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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 02 2010 인터넷의 가치는 생활 속에서 풍요와 행복을 운반할 돋보인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 IT인프라 이용자 보호, 방송통신 국제협력을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시선은 글로벌 인터넷 선진강국 실현을 향해 모아진다. 인터넷 공간에서 배려와 나눔의 가치가 오갈 수 있도록 힘쓰는 다이나믹 KISA‘人’의 모습이다. Special Report 인터넷이 손안으로‘쏙’ 앱스토어로 돈좀 벌어볼까? 양날의 칼‘스마트폰 보안’ SNG를 아시나요?

앱스토어로돈좀벌어볼까? 양날의칼‘스마트폰보안’ SNG를아시나요?kisa-kbs 뉴미디어산업활성화mou kisa ceo 동정 kisa-ebs 방송통신분야협력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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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2010

인터넷의 가치는 생활 속에서 풍요와 행복을 운반할 때 돋보인다. 건전한 인터넷 문화, IT인프라 및

이용자 보호, 방송통신 국제협력을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시선은 로벌 인터넷 선진강국 실현을

향해 모아진다. 인터넷 공간에서 배려와 나눔의 가치가 오갈 수 있도록 힘쓰는 다이나믹 KISA‘人’의 모습이다.

Special Report

인터넷이 손안으로‘쏙’

앱스토어로 돈좀 벌어볼까?

양날의 칼‘스마트폰 보안’

SNG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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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Tech

2010 01+0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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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0년 2월 1일 발행인 김희정 편집인 유진호, 장세정 발행처 한국인터넷진흥원 138-950 서울시 송파구 중 로 109(02-405-4118)

제작 (주)미디어아이티타임스 (02-540-0418) 인쇄 한솔애드(031-955-1493)

■ 본지에 실린 기사 내용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人@Internet 받는 주소변경을 원하시는 분은 이름, 소속, 기존주소, 변경주소, 우송봉투 겉면의 코드번호를 적어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세기말∙Y2K... 21세기를 앞두고 막연한 두려움과 흥분에 떨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왜 우리가

그렇게 21세기를 두려워했을까 싶습니다. 아마도 21세기는 어렸을 때부터

소설 또는 화 속에 비쳐지는 먼 미래의 일이었고, 모든 것이‘최첨단’

시 기 때문일 것입니다.

2010년. 21세기가 시작된 지 이제 막 10년이 지났습니다. 이 짧은 10년

속 에서도 상상 속의 세계가 현실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스마트폰’이 우뚝 서있습니다. 20세기말

세상을 인터넷이 이끌었다면, 10년이 지난 지금에는 모바일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IT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가 스마트폰이라는 데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기존 유선인터넷 서비스를 휴 폰 등 모바일 기기로

고스란히 옮겨 무궁무진한 새로운 서비스들을 탄생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단 휴 폰 업계뿐만 아닙니다. 인터넷∙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보안

등 IT업계는 물론, 이와 융합한 다양한 파생상품과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

하면서 전체 산업이 모바일 인터넷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모바일 인터넷’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모바일 인터넷이 우리 삶에 어떠한 향을 미치는지, 또 미래에는 어떻게

발전 될 것인지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물론, 엄청난 발전속도에 따른

갖가지 폐해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우리 진흥원도 많이 바빠졌습니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미리 파악하고 응하기 위해서 모든 구성원

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느낄 수

있습니다. 모두들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가뿐하다는 것을. 어렸을 때

꿈꾸던 화 속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되고, 이 같은 신나는 세상을 열어

가는 데‘작지만 의미있는 힘’을 보태고 있다는 기쁨이 마음속 한 켠에

자리잡고 있는 까닭입니다.

발행인 칼럼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Message

Contents

02 발행인 칼럼

04 KISA CEO 동정∙News

10 Campaign

12 Focus

14 국제협력

18 키사랑

20 ISSUE

24 e-라이프

26 Special Report

34 Market Trend

38 우리말 e용어

40 Special Column

46 만나고 싶었던 e사람

48 주목 e기업

50 Log in IT

56 e-Tech

60 e-발언

인터넷 해결사 118

KISA ‘118 인터넷 상담센터’

해외 방통전문가 초청연수 성과‘굿’

어르신과 함께하는 e세 e공감

양날의 칼‘스마트폰 보안’

SNG를 아시나요?

인터넷이 손안으로‘쏙’

앱스토어로 돈좀 벌어볼까?

알쏭달쏭 인터넷 은어, 이렇게 고쳐 시다

로벌 코리아, 정보통신기술이 이끈다

김경익 판도라TV 표

SK커뮤니케이션즈

따뜻한 IT세상을 위하여

인터넷, ‘데이터 품질’혁신에 초점

궁금하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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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KISA CEO 동정

매체융합형 한류 콘텐츠∙공익적 콘텐츠 공동 개발

KISA와 KBS는 1월 7일 매체 융합형 방송 서비스 공동 개발 등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매체융합형

한류 콘텐츠∙공익적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뉴미디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ISA는 이번 양해각서가 우수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한국형 뉴미디어 기술의 해외 홍보 등 한류확산의 기반을 마련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 하고 있다.

한편, 양측은 IPTV 어자막 서비스 등 융합서비스를 활용해 주한 외국인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 유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IPTV∙DMB∙와이브로 등 한국형 뉴미디어 기술의 해외 홍보 및 개도국

상 방송통신 정책 지원 사업 등 국제 방송교류 관련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난방송의 개념을 사이버 재난으로 확 키 위해 인터넷 보안

예보 방송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국제 교류∙118 사이버 보안 홍보 공동 추진

KISA는 EBS와 2월 9일 방송통신분야에 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방송통신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국민의

정보보호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방송 콘텐츠를 공동 개발∙활용하고, 해외

공동 제작을 지원하는 한편, 국제 교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118 사이버

보안과 인터넷 윤리 교육 홍보 등 정보보호 분야에서도 함께 한다.

특히 어린이의 정보보호 인지 능력 향상을 위해, KISA가 만든‘자주자주송’

을 상으로 제작해 EBS에서 방송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KISA는 이번 협약이 방송통신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인터넷 역기능 해소

에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 하고 있다.

김희정 원장은“EBS와의 협약을 통해 EBS를 시청하는 유치원생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인터넷 윤리 교육과 정보보호 안전수칙을 쉽게 알려

주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BS 방송을 계기로 세계로 수출된 3D애니메이션 캐릭터‘빼꼼’이는

KISA 정보보호 홍보 사로 활동 중이다.

KISA-KBS

뉴미디어산업활성화MOU

KISA CEO 동정

KISA-EBS

방송통신분야협력협약

YTN 채널에서 정보보호 예보방송 시작

KISA는 YTN과 1월 15일 국민 정보보호 인식제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ISA와 YTN은 정보보호 예보 방송을 실시하고, 인터넷 및 정보

보호 관련 통합 민원상담전화‘118’에 한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이 추진키로 한 예보방송은 각종 바이러스와

악성코드 침투 시 방송통신 기간망과 인터넷 사용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희정 원장은“예보방송 체계가 정착되면 2009년 사이버강국인 우리나라

를 흔들었던 7.7 DDoS 란과 같은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 된다”고 말했다.

‘IT희망나눔 PC돌봄이 사업’시동

KISA∙경기도청∙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안철수연구소 등 4개 기관은

1월 27일 경기도청에서‘IT희망나눔 PC돌봄이 사업’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 내 사회복지시설∙장애인 등 정보소외 계층에게 정보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4개 기관 정보격차해소 협력 체결을 통해, KISA는

경기권역 학생 정보화 동아리를 통한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시설 개별 PC에 백신도 설치한다.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는 출장 PC수리, 통신시설 점검 및 교체 서비스를

담당하게 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정보보호서비스에 사용되는 보안솔루션을

제공하고, 경기도청은 사업기획∙홍보∙사업 상시설 선정과 사랑의 PC

보급을 담당한다.

김희정 원장은“경기도와의 협력을 통해 수도권 지역 내 인터넷 문화 수준과

정보보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한편, 앞으로도 다른 지역 지자체

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지역간 정보보호 수준 격차를 해소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KISA-YTN

국민정보보호인식제고에‘맞손’

정보소외계층에

정보통신서비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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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News

2010 January / FebruaryKISA NEWS

KISA는 1월 14일부터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관련 사이트 장애 및 악성코드 유포 등 비에 나섰다.

KISA는 연말정산 사이트 등에 사용자가 한꺼번에 몰리게 되면 서버 과부하로 전산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노리고 해커들이 홈페이지에 악성코드를 유포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KISA는 연말정산간소화서비스∙국세청∙홈텍스 사이트는 물론, 연말정산과 관련해

사용자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은행∙카드사∙보험사 사이트들을 집중 모니터링했다.

침해 사고 발생 시, 국세청 및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비상연락망 운 을 통해 신속히 응할 계획

이라고 KISA는 전했다.

KISA는 연말정산 관련 사이트 이용자에게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특정 홈페이지의 접속이

원활치 않을 경우, 지속적으로 재 접속을 시도하는 것은 서버의 부담을 가중시켜 DDoS 공격과

동일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첫날과 마지막날을 피해 관련 사이

트를 이용하는 것도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연말정산사이트

사이버 란 비

국세청∙카드사∙보험사 등 사이트 집중 모니터링

정치권 웹사이트가 해커의 집중 공격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KISA가 조사한 결과, 최근 모 당

홈페이지가 해킹 당해 고양이 그림으로 도배되는 등 정치권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정치권 겨냥 사이버 공격은 지난 2005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총 108건으로,

홈페이지 내 악성코드 삽입이 99건 홈페이지 변조가 9건이다.

정당이나 국회의원 웹사이트 해킹은 고난도의 보안장비를 뚫거나 고급 정보를 빼내가겠다는 의도

보다는 정치권 전반에 한 증오와 불만 등 표출이 부분이라고 KISA는 설명했다. 정치인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루머 등을 퍼트려 곤경에 빠뜨리거나, 본인이 주장하지 않은 내용을 허위로

삽입하거나 변조해 궁지에 몰기도 한다. KISA는 정치권 웹사이트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라고 지적

했다. 정치인 웹사이트 부분은 콘텐츠에만 집중한 나머지, 관리자 조차 해킹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부분이라는 것이다.

최근 악성코드에 감염된 정치인 홈페이지가‘좀비PC’가 돼 해당 홈페이지에 방문한 이용자들에게

악성코드를 퍼트리는 등의 사건도 있었다. 김희정 원장은“정치권 웹사이트에 한 해킹이 심각해

지고 있다”며“국회의원 등 정치권에서 운 하는 홈페이지 해킹사고를 막기 위해 KISA 차원에서

필요한 보안기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웹사이트

해킹‘심각’

관리자 조차 해킹 사실 몰라

KISA는 1월 28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과 미공개 시나리오에 따른 피싱 및 디도스 공격에

공동으로 응하는 다국적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훈련 참가국은 아태 침해사고 응센터

협의체에 포함된 우리나라와 호주∙브루나이∙중국∙ 만∙홍콩∙인도∙인도네시아∙일본∙말레이

시아∙싱가포르∙스리랑카∙태국∙베트남 등 14개국이다. 이번 훈련의 주제는‘금전적 이익 목적의

사이버 공격에 응하라(Fighting Cyber Crimes with Financial Incentives)’이다. 긴박감과

상황 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공격 시나리오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훈련의 시나리오는 온라인 뱅킹∙온라인 쇼핑∙주식거래 등 온라인 전자거래사이트를 사이버 범죄

의 희생양으로 삼아, 피싱사이트 개설∙봇넷 악성코드 전파 등의 방식으로 인터넷 일반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한 후 이를 악용해 금전적 이득을 취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봇넷 악성코드에 의해 수없이 감염된 좀비 PC들이 전세계 주요 금융망을 상으로 DDoS

공격을 가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번 훈련은 14개국으로부터 16개 침해사고 응팀이 참가했다.

훈련을 위해 모의로 마련한 피싱사이트 및 악성코드에 해 탐지∙분석∙차단하는 일련의 국제적

응을 함께 했다. 이번 다국적 훈련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KISA는 주요 ISP 사업자들과 협력해

인터넷 사용자들이 봇넷을 조종하는 서버에 접속할 수 없도록 모의 차단했다.

김희정 원장은“이번 사이버 훈련은 인터넷 평화유지군과 같은 사이버 상의 국제 공동 응 훈련으

로서, 7.7 DDoS 응 때와 같이 국제 공조로 사이버 공격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초기에

우리나라가 한중일 훈련으로 국제 공조를 선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우리가 국제 사이버 응

분야에서 리딩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태침해사고 응센터협의체(APCERT: Asia Pacific Computer Emergency Response

Team)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침해사고 응팀(CSIRT: Computer Security Incident Response

Teams)의 협의체로서, 인터넷 침해사고

응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국제공동 응

훈련을 실시해왔다.

2004년 한∙중∙일 공동 응 훈련을 시작

으로, 2005년부터는 공동 응 국가 수를

늘려 APCERT 차원의 훈련으로 확

됐다. 각 국의 침해사고 응팀이 자국

내∙외 유관기관과의 공동 응 과정에서

중간 조정자 역할을 맡아 사이버 공격을

얼마나 잘 막아내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 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태 14개국

사이버공격

공동훈련실시

피싱 및 DDoS 공격 공동 응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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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News

지식경제부는 KISA와 1월 29일 2010년 상반기 추진하는 고용계약형 석사과정 지원 상을 고려

∙동국 ∙아주 등 3개 학으로 확정했다. KISA는 1월 13일 이 사업의 지원 상 선정 공고

를 통해 공개 설명회를 갖고, 각 학교의 제안 심사 후 지원 상을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이 사업은 컨소시엄 별로 금융보안분야에 아주 15명∙고려 10명, 홈네트

워크보안 분야에 아주 15명∙동국 10명 등 총 50명을 지원한다. 2009년에 선정된 학생을

포함하면 총 100명에 달한다.

KISA는 2008년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계획에 따라, 기업 수요에 맞는 지식정보보안 분야 고급

석사인력 300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을 오는 2013년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 수요가 가장 많은 금융보안과 홈네트워크 보안 분야에 올해 총 18억을 투입∙지원

하고 있다. 고용계약형 석사과정은 기업과 학이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 상 컨소시엄 과정에 진학한 학생은 교육 수료 후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지원 기업

에 취업을 보장받게 된다.

2010년

고용계약형석사과정

3개 학선정돼

금융보안∙홈네트워크 보안에 18억원 지원

방송통신위원회와 KISA는 국민 보안인식 제고 및 침해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시범 서비스했던

‘Web Check(웹체크)’프로그램을 1월 14일부터 일반 이용자들에게 보급했다.

웹체크는 이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KISA에 구축된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해당 웹

사이트의 보안수준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경광등과 설명창을 통해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용자

PC에 툴바 형태로 설치돼 보안과 관련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웹체크는 이용자가 접속하는 웹사이트의 초기화면뿐만 아니라, 추가로 클릭해 실행시키는 하위메뉴

의 악성코드 은닉여부까지 점검해준다. 이를 통해 인터넷 이용자가 방문하는 웹사이트의 악성코드

은닉과 피싱사이트 여부를 판별해 이용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KISA 인터넷침해 응센터의 보안공지 내용을 제공해 해킹∙바이러스 출현 동향, 각종 S/W

보안취약점 발생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나아가 KISA는 원클릭 해킹신고

메뉴를 신설해 이용자들이 해킹∙바이러스 관련 민원 신고를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연계돼 있어, 이용자들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센터에서 제공하는 쇼핑몰의 종합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웹체크를 다운로드 받으려면, 1월 14일부터‘보호나라’홈페이지(www.boho.or.kr)를 방문하면

된다.

