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 위한 7가지 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보통사람이라면 사흘 이상을 지키기가 어렵다. 건강관리를 위한 원칙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의지력이 강하거나 확실한 동기가 없다면 건강관리의 원칙을 실천하기가 매우 힘들다. 예를 들면 비슷한 연배의 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거나, 작은 이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심각한 질병으로 진단받는 일을 경험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생활 습관의 개선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적절한 교육을 통한 동기 부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틀에 박힌 훈시보다는 그 근거가 되는 의학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것이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을 위한 7가지 습관 최 윤 호(崔�浩) |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센터장

건강을위한 7가지 습관 - epa.or.kr ·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위한7가지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출발을해야겠다고다짐을하지만

  • Upload
    others

  • View
    6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건강을위한 7가지 습관 - epa.or.kr ·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위한7가지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출발을해야겠다고다짐을하지만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 위한 7가지 습관

“새해부터는‘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하게

새 출발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보통사람이라면 사흘 이상을 지키기가 어렵다.

건강관리를 위한 원칙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하고 싶은 것을 참고,

하기 싫은 것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까닭이다.

의지력이 강하거나 확실한 동기가 없다면 건강관리의 원칙을 실천하기가 매우 힘들다.

예를 들면 비슷한 연배의가까운 친구가 갑자기 운명을 달리하거나,

작은 이상으로 병원에 갔다가심각한 질병으로 진단받는일을 경험한다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생활이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생활 습관의 개선을위해서는 여러 가지 해야 할 일들을 나열하기 보다는

적절한 교육을 통한 동기 부여가 무엇보다중요하다.

그리고틀에 박힌 훈시보다는 그 근거가 되는 의학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것이 그 의미를 이해하는데더 도움이 될 것이다.”

건강을 위한7가지습관

최 윤 호(崔�浩)

| 삼성서울병원건강의학센터

센터장

Page 2: 건강을위한 7가지 습관 - epa.or.kr ·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위한7가지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출발을해야겠다고다짐을하지만

2010.JANUARY / FEBRUARY �환경정보 65

수십 년간 생활양식이 노년 건강 좌우

미국 등 의학 선진국에서는 동일한 상을 수십 년간 체계적으로 관찰하여

질병 발생이나 사망률에 관한 신빙성 있는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최

근 한 연구는 어렸을 때부터 시작하여 노인이 될 때까지 오랜 기간 동안 식

이 섭취를 조사하 는데, 9세 이전에 칼슘 섭취를 많이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인이 되었을 때 더 튼튼한 뼈를 유지한다고 하 다.

운동과 신체 활동에 관한 연구에 의하면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 또는 나이가

들면서 신체 활동이 감소하는 사람은 신체 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보다 20년

후의 사망률이 더 높았다. 또 다른 연구는 20 초반의 언어 능력이 80세에

발병하는 치매나, 인지 능력 저하와 관계가 있다는 보고를 하 다. 이들 연

구 결과들은‘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우리 속담이 건강 장수에도 그 로 적

용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수십 년 전의 생활양식이 노년기의 건강

및 장수에 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들이다. 이

같은 사실을 생각한다면 바로 노년을 눈앞에 둔 40~50 의 중년이 본인의

건강관리에지금부터 신경을쓰는 것은 결코 이른 일이 아니다.

사람의 최 수명은 약 120~130세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므로, 현재 한국인

의 평균 수명 71세는 하늘이 주신 천수를 다 못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일반적

으로 부모가 장수하면 후손들도 오래 사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가지 질병들이

유전되는 것으로 보아 무병장수에는 유전적 또는 선천적 요인이 적지 않게

작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유전적 요인이 장수

하는데 있어 최소 20~30% 정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나머지

70~80%는 후천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환경적 요인

으로는 공해, 정신적 스트레스, 신체 활동, 식습관 등 우리 생활의 거의 모

든 부분이 관계한다.

