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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술동향 통권 1466호 201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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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녹색기술개발과 M&S
- 가상현실을 중심으로 -
현 정권 들어 최대의 화두가 된 것 중에 하나가 ‘저탄소 녹색성장’이다. 2008 년, 2010 년
8.15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대통령은 국가 비전으로 선포하였고, 이에 각 정부부처가 녹색성장
을 위한 정부시책을 만들었으며, 이를 시행중에 있다. 국방부도 예외는 아니며, 그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10개의 정책과제와 30개의 실천전략을 마련하였다. 그 중 녹색기술개발 중의 하나인
M&S분야(가상현실)이 부각되었다. 본 고에서는 국방 녹색성장의 기술정책 방향과 관련된 기술
개발 동향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향후 가상현실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한 군(軍)의 전투력 향상
을 방안을 Live, Virtual, Constructive로 나누어 개념적인 수준에서 제시하고자 한다.
1. 서론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 비전으
로 선포하였으며, 국회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였다. 또한 2010년 8.15 광복
절 경축사에서 다시 한번 ‘녹색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집권 후반기 다시 한 번 강력한
정치적 추진을 천명하였다[1]. 이에 국방부는 2009년 6월 ‘국방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을 수
립하였으며, 그 일환으로 국방녹색기술개발 종합실행계획을 작성하게 되었다. 또한 2009년 12
월 국방기술품질원에서는 국방녹색기술수준조사서를 발간하고 국방과학연구소에서는 국방녹색
기술과제의 발굴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러한 결과물로 국방부는 ① 기후변화 대응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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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2. 국방녹색기술정책
3. M&S 분야 국방녹색기술
4. 가상현실을 통한 군 전투력 향상
5. 결론
윤준환 방위사업청 신특수사업부 M&S사업2팀 장비기술담당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방위사업청 신특수사업부 M&S사업2팀 윤준환 담당(☎ 02-2079-5885)에게 문의하시기 바랍
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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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에너지 혁신, ② 녹색작전·훈련체제 구축, ③ 장병생활 방식 변혁 및 녹색군 위상 강화 3대
전략 목표를 수립하고, 목표의 달성을 위해 10개 정책과제 및 30개 실천전략을 설정하였다[2].
이 같은 국방 녹색성장의 주요 테마로 가상현실이 국방 R&D 부분에서 중요한 주제로 떠오
르고 있다. 본 고에서는 국방 녹색성장의 기술정책 방향과 관련된 기술개발 동향과 향후 가상현
실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한 군의 전투력 향상 기여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또한,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국방녹색 선진국으로 발돋움하여 국가와 군의 위
상을 높이는 한편, 타부처와의 연구개발사업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상호 경쟁적이고 보완
적인 과제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국방 분야에 맞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자 한다[3].
2. 국방녹색기술정책
가. 국방녹색기술개발 추진
지구온난화에 의한 국제적 에너지 위기, 녹색시장성장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 속에서 필수
적 국가생존 전략으로 녹색성장은 경제와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성장, 특히 환경적으로 지속 가
능한 경제성장으로 방향 전환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래 환경변화에 따른 녹색성장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방녹색성장은 국방운영과 군사력건설에 있어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성장을 의미하고, 국방
(그림 1) 국방운영체제의 자원순환주기
신재생 청정에너지 사용
환경보전
비용 감소 자원 순환 국방력 강화
에너지 안보와 직결
국가 R&D 투자 유연성 제공
민간 기술 견인
미래 방산 시장 선점
녹색성장 가치 공유
(그림 2) 국방녹색기술 개발 필요성
국방녹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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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술은 저탄소 기반의 고효율ㆍ친환경기술과 기술융합형 신개념으로 무기체계개발 기술을
의미한다. 국방녹색기술 개발은 에너지 안보대비, 민간분야 기술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국가
R&D 투자의 유연성, 미래 방산녹색시장 선점 등을 위해 긴요하기 때문에 국방녹색성장을 위해
국방녹색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4].
