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KISA Report 2017년 Vol.0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Page 1: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KISA Report 2017년 Vol.03

Page 2: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이슈 & 트렌드

<MWC 2017 특집>

• MWC 2017를 통해 본 ICT 기술의 흐름 (최호섭)

• 5G 현황 및 서비스 전망 (윤대균)

• 모바일의 새로운 요소 'AI' (한상기)

• 스마트폰, 새로운 셈법의 시대에 들어서다 (최필식)

•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의 응용과 미래 (정구민)

ICT 동향

• Adobe, PKI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 발표

• 美 컨슈머리포트, 제품 평가 시 보안성 검토 추진

• 영국, 민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전략 발표

• 2016년 모바일 멀웨어 급증

Page 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

MWC 2017를 통해 본 ICT 기술의 흐름

최호섭 기자 ([email protected])

• (現) 프리랜서 디지털 컬럼니스트

• (現) 더 기어 객원기자

• (現) 리디북스 ‘샤오미’ 저자

• (前) 블로터 기자

MWC 2017, '차세대 기술 요소, 통신'

MWC는 통신 업계의 가장 큰 행사다. 이 전시회를 통해 한 해를 이끌어 나갈 스마트폰과 통신 기술이

제시되기 때문에 전세계 통신과 관련된 기업과 관계자들로서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행사다. 그리고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시회로 떠오르기도 했다.

올해 MWC는 잠시 쉬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성장이 멈췄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기술은 여전히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들이 쏟아진다. 하지만 당장 세상이 기대하는 차세대 통신 기술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고, 그 동안 이 전시회를 이끌던 스마트폰은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통신이 ‘재미’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요소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그림 1 _MWC 2017 전시회 스케치

Page 4: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4

통신 기술은 그 호흡이 길고 기반 기술들이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어떻게 보면 1년이 그리 길지 않은

게 통신 기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세상의 변화는 통신 기술에서 시작된다. ‘The Next Element’, 통신이

앞으로 기술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의미다. 단순히 스마트폰에서 메시지 보내는 게 통신 기술의 목표가

아니라 자율주행,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모든 기술에 통신이 깔리는 시대가 오고 있다.

코앞에 다가온 5G, 활용은 아직, 실시간 통신은 OK

최근 3년 동안 MWC의 주인공은 5세대 이동통신, 즉 5G였다. 이 흐름은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 시기적으로

보면 5G의 시범 서비스 무대로 꼽히는 평창 동계 올림픽이 1년도 채 남지 않았고, 상용화를 노리는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도 3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제는 사실상 자리를 잡고 실제 기술이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시기다.

이번 MWC에서 5G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어떻게 보면 지난해와 비슷해 보인다. 아직 소형 모뎀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스마트폰 같은 단말기가 없고, 자동차나 가전 등 실질적으로 고민되는 5G의 그림을

완전히 그려내지는 못하고 있다.

그림 2 _노키아의 5G 안테나

하지만 적어도 네트워크 입장에서 5G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먼저 전송 방식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가

넓어졌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동통신사들이 전송 속도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짙었던 게 사실이다. 대용량

Page 5: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5

데이터를 전송하는 마이크로웨이브 시연으로 25Gbps 수준의 속도를 보여주는 데에 집중했던 것에서

실시간 데이터 전송에 대한 부분으로 관점이 옮겨간 게 확연히 눈에 띈다. 현재 대용량 데이터 전송은

LTE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차이점은 실시간 데이터 전송이 더 중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그에 대한 대비가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노키아는 VR과 5G를 이용해 공을 주고받는 게임을 시연했다. 게임으로 보면 가상공간에서 공을 치는

단순한 시연이지만 공과 각 플레이어의 위치와 반응이 모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LTE의

30ms대 응답 속도로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다. MWC에서 시연된 5G는 대체로 3ms대의 응답 속도로 통신할

수 있어 그야 말로 ‘시차 없는 통신’이 이뤄지고 있었다.

에릭슨의 시연도 흥미롭다. 에릭슨은 전시장에서 5km 떨어진 곳에 트랙을 설치하고 무인 자동차를 두었다.

그리고 전시장에는 스크린과 자동차 운전석을 만들어 원격으로 이 차량을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

조종이 가능한 셈이다. 차량에서는 카메라와 충격 센서로 들어오는 정보를 5G로 전송하고, 전시장의

운전석에서는 이를 화면과 시뮬레이터로 받아보면서 차량을 운전한다. 스티어링과 가속 페달 등 운전 정보

역시 5G로 전송한다. 실제 차량을 운전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느낌이다. 과속 방지턱을 넘을 때 덜컹거리는

느낌까지 그대로 재연했다. 이 데모는 실험실이 아니라 필드에서 이뤄져 최적의 속도를 내지는 못했지만

10~15ms 정도의 반응 속도로도 시차가 느껴지지 않았다. 앞으로 5G는 기술적으로 1ms까지 응답 속도를

줄일 계획이다.

그림 3 _에릭슨의 자동차 원격제어 시스템

Page 6: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6

에릭슨의 자동차 원격 제어 시스템은 5G로 5km 떨어진 곳의 차량을 눈앞에 있는 것처럼 운전할 수 있다.

장비는 확실히 자리를 잡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아주 제한적인 시연이 이뤄졌고, 화면으로 가상의 데모가

이뤄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전시장 곳곳에 5G 기지국과 모뎀이 놓이고, 실제 통신망을 기반으로 한

시연을 보면서 5G의 차이점을 체감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반의 모듈형

기지국이나 가로등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기지국 등 전통적인 통신 장비의 변화도 눈에 띄었다.

또한 통신 업계는 5G의 시범 서비스를 앞두고 기술 표준에 대한 합의도 활발하게 이어갔다. 아직 3GPP의

표준 규격이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정도 골격이 잡히면서 실제 현장에서 필드 테스트도 이어졌다.

화웨이는 차이나모바일, AT&T, NTT도코모, 보다폰 등과 함께 실제 현장에서 5G 설비를 시험하고 그 결과를

보여주기도 했다.

여전히 MWC에서는 실질적인 기기나 서비스보다 5G의 개념적인 부분이 더 강조된 부분이 없지 않다.

하지만 5G를 통해 통신 기술이 그 동안 집중해왔던 전송 속도의 틀을 허물어야 한다는 의지는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림 4 _화웨이의 5G 필드 테스트 진행 현황

Page 7: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7

완성 단계 접어든 LTE

LTE는 4세대 이동통신의 대명사처럼 쓰이지만 사실 하나의 통신 기술일 뿐이다. 이 기술은 Long Term

Evolution이라는 이름처럼 계속해서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이동통신의 가장 큰 목표는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처리하는 데에 있었다. 이를 위해 여러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묶어 대역폭을 확보하는

게 핵심 기술이었다.

그래서 애초 LTE는 완전한 기술로 시작하기보다 서서히 발전하는 기술로 개발됐다. 오랫동안 진화한다는

이름도 여기에서 나왔다. 진화에는 통신 규격도 있지만, 주파수의 확보도 있기 때문에 이렇게 서서히

발전하는 방식의 통신 서비스가 딱히 거부감을 주지는 않았다. 통신망을 운영하는 통신사 입장에서도

초기에는 단번에 주파수를 확보하기 어려웠지만 LTE가 상용화된 지 8년이 다 되어가면서 이제는 대역폭이

넓던 좁던 여러 개의 주파수를 묶는 경우들이 늘어나고 있다.

초기 LTE가 20MHz 대역의 1개 주파수로 서비스했던 것에서 점점 진화해 더 넓고 많은 주파수를 하나로

묶는 안테나 기술과 주파수 활용 기술들이 개발되면서 LTE는 이제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 애초에 목표로

했던 1Gbps대 통신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사실 여러 주파수를 묶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대역폭만 늘리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주파수를 동시에 통신할 수 있는 모뎀과 안테나 기술도 필요하다. 기지국끼리 서로 협력해서 간섭을 줄이는

CoMP(Coordinated Multi-Point transmission and reception) 기술이나 안테나 여러 개를 활용하는

MIMO(Multiple Input Multiple Out), 데이터를 8비트씩 묶어서 전송하는 256QAM 등 핵심 기술은 이미

기지국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단계에 접어들었다. 네트워크 장비 기업들은 관련 제품들을 내놓고 있고,

모뎀과 단말기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술이 현실화된다는 건 곧 스마트폰이 나온다는 말로도 읽을 수 있는데 퀄컴은 스냅드래곤 835

프로세서와 함께 전시장 곳곳에 ‘기가비트 LTE’라는 문구를 알렸다. 이 프로세서는 MWC를 마친 뒤

삼성전자의 갤럭시S8과 함께 등장한다. 이제 통신사들에게 남은 과제는 주파수를 여유 있게 확보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단말기 시장의 흐름 변화, ‘실속’

Page 8: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8

그동안 스마트폰은 MWC의 가장 중요한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재미있는 구경거리지만 이전처럼 통신 기술을 이끄는 핵심은 아니었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3월로 미루면서 매년 볼거리를 만들어주던 한 축이 빠지기도 했다.

