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175 대표번호 063-230-5700 2020년4월21일 요일 (단기 4353년) 정윤성 [email protected] 택시기사-예술인-알바생도 ` 코로나 재난기금 '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파동에 직격탄 맞은 택시기사, 프리랜서, 예술인, 알바생 등도 긴급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지원 액은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800만 원이 책정됐다. 전북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뼈 대로 한 이른바 ‘제2차 코로나19 추 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전격 제출 했다. 추경안은 총 6,472억원 규모로 전 체 81%, 즉 5,239억 원이 코로나19 극복용 대응자금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택시와 화물차 기사 몫으로 128억 원이 세워져 눈길이다. 승객과 물동량 감소로 생계위기에 처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지원 액은 1인당 50만원, 지원대상은 법인 과 개인 모두 포함됐다. 단, 법인체 택 시나 화물차 기사 중 월급제 운전자 는 제외됐다. 따라서 전체 수혜 예상 자는 약 2만5,000명으로 추정됐다. 문화예술행사가 전면 중단돼 아우 성인 예술인들 몫으로도 4억 원이 포 함됐다. 연극, 미술, 공예, 문학 등 문 화예술분야 활동가 중 코로나19 파 동에 휘말려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들 에게 100만~200만 원을 지원하겠다 는 계획이다. 엇비슷한 처지에 몰린 프리랜서 휴 직자와 비정규직 실직자 등을 지원할 자금도 140억 원이 편성됐다. 이중 프 리랜서와 무급 휴직자는 월 50만 원 씩 2개월간, 비정규직 실직자는 월 180만 원씩 3개월간 각각 지원하겠 다는 방침이다. 아르바이트, 시간제, 일용직, 단기직 실직자 중 청년들의 경우 1인당 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토록 한 사업비도 담겼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청년사 업장은 1개사당 월 200만 원씩 4개월 간 고용유지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 도 포함됐다. 지원 조건은 실직 위기 에 처한 시간제 근로자 고용 유지가 내걸렸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전국적으로 지 원 여부를 검토중인 긴급 재난지원금 중 전북도민 몫으로 총 3,852억 원이 조기 편성됐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 이다. 지급대상은 소득하위 70%에 맞 춰졌고 이경우 도내에선 약 54만가구 가 지원받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 원액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 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100 만원 등이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향후 정부 안이 확정된 뒤 전북도 추경안을 편 성한다면 실제 도민들에게 지급될 시 기가 너무 늦어질 수밖에 없어 초기 정부안(소득하위 70%)을 토대로 미 리 추경안을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부가 초기안과 달리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 급하겠다고 변경하더라도 전라북도 는 이미 지급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 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전북도민에 대한 지원은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얼 어붙은 친환경 농산물 급식재료 공급 자 지원, 영세사업장 카드수수료 지 원, 1인 자영업자 공공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재난지원사업비가 추경안에 담겼다. 추경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릴 전북 도의회 4월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 다. 가부는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다 음달 8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추경 재원은 코로나19 파동 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각종 축제 행사비와 국외여비, 연내 집행이 어려 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등을 끌 어모았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도, 6,400억대 제2차 코로나 추경안 도의회에 제출 생계위기에 몰린 실직자들 최대 800만원 지원 방침 정부가 별도 검토중인 재난지원금도 5월 지급 계획 정성학 기자 [email protected] `완주한달살기' 입주 예술인 선정 완주문화재단의 마을형 예술인 레지던시 ‘완주한달살기’(이하, 한달살기) 1차 입 주 예술인 총8팀이 선정 됐다. 1차 입주 예술인은 지난해 이어 ‘한달살기’ 계속지원 으로 마을 단위 문화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는 화산 수락마을 ‘문화아지트 빨래터’ (이하, 빨래터)와 소양 율곡마을 ‘문화창작공간 달빛품’(이하, 달빛품)에 5월부터 순 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화산 수락마을 ‘빨래터’ 선정 예술인에는 경희대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송지인& 석송연, 목탄 드로잉&목재 조각 작업을 하는 양서준(활동명, 애오라지), 비엔나국 립음악대학에서 작곡 및 전자음악을 전공하고, 지난해 ‘님을 위한 행진곡’ 기반 창 작관현악곡으로 광주광역시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작·편곡자로 활동 하고 있는 김민경, 시간과 흔적을 그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정지은(활동명, 세컨드비)이 순차적으로 입주 한다. 소양 율곡마을 ‘달빛품’ 입주 작가는 타악 퍼포먼스의 양대용, 골드스미스 런던 대학을 졸업하고, 식물 또는 동물의 파트를 변형한 드로잉과 버려진 물건을 오브 제로 활용한 설치 작업을 하는 백수혜(활동명, 미스백)에 이어 한예종 무용원 창작 과 예술전문사 출신, 현대 무용 안무가 김수화와 뉴욕 크리스틴 파크 갤러리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 작가 안지인 2명이 동반 입주 한다. /완주=염재복 기자 도민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 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향후 정치 일정에 맞춰 하게될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당장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7일 예정된 가운데 도당위원장과 당 대 표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 등 굵직 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에는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 거듭 나면서 당권파와 원내대표단이 막 강한 힘을 갖게 될 수밖에 없어 계 파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연스레 민주 당 소속 9명 당선자들의 정치적 색 깔이 뚜렷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선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 배 정과 관련 사실상 전권을 갖고 있 다는 점에서 도내 당선자들의 투표 권 행사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태년, 전해 철 의원의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고창 출신의 안규백, 5선에 성공한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 경 선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울러 비문계 노웅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맡아 4·15 총선 승리 를 이끈 윤호중 의원의 출마 가능 성도 예상된다. 전북 정치권으로 시야를 좁히면 8월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전 북도당위원장 선출은 21대 국회 분 위기를 진단하는 첫 시험대다. 나이와 선수 등을 고려할 때 재 선의 이상직(전주시을) 당선자가 적합하다는 정치권내 의견이 비등 하다. 도내 재선 그룹 가운데 김윤 덕, 안호영 당선자는 20대 국회에 서 도당위원장을 지낸바 있으며 재 선의 김성주,한병도 당선자는 중앙 정치권에서 역할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경 이뤄지는 당 대표 선출은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방향과 맞닿 아 있어 정치권내 이해관계가 상충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차기 대선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 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 총 리가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될 경우 고민의 강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도내 당선자들의 경우 계파와 무관하게 대세론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과 친문 순혈주의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 갈리고 있다. /강영희 기자 도당위원장, 상위배정… 셈법 바쁜 당선자들 원내대표-당대표 선출두고도 의원들 행보 주목 ■제2회 전북도 추가경정예산안

