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30 Korea Ratings Market Trend 대부업 동향 및 전망 박광식 I FI 2실 평가전문위원 I 02-368-5642 I [email protected] 2015년 대부회사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었으나 이전보다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자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증가 및 대손부담 완화 등에 힙입어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을 견지하였다. 2015년 9월말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6개 대부회사 들의 총자산 및 대출자산 규모는 각각 5.97조원 및 4.62조원으로 2014년말 대비 각각 6.6% 및 6.3%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직 전년도의 20%의 증가율 대비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산와대부㈜, 리드코프㈜ 등의 높은 대출자산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대부업체의 대출자산 감축이 본격화된데 주로 기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4년 4월이후 인하된 상한이자율의 적용(39.9% → 34.9%)에 따라 이자마진이 축소되었으나 대출 자산의 증가, 대손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을 견지하였다. 2016년 이자율상한의 인하로 대부회사들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대형 대부회사 중심으로의 대부시장 재편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국회에서 대부업의 이자율상한 인하(기존 34.9%에서 인하후 25~29.9%)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안에 대해 심의가 이루 어지고 있다. 2016년에는 인하된 상한이자율의 적용으로 인해 대부회사들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모집비용의 절감, 다량의 고객 신용정보 확보를 통한 효과적 신용위험 관리 등이 가능한 대형 대부회사 중심으로 대부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번 이자율상한 인하에 대한 대부회사들의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 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향후 국내 조달금리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로 대손 비용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모집비용 절감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5년 12월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회사는 총 6개사이다. 2015년 3월에 산와대부㈜에 대한 신용등급이 신규 로 부여되었으며, 2015년 12월 18일 현재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리드코프, ㈜안전대부 등 3개사에는 장기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고,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앤알캐피탈대부㈜등 3개사에는 단기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다. 2016년 대부업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며,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이자율 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및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 과적 대응 여부 등이다. 대형 대부회사는 모집비용 감축, 대출자산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강화(대손비용 감축), 낮은 레버리지배율 유 지를 통한 조달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이자율 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일정 수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타인자본 조달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대부회사의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 미향유 및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대부회사에 비해 최고이 자율 인하의 불리한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자율상한의 인하 수준, 적용 범위 및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과적 대응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0 Korea Ratings

Market Trend

대부업 동향 및 전망

박광식 I FI 2실 평가전문위원 I 02-368-5642 I [email protected]

2015년 대부회사의 자산성장세는 지속되었으나 이전보다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자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 증가 및

대손부담 완화 등에 힙입어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을 견지하였다. 2015년 9월말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6개 대부회사

들의 총자산 및 대출자산 규모는 각각 5.97조원 및 4.62조원으로 2014년말 대비 각각 6.6% 및 6.3%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직

전년도의 20%의 증가율 대비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산와대부㈜, 리드코프㈜ 등의 높은 대출자산 성장세 지속에도

불구하고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대부업체의 대출자산 감축이 본격화된데 주로 기

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14년 4월이후 인하된 상한이자율의 적용(39.9% → 34.9%)에 따라 이자마진이 축소되었으나 대출

자산의 증가, 대손부담 완화 등에 힘입어 수익성은 우수한 수준을 견지하였다.

2016년 이자율상한의 인하로 대부회사들의 수익성이 저하되고, 대형 대부회사 중심으로의 대부시장 재편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

망된다. 국회에서 대부업의 이자율상한 인하(기존 34.9%에서 인하후 25~29.9%)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안에 대해 심의가 이루

어지고 있다. 2016년에는 인하된 상한이자율의 적용으로 인해 대부회사들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모집비용의 절감, 다량의 고객 신용정보 확보를 통한 효과적 신용위험 관리 등이 가능한 대형 대부회사 중심으로 대부시장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금번 이자율상한 인하에 대한 대부회사들의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

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향후 국내 조달금리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로 대손

비용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추가적인 모집비용 절감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15년 12월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회사는 총 6개사이다. 2015년 3월에 산와대부㈜에 대한 신용등급이 신규

로 부여되었으며, 2015년 12월 18일 현재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리드코프, ㈜안전대부 등 3개사에는 장기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고,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앤알캐피탈대부㈜등 3개사에는 단기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다.

