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FEBC FRIENDS 3RD BOOK

Embed Size (px)

DESCRIPTION

FEBC FRIENDS 3RD MEMBERS MEMORIAL BOOK

Citation preview

Page 1: FEBC FRIENDS 3RD BOOK
Page 2: FEBC FRIENDS 3RD BOOK

3

여러분, 청년시절은반드시사라져없어집니다. 동시에청년시절은어김없이각자의삶속에농축되어남는법입니다. 그래서청년시절의중요성은아무리 강조해도지나침이없을것입니다. 청년의때란자기가능성의그릇을가장크게키울수있는, 두번다시되풀이되지않는절대적인시기이기때문입니다.

사도바울은로마서에서이렇게고백합니다.“우리가살아도주를위하여살고죽어도주를위하여죽나니그러므로사나죽으나우리가주의것이로다“(로마서14:8)

우리 모두 주님의 것입니다. FEBC프렌즈 여러분 각자의 삶 가운데 펼쳐진놀라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를 기대하십시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극동방송의방송선교사역현장으로부르셨고, 여러분은그부르심에응답하

습니다. 그리고지난3개월간사역의일선에서함께울고웃으며동역해주었습니다. 어떠한직무가주어지든지늘밝고긍정적인귀한섬김의자세로임한모습이참인상깊었습니다.

주를위하여살겠노라고결단한여러분들의작은몸부림과기도, 그헌신을통해정치, 경제, 문화, 사회모든 역가운데하나님나라가회복되어지기를간절히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극동방송사장 민산웅장로

Page 3: FEBC FRIENDS 3RD BOOK

4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할렐루야^ ̂2011년한해동안우리를지켜주시고사랑해주신하나님을찬양합니다.

2011년에첫걸음을내딛은때가엊그제같은데해가벌써저물어가고있습니다. 올해의계획들이

많이이루어지셨나요? 하나님께서우리의삶을인도하실2012년을기대하며남은2011년감사함으

로잘마무리하시길소망합니다. 지금과같은연말연초가되면‘시작과끝’을함께생각해야하는

시간이기에누구나설렘과두려움으로인한가벼운떨림을느낀적이있을것입니다.

부모님과학교로부터보호받던청소년생활을끝내고스스로인생을일구어가야하는시기인20대

초반의FEBC 프렌즈3기가2011년9월에모일때도그러한떨림이있었습니다. 크리스천청년들이

모인FEBC 프렌즈! "내가지금걸어가는삶의방향이맞는지, 어디로가야하는지..."로두렵고고민

되지만저희는극동방송의방송선교사역현장에서하나님의꿈을찾고자모이게되었습니다.

스펙으로인한무한경쟁시기를자신의힘으로치열하게살아가는다른친구들과는다르게크리스

천 청년으로서 하나님께 시간의 십일조, 젊음과 열정에 투자하여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비전을

품어야 하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3개월이라는 짧을 수 있는 기간이지만 FEBC 프렌즈는 세미

나, 출판, 대외봉사, 양육, 상제작등을직접준비하고경험함으로써앞으로남은인생을어떻게

하나님을위해드릴수있을지고민하고생각할수있게되었습니다. 또한서로자신과같은고민을

가지고있는, 혹은나와는다른비전을가지고있는친구들과함께활동을하면서다양한교제와나

눔도할수있었습니다.

그래서이책에하나님안에서비전을찾고자하는젊은20대크리스천들이모인FEBC 프렌즈3기

의비전찾기프로젝트의과정을담아보았습니다.̂ ̂막날개를펼쳐나는연습을하는어린새처럼

아직은어설프지만하나님의비전을소망하는크리스천청년들이어떻게날아오를준비를하는지

설레는맘으로읽어주시면감사하겠습니다.

FEBC 프렌즈를 기획해주신 극동방송과 국장님, 극동방송 직원 분들 열정적으로 프렌즈들을 도와

주신 박우빈 주임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준 FEBC 프렌즈 3기 친구들과

기도와관심으로지지해주신모든분들감사합니다.

Page 4: FEBC FRIENDS 3RD BOOK

5

김세진자매(동덕여대문예창작과)

프렌즈지원동기문화사역, 특히 상이나 을통한사역에평소관심이있던터라극동방송국에서프렌즈를지원한다는소식을듣고바로지원했다. 나와같은분야에관심이있는크리스천친구들을만나고싶은것이가장큰이유 다.

비전비전.......내 비전은 우리나라(당연히 북한을 포함해서)와 열방에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그리고현재그방법을방송매체나소설로생각하고있다. 미디어나문학작품을통해그리스도인으로서 선한 향력을 흘려보내고 잘못된 것들을 크리스천의 가치관으로 바로잡고더나아가예수님을전하는것. 어렵겠지만한걸음한걸음해나가다보면‘문화’라는것은무척중요한것이기때문에하나님이이분야에서일하실것을믿는다.

비전을정확하게확인하게된계기많은시간들속에서여러사건을겪으며점점확신을가졌던것같다. 하나님이대학교에서문학을전공하게하신것, 교회에서미디어팀을섬기며 상에대해많이배울수있었던것.무엇보다어렸을때부터미디어에관심이있었기때문에다른일보다훨씬수월하고즐겁게하는내모습을통해서도하나님의인도하심을느낄수있었다. 주변의여러사람들을통해확증해주신바도있고^̂

지금하고있는일-무엇인지. 준비과정, 일을해보니어떤지.지금은케이블방송국에서연예프로그램 작가를하고있다. 딱히준비한것은없고그냥다양한경험을많이하고싶어서대학교다니며이것저것했던것이많은도움이된다. 일을해보니나랑잘맞고재밌다는생각이든다. 하지만일을하면서맺어야하는관계들이나보고듣게되는, 그리고나스스로가하게되는선하지못한말과행동들때문에걱정이다.

자신의가치관장점나는늘나의가치관이하나님나라의가치관이기를바라지만예수님을모르고살았던20년간 형성된 잘못된 가치관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있음을 느낀다. 하지만 말 을 내 가치관의중심으로삼고나아가려고노력하고있다. 내장점은도전정신이강하다는것(?) 난사실모르는게너무많아서겁이없다. 직업을결정할때도앞으로의장래성이나안정적인것등사람들이직업을고를때많이따지는부분들을하나도따지지않고한번해보자라는생각으로하게됐다. 이것이하나님의일을하는데있어서좋을때가많은것같다. 다만내가먼저앞서나가지만않는다면.

프렌즈출판기획팀하며얻은점?나는프렌즈출판기획팀을 하면서함께하는친구들을보며많은도전을받았다. 나와나이가같거나어린데도하나님을향한마음이너무순수하고예쁜친구들을보면서스스로반성하게되고, 그러면서또힘을더얻기도하고그랬다. 또한이시대에우리가 을통해하나님을전하는것이마땅히해야하는일이고, 그일이참소중하다는것도알게되었다.

프렌즈후배들에게아마도나와같은고민, 나와같은생각을하는친구들이많아학교가기싫고매일극동방송국에가고싶을거에요. ㅎㅎㅎ작고사소해보이는일이지만여러분이모여서하는모든일이 하나님께 정말 큰 기쁨이된다는 말을 전하고 싶네요. 후배들이라고 하면 이상하고, 그냥이시대를살아가는같은크리스천청년으로서우리다같이힘내자는말하고싶어요. 그리스도인이환 받지못하는시대지만, 우리세대가일어나면분명하나님께서일하실거에요!각자의자리에서주신일을잘감당합시다! 모두모두파이팅^̂

Page 5: FEBC FRIENDS 3RD BOOK

6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먼저프렌즈에지원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 솔직하게 말 드리자면, 지원 계기는 같은 대외 봉사팀에 속해 있는 신현오 형제의 권유로 함께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덤덤하게 시작했던 프렌즈가 사람들을 알아가고 섬김에 동참하다보니 사명감과 소속감이 더 강해져서‘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에 대한 감사가 넘치게 되었고, 그래서 지금은 초반에 덤덤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유종의 미를 거두자는생각만가득합니다.

종일씨의꿈은무엇인가요?저의 꿈은 찬양 인도자입니다. 지금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도 중이지만, 처음에 큰 꿈을가지게되었을때는마커스와같은‘문화사역’을하는것이었습니다.

“이것은나의비전이다”라고확신을갖게된계기가있나요?아직도 비전의 확신에 대하여 기도 중입니다. 그런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다. 이 표 선수가 쓴 ?성공이 성공이 아니고 실패가 실패가 아니다?라는 책을읽고나서 습니다. ‘꿈이무엇인지알고싶다면하나님을알아가는것이가장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바로 알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수 있다.’라고 언급한 곳을 읽으며“하나님, 이 비전이 저의 판단인지 하나님의 이끄심인지 보여주세요. 저의 길이라 믿고 일단 나아갑니다. 하나님과 더 친 한 교제를 하는 아들이될테니길을보여주세요.”라고기도하기시작하 습니다

비전의확신에대해고민이많을것같은데요어떠신가요?네, 아직 기도중이며 어렵게 고민했던 것이 이제는‘비전을 보여주세요.’라는 기도에서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길이 맞다면 열어주세요’라고 구체적인 기도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고민의답을얻으려면‘하나님과가까워지는것'이비전을찾는가장빠른길이라고생각합니다.