나. 국방녹색기술의 개념
국방녹색기술은 국방운영 전반과 군사력 건설에 있어 기후변화와 환경 훼손을 줄이고, 자원
활용을 높이며,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서, 급변하는 미래 안보에 대비하기 위해
저탄소 기반의 고효율 친환경 기술과 기술융합형 신개념 무기체계를 개발하여 국방전력을 지속
유지 발전시키는 기술이다.
다. 국방녹색기술개발 추진전략
(그림 3)과 같은 비전과 목표, 전략을 가지고, <표 1>과 같이 정책과제와 세부실행과제를 도
출하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림 3) 국방녹색기술개발 추진전략
녹색강군 건설을 위한 국방녹색기술 개발
국방녹색기술 연구개발 체제 구축 선택과 집중에 희나 국방녹색기술 개발
- 국방녹색시루 연구개발 기반 구축 - 국방녹색기술 전문 인력 양성
- 친환경 녹색에너지 활용 기술개발 - M&S 기반 군사운용 및 양병체계 기술개발 - 저탄소 미래에너지 기반 추진 기술개발
- 국방녹색기술 개발을 통한 군사력 건설 - 국방녹색기술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 - 방산 녹색시장 선점으로 신성장동력 확보
비전
전략
정책 과제
목표
<표 1> 국방녹색기술 정책과제와 세부 실행과제
구분 정책과제 세부 실행과제
1 국방녹색기술 연구개발 기반 구축 - 국방녹색기술 연구개발 제도 정립 - 국방녹색기술 조사ㆍ분석 및 기획 - 국방녹색기술 대내외 협력체계 강화
2 국방 녹색기술 전문 인력 양성 - 국방녹색기술 개발 역량 강화 - 국방녹색기술 인재 양성 - 국방녹색기술 전문 인력 활용
3 친환경 녹색에너지 활용 기술개발 - 저탄소ㆍ미래에너지 생산 및 저장 기술개발 - 국방 친환경ㆍ고효율화 기술개발
4 M&S 기반 군사운용 및 양병체계 기술개발 - 모의훈련체계 기술개발 - 전투실험 기술개발
5 저탄소 미래에너지 기반 추진 기술개발 - 무기체계 소요 저탄소ㆍ고효율화 기술개발 - 녹색개념 극대화 신무기체계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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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국방녹색기술수준
(1) 수준조사 결과
-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국은 실용화 수준 대비 최저 65%(원자력 전지)~최고 97%(폐
기처리) 기술수준을 보유
* 실용화: 기술이 성숙되어 무기체계에 적용 가능한 수준 도달
-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기술별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선진국 대비 최저 40%(원자력 전
지)~최고 89%(2차 전지)의 기술수준을 보유
(2) 분석결과
- 선진국의 기술수준이 높고 국내 기술수준이 낮은(4사분면) 항공추진 고효율화, 추진제 고
효율화, 유도/로켓추진 고효율화, 바이오전지 기술에 대해서는 선진국을 추격하기 위해 집
중적인 투자가 필요
- 선진국의 기술수준이 낮고 국내 기술수준은 더욱 낙후된(3 사분면)원자력전지, 초전도, 에
너지하베스팅, 상변화물질, 생체모방 기술에 대해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초연구부터 단
계적인 개발 전략 수립 필요
(그림 4) 국방녹색기술수준[5]
연료전지
수소생산
2차전지
비축전지
원자력전지
태양전지
바이오전지
에너지하베스팅
상변화물질
초전도
가상현실
폐기처리
친환경탄약
경량화소재
추진제고
전투차량
함정추진
항공추진
유도추진
생체모방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
국내 실물화대비 수준 신진국 실물화대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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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국의 기술수준이 높고 국내 기술수준은 선진국과 대등한(1사분면) 2차 전지, 폐기처
리, 친환경 탄약, 연료전지, 비축전지, 태양전지 기술 등에 대해서는 무기체계에 직접 구현
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방향 수립 필요
3. M&S 분야 국방녹색기술
M&S 분야 국방녹색기술 실제 군사훈련으로 인한 무기체계 운용을 최소화하여 에너지 소비
를 최소화하는 M&S 기반의 군수훈련 및 훈련체계를 위한 기술 개발을 말한다. 다양한 전장환
경 조성을 통해 실전과 유사한 전투환경 경험으로 양병효과와 실제 기동훈련의 제한사항 및 실
제훈련에 따른 위험부담을 극복할 수 있으며, 체계모의 및 최적화 설계를 통한 개발기간 단축
및 에너지 절감의 효과도 누릴 수 있다[6].
