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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Habitat Message 한국해비타트 15주년 기고문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Changing Lives 기업후원파트너 한국씨티은행 Building Homes 2010해비타트 해외특별 번개건축프로젝트로 초대! 한국해비타트 매거진 통권 86호 2010 05+06월호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

Habitat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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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비타트 (2010년 5월~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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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Habitat 86

서울중앙우체국 제3489호

요금수취인후납부담

발행유효기간

2010.1.7~2012.1.6

보내는 사람

www.habitat.or.kr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Habitat Message한국해비타트 15주년 기고문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Changing Lives기업후원파트너

한국씨티은행

Building Homes2010해비타트

해외특별 번개건축프로젝트로 초대!

한국해비타트 매거진 통권 86호

2010 05+06월호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

우리 함께 희망의 집을 지어요!

www.habitat.or.kr

서울시 중구 신당1동 393-38 대금빌딩 4, 5층

1 0 0 - 8 3 2

Page 2: Habitat 86

후원

회원

신청

서작

은 변

화가

모여

희망

을 만

듭니

• 성

명(개

인/단

체명

)

•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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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번

호/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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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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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변화

모으

□ 정

기후

원 매

월 □

2만

원 □

3만

원 □

5만

원 □

기타

□ 일

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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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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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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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등

록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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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

요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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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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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행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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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

타트

는 회

원님

의 정

보를

보호

합니

다.

*점선을 절취하신 후, 회색 부분에 풀칠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후원

문의

02-

2267

-37

02(

내선

309)

donor@

habita

t.or.kr

홈페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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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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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tat.or.kr)

후원

계좌

(예금

주 : 사

랑의

집짓

기)

국민

은행

414

301-

01-

0021

80

068

-01-

046

7-099

농협

084

-01-

1778

66

후원

계좌

(예금

주 : 사

랑의

집짓

기)

경기

지회

국민

은행

217

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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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94

7

농협

2071

79-51

-18

9603

경기

북부

지회

농협

575

-01-

021

212

우체

국 10036

2-01-

0027

14

군산

지회

농협

534

-01-

0057

21

전북

은행

559

-23

-031

1172

수협

453

-61

-012

741

대구

/경북

지회

대구

은행

024

-10

-0018

42

대전

지회

민은

행 7

4540

1-01-

2892

10

외환

은행

611-017

285-

500

농협

116

6-01-

059

348

서울

지회

농협

360

-01-

044

91

국민

은행

347

-25

-0008-

520

우리

은행

064

-20

0098

-13

-10

1

전남

동부

지회

농협

628

-01-

049

396

청주

/청원

지회

농협

351

-012

8-69

29-73

천안

/아산

지회

우체

국 3

1260

3-01-

0040

38

국민

은행

452

-01-

046

8-56

5

하나

은행

676

-91

0033

-12

205

춘천

지회

조흥

은행

515

-01-

12046

8

농협

203-

01-

5321

01

지회

를 통

해 나

누기

본부

를 통

해 나

누기

벌써 수개월 전 우리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던 저 아이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잠시 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완전한 마음을 얻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도 잠시나마 아이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향한 우리의 관심이 바람 같은

마음이 잠시라도 머물 수 있게, 그래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주길 바랍니다.

‘Help Build It’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후원신청 : www.habitat.or.kr 후원문의 : 02-2267-3702 (내선 309)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

-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 -

절 취

Page 3: Habitat 86

Changing Lives04 홈파트너 손찬호 홈파트너 가족의 행복한 웃음 이야기

06 개인후원파트너 나를 망치질하다

08 기업후원파트너 한국시티은행

10 봉사파트너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1년간의 봉사 이야기

Habitat Message12 기고문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해비타트가 나아가야 할 길

Building Homes14 국내해비타트현장 다시 짓는 새 희망, 해비타트 화성 주택 헌정식

16 국제해비타트현장 2010 해비타트 해외특별건축프로젝트로 초대!

18 국제해비타트현장 ‘국경 없는 사랑나누기’ 아이티·칠레 재건은 이제부터 시작!

19 국내해비타트현장 전국 8개 해비타트 건축 현장 오픈!

20 함께하는 사람들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는 현대제철

Habitat News22 해비타트 소식 한국해비타트에서 알립니다!

26 해비타트 칼럼 월드컵과 양철집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비영리 국제단체

입니다.

해비타트는 전 세계 저소득 가정에 인간다운 삶을

제공하고, 그 터전을 기반으로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변화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변화의 결실은

도움과 나눔을 실천하는 홈파트너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와 함께하는 모두의 몫입니다.

해비타트는 참여자 모두의 삶을 변화시키는

선순환운동입니다. 후원파트너의 후원금과

현물후원에 자원봉사자의 노동, 홈파트너의 땀의

분담으로 희망의 집이 지어집니다.

나눔을 통해 홈파트너의 삶은 물론, 그 과정에

동참하는 우리 모두의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홈파트너는 입주 후 건축비를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하며 자립의 삶을 실천하고, 상환금은 다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건축자금으로 사용됩니다.

후원문의 및 신청

02-2267-3702 (내선 309)

[email protected]

www.habitat.or.kr

이 책은 한국해비타트에서 격월간으로 발행하는 매거진입니다.

해비타트 매거진 2010년 05+06월호 통권 86호

발행인 이 순 발행처 한국해비타트 주소 서울 중구 신당동 393-38 대금빌딩

전화 02-2267-3702 팩스 02-2267-5781 ARS 060-700-1616

지로번호 7624104 디자인 (주)이안커뮤니케이션 02-850-3160~3179

사진 인스틸, 문규호 출력 및 인쇄 대광그래픽스 02-2266-7020

10 20

0806

C O N T E N T S

▶05+06월호 표지지난 1월 13일 지진으로 20만 가구가 집을 잃은 Haiti에

임시거주지 1,000여개가 설치중이다.

1 2010 05+062 목차

Page 4: Habitat 86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손찬호 홈파트너 가족의 행복한 웃음 이야기푸르른 하늘 아래 예쁜 꽃이 만발하고 따스한 햇살이 새로운 기운을 내뿜는 계절인 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이 있어 자칫 잊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5월. 함께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행복한 웃음을 집안 가득 채우고 있는 한 가정이 있다. 올해 2월, 해비타트 천안 희망의 마을에 입주한 홈파트너 손찬호 씨 가족을 만났다.

가족이 모여 산다는 행복

손찬호 씨는 결혼 후 여의치 않는 형편으로 아내와 함께 처갓집의 작은 방

한 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얼마 후 첫 딸 혜민이가 태어난 후부터 아

내는 논산 처갓집에서, 손찬호 씨는 천안에서 주말부부로 지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고 장인어른께 송구스런 마음뿐이

었습니다.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껴 쓰면서 저축을 하며 살아왔지

만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살 수 있는 날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손찬호

씨는 입주하기 전에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우연히 논산으로 오는 길에 홈파트너 모집 신문 광고을 보며 저희 가족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서류를 준비하고 2009년 1월 5일에 최종 신청

을 한 후 가슴 졸이며 발표일을 기다렸지요. 2월 말에 드디어 1차 예비과정

후보자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3월 초에 최종 입주자로 선정이 되었다

는 소식을 듣는 순간 제일 먼저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이제는 가족

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안도감과 설렘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새 희망의 변화

홈파트너 선정이 확정된 이후 손찬호 씨 가족에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혜민이는 곧 자기 방이 생길 것을 알고 아빠에게 방 모양과 크기를 매일 매

일 물어봤고 찬호씨는 처가 어른들의 마음의 짐까지 덜어드려 웃는 순간이

더욱 많아졌고 내 집이 생긴다는 점에서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다.

특히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땀의 소중함도 알

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집을 내가 짓는다는 생각 때문에 몸은 힘들었

지만 마음만은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입주 전까지 집짓기 봉사

에 참여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손

찬호 씨는 말한다.

2010년 2월 7일 이사하는 날. 손찬호 씨 가정에는 희망의 꽃망울이 활짝 피

어났다. 부부는 한글공부를 시작한 5살 난 혜민이와 이제 16개월이 지난 막

내아들 휘재와 함께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다 잊고 행복한 순간만을 생각하

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평범한 삶속에 진정한 행복

소박한 꿈을 꾸는 손찬호 씨는 이후 입주하게 될 홈파트너 분들도 항상 희

망을 잃지 않고 밝은 꿈을 꾸며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큰 행복이 올 것이

라고 덧붙인다.

새 집으로 이사온 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귀여운 아이들과 사랑스런 아내

와 함께 매일 함께 눈을 뜨고 잠든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말하는 손찬호

씨를 만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앞뜰에 심은

상추와 배추, 그리고 뒷마당에 심은 감나무와 매실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이 가족을 보며 이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최

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가족이 아닐까 한다.

글 해비타트 기자봉사단 기자 박려균

왼쪽 사진부터 손찬호 씨 가정, 손찬호 씨 집 전경과 앞뜰

Changing Lives 홈파트너 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3 2010 05+06Habitat for Humanity

Page 5: Habitat 86

꿈과 희망의 보금자리손찬호 홈파트너 가족의 행복한 웃음 이야기푸르른 하늘 아래 예쁜 꽃이 만발하고 따스한 햇살이 새로운 기운을 내뿜는 계절인 봄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가까이 있어 자칫 잊기 쉬운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는 5월. 함께 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과 감사를

느끼며 행복한 웃음을 집안 가득 채우고 있는 한 가정이 있다. 올해 2월, 해비타트 천안 희망의 마을에 입주한 홈파트너 손찬호 씨 가족을 만났다.

가족이 모여 산다는 행복

손찬호 씨는 결혼 후 여의치 않는 형편으로 아내와 함께 처갓집의 작은 방

한 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얼마 후 첫 딸 혜민이가 태어난 후부터 아

내는 논산 처갓집에서, 손찬호 씨는 천안에서 주말부부로 지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고 장인어른께 송구스런 마음뿐이

었습니다.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아껴 쓰면서 저축을 하며 살아왔지

만 가족과 함께 오순도순 살 수 있는 날은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손찬호

씨는 입주하기 전에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우연히 논산으로 오는 길에 홈파트너 모집 신문 광고을 보며 저희 가족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서류를 준비하고 2009년 1월 5일에 최종 신청

을 한 후 가슴 졸이며 발표일을 기다렸지요. 2월 말에 드디어 1차 예비과정

후보자가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고 3월 초에 최종 입주자로 선정이 되었다

는 소식을 듣는 순간 제일 먼저 가족들의 얼굴이 떠올랐어요. 이제는 가족

과 함께 살 수 있다는 안도감과 설렘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새 희망의 변화

홈파트너 선정이 확정된 이후 손찬호 씨 가족에겐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혜민이는 곧 자기 방이 생길 것을 알고 아빠에게 방 모양과 크기를 매일 매

일 물어봤고 찬호씨는 처가 어른들의 마음의 짐까지 덜어드려 웃는 순간이

더욱 많아졌고 내 집이 생긴다는 점에서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다.

특히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땀의 소중함도 알

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내 집을 내가 짓는다는 생각 때문에 몸은 힘들었

지만 마음만은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입주 전까지 집짓기 봉사

에 참여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땀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손

찬호 씨는 말한다.

2010년 2월 7일 이사하는 날. 손찬호 씨 가정에는 희망의 꽃망울이 활짝 피

어났다. 부부는 한글공부를 시작한 5살 난 혜민이와 이제 16개월이 지난 막

내아들 휘재와 함께 그동안의 마음고생은 다 잊고 행복한 순간만을 생각하

며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굳게 다짐했다.

평범한 삶속에 진정한 행복

소박한 꿈을 꾸는 손찬호 씨는 이후 입주하게 될 홈파트너 분들도 항상 희

망을 잃지 않고 밝은 꿈을 꾸며 살아간다면 언젠가는 큰 행복이 올 것이

라고 덧붙인다.

새 집으로 이사온 후 3개월이 지난 지금도 귀여운 아이들과 사랑스런 아내

와 함께 매일 함께 눈을 뜨고 잠든다는 사실이 꿈만 같다고 말하는 손찬호

씨를 만나면서 행복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된다. 앞뜰에 심은

상추와 배추, 그리고 뒷마당에 심은 감나무와 매실나무를 정성껏 가꾸는

이 가족을 보며 이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 최

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가족이 아닐까 한다.

글 해비타트 기자봉사단 기자 박려균

왼쪽 사진부터 손찬호 씨 가정, 손찬호 씨 집 전경과 앞뜰

Changing Lives 홈파트너 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3 2010 05+06Habitat for Humanity

Page 6: Habitat 86

나를 망치질하다

취재후기

후원자들의 귀한 고백을 통해 저부터 삶을

돌아보게 되고 더 멋진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 내가 나눌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해비타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요즘 말로 참 간지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감사한 봄날이

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나눔과

후원의 망치를 건네받을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윤여진

후원문의. 02-2267-3702(내선307, 309) [email protected]

해비타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변화의 삶을 창조합니다. 집을 지으면서

자신 또한 망치질하며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비타트를 만나고 변화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희망을 나누는 밝은 사람!

광희고등학교 2학년 강명

Building Homes‘항상 밝게 살라’는 저의 이름처럼 살고 싶은 강명입니다. 작년 초 이웃 마

을 태백은 최대 가뭄을 겪었습니다. 작게나마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가뭄으로 지친 <태백시민돕기> 해비타트 행사를 통해 집짓기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참된

봉사의 의미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해비타트와의 첫 만남 이후 진정한 봉

사를 알게 되었고 광희고등학교 해비타트동아리를 만들어 집짓기 봉사, 모

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Changing Lives해비타트는 ‘나 혼자라도 돕자’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 힘을 합치자’로 바

꾸어 놓았습니다. TV에 나오는 러브하우스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분명

히 보금자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행복 나

눔에서 봉사상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후원한 일이 항상 기억에 남습

니다. 집짓기를 통해 얻은 ‘나눔의 힘’이라는 교훈은 커다란 상금을 후원

할 수 있는 용기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순간 힘든 누군가에게 ‘희망’이

라는 씨앗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후원이고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은 내 인생 최종목표!

현대하이스코 최진국

Building Homes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신입사원 최진국입니다. 저는 POSCO 대학생봉사

단 Beyond 모집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해비타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집을

만들어 주는 곳이구나. 삽질은 자신 있는데, 망치질은...’ 그렇게 2007년 1기

Beyond 봉사단원으로 시작한 저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그 후에도 Beyond 스

텝, 오리엔테이션 참가 등으로 3기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Changing LivesBeyond와 해비타트를 만나고 난 후, 저의 삶은 항상 봉사활동과 함께하

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처럼, 취업 후 지금 순천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은 제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되

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꼭 성공한 삶은 아니겠지요. 제가 생각

하는 성공이란 저도 만족하고 남들도 인정해주는 삶입니다. 학생 때는 시

간이 충분하니까 직접 여기저기서 봉사활동을 했지만, 직장인이 되니 시

간이 넉넉지 못합니다. 어떻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후원이라는 나눔

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사실 큰 후원도 아닌데 참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훗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회에 첫 진출하여 땀 흘려 번 돈으로 직접 후원하니 뿌듯하네요. 진급

하면서 조금씩 늘릴 계획입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제 아내와 자녀들에게

도 권유해야겠죠.

