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2 LED 에피성장기술 김동혁 윤의준 저자약력 김동혁 연구원은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서 석사(2003)를 마친 후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mail protected]) 윤의준 교수는 MIT 재료공학과 박사(1990)로 미국 AT&T Bell Laboratories (Murray Hill, NJ)의 연구원(1990-1992)을 거쳐 199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과제 효율 조명용 광반도체 기술개발의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2013년까지 5년간 총 994000억 원이 투입되는 6개 분 22개의 신성장동력 사업과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한 린 에너지 산업 발전 전략의 성장동력화가 필요한 9개 분야 중 조기 육성할 4개의 제1그룹에 발광다이오드 (Light emitt- ing diodes, LED) 분야가 각각 포함되었다. 고유가 시대와 지구 온난화로부터 화석연료 사용규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백열전구 대비 20배 이상에 이르는 긴 수명과 10 분의 1에 불과한 에너지 사용량을 가진 LED에 대한 전 세계 적인 요구가 늘어난 때문이다. 또한 형광등에 사용되는 수은 , 카드뮴과 같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을 강조하는 추세에도 부합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휴대폰 키패 드에서부터 일반 조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적용이 가능한 LED는 이제 차세대 먹거리로서 국가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LED가 기존의 백열등이나 형광등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무 엇보다 발광효율 (lm/W)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LED 공정 은 크게 나누어 에피공정, 칩 공정, 패키지 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에피라는 표현은 LED 분야에서는 흔히 사용되지만 대개는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정확한 표현은 에피택시 (epi- taxy) 혹은 에피택셜 성장(epitaxial growth)으로 어떤 결정 이 다른 결정의 표면에서 특정한 방위 관계를 취해 성장하는 을 뜻한다. LED 등의 소자구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판 위에 GaN계 화합물 반도체를 pn 접합 다이오드 형태로 쌓아 올려야 하는데 이때 각각의 층은 밑의 층의 결정성을 이어받 아 성장하게 된다 . 결정 내부의 결함은 전자와 정공의 재합과 (electron-hole recombination process)에서 비발광 센터 (nonradiative center)로 작용하기 때문에 광자(photon)를 이 용하는 LED 소자에서는 각 층을 형성하는 결정들의 결정성 이 소자효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에피성장 기술은 LED 효율의 한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원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GaN 에피성장의 소개 GaN계 화합물반도체는 동종 기판의 부재로 인해 주로 사 파이어 (Al2O3) 기판 위에 성장하게 된다. 이때 기판과 GaN 사이의 격자불일치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기술이 저온 완 충층(buffer layer)이다. 1986년 일본 나고야 대학의 아카사 키 그룹에서 AlN 저온 완충층을 이용한 GaN의 에피성장을 유기화학증착법(metal-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MOCVD)으로 구현했고, 1992년에는 일본의 니치아 화학에 GaN 저온 완충층을 이용한 고품질의 GaN 에피층을 성장 하는데 성공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청색 LED의 상용화에 성 공하였다. 일본의 작은 화학회사에 불과했던 니치아는 에피성 장에 관련된 수많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1위의 LED 업체로 성장했다.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일화이다 . 여담이지만 청색발광 다이오드의 발명을 주도한 나까무라 슈 (현재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는 니치아 화학을 상대로 직무발명에 대한 실적 보상으로 200억 엔을 청구하여 도쿄지방법원으로부터 전액 인용 판결 을 받아내어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AlN 혹은 저온 GaN 등의 버퍼층 위에 GaN를 성장시킬 경 우 사파이어 기판 위에 직접 성장시킬 경우에 비하여 계면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높은 밀도의 핵생성이 가능해진다. 성장 초기에 작은 육각기둥 형태인 GaN는 성장이 지속되면 서 역시 버퍼층에 의한 계면에너지의 감소로 인한 측면성장 (lateral growth)의 촉진으로 인해 주변의 육각기둥과 합쳐지 게 되고 그림 1(a)와 같은 평면성장을 이루게 된다. 저온 버 퍼층이 없는 1(b)의 경우 핵생성 밀도가 낮고 측면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에 3D의 거친 표면을 갖게 된다. GaN와 사파이어 기판 사이의 격자상수 차이로 인한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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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2

LED 에피성장기술

김동혁 ․ 윤의준

저자약력

김동혁 연구원은 포항공과대학교 신소재공학과에서 석사(2003)를 마친 후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email protected])

윤의준 교수는 MIT 재료공학과 박사(1990)로 미국 AT&T Bell Laboratories (Murray Hill, NJ)의 연구원(1990-1992)을 거쳐 1992년부터 현재까지 서울

