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귀포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3분짜리 영상에 담은 영화제 가 열린다. 시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 가 8월 4~5일 이틀간 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 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3분 영화제 는 지역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영상작 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6 월 100일간 진행한 전국공모에 총 50편 이 응모했다. 오는 4일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본 행사는 출품작 상영과 시민투표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2 명, 은상 2명 등 입상자에게 총상금 10 00만원과 서귀포시장상을 수여한다. 이어 5일에는 서귀포 지역 야간관광 지로 인기있는 새연교에서 수상작 야 외상영회와 부대공연이 열린다. 최근 새연교 방문객 추이를 감안하면 1000 명 안팎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정윤창 관광진흥과장은 3분 관광영 화제는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스 토리텔링함으로써 서귀포를 파격적으 로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 이라며 차질없는 행사 준비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도교육 청의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보고를 받던 중 회의를 중단하고 추후 다시 개 최키로 했다. 현안보고가 단순 절차상 의 요식행위로 끝날 것을 우려해 관계 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수렴하 는 등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는 판단에 따른 교육위의 결정이다. 지난달 31일 속개된 제363회 제주도 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는 2차 회 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를 시행하고 있는 연구 용역진으로부터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회의는 1시간여만에 정회됐 고 속개 한 후에는 바로 산회가 선포됐 다. 질의 답변 과정에서 소관부서 과 장, 직속기관장 등 일선 현장의 의견 수렴이 필요해 관계관들이 배석한 가 운데 현안 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다. 허창옥 의원은 지역의 유아교육, 도 서관 문제 등이 있는데 관련된 직속기 관장이나 과장이 계시면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어) 교육청과 의회 와의 의견충돌이 우려된다 공청회 때 자료를 보니 용역진의 답변 내용은 거의 원론적이거나 과업지시서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한다 며 용역진이 의원 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절차상의 요식행위가 될 수 있음 을 지적했다. 다른 위원들도 직속기관장 등의 배 석 필요성에 동의를 표했고 결국 현안 보고 회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강시백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는 과장, 직속기관장들이 있 는 자리에서 세밀하고 심도있는 토의 가 이뤄져야한다는 것 이라며 (현안 보고가) 자칫 하나의 절차가 될 수 있 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의원들 의 생각이고, 교육청의 안이 만들어지 기 전에 용역진이 제시한 진단안에서 부터 우리의 의견이 반영돼야 신뢰성 이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가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중 가 로변 우선차로제를 중앙우선차로제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제주도 의회에서는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뒤 시행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363 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 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지난해에만 버스운송비 지원과 도로정비, 기타 등을 합쳐 거의 10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됐는데, 올해는 순수하게 버스준공영제 때문에 995억 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됐다 내년 에는 중앙차로제 공사를 위한 270억원 을 포함해 모두 1000억원이 넘어갈 것 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예산 자체에 해 마다 이 정도 규모가 소요될 것 이라 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현재 중앙차로제를 시행 중인 광양로터리~아라동 구간은 필요할 수 있지만 광양로터리~공항로 는 가로변 우선차로제도 정착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중앙차로제 공사 를 한다는 건 문제 라며 교통위원회 가 구성돼 교통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은 타당성을 검토하게 돼 있다. 엄 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이 제도의 성공 위해서는 중앙차로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난 다음에 시행하라 고 요구 했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 2동)은 제주도가 월산마을에서 국립제주박물관까지 11㎞의 중앙차로 제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지역주민들 과 간담회를 개최한다는데, 과연 해당 도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만 사업 대상 인지 의문 이라며 공항로를 통하기 때문에 많은 혼잡이 예상되고, 입체교 차로와 거론되는 노형로터리와 중복문 제도 있으므로 서두르지 말고 결정하 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제주시 용담1 2동)은 국고 확보에 어 려움이 많은데도 제주도 해양수산국에 선 국고보조금 반환금(79억원)과 과오 납금(3억2000만원)이 매년 반복해서 문제로 대두돼 예측 가능한 예산 편성 으로 재정 효율성을 기하라 최근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데도 전담인 력이 없어 주민 봉사활동으로 해결하 는 실정이다. 정책과 예산, 인원을 확 보하라 고 당부했다.