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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HR NEWSLETTER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뉴스레터 Vol. 218 2017. 11_12 인터뷰 | 가족이었던 L4축구팀 2 리뷰 | 캠페인·예정활동 4 초대 |2017년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6 만화: 김혁 꽃제비에 관한 진실 | 소년, 자유를 훔치다 7 활동보고 |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위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8 활동보고 | 탈북대학생들과 키다리 아저씨 12 특집 | 북한인권의 아킬레스건, 종교의 자유 ③ 16 증언 | 김부자의 건강연구소 ④ 19 회비·찬조금 내주신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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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HR NEWSLETTER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뉴스레터

Vol. 2182017. 11_12

인터뷰 | 가족이었던 L4축구팀 2

리뷰 | 캠페인·예정활동 4

초대 |2017년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6

만화: 김혁 꽃제비에 관한 진실 | 소년, 자유를 훔치다 7

활동보고 |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위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8

활동보고 | 탈북대학생들과 키다리 아저씨 12

특집 | 북한인권의 아킬레스건, 종교의 자유 ③ 16

증언 | 김부자의 건강연구소 ④ 19

회비·찬조금 내주신분 22

6

만화: 김혁 꽃제비에 관한 진실 7

활동보고 8

활동보고 11

특집 북한인권의 아킬레스 건, 종교의 자유 14

증언 김부자의 건강연구소 17

회비∙찬조금 내주신분 20

북한난민구출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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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_ 인터뷰

L4(Learn to Love, Love to Learn!: 사랑하기를 배우고, 배우기를 사랑하

자!)축구팀은 20여명의 남북청년들로 구성된 축구팀이다. 운동을 통해 자

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것을 목표

로 2008년 창단하여 10년간 진행하고 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공을 차

고 싶은 욕구가 많았으나 지금은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공부

할 시간도 빠듯해 매주 축구팀에 참여하기가 힘들어져 어쩔 수 없이 내년

부터 잠정 중단하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 현장에서 욕구가 있을 때 다시 시

작할 것을 생각하며, 고등학교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L4축구팀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송용준 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마음을 전한다.

NKHR: L4 축구팀에 어떻게 참여하게 되었나요?

송용준(이하 송): 중학교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탈북청년 박영호 형에게 추

천을 받아서 L4 축구팀에 고등학교 3학년 때 부터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처

음에는 단순히 박영호 형과 함께 공을 차고 놀기 위해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가 L4 축구팀에 끝까지 남아서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NKHR: 남북한 청년들로 구성된 L4 축구팀에서 활동하면서 그들과 소통하기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요?

송: 저는 어려서부터 북에서 온 박영호 형과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친하게 지

냈기 때문에 제 나이또래의 학생들보다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친근한 마음

을 가지고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축구팀에 나갔을 때를 생각해 보

면, 사실 누가 북쪽 출신인지, 누가 남쪽 출신인지 구분도 되지 않았습니다. 다

들 저를 반겨주셨고, 저 역시도 그들과 내가 다르다고 전혀 느끼지 못한 채 즐

가족이었던 L4축구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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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게 축구를 하며 어울렸습니다.

오히려 남북한 청년들이 함께 있

으니 다른 축구팀과는 다른 끈끈

한 정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NKHR: L4 축구팀에 참여 하면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송: 특별히 기억나는 일화가 있다

기 보다는 일 년에 한 두번씩 갔던 전지훈련이 너무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축구를 하는 것도 좋지만, 1박 2일 동안 동거동락하면서 축구도 하

고, 밥도 같이 먹고, 밤새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가족이 된 느낌이 들었

기 때문입니다. L4 축구팀에서 뛰면서 알게 된 많은 형과 동생들은 축구만 같

이 하는 사이라기 보다는 인생 상담도 하고, 고민도 털어놓을 수 있는 그런 친

구들입니다.

NKHR: 내년부터 L4 축구팀이 잠정중단 됩니다. 심정이 어떠신지요?.

송: 오랫동안 저와 함께한 L4 축구팀이 잠정중단 되어서 많이 아쉽습니다. 새

로운 친구들이 많이 들어와서 함께 하면 좋았을 텐데 요즘에는 그런 여건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이 공을 찼던 형들도 모두 취직하면서 생활이 바쁘다

보니 축구에 자주 참여하기가 힘듭니다. 저 역시도 취직을 해서 바빠지니 예

전만큼 참여를 많이 하지 못해 면목이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L4 축구팀이 잠

정중단 되지만, 말 그대로 중단이지 해체가 아니기에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

니다. 팀원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낼 것이기에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이때까지

L4와 함께한 팀원들 그리고 아침마다 축구장에 와서 우리를 응원해주던 북한

인권시민연합의 간사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25번을 달고 있는 골키퍼

송용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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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_ 켐페인·예정활동

9월

10월

캠페인·예정활동리뷰

하나원 토요방문 프로그램 _ 9월 2일, 9일, 16일, 23일, 30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자

원봉사자 4명과 담당자 2명이 하나원(본원)을 방문하여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영어와 수학수업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미술활동, 체육활동,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하였

다. 유치·초등반은 9월 2일, 16일,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원봉사자 2명이 아

동 10여명을 대상으로 미술활동, 체육활동을 진행하였다.

1:1 학습멘토링 _ 9월에는 방과 후 공부를 원하는 8명의 탈북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들과

연결되어 주 1회 수학 및 영어(문법, 회화)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CIEE

미국 교환학생들과 16명의 대학생들이 매치되어 영어 회화 멘토링을 시작하게 되었다.

L4 축구팀 _ 9월 2일에는 국민대학교에서 통통리그에 참가하였다.

통통콘서트 _ 9월 12일, 26일, 28일에는 서울 KC대학교, 인천 조지메이슨

대학교, 세종 두루중학교 학생들 140여명을 대상으로 통통콘서트를 진

행하였다. 세종 두루중학교에서는 두 번째로 진행하였는데, 5월 첫 번째

통통콘서트에 참가한 학생들이 ‘2017년 전국 학생 통일탐구토론대회’에

서 금상을 수상, 부상으로 받은 상금 7십6만5천원을 북한난민구출을 위

해 기부하였다.

