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 관한 연구 · 2019-02-17 · 지역산업연구Ⅰ제39권 제3호Ⅰpp. 91112 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

지역산업연구Ⅰ제39권 제3호Ⅰpp. 91～112

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 관한 연구

2)3)윤 덕 영(Dukyoung Yun)*․김 성 국(Sungkuk Kim)**

국문요약

관광산업은 세계 GDP의 10%에 달하고 있는 거대 산업 중에 하나이다. 이 가운데 해양관광은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분야이다. 소득의 증가와 중산층의 성장에 따라 해변 리조트와 크루즈

등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하는 해양관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최근 고용 없는 성장 시대에 진입했다. 이것은 경제성장이 이루어지지만 고용은 늘

어나지 않는 구조는 경제성장의 상황에서 경험하는 경제 현상이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 정부는 고

용의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해양관광의 정책을 담당하는 공무원 통하여 해양관광 활성화 방향의 인식을

확인하고자 한다. 사용된 Q 방법론은 인간의 주관성의 다양성과 가설 발견의 논리를 탐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연구를 위하여 2015년 6월에 10개의 P표본을 대상으로 Q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부산시 행정조직은 대중 해양상품 중시형, 관광정책 주도형, 복합 관광 중시형 등 3가지 인

식의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주제어 | 해양관광, 부산관광, Q방법론, 관광지 선택

Ⅰ. 서 론

최근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 침체 현상 타결을 위한 신

성장 동력 찾기에 여념이 없다. 경제 활력을 찾기 위해서 산학관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하

고 있는 이유는 한국경제가 선진국형인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의 시대에 진입하였

다는 것이 배경에 있다.

한국의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른 공장자동화, 정보기술산업에 대한 의존도 확대, 전통업

종인 노동집약형 산업체들의 해외 투자 확대 등 선진국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이러한 구조

는 경제성장이 이루어지지만 고용은 늘어나지 않는 구조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제조업 중심의 고용구조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일찍이 선진국에서는 서비스산업에서

해법을 찾고 있다.

* (주저자) 부산남구청 건설과장. [email protected]** (교신저자) 성균관대학교 무역학과 초빙교수, [email protected]

92 지역산업연구｜제39권 제3호｜2016.8

서비스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동력으로서 인식되고 있는 가운데 관

광산업에서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 연구대상인 부산에서는 제조업 중심의 산

업기반에서 산업재편을 통해 경제구조를 바꾸고 있으면서 관광산업을 역점시책의 하나

로서 선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부산의 경우 전국적인 해양관광(marine tourism)의 중심지 이면서 대도시의 장

점이 있기 때문이다. 전국적인 대규모 해수욕장을 비롯한 천혜의 해양환경이라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산의 여건을 충분히 활용할 경우 관광도시의 자격은 충분히 있을

것이다.

세계 5위 무역항의 항만도시 브랜드를 지니고 있는 부산은 국내외 여타도시도 모방할

수 없는 천혜의 해양성 인문, 자연관광자원을 지니고 있지만 국제경쟁력을 갖춘 해양관광

도시라는 평가를 받기에는 미흡한 상황이다.

특히 관광 부산의 정책과 비전을 수용하기 위해서는 관광정책을 실현할 다양한 조직 중

에서 행정조직의 역할이 필요하다. 시의 역량을 결집하여 도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

해서는 행정기구의 방향설정이 중요하다. 행정기구를 구성하는 행정가를 공무원이라고

한다면 행정기구에 소속된 공무원들이 관광산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 추진 성

과가 달라지게 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산시에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 중에서 사무관급 이상의 중견 간부

들이 부산의 관광정책과 발전방향에 대하여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하고자 한다.

인식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 기법이 있을 것이나 본 연구에서는 인간의 주관적

인 인식의 연구에 적합한 Q 방법론을 사용하기로 한다.

Q 방법의 특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본 연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효한 응

답자를 확보하는 것에 제약이 크게 없고, 가설을 발견하기 위한 시도 단계에서 유용한 것

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행정조직의 해양관광 인식은 향후 집행을 통해

부산을 선진 해양관광도시로 만드는데 기초를 제공할 것이다.

Ⅱ. 부산의 관광 여건

1. 관광여건 현황

관광산업은 매출 10억 원당 고용유발효과가 제조업이 7.9명인데 비하여 관광산업은

15.5명으로 인적 서비스 중심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관계부처 합동, 2013). 또

한 서비스산업임에도 불구하고 건설, 제조업과 관광산업끼리 전후방연계효과가 큰 융복

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 관한 연구｜윤덕영 ․ 김성국 93

합 산업으로 창조경제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광산업이 전세계 GDP의 9.3%를 차지하면서 고용도 8.7%에 달하고 있지만 아

직까지 우리나라는 GDP의 5.9%, 고용 6.4%에 불과해 성장가능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WTTC, 2013). 여기에다가 우리나라의 지정학적인 여건을 보면 비행거리 5시간 이내에 인

구 500만명 이상 규모의 도시는 90개가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여건으로 인해 급성장 하고

있는 동북아시아 경제권의 영향으로 인해 동북아시아 관광마켓은 2020년에 달하면 세계

최대의 해외여행 시장이 될 전망이다.

우선 부산시의 관광여건은 <표 1>과 같다. 관광특구는 해운대와 용두산․자갈치 등 2

개소가 있으며 동부산관광단지를 비롯하여 태종대 등 5개의 관광지가 있다. 부산에서 숙

박을 할 경우 등록된 관광숙박업은 69개소이며 2개의 카지노업이 있다.