주위에크리스찬후배들에게추천해주고싶은것이있나요?청년시절에는‘하고 싶은 것’과‘해야 하는 것(하나님의 광을 높이는 일)’을 구분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 혹은 앞으로 할 일들이 단지, 하고 싶어서하는 것인지 아니면 해야 할 일과 관련 있는 것들인지 잘 판단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길이 맞을까?’라며 고민하기 전에 하나님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바랍니다. 그 분에게 불가능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하는 것은‘스스로 하나님을 제한하는것’입니다. 삶 속에서 작은 것부터 기도 응답이 되었던 것을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표 선수의 책에 이런 문구가 있습니다. "믿는 자들에게는‘응답’세상 사람들에게는‘우연’그것이바로하나님에대한‘믿음’이다"

종일씨의장점과가치관이궁금한데요^^저의 장점은 사교적이라는 것입니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모임에서의분위기메이커역할을하려고노력합니다. 그런어색함을그리좋아하지않기때문입니다. 저의 가치관이 있다면‘배워서 남 주기 전에, 나부터 배우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 사랑’을 원하십니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남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알아야 하나님을 바로 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성장해야 성장한 만큼 더 좋은것을전할수있습니다.

프렌즈후배들에게해주고싶은말이있다면해주세요^^요한계시록 2장 4절 말 에‘그러나 너를 책망할 일이 한 가지 있다. 너는 너의 첫사랑을버리고 말았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그 첫사랑의 감격이 있나요? 없다면그것을 위해 기도하시고, 있다면 그 때를 기억하며 그 감격을 다시 회복하시길 바랍니다.그래서그 감격을혼자만누리지말고하나님을믿지않는 혹은알지못하는나의가족, 친구, 이웃에게전하는여러분들이되길축복합니다. 예수그리스도의흔적을전하세요!

인터뷰_ 오기쁨

박종일형제(안양과학대호텔관광과)

Page 6: FEBC FRIENDS 3RD BOOK

신현오형제(동국대 광고홍보학과)

7

최근에‘2011 국제공익광고제’에서금상을받으셨다고들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0^

먼저프렌즈에지원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서 지원 했습니다. 그러니까 여느 다른 대외활동과는 달리가치있는일을하고싶어서입니다.

현오의꿈은?공익광고를 만들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광고의 향력은 엄청납니다. 그래서 광고를통해사회에올바른가치관과기준을제시하고싶습니다.

그럼자신의비전을확인하게된계기는무엇입니까?원래는 제가 교회에서 동 상 만드는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 작업을 하면서 제가아이디어를 통해서 제작물을 만드는 것에 흥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잘하고 하고 싶은 것보다 어떤 모습으로 쓰임 받을지 생각하다보니 저의 비전을 발견하게되었습니다.

이것이자신의비전이맞는지고민한적은없습니까?항상 고민합니다. 근데 그럴 때마다 처음 광고를 마음에 품었을 때를 생각합니다.2007년도에여름수련회홍보 상을만들면서확신을하게되었구요.

주위에크리스챤후배들에게추천해주고싶은것?너무 한 우물만 파지 말았고 젊었을 때 다양한 일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준비해세요! 준비된자만이기회가왔을때잡을수있습니다. 남이 하니까 나도 해야 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남들처럼 4년 안에 빨리빨리 졸업해서취업하자는생각보다 좀천천히생각하며살았으면좋겠습니다.

당신의장점과가치관저는사람을참좋아해요. 그리고무한긍정입니다. ̂ ^

인터뷰_ 신혜진

Page 7: FEBC FRIENDS 3RD BOOK

8 FEBC프렌즈2기활동모음집

먼저프렌즈에지원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 교회 친구가 프렌즈1기 활동원이었어요. 그래서 그 친구가 극동방송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방송국에서 봉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죠. 남몰래 방송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친구한테 프렌즈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떻게지원하는지에대해많이 물어보기도했어요. 근데그 때 마침 2기를 모집하고 있었는데 마감 날인거에요! 그래도 하고 싶은 마음에 부랴부랴 지원을 했지만 역시 마감날이 지나 아쉽게도 프렌즈2기가 되지 못했어요. 그리고 3기에는꼭지원을하리라다짐하고3기모집을기다렸다가지원하게되었죠.

현주씨의꿈은무엇인가요?제 꿈은 아나운서입니다. 사실 어렸을 적부터 남몰래 방송에 대한 꿈을 키웠어요.리포터도 하고 싶었고 MC도 하고 싶었어요.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나운서 어요.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이 꿈을 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어요. 사실아나운서라는직업이실력도중요하지만외모도굉장히중요하고또아나운서준비를 하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 꿈을 말 했을 때 주위 사람들에게서 받을 평가가 너무 두려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부모님에게도 말못하고항상꿈을접었었죠.

“나의비전은정말아나운서다“라고 확인하게된계기가있나요?제 비전을 확인하게 된 계기는 작년 2010년 11월, 저희 교회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다니엘 세이레 기도회’를 통해서 어요. 사실 전 11월 말에 캐나다로 떠날준비를 마친 상태 어요. 그래서 학교도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있을 때 죠. 근데‘아무리 내가 떠나더라도 기도는해야지‘ 라는 생각에 매일매일 기도회에 참여하며 비전과 캐나다 생활을 위해 기도했어요. 그런데 매일 기도 할수록 마음속에 고이 접어두었던 아나운서의 꿈을 자꾸 보여 주셨어요. 너무혼란스럽고 고민이 많았어요. 출국이 코앞인데.. 결국 어렵게 제 비전에 대해 말을 꺼냈지만 부모님의 반대와 주위 사람들의 걱정들.. 하지만 전 매일매일 눈물로기도하고 목사님께 기도도 받으며 비전에 대한 확신을 얻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의 제 삶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내게 왜 이런 비전을 주셨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이 비전이 내 야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달란트를 사용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화롭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이게 내 야망인지 하나님의 뜻인지에 대해 정말 많이 기도했던 것 같아요. 결국출국 보름 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한국에 남게 되었죠. 또 기도회 마지막 날에는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간증하는 귀한 ’간증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어요. 이렇게전 감사하게도 기도회를 통해 제 비전과 꿈을 확인하게 되었어요. 너무 감사하죠^ ̂ 기도를통해얻은비전이니까요.

이것이정말나의비전인지고민한적이있나요?앞에서도 말했듯 기도회 내내 그리고 내 비전을 선포한 이후에도 끊임없이 기도했어요. 이게 정말 내 야망은 아닌지, 정말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인지에 대해서요. 계속해서 사탄은 저를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 했어요. 그 때마다 저도 연약한사람인지라 슬럼프에도 빠지고 포기 하고 싶은 마음도 들곤 했죠. 그리고 계속되는 부모님의 반대가 제게는 가장 큰 상처와 슬럼프로 다가왔어요. 세상 모든 사람

우현주자매(명지대경제학과)

Page 8: FEBC FRIENDS 3RD BOOK

9

들은 안 된다고 해도 부모님이 할 수 있다고 하면 정말 잘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또 그 만큼 제가 부모님께 열심히 하는 모습을 안 보인 것도 문제 던 것 같아요.하지만 그런 공격 속에서도‘이것이 나의 비전이다‘라고 확신하게 된 것은 이 비전에 대해 포기가 안 되는 거에요. 진짜 내 야망이라면 까짓거 포기하고 내려놓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하나님께서 끝까지 제 마음을 붙잡아 주셨던 것 같아요.^ ̂

주위에크리스찬후배들에게추천해주고싶은것이있나요?때가 악하고 세상은 종잡을 수 없이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어요. 또 세상 청년들은 자신의 야망을 위해 소위‘스펙’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쌓을 수 있을까하고고민하죠. 크리스쳔청년들도이런고민많이할거에요. 저또한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이럴 때 일수록 크리스찬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한 것 같아요.예배드리는 시간, 교회에서 봉사하는 시간들이 아까울 거에요. 하지만 저는 저희가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의 십일조처럼 시간의 십일조도 하나님께 내어드려야한다고 생각해요. 내 시간 내 삶 또한 하나님의 것이니까요. 그러니 크리스찬 후배님들은 교회에서 보내는 시간들을 헛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저도 요즘 이 세상에서 크리스찬으로서의 나의 역할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거든요. 참, 그리고 얼마전‘그 청년 바보의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아직 읽어보시지 않은 분이 있다면 꼭 읽어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 책을읽으면 감동의 눈물도 많이 흘리지만 책을 통해 얻게 되는 깨달음과 은혜는 말로다표현못할거에요.

프렌즈후배들에게한말 해주세요.̂ ^프렌즈 4기로 활동하게 되실 후배님들 ! 먼저 프렌즈가 되신 것을 환 하고 축복합니다. 프렌즈 활동은 정말 귀한 기회인 것 같아요. 프렌즈 활동들을 통해 값진경험들과 귀한 인연들을 하나님 안에서 얻어 가시길 원해요. 여러분이 프렌즈가된 것 또한 하나님의 계획이시고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아직 비전에 대한 확신이없으신 분들은 비전에 대한 확신을, 무료하고 지친 대학생활에 새로운 즐거움을,관계에 대한 상처를 회복으로 하나님께서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언제나기도로준비하는프렌즈되시길바래요. 당신의 대학생활의 십일조,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드린다면 하나님께서는더크고귀한은혜와사랑을더해주실거에요^ ̂사랑합니다.

인터뷰_ 오기쁨

Page 9: FEBC FRIENDS 3RD BOOK

10 FEBC프렌즈2기활동모음집

프렌즈에서종횡무진으로활약하고있는단비씨^^안녕하세요^^

먼저프렌즈에지원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 아나운서가되기전에방송국에서경험을해보고싶어서지원했습니다.제가 기독교 방송국에 대한 비전을 품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지금까지 해놓은 대외활동이 하나도 없어서 뭔가 경험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크게는 스펙을 쌓고 싶어서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프렌즈 활동을 하다 보니 스펙 이상의 것을 얻고 있습니다.̂ ^

단비씨의 꿈은무엇인가요?하나님의 전달자가 되고 싶습니다. 밤에 심야 기독교 방송 (라디오)를 듣고 있는데그것을 들으며 많은 위로와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 인생의 좌절감, 나의 믿음에 대한 회의, 세상에 대한 기준에 힘들어할 때 라디오를 들으며 하나님이 나를 많이 사랑하신 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위로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도 동일하게 세상에 있는 많은 (믿지 않은 사람들에게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 크리스챤들에게 전달자가 될 수 있는 도구가 되고 싶다고생각했습니다. 그렇게하나님의가치를전달하는전달자가되고싶습니다.