북한여성 실태 보고서 _ 9월 19-29일에는 북한여성 실태 보고서 작성을 위해 북한이탈주

민 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남북대학생 리더모임 _ 9월 19일에는 18명의 학생들과 ‘피로사회’라는 도서를 읽고 성과주

의 사회에 대한 토론을 하였다.

전후납북자 진정서 제출 _ 9월 30일에는 유엔 강제적·비자발적실종에관한실무그룹(WGEID)

앞으로 전후 납북자 진정서 4건을 제출하였다.

하나원 토요방문 프로그램 _ 10월 7일, 14일, 21일, 28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자원

봉사자 4명과 담당자 2명이 하나원(본원)을 방문하여 청소년 25명을 대상으로 오전에는

영어와 수학수업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미술활동, 체육활동, 과학실험 수업을 진행하였

다. 유치·초등반은 10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원봉사자 2명이 아동 10여명

을 대상으로 미술활동, 체육활동을 진행하였다.

1:1 학습 멘토링 _ 10월에는 방과 후 공부를 원하는 8명의 탈북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들과

‘통일탐구토론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북한난민구출을 위해

기부한 세종 두루중학교

학생들과 정상진 교장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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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어 주 1회 수학 및 영어(문법, 회화)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CIEE

미국 교환학생들과 16명의 대학생들이 매치되어 영어 회화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북한여성 실태 보고서 _ 10월 1일에는 북한의 유엔 여성차별철폐조약(CEDAW) 심의를 위

해 NGO 보고서(Submission)를 CEDAW에 체출하였으며, 10월 12-25일에는 북한여성 실

태 보고서 작성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인터뷰를 진행하

였다.

남북대학생 리더모임 _ 10월 13일에는 19명의 학생들과 ‘미

운 청년 새끼’라는 도서를 읽고 정치, 문화, 사회, 취업, 연애

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L4 축구팀 _ 10월 14일에는 파주 NFC에서 제10회 푸드스마

일즈 우양배 통일 축구대회에 참가하였다.

탈북청소년 진학진로 프로그램 _ 10월 28일에는 탈북청소

년 10명이 참여하여 4차 산업혁명과 인공지능에 대해 알

아보고 인공지능이 있는 미래사회의 장단점에 대해 토론

을 진행하였다.

전후납북자 진정서 인터뷰 _ 10월 30일에는 부산에서 납북자 가족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

하였다.

통통콘서트 _ 10월 31일에는 대구 경북대학교 학생들 70여명을 대상으로 통통콘서트를

진행하였다.

11월

12월

- 11월 매주 토요일 하나원 토요방문 프로그램

- 11월 1:1 학습멘토링

- 11월 통통콘서트

- 11월 11일, 25일 탈북청소년 진학진로 프로그램

- 11월 6-9일 북한의 CEDAW 심의 참가 및 유엔 에드보커시 활동(스위스 제네바)

- 11월 12일 남북대학생 독서토론 모임

- 11월 15일 전후납북자 진정서 인터뷰

- 11월 17일 U-Bridge 보고대회

- 11월 28일 통통콘서트(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

- 12월 매주 토요일 하나원 토요방문 프로그램

- 12월 1:1 학습멘토링

- 12월 통통콘서트

- 12월 1일 2017년 송년회

- 12월 9일, 23일 탈북청소년 진학진로 프로그램

- 12월 12-17일 AFAD 회의 참가(스리랑카 콜롬보)

- 12월 19일 남북대학생 독서토론 모임

캠페인·예정활동 예고

Gear VR을 체험하고 있는

탈북청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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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_ 2017년 송년회에 초대합니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 20년을 넘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연합 가족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저희 활동을 응원해주시고

든든한 후원자이신 시민연합가족 여러분들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따

뜻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함께하셔서 2017년 활동들을 돌아

보는 포토스토리를 보시며 잘했다고 응원해주시고, 탈북민들의 공연도 함께

즐기셨으면 합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마음을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2017년 11월

(사)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박범진

● 일시: 2017년 12월 1일 (금) 저녁 7시

● 장소: LW 컨벤션

(서울 중구 청파로 464 브라운스톤서울 3층, 02-3147-2480)

● RSVP 북한인권시민연합 02-723-1672

담당자: 차미리 선임간사

식사 준비 관계로 참석여부를 사전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시는 길

지하철 이용시

▶ 2, 5호선 충정로역 4번 출구 (도보5분)

출구방향으로 70M 직진 후 횡단보도 건너편 브라운스톤서울 3층

자가용 이용시

▶ LW 컨벤션 방문고객은 브라운스톤서울 지하1층 주차장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2시간무료주차권 제공)

2017년 송년회에 초대합니다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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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

그 때 자동차 정비

일을 하면서 가족과도

같은 형을 만났다.

형은 상처 받고

힘들어하던 나를

잡아줬고, 치유해줬다.

소년, 자유를 훔치다퍼플맨 김혁이 들려주는

꽃제비에 관한 진실_31화

제5장 퍼플맨 삽화 | 강춘혁 탈북화가

고민 끝에

나는 한국행을

결심했고,

2001년 9월 한국에

도착했다.

중국에 도착한 후,

내가 만약 여기에서

살아나간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고민했다.

그러나 한국 생활도

녹록하지 않았다.

사기를 당하거나

정착비를 여행가는 데

날린 적도 있었다.

형 때문에 나는

다시 도전할 힘을

얻게 되었고,

더 큰 꿈을 위해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

이런 와중에 나는

내가 남한과 북한,

그 어디에도 소속될 수 없는

존재라는 생각에

괴로웠다.

나는 아직 나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에 있다.

앞으로도 쉬지 않고

내 길을 따라

묵묵히 걸어 나가고

싶다.

늦게 시작한

공부라서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다.

현재는 한국학

중앙연구원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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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_ 활동보고 |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위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대한민국의 ‘강제실종으로부터

모든 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협약(이하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촉구하기 위

해, 지난 2017년 삼 분기 동안 다양한 국내외 에드보커시 활동을 추진해왔다.