2016년 대부업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며, 주요 모니터링 요소는 이자율 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및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

과적 대응 여부 등이다. 대형 대부회사는 모집비용 감축, 대출자산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강화(대손비용 감축), 낮은 레버리지배율 유

지를 통한 조달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이자율 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일정 수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타인자본

조달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대부회사의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 미향유 및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대부회사에 비해 최고이

자율 인하의 불리한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자율상한의 인하 수준, 적용 범위 및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과적 대응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Summary

Market Trend

Page 2: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1www.rating.co.kr

I. 2015년 산업 및 업계 동향

대부업에 대한 감독당국의 관리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개수수료 상한제, 이자율상한 인하 등의 규제환경

변화, 저신용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업무 영위 등을 감안할 때 산업위험은 높은 수준이다.

2015년 들어 6개 대부회사의 총자산 및 금융자산은 성장세가 지속되었으나 이전보다 크게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별

회사별로는 산와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등 4개사의 총자산 및 대출자산은 두 자릿수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 저축은행을 인수한 대형 대부업체의 대출자산 감축1)이 본격화

되며 자산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1. 아프로파이낸셜대부㈜ 계열과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2014년 중에 저축은행(각각 현재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을 인수하였으며, ① 계열

대부회사를 포함하여 인수 이후 5년차까지 대부잔액을 40% 이상 감축 ② 인수 후 2년간 BIS비율을 전기말 업계평균 이상으로 유지 ③ 계열 대부

회사를 포함하여 대부잔액/자기자본 비율을 인수 후 3년간 350%이내로 운영 ④ 대부업체 우량고객의 저축은행 전환 유도 ⑤ 저축은행 인수 후

3년간 대부회사 광고비용을 전기대비 20%이상 감축 ⑥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최고 금리를 29.9%이하로 유지 ⑦ 개인신용대출자산의 40%를

2019년 6월말까지 감축하기로 함.

산업위험 높은 수준

2015년 성장세 둔화

Market Trend

[표 1] 대부회사주1),주2) 합산 재무 요약

구분 2012.12 2013.12 2014.12 2015.09

총자산 37,399 46,430 55,960 59,719

대출채권 28,114 35,589 43,450 46,206

(대손충당금) (7,693) (8,632) (8,623) -9,146

신용대출채권 35,008 42,275 46,210 50,241

기타대출채권 800 1,946 5,863 5,111

현금및예치금 3,503 4,042 3,899 3,773

유가증권 2,168 3,063 4,484 5,483

기타자산 3,614 3,735 4,126 4,258

총부채 17,258 23,114 28,821 28,966

차입부채 15,364 21,119 27,192 26,925

기타부채 1,893 1,995 1,629 2,041

자기자본 20,141 23,316 27,138 30,754

총자산증가율 -8.6 24.1 20.5 6.7

대출자산증가율 -14.4 26.6 22.1 6.3

주) 1. 2015년 12월 18일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등 6개사 합산 기준임.

주) 2. 금융감독원의 2014년 하반기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 보도자료에 따르면 2013년말 및 2014년말 대부회사의 대출자산은 각각 10.0조원, 11.2조원이고, 이에 대한 상기 6개회사의 대출자

산 비중은 각각 44.2%, 47.8%임.

자료) 각 사 제시자료.

(단위 : 억원,%)

Page 3: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2 Korea Ratings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웰컴크레디라인대부㈜가 저축은행 인수이후 대출자산을 감축하고 있는 반면, 산와대부㈜와 ㈜리드

코프는 대출자산을 확대하면서 상위 4개사의 금융자산2) 규모 기준 시장지위에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

로 2015년 9월말 현재 산와대부㈜의 금융자산 규모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금융자산 규모에 근접하고 있고, ㈜리드코프

의 금융자산(대손충당금 차감 후 기준) 규모가 웰컴크레디라인대부㈜의 금융자산 규모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

어 향후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2015년 들어 대출자산 증가 및 규모의 경제효과에 따른 효율성 향상으로 이익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6개 대부회사의

대출자산 규모(net)가 2014년말 4.3조원에서 2015년 9월말 4.6조원으로 확대되면서 당기순이익 규모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

다. 한편, 수차례에 걸친 상한이자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자마진과 대출채권의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수익성을 시현

하고 있다.