딸을 향한

사랑의 시작은 후원!

현대하이스코

미래사업팀 김현식

Building Homes생애 첫 봉사활동으로 중국 쓰촨에서 집을 짓고 왔습니다. 대학생 100여명

(해피무브 봉사단)과 함께 했는데, 그 젊은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지금

한국 젊은이들에게 주어지는 해외 봉사의 기회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노력

이 지금의 발판이 된 것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부모님 세대가 그러했듯

이 저 또한 딸 민지를 키우면서 멋진 어른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Changing Lives지난달 꼭 만 세 살이 된 민지가 20살이 될 때까지 해마다 한 가지씩 후원

도 늘리고 좋은 일을 찾아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해서 보다는

(하하, 전 사실 그리 이타적인 사람은 못됩니다) 그저 딸이 훗날 아빠의 나

눔을 통해 좀더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

니다. 올해 민지의 생일을 맞아 해비타트 후원을 증액했습니다. 생애 처음

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뜨거운 젊은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점이 참

많습니다. 나눔의 현장에 서 있는 동안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결혼하고 딸을 향한 사랑에 처음 후원을 시작한 저의 나눔은 어쩌면 이기

적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원을 할수록, 해를 거듭할수록 분명 영

어유치원이나 그 어떤 과외 활동보다 민지에게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합니

다. 자녀들에게 단순히 고학력을 위한 과외를 시키기 보다 나눔을 위해 시

간과 돈을 함께 쓰면서 멘토링 하는 선진국민들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

곤 합니다. 민지가 스무 살이 되면, 우리 나라도 이런 사람, 이런 가정이 많

아져서 진정한 선진국이라 일컬을 수 있겠지요.

Changing Lives 개인후원파트너 5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6

Page 7: Habitat 86

나를 망치질하다

취재후기

후원자들의 귀한 고백을 통해 저부터 삶을

돌아보게 되고 더 멋진 대한민국을 위해

오늘 내가 나눌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는 해비타트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요즘 말로 참 간지나는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감사한 봄날이

었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나눔과

후원의 망치를 건네받을 여러분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윤여진

후원문의. 02-2267-3702(내선307, 309) [email protected]

해비타트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변화의 삶을 창조합니다. 집을 지으면서

자신 또한 망치질하며 삶을 변화시킨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비타트를 만나고 변화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희망을 나누는 밝은 사람!

광희고등학교 2학년 강명

Building Homes‘항상 밝게 살라’는 저의 이름처럼 살고 싶은 강명입니다. 작년 초 이웃 마

을 태백은 최대 가뭄을 겪었습니다. 작게나마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가뭄으로 지친 <태백시민돕기> 해비타트 행사를 통해 집짓기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참된

봉사의 의미를 몰랐던 것 같습니다. 해비타트와의 첫 만남 이후 진정한 봉

사를 알게 되었고 광희고등학교 해비타트동아리를 만들어 집짓기 봉사, 모

금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Changing Lives해비타트는 ‘나 혼자라도 돕자’는 마음을 ‘널리 알리고 힘을 합치자’로 바

꾸어 놓았습니다. TV에 나오는 러브하우스처럼 화려하지는 않아도 분명

히 보금자리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행복 나

눔에서 봉사상 상금으로 받은 300만원을 후원한 일이 항상 기억에 남습

니다. 집짓기를 통해 얻은 ‘나눔의 힘’이라는 교훈은 커다란 상금을 후원

할 수 있는 용기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 순간 힘든 누군가에게 ‘희망’이

라는 씨앗을 심어주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수 있는 후원이고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후원은 내 인생 최종목표!

현대하이스코 최진국

Building Homes현대하이스코 순천공장!! 신입사원 최진국입니다. 저는 POSCO 대학생봉사

단 Beyond 모집 공고를 통해 처음으로 해비타트를 알게 되었습니다. ‘집을

만들어 주는 곳이구나. 삽질은 자신 있는데, 망치질은...’ 그렇게 2007년 1기

Beyond 봉사단원으로 시작한 저의 집짓기 봉사활동은 그 후에도 Beyond 스

텝, 오리엔테이션 참가 등으로 3기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Changing LivesBeyond와 해비타트를 만나고 난 후, 저의 삶은 항상 봉사활동과 함께하

게 되었습니다. 학창시절처럼, 취업 후 지금 순천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원은 제 인생의 최종 목표가 되

었습니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꼭 성공한 삶은 아니겠지요. 제가 생각

하는 성공이란 저도 만족하고 남들도 인정해주는 삶입니다. 학생 때는 시

간이 충분하니까 직접 여기저기서 봉사활동을 했지만, 직장인이 되니 시

간이 넉넉지 못합니다. 어떻게 도움이 될까 생각하다가 후원이라는 나눔

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사실 큰 후원도 아닌데 참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렇지만 훗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사회에 첫 진출하여 땀 흘려 번 돈으로 직접 후원하니 뿌듯하네요. 진급

하면서 조금씩 늘릴 계획입니다. 나중에 결혼하면 제 아내와 자녀들에게

도 권유해야겠죠.

딸을 향한

사랑의 시작은 후원!

현대하이스코

미래사업팀 김현식

Building Homes생애 첫 봉사활동으로 중국 쓰촨에서 집을 짓고 왔습니다. 대학생 100여명

(해피무브 봉사단)과 함께 했는데, 그 젊은 친구들이 부러웠습니다. 지금

한국 젊은이들에게 주어지는 해외 봉사의 기회는 우리 부모님 세대의 노력

이 지금의 발판이 된 것입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부모님 세대가 그러했듯

이 저 또한 딸 민지를 키우면서 멋진 어른이 되자고 다짐했습니다.

Changing Lives지난달 꼭 만 세 살이 된 민지가 20살이 될 때까지 해마다 한 가지씩 후원

도 늘리고 좋은 일을 찾아 해보려고 합니다. 모든 사람을 사랑해서 보다는

(하하, 전 사실 그리 이타적인 사람은 못됩니다) 그저 딸이 훗날 아빠의 나

눔을 통해 좀더 풍부한 사람으로 자라는 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

니다. 올해 민지의 생일을 맞아 해비타트 후원을 증액했습니다. 생애 처음

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뜨거운 젊은이들과 함께 하면서 느낀점이 참

많습니다. 나눔의 현장에 서 있는 동안 시야도 넓어졌습니다.

결혼하고 딸을 향한 사랑에 처음 후원을 시작한 저의 나눔은 어쩌면 이기

적인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원을 할수록, 해를 거듭할수록 분명 영

어유치원이나 그 어떤 과외 활동보다 민지에게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합니

다. 자녀들에게 단순히 고학력을 위한 과외를 시키기 보다 나눔을 위해 시

간과 돈을 함께 쓰면서 멘토링 하는 선진국민들을 보며 많은 깨달음을 얻

곤 합니다. 민지가 스무 살이 되면, 우리 나라도 이런 사람, 이런 가정이 많

아져서 진정한 선진국이라 일컬을 수 있겠지요.

Changing Lives 개인후원파트너 5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6

Page 8: Habitat 86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희망의 집짓기로많은 직원들이 보람을 느낀답니다

Changing Lives 기업후원파트너

씨티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존경받는 기업입니다. 씨티은행에

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들과 소개와 철학을 알려주세요.

한국씨티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차세대교육 및 금융교육분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 내부 금융전문가들 육성 및 활용을 통한 ‘지식사회공헌’,

비영리단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매년 11월 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

사회공헌의 날 선포 및 지역사회봉사 실천을 장기적 목표로 하여 금융교육

및 차세대교육, 여성 및 다양성, 지역사회 및 기업인의 사업기반 발전, 환

경의 5가지 분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에서는 단순히 기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같이 참

여할 수 있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씽크머니에는 420명 이상의 직원이 청소년 금

융교육 강사로, 이화-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에는 200명 이상의 은행

내 금융전문가가 일일 강사로 참여하였으며, 차세대 금융인력 개발지원 사

업과 씨티-경희대 NGO인턴십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의 멘토로 직원들

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13년 동안 19세대의 건축을 위해

총 12억여 원의 기부금을 후원했고, 씨티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여름휴가를 한국해비타트

현장에서 보낸다.

씨티가족봉사단과 함께 매년 여름 해비타트 현장을

찾는데 담당자로서 해비타트 참여를 통해 가장 좋았

던 점은 무엇인가요?

2005년 8월에부터 해비타트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

그램을 기획, 진행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30명의 직원들만 참여했지만 지금은

매년 100명 이상이 가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모

와 자녀 간에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

이들은 봉사정신을 배울 뿐만 아니라 부모님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습니다. 저녁에 땀 흘린 피로를 풀

면서 그 지역의 특산 음식을 찾아서 먹고 자연스럽

게 휴가처럼 느껴지게 했는데 임직원들과 가족들 반

응이 좋았어요.

매년 봉사에 참여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현장이나 자원봉사자, 혹은 홈파트너가 있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떠오르지만 매년 봉사에 참여할 때 은

행버스로 자원봉사자들을 태우고 가는 운전기사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름이 오기 전 올해는 어디로

봉사활동 하나 가나요? 먼저 물으십니다. 봉사활동

하는 직원들 안전을 책임지고 신경 써 주셔서 늘 시

작과 마무리를 그 분 덕분에 잘 할 수 있었어요.

김수연 부장님이 생각하는 집이란?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면서 집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해서 그 집의 전체적인 외형이나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집주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죠. 집은 개인의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해비타트 운동 덕분에 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자신

감을 얻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 올해까지 저희집 개

조를 제가 다 했어요.

또한 해비타트는 제 인생에도 삶의 기운을 불어줬

어요. 건축 봉사활동을 통해 육체노동을 하면서 정

신을 쉬게 했답니다. 일과 삶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삶을 재 충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

었습니다.

김수연 부장님은 국제학 공부를 위해 6월 미국 샌디

에고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동안 해비타트를 위해 나

누어주신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해비타트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해비타트 운동에 대해 느끼는 점은?

해비타트는 일방적인 사회봉사활동이 아니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적인 봉사활동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트너로서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혜택을 받는 사람들

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직원 상호간, NGO와 기업 간 그리고 수혜자와 지

원자 간에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같은 목표를 향하여 같

이 땀을 흘리는 과정을 통해 이질적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직원들도 단순히 집을 짓는 봉사활동을 했

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 예를 들면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면

에서 이 활동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한국해비타트의 최장수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씨티은행 직원과 가족들 100여 명이 매년 건축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참하는 직원들의 반응과 달라진 점을 알고 싶습니다.

저희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1998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파

트너십을 맺고 매년 집짓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지속적

인 관심과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년 여름 진행되는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대한 은행 내 경쟁률은 평균 3 : 1 이상이고 해마다 그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함께 해비타

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이제는 여름이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활동으

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 직원 모두가 해비타트 활동에 중독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직원들이 편하게 쉬는 여름휴가 대신 자

신들의 땀과 수고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만드는 일에 보

람을 느끼는 휴가를 보내고자 한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직원

들과 같은 일터에서 일 한다는 것에도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면서 씨티은행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올해 초 아이티부터 중국 그리고 칠레 지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

은 자연재해들이 있었습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러한 국제적인 재앙의

현장에서도 해비타트와 씨티은행이 함께 글로벌하게 희망의 집을 짓는 자리

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본사 차원에서는 이러한 현장에 직접적으로 참여

하고는 있지만, 아이티나 중국 등 재해의 현장에는 아직도 새로운 보금자리

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참혹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들에게 한국씨티라는 이름으로 희망의 선물을 주는 것이 저

와 직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제해비타트 운동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로서 해비타트 운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해비타트 운동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에

꼭 집짓는 공사장을 가야하는지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참여를 해보시면 이런 의문이 생기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사 참가

자들에게 참여한 소감을 물어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

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를 통해 그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자리 잡

게 되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벽돌을 하나하나 올릴수록 내 마음에 사

랑도 하나하나 커져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한 번 참여하

게 되면, 중독이 되서 매년 찾게 되는 봉사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미니인터뷰

한국씨티은행 커뮤니케이션부 김수연 부장

01 02

03 04

01,02,04 매년 여름휴가를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보내는 한국씨티

은행 가족봉사단 03 매년 씨티가족봉사단을 이끌고 해비타트 현장을

찾는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

7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8 2010 05+06

Page 9: Habitat 86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희망의 집짓기로많은 직원들이 보람을 느낀답니다

Changing Lives 기업후원파트너

씨티은행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존경받는 기업입니다. 씨티은행에

서 운영되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들과 소개와 철학을 알려주세요.

한국씨티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차세대교육 및 금융교육분야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 내부 금융전문가들 육성 및 활용을 통한 ‘지식사회공헌’,

비영리단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 매년 11월 직원들이 참여하는 지역

사회공헌의 날 선포 및 지역사회봉사 실천을 장기적 목표로 하여 금융교육

및 차세대교육, 여성 및 다양성, 지역사회 및 기업인의 사업기반 발전, 환

경의 5가지 분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에서는 단순히 기금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같이 참

여할 수 있는 그리고 지속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

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씽크머니에는 420명 이상의 직원이 청소년 금

융교육 강사로, 이화-씨티 글로벌 금융아카데미에는 200명 이상의 은행

내 금융전문가가 일일 강사로 참여하였으며, 차세대 금융인력 개발지원 사

업과 씨티-경희대 NGO인턴십 프로그램에서도 학생들의 멘토로 직원들

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998년부터 한국해비타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13년 동안 19세대의 건축을 위해

총 12억여 원의 기부금을 후원했고, 씨티은행

임직원과 가족들은 매년 여름휴가를 한국해비타트

현장에서 보낸다.

씨티가족봉사단과 함께 매년 여름 해비타트 현장을

찾는데 담당자로서 해비타트 참여를 통해 가장 좋았

던 점은 무엇인가요?

2005년 8월에부터 해비타트와 함께 사회공헌 프로

그램을 기획, 진행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작게 30명의 직원들만 참여했지만 지금은

매년 100명 이상이 가족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부모

와 자녀 간에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

이들은 봉사정신을 배울 뿐만 아니라 부모님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습니다. 저녁에 땀 흘린 피로를 풀

면서 그 지역의 특산 음식을 찾아서 먹고 자연스럽

게 휴가처럼 느껴지게 했는데 임직원들과 가족들 반

응이 좋았어요.

매년 봉사에 참여하시면서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았던

현장이나 자원봉사자, 혹은 홈파트너가 있으신지요?