가. 실행과제
- 국방 M&S기술 특화연구
(그림 5) 국방녹색기술 분석결과[5]
원자력 전지
- 실용화 어려움 - 선진국과 대등
- 선진국 실용화 가능 - 선진국과 대등
- 실용화 어려움 - 선진국과 격차 큼
- 선진국 실용화 가능 - 선진국과 격차 큼
에너지하베스팅
생체모방
수소생산/저장초전도
상변화물질
경량화소재
가상현실 함정추진 고효율 비축전지
연료전지
전투차량하이브리드
태양전지
친환경탄약
폐기처리
2차전지
항공추진 고효율
바이오전지 추진제고효율
유도추진고효율
95
30 60 80 100
선진국 실용화 대비 수준(%)
선진
국 대
비 국
내수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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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투기급 가상교전모의
- 자율지능형 가상군 모의기술 개발
- M&S 기반 모의훈련 및 전투실험 기술개발
나. 세부내용
(1) 국방 M&S기술 특화연구
과제 수행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국방과학연구소)에서 특화연구센터로 2008 년부터 9 년동
안 수행을 하는 연구이다. 하부과제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전장모의모델링 및 합성환경/실험 기술개발
- 통합 협업 환경 및 SBA(Simulation Based Acquisition) 관련 기술개발
- 시뮬레이션 엔진 기술개발
(그림 7) 국방 M&S 특화연구센터 연구범위
시뮬레이션 기반 모의훈련 M&S 기반 전투실험
(그림 6) 국방 M&S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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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해 획득하고자 하는 기대효과로서 미래 무기체계 첨단ㆍ복합화에 따
른 전술ㆍ전략 개발을 위한 국방 M&S의 기반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환경 및 기법을 개발을 통
해 저비용, 저위험, 고효율 및 고성능의 연구개발 환경 변화 제공이 가능하다.
(2) 전투기급 가상교전모의
과제 수행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행을 하는 연구이다.
- 전투기급의 교전을 모사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모델(엔진)의 개발
- 항공기의 형상을 변경하여 모의할 수 있는 가상 가변형 시뮬레이터 개발
- 교전 시뮬레이션 모델과 가상 가변형 비행시뮬레이터를 연동 기술개발
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해 획득하고자 하는 기대효과는 실기동 훈련에 따른 고비용, 고위험
등으로 기동무기의 운용 최소화와 극한환경 모의 등 다양한 전투환경 체험이 가능하다.
(3) 자율지능형 가상군 모의기술 개발
과제 수행기관인 리얼타임비주얼(국방과학연구소)에서 수행을 하는 연구이다.
- 사람 및 부대의 행동을 모의하는 자율지능 기술개발
- 가상군 운용을 위한 시나리오와 훈련 통제 기술개발 및 운용효과 분석
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해 획득하고자 하는 기대효과는 실제 기동훈련에 따른 자원소모 절감
및 다양한 전투모의를 통한 효과적인 운용 효과분석이 가능하다.
