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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1일 화요일 13 (제5747호) 경제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판촉행사비, 인테리어비, 물류비 등 납품업체의 각종 부담이 최근 수년 새 크게 늘어났다. 생색내기 판매수수료를 찔끔 내렸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현황 자료를 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 화점 납품업체의 평균 판촉행사비 는 2009년 120만원에서 지난해 140 만원으로 17% 급증했다. 납품업체 부담 중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는 인테리어비도 4천430 만원에서 4천770만원으로 늘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 대 대형마트의 납품업체당 판촉사 원 수는 41.1명에서 53.4명으로 30 % 많아졌다. 판촉행사비는 1억5천만원에서 1 억8천만원으로, 물류비는 1억2천1 80만원에서 1억4천550만원으로 각 각 20%씩 늘었다. 반품액(3억1천 만원→ 4억3천만원)은 무려 1억원 넘게 증가했다. GS, CJO, 현대, 롯데, 농수산 등 5대 홈쇼핑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평균 ARS(자동응답시스템) 비용 은 3천130만원에서 4천850만원으 로 55% 급증했다. 이는 ARS로 구매하는 홈쇼핑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면서 그 비용은 납품업체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납품업체가 져야 할 각종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이 들 3대 유통업종의 판매수수료 인 하는 생색내기 수준에 그쳤다. 계약서 기준 2010년과 2012년을 비교하면 백화점(29.7%→29.2%) 은 0.5%포인트, 홈쇼핑(34.4%→34 .0%)은 0.4%포인트, 대형마트(판 매장려금기준븡5.4%→5.1%)는 0.3 %포인트에 불과했다. 3개 업종 모두 판매수수료 인하 폭이 1%포인트에도 못 미쳤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판매수수 료 인하 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 수료 인하분을 판촉비 인상 등으로 전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대형 유통사 납품업체 부담 더 늘어 수수료율 ‘생색내기’ 인하븣상생 외면 이익 챙기기 일관 해파리 잡는 로봇 최근 서남해안 일대에 해파리떼가 출몰하면서 관계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20일 KAIST 명 현 교수 연구팀이 해파리를 잡는 로봇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KAIST 제공=연합뉴스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형태로 든 주식시장에 발을 담근 분들이 많다.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분 들도 있고 간접적으로 펀드에 가 입해서 투자를 하는 분도 있다. 투자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분들 도 사실은 자산의 일정비율은 주 식시장에 투자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연금이나 기금도 국내외 주식투자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 이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시장 도 활성화가 되면 주식비중이 높 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변액 보험도 빼 놓을 수 없다. 가입자 가 납부한 보험료 중 일부는 어 떤 형태로든 주식이나 채권에 투 자를 해서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 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 이다. 주식을 사고팔지 않더라도 자의든 타의든 내 재산의 일부는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에 대 한 대가로 수익을 추구한다. 위 험부담(Risk taking)을 지지 않 는 투자란 없기 때문이다. 법적 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 니면 거의 대부분 투자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왜 굳이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나 채권으로 자산을 굴려 야만 할까. 마음 편하게 예적금 만으로 자산을 불릴 수 없는 것 인가.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의구심 을 품는 사람도 뛰는 물가 앞에 서는 한 풀 꺾인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1억 정도의 종자돈이면 근사한(?) 집한 채를 장만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지방에서도 1억 에 새 아파트를 구하기 힘들다. 먼 과거를 들추지 않더라도 자장 면 값을 보면 돈의 가치가 얼마 나 추락하고 있는지 실감한다. 1 990년대에는 자장면 값이 2천원 이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 다. 현재는 한 끼 식사로는 어림 도 없는 가격이다. 게다가 버스 요금은 얼마나 올랐고 치솟는 교 육비에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 까. 체감하지 못하지만 매년 3% 씩은 꼬박 꼬박 물가세(物價稅) 를 내고 있는 샘이다. 당연히 자 산의 가치는 그만큼 감소한다. 물가라는 복병에 저금리 기조 라는 당면한 현실에서 투자는 필 수과목이 되어 버렸다. 이미 제 로 금리에 근접한 선진국에서는 예적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펀드가 보편화 되고 퇴직금도 펀 드로 운용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보수적이고 합리적인 자산 배분이 되어 있다 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올 인해서 시장을 이 기려고 한다면 이미 선진국에서 는 물가상승에 대비해서 자산을 지키는 투자습성이 몸에 배어 있 는 것이다. 사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 정보의 전쟁터이다. 그렇지 만 자신만 알고 있는 정보는 없 다. 이미 모든 정보는 주가에 반 영이 되어 실시간으로 시세가 변 한다. 무리하게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 을 투자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실 감할 것이다. 날고 기는 애널리스 트도 시장의 방향성을 매번 맞출 수 없고 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 저도 5년 이상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저명한 경 제학자인 유진 파마(Eugene Fa ma)는 “시장을 이기려는 그 어 떤 시도도 모두 헛된 것” 이라고 말했다. 