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지식경제부 전략기술개발과제 “고

효율 조명용 광반도체 기술개발”의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 론

2013년까지 5년간 총 99조 4000억 원이 투입되는 6개 분

야 22개의 ‘신성장동력 사업’과 탄소 녹색 성장을 한 ‘그린 에 지 산업 발 략’의 성장동력화가 필요한 9개 분야

조기 육성할 4개의 제1그룹에 발 다이오드(Light emitt- ing diodes, LED) 분야가 각각 포함되었다. 고유가 시 와

지구 온난화로부터 화석연료 사용규제의 필요성이 두되는

시 에서, 백열 구 비 20배 이상에 이르는 긴 수명과 10분의 1에 불과한 에 지 사용량을 가진 LED에 한 세계

인 요구가 늘어난 때문이다. 한 형 등에 사용되는 수은, 카드뮴과 같은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을

강조하는 추세에도 부합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휴 폰 키패

드에서부터 일반 조명에 이르기까지 범 한 용이 가능한

LED는 이제 차세 먹거리로서 국가 인 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LED가 기존의 백열등이나 형 등을 체하기 해서는 무

엇보다 발 효율(lm/W)을 높이는 것이 요하다. LED 공정

은 크게 나 어 에피공정, 칩 공정, 패키지 공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에피’라는 표 은 LED 분야에서는 흔히 사용되지만

개는 익숙하지 않은 말이다. 정확한 표 은 에피택시(epi- taxy) 혹은 에피택셜 성장(epitaxial growth)으로 ‘어떤 결정

이 다른 결정의 표면에서 특정한 방 계를 취해 성장하는

일’을 뜻한다. LED 등의 소자구조를 형성하기 해서는 기

에 GaN계 화합물 반도체를 pn 합 다이오드 형태로 쌓아

올려야 하는데 이때 각각의 층은 의 층의 결정성을 이어받

아 성장하게 된다. 결정 내부의 결함은 자와 정공의 재합과

정(electron-hole recombination process)에서 비발 센터

(nonradiative center)로 작용하기 때문에 자(photon)를 이

용하는 LED 소자에서는 각 층을 형성하는 결정들의 결정성

이 소자효율에 결정 인 향을 미치게 된다. 그 기 때문에

에피성장 기술은 LED 효율의 한계를 결정짓는 요한 원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GaN 에피성장의 소개

GaN계 화합물반도체는 동종 기 의 부재로 인해 주로 사

이어(Al2O3) 기 에 성장하게 된다. 이때 기 과 GaN 사이의 격자불일치를 극복하기 해 도입된 기술이 온 완

충층(buffer layer)이다. 1986년 일본 나고야 학의 아카사

키 그룹에서 AlN 온 완충층을 이용한 GaN의 에피성장을

유기화학증착법(metal-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MOCVD)으로 구 했고, 1992년에는 일본의 니치아 화학에

서 GaN 온 완충층을 이용한 고품질의 GaN 에피층을 성장

하는데 성공하 고 이를 바탕으로 청색 LED의 상용화에 성

공하 다. 일본의 작은 화학회사에 불과했던 니치아는 에피성

장에 련된 수많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1 의 LED 업체로 성장했다. 연구개발의 요성을 보여주는 일화이다. 여담이지만 청색발 다이오드의 발명을 주도한 나까무라 슈

지( 재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 Santa Barbara 교수)는 니치아 화학을 상 로 직무발명에 한 실 보상으로

200억 엔을 청구하여 도쿄지방법원으로부터 액 인용 결

을 받아내어 세간의 화제가 된 이 있다. AlN 혹은 온 GaN 등의 버퍼층 에 GaN를 성장시킬 경

우 사 이어 기 에 직 성장시킬 경우에 비하여 계면

에 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높은 도의 핵생성이 가능해진다. 성장 기에 작은 육각기둥 형태인 GaN는 성장이 지속되면

서 역시 버퍼층에 의한 계면에 지의 감소로 인한 측면성장

(lateral growth)의 진으로 인해 주변의 육각기둥과 합쳐지

게 되고 그림 1(a)와 같은 평면성장을 이루게 된다. 온 버

퍼층이 없는 1(b)의 경우 핵생성 도가 낮고 측면성장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에 3D의 거친 표면을 갖게 된다.GaN와 사 이어 기 사이의 격자상수 차이로 인한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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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3

70 lm/W 150 lm/W

LEE (%) ~ 80 ~ 90

IQE (%) ~ 55 ~ 90

EQE (%) ~ 45 ~ 80

표 1. 백색 LED 단계별 성능 지표.