강제실종협약은 2006년 12월 20일 제61차 유엔총회에서 채택되었고, 2017년

10월 24일 현재 107개국이 서명 및 비준·가입했다.

2006년 12월 20일, 2008년 1월 30일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대한민국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외교부 장관에 권고한 바 있다. 북한인권시민

연합과 아시아강제실종반대연합(AFAD), 국제납치사건연합(ICAED)의 대표자

들도 몇 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외교부, 통일부, 인권위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

으며, 2017년 1월에는 협약 비준을 위한 내부적 법률검토가 이미 오래 전에 마

무리되었다는 답변을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정부

는 동 협약에 서명하지 않았으며, 지연사유조차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물론 대한민국이 강제실종협약을 서명, 비준 또는 가입하기 위한 절차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위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활동보고

이지윤캠페인팀 간사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사람들을 생각하며…

뉴스레터-201711_12.indd 8 2017-11-09 오전 11:4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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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에

보낸 서신

9

를 밟기 시작할 경우, 해

결해야 할 어려움들이 있

다. 국내 형법과 형사소송

법을 개정하거나 따로 분

류된 특별법이 제정 되어야

하며, 강제실종협약과 상충

되는 법률개정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강

제실종협약 가입 중요성은 아

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현재 대한민국에는 수천 명이 넘

는 북한 납치 피해자 가족이 살고

있다. 협약 비준은 북한에 의해 자행된 납북 사건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국

내외로 표방하는 의미 있는 일이다. 북한은 한국전쟁 당시 약 85,000-95,000명

의 한국 국민을 납치했으며, 전후에도 3,800 명이 넘는 사람들을 납치 했다. 전

후 납북자 중 516명은 아직 북한에 억류되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강제실종협약의 가입은 과거, 그리고 현재까지 북한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납

북사건에 대한 강력한 문제제기의 성격을 가지며, 국제사회의 관심을 확산시

킬 것이다. 또한 북한정부에 대해 1) 강제실종 피해자들의 생사에 대해 명확히

밝힐 것, 2) 납북자가 본인의 의지에 따라 북한에 남은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

는 독립적인 수사를 허용할 것, 3) 현재 생존해 있는 납북피해자가 남한의 가족

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것 등을 요청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 있는

납북 피해 가족들은 사랑하는 사람의 납치로 인해 전 생애에 걸친 외상, 괴로움

및 슬픔을 경험했다. 지금까지 한국 정부는 납치된 피해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이산 가족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강제실종은 단순한 가족의 분리가 아닌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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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_ 활동보고 | 강제실종협약 비준을 위한 북한인권시민연합의 활동

범죄문제로, 강제실종협약 비준과 함께 재분류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강제실종협약은 강제 실종을 방지하고 가해자의 면책관행을 근

절함으로써 인권 증진을 도모하려는 국제 사회의 바람을 반영하고 있다. 강제

실종 문제를 해결하고 인권 선진국이 되려면, 대한민국은 협약을 비준해야 한

다. 또한 비준을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 전역의 인도적 가치 증진을 위한 선

봉대로 일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아시아 대륙은 강제 실종 사건이 가장 많이 발

생하는 대륙이다.

상황의 중대성을 고려하여, 시민연합은 대한민국 정부의 강제실종협

약비준을 목표로 한 다양한 국내외 에드보커시 활동을 추진했다. 먼저 AFAD,

ICAED와 연합하여, 대한민국 정부의 강제실종협약 비준절차 재개를 도모했

다. 관련국들의 대한민국과 스위스 주재 대사관에 편지를 보내, 2017년 11

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의 제3차 국가별 정례인권 검토

(Universal Periodic Review, UPR)에 맞추어, 대한민국

정부에 강제실종협약 비준요청권고서를 공식적으로 제

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국들은 총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그룹은 지난 대한민국 UPR에 비

준요청권고서를 제출했던 국가들로, 스페인, 프랑스, 아

르헨티나, 이라크가 있다. 둘째 그룹은 초기 강제실종

협약 설립 후원국들로, 앞의 네 국가를 포함해, 벨기에,

독일, 네덜란드 총 일곱 국가가 있다. 마지막 그룹은 강

제실종협약을 서명, 비준 또는 가입한 일반국가들로 총

107개 나라가 포함된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은 관련 국가

들의 그룹 특성에 맞추어 편지 내용을 조정했으며, 각국

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는 한편, 강제실종협약의 중

요성을 상기 시키며 대한민국 UPR기간에 권고서신 제

시민연합이 참가하고 있는

NGO 연합인 AFAD의

2017년 강제실종 근절을 위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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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출 또는 구두 권고를 요청했

다. 이와 더불어 대한민국 정

부에게 강제실종협약의 비준

지연사유와 서명진행관련 계

획을 요청할 것도 부탁하였

다. 국내적으로는 법무부, 외

교부에 비준을 촉구하는 편지

를 보내기도 했으며, 인권위

에는 대한민국 정부의 강제실

종협약 비준논의 재권고를 요

청했다.

인권위는 매년 대한민

국 정부에 관련 문제제기를

꾸준히 하고 있음을 알리며,

올해에는 더 큰 비중을 두고

재 권고 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 인권위는 매년 정부에게 받고 있는 보고서를 참고하였을 때, 강제실종협

약의 비준과 관련한 국가적 차원의 실질적 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소

견을 전했다. 하지만, 법무부와 외교부는 아직 답변을 주지 않았다. 해외 에드

보커시 활동과 관련하여,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 정부가 대한민국 UPR 권고

서신제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연락해 왔다.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

정부, 인권전담 독립국가기관 및 시민사회로부터 계속되는 국내외적 요청들

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강제실종협약의 비준을 통해 인도주의적 가치 확

산에 동참해야 할 것이다.

국제강제실종자의 날을

기리기 위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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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_ 활동보고 | 탈북대학생들과 키다리 아저씨

탈북대학생들과 키다리 아저씨활동보고

차미리교육훈련팀 선임간사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탈북대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장학 사업으로 현재 7명의 후원자가 2명의

고등학생과 12명의 대학생들에게 매달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탈북대학생

들 중 장학금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집 공고를 내어 신청서를 받은

뒤 선발하고 있다. 선발 과정에서 해당 학생의 현재 성적보다 학생의 성장 가

능성, 목표의식, 성실성, 타인을 생각하는 배려심 등을 바탕으로 선발하고, 선

발된 장학생들은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매달 진행하고 있는 독서토론에 참

여하고 있다.

