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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연구(2013), 제18권 제2호, 16-41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이진석 1) 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과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특성들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 치는 영향을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참여 현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교육수준, 활동장애, 접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으로 각각 설정하고, 이러한 형성요인들이 단체참여의 수 준 및 8가지 단체참여 유형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편, 경제활동과 관련된 특성은 임금근로자 및 자영업자와 같은 종사자형태 및 근속년수로 분류하여 단체참여와의 관련성을 추 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 수 준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교육수준, 통근-통학 접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존재가 개인의 단 체참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제약은 단체참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임금근로자보다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일수록 단체참여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8가지 단체참여 유형별로 표본집단 간 참여수준 차이를 분석한 결과, 단 체참여 유형별로 표본집단 간 참여수준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단체참 여 유형별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와의 관련성을 각각 분석한 결과, 8가지 단체 참여 유형별로 설명변수들과의 관련성 차이가 각각 존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참여하는 단체의 유형에 따라 참여수준이 다르다 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용어 : 2010 인구주택총조사, 단체참여, 사회인구학적 특성, 사회적 네트 워크, 경제활동 1. 서론 과거 국가중심의 중앙집권적 시대에서 수평적인 지방분권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개 인의 사회활동이 점차적으로 증가되어 왔다. 특히, 정보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방송 및 통신 등 미디어를 통한 각종 사회활동 기회가 급속히 증가되고 있으며, 개인이 참여 주체가 되는 각종 사회단체들은 이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한국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의 정치, 경제 및 제도적 환경변화와 맞물려 사회활 동이 개인의 삶과 국가적 측면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의 사회활 동 기회의 증가로 사회 각 분야에서 대중의 직접참여가 사회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 며, 이러한 개인의 사회활동 확대는 대중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진 출하는 대중사회(mass society)의 근간이 되고 있다. 개인의 사회활동에 있어서 일반 1) 경남 양산시 교동 147-1 ㈜화승소재 기획원가팀. 경영학 박사. E-mail: [email protected]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kostat.go.kr/file_total/18-2-02.pdf · 통계연구(2013), 제18권 제2호, 16-41 사회적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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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연구(2013), 제18권 제2호, 16-41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이진석1)

요약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과 관련된 사회인구학적 특성들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

치는 영향을 2010년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함으로써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참여 현상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교육수준,

활동장애, 접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으로 각각 설정하고, 이러한 형성요인들이 단체참여의 수

준 및 8가지 단체참여 유형에 각각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한편, 경제활동과 관련된 특성은

임금근로자 및 자영업자와 같은 종사자형태 및 근속년수로 분류하여 단체참여와의 관련성을 추

가적으로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 수

준간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교육수준, 통근-통학 접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존재가 개인의 단

체참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활동제약은 단체참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임금근로자보다 종업원을 둔 자영업자일수록 단체참여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8가지 단체참여 유형별로 표본집단 간 참여수준 차이를 분석한 결과, 단

체참여 유형별로 표본집단 간 참여수준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단체참

여 유형별로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와의 관련성을 각각 분석한 결과, 8가지 단체

참여 유형별로 설명변수들과의 관련성 차이가 각각 존재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 참여하는 단체의 유형에 따라 참여수준이 다르다

는 사실도 추가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용어 : 2010 인구주택총조사, 단체참여, 사회인구학적 특성, 사회적 네트

워크, 경제활동

1. 서론

과거 국가 심의 앙집권 시 에서 수평 인 지방분권화 시 로 어들면서 개

인의 사회활동이 차 으로 증가되어 왔다. 특히, 정보화 시 로 어들면서 방송

통신 등 미디어를 통한 각종 사회활동 기회가 속히 증가되고 있으며, 개인이 참여

주체가 되는 각종 사회단체들은 이제 직 는 간 으로 한국사회에 큰 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은 국내의 정치, 경제 제도 환경변화와 맞물려 사회활

동이 개인의 삶과 국가 측면에서 매우 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의 사회활

동 기회의 증가로 사회 각 분야에서 의 직 참여가 사회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

며, 이러한 개인의 사회활동 확 는 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진

출하는 사회(mass society)의 근간이 되고 있다. 개인의 사회활동에 있어서 일반

1) 경남 양산시 교동 147-1 ㈜화승소재 기획원가 . 경 학 박사. E-mail: [email protected]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17

인 형태가 단체참여(group participation)인데, 단체참여를 통해 개인은 다양하게 존

재하는 사회단체에 직 참여하여 조직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단체참여에 향을 미치는 개인 특성은 성별, 연령 등 인구통계 특성과 학력,

주거환경, 소득수 , 가족구성 등 사회인구학 특성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사회인구

학 특성들은 사회 인 연 나 네트워크에 의해 형성된다. 따라서 개인의 교육수 ,

주거환경, 경제활동, 가족구성 등은 단체참여에 있어 매우 요한 사회 자본이다.

이러한 사회 자본은 다양한 사람과의 계에서 이루어지는 사회 네트워크에 의해

축 이 된다. 사회 네트워크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는 단체참여의

정도나 형태에도 요한 향을 미친다. 따라서 교육수 , 주거환경, 경제활동, 가족구

성 등의 사회인구학 특성들은 단체참여에 요한 향을 미치는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많은 연구에서는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주로

인구통계 특성으로 간주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사회 자본 에서 볼 때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인구통계 특성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 지 까지 개인의

사회활동을 다루고 있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여 히 사회 네트워크 형

성요인을 인구통계 특성으로 정의하는 연구가 많으며, 주로 심변수의 분석을

한 통제변수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사회 자본

의 에서 규명하고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분석하는 것은 향후 사회과학 분야나

개인의 사회활동을 다루는 연구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사회인구학 특성과 인구통계 특성을 구분하여 사회

네트워크 형성이 사회단체 참여에 미치는 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즉, 단체참여에 미

치는 향을 사회 네트워크 에서 다룸으로써 사회활동에 향을 미치는 개인

특성요인을 사회 자본의 에서 규명하고자 한다. 한,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

인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이 참여단체의 형태에 따라서 어떻게 달라지는지도 살펴본

다. 본 연구를 해 통계청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1%)2) 자료를 활용하여, 주요한 변

수와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분석한다. 련연구를 토 로 단체참여 유형을 총 8가지

로 정의하고,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교육수 , 활동제약, 주거상의 근성, 경제

활동, 배우자 등으로 분류한 후, 단체참여 수 과의 련성을 분석하는 모형을 설정한

다. 한, 종사자 유형 근무연수와 련된 별도의 설명변수를 설정하여 경제활동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을 추가 으로 분석한다.

이상 본 논문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Ⅱ장에서는 선행연구와 연구가설을, Ⅲ장에서

는 연구설계 변수의 조작 정의를, Ⅳ장에서는 실증분석 결과를, Ⅴ장에서는 결론

연구의 한계 , 미래 연구방향 등을 제시한다.

2. 선행연구 및 연구가설

2) 우리나라 인구 주택을 상으로 그 규모나 특성 등을 악하기 한 국가기본통계조사로

서 통계청 주 으로 5년마다 실시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된 모든 자료는 통계청이 제공한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1%) 자료 인구부문에 해당된다.