택시기사-예술인-알바생도 코로나 재난기금 · 하고 있는 김민경, 시간과 흔적을 그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 Upload
    others

  • View
    0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택시기사-예술인-알바생도 코로나 재난기금 · 하고 있는 김민경, 시간과 흔적을 그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제5175호 대표번호 063-230-5700 2020년4월21일 화요일 (단기 4353년)

정윤성 [email protected]

택시기사-예술인-알바생도 `코로나 재난기금'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파동에 직격탄 맞은 택시기사,

프리랜서, 예술인, 알바생 등도 긴급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지원

액은 적게는 50만원, 많게는 800만

원이 책정됐다.

전북도는 20일 이 같은 내용을 뼈

대로 한 이른바 ‘제2차 코로나19 추

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전격 제출

했다.

추경안은 총 6,472억원 규모로 전

체 81%, 즉 5,239억 원이 코로나19

극복용 대응자금으로 편성됐다. 이

가운데 택시와 화물차 기사 몫으로

128억 원이 세워져 눈길이다.

승객과 물동량 감소로 생계위기에

처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지원

액은 1인당 50만원, 지원대상은 법인

과 개인 모두 포함됐다. 단, 법인체 택

시나 화물차 기사 중 월급제 운전자

는 제외됐다. 따라서 전체 수혜 예상

자는 약 2만5,000명으로 추정됐다.

문화예술행사가 전면 중단돼 아우

성인 예술인들 몫으로도 4억 원이 포

함됐다. 연극, 미술, 공예, 문학 등 문

화예술분야 활동가 중 코로나19 파

동에 휘말려 생계가 어려운 예술인들

에게 100만~200만 원을 지원하겠다

는 계획이다.

엇비슷한 처지에 몰린 프리랜서 휴

직자와 비정규직 실직자 등을 지원할

자금도 140억 원이 편성됐다. 이중 프

리랜서와 무급 휴직자는 월 50만 원

씩 2개월간, 비정규직 실직자는 월

180만 원씩 3개월간 각각 지원하겠

다는 방침이다.

아르바이트, 시간제, 일용직, 단기직

실직자 중 청년들의 경우 1인당 50만

원씩 3개월간 지원토록 한 사업비도

담겼다. 상시근로자 5인 미만 청년사

업장은 1개사당 월 200만 원씩 4개월

간 고용유지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

도 포함됐다. 지원 조건은 실직 위기

에 처한 시간제 근로자 고용 유지가

내걸렸다.

아울러 현재 정부가 전국적으로 지

원 여부를 검토중인 긴급 재난지원금

중 전북도민 몫으로 총 3,852억 원이

조기 편성됐다는 점도 주목되는 대목

이다. 지급대상은 소득하위 70%에 맞

춰졌고 이경우 도내에선 약 54만가구

가 지원받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지

원액은 1인가구 40만원, 2인가구 60

만원, 3인가구 80만원, 4인가구 100

만원 등이다.