<표 1> 부산관광의 여건

관광숙박업 여행업 관광객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관광편의시설업 유원시설업 카지노업

69 1,233 26 37 179 16 2

관광

시설

품질인증문화체험장 관광안내소 관광안내도 관광표지판 U관광안내시스템

23 15 34 230 52

관광

특구

명칭 지 정 지 역 면적 지정일

해운대 해운대구 우동, 중동, 송정동, 재송동 일원 6.22㎢ 1994.8.31

용두산․자갈치중구 부평동․광복동․남포동 전지역,

중앙동․동광동․대청동․보수동 일부지역1.08㎢ 2008.5.14

관

광

지

명칭 위치 면적 지정일태종대 영도구 동삼동 1,644,460㎡ 1969.1.21

황령산 수영구 광안동 174,890㎡ 1987.3.2

해운대 해운대구 중동․우동 391,580㎡ 1988.7.19

용호씨사이드 남구 용호동 143,800㎡ 2006.5.22

기장도예촌 기장군 장안읍 917,690㎡ 2010.1.6

관광

단지동부산관광단지 기장군 기장읍 3,663천㎡ 2005.3.9

자료: 부산광역시(2015), 2015 부산관광진흥계획, 부산광역시청.

한편 부산의 관광여건에 대한 부산시 자체적인 SWOT 분석은 <그림 1>과 같다. 일반적

인 강점으로는 해양관광 기반시설중에 하나인 크루즈 터미널과 대규모 쇼핑 관광 인프라

고 있으며 비교적 항공, 철도, 선박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편이다. 약점으로는 대표 관광콘

텐츠 부재가 지적되고 있으며 항공 교통망의 부족이 지적되고 있다. 향후 경쟁도시간 관

광객 유치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도시관광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점이 지속적으로 지적되

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관광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며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새롭게 부산관광을 발굴한 창조관광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는 점이다.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크루즈 전용터미널 증설(1→2선석)

▪한류문화의 세계적 확산 및 관심고조

▪쇼핑관광인프라구축(최대백화점․대형아웃렛2개소)

▪공항, 국제여객부두, KTX 등 접근성 용이

▪도시브랜드 해외인지도 부족

▪대표 관광콘텐츠 부재

▪지역 인바운드 여행사의 영세성

▪중국인 단체관광객수용 인프라 부족

▪해외 직항노선부족(‘13년 34개 →’14년 32개)

기회(Opportunity) 위협(Treat)

▪산복도로 르네상스 창조관광 인기 부상

▪4계절 휴양관광 단지조성(동부산, 해운대리조트)

▪국내관광내수시장 성장예측(수학여행단 유치등)

▪관광패러다임 전환(단순참가→체험형 등)

▪말레이시아․태국 등 시장 다변화

▪경쟁도시간 관광객 유치경쟁 심화

▪엔저 현상 지속

▪저가단체관광으로 인한 도시이미지훼손

▪도시관광 인프라 부족

자료: 부산광역시(2015), 2015 부산관광진흥계획, 부산광역시청.

<그림 1> 부산관광 SWOT 분석

2. 부산관광 만족도

부산관광의 여건을 활용한 관광 실태를 확인함으로써 부산관광의 현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파악하기 위해서 부산발전연구원(2015)에서 조사한 부산 내방객의 부산방

문 목적별 분류를 보면 <표 2>와 같다.

부산 방문목적은 여행/휴가가 전체의 63.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친구/친지방문

15.9%, 쇼핑’ 7.9%순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2012년도와 비교하면 여행/휴가 방문은 증가하

고 있는 추세이다. 한편 외국인의 경우에는 여행/휴가에 이어 쇼핑이 뒤를 잇고 있다. 다음

으로 사업/비즈니스 활동이 높은 3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표 2> 부산방문 목적

(순위응답, 단위: 명, %)

구분

내국인 외국인

2012년 2014년 2012년 2014년

% 가중치 % 순위 % N % 순위

여행/휴가 58.2 3,366 63.6 1 58.8 1,354 48.3 1

쇼핑 9.4 419 7.9 3 20.8 625 22.3 2

허니문 0.3 12 0.2 10 1.4 30 1.1 8

친구/친지방문 15.3 843 15.9 2 7.5 165 5.9 4

의료/건강/치료활동 1.3 37 0.7 8 0.4 25 0.9 9

사업/비즈니스활동 4.9 268 5.1 4 7.5 413 14.7 3

종교/순례활동 0.9 24 0.5 9 0.3 24 0.9 10

학습/체험활동 3.3 141 2.7 5 1.7 83 3.0 5

레저/스포츠 4.2 90 1.7 7 0.7 38 1.4 7

기타 2.2 92 1.7 6 0.9 49 1.7 6

합계 100.0 5,292 100.0 - 100.0 5,292 100.0

자료: 부산발전연구원(2015), 2014 부산관광실태조사, 부산광역시청.

부산 방문객의 실태를 <표 3>과 같이 파악할 수 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방문객 보

고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문객 통계에서 2014년 기준으로 부산은 7,100,927명으로 매

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정도 규모는 서울과 제주의 39.83~41.99% 수준이다. 하지만

관광객의 연도별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추이는 2001년 5.97%, 2012년 6.37% 이다. 하

지만 관광객은 계속 줄어들어 2014년에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26%에 불과한 실정

이다.


