이크게알려져)娑羅
도성 의일반적지명으로붙여진것이다( ) .都城
영축산이라한것은그나라가매우커서 정확한설법처를밝히는것이며 영축산은‘ ’ ( )
지형이높고새가많이모이기때문에붙인이름이다.
대비구승가라는것은뛰어난능력과다수 의비구 를말한다‘ ’ ( ) .
대보살승가라는것은모두가또한반야바라밀다의완전한뜻을실제깨달으며타인을‘ ’
또한반야바라밀다로이끄는다수의보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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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계시었다 라는것은세존께서많은권속들에둘러싸여계신것이다‘ .’ .
여기까지가인연분 이다( ) .序文
송역: 爾時이시 世尊 入甚深光明宣 正法三摩地, 即 説 세존즉입심심광명선설정법삼마지
이제입반야 의내용을설명한다 그때 세존은심심명료( ) .“ , ( )入般若 甚深明了 9)라고
이름하는삼매에들어가셨다 라고한것은세존께서그러한대중권속과일체중생을.”
사랑하시어가피를내리시기위해선정에드신것이다.
여기에 심심명료라고한것은이경 으로제법의대상 과일체변 을벗어남을‘ ’ ( ) ( ) ( )經 境 邊
설하고아시는까닭에 심심명료라고하는것이다‘ ’ .
삼매에들어계신다는것은깊고깊은뜻 그차체에입정하신것이다‘ ’ ( ) .甚深
당역: 觀自在菩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관자재보살행심반야바라밀다시,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
송역: 時시 觀自在菩薩摩訶薩在佛會中, 관자재보살마하살재불회중 而此菩薩, 이차보살摩訶薩已能修行甚深般若波羅蜜多마하살이능수행심심반야바라밀다,
觀見五蘊自性皆空관견오온자성개공
그리고그때 성 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깊은반야바라밀을행하시어이를낱낱이“ , ( )聖
관찰하시니오온 까지도자성 이공함을보시었다 라고하였다 여기에( ) ( ) .” .五蘊 自性
그리고그때라고한것은대중이모여있고선정에드신때를뜻한다‘ ’ .
성 관자재보살께서 자성이공함을보시었다 까지는관자재보살께서그대중들과“ ( ) ... .”聖
일체중생을어여삐여기시는까닭에반야바라밀의깊은뜻을관하여오온역시불가득
의본성인공성과달리존재하는것은아무것도없음을생각하신것이다( ) .不可得
오온 이라하는것은 먼저 색온 은거품과같고수온 은물방울과‘ ( )’ ( ) ( ) ( )五蘊 色蘊 受蘊
같으며 상온 은신기루와같은것이며 행온 은파초와같은것이고, ( ) , ( ) ,想蘊 行蘊
9) 삼매의 이름을 여러 역본에서 각기 다르게 번역하고 있다 반야 이언 의 공역은 광대심심 . ( ) ( ) ‘般若 利言!으로 시호 는 심심광명선설정법삼마지( )’ ( ) ‘ (廣大甚深 施護 甚深光明宣説正法三摩地 로 지혜륜 륜은 )’ ( )智慧
광대심심조견 으로 법성은 심심명료삼마지법지이문 으로 번‘ ( )’ , ‘ ( ’ )廣大甚深照見 甚深明了三摩地法之異門역하고 있다.( 과 한역의 대조번역 김호성 역주 참고大本 般若心經 梵文『 』 이는 범어 ) ‘avas(aṃbodhaṃ 티)’ 벳어 가 동사로는 밝다 떠오르다 깨닫다 명사로는 밝음 등 현현 등의 다‘snang ba’ , , , ( ), ( ), ( ) 明 燈 顯現양한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심심 은 공이나 진제의 의미이므로 상대적인 현현 을 다양한 현상. ‘ ’ ‘ ’인 속제로 해석하여 광대 라고 일부 역본에서 의역하고 있다‘ ( )’ . 廣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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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온 은허깨비와같은것이다( ) .識蘊
자성 이공하다는것은그러한오온은본래로자상 이공한공성이니일체‘ ( ) ’ ( )自性 自相
변을벗어나 실체의 성상이없는까닭에공성이다( ) .