방통위-KISA

‘웹체크’

프로그램보급

국민 보안인식 제고 및 침해사고 피해예방

방송통신위원회는‘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0년도 본인확인제

적용 상 정보통신서비스제공자를 방송통신위원회 홈페이지, KISA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이번에 선정된 상 사업자는 인터넷 전문조사기관 3곳을 통해 지난해 10월~12월까지 3개월 동안

의 일일 평균 이용자수를 조사한 후 확정됐다.

상 사업자는 네이버∙다음 등 157개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의 167개 웹사이트이다. 이밖에 선정된

웹사이트는 1월 28일 공포∙시행된 정보통신망법 시행령에 따라 일일평균 이용자수 10만명 이상

이며 게시판 및 댓 서비스를 운 하고 있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다.

2010년 적용 상 사업자 중 지난해부터 본인확인제를 시행해왔던 사업자 121개는 기존과 동일하게

계속 운 할 예정이며, 새롭게 선정된 46개 웹 사이트는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4월 1일부터 본인

확인 조치를 이행하고 게시판을 운 할 예정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월 중 새롭게 선정된 웹 사이트 사업자를 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0년

본인확인제적용 상

사업자선정

일일평균 이용자수 10만명 이상 167개 웹사이트

스마트폰 정보보호를 위해 민∙관이 뭉쳤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하고

이와 관련된 보안위협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 응반’을 구성해

적극 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1월 25일 밝혔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유선 인터넷상의 보안

위협 요소에 스마트폰이 그 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이번에 조직된 응반은

기존 민∙관 정보보호 협의체와 별도로 구성∙운 될 계획이다.

응반에는 방통위∙KISA∙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동통신사(KT, SK텔레콤, LG텔레콤)∙제조업체

(삼성전자, LG전자, 팬택)∙백신업체(안철수연구소, 하우리, 바이러스체이서, 이스트소프트, 잉카인

터넷, NHN)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응반은 지난 21일 1차 회의에 이어 2월 중에도 회의를 열 계획이며, 스마트폰 보안 응 방안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스마트폰 보안위협 정보 공유∙선제적인 응협력체제 구축∙보안

책 마련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스마트폰 정보보호 관련 민∙관 합동 응반을 통해 정부와 민간의 응역량을

결집해 선제적 예방 및 공동 응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며“스마트폰 보안위협에 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정보보호’

민∙관‘힘모아’

방통위, 민∙관 합동 응반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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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

Compaign

“118 홈페이지에

노트북 보호에 적합한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나와 학생활 4년 내내 동고동락을 같이 했던 노트북. 몇 번의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에

감염되면서 점차 애물단지로 변해갔다. 몇 번의 고심 끝에 큰 맘 먹고 노트북을 새로

장만했지만 바이러스에 한 아픈 추억 때문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없었다.

이때 문득 머릿속을 스쳐가는 번호가 있었다. 118! 지난달 신문에서 본‘118 인터넷

상담센터’가 떠올랐다. 차분한 목소리의 여자 상담직원에게 새로 구입한 노트북을 안전

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상담원은“노트북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똑 소리 나는 말투에서 신뢰가 묻어났다. “먼저 정품

윈도우를 설치하는 게 중요합니다. 업데이트 시에 간혹 보안툴에 걸려서 윈도우 정품

인증을 하라는 오류메시지가 생성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보안 프로그램 같은 경우 118 홈페이지(www.118.or.kr)를 방문하시면

바이러스 백신에서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그리고“정기적

으로 보안 업데이트 하시는 거 잊으시면 안 됩니다 꼭!”

상담원은 이것저것 어렵게 느껴지는 보안관련 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했다. 전화를 끊고

난후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났다.

새로 구입한 노트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없을까요? 김 준(27세 학생)

“너무 걱정마세요.

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시도 때도 없이 성인사이트를 들여다보는 직원들이 있어 걱정이었다. 언론을

통해 알게 된 인터넷진흥원의 118 상담센터를 노크했다. “24시간 365일 118입니다”

ARS 안내전화가 나를 맞았다. 안내에 따라 일반 인터넷 상담 코드번호인 4번을 눌 다.

남자 상담직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십니까. 118센터입니다”상냥한 목소리가

마음을 안정시켰다.

“사무실에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이 근무 중에 유해사이트를 보는 것 같아요. 민망해

죽겠어요. 제가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을까요”라고 묻자, “죄송합니다. 잘 안 들리는데요.

크게 말 해주세요”라고 되물어왔다. 안내자의 목소리는 '무엇이든 도움을 드릴 테니 걱정

마시고 차분히 다시 말 해주세요’라는 느낌이어서 나도 이내 여유가 생겼다.

안내자는“유해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가 있어요.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비롯해 성인이

아닌 이들에 해 접근을 차단하지요. 일반 업체에서 개발해 배포하는 서비스예요”

나는“유료입니까?”라고 다시 물었다. 이에“네, 포털검색창에서 유해사이트 차단을 검색

하면, 많은 업체가 있어요, 특정 업체를 말 드릴 수는 없구요. 고객님께서 직접 검색해

서 적절한 서비스를 고르셔야합니다”

“알겠습니다. 고마워요”라는 말로 118과의 만남은 마무리됐다.

프로그램을 공짜로 줄 수는 없다는 얘기에 다소 아쉬웠지만, 그래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에서 무척 반가웠다.

사무실에서 성인사이트 즐기는 직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주희(33세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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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 ‘118 인터넷 상담센터’개소식이 거행됐다. 이날 개소식

에서 만난 KISA 임직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희정 원장의

얼굴도 기 감에 가득차 있었다. 118 인터넷 상담센터’는 KISA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그려낸‘KISA의 얼굴’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만난 임직원들은 입을 모아“118 인터넷 상담센터

는 KISA의 얼굴”이라고 말했다. KISA 임직원들이 118 인터넷

상담센터를 통해 그려내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김희정 원장의

말에 해답이 녹아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 원장은“KISA는 인터넷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기관보다도 국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드리는 기관,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118 인터넷 상담센터’에는 국민들에게 친숙한 기관∙도움을 주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KISA의 염원이 담겨있다. 이를 위해

KISA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문 상담직원을 추가 채용하는 한편,

관련 전문 교육을 단행하는 등 많은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12 13

Focus

2010년 1월 18일, KISA ‘118 인터넷 상담센터’가

탄생했다. 그동안 KISA는 해킹∙바이러스 등을 신고

받는 별도의 상담실을 운 해왔지만,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각 피해간 구분이 불분명해지는 추세를 감당

키는 어려웠다. 그래서‘118 인터넷 상담센터’가

탄생했다. 해킹∙바이러스∙개인정보침해∙불법

스팸 등 사이버 상에서 발생하는 역기능뿐만 아니

라, 인터넷 상의 본인확인∙도메인 네임 확인 등

인터넷 이용 중 느끼는 모든 불편사항이나 궁금증을

전화한통화로해소할수있게됐다. <취재팀>

범죄신고는 112, 인터넷 민원은 118!

그동안 KISA는 해킹∙바이러스∙개인정보침해에 한

신고센터를 운 해왔지만, 전문적인 분야에 국한돼있어

국민들의 고충을 모두 해결해주기란 역부족이었다.

이번에 탄생한‘118 인터넷 상담센터’는 기존 인터넷

사고 신고뿐만 아니라, 인터넷 사용 시 불편한 점까지 해결

해주는 데까지 역을 확장했다.

김 원장은“컴퓨터와 친근하지 않거나 인터넷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도 118로 전화만 하시면 문제해결에

반드시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ISA는 기억하기 쉽도록‘118’번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에게 친숙한 번호인 112, 119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야심찬 전략이다.

KISA는‘118 인터넷 상담센터’운 을 위해 기존 15명

이었던 전화 상담인력을 23명으로 확 배치했다. 또한,

온라인 상담 인력 7명을 추가 배치했다.

양질의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상담직원 상 전문 교육도

실시했다. 관련 법ㆍ정책ㆍ기술 등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제공하려면 교육이 가장 최우선이라는 생각

에서다. 앞으로 KISA는 상담직원에 1년간 140시간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에는 관련 전문 지식

뿐만 아니라, 친절 상담을 위한 매너 교육도 포함돼

있다.

아울러‘118 업무는 KISA 전체의 업무’라는 기조아래

KISA 내 팀장급 직원들이 하루에 2시간씩 돌아가며

상담실장 체험도 한다. 애로사항, 개선사항들을 발굴하기

위해서이다. 정연수 118센터 팀장은“국민들이 범죄에는

112, 불이 나면 119를 찾듯이 인터넷 하면 118을 떠올릴

수 있도록 인터넷 상의 모든 역에 해 발전시켜 나가

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전화는 하지 말아주세요!

“내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같아요”“컴퓨터가 해킹 당했

어요”“스팸 문자가 자꾸 와요”KISA ‘118 인터넷 상담

센터’로 걸려온 전화들이다.

상담직원들은 상담 사안에 따라 곧바로 해결방법을 알려

주거나, 원격으로 점검해 도와주기도 한다. 전문 역의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스팸신고센터∙해킹바이

러스 사실확인 보충처리반 등이 직접 나서 문제 해결을

돕는다.

하지만, 무리한 민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상담 직원은

하소연했다. 부산까지 컴퓨터를 수리하러 와달라는 민원,

외롭다며 연애상담 좀 해달라는 민원, 인터넷 쇼핑몰

상품이 너무 비싸다며 가격 좀 내려달라는 민원 등 엉뚱

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김희정 원장은“꼭 필요한 상담전화를, 필요한 순간에

바로 응 할 수 있도록 장난전화는 삼가해달라”고 당부

하며“ 신 118 콜센터가 인터넷 상의 표 해결사로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넷에관한모든것

에 물어보세요!

KISA ‘118 인터넷 상담센터’

2010년 1월 18일, 118 인터넷 상담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118 인터넷 상담센터 내부 사진 118 인터넷 상담센터 상담직원이 전화 상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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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국제협력

성과‘Good’… 올해 확 시행

‘해외 방통전문가 초청연수’

‘해외 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사업’은 해외 방송통신 분야 정책 입안자∙관련 전문인력

등을 상으로 초청 연수사업을 실시해, 국내의 선진 방송통신서비스 기술 및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친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 및 방송통신 서비스 모델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정부개발원조(ODA) 우선지원국, 방송통신 협력 주요 거점국가들을 상으로 초청

상국을 선정하고 각국의 방송통신분야 공무원, 기업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전문

교육∙현장체험∙기업미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1997년 11월 제 21차 관리이사회에서 IT인력 양성지원사업을 제안함으로써 이듬

해인 1998년부터 APT 개도국 공무원 초청연수사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제 1,2차 정보사회세계정상회의(WSIS)에서 다뤄진 국가 간 정보격차 문제해소

차원에서 정보통신 개도국 초청연수사업으로 확 됐다. 2009년 방통위와 행안부로

사업이 분리되면서 개도국 방송통신 정책지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지진출 지원 등 성공사례 즐비

당초 지난해 사업목표는 20개 과정 280명 초청이었으나, 이를 상회하는 22개 과정

329명이 초청됐다. 초청된 국가는 총 48개국이었다. 국내 유관기업들은 주요 개도국의

공무원 및 기업의 고위급 실무자 등 초청연수생들과 비즈니스 미팅 주선을 통해 현지

진출 지원 및 사업성과 도출에 성공한 사례도 즐비했다.

LG CNS가 지난해 6월 네팔텔레콤에 400만 달러 EPR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비롯,

협약체결이 5건, 기타 사업협의가 41건에 이르 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수행하고 있는

‘해외 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사업’이 올해 확 추진된다.

지난해 당초 예상보다 호응도가 높았고, 국내 유관기업들의

사업성과 도출에도 많은 힘을 보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재팀>

해외 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사업 추진체계구 분 역 할 비 고

주무부처� 기본계획 및 추진전략 수립(전략국가선정 등)

방송통신위원회(KCC)� 추진성과 및 실적 관리 등

� 세부 추진계획 수립

수행기관� 초청연수생 심사 및 선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과정운 : 과정개발, 초청 및 강사섭외 등

� 전체 사업결과보고 등

한국정보화진흥원 (NIA)

위탁기관� 과정운 : 과정개발, 초청 및 강사섭외 등 한국과학기술원(KAIST)

� 초청연수 사업결과보고 등 한국전파진흥원(KORPA)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 과정개발 및 초청자 선발 협력ADB, AfDB

협력기관/기업 � 현장 교육 및 세미나 협력 등

� 비즈니스미팅 및 성과도출APT ASEAN+3 등

지난해 8월, 초청된 해외 방송통신전문가들이

한복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지난해 당초 예상 상회, 2010년 50개국 4백명으로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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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7

국제협력

2010년 계획

올해는 고위급 2개과정 35명, 국제기구 9개과정 255명, 업체협력 3개과정 60명, 방송

통신위원회 특별과정 6개 50명 등 총 50개국 400명이 예정돼 있다.

초청 상은 방송통신분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점국가들의 방송통신 전문인력이며,

연수내용은 방송통신서비스의 한국형 발전모델 전수 및 WiBro, DMB, IPTV등의

최신 방송통신융합서비스 교육과 관련기관 방문 및 문화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교육장소는 서울 서초동 소재 KISA아카데미를 기본으로 과정별 특성 및 실습유무에

따라 변경된다.