18 이진석

사회활동(social activity)의 의미는 범주나 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 사회구

성원으로서 주체 이고 인간다운 삶을 하기 한 사회참여(social participation)나

국가정책 행정, 각종 사회단체에 능동 으로 참여하는 시민참여(citizen participation),

그리고 개인의 자발 동기로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수혜자나 단체를 해 이루어

지는 자원활동(volunteering) 등 사회활동의 의미는 범 하다. 신유리와 김은경

(2011)의 연구에서는 사회참여의 유형을 교육, 문화, 경제, 그리고 사활동 등으로 구

분하고 있으며, 박상필(2008)의 연구에서는 시민참여를 표 인 사회활동으로 보아

각종 시민단체를 통한 시민참여가 비정부단체(NGO), 비 리단체(NPO), 그리고 기타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선미(2003)의 연구에서

는 사회활동의 한 형태로 자원활동을 설명하고 있는데 정치 는 비정치 성격의

모든 사회단체 서비스 지향 단체 등을 통한 공익활동으로 자원활동의 범주를 설

명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활동은 단체참여의 의미가 강하며, 많은 연구에서 사회활동

을 단체참여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처럼 개인의 사회활동은 각종 사회단체의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회

단체의 참여활동은 사회 자본(social capital)3)이론에서 설명된다. 사회 자본이란,

시민규범과 시민 사이의 사회 네트워크로 정의되는데, 객 계(objective

associations)와 주 계(subjective type of ties)라는 두 가지 개념 구성요소로

구분된다. 먼 , 객 계는 사회 네트워크로서 자발 인 토 에서 공식 혹

은 비공식 계가 형성된다는 의미이며, 주 계는 개인들 사이의 신뢰나 호혜

성과 같은 감정이 개인 간 계형성에 향을 미친다는 것이다(Coleman, 1990;

Putnam et al., 1993, Putnam, 2000). 특히, 객 계는 조직을 형성하는 구성원 간

수평 계에 의하여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김병록, 2011). 따라서,

사회활동으로서 개인의 단체참여는 이러한 사회자본 이론의 객 계로서 설명되

며, 궁극 으로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에 의해 실 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의 사회

인구학 특성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이 설명되는 근본 이유는 개인의 사회 네트

워크를 통한 계형성이 궁극 으로 단체참여에 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

회인구학 특성의 의미와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사회 네트워크 에서 구체

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박희 등(2006)의 연구에서는 사회인구학 특성을 가족 계, 직장동료 상사와

의 계, 학연 계, 사회동료, 이웃주민으로 설정하여 사회단체 참여와의 련성을 분

석하 는데 성별, 연령, 성장환경 등을 개인의 사회경제 배경으로 분류하 다. 개인

과 련된 가족, 주거, 교육, 직장 등의 외 환경요인들은 사회 연 를 통한 네트

워크 형성과 한 련이 있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외 환경요인에 따른

개인 특성을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으로 규정한다. 즉, 개인의 교육수 , 활동제

약, 활동 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을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으로 설정하여 이러

3) 학자들 마다 사회 자본에 한 정의는 상이하나 공통 으로 해당되는 부분은 사회 연

(social ties)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이 궁극 으로 개인 자원이 된다고 보는 이다

(Coleman, 1988). 따라서 사회 자본의 개념은 개인의 선천 특성보다는 후천 특성과 더

높은 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19

한 요인들과 개인의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선행연구를 심으로 살펴본다.

먼 , 개인의 교육수 은 학연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이다. 개

인이 사회화되는 과정에서 학연을 통해 인 네트워크가 형성되며, 학연 심의 일차

신뢰는 사회참여의 토 가 될 수 있다(Veenstra and Lomas, 1999). 그리고 개인의

교육수 은 개인의 가치 과 사회생활에 직 인 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체참여

의지나 동기에 향을 미칠 수 있다(Damico et al., 2000; 이소정, 2009). 이처럼, 개인

의 교육수 은 풍부한 사회 참여기회나 다양한 심과 연계되어 개인의 단체참여에

많은 향을 미친다. 교육수 이 개인의 사회단체 참여정도에 미치는 향을 분석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 , 이기 (2008)의 연구에서는 단체참여에 의한

사회활동 유형을 시민단체, 종교단체, 취미모임, 동창모임, 향우회, 그리고 친목단체로

구분하고 각 유형별로 교육수 과의 련성을 분석하 다. 분석결과, 반 으로 교육

수 이 높을수록 단체참여 비 도 높아지는 분석결과를 제시하 다. 특히, 시민단체

취미모임에서 높은 참여비 이 나타남으로써 교육수 과의 높은 련성을 제시하

다. 우리나라 노인을 상으로 실시한 국내 연구에서는 교육수 이 높을수록 평생

교육이나 자원 사에 참여정도 참여욕구도 높아지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박주문,

1999; 오 희 등, 2005; 정경희 등, 2005). 박희 등(2006)의 연구에서는 사회 네트

워크로서 학연 계가 연고모임 교육단체 참여정도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나타내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들을 통해 개인의 교육수 은 단체참여에 정

향을 미칠 것으로 기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가설설정이 가능하다.

[가설1] 교육수 이 높을수록 개인의 단체참여 수 이 높을 것이다.

개인의 신체 활동제약은 사회활동에 제약 요소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사회

참여에도 향을 미칠 수 있다. 왜냐하면 신체 활동제약은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제약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활동의 제약여부가 단체참여에 향을 미칠 수 있

다. 따라서 개인의 신체 활동제약과 사회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사회 네트워

크 에서 고려할 수 있다. 장애인의 사회참여란 사회 속에서 장애인이 한 시민으

로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개념이다(Mank and Buckley, 1989).

신체 활동제약이 규범 으로 사회활동을 제한하는 요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러

한 제약은 개인의 정신 , 신체 활동에 직 인 향을 미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장애인의 사회활동은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제약 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한국보건

사회연구원, 2008). 강민희(2009)의 연구에서는 장애인의 외부활동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 으로 제약 인 주된 이유가 심리 요인과 장애인 련 서비스 부족이라는 설문

결과를 제시하 다. 한편, 문화 여가생활에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은 건강

체력의 부족과 경제 부담이 문화 여가생활에 가장 큰 제약으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가 양호할수록 신체활동이나 외출에 보다 자유롭고 직업, 혹은 이외의 여가활동

이나 활동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스트 스에 처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그리고

다양한 외부활동을 통해 개인의 주 안녕감과 삶의 질에 한 정 인 인식은 높

아진다(Fine, 1996; Santiago and Coyle, 2004).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개인의 활

20 이진석

동제약은 개인의 단체참여에 부정 향을 미칠 것으로 기 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

은 가설설정이 가능하다.

[가설2] 활동제약이 존재할수록 개인의 단체참여 수 은 낮을 것이다.

공간 불평등(spatial inequality)은 지역 차이가 생활양식의 차이를 유발시킨다

는 개념으로(신 , 2004), 개인의 사회참여활동에 요한 향을 미칠 수 있다. 권지

(2012)은 공간 불평등의 상징 개념으로 통근과 삶의 질에 한 련성을 언

하 다. 즉, 개인이 거주지에서 직장 는 학교로 공간 이동을 함에 있어 공간 불

평등은 개인의 여가시간 차이를 발생시켜 결과 으로 개인의 삶에 부정 향을 미

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지역 차이는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있어

불평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결과 으로 개인의 사회참여 의지에 부정

향을 미칠 수 있다.

통학 통근장소에 한 근성과 개인의 사회활동간의 직 련성을 분석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 사회활동이 가능한 개인의 여가시간과의 련성을 분석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권지 (2012)의 연구에서는 통계청에서 실시한 <2009 생활

시간조사>자료를 토 로 통근시간과 여가시간과의 직 련성을 분석하 다. 분석

결과, 통근시간이 길수록 개인의 여가시간은 감소하는 결과를 제시하 으며, 여가시간

의 감소는 극 자기계발 시간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결과 으로 지역

차이에 의한 여가시간의 감소가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부정 향을 미칠

것이며 이에 따라 개인의 단체참여 의지에도 부정 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따

라서 통학 통근장소에 한 근성이 높을수록 개인의 사회활동을 한 여가시간

의 확보로 사회활동 참여수 이 높아질 것으로 기 할 수 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가설설정이 가능하다.

[가설3] 통학 통근장소에 한 근성이 높을수록 개인의 단체참여 수 이

높을 것이다.

개인의 경제활동은 사회자본의 개념에서 단체참여와 한 련성이 있다. 즉, 다

양한 조직의 한 구성원으로서 개인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공식 는 비공식 네트

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다양한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이

숙종과 유희정, 2010). 이처럼, 개인은 경제활동을 통해 사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으며, 이러한 네트워크는 개인의 공식 는 비공식 단체참여에 요한 향을

미칠 수 있다. 개인의 경제활동 여부에 따른 단체참여와의 련성 연구는 주로 소득

수 과 단체참여 간 련성 분석에 을 두고 있다. 하지만, 개인의 소득수 과 단

체참여간의 련성에서는 연구마다 각각 상이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먼 , 단체참

여가 많은 집단일수록 그 지 못한 집단보다 소득수 이 평균 으로 높다는 연구결과

(김혜경, 2004; 이기 , 2008)와 소득수 과 단체참여간의 련성이 없다는 연구결과

(the J.C. Penny Study, 1988), 그리고 소득수 이 낮은 집단이 단체참여가 높다는 연구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21

결과(김용자, 1884; 김경아와 이정우, 1990)가 각각 상이하게 제시되고 있다.