그림 5 _LG전자의 신규 스마트폰 G6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내놓은 회사는 LG전자와 소니, 화웨이 등 세 곳이었다. 이 회사들은 18:9

디스플레이나 HDR 영상, 더 좋은 카메라 등을 들고 세상에 나왔다. 하지만 스마트폰이 전시회의 중심이

되지는 않았다. 기술 발전 속도가 느려졌다기보다 사실상 스마트폰 기술은 정점에 올랐기 때문에 특정

제품에 쏠리는 관심도가 줄었다고 보는 편이 낫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더 다양한 통신기반 기술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이끄는 상황이 됐다.

중국 스마트폰들의 성장세는 여전했다. 중국이 국내 스마트폰을 따라오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제 사실상

옛 이야기가 됐다. 화웨이, 오포, ZTE, 지오니, TCL, 하이센스 등 온갖 중국 기업들이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어떤 제품이 신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많은 제품이 전시되기도 했다.

그림 6 _주요 플레이어로 자리 잡은 중국의 스마트폰

Page 9: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9

이제까지 중국 스마트폰은 ‘짝퉁’ 혹은 ‘저가’라는 이미지로 포장된 하나의 카테고리로 분류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만드는 기술이 표준화됐고, 부품 조합이나 운영체제 최적화 등에

대한 기술이 평준화되면서 당장 제품의 스펙만 두고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졌다. 풀HD

디스플레이나 금속 케이스처럼 ‘고급화’의 요소로 쓰이던 부분들도 이제는 당연해졌다. 마치 PC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든 뒤에 중국이 가격과 제조력을 기반으로 이 시장을 통째로 집어삼킨 것과 닮은 그림이

MWC를 통해 펼쳐졌다.

스마트폰이 발전할 여지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지만 시장이 원하는 스마트폰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는

것도 주목해야 할 요소다. 이번 MWC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마트폰 제조사 중 하나는 노키아였다. 노키아는

휴대전화 시장을 떠났지만 HMD글로벌이 노키아의 브랜드를 붙인 휴대전화들을 쏟아냈다.

특히 1회 충전으로 한 달간 이용이 가능한 ‘피처폰 3310’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노키아는 세 가지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며 모두 이용료가 300달러를 넘지 않는다. 풀HD

디스플레이와 스냅드래곤430 등 성능 면에서도 중급 스마트폰과 견줄 만하다. 노키아는 표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최대한 그대로 활용함으로써 관리 비용을 줄이고, 기기작동도 더 가볍게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외관상, 성능 상으로 저렴해 보이지 않으면서 실제 그 값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그림 7 _노키아의 스마트폰

여전히 주목받는 것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제품이긴 하겠지만 시장이 원하는 스마트폰은 이제

앞서가는 기술보다도 편하고 저렴하게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중국 스마트폰이고, 또 노키아 같은 브랜드를 앞세운 중저가 제품이다. 최신 기술이나 브랜드보다

‘실속’이 확실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Page 10: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머신러닝 기반 기술들이 주인공이 됐다.

이에 따라 자율 주행 차량과 인공지능 시대가 왔다는 비교적 성급한 의견들이 눈에 띄긴 하였으나, 이제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응용방향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등장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

그에 비해 MWC는 다른 식으로 이 기술들을 해석했다. 어떻게 보면 MWC의 자동차 기술은 CES만큼

화려해 보이진 않는다. 일부는 CES에서 보였던 것들이고, 눈에 띄는 자동차의 숫자도 CES에 비해 적다.

바라보는 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중심은 연결성에 있다. 어떻게 보면 커넥티드 카에 더 가까운 해석들이

쏟아졌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에릭슨의 자동차 원격 운전 데모가 당장 통신 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한 장면이기도 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머신러닝이나 자율주행 차량 등 앞으로 반짝일 기술들은 모두 실시간,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 전송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차량과 차량이 연결되고, 또 다시 도시와 연결된다는 게 MWC가

바라보는 자동차의 미래다.

그림 8 _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는 벤츠

Page 11: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1

IBM과 액센추어의 전시관에서는 기록 분석과 관련된 데모가 전시됐다. 각각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에

센서를 달아 트랙을 도는 습관을 해석한다. 기록은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머신러닝을 통해 선수의 습관을

분석하고, 기록을 당길 수 있는 훈련법을 제안한다. 기기가 서로 연결되고, 그로 인해 거리와 공간에 대한

제약이 사라진다는 점이 MWC에서 읽을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의 방향성이다.

한편 자동차가 또 다른 자동차와 연결되고, 더 나아가 세상과 연결되는 것에 대한 장밋빛 전망 이면에

보안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SKT는 노키아와 함께 난수를 기반으로 하는

보안 통신 기술인 양자 암호 기술 기반의 퀀텀 전송 기술을 발표하였다. 이러한 모습들을 본다면, 기반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역시 MWC의 또 다른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동차가 그 자체로 서비스가 되는 것도 독특한 흐름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차량을 판매의 수단이

아니라 서비스의 수단으로 해석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움직임은 이미 최근 몇 년 간 MWC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졌던 주제다. 일례로,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략적으로 개인 간 차량을 빌려주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듯하며, 비자와 마스터는 차량 그 차제가 결제 수단이 되는 기술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래의 자동차는 그저 스스로 움직이는 것 뿐 아니라 그 자체가 서비스 플랫폼이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Page 12: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2

5G 현황 및 서비스 전망

윤대균 아주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 (現)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 (現) 더블에이치 고문

• (前)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 (前) 엔에치엔테크놀로지서비스 대표

• (前) 엔에이치엔 전략사업본부장

MWC(Mobile World Congress) 2017에서 “5G”는 몇 년째 뜨거운 키워드로 한 몫을 했다. 아직 기술적

표준조차 합의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장비 업체들은 저마다 5G관련 인프라,

제품, 서비스전시를 통해, 다가 올 차세대 이동통신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경쟁이 치열했다. 특히 내년도

평창 동계 올림픽을 대대적인 5G 실험무대로 활용하려는 국내 업체들 간의 경쟁이 관심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다소 침체되어 있는 자사 네트워크 장비 사업에 대해, 5G 관련 기지국장비, 라우터 등 핵심

장비들을 내세움으로써,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 설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역동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전장사업의 일환으로 퀄컴사와 협력하여 5G 기반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기술을 선보였다.

한편 SK텔레콤, KT 등 통신 사업자의 경우 5G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체험을 제공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SKT의 360도 Live VR, KT의 옴니뷰(Omni View)와 같은 실시간 VR 스트리밍, 커넥티드 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와 더불어 5G 표준 선점을

위해 해외 유관기업과 함께 공동으로 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에릭슨, 도이치

텔레콤과 함께 공동부스를 마련하여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5G 서비스를 소개하기도 했다.

5G 출현 배경

모바일 네트워크의 진화 과정은 1세대부터 최근 4세대(LTE)까지 각 세대별로 저마다 전 세대와 차별화

되는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디지털 방식 통신으로의 전환을 특징으로 하는 2세대, 본격적인 모바일

데이터 시대로 접어드는 3세대, 초고속 데이터 및 IP-기반 서비스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는 4세대 등 각

세대별로 고유의 핵심 차별화 포인트가 존재한다. (표 1)1

Page 1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3

표 1 _서비스 및 성능에 기반의 각 통신세대별 진화

세대(G) 주요 서비스 핵심 차별화 포인트 문제점

1G 아나로그 음성 통화 이동성비효율적인 대역활용,

보안 취약성

2G디지털 음성 통화 및

문자 메시지보안,

모바일 폰 대중화

매우 제한적인 데이터 전송 – 인터넷 혹은 이메일 등 활용

불가능

3G음성통화 및 문자,

데이터좀 더 나아진 인터넷 활용

경험실제 데이터 성능 미흡,

WAP기반 인터넷 활용 실패

3.5G음성통화 및 문자,

광대역 데이터광대역 인터넷,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기존의 모바일 전용 구조 및 전송 규약을 따르는 한계

4GAll IP기반 서비스

(음성 및 문자 포함)더 빠른 광대역 인터넷낮은 전송 지연(latency)

?

현재 LTE(Long Term Evolution) 기반의 4세대 모바일 네트워크의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LTE가

사실상 4세대 이동통신 표준으로 자리 잡기 전, Mobile WiMAX(IEEE 802.16e)가 또 다른 4세대 대안으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와이브로(Wibro)라는 서비스로 한 때 각 이동통신사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도 하였으나,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계열의 LTE에 밀려 이제는 그 흔적만

미미하게 남아있을 뿐이다.