추진현황 한국기업 초청국가 (기관) 상담내용

사업진행(1건) LGCNS 네팔 (네팔텔레콤) 네팔텔레콤에 400만 달러 ERP시스템 구축

(’09. 6.10)

CRMO, 태국 (NTC) NTC입찰 등 20여건의 신규사업 추진 및 시스템

LIGNex1 구축사업 입찰관련 협의

A&D 엔지니어링 태국 (NTC) NTC 기존 시스템 추가확장 및 태국의 전파관리시스템

입찰 추진

상명 학교 인도네시아 국립가네샤 학과 상명 학교 간의‘Bali Multimedia

협약체결(5건) and Digital Art Center’구축 EDCF 프로젝트 추진

상호 MOU체결 ((’09.9.30)

(주)네이스인포 인도 인도 정보통신부와 협력 및 전력선 통신기술

젤라인, 젤파워 시범서비스 추진 후 계약체결

KBS 부탄 (BBS) 부탄국 방송국(BBS)과 방송콘텐츠 및 기술교류협력을

위한 상호협력 MOU체결

케스트이즈 이란 (TCI) TCI에서 계획 중인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optimization

프로젝트에 국내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에

해 논의

(주)사펨 러시아 KBS드라마 컨텐츠 수입을 (주)사펨과 진행 예정

KT 가나 르완다 국가백본망 구축사업의 확장을 위한 긴 한

협조체계 구축 및 연계 개발사업 발굴 예정

(주)트루웹 베트남 FPT Telecom International 및 VNPT와의 트루웹

ISP를 통한 공동 마케팅 추진 동의

(주)머큐리 베트남 FPT Telecom International 및 VNPT로부터

머큐리의 백본 및 인프라 증설 프로젝트관련 정보 획득

및 Fiber Optic Cable 베트남 수출 추진

(주)유비쿼스 베트남 FPT Telecom International 및 VNPT로부터 FTTH

사업협의 라인 증설관련 기타 정보획득

관련 (41건) 리앤박 베트남 FPT Telecom International 및 VNPT와의 통신장비

제품 패키지 구성 및 제안요청 베트남 현지

수출창구로서의 입지 공고화

KT 방 라데시 BTCL의 KT망 관제 시스템 도입추진

LGCNS 터키 TTNET과 Polizitek과의 양방향 방송관련 서비스 모델

및 application 협의 진행

삼성전자 MCOT에서 계획중인 ERP 사업 논의

삼성전자 브라질 Neovia의 Wimax 사업 투자자 및 은행자금 확보 방안

논의 및 향후 vendor 선정 일정 협의

YTN 베트남 베트남 HTVC(Hochiminh TV Choice Center)와

MOU체결을 바탕으로 베트남-한국 간 방송교류 촉진 및

콘텐츠 수출 방안 추진 중

그 외 상호 사업소개 및 협의 29건

2009년 국가별 초청현황

2010 해외방송통신전문가

초청연수 계획표1 2월 캄보디아, 베트남 디지털 전환 및 HD방송제작기술 30 KCC

2 2월 라오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전파관리 및 시스템운 기술 40 KCC

3 2월 ASEAN 회원국 그린 ICT 워크숍 20 KCC/ASEAN

4 3월 GMS 국가 초고속 정보망구축운 20 ADB

5 3월 AfDB 회원국 디지털 전환 및 통신기술 10 AfDB

6 4월 거점국가중심 방송통신정책 15 KCC/국장급

7 4월 APT 회원국 차세 통신기술 및 브로드밴드 10 APT

8 5월 ASEAN 회원국 Digital Futures & ICT인증 20 KCC/ASEAN

9 5월 GMS 국가외 초고속 정보망구축 현지교육 40 ADB

10 6월 AIBD 회원국 디지털전환 및 융합 정책 20 AIBD

11 6월 우즈벡 등 ICT 교육센터 건립운 교육 20 ODA협의체협력

12 7월 해외진출 상국가 방송통신 및 브로드밴드 20 KCC/업체협력

13 7월 거점국가중심 브로드밴드 구축정책 20 KCC/국장급

14 8월 거점국가중심 이동통신 및 디지털 전환 15 AfDB/APT

15 8월 IIC/AIBD 회원국 브로드밴드 및 방송기술 10 IIC/AIBD

16 9월 ADB/APT 회원국 전파규칙 및 스펙트럼 정책 15 KCC/ADB/APT

17 10월 ASEAN 회원국 농촌지역 WiBro응용기술 20 ASEAN

18 10월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차세 통신기술 및 브로드밴드 20 KCC/ADB

19 11월 IIC 회원국 디지털전환 및 방송통신정책 15 IIC

20 11월 해외진출 상국가 브로드밴드 및 디지털 융합과정 20 KCC/업체협력

합계 20개 과정 400

지역 국가수 인원 %

아시아 20 223 67.6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13 67 19.7

CIS 5 13 4.42

중동 2 9 2.7

중남미 4 7 2.65

북부아프리카 2 4 1.17

유럽 2 5 1.47

국제기구 1 1 0.29

합계 48 329 100

2009년 국내기업 사업 성과

구분 상국 교육과정명 인원 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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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

키사랑

설을 며칠 앞둔 2월 11일, 평소 조용하던 경기도 분당 야탑3동

노인복지시설이 모처럼 웃음꽃이 활짝 폈다.

한 달에 한번, 8시간의 나눔과 이음을 통해 서로 하나(한)되는

세상(누리)를 만들자는 취지의‘118나음한누리’봉사활동이 한바탕

펼쳐졌다.

김희정 원장은 임직원을 이끌고 경기도지역 노인복지시설 2곳을

찾아 효(孝)앨범을 제작해 인터넷 세 공감 장을 마련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KISA인들의 도움으로 인터넷으로 가족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보며, 마냥 신기하신 듯 손끝 하나하나에 눈을

때지 못했다. 또 인터넷을 배우며 삶의 새로운 의미를 찾는 듯

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소재 경로당에서도 어르신들의

효 앨범에 한 관심은 뜨거웠다. 인터넷 바둑과 고스톱, 메일

쓰는 방법 등 서로의 관심분야에 한 이야기들을 줄줄이 풀어

놓았다.

아들 딸들이 모두 미국에 있다는 할머니는“컴퓨터로 보내는 편

지가 공짜라고 하던데 쉽게 배울 수 있냐”며 직원의 손을 이끌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시종 직원의 설명을 받아 적으면서 돋보기

만 쓰면 쓸 수 있겠다며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인터넷은 지역간, 세 간 간격을 줄이고 서로의 공감

를 형성하는데 있어 아주 좋은 매개체”라며“인터넷

을 활용한 118 나음한누리 봉사활동을 앞으로 전국적

으로 확 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ISA 정보보호 홍보 사‘빼꼼’과 정보보호 동아리 학생들도

함께 한 인터넷 세 공감 활동. 2010년을 알리는 첫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에도 마음 훈훈한 KISA인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 해 본다.

어르신과 함께하는e세 e공감

KISA 사회공헌 활동‘118나음한누리’

컴퓨터로 보내는 편지가

공짜라고 하던데

쉽게 배울 수 있나요?“

“어르신들 외로워하지 마세요”김희정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정보보호 홍보 사‘빼꼼’∙정보

보호 동아리 학생들은 2월 11일, 경기도 노인복지

회관을 방문해 효앨범을 제작∙증정하고 어르신

들께 새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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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1

ISSUE

양날의 칼‘스마트폰 보안’

활성화가 먼저일까? 보안이 먼저일까?

최근 스마트폰 보안에 한 관심이 높아

지고 있다. ‘손안의 컴퓨터’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컴퓨터와 비슷한 보안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안 업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그렇다면, 보안 수준을 높이는

것만이 정답일까? 국내 스마트폰은 이제

막 활성화 초기 단계에 접어들었다. 활성

화와 보안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보안

수준을 높이면 활성화에 제약을 준다. 그렇

다고 보안을 포기하면,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보장할 수 없다. 활성화가 먼저

일까? 보안이 먼저일까? 해답을 찾아보자.

<취재팀>

국내 스마트폰, 보안 취약?

지난해 11월, 애플 아이폰이 출시되면서부터 국내 스마트폰은 본격

적인 개화기를 맞았다. 스마트폰의 파급력이 관련 산업 육성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 감이 사회전반에 가득 차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2010년 통령 업무보고에서 무선인터넷 관련 규제

를 풀어 스마트폰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스마트폰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업계의 주장이 솔솔 나오

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무선인터넷 데이터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록, 모바일 기기는 보안 위험에 더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스마트폰이 활성화된 해외의 경우 모바일 악성코드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모바일 악성코드의 수는 2004년 15건, 2005년

131건, 2006년 353건, 2007년 381건, 2008년 429건, 2009년 상반기

까지 524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해외에서 2007년 하반기부터 출시된 애플 아이폰은 출시 시점부터

세계 해커들의 주요 공격 상이 됐다.

최근에는 아이폰에서만 동작하는 악성코드도 출현했다. 이 악성코드는

Jailbreak(탈옥)를 통해 변형된 아이폰을 상으로 동작하며, 감염될

경우 바탕화면에 팝스타 이미지를 표시한다. Jailbreak(탈옥)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는 게 아니라, 다른 경로

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보안 잠금 장치를 푸는 것을 의미한다.

Jailbreak된 아이폰의 기본 패스워드를 악용해, 변경하지 않은 단말

기를 외부에서 감염시킨다.

부분의 악성코드가 블루투스와 멀티미디어메시지(MMS)로 전파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이는 단지 전파 경로에 따른 수치상 통

계일 뿐이라고 업계는 경고하고 있다.

모바일 악성코드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모든 감염 경로에 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에는 현재 약 29종의 스마트폰이 출시됐고, 개통 단말기는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104만1029 로 전체 이동통신 개통 단말기 4794만4222 중 2.2%에

그치고 있다.

국내는 아직 보고된 악성코드는 없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초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안 업계는 국내에서도 악성코드가 언제 출현할 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선제적

예방을 통해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사이버 상 위험을 막자는 주장이다.

PC상에서는 악성코드가 수시로 발견된다. 따라서, 국내에 보안 백신이 깔려있지 않은 PC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보안업체에서는 수시로 보안 백신을 업데이트하고, 출현하는 악성

코드를 치료할 백신을 즉시 만들어 배포한다.

또한, 국가 차원에서도 비상 안전망을 구축해 사이버 재난에 비하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이용자들은 PC를 안전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과 관련한 보안

인프라는 형성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 몇몇 보안 업체들을 중심으로 백신을 개발, 제공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몇몇 스마트폰을 제외하고는 탑재되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

왜냐하면, 스마트폰과 관련한 보안 산업이 제 로 육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의

보안 의식이 정착되지 않은 것도 한 몫 한다. PC의 경우 이용자들이 적극적으로 백신을

깔아 PC를 보호하고 있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 보안 문제에 해 아는 이용자들은 적다.

또한, 악성코드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까닭에 관련 인프라 구축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무엇보다, 보안이 강화되면 활성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보안이

강화된다는 것은 사용자 인증 등 관련 절차가 많아진다는 의미와 같다. 절차가 복잡해지면

이용자들이 불편을 느끼게 되고 결국 서비스 이용률이 떨어지게 된다. 결국, 활성화와 보안

은‘양날의 칼’과 같다고 보안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마트폰 단말기 개통현황 (단위: )

구 분 2006 2007 2008 2009

2G 11,615,064 2,908,504 6,043,681 20,567,249

3G 12,654,489 12,107,691 2,614,793 27,376,973

계 24,269,553 15,016,195 8,614,793 47,944,222

2G 43,363 0 81,462 124,825

3G 411,940 504,264 0 916,204

계 455,303 504,264 81,462 1,041,029

종류 18종 9종 2종 29종

이동통신

스마트폰

자료 : 방송통신위원회 제출자료(2009년 12월말 기준)

모바일 악성코드 감염경로 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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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3

ISSUE

전문가들 의견 엇갈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모바일 악성코드의 현황 및 개선방안’보고서를 통해“아직 우리

나라에서 모바일 해킹∙바이러스 침해사고의 공식적인 보고는 없었지만, 스마트폰의 확산과

개방형으로 바뀌고 있는 모바일 환경에서 더 이상 안전지 가 아니다”라며“모바일 해킹∙

바이러스 침해사고가 발생하기 전 모바일 보안 책 수립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

트폰 보급 확산단계인 지금이야 말로 책 수립의 적기라는 의견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보안보다는 활성화가 우선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모 보안회사

표도“보안보다는 활성화가 우선이다”라는 주장을 피력했을 정도이다.

하지만, 보안 문제에 한 지적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정부∙이동통신사 등도 속속 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스마트폰 정보보호 민∙관 합동 응반’을 구성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활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유선 인터넷상의 보안위협 요소에

스마트폰이 그 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응반을 구성케 됐다고 방통위는 설명했다.

응반은 기존 민∙관 정보보호 협의체와 별도로 구성∙운 될 계획이다.

응반에는 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동통신사

(KT, SK텔레콤, 통합LG텔레콤)∙제조업체(삼성전자, LG전자, 팬택)∙백신업체(안철수연구

소, 하우리, 바이러스체이서, 이스트소프트, 잉카인터넷, NHN)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응반은 1월 21일 1차 회의에 이어 2월에도 회의를 열 계획이며, 스마트폰 보안 응 방안

을 재점검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스마트폰 보안위협 정보 공유∙선제적인 응협력체제

구축∙보안 책 마련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키로 했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 중 보안 책 마련에 가장 적극적이다. SK텔레콤은 최근 스마트폰

보안 종합 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백신 등 스마트폰 단말기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고, 자사 앱스토어 등에서 유통되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자사 출시 서비스에 한 보안검증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한다.

또한, 와이파이(Wi-Fi)의 무선 AP 보안관제 및 무선 네트워크와 기존 유선네트워크 접점

역에 한 보안 강화 등을 시행키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백신 등 단말보안 솔루션을

개발∙제공하고, 자사 앱스토어 등 애플리케이션 마켓의 보안검증을 강화하는 한편, 고객용

보안 가이드를 마련해 적기에 고지하기로 했다.

사후적 응을 위해서는 모바일 보안 관련 신고센터를 운 하며, 스마트폰 보안 관련 민관

합동 응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상으로 보안 교육

프로그램 및 가이드를 개발, 배포키로 했다.

한편, 입법조사처는 정부∙휴 폰 제조사∙이동통신사 등이 취해야 할 보안 책을 발표

했다. 정부는 모바일 환경에서의 위협정보 및 분석기술을 상시 수집해 관리해야 하고, 모바

일 기기의 카메라 불법접근 방지∙불법 화 도청 방지∙멀티미디어 파일 불법 재생방지 등

미래 등장 가능한 공격에 한 예측 및 응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의 보안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관련 교육 시행을 검토하고 기업들이 보안패치

와 예방기술에 한 투자를 더 늘리도록 환경조성과 정책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법조사처는 조언했다.

휴 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 보안 향상을 위한 단말기 적용 기능, 출시 전 안전성 검사 등

보안기능을 강화하고 모바일 악성코드에 비한 A/S센터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

보안업체는 스마트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스마트폰 리소스를 고려한 모바일 백신 개발

과 국외에서 발견된 악성코드 샘플 확보를 통한 패턴 업데이트 및 침해사고에 따른 응

체제를 갖춰야 한다.

이동통신사들 또한 다양한 모델에 스마트폰 용 백신

설치 프로그램이 확 적용될 수 있도록 하고, 단말기

판매 시 백신 프로그램 설치 안내와 보안과 관련된 주요

사항 등을 이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

국회 입법조사처 한 관계자는“보안을 강화하게 되면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므로, 이용자들이 불편해하고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며“스마트폰 관련

업체들과 정부가 나서 보안과 활성화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하고, 이용자들도 정보보안 의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관련업체들이 나서서 보안과 활성화 사이에 균형을 맞춰야 하고,

이용자들이 무엇보다 정보보안 의식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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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5

e-라이프

SNG의 탄생배경에 해서는 SNS에서 발전된 것이라는 주장과, 게임에서 파생된 것

이라는 주장이 엇갈린다.

SNS업계는 기존 가입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게임업계는

막강한 게임 개발력에 SNS를 추가해 SNG를 선보이고 있다. 같은 점은, 게임과 블로그∙

메신저 등이 서로 연동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다.

출생 배경이야 어찌됐든, SNG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SNG의

게임은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무척 쉽다는 게 특징이다. 친구와 함께 식물∙동물 등을

키우거나, 간단한 공동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SNG가 뜨고 있는 이유가 바로 단순한 게임을 즐기면서 인맥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

다. 일단 친구가 돼 게임에 참여하면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 받는 것보다 훨씬 더 쉽게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SNG가 각광받으면서 이 새로운 역을 잡기 위한 업계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해외의

경우, 페이스북∙마이스페이스 등 SNS 업체들이 발 빠르게 SNG 서비스 제공에 나섰다.