한편, 경제활동 여부와 단체참여와의 직 련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남성의

경우, 직업이 있는 경우 자원 사 참여율이 높고 여성의 경우 일에 한 욕구가 증가

할수록 자원 사활동에 더 많이 참여한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Action, 1975;

Mueller, 1975; Ibrahim and Brannen, 1997).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사무직이나 문

직일수록 사회단체 참여율이 높으며, 기타업종에 종사하는 경우도 비교 참여율이

높고, 직장생활을 하지 않는 집단의 참여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기 ,

2008). 이 주(2011)의 연구에서는 직장인의 사회공헌활동 만족도가 체 으로 높다

는 연구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박희 등(2006)의 연구에서는 직장상사와의 계와 사

회단체 참여수 이 서로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남을 제시하 다.

이처럼 경제활동을 하는 경우, 사회활동 참여정도가 높으며, 종사형태에 따라 참여수

에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가설4] 경제활동을 할수록 개인의 단체참여 수 이 높을 것이다.

사회 자본 에서 특정한 집단, 조직, 사회에서 인간 계가 형성되는 출발 은

사회 결속을 가져오는 연 계에서 일차 신뢰가 형성되며, 이러한 일차 신뢰

가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인간 계의 이차 신뢰에 향을 미치게 된다(Giddens,

1990; 박희 , 2006). 즉, 연 계의 표 인 집단이 가족임을 제하 을 때, 혼인은

배우자와의 신뢰를 통해 사회 네트워크에 필요한 일차 신뢰뿐만 아니라, 타인과

의 인간 계에 필요한 이차 신뢰형성에도 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배우자가

존재하는 경우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 따라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정도도 차

이가 있을 것으로 기 할 수 있다.

배우자 존재여부와 사회활동간의 련성을 분석한 연구들은 체 으로 기혼의 경

우가 미혼의 경우보다 사회단체 참여수 이 높다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데(이기 ,

2008; 이 주, 2011), 이러한 결과는 사회 네트워크 형성이나 사회활동에 한 가치

이 미혼일 경우와 비교하여 차이가 존재하며, 기혼자일 경우 사회단체 참여에 한

인식이 높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특히, 기혼자에서도 남성일 경우 사회 네트워

크 형성에 한 열망으로, 여성의 경우 여가시간 활용에 한 인식으로 사회활동에

한 동기가 부여될 수 있다. 정 희와 구혜령(2003)의 연구에서는 업주부가 사회활

동에 한 의지가 높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하 으며, 김혜경(2004)의 연구에서는 기혼

여성의 경우 단체참여에 한 만족도가 미혼일 경우보다 높다는 연구결과를 각각 제

시하 다. 박희 등(2006)의 연구에서는 가족 계 자녀와의 계가 연고모임

교육단체 참여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남을 제시하 다. 이처럼

배우자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있는 경우가 그 지 못한 경우보다 개인의 단체참여에

정 향을 미칠 것으로 기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에 의해 다음과 같은 가

설설정이 가능하다.

[가설5] 배우자가 존재하는 경우 개인의 단체참여 수 이 높을 것이다.

22 이진석

3. 연구설계

3.1 표본선정 및 자료수집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자료(1%)2)를

사용하여 체표본 65,535개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하는 내용이 락된 9,423개

표본 수가 제외된 56,112개의 최종 표본을 분석 상으로 설정하 다.3) 표본의 구성은

<표 3.1>과 같다. 참여단체 수는 1개의 표본에서 개인이 재 참여하고 있는 단체의

수를 의미하며, 단체참여 부분은 집단별 해당단체 참여 황을 나타내고 있다. 참여

황은 복수의 선택이 가능하도록 표본구성이 이루어졌다. 어느 단체에도 참여하지 않

는 경우는 체 표본 비 69.6%이며, 1개 이상의 단체에 참여하고 있는 경우가 30.4%

이다. 단체별 참여 황을 살펴보면 문화분야 단체, 종교분야 단체, 그리고 친목단체

참여비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3.1> 표본의 구성

참여단체 수

단체참여0 1 2 3 4 5 6 7 8

집단별 표본 수 39,101 13,546 2,619 601 179 45 11 7 3

체 표본 수 N=56,112

사회분야 단체 0 553 438 250 141 38 10 7 3

경제분야 단체 0 758 136 85 39 16 5 7 3

문화분야 단체 0 1,308 974 319 130 34 9 7 3

정치분야 단체 0 47 27 27 22 14 8 7 3

종교분야 단체 0 4,236 1,015 269 91 24 7 5 3

지역단체 0 268 329 172 78 28 8 6 3

친목단체 0 5,790 2,052 533 169 43 11 7 3

교육단체 0 479 257 145 46 27 8 3 3

기타 0 107 10 3 0 1 0 0 0

3.2 실증분석 모형

<그림 3.1>은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하는 연구모형을 개 으로 제시하고 있다.

사회인구학 특성을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으로 설정하 고 주요 설명변수를 교

육수 , 활동제약, 통근/통학 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으로 각각 설정하 다. 그리

2) 조사 상은 국에 거주하는 체 인구이며 연령은 0세부터 84세, 85세 이상은 grouping처

리가 되었음. 본 연구를 한 표본에서는 15세 미만 인구자료는 제외되었으며, 출생지나 거주

지 정보는 특정 지역정보가 아닌 거주상태( 재 살고 있음, 다른 곳에 살고 있음 등)에 한

조사결과로 이루어져 있다.

3) 통계조사 자료에서 입력오류 조사오류 등이 제거되고 통계분석을 해 샘 링(sampling)

된 자료임. 따라서 65,535개의 표본은 원자료(raw data)에서 통계분석이 가능한 수 의 데이

터로서 우리나라 체 인구를 고려하 을 때, 입력오류와 조사오류가 제거되는 과정에서 측

정 불가능한 표본 수가 상당부분 원자료에서 제외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23

사회인구학 특성 단체참여 수

사회 교육수 H1 단체참여 정도

네트워크 활동제약 H2 단체참여 여부

형성 통근, 통학 근성 H3

요인 경제활동 H4 사회분야 단체 단

배우자 H5 경제분야 단체 체

⇨문화분야 단체 참

인구통계 특성 정치분야 단체 여

성별 종교분야 단체

연령 지역단체 유

국 친목단체 형

교육단체

고 인구통계 특성은 개인의 성별, 연령, 국 으로 설정하 다. 단체참여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자료(1%)상 단체참여 분류를 참고하여 8

가지 단체로 구분하여 연구모형을 설정하 다. <그림 3.1>에서 보는 바와 같이 결과

변수인 단체참여 수 은 참여단체 수에 따른 참여정도와 참여여부로 각각 구분하 으

며, 8가지 참여단체 유형별로 설명변수들과의 련성을 각각 분석하고자 한다.

<그림 3.1> 연구모형 요약

단체참여의 분류를 선행연구를 통해 살펴보면, 이미숙과 최외출(2011)의 연구에서

는 참여단체를 공식단체와 비공식단체로 구분하여 사회분야 단체를 공식단체로, 문화,

친목, 교육단체 등을 비공식단체로 구분하 다. 이선미(2003)의 연구에서는 결사체로

서 사회분야 단체, 교육단체, 문화단체, 친목단체 등으로 구분하 다. 이소정(2009)의

연구에서는 사회참여 유형을 자원 사 심형, 종교 심형, 직업 심형 등으로 구분하

다. 정 희와 구혜령(2003)의 연구에서는 단체참여 범주를 사회교육, 자원 사, 경제

활동으로 구분하 다. 박희 등(2006)의 연구에서는 지역단체 친목단체 등과 같은

연고단체 참여와 자원 사, 시민단체 등과 같은 비연고단체 참여, 그리고 기타 교육단

체 참여로서 사회단체 참여범 를 구분하 다. 그리고 이기 (2008)의 연구에서는 단

체참여의 유형을 왕성한 활동형, 연고모임 심형, 결사체 심형, 그리고 고립형 네

가지 범주로 각각 구분하 다. 이상의 련연구를 종합해 볼 때, 마이크로데이터 인구

자료(1%)상 8가지 단체분류가 단체참여와 련된 항목을 부분 포함하고 있으며, 참

여단체를 보다 구체 으로 구분하고 있다.