많은 분들이 떠오르지만 매년 봉사에 참여할 때 은

행버스로 자원봉사자들을 태우고 가는 운전기사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여름이 오기 전 올해는 어디로

봉사활동 하나 가나요? 먼저 물으십니다. 봉사활동

하는 직원들 안전을 책임지고 신경 써 주셔서 늘 시

작과 마무리를 그 분 덕분에 잘 할 수 있었어요.

김수연 부장님이 생각하는 집이란?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면서 집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나요?

다른 사람 집을 방문해서 그 집의 전체적인 외형이나

인테리어를 살펴보면 집주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알

수 있죠. 집은 개인의 브랜드라고 생각해요.

해비타트 운동 덕분에 제 집을 꾸밀 수 있다는 자신

감을 얻었습니다. 작년 6월부터 올해까지 저희집 개

조를 제가 다 했어요.

또한 해비타트는 제 인생에도 삶의 기운을 불어줬

어요. 건축 봉사활동을 통해 육체노동을 하면서 정

신을 쉬게 했답니다. 일과 삶을 재조명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삶을 재 충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

었습니다.

김수연 부장님은 국제학 공부를 위해 6월 미국 샌디

에고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동안 해비타트를 위해 나

누어주신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해비타트 파트너로 활동하면서 해비타트 운동에 대해 느끼는 점은?

해비타트는 일방적인 사회봉사활동이 아니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쌍방향

적인 봉사활동이기에 더욱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파트너로서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과 혜택을 받는 사람들

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직원 상호간, NGO와 기업 간 그리고 수혜자와 지

원자 간에 서로 소통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같은 목표를 향하여 같

이 땀을 흘리는 과정을 통해 이질적인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직원들도 단순히 집을 짓는 봉사활동을 했

다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것, 예를 들면 일종의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면

에서 이 활동에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한국해비타트의 최장수 후원사이기도 합니다.

씨티은행 직원과 가족들 100여 명이 매년 건축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참하는 직원들의 반응과 달라진 점을 알고 싶습니다.

저희 한국씨티은행이 지난 1998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해비타트와 파

트너십을 맺고 매년 집짓기 운동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지속적

인 관심과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년 여름 진행되는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대한 은행 내 경쟁률은 평균 3 : 1 이상이고 해마다 그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가족들과 함께 해비타

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이제는 여름이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활동으

로 생각이 되고 있습니다. 저희 은행 직원 모두가 해비타트 활동에 중독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많은 직원들이 편하게 쉬는 여름휴가 대신 자

신들의 땀과 수고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보금자리 만드는 일에 보

람을 느끼는 휴가를 보내고자 한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직원

들과 같은 일터에서 일 한다는 것에도 많은 자부심을 느낍니다.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면서 씨티은행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 이루었으면 하는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올해 초 아이티부터 중국 그리고 칠레 지진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많

은 자연재해들이 있었습니다. 여건이 허락한다면 이러한 국제적인 재앙의

현장에서도 해비타트와 씨티은행이 함께 글로벌하게 희망의 집을 짓는 자리

가 있었으면 합니다. 물론 본사 차원에서는 이러한 현장에 직접적으로 참여

하고는 있지만, 아이티나 중국 등 재해의 현장에는 아직도 새로운 보금자리

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참혹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그들에게 한국씨티라는 이름으로 희망의 선물을 주는 것이 저

와 직원들에게도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제해비타트 운동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로서 해비타트 운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해비타트 운동의 의미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여름휴가에

꼭 집짓는 공사장을 가야하는지 물어보시기도 합니다. 하지만 한번이라도

참여를 해보시면 이런 의문이 생기시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봉사 참가

자들에게 참여한 소감을 물어보면, 우리 주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

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봉사를 통해 그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자리 잡

게 되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벽돌을 하나하나 올릴수록 내 마음에 사

랑도 하나하나 커져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그리고 한 번 참여하

게 되면, 중독이 되서 매년 찾게 되는 봉사활동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미니인터뷰

한국씨티은행 커뮤니케이션부 김수연 부장

01 02

03 04

01,02,04 매년 여름휴가를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보내는 한국씨티

은행 가족봉사단 03 매년 씨티가족봉사단을 이끌고 해비타트 현장을

찾는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

7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8 2010 05+06

Page 10: Habitat 86

을 흘렸던 기억이 제겐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백용혁 완공 전 날, 집을 둘러본 것이 생각나네요.

꽤 많은 날을 화성에서 보냈더니 제가 맡았던 공정

이나 일했던 모습들이 영상처럼 떠올랐습니다. 타

인을 위해 집을 손수 지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대견

스러웠습니다. 봉사외적으로는 테이블에 즉석 탁구

대를 만들어 탁구게임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또한 숙소에서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했는데 베란

다에서 잘 운명을 무사히 잘 넘어갔습니다.

정동민 내부 청소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건축이 거의 마무리 된 4월 초 무렵, 자원 봉사

자분들이 약 50명 정도 온 날이었는데 내부 청

소를 한다는 말에 모두들 실망하는 표정이었어

요. 솔직히 망치질 한번쯤은 해야 집지으러 왔다

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처음으로 신발

을 벗고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어서 저에겐 의미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1월 중순 화성 현장에 처

음 왔을 때는 시멘트 덩어리에 불과했는데 어엿

한 집으로 완성되어 집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을

벗어야 했으니까요.

집을 지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이태훈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해본 누구라도,

지붕위에서 커피한잔을 마셔보지 못했다면 그 사

람은 진정한 해비타트의 맛을 모르는 것이다.’라

고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최성열 건축팀장님 말씀

이 떠오릅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지붕이 올라가야 비로소 집의 형태를 갖

추듯이, 비, 바람을 막아줄 지붕을 직접 만드는 작

업은 누구라도 흥미를 가질만한 작업이 아닐까 싶

네요. 전 지붕에서 이 집에 살게 될 홈파트너를 생

각했어요. 해비타트의 따뜻한 온기를 발판삼아

그분들이 도약해 높이 비상하는 꿈을.

백용혁 건축 후기 공정부터 참여해서 아직은 내

부공정 밖에 접한 게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석

고보드로 반자를 마감하는 게 가장 재미있었

습니다. 더불어 해비타트 슬로건이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을 되새겨보며 제 마

음가짐이나 긍정적인 생각의 변화도 해비타트

덕분에 생겼어요. 타인이 살 집을 건축하면서 책

임감도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정동민 가장 재미있는 건축 과정을 선정하라면

저도 지붕 작업을 손꼽고 싶습니다. 현장마다 조

금씩 다르지만 지붕작업이 진행될 때는 여름이

라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고 높은 곳에서 이루

어지는 작업이라 위험도 따르지만 그만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서로 도와주고 힘을 북돋아 주게

되는 작업입니다. 잠시 쉴 때 물 한 모금 마시면

서 바라보는 경치는 최고입니다. 또 슁글 시트를

한 장씩 깔 때는 모르지만 작업을 끝내고 내려

와서 지붕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집

을 지을 때에는 제가 사는 집을 생각해요. 그리

고 이 집에서 생활하시게 될 홈파트너 분들의 모

습도 상상하면서 따듯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

록 정성껏 짓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비타트 운동을 정의해주세요.

이태훈 사람들이 해비타트에 대해 질문을 할 때 항

상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것이냐 라고 묻곤 합니

다. ‘해비타트는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가 있는 사

람들에게 지팡이의 역할을 해 주는 활동이지, 그

들을 업고 걷는 단체는 아니다.’라는 최성열 건

축팀장님의 말씀을 인용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백용혁 처음에 봉사자로 왔을 때 저도 팀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분도 홈파트너로

들어오셨다가 해비타트 팀장님으로 일하시게 되

셨다고 하셨어요. 단적으로 보면 저희가 하는 일

은 집을 짓는 일이지만 홈파트너들 눈에 비치는

저희 모습은 삶에 변화를 인도해주는 든든한 지

팡이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해비타트가 저에게도 지

팡이 역할을 많이 해준 것 같아요.

정동민 해비타트 운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하면 아무래도 가장 먼

저 ‘망치질’ 또는 ‘집’을 떠올리실 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해비타트 운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

니다. 해비타트의 ‘집’을 지음으로써, 결국은 ‘사

람의 삶’이 변화되니까요. 여기서 삶이 변화되는

사람들은 홈파트너들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

으실 텐데요. 제 생각에는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후원자들의 삶 또한 모두 변화됩니다. 자원 봉

사자인 저만 봐도 많은 변화가 생겼거든요. 많

은 분들이 함께 ‘Love in Action’을 하셨으면 좋

겠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경기지회 12기 크루리더이자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백용혁(좌)

경희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창립 회장 이태훈(중)

천안지회 크루리더 스쿨 수료, 아주대학교 해비타트‘알리아’동아리 부원 정동민(우)

해비타트 자원봉사 활동은 언제

처음 시작하셨나요?

이태훈 한국에서 열린 2001 JRCWP에 대해 영어

교과서에 실린 지문을 읽고 해비타트를 처음 알

게 된 후 지난해 2009 JRCWP 봉사단 일원으로

베트남에 다녀오면서 본격적으로 해비타트 봉사

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백용혁 2009년 12월 30일, JRCWP을 다녀온 선

배의 권유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더

운 날씨에도 모두들 웃으면서 타인의 집을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동민 2006년 여름, ‘2006 진주 번개건축’에 참

여한 후 건축 봉사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번개

건축’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부

터 너무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죠. (웃음)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이태훈 JRCWP,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크루리더

스쿨, 각 지회 봉사활동 모두 좋았습니다.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를 실현하

기 위해 사람들과 열정을 공유하면서 함께 했던 시

간이 큰 행복이었습니다.

백용혁 건축 공정 과정, 용어 등을 많이 알게 되

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른 주택이나 건

축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봉사

자들, 해비타트 직원 분들과 개인적으로 가까워

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요.

정동민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이 편해져서 참

좋았어요. 바쁜 일상에 지치다가 현장에 오면 아

무리 힘든 일을 해도 집에 가는 길엔 발걸음이

참 가벼워졌어요. 아무래도 선한 마음을 가진 좋

은 사람들과 뜻 깊은 일을 함께 하니 몸이 힘든

다는 생각은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태훈 하루하루가 모두 제 머릿속에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현장 식구들과

함께 했던 바비큐 파티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지붕에 올라가 슁글작업을 했던 일, 루핑

이 끝나고 지붕위에서 커피한잔을 마신 기억 모두

담겨 있어요. 무엇보다 화성 현장에서 가장 의미

있는 추억도 누군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중엔 지금 제 사랑스런 여

자 친구인 혜원이도 있고요. 그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함께 해비타트가 제시하는 변화의 슬로건

을 실현해내고자 매서운 겨울날에 열심히 구슬땀

아름다운 청년들이 들려주는 해비타트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1년간의 봉사 이야기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헌정식 날.

연신 환한 미소로 차량 안내 자원봉사을 하는

이들은 지난해 가을, 맨땅에 첫 삽을 뜨는 순간

부터 화성 현장에서 함께했다.

그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

해비타트 첫 번째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이끄는 리더급

자원봉사자들이 크루리더이다.

봉사파트너Changing Lives 9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0

Page 11: Habitat 86

을 흘렸던 기억이 제겐 가장 크게 다가옵니다.

백용혁 완공 전 날, 집을 둘러본 것이 생각나네요.

꽤 많은 날을 화성에서 보냈더니 제가 맡았던 공정

이나 일했던 모습들이 영상처럼 떠올랐습니다. 타

인을 위해 집을 손수 지었다는 점에서 스스로 대견

스러웠습니다. 봉사외적으로는 테이블에 즉석 탁구

대를 만들어 탁구게임을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또한 숙소에서 잠자리 복불복 게임을 했는데 베란

다에서 잘 운명을 무사히 잘 넘어갔습니다.

정동민 내부 청소를 했던 날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건축이 거의 마무리 된 4월 초 무렵, 자원 봉사

자분들이 약 50명 정도 온 날이었는데 내부 청

소를 한다는 말에 모두들 실망하는 표정이었어

요. 솔직히 망치질 한번쯤은 해야 집지으러 왔다

고 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지만 처음으로 신발

을 벗고 집으로 들어가는 날이어서 저에겐 의미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1월 중순 화성 현장에 처

음 왔을 때는 시멘트 덩어리에 불과했는데 어엿

한 집으로 완성되어 집에 들어가기 위해 신발을

벗어야 했으니까요.

집을 지으면서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이태훈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해본 누구라도,

지붕위에서 커피한잔을 마셔보지 못했다면 그 사

람은 진정한 해비타트의 맛을 모르는 것이다.’라

고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최성열 건축팀장님 말씀

이 떠오릅니다.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보통 집을

지을 때 지붕이 올라가야 비로소 집의 형태를 갖

추듯이, 비, 바람을 막아줄 지붕을 직접 만드는 작

업은 누구라도 흥미를 가질만한 작업이 아닐까 싶

네요. 전 지붕에서 이 집에 살게 될 홈파트너를 생

각했어요. 해비타트의 따뜻한 온기를 발판삼아

그분들이 도약해 높이 비상하는 꿈을.

백용혁 건축 후기 공정부터 참여해서 아직은 내

부공정 밖에 접한 게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석

고보드로 반자를 마감하는 게 가장 재미있었

습니다. 더불어 해비타트 슬로건이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을 되새겨보며 제 마

음가짐이나 긍정적인 생각의 변화도 해비타트

덕분에 생겼어요. 타인이 살 집을 건축하면서 책

임감도 더 생긴 것 같습니다.

정동민 가장 재미있는 건축 과정을 선정하라면

저도 지붕 작업을 손꼽고 싶습니다. 현장마다 조

금씩 다르지만 지붕작업이 진행될 때는 여름이

라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고 높은 곳에서 이루

어지는 작업이라 위험도 따르지만 그만큼 함께

하는 사람들과 서로 도와주고 힘을 북돋아 주게

되는 작업입니다. 잠시 쉴 때 물 한 모금 마시면

서 바라보는 경치는 최고입니다. 또 슁글 시트를

한 장씩 깔 때는 모르지만 작업을 끝내고 내려

와서 지붕을 보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어요. 집

을 지을 때에는 제가 사는 집을 생각해요. 그리

고 이 집에서 생활하시게 될 홈파트너 분들의 모

습도 상상하면서 따듯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

록 정성껏 짓습니다.

마지막으로 해비타트 운동을 정의해주세요.

이태훈 사람들이 해비타트에 대해 질문을 할 때 항

상 무료로 집을 지어주는 것이냐 라고 묻곤 합니

다. ‘해비타트는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가 있는 사

람들에게 지팡이의 역할을 해 주는 활동이지, 그

들을 업고 걷는 단체는 아니다.’라는 최성열 건

축팀장님의 말씀을 인용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백용혁 처음에 봉사자로 왔을 때 저도 팀장님이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분도 홈파트너로

들어오셨다가 해비타트 팀장님으로 일하시게 되

셨다고 하셨어요. 단적으로 보면 저희가 하는 일

은 집을 짓는 일이지만 홈파트너들 눈에 비치는

저희 모습은 삶에 변화를 인도해주는 든든한 지

팡이같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저도 더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해비타트가 저에게도 지

팡이 역할을 많이 해준 것 같아요.