HLA: High Level Architecture RTI: Real Time Infrastucture
VICS-I2: Virtual Combat Simulation-Immersive Interaction
(그림 8) 가상교전모의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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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S 기반 모의훈련 및 전투실험 기술개발
과제 수행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와 일반 산ㆍ학ㆍ연에서 수행을 하는 연구이다.
- N to N 전자전투 시물레이션(핵심기술)
- 조립형 M&S 체계 개발을 위한 전투모의 콤포넌트 개발(핵심기술)
- 공력/유도조종 통합 형상 설계 시스템 구축(핵심기술-국방녹색기술)
- 항공무기체계 탄소 인벤토리 시스템 구축기술 연구(핵심기술-국방녹색기술)
이러한 과제 수행을 통해 획득하고자 하는 기대효과는 실제 기동 훈련의 제한 사항 및 실제
훈련에 따른 위험부담 극복과 체계 모의 및 최적화 설계를 통한 개발기간 단축 및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4. 가상현실을 통한 군 전투력 향상
가. 가상현실이란?
3차원 영상, 고품질의 음향, 인공지능 기술, 센싱 기술 등을 융합하여 사용자가 각종 단말기
를 통해 실제 상황과 유사한 체험을 하게 해 주는 것이 가상현실이다. 즉, 스크린을 통해 단말기
에서 시현되는 모의시험으로 사용자가 마치 현실세계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인공지능의 시뮬
레이션 기법이다.
(그림 9) 자율지능형 가상모의기술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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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dataglove, head mounted display 등 정보를 입출력할 수 있는 장치를 장착하고
컴퓨터가 만들어내는 가상환경을 접하게 된다.
나. 관련 주요기술
(1) 합성 가상 전장환경 개발 기술
‘합성전장환경’은 실제 전장환경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가상 전장환경 하에서 실제 싸우는 것
처럼 훈련하고, 전투실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체계로써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의 전장환경을 제
공하여 군사작전의 분석 및 훈련용으로 사용되는 기술이다.
- M&S 지형 데이터베이스 생성기술
대용량 지형 데이터를 실시간 로딩 및 영상처리를 위한 실시간 동적/데이터 로딩을 통해 3
차원 시설물과 3 차원 지형의 실감 있는 모델링, 가시화를 수행하는 기술로 미래에는 가상현실
등의 기능이 더욱 강조된 몰입형 3차원 GIS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 3D 전장환경 가시화 기술, 대기효과 모의 기술
* 가상 공간 제시 기술: 컴퓨터로 재현된 가상 또는 혼합현실 공간을 사용자에게 제시하
는 기술로서 가시화 및 음향 재생을 포함하여 촉각, 후각, 미각 등 인간 오감을 통해 가
상 공간을 제시하는 기술이다.
* 가상 공간 시뮬레이션 기술: 가상 객체들의 움직임 및 행동을 시뮬레이션 하며 물리, 화
학 등의 자연법칙에 기반한 움직임 및 논리적, 감성적 행동양식을 모의적으로 재현하는
기술이다.
* 가상 공간 상호작용 기술: 가상 공간과 사용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처리하는 기술로서
사용자의 형상, 움직임, 음성, 제스처 등을 인식하여 가상 공간이 이에 반응하도록 하도
록 하는 기술이다.
- 3D 이동객체 및 센서 모의 기술
* 트래커, 각종 센서, 카메라를 이용하여 이동객체의 모션을 센싱하고 동작분석을 하는 기
술이다.
(2) 가상군 생성기술
CGFs(Computer Generated Forces)는 전술적 행위(behaviors)와 의사결정(decisions)을
전장entities와 units을 컴퓨터상에서 모의하는 것이다. 이것은 human operators 개입하는 SAF
(Semi-Automated Forces)와 자동화된 의사결정 알고리즘에 의해 동작되는 AF(Autom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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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ces)로 구성되는 기술이다. 향후 대규모 전투/전술훈련을 위한 지능적 전투객체(부대, 무기
체계, 지휘관 등) 및 모의모델들을 합성하여 가상전장 환경상에서 전투기술 및 전술훈련을 모의
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모의훈련 기법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적이나 아군
의 부대 및 무기체계를 CGF 로 모의하고 피아 전투 및 임무수행 상황을 묘사하여 다양한 전술
훈련을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 요구된다[5].
