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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67 / JUNE / 2014

Noblian 2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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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I M P L E L I F E

EDITOR IN CHIEF CHOI SUNAH

간결함을 선호하는 개인적 취향은 업무에도 반영돼 변함없는 NOBLIAN 스타일을 만들어내고 있

습니다. 하지만 왜 생활은 심플해지지 않는지 의문이었습니다. 사무실 책상에는 책과 자료, 먹다

남은 간식이 널려 있고, 집 안 곳곳은 15년 결혼 생활의 역사 탐방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넘쳐납니

다. 스스로는 정돈 기술이 없다고 판단, 전문가를 초빙해 컨설팅을 받아볼지를 고민하기에 이르

렀을 때, 지인이 명쾌한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왜 버리지 않지?’

버리지 못하고 움켜쥐고만 있다 보니 생활은 복잡해지고, 삶은 무거워집니다. 삶의 무게를 줄이

기 위해서라도 버리는 기술을 배워야겠습니다.

독일의 심리치료사이자 음악치료사인 이름트라우트 타르Irmtraud Tarr 박사는 자신이 쓴 <삶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Simple Life>(미래의창)을 통해 놓아버리지 못하는 현대인에게 버리는 기술

을 가르쳐줍니다.

‘놓아버리기에도 저마다 다른 색이 있다. 우리가 사람, 상황, 사물에 부여하는 의미와 가치의 정도

에 따라 놓아버리기의 농도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갖

는지에 따라 그것에서 자유로워지기는 어려울 수도 아니면 더 쉬울 수도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커피 한 잔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그것이 없는 삶은 생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의미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텔레비전 없이 하루 저녁을 보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힘든 일이 될

수도 있다.’

급변하는 트렌디 라이프스타일 속에서도 새로워진 나를 위해서라면 버리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나간 날에만 안주해 있는 삶은 앞으로의 날을 바라볼 수 없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두려움

을 버리고 낯선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새로운 나를 발견하기 위해 삶의 여행을 떠나는 모양입니다.

일상의 작은 헤어짐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자유를 얻을 수 없습니다. 놓아버리기가 우리

인생을 얼마나 멋지게 만들어줄 수 있는지를 알게 해줄 많은 답을 6월호 <NOBLIAN>에 담았습

니다. 이 매력적인 모두를 얻기 위해서는 그동안 움켜쥐고 있던 것을 버리는 일부터 시작해야겠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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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V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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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Heuer_ 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태그호이어의 명예 회장이자 호이어 가문의 후계자 잭 호이어Jack Heuer는 1963년 3300km

에 달하는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멕시코 로드 레이스의 전설을 듣게 된다. 모터 레이싱의 열렬

한 팬이자, 까레라 레이싱의 매력에 이끌린 그는 모든 드라이버와 모터 레이싱 마니아를 위해

특별하고 혁신적인 크로노그래프 제작에 착수했다. 대범한 케이스, 가독성 높은 다이얼, 격렬

한 주행에도 끄떡없는 충격 방지 기능, 주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방수 케이스 등의

기능을 갖춘 강렬하고 정교한 크로노그래프 시계에 대한 열망으로 1964년 ‘까레라’라는 이름

의 전설적인 매뉴얼 와이딩 매커니컬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역사적인

크로노그래프의 탄생은 이후 70여 년간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까레라 파나메리카나 랠리’

에 대한 함축적인 이름인 동시에 스페인어로는 ‘수준 높은 레이싱 경기’, 라틴어로는 ‘승리’를 뜻

하는 영웅적인 스토리와 함께하고 있다. 1960년대를 지나 70년대 태그호이어가 스폰서십을

해온 F1 모터 레이싱 팀, 페라리 팀의 클레이 레가초니, 니키 라우다 등 전설적인 드라이버도

영광의 순간을 까레라와 함께해왔으며, 70년대 모터 레이싱의 영웅 조 쉬퍼트, 에머슨 피티팔

디 등도 까레라와 영광의 순간을 나눴다.

모던한 디자인과 세련된 품격, 최상의 기능성으로 대표되는 까레라는 오랜 시간 많은 남성에

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까레라만의 현대적인 아름다움, 절제된 디자인 그리고 컬렉션이 탄

생하기까지 얽힌 다이내믹한 비하인드 스토리는 남성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돋보이는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는 태그호이어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남성 컬렉션의 진수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

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그리고 로즈 골드 소재의 시, 분 핸즈로 까레라만의 클래식한 아름

다움을 표현했으며, 2010년 출시된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해 기술적 완벽

함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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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t o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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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 a 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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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D I T O R I A L

E D I T O R I N C H I E F

최선아 Sunah Choi

[email protected]

D E P U T Y E D I T O R I A L D I R E C T O R

안상호 Sangho Ahn

[email protected]

E D I T O R

전선혜 Sunhye Jun

[email protected]

김새봄 Saebom Kim

[email protected]

최윤정 Yunjung Choi

[email protected]

신민주 Minju Shin

[email protected]

C O P Y E D I T O R

정혜경 Hyekung Chung

E N G L I S H C O P Y E D I T O R

Joel Browning

C O R R E S P O N D E N T

Sookkyoung Lee(London)

Yunkyoung Oh, Hyekyung Han(Tokyo)

Haeeun Kim, Barbie Rang(New York)

Semi Lee(Las Vegas)

Kyoungyun Kang(Moscow)

Ginger(London) SIM(Paris),

Meehee Cho(Milan)

Carrie Kim(Frankfurt)

D E S I G N

C R E AT I V E D I R E C T O R

안준영 Junyoung An

[email protected]

D E S I G N E R

전효진 hyojin jeon

[email protected]

P H O T O G R A P H Y

F U N S T U D I O김상민 Sangmin Kim

정준택 Juntaek Joung

A D V E R T I S I N G

A D V E R T I S I N G D I R E C T O R

김영 Young Kim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박원기 Wonki Park

[email protected]

이시범 Sibum Lee

[email protected]

M A R K E T I N G

M A R K E T I N G D I R E C T O R

윤영길 Younggil Yoon

[email protected]

M A N A G E R

신정란 Jungran Shin

박지선 Jay Park

[email protected]

송보림 Bolim Song

[email protected]

A D M I N I S T R AT I O N

M A N A G E R

김영미 Youngmi Kim

[email protected]

차지영 Jiyoung Cha

[email protected]

A D V I S E R

김금주 Kumju Kim

D I V I S I O N H E A D

류인석 Insuk Ryu

[email protected]

C E O & P U B L I S H E R

임중휘 Rennie Lim

[email protected]

발행사 (주)나프미디어앤디자인

135-517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14 부원빌딩 2F Tel 82 2 541 6665 Fax 82 2 541 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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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A S T H E A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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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esthetics

of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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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CHOI YUNJUNGPHOTOGRAPHER JOUNG JUNTAEKCOOPERATION YOUNGSANGONGBANG(82-31-334-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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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모든 것이 급변하고 일회용이 익숙한 시대다. 가구 역시 시대 흐름

에서 비켜가진 못했다. 결혼 선물로 받은 옷장을 평생 쓰는 것은 옛일이 되

었고, 가구조차 ‘조금 쓰다 버리는’ 물건으로 전락했다. 하지만 지금과 달리

우리 선조가 가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달랐다. 문고리가 떨어지면 다른

것으로 교체해 평생 씀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들에게 가구는 절대 버릴

수 없는 집안의 소중한 살림살이이자 애착의 산물이었다. 그리고 자신이

더 이상 쓸 수 없을 때는 자식에게 물려줄 수 있을 정도로 정성을 다해 썼

다. 그래서 전통 가구에는 사용한 이의 손때가 묻어 있고, 그것은 세월의 결

을 따라 전통 가구의 멋이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전통 가구가 가진 아름다

움의 전부는 아니다. 전통 가구에는 과거는 물론 현재까지 사랑받을 수밖

에 없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전통 가구라 함은 보통 목가구를 말한다. 우리 목가구에는 나뭇결의 자연

스러운 아름다움이 배어 있다. 나무는 어떻게 켜는지에 따라 어떤 기술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결이 달라진다. 아무것도 칠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멋

이 되며, 곡선과 직선이 조화를 이뤄 지금 봐도 세련미가 흐른다. 하지만 목

가구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게 반응해 터지거나 뒤틀리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장인들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못 대신 적절한 비례로 뼈대에 알갱이

를 끼우는 특수한 결구법인 짜임 기법을 사용했다. 내면의 견실한 구조미

는 물론 선과 면으로 나뉘는 표면의 조형미까지 느낄 수 있다.

우리 전통 가구의 아름다움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장석이다. 문고

리, 경첩, 자물쇠와 같은 금속 장식을 장석이라 하는데, 이 역시 기능적인

측면만을 위해 존재하진 않았다. 수축과 뒤틀림을 막기 위한 실용적인 목

적과 장식적인 기능이 결합해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실용성과 장식

성이 장석이 가진 아름다움의 전부는 아니다. 장석을 가만 들여다보면 어

디선가 본 듯한 문자를 발견할 수 있다. 풍요와 장수 그리고 복을 상징하는

‘만卍, 수壽, 복福’ 자가 장석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다. 고가구 전문가

정대영 선생은 “전통 가구 장석을 살펴보면 卍, 壽, 福 등의 글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壽, 福이 한없이 긴 수명, 무한한 복만을 의미하진 않았

습니다. 문양 속에는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절제와 겸손이 내재되어 있

죠. 우리 선조는 주어진 양에 대한 채워짐으로써 그 수명과 복을 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목가구에는 사람과 가구의 어우러짐이 있다. 방의 크기

와 사람의 키에 맞도록 가구의 비례와 균형이 잡혀 있다. 그래서 키가 너무

크거나 낮은 것도 없고 눈높이에 맞게 만들어졌다. 좌식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경상, 연상, 문갑 같은 키 작은 목가구가 많

이 보이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이렇듯 목가구는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적·장식적 기능과 더불어 자연스러

운 멋, 비례와 균형미가 있다. 생활 양식이 달라져 입식 생활을 하는 요즘

실생활에서 목가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건 다소 애석한 일이다. 하지만 우

리는 목가구에서 우리 선조의 미감과 가구를 대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쉽게 버리기보다는 오래도록 사랑하는 것. 그 강한 애정이 (어쩌면 왔을지

모를) 소멸의 시간을 멈추게 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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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AHN SANGHO PHOTOGRAPHER JOUNG JUNTAEKCOOPERATION Master ar tisan of brass making holder(82-55-645-3580) Master ar tisan of furniture-making skill holder(82-31-334-2500)

The Fate of

현대화가 이뤄지기 전까지 방 안에 들어서는 가구

의 종류는 많지 않았다. 농 하나와 문갑, 서안 정도

가 전부고 조선 시대 말기 선교사나 외교관의 기록

을 봐도 서안과 벽에 걸린 그림뿐이다. 그 대신 이

서안은 “대체로 항상 윤이 나는 마호가니 비슷한 나

무로 만들어지며, 잠금장치가 있고 모서리 주변에

는 황동 장식이 박혀 있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금속은 원래 결구나 모서리를 보강하기 위해 사

용했지만 치장을 절제하던 조선 시대에 최소한의

장식 구실을 했다. 바로 장석, 본디 두석豆錫이라

는 전통 가구의 장식이다.

통영은 한적했다. 풍경처럼 오밀조밀한 바다 내음

이 났다. 통영 하면 이순신의 통제사, 한려수도, 달

아공원, 미륵산, 굴, 충무김밥 같은 관광지와 먹거

리가 먼저 떠오른다. 하지만 시대를 뛰어넘었던 문

인 유치환과 김춘수, 박경리나 음악가 윤이상, 화

가 전혁림 등 수많은 예술가의 고향이기도 하다. 아

마 도심 안쪽까지 굽이굽이 들어찬 물줄기와 그 끝

자락에 자리한 포구로 드나드는 어선, 통영 앞바다

의 섬들과 계절이 빚어내는 말로 형용하기 힘든 풍

경을 가슴에 세차게 품었기 때문일 거다. 통영에는

또 하나 유명한 것이 있다. 이순신이 임진왜란 때

경상과 전라, 충청 세 도의 수군을 통솔하던 삼도

수군통제사를 맡아 한산도에 통제영을 설치하면서

만든 통제영 12공방이다. 군수품과 진상품을 조달

하는 조직적인 분업 체제의 공방이다. 이 12공방

중 하나가 구리와 주석을 합금해 황동 장식을 만들

던 두석장이 있던 주석방이다. 현재는 중요무형문

화재 제64호 두석장으로 지정돼 김극천 선생이 명

맥을 잇고 있다. 그의 집안은 300여 년간 대대로 두

석을 만들어왔다. 김 선생의 부친인 고 김덕용 선생

은 국가에서 최초로 지정받은 두석장이다. 김 선생

이 4대째고 공예를 전공한 그의 아들이 5대째 가업

을 물려받았다. “두석장을 보고 장석장이라고도 하

지. 두석장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있어. 쇠붙이에

망치질할 때 콩콩 하는 소리와 불꽃 튀는 모양, 장

석의 색이 콩이랑 닮았거든.”

김 선생의 작업장이자 자택은 ‘하늘의 은하수를 가

져다 피 묻은 병장기를 닦는다’라는 의미의 세병관

인근에 있다. 공간은 의외로 협소하다. 만들어둔

농이나 반닫이, 머릿장, 빗접을 보관해둔 방과 4평

남짓한 공간의 작업실이 1층에 있다. 이곳에서 오

랜 시간 백동을 뚝딱거리며 펴는 소리와 줄로 다듬

는 소리가 이어져왔다. 그가 지킨 기간만도 올해로

45년이다.

“아버지가 1980년에 인간문화재로 지정을 받았어.

그때는 경기가 좋았지. 직공도 20~30명을 거느렸

을 정도니까. 선금을 받고도 일손이 모자라 주문한

가구를 받으려면 두세 달을 기다렸어. 당시에는 딸

시집보낼 때 장롱을 꼭 마련했으니까.”

당시 통영에는 공방이 300여 개나 되었다. 원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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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과 백동으로 만들던 두석은 연탄이 보급되면서

스테인리스로 바뀌었다. 스테인리스는 손으로 직

접 만드는 게 아니라 틀을 떠서 프레스 기계로 찍어

냈다. 기계로 찍다 보니 봉이나 학, 사슴의 크기도

커졌다. 커진 크기만큼 호황을 누리던 시절이었다.

이후 스테인리스는 금세 질려 유행은 다시 백동으

로 돌아왔다. 은이나 금도 있지만 은은 무르고 금은

가구 장식으로 쓰기에는 너무 고가였다. 최근에는

농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두석도 덩달아 소형화됐

다. 예나 지금이나 가장 즐겨 쓰는 문양은 나비다.

나비가 가진 본래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기쁨과 부

부의 금실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딸을 보내

는 어미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것이다. 두석이나 장

석의 범위는 상당히 넓다. 가구에 들어가는 경첩과

귀장식, 고리, 자물쇠부터 한옥의 돌쩌귀와 문고리

까지 모두 들어간다. 가구에는 주석과 백동을 주로

사용하지만 한옥에는 무쇠를 쓴다. 물론 무쇠로 만

든 가구도 있다. 검은 옻칠을 하고 나면 투박하면서

도 단순한 멋이 있다. 제작하는 데 시간이 가장 오

래 걸리는 장석은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자물쇠

다. 심지어 한 달하고 보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주문하는 이가 원하는 형태로 제작할 수 있지만 전

문적인 기술을 잘 몰라 한계가 있다.

장석은 주로 황동으로 만든다. 더 사치스럽게 꾸밀

때는 백동을 쓴다. 주석이나 백동을 가열해 녹이고

이것을 망치로 두들겨 두께 0.5mm의 판으로 늘이

고 그 면을 반듯하게 다듬는다. 여기에 본을 따라

작도와 정으로 오리고 줄로 다듬고 활비비와 정으

로 문양을 새긴 뒤 사기 가루를 묻힌 천으로 문질러

광택을 내 완성한다. 쇠를 다루는 일이기에 배우는

데 시간도 걸리고 일반인이 체험하기도 어렵다.

“나는 고마 후회도 없어. 그래도 좋은 걸 물려받지

않았나. 그 덕에 지금처럼 선생님 소리도 안 듣나.

평생 쇳가루를 먹으며 일하면서 느낀 건 그래도 내

가 마술사라는 거다. 내가 만든 두석이 날아다니고

뛰어다니면 더 좋겠지만 사람들 마음속에서는 안

그렇겠나.” 2년 전까지는 고장 나고 손상된 장석이

나 가구를 고치러 오는 사람도 많았다. 이제는 그런

발길마저 줄었다. 현대적으로 고치려고도 해봤지

만 수요가 많지 않았다. 다행인 것은 그의 아들이

전수 조교이고, 미술을 전공한 예비 며느리가 의욕

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어온 걸 만드는

거지. 미안치만 아들과 예비 며느리가 더 나은 두석

을 만들지 않겠소. 그리고 언젠가 한 번은 때가 돌

아올 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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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석장 김극천

중요무형문화재 제64호 두석장 기능보유자인 김극천 선생은 1970년부터 두석 만드는 일을

시작했다. 국가에서 최초로 지정받은 두석장이자 부친인 고 김덕영 선생의 기술을 이어 받아

통영에서 가업을 4대째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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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 박명배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인 박명배 선생은 1968년부터 소목 일을 시작해

1981년 독립해 지금의 영산공방을 차렸다. 이후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을 포함한 각종

대회에서 수상을 거듭했다. 특히 후학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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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용인으로 올라가는 길은 길었다. 목적지

는 영산공방이었다. 소목장 박명배 선생의 공방이

다. 진주와 전주, 대전을 지나쳤다. 가는 길은 평탄

했다. 눈에 들어온 풍경은 평지와 숲이었다. 모두

가구의 재료지만 주로 느티나무와 감나무, 단풍나

무, 음나무, 오동나무, 물푸레나무, 먹감나무 등이

쓰인다. 어느 분야든 마찬가지지만 가구도 재료가

좋아야 한다. 전통 가구에는 수령이 300~500년

된 나무를 쓴다. 이 나무를 실내외에서 7년 이상 건

조시킨다. 전통 가구 하면 막연히 칠장이나 나전장

만 머릿속에 맴돌았다. 1980~90년대 집집마다 안

방을 가장 많이 채우던 가구여서였다. 그 시절에서

부터 20년이 흐르고 한국인의 생활 양식은 점차 좌

식에서 입식으로 변했다. 안방에 침대가 들어왔고

거실에는 소파가, 주방에는 의자와 식탁이 놓였다.

구김이 없어야 하는 슈트나 원피스로 의복이 바뀌

면서 이층 농이나 머릿장 대신 옷걸이가 있는 장롱

이 그 자리를 채웠다. 화려한 문양이나 나무의 결을

그대로 드러낸 형태의 가구보다는 깔끔한 배색의

모던한 가구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선 시

대 전통 가구는 칠장이나 나전장이 아니라 원목을

사용해 목재가 지닌 나뭇결을 최대한 살린 목가구

가 주를 이룬다. 그만큼 소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멋이 난다. 조금만 변형하면 우리만의 현대적인 형

태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영산공방에서 박

명배 선생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제대로 알고 찾지

못해 선생의 옅은 꾸지람이 떨어졌다. 한편으로는

‘우리네 전통 가구가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우리가 알기를 소홀했는

지, 아니면 자연스레 멀어졌는지를 고민해봐야 할

문제다.

소목장은 장롱과 함 등을 비롯해 문방구 등의 세간

과 때로는 가마나 수레, 농기구 같은 집기와 도구를

만드는 이를 일컫는다. 건축상으로는 대목에 대칭

되는 용어로, 소목은 창호와 난간 등 건물에 부착되

는 작은 시설물을 만들기도 한다. 박명배 선생은

47년간 이 일에 매달려왔다. 1968년 서라벌예술대

공예과 최회권 교수가 운영하는 공예미술연구소에

취직하면서 소목 일을 접했다. 자연스레 스케치나

데생을 배웠고, 1981년 독립해 지금의 영산공방을

차렸다. 이후 청와대나 로마 교황청 등에 들어가는

가구 일습을 제작했고, 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과

목공예 명장을 거쳐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5

호 소목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받았다. 여러 대학에

나가 강의도 했지만, 지금은 한국전통공예건축학

교 소목반 지도만 맡고 있다. “기술을 배워 오랫동

안 일하면 그 직업이 자신의 적성에 맞고 소질이 있

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몇 년 하다 짜증이

나고 어렵다면 소질이 없는 거예요. 그 일이 즐거워

야지 재주도 있는 거라는 생각을 근래에 하게 됐어

요. 그런 면에서 전 소질이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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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3

처음에는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무조

건 했죠.”

반세기에 이를 정도로 한 일에 천착하다 보니 어느

새 그는 소목 분야에서 정상에 올랐다. 본인도 이제

완숙기에 접어들어 표현에 있어 마음을 비울 수 있

게 됐다. “전통 가구는 직선으로 표현됩니다. 먼저

가구의 각 면을 분할하고 그 면에 다시 나무를 배치

합니다. 그래서 선의 미학이라고도 하죠. 이 선이

살아 있는 게 전통 가구입니다. 젊은 시절에 만든

가구는 무거웠지만 지금은 가벼워요. 마음을 비울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고 소박하다. 여

인의 민낯처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밀라노 트리엔날레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한국 공예의 법고창신 2014>에 한경화 장인

과 협업한 삼층지장을 출품했다. 오동나무와 참죽

나무로 제작한 장에 닥나무 껍질을 가공해 만든 문

경한지를 문에 두 겹으로 바른 가구다. 이때 그는

밀라노 가구 박람회도 다녀왔다. “밀라노 가구 박

람회에 출품된 가구 대부분이 고도의 기술이나 지

능을 필요로 하기보다는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느낀

바가 많아요. 하지만 인식의 문제도 있어요. 전통

공예를 하는 장인의 작품은 여전히 계승되고 있는

문화유산의 차원으로만 사람들이 이해를 합니다.

반면 대학 전공자들이 창의력을 보태 만드는 건 예

술품으로 대접받습니다. 그렇다고 현대 공예처럼

새로운 것만 추구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옛것은

사라지고 패션처럼 유행이 돌고 돌기만 하는 결과

가 나올 뿐이죠.”

전통 가구는 500년을 다듬어져왔다. 그동안 똑같

이 반복돼온 게 아니라 사람들의 생활 양식과 생각

에 따라 조금씩 변했다. 사계절이 있어 의복이 많으

니 개어서 보관했다. 이를 위한 수납장은 매일 여닫

는 게 아니니 그에 따른 형태로 진화했다. 남녀의

공간이 사랑방과 안방으로 구분되어 있어 가구의

디자인과 쓰임도 각기 달랐다. 그래도 자연스러우

며 단아한 멋은 항상 살아 있었다. 하지만 전통 가

구는 급격히 현대화하는 시대에 밀려 변화의 기로

에 서 있는지도 모른다. “예술품으로 칭송받는 외

국 가구와 우리 전통 가구의 차이 중 하나가 작품에

대한 설명이에요. 포장하는 기술이 빈약한 거죠.

기술만 닦은 사람들은 아무래도 말주변이 없어요.

저는 중요무형문화재로서 해야 할 일이 정해져 있

어요. 전통 가구를 지키는 일이죠. 다만 제자들의

안목을 넓히고, 자신의 소견을 담아 가구로 표현하

는 길을 가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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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T H E S H I L L A 044

최근 인테리어 관련 기사나 광고에 ‘북유럽’이나 ‘스

칸디나비안 스타일’이라는 단어가 빠지지 않고 등

장한다. 핀 율, 한스 베그너, 아르네 야콥센 등 북유

럽 대표 가구 디자이너의 이름은 몰라도 ‘북유럽 스

타일’이 어떤 느낌인지는 알 만큼 대중화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가구는 어떨까? 가구에 관심이

있더라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우리나라를 대표하

는 가구 디자이너의 이름이나 스타일이 선뜻 떠오

르지 않는다.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동안 굴곡

진 역사를 지낸 우리나라는 먹고살기 바빠 디자인

보다 실용성에 무게를 두고 산업이 발전했다. 디자

이너가 아닌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한 국내 가구산

업에서 가구 디자이너들은 점차 설 곳을 잃었다. 그

러나 황무지에도 꽃은 피기 마련. 우리의 가구 디자

이너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산업과 예술, 전통과 현

대의 기로에서 정체성을 찾고자 지속적으로 노력

하고 있다. 우리나라 현대 가구 디자인의 초석을 다

지고 있는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hoi ByungHoon(choibyunghoon.com) Gallery Seomi(82-2-511-7241 www.galleryseomi.com) Ha JiHoon(www.jihoonha.com) Jin HongBum(www.jinhongbum.co.kr)

한국의 현대 가구를 이야기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 바로 아트 퍼니처Art Funiture

의 선구자 최병훈 교수다. 그는 돌, 나무, 철 같은

자연 소재로 가구 본연의 기능성에 예술성을 입혀

예술과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아트 퍼니처를

구축, 국제적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다. 미술 애호가

프랑수아 앙리 피노 구찌 그룹 회장이 팬을 자처할

만큼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한국 가구 디자이너 최

초로 1996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그

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태초의 잔상Afterimage’

은 ‘가구 디자인의 전당’으로 불리는 ‘비트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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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5

뮤지엄Vitra Design Museum’에 소장돼 한국 가

구 디자인의 위상을 높였다. 일명 ‘명상의 의자

Meditation Chair’로 불리는 이 작품은 형태의 간

결함과 단순함으로 절제의 아름다움을 내재해 의자

로서 실용의 세계뿐 아니라 사유와 명상을 통한 거

대한 평온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프랑스 미술 평

론가 미셸 누리자니는 그의 작품에 대해 “서정적이

고 현대와 전통, 무거움과 가벼움, 매끄러움과 거친

것이 공존하는 작품이다”라고 평했다. 특히 그는

가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 생활에서 물리적인

실용성을 넘어 가구의 예술성을 추구함으로써 인간

내면의 미적 감성을 발현해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데 관해 평론가 자넬 자라는 “최병훈은 수년간 한국

역사에서 구축된 전통적 디자인 요소를 현대 미학

과 맞닿게 하면서 자연의 세계와 명상을 서로 결합

시켰다. 이런 여정은 작가 개인의 성찰 과정이기도

하지만, 관객이 스스로 사물의 흔적과 침묵을 사유

하는 선禪의 실재적 공간을 창조하게 함으로써 그

가 말하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를 더불어 성찰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병훈 교수는 지난 2월, 미국

뉴욕 첼시에 있는 프리드먼 벤다Friedman Benda

갤러리에서 오랜만에 개인전 <일필휘지In One

Stroke>를 열었다. 이 전시에 대해 그는 “후학을 위

해 평가 절하된 우리의 디자인을 해외에 알리기 위

해 개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병훈 교수의 이

런 활동은 한국의 현대 가구 디자인에서 오래도록

크나큰 발자취로 남을 것이다.