LTE의 실제 전송속도는 와이파이 성능에 버금가며 고화질 비디오 스트리밍 등 광대역 인터넷 환경에서

제공이 가능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표 2) 각 세대 별 모바일 네트워크는 앞의

표1에서 나타나 있듯, 바로 이전 세대의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식으로 진화를 해 오고 있다. 따라서 5G의

특성에 대해서 논하기 위해서는 4G의 문제점과 약점을 파악해야 하며, 이를 해결함으로써 획득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일각에서는 IoT(Internet of Things)를 위한 M2M(Machine to

Machine) 통신이 5G에서 다루어야 할 주요 토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100%에 가까운 커버리지와 가용성,

수없이 많은 연결된 기기들로 북적대는 초고밀도 네트워크 환경, 초소형 기기에 필수적인 저전력 소모 등

새로운 무선통신 요구사항들이 곧 4G의 약점이자 5G에서 충족 시켜야할 주요 요소들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일반적인 각 세대별 차별화 포인트, 즉 전송속도 및 트래픽 용량에서도 5G가 4G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다.

1 “Understanding 5G: Perspectives on future technological advancements in mobile”, GSMA Intelligence, December 2014

Page 14: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4

표 2 _LTE 전송 속도 비교

구 분 LTE Advanced LTE

Peak 다운로드 1000 Mbit/s 100 Mbit/s

Peak 업로드 500 Mbit/s 50 Mbit/s

전송속도, 트래픽 용량, 전력소모, 커버리지 등 5G에서 추구하는 차별화 요구사항은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될 수 있다. (그림 1)2 2014년 대비 10,000배의 트래픽, 100배 많은 연결된 기기들, 10년 이상

연결상태를 지속시킬 수 있는 저전력 기술, 언제 어디서든지 보장되는 100Mbit/s 전송 속도 등, 5G는 고용랑

콘텐츠 이용을 가능케 하며, 수많은 IoT기기들이 무리 없이 연결될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를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다.

그림 1 _5G 주요 요구 사항

(출처: Nokia white paper)

모바일 네트워크의 종단에서 최종적으로 콘텐츠나 정보를 전달받는 개체는 기본적으로 이용자(사람)이며,

이러한 이용자를 위해 현재의 4G 기술까지는 더 많은 콘텐츠가 더욱 빨리 전송될 수 있도록 진화해 왔다.

한편, 5G에서 해결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과제는 이용자가 관여 되지 않는 기기들, 즉 종단 간(end-to-end)

통신에 있다고 본다. 이를 흔히 machine-type communication(MTC)라 부른다. MTC는 Massive MTC와

Critical MTC로 구분되며 각각에 대한 요구사항도 다르다. (그림 2)3 Massive MTC는 센서와 같은 엄청나게

2 “5G use cases and requirements”, Nokia white paper, July, 2014

Page 15: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5

많은 초소형 기기들이 연결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이 경우 저전력 통신이 매우 중요한 요구사항이다.

한편 교통제어, 공장 자동화 제어 등 높은 신뢰도가 요구되는 경우 Critical MTC가 필요하다. 끊어지지 않는

안정된 연결, 높은 가용성, 그리고 실시간에 가까운 전송이 요구된다.

그림 2 _Massive MTC 와 Critical MTC

(출처: Ericsson white paper)

5G라 하면 흔히 대용량 콘텐츠와 이를 전달하기 위한 초고속 전송속도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나, IoT

기반이 되는 M2M통신 혹은 MCT와 같은 많은 기기의 고밀도, 저전력, 신뢰도 및 가용성이 담보되는

인프라의 기반 기술이 핵심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하다. 이를 기반으로 많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구현될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5G 기반 서비스 트렌드

5G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은 전송속도 진화에 따른 서비스의 확장, 즉, 초고화질 비디오나 VR을

들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서비스의 고도화를 넘어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융‧복합 서비스를 통해 5G의 진정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화웨이는 최근 백서를 통해 초고용량통신(throughput),

초실시간처리(delay), 초연결통신(links)4 세 가지 축을 기준으로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들이 복합적으로

엮여 있음을 주장하였다. (그림 3)5

3 “5G Radio Access – capabilities and technologies”, Ericsson white paper, April, 20164 초고용량, 초연결, 초실시간처리, 이 세가지 용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5G 서비스”라는 2014년 당시

SK텔레콤 박진효 기술원장의 TTA 보고서에서 차용하였다.

Page 16: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6

그림 3 _5G 서비스 맵

(출처: Huawei)

초고용량통신을 통해 이용자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몰입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라이브 실시간 스트리밍이 단순 고화질 동영상에서 VR까지 확대될 수 있다. 물론 완전한 VR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해서는 통신뿐만 아니라 실시간 촬영 및 화면 편집(stitching), 사용자 교감 방식(interaction)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남아있기는 하다. 라이브 VR 스트리밍이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와 결합되면

사진/동영상을 통한 간접 경험을 넘어, 더욱 적극적이며 실감나는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이는

단순 경험의 공유를 넘어, 쇼핑, 광고, 의료, 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생성해 낼 것이다.

페이스북이 오큘러스(Oculus) 인수를 통해 VR기기 및 콘텐츠 영역에 투자를 하는 것도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5 “5G: A Tehcnology Vision”, Huwawei 2013

Page 17: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7

또한, 더 많은 서비스가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도화 될 것이다. 아무리 스마트폰 성능이 고도화 되어도,

모든 기능, 특히 점점 더 고도화 되는 인공지능 기능을 스마트폰에 모두 담을 수는 없다. 5G에서 추구하는

언제 어디서든지 최소 100mbit/s 속도로 안정적인 연결이 담보 된다면, 고도의 실시간 계산 능력이 필요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들도 전혀 무리 없이 휴대용 기기를 통해 제공될 수 있다. 여기에 종단 간(end-to-end)

최대 1msec 지연 기준을 충족시키는 “초실시간처리“를 추가하면, 매우 복잡한 형태의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게임, 원격진료/수술, 보안, 위험감지 및 회피와 같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수 있다.

수많은 센서와 구동장치, 분석기기, 스마트 단말기 등 모든 기기가 연결된 초연결통신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다양한 예측들이 있으며 이들을 종합해 보면 2020년에는 대략 300억개 정도의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

작용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6 이는 IoT기반 서비스의 근간이 된다. 각 기기들은 상호 필요 정보를

주고받으며 상당 부분 사람의 간섭이 없이 주어진 목적 달성을 위해 각자 기능을 수행한다. 일부 사람이

꼭 필요한 순간에만 사람이 직접 개입하며 기기를 조작하던 방식의 자동화에서, 이제는 사람이 완전

자동화된 시스템과 “협업”을 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다. 이런 방식의 기계와 사람의 협업은 산업 전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소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항이 되고 있다.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란 것도 결국 사람과 기계간 협업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해당 산업의 디지털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상 언급한 서비스들은 속속 우리 일상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아마도 5G 영역 밖에서 이런

서비스들을 현실화 할 기술들이 정해진 로드맵 없이 시나브로 개발되고 축적되고 있으며, 어느 순간에 5G

서비스가 본격 시작되었다고 선언하는 날이 올지 모른다.

국내 추진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제시한 2020년 상용화 목표로 5G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11월 개최된 ‘제3차 5G 전략 추진위원회’에서는 2020년 상용화 목표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5G 시범서비스 제공에 대한 논의를 하였으며, 2017년도 미래부 주요 과제 중 하나인 Giga Korea

사업에 5G 실증 시범서비스가 주요 사업으로 포함되어 있다.7

현재 글로벌 표준화 작업은 양대 표준 기관인 ITU와 3GPP에서 진행 중이며8 2020년 스펙 확정을 목표로

6 “Popular Internet of Things Forecast of 50 Billion Devices by 2020 Is Outdated”, Amy Nordrum, IEEE Spectrum, August 20167 “2017년도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 미래창조과학부, 2016.12.8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5G라는 명칭은 3GPP의 표준을 따른 것이며, ITU에서는 “IMT-2020“이라 부른다.