송역: 爾時이시 尊者舍利子, 존자사리자 承佛威神, 승불위신,前白觀自在菩薩摩訶薩言전백관자재보살마하살언
그러자사리자존자가부처님의위신력 으로관자재보살마하살께이와같이“ ( )威神力
말하였다 고한것은대성문 가운데지혜제일인사리자존자가여래의.” ( )大聲聞
가피력으로성관자재보살께여쭌것이다.
송역: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여인,於此甚深般若波羅蜜多法門어차심심반야바라밀다법문,
樂欲修學者약욕수학자 當云何學, 당운하학?
어떤선남자가깊은반야바라밀행을행하고자한다면그들이어떻게배워야하나이까“ ?”
라고하였다 여기에 어떤선남자라고한것은대승의가르침 에서태어난여래의. ‘ ’ ( )敎說
아들이다.
어떤 이라는것은대승에머무는누군가이다‘ ’ .
반야바라밀다를행한다 는것은반야바라밀다행으로써제법의진여인불가설 의‘ .’ ( )不可說
깊고깊은뜻 을행하는것이다( ) .甚深
행하고자하는자가어떻게배워야하나이까 라고한것은반야바라밀의뜻을행하고자“ ?”
하는자가어떻게알아야하고배워야하는가를묻는것이다.
송역: 時시 觀自在菩薩摩訶薩告尊者舍利子言, 관자재보살마하살고존자사리자언
그와같이말하였다 와 관자재보살마하살께서사리자존자에게이와같이“ .” “
말씀하셨다 라는부분은질문의답을말하신것이다.” .
송역: 若善男子善女人약선남자선여인 樂欲修學此甚深, 약욕수학차심심般若波羅蜜多法門者반야바라밀다법문자 當觀, 당관
사리자여 어떤선남자나선여인이반야바라밀다를행하고자한다면이와같이살펴야“ ,
하느니라 라고한것은반야바라밀다를행하고자하는자는이후에설하는대로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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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는것을뜻한다.
당역: 照見五蘊皆空조견오온개공송역: 觀五蘊自性皆空관오온자성개공
오온까지도자성이공함을바르게보아야한다는것은오온은자성이공한것이라‘ ’
상 이없으므로과거시에생하지않았고현재시에머물지않으며미래시에멸하지( )相
않아일체삼세에생주멸하지않는다 그런즉무주처 의성품은. ( )無住處! !
불가설 이니공성인것이다( ) .不可說
보아야한다는것은바르게여실히보는것이며그와달리그어떤것도보지않아야‘ ’
한다 여기까지입반야이다. .
당역: 色 是空即 색즉시공송역: 色是空即 즉색시공
이제는공성의정의 를설한다 색 은공이다 공성또한색 이다 라고 ( ) .‘ ( ) . ( ) .’性相 色 色
하였다 여기에 색 이다라는것은공성의본질을깨닫지못하므로착란의마음. ‘ ( ) ’色
이색이라고보고분별하거나이름을붙이는것이다 공하다고한것은색 의( ) . ‘ ’ ( )妄念 色
본질이공성이므로지난과거의때에도상 이없는까닭에불가득 이며현재와( ) ( )相 不可得
미래의때에도자상이없어불가득 이니일체변과일체만물이머물지않는( )不可得
까닭에공성이라고하는것이다.
당역: 空 是色即 공즉시색
송역: 空是色即 즉공시색
공성또한색 이다 라고한것은공성조차도불가득 의본질이므로“ ( ) .” ( )色 不可得
색 이라고이름을붙인것이며본래부터머물지않는까닭에공성또한색이라고한( )色
것이다.