최근 게임업체 중 EA가 SNS 업체 플레이피쉬를 인수하고,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SNG를 제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초기 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 SNS를 제공하던 업체와

게임업체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SNS업계, SNG ‘올인’

일단은 기존 SNS 진 의 SNG가 이용자 참여 측면에서 앞서있다. 기존 SNS 가입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SNG를 활성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업체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초기 시장인 까닭에, 1위가 누가 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국내 표적 SNS서비스인 싸이월드 가입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SNG ‘네이트 앱스토어’를 론칭해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이다. 현재 60종의 무료 게임

을 서비스 중이다. 이 중 유료 게임은 11개, 이용자수는 116만 명을 넘어섰다.

누리엔은 자사 마이크로블로그‘스푼’을 바탕으로 SNG ‘노점왕’을 제공 중이다. 가상의

땅에 불법노점을 배치하고 경찰에 단속 당하면 스푼으로 게임메시지가 전달된다. 친구

들에게도 경찰 단속 긴급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게임업계도 분주

게임업체의 시장 공략도 만만치 않다. 게임업체 넥슨은‘넥슨별’이라는 이름의 SNG를

개발∙서비스 중이다. 게이머가 자신의 별을 지정하고,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게임 내

농사짓기∙낚시하기 등을 통해 자신의 별을 성장시킬 수 있고, 넥슨 블로그 연동을

통해 친구들과 곧바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NHN이 운 하는 한게임도‘내맘 로

Z9별’을 운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카페 등과 연동해 친구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자신이 원하는 별을 지정한 다음, 게임을 통해 얻은 머니로 별을

꾸민다는 내용이다.

올해가 SNG ‘원년’

업계는 올해 SNG가 국내에 안착하고, 중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존 SNS 업체의 경우, 외부 게임 개발자의 참여도 이끌어내고 있다.

단순한 게임을 주로 서비스하는 까닭에 개발 비용이 낮아 개인도 쉽게 게임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거의 무료로 서비스되는 SNG는 최근

부가 유료 아이템 등을 도입하면서 수익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최근 SNG를 통해서만 누적매출 1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 10월

말 유료아이템이 적용된 게임이 서비스된 후 약 석 달 만에 거둔 성과이다.

현재 해외 소셜게임업체들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고, 안철수연구소가 개발한

소셜게임 '캐치☆미'가 일본 소셜 플랫폼인 '믹시(mixi)'에 진출하는 등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업계는 현재 웹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SNG를 스마

트폰∙무선 단말기 등까지 연계시킨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렇게 서비스가 다양화

되면 국내 SNG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업계는 진단한다. SNG 업계 한 관계

자는“SNG는 친구들과 게임을 하면서 이용자들이 인맥을 쌓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현재 SNS업계가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SNG에 한 이용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을 잡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시도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으로‘게임’도 하고‘인맥’도 쌓는다

마이크로블로그 '스푼'과연동되는 SNG '노점왕' 실행 모습.

게임업체 넥슨이 운 하는넥슨별은 자신의 별을가꾼다는 내용의 SNG다.

게임을 즐기면서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게임(SNG : Social

Network Game)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SNG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Service Network Service)

와 비슷한 개념으로, 친구들과 간단한

웹 게임을 즐기면서 소통할 수 있다.

단순히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 보다,

게임을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쉽게 가

까워지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를 SNG 활성

화의 원년으로 보고, 서비스 정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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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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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모바일 기기에서 완벽한 인터넷이 구현되는 새로운 시 가 도래하고 있다. 아마 후 는

2010년을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적으로 개화된 해로 기억할 것이다. 2009년이 저물어

가면서 불기 시작한 스마트폰 열풍은 인터넷이 손안으로‘쏙’들어오는 변화의 시작이었다.

적어도 한국에서 모바일 인터넷 시 를 말한다면 아이폰 출시로 촉발된 국내 스마트폰

열풍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관련 업계는 올 모바일

인터넷 시장 사용자수가 1000만 명에 육박하고, 하루 사용자 수도 300만�400만 명

으로 지난해 비 10배 이상 확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이 완연한

봄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취재팀>

모바일 인터넷에서 포털 서비스가 큰 축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포털과 이동통신사가‘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기 위해 서로에게 이보다 좋은 파트너는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이손안으로‘쏙’

‘모바일 인터넷’원년,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 1천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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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인터넷 시장‘꽃피는 봄’

인터넷 환경은 '유선→무선→모바일'로 진화해왔다. 모바일 인터넷은 진화과정의 마지막 단계인 셈이다.

지난해 모바일 인터넷을 둘러싼 시장환경은 크게 개선됐다. 표적인 것이 지난해 4월, 한국형 모바일

인터넷 플렛폼 위피(WIPI) 탑재 의무화 정책 폐지다. 세계적인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추세에 뒤쳐지게

만드는 부작용을 낳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로벌 트랜드에 발 맞추는 동시에 외산 단말 도입의 물꼬를 터 이용자의 단말기 선택권

확 를 이끌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아이폰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것도 위피 의무정책이 폐지됨

으로써 가능했다. 올해도 모바일 인터넷 시장은 여러 가지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 우선 4세 (4G) 기반의

무선인터넷 도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4G는 이동환경에서 최소 10Mbps급, 고정형 환경에서는 최

1Gbps급의 전송속도를 보장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패킷전송 방송인 IP기반으로 제공한다.

3G도 상∙데이터서비스에 기초해 고안된 기술이지만, 4G 기술은 미래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모바일 트래픽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고, 모바일 인터넷 등 용량의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실어 나르는

데 최적화된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물론 4G 서비스가 당장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4G 시 를 비한 콘텐츠 및 서비스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업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보급이 확 되고, 모바일 인터넷 수요가 급증하면서

당초 내년 이후에나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됐던 4G 상용화 작업이 더욱 빨라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폰은 올 상반기까지 최 50만 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드로이드 OS탑재의 스마트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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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웹(WEB)은 기존 유선인터넷을

휴 폰 단말기에서도 그 로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방식을 말한다“

봇물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 LG 등 국내 단말기 업체가 안드로이드 폰 출시와 함께

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 된다.

통신업계도 이에 발맞춰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T는 올해 안드로이드 기종을 거 도입하고,

스마트폰 비중을 전체 단말기 라인업의 20%(10종)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올해 스마

트폰 가입자 수를 폭 늘릴 것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폰 보급 목표를 200만 로 잡고, 안드로이드폰을

중심으로 올해 15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통합LG텔레콤은 올해 7~8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특히 안드로이드폰을 주전략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렇게 되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할 것이다. 미국 AT&T의 경우 아이폰을 도입한

이후 트래픽이 50배 이상 늘었다.

‘왑(WAP)→웹(WEB)’

이러한 스마트폰 바람을 타고 모바일 인터넷 이용량은 급증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 기관 메트릭스가

최근 발표한 '모바일 인터넷 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웹 이용자수가 538만 명으로 지난해 11월

(387만명)에 비해 약 151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모바일 왑(WAP) 이용자수는 996만 명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1만여명 줄었다. ▲풀브라우징폰

▲스마트폰의 보급 ▲데이터 정액 요금제의 확산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들이 왑(WAP)에서 웹

(WEB)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웹은 기존 유선인터넷을 휴 폰 단말기에서도 볼 수 있는 '풀브라우징' 방식을 말하며, 왑 방식은‘네이

트’나‘매직N’등 이통사들이

제공하는 폐쇄형 모바일 인터넷

을 일컫는다.

흥미로운 점은 모바일에서도 유

선과 마찬가지로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순의 3강 구도가 자리잡

은 모습이다. 모바일 웹 사이트

순이용자수의 경우 네이버가

444만명∙다음 252만명∙네이

트 226만명 순으로, 유선 웹에

서와 동일한 포털 3강의 순서로

정리되고 있다.

왑 사이트 이용률의 경우, 네이버가 네이트를 앞지르고 버스정보안내와 기상청 사이트가 약진한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트∙쇼∙매직N∙EZ-i∙OZ 등 통신사들의 무선 왑 포털의 이용률은 동반

하락하는 추세다. 전반적인 모바일 인터넷의 이용도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빈도는

주당 평균 8.1회(11월)에서 10.5회(1월)로, 이용시간은 주당 67.2분(11월)에서 84.8분(1월)으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아이폰을 출시한 KT 가입자의 경우, 주당 이용빈도가 7.3회(11월)에서 12.3회(1월)로, 주당 이용

시간은 65.7분(11월)에서 101.4분(1월)으로 가장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포털들‘무주공산’주인 찾자

모바일 인터넷은 포털 업계에게‘미래 먹거리’가 아닌‘현재 먹거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때문에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은 올해 키워드를‘모바일 인터넷’으로 정하고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적인

‘선(線) 인터넷’에서 동적인‘무선(無線) 인터넷’으로, 과거 유선인터넷 시 보다 더욱 빠르고 강력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에서 동 상보다 친구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블로그나 미투데이, 카페 등의

소셜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 환경에서든 이용자들이 끊김 없이 모바일 네이버

를 즐길 수 있도록 모바일 환경을 조정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메일 주소록∙일정관리∙가계부 등 개인웹서비스(PWE)와 SNS 그리고 날씨∙웹툰∙뉴스캐스트

등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위치 서비스의 모바일화를 통해 네이버의 강점

인 검색으로 묶어 맞선다는 방안도 추진된다.

포털에서 모바일 인터넷에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인 곳은 다음이었다.

이미 900명의 직원들이 아이폰과 옴니아폰 등 스마트폰으로 무장하고,

테스트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지난 1월 다음은 모바일 웹을 구축하고 ▲메일 ▲지도 ▲카페 ▲사전

▲뷰 ▲블로그 ▲캘린더 ▲만화속세상 ▲아고라 ▲미즈넷 등 총 18개에

달하는 주요 서비스를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에 맞는 서비스도 속속 선보 다. 모바일 초성 검색을 통해 편리

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ㄲㅂㄷ'이라고 입력해 검색하면 '꽃배달' '꽃보다

남자' 등의 검색어를 보여준다.

다음 역시 메일과 쪽지, SMS(휴 폰 단문메시지)를 통합한 소셜서비스

국내 최초 WVGA(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LG전자의‘터치웹폰”

1 네이버 4,442,519

2 +1 다음 2,524,292

3 -1 네이트 2,264,713

4 구 1,244,137

5 버스정보안내 870,449

6 +5 유튜브 780,722

7 -1 G마켓 711,096

8 야후 661,372

9 기상청 666,563

10 CGV 660,925

순위 순위증감 사이트 이용자수(명)

모바일WEB 이용자수 Top 10 사이트 (2010년 1월)

모바일인터넷은포털업계에게‘미래먹거

리’가 아닌‘현재 먹거리’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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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MyP+(마이피플)’을 1분기 안에 모바일 다음(m.daum.net)을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우리나라 소셜네크워크의 효시격인 싸이월드 서비스의 내공을 살려

이르면 이달 중‘네이트 콘택트’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트 콘택트’는 쉽게 말해

유무선 SNS 통합주소록 서비스다. 구 코리아도 올해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모바일 인터넷

강화를 꼽고, 한국형 모바일 서비스 출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통신업계와 포털, ‘모바일 인터넷’서 하나되다

모바일 인터넷 시 가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통신업계와 포털은 찰떡 궁합을 자랑한다.

통신업계 입장에선 인터넷과 연결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려면 콘텐츠가 많은 포털을

가까이 할 수 밖에 없다. 포털 역시 콘텐츠 제공업자로서 모바일 인터넷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기 위해서는 이통사 만큼 좋은 파트너가 없다.

모바일 인터넷에서 포털 서비스가 큰 축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만큼 포털과 이통사가 '윈-

윈(win-win)' 할 수 밖에 없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포털과 이통업체 간 제휴도

활발해졌다. SK텔레콤은 최근 휴 폰으로 트위터 을 주고받는‘트위팅’서비스를 시작

했다. 트위터가 휴 폰과 연동되면 단골손님을 만드는‘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 하고 있다.

통합LG텔레콤은 네이버∙다음과 함께 모바일 인터넷‘오즈(OZ)’의 신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네이버 미투데이, 다음 TV팟 등 21가지 서비스를 OZ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들어 휴 폰 기화면에 배치하려는 것이다.

KT도 바쁘게 움직인다. 최근 서울에서 앨런 유스타스 구 수석부회장 등과 면담을 통해

무선인터넷 활성화, 안드로이드 단말기 도입에 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급효과 주목

모바일 인터넷 시 의 파급 효과는 사회∙경제∙문화 전반에 큰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IT산업 부문의 변화에 머물지 않고, 산업 경계를 뛰어 넘어 일하는 방식은 물론 수입

원천∙소비 패턴∙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의미의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애플을 필두로 두된‘앱스토어’는 모바일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

하고 있다.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애플리케이션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하는 장을 마련해 기존의‘접속’에서‘다운’

이라는 획기적인 수익모델의 전환을 이뤄냈다. 무선네트워크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고,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모바일 인터넷 시장 활성화로 금융권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예전부터 모바일 뱅킹이

도입됐지만 확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보이용료나

데이터 요금처럼 추가 요금을 따로 내야만 했고, 서비스도 은행계좌 조회∙이체 등 제한적

인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은 인터넷 뱅킹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한 무선랜(WiFi) 등을 이용하면 무료로 모바일 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최근 모바일 뱅킹 이용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 국민중 5명중 1명은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국내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모바일

뱅킹 가입자 수는 1116만명으로 2008년 말보다 268만명(31.6%) 증가했다. 스마트폰이 널

리 보급되면서 인터넷뱅킹 프로그램을 휴 폰에 설치하는‘VM(Virtual Machine)방

식’도 1년 전보다 72.5% 늘었다. 신용카드시장 역시 모바일 인터넷 특수를 맞이하려는 움

직임이다. 지난해 SK텔레콤과 하나카드가 지분제휴를 하면서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새

로운‘컨버전스 신용카드’탄생을 예고했다. 수십 장의 플라스틱 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

를 휴 폰에 내장된 칩에 담아 편리성을 높일 경우 그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고업계는 최근 스마트폰이 확산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 방법으로 모바일 광고시장을

2010년 1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전망

자료 : 가트너 2010년 1월 19일

단위:천명, (%,전년 비증감)

자료 : 한국은행

모바일뱅킹 등록고객 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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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33

Special Report

주목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지는 않지만,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

화와 함께 모바일광고 시장도 덩달아 성장할 것이라는 기 감 때문이다. 모바일광고는 특정

상자뿐만 아니라 특정 위치에 있는 이용자에게 맞춘 타깃 광고가 가능하고, 광고 수신 및

확인이 즉각적으로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는 애플사나 구 이 세계적인 모바일 광고업체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모바일 광고시장 규모도 지난해 74억 달러에서 올해는 50% 이상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T와 통합LG텔레콤은 최근 온라인광고 업체‘오버추어코리아’등과 손을 잡고 문자메시

지 기반의 개인 맞춤형 검색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털사 역시 온라인 모바일 광고시장

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음도 지도 서비스를 강화하며 위치기반의 광고시장을 노리고 있고,

NHN은 네이버 모바일웹에서 띠(배너)광고 시범 운 에 들어갔다.