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 표)은 제주 청정농수축산물에 대한 육지부 공급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9 8년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서 초동에 제주농수축산물직판장을 설치 했지만 2년 전 시설을 개선한다면서 80 00만원을 투입하고, 이번 추경에는 철 거 예산으로 3억원을 계상했다 장형유가공시설지원비로 본예산에 편 성한 2억원을 이번에 감액 편성한 것 도 행정력 낭비다. 사업 추진뿐만 아니 라 예산 편성에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 하다 고 강조했다.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2016년 조수입을 보면 감귤 9114억원, 월동무 1863억원, 양배추 1153억원, 마 늘 990억원 순인데, 양배추와 마늘은 모두 재해보험 대상 품목해 포함됐지 만 월동무는 제외됐다 며 재해보험 품 목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 이도1 건입동)은 공공부문 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발표했지만 청년일자리사업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이 없고 산정방식도 부실하다 4년간 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4개 월짜리 단기 알바에 그치고 있다. 양질 의 일자리를 창출하라 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25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화순 해녀들 의 어업권 피해보상 문제가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 시 안덕면)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63 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 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화순항 개발로 인한 해녀 피해 보상 문제를 회 피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조 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 르면 지난 1993년 5월 국가항만기본계 획에 따라 진행된 안덕면 화순항 개발 사업으로 말미암아 어장이 소멸되면서 지역 해녀들의 어업권도 사실상 상실 됐다. 당시 해녀들은 어업권 상실 후 3개 월 이내 진행해야 하는 피해 보상을 청 구하지 않았지만 2015년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이 시작되자 화순어촌계 소속 해녀 37명이 피해 보상을 요구해 지금 에 이르고 있다. 조 의원은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 이후 해녀들의 요청에 제주도 고문변 호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수산 관계자 들 모두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 시했다 그러 나 제주도는 관련 기관에 피해보상 이 가능한지 의견 을 물은 뒤 결과 가 나오면 또 다 른 기관에 질의하 면서 시간만 끌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의원은 해녀들은 국민권익위원 회에 질의하라는 제주도의 요구를 이 행하고, 권익위는 2015년 10월 14일 보 상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이후 제 주도는 권익위의 의결사항이 단지 권 고일 뿐이지 법적 판단이 아니라고 한 다. 그렇다면 왜 해녀들로 하여금 권 익위에 질의하라고 지시했느냐 고따 졌다. 이에 대해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 국장은 그동안 해수부에 찾아가 조금 이라도 긍정 의견을 달라고 했지만 24 년 전에 이미 어업권이 소멸됐고, 지 나간 것은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 었다 면서 보상은 법적 근거가 명확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8월 말까지 다 시 해수부와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되 든 안되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 말했다. 표성준기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올해 예산 집행률이 2.72%에 머물러 존재가치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 원장 고현수)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 63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영상문화 산업진흥원의 신규 사업의 부당성과 함께 저조한 예산 총집행률 문제를 집 중 제기했다.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 안덕면)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 원은 설립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내 부 인사조직과 집행율 모든 부분이 부 진해 오히려 기존의 부서일 때가 더 활 성화 되었을 것 이라며 기 사업조차 2.72% 집행률인데, 사업성격이 불분명 애니 아일랜드 조성사업 신규예 산은 인정할 수 없다. 기관장의 책임없 는 경영 운영이 문제 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의원(무소속, 제주시 삼양 개동)도 도 전체 예산 집행률이 62% 인데, 2.72%에 불과한 영상문화산업진 흥원이 신규사업으로 애니아일랜드 조 성을 위해 1억5000만원을 계상했다. 부 끄럽지 않으냐 그동안 놀았다는 거 아니냐. 제주도가 어떻게 관리감독하고 있나 고 질타했다. 또 지금까지 놀다 가 선거가 끝나니 이제야 사업에 필요 한 인사(팀장)를 공모하는 것은 선거 공신을 뽑기 위한 것이냐 고 따졌다. 이에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 력국장은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사업 성격이 관계사업자들을 모아 공모해 선정하는 것이므로 8~9월이 지나면 공 모사업을 진행해 예산 반영률을 80~90 %까지 높일 수 있다 직원 채용은 외부기관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고말 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오후 계속된 질의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 업지원사업 예산 반영률은 1.07%에 그 친다 관리감독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고 촉구했다. 한편 고현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날 제주도에 영상문화 산업진흥원 임직원의 근태 현황 자료 를 요구했다. 표성준기자 2018년 8월 1일 수요일 2 종합 중앙우선차로제 검증 후 확대 강력 주문 제주도의회 36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현수 위원조훈배 의원 안창남 의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속개된 제363회 임시회 2회의에서 제주도교육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보고와 관련해 질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교육위원회