그럼자신의비전을확인하게된계기는무엇입니까?뉴질랜드에서있을때간증토크쇼알톤(기숙사이름) 이빛나는밤에MC를보게되면서, 여전히 내가 말하는 것을 좋아하고 앞에 서는 걸 좋아하면서도, 이것을 통해서 지금처럼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순간부터저의미래를꿈꿔왔습니다.

이것이자신의비전이맞는지고민한적은없습니까?다른 것보다 아나운서들이 다 예쁘고 그러다 보니 외모적인 측면에서 세상이 과연나를필요로할까하는좌절감을가진적이있습니다.

단비씨의장점은뭔가요?쾌활해요.̂ ̂, 어딜 가도 어색해하지 않고 공동체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리더쉽이있어요.

프렌즈후배들에게해주고싶은말이있나요?자기한테 맞는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각자에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가 있잖아요?그 달란트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사용 할 때는나자신도즐겁고좋을거라고생각해요. 그러니본인이좋아하는걸즐거워하는일이 무엇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즐거우면서도 하나님의 광을 위해 할수있는일을찾아야겠지요^̂

인터뷰_ 신혜진

정단비자매(고려대사회체육학과)

Page 10: FEBC FRIENDS 3RD BOOK

11

안녕하세요, 저는‘봄(이범수)’입니다,

먼저저는스스로에게‘봄’이라는별명을선물했답니다. 별명을부르는것은타인에게자신을 쉽게 각인 시킬 수 있을뿐더러 자신에게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다는 점에서의미가 있어요. 제가 스스로에게 붙인‘봄’이라는 별명 속에는 여러 뜻이 담겨있지요. 우선 계절 봄Spring이라는 의미에요.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느낌처럼, 신선하고, 새롭고, 무언가 기대되는 그러한 삶을 살고 싶다는 의미이지요. 다음은 무언가를 바라봄, 알아봄, 살펴봄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쓰이는 봄이라는 어미를의미한답니다. 이런 모든 것들과 같이 작지만 역동적인 삶을 소망하지요. 그리고 봄과 같이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의미이기도한답니다.

저는 성공회대학교에서 사회복지와 평생교육을 주로 공부하고 있으며, 교회와 사회그리고 문화 예술 등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막연하지만‘사회복지’라는 꿈을 품고 공부를 했었고, 소망하듯 사회복지학과에 진학을하여 공부하게 되었답니다. 물론 꿈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 사이에서의 괴리감들, 어려움들도 직면하게 되어 낙담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좋은 기회들을 허락하셨고(우리의 눈에 좋아 이지 않더라도그분의입장에서는좋은기회들이었을것입니다!), 좋은배움과, 좋은사람들을만나게하셔서저로하여금 걸어가게 하시고, 살아가게 하셨습니다. 그중 유익한 것은 죠이선교회 JOY Mission1)라는 공동체에서의 생활입니다. 대학생활 과정에서 공동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점은 여러면에서 유익이었지요.공동체에서 세상보다 크신 하나님, 그리스도를 깊이 있게 알아가고, 그분을 우선에 두는 삶이 얼마나 가치 있는 것인지를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상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그분의 나라와 의를 소망하며살아갈 수 있도록 삶을 끊임없이 갱생할 수 있었답니다. 더욱이 신앙의 선배 그리고 후배들과의 나눔을통해하나님의나라를함께꿈꿀수있었던것은그어느곳에서도누리기어려운기쁨이었습니다.

현재 저는 프렌즈3기에서 대외봉사*양육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전공을 살려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유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별히 우리 프렌즈3기 대외봉사 양육팀은 지난 10월 기아대책에서 주최한 <Stop Hunger>행사에 키트KIT제작 자원봉사로 참여했습니다. 풍요로운 시대 속에서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특권으로써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삶에서의 나눔’으로이어져야한다고생각합니다. 다시말하면이웃을돌아보는이모든과정이하나님을사랑하는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가는 일이고, 거룩한 기도이자 삶의 예배입니다. 우리 대외봉사*양육팀은 우리 사회에서 잊히고 소외된 이들에게 찾아가 그들과 함께 삶을 나누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류적인 시각으로 볼 때 저는 막막하기만 한 사람입니다. 내노라할 만큼의 학교에 다니는 것도 아니고,해외연수경력도 그 흔한 토익점수도 저에겐 없습니다. 그렇다고 가정의 형편이 좋아 미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도 아닌데 말이지요. 그렇지만 저에게 한 가지 확신이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무궁하게허락하신기쁨을누리며살아야한다는것입니다. 우리가살아가는사회는‘더불어사는삶’은커녕‘성경적’인 가치를 평가절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심지어 그리스도인이라 자처하는 사람들 마저도요!). 사회가 우리를‘성경적’인 방법으로 살지 못하게 만든다면, ‘성경적’으로 살아가는 삶을 만드는게우리가해야할일들이아닐까요. 지금저의소박한꿈은정말‘그렇게’살아가는것입니다.

1) 죠이선교회. 한국에서 자생한 선교단체로 예수님을 첫째로Jesus 1st, 이웃을 둘째로Others 2nd, 자신을 마지막에 둘 때You 3rd 참된 기쁨JOY이 있다는 정신으로 캠퍼스 사역, 미디어 출판 사역, 해외 사역, 기타 전문 사역 등을 통해 50년이 넘도록 그리스도를 섬기고 있다.JOYMISSION.org

저에대해더알고싶은분들은블로그나페이스북을통해저를만나실수있답니다!봄(이범수)달콤한 커피와 사람 그리고 삶이 만나는 곳. 동네까페 봄.blog.cyworld.com/disciplesufacebook.com/disciplesu _ 이범수

이범수형제(성공회대사회복지학과)

Page 11: FEBC FRIENDS 3RD BOOK

12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먼저프렌즈에지원하게된계기는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방송국이나 콘서트에서 촬 을 많이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기독교와관련된곳에서는일을해보고싶어서극동방송을지원하게되었습니다

정욱씨의꿈은무엇인가요?저는 나중에 아저씨가 돼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바로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가족이나 부모가 필요한 청소년과 청년 고아들을 입양하여 그들의 아버지가 되어주는것입니다.아이들을 입양하여 그들의 심리적인 결핍과 더불어 삶의 모든 결핍을 채워주기 위해서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즐겁고 좋아하는 일을 하다다보면 자연스럽게 돈은 따라온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에 제가 가장 즐겨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기획을 하고촬 을 하고 편집을 하여 좋은 상을 만드는 일을 할 때 저는 가장 행복합니다. 그래서저는지금PD가되기위해준비하고있습니다.

그럼자신의비전을확인하게된계기는무엇입니까?오래전 많은 시간 고아원을 찾아가서 봉사활동을 했었습니다. 대부분 입양은 갓난아기들을 하지만 부모의 빈자리, 가족의 부재로 방황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청소년,청년 고아들이 제 가슴속에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다짐 했습니다. “내가 꼭 성공하여청소년과청년고아들을입양하여그들의부모가되주리라”

이러한 제 삶의 비전을 확인하게 되니 향력 있는 사회인, 내가 가슴으로 품을 고아들에게 훌륭한부모가되고싶다는생각이더욱커졌습니다. 그래서더욱정직하고 바르고 향력 있는 PD가 되기 위해 인격적으로 실력적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꿈을이루기까지하고자하는피디라는직업으로도무언가하고싶은일이있나요?저는 제가 만든 상이 세상에 향력 있고 파급력이 있기를 원합니다. 지금 제가스펙을쌓는이유는모두저의 향력을키우기위해서입니다. 아시다시피방송계가많이세상적이고문란합니다. 3사 방송사에서 어떤 방송사의 모 프로그램 지방 촬 을 갔었는데요. 매번 PD, 카메라 감독, 스텝, 리포터들이 밤마다 유흥업소에 가고 술을 마시고 아침에 음주방송을 합니다. 또한 음악방송 PD들은 여가수들을 술자리에 붙여주는 문화도 있구요. 제가 향력있는 PD가 되고 싶은 이유가 여기에 또 있습니다. 저는 PD가 되서위치가 올라가서 향력이 생겼을 때 사람들이 저를 보며“저 PD는 술도 안마시고저렇게 바르고 삶이 건전한데 어떻게 저 자리까지 올라갔을까? 정말 대단하다.”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요. 그래서 건전한 PD 문화 더 나아가 건전한 방송문화를 만들고PD들과방송인들에게본이될수있는사람이되고싶어요.세상 속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며 선한 향력을 끼치며 것이 진정한선교사의삶이아닐까요?̂ ^

상을통해어떤 향력을끼치고싶은가요?제가친한목사님이인도에학교를세우려고준비중이십니다. 목사님과친한제친구들이 모두 각각 다양한 달란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상촬 에 달란트를 가지고 있구요^ ̂그 친구들과 목사님이 인도에 학교를 세우시면 우리들의 달란트를가지고 함께 동역하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향력 있는 PD가 되어서 어

정 욱형제(한양대건설환경공학과)

Page 12: FEBC FRIENDS 3RD BOOK

13

려운 나라에서 선한일을 하시는 분들의 사역을 홍보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감동을주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다큐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이것 역시 제가 향력 있는PD가되어야지이 상이파급력이있겠지요? ̂ ^

토목과인데어떻게 상을하게되었나요?어려서미술을전공하려했습니다. 그리고고3때까지건축과에들어가려했습니다.수능을보고 건축과에 떨어지고 토목과에 들어오게 됐구요. 공부를 하면서 저랑 안맞는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때마침 교회에서 상팀에 들어가게 돼서 상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신기한건 그동안 어려서부터 미술을 배우고 건축과에 들어가려 공부했던것들이 상촬 을할때화면구도와편집과디자인할때도움이되었고상촬 을배울때다른사람들보다실력이빠르게늘었습니다.