(Left Page)Afterimage of Beginning 013-395, 355×59×57Cm. Basalt, Byung Hoon Choi - Friedman Benda Gallery

(Right Page, From Left)Dining Table, 2013, 360.5×121×72cm, Black Lacquer on Red Oak, Natural StoneAfterimage 07-244, 174×55×90cm, Laminated Walnut Veneer(Black Varnished) on Beech Veneer, Black Granite-Vitra Design Museum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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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T H E S H I L L A 046

현재 한국 가구 디자인에서 소위 가장 잘나가는 디

자이너라 할 수 있는 하지훈. 덴마크에서 유학하고

1999년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 처음 참여한 이

후 한국을 대표하는 가구 디자이너로서 개인 작품

활동을 비롯해 웰즈, 설화수, 비채나 등 수많은 브

랜드와 협업해왔다. 대표 작품으로는 2012년 웰즈

와 협업해 선보인 ‘닫이Dazzi’가 있다. 이 작품은 개

인전을 통해 선보인 것을 브랜드 협업을 위해 컬러

를 배제하고 모던하게 변화시켰다. 특히 닫이는 전

통 가구에서 기능적인 요소인 장석을 다양한 형태

로 배치, 패턴화해 디자인적인 요소로 활용한 것이

인상적이다. 지난해에는 전통 한방 화장품 설화수

에서 진행하는 <설화문화전>에서 아트 디렉터이자

작가로 참여했다. 그는 ‘활’이라는 주제에 대해 전

통과 현대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며 활의 구조적

인 특징을 의자에 적용한 ‘Bow Chair’를 선보였다.

“전통을 현대화하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통에

대한 진지한 접근보다는 주관적으로 바라보고 현

대적으로 재해석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가구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고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가구 디자

인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From Left)Dazzi-Cabinet, Wood, Steel, 2012Bow Chair-Rocking Chair, Stainless Steel, Felt,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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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7

가구 디자이너 강명선은 전통 자개 공법으로 동양

적 아름다움을 모던하게 표현하는 대표 주자다. 그

녀의 작품은 가구라는 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아름

다운 조형물에 가깝다. 가구의 구조적인 미학을 추

구하면서도 천연 자개를 이용한 전통 나전 기법을

혁신적으로 응용해 소재의 자연적 특성을 살리고,

유기적이면서도 정형화되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가

구에 담아낸다. 그녀의 가구는 과거와 현재의 문화

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절충적·실용적 미학을 제시

하고, 천연 소재의 고유한 자연의 빛으로 아름다움

을 발산하는 오브제로 존재한다. 새로운 재료의 물

성에 대한 연구와 접근법으로 현대적인 디자인에

도전하고 있는 그녀는 ‘자연의 빛’으로 불리는 자개

의 풍부한 색감과 은은한 빛을 살리기 위해 천연 도

료인 옻칠 기법을 응용한다. 2000년 역사의 전통

장식 예술인 나전 기법을 새롭게 적용해 유기적인

형태감을 대담하면서도 섬세하게 표현한다. 강명

선의 디자인 철학은 전통 기법에 대한 존중을 바탕

으로 현대 미학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데

집중한다. 그녀는 전통을 기반으로 자신이 만들어

낸 새로운 언어를 통해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이야

기하고 있다.

(Clockwise From Top Left)From the Glitter 2013-13, Mother-of-pearls Inlaid on Wood, Lacquered in Black, Cow Leather, 256×115×101cmFrom Glitter 2012-10, 2012, Mother-of-pearls Inlaid on Wood, Lacquered in Black, 201×56×73cmFrom the Glitter 2012-02, 2012, Mother-of-pearls Inlaid on Wood, Lacquered in Black, 80×87×90cmFrom the Glitter 2012-03, 2012, Mother-of-pearls Inlaid on Wood, Lacquered in Black, Ø59×2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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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P E C I A L T H E M E

T H E S H I L L A 048

나무를 소재로 조형 가구를 디자인 설계부터 제작

까지 모든 작업 공정을 혼자 진행하는 가구 디자이

너 진홍범. 단순히 나무가 좋아 가구를 만들기 시작

했지만, 점차 디자인적 필요성을 느낀 그는 ‘조선

목가구’에서 그 출발점을 찾았다. 우리 전통 가옥과

생활 양식을 보며 최대한 꾸밈을 절제하고 전통미

가 담긴 디자인을 연구했다. 2011년 두 번째 전시

회에서 선보인 ‘SIDE DIVISION 2011’은 우리의

아름다움, 우리 고유의 멋, 선비의 정신, 풍류를 담

은 구조적 내구성과 비례의 장식미, 그리고 선의 미

학을 책상이라는 가구에 담아냈다. 진홍범의 작품

은 이처럼 우리 전통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디자

인의 가구를 선보인다. 가장 최근에 선보인 ‘진홍범

반닫이 2014’는 원목이 가지는 디자인의 한계에서

자유로워지고자 재료 소재와 컬러 등에 변화를 준

작품이다. 종전의 단색에서 조각보처럼 나뭇조각

의 컬러를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 미술과 멋

의 문화에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이 훌륭한 문화유

산의 가치를 가구 조형에 담아내는 것이 내 과제이

고, 도전이다.” 그는 조선 목가구에 깃든 조형미와

우리 고유의 전통미를 현대 작품에 담는 가교 역할

을 하고 있다.

Side Division, Writing Desk, 120×70×72cm, White Oak, Bubinga,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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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049

자연과 전통을 소재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온 가

구 디자이너 정은미. 그녀의 작품을 보면 한국적인

색채가 짙게 느껴진다. 가구는 일상에서 가장 친근

하게 접하고 편리함을 주는 도구일 뿐 아니라 감성

까지 느끼게 하는 매개체로 여기고 작품을 만들고

있다. 그래서일까? 굳이 한국적인 디자인을 염두

에 둔 디자인은 아니라지만, 작품 곳곳에는 우리네

삶의 모습이 깃들어 있다. ‘여인의 향기A Scent of

Woman’와 같은 작품은 어린 시절 할머니가 쓰던

얼레빗을 모티브로 하거나, ‘엘립스Ellipse’ 벤치는

커다란 곡선과 단청 문양 장식으로 고전적인 우아

함과 화려함을 표현했다. 또 ‘하늘바람Wind of the

Sky’은 한옥의 건축 구조를 가구 프레임에 적용하

고 기와의 선을 좌판으로 응용했다. 옛 선인이 사방

으로 바람이 통하는 정자에 한가로이 앉아 여름 바

람을 느끼면서 책을 읽거나 사색을 즐기던 여유로

움을 담았다. 그녀는 이런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예부터 간직하던 추억이나 경험을 가구의 모티브

를 통해 떠올리면서 풍요한 마음으로 사용할수록

소중하게 간직하고픈 새로운 추억으로 남기를 바

란다”라고 설명한다.N

(Clockwise From Left)Ellipse Bench, 220×66×70cm, Maple, Red oak, Garing, Walnut, EbonyA Scent of Woman, 148×52.5×73cm, Red Oak, WalnutWind of the Sky, 150×52×72cm, Maple, Red Oak, Garing, Walnut, Eb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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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W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PARK VIE W(82-2-2230-3374) THE LIBRARY(82-2-2230-3388)

PASTRY BOUTIQUE(82-2-2230-3377)

Experience 185 years of Belgian waffle making tradition when Maison Dandoy opens up

shop at The Shilla Seoul from June 18-24. T H E S H I L L A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는 정통 디저트에 대

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벨기에의 대

표 음식인 와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와플

은 아이스크림, 초콜릿, 과일 등과 어우러져

디저트는 물론 가벼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

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서울신라호텔

은 와플의 본고장 벨기에에서 가장 유명한 장

인을 초청해 현지와 똑같은 와플을 제공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벨

기에 정통 와플의 대표 주자 ‘메종 당두아

Maison Dandoy’ 초청 프로모션이 그것이다.

메종 당두아는 당두아 가문이 1829년 설립해

185년 동안 6대째 벨기에 정통 와플을 만들어

온 비스킷 회사다. 설립 이래로 100% 자연 재

료만 엄선해 모든 제품을 만들어온 것이 오랜

명성의 비결이다. 이번 초청 프로모션에서는

메종 당두아의 시그너처 와플 2가지(브뤼셀

와플, 리에주 와플)를 중심으로, 스페큘러스

Speculoos와 다양한 비스킷 등 벨기에 정통

디저트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고프레

Gauffres’라고도 하는 와플은 가장 널리 알려

진 벨기에 음식인데, 브뤼셀 와플과 리에주

와플로 나뉜다. 브뤼셀 와플은 직사각형 모양

으로, 이스트를 넣은 반죽을 잘 구운 뒤 휘핑

크림, 아이스크림, 딸기 등 과일 및 초콜릿 소

스 등 토핑을 취향에 따라 올려서 먹는다. 미

국 등 세계 각지로 전해져 브런치 메뉴로도 인

기가 높다. 리에주 와플은 좀 더 작고 둥근 모

양을 띠며, 반죽에 이스트가 들어 있지 않아

조밀한 질감을 보인다. 천일염처럼 결정이 큰

T H E B E S T H A N D M A D E WA F F L E S

Page 27: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52

설탕을 반죽에 넣기 때문에, 구웠을 때 설탕

이 캐러멜처럼 녹아 특유의 풍미를 연출한다.

반죽 자체가 달콤하기 때문에 토핑 없이 즐기

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페큘러스는 벨기에 정통 비스킷 중 세계적

으로 가장 사랑받는 제품. 밀가루, 갈색 설탕,

버터 등에 생강, 흰 후추 등을 넣어 반죽한 뒤

나무틀에 넣어 아주 얇고 바삭하게 구운 갈색

과자다. 독특한 캐러멜 향이 나며, 커피를 비

롯한 차와 잘 어울려 유럽에서는 대표적인 티

푸드 중 하나다. 과자 표면에 만든 곳의 로고

나 고유의 문양을 새기는 것이 특징이다. 메

종 당두아의 스페큘러스는 185년 동안 내려

온 레시피로 풍미가 살아 있으며, 현재 벨기

에 특급 호텔 및 항공사 프레스티지 클래스에

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메종 당두아 프로모션은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 베

이커리 ‘패스트리 부티크’에서 즐길 수 있다.

더 파크뷰에서는 조식과 브런치 뷔페에서 브

뤼셀 와플, 리에주 와플, 팬케이크를 제공하

고,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브런치 메뉴인 브

뤼셀 와플, 리에주 와플을 판매하며 커피와

차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스페큘러스를 제공

하며, 패스트리 부티크에서는 비스킷 8종과

리에주 와플을 판매한다. 벨기에를 찾는 미

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종 당두아의 정

통 와플과 비스킷을 서울신라호텔에서 만나

보길 바란다.N

Page 28: Noblian 2014/06

S T Y L E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BALENCIAGA(82-2-514-1937) BURBERRY(82-2-3485-6536)

CÉLINE(82-2-3444-1708)

Barely visible and mysterious clothing dominated the collections this year. This see -

through look exposes the body. Since the see -through look trend is here to stay we

should focus on exactly how we choose to display our bodies.

S E E - T H R O U G H D O N E R I G H T

Page 29: Noblian 2014/06

시스루 룩에 대한 고정 관념이 깨진 지 이미

오래다. 이름처럼 속 안이 훤히 들여다보여

살이 비친다는 이유로 한때는 야하고 퇴폐적

의상으로 취급받기도 했던 시스루. 그러나 이

번 시즌 디자이너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스

루 룩을 새롭게 정의했다. 레이스와 오간자,

메시와 PVC 등의 소재를 적극 활용해 때론 섹

시하게 때론 순수하게 시스루를 폭넓은 스타

일로 표현했다.

발렌시아가는 여성스러움의 대명사로 불리는

오간자 소재를 화이트 컬러와 접목해 페미닌

함을 극대화했다. 몸의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

나는 오간자는 재킷과 스커트와 만나 깃털처

럼 가볍고 아름다운 여신을 연상케 했다. 버

버리 프로섬의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레이스

에 큼지막한 크리스털을 수놓으며 강하면서

도 연약한 여성스러움을 표현했다. 그가 레이

스를 통해 제안한 시스루 방식은 지나치게 소

녀적이지 않다. 아방가르드하거나 클래식하

거나 다양한 스타일을 넘나든다. 한편, 시스

루 효과를 좀 더 스포티하게 즐긴 디자이너도

있다. 셀린은 미니 원피스에 성긴 짜임의 메

시 소재 스커트를 매치해 발랄함을 더했고,

구찌는 메시 소재를 블랙 컬러와 접목해 관능

적이고 섹시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이처럼 제

각각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올해의 런웨이는

시스루라는 공통점 아래 순수한 소녀에서 농

염한 여인으로 다채롭게 채워졌다. 하지만 런

웨이가 아닌 리얼 웨이에서는 겉옷보다 속옷

에 가까운 시스루 의상을 놓고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을 터. 일상 속에서 시스루 룩을 세련

되게 소화하고 싶다면, 겹쳐 입었을 때 흥미

로운 아이템을 찾으면 성공적이다. 레이스는

파티 룩처럼 한 벌로 빼입는 것보다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에 더 근사한 조화를 이룬다. 로

맨틱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투명도가 다른 소

재로 레이어링하는 것도 세련된 연출법. 섹시

한 레이스와 오간자, 스포티한 메시와 미래적

인 PVC 소재로 패션의 일탈을 즐겨보자.N

S T Y L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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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4

J E W E L R Y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HERMÈS(82-2-3015 3251)

Hermès has launched a special exhibit featuring a si lver jewelry theme.

The silver jewelry became a single work of ar t when it was combined with video,

l ight and sound in a dark room.

에르메스가 특별한 공간에서 실버 주얼리를

공개했다. ‘사운드 오브 실버Sound of Silver’

라는 테마로 열린 색다른 전시였다. 주얼리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가 디자인한 실버 주

얼리들이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했다.

어두컴컴한 암실에서 공개된 실버 주얼리는

빛과 영상이 어우러져 매혹적인 느낌을 자아

냈다. 암실의 첫 번째 공간에서는 커튼을 통

해 실버 주얼리의 실루엣만 보여주었고, 두

번째 공간에서는 이번 전시 테마인 ‘사운드 오

브 실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어둠

속에서 턴테이블 위에 놓인 체인, 브레이슬

릿, 링 등 실버 주얼리를 환하게 비추는 빛과

세계적인 뮤지션 요기원YoggyOne의 음악이

어우러져 실버 주얼리가 소리를 내는 듯 실험

적인 심포니를 만들었다. 관객은 실버 주얼리

가 전하는 소리에 자연스레 귀를 기울였고,

청아한 소리와 빛이 어우러진 실버 주얼리는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빛났다. 마지막 공간에

서는 다양한 에르메스의 실버 주얼리가 그 자

태를 드러낸다. 특히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불리는 ‘샹당크르Chaîne d’Ancre’가 눈길을 끌

었는데, 1938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까

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는 주얼리

다. 로베르 뒤마(4대 에르메스 회장)가 부두

근처를 산책하며 배에 연결된 닻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착용감이 좋으며, 균형

감이 뛰어나다.

에르메스의 실버 주얼리는 반지, 체인 등 라

인마다 전문화된 장인에 의해 제조된다. 모두

수공으로 이뤄지며, 골드 주얼리 세공과 동일

한 방식을 적용해 섬세한 마감과 광택 처리,

우수한 퀄러티를 자랑한다. 이번 전시는 에르

메스 실버 주얼리의 명성을 직접 눈으로 보고

귀로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T H E S O U N D O F S I LV E R

J E W E L R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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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056

B E A U T Y

EDITOR KIM SAEBOM

AMOREPACIFIC(82-80-020-5757), O HUI(82-80-727-5252)

The season calls for l ight make -up—prepare for summer with this upgraded

multi-cushion pact.

쿠션 팩트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뒤늦게

쿠션 팩트 론칭에 열을 올리고 있는 뷰티 브랜

드가 있는가 하면 쿠션 팩트의 원조라 할 만한

뷰티 브랜드조차 기존 쿠션 팩트를 업그레이

드해 출시하고 있다. 가벼운 화장이 절실한

여름이야말로 쿠션 팩트 본연의 기능을 십분

경험할 수 있는 계절. 아직도 피부 표현을 매

트한 파운데이션이나 보송한 파우더에 일임

하고 있다면 여름을 맞아 파우치를 새롭게 정

비해보자. 물론 첫 번째 할 일은 가벼운 발림

성과 간편함, 스킨케어 기능까지 겸비한 새로

운 쿠션 팩트를 구매하는 일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트리트먼트 컬러 컨트롤 쿠

션에 안티에이징 기능을 더한 안티에이징 컬

러 컨트롤 쿠션을 선보인다. 자외선 차단, 미

백, 주름 개선 효과가 있는 3중 기능성 제품으

로, 피부 안팎의 피부 밀도를 개선해 굴곡 없

이 매끄러운 피붓결로 개선하며, 강력한 항산

화 효과가 있는 녹차 다당체가 포함돼 있어 피

부 방어력을 강화한다. 메이크업 본연의 기능

에 충실함도 장점. 하루 종일 피부 톤이 균일

하게 지속돼 다크닝 없이 화사한 피부를 유지

해준다. 아모레퍼시픽의 안티에이징 컬러 컨

트롤 쿠션은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오휘에서는 커버 모이스트 CC쿠션의 워터프

루프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신제품 커버 모

이스트 CC쿠션 워터프루프 라인은 쿨링, 파

운데이션,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기능

에 방수 기능을 추가한 올인원 멀티 CC쿠션이

다. 특히 오휘 대표 에센스인 셀파워 넘버원

에센스를 함유, 수분을 피부 깊숙이 공급해 오

랫동안 촉촉한 메이크업을 유지할 수 있다. 피

부 속 수분은 지키고, 피부 밖 수분으로 인한

지워짐은 예방해 자연스럽게 빛나는 투명 메

이크업을 완성하는 커버 모이스트 CC쿠션. 여

름철 바캉스를 위한 최적의 아이템이다.

S U M M E R M AT E S

Page 32: Noblian 2014/06

T R E N D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BULTHAUP(82-2-516-6165)

Every woman fantasizes about having a beautiful and functional k itchen.

German kitchen manufacturer Bulthaup creates the k itchen of your dreams designed

specifically for your l ifestyle.

집 안 공간에서 여성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

는 곳, 바로 주방이다. 그렇기에 결혼한 많은

여성은 나만의 아름다운 주방을 꿈꾼다. 주방

인테리어에서는 디자인뿐 아니라 자신의 라

이프스타일에 맞는 주방 가구를 선택함이 무

엇보다 중요하다. 독일 주방 가구 불탑

Bulthaup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디

자인으로 꿈에 그리던 주방을 창조해준다.

1949년 설립한 불탑은 주방과 인근 공간에 대

한 전체적 솔루션을 위한 주거 공간 건축 전문

브랜드다. Architecture, Innovation,

Presicion을 핵심 키워드로 독일의 바우하우

스와 장인 정신이 결합한 기술적 완벽함과 정

교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

의 고품격 주방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불

탑은 주방을 단순히 요리하는 공간이 아닌 삶

의 공간으로,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주거 습관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주시하면서 품질, 기

능, 인체 공학적 디자인에 관한 개개인의 요

구를 가장 중시한다. 그리고 자재 선택부터

컬러와 형태, 내재된 모든 정밀 요소까지 하

나하나 최고의 품질로 제작해 고객을 위한 완

벽하고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한편, 불탑은 지난 5월 13일 논현동에 새로운

서울 쇼룸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대한 재도

약을 알렸다. 새롭게 오픈한 서울 쇼룸은 이

탈리아 로마의 스페인 계단을 모티브로 자연

적인 레벨(Landscape), 우드 소재를 통한 따

뜻한 컬러(Warm Architecture), 자연 채광

의 극대화(Light Quality)를 통해 미니멀한

디자인과 따뜻한 감성의 공간으로 탄생했다.

이곳에서는 불탑의 인기 모델인 b1, b2, b3를

비롯해 최신 주방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C R E AT I N G A K I T C H E N

Page 33: Noblian 2014/06

D R I N K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ALLIED YOUNG(82-2-2631-4195) FJ KOREA(82-2-3401-3667)

During the World Cup season, football matches and alcoholic beverages captivate us.

This World Cup commemorative drink is one that both football and

alcohol fans can appreciate.

월드컵은 축구 팬을 위한 축제만은 아니다.

월드컵을 기념하는 특별한 술이 판매되는 6월

은 애주가에게도 흥겨운 축제다. 2014 브라

질 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술이 출시된 가운

데, (주)아영FBC가 대한민국 국가 대표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디아블로 맨체스터 유나이

티드 에디션Diablo Manchester United

Edition’을 출시했다. 디아블로 맨체스터 유

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맨체스

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지정 와인이다. 90%의

까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짙은 진홍색 레드

컬러가 돋보인다. 마이포 밸리와 함께 칠레의

대표적 와인 생산지 콜차구아 밸리에서 수확

했으며, 미디엄 토스트Medium Toast한 프

랑스산과 미국산 오크통에 14개월간 숙성해

와인의 깊은 향과 풍미를 더했다. 특히 라벨

전면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심벌을 사

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맨유의 인기 선수 라이

언 긱스와 네마냐 비디치, 하비에르 에르난데

스의 자필 서명이 담겨 있어 애호가의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덴마크 보드카 단즈카 보드카

DANZKA VODKA가 다가오는 브라질 축구

대회를 기념해 ‘2014 단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번 브라질 에디션은 남

미를 비롯해 스페인, 영국, 프랑스 등 전 세계

적으로 축구 열기가 뜨거운 국가에만 한정 출

시되며, 특히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가 유일

하다. 국내에는 2014병만 출시되는 ‘2014 단

즈카 보드카 브라질 에디션’은 단즈카 보드카

의 전매특허인 알루미늄 보틀에 축구공과 선

수들, 열광하는 관중을 브라질의 국가 컬러인

녹색과 노란색으로 표현해 축구가 가진 역동

성과 열정, 짜릿함을 담았다. 단즈카 보드카

는 부드러운 맛의 ‘플레인’ 외에도 과일 향이

가미된 크랜라즈, 시트러스, 커런트, 그레이

프 프루트 등 5종류가 있다. 특히 150년 이상

의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즈카 보드카는

미국의 SWSC(San Francisco World Spirits

Competition), 영국의 국제 보드카 챌린지

(Drinks International Vodka Challenge in

the UK) 등 세계 유수의 주류 품평회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T O A S T T H E W O R L D C U P

Page 34: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58

P I C K

ESCADA

모던한 골드 메탈릭 샌들.

앞코가 뾰족한 스틸레토 힐은 룩에 강렬한 포인트를 준다

M E TA L L I C FA N TA S Y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ESCADA(82-2-3442-5760)

Page 35: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60

ESCADA

미니멀한 디자인의 골드 클러치.

반짝이는 메탈 클러치는 글래머러스한 무드를 자아낸다

Sparkling metallic items grab the attention of everyone, without any need for special styling. Giving simple looks a 180 degree

turn around is the power of metallic items.

P I C K

Page 36: Noblian 2014/06

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 나란히 마주 보고 있는 두 단어는 만나고 나뉘기를 반복하면서 문화

를 만들고 삶을 이야기합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운데 ‘조화로

움’이 돋보이는 콘셉트 매거진 NOBLIAN. 우리는 근원적인 조화로움을 우주와 자연에서 찾기

로 했습니다. 긴 시간의 조사와 연구를 통해 얻어낸 놀라운 사실은 조상은 이미 예전부터 이런

만물의 이치를 터득했다는 것입니다. 별을 이루는 다섯 원소에서 우주 순환의 이치를 알고, 자

연의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사람도 이해할 수 있음을 깨달았지요. 동양에서 ‘오행’을 알아

가는 동안 서양에서는 숫자 5에 주목했습니다. 완벽한 숫자로 알려진 ‘5’는 균형과 안정의 수

입니다. 그런 까닭에 오랜 시간 건축과 디자인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접목해온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가 조화를 이루는 데서 NOBLIAN 리뉴

얼이 시작되었습니다.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다섯 가지 자연 요소는, 각각의 의미

를 적용한 콘텐츠가 담긴 섹션명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오행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바로 NOBLIAN입니다.

물水은 지혜를 의미하며 감성적인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양한 장르 안에서의 전통을 찾아가는

스페셜 테마로 이뤄집니다. 불火은 생성, 열정, 지혜를 의미하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서의 이슈를 소개합니다. 나무木는 창조와 생명을 의미하며, 예술·문학 등 우리 시대의 다양

한 문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돌金은 진귀함과 새로운 탄생을 뜻하며, 감각적인 비주얼의 아이

템 화보가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이 모든 것을 담아내는 것이 바로 흙土. 생명의 근원이 되

는 흙은 우리의 삶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기사로 채워질 것입니다.

콘텐츠와 조화를 이룬 디자인 역시 매력적입니다.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컨템퍼러

리 디자인으로 NOBLIAN만의 타이포그래피를 개발해, 섹션 타이틀로 자리매김하며 책의 곳

곳에서 감각적인 모습으로 존재합니다. 특히 각각의 칼럼명과 매치된 한문 타이포그래피와 오

각형이 매치된 아이콘은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모습이 달라져 재미를 더합니다. 또 전통적인

여백의 미와 과감한 풀 레이아웃 등이 균형을 이뤄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전통과 어우러진 모던 컨템퍼러리의 차별화된 콘셉트로 유니크 스타일 매거진을 선보이는

NOBLIAN. 전통과 현대가 만나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처럼. NOBLIAN만의 헤

리티지로 오늘의 컨템퍼러리를 만들고, 새로운 퓨처리즘에 도전합니다.

C O N C E P T

Page 37: Noblian 2014/06

W H E R E

L I F E S T Y L E

M A K E

Page 38: Noblian 2014/06

F O O T B A L L S TA R J O I N S TA G H E U E R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AG HEUER(82-2-548-6020~1)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International football star

Cristiano Ronaldo has officially

joined the team of celebrity & sports

ambassadors for Swiss watchmaker

TAG Heuer.

Page 39: Noblian 2014/06

시계와 스포츠는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혁신적 워치메이킹 브랜드 태그호이어TAG Heuer는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훈련하며 한계를 뛰어넘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는 스포츠와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닮았다.

태그호이어는 1920년 올림픽 경기 공식 크로노그래프로

지정됐을 때부터, 1928년 동계 올림픽과 포뮬러1 그리고

1970년대 레가타 레이싱의 타임키퍼 역할을 하며 스포츠 영역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왔다. 포뮬러1 역사의 전설적 인물 아일톤

세나부터 키미 라이코넨, 페르난도 알론소, 세바스찬 베텔,

루이스 해밀턴과 포뮬러1 세계 챔피언 젠슨 버튼을 비롯해 골프

스타 타이거 우즈, 테니스 챔피언 마리아 샤라포바, 월드 랠리

챔피언 세바스티앙 오지에, 2013년 아메리카스컵 우승자 오라클

팀 USA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입지를 구축한 스포츠 스타들이

태그호이어와 함께했다. 지난 4월, 태그호이어는 처음으로 축구

선수를 브랜드 홍보대사로 맞았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그 주인공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의 포워드이자 다가오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2013년

두 번째 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한 축구계 슈퍼스타다.

태그호이어 CEO 스테판 랭더는 “태그호이어의 모든 창조물은

현대 사회의 열정적 삶을 지지한다. 이런 브랜드의 가치를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외에는

없다고 생각한다. 태그호이어처럼, 호날두는 같은 분야의

그 누구보다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완벽함을 추구한다. 이런

점에서 호날두는 첫 축구 선수 홍보대사로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트렌드를 소개하고 브랜드를 사랑하는 고객과

관계를 맺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태그호이어와의 만남을 “태그호이어는 최고의

브랜드다. 150여 년 동안 다른 어떤 럭셔리 브랜드도 최고

수준의 스포츠와 이렇게 강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지 못했다.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고 색다르게 느껴진다. 나와 태그호이어는

완벽하게 같은 의지를 갖고 있다. 게임을 다르게 바꾸고, 한계를

뛰어넘고, 나만의 룰을 만드는 것. 이렇게 혁신적이고 강렬한

역사와 유산의 한 부분이 됨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태그호이어와 모터스포츠와의 오랜 관계와 더불어 2014년,

호날두를 통해 축구라는 새로운 스포츠 영역과 함께하게 되었다.