현재 12명의 장학생들은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국

민대학교, 홍익대학교, 세종대학교 등에서 1~4학년에 재학 중이며 2명의 고등

학생들 중 한 학생은 11월 수능을 앞두고 있고, 다른 학생은 내년 4월에 있을

고등 검정고시를 준비 중이다. 휴학 시에도 부족한 학업을 보충하기 위해 학원

을 다니는 장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고, 장학생들은 매달 장학후

원자님들께 자신들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아낌없이 베푸는 후원자님들 덕분에

14명의 장학생들은 자신의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아래는 장학생들의 장학소식을 일부 발췌한 것이다.

“… 마지막 장학소식을 이렇게 빨리 쓰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2년 전, 장

학생으로 선정되어 기뻐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2년이라는 시간

이 지났습니다. 저도 이제 막 어른이라는 문을 한 발짝 나서게 되었습니다. 어

른이 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지 몰랐습니다. 나름 많은 것을 경험했다

고 자부 했지만 제가 앞으로 나가야할 관문과 사회는 또 다른 하나의 도전인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저에게 이런 사회에 나설 수 있게 2년간 도와주시고 응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락을 자주 드리겠습니다.”

- 장학생 오** (2017.01 장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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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5월에는 작업 생각에 몰두하는 한 달이었습니다. … 작업을 열심히 고

민한 결과 잠자면서도 꿈에서 작업하고 그 꿈으로 인해 영감도 받고 그것을 결

과물로 변화시키면서 미술작품을 완성시키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습니

다. 작업과정이 괴롭고 스트레스받기도 했습니다. 쪽잠을 자며, 고된 일이었지

만, 희열을 느끼며 작업했습니다. 이렇게 작업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더 열

심히 하겠습니다.”

- 장학생 안**(2017.05 장학소식)

“8월 3일부터 14일까지 U-Bridge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폴란드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 저의 목적은 통일 자체가 아닌 통일 이후 통일한반도의 여러 문

제들을 생각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로 잡았습니다. 이번 폴란드 프로그

램에서 가장 인상 깊게 배웠던 부분은 국가기록보존소였는데 앞으로 통일한 장학생들과 함께 떠난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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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_ 뉴스레터

국에도 이 보존소를 모델로 북한의 공산체제 하에서 이뤄졌던 인권침해 문제

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그리고 NGO와도 협력해야 한

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유해 발굴 작업과 수용소 복원 작업도 큰 부분이라

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 이후에도 통일관련 소논문을 쓸 예

정이어서 폴란드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입국 후에는 남북한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아주대 통일연구원팀과 함께 3박 4일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통일 후 북한의 한 도시와 남한의 한 도시를 연계하여 어

떻게 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팀을 짜 여러 날 상의했고 발표도 했습

니다. 8월 말에는 독서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인천과 강화도 일대를 돌면서 우

리나라 개항의 역사를 증거물을 통해 체험하고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

을 가졌습니다. …”

- 장학생 석** (2017.08 장학소식)

“4월에도 역시 공부를 최우선순위로 여기고 모든 것을 그에 맞춰 생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간고사도 있어 평소보다 더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운동 또한 게을리 할 수가 없어 1주일에 7시간 이상은 체대입시를 위해 준비하

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51회 도민체육대회에서 학교대표로 출전하여 남자고등

부 800m 은메달, 16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

오는 것 같아 정말 기쁘고 뿌듯합니다. 이에 지치지 않고 동기부여가 되는 계기

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노력하여 목표를 꼭 이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장학생 박**(2017.04 장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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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 개항장거리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

2. 인천개항박물관 앞의

우편배달부와 함께

3. 강화도의 외규장각에서.

4. 인천 공자상 앞에서.

5. 조별발표를 준비 중인 모습.

6. 인천과 강화를 외국인에게

설명할 수 있게 만든

관광안내서.

7. 인천 개항장인 홍예문에서.

장학생들과 함께한 캠프:인천과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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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_ 특집 | 북한 종교 문제

북한인권의 아킬레스건, 종교의 자유 ③

북한주민의 종교생활

특집 |

북한 종교 문제

장제연

연세대학교 사학과

공인 종교시설의 종교인들, 체제순응적인 태도로 일관해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다면, 어째서 그에 합당한 종교시설들이 존재

하지 않는가? 평양에만 각 종단별로 한두 개씩 있을 뿐이다. 주민들의 종교수

요를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 이에 대해 북한 정권은 6.25때 미군의

폭격으로 종교시설들이 모두 파괴되는 바람에, 가정예배처소(개신교)나 공소

(가톨릭교)에서 종교활동을 해왔다고 해명한다.

실제로 한국의 교계 인사들이 방북하면, 그런 장소로 안내하기도 한다.

그 곳에는 열 사람 남짓 모여서 종교행사를 진행한다. 아코디언 반주까지 곁들

여서 행사 분위기는 고조된다. 그러면 방문자들은 이곳이야말로 로마제국의

박해에 맞서 신앙을 지켜낸 ‘초대교회’를 닮았다며 감동하곤 한다.

하지만 ‘가정예배처소’라는 것이 방문자들이 다녀간 이후에도 계속 이

어질지는 미지수이다. 외부 세계를 향해 수만 명 규모의 집단체조도 연출하는

마당에 그까짓 소규모 모임쯤이야 얼마든지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행사에 참석한 북한 종교인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자신들은 분

단이전부터 신앙을 지켜온 ‘그루터기’ 교인들이거나 그 자녀들이라고 소개하

는 것이다. 하지만 종교인으로서 응당 관심을 가져야할 전도문제에는 무관심

하다. 미제의 앞잡이가 되어 공화국과 주민들을 해친 종교인들 때문에 교세 확

장이 불가능하다는 식이다.

정작 그들의 관심사는 '공화국의 주권문제'와 같은 정치 분야에 있다.