3.2.1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경제활동 유형이 단체참여 수준에 미치는 영향

본 연구에서 설정된 [가설1], [가설2], [가설3], [가설4], [가설5]를 분석하기 한 연

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식 (3.1)은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련된 5가지의 설명

변수들(교육수 , 활동제약, 근성, 경제활동, 배우자)과 단체참여 수 간의 련성을

분석하기 한 모형이다. 의 경우는 단체참여 수 을 의미하는 변수인데,

<그림 3.1>에서 제시하고 있는 단체참여 유형도 각각 로서 설정된다. 수

24 이진석

식 (3.1)의 설명변수인 는 개인별 교육수 을 의미하며, 의 경우는 개인별

활동제약을 의미한다. 는 통학 는 통근 장소에 한 근성을 의미하며,

는 경제활동 여부, 는 배우자 존재여부를 각각 의미한다.

한편, 식 (3.2)는 [가설4]에서 다루어진 경제활동에 한 추가분석 모형으로서 개인

별 종사유형이 단체참여에 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분석하기 한 모형이다. 경제활

동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다룬 기존의 연구에서는 주로 소득수 이 경제활동에 미

치는 향에 을 두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경제활동 형태를 세부 으로 나 어

단체참여의 련성을 분석하고자 한다.4)

식 (3.2)의 설명변수는 개인별 종사유형을 의미하는데 의 경우 임 근로자

여부를 의미하며, 와 는 자 업 유형을, 마지막으로 는 근무연수

를 의미하는 변수이다. <그림 1>에서 개인의 인구통계 특성은 통제변수로 설정한

다. 단체참여 수 을 의미하는 결과변수는 식 (3.1)과 (3.2)에서 각각 두 가지로 설정

되는데 단체참여 정도의 경우, 참여단체가 없는 경우(0)에서부터 모든 단체에 참

여하는 경우(8)까지 일련의 연속된 측정치로 설정하여 일반 최소자승법(OLS) 회귀모

형으로 분석한다. 그리고 단체참여 여부의 경우, 참여단체가 없는 경우(0)와 한 개 이

상의 단체에 참여하는 경우(1)로 결과변수를 측정하여, 이항 로지스틱(Binary Logistic)

회귀모형으로 분석한다. 변수의 조작 정의는 지면 계상 모두 <표 3.2>에서 제시한

다.

(3.1)

(3.2)

3.2.2 단체참여 유형별 표본 집단 차이분석

본 연구에서 제시된 가설을 검증하기 한 사 분석으로서 표본 집단별 차이분석

을 실시한다. <그림 3.1>에서 제시된 8가지 단체참여 유형별로 사회 네트워크 형성

요인(교육수 , 활동제약, 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 변수와 인구통계 특성변수

(성별, 나이, 국 )에 하여 표본집단별, 참여유형별로 측정값의 평균차이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분석한다. 이를 해 다변량 분산분석(MANOVA-Test)을 통하여 단체참여

유형별로 표본 집단의 평균차이 존재여부를 분석한다.

4) 종사자 유형을 독립변수로 설정한 식 (3.2)는 경제활동과 단체참여의 련성에 한(가설 4)

추가분석 목 이며, 개인별 종사자 유형이 경제활동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에 있어 요한

의미가 있다고 단하 다.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25

3.2.3 단체참여 유형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와의 관련성 차이 분석

<그림 3.1>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체참여 8가지 유형별로 사회 네트워크 형성

요인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체참여에 향을 미치는 특성요인

에 한 연구는 재까지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단체참여 유형을 세부 으로 구

분하여 사회인구학 특성을 다룬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연구모형에서 제시한 8가지 단체참여 유형별로 식 (3.1)과 (3.2)를 통해 사회 네트워

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와의 련성을 분석한다. 즉, 설명변수와 통제변수를 동일하게

설정하고 단체참여를 의미하는 8가지 결과변수를 개별 으로 분석한다. 결과변수 측

정은 참여여부에 따라 해당단체 참여가 없는 경우 0, 참여활동을 하는 경우 1로 측정

하여 이항 로지스틱(Binary Logistic) 회귀모형으로 분석한다. 마찬가지로, 변수의 조

작 정의는 지면 계상 모두 <표 3.2>에서 제시한다.

3.3 연구변수의 조작적 정의

<표 3.2>에서는 본 연구에서 분석하고자 설정된 변수들에 한 조작 정의를 제

시하고 있다. 연구모형으로 설정된 변수들은 모두 련 선행연구에 기 하고 있지만,

모든 변수의 측정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자료(1%)에

의해 이루어졌다. 인구자료(1%)상 단체참여의 유형분류 역시 련연구에서 다루고 있

는 유형을 부분 포함하고 있어 단체참여 측정항목으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단된

다. <표 3.2>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 변수는 식 (3.1)의 설명변수이며, 경제활동

과 련된 변수는 식 (3.2)의 설명변수이다. 통제변수인 성별, 연령, 국 외 수식

(3.2)에서 설정된 의 경우, 개인이 종사하는 산업을 의미하며 통계청 마이크로데

이터상의 21개 산업분류에 의해 측정되었다. 모형에서 제시되지 않았지만, 통계청 마

이크로데이터상의 10가지 직업분류와 7가지 근로장소 분류도 별도로 통제변수로 설정

되어 분석되었다.

단체참여 유형에서 사회분야 단체는 환경, 사, 인권단체 등을 의미하며, 경제분

야 단체는 노동조합이나 직업단체 등을 의미한다. 문화분야 단체는 취미나 스포츠 등

활동과 련된 단체를 의미하며, 정치분야 단체는 정당활동과 련된 단체를 의

미한다. 지역단체의 경우, 아 트 주민단체 등 인근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체 모임을 의

미하며, 친목단체의 경우, 동창회나 향우회 등 연고 심 단체를 의미한다. 한편, 교육

단체는 학부모 모임이나 각종 교사단체 등을 의미한다. 결과 으로 단체참여와 련

된 10가지 결과변수들을 심으로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 5가지 변수들과 경제활

동과 련된 4가지 변수들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을 살펴보게 된다.

26 이진석

측정변수 측정내용

(교육수 )

① 미취학 ② 등학교 ③ 학교 ④ 고등학교 ⑤ 학(2년제)⑥ 학(4년제) ⑦ 학원 석사 ⑧ 학원 박사

(활동제약)

1: 있음 0: 없음(있음 : 시각, 청각, 언어, 이동, 정신, 기억, 외출, 집안활동제약)

( 근성)

통학 는 통근 장소1: 재 살고 있는 읍, 면, 동 0: 다른 읍, 면, 동

(경제활동)

경제활동상태1: 직업이 있음 0: 직업이 없음

(배우자)

1: 배우가가 있음 0: 미혼, 사별, 이혼

(임 근로자)

1: 임 근로자 0: 해당사항 없음

(자 업자1)

1: 고용원이 없는 자 업자 0: 해당사항 없음

(자 업자2)

1: 고용원이 있는 자 업자 0: 해당사항 없음

(근무연수)

⓪ 없음 ① 6개월 미만 ② 12개월 미만 ③ 3년 미만 ④ 5년 미만 ⑤ 10년 미만 ⑥ 15년 미만 ⑦ 20년 미만 ⑧ 20년 이상

(성별)

1: 남성 0: 여성

(연령)

두 자리 수 측정값(01~99)

(국 )

1: 한민국 0: 외국

참여정도 사회활동 참여단체 수(0~8)

참여여부 1: 1개 이상 단체 참여 0: 참여하는 단체 없음

유형1 1: 사회분야 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2 1: 경제분야 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3 1: 문화분야 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4 1: 정치분야 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5 1: 종교분야 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6 1: 지역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7 1: 친목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유형8 1: 교육단체 참여 0: 해당사항 없음