Page 18: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8

하고 있다.9 글로벌 표준화 목표일정과 우리나라 상용화 목표시점 모두 2020년인 것이 논리적으로

모순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표준 제정에 깊이 관여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구축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구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글로벌 표준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내 상용화

시점을 글로벌 표준 완료 시점과 동일하게 두는 것이 무리한 목표는 아니다. 국내 통신사업자 및 장비

업체들은 글로벌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각자 로드맵에 따라 5G 관련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KT는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사의 자격으로 5G 시범서비스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인텔,

노키아 등 글로벌 벤더들과 함께 KT 5G-SIG(Special Interest Group)를 만들어 5G 규격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규격이 완성되는 대로 평창 시범서비스에 적용, 향후 표준을 주도해 나아간다는 전략이다.10 2017년

3월 평창에 KT 5G 테스트망을 구축하고, 9월에는 평창올림픽 시범서비스를 위한 시범망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들은 다음과 같다. (그림 4)

Ÿ 싱크뷰(sync view):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선수시점의 영상 전송

Ÿ 360도VR: 경기 영상을 다중 채널 라이브로 실시간 전송

Ÿ 홀로그램 라이브: 다자간 홀로그램 기반 통신

Ÿ 5G Safety: 드론을 활용한 안면인식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보안 서비스

그림 4 _KT가 추진 중인 평창 시범 서비스

9 “Tentative 3GPP timeline for 5G (http://www.3gpp.org/news-events/3gpp-news/1674-timeline_5g)”, March, 2015, 3GPP 10 KT 5G-SIG, http://www.kt.com/biz/kt5g_02.jsp

Page 19: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9

SK텔레콤은 사물 인터넷에 특화된 LoRa망 상용화 구축을 필두로 자사 플랫폼 기반 생태계 구축을 5G

전략의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LoRa 망은 초연결, 저전력 통신을 지원하는 저대역폭 무선 통신망으로 각종

센서와 기기들이 상시 연결될 수 있는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11 또한, 5G의 킬러서비스인 VR 및

AR 서비스 개발을 위해 벤처기업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MWC 2017에도 스타트업 8개사와 함께

동반 참가하여 생태계 구축을 통한 5G 기반 서비스 리더십을 추구하고 있다. 네트워크 인프라 기술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에릭슨과 함께 LTE-A 프로 시연을 통해 5G에서 요구하는 초고용량 전송속도를 달성,

유망 파트너들과 함께 추진하는 서비스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5G 브랜드로 “퀀텀”을

내세워 데이터요금제, 사물인터넷망, 커넥티드카 등 5G 기반 인프라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중국의 글로벌 장비업체인 화웨이와 협력하여 초고용량 통신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을

2016년 11월 성공적으로 테스트 하고. MWC 2017에서는 노키와와 공동 개발한 5G 핵심 장비를 공개하기도

하였다. 5G를 대비한 인프라 구축 기반을 다져나가겠다는 전략이다.

5G는 이전 세대와는 달리 각기 다양한 사용자 가치를 표방하는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확산되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세대의 모바일 네트워크가 휴대폰/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편의성 중심으로

발전해 온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부분이다. 5G를 주도하는 통신 사업자들도 서비스-퍼스트(service first)

전략으로 인프라와 동시에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5G 관련

실증 시범 사업도 단순 목표달성을 통한 전시용 성과가 아니라,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 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전략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11 SK IoT Portal - https://lora.sktiot.com/

Page 20: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0

모바일의 새로운 요소 'AI'

한상기 소셜컴퓨팅연구소 대표 ([email protected])

• (現) 소셜컴퓨팅연구소 설립자 겸 대표

• (現) 휴맥스 홀딩스 사외이사

• (前)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 (前)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 대표

모바일, 그 다음 요소

MWC는 그 본질이 통신과 모바일에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에 대한 인상 깊은 발표나 제품 소개가

이뤄지기 어렵다. 또한, 지난 1월에 개최된 CES에서 수많은 기업들이 AI 기능을 연계한 제품들을 공개했기

때문에 MWC에서 AI 관련 핫뉴스가 등장하기에는 시기적으로 조금 부적절한 것이 사실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통신과 모바일 영역에서 AI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이며, 그 큰 흐름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마디로 얘기하면 모바일 영역은 앞으로

당분간 머신 러닝과 지능형 비서를 빼고 얘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12

이번 MWC의 대주제가 ‘모바일, 그 다음 요소(The Next Element)’였는데, 다수의 전문가들은 ‘그 다음

요소’가 바로 AI라고 생각하는데 이의를 달지 않는다. 모바일 OS에 AI는 이제 하나의 기능이나 레이어로

녹아들 것이며, 대부분 모바일 기기에서 기초적인 AI 기능이 지원되는 것은 상식이 될 것이다.13

지능형 어시스턴트는 모바일 기기의 필수 요소

CES에서도 아마존의 알렉사를 지원하는 기기가 다수 공개되었듯, 모토롤라은 자사의 모토 모드(Mod)

제품에 아마존의 알렉사를 통합하여 지원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이미 CES에서 화웨이가 메이트 9에서

12 Engaget, “AI continued its world domination at Mobile World Congress,” March 4, 201713 한상기, “모바일 플랫폼은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테크엠, 2016년 6월 17일.

Page 21: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1

알렉사 지원을 선언한 것과 유사한 발걸음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지 알렉사 기능을 연계한 것보다

더 나아가 스마트폰의 개인 데이터를 분석해 보다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전날

이메일에서 언급한 레스토랑을 예약하겠냐고 알렉사가 물어보는 기능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구글의 홈/어시스턴트와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이 알렉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으며, 국내의 네이버 역시 라인과 함께 ‘클로바(Clova)’라는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라인은 클로바 기능을

갖춘 스피커 ‘웨이브’와 스마트 디스플레이 ‘페이스’도 함께 소개했으며 신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작년에

자회사 ‘웨이브미디어’를 설립했다.

그림 1 _클로바의 구조와 생태계

[출처: 네이버]

클로바는 네이버랩스의 아미카를 업그레이드 한 버전으로 음성인식, 시각 인식, 대화형 엔진 등이 통합된

플랫폼이다. 단지 알렉사와 경쟁이 아니라, 구글이나 IBM, 아마존이 제시하는 AI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에

대한 도전으로 판단된다.

구글의 ‘누가(Nougat)’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하는 LG의 V20, 구글의 G6 및 픽셀 라인의 폰, 소니의

XZ 프리미엄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됨에 따라, 알렉사가 장착된 다른 스마트폰들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G6는 픽셀 라인 외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지원되는 첫 번째 폰이다.

삼성은 이미 작년부터 갤럭시 S8에 빅스비(Bixby)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장착할 것임을 알려왔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삼성의 빅스비를 구글이나 아마존의 강력한 경쟁자로 평가했는데, 이는 삼성이 갖고 있는

Page 22: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2

다양한 가전 기기를 고려할 때 빠르게 시장 확산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보는 것이다.14 빅스비가 전에

인수한 비브의 기술이나 삼성의 자체 기술인 S보이스 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비브보다 S보이스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단지 음성 기반의 AI 어시스턴트를 내장하거나 연계하는 것으로는 소비자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기

어려울 것이다. 스마트폰이 내가 처한 상황이나 행동 양식을 파악해 이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본질적인 어시스턴트가 되는 것이며, 이는 점점 스마트폰 안에 또는 온라인에 있는 내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필요로 함으로써 결국 프라이버시의 이슈와 연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시리를 선제적 서비스로 전환하면서도 모든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 안에서만

활용하겠다고 선언했듯, 스마트폰 내의 데이터에만 국한하여 지능형 비서를 만들 것인지, 온라인에서

확보할 수 있는 관련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보다 세밀하고 정확한 비서를 제공할 것인지는 앞으로

기업들에게 있어 중요한 의사결정 포인트가 될 것이며, 소비자의 선택 역시 매우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인간과 공존하는 AI 그리고 특이점

이번 MWC에서 AI에 대한 가장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 사람은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다.

기조연설을 통해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특이점’에 대한 강한 신념을 보였으며 1,000억 달러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를 통해 새로운 투자 역량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2040년까지 스마트 자동차를 포함해 100억 개의 스마트 로봇이 활용되어 전 세계 인구수를

넘어설 것이며, 자사가 인수한 ARM 칩을 활용한 인공지능의 아이큐가 무려 10,000에 도달할 것이라

역설하였다. 이와 함께, 세상의 모든 도시, 사회적 생태계 인프라가 상호 연결되는 상황에서 인류의 안전과

클라우드 기반의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AI 역시 인류의 복지와 이익을 위해 사용되도록 면밀히

살피고 로봇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AI 기능을 다양한 수준에서 지원하는 가정용 로봇은 이미 CES에서 매우 다양하게 소개된 영역이지만,

이번 MWC에서 국내 SK텔레콤은 ‘누구’와 달리 음성과 영상을 인식하는 ‘소셜봇’을 선보였다. 유아용

토이봇, 펫봇, 커머스봇 등 다양한 외부 개발 로봇도 선보였고 이들은 ‘누구’와 연동하는 것을 가정한다.

또한 왓슨 기반의 ‘에이브릴’도 누구와 연동해 공개했다.