<표 3> 우리나라 관광지 방문객 통계

(단위: 명)구 분 2011년 2012년 2013년 2014년

서울

유료외국인 2,592,059 3,450,611 2,792,664 3,375,530

내국인 20,818,482 19,064,767 10,229,344 11,875,274

무료 2,999,999 3,277,245 3,841,590 2,579,271

소계 26,410,540 25,792,623 16,863,598 17,830,075

전체대비(%) 3.10% 2.97% 3.17% 5.67%

부산

유료외국인 9,572 19,460 - 0

내국인 373,937 498,518 - 3,786,414

무료 49,361,996 53,697,688 28,627,675 3,314,513

소계 50,857,677 55,379,542 28,627,675 7,100,927

전체대비(%) 5.97% 6.37% 5.37% 2.26%

제주

유료외국인 1,978,794 2,714,485 2,930,373 3,540,686

내국인 17,729,655 15,664,642 12,038,511 11,859,620

무료 1,550,691 1,557,766 1,624,119 1,512,135

소계 21,259,140 19,936,893 16,593,003 16,912,441

전체대비(%) 2.50% 2.30% 3.11% 5.38%

전국유료 307,744,720 300,795,896 231,498,200 234,848,951

무료 512,467,376 537,870,810 300,230,426 78,622,745

전체 851,212,866 868,705,362 532,724,449 314,590,828

주: 부산의 2013년 유료 관광객 자료는 결측치로 보여짐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5), 관광지식정보시스템 http://www.tour.go.kr

부산관광의 만족도는 <표 4>의 지역별 관광지 만족도 결과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여

행지별 관광만족도를 살펴보면 부산의 경우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다. 전반적

만족도는 5점만점 기준으로 4.08으로 서울 3.95보다 높고 제주 4.34보다는 낮다. 하지만 인

근의 경상남도 4.03, 울산 3.89, 경북 4.04보다는 높으며, 수도권의 해양도시인 인천 3.88보

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부산관광의 만족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수준이다.


<표 4> 부산관광의 만족도

구분전반적 만족도 숙박여행 만족도 당일여행 만족도

전체 남자 여자 전체 남자 여자 전체 남자 여자

서울 3.95 3.96 3.94 4.00 3.92 4.03 3.93 3.98 3.91

부산 4.08 4.05 4.10 4.13 4.10 4.16 4.04 4.01 4.06

대구 3.77 3.90 3.69 3.83 3.58 3.95 3.75 3.97 3.62

인천 3.88 3.91 3.87 3.91 3.99 3.86 3.87 3.84 3.88

광주 3.96 4.09 3.79 3.67 3.56 3.89 4.03 4.27 3.77

대전 3.97 3.96 3.98 4.16 4.20 4.12 3.87 3.76 3.93

울산 3.89 3.93 3.87 3.81 3.59 3.86 3.92 3.98 3.87

세종 4.00 4.00 4.00 4.00 4.00 4.00 4.00 4.00 4.00

경기 3.89 3.87 3.91 4.01 3.95 4.05 3.84 3.83 3.84

강원 4.10 4.09 4.10 4.14 4.13 4.15 4.04 4.00 4.06

충북 3.94 3.86 3.99 3.98 3.72 4.11 3.93 3.90 3.94

충남 3.95 3.94 3.96 4.10 4.17 4.03 3.90 3.85 3.94

전북 4.14 4.11 4.15 4.19 4.22 4.17 4.11 4.06 4.15

전남 4.08 4.12 4.06 4.11 4.09 4.13 4.07 4.14 4.03

경북 4.04 4.00 4.06 4.14 4.11 4.17 3.99 3.95 4.02

경남 4.03 3.99 4.05 4.06 4.11 4.01 4.01 3.91 4.06

제주 4.34 4.24 4.39 4.36 4.25 4.41 4.10 4.16 4.05

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5), 관광지식정보시스템 http://www.tour.go.kr

Ⅲ. 해양관광 추진전략

1. 해양관광의 의의

해양시대 도래에 따른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대되면서 도서지역 및 바다공

간에서의 다양한 해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초기 해수욕 활동을 기반으로 한 해양공간

이 점차확장되어 관광과 접목되면서 해양관광은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계성, 2011). 이러한 관점에서 해안이나 해양에서 해수욕

장과 마리나 시설을 중심으로 해수욕, 보트, 요트, 수상스키 등의 활동지향적인 해상레저

활동과 함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을 해양관광지라 한다(김영미, 2009).

해양관광(marine tourism)에 관해서는 김성귀(2007)은 해양과 도서, 어촌, 해변 등을 포함

하는 공간에 부존하는 자원을 활용하여 일어나는 관광 목적의 모든 활동이라 정의하고 있

다. 신동주․신혜숙(2005)는 해안선에 인접한 육지와 바다의 공간에서 해양레크레이션 행

위를 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이에 대하여 Hall(2001)은 “해양과 해변에서 이루어지는 관광,


여가, 레크레이션 지향적 활동”을 해양관광이라고 하고 있다.

한편 해양관광은 관광객들이 연안과 해안지역에서 관광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활체

험, 교육, 경관 감상, 해상․해중에서 체험활동, 심신을 휴식할 수 있는 휴양레크리에이션

활동으로 해양관광목적지에서 정적이고 동적인 모든 관광활동유형을 의미한다(이종열․

김수훈, 2010).

이미 미국과 영국, 일본, 그리고 호주 등과 같은 관광 선진국에서는 해양관광에 대한 수

요와 인기가 급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국민소득의 향상과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해

해양레저관광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형 관광지, 해양형 관광단지, 해양형

관광특구, 해양형 자연공원, 해수욕장, 어촌관광지 등에서 해수욕, 바다낚시, 관광유람선

타기, 보트 및 요트, 갯벌체험과 해산물 쇼핑, 해변스포츠, 각종 해양레저 축제 및 이벤트

등의 다양한 해양관광 프로그램이 개발되고 있다(이진희, 2008).

국민관광의 수요증가와 다양한 관광자원 활용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양관광활동을

김영준(2007)은 <표 5>와 같은 분류를 하였다. 해양관광은 휴식 및 휴양은 물론 레저스포

츠, 체험활동 등으로 다변화되어 일반적으로 해양의존형과 해양연관형으로 구분된다. 해

양의존형은 해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형태의 스포츠형, 휴양형, 유람형으로 구분되며,

해양연관형은 해양과 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활동유형을 의미한다.