중앙우선차로제검증후확대강력주문pdf.ihalla.com/sectionpdf/20180801-76159.pdf · 에는중앙차로제공사를위한270억원 을포함해모두1000억원이넘어갈것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중앙우선차로제검증후확대강력주문pdf.ihalla.com/sectionpdf/20180801-76159.pdf · 에는중앙차로제공사를위한270억원 을포함해모두1000억원이넘어갈것

서귀포시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3분짜리 영상에 담은 영화제

가 열린다.

시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서귀포 3분 관광영화제 가 8월 4~5일

이틀간 시 일원에서 열린다고 31일 밝

혔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3분 영화제

는 지역을 주제로 한 독창적인 영상작

품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3~6

월 100일간 진행한 전국공모에 총 50편

이 응모했다.

오는 4일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릴 본

행사는 출품작 상영과 시민투표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금상 2

명, 은상 2명 등 입상자에게 총상금 10

00만원과 서귀포시장상을 수여한다.

이어 5일에는 서귀포 지역 야간관광

지로 인기있는 새연교에서 수상작 야

외상영회와 부대공연이 열린다. 최근

새연교 방문객 추이를 감안하면 1000

명 안팎의 시민과 관광객이 찾을 것으

로 기대되고 있다.

정윤창 관광진흥과장은 3분 관광영

화제는 지역의 문화관광 콘텐츠를 스

토리텔링함으로써 서귀포를 파격적으

로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 이라며 차질없는 행사 준비로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문미숙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제주도교육

청의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보고를

받던 중 회의를 중단하고 추후 다시 개

최키로 했다. 현안보고가 단순 절차상

의 요식행위로 끝날 것을 우려해 관계

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견을 수렴하

는 등 보다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는 판단에 따른 교육위의 결정이다.

지난달 31일 속개된 제363회 제주도

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는 2차 회

의를 열고 제주도교육청과 도교육청

조직진단 연구를 시행하고 있는 연구

용역진으로부터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회의는 1시간여만에 정회됐

고 속개 한 후에는 바로 산회가 선포됐

다. 질의 답변 과정에서 소관부서 과

장, 직속기관장 등 일선 현장의 의견

수렴이 필요해 관계관들이 배석한 가

운데 현안 보고를 받겠다는 것이다.

허창옥 의원은 지역의 유아교육, 도

서관 문제 등이 있는데 관련된 직속기

관장이나 과장이 안 계시면 (정확한

답변을 들을 수 없어) 교육청과 의회

와의 의견충돌이 우려된다 며 공청회

때 자료를 보니 용역진의 답변 내용은

거의 원론적이거나 과업지시서 내용을

중심으로 답변한다 며 용역진이 의원

들의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말하지만

결국 절차상의 요식행위가 될 수 있음

을 지적했다.