고정 관념과 정해진 규칙에서 벗어나 경기 흐름을 바꾸는

도전적·혁신적 면을 공유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태그호이어는 함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CARRERA Calibre 36 Chronograph Flyback 43mm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모두 클래식 까레라의 스포티함의

정수를 잇는 모델로 독특한 2개의 스케일로 구성된 다이얼은

빈티지 호이어 스톱워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또 화이트-그레이 또는 블랙-그레이의 이중 컬러 톤으로 만든

다이얼 디자인이 특징이다. 남성적이고 스포티하며 동시에

우아함을 갖춘 이 모델은 2013년 까레라 5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새로우면서 동시에 가장 아이코닉한 모델이다.

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클래식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돋보이는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는

태그호이어가 선보이는 프레스티지 남성 컬렉션의 진수를 담고

있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그리고 로즈 골드

소재의 시, 분 핸즈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까레라의 아이콘인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특히 2010년 출시된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을 탑재해 기술적 완벽함도 갖췄다.

(Left Page)

태그호이어의 새로운 브랜드

홍보대사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Right Page, From Left)

호날두가 착용한 두 개의 까레라

모델.

CARRERA Calibre 36

Chronograph Flyback 43mm,

CARRERA Calibre 1887

Chronograph 43mm

Page 40: Noblian 2014/06

T H E LO N G H I S T O R Y O F T I M E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VACHERON CONSTANTIN THE GALLERIA BOUTIQUE(82-2-3446-0088)

I N F O R M AT I O N WAT C H

longest history and tradition in the

world is Vacheron Constantin and it

has opened a boutique in the Galleria

East High Jewelry & Watch Zone.

Page 41: Noblian 2014/06

바쉐론 콘스탄틴은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의

시계 제조사다. 그 바쉐론 콘스탄틴이 6월 중순 갤러리아백화점

이스트 하이 주얼리 워치 존에 부티크를 오픈한다. 럭셔리

쇼핑을 위한 전통적 메카인 갤러리아 이스트 하이 주얼리 앤

워치 존 중심에 자리 잡은 바쉐론 콘스탄틴 갤러리아 부티크는

약 50㎡의 안락한 공간에 우아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함께

시계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단장한다. 정중하며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의

쇼케이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260년 가까이 끊임없이 이어온

역사와 그 속에서 다듬어진 우수한 기술력과 예술 공예가 결합돼

탄생한 타임피스가 시계 애호가와 컬렉터를 유혹할 것이다.

상담 테이블 외에 별도로 마련된 VIP 룸은 아늑한 서재 느낌으로

꾸며져 국내 그 어느 곳보다 프라이빗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제네바에 근간을 둔 고급 시계 제조사 바쉐론 콘스탄틴은

갤러리아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오는 7월 특별 전시를 기획

중이다. 먼저 본사 차원에서 긴밀한 후원 관계를 맺고 있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OSR)’의 내한 공연이 7월 15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날 바쉐론 콘스탄틴의 고객을 특별히

초대한다. 또한 오는 7월 "Sound of Time"이란 주제로 헤리티지

모델과 미닛 리피터 신제품을 공개하는 흥미로운 전시를 준비

중인 바쉐론 콘스탄틴은 전시 마지막 날 갤러리아 부티크

오프닝을 기념하는 갈라 디너와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단원에 의한 4중주 공연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 공연은

오직 바쉐론 콘스탄틴 VIP만을 위한 것으로 고객에게 매우

특별한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문화를 빛내주는 후원과 파트너십

사회의 주요 원칙인 문화는 번성한다. 그것은 단순한

예술이라기보다는 우리 모두 느끼는 감정과 사색, 반추 등의

모든 것이 뒤섞인 복합적 형태의 예술이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문화의 보존, 창조 및 공유에 깊은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기관을 후원하는 데 헌신해왔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2008년부터 같은 제네바에 뿌리를 둔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의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가 스위스 음악원Haute Ecole de Musique과 함께

창립한 교향악단의 특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후원한다든지,

오케스트라가 이끄는 러시아(2012), 영국(2013), 일본(2013)에서

국제 콘서트 투어를 지원했다. 바쉐론 콘스탄틴과 클래식 음악의

단단한 결속을 보여주는 이 파트너십은 단순한 약속을 넘어선

예술을 향한 경의라고 표현할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진정으로 인류와 함께한 여러 분야의 예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관심은 때론 잘 알려지지 않거나 묵묵히 전통을

지켜오는 그들의 독창적 노하우의 전승에까지 걸쳐 있다. 그런

의미에서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는 경이로운 예술과 그

예술의 전승을 위한 풍부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 시계 제조와는

전혀 다른 분야지만 이런 숙련된 노하우란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서는 빛을 발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공연이 바로

그런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져온 예술적 가치의 전승을 경험할

수 있는 참된 시간이 될 것이다.

바쉐론 콘스탄틴 갤러리아

부티크 내부 인테리어

(Left Page)

바쉐론 콘스탄틴 갤러리아

부티크 전경

Page 42: Noblian 2014/06

지난 4월 24일, 버버리가 중국 상해 케리 센터Kerry Center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3층으로 이뤄진 케리 센터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는 중국 속의 작은 영국이라고 할 만큼 영국

문화가 녹아 있다. 런던의 ‘121 리전트 스트리트’ 매장에서

영감을 받기도 했지만,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디자인한 제품은 물론, 모든 가구를

영국에서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 플래그십 스토어를 둘러싼

외벽은 애니메이션 영상이 나오거나 자연 불빛에 반사되어

신비한 느낌을 자아낸다. 내부에서는 행사를 진행하는 공간,

엔터테인먼트 장소 등이 마련돼 있어 스토어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첫선을 보이는 뷰티 스토어가 입점했고, 버버리의 대표 시계

브리튼을 포함해 전체 시계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쇼케이스가

설치돼 있다. 한편, 온라인에 저장된 고객의 과거 쇼핑

히스토리를 바탕으로 프라이빗한 고객 맞춤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버버리는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상해에서 런던

거리를 재현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보였다.

영국과 중화권의 셀러브리티를 포함해 글로벌 게스트와 관객

1500여 명이 참석해 플래그십 오픈을 함께 축하했다.

아이코닉 트렌치에 대한 짧은 영상과 함께, 런던의 모습과

상해의 스카이라인이 공연장과 겹치면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벤트는 버버리의 헤리티지, 음악, 패션, 브랜드의 감성,

뮤지션, 모델, 댄서가 어우러지면서 런던과 상해를 하나로

연결하는 역할을 했다.

B R I N G S LO N D O N T O S H A N G H A I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BURBERRY(82-2-3485-6583)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You can see England from the Kerry

Center in Shanghai. That’s because

BURBERREE Y, a brand steeped in YY

English tradition, has opened a

flagship store there. It boasts the

fashion, design and music of England.

Page 43: Noblian 2014/06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에 프라다 왕국이 세워졌다. 지난 5월,

해러즈 백화점에서 프라다를 게스트로 초대해

‘프라다스피어Pradasphere’라는 특별한 전시를 마련한 것.

전시는 패션과 액세서리에서부터 예술, 건축, 영화, 스포츠,

그 이상의 범주까지 아우르며 프라다를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프라다가 지금껏 선보인 역사적인 컬렉션을

통째로 옮겨 만든 윈도 디스플레이 40개와 감각적인 영상,

130㎡의 팝업 매장, 그리고 임시로 마련된 디저트 카페 마르케시

등이 그 규모를 설명해준다.

해러즈 백화점 5층에 마련된 프라다스피어의 중앙에서는

프라다의 핵심 주제를 표현한 쇼케이스가 눈에 띈다. 헤리티지

아이템을 비롯한 수십 개의 슈즈와 백 등이 프라다의 역사를

보여주는 벽 디스플레이와 만나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밖에도 영화, 건축 프로젝트, 서적 및 디지털 형식 간행물

라이브러리도 함께 선보였다. 백화점 입구와 가까운 1층에는

팝업 스토어가 들어섰다. 여성용 가죽 아이템부터 액세서리,

보석, 안경과 협업을 기념한 한정판 의상과 소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만날 수 있으며, 블랙&화이트의 카펫 바닥과 벨벳 소재

벽면이 모던함을 배가했다. 프라다스피어 전시장을 따라

밀라노의 전설적인 디저트 카페 마르케시가 임시로 조성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스튜디오 투바이포(2×4 New York)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인스타그램을 포함한

SNS 채널에서도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A G U E S T H A S C O M E T O H A R R O D S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PRADA(82-2-3218-5330)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PRADA has landed at the famous

Harrods department store in London.

Take a look into the real l PRADAPRADA

world, where the identityy of

PRADA is contained in

fashion, showcases,

and popup stores.

웹사이트 www.harrods.com/pradasphere

해러즈 인스타그램 @Harrods

프라다 인스타그램 @Prada

Page 44: Noblian 2014/06

미우미우가 레트로풍의 사랑스러운 백을 새롭게 출시한다. 바로

비텔로 소프트 백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소가죽으로

만들었는데도, 마치 양가죽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하게 빛나는 광택이 매력적인 백이다. 스티치 디테일은 눈에

띄지 않아 깔끔하고, 엠보 처리한 모서리가 백 라인을 고급스럽게

살린다. 독특하게 커팅한 디테일과 모던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뤄

어떤 룩에도 매치하기 좋으며, 여러 차례 공정을 통해 완성된

사각형 메탈 잠금장치는 근사한 포인트가 된다. 빅 토트백부터

미디엄 사이즈의 투웨이 백, 클러치로 활용 가능한 미니 백까지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상황에 따라 연출할 수 있다.

RN1078

비텔로 소프트 라인 중 수납공간이 가장 넓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 비즈니스 룩이나 캐주얼한 룩을 넘나들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백 안쪽과 뒷면에는 지퍼 잠금 포켓이

있어 실용성을 더했다. 국내에서는 오렌지, 그레이, 베이지, 블루,

블랙 총 5가지 컬러로 선보인다.

RN1077

미우미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으로 날개를 연상시킨다.

때에 따라 양옆의 날개를 접어 넣어 사각형 모양의 백으로도

연출할 수 있으며, 다른 비텔로 소프트 백과 달리 플랩이 달린

포켓이 가방 전면에 부착돼 활용도가 높다. 국내에서는 블랙,

베이지, 그레이, 페일 블루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RP0383

비텔로 소프트 라인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체인 숄더백이다.

체인 스트랩은 탈착이 가능해 분리하면 포인트 클러치로

활용할 수 있고, 국내에서는 은은한 베이지 컬러와 그레이,

블랙 컬러로 출시된다.

R O M A N T I C P O I N T B A G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MIU MIU(82-2-3218-5331)

I N F O R M AT I O N FA S H I O N

MIU MIU has released a compact

bag for the first time ever. The Vitello

Soft Bag simultaneously

boasts the loveliness of

a young girl and

the elegance of

a woman.

Page 45: Noblian 2014/06

스웨덴이 낳은 스타 헤어 디자이너 비욘 악센. 1963년 그가

설립한 헤어 케어 & 스타일링 전문 브랜드 비욘악센이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공식 론칭한다. 뛰어난 제품력으로 스웨덴 왕실의

신임을 얻은 비욘악센은 현재 창립자의 수제자이자 스웨덴

최고의 헤어 디자이너로 손꼽히는 CEO 요한 헬스트롬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터 할게스탐이 이끌고 있다. 론칭을

기념해 국내에서 열린 행사에는 두 사람이 방한해 브랜드 활동을

직접 소개했으며, 주한 스웨덴 대사가 참여해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 지역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실감케 했다.

행사장에는 비욘악센의 50년 전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히스토리 존과 제품 전시 존이 설치돼 창립자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노하우가 담긴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다. 리페어

샴푸, 리페어 컨디셔너, 아르간 오일 등은 기능뿐 아니라 시크한

패키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참석자의 관심을 끈 것은

요한 헬스트롬과 피터 할게스탐의 익사이팅한 헤어스타일링

쇼였다. 브랜드의 활동과 전 라인 제품을 소개하기도 한 그들은

직접 한국 모델을 대상으로 비욘악센 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특유의 유머러스함과 매너로 청중을 이끌었으며, 특히

두 아티스트가 2분 30초라는 짧은 시간에 한 모델에게 동시에

진행한 헤어스타일링은 모두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날 시연에서 사용한 제품 대부분은 전문가가 아니라도 손쉽게

쓸 수 있다. 게다가 왕실에서 인증받은 제품이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라 더욱 반갑다. 앞으로 비욘악센은 퀄러티 높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국내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다. 심미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스웨디시 감성 스타일링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S W E D I S H C A R E & S T Y L I N G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BJÖRN AXÉN(82-70-4870-5352)

I N F O R M AT I O N B E A U T Y

Page 46: Noblian 2014/06

셰익스피어는 유려한 언어 감각과 탁월한 문장력으로 시대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풀어낸 세기의 스토리텔러였다. 그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한 픽션과 사랑, 욕망, 복수 등을 긴장감 있게

재구성한 것으로, 그의 뛰어난 문장력은 당대에는 물론 현재까지

사랑받을 만한 강인한 흡인력을 가졌다. 셰익스피어 탄생

450주년을 맞아 그의 여러 작품이 재해석되고 있다.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꽤 신선하게 다가온다. “브루터스 너마저…”

라는 대사의 유명세에 반해, 이후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다. <줄리어스 시저>는 <타이터스 앤드로니커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 <코리올레이너스>와 함께

셰익스피어가 로마를 배경으로 쓴 네 작품 중 하나이며,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하는 셰익스피어 정치극이다. 1598년에서 1601년

사이에 출판된 것으로 추정되는 <줄리어스 시저>는 신으로

추앙받던 시저를 살해했지만, 결국 실패한 혁명이 되고 마는

로마 역사의 대사건을 배경으로 삼는다. 하지만 연출가 김광보는

이번 연극에서 원작에 등장하는 여자 배역 2명을 과감히 없애고,

남자 배우 16명만으로 구성된 에너지 넘치는 무대 위에,

첨예하게 대립하는 인물 심리와 갈등을 그려낸다.

“이 연극의 전제는 실패한 혁명”이라고 말하는 김광보 연출은

혁명을 일으킨 이들이 과연 영웅적 인물일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연습을 시작했다.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작품 속에서

혁명 공모자들 또한 그들이 죽은 시저와 같은 모습이며, 전쟁의

끝에는 승패가 아닌 스스로 파멸하는 한심함이 있을 뿐이라면서

또다시 반복될 역사의 순환 구조를 이야기한다. 또 거세게

몰아치다가도 숨죽이며 흐르는 극의 흐름에서, 정치 뒤에 숨은

치졸함, 명예에 대한 욕망, 그리고 죽음에 대한 공포로 광기에

휩싸인 인간 본연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었지만

아무도 모르고 있던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6월 15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6월 7일에는 영문 자막을

제공한다.

S H A K E S P E A R E ’ S J U L I U S C A E S A R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The play <Julius Caesar> is more

than just a political drama.

The most basic fears and struggles of

mankind are contained within the

play for us to see.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MDTHEATER(82-1644-2003)

Page 47: Noblian 2014/06

이번 밀라노 리빙 트렌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내추럴

콘셉트였다. 그러나 독일의 명품 소파 브랜드 롤프 벤츠는

달랐다. 롤프 벤츠는 2014 밀라노 페어에 2014년 롤프 벤츠

50주년을 기념해 Rolf Benz 50 소파를 출시, 트렌드에 치우치지

않는 그들만의 앞서가는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과거의 눈으로

미래를 바라본다’가 50주년 소파의 기본 콘셉트로, 글로벌한

생활 공간을 생각하고, 장인 정신의 추구와 더불어 롤프 벤츠가

50년간 진화한 이유이기도 하다.

Rolf Benz 50은 1964년 처음 생산된 애디폼Addiform 소파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제작했다. 디자이너 노르베르트 벡Norbert

Beck은 브랜드의 섬세한 이해와 함께 이 소파에 혁신적인

안락함과 편안한 시팅, 그리고 다양한 배치를 오롯이 담아

디자인했다. 디자인팀은 소파의 세부적인 부분을 결정하는 데서

최대한 지역성을 살리면서도 환경 친화적 원칙을 준수했다.

프레임에 사용한 비치나무는 나골드 지역에서 벌목했고,

패브릭은 독일 직물 회사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그리고

자연스러운 가죽은 독일의 헬러 레더Heller Leder 가죽 회사에서

만들었다. 현대 인테리어 디자인에 다양한 자유를 제공하는 것도

롤프 벤츠 소파의 매력이다. 사이즈와 요소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세계 어느 거실에 놓아도 손색없다. Rolf Benz 50

소파와 함께 디자인한 Rolf Benz 50 암체어도 고품질로 제작된

제품으로, 시팅감에서 최고를 자랑하며 편안함 그 이상을 느낄

수 있다. 롤프 벤츠 소파는 아무나 가질 수 없는 품격과

디자인으로 그 가치를 아는 사람에게서 더 빛나는 예술품이다.

롤프 벤츠 소파는 ‘소파 그 이상의 가치’이다. 롤프 벤츠는 한국

공식 수입원이자 독일 브랜드 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주)영동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T H E E V O L U T I O N O F R O L F B E N Z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YOUNGDONGGAGU(82-2-547-7850)

I N F O R M AT I O N L I F E S T Y L E

Rolf Benz sofas are made with daring,

revolutionary designs and traditional

German sofa manufacturing

techniques. In conjunction with its

50th anniversary, Rolf Benz has

released the Rolf Benz 50, a special

sofa which combines all of the best

aspects of Rolf Benz.

Page 48: Noblian 2014/06

최근 몇 년 새 맥주는 단순 주류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특히 장르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을 펼쳐왔다. 1995년에 출시돼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프리미엄 맥주 카프리도

예외는 아니다. 카프리는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NOBLIAN>과 함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바로 카프리와 <NOBLIAN>의 콘셉트를 접목한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이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NOBLIAN>의 콘셉트가 접목되었다.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모던하고 세련되게 풀어내고자 물(水), 불(火), 나무(木), 쇠(金),

흙(土)의 5가지 자연 요소를 감각적인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5가지 요소는 우리나라의 전통 오행 사상과

트렌디한 숫자 5를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컬러도 우리나라

전통의 오방색인 백(白), 흑(黑), 적(赤), 황(黃), 청(靑)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팝 아트적 요소를 더해 캐주얼하면서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표현했다. 타이포그래피 아래쪽에는

<NOBLIAN> 제호와 오는 8월 창간 14주년을 기념하는 문구를

삽입해 특별함을 더했다. 카프리와 <NOBLIAN>의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헤리티지와 컨템퍼러리의 새로운 만남과

도전으로 기억될 것이다.

한편, 카프리는 유럽산 아로마 호프와 맥아를 엄선해 깔끔한 끝

맛과 함께 부드러운 거품이 특징이다. 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카프리는 지난해 캐릭터 디자인 스튜디오 ‘스티키

몬스터 랩’, 패션 디자이너 ‘스티브J&요니P’, 팝 아티스트

‘아트놈’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C A F R I I S S O M E T H I N G S P E C I A L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CAFRI (www.cafri .com)

I N F O R M AT I O N D R I N K

The stylish domestic beer brand Cafri

and the premium lifestyle

magazine NOBLIAN haveN

come together for a very

special collaboration.

Page 49: Noblian 2014/06

I N F O R M AT I O N

PA G E S 6 6 - 6 7

TA G H e u e r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스위스 워치메이킹 브랜드 태그호이어의

스포츠 & 셀러브리티 홍보대사로 합류했다.

PA G E 7 3

B J Ö R N A X É N

스웨덴 왕실이 인정한 50년 전통의 럭셔리

헤어 케어 브랜드 비욘악센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공식 론칭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PA G E S 6 8 - 6 9

V A C H E R O N C O N S T A N T I N

바쉐론 콘스탄틴이 갤러리아 이스트 하이

주얼리 워치 존에 부티크를 오픈한다.

PA G E 7 4

M D T H E AT E R

연극 <줄리어스 시저>는 단순한 정치극이 아니다.

우리는 극 속에서 인간의 원초적인 두려움과

갈등을 읽는다.

PA G E 7 0

B U R B E R R Y

중국 상해 케리 센터에 가면 영국이 보인다.

케리 센터에 영국의 정서가 깃든 버버리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했기 때문. 영국의

헤리티지, 패션, 디자인, 음악이 그곳에 있다.

PA G E 7 5

R o l f B e n z

롤프 벤츠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 독일의

전통적인 소파 제작 기술로 만드는 명품 소파다.

50주년 역사를 기념해 모든 장점을 조합한 소파

롤프 벤츠 50을 출시했다.

PA G E 7 1

P R A D A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에 프라다가 찾아왔다.

패션부터 쇼케이스, 팝업 스토어까지

프라다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진정한

프라다 월드 속으로.

PA G E 7 6

C a f r i

스타일리시 국내 프리미엄 No.1 맥주 카프리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NOBLIAN>이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카프리 스페셜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PA G E 7 2

M I U M I U

미우미우의 2014 S/S 콘셉트를 응축한 백이

첫선을 보인다. 소녀의 사랑스러움과

숙녀의 우아함을 동시에 간직한 백,

비텔로 소프트 백이다.

Page 50: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78

A S I S E E I TEDITOR AHN SANGHO

COOPERATION GALLERY HYUNDAI(82-2-2287-3500)

KUK JE GALLERY(82-2-3210-9885)

Bernar Venet, ‘GRIB ’, Collage and pastel on paper, 103×80cm, 2014

Bernar Venet, ‘GRIB ’, Collage and pastel on paper, 130×103cm, 2014

A R T

Page 51: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79

제멋대로다. 생겨 먹은 게 원래 그렇다. 그렇게 함부로 긋는 것들은 애초 당사자에게는

큰 의미가 없다. 낙서란 보는 이가 없을 거라는 가정으로 혼자 아무 생각 없이 휘갈긴 선

이니까. 하지만 낙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그건 더는 낙서라고 이름 붙이지 못

한다. 미술의 한 영역이다. 별반 차이 없는 낙서지만, 베르나르 브네와 김홍석의 마구 그

은 선은 그런 의미에서 전혀 반대되는 지점에 있다.

베르나르 브네는 개념 미술의 대가다. 수학의 개념을 미술로 끌고 왔다. 구상과 추상을

보는 관점은 제각각 다르지만, 수학은 하나의 해답을 가지고 있어서다. 그는 전통 회화

기법인 추상과 구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예술을 하려고 수학의 단의성單義性을 활용했

다. “진정한 예술가는 새로운 것을 창조하거나 자기 영역을 확장해야 한다”는 신념에서

비롯한 것이다. 그래서 “미술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미술이 아니다”라는 발언도 서

슴지 않았다. 그의 대표작인 ‘비결정적인 선’은 아무렇게나 말린 선을 조각으로 형상화

했다. 부러진 모기향을 겹쳐놓거나 길게 뺀 것 같은 형상이다. 이름만 보자면 아리스토

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나오는 ‘숙고’와 ‘비결정적인 것’이라는 단어가 떠오

른다. 지성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동원하는 지적 능력인 숙고와 그 숙고를 해야만 하

는 대상과 결과물이 비결정적인 것이다. 갤러리현대 신관에서 6월 15일까지 열리는 그

의 개인전에서는 좀 더 나아간 선을 만날 수 있다. 브네는 “작품의 제목인 ‘그립GRIB’은

낙서나 휘갈김 등을 뜻하는 불어 단어 ‘Gribouillage’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사실 그리 놀

라운 것도 아니다. 왜냐하면 이 작품들은 1979~1983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작품 ‘비결

정적인 선’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중략)… 그 구성은 자유롭고 즉흥적이며,

내 예전의 부조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설명한다.

종이 수백 장에 휘갈기듯 낙서한 뒤 마음에 드는 몇 장을 골라 확대 출력해 철판에 붙인

뒤, 그 선을 따라 토치(불대)로 철판을 절단했다. 그리고 낙서보다는 더 신경질적이고 제

멋대로 휘갈긴 낙서를 만들어내려 집중했고,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는 낙서를 만들고자

눈을 감고 휘갈기기도 했다. 이렇게 ‘그립’ 연작이 시작됐다. 하지만 두꺼운 철판의 무게

감은 낙서의 경쾌함을 상쇄한다. 그립의 드로잉 작품은 굵고 진하게 그려진 검은색 선

주변으로 마치 파스텔이 쓸려 번지듯 자연스럽게 퍼져 나가 불안정하다.

베르나르 브네의 전시가 열리기 한 달 전 국제갤러리에서는 김홍석의 개인전 <Blue

Hours>가 열렸다. 전시장 초입에는 푸른 볼펜으로 휘갈긴 ‘무제’라는 낙서 두 개가 걸렸

다. 정사각형 화폭 가운데에 선을 좌우로 빡빡하게 그은

작품과 크기가 같은 화폭 전체에 상하좌우로 선을 마구

휘갈긴 작품이다. 초등학생 아이에게 동일한 재료를 주

고 몇 가지를 당부한 뒤 그리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 듯

하다. 실제로 그의 ‘걸레질’ 연작은 작가가 색칠한 캔버스

표면을 일정 시간 고용된 일용직 노동자가 손 걸레질을

통해 닦아낸 행위의 결과다. 여기서 브네와 김홍석의 차

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김홍석은 자신의 작품을 이렇게 설명한다. “이런 나의 의

도는 미술인가? 그 결과물은 미술인가? 미술 전문가에

의해 발명된 미술의 관점에서 이것은 미술이다. 그러나

일반적 관점에서 해석한다면 내 이런 지시는 ‘철학’에 근

거한 것이고, ‘생산’과 그 결과물에 대한 ‘유통’과 ‘소비’는

‘경제학’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나와 일용직 노동자와의

관계는 ‘사회학’에 가깝다. 그런데 나는 이것이 미술이 되

기에 충분한 이유를 알고 있다. 이것이 미술이어야만 대

접을 받는 그 이유도 파악하고 있다. 미술이 아니라면 이

것은 정말 부질없는 짓거리가 되기 때문에 미술이어야

한다. 나는 이것이 ‘지적 소비’와 ‘물질적 소비’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다. 전문 미술가가 발명한 미술을 아는 이들

은 내 작품을 소비할 것이고, 이것이 캔버스와 평범한 사

물로 이뤄진 조각으로 인식하는 이들도 소비할 것이다.

사실 이것은 분명 미술이 아닌데 미술로 소비될 것이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미술이다.”

두 전시를 연이어 보면서 드는 느낌은 하나다. 우린 어쩌

면 미술을 너무 모르거나, 또는 너무 많이 알고 있다.

Two artists’ opinions about a

doodle scribbled in pen differ

greatly. Perhaps art has

become careless or perhaps

we try to affix too much

meaning to it.