무리한 수익률에 기대기 보다는 자금사용에 따라 자산 배 분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인플레이션에 내 자산을 지키 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투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앞으로 전개될 위험은 예전 보다 훨씬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 다. 불확실한 미래에 시장을 이 길 수 있는 비법은 없다. 다만 소 중한 나의 자산을 지키는 투자방 법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 이기는 투자와 지키는 투자 김광현 포도재무설계㈜ 광주지점 상담팀장 현대자동차는 내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지방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방대학 취업 준비생 들을 대상으로 ‘숨은 인재 찾기 히 든카드’와 ‘현대자동차 잡페어’ 등 을 열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실질적 인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20일 밝 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행사로는 호남 지 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이 달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 캠퍼 스를 방문한다. 자동차, 상식, 역사 등 퀴즈를 푸 는 ‘H골든벨’과 다양한 미션 프로 그램을 진행하며 우수한 참여자들 에게는 올 하반기 대졸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 준다. 특히 모의 면접인 ‘5분 자기 PR’ 우수 참여자에게 주는 서류전형 면 제 혜택으로 작년 하반기에는 14 명, 올해 상반기에는 15명을 최종 채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합격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2년 하반기 대졸 신 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지원서를 내 달 4-14일 홈페이지(recruit.hyun dai.com)를 통해 받는다. 전략지원, 개발, 플랜트 등 3개 부문에서 뽑으며 4년제 정규대학 내년 2월 졸업예정자나 기 졸업자 가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1차로 핵심역량면접, 직 무역량면접, 2차로 임원면접, 영어 면접을 거친다. 면접 과정에는 창 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100초 스피 치’ 등 전형이 포함된다. /박연오 기자 [email protected] 현대車 하반기 신입 공채…지방 인재 발굴 22일 전남대븡23일 전북대 방문 취업준비생 대상 행사진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이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인 미 국을 방문, 위기 돌파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20일 미국행 비행 기에 올라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 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고 판 매 전략을 점검한 뒤, 현대차 앨라배 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 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유럽 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 세계 자 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 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최대 시 장인 미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현지 직원들 에게 그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위 기상황에 철저히 대응함으로써 미 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 해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위기 상 황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적극 대 응하고 소비 자들의 이목 집중시킬 수 있는 과감 마케팅을 펼칠 것을 주 문키로 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동일본 지 진사태 등의 영향으로 미국시장에서 판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업 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 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 황에 대해 집중 논의, 경쟁업체들의 물량공세나 할인공세에 연연해 말고 지금까지 지속해온 ‘제값 받기’ 정책 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함으로 써 대응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 졌다. /박연오 기자 [email protected] 정몽구 회장 븮美시장븯 긴급 점검 日업체 물량공세 속 ‘제값 받기븯 목포에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교육장이 9월부터 신설된다. 목포시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 남지부는 목포 북항에 있는 해양수 산복합센터 내에 상설교육장을 개 설하기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준 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교통안 전 교육은 광주와 순천교육장에서 이뤄져왔으나 이번에 목포상설교육 장을 신설함으로써 서남권지역의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목포, 무안, 함평, 신 안, 영암, 강진, 해남, 진도, 완도 등 서남권지역의 교통법규위반 및 교 통사고로 운전면허가 정지·취소된 운전자들은 새롭게 개설되는 목포 상설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 게 됐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 교통안전교육장 신설 서남권 시민들 편의 제공 직장에서 은퇴한 ‘베이비붐’ 세 대의 자영업 진출이 늘어나 ‘남자 1 인 자영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 장 많이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증가는 인건비 부담 등이 원인으로 자영업 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을 보여준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자영 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6 천명 늘어나 증가 폭이 2002년 4월 (22만명)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 장 컸다. /연합뉴스 ‘男 홀로 자영업’ 13년 만에 최대 증가 CMYK