<표 5> 해양관광활동 유형

구분 내용 활동 시설

해양의

존형

스포츠형

해상공간에서 바람, 파도, 해류

등 자연조건을 활용하는 수면․수중 공간의 스포츠 형태

요트, 보트, 수상스키, 제트스키,

윈드서핑, 스노클링, 스쿠버다이

빙 등

마리나, 요트장, 경정장 등

휴양형해안을 배경으로 휴양과 휴식

을 목적으로 하는 형태

해수욕, 해변캠프, 조개잡이, 갯

벌, 생태관광, 조간대, 수렵, 바다

낚시

해수욕장, 갯벌, 체험장, 바다

낚시터 등

유람형

해상 및 해저에서 선박 등을 활

용하여 관광지를 기항․운항하는

형태

해상유람, 해저유람 등크루즈, 유람선, 관광잠수정

등

해양연관형

해양 문화관광, 도서관광, 생태

관광, 보양관광, 해변경관감상

등 다양한 활동유형

해양 박물관 등 관람, 각종 해변

활동, 수산물 시장 쇼핑, 일출․일몰 등 경관감상

문화시설, 휴양시설, 체육시

설, 연수시설, 해변놀이시설

등

자료: 김영준(2007), 해양 관광개발 사례 연구: 국내외 관광개발 사례 연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 해양관광 추진전략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구조 때문에 지방에서는 행정조직의 지원이 어

느정도 필요하고 시정운영의 관심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것은 정책의 입안자와 추진자


가 어떠한 의지와 인식을 가지고 행정을 추진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지난

십여년간 부산의 관광진흥에 관한 논의가 많았다. 상당한 논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과는 아직까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최도석(2008)은 부산의 밤바다를 비교하면

서 밤이면 어두운 검은 바다로 변해 유휴화시키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부산의 문전옥

답인 부산 바다를 돈으로 바꿀 수 있는 관심과 지혜를 요구하고 있다.

부산은 해수욕장, 마리나, 국제크루즈 이용객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자타가 인정하

는 해양관광도시이다. 그러나 외국사례만 모방하고 “메이드인 부산(Made in Busan)”이라는

오직 부산에서만 접할 수 있는 창조적인 해양관광 상품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부산의 해양

관광은 머지 않아 국내 경쟁에서도 뒤쳐질 우려가 제기 되고 있다.

부산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SWOT분석(<그림 2> 참조)을 통해 4개의 전략을 제시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강점과 기회를 활용한 SO전략(활용)은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도시

구축을 위한 다양한 해양관광자원 상품 개발하며, 특히 크루즈연계상품을 개발하여 해·륙

연계교통시스템 구축할 필요가 있다. 둘째, 강점과 위협을 고려한 ST전략(맞섬)은 국가간

관광교류 및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부산항 해안어메니티를 개선하며,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해양관련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셋째, 약점과 기회를 고려한 WO전략

(탐구)은 국내·외 크루즈전용터미널 구축과 같은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해양레

저스포츠를 위한 다기능 어항을 조성하며, 계절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자원을 개발

하는 것이다. 넷째, 약점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WT전략(회피)으로는 주요시장별 차별화

된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친환경적인 생태관광개발을 하며, 관광투자촉진을 위한 정

책적 지원을 고려하는 것이다.

강점(Strength) 약점(Weakness)

▪해양관광 개발 및 이용에 유리한 자연조건

▪풍부한 해양관광자원 보유

▪국내·외해상교통의 접근성 양호

▪내륙교통의 접근성 양호

▪부산 브랜드 인지도 상승

▪물류중심의 임해도시 개발전략

▪해양관광 기반시설 부재

▪차별화된 해양관광상품 부족

▪사계절 연중 이용가능한 해양관광 미흡

기회(Opportunity) 위협(Treat)

▪해양관광 수요 증대

▪동북아 주변국가의 지속적인 해외관광 증가

▪부산신항만 개장에 따른 북항재개발 사업

▪정부차원의 해양관광 육성정책 수립

▪주변권 거대 관광잠재시장 입지

▪동북아지역 국가간 관광시장 경쟁체제 가속화

▪해양자연경관 훼손

▪해양수질오염 악화

▪해양관광 관련 법률적·제도적 기반 미흡

자료: 전재균(2008), “부산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5대과제”, 부산발전포럼, 113, 21.

<그림 2> 부산 해양관광 SWOT 분석

100 지역산업연구｜제39권 제3호｜2016.8

SWOT분석을 토대로 부산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본 전략

은 해양관광 기반시설 및 상부구조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법·규정의 제도 개선으로

요약할 수 있다(전재균, 2008).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해양관광 수요 증대에 따른 해양관광 기반시설 및 상부구조의 구축이 필요하다.

기반시설의 예로는 국제 및 연안 크루즈터미널, 수상교통 터미널, 다기능어항, 워터프런

트 등이 있으며, 상부구조는 해양테마파크, 호텔 및 휴양 콘도미니엄, 레스토랑, 컨벤션센

터 등을 들 수 있다. 전세계적인 해양관광 참여인구의 증대에 부응하고, 동북아 해양관광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북항재개발 해양관광프로젝트와 같은 대규모 인프라

구축이 요구된다.