그럼지금PD가되기위해무엇을준비하고있나요?평소에그쪽방면으로일을많이하고있습니다.저는 PD가 되서 가장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음악방송 스포츠채널인데요. 그래서지금 주로 하는 일이 가수 콘서트나 행사를 중계녹화 해서 외주 프로덕션에 보내주고있습니다.

정욱씨는삶에서무엇이가장중요하다고생각하나요?‘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모든 사람들을 만날 때 이런 마음으로만나요. “오늘 만나고 말 사람이니 대충하자“ 가 아닌^ ̂”이 사람과 나의 만남이오늘이 마지막일 수도 있지 나의 가장 좋을 것을 주어야겠다.“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을만나요. 그러다보니매일매일만나는사람들은제게참소중하고다의미가있어요. 그래서 저의 삶은‘사람’이 중심이에요. 제 삶의 최종 목표 역시 사람을 위한것이고제가하고자하는일역시사람을위한것이지요.̂ ^

당신의장점은무엇인가요?‘사람’을 중요시 여기는 저의 신념과 삶의 태도가 장점인 것 같아요. 제가 일하고있고 앞으로 일하려고 하는 방송계가 무엇보다 사람과의 관계와 인맥이 중요하거든요. 다행히도 제가‘사람’그리고‘사람과의 만남’을 중요시 여기고 소중하고 의미있게여기기때문에사람들과의관계가좋고많은사람들을사귈수있었습니다.그래서좋은사람들을통해서또좋은사람들을소개받고좋은자리를소개받을수있었구요.̂ ̂또 성격이 앞에서 나서거나 드러나는 것을 즐겨하지 않고 뒤에서 묵묵히 맡겨진 일을 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성격이 오히려 나중에 사람들로부터 인정을받고일에있어서도결과가좋아서만족감도큽니다.

프렌즈후배들에게해주고싶은말해주세요^^제가 고3 올라가는 겨울 방학 때 기숙학원을 갔었는데요. 거기서 얻은 것은 공부보다 좋은 친구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프렌즈에서도 얻은 것 중 가장 큰 것은 당연좋은사람들입니다. 프렌즈후배님들! 여기서도다양한사람들을만나게될텐데요.모든 만남 만남을 소중하게 여기고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이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기고 만나면 정말 상대방은 여러분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거든요. 프렌즈활동하며 여러 일들을 하겠지만 함께 일하는 동기들과의 만남을 귀하게 여기시길바랄께요^ ̂

인터뷰_ 오기쁨

Page 13: FEBC FRIENDS 3RD BOOK

14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9/27 화요일 7시에 FEBC프렌즈 발족예배와 각 팀별미팅이이루어졌습니다. 말 은드림의교회담임목사이신 이상화목사님께서 전해주셨는데요, 이 시대의 바나바가 되길 소망하며 드려진 예배를 기점으로 프렌즈의활동이 막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발족예배가 끝난 후엔대외봉사팀, 세미나팀, 양육팀, 출판기획팀, 상제작팀,동행취재팀, 후원자관리팀, 그리고 디자인팀별로 만나모임을 가졌습니다.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나아가게 되는발족예배 네요.

( /조한나, 하세희)

안녕하세요:) 수요일 오후반! 대외봉사팀 부팀장을맡게된 '김다

'이라고 합니다!! 발족예배 때 오신 드림의교회 담임목사님이신 '이상화목사님'의설교말 을나누고자합니다.

본문 말 은 사도행전 11장 24절이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우리가 바나바와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

해주셨는데요.

먼저 바나바는 '착했다' 라고 하셨습니다. 착하다는의미는성품이선한것뿐만이아닌상대방의선한점(장점)을볼수있고, 인정할줄아는것이라고하셨습니다.

바나바가 착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두 가지 사건을얘기해주셨는데요,

첫번째 사건은, 바나바가 바울을 초대교회의 리더로세우는 사건입니다. 교회를 조금이라도 다니는 사람이모두알듯이바울은사울이었을때초대교인들을누구보다도 심하게 핍박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로 인해서 사울이 바울이 되어, 초대교회에 들어오게되었을 때 초대교인들은누구나바울을의심했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

고, 바나바는 바울을 초대 교회의 리더로세우고 그를 추천하며 보증해 주었던 점에서 바나바가 사람을 중시여겼다는 것을알수있다고하셨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바울과 바나바가 마가요한으로 인해 갈라지는 사건입니다.바울과 바나바 그리고 마가요한은 함께선교 여행을 떠났었는데, 마가요한이 선

발족예배

Page 14: FEBC FRIENDS 3RD BOOK

15

교여행도중, 하차하는사건이있었습니다. 그후에마가요한이 다시, 바울과 바나바에게 그때의 일을 회개하며다시 한번 선교여행을 함께할 것을 요청하는 사건인데요, 바울은 가요한의 저번 행동에 대하여 의심하여 함께할 것을 거절하지만, 바나바는 마가요한과 함께해야 한다고 하여 결국에는 바울과 바나바가 갈라지게 됩니다.이 사건을 통해서도 바나바는 회개하고 돌아온 사람에대하여다시생각하고그를받아들 다는데에서바나바가 사람을 중시여겼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다고하셨습니다. 후에바울 또한디모데후서4장 11절에서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라고 언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바나바는 성품이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성품이 착한 것 뿐만아닌,

바나바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습니다.목사님께서는 품이 착하기만하고 믿음이없는사람, 성품이좋지 못하고 믿음이있는사람은 마치 무능한데 착한사람, 유능한데 나쁜사람과 같은 이치라고하셨습니다. 이렇듯 불균형한 사람이 아닌, 바나바와같이 성령과 믿음이충만하고성품도좋은사람이되어야한다고목사님께서는충고해주시기도하셨습니다.

바나바는 또한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권면하는 사람이었다고 하셨습니다.(사도행전 4장 36절) 바나바의 원래이름은 요셉인데, 사도들은 그를 '위로의 아들'이라는뜻을 가진 바나바라고 불 다고 말 에서 제시해 주고있습니다. 이는 바나바가 얼마나 다른 사람을 위로할 줄아는 사람이었고 다른 사람에게 권면하는 사람이었는지알 수 있는 구절이라고 말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우리들또한이와같이위로하고권면하는사람이되어야한다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바나바는 나눔에 익숙한 사람이었다고하셨습니다. 말 을읽다보면처음에는바나바와바울이라고 늘 제시가 되어있는데, 어느 순간 바나바와 바울의이름위치가바뀌면서바울과바나바의순서로제시된다고 합니다. 바나바가 바울을 추천하여 초대교회에 들어

왔던 것 같이, 바나바가 초기에는 바울보다 더 향력이있었던사람이라는것을알수있는데, 바울의이름이앞으로 나오게 되면서 바울이 바나바보다 오히려 더 많은

향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만일 바나바가 이러한 향력에 집착을 했었다면, 나눔을할줄모르는사람이었다면아마도교회를떠나거나시험에들지않았겠냐는말 을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또한 이라는 것은 자신의 정말 소중한것을 다른 사람에게 함께하도록 권유하는 것 이라고 말

하셨는데, 우리들이나눌수있는것중에가장소중한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을 구원하신 것에 대한 것이라고말 해주셨습니다.

_김다

Page 15: FEBC FRIENDS 3RD BOOK

16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프렌즈 사상 처음으로 진행되었던 야유회! 그래서인지 더욱 재미있고 알찼던 시간이었다. 나는 야유회 추진위원회의스텝으로일하면서다른프렌즈들과는또다른경험을한것같다. 먼저야유회가만들어지고진행이되기까지에 있어서 수요일 오전팀의 활약이 컸다. (특히나혜진 언니를 주축으로) 수요일 오전팀에서 처음으로 이야기가된야유회는우리도한번해볼까? 하는말에서부터 시작됐다. 이야기를 듣고 계시던 주임님의 적극적인지지를 받은 야유회 추진은 정말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었다. 말이 씨가 될 줄이야! 나는 그때까지 진짜 장난으로만 이야기가 오고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 야유회가 현실로 진행 되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가장먼저야유회를확실하게꾸려가고진행해야할스텝들을구하는 것이 급선무 다. 나는 너무나 재미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에 야유회 추진 위원회(야.추.회)에 바로들어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팀의 프렌즈들을 잘 모르던 어색한 사이라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반문이 들었다. 어쩌면 말로만 끝나는 프로젝트가 모르겠다고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다언니와 은이언니 예지와 다른 여러 프렌즈분들이 이 프로젝트에적극적인호응을해주면서우리는야유회추진위원회를 구성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좀 더 확실하고 구체적으로 장소와 시간, 그리고 진행방법과 순서를놓고토의하기시작했다.

정말이지 많은 시간을 만나고 이야기를 토대로 일정이 잡히고 장소가 확정되면서 정말로 야유회가 잘 진행되는 듯 했다. (장소가 여러 번 바뀌면서 야추회는 불안

과 초조가 생겼지만) 하지만 야유회를 놓고 가장 많이 걱정했던 부분은 프렌즈들이 많이 참여를 할 것인가의 여부

다. 프렌즈 활동을 하는 첫 시기 기 때문에그런 마음이 더 절실하게들었던것같다. 어쩌

면 우리끼리의 축제가 되어버리고 끝나는 것은 아닌지많은의견들이오고갔다. 하지만우리의이런생각이하나님의뜻이아닐수도있다고생각했다. 오직열심히준비하고야유회또한하나님께맡기자는마음으로준비를했다.