14 Business Insider, “Samsung says you’ll be able to control the Galaxy S8 with just your voice,” March 20, 2017.

Page 2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3

그림 2 _SK텔레콤의 차세대 AI 로봇들

[출처: SK텔레콤]

모바일 환경에서 비디오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기술도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낮은 속도의 모바일

환경에서도 좋은 품질의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스마트 인코딩 방식을 언급하며, 기존

라이브러리를 변환하기 위해 머신 러닝 기술을 통해 비디오 영상에 맞는 가장 적절한 인코딩 수준을

선택하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15

컨퍼런스에서도 다양한 AI 관련 토의와 발표가 있었는데, AI가 활용되는 사회라는 주제 세션에서는 디지털

헬스와 그 이후에 대한 토의도 이루어졌으며, 챗봇과 가상 어시스턴트, 자율주행 차, 네트워크 분석과 머신

러닝, 자동화와 로보틱스, 대화형 커머스 등 다양한 주제로 AI가 가져올 변화된 세상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의가 이어졌다.

앞으로 우리가 관심을 갖고 볼 주제는 5G 통신환경에서 AI 기술은 어떻게 모바일 세상을 바꿀 것이며,

새로운 응용 분야와 함께 혁신을 이룰 수 있는지 파악하는데 있다고 볼 수 있다.

Reference

1 Engaget, “AI continued its world domination at Mobile World Congress,” March 4, 20172 한상기, “모바일 플랫폼은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다,” 테크엠, 2016년 6월 17일. 3 Business Insider, “Samsung says you’ll be able to control the Galaxy S8 with just your voice,” March 20, 2017.4 Engaget, “Netflix learned how to stream good video on bad connections,” March 1, 2017.

15 Engaget, “Netflix learned how to stream good video on bad connections,” March 1, 2017.

Page 24: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4

스마트폰, 새로운 셈법의 시대에 들어서다

최필식 테크G 발행인 ([email protected])

• (現) 테크G(www.techg.kr) 발행인

• (現) IT 블로그 ‘chitsol.com’ 운영자

• (前) 월간 PC사랑 편집장

우리는 커뮤니케이션 경험의 대체를 시도하는 수많은 장치에 대한 소식을 듣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장치들이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이는 스마트폰의 대체재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MWC 같은 모바일 전시회에서

스마트폰이 매번 이슈가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는 한 우리는 스마트폰에 대한 주목을 멈추지 않을 수 밖에 없다.

여전히 주목도 높은 스마트폰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전시회가 MWC다.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소식이나 스마트폰 제조사 또는 시장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는 데 이보다 더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다만 이번 MWC 2017은 강력하고 인상적인 몇몇 아이템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무게감이 이전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스마트폰의 발전 동력이 떨어졌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에 나서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살아 돌아온 노키아와 블랙베리, 다른 길을 걷다

노키아(Nokia)와 블랙베리(BlackBerry). 이 두 개의 브랜드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한 때 휴대폰의

절대 강자와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선도자로서 그 브랜드 가치는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새롭고 패기 넘치는

젊은 스마트폰 시대에 변화하지 못한 두 브랜드는 뒤로 밀려 났고, 대중으로부터 서서히 잊혀 질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서를 인수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손을 들었고, 블랙베리는

하드웨어 사업을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여러 저울질 끝에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이제 이

두 브랜드는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사라지게 될 것이 자명해보였다.

Page 25: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5

그런데 두 브랜드가 MWC에 등장했다. 종전 노키아와 블랙베리의 상표를 그대로 단 제품이 등장한 것이다.

하지만 처지는 예전과 다르다. 말 그대로 브랜드만 돌아왔을 뿐, 그 주인이 돌아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림 1 _HMD 글로벌이 공개한 15만원 스마트폰 '노키아 3'

노키아의 귀환을 주도한 것은 HMD 글로벌. 과거 노키아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을 주축으로 세운 이동통신

단말 제조사다. 마이크로소프트 휴대폰 사업부에서 나온 일부 인력도 여기에 합류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지난 해 말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던 노키아의 휴대폰 사업 부문에 대한 자산과 권리를 폭스콘과 나눠서

인수했던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제조 부문을 폭스콘에 매각하는 한편 2024년까지 노키아 브랜드를

쓸 수 있는 권리를 HMD 글로벌에 넘겼다. 브랜드만 가졌던 HMD 글로벌은 제조 설비를 가진 폭스콘의

자회사와 제휴를 맺고 HMD 글로벌-폭스콘 연합군이 됐고, MWC에서 스마트폰 사업 출정식을 열었다.

HMD글로벌-폭스콘 연합은 빈 손으로 MWC에 온 게 아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사이-정확하게는 노키아 부스 앞에 제품을 전시했다. 노키아 3, 5, 6 시리즈라 부르는 3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노키아 3310이라는 휴대폰이었다. 이 제품들의 특징은 명확하다. 프리미엄 시장 대신 노키아의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는 중저가 시장을 목표로 한다. 고성능을 위한 값비싼 부품이나 화려한 디자인

보다 실리적인 접근을 추구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하다. 실제 5인치에 2GB 램을 가진 노키아 3는 150달러

미만의 판매가를 책정하고 신흥시장에 주력한다.

Page 26: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6

그림 2 _쿼티 키보드를 탑재한 ‘블랙베리 키 원’

블랙베리는 노키아와 정반대다. 블랙베리는 프리미엄 시장을 위한 공략에 동원된다. 블랙베리 브랜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곳은 TCL. 프랑스 스마트폰 브랜드인 알카텔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알카텔을 소유하고 있는 TCL은 블랙베리 브랜드 사용권을 확보했다. 비록 독점사용은 아니나 그동안

블랙베리 스마트폰 설계, 개발 경험을 갖고 있어 제조 측면에서 이점이 있었다. TCL은 프리미엄 전략에 있어

알카텔 대신 블랙베리를 주요 브랜드로 내세운다. 즉, 알카텔과 블랙베리를 투톱으로 내세우는 전략이다.

TCL은 이번 MWC에서 블랙베리 키 원(BlackBerry Key One)을 처음 선보였다. 블랙베리 이름을 그대로

살린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쿼티 자판을 달아 블랙베리의 감성을 최대한 살리려 했고, 보안

소프트웨어 DTEK을 실어 강점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첫 제품 ‘블랙베리 키 원’이 아직 블랙베리 이미지에

완벽하게 일치한 제품이라는 평가는 나오지 않지만, 올해 3~4개의 TCL판 블랙베리를 더 나올 예정임에

따라 향후 제품 평가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한국 출시 역시 검토하고 있을 만큼 TCL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블랙베리를 되살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하다.

트렌트 융합 미룬 '풍요 속 빈곤'의 스마트폰

블랙베리와 노키아의 귀환은 말 그대로 제조사의 시장개척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면 기존 제조사들에게

소비자 경험의 확대를 위한 트렌드 융합을 기대할 만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MWC 2017의

Page 27: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7

스마트폰은 이 기대와 상당 부분 어긋났다. 종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는 긴 화면, 독특한 카메라 같은

몇몇 새로운 시도들이 눈에 띄긴 하였으나, 스마트폰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혁신은 상당부분 실종됐다.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내놓은 곳은 한둘이 아니다. 앞서 소개한 TCL 블랙베리 키 원과 HMD 글로벌

노키아 시리즈 외에도 LG G6, 화웨이 P10 시리즈, 지오니 A1 플러스, 모토 G5 시리즈,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과 XA1, ZTE 액손 7 맥스 등이 부스를 채웠다. 비록 삼성의 전략적인 선택으로 갤럭시 S8을

이번 MWC에서 볼 수 없었다 할지라도 신제품 수만 보면 가장 풍요로운 시즌이었다.

그림 3 _4K 화면을 탑재한 소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

하지만 이렇게 많은 스마트폰 사이에서 풍요 속 빈곤을 느낄 수밖에 없던 것은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

증강 현실 같은 트렌드를 엮기 어려운 문제 때문이다.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으나 실제로 새로운 재주를 추가할 수 있는 주변 환경이 아직 정비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번 MWC에서 가장 큰 기대를 걸었던 부분은 인공 지능 기반 지능형 음성 비서다. 구글 어시스턴트와

아마존 알렉사,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 등 기대를 모으는 인공지능 비서 플랫폼은 여럿 공개됐던 터라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선택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MWC 2017에서 음성 비서를 결합한

스마트폰은 LG G6뿐이다. 이번 MWC에서 구글 어시스턴트 진영의 공식 스마트폰으로 이름을 올린 것은

G6가 유일하다.