그림 1. AlN 저온버퍼가 있을 경우(a), 없을 경우(b)의 GaN 결정 성장

모델.[1]

그림 2. ELO 성장법의 도식도.

참고문헌[1] I. Akasaki, H. Amano, Y. Koide, K. Hiramatsu, and N.

Sawaki. J. Cryst. Growth 98, 209 (1989).

[2] E. F. Schubert, Light-emitting diodes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3).

[3] X. A. Cao, S. F. LeBoeuf, M. P. D’Evelyn, S. D. Arthur, J.

Kretchmer, C. H. Yan and Z. H. Yang, J. Appl. Phys. 84, 4313

(2004).

(threading dislocation) 등의 결정결함을 이기 한

방법으로 측면성장(epitaxial lateral overgrowth, ELO)법이

리 활용된다. 그림 2에 LEO 성장법의 도식도를 나타내었

다. SiO2 마스크를 GaN 결정 에 배열하고 마스크 틈 사

이로 결정을 재성장시키면서 성장조건의 최 화를 통해 측

면성장을 진하는 방법이다. 이 경우 마스크에 의해 통

가 가려지거나 성장방향을 따라 으로 휘게 되므로 표

면까지 도달하는 결정결함의 수는 획기 으로 어들게 된

다. ELO 성장법으로 고품질의 GaN 결정을 얻을 수 있지만

추가의 공정이 들어감으로써 공정 단가가 올라간다는 단

이 있다.

고출력 조명용 LED의 연구개발 동향

LED의 효율은 다음 식과 같이 캐리어 주입, 내부양자, 추출, 형 체, 패키징에 의한 각각의 효율들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고, 특히 내부양자효율(internal quantum efficiency,

IQE)과 추출효율(light extraction efficiency, LEE)의 곱은

외부양자효율(external quantum efficiency, EQE)로 나타내

기도 한다.[2]

LED efficiency (lm/W)=η injection ×η internal ×η extraction ×η phosphor ×η package

이 에피성장과 주로 련된 부분은 처음 3개의 단계이고, 보통 각 단계의 효율을 정확히 따지기보다 LED로 제작하여

측정한 외부양자효율의 개선치로 평가하게 된다. 표 1에 재

의 형 체를 이용한 백색 LED가 70 lm/W일 경우와 앞으로

150 lm/W를 얻기 한 각 단계별 효율을 비교하 다. 본 내

용에서는 내부양자효율의 향상을 심으로 고효율의 LED 제작을 한 에피성장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1. 내부양자효율의 향상

내부 양자효율을 결정하는 요한 요인으로 비발 심

으로 작용하는 결정결함의 감소와 활성층 내에서 자와 정

공의 효율 인 재합을 들 수 있다. 백색 LED를 제조하는 3가지 방식 하나인 자외선 LED+RGB 형 체의 방식에서

는 특히 결정결함이 청색 LED보다 자외선 LED의 효율

하에 많은 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3] 결함 에피층의

성장을 해서는 앞에서 이야기한 측면 에피성장 는 결

함 GaN 동종기 의 제조에 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내부양자효율을 향상시키려는 시도 에서 가장 많은 주

목을 받고 있는 분야는 비극성(nonpolar) LED의 연구이다. 우르자이트 결정구조를 형성하는 GaN계 화합물은 c면 사

이어를 사용하여 개 기 에 수직인 c축에 우선 배향된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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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4

c-axis

(0001)

N

Ga

Ga-face

그림 3. GaN 결정의 원자구조.

그림 4. 분극효과의 도식도 (a) 극성, (b) 비극성.[4]

그림 5. GaN의 결정면.

참고문헌[4] P. Waltereit, O. Brandt, A. Trampert, H. T. Grahn, J. Menniger,

M. Ramsteiner, M. Reiche and K. H. Ploog, Nature 406,

865 (2000).

[5] A. Chakraborty, B. A. Haskell, S. Keller, J. S. Speck, S. P.

DenBaars, S. Nakamura, and U. K. Mishra, Jpn. J. Appl.

Phys. 44, L173 (2005).

[6] M. C. Schmidt, K.-C. Kim, H. Sato, N. Fellows, H. Masui,

S. Nakamura, S. P. DenBaars, and J. S. Speck, Jpn. J.

Appl. Phys. 46, L126 (2007).

[7] K.-C. Kim, M. C. Schmidt, H. Sato, F. Wu, N. Fellows, M.

Saito, K. Fujito, J. S. Speck, S. Nakamura, and S. P.

DenBaars, Phys. Stat. Sol. (RRL) 1, 125 (2007).