강승구 기획조정실장은 “향후 정부

안이 확정된 뒤 전북도 추경안을 편

성한다면 실제 도민들에게 지급될 시

기가 너무 늦어질 수밖에 없어 초기

정부안(소득하위 70%)을 토대로 미

리 추경안을 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만약 정부가 초기안과

달리 모든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

급하겠다고 변경하더라도 전라북도

는 이미 지급할 준비가 됐다”며 “정부

가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전북도민에

대한 지원은 차질없이 신속하게 추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얼

어붙은 친환경 농산물 급식재료 공급

자 지원, 영세사업장 카드수수료 지

원, 1인 자영업자 공공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재난지원사업비가 추경안에

담겼다.

추경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릴 전북

도의회 4월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

다. 가부는 마지막 본회의가 열릴 다

음달 8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추경 재원은 코로나19 파동

으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각종 축제

행사비와 국외여비, 연내 집행이 어려

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비 등을 끌

어모았다고 전북도는 밝혔다.

도, 6,400억대 제2차 코로나 추경안 도의회에 제출생계위기에 몰린 실직자들 최대 800만원 지원 방침정부가 별도 검토중인 재난지원금도 5월 지급 계획

정성학 기자 [email protected]

`완주한달살기' 입주 예술인 선정완주문화재단의 마을형 예술인 레지던시 ‘완주한달살기’(이하, 한달살기) 1차 입

주 예술인 총8팀이 선정 됐다. 1차 입주 예술인은 지난해 이어 ‘한달살기’ 계속지원

으로 마을 단위 문화 거점으로 육성되고 있는 화산 수락마을 ‘문화아지트 빨래터’

(이하, 빨래터)와 소양 율곡마을 ‘문화창작공간 달빛품’(이하, 달빛품)에 5월부터 순

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화산 수락마을 ‘빨래터’ 선정 예술인에는 경희대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송지인&

석송연, 목탄 드로잉&목재 조각 작업을 하는 양서준(활동명, 애오라지), 비엔나국

립음악대학에서 작곡 및 전자음악을 전공하고, 지난해 ‘님을 위한 행진곡’ 기반 창

작관현악곡으로 광주광역시 공모전 수상을 비롯해 전방위적인 작·편곡자로 활동

하고 있는 김민경, 시간과 흔적을 그리는 업사이클링 아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정지은(활동명, 세컨드비)이 순차적으로 입주 한다.

소양 율곡마을 ‘달빛품’ 입주 작가는 타악 퍼포먼스의 양대용, 골드스미스 런던

대학을 졸업하고, 식물 또는 동물의 파트를 변형한 드로잉과 버려진 물건을 오브

제로 활용한 설치 작업을 하는 백수혜(활동명, 미스백)에 이어 한예종 무용원 창작

과 예술전문사 출신, 현대 무용 안무가 김수화와 뉴욕 크리스틴 파크 갤러리 전시

기획자로 활동하는 현대 미술 작가 안지인 2명이 동반 입주 한다.

/완주=염재복 기자

도민의 선택을 받은 더불어민주

당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향후 정치

일정에 맞춰 하게될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당장 원내대표 경선이 내달 7일

예정된 가운데 도당위원장과 당 대

표 선출을 위한 전당 대회 등 굵직

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에는 민주당이 거대 여당으로 거듭

나면서 당권파와 원내대표단이 막

강한 힘을 갖게 될 수밖에 없어 계

파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자연스레 민주

당 소속 9명 당선자들의 정치적 색

깔이 뚜렷이 드러날 전망이다.

우선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 배

정과 관련 사실상 전권을 갖고 있

다는 점에서 도내 당선자들의 투표

권 행사는 신중할 수밖에 없는 상

황이다.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태년, 전해

철 의원의 출마가 점쳐지는 가운데

고창 출신의 안규백, 5선에 성공한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원내대표 경

선을 저울질하고 있다.

아울러 비문계 노웅래 의원과 당

사무총장을 맡아 4·15 총선 승리

를 이끈 윤호중 의원의 출마 가능

성도 예상된다.

전북 정치권으로 시야를 좁히면

8월 전당대회에 앞서 치러지는 전

북도당위원장 선출은 21대 국회 분

위기를 진단하는 첫 시험대다.

나이와 선수 등을 고려할 때 재

선의 이상직(전주시을) 당선자가

적합하다는 정치권내 의견이 비등

하다. 도내 재선 그룹 가운데 김윤

덕, 안호영 당선자는 20대 국회에

서 도당위원장을 지낸바 있으며 재

선의 김성주,한병도 당선자는 중앙

정치권에서 역할에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경 이뤄지는 당 대표 선출은

차기 대선과 지방선거 방향과 맞닿

아 있어 정치권내 이해관계가 상충

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차기 대선후보군 가운데 가장 높

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낙연 전 총

리가 당 대표에 출마하게 될 경우

고민의 강도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도내 당선자들의 경우

계파와 무관하게 대세론을 따를

것이라는 전망과 친문 순혈주의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엇

갈리고 있다.

/강영희 기자

도당위원장, 상위배정… 셈법 바쁜 당선자들원내대표-당대표 선출두고도 의원들 행보 주목

■제2회 전북도 추가경정예산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