당역: 色不異空 색불이공 空不異色, 공불이색송역: 色無異於空색무이어공 空無異於色, 공무이어색
색 과공성이다르지않으며공성또한색 과다르지않는것이다 라고한것은“ ( ) ( ) .”色 色
색 의본질은불가설 의공성이며색 을버리고공성을따로구하여얻지( ) ( ) ( )色 不可說 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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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므로색 이공성과다르지않다고하는것이다 불가설의공성인그것에대해( ) .色
색 이라고말로가립한것은본래부터없으며얻지못하는까닭에공성또한색 과( ) ( )色 色
다르지않다고하는것이다.
당 송역: ! 受想行識亦復如是수상행식역부여시
그와마찬가지로수 상 행 식 이공하다 는것은색 에대해그와“ ( ), ( ), ( ), ( ) .” ( )受 想 行 識 色
같이설명한것과같이나머지사온역시그와같이보아야하는것이다.
당역: 舍利子사리자 是諸法空相, 시제법공상송역: 舍利子사리자 此一切法如是空相, 차일체법여시공상
사리자여 그와같이제법공성“ , 10)이니라 라고하였다 여기에 사리자여라고한것은.” . ‘ ’
일념으로잘들으라고부르는말이다 그와마찬가지로제법공성이란오온에대하여.
설명한것처럼다른것역시육처 에서부터일체종지에이르기까지출세간의제법( )六處
또한공성임을알아야하는것이다.
성상 이없다‘ ( ) ( )性相 無性相 11) 고한것은허공에성상이없듯이 공성에는 번뇌의성상’ ( )
또한없으며청정함의성상또한없는것이다.
당송역! :不生不滅불생불멸不垢不淨불구부정不增不減부증불감
불생불멸 라고하였는데현재의발생 은이전에없던것이이후에있게된‘ ( )’ ( )不生不滅 生
것이다 멸 은이전에있던것이이후에없어지는것이다 공성은불가득 이니. ‘ ( )’ . ( )滅 不可得
없으므로이전에생기지않는것 이다 생긴적이없으므로이후에멸하지않는( ) .不生
것이다.
불구 와 부정 라고하였는데여기에 더러움 이란식 들이‘ ( )’ ‘ ( )’ ‘ ( )’ ( )不垢 不淨 垢 識
능취( )能取 12)와소취( )所取 13)를 진실이라분별하여 행하는것이다( ) .
공성은식 을뛰어넘기때문에불구 이다 부정 이란 공성에 더러움이( ) ( ) . ( ) ( )識 不垢 不淨
없기때문에더러움을벗어남 도없는것 이다( ) ( ) .淨 不淨
줄어듬이없고늘어남이없다 라고하였는데여기에 줄어듬 라는것은“ ( )” ‘ ( )’不增不減 減
10) 티벳본에서는 공성 으로 번역하고 있다 ( ) .空性
11) 범본과 한역본에서 없고 티벳본에서만 보인다 .
12) 대상을 인식하는 주체로서 심식을 뜻한다 .
13) 심식의 객체 인식 대상을 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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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이다 늘어남 라는것은부처이다 없다고한것은중생과부처는구하여도. ‘ ( )’ . ‘ ’增
얻지못하기때문에증감이없는것이다.
당 송역: ! 是故空中無色시고공중무색 無受想行識, 무수상행식
그런까닭에공성이란색이아니다 라는것에있어색 이란무너지는“ .” ( ) ( )色 壞
성상 인데공성에성상이없는까닭에공은색이아니다( ) .性相
수 가아니다“ ( ) ( )受 非受 14) 라고한것은마찬가지로수 는느끼는성상 인데공성에.” ( ) (受
저성상이없는까닭에수가아니다)
상 이아니다 라고한것은상 이란분별 하는성상 인데공성에저“ ( ) ( ).” ( ) ( ) (想 非想 想 持
성상이없는까닭에상이아니다)
행 이아니다 라고한것은행은현행 의성상 인데공성에저성상이“ ( ) ( ).” ( ) (行 非行 現行
없는까닭에행이아니다),
식 이아니다 식 이란각각개별대상을분별하는성상인데공성은 저“ ( ) ( ).” ( ) (識 非識 識
성상이 없으므로식들) 15)이아닌것이다.