Gimhongsok, ‘Untitled’, 2014

Page 52: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80

T H E P H I LO S O P H Y O F WA L K I N G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CHAEKSESANG(82-2-3273-1334) K AEMAGOWON(82-31-907-1012)

(From Left)

프레데리크 그로의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책 세상)

크리스토프 라무르의 <걷기의 철학>(개마고원)

L I T E R AT U R E

Page 53: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81

걷기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다. 그저 한쪽 발을 다른 쪽 발 앞에 내딛는, 일상적인 동작

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면 된다.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걷다 보면 어느덧 온몸의 감각이

깨어나고 머릿속이 맑아짐을 느낀다. 하지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걷기는 하나

의 삶의 자세, 하나의 철학으로도 가능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12대학 철학 교수이자 미셸 푸코 연구자로 알려진 프레데리크 그로는

<걷기, 두 발로 사유하는 철학>에서 걷기라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보여준

다. 그는 걷기를 철학적 행위이자 정신적 경험이라 보고, 걷기가 우리 몸과 마음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우리 삶에 얼마나 의미 있는 역할을 하는지 등에 대해 자신의 경험과 풍

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고찰한다. 특히 이 책은 걸으면서 사색하고 얻

은 통찰력과 감수성, 영감을 바탕으로 독창적 사상과 작품 세계를 형성한 철학자와 작가

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성적인 두통과 구토로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알프스

의 질스마리아를 걷고 또 걸으며, <차라투스트라>와 <영원회귀>의 착상을 떠올린 니체.

니체는 <즐거운 학문>에서 “우리는 책 사이에서만, 책을 읽어야만 비로소 사상으로 나

아가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야외에서, 특히 길 자체가 사색을 열어주는 고독한 산이나

바닷가에서 생각하고, 걷고, 뛰어오르고, 산을 오르고, 춤추는 것이 우리의 습관이다”라

고 말할 정도로 걷기 예찬을 펼쳤다. 니체 외에도 걸어야만 진정으로 생각하고 구상할

수 있다고 믿었던 루소, 마르세유와 아프리카 사막 등지를 쉴 새 없이 오가며 ‘바람 구두

를 신은 인간’으로 불린 시인 랭보, 우울과 광기 어린 걷기를 통해 비범한 작품을 창조한

네르발과 횔덜린 등 사상사와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의 삶에 걷기가 중대한 영향

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프 라무르가 쓴 <걷기의 철학>은 걷기와 관련된 낱말을 살펴보고 걷기의 의미

를 다시금 생각해보도록 유도한다. ‘측량’이라는 단어는 물건의 높이를 재는 데만 쓰는

게 아니라 땅의 넓이를 재는 걷기도 포함된다. 인간은 두

다리로 세상을 측정하고 세상은 그 다리의 법을 따른다.

웅장한 자연 속을 걷는 사람의 경험을 설명하기 위해 사

용해야 하는 단어는 ‘숭고’다. 프랑스 철학자 멘 드 비랑

은 자신이 쓴 <일기>에서 “1815년 5월 17일. 나는 오늘

최고로 좋은 날씨 아래 홀로 산책하면서, 같은 계절의 다

른 날씨 아래서도 맛본 적 있는 이루 형언할 수 없는 희열

과 우리에게 천국을 미리 맛보게 하려고 지상의 모든 것

으로부터 우리를 떼어놓는 듯한 순수한 쾌감의 순간적

섬광을 경험했다”라고 적으며, 걷는 도중 자연과 접할 때

숭고의 느낌을 표현했다. 걷는 사람은 자신의 존재를 삼

켜버릴 수 있는 거대한 자연을 걸으며 자신이 한없이 작

음을 느낀다. 또 자신을 둘러싼 환경과 시간의 흐름 속에

서 홀로 도망칠 수 없음을 안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교만이 아닌 자신의 유한하고 제한된 본질을 깨닫는 겸

허를 배운다.

The beauty of walking is that

you can contemplate while you do it.

Page 54: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82

B O U L E VA R D, B O U L E V A R DEDITOR AHN SANGHO WRITER KIM MIJ IN

COOPERATION PARK RY U SOOK GALLERY(82-2-549-7575)

The sights of one middle -aged photographer have been set on that which is old

and abandoned in the heart of the city.

‘Amargosa’, C-print, 90×72.5cm, ed of 7, 2014

S C O P E

Kim Woo Young currently resides

in California. He is typically on

the road as he photographs

landscapes where he captures

rudimentary aspects of our world

that are overlooked. During his

travels, he has found an interest

in the recurring expired factory

zones and towns abandoned by

society, time, and people; which

he describes to be the “remnants

of capitalism and

industrialization”. He draws

connections and comparisons

between such places, with his

own past.

Page 55: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83

Upon observation his works, it can be assumed that the sharp lines and

distinguished tones that are expressed within Kim’s work, hint at

environments that we are acquainted to. Kim notices particular places

within moments of emptiness and quiet, which can be interpreted as either

abandonment or paradoxically, as solace. He also has a fascination with

the effect that light has on all of his subject matters. He perceives walls

washed in light as canvases onto which naturally formed shadows are the

medium. Sunlight breaks through the urban landscape, producing strong

contrasts over spaces engulfed in shadows.

‘Highland II ’, C-print, 169×120cm, ed of 7, 2014

‘Highland II I ’, C-print, 169×120cm, ed of 7, 2014

Page 56: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84

S C O P E

In his daily life, he constantly observes his environments and

interactions as subject matters of his work. Each selection has gone

through a process of being analyzed and interpreted for an extended

period of time, before being photographed. The camera simply acts

as a tool to capture a place of meaning. He feels that he enters the

camera’s eye and is absorbed into the time in which the composition

of a subject is being made into something monumental through the

isolation of specific colors, shapes, textures, and so on.

‘Park View I ’, C-print, 100×80cm, ed of 7, 2014

‘Park View II ’, C-print, 100×80cm, ed of 7, 2014

Page 57: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85

Kim wants to capture the

changing of colors within

structures through the lapse of

daylight. Tones that seemed to

represent positivity and

brightness alter into tones

that may cause for the same

color to be distinctly different

to itself earlier the same day.

It is because of this ritual of

observation and Kim’s

relationship with light, that

such mundane subject matters

have transcended into

dignified and profound

objects of interest.

‘Spring’, C-print, 121×154cm, ed of 7, 2014

‘ Wilshire Blvd I ’, C-print, 121×171cm, ed of 7, 2014

Page 58: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86

T H E S E C O N D P R O M I S E F O R Y O U R S K I N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BIODERMA(82-80-0011-7676)

한국 뷰티 시장은 치열하다.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인정받기도 쉽지 않지만, 수많은 경쟁 제품 가운데 독보

적인 자리에 오르는 것은 더욱 어렵다. 더모 코스메틱 브

랜드 바이오더마는 그런 의미에서 혁신을 일으킨 브랜드

다. 바이오더마의 클렌징 워터 센시비오 H₂O가 내로라

하는 뷰티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꼽힘은 물론,

수많은 매체와 블로거의 인정을 받으며 클렌징 워터 하

면 ‘바이오더마’를 떠올릴 정도가 됐다. 국내에서 차지하

는 비중이 적은 더모 코스메틱 제품인 것도 놀랍거니와

비싼 제품일수록 사랑받는 소비 트렌드에도 반하는 합리

적인 가격이라는 점도 이례적이다. 지난해 뷰티 업계의

고전에도 바이오더마는 재작년 대비 2배 매출을 기록했

다. 2011년 한국에 바이오더마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

고 현재의 자리로 끌어올린 장본인인 바이오더마 코리아

하주현 대표를 만났다.

“처음 바이오더마의 한국 지사 대표 제의를 받았을 때 가

슴이 두근거렸어요. 영업과 물류, 마케팅, 홍보를 어우르

는 진정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거든요.”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 더모 코스메틱 최초의 한국인 임

원이자, 최초의 한국인 지사장으로 한국에 파견되는 독

특한 이력을 지닌 하주현 대표는 이미 아벤느, 르네 휘

테르, 갈레닉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론칭했

다. 다만 지사 형태가 아닌 탓에 직접 영업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미 더모 코스메틱 업계 미다

스의 손으로 통하는 그녀에게 바이오더마의 매력은 무

엇이었을까? 그녀는 바이오더마를 ‘다이내믹한 브랜드’

라고 했다.

“더모 코스메틱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브랜드는 온천수

라는 한 가지 활성 성분에 기반을 두고 있어요. 하지만

바이오더마는 다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P E O P L E

Page 59: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87

‘Biology’와 ‘Dermatology’, 즉 생물학과 피부 과학이 만났어요. 각각의 피부 타입이 가

장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어떤 성분이 필요한지 연구해 국제 특허를 취득했고,

이를 기반으로 합성된 성분이 각각의 라인의 근간이 됐어요. 활성 성분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피부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죠.” 1985년 약학생물학자 ‘장노엘 토렐’에 의해 탄

생한 바이오더마는 프랑스 국립의료원(INSERM)과 프랑스 국립과학기술연구소

(CNRS)의 저명한 연구원과 과학자가 한 팀을 이뤄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

생아와 영·유아 피부를 위한 에이비씨덤 라인, 건성과 극건성 피부를 위한 아토덤 라인,

피부과 시술 전용 시카비오 라인, 민감성 피부를 위한 센시비오 라인 등 국내에서 선보

이는 7개 라인을 비롯한 바이오더마의 10가지 전 제품 라인이 국제 특허를 취득했다. 앞

으로 새롭게 론칭하는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4월 출시된 선 케어 라인 포토덤은 ‘셀룰러 바이오프로텍션Ⓡ’이라는 국제 특허를

획득했다. 피부 표면에서뿐 아니라 피부 깊숙한 곳에서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

술로, 차세대 텍스처 레오플루디파잉Rheofluidifying과 함께 피부 표면에 빈틈없이 밀

착돼 UVB, UVA를 꼼꼼히 차단한다. 유럽을 비롯한 아랍 지역에서 이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국내에서도 ‘골퍼의 선크림’이란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선 케어 제품은 익히 알려졌어요. 숫자로 표현되는 UVB에 대해서도 정확히 파악하고

있죠. 이제 광노화 주범인 UVA와 SPF 지수를 PA 지수로 나눈 값인 콜리파 지수에 주목

할 필요가 있어요. UVA와 UVB가 균형 있게 기능하는지 알 수 있는 값으로, 1에 가까울

수록 안정적이란 뜻이에요. 바이오더마의 포토덤은 모두 1에 가까운 수치를 가지고 있

어요.” 포토덤 라인은 용도와 상황에 따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5

가지 제품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포토덤 라인의 론칭은 하주현 대표에게는 또 다른 도전

이기도 하다. 바이오더마의 스타 제품 ‘센시비오 H₂O’가 거둔 대단한 성과가 오히려 브

랜드 영역을 협소하게 제한하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오더마는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예요. 더모 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이기도 하죠. 현

재 뷰티 시장에서는 클렌징 워터만이 바이오더마의 모두인 것처럼 각인돼 있는데, 이런

이미지에서 벗어나 진정 피부를 생각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남고 싶어요. 그 첫걸음이

포토덤 라인인 셈이죠.”

선 케어 라인을 시작으로, 수분 라인을 비롯한 다른 제품군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

혔다. 나아가 더모 코스메틱을 한국 시장에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유럽에서는 이미 화장품 시장의 15~20%를 더모 코스메틱이 점유하고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영·유아, 청소년, 여성, 남성, 노인 건조증에 이

르기까지 요람에서 무덤까지 더모 코스메틱을 사용하

죠. 이것이 더모 코스메틱, 그리고 바이오더마가 나아갈

방향이에요.” 화장품의 기본 개념은 ‘메이크업’이 아닌

건강한 피부를 만드는 것이라는 하주현 대표. “더모 코스

메틱의 콘셉트가 변하고 한국에서의 바이오더마 이미지

가 달라져 모든 가정에서 사용할 날을 기대합니다. 저와

직원은 물론, 직원 가족도 우리 제품을 써요.”(웃음) 하

주현 대표의 자신감에 찬 말투에서 바이오더마의 성공적

인 2라운드를 예감할 수 있었다.

Bioderma promises a second round launch for its

Photoderm line of products. We sat down with the

CEO of Bioderma Korea, Joohyun Ha, who has been

instrumental in the brand's success.

PROFILE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동시통역대학원 불한 통역 석사,

프랑스 파리3대학 국제동시통역대학원(ESIT) 한불 번역

석사 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툴루즈 경제대학원 기업

전략 MBA를 수료한 뒤 프랑스 피에르 파브르 더모

코스메틱 프랑스 본사 최초의 한국인 임원 역임, 최초의

한국인 지사장으로 한국에 파견돼 아벤느, 르네 휘테르,

갈레닉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현재 바이오더마

코리아 대표로 재직 중이다.

Page 60: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088

A B A L L E R I N O ’ S S I N C E R I T Y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KOREAN NATIONAL BALLE T(82-2-587-6184)

발레에는 말이 없다. 오로지 눈빛과 몸짓으로만 이야기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들의 연

기를 보며 슬픔과 감동 그리고 환희를 느낀다. 그 연기 속에는 진심이 담겨서다. 발레리

노 이재우는 나이는 어리지만, 무언의 몸짓에 진심을 담을 줄 아는 무용수다. 진심을 전

달하기 위한 그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일까. 지난 4월 국립발레단 강수진 예술감독은 솔

리스트였던 그를 수석 무용수로 승급시켜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실 해외에서는 이런 예

가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솔리스트 다음 단계인 그랑 솔리스트로 올라감이 일반적이

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연습에 매진하는 노력파인 그에게 수석 무용수의 자리는 합당

한 결과였다. 지금처럼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전부터 그는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

을 다했다. 발레를 처음 시작했던 다섯 살 소년은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 한국예술

종합 예비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까지 발레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그리

고 국립발레단 정식 입단 전인 한예종 재학 시절 <백조의 호수>의 로트바르트로 분해 발

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국립발레단은 기존 <백조의 호수>에서 단순한 악마에 불과하

던 로트바르트를 지그프리트 왕자의 무의식을 조종하는 악의 존재로 그린 유리 그리가

로비치 버전을 택한다. 2009년 4회 공연을 소화하느라 허벅지 파열 부상을 겪은 5년 뒤

그는 다시 로트바르트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왕자 역할도 겸했다. 한 명의 인물이긴 하

P E O P L E

나 선과 악을 오가는 게 힘들진 않았을까.

“감정 표현은 어렵지 않아요. 의상을 입고 음악을 들으며

감정 몰입을 하면 금세 왕자가 되거나 로트바르트가 되

죠. 하지만 동작은 습관처럼 배어 있는 거라 동작이 잘못

나올까 봐 긴장하고 있어요.” 그는 2009년 <백조의 호수>

로트바르트 이후 <호두까기 인형> 드롯셀마이어와 왕자

역할을 거쳐 <라 바야데르>의 라자까지 자신의 색깔과 진

심을 담은 이재우만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호두까기 인

형>의 드롯셀마이어를 할 때는 인물별로 다른 마임을 준

비해 연기했고, <라 바야데르>의 라자 역할도 20대의 나

이를 잊게 하는 중후한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

다. 항상 맡은 역할에 100% 충실하려고 하는 그이지만,

이번에 국립 발레단장으로 취임한 강수진 예술감독의 지

도 아래 감정 연기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요즘은 연기할 때 진심이라는 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요.

Page 61: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089

연기를 그냥 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모든 진심을 담아야 좋은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하거

든요.”

그리고 6월에 공연할 <돈키호테>에서 고민의 흔적을 작품에 여과 없이 담고자 한다. 이

재우는 6월 26일에 막을 올리는 <돈키호테>에서 주인공 ‘바질’ 역을 맡았다. <돈키호테>

는 이발사 바질과 선술집 주인의 딸 키트리의 사랑 이야기다. <백조의 호수>에서는 일방

적으로 사랑을 구애하고, <호두까기 인형>에서는 서로 사랑을 표현했다면, <돈키호테>

의 바질은 밀당을 하는 캐릭터다.

“바질은 무척 장난스러워요. 누군가 바질은 ‘자기가 가장 재미있게 하면 그게 이기는 거

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할 때도 신나고 관객도 신날 수 있게 진심을 담아 연기

하려고 해요. 마임도 지금 하나씩 만들고 있는 중이에요.”

그는 <돈키호테>가 끝난 후에도 하반기에 공연 준비로 여전히 바쁠 것 같다고 했다. 하

지만 예전부터 꿈꿔온 역할은 있다. 역동적이면서도 남성적인 춤이 매력적인 스파르타

쿠스. 그는 스파르타쿠스가 되는 건 먼 미래의 꿈이라고 했지만, 머지않아 그를 <스파르

타쿠스>무대 위에서 만날 것만 같다.

Former soloist ballerino Jaewoo Lee joined the

Korean National Ballet this past April as one of its

principal dancers. His efforts to create beautiful

movement and sincere young performances emit

a great light.

PROFILE195cm 장신의 발레리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을

졸업한 뒤 2009년 국립발레단 연수단원으로 무용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준단원을 거쳐 2011년 정단원이 되었다.

<호두까기 인형> <지젤> <스파르타쿠스> 등에서 주역을 맡아

무대에 섰으며, 2013년 <라 바야데르> 초연 시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눈에 띄어 라자 역을 통해 연기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백조의 호수>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

때 강수진 예술감독의 깜짝 발표로 수석 무용수로 승급했다.

Page 62: Noblian 2014/06

Summer Vitamins

There are things that invigorate you just by looking at them--witty items, which are

forgivable in summer because you’re wearing refreshing colors, and fresh fruits

and vegetables are among them.

EDITOR KIM SAEBOM SHIN MINJU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BOTTEGA VENETA(82-2-3438-7682) BVLGARI(82-2-3479-6077) Dior(82-2-3438-9631)

ETRO(82-2-3018-2363) La Collection(82-2-6905-3775) MAC(82-2-3440-2782)

MOSCHINO(82-2-310-5070) ORIGINS(82-2-3440-2783)

Page 63: Noblian 2014/06

DiorThe Dior Vernis Couture Effet Gel Collection comes in Riviera,

Pandore, Mirage colors.

nail

polis

h

cherry tomato

Page 64: Noblian 2014/06

BOTTEGA VENETAAn Olimpia bag made from ayers leather.

bag

pineapple

Page 65: Noblian 2014/06

bag

pineapple

Page 66: Noblian 2014/06

BVLGARIThe red color of this Lipstick clutch really stands out.

clut

ch

dragon fruit

Page 67: Noblian 2014/06

ORIGINSPlantscription™ powerful lifting cream & anti-aging eye cream.

crea

m

brussels sprouts

Page 68: Noblian 2014/06

MOSCHINOA witty clutch bag with a cocktail motif.

clut

ch

avocado

Page 69: Noblian 2014/06

ETROThis necklace with its colorful fabric objet stands out.

neck

lace fruits

Page 70: Noblian 2014/06

La CollectionAlluring yellow leather sneakers.

snea

kers banana

Page 71: Noblian 2014/06

snea

kers banana

Page 72: Noblian 2014/06

MACThe All About Orange Collection of lipsticks.

lipst

ick carrot

Page 73: Noblian 2014/06

PAGE 091

DiorThe Dior Vernis Couture Effet Gel Collection comes in Rivier, Pandore, Mirage colors.

PAGE 092 and 093

BOTTEGA VENETAAn Olimpia bag made from ayers leather.

PAGE 094 and 095

BVLGARIThe red color of this Lipstick clutch really stands out.

ORIGINSPlantscription™ powerful lifting cream & anti-aging eye cream.

PAGE 096 and 097

ETROThis necklace with its colorful fabric objet stands out.

MOSCHINOA witty clutch bag with a cocktail motif.

PAGE 098 and 099

La CollectionAlluring yellow leather sneakers.

PAGE 100

MACThe All About Orange Collection of lipsticks.

Page 74: Noblian 2014/06

영원히 멈추지 않는 시간, L’INSTANT CHANEL

샤넬 특유의 모던함에 위트를 가미한 광고 캠페인 ‘랭스땅

샤넬L’instant Chanel’은 사진작가 패트릭 드마쉘리에가

참여해 새로운 방식으로 완성됐다. 샤넬을 대표하는 워치

컬렉션 프리미에르와 J12, 마드모아젤 프리베 등이 모델

의 감각적인 포즈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블랙&화이트의

세련된 비주얼로 탄생한 것. 6시 정각을 가리키는 J12는

하늘을 향해 몸을 뻗은 모델과 8시 10분을 가리키는 J12는

바다를 향해 다이빙하는 모델과 함께해 ‘바로 지금 이 순간’

을 이미지에 담았다. 이번 ‘랭스땅 샤넬’의 광고 캠페인은

샤넬이 말하고자 하는 비전, 샤넬 워치의 멈추지 않는 시간

과 영원한 순간을 포착해냈다.

RECORD LIFE’S MOMENTS

Chanel Watches have created the perfect brand value through revolutionary technology and design and a way of

thinking that is on a completely different level. This year Chanel has revealed a new vision for time in its theme. Catch

a glimpse of Chanel’s vision in this year’s advertising campaign and the new collection J12-365.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CHANEL(82-2-3442-0962)

Page 75: Noblian 2014/06

지름 36.5mm로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과 가장자리의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인다.

오팔린 기요셰 패턴의 다이얼에도 다이아몬드가 세팅돼 우아한 광채를 드러낸다.

J12-365 WHITE, DIAMONDS

Page 76: Noblian 2014/06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과 스테인리스 스틸이 조화를 이뤘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42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J12-365 BLACK

Page 77: Noblian 2014/06

화이트 하이테크 세라믹과 샤넬 고유의 18K 베이지 골드가 조화를 이뤘다.

오토매틱 무브먼트로 42시간 파워 리저브 기능을 갖췄다.

J12-365 WHITE, BEIGE GOLD

Page 78: Noblian 2014/06

블랙 하이테크 세라믹과 샤넬 고유의 18K 베이지 골드가 조화를 이뤘다.

오팔린 기요셰 패턴의 다이얼에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한 광채를 드러낸다.

J12-365 BLACK, BEIGE GOLD DIAMONDS

Page 79: Noblian 2014/06

J12-365, 삶의 순간을 함께하다.

샤넬 특유의 우아함과 자유로운 정신이 느껴지는 J12는 항

해와 요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샤넬의 첫 번째 스포

츠 워치로 7년에 걸쳐 만들어졌다. 2000년에 처음 등장했

을 당시 J12에 사용된 세라믹 소재는 당시 워치메이킹 역

사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블랙 컬러는 시계 산업에

서 새롭게 주목받는 컬러로 떠올랐다. 이후 J12 라인은 해

마다 크로노그래프, 투르비용 GMT 같은 정교한 기능을 탑

재한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이며 샤넬의 상징적인 워치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샤넬 J12 컬렉션 중에서는 최초로 여

성용 워치 J12-365를 선보인다. 365일의 시간을 즐긴다

는 콘셉트로 출시되었다.

J12-365는 기존 J12의 기본 디자인에 좀 더 얇아진 베젤

과 기요셰 다이얼, 6시 방향의 세컨드 핸즈 디스크 창이 추

가된 것이 특징이다. 케이스는 워치 이름에 걸맞게 지름

36.5mm 사이즈로 제작되었고, 스크래치에도 잘 견디는

하이테크 세라믹 소재로 만날 수 있다. 광택이 나는 블랙과

화이트 세라믹에 각각 스테인리스 스틸과 베이지 골드, 다

이아몬드 세팅 버전으로 다양하게 출시된다. J12-365는

시간을 정복함으로써 여성들에게 자유를 선사하고자 했던

마드모아젤 샤넬의 도전 정신과 그녀의 미학적 감성이 담

겨 있다. 1년 365일 일상 속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며 그 순

간을 세련되게 가꿔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N

Page 80: Noblian 2014/06

이탈리아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베네토 장인의 아틀리에’라는 뜻으로, 1966년 비첸자

Vicenza에서 그 역사가 시작됐다. 당시 솜씨가 탁월한 장

인들이 모여 높은 퀄러티와 고급스러운 가죽 제품을 생산

함을 목표로 삼았는데, 마침내 정교하게 재단된 가죽끈을

하나하나 엮은 ‘인트레치아토Intrecciato’ 기법을 완성하

게 된다. 가죽이 얇고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은 튼튼하게 할

수 있는 이 기법은 현재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처 스타일

로 자리 잡았다. 보테가 베네타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

마스 마이어를 영입하면서 진정한 발전이 시작됐다. 그는

로고가 없어도 브랜드 특유의 특징만으로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고 믿었다. 브랜드 로고를 강조한 여느 브랜

드와 달리 제품에서 로고를 떼어냈고, 인트레치아토 장식

을 강조해 브랜드 특유의 절제된 디자인과 장인 정신이 돋

보이는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보테가 베네타는

점점 더 높은 명성을 누리며, 브랜드 감성을 담은 핸드백에

서부터 슈즈, 여행용 가방, 파인 주얼리, 아이웨어, 홈 컬렉

션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The master craftsman’s

atelierEven without seeing the logo, the identity of this brand is obvious.

It is a brand Bottega Veneta. The woven leather style and luxurious

forms are more than enough conditions for identifying Bottega Veneta.

EDITOR SHIN MINJU COOPERATION BOT TEGA VENE TA(82-2-3438-7682)

Page 81: Noblian 2014/06

보테가 베네타를 설명하는 시그너처 백 까바Cabat

고급스럽고 실용적인 가방을 추구했던 토마스 마이어와 장인들은 오랜 시도 끝에

양면이 우븐 스타일의 가죽을 표현한 보테가 베네타의 시그너처 아이템인 카바 백을 완성했다.

균형 있는 가죽의 짜임이 돋보이고, 물건을 아무리 많이 넣어도 불룩해 보이지 않는 실용적인 백으로

매 시즌 한정 수량만 생산한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보테가 베네타 홈 컬렉션

보테가 베네타의 홈 컬렉션은 자기 제품을 비롯해 실버 웨어와 같은 테이블웨어, 데스크 액세서리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었다. 각각의 제품 일부는 가죽 짜임 기법 인트레치아토로 구성돼 브랜드 정체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올해는 보테가 베네타의 홈 컬렉션을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Page 82: Noblian 2014/06
Page 83: Noblian 2014/06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는 보테가 베네타

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2년

에 한 번씩 열리는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를 통

해 홈 컬렉션의 전반적 라인을 가장 먼저 공개하

는데, 해마다 조금씩 재해석되는 조명부터 데스

크, 책장, 테이블, 의자, 소파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홈 컬렉션을 라인별로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

다. 올해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에서 선보인

홈 컬렉션은 보테가 베네타 특유의 정교한 스타

일에 혁신적 컬러와 텍스처, 독특한 소재를 더해

풍성하게 완성했다. 뛰어난 장인 정신을 바탕으

로 한 섬세하면서도 고급스럽고, 현대적이면서

도 실용적인 디자인이 보테가 베네타가 추구하

는 라이프스타일이다.N

2014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보테가 베네타를 마주하다

At this year’s Salone del Mobile, Bottega Veneta returns

to unveil an expanded Home Collection, while

introducing innovative color, texture and material to

enrich iconic styles of the collection.

Page 84: Noblian 2014/06

These complete color matching tips will help your summer be even more beautiful.

EDITOR KIM SAEBOM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NARS(82-2-6905-3747)

CLINIQUE(82-2-3440-2773)sisley(82-80-549-0216)

ESTEE LAUDER(82-2-3440-2772)CHANEL(82-80-332-2700)

Page 85: Noblian 2014/06

NARS Lipgloss Tasmania / Turkish Delight / Eternal Red / Orgasm

Rich colors and supplements are always the perfect choice for creating appetizing lips.