정동민 해비타트 운동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하면 아무래도 가장 먼

저 ‘망치질’ 또는 ‘집’을 떠올리실 텐데요. 제가

생각하는 해비타트 운동은 ‘사람’이라고 생각합

니다. 해비타트의 ‘집’을 지음으로써, 결국은 ‘사

람의 삶’이 변화되니까요. 여기서 삶이 변화되는

사람들은 홈파트너들이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

으실 텐데요. 제 생각에는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후원자들의 삶 또한 모두 변화됩니다. 자원 봉

사자인 저만 봐도 많은 변화가 생겼거든요. 많

은 분들이 함께 ‘Love in Action’을 하셨으면 좋

겠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도 많이 노력하겠습니

다. 감사합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조미영

경기지회 12기 크루리더이자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 1학년 백용혁(좌)

경희대학교 해비타트 동아리 창립 회장 이태훈(중)

천안지회 크루리더 스쿨 수료, 아주대학교 해비타트‘알리아’동아리 부원 정동민(우)

해비타트 자원봉사 활동은 언제

처음 시작하셨나요?

이태훈 한국에서 열린 2001 JRCWP에 대해 영어

교과서에 실린 지문을 읽고 해비타트를 처음 알

게 된 후 지난해 2009 JRCWP 봉사단 일원으로

베트남에 다녀오면서 본격적으로 해비타트 봉사

자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백용혁 2009년 12월 30일, JRCWP을 다녀온 선

배의 권유로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더

운 날씨에도 모두들 웃으면서 타인의 집을 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동민 2006년 여름, ‘2006 진주 번개건축’에 참

여한 후 건축 봉사 매력을 알게 되었어요. ‘번개

건축’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처음부

터 너무 강한 바이러스에 감염된 셈이죠. (웃음)

해비타트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좋았던 점은?

이태훈 JRCWP,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크루리더

스쿨, 각 지회 봉사활동 모두 좋았습니다.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를 실현하

기 위해 사람들과 열정을 공유하면서 함께 했던 시

간이 큰 행복이었습니다.

백용혁 건축 공정 과정, 용어 등을 많이 알게 되

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다른 주택이나 건

축물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봉사

자들, 해비타트 직원 분들과 개인적으로 가까워

지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지요.

정동민 몸은 조금 힘들어도 마음이 편해져서 참

좋았어요. 바쁜 일상에 지치다가 현장에 오면 아

무리 힘든 일을 해도 집에 가는 길엔 발걸음이

참 가벼워졌어요. 아무래도 선한 마음을 가진 좋

은 사람들과 뜻 깊은 일을 함께 하니 몸이 힘든

다는 생각은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요.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봉사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이태훈 하루하루가 모두 제 머릿속에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선명하게 남아있어요. 현장 식구들과

함께 했던 바비큐 파티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날 지붕에 올라가 슁글작업을 했던 일, 루핑

이 끝나고 지붕위에서 커피한잔을 마신 기억 모두

담겨 있어요. 무엇보다 화성 현장에서 가장 의미

있는 추억도 누군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중엔 지금 제 사랑스런 여

자 친구인 혜원이도 있고요. 그곳에서 만난 모든

분들과 함께 해비타트가 제시하는 변화의 슬로건

을 실현해내고자 매서운 겨울날에 열심히 구슬땀

아름다운 청년들이 들려주는 해비타트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1년간의 봉사 이야기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헌정식 날.

연신 환한 미소로 차량 안내 자원봉사을 하는

이들은 지난해 가을, 맨땅에 첫 삽을 뜨는 순간

부터 화성 현장에서 함께했다.

그들의 땀과 열정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

해비타트 첫 번째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이끄는 리더급

자원봉사자들이 크루리더이다.

봉사파트너Changing Lives 9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0

Page 12: Habitat 86

Habitat Message 기고문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기고문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해비타트가 나아가야 할 길

삶을 변화시키는 해비타트 운동

천안·아산지회에 속한 목천 희망의 마을에 집을 짓고 입주가 이뤄질 때의

일입니다. 홈파트너 자녀 중에 초등학교 5학년짜리 어린이가 한 명 있었는

데,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도 감당 못할 말썽꾸러기였다고 합니다. 그래

서 매일 같이 싸우고, 때리고, 부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희망의 마을에서는 홈파트너 자녀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

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어린이도 재

미삼아 피아노를 배우러 왔다가 차츰 큰 흥미를 느끼며 음악에 빠져 들

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그 학생이 절대음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

되었습니다.

이 학생은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음악만이 아니라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고, 마을을 청소하고 가꾸

는 일에도 앞장서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으로 변했습니다. 이 학생

은 해비타트를 통해 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해비타트에서 운영하는 프

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 어

린이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성품까

지 변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해비타트가 꿈꾸고 있는 더없이 소중하고 보람있는 일의

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집이 있어 건강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성장하

는 아이들은 통계적으로 진학률, 학업성취도, 사회성이 성장하며 질병, 범

죄 등의 위협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해비타트는 적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저소득층으로 하여금 가족간의 정서적 유대감, 자긍심, 자존심

을 회복하고 적절한 교육기회와 안정적 직업을 찾아 보다 나은 미래를 건

설할 수 있게끔 돕고 있습니다.

해비타트는 생계를 위해 흩어져 살아야 하는 취약가정들, 특히 의지는 있

는데 도저히 혼자의 힘만으로는 집을 장만할 수 없는 사람이 가난의 굴레

를 벗고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며 더불어 다른 이웃의 삶까지 돌아보

게 한다는데 기본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해비타트 운동을 지원하는 여러

후원 파트너의 이웃 사랑과 지역사회 건설 도움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후원

의 기쁨에 동참하게 해 이 사회와 나라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해나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도 전국에서 60여 세대를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특

히 수도권 지역인 양평에 새희망프로젝트를 운영, 2개동 8세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집고치기 사업과 해외 지원, 재난구조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

충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해비타트는 어려운 이웃에 희망의 집을

지어주고 우리나라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전세계의 빈곤과 재난

의 현장에서도 ‘집짓기 임무’를 다함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가꾸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희망을 약속드립니다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15년 동안 활동을 지속하면서 수많은 기업, 교회, 단

체, 그리고 개인 후원자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자비를 들여 찾아오

셔서 봉사해 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오시

는 도움의 손길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해비타트는 이러한 도움의 손길과 자원봉사자들이 일구어온 땀과

헌신의 결실이라 할 수 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 보람 있는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는 이 땅 위에 집 없는 사람이 남아있는 한, 계속해

서 존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여러 NGO 단체들

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 이후까지도 대비하

여 광범위하고 구체적이며 세밀한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국

제해비타트와의 공조하에 해외활동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국가적인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하는 비상한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5년간 한국해비타트의 발자취와 의미

1976년 한 채로 시작된 해비타트 주택은 현재 100개국 36만 세대로 늘

어났고 이제 매년 70만 명이 건축 현장봉사에 참여해 집을 짓고 있습

니다. 대표적인 봉사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금까지

27년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1년도에 한국을 방문해 다

른 봉사자 1천여 명과 함께 136채의 해비타트 주택을 세웠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1995년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라는 명칭으로

건설교통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인가를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

습니다. 2009년 한 해에만 84세대의 집을 국내에 새로 건축하고 230

여 세대의 열악한 주택을 수리해 모두 310여 세대를 지원하는 등 설

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00여 세대의 가정을 자립과 희망의 새 삶으로

바꾸어 왔습니다. 이제 본부와 전국 지회의 건축사업을 통해 매년 5만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해외에도 매

년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건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한국해비타트가 해외에서 건축한 주택만 2,400여 세대

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 환경 때문에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

지 못하는 가정을 일으켜 세워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

을 만들자는 비전을 품고 15년 동안을 한결같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정에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들에

게 참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그분들 스스로가 자립의 희망

을 갖고 이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도록 하

자는 취지를 이루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해비타트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사회에 공존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폭

발적인 힘을 모아왔고 사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의 역할을 감당했

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자원

봉사의 개념을 한 단계 발전, 성숙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01 02 03 04

01, 02 건국 60주년 기념 <2008 한국번개건축> 전국 지회 순

방 중 03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헌정식에서 04 애틀란타에

위치한 국제해비타트 방문중, 국제해비타트의 CEO 조나단 렉

포트(Jonathan Reckford)와 함께

한국해비타트가 걸어온길

2009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첫 사업 시작

국토해양부 주관 제5회 주거복지 우수사례,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08 한국해비타트 1천 번째 집 헌정

아산복지재단 주최 제20회 아산상 대상 수상

2006 강원도 수재민을 위한 이동식 주택 50세대 특별건축

2005 한국해비타트 집고치기 사업 시작

2003 태풍 루사 피해지역인 강릉, 삼척에 40세대 건축

2001 지미로잘린특별건축 프로젝트(JRCWP) 한국 천안/아산 지역에서 시행

2000 전남 광양 ‘평화를 여는 마을’ 32세대 건축

1995 한국해비타트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산하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출범

1994 경기도 양주에 최초의 한국해비타트 주택 3세대 건축

1992 해비타트 운동 한국에 도입

11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2

Page 13: Habitat 86

Habitat Message 기고문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기고문

창립 15주년을 맞이하는 한국해비타트가 나아가야 할 길

삶을 변화시키는 해비타트 운동

천안·아산지회에 속한 목천 희망의 마을에 집을 짓고 입주가 이뤄질 때의

일입니다. 홈파트너 자녀 중에 초등학교 5학년짜리 어린이가 한 명 있었는

데, 부모님이나 학교 선생님도 감당 못할 말썽꾸러기였다고 합니다. 그래

서 매일 같이 싸우고, 때리고, 부수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희망의 마을에서는 홈파트너 자녀들에게 매우 저렴한 비용

으로 피아노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였습니다. 이 어린이도 재

미삼아 피아노를 배우러 왔다가 차츰 큰 흥미를 느끼며 음악에 빠져 들

게 됐는데 그 과정에서 그 학생이 절대음감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발견

되었습니다.

이 학생은 피아노를 본격적으로 배우면서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음악만이 아니라 학교 공부도 열심히 하게 되었고, 마을을 청소하고 가꾸

는 일에도 앞장서서 참여하는 등 모범적인 학생으로 변했습니다. 이 학생

은 해비타트를 통해 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해비타트에서 운영하는 프

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 어

린이가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성품까

지 변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바로 해비타트가 꿈꾸고 있는 더없이 소중하고 보람있는 일의

한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집이 있어 건강한 가정의 울타리에서 성장하

는 아이들은 통계적으로 진학률, 학업성취도, 사회성이 성장하며 질병, 범

죄 등의 위협에서 보호받게 됩니다. 해비타트는 적절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저소득층으로 하여금 가족간의 정서적 유대감, 자긍심, 자존심

을 회복하고 적절한 교육기회와 안정적 직업을 찾아 보다 나은 미래를 건

설할 수 있게끔 돕고 있습니다.

해비타트는 생계를 위해 흩어져 살아야 하는 취약가정들, 특히 의지는 있

는데 도저히 혼자의 힘만으로는 집을 장만할 수 없는 사람이 가난의 굴레

를 벗고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하며 더불어 다른 이웃의 삶까지 돌아보

게 한다는데 기본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해비타트 운동을 지원하는 여러

후원 파트너의 이웃 사랑과 지역사회 건설 도움은 오늘날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나눔의 문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후원

의 기쁨에 동참하게 해 이 사회와 나라가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해나

가는 초석이 될 것입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올해도 전국에서 60여 세대를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특

히 수도권 지역인 양평에 새희망프로젝트를 운영, 2개동 8세대를 건립할

계획입니다. 집고치기 사업과 해외 지원, 재난구조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

충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한국해비타트는 어려운 이웃에 희망의 집을

지어주고 우리나라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하며 전세계의 빈곤과 재난

의 현장에서도 ‘집짓기 임무’를 다함으로써 인류의 미래를 가꾸는 단체로

성장해 나가고자 합니다.

희망을 약속드립니다

한국해비타트가 지난 15년 동안 활동을 지속하면서 수많은 기업, 교회, 단

체, 그리고 개인 후원자들이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자비를 들여 찾아오

셔서 봉사해 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오시

는 도움의 손길들도 있었습니다.

지금의 해비타트는 이러한 도움의 손길과 자원봉사자들이 일구어온 땀과

헌신의 결실이라 할 수 있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이 보람 있는 일에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한국해비타트는 이 땅 위에 집 없는 사람이 남아있는 한, 계속해

서 존재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입니다. 또한 여러 NGO 단체들

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제시할 것입니다. 앞으로 통일 이후까지도 대비하

여 광범위하고 구체적이며 세밀한 준비를 해나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국

제해비타트와의 공조하에 해외활동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국가적인 위상을

높이고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선진국으로 우뚝 서게하는 비상한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15년간 한국해비타트의 발자취와 의미

1976년 한 채로 시작된 해비타트 주택은 현재 100개국 36만 세대로 늘

어났고 이제 매년 70만 명이 건축 현장봉사에 참여해 집을 짓고 있습

니다. 대표적인 봉사자로는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금까지

27년째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2001년도에 한국을 방문해 다

른 봉사자 1천여 명과 함께 136채의 해비타트 주택을 세웠습니다.

한국해비타트는 1995년 ‘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연합회’라는 명칭으로

건설교통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인가를 받으면서 공식 출범했

습니다. 2009년 한 해에만 84세대의 집을 국내에 새로 건축하고 230

여 세대의 열악한 주택을 수리해 모두 310여 세대를 지원하는 등 설

립 이후 현재까지 총 1,400여 세대의 가정을 자립과 희망의 새 삶으로

바꾸어 왔습니다. 이제 본부와 전국 지회의 건축사업을 통해 매년 5만

여명의 자원봉사자가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해외에도 매

년 1,0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건축자금을 지원하고 있습니

다. 지금까지 한국해비타트가 해외에서 건축한 주택만 2,400여 세대

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국해비타트는 열악한 주거 환경 때문에 인간적인 삶을 영위하

지 못하는 가정을 일으켜 세워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

을 만들자는 비전을 품고 15년 동안을 한결같이 달려왔습니다.

또한 어려운 가정에 단순히 집을 지어주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이들에

게 참다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줌으로써 그분들 스스로가 자립의 희망

을 갖고 이 사회의 건전한 일원으로서 사회와 국가에 이바지하도록 하

자는 취지를 이루기 위해 힘써왔습니다.