다른 위원들도 직속기관장 등의 배

석 필요성에 동의를 표했고 결국 현안

보고 회의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강시백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장에 있는 과장, 직속기관장들이 있

는 자리에서 세밀하고 심도있는 토의

가 이뤄져야한다는 것 이라며 (현안

보고가) 자칫 하나의 절차가 될 수 있

어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것이 의원들

의 생각이고, 교육청의 안이 만들어지

기 전에 용역진이 제시한 진단안에서

부터 우리의 의견이 반영돼야 신뢰성

이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오은지기자 [email protected]

제주도가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중 가

로변 우선차로제를 중앙우선차로제로

확대하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제주도

의회에서는 사업의 효과성을 검증한

뒤 시행하라는 주문이 이어졌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화북동)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363

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

원회 제3차 회의에서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지난해에만 버스운송비 지원과

도로정비, 기타 등을 합쳐 거의 1000억

원 가까운 예산이 소요됐는데, 올해는

순수하게 버스준공영제 때문에 995억

원 정도의 예산이 책정됐다 며 내년

에는 중앙차로제 공사를 위한 270억원

을 포함해 모두 1000억원이 넘어갈 것

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예산 자체에 해

마다 이 정도 규모가 소요될 것 이라

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이어 현재 중앙차로제를

시행 중인 광양로터리~아라동 구간은

필요할 수 있지만 광양로터리~공항로

는 가로변 우선차로제도 정착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다시 중앙차로제 공사

를 한다는 건 문제 라며 교통위원회

가 구성돼 교통정책과 관련된 중요한

사업은 타당성을 검토하게 돼 있다. 엄

청난 예산을 투입하는 이 제도의 성공

을 위해서는 중앙차로제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난 다음에 시행하라 고 요구

했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 2동)은 제주도가 월산마을에서

국립제주박물관까지 11㎞의 중앙차로

제를 확대 시행하기 위해 지역주민들

과 간담회를 개최한다는데, 과연 해당

도로 주변에 사는 주민들만 사업 대상

인지 의문 이라며 공항로를 통하기

때문에 많은 혼잡이 예상되고, 입체교

차로와 거론되는 노형로터리와 중복문

제도 있으므로 서두르지 말고 결정하

라 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제주시 용담1 2동)은 국고 확보에 어

려움이 많은데도 제주도 해양수산국에

선 국고보조금 반환금(79억원)과 과오

납금(3억2000만원)이 매년 반복해서

문제로 대두돼 예측 가능한 예산 편성

으로 재정 효율성을 기하라 며 최근

해양쓰레기 문제가 심각한데도 전담인

력이 없어 주민 봉사활동으로 해결하

는 실정이다. 정책과 예산, 인원을 확

보하라 고 당부했다.

강민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

표)은 제주 청정농수축산물에 대한

육지부 공급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99

8년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서

초동에 제주농수축산물직판장을 설치

했지만 2년 전 시설을 개선한다면서 80

00만원을 투입하고, 이번 추경에는 철

거 예산으로 3억원을 계상했다 며 목

장형유가공시설지원비로 본예산에 편

성한 2억원을 이번에 감액 편성한 것

도 행정력 낭비다. 사업 추진뿐만 아니

라 예산 편성에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

하다 고 강조했다.

오대익 교육의원(서귀포시 동부)은

2016년 조수입을 보면 감귤 9114억원,

월동무 1863억원, 양배추 1153억원, 마

늘 990억원 순인데, 양배추와 마늘은

모두 재해보험 대상 품목해 포함됐지

만 월동무는 제외됐다 며 재해보험 품

목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했다.

문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 이도1 건입동)은 공공부문 일

자리 1만개 창출 공약을 발표했지만

청년일자리사업은 구체적인 재원조달

계획이 없고 산정방식도 부실하다 며

4년간 1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은 4개

월짜리 단기 알바에 그치고 있다. 양질

의 일자리를 창출하라 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25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화순 해녀들

의 어업권 피해보상 문제가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

시 안덕면)은 지난달 31일 열린 제363

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

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주도가 화순항

개발로 인한 해녀 피해 보상 문제를 회

피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조 의원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

르면 지난 1993년 5월 국가항만기본계

획에 따라 진행된 안덕면 화순항 개발

사업으로 말미암아 어장이 소멸되면서

지역 해녀들의 어업권도 사실상 상실

됐다.