<표 3.2> 측정변수의 조작 정의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27

N 빈도수 최소값 평균 최 값표

편차분산

사회

내트

워크

56,112

53,598 1.00 4.22 8.00 1.49 2.23

5,039 0.00 0.09 1.00 0.28 0.08

18,456 0.00 0.33 1.00 0.46 0.22

30,961 0.00 0.55 1.00 0.49 0.24

30,250 0.00 0.54 1.00 0.49 0.24

경제

활동

유형

56,112

21,023 0.00 0.37 1.00 0.48 0.23

5,702 0.00 0.10 1.00 0.30 0.09

2,260 0.00 0.04 1.00 0.19 0.04

31,967 0.00 2.54 8.00 2.77 7.68

단체

참여

참여정도

56,112

17,011 0.00 0.39 8.00 0.68 0.46

참여여부 17,011 0.00 0.30 1.00 0.46 0.21

유형1 1,440 0.00 0.03 1.00 0.16 0.03

유형2 1,049 0.00 0.02 1.00 0.14 0.02

유형3 2,784 0.00 0.05 1.00 0.22 0.05

유형4 155 0.00 0.01 1.00 0.05 0.01

유형5 5,650 0.00 0.10 1.00 0.30 0.09

유형6 892 0.00 0.02 1.00 0.12 0.02

유형7 8,608 0.00 0.15 1.00 0.36 0.13

유형8 968 0.00 0.02 1.00 0.13 0.02

4. 실증분석 결과

4.1 기술통계량

<표 4.1>은 주요 연구변수에 한 기술통계량을 제시하고 있다. 먼 , 사회 네

트워크 형성요인 변수에서 의 평균이 4.22를 타나냄으로써 표본상의 평균학력이

고등학교 이상임을 확인할 수 있다. 의 빈도수 53,598은 등학교 이상의 교육을

받은 빈도수를 의미한다. 그리고 과 의 평균이 각각 0.55, 0.54로서 경제활

동 빈도와 배우자 빈도가 다른 변수의 빈도수에 비해 비교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활동과 련된 변수의 표본은 경제활동에 해당되는 표본 에서 종사자 유형별로

구분된 것으로서 임 근로자가 경제활동 표본 가장 높은 빈도수가 나타나고 있음

을 확인할 수 있다. 단체참여 정도를 나타내는 변수의 경우, 참여단체에 1개 이상 단

체에서 활동하는 빈도수가 략 체 30%(17,011)정도 해당됨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단

체참여 정도의 평균이 0.39임을 미루어보아 표본 상에서 개인의 참여단체 수가 주로

4개미만으로 분포되어 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단체참여 유형별로 살펴보면, 유형5와

유형7의 평균이 다른 유형보다 높음을 알 수 있는데, 표본 상에서 종교단체와 친목단

체 활동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 4.1> 주요 연구변수 기술통계량

28 이진석

1.000

.124**

1.000

-.041** -.326** 1.000

.024** -.006 -.097** 1.000

.134**

.168**

-.198**

.299**

1.000

.162** -.083** -.027** -.034** .167** 1.000

.044** .260** -.178** .071** .650** -.018** 1.000

.076**

-.088**

-.019**

.208**

.288**

.132**

-.260**

1.000

.082** .068** -.045** .060** .177** .100** -.159** -.069** 1.000

.173** .042** -.124** .292** .776** .293** .398** .356** .173** 1.000

4.2 상관관계 분석

<표 4.2>는 본 연구에서 분석할 주요 변수들에 한 상 계를 나타내고 있다.

는 단체참여 정도를 의미하며, 나머지 설명변수들은 <표 3.2>에서 설명하

고 있는 변수의 정의와 같다. 상 계를 살펴보면, 부분의 변수들 간 통계 으로

유의미한 상 계가 나타나고 있다. 먼 , 는 활동제약을 의미하는 변수

를 제외한 모든 변수들과 상 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사회

네트워크 경제활동과 련된 사회인구학 변수들이 부분 단체참여 정도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련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기 할 수 있다.

설명변수 간 상 계를 살펴보면, 교육수 ()과 활동제약(), 그리고 활

동제약과 경제활동()은 각각 음(-)의 상 계가 있으며, 교육수 ()과 경

제활동(), 그리고 경제활동과 통학/통근 근성()은 양(+)의 상 계가 있

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경제활동과 련된 설명변수 간 상 계를 살펴보면,

, , 그리고 모두 근무연수를 의미하는 와 양(+)의 상

계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반 으로 식 (3.1)과 (3.2)를 분석하기 한 설명변수들

간에는 상 계수가 모두 0.5미만으로서 다 공선성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단된다.

<표 4.2> 연구변수 간 상 계 분석

주1; 피어슨(Pearson) 상 계수5),

** 는 1% 수 에서, * 는 5% 수 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함(양측검정).

5) 일반 으로 범주형, 순서형 자료의 상 계 분석은 카이제곱 는 스피어만 상 계 분석

방법을 이용한다. 본 연구자료는 교육수 () 변수와 근무연수() 변수는 범주형

자료이나 나머지 변수들은 1 는 0의 분류값으로 측정되었다. 여기서 1과 0로 측정된 경우를

특정 범주나 순서로 해석하기보다는 변수의 특성상 사건발생의 여부 는 발생빈도로 해석하

여 피어슨 상 계수로서 변수 간 선형 련성을 검증하고자 하 다. 한편, 분산팽창계수

(VIF)=1/(1-r2)를 고려하면 r은 변수 간 상 계수이다. 즉, r이 0.7이상이 되면 VIF는 약 2이

상의 값을 가지기 때문에 다 공선성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본 연구의 식 (3.1)과 (3.2)의

설명변수 사이에서는 모두 0.4미만의 상 계수를 확인할 수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29

4.3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경제활동 유형이 단체참여 수준에 미치는 영향 분석결과

<표 4.3>은 본 연구모형에서 설정한 주요 설명변수를 심으로 식 (3.1)을 분석한

결과이다. 단체참여 정도의 경우, <표 3.2>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어느 단체에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0)부터 모두 참여하는 경우(8)로 구분하여 측정되었다. 따라서

결과변수는 0에서 8까지의 연속변수로 보아 일반 최소자승(OLS) 회귀분석 방법을 사

용하 다. 반면, 단체참여 여부로 측정된 결과변수는 한 개의 단체라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0)와 한 개 이상의 단체에 참여하는 경우(1)로 측정되었기 때문에, 결과변수가

단체에 참여할 확률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분화된 상황에 따른 확률변수를 분석하는

이항 로지스틱(binary logistic) 회귀분석 방법6)을 사용하 다.

분석결과, OLS 로지스틱 회귀분석 모두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데 교육

수 ()의 경우, 단체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력수 과 사회활동과의 련성을 다루고

있는 기존 연구들과 일 된 결과로서, 개인의 학력수 이 높을수록 인지 능력이나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정 향을 미쳐 사회활동과 련된 단체에 개인이 보다

극 으로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가설1]은 지지됨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활동제약()의 경우 단체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음

(-)의 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일상생활에서의 신체 , 정신 장애

나 제약이 존재할수록 인지 능력이나 사회 네트워크 형성에 부정 인 향을 미

쳐 개인이 사회활동에 소극 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단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

구의 [가설2]도 지지됨을 확인할 수 있다.

통학 는 통근에 한 근성()의 경우, 단체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직장

이 주거지에서 근 할수록 개인의 여가시간이 확보되어 인 계 형성을 통한 사회활

동 참여기회가 더욱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가설3]도 지지됨

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활동()의 경우, 단체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통

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과는 직장생활을 통

한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이 단체참여에 큰 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

서 본 연구의 [가설4]도 지지된다. 배우자 존재유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단체

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확인할 수 있

는데, 배우자가 존재하는 경우가 그 지 않은 경우보다 단체참여에 한 인식이나 사

회 네트워크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고 단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가설5]도

역시 지지된다. 한편, 통제변수의 향을 살펴보면 여성일 경우와 연령 가 높을수록

6) 다항의 응답변수를 가지는 모형에서는 응답변수가 순서형일 경우 순서화 로지스틱(ordered

logistic) 회귀모형을, 순서나 계가 없는 경우 다항 로지스틱(multinomial logistic) 회귀모

형을 사용한다. <표 5>에서 EXP(β )는 승산비를 의미하는데 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에 한 발생확률의 비율을 의미한다. 따라서 EXP(β )의 수치가 1.5라는 의미는 유의수 이 충

족됨을 제하 을 때 회귀계수가 1단 증가할 경우 사건이 발생할 확률이 1.5배라는 의미

이다(이성우, 2005).