들이아니다 라고한것은오온들은유루 의성상인데공성은 저성상이없는“ .” ( ) (有漏
까닭에 오온들이아니다) .
당 송역: ! 無眼耳鼻舌身意무안이비설신의
눈 이아니다 눈은보는성상인데공성에 이 성상이없으므로공성은눈이“ ( ) ( ).” ( )眼 非眼
아니다.
귀 가아니다 그와마찬가지로귀는듣는성상이다( ) ( ). .耳 非耳
코 가아니다 코는냄새맡는성상( ) ( ). ,鼻 非鼻
혀 가아니다 혀는맛을보는성상( ) ( ). ,舌 非舌
몸 이아니다 몸은촉감을느끼는성상( ) ( ). ,身 非身
생각 이아니다 생각은개별적대상을분별하는성상이며공성은 그와같은( ) ( ). ( )意 非意
성상이없으므로생각이아니다 그와같이육근 은 육경을 장악하는성상이며. ( ) ( )六根
공성은 그와같은 성상이없으므로육근들이아닌것이다( ) .
14) 티벳어 역본 대부분은 한역과 마찬가지로 없다 는 부정어로 번역하고 있지만 이 주석서의 저자 ‘ ( )’無는 아니다 로 번역된 역본에 근거하여 모두 아니다 라고 해설하고 있다 이하 동일하다‘ ( )’ ‘ ( )’ . 非 非
15)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들을 뜻한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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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송역: ! 無色聲香味觸法무색성향미촉법
색 이아니다 색은색깔과모양의성상이며공성은이성상이없으므로색이“ ( ) .( )”色 非色
아닌것이다.
소리 가아니다 그와마찬가지로소리는듣기좋거나나쁜성상“ ( ) .( )” ,聲 非聖
냄새 가아니다 냄새는맡는것의성상“ ( ) .( )” ,香 非香
맛 이아니다 맛은맛보는것의성상“ ( ) .( )” ,味 非味
촉 이아니다 촉은거칠고부드러운촉감의성상“ ( ) .( )” ,觸 非觸
법 이아니다 법은개별적유형의성상이며공성은 그와같은 성상이“ ( ) ( ).” ( )法 非法
없으므로법이아니다.
당역: 無眼界乃至無意識界무안계내지무의식계송역:無眼界무안계無眼識界무안식계乃至無意界내지무의계無意識界무의식계
그러므로경 들은대상을삼는조건의성상인데공성은상이없으므로경 이아닌( ) ( )境 境
것이다.
안계 가아닌것이며의계 가아니며의식계 이르기까지또한아닌“ ( ) ( ) ( )眼界 意界 意識界
것이다 여기에서 계 는존재의성상이며공성은 이 성상이없으므로 계가.” 18 ( ) ( ) 18十八界
아니다.
당송역: ! 無無明무무명無無明盡무무명진乃至無老死내지무노사亦無老死盡역무노사진
무명 이아닌것에서노사 아니고무명이다함 에서노사의“ ( ) ( ) ( )無明 老死 無明盡
다함 까지가아닌것이다 무명에서노사까지 연기는윤회를유지 하는( ) .” 12 ( )老死盡 維持
성상인데공성은 그와같은 성상이아니므로무명에서노사에이르기까지아닌것이다( ) .
무명진에서노사진까지는청정한성상인데공성은 그와같은 성상이없으므로( )
무명진에서노사진까지가아닌것이다.