둘째,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해양관광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요하다. 해양관광 기반시

설 구축과 더불어 해양관광상품, 해양레저스포츠 프로그램 등 해양관광의 소프트웨어적

경쟁력 강화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예를 들면, 동북아 주요시장별 차별화된 해양관광자원

상품 개발이나, 국내외 크루즈 연계상품 개발을 통한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해양관광 관련 법률적·제도적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해양관광시설과 관련한 법

률적

기반이 미흡하여 해양관광 수요에 대한 대응이 부족하고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에 국내해양관광수요에 부응하고 해양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해양관련 법·제도적 정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양관광활성화를 위한 관련 법

률 개정 추진되어야 하고, 해안 어메니티 개선 및 해양관광투자 촉진을 위한 정책적·제도

적 지원방안이 강구되어야 한다.

北川宗忠(2001)은 “보는 것”, “먹는 것”, “물품구매”, “이벤트”, “휴식”를 관광요소의 중요

한 5요소로 제시하고 있다. 여기에서 보는 것, 먹는 것, 물품구매는 이벤트, 휴식과 성격이

다르다. 즉, 보는 것, 먹는 것, 물품구매는 관광명소의 상설 요소이지만, 이벤트는 시간적인

설정이며, 휴식 등은 여가 공간계획이며 공간적인 설정이다. 따라서 이벤트, 휴식은 관광

공간의 시간공간적 설정에 관계한다.

따라서 항상 존재하는 관광 자원의 물건이며 동시에 본질적인 3요소는 ①보는것 = 시

각·청각, ②먹는 것 = 미각·후각, ③물품구매 = 촉각·소유욕은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에

입각한 관광자원이기 때문에 본질적이다. 여기에 여가성(이벤트 + 휴식) 요소가 부가되는

것이 관광자원의 활용이다.

한편 관광업을 이끌어가는 리더의 공통점으로서 ①경제 감각을 갖고 있는 관광 전략을

수립하여 관광사업의 경제성이 가능할 것, ②우수한 관광 마케팅 능력과 관리 능력을 가

지고 있을 것, ③주민 주도형이며 행정기관으로부터 지원 네트워크 능력을 보유하고 있을


것, ④이벤트에 의한 홍보 활동을 이용한 관광지역 활성화를 목표를 달성 등의 특징을 갖

추고 있었다.

한편 부산시(2015)의 경우 관광정책에서 해양관광은 세부 항목 전략으로 인식하는 경향

이 있다. 부산시가 계획하는 관광진흥계획에 따르면 전략의 일환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리고 해양관광 인프라는 전국 최고의 여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형인 프로젝

트가 많다. 특히 부가가치 마리나(Marina)의 경우에는 요트 36척을 계류시킬 수 있는 남천

마리나를 제외하고는 200척 계류 규모의 북항마리나, 628척 계류 규모의 수영만마리나,

100척 계류 규모의 동암마리나 및 운촌마리나는 착공 예정이다(부산광역시, 2015). 이것은

My Car 시대 이후에 전개되는 My Yacht 시대의 준비에 비하여 늦은 감이 있다. 이것은 해양

관광 리더십의 부족이 아닌가 생각된다.

Ⅳ. Q 분석 결과

1. 분석절차

현재까지 부산의 해양관광에 대한 발전방향에 대한 연구는 관광분야의 연구자들이 일

반인들에 대한 인식을 설문응답한 결과가 많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小長谷一之・竹田義則(2011)의 지적과 같이 관광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광리더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

문에 부산광역시에 중견간부로 재직하고 있는 공직자들의 인식을 확인하는 것이 타당하다.

부산광역시 공직자들의 인식을 조사하는 것이 실제 행정집행으로 모두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시정의 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되므로 연구조사에 의의가 있

다. 그러나 정책을 수립하는 중견간부가 한정된 인원이기 때문에 소규모 표본으로도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연구방법론을 선택하여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방법은 Q방법론이 적합하다. 즉, Q방법론의 실무적인 장점은 표본의

특성으로부터 모집단의 특성을 추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문응답자의 표본 수에 아

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으며 또한 표본선정도 확률적 표집방법을 따르지 않

기 때문이다(김흥규, 1990).

연구대상자 선정은 방법론에서 연구결과의 일반화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주관적 의견

이나 인식의 구조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조사대상자를 선정할 때 주제에 상이한 수준의 흥

미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체계적으로 표집함으로써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

구에서는 조사 참여자를 지방행정연수원에 지도자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지방행정사무

관 및 지방행정서기관 등의 실무 중견간부에게 설문을 하였다.

Q 방법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Q 진술문 작성이다. Q 진술문의 작성은 가능

102 지역산업연구｜제39권 제3호｜2016.8

한 연구주제에 관한 대표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김순은, 2007). 이 범주

화 과정은 우선 연구자와 주변의 전문가를 통해 집단 검토, 개별 검토, 다시 집단 검토 등의

방법과 반복적 논의를 통해 30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였고, 다시 진술물을 관련 연구자와 행

정 전문가 2명에게 주제별 범주 내용을 검토 받아 최종 25개를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진

술문 표현상의 문제점을 점검하여 완성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25개 진술문은 <표 6>과 같다.

<표 6> Q표본으로 선정된 진술문

범주 번호 내용

조직

역량

Q1 승진의 인센티브를 주면 해양관광업무에 충실해질 것이다.

Q2 해양계 전문지식이 많다면 해양관광업무에 적임자가 된다.

Q3 관광부서가 시의 주요부서로 지정되는것이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

Q4 공무원은 스스로 하기 보다 반드시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업무추진을 해야한다

바다

가치

Q5 바다에서만 즐길수 있는 독창적인 것이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다.

Q6 크루즈 선박의 기항은 해양관광의 큰 상징성이 된다.

Q7 선박을 타고 즐기는 것은 독창적이며 타도시와 차별되는 큰 장점이다.