해비타트는 이같은 노력을 통해 사회에 공존하는 각계각층 사람들의 폭

발적인 힘을 모아왔고 사회를 하나로 묶어내는 구심점의 역할을 감당했

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기부 문화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고, 자원

봉사의 개념을 한 단계 발전, 성숙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01 02 03 04

01, 02 건국 60주년 기념 <2008 한국번개건축> 전국 지회 순

방 중 03 화성 새희망프로젝트 헌정식에서 04 애틀란타에

위치한 국제해비타트 방문중, 국제해비타트의 CEO 조나단 렉

포트(Jonathan Reckford)와 함께

한국해비타트가 걸어온길

2009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첫 사업 시작

국토해양부 주관 제5회 주거복지 우수사례,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08 한국해비타트 1천 번째 집 헌정

아산복지재단 주최 제20회 아산상 대상 수상

2006 강원도 수재민을 위한 이동식 주택 50세대 특별건축

2005 한국해비타트 집고치기 사업 시작

2003 태풍 루사 피해지역인 강릉, 삼척에 40세대 건축

2001 지미로잘린특별건축 프로젝트(JRCWP) 한국 천안/아산 지역에서 시행

2000 전남 광양 ‘평화를 여는 마을’ 32세대 건축

1995 한국해비타트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산하 비영리공익법인으로 출범

1994 경기도 양주에 최초의 한국해비타트 주택 3세대 건축

1992 해비타트 운동 한국에 도입

11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2

Page 14: Habitat 86

해비타트 화성 주택 헌정식

한국해비타트의 수도권 특별 건축 사업‘새희망프로젝트 화성’헌정식이 경기도 화성시 신남동에서

4월 23일 열렸다. 새희망프로젝트는 경제위기 장기화로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수도권의 신빈곤층 가정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첫 사업을 화성에서 시작했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 안정모 부행장, 생명보험

협회 남태민 센터장, KB국민은행 경수영업지원본부 김태호 본부장, 그랜드코리아레져 김욱 팀장,

스카이72골프클럽의 서향기 팀장 등 무사히 완공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다.축하인사말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안정모 부행장

보금자리를 내 힘으로 마련했을 때 행복한 순간

을 기억합니다. 새로운 둥지에서 오순도순 가족

들과 함께 큰 뜻, 큰 꿈을 이루십시오.

경기도지사 김문수

공사를 위해 수고하신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여

러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께 감

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갖게

된 18세대 가정에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 김성회

새희망프로젝트 준공식 및 헌정식 개최를 축하

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01, 02 홈파트너 김이선 님

03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홈파트너 강명주님

베트남에서 시집와서 못난 남편 믿고 고생하며

사는 아내를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직장 문제로 여러 번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지

인분의 추천으로 해비타트에 입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알콩달콩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화성 새희망프로젝트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

택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첫 삽을 떴던 지난

해 8월 이후, 공사 8개월 만에 18세대가 완공, 이

날 홈파트들에게 헌정되었다. 원룸형 다세대 3

층 건물인 이 주택은 분양면적 45.4㎡(13.7평)로

방 1개, 주방 겸 거실 1개, 화장실 1개 구성된 소

박한 보금자리이며 적절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없어 해체위기를 겪었던 18세대에게 새 희망이

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가정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걸쳐 분양을 받은 홈

파트너 송광면 씨는 “아담하지만 집을 갖게 되어

기쁘며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이사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연신 환한 미소로 헌정식에 함께 했다.

한국해비타트 이순 이사장은 기쁜날 함께 해주

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며 “이 주택은 저

탄소 고효율 단열재와 태양광 지붕을 설치해 친

환경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라

며 “홈파트너들의 생활비가 다소 절감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화성 사강교회 김길수 목사 / 한국해비타트 여성후원회 인주자 / 한국해비타트 여성분과위원회 위원장 마희자 / 한국해비타트 여성후원회장 이순선 / 화성시 건설도시국장 박영식

한국해비타트 이순 이사장 / SC제일은행 부행장 안정모 / 그랜드레저코리아 김욱 팀장 / 생명보험협회 남태민 센터장 / KB국민은행 김순태 지점장

사진 인스틸 문규호

030201

Building Homes 국내해비타트 현장 Building Homes1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

Page 15: Habitat 86

해비타트 화성 주택 헌정식

한국해비타트의 수도권 특별 건축 사업‘새희망프로젝트 화성’헌정식이 경기도 화성시 신남동에서

4월 23일 열렸다. 새희망프로젝트는 경제위기 장기화로 집을 잃고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수도권의 신빈곤층 가정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기 위한 첫 사업을 화성에서 시작했다.

한국해비타트 여성위원회,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기업금융총괄본부 안정모 부행장, 생명보험

협회 남태민 센터장, KB국민은행 경수영업지원본부 김태호 본부장, 그랜드코리아레져 김욱 팀장,

스카이72골프클럽의 서향기 팀장 등 무사히 완공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았던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 주었다.축하인사말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 안정모 부행장

보금자리를 내 힘으로 마련했을 때 행복한 순간

을 기억합니다. 새로운 둥지에서 오순도순 가족

들과 함께 큰 뜻, 큰 꿈을 이루십시오.

경기도지사 김문수

공사를 위해 수고하신 한국해비타트 관계자 여

러분과 자원봉사자 그리고 후원자 여러분께 감

사드립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보금자리를 갖게

된 18세대 가정에 희망의 불꽃이 피어오르기를

바랍니다.

국회의원 김성회

새희망프로젝트 준공식 및 헌정식 개최를 축하

하며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01, 02 홈파트너 김이선 님

03 새희망프로젝트 화성 홈파트너 강명주님

베트남에서 시집와서 못난 남편 믿고 고생하며

사는 아내를 보면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

직장 문제로 여러 번 이사를 해야 했습니다. 지

인분의 추천으로 해비타트에 입주하게 되었으며

지금은 알콩달콩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화성 새희망프로젝트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무주

택자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첫 삽을 떴던 지난

해 8월 이후, 공사 8개월 만에 18세대가 완공, 이

날 홈파트들에게 헌정되었다. 원룸형 다세대 3

층 건물인 이 주택은 분양면적 45.4㎡(13.7평)로

방 1개, 주방 겸 거실 1개, 화장실 1개 구성된 소

박한 보금자리이며 적절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없어 해체위기를 겪었던 18세대에게 새 희망이

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게 되었다.

가정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걸쳐 분양을 받은 홈

파트너 송광면 씨는 “아담하지만 집을 갖게 되어

기쁘며 도움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이사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밝히며

연신 환한 미소로 헌정식에 함께 했다.

한국해비타트 이순 이사장은 기쁜날 함께 해주

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하며 “이 주택은 저

탄소 고효율 단열재와 태양광 지붕을 설치해 친

환경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라

며 “홈파트너들의 생활비가 다소 절감될 것이다”

라고 전했다.

<왼쪽부터> 화성 사강교회 김길수 목사 / 한국해비타트 여성후원회 인주자 / 한국해비타트 여성분과위원회 위원장 마희자 / 한국해비타트 여성후원회장 이순선 / 화성시 건설도시국장 박영식

한국해비타트 이순 이사장 / SC제일은행 부행장 안정모 / 그랜드레저코리아 김욱 팀장 / 생명보험협회 남태민 센터장 / KB국민은행 김순태 지점장

사진 인스틸 문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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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Homes 국내해비타트 현장 Building Homes1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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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해비타트해외특별번개건축프로젝트로 초대!

오는 6월 몽골과 10월 네팔에서

진행되는 해외특별번개건축 프로그램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 받는 몽골과

네팔의 수많은 가정이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야심차게 마련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갖는 경제적

문화적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한국의 참여와 지원의

필요성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몽골 블루스카이빌드

몽골은 인구 과밀의 상태로 총 인구 중 36%가 방 1~2칸짜리 집에서 살고

있으며 이들 중 20%는 극빈층에 속한다. 또한 총 인구의 60%가 전통 이동

식 천막집인 게르(Ger)에 살고 있어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재해로 인한 잦은 이주, 낮은 임금과 높은 실업 문

제 그리고 건물과 공사자재의 높은 비용, 높은 임대료와 높은 대출 이자율

등으로 몽골 사람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10년 몽골해비타트에서 주최하는 ‘2010 블루스카이빌드’는 전 세계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힘을 합쳐 주택을 건축하고, 고통 받고 있는 몽골의 많

은 가정이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한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해비타트는 기업, 개인 그리고 봉사자들과 함께 주거환경이 취약한 몽

골의 수많은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몽골해비타

트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2010 블루 스카이 빌드’는 몽골의 1,500여 가

정이 안전하고 안락한 해비타트의 새 보금자리에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

었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행사이다. 몽골해비

타트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과 이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 내에,

즉 2012년까지 몽골에 1,000가구 이상의 새로운 해비타트 주택을 짓는 것

을 약속한다.

첫 스타트로 올여름, 전 세계에서 모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우선 30가

정을 위한 집을 함께 지음으로써 몽골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

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

네팔 에베레스트 빌드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네팔인은 농업에 의존해 작은 마을에 모여 살고 있

는데 집과 농지, 가축을 위협하는 잦은 홍수와 산사태, 지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이주로 인한 주택 부족, 혼잡한 생활공간, 열악

한 환경의 주택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대략 43만여 가

구가 최저 기준 이하의 열악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슬럼지역의 주택들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나 종

이로 마감한 벽과 짚을 얹은 지붕의 형태이다. 또한 식수가 오염되었으며,

소수 집에만 화장실과 전기가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은 늘 화재의 위험

에 노출되어 있는데, 매년 10,000여 가구가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10월, 전 세계에서 참가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네팔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함께 땀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네팔의 에베레스트 중턱 포카라에서 홈파트너들과 함

께 30세대의 집을 건축할 ‘2010년 에베레스트 빌드’ 행사에 후원사와 자원

봉사자 참여가 절실하다.

‘에베레스트 빌드’는 네팔해비타트가 산악국가에서 집을 짓는 데 겪는 어

려움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해비타트의 미션을 수행해 오면서 5,000번

째(2009년 7월) 집 완성의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있다. 또 앞으

로 2년 안에 또 다른 5,000가구를 건축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의 시점도 맞

이하게 될 것이다.

몽골 블루 스카이 빌드

● 기 간 : 2010. 6. 1 ~ 7. 3 (9일간)

● 장 소 :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 다르항(Darkhan),

얼드넷(Erdenet), 항가이(Khangai)

● 봉사내용 : 주택 건축, 환영회 및 헌정식 참여, 문화교류 및 게르(Ger) 체험

● 참 가 비 : 250만 원 (숙식비 및 항공료 포함)

Building Homes 국제해비타트 현장

네팔 에베레스트 빌드(Everest Build 2010)

● 기 간 : 2010. 10. 1 ~ 8 (8일 중 5일 건축)

● 장 소 : 네팔 포카라 (Pokhara)

● 참 가 비 : 추후안내

● 주 최 : Habitat for Humanity Nepal

● 참가방법 : 홈페이지 www.habitat.or.kr → 해외자원봉사 →“Everest Build”

전화 02-2267-3702(내선 402) 담당 안정민 대리

15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6 Habitat for Humanity

16 2010 05+06

Page 17: Habitat 86

2010 해비타트해외특별번개건축프로젝트로 초대!

오는 6월 몽골과 10월 네팔에서

진행되는 해외특별번개건축 프로그램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 받는 몽골과

네팔의 수많은 가정이 해비타트 운동을

통해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야심차게 마련되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갖는 경제적

문화적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만큼

이 지역에서의 한국의 참여와 지원의

필요성은 갈수록 절실해지고 있다.

몽골 블루스카이빌드

몽골은 인구 과밀의 상태로 총 인구 중 36%가 방 1~2칸짜리 집에서 살고

있으며 이들 중 20%는 극빈층에 속한다. 또한 총 인구의 60%가 전통 이동

식 천막집인 게르(Ger)에 살고 있어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여기에 자연재해로 인한 잦은 이주, 낮은 임금과 높은 실업 문

제 그리고 건물과 공사자재의 높은 비용, 높은 임대료와 높은 대출 이자율

등으로 몽골 사람들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2010년 몽골해비타트에서 주최하는 ‘2010 블루스카이빌드’는 전 세계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힘을 합쳐 주택을 건축하고, 고통 받고 있는 몽골의 많

은 가정이 새 삶을 시작하기 위한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해비타트는 기업, 개인 그리고 봉사자들과 함께 주거환경이 취약한 몽

골의 수많은 가정에 집을 지어주는 운동을 이끌고 있다. 특히 몽골해비타

트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2010 블루 스카이 빌드’는 몽골의 1,500여 가

정이 안전하고 안락한 해비타트의 새 보금자리에서 삶을 변화시킬 수 있

었던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행사이다. 몽골해비

타트는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과 이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 3년 내에,

즉 2012년까지 몽골에 1,000가구 이상의 새로운 해비타트 주택을 짓는 것

을 약속한다.

첫 스타트로 올여름, 전 세계에서 모일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우선 30가

정을 위한 집을 함께 지음으로써 몽골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

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

네팔 에베레스트 빌드

네팔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로 1인당 국민소득이 300달러

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네팔인은 농업에 의존해 작은 마을에 모여 살고 있

는데 집과 농지, 가축을 위협하는 잦은 홍수와 산사태, 지진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시이주로 인한 주택 부족, 혼잡한 생활공간, 열악

한 환경의 주택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재 대략 43만여 가

구가 최저 기준 이하의 열악한 주택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슬럼지역의 주택들은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이나 종

이로 마감한 벽과 짚을 얹은 지붕의 형태이다. 또한 식수가 오염되었으며,

소수 집에만 화장실과 전기가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은 늘 화재의 위험

에 노출되어 있는데, 매년 10,000여 가구가 화재로 인해 집을 잃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0년 10월, 전 세계에서 참가할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가 네팔 지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함께 땀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네팔의 에베레스트 중턱 포카라에서 홈파트너들과 함

께 30세대의 집을 건축할 ‘2010년 에베레스트 빌드’ 행사에 후원사와 자원

봉사자 참여가 절실하다.

‘에베레스트 빌드’는 네팔해비타트가 산악국가에서 집을 짓는 데 겪는 어

려움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해비타트의 미션을 수행해 오면서 5,000번

째(2009년 7월) 집 완성의 이정표를 달성한 것을 기념하고 있다. 또 앞으

로 2년 안에 또 다른 5,000가구를 건축하기 위해 새로운 출발의 시점도 맞

이하게 될 것이다.