Market Trend

수익성 우수한 수준

개별 회사별 시장지위 추이

모니터링 필요

[그림 1] 상위 4개사 총자산(좌) 및 금융자산(우) 규모 추이(단위 : 억원)

주) 상위 4개사는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임.

자료) 각사 제시자료.

[표 2] 순이익 추이

구분 2012 2013 2014 2015.1~9

이자마진 11,144 11,609 13,666 10,796

판매관리비 2,994 3,435 3,522 2,796

(모집비용) 1,401 1,497 1,362 1,137

기타수지 962 977 1,077 336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9,112 9,151 11,222 8,336

대손비용 5,419 4,388 5,621 3,499

영업이익 2,549 4,095 4,679 4,137

당기순이익 1,419 3,149 3,751 3,832

주) 1.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2. 모집비용=광고선전비+수수료비용, 대손비용=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대출채권평가및처분이익.

자료) 각사 제시자료.

(단위 : 억원)

2. 개별 또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Page 4: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3www.rating.co.kr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139.4%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한편, 결산시3)에 연체채권에 대한 상각 내

지 매각 그리고 대손충당금 설정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할 때, 2015년말 기준으로 자산건전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

되나, 2014년말 이후 연체율과 연체금액대비 대손충당금 비율이 각각 상승 및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 추이를 모니

터링할 필요가 있다.

Market Trend

자산건전성 지표 양호

[표 3] 수익성 지표 추이

구분 2012 2013 2014 2015.1~9

이자마진 36.6 36.4 34.6 32.1

판매관리비 9.8 10.8 8.9 8.3

(모집비용) 4.6 4.7 3.4 3.4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 29.9 28.7 28.4 24.8

대손비용 17.8 13.8 14.2 10.4

영업이익 8.4 12.9 11.8 12.3

당기순이익 3.6 7.5 7.3 8.8

주) 1.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2. 수익성 지표는 금융자산평잔대비 비율임.

3. 모집비용=광고선전비+수수료비용, 대손비용=대출채권평가및처분손실-대출채권평가및처분이익.

자료) 각사 제시자료.

(단위 : %)

3.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외 5개 회사는 12월 결산법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는 감사받지 아니한 회사 제시 가결산 자료로 대손충당금이 추가 설정

될 수 있음.

[그림 2] 1일이상연체율 및 대손충당금/1일이상연체 비율(단위 : %)

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자료) 각 사 제시자료.

Page 5: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4 Korea Ratings

건당 평균대출금액이 2011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면서 2015년 9월말에는 383만원을 기록하였다. 개별 회사별로 건당 평균대

출금액, 고액 대출의 비중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합산기준 레버리지(=총자산/자기자본) 및 조정레버리지((총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대

손충당금)/(자기자본+대손충당금)) 배율이 각각 1.9배 및 1.7배로 2014년말 이후 우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개별 업체별

로는 앤알캐피탈대부㈜와 ㈜안전대부의 경우 레버리지 및 조정레버리지배율이 각각 8배 내지 5배를 상회하는 열위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총자산 및 자기자본의 낮은 비중(6개사 합산기준 비중 총자산 3.1%, 자기자본 0.7%)으로 인해 6개사 합산기

준 자본적정성 지표는 우수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Market Trend

건당 평균대출금액 증가세

자본완충력 우수

[그림 3] 건당 평균대출금액 추이(단위 : 백만원)

[그림 4] 총자산/자기자본 및 조정레버리지 추이(단위 : 배율)

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자료) 각사 제시자료.

주) 1. 조정레버리지는 (총자산-현금및현금성자산+대손충당금)/(자기자본+대손충당금) 배율임.

2.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자료) 각사 제시자료

Page 6: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5www.rating.co.kr

2015년 9월말 현재 총차입부채 및 총자산 대비 단기성 차입부채 비율은 각각 82.2%, 36.7%로 2014년말 대비 소폭 낮아졌

다. 그러나, 차입부채 중 잔여만기가 1년 이내인 단기성 차입부채의 비중이 높은 단기 위주의 차입구조를 갖고 있어 차입구조

의 장기화가 필요하다.