그리고 야유회 당일. 두구두구! 그날은 정말이지 날씨도 화창했다. 도시락을 들고 야유회 장소인 월드컵공원에 들어섰을 때 생각보다 많은 프렌즈들이 와 있었다.우리는먼저예배를드렸다. 종일오빠의기타연주를시작으로 우리의 찬양은 시작되었다. 우리는 하나님께 프렌즈가야유회를할수있도록하심에, 좋은날씨를허락하심에, 좋은 프렌즈를 만날 수 있음에 감사를 드렸다.예배가 끝나고 우리는 점심을 먹었다. 비록 도시락이지만 어느 때보다 맛있는 점심이었다. 음식을 나누면서 우리는 조금 더 친 한 시간을나눌수있었다. 이름도물어보고 나이도 물어보고 어떤 분야에서 공부를하는지부터 시작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면서우리는 점점 친해져 가고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본격적으로 게임에 들어갔다. 게임에앞서우리는마니또를 뽑고 미션을 수행하도록 했다. 미션은 노래불러주기, 화장실 같이가기부터 시작해서 친한 척하기, 물 먹여주기, 사진같이 찍기, 신발 끈 풀고도망가기까지. 너무나도다양했다. 또한자신의기도제목을 적어서 각자의마니또가 기도해주는 시간도 마련했다. 일주일 동안 자신이 뽑은 사람을 위

야유회

Page 16: FEBC FRIENDS 3RD BOOK

17

해기도하는시간을통해서프렌즈의따뜻한정도함께느낄 수 있었다. 다만, 마니또가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마음고생을 한 분들이 있긴 했지만, 그렇게 뽑기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프렌즈 팀별 대항전이 진행되었다. 진행을 맡아주신 혜천오빠! 때문에 더욱 더 재미있는 야유회가 되었다. 우리는모두빠져들고있었다!

팀별 대항전에 앞서 우리는 개인전으로 문자 빨리 보내기 게임을 했다. FEBC비전 선언문을 정확하고 빨리 쳐서 보내는 사람에게는 어마어마한 상품이 돌아갔다. 몸풀기 게임을 마친 프렌즈는 노랑팀, 핑크팀, 초록팀, 파랑팀으로 4조를 만들었다. 그리고 팀별 대항전으로 누가 어떤팀이 빨래집게를 더 빨리 모으느냐에 따라 점수가 달라졌다. 우리는 몸으로 말해요를 비롯해서 눈치게임, 과자 먹고 알아맞히기 게임을 진행했다. 하이라이트 던 콜라마시기게임은눈을뗄수없게한장면들이었다. 게임이진행되면될수록더흥미진진해져가는프렌즈들!

처음에는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게임을 했다면 나중에는 빨래집게(점수)를 모으기 위한 조원들의 필사적인노력이엿보 다. 특히나각게임에서출중하게빛을발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바로 훌라우프의 여왕 미소와 미감으로과자의맛을알아맞히는지원이, 콜라를빛의속도로마셔내던 이삭이오빠와 기환이의 노력이 빛이 났다. 특히나제일기억에남았던게임은바로바로몸으로말해요게임과 콜라 빨리 먹기 게임! 비록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서

우리핑크팀은2개밖에못맞췄지만모든프렌즈들이너무웃겼다. 치킨을따라하는저몸짓들이란 직접보지 않고서는 알 수 가 없을 것이다. 또 막강한 게임은 콜라 빨리 먹기게임. 입으로들어가는지코로들어가는지알수없이계속들이켜야했던콜라들.

팀별 대항전의 우승팀은 바로바로! 파랑팀이 차지했다. 콜라먹기 게임에서 압도적으로 앞서나간 파랑팀이 전세를 역전해서 우승을 하게 된 것. 우리팀은 아쉽게도 2등을했지만감사하게도소정의상금을받게되었다. 게임을끝으로프렌즈는땡미팅을통해한사람이한명씩돌아가면서자신들에대해나누고기도제목과소소한이야기들을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는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잡고 인사를 나누면서 프렌즈에 대해조금은더깊게알아가는시간을가졌다. 그리고중간에오셨다가맛있는아이스크림을사주시고가신좋은주임님까지. 비록하루의짧은시간이었지만하나님을통해만나게 하신 귀한 프렌즈들. 야유회를 통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다음해에도 그 다음 해에도 계속해서 이 귀한 만남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프렌즈단체사진과조별사진찰칵!

순서대로노랑팀, 핑크팀, 초록팀, 파랑팀의조원들모습_김예은

Page 17: FEBC FRIENDS 3RD BOOK

18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안녕하십니까? 저는 극동방송 프렌즈 3기 상제작팀에서섬기고있는서상원입니다. 우선이 을쓰게하신하나님께 광을돌립니다.

2011년 10월 22일은 저에게 새로운 소망이 생긴 뜻깊은 날입니다. 바로 제22회 FEBC 복음성가 경연대회가열린 날인데요. 평소에 상제작팀으로 내려가 금요일오전 친구들과도 깊은 교제를 하지 못하고, 별도의 결과물이나오지않는팀의특성상사실저는이날자원봉사를 신청함으로써 뭔가 뜻 깊은 경험을 얻고자 하는 바람이있었습니다.

저는 그 날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다른 친구들이오는 시간보다는 조금 늦게 도착했는데요. 무대 준비하는 곳으로 이동하고 나니 이미 그곳은 공연준비로 분주했고, 저도 분위기에 맞춰 급하게 여기저기로 뛰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배정 받은 저의 임무는 공연시간에맞춰공연대기실에서기다리고있는출연진들을올려 보내는 일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물건정도 나르겠거니 생각해서 처음 그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는 너무나 중대한 일을 맡았다는 생각에 당황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저희를 믿고 귀한 역할을 맡겨주신

극동방송관계자님들감사드릴일인것만같습니다.

그렇게 무대 뒤에서 일을 하다가 문득 제가 일하는자리에서는음악소리가전혀들리지않는다는것을알게되었습니다. 갑자기 공연을 즐길 수 없다는 생각에 속상해지더라구요. 그러나다행스럽게도공연이시작되고나서는 그 곳에 대기하시는 분들의 라이브 무대를 더 많이보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이죠? 하하:D 즐거운 마음으로 하다 보니 오전 중에 나와 준비부터 뒷정리까지 참석하 지만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리고그공연을정말이지가까이서볼수있음에또 감사했습니다. 아무나 가볼 수 없다는 출연진 대기실하나하나까지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모든 것이 기쁨이고즐거움이었으니까요.

그 중에서도 가장 귀한 것은 그 공연을 보고 나서 내년에는나도꼭출전해야겠다는소박한목표가생겼다는사실입니다. 제가지금찬양인도를하고있거든요. 지금부터 더 열심히 기도하고 배움으로써 23회에는 교회 청년들과 함께 출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해에는무대뒤에서보이지않는찬양을드렸지만, 다음해

에는 꼭 본선 무대에 서서 제가 직접 하나님께 광 드릴 찬양을 하고 싶습니다. 그때는 우리 프렌즈 3기 분들이 제가 있던 자리에서저를응원해주시겠죠?

그럼 내년에 저는 무대에서, 여러분은방송으로, 프렌즈4기여러분들은섬기는자리에서뵙기를바라며이만 을마칩니다.

_ 서상원, 편집_ 신혜진

복음성가경연대회

거룩한도전에꿈을품게되다!

Page 18: FEBC FRIENDS 3RD BOOK

19

수채화를닮아가는나의섬김안녕하세요, 저는 상제작팀의 최예지

입니다. 저는정해진시간외에도더나와서일할수있었기때문에, 특별히 상제작일뿐만 아니라 공개방송‘크리스천 음악 공감수채화’라는 프로그램에 스텝으로 활동할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기도 했는데요. ‘수채화’라는 프로그램을 간단히 소개하자면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개방송 형식의음악프로그램입니다. 제가처음FEBC 프렌즈를 시작했을 때 마침 이 수채화라는 프로그램도 함께 시작이 되었기 때문에 저는 지금까지 총 3회 분량의 방송을 위해‘수채화’의스텝으로봉사해왔습니다.

혹시 제가‘수채화’촬 을 어떤 방식으로 봉사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 드리겠습니다.먼저 첫 방송이 진행되기 전에 포토샵, 일러스트를 이용해서 자막폼을 만드는 일을 했구요. 매회 방송이 진행되기 전날에는 방송에 참여 신청해주신 분들께 참석여부확인및안내를위해전화연락하기, 문자메시지로방청권을 보내드리는 일 등으로 도왔습니다. 또한 촬 당일에는 방청객들께 드릴 행운권번호 만들기, Q카드 정리,안내표지판 붙이기, 출연진 메이크업 돕기 등의 일들을하고, 방송 중에 촬 AD분을 도와 무대진행을 보조와방청객에게 선물 전달과 같은 도움을 드렸습니다. 보통프로그램 녹화가 하루에 4시와 7시, 각각 2시간 분량으로 진행되었고, 제가 이런 일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가끔은 지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도울수 있는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할뿐입니다.

솔직히저는이전에방송선교의의미에대해정확히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수채화’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경험하는것을직접눈으로보면서방송을통해좀더멀리,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말 을 전달받는것이정말멋진일이라는생각이들었습니다. 또한제가 조금이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쓰임 받고 있다는것이 저에게는 큰 광이며 감사이기도 했구요. 비록 저

는섬기는자리에있었지만찬양을들으면서성령님께서함께하시고 하나님이 순간순간 은혜를 부어주심을 체험할 수 있었고, 찬양사역자분들을 보면서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그 분만을 찬양하는모습이 정말 멋지고 귀중하다는 것을 몸소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 저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달란트가 무엇인지정확히알지못하고, 저의구체적인진로도정하지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수채화를 통해 본 믿음의 선배들과 방송국에 찾아오셔서 저희들의 손에 하나하나 먹을것을 쥐어 주시면서 감사한다는 말 을 꼭 전해주셨던분들을 보면서 저 또한 그분들처럼 하나님의 뜻이 저를통해서 이루어지기를, 선한 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어 그것으로 오직 주님께만 광 돌릴 수 있기를 간절히기도할수있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의선하신계획에따라만나게된프렌즈친구들은 더욱 정이 가고 본받을 것도 많아, 함께 있음이 늘행복했습니다. 서로 믿음의 동역자로서 이 세상 가운데빛이되는우리모두가되었으면좋겠고, 항상많이신경써주시고 값진 조언을 해주신 주임님과 다른 직원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제 길을 인도하시는하나님께서저를이러한섬기는자리에서쓰임받게하시고좋은사람들또한많이만나게해주심에감사드리고, 이 을 통해서도 하나님께 광돌리기를 소망합니다.