발병 전에 반드시 고쳐야 할 생활습관

그렇다면 건강 장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은 혼자서 치료하기 보다는 의사의 도움을

받아 꾸준히 관리하여 질병의 진행이나 합병증을 예방해야 한다. 사람들은

흔히 병에 걸리기 전에는 자신의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게 된다. 또한 일반

인들이 질병에 해서 가장 많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병에 걸리면 그

때 가서 약 먹고 치료받으면 된다고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부분의 성인병은 오랜 기간 동안의 부적절한 생활 습관과 식습관

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며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생기고 약이나 주사에 의

해 바로 완치되는 것도 아니다. 병약해 지기 쉬운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

고 장수하려면 젊었을 때부터 올바른 생활 습관과 건강에 한 관심을 유지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나날이 발전하는 의학의 혜택을 보려면 질병의

예방을 위해 의사나 전문가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구하는 것이 좋다.

Page 3: 건강을위한 7가지 습관 - epa.or.kr ·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위한7가지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출발을해야겠다고다짐을하지만

PERSONAL INTERESTS �Book �책속의 책

알개미의 반란저자 이솝 / 출판사 21세기북스 / 12,000

하루에도 몇 번씩 서랍 속에 숨겨둔 사직

서를 만지작거리다가 이내 한숨으로 끓는

속을 다스리는 직장인들에게 이솝우화를

통해 들려주는 직장인 생존비법을 공개한

다. 이 책은�직장인이 꼭 읽어야 할 이솝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인터넷 카페, 블로

그, 각종 저널에 소개한 100여 편의 을

올린 저자가‘직장인들이 꼭 알아두어야

할 교훈’이 담긴 65편을 엄선한 것이다.

치열한 경쟁, 성과중심사회 등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직장인의 지혜

와 방법을 전수한다

책속의 책한박자 느리게, 마음의 여유를 위한∙∙∙

에너지 소사이어티저자 이동헌 / 출판사 동아시아 / 13,000

기후변화와 경제 위기의 해법에서 녹색혁

명까지 그 해답을‘에너지’에서 찾고 있는

�에너지 소사이어티�. 이 책은 과거 에너지

를 둘러싼 분쟁부터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

의 변화와 각국의 새로운 시도, 그리고 미

래 국제정세의 흐름에 이르기까지를 분석

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2000년 IT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또 버블을 일으켰다면, 2008년

은 부동산과 금융이었고, 다음은 바로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

한다. 이에 본문은 경제위기의 탈출구가 될 그린버블의 예측에서부

터 다음 세 의 핵심 키워드가 될 그린에너지 그리고 새로운 국제

사회의 권력 코드가 된 탄소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지에

해서 흥미진지하게 서술하고 있다.

사람은 따뜻한 시선으로 자란다저자 이중재 /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 15,000

고 이중재의원 부부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

라본 삼형제의 성장일기이다. 1958년부터

1970년까지 격동의 세월에 삼형제를 키웠

던 고 이중재의원 부부가 직접 쓴 7권의

성장일기를 모아 한권으로 묶어 소개한다.

하나의 모범적인 자녀교육의 사례를 제시

하는 한편 50여 년 전의 시 상을 보여주

는 성장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렇게 저렇게 해라’라고 직접적으로 전

하는 교육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부모들에게 오늘 우리에게 제 로

된 부모의 자리가 있는지, 또 그 역할은 제 로 하고 있는지를 성

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또한 따뜻한 시선으로 써내려간

헌신과 실천의 기록으로 귀감이 될 만한 기록과 자녀교육에 한

살아 있는 실제 사례를 제공한다.

출퇴근 30분 재테크저자 조혜경 / 출판사 경향미디어 / 11,500

환율이 요동치면서 언제라도 제2의 외환위

기 사태에 직면할 것만 같아 내∙외신 모

두 비관적인 기사들을 쏟아냈다. 몇 개월

이 지난 지금은 빠른 시간 내에 위기를 슬

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 같

은 거시경제 지표의 회복 조짐과는 달리

평범한 직장인들은 왜이리 힘든 것일까?

직장인들을 위한 효율적인 재테크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본문은 펀드, 보험, 부동산의 재테크 전 분야를 31일간 알차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금융과 부동산 분야의 균형감을 갖춰나

가는 동시에 재테크 본질에 해 초심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

록 하 다. 금융 편에서는 종자돈 형성을 위한 올바른 펀드의 선택

요령을, 보험 편에서는 불확실성의 비와 재무관리 측면에서의 활

용법을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부동산 편에서는 신혼부부나 사회초

년생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내 집 마련을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하 다.