수수료율‘생색내기’인하븣상생외면이익챙기기일관 …pdf.kjdaily.com/sectionpdf/201208/20120821-13.pdf주식투자에올인해서시장을이 기려고한다면이미선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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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수수료율‘생색내기’인하븣상생외면이익챙기기일관 …pdf.kjdaily.com/sectionpdf/201208/20120821-13.pdf주식투자에올인해서시장을이 기려고한다면이미선진국에서

2012년8월21일 화요일 13(제5747호) 경제

대형 유통업체의 횡포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판촉행사비, 인테리어비, 물류비

등 납품업체의 각종 부담이 최근

수년 새 크게 늘어났다. 생색내기

로 판매수수료를 찔끔 내렸지만

‘언 발에 오줌 누기’ 수준이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11개 대형 유통업체 현황 자료를

보면 롯데, 현대, 신세계 등 3대 백

화점 납품업체의 평균 판촉행사비

는 2009년 120만원에서 지난해 140

만원으로 17% 급증했다.

납품업체 부담 중 가장 큰 비중

을 차지하는 인테리어비도 4천430

만원에서 4천770만원으로 늘었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3

대 대형마트의 납품업체당 판촉사

원 수는 41.1명에서 53.4명으로 30

% 많아졌다.

판촉행사비는 1억5천만원에서 1

억8천만원으로, 물류비는 1억2천1

80만원에서 1억4천550만원으로 각

각 20%씩 늘었다. 반품액(3억1천

만원→ 4억3천만원)은 무려 1억원

넘게 증가했다.

GS, CJO, 현대, 롯데, 농수산 등

5대 홈쇼핑 납품업체가 부담하는

평균 ARS(자동응답시스템) 비용

은 3천130만원에서 4천850만원으

로 55% 급증했다.

이는 ARS로 구매하는 홈쇼핑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면서 그

비용은 납품업체에게 부담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납품업체가 져야 할 각종

부담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지만 이

들 3대 유통업종의 판매수수료 인

하는 생색내기 수준에 그쳤다.

계약서 기준 2010년과 2012년을

비교하면 백화점(29.7%→29.2%)

은 0.5%포인트, 홈쇼핑(34.4%→34

.0%)은 0.4%포인트, 대형마트(판

매장려금기준븡5.4%→5.1%)는 0.3

%포인트에 불과했다.

3개 업종 모두 판매수수료 인하

폭이 1%포인트에도 못 미쳤다.

공정위는 지난해 10월 판매수수

료 인하 후 대형 유통업체들이 수

수료 인하분을 판촉비 인상 등으로

전가하는 ‘풍선효과’가 발생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대형유통사납품업체부담더늘어수수료율 ‘생색내기’인하븣상생외면이익챙기기일관

해파리잡는로봇 최근서남해안일대에해파리떼가출몰하면서관계당국이골머리를앓고있는가운데 20일 KAIST명

현교수연구팀이해파리를잡는로봇을개발해화제가되고있다. /KAIST제공=연합뉴스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형태로

든 주식시장에 발을 담근 분들이

많다. 직접 주식을 매매하는 분

들도 있고 간접적으로 펀드에 가

입해서 투자를 하는 분도 있다.