태로 성장하는데 이때 분극효과(polarization effect)가 발생

한다. 그림 3과 같이 c축 방향을 따라 쪽은 Ga 원자, 아래쪽은 N 원자로 이루어진 형태(Ga face의 경우)이므로 평

형 상태에서도 0이 아닌 자발분극(spontaneous polariza- tion)을 가지게 된다. 한 이종 합 구조를 형성할 때 3족

질화물 간의 큰 격자상수의 차이, 같은 c축 배향성을 가진다

는 특성으로 인한 응력이 발생하여 압 분극(piezoelectric po-larization)도 함께 생기게 된다. 질화물의 압 계수는 거의

모든 반도체 재료에 비하여 큰 값을 가지므로 작은 변형

(strain)에도 매우 큰 분극을 래할 수 있다. 두 개의 분극

으로 유발된 정 기장(electrostatic field)은 그림 4와 같이

양자우물 구조의 에 지 밴드 구조를 변화시켜 이에 따른

자와 정공의 분포를 왜곡시키게 된다.[4] 계에 의한 자

와 정공의 공간 분리를 quantum confined stark effect (QCSE)라 하는데 이는 자와 정공의 재결합(recombina- tion)으로 photon을 발생시키는 발 소자에 있어서 낮은 내

부양자효율을 유발하고 발 스펙트럼의 red shift 인가

류 증가에 따른 장의 blue shift 상, 높은 문턱 압

등의 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기 때문에

QCSE 상을 억제하여 내부양자효율을 향상시키기 한

시도로 비극성 방향의 GaN를 성장시키는 연구에 한 심

이 증가하고 있다.GaN의 결정구조에서 비극성 면은 c축에 평행한 m면과 a

면이고, 기에 성장용 기 으로는 m면 SiC 기 , r면

Al2O3 기 이 각각 주로 사용되었다. 하지만 이종기 에

성장시킨 비극성 GaN 결정은 높은 결함 도를 나타내었고, 이들 결함들이 비발 심으로 작용하여 오히려 양자효율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최근 낮은 결함 도를 가진

m면 GaN 기 이 상용화되면서 비극성 LED의 연구는 비약

인 향상을 나타내게 된다. 비극성 LED의 선도그룹인

UCSB의 나까무라 그룹은 2005년에 최 로 발표했던 0.43% 외부양자효율을 가진 m면 LED에 이어,[5] 2007년에 들어서

면서 실험실 수 의 구조만을 용했음에도 38.9%, 45.4% 외부양자효율을 가진 m면 LED를 잇따라 발표한다.[6,7] 발표

된 m면 LED는 한 인가 류의 변화에 따른 red shift 역시 거의 발생하지 않아(그림 6) QCSE에 의한 기존의 문제

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 되고 있다. 하지만 m면

GaN 기 이 재까지는 무 작고, 무 비싸기 때문에 상

업 인 생산에 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여

겨진다. p형 클래딩 층과 활성층 사이에 electron blocking 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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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5

그림 6. M면 LED의 발광 결과.[7]

그림 7. 자외선 LED의 밴드 다이어그램 도식도.[9]

참고문헌 [8] J. K. Kim, E. L. Waldron, Y.-L. Li, T. Gessmann, E. F.

Schubert, H. W. Jang, and J.-L. Lee, Appl. Phys. Lett.

84, 3310 (2004).

[9] J. K. Kim, E. Fred Schubert, J. Cho, C. Sone, J. Y. Lin,

H. X. Jiang and J. M. Zavada, J. Electrochemical Society

153, G734 (2006).

[10] C. Bayram, J. L. Pau, R. McClintock, and M. Razeghi, J.

Appl. Phys. 104, 083512 (2008).

(a) (b)

그림 8. 델타도핑의 실행 프로파일(a)과 이를 이용한 소자구조(b).[10]

(EBL)의 삽입으로 내부양자효율의 향상을 이루는 방법도 연

구되고 있다. 그림 7(a)에서와 같은 EBL층은 활성층으로부터

자의 이탈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여 캐리어 주입효율을 향

상시켜 다. 아래 삽입그림에서 보듯이 EBL은 낮은 p형 도

핑농도에서는 활성층으로 정공의 유입을 막는 장벽 역할도

하기 때문에 높은 p형 도핑농도가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AlGaN 층의 p형 도핑은 200 meV 이상의 높은 억셉터 활성

화 에 지로 인해 쉽지 않은 문제이다. AlGaN 층의 p형 도

핑 농도를 증가시키기 해서는 AlGaN/GaN 격자구조

(superlattices)를 형성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지만,[8] 이 경