Page 86: Noblian 2014/06

CLINIQUE Chubby Stick Lip 19 Supreme Sorbet / Eye 14 Grandest Gold

Moist pale pink lips and champagne gold eyes will remind you of a sparkling sandy beach.

Page 87: Noblian 2014/06

sisley Phyto Lip Twist 3 / Phyto-ombre Glow Eye Shadow GoldBoldly take on summer nights with orange lips and gold eye shadow.

Page 88: Noblian 2014/06

ESTEE LAUDER Pure Color Collection Crystal Baby / Angel Peach / HeavenlyTry a more feminine approach with translucent pink toned nails, soft brown eyes and feminine peach colored l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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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EL Le Vernis 623 Mirabella / 615 Sweet Lilac

Mix and match colors overflowing with vitality or display your personality by expressing your hands and feet different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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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t practical luxury crossover SUV R a n g e R o v e r E v o q u e i s t h e p e r f e c t v e h i c l e t o e x p l o r e t h e c i

E D I T O R A H N S A N G H O C O O P E R A T I O N L A N D R O V E R K O R E A ( 8 2 - 2 - 2 0 7 1 - 7 0 0 0 )

Page 91: Noblian 2014/06

t y , p u t t i n g p e r f o r m a n c e , p o w e r a n d o u t s t a n d i n g d e s i g n a t y o u r f i n g e r t i p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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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3: Noblian 2014/06

Rover Range Rover Evoque wins

over critics with its agile on-road

handling, great off-road capability and

modern styling. The 2014 Evoque comes with a

turbocharged four-cylinder engine and new-

for-2014 nine-speed automatic transmi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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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comeall obsta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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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 Rover Evoque is designed and engineered for life in the city, with Adaptive Dynamics and MagneRide™ the vehicle's movements are monitored 1,000 times a second to produce a smoother ride.

Especially, Terrain Response® helps to give you sure-footed confidence in the most demanding conditions. Press on through rain, snow and ice or potholes and kerbs—all aided by raised front and rear axle clea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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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4

L I V I N G

F I N E F R E N C H C U I S I N E O N A S U M M E R D AY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CONTINENTAL(82-2-2230-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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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5

Left Page

마데이라 소스의 미국산 ‘스네이크 리버 농장’ 소고기 등심 숯불구이

Right Page, From Left

여름 채소의 부야베스, 성게알과 벨루가 캐비아

망고, 퀴노아 콜리플라워 퓌레와 펜넬 비네그레트의 바닷가재 세비체

Summer is the season when the hot sun and blue ocean glimmer before our eyes.

CONTINENTAL, the French restaurant at THE SHILLA SEOUL,

is offering a new course menu for the summer season. T H E S H I L L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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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6

Clockwise From Left Top

아루굴라, 옥수수 튀김, 완두콩 튀김과 블랙 트러플을 곁들인 가리비 구이

치즈 셀러 셀렉션

레몬 크림과 젤리의 발로나 초콜릿 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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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27

계절은 그마다의 아름다움이 있다. 뜨거운 태양과 푸른 바

다가 눈앞에 아른거리는 계절, 여름에만 느낄 수 있는 낭만

이다. 계절을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은 제철 식자재로 만든

요리를 맛보는 것이다. 서울신라호텔의 정통 프렌치 레스

토랑 콘티넨탈CONTINENTAL에서는 여름철을 위한 새

로운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입안 가득 여름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콘티넨탈의 신메뉴는 6월부터 8월 말까지 제공된

다. 바닷가재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과 신선한 여름 채소

가 콘티넨탈의 요리를 장식한다.

먼저 성게알과 벨루카 캐비아가 입맛을 돋운다. 접시 바닥

에 성게알 무스를 부드럽게 익혀 놓고, 가니시로 야채 피클

과 캐비아, 조개 크림 거품과 아삭한 질감의 아이스 플란트

를 곁들였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성게알과 톡톡 터지는

캐비아를 먹고 나면 망고, 퀴노아 콜리플라워 퓌레와 펜넬

비네그레트의 바닷가재 세비체가 이어진다. 바닷가재를

스팀에 쪄서 도톰하게 저민 후 샬롯찹, 딜찹으로 양념하고

퀴노아, 래디시 피클, 망고 소스, 콜리플라워 크림, 아르간

오일 비네그레트를 가니시로 곁들였다. 싱싱한 바닷가재

가 다양한 가니시와 어우러져 또 한 번 미각을 깨운다. 이

어지는 메뉴인 여름 채소의 부야베스도 매력적이다. 새우

를 넣고 만든 부야베스 수프에 랑구스틴, 흰 생선 살, 백만

송이 버섯, 래디시, 계절 야채를 더했다.

전식이 마무리되면 가리비 요리가 나온다. 미국 메인 주 자

연산 가리비를 크리스피하게 구운 뒤 아루굴라와 완두콩 튀

김, 옥수수 튀김, 케이퍼 튀김을 곁들이고 여기에 부드러운

옥수수 퓌레와 트러플 오일이 풍미를 더했다. 가리비의 짭

짤한 맛과 조개의 단맛, 그리고 크리스피하게 구운 윗부분

의 그릴 향이 어우러져 메인 요리 못지않은 가리비 요리가

완성된다. 메인 요리로는 매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포르

치니를 가니시로 곁들인 소고기 등심이 정점을 찍는다. 미

국산 ‘스네이크 리버 농장’ 소고기 등심을 육즙이 새어나가

지 않도록 숯불에 구워 육즙 가득한 소고기 등심의 맛을 그

대로 음미할 수 있다.

메인 요리가 끝나면 디저트로 넘어가기 전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치즈 셀러 셀렉션을 내온다. 세 종류의 치즈와 유자 소

스, 사과, 배, 청포도 등의 과일을 곁들이는데 치즈는 그날

그날 종류가 조금씩 바뀐다. 마지막으로는 레몬 크림과 젤

리의 발로나 초콜릿 무스가 디저트로 선보인다. 섬세한 공

예품을 보는 듯한 초콜릿 윗부분을 열면 초코볼과 망고를

곁들인 초코 무스가 나타난다. 달콤한 초코 무스를 한 입 떠

먹으면 그 안에 든 시트러스 젤리와 레몬 크림의 상큼함이

조화를 이뤄 완벽한 식사가 마무리된다.

수많은 재료가 어우러져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요리로 완

성되는 프랑스 요리는 예술과 비견되곤 한다. 서울신라호

텔 콘티넨탈의 요리도 셰프들의 정성과 제철 식자재가 더

해져 언제나 새로운 감동을 전한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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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28

J O U R N E Y

T H E M O S T P E R F E C T FA M I LY VA C AT I O N

EDITOR JUN SUNHYE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결혼은 현실이고, 육아는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떠나

는 여행도 예외는 아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

행에서 휴식을 원하는 것은 사치일지도 모른다. 새

로움을 경험하고 즐기는 여행은 아이에게는 소중

한 교육이지만, 그런 만큼 부모가 준비하고 보살펴

야 할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은 해외보다는 가까운

제주도를, 또 제주신라호텔을 선택함은 어쩌면 당

연한 일이다. 제주신라호텔에는 어린아이들이 즐

길 수 있는 다양한 공간과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고,

레저 전문 직원 G.A.O.가 아이를 안전하게 돌봐준

다. 부모와 아이 모두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 제주

신라호텔이라면 가능하다.

Various Kids Program

제주신라호텔은 그 명성만큼 다양한 키즈 시설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동화나

상상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숲 속의 오두막 키즈

캐빈Kids Cabin이 새롭게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

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내 글램핑 빌리지 옆 소나무

숲 속에 자리한 키즈 캐빈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

험심을 자극할 수 있는 오두막 콘셉트의 야외 어린

이 시설이다. <톰 소여의 모험>에서 모티브를 따온

이곳은 답답하고 꽉 막힌 도심에서 벗어나 아이들

에게 온몸으로 자연을 보고 느끼면서 살아 있는 체

험을 제공한다. 호텔 내에 있지만 울창한 나무에 가

려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

하다. 아이들은 아지트와 같은 이곳에서 또래 친구

들, 그리고 G.A.O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 키즈 캐빈에서는 실내

프로그램으로는 나무 조각 만들기, 도예토 만들기,

캐빈 마술 교실 등을 진행하며, 실외 프로그램으로

는 자연물 보물찾기, 키즈 어드벤처(야외 추적 활

동), 별자리 대탐험 등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키즈 캐빈은 오픈 초기임에도 키즈 캠

프와 자연 체험 학습에 대한 부모의 관심과 예약 문

의가 끊이지 않는다. 4세부터 12세까지 키즈 캐빈

의 프로그램(유료)에 참가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키즈 캐빈 외에 호텔 1층 실내에 자리한 짐보리 키

즈 클럽과 키즈 아일랜드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끄는

키즈 시설이다. 세계 최고의 놀이 음악 교육 프로그

램 전문 기업 ‘짐보리’와 함께하는 짐보리 키즈 클럽

은 36개월부터 60개월(5세)까지의 유아가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짐보리 기본 프로그램과 함께

놀이와 스포츠가 결합된 실내외 캠프를 오전에, 짐

보리 아트, 종이접기, 물감놀이, 맥포머스 등 창의

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리틀 아트 캠프를 저녁

에 운영한다.

6세부터 12세까지 이용 가능한 키즈 아일랜드에는

어린이의 오감을 발달시키고, 자신감을 길러주는

펀 빌리지Fun Village 스포츠 & 아케이드, 쿠킹 캐

빈 키친Cooking Cabin Kitchen, 크리에이티브 케

이브Creative Cave 만들기, 하이딩 플레이스

Hiding Place 북 카페 등 다양한 시설과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꼬마 요리사, 키즈 크래프트 등 다

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야외 추적 활

동, 신나는 물놀이, 키즈 미니 올림픽 등 자연 속에

서 여러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키즈 아일랜드 캠프

를 오전, 오후, 저녁 타임으로 운영한다.

이처럼 제주신라호텔에는 많은 키즈 시설과 프로

그램이 있어 아이의 나이와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아이들은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평소 접할

수 없는 경험을 하고,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간다.

Breakfast for Kids

아이를 동반한 가족 투숙객을 위한 제주신라호텔

의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아이와 함께 여행할 때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음식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제주신라호텔의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는 국내 호텔 최초로 어린이 코너와 이유식

서비스를 조식 뷔페로 제공한다. 특히 이유식 서비

스는 어린이 코너에 마련된 쇠고기 한우, 브로콜

리, 제주산 아스파라거스, 새우, 새송이, 간장 총 6

가지 중 원하는 식자재를 선택해 셰프에게 건네면

셰프가 즉석에서 따뜻한 이유식 죽을 조리해준다.

THE SHILLA JEJU is the only place where children can have exciting

new experiences and parents can find genuine relaxation.

The Kid’s Program at THE SHILLA JEJU will create a happy family

vacation for both parents and children. T H E S H I L L A

Page 101: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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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0

J O U R N E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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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1

Kids Cabin located in the forest at THE SHILLA JEJU is an outdoor

children’s facility with a cabin concept that will stimulate children’s

imaginations and adventurous spir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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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2

J O U R N E Y

제주신라호텔에 투숙한다면 더는 아침마다 아이의

이유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 외에도 어린이 코너에는 저염식·건강식 식자

재로 만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기 때문에 부모의

만족도가 높다. 어린이 메뉴로는 일반 곡물보다 단

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풍부한 슈

퍼 곡물 ‘퀴노아 & 쿠스쿠스 샐러드’, 소고기와 당

근, 애호박 등 각종 야채를 섞어 만든 어린이 주먹

밥, 아이들이 쉽게 먹을 수 있도록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 모양의 키즈 팬케이크, 브리오슈에 달걀,

설탕, 우유를 섞어 오븐에 구워 낸 부드러운 프렌치

토스트, 단호박과 아몬드 등으로 귀여운 동물 모양

을 구현한 단호박 요리, 콘 샐러드, 달걀구이, 과일

샐러드 등이 마련되어 있다.

Romantic Wine Party for Parents

키즈 프로그램을 통해 잠시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

어났다면 이제 오롯이 제주신라호텔을 즐기고 휴

식을 취할 일만 남았다. 특히 저물녘 제주의 아름다

운 석양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둘만의 로맨틱 무드

를 즐기고 싶다면 선셋 와인 파티를 추천한다. 매일

저녁 7시 반부터 제주신라호텔 야외 전망대에서 열

리는 선셋 와인 파티는 스파클링 와인부터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등 남미의 프리미엄 와인 12여 종

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칠레 와인으로는 열대 과일, 허니, 배 향이 전해지

며 입안을 감도는 크리미한 느낌과 긴 여운이 인상

적인 발디비에소 스파클링 모스카토Valdivieso

Sparkling Moscato, 고급 소비뇽 블랑의 특징인

미네랄과 허브 향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뛰어난

보디감과 부드럽고 상쾌한 맛의 에라쥬리즈 싱글

비냐드 소비뇽 블랑Errazuriz Single Vineyard

Sauvignon Blanc, 단단한 산도와 함께 부드럽고

잘 다듬어진 타닌이 일품인 장기 숙성용 와인으로

스모키한 느낌과 함께 후추와 시나몬, 블랙베리 향

이 까르메네르 특유의 강렬함을 전하는 에라쥬리

즈 싱글 비냐드 까르메네르Errazuriz Single

Vineyard Carmenere 등이 준비되어 있다. 아르

헨티나 와인으로는 80%는 미국 오크 배럴, 20%는

프랑스 오크 배럴에서 숙성시키고, 실크 와인으로

선정돼 벨벳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매력적인 파스

쿠알 토소 말벡 리저브Pascual Toso Malbec

Reserve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 와인과 함께 곁들

이기 좋은 믹스 치즈와 견과류, 비스킷 등도 무제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은은한 조명과 잔잔한 파도

소리, 정원의 향기, 그리고 정상급 뮤지션의 라이

브 공연이 더해져 낭만적이다.

아이는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고, 부모는 오랜만에 둘만의 로맨틱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제주신라호텔은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가장 완벽한 가족 여행지다.N

At the Sunset Wine Party, you can sample many premium wines while

taking in the beautiful scenery of a Jeju Island sunset. Live performances

from talented musicians make the mood even more romantic.

TIPS FOR ENJOYMENT

아이 러브 패키지

아이를 동반한 고객을 위한 아이 러브 패키지에는 어른 2인,

어린이 조식 1인과 함께 가족 고객이 선호하는 테라스 객실

1박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짐보리, 키즈 아일랜드

무료입장과 키즈 프로그램(1회)을 무료 이용은 물론, 맥클라렌

맨하탄 유모차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아이들과의 여행을

편리하고 럭셔리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는 6월 1일부터 9월

9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요금은 55만원부터다.

(세금 및 봉사료 별도)

선셋 와인 파티

제주신라호텔 야외 전망대에서는 매일 밤, 아름다운 석양과

달빛을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와인 파티가 열린다. 잔잔한 파도

소리와 정원의 꽃향기가 가득한 야외 전망대에서 정상급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프리미엄 와인을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와인과 함께 즐기기 좋은 믹스 치즈와 견과류,

비스킷 등도 무제한 제공된다. 요금은 호텔 투숙객은 3만원,

외부인은 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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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 E R I TA G E

E Y E W E A R P O S S E S S I N G T H E VA L U E O F T I M E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RE TROSPECS & CO.(82-2-518-8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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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현대인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생기고 사라지기를 반복

하는 수많은 트렌드 사이에서도 시간이 흐를수록

그 가치를 발하는 것이 빈티지 아이템이다. 아날로

그 감성을 자극하는 빈티지 아이템은 시간의 가치

를 아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빛난다. 과거에는 소

수 마니아에 의해 사랑받았지만, 최근 몇 년 새 빈

티지 아이템은 패션, 가구, 자동차 등 라이프스타

일 전반에 걸쳐 주목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빈티지

아이웨어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과 오

랜 시간의 가치를 대변하는 품격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빈티지 아이웨어

브랜드 레트로스펙스RetroSpecs & Co.는 1870년

대부터 1970년대 예술가의 안목과 장인의 손길로

탄생한 고귀하고 아름다운 아이웨어를 엄선, 소개

하고 있다.

전 세계 빈티지 아이웨어의 97%를 보유하고 있을

만큼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하는 레트로스펙스의

첫걸음은 대표이자 설립자 제이 오웬스Jay Owens

의 취미에서 시작되었다. 제이 오웬스는 대학생 시

절 1930년대 만들어진 12K 금테를 취미 삼아 수집

했다. 열정과 관심을 기울였던 이 일은 주변 사람의

성원에 힘입어 20세기 초반 미국에서 만들던 12K

골드 프레임 안경을 찾아 미국 전역을 여행하면서

더는 취미가 아닌 직업이 되었다. 1920~40년대에

제작된 안경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당시 만

들어진 각각의 안경 모델 연식과 소재를 기록한 아

카이브를 손에 넣었다. 그는 이 자료를 통해 수집했

던 작품들이 제작된 정확한 연도, 제조사 이름과 당

시 사용된 제작 방식 등을 알게 되었고, 이를 바탕

으로 레트로스펙스를 설립했다. 이 시대의 아이웨

어가 중요한 이유는, 1920년대 전 세계적 경제 불

황 탓에 일자리를 잃은 수많은 보석 장인이 안경 업

계에 진출함으로써 안경 디자인과 기술력이 눈부

시게 발전했을 뿐 아니라, 이때 미국에서 제작된 안

경이 나라 밖으로 퍼져 나가며 현재 안경 디자인의

표본이 되었기 때문이다.

제이 오웬스는 그 당시 수공으로 만든 안경 프레임

과 부품 등을 수집해 각각의 수집품에 고유 번호를

매겨 데이터베이스화했다. 그런 노력이 현재에 이

르러 2600여 종의 방대한 컬렉션을 이뤘고, 레트로

스펙스를 세계 최고의 빈티지 아이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레트로스펙스의 모든 프레임과 부품은 당시에 사

용한 소재와 기법을 그대로 재현, 정교한 오리지널

제품으로 재탄생하거나 고객 요구에 따라 렌즈 교

체 등으로 기능성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또 소비자

요구 사항에 따라 디테일을 변화시키는 커스텀마

이즈드Customized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레트로스펙스의 빈티지 아

이웨어는 부러지지도 변색되지도 않는 골드를 사

용했으며, 노즈패드Nose-pad 역시 매끄럽고 고

급스러운 느낌을 전하는 골드 또는 베이클라이트

Bakelite를 사용해 기본 형태에 영원히 변치 않는

가치를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레트로스펙스의 아이웨어 컬렉션은 1920~40년대

미국의 3대 안경 브랜드 바슈앤롬과 아메리칸 옵티

컬, 슈론사의 12K G.F 프레임으로 구성된 레귤러

Regular, 소량으로 제작해 희소가치가 높은 스페

셜티Specialty와 뮤지엄Museum, 1950~60년대

의 파일럿Pilot, 실제 물소의 뿔을 사용해 대중적

인기가 많은 버팔로 혼Buffalo Horn, 그리고 플라

스틱 안경의 최초 컬렉션인 ZYL 컬렉션으로 구성

된다.

지금도 LA에 자리한 레트로스펙스 본사에는 세계

각국에서 찾아낸 빈티지 아이웨어가 계속 컬렉팅

되고 있으며, 내재된 각 디자인의 가치가 현재에도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작업을 계속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성북동에 자리 잡고 있는 플래그십 스

토어에서 레트로스펙스의 다양한 빈티지 아이웨어

를 만날 수 있다. 성북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매장의

인테리어 요소 하나하나가 그 시대에 걸맞게 빈티

지한 아이템으로 채워져 있으며, 안경이 시대에 따

라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직접 경험할 수 있다.

RetroSpecs & Co. is a brand that specializes in vintage eyewear

manufactured during the 1870s-1970s. This vintage eyewear, which has

come to life thanks to the discerning eye of artists and the hands of master

craftsmen, is carefully selected and introduced to the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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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6

P E T

H O W T O R A I S E B I R D

EDITOR JUN SUNHYE WRITER BARBIE RANG COOPERATION SKY PE T PRODUC TS(www.skypetproducts.com)

There are many people who are attracted to the loyalty and

friendliness expressed by birds like dogs toward their owners.

Introducing essential items for raising a 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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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7

반려동물인 강아지, 고양이와 더불어 많이 키우는

동물 중 하나가 새다. 강아지만큼 주인에 대한 충성

심이 강하고 애교가 넘치는 애완조의 매력에 푹 빠

진 사람이 많다. 관상용으로 키우던 예전과 달리 요

즘은 반려동물로서 애완조를 키우는 이들이 늘었

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수명이 12년 정도

이며, 사회성이 뛰어나 한번 마음을 열면 끝까지 주

인의 단짝으로 지낼 수 있다. 새를 키우기로 마음먹

었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왜 새를 키우려고 하는지?’를 생

각해보는 것이다. 새는 화려하고 예쁘지만, 규칙적

으로 먹이를 주고 새장을 청소해야 하기 때문에 다

른 애완동물보다 손길이 더 많이 간다. 새를 키우기

로 마음먹었다면 얼마나 잘 돌봐줄 수 있는지 냉정

히 고려해야 한다. 게다가 새의 경우 구입비는 물론

유지비도 비싼 편이다. 특히 희귀조 가격은 더 비싸

고, 사육에 필요한 장비, 먹이, 장난감 등의 가격이

만만찮으므로 입양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

애완조는 생각보다 시끄러워 신경이 예민한 사람

이나 아파트에서 키울 예정이라면 신중을 기해야

한다. 특히 앵무새는 말을 따라 하는 동물로 자랄수

록 더 소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키우는 게 쉽지 않

음에도 애완조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주인과 관

계를 잘 맺으면 주인이 원할 때는 조용한 태도를 취

하거나 주인에게 끊임없이 호기심을 표출하므로

귀엽고 예쁜 동물임에 틀림없다.

새를 키우기로 결정하고, 집으로 가져올 때 기억해

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새에게 스트레스를 적게 주

어야 한다는 것이다. 새와 친해지는 데는 보통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집에 적응하

도록 도와야 한다. 이와 관련한 몇 가지 실용적 준

비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집 안을 안정적이고

조용하게 꾸민다. 사람에게는 안전하지만 새에게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향수나 냄새가 강한 잠재적

독성 물질은 모두 포장해놓거나 치운다. 둘째, 가

스나 증기도 새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주전자나

냄비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 때도 뜨거운 증기가 새

를 위협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한다. 특히, 새를

풀어놓은 상태에서는 표면이 뜨거운 가전제품이나

조리 기구의 사용을 자제한다. 셋째, 창문과 방문

단속에 주의한다. 문을 열어놓으면 새가 무의식중

에 밖으로 나가 집을 잃어버리거나 다칠 수 있고,

날아다니다 창문에 부딪칠 수도 있으니 스티커를

붙이거나 컬러를 표시해 새가 창문임을 알게 해야

한다. 넷째, 물에 약한 새를 위해 화장실 문은 항상

닫고 물을 담아둔 채 컵이나 그릇을 두지 않는다.

새가 살아갈 환경을 조성했다면 이제 필요한 물품

을 체크하자.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새장. 새장은

새 크기에 따라 고른다. 큰 새는 날개를 펼 수 있을

정도, 작은 새는 새장 안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크기를 선택하면 좋다. 새장을 고를 때

고려할 점은 바로 횃대 사이 공간이다. 일반적으로

큰 새장은 횃대 사이의 공간이 넓어 작은 새가 자리

를 잡는 데 불편하다. 또 횃대는 새가 천장에 머리

를 부딪치지 않도록 천장과 충분히 떨어져 배치하

는 게 좋다. 어린 새를 살 때는 어미 새가 된 후의 크

기를 고려해 충분히 활동할 수 있는 크기의 새장을

고르는 것이 좋다. 새장 문은 새가 드나들거나 사람

이 손을 넣고 빼기 쉽게 커야 하며, 영리한 새가 문

을 스스로 열지 못하도록 튼튼한 문고리가 있는 것

을 선택한다. 새장 바닥에는 청소하기 쉽도록 신문

지나 종이를 깔되 새가 삼키면 소화가 안 되는 톱

밥, 모래, 모조 유리 등은 깔지 않는다.

새장이 밀폐된 새의 보금자리라면 새가 새장 밖으

로 나왔을 때 휴식을 취하는 보금자리는 나무 놀이

터다. 놀이터는 주로 미니 나무 모양으로 새들이 자

리 잡을 수 있게 가지가 쳐 있으며, 움직이는 그네

를 즐기는 새의 특성을 고려해 그네를 설치하기도

한다. 이런 놀이터에서 새는 깃털을 다듬기도 하고

먹이를 먹으며 놀 수도 있다. 또 집 안을 날아다니

던 새는 종종 나뭇가지 위에서 자세를 유지하고 주

인과 교감을 주고받으므로 새를 관찰하거나 훈련

시키기도 좋은 장소다. 보통 새장은 강철로 만든 것

이나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쉽지

만, 놀이터는 종류가 다양하지 못하다. 플라스틱

제품도 많지만, 새들이 앉아 있기엔 나무가 제격이

다. 나무로 만든 놀이터는 새가 갉아서 부서지기 쉬

우므로 잘 쓰이지 않지만, 단단하고 코팅된 자바 나

무 놀이터라면 문제없다. 자바 섬에서 자라는 커피

나무로 만든 자바 우드 트리는 내구성이 강하기로

유명하고,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에 큰 새의 발톱을

짧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부리에 의해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자바 우드 트리는 수평

으로 뻗은 가지가 많아 새의 놀이터로 안성맞춤이

다. 크기는 최대 높이 63cm로, 새에 따라 3가지 크

기로 선택할 수 있다. 새에게 자유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나무 놀이터로 가격은 비싸지만, 진짜 나무

로 만들어 인테리어 효과도 만점이다.

애완조는 새끼 때부터 주인과 유대 관계를 잘 맺기

만 하면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정서적 안정을 위

해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다만 애완조는 새로운 환

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새가 좋은

습성을 갖추고 적응하도록 집 안 곳곳을 안정되게

꾸미고 처음 몇 주 동안은 끊임없는 관찰을 통해 돈

독한 사이를 형성함이 행복한 애완조를 키우는 지

름길이다.

Java Wood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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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38

C L I N I C

H A B I T S C R E AT EB E A U T Y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THE CLINIC(82-2-2230-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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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39

사무실 의자에는 쿠션을, 마우스 옆에는 물컹한 손

목 보호대를 놓았다. 모니터의 키를 높이려 묵직한

유리로 만든 거치대도 마련했다. 거울 앞에서 목이

구부정한 여인을 발견하고 난 직후였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즐겨 신던 하이힐은 신발장에서 뽀얀 먼

지를 뒤집어쓰고 있다. 이따금 허리가 아플 정도였

는데, 한 번은 일어날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 부랴

부랴 물리치료를 받고 나은 줄 알았더니 얼마 전부

터는 어깨가 아프다. 마감 무렵은 더했다. 어떤 자

세도 ‘편한’ 자세란 없었다. 누워도 앉아도 일어서

도 팔에 무거운 추를 단 것처럼 어깨가 저렸다. ‘아,

뭔가 잘못되었구나!’ 이제야 심각성을 깨닫고 치료

법을 찾기에 이르렀다.