세계는 지금 모바일 인터넷‘혁명’

최근 모건스탠리가 발표한 로벌 모바일 인터넷 보고서는 앞으로 5년 내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수가 데스크탑 PC를 이용한 인터넷 접속자 수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13년 동 상 등을 주고받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 역시 지난 2008년 비 66배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7년 200만명 수준이었던 아이폰∙아이팟터치 사용자 수는

지난해 9월 5700만명에 달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기기를 이용한 세계 모바일 데이터 사용자 수도 ▲2008년

3억300만명 ▲2009년 4억700만명 ▲2010년 5억3800만명 ▲2011년 6억9600만명

▲2012년 8억8100만명 ▲2013년 10억9400만명으로 수직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2010년 현재, 세계 어느 곳에서나 휴 폰이나 전용 단말기 등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모바일 인터넷 세상은 미국∙일본∙서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인도∙중국 등 이머징마켓에서도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선 인터넷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거나 유선망을 깔더라도 큰 비용이 들어가는 지역

에서는 아예 시작부터 무선 인터넷망 보급에 돌입하고 있다. 모건스탠리 분석에 따르면,

2012년께 인도∙중국 등 이머징마켓의 3G 이용자 수는 10억9000만명 수준으로 2008년

서유럽 9100만명, 2008년 북미 6300만명, 2004년 일본 1800만명 비 각각 12∙17∙61

배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첫단추’가 중요

금융거래, 인터넷 결재 등 PC를 통해 사용했던 다양한 서비스를 모바일 인터넷에서 그

로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게 현실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접속한 인터넷 환경은 온통 허점투성이라 실망하기 그지 없다.

특히, 은행이나 관공서, 쇼핑몰 등을 방문했을 경우는 사이트를 눈으로 보는 것 외에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실정이다. 예컨 ,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민원 서비스, 물품 구매 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액티브 X’를 설치해야 하는데, 전혀 다른 운 체제 및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는 아예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인터넷 시장의‘액티브 X 남용’은 파이어폭스나 오페라, 크롬 등 다른 웹 표준 기반

브라우저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가로막는 방해물로 여겨져 왔다. 표준을 따르기 보다는

특정회사의 기술을 당장 편리하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받아들인 결과다.

그러나 국내 다수의 사이트가 여전히 액티브 X를 이용해 핵심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의 진입까지 막고 있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반면 일각에선 금융거래에 있어 스마트폰에도 기존 PC에서와 같이 보안장치를 해야 한다

는 주장이 일고 있다. 공인인증서∙키보드보안∙백신프로그램 등의 도입을 외치고 있다.

모바일 인터넷 성공열쇠‘S∙M∙A∙R∙T’

모바일 인터넷은 유선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없는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 정보 유형은 오히려 유선에 비해 풍부하다. 또 개인이 상시 접속돼 있어 서비스 제공

사업자가 이용자에게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최근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 확산으로 개화되기 시작한 모바일 인터넷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차별화 요소로 ▲상황 인식 서비스(Situation-aware Service) ▲융합 서비

스(Mash-up Service) ▲능동적 서비스(Active Service) ▲신속 서비스(Rapid

Service) ▲맞춤형 인터페이스(Tailor-made Interface) 등을 꼽고 각 요소의 앞 자를

딴‘S∙M∙A∙R∙T’를 성공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표본 용어로 제시했다. 이 같은 특징

을 활용해 소수의 정보를 이용자 위치∙시간∙인맥 등의 상황을 기반으로 정확하게 선별,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똑똑한(스마트) 서비스로 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LG

경제연구원은 강조했다.자료 : 시스코시템즈, 2009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 전망 지역별 모바일 트래픽 점유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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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Trend

하는 모든 기능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었다. 앱스토어에 접속하는

사용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고, 폭발적

인 무선인터넷 사용량을 불러일으켰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출시했던 이동통신사

AT&T의 경우, 앱스토어를 통한 데이터

트래픽 증가로 네트워크를 증설해야 하는

위기(?)까지 처했을 정도다.

앱스토어가 더욱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일반인 혹은 기업 등이 제약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등록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애플과 개발자 계약을 맺은

후 세계를 상으로 판매에 나설 수 있다.

개발자로 등록하는 데는 연간 99달러의

비용이 든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의 판매

가격은 자유롭게 매길 수 있다. 신, 판매

수익의 30%를 애플이 가져간다.

국내에서도 이동통신사∙제조사를 중심

으로 앱스토어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업계 움직임 활발

SK텔레콤의‘T스토어’가 지난해 9월

오픈했고, KT의‘쇼앱스토어’도 지난해

11월 문을 열고 손님 맞이에 나섰다. 시스

템 자체는 해외 애플 앱스토어와 비슷

하다. 개발자와 회사가 70:30으로 수익

을 나눠 갖는다. 아직 초기시장인 까닭에

이동통신사들은 개발자를 모으기 위해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초기 등록비를

면제해주거나, 개발 등록 절차를 간소화

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많은

상금을 내건 다양한 개발 회를 개최해

개발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이통사 자체에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제작∙배포하기도 한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콘텐츠를 더욱 풍성

하게 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운 되는 앱스토어

는 바로 SK텔레콤의 T스토어. T스토어

는 오픈 약 5달 만에 누적가입자가 50만

명을 돌파했다. T스토어 등록 콘텐츠

수는 약 3만2000개,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280만회를 기록했다.

‘앱스토어 신화’등장

앱스토어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애플리케

이션으로만 억 수입을 올린 1인 기업이

등장하는 등‘앱스토어 신화’가 속속

탄생했다. 최근 한국인 개발자 최강우씨

가 개발한 게임‘카툰워즈 거너’가 미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게임 분야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최씨가 벌어

들인 수익에 해서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 오랫동안 순위권에 머무른 것을 감안

하면 수억 원 매출을 올렸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장 많다.

앱스토어 시장은 막 열린 시장이기 때문

에 절 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잘 만들면 성공할 수

있다는 기 심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1인 개발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업체 등도 너나없이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

들어 애플리케이션 개발열풍에 동참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앱스토어의 탄생배경

에는 스마트폰이 있지만, 이제는 거꾸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느냐가 스마

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열풍이 오히려 스마트

폰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 무선인터넷 사용을

촉진하게 되고, 이는 모바일 시장을 확장

앱스토어로

돈좀 벌어볼까? 애플리케이션 개발‘광풍’…비관론도‘솔솔’

스마트폰과 함께 화려하게 등장한‘앱스토어

(App Store)’. 앱스토어란, 응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서비스를 일컫는다.

애플이 자사 스마트폰‘아이폰’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앱스토어 덕택

이다. 제조사가 제공하는 기능만을 사용해왔던

휴 폰 이용자들은 앱스토어의 무한하고 자유

로운 세계에 유혹당했다. 신기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언제 어디서나 다운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개발자들에게는

신 시장을 열어줘 거 한 산업을 창출했다.

그러나 최근 앱스토어에 한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앱스토어에 한 환상이 너무 부풀려졌

다는 것이다. <취재팀>

앱스토어는 애플 아이폰 3G가 발표될

즈음인 2008년 7월 10일부터 아이튠즈의

업데이트 형태로 시작됐다. 개인PC에서

아이튠즈를 이용하거나, 아이폰 및 아이

팟 터치의 메뉴에서 직접 3G 네트워크

또는 와이파이(WiFi)를 통해 애플리케

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유료

및 무료가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은 게임

은 물론이고 뉴스∙ 화∙지도 등을 다운

로드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

스토어의 개방적 시스템에 반했다. 기존

휴 폰은 제조사가 제공하던 기능만을

사용해야 했던 반면, 아이폰은 자신이 원

“앱스토어의 탄생배경에는

스마트폰이 있지만, 이제는

거꾸로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느냐가 스마트폰을

선택하는기준이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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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Market Trend

하는 촉매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나아가 앱스토어가 IT

산업 지형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

이다.

바빠진 민∙관

휴 폰 OS(운 체제) 경쟁도 앱스토어 활성화에 지 한

역할을 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심비안∙애플OS∙윈도모

바일∙안드로이드 등 OS는 다양하다. 개발자는 OS를

선택해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게 된다. 따라서,

휴 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 등은 자사 장터를 열고 적극적

으로 개발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만 해도 삼성전자는 지난 10월부터 억 의

상금을 내걸고‘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개발자 챌린지

2009’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SK텔레콤도 안드로이드 단말기 도입에 앞서 1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안드로이드 전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

회를 개최했다. SKT는 자사 앱스토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개발자∙기업에게 개발비와 안드로이드폰까지

지급한다고 밝혀 개발자들의 관심이 높다.

정부의 역할도 한 몫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무선

인터넷활성화 계획과 발 맞춰 스마트폰 출시 비중을 24%

까지 확 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앞장서 모바일 생태계

기반을 다져주고 있는 까닭에 제조사와 이통사들은 스마트

폰과 앱스토어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물만나다

앱스토어에 뛰어든 기업들은 본래 자사가 주력하는 분야

를 모태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다. 보안분야의

경우, 안철수연구소는 아예 자사 안에 모바일 콘텐츠 개

발팀을 두고 시장확보에 나섰고, 이스트소프트도 콘텐츠

개발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분야의 경우,

일찍이 성공한 국내기업이 존재한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지난해부터 애플 앱스토어 시장에

뛰어들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컴투스는 8개 게

임으로 누적 다운로드건수 50만 건에 육박하는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안드로이드 전용 게임을 추가 개발해 시장

확장에 나섰다.

포털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NHN∙다음 등 포털업체

들은 지도∙웹툰∙뉴스 등 자사 서비스 기반의 애플리케

이션을 거 개발해 유∙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다음은‘다음지도’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 10위

권 안을 꾸준히 유지하는 등 인기가 높다.

소리바다의 음악재생∙아프리카TV의 실시간 TV∙이지

보카의 어학습 애플리케이션 등도 성공한 케이스로

손꼽힌다. 개인 개발자의 성공사례도 많다. 택배조회∙모

바일 나침반∙ 화정보 애플리케이션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이다.

‘환상’을 버려라

앱스토어 시장에 한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앱스토어

성공 사례를 쫓아 무작정 개발에 뛰어드는 것은 무모하다

는 것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유료 애플리케

이션의 평균가격은 약 1.99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1달러도 채 안되는 가격의 애플리케이션이 인기

를 끌고 있는 등 가격은 점점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 같은 현상은 개발자간 경쟁으로 인해 촉발됐다. 앱스

토어 등록 콘텐츠의 수가 많아지면서 생긴 현상이다. 이용

자들도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점점 더 싼 가격을 찾게 됐다.

결국 비싼 애플리케이션은 시장에서 주목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로 벌어들인 수익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평균가격 1.99달러에 그동안 20억 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다는 점과 애플이 30%의 수수료를

가져간다는 점을 고려하면 애플이 챙기는 수익도, 개발자

가 챙기는 수익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은 세계적으로 아이폰만 3500만 를 팔아 치우면

서, 2008년에만 약 20조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

졌다. 이에 비하면 앱스토어로 인한 수익은 한참 못 미친다.

따라서, 애플 앱스토어는 애플 아이폰을 활성화시키기 위

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게 업계 주장이다. 개발자들의 빈곤

은 심화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아이폰 사용자

의 98%가 상위 1000위권 안의 애플리케이션만을 이용하

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위 5위에만 등록되면 앱스토어

이용자 중 51.5%가 다운로드할 정도로 소위‘ 박’을

터트릴 수 있지만, 나머지는 2% 미만의 이용자들만 이용

한다. 애플리케이션 가격 하락세에, 인기 애플리케이션이

되기가 무척 어려운 데다, 이마저도 애플과 수익을 나눠

가져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 개발자가 설 자리는 점

점 없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미래에는 모든 앱이‘공짜?’

빠른 시일 내 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제공될 것

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로벌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기업들이 광고 매출 확 를 위해 광고 딸린

무료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3년에는 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사용하게

된다는 예상이다.

특히, 오는 2013년에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누적다운로드

수가 올해 예측치의 4배가 넘는 216억 회에 달할 것이며,

이중 87%가 무료로 제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의 애플리케이션 구매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광고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광고로 인한 무료 애플리케이션

이 세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다. 이 같은 현상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세계 유명 브랜드 루이비통∙구찌 등은

자사 로고를 이용한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수익을 거두려는 측면보다는, 애플리케

이션을 자사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 사례이다. 또한,

향후 1인 개발자보다는 B2B 애플리케이션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즉, 마케팅 수단

으로써 앱스토어에 등록하기 원하는 기업을 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신 제작해주고 수익을 거두는 비즈니스

사례가 점차 늘어난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이 같은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위젯 전문업체 위자드웍스가 국내 최초로 기업을 상

으로 홍보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주는 사업을 시작했고,

몇몇 인터넷업체들도 기업 상 애플리케이션 제작 사업

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 역은 언론사

뉴스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국내 앱스토어 시장을 미리 규정짓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지적도 나온다. 아직 국내 앱스토어 시장이

초기단계에 불과해 개발자가 뛰어들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는 것이다.

또한, 해외 환경과 국내 환경이 꼭 동일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울러, 애플리케이션 개발 열풍이 국내 침체돼

있는 SW 산업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양한 통로를

통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현재 앱스토어의 긍정적인 측면만

강조돼, 실제 앱스토어를 통해 금전적 수익을 거두는

개발자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경고하며“앱스토어에 뛰어

드는 기존 회사의 경우, 자신의 사업과 관련된 부가 서비

스를 창출하는 개념의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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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e용어

인터넷 은어, 이렇게 고쳐 시다

알 달쏭쏭

‘솔까말’‘간지’‘베프’‘채금’... 도 체 무슨말인지 알쏭달쏭한

인터넷 은어. 최근 들어서는 방송에서도 은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또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뜻조차 불분명한 은어가 쏟아지고 있어 커뮤니케이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인터넷에 범람하고 있는 은어들을 살펴보고, 좋은 말로

바꿔 쓰는 운동에 함께 동참해보자. <취재팀>

간지[멋] ‘간지’의 어원은 일본말‘간지(感)’이다.

멋진 가방, 예쁜 옷 등에“멋지다” 신, “간지난다”라고

말한다. 멋진 친구에게“너 간지있다?”라고 하는 것은

‘간지’를 응용한 사례다. 이렇게 써봅시다.

“너 옷 정말 간지난다”▶“너 옷 정말 멋지다”

갈비[갈수록 비호감] 인터넷 상에서 많이 쓰이는

‘갈비’. 갈수록 비호감이라는 뜻이다. 즉, ‘갈수록

싫다’혹은‘갈수록 못 생겼다’는 의미로 쓰인다.

‘갈비’의 응용말도 많다. ‘왕비’는‘왕 비호감’‘나비’

는‘나이든 비호감’‘제비’는‘제 로 비호감’이다.

이렇게 써봅시다.

“그 사람, 갈비야”

▶“그 사람, 보면 볼 수록 못 생겼어”

낚다[속이다] 보통 어떤 게시물을 제목만 보고 호기

심으로 클릭했는데 아무 내용도 없을 경우‘낚 다’

‘낚이다’라고 표현한다. 반 로 사람들을 속 을 때

‘낚았다’고 한다. 사람들을 속이는 은‘낚시 ’

이라고 한다. ‘낚 다’는 인터넷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광범위 하게 쓰인다. 이렇게 써봅시다.

“누가 낚시 을 써놨네”

▶“누가 속이는 을 써놨네”

담샘[담임선생님] 학교 담임선생님을 비하하는

말로 쓰인다. 혹은‘담탱이’라고도 한다. 여자

담임교사를‘담순이’로, 남자 담임교사를‘담돌이’

로 바꿔서 부르기도 한다. 이렇게 써봅시다.