30 이진석

단체참여 수 이 높음을 알 수 있지만, 이러한 결과는 단체참여 유형별로 구분하여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표 4.3>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 수 간의 련성 분석결과

(3.1)

설병변수

(사회 네트워크)

부호

단체참여 정도

(OLS)

단체참여 여부

(B-Logistic)

β

(t-값)

β(S.E.)EXP(β )

Intercept -.561***

(-12.31)-4.013***

(.175 )

+ .094***

(39.80)

.283***

(.008)1.33

- -.028**

(-2.55)

-.137***

(.038).87

+ .034***

(5.43)

.059***

(.021)1.06

+ .111***

(17.97)

.464***

(.022)1.59

+ .144***

(22.85)

.469***

(.021)1.60

-.017***

(-3.07)

-.082***

(.019).92

.006***

(27.86)

.021***

(.001)1.02

.142***

(3.28)

.544***

(.167)1.72

/ .066 3,606.76***

F-value / DF

(p) / (p)497.46(.000)

8.00(.000)

측치 56,112 56,112

주1; *, **, ***는 각각 유의수 0.1, 0.05, 0.01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함.

<표 4.4>는 식 (3.2)의 분석결과로서 경제활동 종사자 유형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을 분석한 결과이다. 마찬가지로 OLS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결

과를 비교하 다. <표 4.3>에서와 마찬가지로 <표 4.4>의 분석결과도 두 가지 회귀분

석 방법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표 4.4>의 분석결과에 의하면, 경제활동

()의 경우 단체참여 정도 참여여부와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임 근로자 자 업자, 그리고 근무연수도 단체참여와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을 기 하 다. 하지만, 임 근로자의 경우

() 오히려 단체참여 수 과 음(-)의 련성이 확인되고 있는데, 직장인의 사회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31

참여가 높을 것이라는 기존 연구의 결과와는 다른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원

인은 조직 내 사활동 사회공헌 활동에 한 가치인식보다는 직장생활에 한 부

담감과 개인 사생활의 희생이라는 불만족요인이 단체참여에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

을 유추해볼 수 있다.

반면, 자 업자 유형의 경우 1인 자 업자()보다 고용원을 둔 자 업자

()의 단체참여 수 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임 근로자 1인 자 업

자에 비해 고용원을 둔 자 업자가 시간 , 경제 으로 단체참여 기회가 더 많기 때

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근무연수() 연령()이 높을수록 단체참여

수 도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근무연수와 연령이 높아질수록 인 계 형

성기회가 많아 단체참여 동기도 높아짐을 알 수 있다. 이상의 결과는 경제활동 종사

자 유형별로 단체참여 향을 분석한 연구가 많지 않은 실에서, 종사자 유형이 사

회활동에 요한 의미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표 4.4> 경제활동 유형과 단체참여 수 간의 련성 분석결과

(3.2)

설병변수

(경제활동)

부호

사회활동 참여정도

(OLS)

사회활동 참여여부

(B-Logistic)

β

(t-값)

β(S.E.)EXP(β )

Intercept.093**

(2.11)

-1.972***

(.168)

+-.059

***

(-3.85)

-.173***

(.049).84

+.025

(1.59)

.083(.050)1.09

+.153***

(7.63)

.312***

(.063)1.37

+.035***

(18.89)

.090***

(.006)1.09

.015**

(2.52)

.037*

(.021)1.04

.002***

(14.08)

.009***

(.001)1.01

.074*

(1.71)

.315*

(.166)1.37

포함 포함

/ .053 3,058.41***

F-value / DF

(p) / (p)

113.77

(.000)

27.0

(.000)측치 56,112 56,112

주1; *, **, ***는 각각 유의수 0.1, 0.05, 0.01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함.

32 이진석

4.4 단체참여 유형별 표본 집단 간 차이분석 결과

<표 4.5>에서는 본론에서 제시된 가설을 구체 으로 검증하기 해 표본을 구성

하는 집단별로 단체참여 수 차이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추가로 확인한 결과를 제시하

고 있다. 즉, 교육수 , 활동제약, 통학 는 통근의 근성, 경제활동 유형, 그리고 근

무연수와 련된 특성요인별로 표본 집단 간 단체참여 수 차이를 분석하 다. 이를

해 다변량 분산분석(MANOVA-Test)7)을 실시하여 참여단체 유형별 표본 집단 간

참여수 차이를 분석하 다.

먼 , 개인의 교육수 별 집단구분을 등학교, 학교, 고등학교, 학교, 학원으

로 나 어 5가지 집단별 단체참여 수 을 비교하 다. 분석결과, 8가지 단체유형 모두

집단별 참여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지면 계상 제시되진 않았지만 모든 단체

유형 상 으로 학교 학원 집단에서 높은 참여수 이 나타나고 있다.

반 으로 한 가지 단체유형에서 3개 이상의 집단 간 참여수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

며 문화분야 단체의 경우는 5개 집단에서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고

있다. 결과 으로 모든 단체유형에서 학력수 별 참여수 차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

다. 활동제약 여부는 활동제약이 있는 집단과 없는 집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에

한 단체참여 수 을 비교하 다. 분석결과, 정치분야와 지역분야 단체를 제외한 나머

지 6가지 단체유형에서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참여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부분 활동제약이 없는 집단이 있는 집단보다 상 으로 높은 참여수 을 나타내고

있다. 통학 는 통근 근성 여부에 따른 집단구분은 근성이 높은 집단과 낮은 집

단으로 구분하여 두 집단에 한 단체참여 수 을 비교하 다. 분석결과, 문화분야와

정치분야, 그리고 교육단체를 제외한 5가지 단체 유형에서 모두 통계 으로 유의미한

참여수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이 , 종교분야 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4가지 단체

유형에서 모두 근성이 높을수록 사회참여 수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제활동 유형별 집단구분은 임 근로자, 자 업자1(1인 자 업자), 자 업자2(고용

원을 둔 자 업자), 기타(상기 해당사항 없음)로 4가지 집단으로 구분하여 단체참여

수 을 비교하 다. 분석결과, 8가지 모든 단체유형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한 참여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결과에 제시되진 않았지만 임 근로자의 경우 교육

단체에서, 자 업자의 경우 부분의 단체에서 높은 참여수 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고용원을 둔 자 업자일수록 모든 단체 유형에서 참여수 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근무연수별 집단구분은 20년 이상, 20년 미만, 10년 미만, 5년 미만, 3년 미만, 6개월

미만(없음)으로 6가지 집단으로 구분하여 단체참여 수 을 비교하 다. 분석결과, 8가

지 모든 단체 유형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한 참여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분

석결과에 제시되진 않았지만 부분 근속연수가 높은 집단에서 높은 참여수 을 나타

내고 있다. 특히, 경제분야와 친목단체의 경우 6가지 집단에서 모두 통계 으로 유의

7) 두 집단의 평균을 단순 비교하는 목 으로는 t-test 방법을 사용하고, 두 집단 이상의 평균

을 비교하기 해서는 ANOVA-test 방법을 이용하는데, MANOVA-Test는 분석하고자 하는

상변수와 집단이 동시에 다수일 경우, 집단평균 차이를 한꺼번에 분석하는 방법이다(이학

식과 임지훈, 2008).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33

미한 차이가 확인되고 있다. 결과 으로 모든 단체 유형에서 근속연수별 참여수 차

이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표 4.5>의 분석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사실은 개인의 교육수 , 활동제약, 통

학 는 통근의 근성, 경제활동 유형, 그리고 근무연수에 따라 부분 단체참여 수

차이가 나타나고 있으며 단체유형에 따라서도 집단별 참여수 이 상이함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 집단 간, 그리고 단체 유형별로 참여수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표 4.5> 단체참여 유형별 집단 간 참여수 차이분석 결과

참여단체 유형

사회분야 경제분야 문화분야 정치분야 종교분야 지역 친목 교육

교육

수준별

F 59.78 59.71 178.1 16.28 107.4 11.61 40.31 281.1

p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활동제약

여부

F 23.8 76.55 102.8 .292 28.94 .00 82.87 34.69

p .000 .000 .000 .589 .000 .990 .000 .000

접근성

여부

F 52.43 16.90 .023 1.44 13.13 66.68 33.11 .05

p .000 .000 .878 .230 .000 .000 .000 .815

경제활동

유형별

F 76.09 290.5 95.34 18.69 10.08 75.51 327.7 67.48

p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근무연수F 40.79 160.1 53.33 5.51 6.21 62.95 343.9 31.81

p .000 .000 .000 .000 .000 .000 .000 .000

주1; 각 집단별 표본 수 : N=56,112

주2; 다변량 분산분석(MANOVA-Test), 유의수 5%(양측)

주3; 교육수 집단 : 등학교, 학교, 고등학교, 학교, 학원

주4; 활동제약 집단 : 활동제약 있음, 활동제약 없음

주5; 근성 집단 : 통학 는 통근 근성 높음, 통학 는 통근 근성 낮음

주6; 경제활동 집단 : 임 근로자, 자 업자1, 자 업자2, 기타

주7; 근무연수 집단 : 20년 이상, 20년 미만, 10년 미만, 5년 미만, 3년 미만, 6개월 미만(없음)

주8; 표본 집단별 평균값은 많은 내용이 제시되어야 하기 때문에 지면 계상 모두 생략하 음.