당송역: ! 無苦集滅道무고집멸도
고 와집 과멸 과도 또한없는것이다 고는괴롭게하는성상 집은“ ( ) ( ) ( ) ( ) .” ,苦 集 滅 道
오온을 취하게하는성상 멸은사라짐의성상 도는앎 의성상인데공성에 그와( ) , , ( ) (知
같은 성상이없는까닭에공성은사제 가아닌것이다) ( ) .四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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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역: 無智亦無得무지역무득以無所得故이무소득고
송역: 無智무지 無所得, 무소득 亦無無得, 역무무득
지혜가아니다 지혜는제법을실제로아는성상이며공성에 그와같은 성상이“ ( ).” ( )非智
없으므로지혜가아닌것이다.
얻음이아니며얻지못함도아닌것이다 여기에서 얻음이란위없는“ .”( )
깨달음 이다 얻지못함이란중생이무상정득각을얻지못함이다 아니다는( ) . . ‘ ’無上正等覺
공성의성상에무상정등각이또한없으며중생도없기때문에얻음또한없는것이요
얻지않음또한없는것이다 이러한설명을통해제법은자성이공한성품이며공성이란.
이와같은것이니라 라고설하신까닭이다 여기까지공성의성상이다“ .” . .
당역: 菩提薩埵보리살타 依般若波羅蜜多故, 의반야바라밀다고송역: 舍利子사리자 由是無得故, 유시무득고 菩薩摩訶薩, 보살마하살,
依般若波羅蜜多相應行故의반야바라밀다상응행고
이제반야바라밀다행경 의의미를설명한다 사리자여 그와같이보살은얻은바( ) .“ ,行境
없이반야바라밀다에의지하고행하느니라 라고한것은 공을 깨치지않은자에게.” ( )
깨쳤다는생각이생기기때문에반야바라밀다의이행경을가졌다면공성을행하고있는
증거임을설명하는것이다.
그와같이라고한것은제법이공성인까닭이다‘ ’ .
보살들께서얻은바없이반야바라밀다를행한다 는것은대승에머무는보살들께서“ ”
오온에서부터일체종지에이르기까지아무것도얻음이없음을알고어떤법또한
티끌조차본바없이반야바라밀다를행하는것이다 제법은공하여머물지않은자성이나.
그와같이알지못하는무명의착각으로어둡기때문에윤회의바다를떠돌며윤회하는
것이다 착각하는그마음이란무엇인가라고세가지지혜로써살펴본다면마음은. ‘ ’
대상으로삼을바가없으므로번뇌를또한보지못하며청정함또한보지못한다.
오온에서부터일체종지에이르기까지또한보지못한다 공성과무상 과. ( )無相
불생 과불멸 등을또한보지못한다 지혜또한바르게따라보지못하며그( ) ( ) .不生 不滅
어떤것도보지못한그것이마음의성품을본것이다 그와같이마음의성품을본.
그것이보리 를본것이다 누군가보리를본그것이법성으로부처를본것이다( ) . .菩提
법성으로써부처를본그자는무상정등각을증득한부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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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것을의심하는자들이말하기를그와같이아무것도없음을오직설명하는것이
외도들의단견 과성문의적멸에떨어지는것이아닌가라고하는데이에대한답을( )斷見
하자면그와같이않다 불가득의이치로써중생을이롭게하며무상정등각에회향한다. .
육바라밀등을불가득의이치로써행하기때문에그와같은허물이없는것이다.
여기까지가반야바라밀다의행경이다.
당역: 心無罣礙심무가애 無 故, 罣礙 무가애고 無有恐怖, 무유공포,遠離 倒夢想顛 원리전도몽상 究竟涅槃, 구경열반
송역: 心無所著亦無罣礙심무소저역무가애 以無著無 故, 礙 이무저득애고,無有恐怖무유공포 遠離一切 倒妄想, 顛 원리일체전도망상 究竟圓寂, 구경원적
이제반야바라밀다의공덕을설명한다 마음에두려움이없으므로장애가없으며.“
전도 몽상 에서뛰어넘는구경에열반하느니라 라는부분에서반야바라밀공성의뜻을( ) .”