몽골 블루 스카이 빌드

● 기 간 : 2010. 6. 1 ~ 7. 3 (9일간)

● 장 소 : 몽골

울란바토르(Ulaanbaatar), 다르항(Darkhan),

얼드넷(Erdenet), 항가이(Khangai)

● 봉사내용 : 주택 건축, 환영회 및 헌정식 참여, 문화교류 및 게르(Ger) 체험

● 참 가 비 : 250만 원 (숙식비 및 항공료 포함)

Building Homes 국제해비타트 현장

네팔 에베레스트 빌드(Everest Build 2010)

● 기 간 : 2010. 10. 1 ~ 8 (8일 중 5일 건축)

● 장 소 : 네팔 포카라 (Pokhara)

● 참 가 비 : 추후안내

● 주 최 : Habitat for Humanity Nepal

● 참가방법 : 홈페이지 www.habitat.or.kr → 해외자원봉사 →“Everest Build”

전화 02-2267-3702(내선 402) 담당 안정민 대리

15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6 Habitat for Humanity

16 2010 05+06

Page 18: Habitat 86

Building Homes 국제해비타트현장 국내해비타트현장

비행기를 타고도 24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먼 나

라에 사상 유례없는 큰 폐해가 발생했다. ‘산이

많은 땅’이라는 뜻의 아이티는 지진 발생 전에도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

다. 국민 대부분이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들이었

고 잇따른 독재,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구 대

부분의 생계가 달려있는 농사마저 힘이 들어 대

부분이 실업 혹은 불완전 고용 상태이다.

때문에 전체 인구의 80%가 빈곤선 아래 위치하

며 54%가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탓에 프랑스어와 아이티크리올어를

사용하며 한국과는 지역 간 문화 간 격차로 민간

의 교류는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과 아이티가 인연이 없어 왔

던 것은 아니다. 아이티는 한국에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 2,000달러를 보낸 바 있고 오늘

날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800만 달러, 즉 우

리 돈 90억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 했다. 공통점

을 찾기 힘든 두 나라. 하지만 이 양국 간에도 60

년 전, 나눔과 마음의 교류가 있었다.

한국해비타트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사회 봉사부,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유저, 성주재

단, 키움증권, 씨티카드 포인트 기부자,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그리고 해비타트 개인 후원자들

이 아이티 재난 사태에 함께 아파하며 후원의

손길을 전했다. 해비타트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이어진 도움과 자원봉사로 아이티에

서 향후 5년간 난민의 1/4에 해당하는 5만 세대

를 위한 건축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임시주거지

1,000 여개 설치를 위한 자재와 기금을 확보하

였고, 국제구호단체인 레드 크로스(Red Cross),

케어(Care)로 부터 약 5백만 달러의 기금을 받

아 2만 1천 개의 ‘긴급복구장비(Shelter Kit)’를

난민에게 제공했다. ‘긴급복구장비’는 지진피해

가정들에게 제공되어 직접 건물잔해를 치우고

반파된 집을 수리하도록 하는 도구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난민들은 스스로 자신과 이웃의 집을

수리하여 추가로 발생되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장기적 복구를 꾀할 수 있게 된다.

해비타트는 또 잔해를 치우는 일을 일자리로 제

공하고, 건축기술 등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

련하여 아이티 국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지원, 아이티가 폐해를 극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김은정

아이티·칠레 재건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지진으로 황폐해진 아이티와 칠레가 다시 새

로운 삶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티·칠레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 각계각층의 지

속적 관심과 도움을 요청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다 전국 8개 해비타트 건축 현장 오픈!한국해비타트는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새희망

프로젝트를 올해 양평까지 확장해 총 전국

8개 지회(경기, 대구/경북, 전남동부, 천안/아산,

춘천, 군산, 대전, 양평)에서 희망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51세대 신축,

212세대의 집고치기를 통해 260여 세대 가정의

자립을 돕고 삶의 변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올 한해, 5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전국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비타트 집짓기는 이웃 사랑의

실천과 화합의 정신이 넘치는 희망의 현장이 될

것이다. 많은 후원과 동참이 필요하다.

춘천

양평

경기

천안/아산

군산

전남동부

대전

대구경북

■ 희망의 집고치기

서울 경기북부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120세대 32세대60세대

2010 한국해비타트 건축 계획

■ 희망의 집짓기

대구/경북

전남동부

천안/아산

춘천

군산

대전

양평

1세대

10세대

12세대

8세대

8세대

4세대

8세대

‘국경 없는 사랑나누기’아이티·칠레 재건은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2010년 1월 13일 아이티, 진도 7.0 지진으로 20만 가구 120만 명 피해 발생!

2010년 2월 27일 칠레, 진도 8.8 지진으로 약 50만 가구, 200만 명 피해 발생!

17

재난대응 후원 안내

●국민 491001-01-012319

(사)한국사랑의집짓기

(입금자명에 반드시 후원국가와 이름을 작성해주세요)

예) 아이티 홍길동 / 칠레 홍길동

●ARS 060-700-1616

(한 통화당 1,000원 후원)

기업후원

문의 02-2267-3702 (내선 303) [email protected]

개인후원

문의 02-2267-3702 (내선 309)

17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8

Page 19: Habitat 86

Building Homes 국제해비타트현장 국내해비타트현장

비행기를 타고도 24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먼 나

라에 사상 유례없는 큰 폐해가 발생했다. ‘산이

많은 땅’이라는 뜻의 아이티는 지진 발생 전에도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속했

다. 국민 대부분이 아프리카 노예의 후손들이었

고 잇따른 독재, 잦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구 대

부분의 생계가 달려있는 농사마저 힘이 들어 대

부분이 실업 혹은 불완전 고용 상태이다.

때문에 전체 인구의 80%가 빈곤선 아래 위치하

며 54%가 절대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탓에 프랑스어와 아이티크리올어를

사용하며 한국과는 지역 간 문화 간 격차로 민간

의 교류는 미미한 편이다.

하지만, 그동안 한국과 아이티가 인연이 없어 왔

던 것은 아니다. 아이티는 한국에 1950년 6.25

전쟁 발발 직후 2,000달러를 보낸 바 있고 오늘

날의 화폐가치로 환산하면 약 800만 달러, 즉 우

리 돈 90억에 해당하는 돈을 지원 했다. 공통점

을 찾기 힘든 두 나라. 하지만 이 양국 간에도 60

년 전, 나눔과 마음의 교류가 있었다.

한국해비타트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사회 봉사부, 네오위즈게임즈 피망유저, 성주재

단, 키움증권, 씨티카드 포인트 기부자,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 그리고 해비타트 개인 후원자들

이 아이티 재난 사태에 함께 아파하며 후원의

손길을 전했다. 해비타트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 이어진 도움과 자원봉사로 아이티에

서 향후 5년간 난민의 1/4에 해당하는 5만 세대

를 위한 건축을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지속적인

후원과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특히 임시주거지

1,000 여개 설치를 위한 자재와 기금을 확보하

였고, 국제구호단체인 레드 크로스(Red Cross),

케어(Care)로 부터 약 5백만 달러의 기금을 받

아 2만 1천 개의 ‘긴급복구장비(Shelter Kit)’를

난민에게 제공했다. ‘긴급복구장비’는 지진피해

가정들에게 제공되어 직접 건물잔해를 치우고

반파된 집을 수리하도록 하는 도구가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난민들은 스스로 자신과 이웃의 집을

수리하여 추가로 발생되는 피해를 최소화 하고

장기적 복구를 꾀할 수 있게 된다.

해비타트는 또 잔해를 치우는 일을 일자리로 제

공하고, 건축기술 등의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

련하여 아이티 국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로 지원, 아이티가 폐해를 극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글 협력개발본부 대리 김은정

아이티·칠레 재건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지진으로 황폐해진 아이티와 칠레가 다시 새

로운 삶의 토대를 다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아이티·칠레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국 각계각층의 지

속적 관심과 도움을 요청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꾸다 전국 8개 해비타트 건축 현장 오픈!한국해비타트는 수도권에서 진행하는 새희망

프로젝트를 올해 양평까지 확장해 총 전국

8개 지회(경기, 대구/경북, 전남동부, 천안/아산,

춘천, 군산, 대전, 양평)에서 희망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0년에는 51세대 신축,

212세대의 집고치기를 통해 260여 세대 가정의

자립을 돕고 삶의 변화를 선물할 예정이다.

올 한해, 5만 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전국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해비타트 집짓기는 이웃 사랑의

실천과 화합의 정신이 넘치는 희망의 현장이 될

것이다. 많은 후원과 동참이 필요하다.

춘천

양평

경기

천안/아산

군산

전남동부

대전

대구경북

■ 희망의 집고치기

서울 경기북부 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120세대 32세대60세대

2010 한국해비타트 건축 계획

■ 희망의 집짓기

대구/경북

전남동부

천안/아산

춘천

군산

대전

양평

1세대

10세대

12세대

8세대

8세대

4세대

8세대

‘국경 없는 사랑나누기’아이티·칠레 재건은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2010년 1월 13일 아이티, 진도 7.0 지진으로 20만 가구 120만 명 피해 발생!

2010년 2월 27일 칠레, 진도 8.8 지진으로 약 50만 가구, 200만 명 피해 발생!

17

재난대응 후원 안내

●국민 491001-01-012319

(사)한국사랑의집짓기

(입금자명에 반드시 후원국가와 이름을 작성해주세요)

예) 아이티 홍길동 / 칠레 홍길동

●ARS 060-700-1616

(한 통화당 1,000원 후원)

기업후원

문의 02-2267-3702 (내선 303) [email protected]

개인후원

문의 02-2267-3702 (내선 309)

17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18

Page 20: Habitat 86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는현대제철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봉사

시작 40일 만에 100명을 넘었다.

안락한 주거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행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사무실에서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함께하는 사람들

포항 희망의 집수리

2009년 충남 당진에서 시작된 현대제철의‘희망의 집수리’는 올해 경북 포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2월까지 32세대를 수리하며 포항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 사

업에 현대제철 직원봉사자, 대학생, 지역 봉사자 등이 함께한다. 희망의 집수리 대상자 선

정에는 포항시청의 추천 및 홈파트너선정위원회의 가정방문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집수리 시작 40일째 되던 지난 4월 23일에는 참여한 봉사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안방에서

부터 주방, 화장실, 난방, 지붕에 이르기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다. 희망의

집수리와 함께 포항 곳곳에 현대제철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 2기

5월 19일 선발된 현대제철 대학생봉사단 Happy Yes

2기는 경북 포항지역에서 집수리, 지역봉사에 참여한다.

올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에 참여하

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으로 이 프

로그램을 통해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 2기

는 삶 속에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법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글 사업관리본부 간사 김선애

집수리 작업과정 15단계 ⇨ 작업전 주방전경 ⇨ 작업전 주방천장 ⇨ 기존 벽체 철거 및 조적 ⇨ 외벽 미장

⇨ 전기 배관 및 입선 ⇨ 하수도 배관 ⇨ 바닥 난방 배관 ⇨ 보일러 설치 ⇨ 벽체 및 천장 단열재 삽입

⇨ 벽체 및 천장 합판 부착 ⇨ 벽체 및 천장 석고보드 부착 ⇨ 싱크대 측 벽타일 부착 ⇨ 벽체 및 천장 도배 ⇨ 외벽 페인트 도색

⇨ 출입문 설치 ⇨ 작업후 바닥 ⇨ 작업후 천장

포항 희망의 집수리 자원봉사자

100명 돌파를 기념하며

따뜻한 봄기운은 무척이나 더디게 왔지만, 당신의 발걸음은 부지런히 <희망의 집수리>를 찾아주었

습니다. 벌써 100명입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직원봉사자, 대학생, 어머니, 취업준비생, 친구라는

각자 다른 이름으로 만났지만 함께 흘렸던 땀의 가치만큼은 똑같습니다.

3월 15일, 첫 삽을 뜨기 시작하던 날부터 지난 40일 동안 함께했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대감에 설

레던 표정, 재단한 석고보드가 예상보다 커서 당황해 하던 모습, 흙벽을 털어내고 마지막 블록을 쌓

아올렸을 때 환호했던 음성, 도배와 장판을 다 끝낸 방에 누워 내 방인 양 기뻐하던 따뜻한 마음을 모

두 기억합니다. 집수리가 끝나고 당신은 이곳에 없지만, 따뜻한 마음은 홈파트너에게 남았습니다.

당신은 기억하나요? 작업하는 당신의 언저리를 불편한 다리로 늘 맴돌던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홈

파트너를요. 넉넉히 대접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맘에 걸려 커피 한잔이라도 먹으라고 권하시던 홈파트

너 어르신들이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살게 된 것은 당신 덕택입니다. 당신의 톱질 덕분에 바닥이 깊

은 아궁이 주방에서 넘어질 일이 없어졌고, 당신이 끼운 스티로폼 덕분에 명절날 찾아오는 손자, 손

녀들이 쉬다 갈 공간이 생겼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기뻐하셨습니다. 당신이 건넨 농담 덕분에 할

아버지, 할머니가 외롭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쌓였던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집으로 돌아가던 당신은 내게 말했습니다. 별로 한 일이 없

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요. 하지만 벌써 세 번째 집을 고쳤습니다. 당신은 가진 기술이 없다고, 탁월

하지 않다고 염려했지만, 우리에겐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희망의 집수리를 다시 찾아오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건축봉사가 아니더라도 말벗, 사진 촬영 등

당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우리가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언제든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찾아오세요. 그곳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자원봉사 달력, 소

식, 사진이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계속 이어질 우리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더 넓은 세

상을 보게 된 당신이 더 큰 도전을 해내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현대제철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드림

집수리

작업과정

15단계

Building Homes 19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0

Page 21: Habitat 86

지역사회와 함께 움직이는현대제철현대제철과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가 봉사

시작 40일 만에 100명을 넘었다.

안락한 주거환경을 선물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동행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사무실에서 감사의

편지를 전해왔다.

함께하는 사람들

포항 희망의 집수리

2009년 충남 당진에서 시작된 현대제철의‘희망의 집수리’는 올해 경북 포항으로 이어지고

있다. 내년 2월까지 32세대를 수리하며 포항지역 저소득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 사

업에 현대제철 직원봉사자, 대학생, 지역 봉사자 등이 함께한다. 희망의 집수리 대상자 선

정에는 포항시청의 추천 및 홈파트너선정위원회의 가정방문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집수리 시작 40일째 되던 지난 4월 23일에는 참여한 봉사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안방에서

부터 주방, 화장실, 난방, 지붕에 이르기까지 봉사자들의 손길이 곳곳에 닿아있다. 희망의

집수리와 함께 포항 곳곳에 현대제철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 2기

5월 19일 선발된 현대제철 대학생봉사단 Happy Yes

2기는 경북 포항지역에서 집수리, 지역봉사에 참여한다.