우 수평 방향의 캐리어 이동은 향상되나 수직방향의 이동은

제한되기 때문에 그림 7(b)와 같이 자의 이탈이 생겨 비발

결합이 발생하기도 한다.류가 한 곳에 집 되는 류 군집 상(current crowding)

을 억제하기 한 고품질, 고농도의 p형 GaN의 성장을 통해

내부양자효율을 증가시키는 방법도 보고되고 있다. GaN계 물

질의 p형 도펀트로는 Mg이 사용되는데 200 meV 이상의 높

은 억셉터 활성화 에 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핑이 용이하

지 않다. 정공 농도를 증가시키기 해 도펀트의 양을 늘리게

되면 Mg이 결함으로 작용하여 결정결함의 증가, 도핑농도의

감소를 래하기 때문이다. 한 p형 GaN의 정공 농도는 Mg

와 수소와의 복합체 형성, Mg과 질소-공공(vacancy) 복합체

와의 self-compensation에 제한받기 때문에 이 같은 문제

을 해결하기 해 델타 도핑이 활용되고 있다.Ga, N, Mg 소스를 한꺼번에 흘려주며 성장하던 기존의 도

핑 방법에 비해 델타도핑은 그림 8(a)와 같이 간에 Ga 소스의 공 을 단하고 Mg 소스를 공 하는 방법으로 결정성

의 손상 없이 정공농도의 증가를 얻을 수 있었다.[10] 델타도

핑으로 인해 Mg 도펀트의 패킹이 좀 더 조 해져서 Mg의 활

성화 에 지가 감소하고, 질소 공공의 감소로 인해 self- compensation 효과가 어들었기 때문이다.

2. 광추출효율의 향상

활성층 역에서 발생한 자는 외부로 방출되는 도 에

기 과 에피층 사이의 계면 등에서 두 물질 간 굴 률 차이

에 의해 반사되는 양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다 반사를 겪

을수록 자의 소멸율이 증가하여 추출효율이 하된다. 보통 표면으로 방출되는 양이 약 8%, 기 으로 나가는 양

이 약 20%, 칩 내부에서 가이드 되는 양이 약 72% 정도

된다. 추출효율의 향상은 소자를 에칭하여 빛이 방출되기 쉬운

구조를 형성하거나 반사 역할을 하는 기 을 에피층과 떼

어내는 등 에피층 형성 이후의 후속 공정에서 주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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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첨단기술 November 2008 6

참고문헌[11] C. M. Tsai, J. K. Sheu, P. T. Wang, W. C. Lai, S. C.

Shei, S. J. Chang, C. H. Kuo, C. W. Kuo, and Y. K. Su,

IEEE Photonics Tech. Lett. 18, 1213 (2006).

[12] 사진 출처: CNSphoto, 신화망.

그림 9. 표면 거칠기를 통한 광추출 증가의 도식도.

(a)

(b)

그림 10. 일반적인 p형 GaN 표면(a)과 표면 거칠기를 증가시킨 p형

GaN 표면(b).[11]

그림 11. 베이징올림픽 파크 야경과 개막식의 LED 오륜기.[12]

다. 표면 거칠기를 인 으로 증가시켜 그림 9의 도식도와

같이 빛의 반사를 이는 것이 본 기술의 핵심인데, 에피성

장기술과 련해서는 성장조건의 조 을 통해 p형 GaN의 표

면 거칠기를 증가시켜 LED의 추출 효율을 향상시킨 연구

가 보고되었다.[11]

맺음말

단순표시소자에 불과하던 LED가 기술의 발 과 더불어

LCD BLU, 자동차 조등, 일반 조명에 이르기까지 리 사

용되고 있다. 그리고 식물생장 진, 심리치료 등 응용범 는

확장되고 있으며, 장 를 조 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

에 차후에는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분야에까지 LED의 사용

범 는 넓어질 것이다. 한 세계 으로 제기되는 환경문제

와 에 지 부족 문제를 생각해 보면 차세 원으로서 LED의 요성은 커질 것이 분명하다. 재 우리나라 LED 산업은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는 일본, 미국 등 선도국가의 원

천기술에 리고, 부가가치 분야에서는 만, 국 등의 생

산력에 리고 있는 상황이다. 본문에서 언 했던 니치아 회

사의 에서도 알 수 있듯 고효율 LED 개발의 원천기술에

한 국가 인 투자가 실한 시 이다.얼마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은 ‘빛의 올림픽’을 표방하

며 성화를 제외한 모든 빛에 LED를 이용하여 화제가 되었

다. 여러 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차세 빛으로

각 받는 LED의 무한한 가능성에, 차세 리더국가로의 등

극을 노리는 국정부의 의지가 투 된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