Page 4: 건강을위한 7가지 습관 - epa.or.kr · PERSONAL INTERESTS Health 건강을위한7가지습관 “새해부터는‘몸도튼튼, 마음도튼튼’하게 새출발을해야겠다고다짐을하지만

2010.JANUARY / FEBRUARY �환경정보 67

�신용카드 등 사용액에 한 소득공제 개편 = 직불∙선불카드 사용액 공제율에 해선 현행 공제율 20%를 25%로 상향

조정하여 신용카드 사용액 공제율(20%)과 차등화. 반면, 소득공제 적용금액은 신용카드, 직불∙선불카드 사용액의 20%

초과분에서 25% 초과분으로 축소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2년 유예 = 과세표준 2억원을 초과하는 법인세율은 현행 22%에서 20%로 인하하는 것을 2년간

유예하여 2010년에는 현행 로 22% 유지. 과세표준 2억원 이하에 하여는 현행 11%에서 10%로 인하.

�신성장동력산업 및 원천기술 분야 R&D 세제 지원 = 신성장동력산업 및 원천기술 분야의 당기분 R&D비용에 하여 현재

지출액의 3~6%(중소기업 25%) 또는 증가액의 40%(중소기업 50%)를 세액 공제하던 것을 지출액의 20%(중소기업 30%)

세액공제로 폭 확 .

�전자세금계산서제도 시행 = 2013년부터 전자세금계산서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위하여 단계적으로 2010년에는 법인

사업자가 세금계산서를 기존의 종이세금계산서 외에 전자세금계산서를 교부할 수 있도록 하고, 교부∙전송시 세금계산서

합계표 제출 및 세금계산서 5년간 보관의무를 면제하고, 연간 100만원 한도로 교부 건당 100원 세액공제.

Ⅰ. 세제분야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도입 = 학 등록금을 정부로부터 출받아 공부하고 졸업 후 소득에 따라 상환하게 하는 제도.

소득 7분위 이하 학생 약 80만명이 상이며, 등록금 전액과 연 200만원의 생활비 출가능.

�유아학비 지원 확 = 유아학비 경감, 저출산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금년부터는 소득 하위 70%이하 가정의 모든 둘째아

이상에게 유아학비의 100%(국립은 월 5만 9천원, 사립은 19만 1천원)를 지원.

�야간 돌봄 유치원 운 =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가정의 자녀들을 돌보는‘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금년 3

월부터 운 . 기존의 종일제 유치원보다 더 늦은 시간 까지 문을 여는 유치원을 말하는 것으로,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지역별로 5 ~ 10개의 공ㆍ사립 유치원을 연계해 운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

Ⅱ. 교육분야

�한 병원에서 한, 의, 치의 모든 진료 가능 = 1월 31일부터 종합병원, 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요양병원에서는 의사와 한의

사, 치과의사가 함께 근무하면서 환자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환자 불편이 크게 감소할 전망.

� 양표시 상 식품 확 = 1월부터 열량, 포화지방, 나트륨 등 양표시 상 식품이 어린이들이 자주 섭취하는 빙과류,

어육소시지,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기호식품까지 확 . 어린이 기호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식품접객업 가운데 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업체도 양성분을 표시.

�심장∙뇌혈관 질환 등 건강보험 적용 확 = 중증질환자 등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1월부터 심장 및 뇌혈관 질환

자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10%에서 5%로, 결핵환자 본인부담률이 현행 입원 20%, 외래 30~60%에서 10%로 인하. 치료

및 수술에 사용되는 치료 재료도 급여로 전환. 7월부터는 중증화상환자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입원 20%, 외래 30 ~60%

에서 5%로 인하되며 10월부터 다발성 골수종, 유방암 치료제 등의 항암제와 B형간염치료제 등 희귀난치성 치료약제의

보험급여 범위가 확 .

Ⅲ. 복지∙의료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