_ 최예지, 편집_ 신혜진

Page 19: FEBC FRIENDS 3RD BOOK

20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세미나 팀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무엇일까요? 바로‘세미나’겠죠? 한창 화제가 되었던 안철수 씨와 박경철 씨께서 하셨던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처럼 크리스천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를 기획하자는 엄청난 포부로 시작된 세미나 팀의 세미나 기획!!! 2011년 12월 6일막을올릴세미나가어떻게준비되어졌는지한번알아볼까요???

세미나를 준비하기 위해선 기획의도, 강연자 초청, 장소선정,홍보등준비할게정말많은데요. 무엇보다세미나를하는목적이분명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10월7일 세미나 팀은 전체회의를통해세미나의기획의도를정했습니다.

무한경쟁성공시대. 취업을위해스펙을쌓고명예와부를위해비전과상관없는취업을하고남들사는만큼살수있어야하는자기만족적삶. 그리고그것이성공이라착각하는청년들. 과연이것이예수님의사랑을실천하는우리크리스천들의성공하는삶인가? 청년들이취업과스펙을위해교회를떠나고말 을떠나 자기계발서적만을 탐독하고 자기의 능력을 의지하며 세상의가치에자신을맞춰살아간다. 그런우리의삶을돌아보며용기를얻는시간. 이시대청년들이가슴에품어야할비전의방향에대해생각해볼수있는세미나. 세상에속한사람이아니라하나님이우리에게원하시는뜻을발견하고세상을품는크리스천청년들로나아가도록귀감이될수있는복음적세미나. 그럼삶을위해청년들이지금해야할것들은무엇인지이야기해보고자한다.

기획의도가분명해지니이제슬슬구체적으로아이디어를실행에옮기게되었습니다. 먼저홍보를위한포스터제작과라디오

세미나팀_기획스케치

Page 20: FEBC FRIENDS 3RD BOOK

21

광고, 홍보 상 제작을 11월 둘째 주에 준비했습니다. FEBC 프렌즈 디자인 팀에서는 청년들의 감각에 맞게 눈에 확 띄는 멋진포스터를제작해주었습니다.

또한 극동방송에서 라디오 광고를 하지 않으면 섭섭하겠죠??? 아나운서를 비전으로 품고 있는 세미나 팀의 두 자매들이라디오 광고를 직접 녹음했습니다. 극동방송을 듣는 크리스천청년들이 많이 많이 참석하길 기도하는 맘으로 깔끔하고 명랑한목소리로녹음했다고합니다.

11월 25일. 제법 날씨가 추워졌던 청년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 세미나 팀과 상팀이 함께 홍보 상제작을촬 했습니다.

극동방송의 카페와 교회에서 촬 이 진행되었는데요. 세미나의 의도가 간결하게 잘 담겨졌습니다. 최예지 자매와 서상원형제의열연으로아주세련된 상이되었습니다.

그리고 세미나 당일!! 유재석처럼 세미나를 재밌게 진행해줄 MC 오디션도 있었습니다. 프렌즈 친구들 중에 신청을 받아MC 오디션을진행했는데요, 자매6명과형제3명이신청했습니다. 국장님께서 직접 오디션을 심사해주셨는데요. 그 결과는요.60초후에알려드리겠습니다.

출판기획팀 양한나 자매와 강이삭 형제가 선정되었습니다.또 세미나 당일 세미나 진행을 발로 뛰며 도와줄 18명의 스텝들도 선정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세미나 팀의 기획 및 준비 스케치

습니다. _ 조단비, 편집_ 오기쁨, 사진_ 조단비

Page 21: FEBC FRIENDS 3RD BOOK

22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2011년12월6일, 4시30분혜화역에도착했습니다.동숭교회로가는길..... 왠지모르게떨렸습니다.날씨가추워서“사람들많이올까? 300명이라도오면정말좋겠다.”

저는 먼저 교회에 도착하여서 자리에 앉아 이런 저런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아하....시험 기간이고 휴학 준비도 해야 하고 휴학 때는 미래에 대해준비도해야하고.....하..... 정신이없다.......”

“에잇! 될대로되라~!”온갖 걱정과 근심이 난무하는 가운데 그렇게 저는 프렌즈 팀과 청년비젼세미나를기다리고있었습니다.

6시쯤넘어서황은우목사님과최형욱이사님께서오셨습니다.“와우~~ 이렇게가까이서직접뵐수있다니....”저는교회에서목사님과의면담이상당히어색한사람이 고그런분을가까이서뵐수있다는사실은상상도못할일이 습니다.저에게너무나크신두분을뵐수있다는사실은크나큰 광이아닐 수 없었습니다. 세상 속의 향력뿐만 아니라 그분들의 마음속에하나님께서함께하신다는사실이저에게크나큰멘토로서보습니다.전배터리가없는제핸드폰을원망하 습니다.

“사진이라도같이찍을수있다면참좋을텐데..”이리저리 본당 안을 돌아다니면서 점점 제가 하나님의 멋진 사역가운데동참하고있다 기분좋은생각이들기시작하 습니다.6시50분사람들이본당의삼분의이를차지하기시작하 습니다.저와 프렌즈 팀들의 얼굴은 점점 밝아지고 긴장되기 시작하 습니다.

“완전많이오시겠는데??”이렇게하나님께드리는저희프렌즈의세미나가시작되었습니다.

세미나의 시작은 푸뉴마의 아름다운 찬양으로 열었습니다. 찬양을들으며우리의마음은더욱떨림과기대로가득했습니다.황은우 목사님의 설교는 정말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청중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셨습니다. 본인의 비전에 대한 간증을 해주셔서 청년들에게는쉽게들을수있었습니다.

세미나팀_활동스케치

Page 22: FEBC FRIENDS 3RD BOOK

23

“아~! 내가 정말 성실하지 못했구나.....기도하지 않고 구하지 않고노력하지않았어,,,,”부족한저의모습을반성하게되었습니다.그리고군중심리에너무나얇은제귀를반성하게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사명으로 저의 비젼을 찾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종합해서 단순히 그 비전을 나에게 어울리는 미래의 모습이라 여기며 내 자신에게 강요했던 저의 모습을 떠올려보았습니다.다른 사람들이 하는 돈 많이 버는 직업, 향력 있는 직업 등 남들이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누구나 다 하고 있는 직업을 생각하는저의모습이23년동안지속되어왔습니다.이런반성을하면서이미시간은20분이지나가고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최형욱 이사님의 말 은 뭔가 강의를 듣고 있는느낌의말 이었습니다.

저의 이전까지의 최저의 삶에서 최고의 삶으로 살기 위해서 스윗스팟을 찾고 이것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라는 말 을 주셨습니다.

“내삶의스윗스팟은??”“최고가되자!!”“약점에집중하지말고강점에집중하자!!”이것이제가얻은결론이었습니다.청중여러분들도강의를통하여서인생의스윗스팟을이미찾고계신분들도계시고찾고있는분들도계실거라생각이듭니다. 하나님께서저에게주신사명과달란트!!이것을말 과기도로무장하여끊임없는노력을통하여단련시키는것이12월6일제가얻었던가장큰하나님의말 이었습니다.

강의가끝나고추첨을통해질문을받는시간이었습니다.

“만약회사에서주일날면접을보게된다면어떻게대처해야합니까??”“회사에서술을권한다면어떻게해야합니까??”“자신의큰약점을어떻게극복해야합니까??”질문들에대하여역시목사님, 이사님의관점에서우리들보다더넓고싶은생각으로대답을해주셔서너무나감사했습니다.유익했던 질문과 대답의 시간이 끝나고 목사님의 축도로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febc 프렌즈 청년 비전 세미나가막을내렸습니다.정말 너무나 훈훈했던 장면은 서로가 서로에게 진심으로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같이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었던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청년 비전 세미나를 통하여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시고 훌륭한 형제자매들은 알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_정태훈, 편집_ 오기쁨

Page 23: FEBC FRIENDS 3RD BOOK

24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평소에는 편성국으로 내려가 방송국의 일을 돕던 상제작 및 동행취재팀(이하 상팀)이활동을마치기전우리에게귀한선물을보내주었다.프렌즈 활동의 꽃이자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청년비전 세미나의 홍보 효과를좀더극대화할수있는방법을모색하던중, 상제작팀및동행취재팀은본인들이가지고있는탁월한능력을발휘하여홍보 상을제작하기로한것! 본래5분분량의드라마를만들자는목표로시나리오까지구상했었지만, 시간및인적·물적자원의부족으로결국한컷분량의 상물을만드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열정은 시들지 않았다. 오히려 프렌즈의 마음을 감동으로 물들인 그들의 촬 현장을 지금부터함께살펴보자.