투자와는 담을 쌓고 지내는 분들

도 사실은 자산의 일정비율은 주

식시장에 투자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연금이나 기금도 국내외

주식투자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

이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시장

도 활성화가 되면 주식비중이 높

아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변액

보험도 빼 놓을 수 없다. 가입자

가 납부한 보험료 중 일부는 어

떤 형태로든 주식이나 채권에 투

자를 해서 수익금의 일부를 돌려

주는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

이다. 주식을 사고팔지 않더라도

자의든 타의든 내 재산의 일부는

투자를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었다.

투자는 기본적으로 위험에 대

한 대가로 수익을 추구한다. 위

험부담(Risk taking)을 지지 않

는 투자란 없기 때문이다. 법적

으로 원금이 보장되는 상품이 아

니면 거의 대부분 투자 상품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왜 굳이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주식이나 채권으로 자산을 굴려

야만 할까. 마음 편하게 예적금

만으로 자산을 불릴 수 없는 것

인가.

투자의 당위성에 대해 의구심

을 품는 사람도 뛰는 물가 앞에

서는 한 풀 꺾인다. 불과 10년 전

만해도 1억 정도의 종자돈이면

근사한(?) 집한 채를 장만 할 수

있었다. 지금은 지방에서도 1억

에 새 아파트를 구하기 힘들다.

먼 과거를 들추지 않더라도 자장

면 값을 보면 돈의 가치가 얼마

나 추락하고 있는지 실감한다. 1

990년대에는 자장면 값이 2천원

이 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된

다. 현재는 한 끼 식사로는 어림

도 없는 가격이다. 게다가 버스

요금은 얼마나 올랐고 치솟는 교

육비에 누가 자유로울 수 있을

까. 체감하지 못하지만 매년 3%

씩은 꼬박 꼬박 물가세(物價稅)

를 내고 있는 샘이다. 당연히 자

산의 가치는 그만큼 감소한다.

물가라는 복병에 저금리 기조

라는 당면한 현실에서 투자는 필

수과목이 되어 버렸다. 이미 제

로 금리에 근접한 선진국에서는

예적금 상품은 찾아보기 힘들다.

펀드가 보편화 되고 퇴직금도 펀

드로 운용한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이 있다면 좀 더 보수적이고

합리적인 자산 배분이 되어 있다

는 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올 인해서 시장을 이

기려고 한다면 이미 선진국에서

는 물가상승에 대비해서 자산을

지키는 투자습성이 몸에 배어 있

는 것이다.

사실,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모두 정보의 전쟁터이다. 그렇지

만 자신만 알고 있는 정보는 없

다. 이미 모든 정보는 주가에 반

영이 되어 실시간으로 시세가 변

한다. 무리하게 시장을 이기려는

시도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

을 투자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실

감할 것이다.날고 기는 애널리스

트도 시장의 방향성을 매번 맞출

수 없고 아무리 유능한 펀드매니

저도 5년 이상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저명한 경

제학자인 유진 파마(Eugene Fa

ma)는 “시장을 이기려는 그 어

떤 시도도 모두 헛된 것” 이라고

말했다. 무리한 수익률에 기대기

보다는 자금사용에 따라 자산 배

분을 해야 하는 이유이다.

인플레이션에 내 자산을 지키

기 위해서는 투자를 해야 한다.

하지만 투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앞으로 전개될 위험은 예전

보다 훨씬 다양하게 전개될 것이

다. 불확실한 미래에 시장을 이

길 수 있는 비법은 없다. 다만 소

중한 나의 자산을 지키는 투자방

법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

이기는 투자와 지키는 투자

김광현포도재무설계㈜

광주지점상담팀장

현대자동차는 내달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지방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방대학 취업 준비생

들을 대상으로 ‘숨은 인재 찾기 히

든카드’와 ‘현대자동차 잡페어’ 등

을 열고 우수 참가자에게는 실질적

인 혜택을 줄 계획이라고 20일 밝

혔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행사로는 호남 지

역 인재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 채용 담당자들이 직접 이

달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 캠퍼

스를 방문한다.