Page 28: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8

이처럼 수많은 제조사가 음성비서를 채택하지 않은 데는 여러 배경이 있다. 먼저 언어 장벽으로 인한

음성비서 플랫폼의 범용성이 떨어질 뿐더러 자체적으로 인공지능 기반 음성비서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하는

만큼 다른 음성비서 플랫폼 도입에 신중해 졌다. 더구나 모바일 운영체제로 강력한 입지를 다진 구글과

같은 기업의 협력은 차기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음성비서 시장의 주도권을 쉽게 내줄 수 없다는 제조사의

의식도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실 음성비서의 진화에 필요한 음성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스마트폰 같은 대중적인 장치에 기능을 실어야 하는데, 스마트폰 초기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모바일

운영체제에 비해 지금 음성비서 시장의 선택지는 훨씬 넓은 상태여서 스마트폰 제조사가 서두르지 않는

상황이다.

가상현실과 거리도 더 좁히지 않았다. 이번 MWC에서 공개된 스마트폰은 이미 가상현실을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성능과 디스플레이를 갖고 있다. 특히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은 그동안 모바일 가상현실의

약점으로 지적된 디스플레이의 약점까지 극복할 수 있는 4K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하지만 소니는 이

스마트폰에 가상현실 플랫폼을 탑재하지 않는다. LG나 화웨이, 그 밖의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모바일 가상현실 플랫폼을 탑재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와 가상현실을 도입하려던 여러 움직임과

비교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 전개된 것이다.

이처럼 모바일 시장에서 가상현실 도입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꼭 필요한 운영체제와 달리 모바일 가상현실은 선택적인 옵션이다. 이를 넣으려면 가상현실이

스마트폰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치거나 그 생태계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오큘러스 플랫폼을 독점 적용한 삼성은 스마트폰과 가상현실을 단순한 옵션 이상의 차세대 전략으로

접근하는 것과 달리 다른 제조사들은 이 같은 전략을 쓰기 어렵다.

지금 스마트폰 제조사가 도입할 수 있는 확실하고 현실적인 선택은 모바일 가상현실 플랫폼인 구글

데이드림 뿐이다. 구글은 이를 특정 제조사에게 독점 공급하는 전략 대신 개방된 전략을 취한다. 그런데도

많은 제조사가 이 플랫폼을 탑재하려면 구글의 하드웨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레이턴시(대기시간)처럼

가상현실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이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은 제조사

책임이다. 구글 데이드림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면

모르겠으나, 굳이 제조사에 이익이 돌아갈지 불투명한 플랫폼을 위해 자금을 투자해가며 스마트폰을

개발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Page 29: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29

그림 4 _기어VR을 활용한 다양한 어트랙션을 마련했던 삼성전자. 다른 제조사나 플랫폼 사업자들은 이 정도 투자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하여 구글이 데이드림에 더 열성적으로 홍보에 나서는 것도 아니다. 삼성처럼 CES나 MWC 같은

주요 전시회마다 대규모 어트랙션을 만들어 흥미를 끌어내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 이번 MWC도 그렇다.

삼성은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반면 구글은 몇 개의 데이드림

뷰를 가져다 뒀을 뿐이다. 구글 데이드림 생태계에 대한 흥분을 끌어낼 만한 활동은 거의 없었다.

결과적으로 구글 데이드림은 개방을 앞세워 스마트폰 제조사의 참여를 기대했지만, 전략적인 접근에서

실패하고 있음을 이번 MWC에서 보여준 셈이다.

이러한 스마트 제조사의 움직임은 새로운 셈법의 시대에 들어섰음을 뜻한다. 이익이 되는 것을 철저히

따져 서로의 힘과 재능을 보탤 뿐, 덤으로 하나를 더 얹어 주는 시대의 끝을 보여준 것이다. 절대 반지의

군주 같은 공통된 적을 향해 칼을 겨누며 개방된 생태계에서 힘을 모았던 이들이었지만, 이제 표준화된

생태계 안에서 각자의 셈법으로 힘의 균형을 맞춰가려는 것이다. MWC 2017에서 스마트폰은 다른

키워드에 비해 덜 돋보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스마트폰의 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더 우위에

오르기 위한 치열한 산업 전쟁의 새로운 서막일 수도 있다.

Page 30: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0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의 응용과 미래

정구민 국민대학교 교수 ([email protected])

• (現)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

• (現) 유비벨록스 사외이사

• (現) 국가기술표준원 자동차 전기전자 및 통신 전문위원회 위원장

• (現) 자동차산업협회 자동차와IT융합산업연구회 위원장

이번 MWC 2017에서 흥미로운 점은 자동차가 많이 보인다는 점과 자동차를 전면에 내세운 업체들이

많다는 점이다. 예년과 다르게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은 MWC에서도 중요도가 높아져 있었다. 5G 적용

자동차와 관련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들, 스마트카 관련 서비스를 제시한 업체들, 자율주행 기술을 전시한

업체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전시가 이루어졌다. 또한, 기조연설과

컨퍼런스에서도 앞으로 진화 방향에 대한 다양한 비전이 제시되었다. MWC 2017의 주요 업체들의 전시와

비전에 대해서 정리해 보기로 한다.

표 1 _ MWC 2017의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비전

구체화되는 5G의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응용

물류 시장을 바꾸는 자율주행 트럭

다양한 자율주행과 미래 이동성 컨셉 제시

진화하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을 강조하는 반도체 업체

구체화되는 5G의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응용

5G 표준화 제정이 가시화되면서, 5G 응용 서비스도 구체화되고 있다. 현재 5G 서비스는 대략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이 필요한 멀티미디어 서비스, 수많은 기기들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 서비스, 실시간성과

끊김 없는 연결성이 중요한 고 안전 서비스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세 서비스 군은 모두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age 31: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1

폭스바겐과 시에라와이어리스는 자율주행차 컨퍼런스에서 앞으로 5G가 상용화되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고, 새로운 이동성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V2X(vehivle-to-Everything)기술로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가 연결되면서, 협조적 적응 순항 제어(CACC,

Cooperative Adaptive Cruise Control), 교차로 주행 보조, 사고 및 도로 이상 경고 등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릭슨은 5G 네트워크를 이용한 원격 운전을 선보여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전시장의 차량 시뮬레이터를

이용하여 50km 밖의 차량을 원격으로 실시간 제어하는 시연으로, 3개의 HD 디스플레이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제어 명령과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주고받게 된다.

그림 1 _에릭슨과 SKT의 5G 스마트카 관련 전시

SKT는 2016년 11월에 에릭슨, BMW와 공동으로 5G 기반의 스마트카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또한, 올

2월에는 시속 170km의 속도에서 3.6 Gbps의 통신을 성공적으로 시연한 바 있다. SKT는 이 시연에 사용한

T5 차량을 전시장에 선보였다. 인텔은 자율주행차 개발 관련 플랫폼인 ‘고(Go)’와 5G 모듈을 동시에 장착한

BMW 자율주행차량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외에도 여러 업체 전시장에서 5G 기반의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

응용 서비스를 만나 볼 수 있었다.

물류 시장을 바꾸는 자율주행 트럭

이번 MWC 자율주행 관련 전시에서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자율주행 트럭이다. AT&T와 벤츠가 자율주행

트럭 관련 기술을 선보였으며, 에릭슨은 자율주행 트럭은 아니지만 트럭 관제 시스템을 스캐니아와

공동으로 전시하기도 했다.

Page 32: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2

자율주행 트럭은 도시 간 이동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AT&T와 벤츠는 공통적으로 자율주행

트럭에 다양한 신기술이 필요하게 된다고 밝혔다. 일반 자율주행 차량의 자율주행 기술과 더불어서, 차량

관리, 운전자 관리, 짐칸 관리, 물류 관리 등 다양한 추가 기술이 필요하게 된다. AT&T와 벤츠는 운전자

관리를 위한 웨어러블 기술, 운전자가 편리하게 쓸 수 있는 태블릿과 앱 스토어, 차량 자율주행 기술 및

군집 주행 기술, 센서 기반 트레일러 짐 관리 기술, 트럭 배차 관리 기술, 하역장 관리 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벤츠는 트럭 3대가 군집 주행 하게 되면, 약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자율주행

트럭은 물류 산업의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러 업체들의 다양한 기술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림 2 _AT&T와 벤츠의 자율주행 트럭 기술

다양한 자율주행과 미래 이동성 컨셉 제시

MWC 2017에서는 자율주행과 미래이동성에 대한 다양한 컨셉이 제시되었다. BMW-인텔이 협력한

자율주행 차량, 삼성 사물인터넷 서비스와 협력한 푸조의 자율주행 차량, 포드의 마지막 구간 이동성

솔루션, 벤츠와 AT&T의 자율주행 트럭 등 다양한 컨셉의 자율주행과 미래이동성 컨셉이 선보였다.

BMW-인텔-모빌아이는 2021년 완전자율주행 구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푸조의 자율주행 차량은 스마트카-스마트홈 연동 서비스를 위해서 삼성 아틱과 협력하기도 했다.