몇 주간의 사전 회의와 대본제작(김아연, 정보람)을 마치고, 상팀은11월 25일 금요일로 촬 을 계획하 다. 원래대로라면 상 제작 후 나레이션을 녹음하는 것이 순서 으나, 하루 만에 촬 을 마쳐야한다는 시간적 압박 속에서 나레이션 녹음(우현주)이 먼저 진행되었다. 총감독 및 편집을담당한정욱형제의꼼꼼한디렉팅아래장장2시간동안의나레이션녹음이이루어졌다. 그러나스튜디오를쓸수없게되어녹음은차안에서이루어진이유로, 참여할수없었던다른프렌즈들은추위에덜덜떨고있었다는후문이…. (더충격적인것은결국음질상태가좋지않아다른날2차 녹음을 진행한 후, 다시 상물이 제작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ㅠㅠ) 이렇게힘든녹음을마치고 상팀은다같이최예지자매가알아봐준도곡동에있는성은교회로이동하게되었다.

*이자리를빌려촬 장소를허락해주신성은교회담당자분께감사드립니다.

상.동행취재팀_세미나홍보 상제작스케치

Page 24: FEBC FRIENDS 3RD BOOK

25

정욱: 감독, 촬 , 편집공명철: 조감독, 촬

김아연: 대본정보람: 대본, 출연보조서상원: 출연, 촬 보조

최예지: 출연우현주: 나레이션

그리고… 아무도 없는 교회의 예배당 안에서 두근거리는 첫 번째 촬 이시작되었다. 보다 더 좋은 상을 만들기 위한 프렌즈의 노력에 노력이 더해지고, 퀄리티있는한컷의장면을담기위해무려11번의촬 이거듭되었다.

이렇게프렌즈가입을모아칭찬하는서상원형제의자연스러운연기가빛을 발했던 첫 번째 촬 이 끝나고, 교회 내 북까페에서 두 번째 촬 이 계속되었다. 최예지 자매와 서상원 형제의 사랑스러운 커플연기로 촬 장 분위기는점점 더 화기애애해지면서, 아쉬운 두 번째 촬 을 끝으로 상팀의 하루가 마무리되었다. 따뜻한 상 안에 감동적인 메시지를 담으려 노력했던 그들의 노력은, 후에네이트와페이스북을뜨겁게달구었다. 그러나하루종일하나님을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각종 달란트를 귀하게 써준 이들의 귀한 모습을 우리하나님께서가장아름답게봐주셨을거라믿어의심치않는다.

_ 정보람, 신혜진사진_ 공명철, 서상원, 정보람, 신혜진

편집_ 신혜진

Page 25: FEBC FRIENDS 3RD BOOK

26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프렌즈에서 안팎으로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는 대외봉사·양육팀이 두 번의 큰 행사를 맡게 되었다. 처음으로 맞이한행사는 2011년 10월 15일 기아대책에서 주최한 <STOPHUNGER> 이다. 세계식량의날을맞이하여주최한이행사에서프렌즈는KIT 제작자원봉사자로참여되었다. 특히대외봉사·양육팀을 주축으로 많은 프렌즈 들이 참석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먼저 프렌즈는 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교육STAFF을 통해간단한 공부를 했다. 세계의 기아 현황과 우리의 관심이 필요한곳들에 대해 알아보면서 프렌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관

심을 가져야 할 문제들을 다시금 생각해 보게 했다. STAFF의 말을 진지하게 설명을 듣는 프렌즈들의 모습에서세계의기아를근절하는것이중요한문제임을알수있었다.

사랑의 KIT작업에 앞서 프렌즈는 진흙 쿠키를 만드는 시간을가졌다. 진흙쿠키가 이슈화 된 건 아이티Haiti 에서 큰 지진이 일어난 뒤라고 한다.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실제로 아이티 국민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진흙쿠키를 만들어 먹게 되고 많은나라가 그러한 현실에 주목했다. 안타까운 것은 지금까지도 그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제 3세계 빈곤층들은 아직까지도 진흙쿠키를만들어먹는다는사실이다. 진흙속에는몸에해로운기생충들이있는데그에대한기생충예방책이없고, 진흙은소화가쉽지않아위경련등을일으킬수도있다는점을전했다.

진흙 쿠키를 만들기 위해서는진흙과소량의버터와소금이 필요하다고 한다.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진흙쿠키를 만드는 프렌즈들. “나는굶주림으로고통받는친구들을생각하며절약과나눔을신천하며살겠습니다”는작은쪽지에서명을하면서다시금마음을다져본다.

진흙 쿠키를 만든 프렌즈는 본격적으로 KIT작업에 들어갔다. 이 작업은식량으로굶주리는나라에식재료들을보내주는작업이었다. 여기에서비스킷, 가루, 쌀, 소면, 설탕등다섯가지의식재료들이들어갔다. 한개의KIT는 4인 가족용이라고 한다. 봉투에 차근차근 식재료들을 담고 KIT를 받을 분들에게 편지를 적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저 알고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구체적인행동으로봉사를실천했던프렌즈들이었다.

대외봉사, 양육팀_대외봉사스케치

Page 26: FEBC FRIENDS 3RD BOOK

27

풍요로운 시대 속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가는 우리이지만 이것이 우리의 특권으로써만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삶에서의 나눔’으로 이어져야한다고 생각하는 대외봉사·양육팀. 이웃을 돌아보는 이모든 과정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가는 일이고, 거룩한 기도이자 삶의예배라는것을몸으로실천했다.

STOP HUNGER 이후 프렌즈 대외봉사·양육팀은우리 사회에서 잊히고 소외된 이들에게 찾아가 그들과함께삶을나누려는계획을가지고, 두번째나눔의시간을 기획하 다. 그것은 바로 등포일대에서 펼쳐지는크리스마스프로젝트! 이름만들어도흥미진진할것같은이프로젝트에대해파헤쳐보기로하자.

이 프로젝트는 대외봉사·양육팀이 형성되면서부터심도있게고민되어왔다. “봉사를하는데있어서단순한‘시혜’적이고 일시적인 나눔을 넘어서 이 지

역을통해이곳에이미이루어진, 그러나계속해서완성시켜 나아가야 할 하나님의나라를발견하고꿈꾸며, 하나님의 복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는 팀장이범수 형제의 말처럼 이번프로젝트의 중요성이 다시금 알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그것을 진행하고 절차를밟아가는데있어어떠한방향으로 준비하는지 그 과정부터살펴보도록하자.

먼저 대외봉사·양육팀은 거시적으로 여섯 가지의방안을 놓고 팀원들의 관심도가 높은 안을 선택하 다.그리고 팀원들의 관심빈도가높았던두개의안을중심으로관심도를재조사했다.

프렌즈의적극적인지지를받았던것은바로쪽방촌에서펼쳐지는크리스마스프로젝트 다. 이름에서부터흥미를불러일으키는쪽방촌프로젝트란무엇일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바로 쪽방촌 일 것이다.우리가 방문 예정인 곳은 등포동, 등포본동, 문래동 일대를 아우르는 쪽방촌이다. 쪽방촌은 말 그대로0.7평에서 1.2평 남짓(일인이 겨우 거주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되는 작은‘쪽방’수 백개가 집되어 있는지역을 말한다. 약 506세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삶의둥지를틀고있는분들은대부분독신 생활자이며 노년층의 비율도 상당히 높다. 주로 일용근로자(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로 자신의 삶을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분들이 거주하신다. 등포동 쪽방촌에서 본 타임스퀘어는 마치 강남 포이동과타워팰리스를연상케하며우리사회의양극화를절실하게보여주는사례라할수있다.

프렌즈는이지역에서쪽방주민상담및구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광야교회와 협력하여, 12월 9일 도배봉사를진행한다. 날이차가워지며외부활동보다는집 안에서 거주하는 쪽방 주민들이 늘 것으로 예상이되며 이에 따라 주민들의 건강문제가 또 하나의 주안점이 되었다. 특히 올 여름 예년보다 많이 내린 비로인해 상당수의 쪽방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습기로 인해 눅눅해졌기 때문에(참고로 일부 쪽방은 나무판자로 지어졌다) 새로 도배하여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금번 활동을 통해 연말을 맞은 쪽방주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거주 환경을선물하는것이프렌즈에게주어진새로운과업이다.

_ 김예은, 편집_ 이범수

Page 27: FEBC FRIENDS 3RD BOOK

28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쪽방촌프로젝트당일! 올겨울최고로추웠던 하의날씨에도불구하고많은프렌즈들이 봉사의 손길을 더했다. 프렌즈는 광야교회와 함께 도배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광야교회는 이 지역에서 쪽방주민상담과 구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교회로써 사랑과 헌신을 몸소 실천해 주는 교회 다. 프렌즈는 도배를 하기에 앞서 광야교회의 간사님의 이야기를듣고실제로봉사를하기위해나섰다. 프렌즈는각각6명이한조가되어한가정씩을 방문했다. 이미 프렌즈의 소식을 듣고 계셨던 쪽방촌 주민들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처음해보는도배에프렌즈들은호기심반, 걱정반으로봉사를시작했다.

처음 쪽방촌에 들어섰을 때는 이정도면 빨리 끝낼 수 있겠지, 빨리 끝나면 다른 집도해드려야겠다고 하는 마음을 같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하고 보니 장난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방의 치수를 재는 작업이나 도배지를 자르는 일, 물풀을 만드는 일이나풀을도배지에바르는일, 도배지를방안에까지붙이는일에서부터종이가울지않도록 다듬어 주는 일까지 도배하는 일은 너무나도 많은 손길이 필요했다. 2평 남짓한 공간을 채우는 일이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이것저것 정신없이 하다 보니 점심때를 지나서

대외봉사, 양육팀_대외봉사스케치

Page 28: FEBC FRIENDS 3RD BOOK

29

까지 작업을 했다. 하지만 프렌즈는 배가 고픈 줄도 모르고 도배에 빠질 수 있었던 것은 일을 하는내내 할머니께서 귤이며 커피며 따뜻한 음료를내주셨기 때문이었다. 할머니는 우리보다 더 바쁘게 움직이며 프렌즈를 챙겨주셨다. 과일이며커피를 손수 타주시며 쉬었다 하라고 하셨다. 프렌즈는 주신 음식을 감사히먹으면서 더 열심히 일을 했다. 도배에 능숙하지 못해 종이가 벽에 붙어 울어도 할머니께서는 연신 예쁘지 않게 붙여도 돼, 너무 잘했어. 라고 칭찬해주셨다. 우리는할머니의그따뜻한성원에힘입어도배작업을신나게진행했다!