자세가 미를 만든다

자세의 중요성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다. 모니터와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들여다보는 현대인에게서

거북목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증상이다. 물론 당장

아프지 않다면 병이라 여기기 쉽지 않다. 그러나 신

경·근육·관절 계통의 질환은 자세, 생활 습관과 연

계돼 있어 평소 좋지 않은 자세와 습관은 우리 몸을

불균형하게 한다. 근육은 뭉치고 관절은 삐뚤어지

고 신경을 누르면서 급기야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

이다. 몸의 불균형뿐 아니라 얼굴의 변화도 가져온

다. 머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 엎드려 자는 자세, 턱

을 괴는 자세는 턱관절의 비대칭을 만들고 얼굴에

주름이 생기게 한다. 어떤 성형 수술보다 올바른 자

세와 자세 교정이 중요하단 뜻이다.

근골격계 교정, 통합 도수 치료

“목이 앞으로 나왔네요. 어깨는 안으로 말렸고요.

자연스럽게 배가 나오게 되죠.” 더 클리닉에서 통

합 도수 치료를 담당하는 물리치료사 조성인의 진

단에 뜨끔했다. 나쁜 자세는 특히 신경·근골격계

의 역학적인 변화를 가져와 만성 통증을 일으킨다

고 덧붙였다. 이런 문제는 약이나 주사, 수술 정도

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어렵다. 통합 도수 치료란 우

리 몸에 가해진 역학적인 변화를 근본부터 해결하

는 치료법으로, 몸속의 연결 조직Connection

Tissue인 근막을 중력하에서 정상적으로 작용하도

록 우리 몸을 여러 영역으로 세분화해 차근차근 교

정하는 치료법이다.

에디터는 진단처럼 허리를 받치는 근육이 약해 몸

이 앞으로 굽은 상태에서 중력을 받아 목도 앞으로

나온 경우다. 어깨가 굽으니 자연스레 배를 앞으로

내밀면서 옳지 않은 S자가 되었다. 물리치료사는

에디터가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자세를 꼼꼼히 분

석했다. 이처럼 상담을 통해 문제점을 파악한 뒤 전

신의 균형이 이뤄지도록 근막 이완 요법과 전신 자

세 조절법 및 운동 요법 등 체계적인 치료법을 제안

한다. 치료 과정은 총 20회로 이뤄지는데, 발에서

부터 시작한다. 보행과 정상 자세에 큰 영향을 미치

는 발의 아치와 무릎을 평가해 하지를 바르게 정렬

한 뒤 몸의 장기를 담는 그릇이라 불리는 골반을 치

료해 척추를 바로 세운다. 그러고 나서 우리 몸의

코어와 좌우 균형을 정상으로 맞추고, 견갑골, 턱

관절 순으로 이어진다. 발끝부터 시작해 척추, 최

종적으로 머리끝까지 바르게 일으켜 세우는 것이

다. 코어를 단련하기 위한 올바른 호흡법도 가르쳐

주었다. 이처럼 통합 도수 치료는 앉고, 서고, 걷

고, 자는 일상생활을 위한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

요통, 목의 통증, 퇴행성 관절염, 신경 질환, 오십

견, 교통사고 후유증, 불면증과 만성 피로는 물론,

자세와 신경, 근육과 골격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인체 역학을 바탕으로 한 페이셜 리포밍 프로그램

더 클리닉에서는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의 인

체 역학을 바탕으로 한 페이셜 리포밍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그리스어에서 파

생한 것으로, 손을 뜻하는 ‘카이로Cheir’와 치료를

뜻하는 ‘프랙틱스Praxis’의 합성어다. 근골격계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치료법인데, 더 클리닉의 페이

셜 리포밍은 카이로프랙틱을 적용해 두개골과 얼

굴에서 일어나는 미세한 리듬을 규칙적으로 회복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더 클리닉의 페이셜 리포밍

프로그램 센터 박승훈 원장이 거울을 통해 에디터

얼굴의 문제점을 하나씩 짚어주었다. “눈의 높이가

다르고, 광대뼈가 나왔어요. 코도 살짝 휘었네요.”

이처럼 얼굴이 변형되는 원인 역시 자세와 습관의

탓이 크다. 머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나 엎드려 자는

자세, 그리고 턱을 괴는 자세는 얼굴에 금방 주름이

생기게 할 뿐 아니라 턱관절의 비대칭을 야기한다.

“인체 역학적인 개념으로 앞으로 쏠린 자세는 얼굴

뿐 아니라 머리 자체에 중력을 받게 해서 얼굴 근육

과 피부가 아래로 처지게 하죠.” 더불어 머리 뒤쪽

근육과 목 앞쪽 근육을 긴장하게 만드는데, 이는 곧

두개골과 턱관절의 비대칭으로 이어진다. 박승훈

원장은 에디터의 얼굴뼈와 두개골 형태를 세심하

게 고려해 압을 가했다. 입안을 통한 골격 교정도

이어졌다. 골반이 비틀어져 얼굴 비대칭이 올 수 있

다며, 어깨와 척추, 골반의 카이로프랙틱 치료도

진행했다. 박승훈 원장은 ‘성형 수술을 하지 않고도

얼굴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라 자신했

다. 비록 교정 시간은 짧았지만, 한결 고른 얼굴선

과 미세한 눈높이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람

에 따라 교정 정도가 다르며, 꾸준한 치료를 받으면

얼굴선과 인상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Modern people, who spend all day looking at smart phones and computer

monitors, are not in need of plastic surgery—what they need is to adjust

their habits and pos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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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T O R

A S P E C I A L P L A C E F O R T H E O W N E R S

O F I M P O R T C A R S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HANKOOK TIRE CO., LTD(82-2-2222-1000)

운전자 취향에 따라 타이어 선택이 조금씩 달라지겠

지만, 수입차는 그에 걸맞은 고성능 타이어가 필요

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수입차를 위한 서비스 센터

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특

히 보증 기간이 끝난 뒤 방문하는 경우라면 서비스

비용 추가 지불까지 감수해야 했다. 이에 한국타이

어는 수입차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지난 3월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수입차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

공하는 럭스튜디오Luxtudio를 오픈했다. 럭스튜디

오는 ‘럭셔리Luxury’와 ‘스튜디오Studio’를 합친 개

념으로, 고급스러운 매장과 더불어 고객을 위해 한

발 더 앞선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티스테이

션의 스마트 케어Smart Care 정신을 담고 있다. 한

국타이어가 초고성능 타이어(U l t r a H i gh

Performance Tire, UHPT) 판매를 늘리고, 독일 3

대 명차 브랜드의 최고급 세단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프리미엄 위상을 강화하는 가운데, 럭스튜

디오는 이에 걸맞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럭스튜디오는 슈퍼카 이상의 휠사이즈와 타이어

규격이 큰 수입차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

록 최대 26인치 타이어를 장착할 수 있는 초고성능

타이어 전용 탈착기 및 진단기 등 전문 장비를 갖췄

다. 또 100% 예약 방문 시스템 및 픽업 서비스 등을

통해 방문 시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는 차별화된 서

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외형적 면에서도 기존 타이어 전문점과

는 대폭 차별화했다. 전체 외관 마감에 폴리카보네

이트와 메탈 느낌의 재질을 사용해 깔끔하고 현대

적 이미지를 주도록 했다. 1층은 작업장으로, 장

비, 공구함, 진단기 등을 배치했고, 소모성 부품과

타이어 보관 창고를 구분, 동선을 분리했다. 전체

적으로 청결하고 정리정돈을 잘해 깔끔한 편이다.

2층의 고객 대기실도 쾌적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다. 특히, 여성은 깔끔하지 못한 작업 환경으

로 정비소 방문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럭스튜디오에서는 깨끗하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커피 한잔을 즐기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고객 대기실 안에 CCTV를 설치해 내부에서도 차

량 정비 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음도 큰 장점이

다. 한쪽 벽면에 모터스포츠 존을 설치해 독일

DTM 공식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한국타이어의

최첨단 기술력과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느

낄 수 있게 디자인했다.

럭스튜디오 오픈은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수많

은 서비스 센터를 오고 간 수입차 고객에게는 희소

식인 데다 인테리어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것이 럭

셔리하다.

There is good news for owners of import automobiles.

On March 19 Hankook Tire opened a Luxtudio which offers premium

tailored service for the owners of import c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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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OF LUX TUDIO

Address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90-6(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632)

Tel 02-3445-8282

Time 월~토요일 08:00~20:00, 일요일 및 공휴일 09:0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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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O L F

A S E L F - P O R T R A I T T H AT L I G H T S U P

T H E F I E L DEDITOR AHN SA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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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43

라운드를 하다 보면 참 많은 걸 알 수 있다. 자신의

클럽별 비거리나 벙커에서의 임팩트, 그린 스피드

와 라이에 따른 퍼팅 방향과 스트로크 속도, 남은

거리에 따른 어프로치 샷 스윙의 크기, 바람에 따라

구사해야 하는 구질의 종류 등 숫자로 헤아릴 수 없

다. 골프 규칙만 책 한 권이지만 그 책에 나오지 않

은 것이 훨씬 많다. 책에 나오지 않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면 레슨도 중요하지만, 으레 필드에

서 스스로 터득해야 한다. 이런 세부적인 스킬도 터

득할 수 있지만 알 수 있는 또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동반자의 성격이다. 만약 내기를 했다면 상황에 따

라 일희일비하는 표정이나 행동의 변화로 알 수 있

고, 캐디나 동반자를 대하는 자세, 좋지 않은 스코

어를 기록하고 있거나 미스 샷이 나왔을 때의 반응

에서도 성격이 감지된다.

개인적으로는 하이 핸디 캐퍼이기 때문에 자신의

미스 샷에 대한 반응이나 조언하는 태도 등을 보면

서 상대의 성격을 대강 알아차린다. 이건 라운드 도

중 멘탈을 유지하는 데서도 상당히 중요하다. 들어

야 할 조언과 듣지 말아야 할 쓸데없는 충고를 구분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샷이 엉망이거나 미스

샷이 잦은 골퍼가 이런 조언의 포화를 맞는다. 어떤

골퍼는 기회만 생기면 꼭 한마디씩 하려고 달려든

다. 어느 순간부터 스윙의 처음부터 끝까지 발치에

서 지켜보며 가르치려는 골퍼도 있다. 이미 미스 샷

때문에 스스로 분을 삭이고 있는 골퍼에게 염장을

지르는 것도 아니고 전문적인 분석을 빙자한 잔소

리를 하는 것이다. 100타를 갓 넘어선 골퍼에게 자

주 나오는 현상이지만, 분명 참견하기를 좋아하는

실없는 사람일 가능성도 높다. 참고로 부실한 분석

의 대표적인 예가 ‘머리가 들렸네’라는 단순한 지적

이다. 스윙은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하나의 연

결된 동작이기에 머리가 들려서 미스 샷이 나왔다

기보다는 체중 이동이 잘못됐거나 그립이 약했거

나 애초부터 어드레스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높다.

머리가 들렸다고 해서 머리를 아래쪽으로 유지하

려다 보면 체중 이동이 꼬여 현상이 악화되는 가능

성이 커진다. 반대로 어드레스 위치가 잘못됐다거

나 볼의 위치나 루틴이 평소보다 달라졌다는 말은

현명한 조언이므로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필드에서 나오는 성격의 면면을 파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 비즈니스 라운드다. 사무실에서

나 술자리에서 보기 힘든 성격과 성향을 게임을 통

해 자연스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고

과감한 샷을 구사하는 골퍼도 있고 위험을 무릅쓰

지 않고 안정적인 샷을 선호하는 골퍼도 있다. 게임

자체를 즐기는 골퍼와 스코어에 목을 매는 골퍼도

있다. 골프는 자신만의 전략을 필요로 하고 어떤 클

럽으로 어떻게 그 전략을 수행하는지, 그 결과를 어

떤 방식으로 받아들이는지도 결국 자신이기 때문

이다. 또 상대가 골프 매너와 동반자를 위한 배려를

잘하는지도 고려 대상이다. 시간을 잘 엄수하는지,

캐디를 어떻게 대하는지, 어떤 말을 쓰는지, 동반

자의 말을 새겨듣는지, 규칙에 의거한 플레이를 하

는지, 내기 접대를 위해 져주는 샷을 하거나 아무

때나 OK와 멀리건을 주는지 등을 살핀다. 그 일련

의 모습을 보면 상대의 성향이 절로 파악된다.

비즈니스로 라운드할 때 골퍼 대부분이 상대방에

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 좋은 스코어를

내기 위해 골프 연습장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연습

하고, 뒤풀이 장소를 고를 때도 신경을 쓴다. 하지

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다. 라운드 도중의 모

든 일을 동반자가 선호하는 모습으로 플레이하고

배려할 수는 없다. 다만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바탕

으로 상대를 배려하는 행동과 소소한 문제에 원만

하게 접근하면 결과는 달라진다. 자, 이제 남을 평

가하지 말고 필드에 비친 자화상을 들여다보자.

As you play golf you begin to see the true character of your

companions. If this is the case, perhaps you should consider

that your companions may also see the true nature of your

character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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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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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R E AT E Y O U R P E R F E C T P R I VAT E M O M E N T S

V E L A A P R I VAT E I S L A N D M A L D I V E S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JASON TRAVEL (82-2-515-6897)

A mysterious place where 1,992 coral islands are surrounded by emerald

skies and seas. Dazzingly beautiful beaches and crystal clear blue

lagoons. Take a trip to the jewel of the Indian Ocean and find a perfect

paradise on your way to the Maldives.

In this place you would be most fortunate to experience one of the greatest

luxury resorts in the world—Velaa Private Island Maldives--where you can

achieve the ultimate in relax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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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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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Maldivian Language “Velaa” means turtle. Accordingly the entire

island is a natural sea turtle habitat. When viewed from above the

harmoniously balanced natural coral island, lagoons, jettis and water villas

at Velaa Resort in fact also resemble the shape of a turtle. More

importantly, however, is that Velaa Resort is one of the few resorts in the

Maldives to achieve such harmony between the natural coral and lag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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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R AV 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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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하늘과 바다로 둘러싸인 환상적 공간에 신비하게 떠 있는 1192개의 산호

섬. 눈부시게 아름다운 해변과 투명하게 빛나는 블루 라군Lagoon. 인도양의 푸른 보석

을 찾아 떠나는 여행. 하늘 아래에서 만나는 완벽한 파라다이스, 몰디브Maldives로 가

는 길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지상 낙원에서 세계 최고의 럭셔리 리조트를 만날 수 있음

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몰디브 한가운데 누누아톨Noonu Atoll에 자리한 벨라

프라이빗 아일랜드 몰디브Velaa Private Island Maldives가 바로 행운의 보물섬이다.

가장 완벽한 프라이빗과 럭셔리의 절정을 경험하다

벨라 프라이빗 아일랜드 몰디브의 탄생 스토리는 체코인 사업가 이리 슈메츠Jiří Šmejc

와 그의 아내 라드카Radka가 아름다운 몰디브의 매력에 빠져들면서 시작된다. 이들은

수년간 몰디브를 여행하면서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최고의 리조트를 꿈꾼다. 그리고

그들의 열정은 마침내 누누아톨의 섬을 구입하고, 여기에 가장 완벽한 프라이빗 럭셔

리 리조트를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다.

벨라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당신만을 위한 전담 버틀러는 완벽한

‘프라이빗 모먼트Private Moment’를 만들어준다. 눈부신 햇살이 인도양을 비추면 파

빌리온에서 잠이 깨 전용 가든 라운지에서 아침 식사를 한 뒤 수영장에서 요가 세션으

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 블루 라군을 누비며 해양 스포츠를 즐기고, 해변에서 캔들 라이

트 저녁 식사와 함께 선셋 크루즈를 경험한다.

‘벨라Velaa’는 몰디브어로 거북을 뜻한다. 하늘에서 벨라 리조트를 내려다보면 몰디브

의 자연적인 섬, 라군과 각각의 제티, 워터빌라가 조화를 이뤄 거북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이 섬은 실제 거북의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무엇보다 벨라 리조트는 자연 그대로

의 산호와 라군이 조화를 이룬 몰디브에서도 축복받은 천혜의 환경을 지닌 리조트이기

도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과 어울린 벨라의 인테리어 또한 매력적이다. 모던하면

서도 유니크하고 몰디브의 이국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조화로운 스타일은 모던 럭셔

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빌라 시스템은 물론,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부대시설도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외형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스태프의 섬세한 서비스

도 만족스럽다. 완벽한 프라이빗을 보장하면서도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하겠

다는 오너의 꿈은 벨라에서 실현된 셈이다.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로 즐기는 진정한 휴식

벨라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의 전 객실은 모두 프라이빗 풀을 보유한 빌라 타입으로

유니크한 인테리어와 완벽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45채에 이르는 객실은 저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이뤄진 빌라로, 가족 여행부터 로맨틱 허니문에 이르기까지 만족스러

운 여행을 가능하게 한다. 소규모 가족을 위한 하우스 타입은 집에 머무르는 듯한 편안

함을 제공하며, 총 3채의 레지던스Residence 타입은 몰디브의 어느 고급 리조트에서

도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다.

레지던스는 한 커플을 위한 워터빌라 로맨틱 풀 레지던스Romantic Pool Residence와

대단위 가족을 위한 비치빌라 타입의 벨라 프라이빗 레지던스Velaa Private

Residences 2채로 구성된다. 로맨틱 풀 레지던스는 로맨틱 허니문의 절정의 순간을 경

험하게 한다. 블루 라군의 한가운데에 자리한 레지던스에는 전용 보트를 타고 입실한

이후에는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는 완벽한 프라이빗을 보장받는다. 에메랄드빛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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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과 이어진 개인 풀에서의 여유, 푸른 인도양이 한눈에 들어오는 베란다에서 즐기는

낭만, 바다 위에 지은 정자Gazebo에서의 로맨틱 디너 타임까지. 전 세계 어느 곳에서

도 볼 수 없는 허니문의 스페셜 플레이스로 둘만의 공간을 원하는 커플에게 이상적 공

간이 될 것이다. 또 벨라 프라이빗 레지던스는 궁극의 럭셔리를 누리는 해변의 대저택

을 상상하게 한다. 우아하면서도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레지던스는 4 베드룸과 두 개의

테라스, 대형 수영장과 개인 뜰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프라이빗 라군 비치까지 더해

져 진정한 하이엔드를 경험하게 한다.

빌라에서의 만족감은 다양한 부대시설에서도 이어진다. 라군 위에 지어 인도양의 아름

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레스토랑 아라구Aragu에서는 <미슐랭 가이드> 3 스타 셰프

에델라인 그라탈드가 제공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요리와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빈티지

샴페인의 환상적인 마리아주를 즐길 수 있다. 메인 레스토랑인 아티리Athiri에서는 올

데이 다이닝을 즐길 수 있으며, 풀사이드 바 아비Avi에서는 여유로운 데이타임과 에너

제틱한 나이트 타임을 보낼 수 있다.

벨라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를 세계적으로 유명한 핫 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게 한

또 하나의 주인공은 타바루Tavaru. 몰디브의 리조트 중 최초로 지은 4층 건물인 타바

루는 층마다 독특한 콘셉트로 지은 유니크 빌딩이다. 몰디브에서는 건축법상 고층 건

물을 지을 수 없고, 그 기준은 코코넛 나무보다 낮아야 한다. 타바루는 코코넛 트리보다

낮은, 그러나 몰디브에서는 최고로 높은 건물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1층은 벨라의 고

급 와인을 저장하는 창고로 활용하고 있으며, 2층은 다양한 와인과 치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와인 컬렉션, 3층은 정통 일본식 데판야키를 맛볼 수 있다. 4층은 벨라 프라이

빗 아일랜드의 전경과 몰디브의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로, 몰디브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로맨틱한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몰디브에서의 추억

벨라의 엔터테인먼트는 여유로움과 다이내믹 두 가지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함

이 공존한다. 블루 라군 위에 마련된 개인 파빌리온에 앉아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을 바

라보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릴랙스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개인 풀사이드에서는 요가 트

레이너와 함께 몸과 마음의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으며, 해변 위 야자나무에 마련된 플

랫폼에서의 명상도 매력적이다. 6개의 트리트먼트 룸을 갖춘 스파인 마이 블렌드 by 클

라란스 스파My Blend by Clarins Spa는 최고의 릴랙스를 선사한다.

아웃사이드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역시 특별하다. 최신 설비를 갖춘 헬스장, 실내 테니스

코트와 스쿼시 코트, 실내 축구장과 비치볼 코트가 구비되어 있으며, 쇼트 게임이 가능한

골프 아카데미도 흥미롭다. 스쿠버 다이빙과 스노클링, 윈드서핑과 카약, 카이트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는 물론 돌고래 떼를 만날 수 있는 선셋 크루즈 역시 낭만적이다.

하늘, 땅, 바다. 어느 곳 하나 아름답지 않은 곳 없는 몰디브는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최

고의 선물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풍광과 특별한 즐거움을 지닌 곳. 벨라 프라

이빗 아일랜드 몰디브는 인도양 최고의 보석과도 같은 곳으로,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벨라 프라이빗 아일랜드 몰디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전 세계 최

고급 력셔리 리조트만 선보이는 제이슨 트래블(82-2-515-6897, www.jasontravel.

co.kr)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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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2

T H E S H I L L A H O T

이른 더위에 서울신라호텔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Urban Island는 이미 한여

름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어번 아일랜드에서 수제 맥주Craft Beer와 마리아주 안주

메뉴,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는 얼리 서머 패키지 ‘인비테이션 투 서머

Invitation to Summer’를 선보인다. 부티크 양조장에서 고유한 레시피로 만들어 재

료와 지역별로 각기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 최근 큰 인기를 누리는 수제 맥주

를 야외 수영장에서 즐길 수 있음은 국내에서는 서울신라호텔이 처음이다.

인비테이션 투 서머 패키지 고객은 어번 아일랜드에 입장하면, 프리미엄 수제 맥

주 4종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샘플러 ‘수제 맥주 플라이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프리미엄 수제 맥주 4종은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체코의 정통 필스너 예젝 필스

너Jezek Pilsner, 인디아 페일 에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밸래스트 포인트 빅 아

이Ballast Point Big Eye, 크림처럼 부드러우면서 초콜릿과 커피 향이 돋보이는 앤

더슨 플랫츠 오트밀 스타우트Anderson Flats Oatmeal Stout, 배를 원료로 해 깔끔

한 과일 향과 잔잔한 탄산을 느낄 수 있는 매그너스 페어 사이다Magners Pear

Cider다. 패키지 고객은 4종으로 구성된 플라이트를 즐긴 뒤 마음에 드는 2종을

골라 추가로 즐길 수 있다. 또 수제 맥주를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맥주와 최고

의 궁합을 자랑하는 프라이드치킨, 프렌치프라이, 채소 스틱 등으로 구성된 ‘마리

아주 메뉴’를 제공한다. 밤에는 남산과 서울타워가 빚어낸 풍경을 감상하며 어번

아일랜드의 시그너처인 ‘문라이트 스위밍’으로 낭만적 순간을 선사한다. 인파로

붐비는 한여름이 오기 전, 풀사이드에서 프리미엄 수제 맥주를 마시며 여유로운

초여름을 만끽하자.

디럭스룸 1박, 어번 아일랜드 입장 혜택, 수제 맥주 플라이트, 선택 맥주 2잔, 비어

마리아주 메뉴,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혜택, 발레파킹 1회 이용으로 구성된 ‘인

비테이션 투 서머’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며, 요금은 34만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I N V I TAT I O N TO S U M M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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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3

EDITOR JUN SUNHYE COOPERATION THE SHILLA SEOUL(82-2-2230-3310)

여름 하면 생각나는 디저트가 있다. 바로 차가운 얼음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빙

수’다. 매년 수많은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다양한 빙수를 선보이지만, 그중에서도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애플망고 빙수는 커다란 글라스 볼에 애플망고와 부드럽게 간 얼음을 한 가득 담

아낸다. 그 옆에는 망고 셔벗과 매일 삶은 국내산 팥을 따로 곁들여 고객 취향에

맞게 빙수를 즐길 수 있다.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과육과 당도 높은 과즙의 애

플망고가 입안 가득 퍼지며, 눈꽃처럼 곱게 간 밀크 아이스가 어우러져 여름 최고

의 디저트를 만들어낸다. 특히 주재료인 ‘제주산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와 달리 떫

지 않으면서 새콤하고 은은하게 풍기는 사과 향이 일품이다. ‘과일의 여왕’으로 불

리는 애플망고는 재배 과정이 까다로워 귀하게 생산된다. 최고의 제주산 애플망고

를 공수하기 위해 서울신라호텔 구매팀 총괄자와 과일 담당자가 직접 제주도 산

지를 방문해 품질 및 당도를 테스트해 지금의 애플망고 빙수가 탄생했다. 한편, 애

플망고 빙수와 더불어 유기농 생블루베리를 넣은 ‘블루베리 빙수’도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메뉴다.

서울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는 지난 2011년 처음 출시한 이후 폭발적 인기를

얻으며, ‘줄을 서서 먹는 여름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특

히 이른 더위 탓에 출시일을 예정보다 3주일 앞당겨 지난 5월 1일부터 서울신라

호텔 바&라운지 ‘더 라이브러리’에서 판매하고 있다. 달콤하고 시원한 ‘애플망고

빙수’는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디저트다.

T H E B E S T S E L L I N G M E N U I N S U M M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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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4

T H E S H I L L A F L A S H

여름휴가의 최성수기는 7월 말에서 8월 초. 지나치

리만큼 붐비는 이 시기를 피해 여름휴가를 미리 떠

나고 싶다면 제주신라호텔 ‘얼리 서머 패키지’에 주

목하자. 가장 인기 있는 여름 아이템인 야외 수영

장, 삼바 공연,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나이트 파티

등을 한데 모았다.

얼리 서머 패키지를 이용하면 먼저 제주신라호텔의

야외 수영장에서 밤 12시까지 횟수에 관계없이 낭

만적인 ‘문라이트 스위밍’을 즐길 수 있다. 야외 풀

사이드에서는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밤 브라질 삼

바 공연이 펼쳐지고, 삼바에 모던 재즈의 감각을 더

한 보사노바 공연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신라호텔 야외 전망대에서는 석양과 달빛을

즐길 수 있는 선셋 와인 파티Sunset Wine Party가

열린다. 은은한 조명과 플라워 데코로 꾸민 야외

전망대에는 상쾌하고 청량감 넘치는 스파클링 와

인과 화이트 와인, 레드 와인 등 칠레와 아르헨티

나의 프리미엄 와인 12여 종이 마련돼 있어 마음껏

시음할 수 있다.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믹스 치

즈와 견과류, 비스킷 등도 무제한 제공된다. 또 프

라이빗 비치 하우스와 나이트 비치 시네마 무료입

장도 가능하다. 나이트 비치 시네마의 영화는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상영된다.

‘더 파크뷰’ 조식 2인 1회, 라운지 S 무료입장, S 카

6시간 이용 혜택이 포함된 ‘얼리 서머 패키지’는 6

월 22~26일, 29~30일, 7월 1~ 2일, 13~17일

중 2박을 투숙하면 일식당 ‘히노데’ 스페셜 코스 요

리 2인 1회가 선물로 제공되며, 제주신라 홈페이지

를 통해 예약할 경우 풀사이드 바의 프리미어 무료

생맥주 2잔 혜택이 추가된다. 요금은 44만~51만

원(세금, 봉사료 별도), 이용 가능 기간은 6월 1일

~7월 17일이다.