듣고 사유 하고닦음 에이르기까지두려움없어심 의 식( ) ( ) ( ) ( ), ( ), ( ),聞 思 修 心 意 識
일체의종자를사라지게하므로마음의장애가없다고하는것이다 어린아이같은.
행동을하는자외도와성문과연각의행을뛰어넘어번뇌장 과소지장 이( ) ( )煩惱障 所知障
다소멸하여대열반을이루는것이다 여기까지반야바라밀다의공덕이다. .
당역: 所有三世諸佛소유삼세제불 依此般若波羅蜜多故, 의반야바라밀다고,得阿 多羅三 三菩提耨 藐 고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송역: 所有三世諸佛소유삼세제불 依此般若波羅蜜多故, 의차반야바라밀다고,得阿 多羅三 三菩提耨 藐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이제반야바라밀다의과 의의미를설명한다 삼세에출현하시는제불또한( ) .“果
반야바라밀에머물러아뇩다라삼먁삼보리 부처를이루었느니라 라고한것은( ) ”無上正等覺
시방세계에출현하시는삼세의모든부처님께서도깊고깊은이반야바라밀다 심경 를( )
읽고암송하고독경하고닦아타인에게설하며반야바라밀다를행함으로써
야뇩다라삼먁삼보리를증득하여성불한것이다.
삼세제불또한이라한것은반야바라밀다가 미래의 부처를낳을것이며 과거의‘ ’ ( ) (
부처도 반야바라밀다에서생겼으니반야바라밀은일체부처님의어머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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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반야바라밀다과이다.
당역: 故知般若波羅蜜多고지반야바라밀다 是大神, 咒시대신주 是大明, 咒시대명주,是無上咒시무상주 是無等等, 咒시무등등주 能除一切苦, 능제일체고,
實不虛真 진실불허 故說般若波羅蜜多, 咒고설반야바라밀다
송역: 是故應知 般若波羅蜜多是廣大明 是無上明 是無等等明: , , ,而能息除一切苦惱 是 眞實無 妄法 諸修學者, , ,即 虚
當如是學 我今宣 般若波羅蜜多大明曰。 説
이제반야바라밀다주의의미를설명한다 그런고로반야바라밀의진언은진실하여.“
거짓이없느니라 라고하였다 여기에 그런고로라고한것은앞서말씀하셨으므로.” . ‘ ’
그런고로라고한것이다‘ ’ .
반야바라밀다의주문은진실하여거짓이없다 고한것은반야바라밀다의뜻을밝히는“ ”
행을진언 라고하고세간의제법조차무상정등각의대승이되며자타모두( )呪
무상정등각으로부처가되기때문에진실하여거짓이없다고한것이다.
대명주 라고하는것은반야바라밀의뜻을밝히는주문 이며탐진치‘ ( )’ ( )大明呪 明呪
와윤회의일체이고통불가설 의무자성 임을설하는까닭에( ) ( ) ( )貪瞋癡 不可說 無自性
반야바라밀다는대명주이다.
무상주 라는것은반야바라밀은위없는깨달음 무상정등각 을이루게하는‘ ( )’ ( )無上呪
것이므로무상주이다.
무등등주 는반야바라밀은세간과성문과연각의행에비할데없으며‘ ( )’ ( )無等等呪 無等
제불의지혜와동등 한까닭에무등등주 의진언이다( ) ( ) .等 無等等呪
일체고통을완전히사라지게하는주문임을알아야하느니라 라는부분은반야바라밀을“ .”
읽고외우고여법이작의하고다른이에게설하는것으로눈병따위의일체병이
없어지며시방제불과천룡등이보호하고반야바라밀행으로악도와윤회의모든
바다에서벗어나게하므로일체고통을없애는주문이다 반야바라밀의주문을말한다. .