보유자산으로부터의 원활한 현금흐름으로 유동성위험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전월말 대출잔액 대비 해당월에 회수

된 원금의 비율로 정의되는 원금회수율이 2014년 이후 5~6%를 보이고 있어, 대출자산의 실질만기가 단기로 판단되는 점을

감안할 때, 자산부채 만기구조가 상당부분 매칭되어 있어 유동성위험은 높지 않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Market Trend

[그림 5] 총차입부채 및 총자산 대비 단기성 차입부채 비율 추이(단위 : %)

[그림 6] 원금회수율 추이(단위 : %)

주)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자료) 각사 제시자료

주) 1. 아프로파이낸셜대부㈜,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리드코프, 앤알캐피탈대부㈜, ㈜안전대부 합산기준

2. 원금회수율=당월원금회수액/전월말 대출잔액

자료) 각사 제시자료

단기 위주의 차입구조

유동성 위험 높지 않은 수준

Page 7: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6 Korea Ratings

II. 2016년 산업 및 업계 전망

2016년 이자율상한 인하로 대부회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서 대부업의 이자율상한 인하(기존 34.9%에서 인

하후25~29.9%)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안에 대해 심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이자율상한 인하시 대부회사들은 신용위험 관리

강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모집비용의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저하 폭을 완화하였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부담 완화도

수익성 저하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금번 이자율상한 인하에는 대부회사들의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워 질 것으로 예

상된다. 이는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향후 국내 조달금리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계부

채 부실화로 대손비용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어 이전과 같은 조달 및 대손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대형 대부회사 중심으로 대부시장 재편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일정 수준 이상의 외형 확대가 전제되어야 다량의

고객 신용정보 확보를 통한 신용위험의 효과적 관리, 규모의 경제를 통한 모집비용의 절감 등을 통해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

성 저하를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의 대부업실태조사 자료에 따르면 총자산 100억원 이상의 대부회사는 2013년말

144개에서 2014년말 165개로 증가한 반면, 자산 100억원 미만의 대부회사와 개인대부업자의 수는 각각 2013년말 1,562개, 7,620개

에서 2014년말 1,513개, 7,016개로 감소하였다. 또한, 상위 10개 대부회사의 대출잔액이 2013년말 5.7조원에서 2014년말 6.7조원으

로 0.9조원이 증가하였는 데, 이는 동기간 전체 대출잔액 증가액 1.1조원의 80.8%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자율상한 인하 이후 상위 대

부업체 중심으로 대출잔액의 적극적 확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III. 신용등급 추이 및 전망

2015년 12월 현재 당사가 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는 대부회사는 총 6개사이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 ㈜리드코프, ㈜안전대부 등

3개사는 장기신용등급이 부여되어 있고, 산와대부㈜,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앤알캐피탈대부㈜등 3개사는 단기신용등급이 부여되

어 있다.

Market Trend

이자율상한 인하로

수익성 저하 전망

대형 대부회사 위주로 대부시장

재편 가속화 전망

신용등급 부여

대부회사는 총 6개사

[표 4] 업체별 신용등급 추이

업체명 구분 2013 2014 2015

아프로파이낸셜대부㈜장기 A-(S) A-(S) A-(S)

단기 A2- - -

산와대부㈜장기 - - -

단기 - - A2-

웰컴크레디라인대부㈜장기 - - -

단기 A3 A3 A3

㈜리드코프장기 - BBB(S) BBB(S)

단기 - - -

앤알캐피탈대부㈜장기 - - -

단기 - B B

㈜안전대부장기 - B-(S) B-(S)

단기 - -

주) 1. 한국기업평가 유효등급 기준.

2. 2015년 신용등급은 12월 18일 기준.

Page 8: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7www.rating.co.kr

2015년 3월 산와대부㈜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2-로 신규 평가하였다. 이는 산와대부㈜의 우수한 시장지위, 오랜 업력에

기반한 고객DB 및 효과적인 대출채권 관리 시스템 등 양호한 수준의 경영관리능력, 우수한 수익성, 낮은 레버리지 등 우수한

자본적정성, 양호한 자산건전성, 보유자산으로부터의 원활한 현금흐름 등 우수한 유동성 등을 반영한 것이다.