다. 미래의 가상현실 구현
시뮬레이터는 급변하는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따라 최첨단 기술을 얼마나 시뮬
레이터에 효율적으로 접목하느냐에 따라서 그 기능 및 성능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 구현의 모습은 Constructive Simulation과 Virtual Simulation, Live Simulation
으로 구현된다. 이를 흔히 줄여서 ‘LVC 체계’라고 한다. 이의 구현을 위해서는 많은 기술적 과
제를 포함한 난제를 해결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 많은 국방에 종사하는 많은 기술전문가들이 노
력중이며, 특히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아키텍처 수립과 연동기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전체적인 모습의 LVC 체계가 이루어지면 실제 전투가 없더라도 군 전투력 보존
및 향상, 전술개발, 무기체계 운용능력이 향상되며, 이를 통해 녹색성장의 정책 기조에도 부응하
는 것이 될 것이다.
Constructive Simulation은 군에서는 War-Game 이라고 부르며, 그동안 각 군별 혹은 작전
목적별로 구현되어 왔고, 각 군의 특색에 맞는 War-Game은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발전되어야
한다. 보다 나은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 현재는 합동성 강화를 위해 합동참모본부에서 많은 노
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실제로 이를 위한 실행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이러한 War-
Game을 통해서 우리 군이 가져야 할 전력을 판단하고, 전술과 전략을 개발되어야 하는 중요한
(그림 10) LVC 개념도
L(실기동) V(시뮬레이터) C(워게임)
실제 전투환경, 실병력/장비, 실기동 교전훈련체계
예) KCTC 과학화 훈현 등
인공 합성전투환경, 실병력/모의장비, 직접 전투행동을 하는 훈련체계
예) 각종 전술 시뮬레이터
모의 전투환경, 모의부대/ 모의장비, S/W가 전장을 모의하는 훈련체계
예) 창조21, 전투21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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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플랫폼 중심의 예산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Virtual Simulation 은 군에서는 Simulator 라고 흔히 부르고 있다. 이는 각종 무기체계의
Mock-up 형태로 개발되어 무기체계의 개발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고, 또한
개발되는 무기체계의 훈련용 장비로서 활용이 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악조건 하에서 장비의 운
용과 실제장비와 유사하므로 장비운용의 능력 향상 등 교육훈련용 장비로서 첨단화된 기술을 바
탕으로 불필요한 야외훈련/실기동훈련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단독 플랫폼의 시뮬레이터의 개발능력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능력이 확보되었으나, 이기종
다수의 시뮬레이터간 호환성 문제, 앞에서 설명한 LVC 구현을 위해서는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
이기도 한다. 따라서 공통된 표준/기반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중에 있다. 특히 상호운용성
(그림 12) Live Simulation
유도탄 비행 시뮬레이터 3차원 시뮬레이터 전투기 시뮬레이터
함포 시뮬레이터 잠수함 시뮬레이터 헬기 시뮬레이터
(그림 11) Constructive Simulation
합동전력 시뮬레이션
공중전력 시뮬레이션 해상전력 시뮬레이션
지상전력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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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를 위한 국제표준연동체계인 HLA/RTI(High Level Architecture/Run Time Infrastructure)
를 구현하고 있다. 기존 개발된 Simulator 의 경우 향후 성능 개량 또는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상호운용성 확보를 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Simulator 는 사용자에게 몰입감을 주기 위해서는
영상 콘텐츠의 중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부분의 Simulator의 경우 해외에서 도입하여 가
공하는 형태를 띠고 있으나, 현재 개발 중인 해상작전헬기 시뮬레이터를 개발하는 (주)도담시스
템스의 경우 독자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영상을 생성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핵심기
술의 개발을 위해 업체와 정부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개발된 기술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활용을
해야 한다.