올 여름과 겨울방학에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에 참여하

고 지역 아동들과 함께 하는 활동도 펼칠 예정으로 이 프

로그램을 통해 현대제철 대학생 봉사단 Happy Yes 2기

는 삶 속에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법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글 사업관리본부 간사 김선애

집수리 작업과정 15단계 ⇨ 작업전 주방전경 ⇨ 작업전 주방천장 ⇨ 기존 벽체 철거 및 조적 ⇨ 외벽 미장

⇨ 전기 배관 및 입선 ⇨ 하수도 배관 ⇨ 바닥 난방 배관 ⇨ 보일러 설치 ⇨ 벽체 및 천장 단열재 삽입

⇨ 벽체 및 천장 합판 부착 ⇨ 벽체 및 천장 석고보드 부착 ⇨ 싱크대 측 벽타일 부착 ⇨ 벽체 및 천장 도배 ⇨ 외벽 페인트 도색

⇨ 출입문 설치 ⇨ 작업후 바닥 ⇨ 작업후 천장

포항 희망의 집수리 자원봉사자

100명 돌파를 기념하며

따뜻한 봄기운은 무척이나 더디게 왔지만, 당신의 발걸음은 부지런히 <희망의 집수리>를 찾아주었

습니다. 벌써 100명입니다. 현대제철 포항공장 직원봉사자, 대학생, 어머니, 취업준비생, 친구라는

각자 다른 이름으로 만났지만 함께 흘렸던 땀의 가치만큼은 똑같습니다.

3월 15일, 첫 삽을 뜨기 시작하던 날부터 지난 40일 동안 함께했던 당신을 기억합니다. 기대감에 설

레던 표정, 재단한 석고보드가 예상보다 커서 당황해 하던 모습, 흙벽을 털어내고 마지막 블록을 쌓

아올렸을 때 환호했던 음성, 도배와 장판을 다 끝낸 방에 누워 내 방인 양 기뻐하던 따뜻한 마음을 모

두 기억합니다. 집수리가 끝나고 당신은 이곳에 없지만, 따뜻한 마음은 홈파트너에게 남았습니다.

당신은 기억하나요? 작업하는 당신의 언저리를 불편한 다리로 늘 맴돌던 할머니, 할아버지, 우리 홈

파트너를요. 넉넉히 대접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맘에 걸려 커피 한잔이라도 먹으라고 권하시던 홈파트

너 어르신들이 아늑한 보금자리에서 살게 된 것은 당신 덕택입니다. 당신의 톱질 덕분에 바닥이 깊

은 아궁이 주방에서 넘어질 일이 없어졌고, 당신이 끼운 스티로폼 덕분에 명절날 찾아오는 손자, 손

녀들이 쉬다 갈 공간이 생겼다며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기뻐하셨습니다. 당신이 건넨 농담 덕분에 할

아버지, 할머니가 외롭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쌓였던 먼지를 툭툭 털어내며 집으로 돌아가던 당신은 내게 말했습니다. 별로 한 일이 없

는 것 같아 미안하다고요. 하지만 벌써 세 번째 집을 고쳤습니다. 당신은 가진 기술이 없다고, 탁월

하지 않다고 염려했지만, 우리에겐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희망의 집수리를 다시 찾아오는 것을 망설이지 마세요. 건축봉사가 아니더라도 말벗, 사진 촬영 등

당신이 가진 재능을 통해 우리가 만날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언제든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를 찾아오세요. 그곳엔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자원봉사 달력, 소

식, 사진이 있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해, 계속 이어질 우리의 만남을 기대합니다. 더 넓은 세

상을 보게 된 당신이 더 큰 도전을 해내기를 응원하겠습니다.

현대제철과 한국해비타트가 함께하는

포항 희망의 집수리 드림

집수리

작업과정

15단계

Building Homes 19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0

Page 22: Habitat 86

Habitat News 해비타트 소식

한국

해비타트에서

알립니다!

한국해비타트는 본부를 비롯한 총 15개 지회

와 지부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 구석구석

에 희망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삶을 변화시

키는 망치질 소리를 따라 여기저기에서 희망

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부]

코맥스 후원 협약식

4월 1일 코맥스 변봉덕 회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은 코맥스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

을 체결하였다. 올해 처음 해비타트에 참여하

는 코맥스는 2010년 해비타트 홈파트너 85가

정에 인터폰을 후원하고 임직원 50%가 개인

후원에 참여하기로 약정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후원 협약식

4월 27일 한남동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본사에

서 석위수 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이

협약식을 가졌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0년

째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해 왔으며, 1세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

봉사에 임직원들이 참여하기로 하였다.

국제본부 한국해비타트 방문

지난 3월 29일부터 2주간 국제해비타트 아태

본부 Rodney Rickard(Internal Controls Man-

ager)와 Gloria Tan(Regional Finance Man-

ager)이 한국해비타트를 방문했다. 이들은 본

부와 각 지회에서의 분야별 업무에 관한 내부

통제활동에 대하여 현행 제도와 운용상황을 점

검 파악하고 평가하여 향후 운영의 개선에 관

한 권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5월 10일부

터 13일까지 국제해비타트의 해외 홍보담당 디

렉터인 Jennifer Lindsey와 아태본부 홍보담당

Michele Soh가 방문하여 한국해비타트의 브랜

드 제고 관련된 점검 및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국해비타트 본부 수련회 개최

5월 1일, 2010 한국해비타트 본부 수련회를 경

기도 양평에서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2010년

새희망프로젝트 양평 현장을 방문하며 하나 되

는 해비타트를 위해 준비되었다.

한국외국인학교, 기부 모금 전달

지난해 말레이시아로 해외봉사(GV)를 다녀온

한국외국인학교(KIS) 조인영 학생 및 봉사단 학

생들은 그 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른 사람들

과 함께 나누고자 ISAEC 커미티를 구성, 모금

활동 기획 했다. ISAEC는 “무엇이 집을 가

정으로 만드는가?”(What makes a house a

home?)를 주제로 국내 외국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미술, 컨테스트를 개최 후 기

금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하였다.

한국해비타트 바다의날 마라톤 참가

한국해비타트 15주년을 맞이하여 5월 29일, 여

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15회 바다의

날 마라톤> 행사에 해비타트 자원봉사자, 마라

톤 참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평소 해비

타트 자원봉사와 달리 망치와 톱은 내려두고

런닝화와 런닝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해비

타트를 알리기 위해 10km, 5km, half 코스에 참

여하며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비

타트 홍보부스를 설치, 짐을 나르고, 행사 물

품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일손을 도왔다. 헬멧

을 함께 쓰고, ‘Help Build It!’ 캠페인을 위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자원봉사자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

어 기뻤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및 모

금활동 참여해 안락안 집이 있는 세상을 만드

는 데 기여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경기지회]

크루리더 스쿨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해비타트 경기지회에

서 4주간에 걸쳐 진행된 2010년 1기(12기) 크루리더

스쿨이 마감되었다. 건축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이

끌 크루리더 스쿨에 선발된 참가자 12명은 해비타

트 이론과 건축교육 크루리더 역할에 관하여 교육

받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서로 친교의 시간을 가지

며 해비타트 봉사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

겠다고 다짐하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단국대 해비타트 동아리 인준식

3월 26일 한국해비타트 경기지회 동아리 교육

이 단국대 공학관에서 진행됐다. 동아리 지도

교수인 건축공학과 교수들과 한국해비타트 미

래조직위원회 권오진 위원장이 참석하여 단국

대 동아리 회원 30여 명과 해비타트 동아리 인

준식을 마쳤다. 최지웅 동아리 회장은 계획을

발표하고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하였으며 앞으

로 학생 활동과 대학 교류에 앞장서는 동아리

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2010 상반기 해비타트 동아리 교육 실시

지난 1월 30일 본부에서 인하대 및 경희대 해비

타트 동아리 리더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했다. 이후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해비타트 동

아리는 교육 및 동아리 활동 계획 발표을 각 대

학에서 마쳤다. 4월 17일 서울 경복여고 CA 시간

에는 학생들 40명이 모인 가운데, 권오진 미래

조직위원장과 홍도식 팀장의 지휘 아래 서울지

회동아리 해비타트 교육이 진행되었다. 서울여

대, 명지대 해비타트 동아리도 자체 신입생 모집

및 환경회 해비타트 교육을 진행했다.

[군산지회]

2010 건축사업 기공식 개최

4월 23일 개정문화마을에서 많은 시민들과 자

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지회(이사장

안이실) 기공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안이실

이사장은 한국해비타트 매거진에 실린 홈파트

너 가정 막내 딸의 일기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약 5,000여 명의

국내외 봉사자들이 군산에 와서 땀을 흘렸다

고 소개하고,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였다. 해비타트 문화

마을은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개정문화마을 부

지에 있으며 방 2개와 주방, 거실로 이루어진

실평수 17평에 해당하는 공간의 철근 콘크리트

조와 목조의 혼합구조로 되어 있다. 입주를 희

망하는 세대는 해비타트 군산지회(063-452-

3106)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지회]

2010년 칠곡 사랑의 마을 제5차건축공사 진행

을 위한 건축허가절차를 4월 20일 완료하고,

금년 사업 일정 및 칠곡사업 종료에 따른 신규

사업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21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221 22

Page 23: Habitat 86

Habitat News 해비타트 소식

한국

해비타트에서

알립니다!

한국해비타트는 본부를 비롯한 총 15개 지회

와 지부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나라 구석구석

에 희망의 집을 짓고 있습니다. 삶을 변화시

키는 망치질 소리를 따라 여기저기에서 희망

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한국해비타트

의 따끈따끈한 소식을 전합니다.

[본부]

코맥스 후원 협약식

4월 1일 코맥스 변봉덕 회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은 코맥스 본사에서 후원 협약식

을 체결하였다. 올해 처음 해비타트에 참여하

는 코맥스는 2010년 해비타트 홈파트너 85가

정에 인터폰을 후원하고 임직원 50%가 개인

후원에 참여하기로 약정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후원 협약식

4월 27일 한남동 볼보건설기계코리아 본사에

서 석위수 사장과 한국해비타트 이창식 회장이

협약식을 가졌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0년

째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해비타트 운동에

동참해 왔으며, 1세대 후원금을 전달하고 자원

봉사에 임직원들이 참여하기로 하였다.

국제본부 한국해비타트 방문

지난 3월 29일부터 2주간 국제해비타트 아태

본부 Rodney Rickard(Internal Controls Man-

ager)와 Gloria Tan(Regional Finance Man-

ager)이 한국해비타트를 방문했다. 이들은 본

부와 각 지회에서의 분야별 업무에 관한 내부

통제활동에 대하여 현행 제도와 운용상황을 점

검 파악하고 평가하여 향후 운영의 개선에 관

한 권고 의견을 제시하였다. 또한 5월 10일부

터 13일까지 국제해비타트의 해외 홍보담당 디

렉터인 Jennifer Lindsey와 아태본부 홍보담당

Michele Soh가 방문하여 한국해비타트의 브랜

드 제고 관련된 점검 및 논의가 진행되었다.

한국해비타트 본부 수련회 개최

5월 1일, 2010 한국해비타트 본부 수련회를 경

기도 양평에서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2010년

새희망프로젝트 양평 현장을 방문하며 하나 되

는 해비타트를 위해 준비되었다.

한국외국인학교, 기부 모금 전달

지난해 말레이시아로 해외봉사(GV)를 다녀온

한국외국인학교(KIS) 조인영 학생 및 봉사단 학

생들은 그 곳에서 느꼈던 감동을 다른 사람들

과 함께 나누고자 ISAEC 커미티를 구성, 모금

활동 기획 했다. ISAEC는 “무엇이 집을 가

정으로 만드는가?”(What makes a house a

home?)를 주제로 국내 외국인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미술, 컨테스트를 개최 후 기

금을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하였다.

한국해비타트 바다의날 마라톤 참가

한국해비타트 15주년을 맞이하여 5월 29일, 여

의도 한강 시민공원에서 열린 <제15회 바다의

날 마라톤> 행사에 해비타트 자원봉사자, 마라

톤 참여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평소 해비

타트 자원봉사와 달리 망치와 톱은 내려두고

런닝화와 런닝복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은 해비

타트를 알리기 위해 10km, 5km, half 코스에 참

여하며 전원 완주에 성공했다.

또 다른 자원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해비

타트 홍보부스를 설치, 짐을 나르고, 행사 물

품들을 꼼꼼히 점검하며 일손을 도왔다. 헬멧

을 함께 쓰고, ‘Help Build It!’ 캠페인을 위해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모금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 자원봉사자은 “뜻깊은 행사에 동참할 수 있

어 기뻤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봉사활동및 모

금활동 참여해 안락안 집이 있는 세상을 만드

는 데 기여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경기지회]

크루리더 스쿨

3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해비타트 경기지회에

서 4주간에 걸쳐 진행된 2010년 1기(12기) 크루리더

스쿨이 마감되었다. 건축현장에서 봉사자들을 이

끌 크루리더 스쿨에 선발된 참가자 12명은 해비타

트 이론과 건축교육 크루리더 역할에 관하여 교육

받았다. 참가자들은 또한 서로 친교의 시간을 가지

며 해비타트 봉사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

겠다고 다짐하는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단국대 해비타트 동아리 인준식

3월 26일 한국해비타트 경기지회 동아리 교육

이 단국대 공학관에서 진행됐다. 동아리 지도

교수인 건축공학과 교수들과 한국해비타트 미

래조직위원회 권오진 위원장이 참석하여 단국

대 동아리 회원 30여 명과 해비타트 동아리 인

준식을 마쳤다. 최지웅 동아리 회장은 계획을

발표하고 신입생 환영회를 진행하였으며 앞으

로 학생 활동과 대학 교류에 앞장서는 동아리

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2010 상반기 해비타트 동아리 교육 실시

지난 1월 30일 본부에서 인하대 및 경희대 해비

타트 동아리 리더 1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했다. 이후 경희대, 중앙대, 건국대 해비타트 동

아리는 교육 및 동아리 활동 계획 발표을 각 대

학에서 마쳤다. 4월 17일 서울 경복여고 CA 시간

에는 학생들 40명이 모인 가운데, 권오진 미래

조직위원장과 홍도식 팀장의 지휘 아래 서울지

회동아리 해비타트 교육이 진행되었다. 서울여

대, 명지대 해비타트 동아리도 자체 신입생 모집

및 환경회 해비타트 교육을 진행했다.

[군산지회]

2010 건축사업 기공식 개최

4월 23일 개정문화마을에서 많은 시민들과 자

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지회(이사장

안이실) 기공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안이실

이사장은 한국해비타트 매거진에 실린 홈파트

너 가정 막내 딸의 일기를 소개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약 5,000여 명의

국내외 봉사자들이 군산에 와서 땀을 흘렸다

고 소개하고,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였다. 해비타트 문화

마을은 군산시 개정면 통사리 개정문화마을 부

지에 있으며 방 2개와 주방, 거실로 이루어진

실평수 17평에 해당하는 공간의 철근 콘크리트

조와 목조의 혼합구조로 되어 있다. 입주를 희

망하는 세대는 해비타트 군산지회(063-452-

3106)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경북지회]

2010년 칠곡 사랑의 마을 제5차건축공사 진행

을 위한 건축허가절차를 4월 20일 완료하고,

금년 사업 일정 및 칠곡사업 종료에 따른 신규

사업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

21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221 22

Page 24: Habitat 86

[전남동부지회]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 사업계획 확정

3월 24일 전남동부지회는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본

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황재우 이사장

은“지난 1년동안 헌신해 주신 지회 이사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올해도 변함없

는 마음으로 함께해주길 당부했다. 전남동부지

회는 올해에도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우산리 월

파마을 사업부지에 2동 10세대(1개동 2층, 1개

동 3층규모)를 건축할 계획이다.