종단의 간판을 내걸고 북한 정권의 입장을 노골적으로 편들고 나선다. 때때로

종단 간부들이 정권에 의해 등용되기도 한다. 가톨릭교계의 간부를 맡았던 인

물이 조평통 서기장으로 전보되는 식이다.

불교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승려들은 사찰에 출퇴근하면서 절의

안내원 역할을 맡고 있다. 장발에 가사를 걸친 모습으로 등장하여 외부 방문

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든다. 승려는 좋은 직업으로 꼽히는데, 이들은 출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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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도 좋다고 한다. 실제로 탈북민 가운데 공인 종교시설의 간부 출신은 찾아보

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들의 안정된 신분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 주민들의 종교생활을 통제하는 힘, 주체사상

그러면, 북한 정권의 주장대로 주민들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면, 신앙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 이에 대해 탈북민들은 북한에 있을 때 주기도문이나 사

도신경과 같은 것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고 증언한다. 반면에 《유일사상체

계 확립의 10대 원칙》과 같은 것은 줄줄 암기할 정도이다.

이 같은 사실은 북한에 제대로 된 종교생활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증거

가 된다. 또한 주체사상이 다른 종교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

다. 실제로 소년단에 입단할 때 10대 원칙을 암기하고, 청년동맹에 가입할 때

주체사상을 본격적으로 학습했다는 증언도 있다. 북한 전역에는 주체사상 관

련 시설과 김일성과 김정은 동상이 도처에 널려있는데, 학생과 주민들은 정기

적으로 참배하도록 되어 있다.

그 때문에 미국의 종교관련 통계 사이트(adherents.com)는 아예 주체

사상을 ‘세계 10대 종교’ 중의 하나로 꼽고 있다. 주체사상은 외부로 전파되기

는 어려운 종교이지만, 추종자가 1,900만여 명이나 되는 등 유대교보다 교세

가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10대 원칙과 같은 것은 기성 종교의 교리와 비슷하다. 가령 김

일성의 주체사상을 유일한 신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제4원칙, 김일성을 따

라 배워서 공산주의자의 풍모를 갖추어야 한다는 제7원칙에서 주민들의 의식

세계를 지배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종교의 자유를 실천하는 자, 고난의 가시밭길을 걸어야

이와 같이 인간의 내면까지 통제하려는 북한 정권 앞에서, 어느 누가 감히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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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_ 특집 | 북한 종교 문제

신의 신앙을 고백하겠는가? 그런 행동에 나서려면, 순교자가 될 각오를 하여

야할 것이다. 특히 북한 정권은 여러 종교 중에서 개신교와 천주교를 심하게

압박한다. 외부사조를 북한에 집어넣어 주체사상의 권위를 무너뜨릴 수 있다

고 위험시한 것이다.

최근에 김정은은 공안기관에게 ‘4반 투쟁'을 철저히 전개하여 내부 불

순분자들을 제거할 것을 지시하였다(자유아시아방송, 2017.5). 4반(反)이란

마약과 도박, 비사회주의와 미신과 같은 4대 범죄를 말하는데, 북한에서 미신

은 종교와 같은 개념이다. 주체사상의 존립에 걸림돌이 되는 종교활동을 완전

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실제로 북한 주민들은 종교활동에 참여하였다는 이유로, 심지어 단순

히 종교 경전을 소지하였다는 이유로 처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심각한 혐의는 외부 선교사들과 접촉한 경우이다. 단순히 식

량 때문에 탈북한 것이라면 용서되기도 하지만, 선교사를 만났다면 풀려날 길

이 없다. 오히려 외세를 끌어들여 국가 질서를 해쳤다는 혐의도 덧붙여진다.

그리고 종교활동을 이유로 붙잡혔다면, 어떤 처벌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 사람들은 대부분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갈 것으로 탈북자들은 본다. 한 주부

가 탈북 기간 중 행적을 조사받고 선교사와 만났다는 이유로 교화소로 끌려가

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다. 또 보위부에 갇혀 있다가 한 여성이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로 무기교화형을 받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다.

정작 종교활동을 이유로 북한 정권의 박해를 받았다는 당사자들의 증

언은 드물다. 그도 그럴 것이 이들은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어 탈북할 수도,

남쪽에 올 수도 없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야말로 종교의 황무지에서

종교의 자유를 실천한 투사들일 것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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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넣어 빚은 술, 백화주

백화주는 이름 그대로 백 가지 꽃을 넣어 빚은 술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딱히

백 가지의 꽃이라기보다 온 갖 꽃들이 들어간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백화주

는 만드는 방법이 쉽지 않아 예로부터 큰 관료나 궁중에서만 빚을 수 있어 궁

중 술로 불렸다. 북한에서는 일반인들은 물론이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건강장

수를 연구한다고 하는 만수무강연구소 산하 만청산연구원이나 태평술공장, 용

성특수식료공장에서도 일반 전통주는 물론 궁중 술로 불리는 백화주를 제대로

만들 수 없었다. 김일성이 일으킨 6.25전쟁으로 옛 고서들 대부분이 불타버렸

고 봉건유교사상을 뿌리 뽑는다는 구실로 그나마 남아 있던 옛 도서관들도 비

공개로 사장시켜 버려 이 분야를 전공하던 역사학자나 전문가들조차 백화주

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

그러던 1991년 11월에 황해남도 해주시에 살고 있는 70대의 한 할머니

가 큰항아리 5개에 든 백화주를 김정일의 생일 50돌을 맞으며 금수산의사당경

리부에 선물로 보내왔다. 신상균 부장은 ‘이 항아리에 들어 있는 것이 백화주

라는 것인데 황해남도 해주에 사는 한 할머니가 십여년 동안 전국각지를 돌면

서 딴 백 가지 꽃으로 빚은 술’이라며 우리 연구실에서 김정일에게 올릴 수 있

는지 분석해보라고 하였다. 뚜껑을 여니 향긋한 술 냄새가 확 넘쳐났다. 신상균

부장은 ‘이 할머니는 전쟁 때 당 비서였던 남편이 미군에 처형되어 지금껏 홀

로 산다’며 ‘그의 충성심을 헤아려 잘 연구해 김정일 생일에 선물로 올릴 수 있

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일의 입맛·식습관 안 맞으면 폐기

이렇게 되어 만청산연구원 당위원회에서 백화주 연구에 관한 협의회가 열렸다.