Live Simulation은 과학화전투훈련장(KCTC)으로서 대대급 훈련장은 구축되어 있고, 사단급
(연대급) 훈련장 사업의 사업자 선정이 최근에 이루어진 바 있다. 과학화전투훈련장은 실제 전장
과 같은 환경속에서 사용자의 전투기량을 익힐 수 있는 가장 좋은 시스템이기는 하지만 넓은 지
역의 토지 확보와 시스템 구축에 있어서 많은 예산의 투입이 불가피하다.
향후 시뮬레이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시뮬레이터 기술과 가상 현실 기술은
5가지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여야 할 것이다[7].
첫 번째로는 가상세계를 경험하는 사람의 몰입감 증대 기술이다. 즉, 사실감 넘치는 컴퓨터
이미지를 재현시키고 가상 환경에 참여한 사용자가 실제와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오감 구현
의 기술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다수가 참여하는 분산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즉, 네트워크로 연결된 단위 컴퓨터
가 창출한 가상환경에 몰입한 참여자는 같은 네트워크 연결된 타 컴퓨터를 통해 참여하고 있는
원격의 참여자가 같은 가상 환경에 참여하고 있다는 가상 환경 공유감 제시 기술이다. 세 번째
로 가상환경 구성 요소의 상호연동성과 재사용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즉, 공유하는 가상 공
간을 관리하는 소프트웨어의 구조가 분산 시뮬레이션 사이에 성능은 유지하면서 확장성을 보장
하여야 한다.
네 번째로는 컴퓨터 생성 캐릭터이다. 분산시뮬레이션에 참여하는 컴퓨터 객체-다양한 참여
자와 동적 객체들-들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하며, 가상 환경에 능동적으로 반응하고 활동하
는 객체를 모델링하고 운영하는 분산 시뮬레이션이 확산되는데 극복해야할 핵심기술이다.
마지막으로 가상환경을 효율적으로 제작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현재 가상 환경객체를 모델링
은 대부분은 제작자의 손으로 이루어지므로 소요되는 시간은 짧게는 수주에서 대부분 2개월 이
상 소요된다. 향후 단시간 내에 모든 것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영상의 재사용 문제와 자동화 가
상환경 구축기술이 연구되고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주간기술동향 통권 1466호 2010.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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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문명의 발전과 함께 군의 훈련형태도 야외 기동훈련에서 지휘소 훈련체제, 컴퓨터를 이
용한 워게임 훈련, 시뮬레이션과 모든 훈련요소를 통합한 통합훈련체계로 발전해 왔다.
훈련체계는 야외기동훈련(FTX)에서 지휘소연습(CPX), 야외기동훈련과 컴퓨터를 이용한 워
게임훈련(CAX)에서 CPX 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및 사후평가를 포함하는 전투지휘훈련(BCTP)
형태로 발전해 왔으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훈련방법을 통합한 형태의 STOW 체제로 발전할 것
이다.
미래의 통합훈련체계 개념은 동일한 상황과 환경을 공유하는 통합합성환경에서 실병력 기동
훈련(FTX), 워게임 모델에 의한 시뮬레이션, 시뮬레이터가 통합된 연습/훈련체계를 말한다.
또한 국방 M&S 체계는 우리 군의 전장관리체계인 각 군 및 합동 C4I 체계와 연동, 실전과
연습을 현실감 있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7].
전력분석 분야에서는 미래전 분석체계를 구축하고 국방획득 분야에서는 M&S 를 기반으로
한 획득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전력분석 분야는 어느 정도 개념정립이 되어 있으며, 초보적
인 단계지만 데이터의 신뢰성 문제를 제외하고는 활용 분야가 다양하고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이 진행중이다.