포드도 다양한 미래 이동성 비전을 제시했다. 포드의 오토리버리 서비스는 냉장고 주문과 자율주행트럭,

드론을 종합적으로 이용한 주문 및 배송 컨셉이다. 포드는 이외에도 실내 이동성을 제공하는 캐리, 사용자

이동, 물건 배송, 휴대가 가능한 트리시티 등을 선보였다.

Page 3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3

그림 3 _푸조와 인텔의 자율주행 컨셉카 전시

진화하는 커넥티드카 관련 기술 및 서비스

연결성에 기반한 다양한 스마트카 서비스도 주요 특징이다. 작년에 선보인 포드의 포드 패스 서비스와

스마트디바이스 링크, AT&T의 AT&T 드라이브 플랫폼과 차량 내 와이파이 서비스, 어큐웨더

(AccWeather)의 날씨 정보 연동 내비게이션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들이 전시되었다.

스마트폰 앱으로 경로 검색, 비행기, 철도 예약, 차량 공유 예약, 결제 서비스 등을 모두 제공하는 포드의

포드 패스 앱은 지난 해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을 거쳐서 올해에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확산될

예정이다. 포드의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는 같은 스마트폰 앱에 대해서 자동차사 별로 서로 다른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으로 큰 확산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림 4 _벤츠와 어큐웨더의 서비스 컨셉 제시

또한 스마트카 서비스(Cars as a Service)컨퍼런스에서 벤츠는 개인 차량 공유 서비스인 ‘크루브(Croove)’,

Page 34: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34

차량 파이낸싱 앱인 ‘오토그래비티(AutoGravity)’,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 컨셉 등 다양한 서비스와 컨셉

서비스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컨퍼런스에서 우버는 승차 공유 서비스가 가져온 다양한 효과와

더불어, 모든 차를 공유하면 1/10의 차량으로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을 강조하는 관련 반도체 업체

인텔, 퀄컴, 인피니언, NXP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자율주행을 강조했다. 인텔은

최근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엔비디아가 앞서 있던 자율주행 프로세서 분야를 크게 강화한 바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인텔은 MWC에서 자율주행용 처리 보드인 인텔 ‘고(Go)’ 플랫폼과 5G 솔루션을 BMW 차량에

구현하면서 대대적으로 전시하였다. 다만, 5G 솔루션과 ‘고(Go)’ 플랫폼 모두 아직 상용화 전이기 때문에

크기가 매우 큰 게 사실이다. 인텔 측은 3월 중으로 ‘고(Go)’ 플랫폼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퀄컴도 CES 2017에서 선보였던 지도제작 플랫폼인 드라이드 데이터 플랫폼과 위치 추정 솔루션인 ‘VIO’,

커넥티드카 참조 플랫폼 등을 전시했다. 인피니언은 벡터와 함께 원격 다운로드 솔루션을 전시했으며,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도 함께 전시했다.

그림 5 _인텔 고와 5G 플랫폼, 퀄컴의 지도 솔루션 전시

미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만날 수 있었던 MWC 2017

MWC 2017은 자동차 전시의 비중이 매우 커져 있는 점이 큰 특징이다. CES 2017에서도 인공지능이

스마트카-스마트홈 서비스를 융합하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MWC 2017에서도 단순한 자동차 관련

서비스가 아니라 미래 사회와 생활 전반의 변화를 가져오는 큰 변화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앞으로

미래 네트워크 기술이 가져 올 미래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의 변화를 기대해 본다.

Page 35: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PowerReview

ICT 동향 2017년 Vol.03

Page 36: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36

Adobe의 PKI 기반 최초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 솔루션 ‘Adobe Sign’ 발표

▶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명에 대한 요구 증가

• 스마트폰, 태블릿 환경에서 문서에 서명하고 관리하는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에 대한 수요 급증

• 유럽 연합(EU)의 eIDAS같은 새로운 전자서명 규정은 전 세계적으로 전자서명 채택 가능성을 제공

▶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명을 이용할 수 있는 표준과 솔루션 공개

• Adobe는 ‘클라우드 서명 컨소시엄(Cloud Signature Consortium)’을 통해 개방형 표준 마련

• 개방형 표준 기반으로 구축된 첫 번째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서명 솔루션인 ‘Adobe Sign’ 발표

PKI 기반의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을 가능하게 할 ‘Adobe Sign’ 주요 기능들

▶ 모바일 스캔 및 서명 제공

• 인쇄된 페이지를 빠르게 스캔하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어디서나 서명하고 전송

• 고급 이미지 처리, 기계 학습, 인공지능 등 지능적 서비스 기능인 Adobe Sensei를 통해 PDF문서를

사람이 인식할 수 있는 선명한 텍스트로 자르고 수정하고 서명할 수 있도록 제공

• 고급 문서 라우팅으로 서명 및 승인 절차 없이 수령자에게 간단한 양식으로 작성 요청 가능

▶ 완벽한 온라인 프로세스 제공

• 대출 신청같은 복잡한 워크플로를 위한 작업, 단계들을 처음부터 끝까지 디지털로 관리 가능

• 문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보내고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사용자 지정 대시보드 제공

▶ Microsoft의 SharePoint 내 직접 작업 제공

• SharePoint 사용자의 서명요청 및 문서의 안전한 보관과 문서 진행상태의 손쉬운 추적 제공

Adobe, PKI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 발표보안인증지원단 차세대인증보안팀

Page 37: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37

그림 1 _ 웹 환경에서 Adobe Sign을 통한 디지털 서명 예시

(출처: https://acrobat.adobe.com)

PKI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디지털 서명에 대한 신뢰성‧편의성 개선될 것

▶ 클라우드 환경에서 상호작용하는 정보의 신뢰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서명

• 개방형 표준은 단편화된 솔루션들 간의 상호 운용과 광범위한 채택을 가능하게 할 것

• 의료, 정부 등 규제가 엄격한 산업에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

• AATL(Adobe Approved Trust List) 및 EUTL(European Union Trust List) 등 200개 이상의 신뢰된

인증기관(CA)들이 포함됨에 따라 글로벌한 서비스 인프라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

Reference1. https://acrobat.adobe.com/us/en/

2. https://acrobat.adobe.com/content/dam/doc-cloud/en/pdfs/adobe-sign-technical-overview-ue.pdf

3. https://blogs.adobe.com/documentcloud/adobe-document-cloud-digital-signature-open-standard/. 2017.2.22.

4. http://www.readitquik.com/news/elastic-computing/adobe-introduces-cloudbased-digital-signatures/, 2017.3.2.

5. http://www.networksasia.net/article/adobe-unveils-worlds-first-open-cloud-based-digital-signatures.1488801754, 2017.3.6.

Page 38: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38

美 컨슈머리포트, 제품 평가 시 보안성 검토 추진보안인증지원단 보안성능인증팀

안전한 개인정보 및 데이터 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실시

▶ 컨슈머리포트, 제품 평가 분야 확대

• 미국 전자기기 및 제품 평가를 수행하는 비영리단체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s)는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안을 위해 이와 관련된 제품 평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

• 제품 평가의 시작 원인은 17년 1월에 발표된 보고서 내용 중 미국인 대다수가 개인 정보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고, 안전한 관리에 자신이 없다는 대답이 많았기 때문

• 컨슈머리포트는 개인의 정보와 데이터 보호를 위해 이와 관련된 제품의 테스트 표준을 개발하기

시작하였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와 파트너 관계를 체결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

▶ 평가를 위해 개발된 표준 내용

• 컨슈머리포트는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적절성 평가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힘

- 제품의 안전성 : 소비자는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을 구입할 권리가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해 침투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며, 테스트 시간 단축을 위해 안전성 여부 검증을 위한 자동화 도구 자체 구축 완료

- 소비자의 개인정보 활용 여부 : 해당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에 대하여 안전한 관리가

중요하고 이를 사용자가 인지하도록 공지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

- 주요 권한 남용 여부 : 소비자나 제품을 설치, 수리하는 직원이 제품에 대한 상위 권한 접근이

가능하여, 이를 통해 위협을 발생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 개인정보 관리 방안 마련 여부 : 제품을 제조하거나 관리하는 기업이 소비자의 정보를 활용하고자

할 때, 이를 제공하는 소비자가 해당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지 여부와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하였을 때 후속 조치 방안 마련 여부를 확인

▶ 컨슈머리포트의 향후 계획

• 컨슈머리포트 사장 “Marta Tellado”는 엔지니어부터 산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이 아이디어를

공유, 제안하기 위해 GitHub에 업로드 하였으며, 제안된 내용을 검토하여 제품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안전한 제품을 구매하고 도입할 수 있는 권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Reference