협의회 결론에 따라 술의 미생물을 평가하고 주정과 중금속 물질에 대한 적성

정량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든 지표들에서 김정일에게 올릴 정도의 ‘9호 제품’

편집 |

김소희 캠페인팀 선임간사

삽화 |

강춘혁 탈북화가

김부자의 건강연구소 ④ 증언

만청산연구소 연구원

김형수님

2009년 탈북

2009년 한국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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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_ 증언

김정일의 생일 50돌을 맞아

백화주가 담긴 다섯개의 큰

항아리를 선물로 보낸

해주의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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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기준에 미달되었다. 이에 연구원들은 백화주를 김정일에게 올리기 위하여

백화주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 갔지만, 문제는 김정일이 40도가 넘는 서양술

에 길들여져 우리 선조들이 마시던 25도의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백

화주의 주정을 김정일의 습관에 맞게 높이고자 하니 백여 종의 꽃에 들어 있는

중금속과 독성을 낮출 수 가 없었다.

전국에 널려 있는 ‘9호 작업반’들을 동원해 자연에서 피어 난 백여 종의

꽃을 모으고 그 꽃잎을 걸러 주정이 높은 백화주를 몇 백번 넘게 빚어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물론 백여 종의 꽃들을 일일이 분석해 김정일의 입맛에

맞게 주정이 높은 백화주를 만들 수는 있었다. 그러자면 자연계에서 살아 있는

수천종의 꽃을 모두 검사해야 하고 토양에 따른 중금속의 양까지 전부 조사해

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한마디로 김정일의 입맛에 맞는 주정 높은 백화주는

만수무강연구소와 전국의 ‘9호 작업반’을 모두 동원한다고 해도 몇 십 년이 걸

릴지, 몇 백 년이 걸릴지 장담할 수 없었다. 1년여의 연구 끝에 만청산연구원 당

위원회에서 백화주 연구를 더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연구조도 해

산되고 말았다. 김정일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해도 기막힌 맛의 백화주는 얼

마든지 조상들의 본을 따 만들 수 있었다. 그런데도 김정일이 요구하는 주정을

맞출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숱한 노력이 든 백화주는 빛을 보지 못했다.

인민들의 건강에 아무리 도움이 된다 해도 김일성 일가의 체질이나 식

습관에 맞지 않으면 무조건 폐기해 버리는 곳이 만수무강연구소이다. 지금도

그곳의 머리 흰 연구원들이 김정은을 위해 묵묵히 일생을 바치고 있다는 생각

을 하면 기가 막힌다. 오직 김일성 일가를 위하여 존재하는 만수무강연구소, 그

속에서 연구된 귀중한 자료들이 북한의 인민들에겐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

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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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_ 뉴스레터