“담탱이 떴다”

▶“선생님 오셨어”

짤방[짤림방지용 게시물]‘짤방’이란 재미

없는 만 쓰면 게시판 운 자가 삭제할지

모르니 흥미있는 을 올리는 것을 뜻한다.

이렇게 써봅시다.

“짤방 올려야지”

▶“삭제 방지용 을 올려야지”

선리후감[리플 먼저 달고, 감상을 나중에 함] 인터넷 상

에서 을 올리면, 의리 혹은 예의로 댓 을 달아주는

문화에서 나온 말이다. 내용보다 댓 이 중요하다는

의미와 같다. 이렇게 써봅시다.

“선리후감 하삼”

▶“댓 먼저 달고, 감상은 나중에 해요”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솔까말, 나는 걔 정말

싫어”“솔까말, 그 친구 바보 같아”최근 KBS2 드라마

‘공부의 신’에서‘나현정’역으로 나오는 지연이 자주

사용해 화제가 됐다. 이렇게 써봅시다.

“솔까말, 나는 그 아이가 정말 좋아”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 아이가 정말 좋아”베프[단짝 친구] 베프는 베스트 프렌드(Best

Friend)의 줄임말이다. 최근에는‘BF’또는‘비엡’

이라고도 쓰인다. 친한 친구가 되기로 한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릴 때, “우리 베프 먹었어!”라고

말한다. 이렇게 써봅시다.

“현정이와 풀잎이 베프 먹었 ”

▶“현정이와 풀잎이, 단짝 친구가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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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 배경

정보통신(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이하 ICT)은 국민

경제의 부가가치 창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서비스 기기 및 S/W, 콘텐츠로

이어지는‘IT산업 가치사슬’상에서 최상부에 위치해 IT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

을 해왔다. 그러나 2000년 에 들어 정보통신(ICT) 부문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기

시작하면서 정부 주도형 Push Model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정보통신(ICT) 매출

액에 다수를 차지하는 기간통신은 유선 부문의 정체가 고착화 되어가는 가운데 상

적으로 무선 부문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나 과거에 비해 요금인하, 체 서비스 등장

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한국을‘모바일 강국’이라는 국가브랜드

화로 이끈 휴 폰 산업도 애플사의 아이폰(iPhone) 출시로 인해 성장 모멘텀

(momentum)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특히 국가브랜드화에 한 여건과 환경이

갈수록 불리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에 한 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국가브랜드화는 극히 소수의 국가만이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선진국들에게 있어서도 브랜드 관리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브랜드화를 왜 추진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수출 경쟁력의 향상과

관련이 깊다. 즉, 국가브랜드화는 국가의 수출 확 와 관련된 긍정적인 가치와 인식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내외적으로 소통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에도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를 출범시키면서 본격적으로 전략을 수립 중에

있다. 이에 한 전략으로 전형적인 주력분야의 홍보, 투자유치, 정보통신(ICT)의

역할, 시장 조사 및 홍보 캠페인 등을 가능한 전략으로 고려하고 있다. 그 중 표적인

것이 바로 ICT의 역할이다.

국내 국가브랜드의 현 주소

세계적 브랜드 및 마케팅 조사기관인 Anholt-GMI에서 우리의 Anholt 국가브랜드

지수(NBI) 순위는 33위( ’08, 50개국중)로 세계 15위의 경제규모(’09년 GDP 기준)에

비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한국산 제품은 유사한 선진국 제품에 비해 70% 수준 정도

(미∙독∙일 평균)로 저평가돼, 약 30%의 디스카운트가 발생하고 있다( ’09,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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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끈다

자료 : 방송통신위원회, 논자 재구성, 2010.

IT산업 가치사슬

지금까지 국가브랜드화는 극히 소수의 국가만이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은 물론이고 선진국들에게 있어서도

브랜드 관리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브랜드화를 왜 추진하는 것일까. 그 해답은 바로 수출 경쟁력의 향상과 관련이 깊다.

※ 본 칼럼은 국회의 공식입장이 아니며, 국회의 입장과 배치될 수도 있는 순수한 사견임을 밝힘.

Korea!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역할과 과제| 양용석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정책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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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성이 있는 분야로는‘국제사회 기여’와‘경제∙ICT’분야의 검토과제를 각 10개씩

정하고 이에 한 전략수립을 위해 민간위원과 정부부처장으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들

을 구성하고 있다. 다만 이들 분과에 ICT분야의 활용방안을 낼 수 있는 기관이나 전문

가의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완이 요구된다.

휴 폰 산업의 사례분석

한국하면 떠오르는 연상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09, 산업정책연구원), 기술력이 지난

’07년부터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경제성장에 한 순위도 전년 비 상승했다. 특히

ICT 기술력의 총아인 휴 폰의 경우, 한국의 주요산업(휴 폰, 자동차 등 9 산업)에

한 선호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무엇보다 국가 선호도와 제품 선호도

가 높은 상관관계임을 감안할 때 국가브랜드 제고를 위해 우리나라의 첨단 기술력과

고급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휴 폰 산업에 한 원산지 중요도와 한국 휴 폰 산업에 한 선호도를 함께 살펴본

결과, ㉮ 시장에 위치한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필리핀∙호주∙ 국∙러시아∙

중국∙캐나다∙태국의 경우 한국 휴 폰 산업에 해서는 선호하며 휴 폰에 한

원산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장으로 국가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중요한 시장이다.

㉯ 시장에 위치한 이탈리아∙브라질∙미국의 경우 휴 폰의 원산지는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한국 휴 폰 산업에 해서는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는 시장으로 품질

등 제품요인이 중요한 시장이다. ㉰ 시장에 위치한 멕시코∙홍콩∙싱가포르∙일본∙

독일∙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원산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한국

산업에 해서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시장으로 기업의 제품력 강화가 필요한 시장이다.

또한, 주한외국인들을 상으로 실시한 한국 이미지 조사결과, 한국의 이미지로

김치∙불고기∙한복∙한 을 연상하며, 오랜 역사∙전통과 음식을 한국의 자랑거리로

인식하고 있다. 정보통신(47%) 과학기술(31%) 경제(27%) 문화예술(19%) 분야는 한국

이미지에 긍정적 향을 주는 반면, 정치∙환경∙언론 등은 부정적 이미지로 작동하고

있다고 파악됐다(’09, 월드리서치).

같은 조사에서 한국 브랜드가 낮게 평가되는 이유로 북한과의 치, 국제사회 기여

미흡, 정치사회적 불안을 꼽았고 한국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관광여건 개선, 국제

사회 기여확 , 주한외국인 배려확 를 꼽고 있다.

국가브랜드 향상을 위한 ICT 활용

ICT는 외국인들이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분야다. 초고속인터넷, 양방향

IPTV서비스 등 세계 최고수준의 방송통신인프라∙서비스를 향유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률 등 ICT 활용도에서도‘ICT 강국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우리나라 ICT 분야

의 국외홍보와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추진체계는 90년 후반 정보통신부 시절(현 방송

통신위원회)부터 현재까지 정보통신국제협력진흥원 및 정보문화진흥원(현 한국인터넷

진흥원)이 주도적으로 맡아 오고 있으며 일정수준의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국가브랜드위원회가 발표한 국가브랜드 비전과 전략보고서에서는 비전의

구체적 추진을 위해‘국제사회 기여’‘첨단 기술∙제품’‘문화∙관광’‘다문화∙외국

인’‘ 로벌 시민의식’등을 5 역점 분야로 선정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ICT와 관련

원산지 중요도와 선호도

(5점 만점)

자료 : 국가브랜드위원회, 2009.

자료 : Anholt-GMI, 2008.

Anholt

국가브랜드 지수(NBI) 순위순위 1 2 3 5 7 10 15 24 27 28 33 34 36

국가 독일 프랑스 국 일본 미국 스웨덴 덴마크 싱가폴 인도 중국 한국 태국 터키

ICT 관련 ODA 사업 현황 구 분 사업명 사업성격(시작년도)

양자

다자

자료 : 방송통신위원회, 논자 재구성, 2010

초청연수 연수생 초청(’98년)

봉사단 봉사단 파견(’01년)

정보접근센터 물자(인프라)지원(’02년)

국제IT협력센터 프로젝트(공동연구)사업(’03년)

동아시아정보격차 프로젝트(자문)사업(’02년)

외국인 국내 IT정책과정 연수생 초청(학위연수)(’03년)

WB 정보격차해소 전문가파견/프로젝트(’02년)

외국인 유학생 유치지원 연수생 초청(학위연수)(’03년)

중고 PC해외 보급 물자지원(’02년)

UN ESCAP IT개발센터 초청연수(국제기구)(’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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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Column

㉱ 시장에 위치한 이집트∙아랍에미리트∙인도네시아∙인도∙말레이시아∙ 만의 경

우 휴 폰의 원산지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한국 휴 폰 산업에 해서는 비호의적인

시장으로 국가∙협회 차원에서 휴 폰 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기업은 제품의 품질

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한국 휴 폰 산업에 한 경험률과 선호도를 함께 살펴본 결과, ㉮ 역에 위치한

국가인 호주∙러시아∙태국∙이탈리아∙ 국∙베트남∙미국∙브라질∙사우디아라

비아∙필리핀의 경우, 한국 휴 폰 산업에 한 경험을 바탕으로 호의적인 태도가

형성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역에 해당하는 국가들은 교두보를 확보했다

고 볼 수 있으며, 선호도에 비해 경험률이 떨어지는 국가의 경우 고가격정책, 유통채널

등에 한 점검이 필요하다. ㉯ 역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홍콩∙독일∙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의 경우 한국 휴 폰 산업을 접하거나 경험해본 소비자들은

많으나 한국 휴 폰 산업에 한 선호도가 낮은 시장이다. 이 역에 속한 시장에서는

국가∙협회 차원에서 산업선호도 제고가 필요하다. ㉰ 역에 위치한 싱가포르∙멕시

코∙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만∙인도∙일본의 경우 휴 폰 산업에 해 접하거나

경험해본 비율이 낮으며 한국 휴 폰 산업에 한 선호도도 낮은 시장이다. 이 역에

속한 시장에서는 국가∙협회 차원에서 산업 선호도를 제고하고, 기업에서는 유통망

확 등의 확산전략 추진이 필요하다. ㉱ 역에 위치한 중국∙캐나다의 경우 한국

휴 폰 산업에 해서는 선호를 하지만 한국 휴 폰 산업을 접하거나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들의 비율은 낮은 편에 속한다. 이 시장의 호의적인 태도는 부분 경험

이전에 형성된 것이므로 경험 이후에도 선호하는 태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국가브랜드 향상을 위한 향후 과제

방송통신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가 브랜

드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ODA(정부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를 활용한 우리 ICT의 보급확 가 주효하며 특히 무상원조의 확 가 필요하다. 환경,

빈곤∙교육∙의료 등 문제의 해결수단으로 ICT 인프라와 확충은 중요한 정책과제

이며, 그 정비는 ODA 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유무선 방송통신 네트워크의

구축 등 개발도상국의 실정에 따른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을 위한 방송통신 기술정책

자문과 초청 연수를 실시해 한국형 방송통신 모델을 전파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우리

의 뛰어난 방송통신 기술∙제품∙서비스를 세계에 PR하기 위한 선진 해외사례 등을

조사∙분석해 로고∙캐치프레이즈∙ 상지역∙홍보수단 등을 정하는‘ 로벌 브랜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디지털 라이프를 홍보해 한국의 이미지 향상∙정보 강화를 도모하는

‘Friendly Digital Korea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가나 지역별로 분야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효과적인 홍보 세미나, 최첨단 기기를 활용한 시연행사, 전시회 개최 등을 지속

적으로 추진할 필요도 있다. 국내 ICT관련 기업들이 자사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추진

하는 해외 고객서비스 활동을 정부 ICT ODA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유도하는 것

도 바람직하다. 현재 세계 각국의 경우를 살펴보면, 일본의‘품질 일본(Quality

Japan)’중국의‘중국 한 번 그 이상의 감동’ 국의‘Cool Britannia(멋진 국)’

등의 슬로건을 통해 국가이미지 전략을 산업 경쟁력 확보 지원과 연계해 국가브랜드화

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미국 국무성과 상무성이 공동운 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아메리카 하우스

(미국문화원)’는 상업도시의 특성에 맞게 90년 중반부터 문화예술 뿐 아니라‘ICT

등 첨단기술’관련 강연, 전시 등을 전개하고 있다. 프랑스 문화과학기술교류총국

(DGRCST) 산하 공공기관인‘알리앙스 프랑세스(AF)’는 전 세계에 1000개의 문화

센터를 운 하면서 문화교류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첨단 기술분야 등 협력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국가브랜드화는 수출촉진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며 투자유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

하다. 이와 함께 국가브랜드화에 해서 자국이 해외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세계가 인정하는 ICT 인프라를 활용해 DMB∙

Wibro∙IPTV등 최신기술의 서비스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우리나라

의 ICT 이미지는 인프라가 잘 되어 있는 나라정도로 인식하는 국가들이 상 적으로

많다. 그렇기 때문에 자국의 특성과 제품의 외부인식에 한 조사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 우리나라도 국가적 브랜드와 이미지 강화, 로벌 경쟁력 및 국가적

권위를 증 시킬 수 있는 최우선 정책과제로 ICT 활용만 가장 현실적인 안임을 명심

해야 할 것이다.

경험률과 선호도 평가

(5점 만점)

자료 : 국가브랜드위원회,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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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 싶었던 e사람

“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 관건”

판도라TV 성공 이후 동 상 UCC 업체들은 우후죽순

늘어났다. UCC가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업체들이 생겨 나는 것은 당연했기 때문.

그러나 명확한 수익 모델을 제 로 발굴하지 못하면서 과열

경쟁이 일었고, 그 결과 지난해 초부터 유명 동 상 사이

트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했다. 김 표에 따르면,

인터넷 동 상 산업처럼 빠르게 성장한 분야가 없으며,

동시에 짧은 시간 안에 구조조정이 완료된 시장도 드물다.

UCC 업체들이 이처럼 궁지에 몰린 이유에 해 김 표는

높은 네트워크 및 서버 비용과 그 동안 업계의 걸림돌로

존재했던 콘텐츠 저작권 문제를 들었다.

김 표는“네트워크 관리비만 월 수억원이 소요되며, 서버

비용까지 감안하면 회사 유지비용이 상당하다”며“확실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는 업체는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판도라TV는 국내 최초로 방송 3사와 저작권 문제

를 둘러싼 갈등을 극복하고 극적 타결을 이뤄냈다. 방송

3사와 껄끄러운 관계를 청산하고, 앞으로 새로운 비즈니

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수 있는 고무적인 사례로 평가

받았다. 김 표는“지난해 방송사와 저작권 문제를 모두

해결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가 있었다”며“이런 일련의 문제

들이 해결 됨으로써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저작권 걸림돌도 해결”

올 초 판도라TV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세계 최초

로 SBS 방송사와‘방송 무료 스트리밍 협약’을 맺은 것

이다. 이제부터 네티즌들은 SBS 프로그램을 저작권 침해

없이 포털 등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퍼 나를 수 있다.