무엇보다 프렌즈를 두근두근 거리게 만들었던 일은 바로 정범준 형제의방문이었다. 정범준 형제는 자신의 생일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프렌즈는귀한시간에함께봉사를나눌수있다는기쁨에감사했다. 쪽방촌에서는 작은 생일 파티가 열렸다. 케익에 불이 켜지고 프렌즈는 다같이 생일축하 노래를 불 다. 비록 작은 쪽방촌 골목에서 진행된 파티 지만 그 열기만큼은 대단했다. 프렌즈는 짧은 파티를 마치고 다시 도배 하는 것에 몰두했다. 정범준 형제도 함께 참여해 봉사활동의 그 따뜻한 현장을 더욱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프렌즈는 그 열기에 힘입어 더 열심히 일을 했다. 너나 할 것없이 도와주고 도와가며 작은 쪽방촌을 오고갔다. 오고가는 길목에서 마주치기라도하면서로가벽에붙어움직여야만했고, 방은여섯명이딱들어갈만큼의 크기 다. 그래서 모든 작업을 밖에서 진행해야 했다. 차가운 바람에 손이 얼고, 종이가 뻣뻣해지고, 풀이 잘 발리지 않았다. 바닥에 무릎을 대고 앉아 풀을 바르고 종이를 방으로 옮겼다. 하지만 프렌즈들은 추운 몸을 부들부들떨면서도불평한마디없이일을마쳤다.

끝까지 웃음과 감사로 도배를 마친 프랜즈. 마지막 도배지를 붙이는 순간까지도하나님께감사를드렸다. 박수를치고환호성을치면서힘들었던시간을 감사로 되돌아보았다. 프렌즈는 이 방에 하나님의 사랑이 쏟아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이곳에 살고 계실 모든 쪽방촌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길 기도했다. 도배를 마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를 쪽방촌 마을에 하염없이 부어 주시는 듯 아름답게내려왔다. 추웠지만마음만은가장훈훈했던봉사활동이될것같다.

_ 김예은

Page 29: FEBC FRIENDS 3RD BOOK

30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안녕하세요. 출판기획팀팀장오기쁨입니다.우선저희출판기획팀팀원들을소개합니다.화요일오전에활동했던출판기획팀의귀염둥이막내조한나, 하세희수요일오전에활동했던늘온유한두미소천사이수지언니, 김예은수요일오후에홀로활동했지만누구보다열정을가지고일한김한나목요일오전에활동했던지금은방송국에취업한자랑스런 김세진팀장때문에가장일이많았던금요일팀, 신혜진조단비강이삭오빠3개월동안같은마음으로같은뜻을품고같은비전을향해함께했던 자랑스럽고사랑하는출판기획식구들입니다.̂ ^

출판기획팀은FEBC 프렌즈3기에처음생긴팀입니다.“이시대에청년들에게진정한삶의방향성과꿈을제시해줄수있는책을출판하자!“는목적으로 출판기획팀이만들어졌습니다.

서툴지만간절했던기획…출판기획팀은시작부터같은마음같은뜻을품고기도하고기대하며이시대크리스쳔청년들을위한책을기획하기시작했습니다.

출판기획팀팀원들은일주일동안온라인회의를매일같이하고일주일에한번씩오프라인회의를했습니다.

출판기획팀_활동스케치

<1차회의결과> <2차회의결과> <3차회의결과>

Page 30: FEBC FRIENDS 3RD BOOK

31

오랜 시간동안 팀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덕분에 이 책의 기획의도가 잡힐 수 있었습니다. 확정된 책 주제와 기획의도를 가지고 회의를 하면 할수록 팀원 모두 기대와 간절함이 커졌습니다. ‘이 책을통해 하나님이 이 시대의 청년들에게 하시고자 하는말 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싶다. 우리는 기도하고기대하며나아가자.‘

주변 출판 관련 종사자 분들도 기획 의도와 주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 하셔서 더욱 기대하는 마음으로 추진 할 수 있었습니다. 내용과 구성을 짜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취업을 앞둔 크리스쳔 청년, 직업현장에 있는 크리스쳔 청년들의 고민과 갈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들의 고민과 갈등 그리고 자신들의 해결방법에 대해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설문조사를 끝내고 출판사컨택을 하고 있던 11월 중순.. 출판을 할 수 없는 여러한계들을알게되었습니다. 결국책출판은무산이되었고 프렌즈 3기의 활동집으로 출판기획팀의 활동을마무짓게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마음을 열어두고!!어떤 상황도 받아들이며 함께 한 마음으로 달려가 봅시당~“ 책 출판이 한창 추진되고 있을 때 출판기획팀팀원들에게남겼던메모입니다.

사실, 출판이 무산되었을 때 안타까움과 속상함이 참 컸습니다. 출판 무산의 조짐이 보일 때에도 기대와 소망만을 가지고 팀원들과 책 출판을 추진했었기에 속상함은 더욱 컸습니다. 하지만“앞으로 어떤변화가있더라도마음을열어두고!! 어떤상황도받아

들이며 함께 한 마음으로 달려가야지“라는 마음이 늘 있었기에 다시 팀원들과 서둘러 활동집을 준비 할 수 있었습니다.책 출판을 기획하고 추진하는과정 그리고 책이 무산되고 활동집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출판기획팀 팀원들이 경험하고배우고또함께했던추억이많습니다. 저희들에게 이러한 것들은어디서도얻을수없고그무엇으로대신할수없는멋진선물과도 같습니다. 저희에게복음과복음안에서꽃핀꿈그리고 함께 하는 마음이 있었기에서툴고모르는것이더많았지만 3개월간 온 힘과 노력과마음을쏟으며일할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좌절되었던 순간에도 절망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3개월 동안 출판기획팀의 팀원으로 거룩한 꿈을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껏 일 할 수 있도록 해주신극동방송관계자여러분, 그리고늘힘을주시고격려를 해주셨던 홍보국 박우빈 주임님께 팀원들을대표해서감사의마음을전합니다.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비전을 품고 3개월 동안함께했던출판기획팀사랑합니다.̂ ^

_ 오기쁨

대상독자 : 크리스천대학생

기획의도 : 행동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통해 직장이 변하고 세상이변하여죄악으로물든이시대가빛으로들어날수있는계기가되어지길소망하며

주 제 : 크리스천으로서직장생활에서빛과소금으로사는삶

부주제 : 대학생, 사회초년생의고민과고민에대한대답, 개인의신앙의정체성과관계성에대한조언내면의정체성(신앙), 직장동료, 업무와의소통과배려(선교)

조사대상 : 대학생, 사회초년생, 경력직 ,빛과 소금의 삶을 살고 계신분들, 목사님,교수님

도서형식 : 잡지/ 리서치/ 인터뷰

Page 31: FEBC FRIENDS 3RD BOOK

32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Page 32: FEBC FRIENDS 3RD BOOK

33

Page 33: FEBC FRIENDS 3RD BOOK

34 FEBC프렌즈3기활동모음집

세미나팀김아현 [email protected]박다은 [email protected]박지수 [email protected]박지 [email protected]이소담 [email protected]이윤지 [email protected]이은아 [email protected]이혜진 [email protected]정단비 [email protected]정은희 [email protected]정태훈 [email protected]

대외봉사팀김다 [email protected]김성학 [email protected]김지희 [email protected]문은강 [email protected]박은혜 [email protected]신현오 [email protected]양한나 [email protected]이보연 [email protected]임성은 [email protected]이범수 [email protected]

출판기획팀강이삭 [email protected]김세진 [email protected]김예은 [email protected]김한나 [email protected]신혜진 [email protected]오기쁨 [email protected]이수지 [email protected]조단비 [email protected]조한나 [email protected]하세희 [email protected]

디자인팀윤미소 [email protected]이길 [email protected]황에스더 [email protected]

상 . 제 작 보 조공명철 [email protected]서상원 [email protected]정보람 [email protected]정욱 [email protected]최예지 [email protected]

동행취재 및 리포팅김아연 [email protected]배진우 [email protected]송가 [email protected]우현주 [email protected]이화주 [email protected]

후원자 관리강지원 [email protected]김기환 [email protected]김지혜 [email protected]송현지 [email protected]이범수 [email protected]이은 [email protected]장부윤 [email protected]

방송행정오성식 [email protected]홍은화 [email protected]

Page 34: FEBC FRIENDS 3RD BOOK
Page 35: FEBC FRIENDS 3RD BOOK

발행일 2011.12.13 발행인 민산웅 기획 김경화 편집 박우빈, 강이삭, 김세진, 김예은, 신혜진취재 오기쁨, 이수지, 조한나, 조단비, 하세희 취재지원 이정민, 김혜미, 김장미 사진 제주철 오창근발행처 극동방송 서울특별시마포구상수동89번지 T. 02-320-0114 F. 02-320-0229 www.febc.net

•모집대상 : 하나님의꿈과방향, 비전을찾고싶은대학생(휴학생)•활동분야 : 방송제작, 대외봉사활동기획, 청년세미나기획, 후원자관리, 웹메일, 상, 디자인업무등•활동혜택 : 활동인증서발급, 우수활동자시상, 방송선교사역직접참여기회제공•문의사항 : 극동방송홍보국 FEBC프렌즈담당자(02-320-0509)*싸이월드클럽(http://club.cyworld.com/Febc1069)을 통해지난기수활동을보실수있습니다.

4기를모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