당시 해녀들은 어업권 상실 후 3개

월 이내 진행해야 하는 피해 보상을 청

구하지 않았지만 2015년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이 시작되자 화순어촌계 소속

해녀 37명이 피해 보상을 요구해 지금

에 이르고 있다.

조 의원은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

이후 해녀들의 요청에 제주도 고문변

호사와 국민권익위원회, 수산 관계자

들 모두 보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

시했다 며 그러

나 제주도는 관련

기관에 피해보상

이 가능한지 의견

을 물은 뒤 결과

가 나오면 또 다

른 기관에 질의하

면서 시간만 끌고

있다 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해녀들은 국민권익위원

회에 질의하라는 제주도의 요구를 이

행하고, 권익위는 2015년 10월 14일 보

상해야 한다고 의결했다 며 이후 제

주도는 권익위의 의결사항이 단지 권

고일 뿐이지 법적 판단이 아니라고 한

다. 그렇다면 왜 해녀들로 하여금 권

익위에 질의하라고 지시했느냐 고 따

졌다.

이에 대해 김창선 제주도 해양수산

국장은 그동안 해수부에 찾아가 조금

이라도 긍정 의견을 달라고 했지만 24

년 전에 이미 어업권이 소멸됐고, 지

나간 것은 지원이 어렵다는 답변을 들

었다 면서 보상은 법적 근거가 명확

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8월 말까지 다

시 해수부와 국회의원들을 찾아가 되

든 안되든 최종 결론을 내리겠다 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의 올해 예산

집행률이 2.72%에 머물러 존재가치가

없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

원장 고현수)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3

63회 임시회 제3차 회의에서 영상문화

산업진흥원의 신규 사업의 부당성과

함께 저조한 예산 총집행률 문제를 집

중 제기했다.

조훈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

시 안덕면)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

원은 설립 6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내

부 인사조직과 집행율 모든 부분이 부

진해 오히려 기존의 부서일 때가 더 활

성화 되었을 것 이라며 기 사업조차

2.72% 집행률인데, 사업성격이 불분명

한 애니 아일랜드 조성사업 신규예

산은 인정할 수 없다. 기관장의 책임없

는 경영 운영이 문제 라고 지적했다.

안창남 의원(무소속, 제주시 삼양 봉

개동)도 도 전체 예산 집행률이 62%

인데, 2.72%에 불과한 영상문화산업진

흥원이 신규사업으로 애니아일랜드 조

성을 위해 1억5000만원을 계상했다. 부

끄럽지 않으냐 며 그동안 놀았다는 거

아니냐. 제주도가 어떻게 관리감독하고

있나 고 질타했다. 또 지금까지 놀다

가 선거가 끝나니 이제야 사업에 필요

한 인사(팀장)를 공모하는 것은 선거

공신을 뽑기 위한 것이냐 고 따졌다.

이에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

력국장은 영상문화산업진흥원 사업

성격이 관계사업자들을 모아 공모해

선정하는 것이므로 8~9월이 지나면 공

모사업을 진행해 예산 반영률을 80~90

%까지 높일 수 있다 며 직원 채용은

외부기관에 의해 진행하고 있다 고 말

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오후 계속된

질의에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

업지원사업 예산 반영률은 1.07%에 그

친다 며 관리감독이 잘못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라 고 촉구했다.

한편 고현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날 제주도에 영상문화

산업진흥원 임직원의 근태 현황 자료

를 요구했다. 표성준기자

2018년 8월 1일 수요일2 종 합

중앙우선차로제 검증 후 확대 강력 주문

제주도의회 363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고현수 위원장조훈배 의원

안창남 의원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이 지난달 31일 속개된 제363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제주도교육

청의 조직진단 연구용역 현안보고와 관련해 질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교육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