회비 6,575,000원강길봉 10,000

강문숙 20,000

강병돈 20,000

강선민 10,000

강은선 50,000

강종백 10,000

강훈 10,000

고은상 20,000

구영순 30,000

권구종 50,000

권변정 10,000

권태동 100,000

김규옥 20,000

김기남 30,000

김나원 10,000

김남순 10,000

김두성 10,000

김명국 20,000

김명성 20,000

김명세 30,000

김명중 20,000

김명철 20,000

김민서 20,000

김부영 5,000

김석우 250,000

김성곤 20,000

김성우 20,000

김송 10,000

김승규 30,000

김승욱 50,000

김승혜 10,000

김영자 100,000

김예현 20,000

김용승 20,000

김용재 30,000

김은영 20,000

김은정 40,000

김은주 50,000

김정림 100,000

김종찬 20,000

김지은(1) 20,000

김지은(2) 20,000

김지한 10,000

김진경 10,000

김진모 30,000

김찬 20,000

김찬영 20,000

김하연 30,000

김한회 50,000

김혁 20,000

김현정 10,000

김호준 30,000

남기정 20,000

노기순 20,000

노창식 30,000

다정엔지니어링 50,000

로제타시네마(주) 50,000

류승호 20,000

문수복 50,000

문장옥 30,000

민경숙 30,000

민경은 10,000

민경태 10,000

민형숙 30,000

박경숙 20,000

박금숙 10,000

박명숙 20,000

박민정 20,000

박범진 100,000

박수정 10,000

박시연 20,000

박영호 10,000

박온유 10,000

박윤 10,000

박윤숙 100,000

박일권 20,000

박재성 10,000

박정석 40,000

박종찬 10,000

박천강 10,000

박태하 20,000

박현 100,000

박현선 20,000

박형식 20,000

박혜원 10,000

박희래 30,000

백학명 10,000

백효설 20,000

변성원 10,000

변연향 20,000

변지원 10,000

변혜민 20,000

서정식 20,000

서창록 10,000

석유정 10,000

설경아 20,000

성기영 20,000

성은제 20,000

손교명 100,000

손제현 10,000

손치엽 20,000

송기호 10,000

신각수 200,000

신성근 50,000

신영삼 30,000

신현상 50,000

신현호 10,000

신형금 20,000

신희석 10,000

안성덕 20,000

안성우 10,000

안영순 20,000

안준호 20,000

양경석 30,000

양동민 10,000

양영일 10,000

양유성 10,000

양인순 10,000

양태성 20,000

엄영선 20,000

오경섭 20,000

오광명 10,000

오세혁 10,000

왕영근 20,000

우리아이소아청소년과의원 50,000

원재천 20,000

유고은 20,000

유광후 10,000

유리 20,000

유선재 10,000

유원희 10,000

유지연 10,000

유지예 10,000

유채영 20,000

유혜성 50,000

윤경란 30,000

윤경화 30,000

윤계섭 20,000

윤영선 30,000

윤인진 10,000

윤정웅 100,000

윤지순 30,000

윤지은 20,000

윤학섭 20,000

윤현 100,000

윤혜수 10,000

이경주 10,000

이규성 20,000

이균휴 30,000

이기영 10,000

이대승 20,000

이동희 20,000

이미경 20,000

이미숙 30,000

이민복 10,000

이보나 50,000

이보형 20,000

이상혁 10,000

이상호 10,000

이성현 10,000

이승열 30,000

이영환 20,000

이예본 10,000

이용웅20,000

이원웅 50,000

이은영 20,000

이의정 10,000

이정우 20,000

이철호 20,000

이혜경 30,000

이호 20,000

이희정 20,000

임두원 20,000

임병철 40,000

임숙자 30,000

임유철 100,000

임지영 20,000

임희연 10,000

장봉선 20,000

장신양 20,000

장호철 10,000

정경윤 30,000

정연술 10,000

정윤모 10,000

정준희 30,000

정진혁 10,000

정태인 30,000

정혜영 20,000

조병욱 20,000

조봉준 10,000

조선영 30,000

조선하 20,000

조영민 30,000

조원경 50,000

조원덕 10,000

조재연 100,000

조정은 20,000

조항인 30,000

조혜린 20,000

진실희 100,000

진영보 20,000

차민태 10,000

차상훈 50,000

차하순 20,000

채명성 20,000

천정훈 30,000

최경석 30,000

최기준 30,000

최병국 20,000

최일향 10,000

최혁철 10,000

최혜경 30,000

최혜윤 10,000

최효은 10,000

최희수 10,000

추윤석 10,000

하경환 30,000

하수민 50,000

한동호 10,000

한아름 20,000

한용섭 20,000

한채연 20,000

허만호 50,000

허은영 10,000

홍경의 10,000

홍관식 30,000

홍광표 20,000

홍기 10,000

홍기선 20,000

홍양기 100,000

홍양호 30,000

홍요섭 10,000

황경희 10,000

황백현 20,000

황선우 10,000

황유정 50,000

황의정 10,000

I&S법무법인 100,000

MPT(이건강) 20,000

RFA(이예진)30,000

구호금 19,766,902원구출단1 10,000

구출단2 10,000

구출단3 500,000

구출단4 100,000

구출단5 20,000

구출단6 20,000

구출단7 300,000

구출단8 10,000

구출단9 16,000

구출단10 50,000

구출단11 20,000

구출단12 50,000

구출하다 100,000

김민경 50,000

김범석 100,000

김영자 200,000

김용락 50,000

김윤일 20,000

김일수 50,000

김자영 270,000

김진경 60,000

김하연 300,000

당신들이영웅 50,000

도드람화물 100,000

박은영 50,000

배나TV 7,063,987

성현모 300,000

신각수 200,000

신효성 30,000

엄기복 50,000

오직주님교회 100,000

유럽교민 2,004,825

유영준 30,000

유재원 100,000

유주영 50,000

이정훈 100,000

이진태 20,000

이혜경 30,000

장혜인 100,000

정혁진 2,000,000

최현수 20,000

페이팔 657,590

한양특허법인 500,000

홍양기 300,000

홍인혜 200,000

홍현영 20,000

황금현 20,000

후원금 10,000

KIMCHUNGHEUN 3,354,500

찬조금18,126,386원김연수 400,000

김혁 220,000

남미자 50,000

무명 500,000

박현 10,000

박형식 200,000

송다솜 50,000

오광명 203,000

유경재단 10,000,000

윤정 50,000

페이팔 262,236

하나님사랑 50,000

황미라 10,000

kooychang 1,121,150

kpx 5,000,000

20179월

22 _ 회비

뉴스레터-201711_12.indd 22 2017-11-09 오전 1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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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회비 6,715,000원강길봉 10,000