김 표는“이용자들은 무료 동 상에 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지고, 판도라TV 같은 동 상 사업자에게는

SBS 콘텐츠허브 같은 저작권자와의 공존 모델을 마련해

주게 됐다”면서“광고주들에겐 TV 광고와 온라인 광고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크로스 미디어’상품이 주어져,

더욱 새롭고 효과적인 양방향 광고로서 만족도 높은 서비

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표는 새로운 온라인 동 상 서비스를 통해 1석 4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동안 발목을

잡고 있던 저작권 문제를 해결 국면으로 이끌어 낸 그의

피나는 노력이 돋보인다.

“ 로벌 회선비용 너무 비싸”

판도라TV를 국내시장에서 정상에 올려놓은 김 표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2010년을 원년으로 로벌화

전략을 꿰찬다는 전략이다. 김 표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동 상 사이트 조사에서

판도라TV가 3위에 랭크됐다. 일본에서 100위 내에 진입

한 한국 사이트는 판도라TV가 유일하다.

그러나 김 표는 우리나라 로벌 회선 비용이 외국에

비해 상 적으로 비싸다고 지적한다. 김 표는“지금도

로벌서비스 망 사용료로 일본 NTT에 월 1억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앞으로 해외서비스를 확 할

경우 망 비용도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으로 우려했다.

따라서 국내 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진출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이 부문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김 표는 강조한다.

김 표는 그 동안 이룬 성과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한

다. “국내 산업 환경이 어렵게 형성돼 있으나,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세계 1위 동 상 서비스인 유투브와 적해

이길 수 있는‘세계속의 판도라TV’로 거듭나는 게 우리

의 꿈입니다”.

거품 빠진 시장

제 2전성기 선도김경익 판도라TV 표

김경익(43세) 판도라TV 표는 2004년 10월 국내에 이용

자제작콘텐츠(UCC:User Created Contents)라는 생소한

용어를 도입한 인물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UCC열풍에

힘입어 2006년에는 IT분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판도라TV는 일 방문자 수가 45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고

UCC업체로 우뚝 섰다. <취재팀>

“판도라TV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를 선보

이는 회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과거 답습을 되풀이하기

보다는 혁신적인 연구∙개발(R&D)에 많은 투자를 한

것이 주효했던 것 같아요”

김 표는 판도라TV 성공 일등공신으로‘4HD 서비스’

를 꼽았다. 4HD 서비스는 풀HD 동 상을 구현하고,

낮은 사양의 컴퓨터에서도 끊김없는 화면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같은 강점을 앞세워 판도라TV는 지난해

1월 첫 흑자달성에 성공했고, 같은해 4월 로벌 서비

스를 시작한 이후 2월 현재 일 방문자 수 450만 명을

자랑한다. 월 방문자 수도 4900만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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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e기업

SK컴즈는 올해‘시맨틱 검색’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한, 최근 개방 추세에 맞게‘네이트커넥트’서비

스로 타사와의 상생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자사 싸이월드

가입자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네이트 앱스토어’등 새

서비스 정착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검색시장의 돌풍‘시맨틱 검색’

지난해 9월 30일, 네이트는 차세 검색‘시맨틱 검색’을

선보 다. 시맨틱 검색은 도메인의 제약 없이 문장∙문단

의 의미를 분석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세 검색

이다. 사용자의 의도와 질의어의 의미를 고려해 최적의

검색 결과를 내놓는다.

시맨틱 검색은 검색어를 이해하고 관련된 다양한 주제들

을 한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키워드를 조금씩 바꿔가면서

검색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따라서, 특정 DB를 상으로

예상 답변을 제시하던 통합검색의 한계점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맨틱 검색 도입 후, 네이트는 눈에

띄는 검색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0월 5.55%로 시작해 11월엔 6.25%를 기록하더니 올해

1월 현재 9.61%(코리안클릭 기준)까지 뛰어올랐다. 두

자리 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이러한 호조에 힘입어

SK컴즈 실적은 최근 9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이에

해 SK컴즈는 시맨틱 검색 도입을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다. SK컴즈는 올해 시맨틱 검색을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검색 전체를 시맨틱 검색으로 전환

하고, 기존 지식∙블로그∙뉴스∙음악 등 카테고리에

동 상∙쇼핑 등도 추가시킬 예정이다. 하반기 내에는

완벽히 개편된 검색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주형철 표는“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폐쇄적인 DB

경쟁에서 벗어나 기술 경쟁으로 한 발 앞서 검색 시장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고 사용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빗장 푼 포털…‘개방’의 네이트

최근 SK컴즈는‘개방’정책을 실현하고 있다. 외부 사이

트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서비스간 연계를 강조한 새로운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개방’을 실현하기 위해 SK컴즈가 가장 먼저 도입한 것

은‘네이트 커넥트’. 회사는 27개 외부 사이트와 협약을

맺고, 네이트 사이트 내에서 외부 사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네이트 이용자들은 메인 페이지에 신설된 네이트 커넥트

를 통해 쇼핑∙방송∙취업 사이트 등을 넘나들 수 있다.

예를 들면, 유투브 동 상을 미니홈피로 퍼올 수 있다.

또,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정보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이를 일촌들과 공유할 수 있다.

현재 SK컴즈는 네이트온 알리미와 스크랩API

(Application Programing Interface) 기능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외부 서비스 정보를 습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네이트온 알리미는 네이트온 메신저에 이용자가 접속해

있으면, 외부사이트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게

한다. 스크랩 API는 외부 사이트의 콘텐츠를 클릭 한번

으로 싸이월드 미니홈피∙블로그∙클럽 등으로 스크랩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현재 네이트온 알리미 서비스에 제휴된 업체는 CJ오쇼

핑∙하나투어∙온스타일 등 66개사이다. 스크랩에 제휴

된 회사는 유투브∙티켓링크∙연합뉴스 등 형사이트

21개사, 소호 온라인 쇼핑몰 약 2000개이다.

SK컴즈는 네이트 커넥트가 이용자∙제휴사 간 정보 유통

을 독려하고, 포털로써 관문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SNG 선두주자‘네이트 앱스토어’

최근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게임(SNG: Social Network Game) 시장에서

‘네이트 앱스토어’는 선두주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SNG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Social Network

Service)가 진화된 것으로, SNS로 연결된 친구들과 즐기

는 다중 온라인 접속 게임을 뜻한다. SK컴즈는 국내 최

SNS 서비스 싸이월드의 2500만명 가입자 인프라를 바탕

으로 네이트 앱스토어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은 61개이다.

총 게임 설치횟수는 400만 번을 넘어섰고, 신규 이용자는

하루 평균 1만2500명에 이른다.

SK컴즈는 올해가 SNG 활성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

하고 있다. 거의 무료로 서비스되는 SNG는 최근 유료

옵션 등이 추가되면서 수익 창출의 새 모델로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네이트 앱스토어 매출은 서비스 실시 3개월

만에 약 1억 원을 넘어섰다. SK컴즈는 기존 웹 SNG

서비스를 넘어 네이트온 메신저∙모바일 등으로의 연계를

꿈꾸고 있다. 현재 웹 페이지에서만 즐길 수 있는 SNG를

메신저와 모바일 등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형철 표는“지난해 SK컴즈는 서비스와 사업 구조를

정비하고, 시맨틱 검색∙네이트 커넥트∙앱스토어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 다”며“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기술

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모바일 시장 선점을 통해 서비스

향력을 확 하는 한편, 오픈 정책 하에서의 상생 협력

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커뮤니케이션즈

더이상‘3위’는 NO!

최근 공격적인 경 으로 포털 시장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기업이

있다. 검색 포털‘네이트’를 운 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

(이하 SK컴즈)이다. 네이버∙다음에 려‘만년3위’로만 여겨

졌던 SK컴즈는 시맨틱 검색∙네이트 커넥트∙앱스토어 등 톡톡

튀는 서비스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취재팀>

시맨틱 검색∙네이트 커넥트∙앱스토어…‘톡톡 튀는’서비스

모바일시장선점을통해서비스

향력을확 하는한편,

오픈정책하에서의상생협력을

더욱강화할계획

‘ 상포진’시맨틱 검색 장면.

네이트 커넥트 시연장면 네이트 시맨틱 검색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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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in IT

따뜻한IT세상을 위하여

어떠한 감정도 허락되지 않는 사회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

사랑도, 동정도, 우정도 없는 사회. 인간은 그저 껍데기만 가진 생명체로 살아가는

그런 사회가 있다면? 극단적인 질문인 듯 싶지만, IT기술의 무궁무진한 발전과

함께 이성화, 논리화가 우선시되는 요즈음 한번은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런 사회가 재현된 곳은 화 속이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배트맨의 매력적인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한‘이퀄리브리엄’의 화 속에 그런 미래 사회가 존재

한다. 화의 줄거리를 강 살펴보면 시기는 세계 3차 전이 끝난 어느 21세기.

전쟁의 충격에 놀란 인간은 원인을 찾게 되고, 결국 인간의 욕구와 감정이 원인이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간은 리브리아라는 도시에서 감정을 지우는 프로지움이라는 약에 중독된

채 기쁨도 슬픔도 없이 살아간다. 그런 체계를 지키기 위해 있는 존재가 그라마톤

이라는 종교이자 지휘단체이며, 그 아래서 클레릭이라는 소위 비 경찰들이 특수

한 사격술의 훈련을 받고 사회를 유지해 나간다. 그리고 매일 수많은‘감정 유발

자’들과 저항세력들이 프로지움을 먹지 않았고 문화를 즐겼다는 이유로 이단처리

돼 사형된다.

이 사회에서는 인간의 감정을 유발하는 모든 것들, 예를 들어 각종 음악이나 문학,

미술작품 등 예술들은 모조리 말살된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느끼게 하는 모든 도구들은 이 사회를 갉아먹는 존재로 부각되

고, 인간의 감성은 프로지움이라는 특수한 약물로 억제된다.

감정은 사라지고 오직 이성과 논리만이 중요시되는 사회인 것이다.

IT기술의 전면적인 발전, 효율성만이 해답인가?

“좋은 아침입니다. 일어나세요. 오늘은 병원에 가야하는 날이에요”아침

을 깨우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방안에 울려 퍼지면서 음악이 흘러나온다.

평소 좋아하던 곡이다. 자동으로 켜진 LCD 화면에서는 오늘의 일정과

해야 할 일의 목록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후에 예정돼 있는 지방 출장을

위한 온라인 티켓은 실시간으로 화면에서 검색되고 있다.

냉장고는 스스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 접속해 식품을 원격주문하고 결제

까지 처리하는 인터넷 냉장고로 탈바꿈한다. 가스오븐은 요리 사이트에

접속해 정보를 다운로드받아 스스로 음식을 조리한다.

화장실 변기는 소변 성분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의료사이트로 보내 건강

진단 기능을 하게 되며, 욕실의 욕조도 사람의 신체 상태에 가장 적절한

성분과 온도를 함유한 목욕물을 자동으로 받아준다.

전동치솔은 치아상태를 점검해 자신의 주치의에게 정보를 전송해주는

단말기 역할을 한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을 지불하느라 자동차

가 길게 늘어설 필요도 없어진다. 센서가 자동차 번호판을 판독해 휴

전화 요금으로 통행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IT기술의 등장과 발전은

경제적인 측면 뿐 아니라, 양적으로나 질적인 측면에서 삶의 양식에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IT기술, 특히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은 거 한 기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모든 사물은 물론 인간이 연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Information Technology

IT기술, 특히 유비쿼터스 기술의 발전

은 거 한 기계적 네트워크를 통해 모

든 사물은 물론 인간이 연결된다는 것

을의미한다.

| 김태균 (경제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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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in IT

IT와 문화의 접목, 따듯한 IT세상 만들까?

‘디지로그’라는 단어가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주창한 단어로 디지털(Digital)

과 아날로그(Analog)가 합성돼 디지털 사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은 아날로그를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말로 쓰인다.

디지털 사회라고 해서 아날로그적 사고와 행태들이 사라질 수는 없고, 디지털 사회가

제 로 구성되고 운 되기 위해 아날로그적 행태도 보다 풍부해지고 성숙돼야 한다는

것이다.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IT가 이제 아날로그라는 인간 본연의 감성과 접목돼

따듯한 IT세상을 만들자는 것으로 확 되고 있으며, 이런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AID라는 것이 있다. AID는 고품격 아트 인테리어로, 일반 생활공간을

감성과 감동이 살아있는 아트 스페이스로 재창조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일컫는다.

AID에 적용되는 아트 디자인만으로 생활공간의 가치가 향상되며, 고화질 상시스템

을 통해 분위기에 맞는 미술작품, 개인사진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공공장소에 적용될

경우에는 다양한 광고, 생활정보의 전달도 가능하다. 또 전통 예술공연에 디지털 환경

을 통해 전혀 새로운 혁신적인 공연이 이뤄지기도 한다.

최근‘죽은 나무 꽃피우기’라는 전통예술이 이런 케이스이다. ‘디지로그 사물놀이’로

명명된 이 작품은 실제 연주자가 홀로그램과 협연하는 형태로, 범 전통예술 공연에서

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인 바 있다.

인간 본연을 향한 IT기술도 속속 나오고 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건강한 삶을 살게

하는‘따듯한 IT기술’이 그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개발한 제품을

보면 언어학습 재킷, 스마트 약상자, 휴 용배뇨분석기, 칼로리 트랙커 등 다양하다.

언어학습 재킷의 경우, 언어장애가 있는 어린이에게 유용하다. 재킷에 녹음∙재생

버튼이 있어 언제 어디서나 말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약상자는 정해진 시간에 맞춰 약을 챙겨주는 약 상자로, 약 먹는 시간을 잊어

복용하지 않거나 헷갈려 과하게 먹는 경우를 막기 위해 개발됐다.

IT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하는 시 에 살고 있는 요즈음을 한마디로 표현하면‘카오스’

의 시 라고 볼 수 있다.

아날로그 시 의 질서와 디지털 시 의 새로운 규율이 혼재한 무질서의 시 인 것

이다. 인간의 역사는 고 ∙중세∙근 ∙현 로 넘어오며 항상 이런 카오스를 경험한

바 있지만, 언제나 슬기롭게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 왔다.

그것은 효율성과 논리, 이성만이 아닌 인간 본연의 감성과 정서에 기인한 바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지금 시점에서 IT기술이 향후 우려되는 부작용을 해소해 갈 수 있는 것은

인간의 감성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술의 발전과 문화와의 융합 등에 달려있다고

본다. 그것이‘따뜻한 IT세상’을 만들어 가는 첫 단추일 것이다.

화두로 등장하는‘이종산업의 결합’, ‘脫통신’, ‘IPE(산업생산성 증 )’등이 이런

맥락이다. 모두 IT를 통해 사회 각 분야의 효율성을 증 시킨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이제 막 걸음마를 띄는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이것은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로

진입하는 초기단계에 이르 음을 알리는 것이다.

지금까지 IT의 발전은 모두 산업효율성 증 라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이뤄져 왔다.

급속도로 발달한 IT 또는 디지털은 수많은 장점을 발현했지만 휘발성이 강하고 삭막

하다는 등의 지적처럼 지나치게 이성과 논리라는 측면에 맥이 닿아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인간의 통제를 넘어선 IT는 어떤 모습을

그려낼 것인가? 또 정보부자와 정보빈자를 양산해내는‘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의 심화는

어찌할 것인가? 전자 감시사회에서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는 가능할까? 하는 등이다.