2016년 대부업의 전반적인 등급전망은 부정적이다. 이는 이자율상한 인하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가운데 이전보

다 부정적 영향의 완화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형 대부회사의 경우 모집비용 감축, 대출자산에 대한 신용위

험 관리 강화(대손비용 절감), 낮은 레버리지 유지를 통한 조달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수익성 저하 폭을 일정 수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2016년 중 조달금리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로 대손비용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어 이전보다 조달 및 대손비용 부담 완화 수준이

낮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대형 대부회사는 모집비용 감축, 대출자산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 강화(대손비용 감축), 낮은 레버리지배율 유지를 통한 조달

비용부담 완화 등을 통해 이자율 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저하를 일정 수준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타인자본 조

달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대부회사의 경우 규모의 경제 효과 미향유 및 이자비용 부담으로 인해 그렇지 않은 대부회사에 비

해 최고이자율 인하의 불리한 영향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당사는 이자율상한의 인하 수준, 적용 범위 및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과적 대응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IV. 주요 Credit Issue

▶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및 개별 회사의 효과적 대응 여부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라 대부회사의 수익성이 저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에서 대부업의 이자율상한 인하(기존 34.9%에서 인하

후25~29.9%)를 내용으로 하는 법률개정안에 대해 심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이자율상한 인하시 대부회사들은 신용위험 관리

강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모집비용의 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저하 폭을 완화하였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 완화도

수익성 저하 폭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금번에는 대부회사들의 대응이 이전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015년

12월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향후 국내 조달금리의 점진적 상승 가능성이 존재하고, 경기침체 등에 따른 가계부채 부실화로 대손비용

부담이 증가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어 이전과 같은 조달 및 대손비용 부담 완화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자

율상한의 인하 수준, 적용 범위 및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및 이에 대한 개별 대부회사의 효과적 대응 여부 등 이자율

상한의 인하가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 업계 상위 대부회사간 시장지위 변동

대출자산 규모 기준 상위 4개사의 시장지위에 변동이 나타나고 있어 그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아프로파이낸셜대부㈜와

웰컴크레디라인대부㈜는 저축은행 인수 이후 대출자산을 감축하고 있는 반면, 산와대부㈜와 ㈜리드코프는 대출자산을 확대하면서

Market Trend

산와대부㈜ 신규 평가

2016년 대부업 등급전망

부정적, 이자율상한 인하로

수익성 저하 전망

이자율상한 인하에 따른

수익성 추이 및 효과적 대응

여부 모니터링

Page 9: 대부업 동향 및 전망 - Rating · 2016-02-04 · 33 2015년 9월말 현재 6개 대부회사의 1일 이상 연체율은 12.9%로 높은 수준이나, 1일이상연체금액

38 Korea Ratings

대출자산 규모 기준 시장지위에 변동이 나타나고 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 9월말 현재 산와대부㈜의 금융자산 규모가

아프로파이낸셜대부㈜의 금융자산 규모에 근접하고 있고, ㈜리드코프의 금융자산(대손충당금 차감 후 기준) 규모가 웰컴크레디라

인대부㈜의 금융자산 규모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향후 추이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 신용위험 관리 강화에 따른 대출고객군 변화가 대부시장 및 대부회사의 수익기반에 미치는 영향

신용위험 관리강화에 따라 주요 대출고객군이 변화하면서 대부시장 및 대부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자

율상한의 지속적 인하로 수익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대부회사들이 대출고객에 대한 신용위험 관리를 강

화하고 있다. 그 결과 대부회사 주요 고객군의 신용등급이 이전 보다 상향되고 매우 낮은 신용등급의 고객에 대한 대출이 제한될 것

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주요 고객군의 변화로 중위험의 고객에 대한 대출과 관련하여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저축은행, 인터넷은행

등 타업권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고위험 고객에 대한 대출이 감소하며 전체 대부시장 및 개별 대부회사의 대출자산 규모가 위축될 가

능성이 있어 신용위험 관리 강화가 대부시장 및 대부회사의 수익기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Market Tr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