제주신라호텔 얼리 서머 패키지

M E E T T H E B R I L L I A N T S U M M E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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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5

EDITOR KIM SAEBOM COOPERATION THE SHILLA JE JU(82-1588-1142)

제주신라호텔은 객실, 식사, 실내외 수영장 무료 이용 등을 특별한 요금으로 예

약할 수 있는 ‘온라인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인다. 6월 1일~7월 17일(6월 6~8

일 제외)에 투숙할 때만 예약 가능한 이 패키지는 2박 이상만 예약 가능한 상품

으로 온라인을 통해서 예약할 수 있다.

패키지 고객은 투숙 중 횟수에 관계없이 야외 온수풀과 자쿠지 무료입장이 가능

하고, 밤 12시까지 야외 노천 스파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또 풀사이드

바에서는 클래식 모히토 2잔도 제공한다. 문라이트 스위밍 중 감상할 수 있는

라이브 음악 공연은 여름밤의 향취를 더해준다.

또 호텔에서 바로 연결된 중문 해수욕장 앞 휴식 공간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도

이용할 수 있다. 한적한 해변을 산책해도 좋고, 편안한 소파에 몸을 기대고 파도

소리에 귀 기울임도 좋겠다. 모래사장에 준비된 편안한 베드에 누워 상쾌한 바

닷바람을 맞으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나이트 비치 시네마’는

그야말로 로맨틱한 경험을 제공한다.

본관 스탠더드 객실을 기본으로 하는 이 패키지에는 조식 2인 1회와 제주산 식

자재로 만든 최고급 요리를 선보이는 더 파크뷰 디너 뷔페 2인 1회를 제공한다.

요금은 1박에 40만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

제주신라호텔 온라인 스페셜 패키지

O N L I N E S P E C I A L PA C K A G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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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6

T H E S H I L L A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S M A R T C H O I C E F O R S U M M E R

G U E R L A I N S PA

신라호텔 겔랑스파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슬리밍

트리트먼트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몸매를 장기적으

로 관리할 계획을 세운 여성을 위한 슬리밍 프로젝트로 6

월 한 달간 오직 신라호텔 겔랑스파에서만 진행된다. ‘68

샹젤리제 슬리밍 제품 3종’을 구매하면 결과 선이 아름다

운 몸매로 가꿔주는 ‘슬림&펌 실루엣’ 슬리밍 테라피를

프로모션 요금으로 체험할 수 있다. 한편 신라호텔 겔랑스

파는 올해로 한국 오픈 10주년을 맞이하며,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 모두에서 전 세계적인 수준의 겔랑 글로벌 테라

피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스파를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고 다가오는 여름을 자신 있게 만끽해보자. 프로모션 이

용 시 사전 예약은 필수.

Location 3rd Tel 82-2-2230-1167

CO LO M B O

콜롬보가 산뜻한 컬러가 돋보이는 컬러 블록 블라우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블라우스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착용

감을 자랑한다. 촉감이 부드러운 실크 소재로 만들어 우아

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베이식한 디자인이지

만, 칼라와 소매 끝, 버튼 부분을 다른 컬러로 매치해 더없

이 사랑스럽다. 깔끔한 디자인에 포인트 컬러가 조합되어

특별한 스타일링 없이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세련되게 연

출할 수 있다. 바이올렛과 핑크 컬러가 믹스된 버전과 우

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화이트와 뉴트럴 베이지

컬러가 믹스된 버전의 2가지 스타일로 출시된다. 컬러 블

로킹이 인상적인 콜롬보의 실크 블라우스는 나들이할 때

로맨틱한 무드를 선사할 것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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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57

EDITOR SHIN MINJU

CO LO M B O v i a d e l l a s p i g a

콜롬보 비아델라스피가가 네오클래식 무드의 ‘다리아’ 백

을 새롭게 선보인다. 다리아는 우아한 곡선과 양옆 스틸

프레임이 가방의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특징이다. 악어가

죽 사이로 살짝 보이는 다리아의 스틸 프레임은 룩에 포

인트를 주고, 가방 입구가 아코디언 형태로 접혀 가방을

열었을 때 입구가 좁아짐을 방지했다. 넉넉한 수납공간으

로 실용성을 더했고, 숄더 스트랩은 탈착이 가능해 클래식

한 토트백이나 캐주얼한 숄더백으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블랙 컬러는 광택이 돋보이는 유광으로 제작되었고,

스톤 블루와 골드 베이지 컬러는 무광으로 선보인다. 모던

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네오클래식

무드의 다리아 백은 클래식 스타일링을 연출할 때 완벽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다리아 백은 6월에 콜롬보 비아델라

스피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225

B r i o n i

브리오니가 남성의 패션을 멋지게 완성해줄 태슬 로퍼를

선보인다. 굽이 낮고 발등을 덮는 디자인으로 착용감이 편

안하다.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계절이나 유행과 상관없이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술 장식이 2개 달린 브리오니 태슬

로퍼는 촉감이 부드러운 벨벳 스웨이드 소재로 제작해 고

급스러운 무드를 자아낸다. 은은한 타이타닉 그레이와 더

스티 블루 2가지 컬러로 선택할 수 있어 포멀 룩과 캐주

얼 룩 모두를 넘나든다. 그레이는 악어가죽 소재의 위빙

스트랩을, 블루는 송아지 가죽 소재의 위빙 스트랩을 각각

둘러 섬세하게 디자인했다. 깔끔하면서도 편안한 태슬 로

퍼는 유니크하면서도 깔끔한 멋을 추구하는 남성에게 제

격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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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58

T H E S H I L L A A R C A D E / L I F E S T Y L E Z O N E

S M A R T C H O I C E F O R S U M M E R

I S S E Y M I YA K E

이세이 미야케가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호라이즌 플리

츠 풀오버를 새롭게 선보인다. 호라이즌 플리츠 플오버는

그러데이션된 컬러가 고급스럽고 은은한 광택이 매력적

인 아이템이다. 박스 플리팅 테크닉으로 만들어 입었을 때

볼륨감을 살려줘 몸매를 돋보이게 한다. 8부 소매지만 소

재가 얇아 한여름에도 데일리 웨어로 연출할 수 있다. 이

세이 미야케만의 플리팅 패브릭과 컬러의 조화가 아름다

운 호라이즌 플리츠 풀오버는 그레이와 블루 2가지 컬러

로 출시될 예정이다.

Location B1st Tel 82-2-2231-6282

A K R I S

아크리스가 여름과 잘 어울리는 깔끔한 화이트 컬러의 투

피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기장이 짧은 상의와 롱스커트가

상반된 조화를 이루며 세련된 시너지 효과를 자아낸다. 상

의의 네크라인에서 느껴지는 입체적인 커팅이 시선을 사

로잡는다. 랩 스타일로 디자인한 롱스커트는 밑단이나 전

체 실루엣이 비대칭적으로 모던한 느낌의 상의와 잘 어울

린다. 서로 다른 매력의 상하의가 만난 투피스는 특별한

날 우아한 스타일을 완성하고, 오피스 룩으로도 손색없다.

Location B1st Tel 82-2-2230-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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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SHIN MINJU

VA L E X T R A

럭셔리 가죽 액세서리 브랜드 발렉스트라가 여름철을 맞

아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의 라 스칼라 클러치La

Scala Clutch를 제안한다. 라 스칼라 클러치는 유행을 떠

나 브랜드 고유의 아름다움과 전통성을 담아낸 것이 특징

이다. 직선적이면서도 유연한 편지 봉투 모양이 유니크해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거기에 마그네틱 스

냅 버튼으로 편리한 잠금장치와 내부의 슬림한 지퍼 포켓

으로 실용성을 더했다. 그동안 선보인 핸디 클러치에 탈착

이 가능한 스트랩을 달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포멀

한 비즈니스 룩부터 빈티지한 캐주얼 룩까지 어떤 스타일

과도 잘 어울린다. 발렉스트라 고유의 수작업 공정인 ‘코

스타’ 래커 파이핑 기술을 접목해 100% 핸드메이드로 제

작했다.

Location B1st Tel 82-2-2232-1937

H E R M È S

지난 4월, 에르메스 코리아가 에르메스의 다양한 실버 주

얼리를 선보이는 ‘사운드 오브 실버Sound of Silver’를 진

행했다. 이번 전시는 주얼리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가 디

자인한 실버 주얼리를 대거 선보임은 물론, 청각과 시각을

자극하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암전된 전시 공간에

입장하면 실버 주얼리의 신비한 실루엣이 투영된 공간을

거쳐 실버 주얼리를 테마로 한 ‘사운드 오브 실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다. 다채로운 실버 주얼리 중 에르

메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으로 불리는 ‘샹당크르Chaîne

d’Ancre’가 인상적이다. 샹당크르 주얼리는 1938년 처음

만들어진 이래 현재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되고 있

으며, 균형감이 뛰어나고 편안한 착용감으로 실용적인 아

름다움까지 갖췄다.

Location 1st Tel 82-2-2232-6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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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E S H I L L A 160

S H I L L A S TAY D E L I G H T

호텔신라가 새롭게 선보이는 고급 비즈니스 호텔

신라스테이가 지난해 11월 초 경기도 화성시 동탄

에 론칭했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총 286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신라 브랜드답게 격조 있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어 비즈니스 고객에게 크게 각광받

는 곳이다.

그뿐 아니라 주말을 호텔에서 보내고자 하는 일반

고객에까지 입소문이 자자하다. 그 이유는 신라스

테이의 뷔페 레스토랑 ‘카페’가 퀄리티 높은 다이닝

문화에 목말라 있던 인근 지역 고객의 갈증을 해소

해주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 도심에 있어 멀게만

느껴진 ‘신라’가 가까운 곳에 등장함에 따라

20~30대 커플과 여성 고객은 이미 앞다퉈 블로그

와 SNS를 통해 체험담을 나누고 있다.

‘카페’는 서울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의

프티 버전으로, 동탄뿐 아니라 수원 지역 고객에게

까지 핫한 브런치 뷔페 추천 장소 1위로 각광받고

있다. 주말 석식 뷔페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고 무

작정 찾아갔다가는 자리가 없어 낭패를 볼 정도. 신

라스테이 고객 이정민 씨는 “경기도에서 신라라는

이름으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

를 주고 싶다. 신라답게 세련되고 격조 있는 분위기

에 음식 퀄러티가 어중간한 패밀리 레스토랑과는

비교도 안 되게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신라스테이는 고객들에게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

뷰’의 맛과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신라호텔 F&B팀이 TF를 구성해 세

S H I L L A S TAY ’ S P R E M I U M B U F F E T R E S TA U R A N T, ‘ C A F 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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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O B L I A N 161

EDITOR CHOI YUNJUNG COOPERATION SHILLA STAY(82-2-2230-3000)

팅을 완료했고, 더 파크뷰에서 검증된 요리법, 메뉴를 차용해

신라스테이 뷔페 상품과 서비스에 서울신라호텔의 DNA를 담

고자 했다. 음식은 맛과 정갈함에 집중했고, 시간대에 따라 특

색 있는 메뉴로 구성했다. 음식도 사전에 대량으로 만들지 않

고 소량으로 그때그때 조리해 내놓아 신선도와 신라의 맛을 유

지한다. 음식으로 내놓는 데 있어 신선하고 질적인 재료를 씀

은 물론, 조리할 때의 식자재 역시 아낌없이 사용한다. 덩어리

째 듬뿍 들어간 모차렐라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가 만난 카프레

제, 신라만의 레시피가 담긴 개운한 쌀국수를 비롯해 맛이 좋

기로 유명한 오동통한 킹크랩을 제공한다. 손님의 편의를 위해

꺾이는 부분을 미리 손질해 톡 부러뜨리기만 하면 킹크랩 살이

빠지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준비했다. 라이브 스테이

션은 음식을 미리 만들어놓고 보여주기에만 급급한 구색 맞추

기용이 아닌, ‘a la minute serve(현장에서 직접 신선한 재료로

조리해 바로 내어주는)’를 원칙으로 한다. 레스토랑 분위기 역

시 신라의 품격을 갖춰 세련되지만 호텔이라는 심리적 부담감

은 낮추고 고객이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배려했

다. 서비스도 단연 신라답다는 평이다. 일반 뷔페처럼 북적이

고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클래식이 조용히 흐르는 품격 있

는 분위기에 정갈한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친절히 응대한다.

음식, 손님맞이, 분위기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셈이다.

신라스테이 동탄은 현재 6월 주말 및 연휴 기간인 6월 4~8일

에 피크닉 박스와 함께 에버랜드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패키

지 ‘스위트 서머Sweet Summer’를 선보이고 있다. 요금은 19

만원(세금 별도)이다. 한편 신라스테이 역삼점은 오는 10월 오

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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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O U R N A L

훌라가 상큼한 컬러의 조화가 돋보이는 캔디 백을

선보인다. 맑고 청아한 공기, 높고 푸른 하늘, 수평선

등 대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컬러는 다가올 여름과

잘 어울린다. 앙증맞은 훌라 로고 자물쇠 장식이 포

인트로, 언제나 로맨틱하게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2147-6552

F U R L A

일꼬르소에서 패션 디렉터 닉 우스터가 제안하는 스

타일링법을 공개했다. ‘닉스 초이스 포 저니’라는 테

마로 출장이나 휴가지에서 유용한 TPO 스타일별로

제안한다. 출장이든 휴가든 도심 속 휴식이든 여행

지에서 가장 돋보이는 남자가 돼보자.

문의 82-2-6137-5949

I L C O R S O

S.T.듀퐁이 이니셜 ‘D’를 모티브로 한 ‘블라종 컬렉

션’을 출시한다.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깊이 있는 컬러

감과 은백색 팔라디움 도금, 그리고 이니셜 ‘D’는 완

벽한 하모니를 이룬다.

문의 82-2-2106-3436

S . T. D u p o n t

데님 브랜드 제임스진스가 이번 2014 S/S 시즌을

맞아 쇼티 제네비에브Shorty Genevieve를 선보인

다. 제임스진스만의 탁월한 핏과 고급스러운 워싱

블루 컬러가 돋보인다. 여름철 야외 활동 시 편안함

과 스타일리시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문의 82-1599-3623

J A M E S J E A N S

알레그리가 여름철을 위한 그러데이션 다잉 티셔츠

를 선보인다. 다잉 티셔츠는 가슴 부분에 자연스러

운 염색이 돋보이고, 세 번에 걸친 프린트 작업으로

그러데이션 효과를 높였다. 이집트산 순면으로 만들

었으며, 화섬 소재를 믹스 앤 매치해 청량감을 선사

한다. 문의 82-2-3449-5355

a l l e g r i

티파니가 아틀라스 컬렉션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라인을 선보인다.

아틀라스는 ‘전 생애에 걸친 시간의 여정을 축복한다’는 의미로 티파니

만의 정교함을 잘 표현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아틀라스 컬렉션의

심플함은 그대로 유지하되 더 슬림하고, 기하학적 모양으로 과감하게

표현했다. 18K 옐로, 로즈 골드부터 스털링 실버까지 다양한 메탈로

상황에 따라 다채롭게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547-9488

T I F FA N Y & C o.

오리스가 매끄러운 디자인의 ‘아퀴스 데 메이스터

타우처 레귤레이터’를 새롭게 출시한다. 백색 형광물

질Super-LumiNovaⓇ로 상감 처리한 시곗바늘과 표

시 기호가 어두운 물속에서도 시각 효과를 향상시켜

다이버의 안전을 보장해준다.

문의 82-2-757-9866

O R I S

Page 135: Noblian 2014/06

바쉐론 콘스탄틴이 패트리모니 트레디셔널 월드 타

임을 선보인다. 전 세계 37개국 시각을 동시에 읽을

수 있고, 낮과 밤 표시 창과 함께 중앙 세계 지도를

표시해준다. 42.5mm 케이스와 장인의 손끝에서 완

성된 세계 지도가 어우러져 고전적 아름다움을 자아

낸다. 문의 82-2-3449-5930

V A C H E R O N C O N S TA N T I N

파텍필립의 컴플리케이션 월드타임 Ref. 5130 워치

에는 월드 타임 기능이 탑재되었다. 이 모델의 월드

타임은 세계 24개국 타임존이 모두 기입돼 있어 한

번에 여러 나라의 시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출장이

잦은 비즈니스맨에게 실용적이다.

문의 82-2-6905-3339

PAT E K P H I L I P P E

타임이 미니멀한 라인의 타임 위빙 클러치를 선보인

다. 부드러운 소가죽 소재에 골드 메탈로 포인트를

더했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이 있어 클러치와 숄더

의 2가지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 내부에는 소지

품을 보관할 수 있는 작은 포켓들이 있어 실용적이

다. 문의 82-2-540-4723

T I M E

지난 2013 바젤 월드에서 선보인 밸앤로스의 ‘BR

01-92 AIR SPEED’는 전문 항공 장비 원칙에 따른

워치다. 블랙 다이얼을 녹색, 흰색 그리고 노란색의

3가지 색으로 시각을 4등분해 읽을 수 있다. 46mm

빅 사이즈 케이스로 강인한 남성의 느낌을 자아낸

다. 문의 82-2-3284-1332

B E L L & R O S S

먼싱웨어가 신사동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먼싱웨어 남성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스포티한

골프웨어를 비롯해 라이프스타일 캐주얼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특히 2014 F/W 시즌부터는 신

사 직영점만의 리미티드 아이템을 출시해 더욱 기대

된다. 문의 82-2-2007-8832

M u n s i n g w e a r

쇼파드가 그랑프리 모나코 히스토리 그라프 컬렉션을 선보인다. 1920

년대부터 1985년까지 제작된 빈티지 레이싱 카들이 참여하는 그랑프

리 모나코 히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것이 특징. 44.5mm 티타늄 케이스

를 채택해 가볍고 강해졌다. 스틸 소재 케이스백에는 이 대회를 주관

하는 모나코 자동차 협회 로고가 인그레이빙되어 있다.

문의 82-2-6905-3390

C h o p a r d

타사키가 리파인드 리벨리온 볼트 이어링을 새롭게

선보인다. 유연한 덩굴에서 모티브를 얻어, 덩굴을

타고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 모양까지 진주로 세팅해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이어링 앞부분의 진주 끝

에 세팅된 블랙 스피넬의 원석이 매력적으로 돋보인

다. 문의 82-2-23461-5558

TA S A K I

Page 136: Noblian 2014/06

J O U R N A L

에스카다에서 2014 S/S 베스트 아이템으로 웨지 샌

들을 선보였다. 굽이 신발 앞부분부터 끝 부분까지

이어져 높아도 안정감 있게 신을 수 있다. 이번 시즌

테마 컬러인 루비와 브라운 2가지 컬러로 믹스돼 여

름철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문의 82-2-310-5162

E S C A D A

지난 4월 말, 에트로가 중국 베이징에서 ‘렛츠 페이

즐리’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개최했다. 브랜드의 본질

과 가치를 보여주며 브랜드 히스토리를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 2014 F/W 남성과 여성 컬렉션 패션쇼

를 비롯한 에트로 회고전도 함께 진행했다.

문의 82-2-3479-1810

E T R O

본이 산뜻한 컬러가 돋보이는 ‘Scott Color Picnic’

컬렉션을 보인다. 편안하고 활동성 있는 나들이 패

션을 연출하기 좋다. 피크닉 시리즈로 캐주얼 팬츠

와 체크 셔츠, 심플한 베이식 티셔츠로 구성됐다. 올

여름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피크닉 룩을 완성해보자.

문의 82-2-2107-6502

B O N

버버리 타임피스가 더 유틸리태리언T H E

UTIL ITARIAN 컬렉션의 여성 워치를 선보인다.

30mm 케이스에 더블 스트랩이 브레이슬릿 효과를

주며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강도 높은 사

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해 스크래치에 강하다.

문의 82-2-3440-6500

B U R B E R R Y

롱샴이 여행지와 잘 어울리는 ‘롱샴 플뢰르 드 라벨

로’를 출시했다. 불어로 ‘라벨로의 꽃’을 뜻하는 이

백은 이탈리아 남부 휴양 도시 ‘라벨로’의 꽃에서 영

감을 받았다. 탈착 가능한 숄더 스트랩이 포함되어

토트 또는 숄더백으로 활용도가 높다.

문의 82-2-3479-1814

LO N G C H A M P

톰 브라운이 여름을 맞아 선글라스 TB-501를 추천한다. 수작업으로

공정한 티타늄 프레임과 무채색 컬러, 톰 브라운의 삼선 로고가 브랜

드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한다. 브리지 부분에 아세테이트 장식으로 포

인트를 주었고, 코패드는 금속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군더더기 없

이 깔끔한 디자인은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잘 어울리는 유니섹스 아

이템이다. 문의 82-2-553 6730

T H O M B R O W N E

자넬라토가 브랜드의 시그너처 백 포스티나를 업그

레이드해 ‘포스티나 블란디네’를 선보인다. 포스티나

백은 1950년대 이탈리아 우체부들이 사용하던 숄더

백에서 영감을 얻었다. 탈착 가능한 스트랩으로 토

트백이나 숄더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문의 82-2-547-9700

Z A N E L L AT O

Page 137: Noblian 2014/06

하이엔드 리조트 웨어 브랜드 빌브레퀸이 국내에 새

롭게 론칭한다. 빌브레퀸은 매 시즌 시선을 사로잡

는 독창적인 프린트가 컬러풀한 아이템으로 많은 사

랑을 받았다. 빌브레퀸의 시그너처인 모레아 라인의

쇼츠와 형형색색 티셔츠, 재킷으로 세련된 스타일링

을 즐겨보자. 문의 82-2-514-5167

V I L E B R E Q U I N

불가리가 130주년을 기념하는 하이 주얼리 이벤트

를 개최했다. 시드니의 아름다운 풍경을 느낄 수 있

는 바포드 하우스Barford House에서 불가리의 130

주년 히스토리가 담긴 헤리티지 컬렉션을 비롯해 하

이 주얼리와 하이엔드 워치 100여 피스가 소개되었

다. 문의 82-2-2056-0170

B V LG A R I

오스트리아 브랜드 가이거가 프리 서머 시즌을 맞아

도트 리넨 숄을 선보인다. 도트와 플라워 패턴이 어

우러진 가볍고 얇은 리넨 소재가 청량감을 살렸다.

코발트 블루와 경쾌한 레드, 우아한 브라운까지 총

3가지 컬러로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772-3503

G E I G E R

스톤헨지가 월계수 잎을 모티브로 한 실버 테일 컬

렉션 이어커프를 출시했다. 자연스럽게 흔들리는 드

롭형 스톤이 바람에 흩날리는 듯해 여성스러움을 극

대화한다. 이어커프와 함께 출시된 스터드 이어링은

심플한 룩에 로맨틱한 포인트를 준다.

문의 82-2-3284-1300

S T O N E H E N g E

벨앤로스Bell & Ross, 메카니케 벨로치Mechaniche

Veloci, 볼Ball 워치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

트에 매장을 오픈했다. 벨앤로스 매장에서는 비행기

조종석의 계기 장치를 옮겨놓은 컬렉션을, 메카니케

벨로치 매장과 볼 매장에서는 스포티한 워치를 만날

수 있다. 문의 82-2-6905-3345

B E L L & R O S S

몽블랑이 피아노 제작의 명인을 기리는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

헨리 E. 스타인웨이’를 새롭게 출시했다. 음악계에 혁신을 일으킨 스타

인웨이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 펜은 딥 블랙 래커 소재와 골드 플레이

티드 장식의 배럴이 특징이다. 이는 대표적인 스타인웨이 그랜드 피아

노의 특징을 살려 블랙과 골드 컬러를 조합했다. 만년필의 캡은 하프

또는 피아노의 상징적인 부분으로 장식되어 있다.

문의 82-2-3485-6627

M O N T B L A N C

캐시미어 브랜드 말로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말로

매장에서 VIP 고객을 초대해 스타일링 클래스를 열

었다. 럭셔리한 휴양지 생트로페즈St. Tropez에서

영감을 받아 리드미컬하고 로맨틱한 스타일을 선보

였다. 올 시즌 키 스타일링을 비롯해 아이템별 디테

일까지 세심하게 선보였다. 문의 82-2-3467-8936

m a l o

Page 138: Noblian 2014/06

J O U R N A L

아다바트가 아디바트 플래그 카드 캠페인을 펼치는

가운데 4차 이벤트로 폴로셔츠 페어를 진행한다. 폴

로셔츠 페어에서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회에

출전하는 각 나라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컬러풀한

폴로셔츠와 골퍼뿐 아니라 데일리 룩으로 손색없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문의 82-2-3479-1548

A D A B AT

블랙앤화이트가 패셔너블한 남성용 반소매 셔츠를

선보인다. 체크 프린트의 베이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데다 시어서커 소재로 청량감을 더했다. 흡수 속건

기능이 있어 땀을 잘 흡수하고, 통기성이 좋아 산뜻

하게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오렌지와 그린 2가지

로 전개된다. 문의 82-2-531-1900

B l a c k & W h i t e

MCM이 2014 큐트 몬스터 에디션을 새롭게 선보인

다. ‘빅터’와 ‘빅토리아’라는 남녀 캐릭터인 ‘MCM 큐

트 몬스터’로 브랜드만의 독특함과 유머러스함을 표

현했다. 백팩, 파우치, 쇼퍼백, 탬버린 미니 백을 비

롯해 여행 필수 아이템까지 다양한 라인으로 전개된

다. 문의 82-2-540-1404

M C M

지스리가 비거리에 강한 GR-1아이언을 새롭게 출

시한다. g-three GR-1의 헤드 페이스는 타구감과

비거리를 증대시켰고, 샤프트는 휘어짐에 대한 복원

력을 증대시켰다. 또 그립 부분의 탄성과 선단의 강

성을 조화롭게 설계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높였다.

문의 82-2-531-1900

g - t h r e e

보기 밀라노가 2014 S/S 컬렉션으로 ‘Pop l in

Structured Shirts’를 새롭게 선보인다. 커스텀 핏 셔

츠는 포플린 소재로 제작해 착용감이 좋고, 소매 안

쪽에는 다양한 패턴의 원단을 패치워크해 어떤룩에

도 생기 있게 연출할 수 있다.

문의 82-2-3467-8760

B O G G I M I L A N O

론진이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론진 엘레강스 컬렉션을 선보였

다. 론진 엘레강스 컬렉션은 심플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케

이스가 25.50mm, 34.50mm와 37.00mm 3가지 사이즈에 세련된 라인

이 돋보이는 원형 시계를 포함해 다양하게 출시되었다. 시, 분, 초뿐 아

니라 날짜 창을 나타낸 이 모델은 스틸 또는 로즈 골드 캡으로 만들었

고,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버전으로도 만날 수 있다.

문의 82-2-3149-9532

LO N G I N E S

반하트 디 알바자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시원한

컬러가 매력적인 서머 재킷을 제안한다. 컬러는 스

카이 블루로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며, 한여

름까지 입을 수 있다. 이탈리아에서 직접 만든 제품

이며 한정된 수량으로 선보인다.

문의 82-2-3274-6356

V a n H a r t d i A l b a z a r

Page 139: Noblian 2014/06

해리 윈스턴이 오션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컬렉션을

제안한다. 스포티한 무드와 해리 윈스턴만의 혁신과

감각이 조화를 이뤘다. 남녀 제품 모두 해리 윈스턴

에서 개발한 특수 소재 잘리움으로 만든 것이 특징.