Q8 바다를 통해서 일본 등 해외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음식

Q9 부산의 먹거리는 해양성이 풍부하며 독특하다

Q10 해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는 어떤 사람이라도 즐기기에 거부감이 없다

Q11 차별되지 않는 음식물(할랄 등)에 대한 배려가 관광에 도움이 된다.

Q12 관광을 위해서는 삼진어묵, 금수복국 등 지역 유명 음식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즐길

상품

Q13 부산의 영화 축제는 해운대/ 수영만에서 개최되어 뜻 깊다

Q14 유엔공원 등 부산을 알리는 세계적인 기념 공원이 중요하다

Q15 영화 국제시장 등 상영장소에 대한 관광이 중요하다.

Q16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한국전쟁의 기억에 대한 역사가치가 부산의 상징이다.

Q17 감천문화마을 등 생활공간의 관광자원이 부산관광의 성장동력이다

숙박

환경

Q18 가족들 단위의 관광객은 모텔보다도 호텔 등 편안한 곳을 선호한다

Q19 청소년들은 청소년 유해시설에서 벗어난 곳에 관광을 하고자 한다

Q20 소비성향이 높은 층들의 유입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

Q21 착한 관광을 통해 건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교통

환경

Q22 언제든지 출발하고 도착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개별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

Q23 저렴한 대중교통은 편안한 관광을 도와준다.

Q24 주차장과 도로표지판이 잘 정비된다면 외지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것이다.

Q25 여객버스에도 선박 출항시간과 이용터미널을 알려주면 좋겠다.

분포의 모양은 항목의 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연속선상의 양극에 놓는 항목의 수는 적어

도 2개 이상이어야 한다. 따라서 정상분포와 비교할 때 분포의 양끝이 두툼한데 이것은 변

량을 극대화 시키려는 의도이다. 이와 같은 Q분포도는 종이에 인쇄하여 연구대상자가 Q

분류시 참조할 수 있게 하였다. 강제분포 모형은 정상분포 모양과 유사한 분포(quasi-normal

distribution)를 하고 있으며, Q분류와 더불어 +4(강한 동의)와 -4(강한 부정)에 해당하는 자


극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통해 P표본의 주관성을 해석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하였다.

2. 인식유형

우선 P표본을 대상으로 요인의 개수를 추출하였다. 가장 이상적인 요인의 갯수를 결정

을 위해 아이겐값 1.0 이상을 기준으로 요인수를 다양하게 입력시켜 산출된 결과 가운데

최선이라고 판단된 유형을 선택하였는데 3개의 요인으로 압축되었다.

<표 7> P표본의 요인값

요인 Eigenvalues % 누적 %

1 2.9673 29.6726 29.6726

2 1.9120 19.1203 48.7929

3 1.1772 11.7716 60.5645

4 0.9977 9.9772 70.5417

5 0.8425 8.4246 78.9663

6 0.7066 7.0657 86.0321

7 0.5824 5.8240 91.8560

8 0.3373 3.3730 95.2290

9 0.2933 2.9334 98.1624

10 0.1838 1.8376 100.0

3개요인을 압축한 결과 제1요인으로 분류되는 응답자는 P8, P1, P9, P10로 대표된다. 두

번째 요인을 대표하는 응답자는 P6, P7, P4이며 3번째 요인을 대표하는 응답자는 P3, P2, P5

가 된다.

<표 8> P표본의 회전된 요인적재값

제1요인 제2요인 제3요인

P8 0.81930* -0.05505 0.32689

P1 0.75164* 0.32083 0.08982

P9 0.74082* 0.1885 -0.18625

P10 0.63136* -0.03768 0.08586

P6 0.10106 0.85737* 0.06025

P7 0.19724 0.67137* 0.08218

P4 -0.11833 0.63869* -0.40395

P3 -0.16839 -0.1453 0.74857*

P2 0.18415 0.01485 0.73546*

P5 0.38185 0.28482 0.57505*

* p≦0.01 유의수준

104 지역산업연구｜제39권 제3호｜2016.8

한편 부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식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Q 방법론에 의한 분석 결

과 3가지 유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제1유형은 Q5, Q23, Q11에는 긍정적 동의와 Q3에는 중립적 동의와 Q17, Q20에는

부정적 동의를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대중 해양상품 중시형”으로 명명하였다. 이 유

형은 전반적인 동의를 포함하여 해석할 경우 부산의 해양관광을 위해서는 바다 중심적인

해양관광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대중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저렴한 대중

교통 제공에 중요함으로 보였고 차별없는 음식인 “할랄(حالل, ḥalāl)”을 제공함으로써 다양

한 계층의 외국인에게도 관광지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반면 부산시청

의 조직에서는 관광부서가 주요부서로 지정되는 것에는 중립적인 동의를 하고 있지만 그

렇다고 부산시의 조직의 위상에 따라 관광정책이 달라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유형이다.

또한 최근 부산시의 관광지로 알려진 감천문화마을과 같은 관광상품과는 차이점이 있

다고 생각하며 또한 소비계층으로 주도하는 관광산업의 발전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다.

<표 9> 1유형에서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Q 진술문 내용Z값

1요인 2요인 3요인

Q5 바다에서만 즐길수 있는 독창적인 것이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다. 1.36** -0.58* 2.50*

Q23 저렴한 대중교통은 편안한 관광을 도와준다. 0.89* -1.46* 0.03*

Q11 차별되지 않는 음식물(할랄 등)에 대한 배려가 관광에 도움이 된다. 0.42** -0.97* -1.33*

Q3 관광부서가 시의 주요부서로 지정되는것이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 0.01** 2.32* -1.82*

Q17 감천문화마을 등 생활공간의 관광자원이 부산관광의 성장동력이다 -1.00* -0.10* 1.43*

Q20 소비성향이 높은 층들의 유입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 -1.26** 0.37* 1.20*

* p≦0.05 **p≦0.01 유의수준

제2유형은 “관광정책 주도형” 인식이다. 이런한 유형에 긍정적인 진술을 보인 항목은

Q3, Q6, Q20, Q1에는 강한 긍정적 동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Q17, Q4의 경우에는 중립적인

동의를 보이고 있으나 반면 Q7, Q5, Q18, Q23에는 강하게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관광정책 주도형” 인식유형이라고 명명한다.