월파로하스빌 단지 내 철쭉 만개

지난해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6백여 명의

개인 후원자 및 POSCO, 전남도청, 광양시 등

수많은 후원자들의 참여 속에 5동 20세대가 건

축된 월파로하빌은 봄을 맞아 철쭉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보는 이들

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곳의 조

경은 (주)광양조경을 비롯한 지역 조경업체들

의 후원과 참여로 이뤄져 더 뜻깊다.

[서울지회]

대림산업에 사진집 전달

지난해 대림산업 후원으로 진행된‘사랑의 집고

치기’현장의 기록을 담은 사진집을 대림산업에

전달하였다. 이날 서울지회 한동영 이사는 대

림산업과 해비타트 서울지회가 진행했던‘사랑

의 집고치기’의 결과와 성과를 설명하고 2010

년도에도 해비타트 서울지회의 집고치기 사업

에 후원을 약속했다.

직장인 집고치기 출범

서울지회는 올해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 집고치

기>를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이

다. 관심 있는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

리고 있다.

◆ 문의 : 02-564-3783

해비타트 서울지회 전정안 이사 방문 예배

4월 9일 서울지회 이사로 활동 중인 전정안

이사가 지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다. 서울

지회의 이경회 이사장, 전을성 실행위원장, 최

완호 이사, 허문구 국장이 함께 참석하였으

며, 앞으로 서울지회를 위해 더욱 힘써줄 것

을 당부했다.

GS SHOP 대학생자원봉사단 출범

4월 26일 서울지회 허문구 사무국장이 면접관

으로 참석한 가운데 GS SHOP 대학생자원봉

사단 리더를 선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GS 홈쇼핑에서는 직원들이 뜻을 모아 서울지

회 사랑의 집고치기에 지속적인 참여를 해왔

다. 300명 모집에 788명의 대학생들이 신청하

였고, 그 중 리더를 선발하는 자리에 서울지회

사무국장이 참여하여 면접심사를 마쳤다. 이날

선발된 리더가 앞으로 해비타트 서울지회의 집

짓기, 집고치기 사업에 참여하는 팀을 이끌며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아산지회]

인도네시아 지구촌프로그램 참가

천안/아산지회는 1월 29일 ~ 2월 9일까지 자

원봉사자 및 지회 스탭 10여명 함께 해외건축

자원봉사(GV)를 위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에 다녀왔다.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운영

2010년도 상반기 목조건축학교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22기는 3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이며, 23기는 4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이다.

2010년 기공식 개최

2010년 천안/아산지회 기공식이 4월 21일 목천

희망의 마을 건축 현장에서 개최되었다. 기공

식에는 충남도청, 천안시장과 해비타트 임직원

및 기업·개인 후원자, 예비홈파트너, 자원봉사

자, 해비타트 마을 가족들 200여 명이 참가해

축복해주었다. 기공식을 시점으로 5월부터 자

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2010년 예비홈파트너 오리엔테이션

2010년에 입주 예정인 예비홈파트너들의 오리

엔테이션이 4월 10일 천안/아산지회 사무실에

서 개최되었다. 상견례와 함께 해비타트에 대

한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입주

전까지 총 8번의 교육이 진행된다.

[춘천지회]

춘천지회 기공식이 지난 5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서 주민, 자원봉사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

운데 진행되었다. 오는 11월까지 연인원 1만여 명

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2개 동 8가구를 지을 계

획이며, 춘천지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홈파트너

가정을 모집한다.

◆ 문의 : 033-461-0057

Habitat News 해비타트 소식 2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4

Page 25: Habitat 86

[전남동부지회]

2010년도 정기총회에서 사업계획 확정

3월 24일 전남동부지회는 제6차 정기총회를

갖고 2010년 사업계획 및 예산을 확정하고 본

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날 황재우 이사장

은“지난 1년동안 헌신해 주신 지회 이사들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봉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올해도 변함없

는 마음으로 함께해주길 당부했다. 전남동부지

회는 올해에도 전남 광양시 광양읍 우산리 월

파마을 사업부지에 2동 10세대(1개동 2층, 1개

동 3층규모)를 건축할 계획이다.

월파로하스빌 단지 내 철쭉 만개

지난해 7천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6백여 명의

개인 후원자 및 POSCO, 전남도청, 광양시 등

수많은 후원자들의 참여 속에 5동 20세대가 건

축된 월파로하빌은 봄을 맞아 철쭉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이 꽃망울을 터트려 보는 이들

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이곳의 조

경은 (주)광양조경을 비롯한 지역 조경업체들

의 후원과 참여로 이뤄져 더 뜻깊다.

[서울지회]

대림산업에 사진집 전달

지난해 대림산업 후원으로 진행된‘사랑의 집고

치기’현장의 기록을 담은 사진집을 대림산업에

전달하였다. 이날 서울지회 한동영 이사는 대

림산업과 해비타트 서울지회가 진행했던‘사랑

의 집고치기’의 결과와 성과를 설명하고 2010

년도에도 해비타트 서울지회의 집고치기 사업

에 후원을 약속했다.

직장인 집고치기 출범

서울지회는 올해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하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직장인 집고치

기>를 매달 셋째 주 토요일에 진행할 예정이

다. 관심 있는 직장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

리고 있다.

◆ 문의 : 02-564-3783

해비타트 서울지회 전정안 이사 방문 예배

4월 9일 서울지회 이사로 활동 중인 전정안

이사가 지회를 방문하여 예배를 드렸다. 서울

지회의 이경회 이사장, 전을성 실행위원장, 최

완호 이사, 허문구 국장이 함께 참석하였으

며, 앞으로 서울지회를 위해 더욱 힘써줄 것

을 당부했다.

GS SHOP 대학생자원봉사단 출범

4월 26일 서울지회 허문구 사무국장이 면접관

으로 참석한 가운데 GS SHOP 대학생자원봉

사단 리더를 선발하는 행사가 열렸다. 그동안

GS 홈쇼핑에서는 직원들이 뜻을 모아 서울지

회 사랑의 집고치기에 지속적인 참여를 해왔

다. 300명 모집에 788명의 대학생들이 신청하

였고, 그 중 리더를 선발하는 자리에 서울지회

사무국장이 참여하여 면접심사를 마쳤다. 이날

선발된 리더가 앞으로 해비타트 서울지회의 집

짓기, 집고치기 사업에 참여하는 팀을 이끌며

봉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아산지회]

인도네시아 지구촌프로그램 참가

천안/아산지회는 1월 29일 ~ 2월 9일까지 자

원봉사자 및 지회 스탭 10여명 함께 해외건축

자원봉사(GV)를 위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에 다녀왔다.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운영

2010년도 상반기 목조건축학교 운영 계획은

다음과 같다. 22기는 3월 8일부터 4월 9일까지

이며, 23기는 4월 19일부터 5월 21일까지이다.

2010년 기공식 개최

2010년 천안/아산지회 기공식이 4월 21일 목천

희망의 마을 건축 현장에서 개최되었다. 기공

식에는 충남도청, 천안시장과 해비타트 임직원

및 기업·개인 후원자, 예비홈파트너, 자원봉사

자, 해비타트 마을 가족들 200여 명이 참가해

축복해주었다. 기공식을 시점으로 5월부터 자

원봉사자들의 참여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2010년 예비홈파트너 오리엔테이션

2010년에 입주 예정인 예비홈파트너들의 오리

엔테이션이 4월 10일 천안/아산지회 사무실에

서 개최되었다. 상견례와 함께 해비타트에 대

한 소개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시작으로 입주

전까지 총 8번의 교육이 진행된다.

[춘천지회]

춘천지회 기공식이 지난 5월 10일 강원도 인제군

북면에서 주민, 자원봉사자 등 50명이 참석한 가

운데 진행되었다. 오는 11월까지 연인원 1만여 명

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2개 동 8가구를 지을 계

획이며, 춘천지회는 오는 6월 15일까지 홈파트너

가정을 모집한다.

◆ 문의 : 033-461-0057

Habitat News 해비타트 소식 23 Habitat for Humanity

2010 05+0624

Page 26: Habitat 86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수십만 명의 빈민이 이곳에 모

여 산다고 한다. 게다가 양철집에는 집안에 화장실이 없

어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하수구도 없어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2005년 5월 말 혹은 6월 초로 기억한다. 한인 교회 목사

와 함께 비닐하우스용 담요와 옥수수가루를 전달하면서

양철집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다. 젊은 흑인 여성 두

명이 사는 집이었는데 바닥은 흙이 보이는 맨땅 그대로

였으며 사람이 누우면 발이 닿을 듯한 좁은 공간이었다.

이 여성들은 우리가 가져간 담요를 맨바닥에 깔고 잘 수

있어서 매우 고마워했다. 남아공은 6월이 겨울이어서 새

벽에는 기온이 0도까지 내려간다. 차가운 냉기가 바닥을

뚫고 올라오지만, 난방 시설은 없다. 고작 방안을 밝히는

램프의 열이 차가운 공기를 덥히는 정도인데 그마저도

돈이 부족해 최대한 아껴야 한다.

사람에게 사는 집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 설명이 필

요하지 않다. 특히 가난한 사람에겐 번듯한 주택이 주는

의미가 훨씬 더 크다.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집은

그 자체로 꿈이요 희망이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치

는 해비타트는 그런 점에서 희망과 꿈을 실현해주는 곳

이라 하겠다. 한국해비타트가 올해부터 집짓기 기금 모

금에 참여하는 일반 후원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고 한다. 망치를 들고 나서는 봉사자도 필요하지만, 모쪼

록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많은 ‘개미’ 후원자들이 모금에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글 연합뉴스 국제부 부장, 한국해비타트 자문위원 김민철

바야흐로 월드컵 시즌이다. TV와 신문, 인터넷 등 미디어

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열리는 월드컵

을 다루는 광고와 특집 보도물이 넘쳐나고 있다. 인류 최

대의 스포츠 제전인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을 통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인들은 흥분과 감동, 좌절이 뒤

엉킨 드라마가 펼쳐지는 남아공을 한 달간 주시하게 된

다. 그리고 지구인들은 숨 막히는 승부가 벌어지는 경기

장과 주변 풍광을 통해 자연스럽게 남아공을 접하게 될

것이다.

남아공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륙인 아프리카의 최남

단에 있는 한반도 6배 면적의 나라이다. 이 나라의 행정수

도인 프리토리아, 세계적 관광지이자 입법수도인 케이프

타운, 경제중심도시 요하네스버그 등 주요 도시들은 남아

공의 빼어난 자연미와 국력을 과시하며 세계인의 눈길을

한 몸에 받게 될 것이다. 동시에 자연스레 대도시 주변에

밀집한 빈민촌에도 시선이 쏠릴 것이다. 개막전과 결승전

이 열리는 요하네스버그의 사커 시티 스타디움 인근의 소

웨토도 대표적인 흑인 빈민촌이다.

과거 백인정부의 아파르트헤이트(흑인 격리) 정책으로 요

하네스버그 주변에 형성된 소웨토는 흑인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곳이다. 이곳에는 대형 쇼핑몰도 있고 스타디

움도 있지만 대체로 가난한 흑인들이 열악한 위생, 주거

환경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다. 프리토리아, 케이프타운에

도 이 같은 흑인빈민촌이 형성돼 있다.

필자는 2005년부터 3년 동안 남아공에서 특파원으로 근무

한 적이 있다. 당시 프리토리아의 최대 빈민촌인 마멜로디

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경험이 있다. 마멜로디 대부분 지역에

는 양철로 사방을 가린 양철집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월드컵과양철집

해비타트 칼럼

Habitat News 해비타트 칼럼 25

Page 27: Habitat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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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tat.or.kr)

후원

계좌

(예금

주 : 사

랑의

집짓

기)

국민

은행

414

301-

01-

0021

80

068

-01-

046

7-099

농협

084

-01-

1778

66

후원

계좌

(예금

주 : 사

랑의

집짓

기)

경기

지회

국민

은행

217

037

-04-

00094

7

농협

2071

79-51

-18

9603

경기

북부

지회

농협

575

-01-

021

212

우체

국 10036

2-01-

0027

14

군산

지회

농협

534

-01-

0057

21

전북

은행

559

-23

-031

1172

수협

453

-61

-012

741

대구

/경북

지회

대구

은행

024

-10

-0018

42

대전

지회

민은

행 7

4540

1-01-

2892

10

외환

은행

611-017

285-

500

농협

116

6-01-

059

348

서울

지회

농협

360

-01-

044

91

국민

은행

347

-25

-0008-

520

우리

은행

064

-20

0098

-13

-10

1

전남

동부

지회

농협

628

-01-

049

396

청주

/청원

지회

농협

351

-012

8-69

29-73

천안

/아산

지회

우체

국 3

1260

3-01-

0040

38

국민

은행

452

-01-

046

8-56

5

하나

은행

676

-91

0033

-12

205

춘천

지회

조흥

은행

515

-01-

12046

8

농협

203-

01-

5321

01

지회

를 통

해 나

누기

본부

를 통

해 나

누기

벌써 수개월 전 우리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던 저 아이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잠시 저 아이에게 손을

내밀었다고 완전한 마음을 얻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그래도 잠시나마 아이는 마음의 위안을 얻었을지도

모릅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보고, 새로운 꿈을 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을 향한 우리의 관심이 바람 같은

마음이 잠시라도 머물 수 있게, 그래서 새로운 힘을 얻을 수 있게 해 주길 바랍니다.

‘Help Build It’

해비타트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후원신청 : www.habitat.or.kr 후원문의 : 02-2267-3702 (내선 309)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

-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 중에서 -

절 취

Page 28: Habitat 86

서울중앙우체국 제3489호

요금수취인후납부담

발행유효기간

2010.1.7~2012.1.6

보내는 사람

www.habitat.or.kr

삶을 변화시키는 희망의 집짓기

Habitat Message한국해비타트 15주년 기고문

한국해비타트 이사장 이순

Changing Lives기업후원파트너

한국씨티은행

Building Homes2010해비타트

해외특별 번개건축프로젝트로 초대!

한국해비타트 매거진 통권 86호

2010 05+06월호 Building Homes, Changing Lives

우리 함께 희망의 집을 지어요!

www.habitat.or.kr

서울시 중구 신당1동 393-38 대금빌딩 4, 5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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