지름 44mm에 스켈레톤 다이얼로 오토매틱 무브먼

트를 장착했다. 문의 82-2-540-1356

H A R R Y W I N S T O N

제니스가 창의적인 디자인의 캡틴 윈저 애뉴얼 캘린

더를 선보인다. 1년에 한 번만 조절하면 정확한 시

각과 요일, 날짜가 표시되는 독창적인 구조를 고안

한 것. 다른 애뉴얼 캘린더보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

해 3개가 같은 중심을 두고 움직이도록 설계했다.

문의 82-2-2118-6225

Z E N I T H

까레라 칼리버 1887 크로노그래프 43mm은 클래식

한 숫자 인덱스와 심플한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특

징이다. 미니멀한 디자인과 심플한 3개의 카운터, 그

리고 로즈 골드 소재의 시, 분 핸즈가 고급스럽다.

2010년 출시된 첫 번째 자사 무브먼트 칼리버 1887

을 탑재하고 있다. 문의 82-2-548-6020~1

TA G H e u e r

위블로가 에어로 뱅 골드를 선보인다. 무브먼트가

훤히 보이는 스켈레톤 다이얼이 유니크하다. 3시 방

향의 30분계 크로노그래프, 6시 방향의 12시간계

크로노그래프, 9시 방향의 영구 초침 크로노그래프

가 장착되었다. 캐주얼과 스포츠 등 다양한 스타일

을 넘나든다. 문의 82-2-3467-8734

H U B LO T

브라이틀링이 내비타이머 01 판아메리칸을 새롭게

선보인다. 브론즈 컬러 다이얼로 차별화해 10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다이얼 위 높낮이를 달리

한 3개의 카운터와 비행 시 모든 항공 계산이 가능

한 회전형 슬라이드 룰이 독창적이다.

문의 82-2-3448-1230

B R E I T L I N G

보메 메르시에가 전 세계 여행자의 워치 케이프랜드

월드 타이머를 출시했다. 국제적인 비즈니스맨과 여

행자에게 24개 도시를 기준으로 전 세계 시각을 동

시에 읽을 수 있는 표준 시간대를 제공한다. 44mm

의 케이스에 오프 화이트 컬러의 다이얼은 현지 시

각의 가독성을 높였다. 문의 82-2-2118-6225

B A U M E & M E R C I E R

Page 140: Noblian 2014/06

J O U R N A L

달팡은 안티-다크 스팟 신제품 멜라퍼펙트 스킨 톤

브라이트닝 모이스처라이저 SPF20을 선보인다. 멜

라퍼펙트 라인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이 제품은

피부 본연의 방어 능력을 키우고 다크 스폿을 완화

해 환한 얼굴로 가꿔준다.

문의 82-2-3440-2906

D A R P H I N

바비 브라운은 10가지 컬러의 네일 컬렉션을 새롭

게 선보인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여성 10명에게

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다양한 컬러뿐 아니라 바

비 브라운 소호 오피스 네일리스트에게서 자문을 얻

어 완성된 우수한 피니시와 발림성이 특징이다.

문의 82-2-3440-2781

B O B B I B R O W N

오리진스에서는 5월 22일부터 ‘풀려라 피로! - 오리

진스 피로 회복 마사지’ 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한다.

지난 5월 1일 출시된 신제품 하이포텐시 나이타민

즈 나이트 크림과 모던 프릭션 각질 제거제, 메이크

어 디퍼런스 플러스+ 수분 크림 등을 이용해 5~10

분 동안 진행된다. 문의 82-2-3440-2783

O R I G I N S

라메르는 리제너레이팅 세럼 대용량 에디션을 작년

에 이어 다시 한번 한정 출시한다. 주름과 탄력 개선

에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케어 제품으로, 75ml의 넉

넉한 용량으로 출시돼 뜨거운 태양과 무더위에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요즘, 피부 활력을 되찾아주는 최적

의 제품이다. 문의 82-2-3440-2775

L A M E R

아베다는 샴푸와 컨디셔너, 소이왁스 캔들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해온 샴퓨어 아로마의 신제

품 샴퓨어 바디 케어를 론칭한다. 새롭게 추가된 바

디 워시와 바디 로션은 아베다의 향으로 알려진 샴

푸어 아로마를 함유해 진정 효과가 뛰어나다.

문의 82-2-3440-2905

AV E D A

에스티 로더는 결점 없이 오래 지속되는 더블 웨어의 효능에 스킨케어

기능을 결합한 신제품 2가지를 선보인다. 더블 웨어 올-데이 글로우

BB 모이스처 메이크업 SPF30/PA+++는 에스티 로더 최초의 롱 웨어

BB 메이크업 제품으로, 촉촉한 수분감과 가벼운 텍스처로 편안한 메

이크업을 완성하며, 더블 웨어 브러쉬-온-글로우 BB 하이라이터는 빛

나는 마무리감을 선사하는 컨실러로 애플리케이터가 내장돼 정확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82-2-3440-2772

E S T Ē E L A U D E R

크리니크는 서머 리미티드 컬러로 구성된 스플래쉬

오브 크리니크 컬러를 출시한다. 메탈릭 펄감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처비 아이와 자연스러운 핑크

톤 처비 립으로 구성됐으며, 덥고 습한 계절, 메이크

업을 쉽고 간편하게 연출함은 물론 지속력도 뛰어나

다. 문의 82-2-3440-2773

C L I N I Q U E

Page 141: Noblian 2014/06

샹테카이는 브랜드 론칭 15주년을 맞아 로즈 드 메

이 크림을 출시했다. 세계 희귀 장미 중 하나인 프랑

스 그라스 지방의 로즈 드 메이를 주성분으로 한 크

림으로, 2가지의 식물 줄기세포와 독보적인 정화 작

용 성분을 함유해 피부의 면역 체계를 활성화해 피

부를 환하게 밝혀준다. 문의 82-2-517-0960

C H A N T E C A I L L E

블리스에서 본격적인 노출의 계절을 맞아 팔 관리

크림 팻걸 슬림 암캔디를 출시했다. 젖산, 카페인, 화

이트 사파이어, 그리고 모이스쳐 비즈 성분이 팔의

표면을 탄력 있고 매끄럽게 가꿔주며, 마사지 애플

리케이터가 내장돼 있어 성분이 효율적으로 전달되

도록 돕는다. 문의 82-2-514-5167

b l i s s

리리코스는 미백 수면팩 오이스터 안티-다크닝 테

라피를 출시한다. 굴에서 추출한 성분과 식약청 인

증을 받은 미백 기능성 성분, 피지를 조절하는 젤 타

입 성분을 함유해 낮 동안 생긴 다크닝 증상을 밤사

이 개선하는 제품. 다음 날 아침 눈에 띄게 화사해진

피부를 경험해보자. 문의 82-80-023-5454

L I R I K O S

트리아 뷰티가 롯데백화점 명동점 내 매장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제품 체험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

다. 신제품 가정용 안티에이징 피부 재생 레이저 스

킨 리쥬브네이팅 레이저를 비롯한 트리아 뷰티의 혁

신적 스킨케어 기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82-80-369-3300

Tr i a B e a u t y

아티스트리는 올여름 베이스 메이크업을 위한 2가

지 신제품을 제안한다. 이그젝트 핏 파우더 파운데

이션은 부드러운 텍스처에 우수한 커버력이 더해져

바를수록 자연스러우며 이그젝트 핏 프레스드 파우

더는 보송보송한 마무리감을 하루 종일 지속해준다.

문의 82-1588-0080

A R T I S T R Y

설화수는 <Sulwhasoo> 매거진 발간 10주년을 기념해 현대 작가 캐스

퍼 강과의 아트 컬래버레이션 표지 작업을 진행했다. 전통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작가 특유의 화법으로 자음생크림과 매화문꽃살,

인삼 등 설화수를 대표하는 요소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한 장면

속에 조화롭게 담아냈다. 더불어 이번 특집호에서는 설화수의 여인상

을 대표하는 4인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등 다

양한 볼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

문의 82-80-023-5454

S u l w h a s o o

메리케이는 8-인-1 멀티 기능성 제품 CC 크림 컴

플렉션 코렉터 크림 선스크린 SPF15를 출시한다.

피부 톤 보정은 물론 피부 보호, 방어까지 해결하는

제품으로, 주름 개선, 화이트닝, 자외선 차단의 3중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가벼운 텍스처로 여름에 사

용하기 좋은 제품이다. 문의 82-80-500-1963

M A R Y K AY

Page 142: Noblian 2014/06

J O U R N A L

시슬리는 열대의 숲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오 뜨로

삐깔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벼운 머스크 향을 톱 노

트로, 히비스커스, 패션플라워 등 플로럴 향이 이어

지며, 파촐리와 우디 향의 베이스 노트로 마무리된

다. 패키지의 바이올렛 컬러는 신비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문의 82-80-549-0216

s i s l e y

키엘은 신제품 쿨링 수분 젤 크림을 새롭게 선보인

다. 피부 깊숙이 수분을 공급하고 피지를 잡아줌은

물론,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를 낮춰 피부를 진정시

키는 제품으로, 50ml와 125ml 점보 리미티드 에디

션을 함께 선보인다.

문의 82-1899-3322

K i e h l ’s

블루마린은 블루마린 패션의 대표이자 디자이너 안

나 몰리나리의 이름을 딴 여성 향수 안나Anna를 새

롭게 선보인다. 에너지와 활기 넘치는 안나의 이미

지를 투영한 머스키-플로럴 계열 향수로, 피어니와

장미꽃 향을 통해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문의 82-2-525-5038

B l u m a r i n e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CLⅣ는 여름을 맞아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넓어진 모공을 쫀쫀하게 관리해주

는 3X 포어 타이트닝 앰풀과 자외선 차단에 미백과

보습 기능을 더한 리바이탈라이징 C 썬 스프레이가

그 주인공. CLⅣ 공식 홈페이지(www.cl4.co.kr)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의 82-80-332-3885

C L IV

트리더마는 여름을 맞아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6월 한 달간 트리더마 온라인 공식 쇼핑몰(www.

triderma.co.kr)에서 풋 크림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

에게 다이퍼 크림 정품(4.0oz)을 증정하는 것. 발 관

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 여름철, 특별한 기회를 놓

치지 말자. 문의 82-2-523-0628

Tr i D e r m a

펜할리곤스는 패션 브랜드 미드햄 커츠호프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환상적인 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향수 트랄랄라를 선보인다. 미

드햄 커츠호프의 쾌활하면서도 풍성한 조화를 담은 향수로 올봄 런던

패션 위크 2014 A/W 컬렉션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샤프론,

위스키, 사향씨 등의 헤드 노트가 카네이션, 흰 붓꽃, 일랑일랑, 그리고

부드러운 가죽, 송진, 발삼나무 위에 레이어드돼 감각적 향취를 이끌어

낸다. 문의 82-2-555-5152

P E N H A L I G O N ' S

VB는 국내 최초의 마시는 콜라겐 앰풀 슈퍼콜라겐

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해 출시한다. 고함량·저분자

콜라겐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는 뷰티 푸드로, 저분

자 콜라겐 3000mg을 한 앰풀에 가득 담아 피부 속

부터 콜라겐을 채워 촉촉하고 볼륨 있는 피부로 관

리하도록 돕는다. 문의 82-80-023-5454

V B

Page 143: Noblian 2014/06

인피니가 영국 왕실 침대 바이스프링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6월 10일까지

진행되는 팝업 스토어에서는 바이스프링 엔트리, 미

디엄 모델인 리갈 슈퍼브 베드, 바로넷 슈퍼브 베드,

트레디셔널 매트리스를 특별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82-2-3447-6000

I N F I N I

독일 오텐슈타인Ottenstein, 슈타틀론Stadtlohn 지역

최고 장인들의 손길로 만드는 휼스타. ELUMO2는

혁신적이고 섬세한 기능을 갖춘 침대 프레임이다.

조정 가능한 헤드보드는 안락한 휴식을 제공하며,

영동가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547-7850

H ü l s t a

도무스디자인에서 독일 브랜드 인도모In Domo의

‘비록시 카우치 소파’ 출시를 기념한 특가 프로모션

을 진행한다. 100조 한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

션을 통해 고객은 700만원대 비록시 카우치 소파를

200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6091-3295

D O M U S d e s i g n

플렉스폼이 수석 디자이너 안토니오 치테리오

Anton io C i t te r io가 디자인한 2014년 신제품

‘BEAUTY’를 출시한다. 강철 프레임의 뷰티 소파는

날카로운 모서리나 딱딱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특유의 우아함과 부드러움을 지닌 제품이다.

문의 82-2-512-2300

F L E X F O R M

형우모드에서 전개하는 북유럽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Repub l i c o f F r i t z Hansen, 칼한센앤선

CarlHansen&Son, 스코비Skovy에서 브랜드 세일을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세일은 형우모드의 압

구정 직영점에서만 진행하며 최대 30% 할인된 가격

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 82-2-542-2544

H W m o d e

채율이 6월 8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갤러리H에서 전시 <숨겨

진 색(色)의 비밀Color Collaboration>을 연다. 시대적으로 색이 상징하

는 의미와 어원을 통해 우리나라 왕실 문화와 생활 예술 문화,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변화된 색의 숨겨진 비밀을 채율만의 스토리텔링

으로 풀어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옻칠·나전·칠보 기법 위에 장인

과 현대 작가가 만나 컬래버레이션한 채율의 헤리티지 컬렉션을 소개

하고, 옻칠을 현대적인 색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

다. 문의 82-2-501-5980

C H E Y U L

프리미엄 올-인클루시브 리조트 클럽메드 발리 리

조트에서 어른을 위한 공간 젠풀Zen Pool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용객은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기

거나 풀장을 따라 늘어선 정원을 마주하며 자연 속

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문의 82-2-3452-0123

C l u b M e d

Page 144: Noblian 2014/06

J O U R N A L

네스프레소가 6월 30일까지 커피머신을 특별한 할

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실속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프로모션 기간에 캡슐커피머신(이니시아 제외)을 구

매하면 5만원 할인 혜택 또는 캡슐 70개 증정 혜택

중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문의 82-70-4616-0371

N E S P R E S S O

로얄 살루트가 호텔과 대형 마트에서 6월 소비자 프

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주요 호텔 바에서 로얄 살

루트 21년 한 병 주문 시 럭셔리 브랜드 애프터 셰

이브 정품을 증정한다. 대형 마트에서는 방수 기능

을 포함한 고급 피크닉 매트를 증정한다.

문의 82-2-549-3135

R O YA L S A L U T E

6월 한 달간 청담동 갤러리 레스토랑 ‘르뮤제’에서

G.H.멈과 함께한 스페셜 코스를 만날 수 있다. 빵,

수프, 샐러드까지 포함한 ‘8코스 멈 스페셜 디너’ 메

뉴를 선보이며, 시원한 테라스에서의 마리아주를 소

개한다.

문의 82-2-3453-7397

G . H . M U M M

조니워커하우스 서울과 조각가 박찬걸이 협업해 탄

생한 슬라이스드 이미지 ‘스트라이딩 맨’이 베이징에

서 열리는 전시 <아트 오브 블렌딩Art of Blending>

에 전시된다. 스트라이딩 맨은 조니워커의 개척 정

신과 강인함이 담긴 남성다움을 의인화한 조니워커

심벌 마크다. 문의 82-2-796-1088

J O H N N I E W A L K E R

발렌타인이 2014 발렌타인 골프 리미티드 에디션

17년과 21년을 출시한다. 2014 골프 리미티드 에디

션 17년은 그린 보틀에, 21년은 브라운 보틀에 골드

컬러의 골퍼 이미지와 발렌타인 B 로고를 더해 고급

스러움과 골프와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문의 82-2-3466-5800

B a l l a n t i n e ’s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의 향을 가득 담은 조나단 워드 런던의 산티시마

아말피를 6월 다시 한번 소개한다. 2012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

된 아말피는 무려 18가지 노트가 섞여 있다. 형언할 수 없는 오묘한 향

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느낌은 지중해 한복판에 떠 있는 호화로운 요트

를 연상시킨다. 따뜻한 느낌을 주면서도 무겁지 않으며 달콤한 듯하면

서도 시크하다. 산티시마 아말피는 아말피 캔들과 아말피 디퓨저로 구

성되었다. 문의 82-2-6010-9309

J o n a t h a n W a r d LO N D O N

한국로얄코펜하겐이 왕실의 품격이 담긴 ‘블루 플레

인 2단 케이크 접시’를 출시했다. 누구나 쉽게 조립

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애프터눈 티를 마실 때

샌드위치, 페이스트리, 마카롱, 케이크 등 티 푸드나

식후 과일을 담기에 적합하다.

문의 82-2-749-2002

R o y a l C o p e n h a g e n

Page 145: Noblian 2014/06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층 강화된 안전 및 편

의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The New E-Class를 출시

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 등

운전자를 위한 안전 기술과 전방 추돌 시 보행자 피

해를 줄이는 액티브 보닛을 새롭게 장착했다.

문의 82-2-734-2900

M e r c e d e s - B e n z

아우디의 프리미엄 콤팩트 카 아우디 A3가 뉴욕 국

제 오토쇼에서 올해 최고의 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선정된 A3는 3세대 모델로 3도어,

스포트백, 카브리올레와 세단으로 라인업이 구성되

었으며, 국내에서는 A3 세단이 지난 1월 출시돼 판

매 중이다. 문의 82-2-513-1562

A u d i

포르쉐 코리아가 콤팩트 SUV 세그먼트에서의 최초

의 스포츠카 ‘마칸’을 국내에 출시했다. 터보에는

3.6L V6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대 400마력과

최대 토크 56.12kg·m의 힘을 발휘하고, 정지 상태

에서 시속 100km/h까지 4.8초 만에 도달한다.

문의 82-2-788-7321

P O R S C H E

BMW 코리아가 서울오픈아트페어에 팝 아티스트

275c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보타이Bow Tie’를

선보였다. BMW 뉴 4시리즈 컨버터블의 자유롭고

세련된 감성에 BMW 메인 컬러인 블루와 화이트의

배치에서 영감을 얻어 위트와 젊음의 이미지를 더했

다. 문의 82-2-3441-7800

B M W

인피니티는 더 뉴 인피니티 Q50가 미국 자동차 정

보 웹사이트 에드먼즈닷컴이 발표한 최고의 차 세단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Q50는 다이렉트 어댑티

브 스티어링 시스템, 액티브 레인 컨트롤 등 세계 최

초로 선보이는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

문의 82-2-2036-9938

I N F I N I T I

재규어가 프리미엄 소형 스포츠 세단 XE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XE

에는 콘셉트카 C-X16을 기반으로 재규어의 최신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가 적용되며 높은 출력과 연비를 실현한 최신 ‘인제니움Ingenium’

엔진을 탑재한다. 동급 차종 중 처음으로 알루미늄 차체를 적용했으며,

정확한 핸들링과 역동적 퍼포먼스, 높은 효율성이 특징이다. 올 하반기

세부적인 제원과 적용된 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며, 내년 중순경 본격적

인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의 82-2-2071-7000

J A G U A R

폭스바겐코리아가 더 비틀에 최상위 모델의 품격을

더한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를 100대 한정판으로 출

시한다. 토피 브라운과 캔디 화이트, 딥 블랙 등 3가

지로만 판매되며, 오리지널 비틀의 독창적 아이덴티

티를 살린 18인치 ‘디스크Disc’ 알로이 휠이 적용된

다. 문의 82-2-6009-0400

Vo l k s w a g e n

Page 146: Noblian 2014/06

T H E S H I L L A 174

The competition in the beauty market in Korea is

fierce. It’s easy for a single product to get recognized

by consumers, but it’s increasingly difficult to rise to

the top of the market with so many competitor

products. In that regard, thermo cosmetic brand

Bioderma has truly been revolutionary. Bioderma

Cleansing Water Sensibio H2O has been named the

cream of the crop in many top beauty programs. It has

gained recognition from various media outlets and

blogs and has become the first name in cleansing water. Despite struggles in

the beauty industry last year, Bioderma increased its revenue two-fold

compared with the previous year. We sat down with the CEO of Bioderma

Korea, Joohyun Ha, who has been instrumental in establishing the brand in

Korea and bringing it to the level that it is today.

She said that it is because Bioderma is such a dynamic brand.

“Bioderma is the joining of biology with dermatology. Bioderma has

researched which ingredients are necessary to maintain the healthiest

complexion for each different skin type and received the related international

patents for their work. These combined ingredients then serve as the

foundation for each respective skincare line.” Bioderma, which was founded in

1985 by pharmaceutical biologist Jean-Noël Thorel, conducts structured

research with a team of notable researchers and scientists from the French

Institute of Health and Medical Research (INSERM) and the French National

Centre for Scientific Research (CNRS). All 10 product lines at Bioderma and

the 7 product lines available in Korea, including the ABCDerm line for

newborns and infants, Sensibio line for sensitive skin, etc., have all obtained

international patents. All products launched in the future will be the same.

The skincare line, Photoderm, which was released this past April received a

registered patent for its “Cellular Bioprotection®”. It protects not only the

skin’s surface, but also the deeper second level of skin with UV blocking

technology. Thanks to next generation texture Rheofluidifying the skincare line

adheres firmly to the skin without missing a spot allowing for more complete

blocking of UVB and UVA rays. This product line is an established seller in

Europe and the Middle East and is already affectionately referred to as the

“Golfer’s Sun Cream” in Korea. The Photoderm line is organized into 5

different products which can be used by anyone

regardless of age or gender. The launching of the

Photoderm line poses another challenge for

Bioderma Korea CEO Joohyun Ha. That’s because

the incredible success of Bioderma’s best-selling

product, Sensibio H2O, could serve as a double-

edged sword by simultaneously limiting the

brand’s ability to expand with other products.

“Bioderma is a total skincare brand. It’s also a

classic example of thermo cosmetics. Currently in

the Korean beauty market Bioderma has carved

out a space for itself as exclusively a cleansing

water manufacturer. But I would like to shed this

image and be remembered as a skincare brand that

cares about all serious skin care issues.”

She revealed that she was going to expand starting

with the Skincare and moisturizing lines and then

move into other products. She also hasn’t

forgotten her ambition to see thermo cosmetics

firmly established in the Korean market.

“In Europe the thermo cosmetics industry already

holds 15~20% of the market share. They use these

thermo cosmetic products from the cradle to the

grave—from birth, through childhood and

adolescence into adulthood and beyond. This is the

direction in which thermo cosmetics and Bioderma

need to move.” Ms. Ha emphasizes the need for

moving the basic concept of cosmetics away from

makeup towards one that is focused on healthy

skin and is looking forward to a day when the

concept and image of thermo cosmetics changes in

Korea and they begin to be used commonly in

every home. Bioderma CEO Joohyun Ha’s voice

exudes confidence which boasts well for another

successful launch for Bioderma in the market.

T H E S E C O N D P R O M I S E F O R Y O U R S K I N EDITOR KIM SAEBOM PHOTOGRAPHER KIM SANGMIN

COOPERATION BIODERMA(82-80-0011-7676)

Page 147: Noblian 2014/06

N O B L I A N 175

There are no words in ballet. Every story is told

through the eyes and movement. And still when we see

their performances we are touched—we feel sadness

and joy. That’s because each performance contains

sincerity. The ballerino Jaewoo Lee is quite young, but

he is a dancer who knows how to fill his silent

movements with sincerity. Perhaps it was because of

his tireless efforts to convey this sincerity that the

Korean National Ballet artistic director Sujin Kang

promoted the soloist to the position of principal dancer causing a stir in the

ballet community. While this sort of thing commonly occurs overseas, in Korea

soloists normally progress to the level of grand soloist before advancing to the

level of principal dancer. However, to Lee, who focuses on practice every day,

the position of principal dancer was a fitting result. Prior to his acceptance to

the Korean National Ballet, while he was still a student at th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Arts(KARTS), he played the role of Rothbart in Swan Lake

demonstrating his outstanding talents. He finally returned to the role of

Rothbart, since rupturing his thigh muscle after successfully performing the

role four times in 2009. This time, however, he also played the part of the

prince. It must have been very difficult to play both the good and evil aspects

of this same character.

“It’s not difficult to express emotions. Once I put on the costume, hear the

music and give myself to the performance I easily become the Prince and

Rothbart. However, movements are stored in muscle memory like habits and I

am constantly worried that I will make a wrong move.” Following his role as

Rothbart in Swan Lake in 2009, Lee showed his unique acting abilities,

overflowing with sincerity and flare, as he played the roles of Drosselmeyer in

The Nutcracker and the Rajah in La Bayadère. In his role as Drosselmeyer in

The Nutcracker he would mimic the roles of other characters in preparation and

as the Rajah La Bayadère in he won over the hearts of audience members with

his dignified allure that caused people to forget he was only in his twenties. He

had always tried to give 100% to all of the roles he has taken on, but under the

tutelage of Sujin Kang, the new artistic director and head of the Korean

National Ballet, he has begun to think more about the emotions behind the

acting.

“Lately when I act I think deeply about sincerity.

Acting is not just something that can be done. I

think my acting needs to contain every ounce of

my sincere emotions and desires if it is to be

good.”

This June as he performs in Don Quixote he hopes

that the fruits of this contemplation about emotion

will manifest itself in his work. In Don Quixote,

which will raise its curtains on June 26, Jaewoo

Lee has taken on the role of Basil. Don Quixote is

a love story about Basil the barber and Kitri the

daughter of the local pub owner.

“Basil is quite a jokester. Someone once said that

whoever plays the funniest Basil has won. That’s

why I tried to be as energetic as possible and

sincere in my efforts to energize the audience as

well. Right now in preparation I am trying to learn

and mimic the other roles in the ballet.”

Lee says that he is likely to be busy in the latter

half of the year following the conclusion of Don

Quixote. He also added that there is one role that

he has long dreamed of performing. It’s the

dynamic and masculine role of Spartacus with its

alluring dancing. He said that playing the role of

Spartacus is a distant dream, but I have a feeling

we will see him on a stage in Spartacus in the not

too distant future.

A B A L L E R I N O ’ S S I N C E R I T YEDITOR CHOI YUNJUNG PHOTOGRAPHER JOUNG JUNTAEK

COOPERATION KOREAN NATIONAL BALLE T(82-2-587-6184)

Page 148: Noblian 2014/06

1 s t

THE SHILLA SEOUL

서울신라호텔 ‘인비테이션 투 서머’ 패키지

THE SHILLA JEJU

제주신라호텔 얼리 서머 패키지, 온라인 스페셜 패키지

1 ~ 3 0 t h

신라호텔 겔랑스파 슬리밍 트리트먼트 특별 프로모션 진행

AVEDA

샴퓨어 아로마의 신제품 샴퓨어 바디 케어 론칭. 바디 워시와 바디

로션으로 구성

4 ~ 2 4 t h

gallery NoW

문형태 22th Solo Exhibition [CAKE]

5 t h

la prairie

쎌루라 미네랄 페이스 엑스폴리에이터 & 쎌루라 미네랄 바디

엑스폴리에이터 출시

1 6 t h

MARY KAY

CC 크림 컴플렉션 코렉터 크림 선스크린 SPF15 출시

1 8 ~ 2 4 t h

THE SHILLA SEOUL

벨기에 정통 와플의 대표 주자 ‘메종 당두아Maison Dandoy’ 셰프 초청

프로모션

~ 2 2 t h

KUKJE GALLERY

세계적인 현대 미술 작가 로니 혼Roni Horn 개인전

JUNE6

S M T W T F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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