자동차, 상식, 역사 등 퀴즈를 푸

는 ‘H골든벨’과 다양한 미션 프로

그램을 진행하며 우수한 참여자들

에게는 올 하반기 대졸 공채 지원

시 서류전형을 면제해 준다.

특히 모의 면접인 ‘5분 자기 PR’

우수 참여자에게 주는 서류전형 면

제 혜택으로 작년 하반기에는 14

명, 올해 상반기에는 15명을 최종

채용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합격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12년 하반기 대졸 신

입사원 채용과 관련해 지원서를 내

달 4-14일 홈페이지(recruit.hyun

dai.com)를 통해 받는다.

전략지원, 개발, 플랜트 등 3개

부문에서 뽑으며 4년제 정규대학

내년 2월 졸업예정자나 기 졸업자

가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 인적성검사를 통과한

지원자는 1차로 핵심역량면접, 직

무역량면접, 2차로 임원면접, 영어

면접을 거친다. 면접 과정에는 창

의성을 표현할 수 있는 ‘100초 스피

치’ 등 전형이 포함된다.

/박연오기자[email protected]

현대車하반기신입공채…지방인재발굴

22일전남대븡23일전북대방문취업준비생대상행사진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이 현대·기아차의 주력 시장인 미

국을 방문, 위기 돌파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정몽구 회장은 20일 미국행 비행

기에 올라 LA에 위치한 현대차 미

국 판매법인의 업무보고를 받고 판

매전략을 점검한뒤,현대차앨라배

마공장과 기아차 조지아공장을 방

문,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품질을집중점검할계획이다.

정몽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유럽

발 경제위기 영향으로 전 세계 자

동차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상황에

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최대 시

장인 미국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다.

정몽구 회장은 미국 현지 직원들

에게 그 동안 최선의 노력으로 위

기상황에 철저히 대응함으로써 미

국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

해 치하하는 한편, 앞으로 위기 상

황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적극 대

응하고 소비

자들의 이목

을 집중시킬

수 있는 과감

한 마케팅을

펼칠 것을 주

문키로 했다.

특히 정 회장은 지난해 동일본 지

진사태등의영향으로미국시장에서

판매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일본 업

체들이 올 들어 본격적인 물량공세

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

황에 대해 집중 논의, 경쟁업체들의

물량공세나할인공세에연연해말고

지금까지 지속해온 ‘제값 받기’정책

을 통한 경영 내실화를 강화함으로

써 대응하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

졌다. /박연오기자[email protected]

뱟정몽구회장 븮美시장븯긴급점검

日업체물량공세속 ‘제값받기븯

목포에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

교육장이 9월부터 신설된다.

목포시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

남지부는 목포 북항에 있는 해양수

산복합센터 내에 상설교육장을 개

설하기로 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준

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목포시에 따르면 그동안 교통안

전 교육은 광주와 순천교육장에서

이뤄져왔으나 이번에 목포상설교육

장을 신설함으로써 서남권지역의

시민들에게편의를제공하게된다.

이에 따라 목포, 무안, 함평, 신

안, 영암, 강진, 해남, 진도, 완도 등

서남권지역의 교통법규위반 및 교

통사고로 운전면허가 정지·취소된

운전자들은 새롭게 개설되는 목포

상설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

게 됐다. /목포=정해선기자

목포교통안전교육장신설

서남권시민들편의제공

직장에서 은퇴한 ‘베이비붐’ 세

대의 자영업 진출이 늘어나 ‘남자 1

인 자영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

장 많이 증가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증가는

인건비 부담 등이 원인으로 자영업

의 영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

을 보여준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자영

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만6

천명 늘어나 증가 폭이 2002년 4월

(22만명)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

장 컸다. /연합뉴스

‘男홀로자영업’

뱟13년만에최대증가

CM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