4.5 단체참여 유형별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와의 관련성 차이분석 결과

<표 4.5>의 표본 집단별 분석결과를 좀 더 구체 으로 분석하기 해 본 연구에

서 설정된 독립변수들을 심으로 참여단체 유형에 따른 련성을 살펴보았다. <표

4.6>은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심으로 단체참여 유형별 사회인구학 향을

34 이진석

식 (3.1)을 통해 분석한 결과이다. 먼 , 교육수 ()은 8가지 단체참여 유형별로

모두 양(+)의 련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개인의 교육수 이 단체참여 유

형과 계없이 단체참여에 반 으로 요한 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

으며, 특히 교육단체 참여의 경우는 다른 단체유형에 비해 개인의 교육수 과 상

으로 높은 련성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부모 모임이나 교사단체 등 교육단

체에서 학력수 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이 다른 단체에 비해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활동제약()의 경우는 단체참여 유형별 부분 음(-)의 련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종교단체와 교육단체의 경우는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나

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활동제약은 단체참여에 부정 향을 미칠 수 있지만, 오히

려 개인의 정신 의지와 련되는 종교단체나 교육단체의 경우 개인의 활동제약이

오히려 참여의지를 강화시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통학 는 통근 근성()의 경우, 근성이 높을수록 환경, 사, 인권단체 등

사회분야 단체와 지역단체 참여수 이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다른 단체유형과는

통계 으로 유의미한 련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경제활동()은 정치분야 단체

종교단체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단체유형과 양(+)의 련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개

인의 경제활동이 조직사회 참여나 공동체 형성을 통한 단체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유추할 수 있다. 배우자 존재여부()는 단체참여 유형과 계없이 부분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배우자의 존재가 개인의 단

체참여 활동에 정 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 4.6>에서 참여단체의 유형에 따라 개인의 활동제약, 통학 통근 근성, 경

제활동, 배우자 등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

한 사실은 사회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단체참여 기회가 참여단체의 유형에 따라 상

이함을 유추해볼 수 있으며, 사회인구학 특성과 단체참여의 련성을 설명함에 있

어서 참여단체의 유형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 통제변수의 경우 성별

()은 경제, 문화, 정치, 그리고 친목단체 참여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있으며, 연령()도 경제분야 단체와 교육단체를 제외한 부분의 참여단체

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확인되고 있다.

<표 4.7>은 경제활동 유형을 심으로 식 (3.2)을 분석한 결과이다. 먼 , 임 근

로자()의 경우 경제분야 단체참여와는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나고 있지만, 다른 단체참여와는 음(-)의 련성 는 통계 으로 유의미한 련

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종교분야 단체, 지역단체 그리고 친목단체의 경우, 비

근로자일수록 참여수 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참여단체의 유형에 따라

각각 련성의 차이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고용원이 없는 1인 자 업자()의

경우는 경제분야 단체를 제외한 모든 단체참여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련성이 확인

되지 않고 있다. 반면, 고용원을 둔 자 업자()의 경우, 종교, 지역, 교육단체를

제외한 모든 단체참여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난다. 이러한 사

실로 볼 때, 고용원을 둔 자 업자의 사회 네트워크와 경제 여유가 다양한 단체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근무연수()의 경우도 정치분야를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35

제외한 모든 단체참여와 통계 으로 유의미한 양(+)의 련성이 나타나기 때문에 개

인의 근무연수 는 사업의 기간이 다양한 단체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표 4.6> 단체참여 유형별 련성 분석결과

설병변수

(사회

네트워크)

부호

사회분야

경제분야

문화분야

정치분야

종교분야

지역 친목 교육

Intercept -7.158***

(.602)-7.994

***

(.749)-5.539

***

(.370)-29.57(13,288.3)

-4.413***

(.223)-26.98(6,428.5)

-5.528***

(.333)-8.366

***

(.503)

+.347***

(.021)1.42

.203***

(.026)1.23

.358***

(.015)1.43

.426***

(.059)1.53

.299***

(.011)1.35

.079***

(.026)1.08

.161***

(.009)1.17

.753***

(.027)2.12

--.267

**

(.127).77

-.902***

(.274).41

-.410***

(.109).66

.253(.328)1.29

.146***

(.051)1.16

-.215*

(.128).81

-.330***

(.052).72

.336*

(.183)1.04

+.434

***

(.058)1.54

-.051(.066).95

-.056(.043).95

.240(.177)1.27

.061*

(.033)1.06

.531***

(.079)1.70

.025(.027)1.03

-.009(.073).99

+.188***

(.063)1.21

2.608***

(.151)13.58

.356***

(.044)1.43

.328(.205)1.39

-.020(.032).98

.263***

(.089)1.30

.573***

(.028)1.77

.694***

(.079)2.00

+.372

***

(.064)1.45

.252***

(.076)1.29

.149***

(.047)1.16

1.005***

(.229)2.73

.225***

(.031)1.25

1.296***

(.101)3.66

.667***

(.029)1.95

.996***

(.084)2.71

-.085(.055).92

.579***

(.070)1.78

.206***

(.041)1.23

.522***

(.181)1.69

-.555***

(.030).57

.037(.071)1.04

.157***

(.024)1.17

-1.249***

(.074).29

.018***

(.002)1.02

-.004(.003)1.00

.005***

(.002)1.01

.020***

(.006)1.02

.026***

(.001)1.03

.029***

(.003)1.03

.019***

(.001)1.02

-.003(.003)1.00

.714(.583)2.04

.727(.715)2.07

.358(.363)1.43

19.51(13,288.3)2.99

-.178(.208).84

19.82(6,428.5)4.05

1.419***

(.325)4.36

.187(.463)1.21

469.35***

1,119.41***

926.72***

129.03***

1,312.23***

619.92***

2,718.45***1,378.52

***

DF / (p)8.00/

(.000)

8.00/

(.000)

8.00/

(.000)

8.00/

(.000)

8.00/

(.000)

8.00/

(.000)

8.00/

(.000)

8.00/

(.000)

측치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주1; *, **, ***는 각각 유의수 0.1, 0.05, 0.01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함.