이러한 유형의 반응을 해석하면 부산시청의 행정조직이 관광을 주도하는 것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하고 있으며 크루즈 선박의 기항을 상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유형인데 소

비성향이 높은 층에 의한 관광산업 진흥을 생각하는 유형이면서 승진 인센티브 있다면 열

심히 활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반면에 타도시와 차별되는 해양성 관광상품 뿐만 아니라 부산 전체의 관광상품에 관심

을 갖고 있으며 저렴한 숙박시설을 이용하지만 관광객을 위한 교통시스템에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Q3 관광부서가 시의 주요부서로 지정되는것이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 0.01* 2.32** -1.82*

Q6 크루즈 선박의 기항은 해양관광의 큰 상징성이 된다. 0.60* 1.71* 0.81*

Q20 소비성향이 높은 층들의 유입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 -1.26* 0.37* 1.20*

Q1 승진의 인센티브를 주면 해양관광업무에 충실해질 것이다. -0.59* 0.25* -0.79*

Q17 감천문화마을 등 생활공간의 관광자원이 부산관광의 성장동력이다 -1.00* -0.10* 1.43*

Q4공무원은 스스로 하기 보다 반드시 교수 등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업무추진

을 해야한다-1.96* -0.13** -1.30*

Q7 선박을 타고 즐기는 것은 독창적이며 타도시와 차별되는 큰 장점이다. 1.85* -0.33** 1.18*

Q5 바다에서만 즐길수 있는 독창적인 것이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다. 1.36* -0.58** 2.50*

Q18 가족들 단위의 관광객은 모텔보다도 호텔 등 편안한 곳을 선호한다 0.07* -1.19** -0.00*

Q23 저렴한 대중교통은 편안한 관광을 도와준다. 0.89* -1.46** 0.03*

* p≦0.05 **p≦0.01 유의수준

다음으로 제3의 유형은 Q5, Q17, Q20에 강하게 동의하고 있고 Q22, Q23에는 중립적인

인식을 하고 있으며 Q10, 19, Q9에는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

는 이러한 유형을 “복합 관광 중시형”이라고 명명한다.

구체적으로 바다에서만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감

천문화 마을 등 부산의 내륙관광 상품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을 뿐만아니라 소비성향이

높은 관광객의 유입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관광의 대상이 되는 관광객은

현지인이 아니기 때문에 해산물 먹거리에는 반대 의견을 갖고 있으며 부산시의 주도조직

으로 관광부서가 지정되는 것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106 지역산업연구｜제39권 제3호｜2016.8




Q5 바다에서만 즐길수 있는 독창적인 것이 관광에 도움이 될 것이다. 1.36* -0.58* 2.50**

Q17 감천문화마을 등 생활공간의 관광자원이 부산관광의 성장동력이다 -1.00* -0.10* 1.43**

Q20 소비성향이 높은 층들의 유입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다. -1.26* 0.37* 1.20*

Q22언제든지 출발하고 도착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고

개별자동차를 이용해야 한다.-2.27* -1.85* 0.13**

Q23 저렴한 대중교통은 편안한 관광을 도와준다. 0.89* -1.46* 0.03*

Q10 해산물을 이용한 먹거리는 어떤 사람이라도 즐기기에 거부감이 없다 0.88* 0.27* -0.71*

Q9 부산의 먹거리는 해양성이 풍부하며 독특하다 0.64* 0.59* -1.21**

Q3 관광부서가 시의 주요부서로 지정되는것이 업무효율에 도움이 된다. 0.01* 2.32* -1.82**

* p≦0.05 **p≦0.01 유의수준

모든 유형에서 공통된 결과를 보인 진술문이 있다. Q2, Q8, Q12, Q14, Q16, Q19, Q21,

Q25의 경우 일관되게 비슷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해양계 전문지식인이 해양

관광 업무에 적격이라는 반응과 부산의 경우 바다를 통해 해외로 나갈수 있다는 장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지역 향토 음식점의 연계와 유엔공원 등의 관광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

타났다.

<표 12> 모든 유형에서 공통된 동의와 부정적 동의를 보인 진술문



Q2 해양계 전문지식이 많다면 해양관광업무에 적임자가 된다. -0.11 0.17 -0.50

Q8 바다를 통해서 일본 등 해외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0.20 0.98 0.29

Q12 관광을 위해서는 삼진어묵, 금수복국 등 지역 유명 음식점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0.67 0.10 0.12

Q14 유엔공원 등 부산을 알리는 세계적인 기념 공원이 중요하다 0.44 0.44 -0.13

Q16 산복도로 르네상스 등 한국전쟁의 기억에 대한 역사가치가 부산의 상징이다. -0.77 -0.61 -0.15

Q19 청소년들은 청소년 유해시설에서 벗어난 곳에 관광을 하고자 한다 -0.77 -1.12 -0.53

Q21 착한 관광을 통해 건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1.01 0.43 1.05

Q25 여객버스에도 선박 출항시간과 이용터미널을 알려주면 좋겠다. -0.67 -1.34 -0.76

3. 정책 함의

모든 정책의 추진은 우선적으로 공공조직에서 추진된다. 시민의 열망에 의해 조직이 반

응하기도 하지만 조직구성원에 의해 정책적인 목표가 설정되고 필요성을 인식하여야 할


경우 정책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에서 해양관광을 지향하

는 부산시 정책추진 기관에서 어떻게 해양관광을 인식하고 있는 것을 Q방법을 통해 확인

한 것은 의미가 있다.