특히 전자감시와 프라이버시 침해는 정보사회의 도래와 함께 진작부터 심각하게 제기

돼 왔다. 그러나 IT가 급속히 발전할 경우, 프라이버시 문제는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

을 정도의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다. 냉장고와 가스오븐, 화장실의 변기와

욕조, 그리고 전동 치솔과 자동차 번호판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체마다 고유한 IP 주소

가 부여돼 IP 추적을 통한 모든 행적의 감시와 기록도 용이해진다.

그 결과 저녁 식탁 메뉴, 소변 성분, 충치 정보, 심지어 차량 행선지 등 광범위한 역

에 걸쳐 일상적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일어나는 무시무시한 전자 감시 시스템이 완성되

는 것이다. 또 사이보그의 등장도 현실이 되고 있다. IT의 모든 기술이 우리의 신체 곳

곳으로까지 파고드는 것이다. 인간은 서서히 기계 의존적인 존재로 탈바꿈되고 있다.

지난 2003년의 1.25 인터넷 란과 7월7일 디도스 란에서 보듯, 기계 의존성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사회적 차원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급속히 확산되는 웜 바이러

스는 전 세계의 인터넷 망을 순식간에 마비시켰고, 거의 모든 역에서 사회활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엄청난 혼란과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는 일 재앙이 벌어졌다.

인간의 감성이 사라지고, 이성과 논리,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IT에 한 과도한 의존이

얼마나 위험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 있는 사례다.

IT가 이제 아날로그라는 인간 본연의 감성과

접목돼 따듯한 IT세상을 만들자는 것으로 확

되고 있다.

좋은 아침입니다.

일어나세요.

오늘은 출장

가야하는 날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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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와 더욱 용이하게 융합될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매우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모델이 유통될 것이며, 이렇게 융합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모델은 보다 융통

성이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이용자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 방법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가나 기업의 정보화 사업은 네트워크,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를 중심으로 이루뤄 왔다. 데이터는 부속품으로 여겨지거나 데이터의 규모도 크지

않아 데이터 품질은 국가나 기업의 정보화 정책에서 외면당해 왔다.

체로 의사결정을 하는 경 층은 데이터가 일단 컴퓨터에 입력되면, 컴퓨터에 입력된

데이터라는 이유만으로 매우 정확할 것이라는 막연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또는 정보

시스템 전문가조차도 데이터 입력만 정확하면 데이터 품질은 보장되는 것이라고 믿었

다. 그러나 데이터 오류의 원인은 입력 프로세스 뿐만이 아니라 데이터 구조, 데이터

흐름, 데이터 관련 조직과 역할, 조직 문화 등 매우 다양한 곳으로부터 발생한다.

최근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가비지 데이터(Garbage Data)에 한 피해 사례나

잘못된 데이터로 인한 향이 얼마나 심각한지는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많이 알려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 금융 데이터나 국가의 행정 데이터에 생긴 오류로 인해 관련된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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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인터넷‘데이터 품질’혁신에 초점

오늘날 인터넷이 없는 데이터를 생각하기 어렵듯이 데이터가 없는 인터넷도 존재하기 어렵다. 하드웨어 혹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정보 시스템에 네트워크, 하드웨어 그리고 소프트웨어는 물론이고 데이터를 포함해 관리

하지 않으면 효과적인 시스템을 기 할 수 없다. 특히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데이터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밖에 없고,

데이터 오류로 인한 피해가 기업 활동에 치명적인 악 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근 들어 데이터의 품질이 강조되고 있다.

기업‘ICT 기반’객관적인 데이터 없어 존립 어려워| 이창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표준실장)

[표 1]

데이터베이스의 발전 방향

구 분 C/S DB 시 웹 DB 시 유비쿼터스 DB 시

정보원 �인쇄데이터(아날로그 데이터) �디지털데이터�유비쿼터스

연결된 사람과 사물

입력 �키인, 스캐닝 �웹 크롤링 �센싱, 캡처링

가공�텍스트 중심 처리 �메타데이터 �MDR을 통한 자동 DB 구조 선택

�스키마 구조 간단 �반자동 데이터 처리 �완전 자동 데이터 처리

�데이터뱅크(전문정보센터) �Vortal, Portal �프로슈머 현상

서비스 �PC통신사 �인터넷 BM과 연결 �실세계 BM과 융합

�정보 전달 중심 �상거래 중심 �문제 해결 중심

네트워크�PSDN, PSTN

�인터넷(웹)�BcN

�전용선 �애드혹 네트워크, 홈 네트워크

새롭게 부각되는 데이터베이스

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연구개발, 제조 및 업 부문 간에 데이터가 장벽 없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각 부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 층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이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현 기업은 정보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객관적인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으면 존립하기 곤란하다. 정확하지 않고 시기를 놓친 데이터는

비합리적이거나 경쟁사보다 늦은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인터넷 회원이 제공하는 동 상마다 태그를 부여해 구성된 인터넷 동 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 세계 100 로벌 기업보다 음식점, 꽃 배달 업체와 같은 개미

군단으로부터 받은 광고 수입이 더 큰 구 의 애드센스, 베스트셀러나 유명 작가의

서적 판매 수입보다 서점의 진열 에도 올라가지 못하는 서적의 판매 수입이 훨씬 큰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등 소위 롱테일 현상(long tail phenomenon)의 중심에는 언제

나 데이터베이스가 존재한다.

<표1>에서 보듯이 최근의 정보통신 기술 발전 속도를 감안하면, 멀지 않은 미래에 유비

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는 데이터베이스의 상이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사물이나 사람 등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정보원의 수집도

기존의 키인이나 스캐닝이 아니라 센싱이나 촬 방식이 주도하게 되며, 데이터베이스

의 실질적인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도 모호해져 프로슈머(Prosumer) 현상이

활성화될 것이다. 데이터베이스의 목적이 단순 정보 전달에서 문제 해결 중심으로

전환되며, 기존 물리 공간의 비즈니스 모델이 제 3공간으로 흡수됨에 따라 데이터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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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품질 관리방법은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데이터품질 진단, 데이터 품질체계 구축, 데이타 품질관리 인증 활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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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이나 조직에 상당한 피해를 줬다는 소식이 빈번하다. 예를 들어, 지난 2009년 국정

감사에서 지적된 30만명의 주민등록번호나 이름이 잘못 기재돼 있어 발생될 수 있는

피해 금액이 690억원이라는 국민연금 인적사항 오류 사건은 데이터 오류가 국민의

재산상 피해와 직결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데이터 품질 관리는 정보 시스템에서 필수 불가결한 기반 프로세스이다. 데이터 품질

관리 방법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데이터 품질 진단이다. 데이터 품질

관리를 위한 첫 단계로서 자사의 정보 시스템이 운 하는 데이터 중 어느 부분에 오류

가 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데이터 품질관리의 가장 기초적인 활동이다.

둘째, 데이터 품질 체계 구축 운 이다. 데이터 품질 진단의 결과를 바탕으로 자사

정보 시스템의 데이터의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조직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 하는 활동이다. 셋째, 데이터 품질관리 인증 활동이다. 단위

조직에서 구축 운 되는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의 성숙도를 외부의 인증기관으로부터

심사를 받아 조직의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을 관리하는 활동이다.

데이터 품질 진단

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중에서 육안이나 수작업으로 식별하기 어려운 데이터 발생 선후

관계, 누락, 링크 오류 등을 추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 가입자 데이터 중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통계 데이터 중에서 소수점이 잘못 기재

돼 전체 평균값의 오류를 일으키는 경우 혹은 실업급여의 지급일이 신청일보다 빠른

경우 등을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데이터 품질 진단 절차는 <그림 1>과 같이 진단 상 데이터베이스를 선정해 품질 기준

과 점검 기준을 자사의 환경에 맞게 정의하는 과정, 정의된 품질 기준과 점검 기준에

따라 현상 분석과 품질 측정을 수행하는 과정 그리고 측정된 결과를 지수화하고 오류

원인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분석 과정으로 구성된다.

특히 분석 결과는 데이터 오류율을 산출해 정량적인 품질 수준을 제공하고, 오류 내역을

유형별로 분류해 데이터 정제에 활용토록 제공한다. 또한 오류 발생 원인을 분석하여

개선안을 제시한다.

데이터 품질 진단의 효과는 데이터 품질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품질 관점에서 정보시스템의 고도화 및 개선 세부 실행 과제를 도출해 조직의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를 수립할 수 있다. 또한 조직 내부에 데이터 품질을 이슈화시켜

데이터 품질의 중요성에 한 공감 를 형성할 수 있다.

[그림 1]

데이터 품질 진단의 절차

데이터 품질 관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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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품질 인증

데이터 품질 인증(DQMC, Data Quality Management Certification)은 조직의

데이터 관리 성숙 수준을 심사해 인증하는 제도로, 기업이나 기관이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의 심사 과정을 통해 데이터 관리를 체계화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적

으로 한다. 한국DB진흥원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 품질관리 성숙모형에 따라 수행된다.

심사 상은 조직의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로‘도입-정형화-통합화-정량화-최적화’

의 5단계 성숙수준에 따라 수행된다. 심사 부문은 데이터의 정확성과 일관성에 관련된

프로세스의 성숙 수준을 심사하는 유효성(DQMC-Validity) 부문과 데이터의 유용성,

접근성, 적시성 그리고 보안성과 관련된 프로세스의 성숙 수준을 심사하는 활용성

(DQMC-Usability) 부문으로 구분된다. 전반적인 절차는 <그림 2>와 같다.

데이터 품질 인증은 심사 과정을 통해 조직의 데이터 품질관리 수준 및 개선사항을 도

출해 조직의 데이터 품질관리 활동의 단계적 개선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인증 획득을 통해 데이터 품질관리 우수 기관으로 외 기관 이미지 제고에 기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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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ch

“데이터 품질에 한관심과 투자가 필요할 때”한응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

한응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장은“아무리 훌륭한 정보 시스템이라도 데이터 오류가 전혀 없을

수 없다. 현재 데이터 품질 수준이 높다고, 미래에도 그 수준을 유지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조직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 활동만이 데이터 품질 수준을 제고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한 원장은“디지털 시 에 있어서 데이터 품질의 파급 효과는 산업 사회에서 제품 품질 보다

훨씬 크다”며“이는 데이터의 복제 용이성으로 인해 오류 데이터는 또 다른 오류 데이터를 생성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최근 국제 표준기구인 ISO에서도 데이터 품질에 한 표준(ISO 8000) 제정을 논의 중”

이라며“우리나라도 데이터 품질에 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KDB)은 지난 2003년부터 국내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데이터 품질관리

고도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데이터 품질 진단정보시스템에 축적된 데이터의 정량적인

품질수준을 측정하고, 오류 발생 원인을 분석함으로써 데이터 품질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국내 데이터베이스 산업 규모는 8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년 비 11% 성장률을 기록

했다. 한 원장은“지난해 기준으로 데이터베이스 산업에 6만5617명의 전문 인력이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고용창출 효과가 큰 산업”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기술을

독자적으로 보유하는 몇 안되는 국가에 들만큼 기술력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가치가 얼마나 평가받고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원장은“현 사회에서 데이터베이스란 공기와 물과 같은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10여년간 모든 기관, 단체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를

활용하는데는 인색했다”며“지금은 시범사업 추진 및 관련 제도정비, 세미나를

통해 어느 정도 정부 내에서부터 가시적인 형태로 진전돼 가고

있다”고 피력했다.

또한“예전에는 공공기관 및 기업들이 디지털로 전환하면 데이터베이스화가

다 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서비스∙솔루션∙컨설팅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융복합 DB 서비스가 속속 상용화되고 있다”면서“데이터베이스에 한 인식도

이와 같이 한 단계 성숙단계로 접어들 시기”라고 말했다. <취재팀>

[그림 2] 데이터 품질 인증 절차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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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발언

궁금하다!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현명한 기업이라면 ISMS 인증은 필수!| 정태인 (한국인터넷진흥원 기업보안관리팀 책임연구원)

기업의 환경 변화

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최근의 기업환경 변화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의 변화와 기업에 한 사회적 책임 요구의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기존의 제조업 기반 산업구조에서 정보 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이란 기업의 비즈니스를 수행

하는데 하나의 도구일 뿐이었다. 즉 제조된 물품을 판매하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든다거나, 문서

작성 및 회계 계산을 돕기 위한 전용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정도 다. 그러나 최근 IT는 기업 비즈니스

의 근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포털 업체의 경우 인터넷은 단순한 도구가 아닌 비즈니스

모델 그 자체인 것이다. 이러한 IT의 가장 중요한 속성중 하나가 정보보호이다.

기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에서 경 활동을 하고 이윤을 창출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기 때문

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기업 윤리나

내부 통제가 미흡해 고객정보나 기업의 주요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 기업의 이미지가 하락해 경 활동

에 어려움을 겪거나 고객으로부터 집단 소송을 당할 수 있는 새로운 위험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정보

보호와 관련된 법률 및 제도도 강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환경 변화를 고려할 때, 현존하는 가장 비용 효과

적인 방법이 정보보호관리체계(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수립해 운 하는

것이다.

ISMS 인증의 필요성

ISMS란 조직에서 주요 정보자산의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운 하기 위한 종합적인 체계를 말한다. ISMS 인증 제도는 기업이 운 중인 ISMS가 방송통신

위원회가 고시한 인증 심사 기준에 적합한지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심사해 인증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부분적 보안∙일회성 관리∙산발적 응에서 벗어나 균형적 보안∙지속적

관리∙체계적 응이 가능해져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할 수 있다.

ISMS 인증 제도 개요

ISMS 인증 제도는‘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제47조에 근거하고 있으며,

권고 사항이다. 조직의 정보보호를 체계적으로 수행하려는 기업은 누구든지 ISMS를 수립하고 운 해,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인증 기준은 ① 정보보호 관리과정 ② 문서화 ③ 정보보호 책으로 구분되며,

정보보호 관리과정과 문서화는 필수 사항이다. 정보보호 관리과정은 ISMS를 수립∙운 하기 위한

절차를 규정하고 있으며, 문서화는 ISMS를 운 하기 위한 문서들을 작성하고 관리하는 요건을 규정

하고 있다. 정보보호 책은 15개 분야로 돼 있어, 기업이 위험분석을 통해 필요한 책을 선택해 적용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기업은 ISMS를 구축해 일정 기간 운 한 후, KISA에 인증 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면 사전 심사 후 심사 계약을 체결하고, 심사팀이 구성돼 심사를 진행한다. 심사를 받은 기업은

심사 시 지적된 결함을 일정 기간내에 보완해 그 내역을 KISA에 제출하면 된다. 최종적으로 심사 결과

는 정보보호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증위원회에서 심의해 인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2010년 2월 기준,

ISMS 인증서 발급 건수는 78건에 달한다.

ISMS 인증 제도 혜택

ISMS 인증을 취득하면, 기업의 정보보호 활동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정보보호 사고를 예방

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객관적인 심사를 거쳤기 때문에 신뢰성을 확보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외에도 정보보호 안전진단 상 기관의 경우, 안전진단 수검을 1년간 면제받을

수 있다. 2010년부터는 정보보호관련 보험 할인 혜택이 전 보험사로 확 됐고, KISA의 정보보호 상

수상 기업이나 소규모 기업은 인증 수수료 할인을 받으실 수 있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ISMS 홈페이지

(isms.kisa.or.kr)를 참고하면 된다.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관리과정 플래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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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고객이 바라보는 정보호관리체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