한편, 연령()에 따른 단체유형별 참여수 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타나고 있

는데, 경제, 문화, 교육단체 참여에 있어서는 연령 가 낮을수록 참여수 이 높은 것

을 알 수 있다. 반면, 정치, 종교, 지역, 친목단체 참여에서는 연령 가 높을수록 참여

수 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표 4.6>과 <표 4.7>의 분석결과에서 제시된 바와 같

이, 사회인구학 특성은 단체유형별로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이 각각 상이하다는

36 이진석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러한 사실은 참여단체의 유형에 따라 사회 네트워크

형성수 이 차이가 있으며 이러한 차이가 결과 으로 사회인구학 특성요인과 단체

참여와의 련성 차이를 설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

인과 단체참여의 련성을 설명함에 있어 참여단체별로 사회인구학 을 고려해

야 한다.8)

<표 4.7> 경제활동 유형과 단체참여 유형과의 련성 분석결과

설병변수

(경제활동)

부호

사회분야

경제분야

문화분야

정치분야

종교분야

지역 친목 교육

Intercept -4.516***

(.588)-6.144***

(.769)-3.290***

(.366)-25.70(8,299.7)

-2.497***

(.211)-24.54(4,663.1)

-4.036***

(.327)-3.644***

(.479)

+-.233*

(.135).79

.501**

(.254)1.65

-.075(.110).93

.636(.536)1.89

-.215***

(.074).81

-.745***

(.152).47

-.166***

(.059).85

.004(.184)1.00

+.208(.131)1.23

1.114***

(.254)3.05

-.029(.116).97

.722(.539)2.06

-.093(.077).91

-.064(.134).94

.026(.058)1.03

-.324(.206).72

+.709

***

(.152)2.03

.929***

(.275)2.53

.423***

(.128)1.53

1.738***

(.564)5.59

.064(.095)1.07

.273(.174)1.32

.257***

(.073)1.29

.128(.228)1.14

+.109***

(.016)1.12

.169***

(.019)1.18

.096***

(.012)1.10

.016(.046)1.02

.025***

(.009)1.03

.093***

(.021)1.10

.099***

(.007)1.10

.168***

(.020)1.18

.091(.053)1.10

.658***

(.087)1.93

.294***

(.043)1.34

.653***

(.188)1.92

-.354***

(.311).70

.130*

(.076)1.14

.213***

(.026)1.24

-.621***

(.077).54

-.001(.001)1.00

-.029***

(.003).97

-.009***

(.001).99

.015***

(.005)1.02

.015***

(.001)1.02

.023***

(.002)1.02

.012***

(.001)1.01

-.012***

(.002).99

.514(.584)1.67

.344(.743)1.41

.225(.362)1.25

18.31(8,299.7).00

-.282(.208).75

18.79(4,663.7)1.45

1.157***

(.325)3.18

-.278(.468).76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포함

420.46*** 2,744.95*** 662.68*** 88.41*** 1,126.52*** 142.20*** 2,096.79*** 1,704.30***

DF / (p)28.0/

(.000)

28.0/

(.000)

28.0/

(.000)

28.0/

(.000)

28.0/

(.000)

28.0/

(.000)

28.0/

(.000)

28.0/

(.000)

측치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56,112

주1; *, **, ***는 각각 유의수 0.1, 0.05, 0.01에서 통계 으로 유의미함.

8) 부분의 련연구에서는 사회인구학 변수를 일 으로 통제변수로 설정하거나, 주된 설

명변수에서 사회인구학 변수가 사회 자본 에서 의미하는 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설

명하지 않고 있다.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37

5. 결론 및 향후 연구과제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인구자료(1%)를 활

용하여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을 분석하 다. 연구분석

을 해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을 교육수 , 활동제약, 주거 근성, 경제활동 여

부, 배우자 등으로 설정하여 단체참여 수 과의 련성을 각각 분석하 다. 그리고 참

여단체를 8가지로 분류하여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의 련성을 분석하 다. 연

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단체참여 수 간의 련성을 분석한 결과, 교

육수 , 통학 는 통근 근성, 경제활동 여부, 배우자 존재여부가 모두 단체참여 수

에 정 향을 미쳤다. 반면, 활동제약이 있을 경우 단체참여 수 에 부정

향을 미쳤다. 이러한 결과는 교육수 , 활동제약, 근성, 경제활동, 배우자 등 사회인

구학 특성요인들이 모두 사회 자본형성과 한 련이 있으며, 단체참여에 미

치는 향이 결국 사회에서 형성되는 인 네트워크에 기인한다는 사실을 설명한다.

한편, 경제활동 유형별 분석에서는 고용원을 둔 자 업자가 단체참여 수 이 높은 것

으로 나타났으며, 임 근로자의 경우는 단체참여 수 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

서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는 근로자의 단체참여에 있어서 사회 는 조직 체의 가

치보다는 직장생활에 한 부담감과 개인 사생활의 희생이라는 불만족요인이 단체참

여 의지를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기존의 련

연구에서 제시되었던 결과와 상반되는 것으로 단체참여에 있어서 경제활동 유형이

요한 향을 미친다는 을 시사한다. 둘째, 단체참여 유형별 표본집단 간 참여수

차이를 사 으로 분석한 결과, 교육수 , 활동제약, 통학 는 통근의 근성, 경제

활동 유형, 그리고 근무연수에 따라서 8가지 단체유형별로 참여수 차이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단체참여 유형별로 련성 차이를 분석한 결과, 사회 네트워크 형성

요인 경제활동 유형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이 참여단체 유형별로 각각 상이하

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인구학 특성요인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이 참여단체의

유형에 따라서 각각 상이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실은 단체유형에 따라 개인의 네트

워크 형성과 참여의지가 다르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으며, 참여단체의 특성에 따라

서 참여수 의 차이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으로 본 연구의 결

과를 종합해 볼 때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은 단체참여에 향을 미치며, 참여단체

의 유형에 따라 참여수 도 각각 상이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따라서 국가기

는 민간기 이 공공단체 는 민간단체를 설립하거나 국민들의 참여를 장려할 때

개인별 특성요인들을 사회 네트워크 에서 면 하게 고려하여 정책 으로 단

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 의한 학술 공헌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과학 분야에서 사회활동을

다루고 있는 많은 연구에서 사회인구학 변수는 일반 으로 심 상인 주요 변수를

분석하기 한 통제변수로 인식되고 있으며, 개인의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과 사

회활동과의 련성을 구체 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 으로 알

38 이진석

려진 사회인구학 특성이 단체참여에 미치는 향을 개인의 사회 자본 에서 구

체 으로 분석하 다. 향후, 단체참여나 사회활동을 다루는 련연구가 이루어질 때

사회인구학 변수가 사회 자본 에서 보다 구체 으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사회인구학 특성요인에 따른 단체참여 수 을 표본 집단별로 상세하게 분석

함으로써, 본 연구가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추가 으로 규명하 다. 특히, 사

회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서로 다른 집단에서 참여수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증

명하 으며, 참여단체 유형별로 특정한 표본 집단에서 참여수 이 높다는 을 언

함으로써 비교사회학 에서 충분히 의미 있는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고 단된

다. 마지막으로, 단체참여를 다루고 있는 많은 연구에서는 단체의 유형을 고려하지 않

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하여 본 연구에서는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에서 추출된 8

가지 사회활동 단체유형별로 사회인구학 특성요인에 따른 향을 분석함으로써 다

양한 단체참여 유형을 모두 고려하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보완되어야 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사회활동은 사회 네트워크 형성요인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성변수에 의해 향을

받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표본자료의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특성변수를 고려하지

못하 다. 향후 련연구가 이루어지기 해서는 보다 다양한 설명변수의 추가가 필

요할 것이다. 둘째, 본 연구는 2010년의 표본자료로 실시되었는데 과거년도를 추가하

여 연도별 변화추이나 해당시 의 정치 , 사회 환경을 추가로 고려할 수 있었다면

더욱 다양한 분석이 가능했을 것이다. 이를 해서는 마이크로데이터 인구자료가 조

사항목별 시계열자료도 포함되어 연구자에게 제공될 필요성이 있다.

(2013년 6월 13일 수, 2013년 7월 24일 수정, 2013년 9월 13일 채택)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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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요인이 개인의 단체참여에 미치는 영향 41

A Study on the Relation between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Social Participation in terms of

Social Networks

Jinseok Lee1)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ider the phenomenons and meaning of social participation by analyzing the relation between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nd social activities in terms of social network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are consisted of five variables which are on the education, disabilities, access of commuting, economic activity, and spouse. We set additional explanatory variables related to economic activity, which are on the type and years of working. We set dependent variables as the level of participation in 8-social activities and analyzed the relation with each explanatory variable.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high level of education, access of commuting, economic activity and the existence of spouse had a positive effect on participating in social activities. On the other hand, the high level of disabilities had a negative effect on the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The type of owner-operator had more positive effect than paid-worker on the participation in social activities. Second, we fou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explanatory and dependent variables in each type of 8-social activities. Finally, we found tha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the level of participation among groups in 8-social organizations.

Key words : 2010 Population and Housing Census, Social Participation,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Social Networks, Economic Activity

1) Manager, Ph.D., HWASEUNG Material Co., Ltd. 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