강문숙 20,000

강병돈 20,000

강선민 10,000

강은선 50,000

강종백 10,000

강춘혁 20,000

강훈 10,000

고은상 20,000

구영순 30,000

권구종 50,000

권변정 10,000

권태동 100,000

김규옥 20,000

김기남 30,000

김나원 10,000

김남순 10,000

김두성 10,000

김명성 20,000

김명세 30,000

김명중 20,000

김명철 20,000

김민서 20,000

김부영 5,000

김석우 250,000

김성곤 20,000

김성우 20,000

김세진 20,000

김송 10,000

김승규 30,000

김승욱 50,000

김승혜 10,000

김영자 100,000

김예현 20,000

김용승 20,000

김용재 30,000

김은영 20,000

김은정 40,000

김은주 50,000

김정림 100,000

김정은 20,000

김종찬 20,000

김지은(1) 20,000

김지은(2) 20,000

김진경 10,000

김진모 30,000

김찬 20,000

김찬영 20,000

김하연 30,000

김한회 50,000

김혁 20,000

김현정 10,000

김호준 30,000

남기정 20,000

노기순 20,000

노창식 30,000

다정엔지니어링 50,000

로제타시네마(주) 50,000

류승호 20,000

문수복 50,000

문장옥 30,000

민경숙 30,000

민경은 10,000

민경태 10,000

민형숙 30,000

박경숙 20,000

박금숙 10,000

박명숙 20,000

박민정 20,000

박범진 100,000

박수정 10,000

박시연 20,000

박영호 10,000

박온유 10,000

박윤 10,000

박윤숙 100,000

박일권 20,000

박재성 10,000

박정석 40,000

박종찬 10,000

박천강 10,000

박태하 20,000

박현 100,000

박형식 20,000

박혜원 10,000

박희래 30,000

배진성 50,000

백수장 50,000

백영준 10,000

백효설 20,000

변성원 10,000

변연향 20,000

변옥순 20,000

변지원 10,000

변혜민 20,000

서정식 20,000

서창록 10,000

석유정 10,000

설경아 20,000

성기영 20,000

성은제 20,000

손교명 100,000

손제현 10,000

손치엽 20,000

송기호 10,000

신각수 200,000

신성근 50,000

신영삼 30,000

신현상 50,000

신현호 10,000

신희석 10,000

안성덕 20,000

안성우 10,000

안영순 20,000

안준호 20,000

양경석 30,000

양동민 10,000

양영일 10,000

양유성 10,000

양인순 10,000

양태성 20,000

엄영선 20,000

오경섭 20,000

오광명 10,000

오세혁 10,000

오태성 20,000

왕영근 20,000

우리아이소아청소년과의원 50,000

원재천 20,000

유고은 20,000

유광후 10,000

유리 20,000

유선재 10,000

유원희 10,000

유주영 50,000

유지연 10,000

유지예 10,000

유채영 20,000

유혜성 50,000

윤경란 30,000

윤경화 30,000

윤영선 30,000

윤인진 10,000

윤정웅 100,000

윤지순 30,000

윤지은 20,000

윤학섭 20,000

윤현 100,000

윤혜수 10,000

이경주 10,000

이규성 20,000

이균휴 30,000

이기영 10,000

이대승 20,000

이동희 20,000

이미경 20,000

이미숙 30,000

이민복 10,000

이보나 50,000

이보형 20,000

이상호 10,000

이선우 20,000

이성현 10,000

이승열 30,000

이예본 10,000

이용웅20,000

이원웅 50,000

이은영 20,000

이의정 10,000

이재곤 100,000

이정우 20,000

이철호 20,000

이혜경 30,000

이호 20,000

이희정 20,000

임두원 20,000

임병철 40,000

임숙자 30,000

임유철 100,000

임지영 20,000

임희연 10,000

장봉선 20,000

장신양 20,000

장호철 10,000

정경윤 30,000

정연술 10,000

정윤모 10,000

정준희 30,000

정진혁 10,000

정태인 30,000

정혜영 20,000

조봉준 10,000

조선영 30,000

조선하 20,000

조영민 30,000

조원경 50,000

조원덕 10,000

조재연 100,000

조정은 20,000

조항인 30,000

조혜린 20,000

진실희 100,000

진영보 20,000

차민태 10,000

차상훈 50,000

차하순 20,000

채명성 20,000

천정훈 30,000

최경석 30,000

최기준 30,000

최병국 20,000

최일향 10,000

최혁철 10,000

최형욱 10,000

최혜경 30,000

최혜윤 10,000

최효은 10,000

추윤석 10,000

하경환 30,000

하수민 50,000

한동호 10,000

한아름 20,000

한용섭 20,000

한채연 20,000

허만호 50,000

허은영 10,000

홍경의 10,000

홍광표 20,000

홍기 10,000

홍기선 20,000

홍양기 100,000

홍양호 30,000

황경희 10,000

황백현 20,000

황선우 10,000

황유정 50,000

황의정 10,000

I&S법무법인 100,000

MPT(이건강) 20,000

구호금 22,321,740원 구출단1 330,000

구출단2 20,000

구출단3 20,000

구출단4 10,000

구출단5 20,000

구출단6 20,000

구출단에작은정성 10,000

기원농장100,000

김동수 30,000

김명중 100,000

김민경 50,000

김승준 500,000

김안나 4,472,000

김영자 500,000

김용락50,000

김윤일 20,000

김일수 50,000

김자영 270,000

김재성 100,000

김진경 130,000

김창용 540,000

김하연 1,800,000

김현정 300,000

두루중학교(도윤영, 백시연,

신의섭, 이태현) 765,000

명지수 10,000

무명 20,000

박은영 50,000

배나tv 100,000

빨리구해주세요 100,000

송원강·김혜란 2,242,940

신각수 400,000

신긍자 10,000

엄기복 50,000

오직주님교회 100,000

유영준 30,000

유혜성 500,000

윤경란 50,000

이동현 10,000

이명재 20,000

이보나 100,000

이영재 50,000

이진태 20,000

이혜경 30,000

이희정 1,000,000

정해원 4,511,800

정홍익 50,000

최영재 50,000

최원재 50,000

홍기선 2,100,000

홍양기 300,000

황의정 50,000

효색 100,000

후원금 10,000

찬조금 9,910,000원국민서대문 1,000,000

김연수 400,000

무명 500,000

박형식 200,000

임유철 4,800,000

하나님사랑 10,000

한국증권금융 3,000,000

201710월

23

뉴스레터-201711_12.indd 23 2017-11-09 오전 11:43:30

Page 24: NKHR NEWSLETTERkor.nkhumanrights.or.kr/myhope/bbs_report/20180705140748.pdf · 연스럽게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생각의 차이를 좁히는 것을 목표

24 _ 회비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

Citizens’ Alliance for North Korean Human Rights(NKHR)

(03735)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31 공화빌딩 10층

10F, gonghwa bldg, 131, tongil-ro, seodaemun-gu, Seoul, Korea 03735

Tel : +82-2-723-1672, 2671 / Fax : +82-2-723-1671

http://www.nkhumanrights.or.kr

[email protected]

facebook & twitter : nkhumanrights

지난 9월 초 탈북가족4명(60대 할머니, 40대 엄마, 10대청소년(여), 5세 여아),

9월 말 20대 탈북여성, 10대 청소년(여), 10월 초 탈북모녀(10대 엄마, 태어난 지 한 달반의 아기),

40대 탈북여성, 10대 청소년(여), 20대 탈북자매, 10월 중순 10대 청소년(여),

탈북모녀(30대 엄마, 4세 여아), 탈북모녀(30대 엄마, 2세 4세 여아), 탈북모녀(20대 엄마, 2세 여아),

탈북모녀(30대 엄마, 3세 여아) 20대 탈북남성, 30대 탈북여성 등 24명의 북한난민이 우리의 도움으로

동남아 모국에 도착했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인간사랑을 행동으로 옮겨주세요

진정한 민주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북한동포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운동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회원이 되고자 하시는 분은 전화, 팩스 또는 전자우편을 보내시면

기입원서를 보내드립니다. 회원이 되시면,

① 본회 정기간행물을 받아 보시고

② 학술토론회에 참석해 북한인권문제에 관해 토론할 수 있으며

③ 북한난민 및 국내거주 탈북동포를 돕는 활동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 회비

회원_월 1만원 이상 | 기업·단체회원_월 50만 원

●계좌이름

북한인권시민연합

●계좌번호

국민 813-01-0235-310

농협 032-01-173694

외환 071-22-01342-6

신한 304-01-144172

우리 142-097009-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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