우선 인식하는 유형을 볼 경우 해양관광과 일반 관광의 경계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는 해양관광은 일반 관광과 다른 특정한 지역인 해안가와

해상을 이용하는 관광으로 고정하고 있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산시에서는 해양도시이

기는 하지만 부산의 도심도 관광상품이 되기 때문에 이를 연계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양관광을 진흥하기 위한 인식으로서 “대중 해양상품 중시형”, “관광정책 주도

형”, “복합 관광 중시형”라는 인식의 형태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안가와 해

상관광 만이 부산의 관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또한 정책의 담당자들이 해양관광을 해

양수산조직에서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인식도 있음을 의미한다.

즉, 부산의 관광상품은 해양관광이 특징적이기는 하지만 도심의 일반 관광상품과 연계

되어야 하는 인식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인식하는 그룹의 성격이 3개로 나누

어진다는 것은 해양관광에 집중해야 한다는 “대중 해양상품 중시형” 인식이 있지만 부산

의 관광산업의 전체발전의 하부 정책이기에 “관광정책 주도형” 인식도 있다는 것이다. 즉

부산의 해양관광은 관광정책의 하위영역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일반 관광 주도의 인식과 해양관광 특화 위주의 정책은 결과적으로 통합형태의

관광정책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인식이 바로 “복합 관광 중시형” 이다. 향후 일

반관광 속에서 해양관광을 강조할 것인지 아니면 해양관광을 특화시켜 부산의 관광정책

을 이끌 것인지는 정책조직의 방향성 설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부산의 해양관광 정책의 인식은 단순화 시키기는

곤란한 2개의 대립 인식이 존재하고 또한 이를 중재할 성격의 인식으로 나타났다. 정책의

추진에 따라 부산의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중견조직 간부가 느끼는 인식의 차

이를 확인하고 해양관광에 대한 개선된 정책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

Ⅴ. 결 론

관광객을 확보하기 위해 각 지자체는 무한경쟁에 돌입해 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의

해양관광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묻지 않을 수 없다. 부산은 21세기 해양수도 표방에 걸

맞게 앞으로 다가올 해양관광의 엄청난 수요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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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국으로 발전시키는 중추적 역할을 부산이 주도적으로 수행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부산광역시청에 근무하는 중견간부들을 대상으로 행정조직에서 인식하

고 있는 부산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식을 파악하였다. Q 분석을 통해서 부산시 행정조

직은 “대중 해양상품 중시형”, “관광정책 주도형”, “복합 관광 중시형”라는 인식의 유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조직에서 부산 해양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파악

하는 이유는 관광 리더의 인식에 따라 관광 정책의 성공여부와 업무 추진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결과 관광 리더십을 행사하기 위한 공무원들이 모두 동일한

인식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관광을 바다에 국한시켜서 추진하고자 하는 인식도 있는 반면에 부산관광의 일부

인 대표상품으로써 인식하는 중견간부도 존재한다. 또한 행정조직의 인센티브가 있다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인식유형이 있는 반면에 관광부서의 우

대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유형도 있다.

이와 반면에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항으로는 해양계 전문지식인이 해양관광 업

무에 적격이라는 반응과 부산의 경우 바다를 통해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장점을 부산 해

양관광의 장점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지역 향토 음식점의 연계와 유엔공원 등의 관광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은 향후 행정에 반

영하는 것이 타당하다.

￭ 논문투고일 ￭ 논문 최종심사일 ￭ 논문게재확정일

2016. 06. 152016. 08. 052016. 0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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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A Study on the Perception Factors in Marine Tourism Promotion Plan for Busan City

Dukyoung Yun4) · Sungkuk Kim5)

Tourism is the largest business sector of the world economy, accounting for 10% of global GDP.

Today, coastal and marine tourism is the largest segment of the travel industry.

More and more people are spending increasing amounts of time in offices, traffic, and

densely-populated urban areas. As their income and the middle class grows, they want to go to

beautiful places as beach resort and cruise.

South Korea has entered jobless growth era. Jobless growth is an economic phenomenon in which

a macro economy experiences growth while maintaining or decreasing its level of employment. The

Government is committed to the expansion of employment.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how to recognize Marine Tourism Promotion Plan as main

perceived policy in Busan City. Q methodology is used as an excellent way to explore a variety of

subjectivity of human being and the logic of hypothesis discovery. In June 2015, 10 P-samples were

analyzed by using Q methodology in this study. As a result of the analysis, civil servants was derived

as the following three types: a Public Marine Tourism Taker type, a Tourism Driven Policy type,

and a Mutiple Tourism Policy type.

｜Key words｜Marine Tourism, Busan Tourism, Q metrology, Destination Choices

4) Director, Busan Namgu Construction Division, [email protected]) Addjunct Professor, Dept. of International Trade, Sungkyunkwan University,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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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저자

윤덕영(Dukyoung Yun) : [email protected]

부산대학교 토목학과에서 공학사를 취득하고 해양토목을 전공으로 동대학

원에서 공학석사, 공학박사를 취득하였다. 현재 부산광역시 남구청에서

기술사무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관심분야는 해양토목기술을 이용한

해양관광기반시설 건립에 관한 연구이다.

2. 공동저자

김성국(Sungkuk Kim) : [email protected]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마리나 계획과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

였으며 현재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이면서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

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관심분야는 크루즈, 무역상무, 해상운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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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 관한 연구 · 2019-02-17 · 지역산업연구Ⅰ제39권 제3호Ⅰpp. 91112 부산시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 인식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