전력분석 분야는 어느 정도 발전하고 있으나 획득 분야는 이제 시작단계에 불과하다. 우리
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SBA 개념을 도입하여 소요분석, 체계획득, 교육훈련을 통합하는 개념
으로 추진하고 있다[7].
5. 결론
현 정부 들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선포하면서, 국방부를 포함한 각
정부부처에서는 각 부처별로 정책실현을 위한 다양한 세부 실천전략과 과제들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M&S분야의 가상현실이 국방 분야에 다양한 변화를 일으키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의 예비군 및 민방위 훈련시스템을 과학화전투훈련장이나 시뮬레이터 기반으로 구축한다면
예비전력의 향상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예비군훈련장의 재활용이 가능할 것이다. 이러한 훈
련시스템을 기술발전을 이끌어 나아가고 있는 민간에 아웃소싱한다면 증강현실을 가미한 가상
현실의 훈련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전장에 있는 군의 훈련시스템도 보다 효율적
이고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군이 요구하는 현실감 있는 콘텐츠를 만족하게 되고 다양한 시뮬레이터와 워게임이
연동되는 시스템을 개발하여 민수시장에 내놓는다면 우리나라 게임산업 발전에 있어서 긍정적
IT 기획시리즈 – IT 와 전통산업간 융합 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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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이나 유럽의 방산전시회에서 보면 M&S 전시업체의 부스
에 실제 소요군이 나와 운용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는 군과 업체가 상호협력하여 시스
템을 개발하고 공동홍보를 통한 민군협력의 일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군과 업체도 시스템 개
발과 마켓팅에 공동대응을 통한 WIN-WIN 전략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군
의 경직된 사고를 탈피할 필요성이 있다.
사고와 인식의 전환을 통한 혁신을 통해서만이 하드웨어적인 사고에서 소프트웨어적인 사
고로 전환이 가능하며, 국방 분야에서도 국가정책과 경제정책을 고려한 정책 개발과 실현이 가
능할 것이다.
과거의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IT기술을 접목하여 통신시스템 뿐만 아니라 교육, 훈
련, 정보, 군수, 작전 분야 등의 활용 분야를 모색해보고, 최근에 이슈화되고 있는 ‘스마트워크’,
‘스마트폰’ 등의 사회적 이슈를 적극적으로 내재화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부분의 일환으로 현
정부에서 적극 추진중인 녹색성장은 전 세계적인 이슈이기도 하다.
본 고에서는 국방 녹색성장의 기술정책 방향과 관련된 기술개발 동향을 간략하게 소개하였
고, 향후 가상현실 분야의 기술 개발을 통한 군(軍)의 전투력 향상을 방안을 Live, Virtual,
Constructive 로 나누어 개념적인 수준에서 제시하였다. 국방 분야의 녹색기술 개발을 통해 국
가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향후 국방녹색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되기를 빌며, 많은 노력
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타부처와의 연구개발 사업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상호
경쟁적이고 보완적인 과제 발굴 및 추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연구 개발을 시행하여야 한다. 또
한 경쟁력 있는 업체를 발굴하여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하여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하여야 한다. 영화 ‘아바타’를 통해 우리는 3D 열풍에 빠져들고 있다. 한
국판 ‘아바타’를 국방 M&S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로서 이루어지는 날이 오리라 생각한다.
<참 고 문 헌>
[1] 전자신문, 2010.8.16.
[2] “국방 녹색성장 종합추진계획”, 국방부, 2009. 7.
[3] “11~25 국방과학기술진흥실행계획”, 국가위, 방위사업청, 2009. 4.
[4] “국방녹색기술개발 종합실행계획”, 방위사업청, 2009. 8.
[5] “국방녹색기술 수준조사서”, 국방기술품질원, 2009. 12.
[6] “저탄소 미래에너지 기반 녹색국방 연구개발”, 국방과학연구소, 국방녹색 심포지움, 2008. 12.
[7] 정현욱, “국방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M&S) 발전방안 연구”, 2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