1. Consumer Reports “Consumer Reports to Begin Evaluating Products, Services for Privacy and Data Security”, 2017. 3. 6.

2. TheHill “’Consumer Reports to test products for privacy, data security”, 2017.3.6.

Page 39: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39

영국, 민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전략 발표 인프라보호단 전자정부보호팀

영국 정부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위협으로부터 민간 원자력 부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민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전략(Civil Nuclear Cyber Security Strategy) 발표

▶ 영국「기업 에너지 산업전략부(BEIS*)」는 국가 주요기반시설(CNI)인 민간 원자력 부문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5년 계획을 담은 산업 사이버보안 전략을 발표

* Department for Business, Energy and Industrial Strategy: 「에너지 기후 변화부」와 「기업 혁신 기술부」를 통합해

신설된 부처(‘16.7.14)

▶ 본 전략은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NCSS*)에 의거한 원자력 부문 세부 전략으로 클린 에너지 생산, 오래된

시스템 안전 관리,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 대처 및 복원력 강화를 목적으로 함

* National Cyber Security Strategy 2016 to 2021: 내각부(Cabinet Office)가 ‘16.11.1일 발표한 사이버 전략으로

정부의 사이버 위협 대처 방식과, 영국을 사이버 공간에서 사업하기 가장 좋은 국가로 만들기 위한 전략 제시

- 원자력 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은 공급과 시설을 파괴하고, 위험물질 처리를 지연시키며, 현장 근로자,

시민, 환경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

- 본 전략은 산업∙정부∙규제당국의 역할과 책임, 원자력 부문 사이버 위협, 주요 활동 및 일정으로

구성되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 민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전략 주요 내용 >

1. 역할과 책임 (Roles and Responsibilties)

정부

ㆍ (기업에너지산업전략부) 전략적 방향과 법적 프레임워크 제시

ㆍ (국가사이버보안센터) 위협 및 취약점 정보 담당

ㆍ (핵폐기관리국) 원자력 시설 해체 자산과 자회사 사이버보안 강화

산업ㆍ (담당자) 사이버 취약점 관리 및 완화 / 공급망 사이버보안 개선

ㆍ (공급망) 사이버보안 담당자에게 침입이나 취약점 정보 제공

규제당국

ㆍ (원자력 규제국) 원자력 시설 사이버보안과 보안 규제 담당

ㆍ (정보위원회) 공익성 있는 정보에 대한 권리 보호

ㆍ (원자력 경찰대) 자체 사이버보안 관리 / 사이버공격 탐지ㆍ대응 계획수립

ㆍ (사이버보안 담당부문) 사이버 자문, 교육, 역량 강화 훈련 제공

2. 위협 (Threat)ㆍ 정부 실시 사이버보안 사고 설문조사에 의하면 사이버 위협은 점점 증가

ㆍ 제대로 방어하지 않는 경우 영국 주요기반시설은 테러리스트 사이버 공격을 당할 수 있으므로 대비 필요

3. 목표 및 일정 (Strategic outcomes and delivery)

활동별 목표

ㆍ 원자력 부문 사이버 취약점 포괄적 이해

ㆍ 식별된 문제와 취약점 지속적 완화

ㆍ 사이버 사고 탐지, 대응, 복구 역량 개선

ㆍ 사이버보안과 복원력 강화에 충분한 자원 배정

Reference

Nuclear industry gets new cyber-security strategy from UK government (‘17.2.13)

Page 40: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40

모바일 멀웨어 현황

▶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s)의 ‘모바일 멀웨어 에볼루션 2016’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악성

프로그램 패키지가 2015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악성 모바일 멀웨어에 의한 공격이 4천만건에 달함

• 2004년에서 2013년까지 천만건 이상의 악의적인 프로그램 패키지를 발견하였는데, 2014년에만 피해

수치가 250만건에 달했으며 이후 급격한 증가 추세

• 2016년에는 850만건 이상의 악성 프로그램 패키지가 발견되었으며, 이 중 128,886건의 모바일 뱅킹

트로이목마도 폭발적인 증가

▶ 루트 권한을 보유한 트로이목마는 모바일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응용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하여 모바일 내

자료 삭제 및 정보 탈취 등 목적으로 이용

• 모바일 멀웨어 관련하여 방글라데시, 이란, 네팔 및 중국 순으로 감염률이 높았으며, 대상 국가의

사용자 중 40% 이상이 공격 받음

그림1_ 모바일 위협으로부터 공격 받은 사용자 비율(2016년)

2016년 모바일 멀웨어 급증 침해대응단 탐지2팀

Page 41: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41

출처: SCMAGAZINE(‘17.03.02.)

▶ 모바일 뱅킹 멀웨어 관련하여 러시아, 호주,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순으로 감염이 많이

되었으며, 한국 또한 많은 공격 발생

▶ 모바일 랜섬웨어는 독일, 미국, 캐나다, 스위스 순으로 피해가 컸으며, 이는 매우 상반되는 인구 통계학적

특징을 보임

표1_ 국가별 모바일 랜섬웨어 피해 현황(Top 10)

순위 국가 비율(%)

1 독일 2.54

2 미국 2.42

3 캐나다 2.34

4 스위스 1.88

5 카자흐스탄 1.81

6 영국 1.75

7 이탈리아 1.63

8 덴마크 1.29

9 멕시코 1.18

10 호주 1.13

출처: SCMAGAZINE(‘17.03.02.)

해결방법

▶ 모바일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보안이 취약한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하여 사용자의 신속한

업데이트 진행

▶ 사용자가 처음부터 모바일 랜섬웨어에 감염되지 않도록 출처가 불명확한 파일은 클릭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주의 필요

Reference

1. scmagazine, “Mobile malware attacks hit new heights in 2016: Kaspersky Labs”, 2017.3.2.2. TechRepublic, “Report: 2016 saw 8.5 million mobile malware attacks, ransomware and IoT threats on the rise”, 2017.2.28

Page 42: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42

2017년 Vol.01 – CES 2017편 2017년 Vol.02 – 특집편

이슈 & 트렌드

< CES 2017 특집 >

• CES 2017을 통해 본 기술 및 서비스 발전 흐름 (최호섭)

• 증강현실폰과 윈도10 헤드셋, 그리고 혼합현실 (이석원)

• 인공지능 스마트카의 미래 (정구민)

• 스마트 홈의 새로운 흐름: 지능형 에이전트와 스마트 홈 로봇 (한상기)

• TV의 진화, 시장 판도를 바꿀 것인가? (윤대균)

• IoT의 현재와 앞으로의 향방 (김태진)

이슈 & 트렌드

• 가짜뉴스의 현황과 원인, 그리고 대응 방안 (한상기)

• 가짜 뉴스 관련 논점과 페이스북・구글의 대응 방안 (최홍규)

• 소셜 미디어와 모바일 광고 (윤대균)

• 애드블록 확대에 대한 시사점 (최호섭)

• 화폐 없는 시대 그 이상···블록체인에 주목하라 (이석원)

ICT 동향

• 카스퍼스키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SSL/TLS

인증서 유효성 검사 기능에 취약점 발견

• 美, 디지털 경제 성장 및 보안 보고서 발표

• NIST, 사이버보안 사고 복구 방안에 대한 가이드 마련

ICT 동향

• 온라인에 노출된 15만대 이상의 프린터 해킹

• 美, 랜섬웨어로 인하여 CCTV 운영에 차질 발생

• 제로데이 윈도우 파일 공유결함으로 시스템 다운 가능

2017년 Vol.03 – MWC 2017편

이슈 & 트렌드

< MWC 2017 특집 >

• MWC 2017를 통해 본 ICT 기술의 흐름 (최호섭)

• 5G 현황 및 서비스 전망 (윤대균)

• 모바일의 새로운 요소 'AI' (한상기)

• 스마트폰, 새로운 셈법의 시대에 들어서다 (최필식)

•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의 응용과 미래 (정구민)

ICT 동향

• Adobe, PKI 기반의 ‘개방형 클라우드 디지털 서명’ 발표

• 美 컨슈머리포트, 제품 평가 시 보안성 검토 추진

• 영국, 민간 원자력 사이버보안 전략 발표

• 2016년 모바일 멀웨어 급증

Page 43: KISA Report 2017년 Vol2017년 Vol.03 이슈 & 트렌드 10 자동차를 바라보는 시각 차이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는 그야말로 자동차와

2017년 Vol.03 ICT 동향

43

발 행 일 2017년 3월발 행 및 편 집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기반본부 인터넷정책기획팀주 소 서울시 송파구 중대로 135(가락동 78) IT벤처타워 Tel 02.405.5118

▶ 본지에 실린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 견해이므로, 우리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 KISA Report의 내용은 무단 전재할 수 없으며, 인용할 경우 그 출처를 반드시 명시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