당역:揭諦揭諦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薩婆訶! ! ! !아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송역: 寧也他唵 帝 帝播 帝播 僧 帝 提莎賀怛 ! !誐 !誐 ! 囉誐 ! 囉 誐 !冐달녕야타암아제아제파라승아제모제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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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야타가떼가떼빠라가떼빠라쌈가떼보디쏘하 라고하였다 반야바라밀의이주문은“ ” .
최상의일체심심미묘 의핵심이본연으로수렴되어있으므로가피가깃든( )甚深微妙
주문이라말씀하신것이다.
송역: 舍利子 諸菩薩摩訶薩! 사리자제불보살마하살,若能誦是般若波羅蜜多明句약증통시반야바라밀다명구,是 修學甚深般若波羅蜜多即 시즉수학심심반야바라밀다
사리자여 보살마하살은그와같이깊은반야바라밀을배워야하느니라 라고하신것은“ , .”
삼세제불또한반야바라밀을행함으로써성불하기때문에대승에머무는보살들도
반야바라밀을배워야하는것이다.
송역: 爾時이시 世尊從三摩地安詳而起, 세존종삼마지안상이기,讚觀自在菩薩摩訶薩言찬관자재보살마하살언 善哉 善哉: , !선재선재
그때 세존께서삼매에서일어나시어 라는한것은세존께서심심삼매에드신“ , ”
위신력으로인해사리자가묻고관자재보살께서답하시게되었으며그내용이끝나자
삼매에서일어나신것이다.
관자재보살마하살께착하다고찬탄하시며착하도다 착하도다 라는한것은반야바라밀의“ , ”
핵심을설하신것이제불의말씀과일치하고어긋남이없는까닭에 착하도다라고‘ ’
찬탄하신것이다.
송역: 善男子선남자 如汝所說! 여여소설 如是, 여시 如是, 여시!般若波羅蜜多當如是學반야바라밀다당여시학,
是 實最上究竟即真 시즉진실최상구경 一切如來亦皆隨喜, 일체여래역개수희
선남자여 그와같으니라 선남자여 그와같아서그대가설한대로반야바라밀다를“ , . ,
행해야하느니라 그러자여래들께서도따라기뻐하셨다 라고한것은관자재보살께서. .”
말씀하신것이제불께서말씀하신것과일치하므로그와같다고하신것이며
성관세음보살께서반야바라밀을설하신대로대승에머무르는보살들도행해야하는
것이다.
여래께서도따라기뻐하셨다 라는것은관세음보살께서설하신것에대해여래께서“ .”
수희찬탄을하신다면다른이들이의심하지않은것은말할필요가없다는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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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역: 佛說此經已불설차경이 觀自在菩薩摩訶薩 諸苾芻, 并 관자재보살마가살병제필추,乃至世間天내지세간천 人、 인 阿修羅、 아수라 乾 婆等一切大、 闥 眾건달바등일체대중,
聞佛所說문불소설 皆大歡喜, 개대환희 信受奉行, 신수봉행
세존께서크게기뻐하시고그와같이말씀하시자 라고한것은반야바라밀을이법문으로“ ”
모든권속들이또한반야바라밀의뜻을깨닫고대승에장애가없는까닭에기뻐하시고
그와같이말씀하신것이다.
사리자존자와관자재보살과천 인 아수라 건달바 등일체“ ( ), ( ), ( ), ( )天 人 阿修羅 乾達婆
권속들이세존께서하신말씀에크게기뻐하였다.”
불모반야바라밀다심경의주석아사리 갸냐미띠( ) (阿 梨 智親友闍 )가지은것이모두
끝나다.
년 월 일사단법인나란다불교학술원지도위원데풍로쎌링사원게쎄툽땐소남스님이2018 10 28
감수하고박은정 이완역하였다(TenzinDronme) .(법회일정을 앞두고 갑자기 번역을 하게 되어 시간상
각주의 자세한 출처를 밝히고 표기하지 못하였습니다 출처가 궁금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