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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 발행인: 서창석 / 편집인: 우홍균 / 편집위원: 백진희 신효연 안상현 유경상 유승범 이동연 이유진 주건 최자영 최태현 기획·편집: 박혁준(T.02-2072-0185) / E-mail: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www.snuh.org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 니다. 지난 한해 는 본원뿐 아니 라, 분당병원과 보라매병원 그 리고 강남센터 등 모두가 서울 대병원이라는 큰 틀에서 균형 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본원은 부족한 진료영역 확보를 위한 첨단 외래센터 건립을 본격화하는 한편, 공공보건 의료사업단 조직을 확대개편하였습니다. 보 라매병원 역시 서울시 시립병원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분당병 원은 병원이 주도하고 산지자체가 연계된 융복합연구단지로 헬스케어혁신파크 를 개원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 관으로 또 한번 비상했습니다. 또한 강남센 터는 매년 4만여 건에 이르는 축적된 임상데 이터를 바탕으로 의학연구에서 뛰어난 성과 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 ‘어린 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선정되었으며, 암병 원은 개원 5주년을 맞아 외래환자수가 2배 증가하는 등 조기안정화를 이루었습니다. 중 동 의료한류의 핵심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역시 외래환자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 근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인증을 획득하는 등 서울대병원이 세계 초일류병원 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이처럼 국내 최고의 교육, 연 구, 진료의 전당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어왔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중앙병 원으로서 공공의료와 근거중심의 적정진료를 실현해나가며 새해에도 국민의 건강과 소중 한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 해서는 미래 의료발전을 선도할 핵심 사업들 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진료의 표준과 기준을 제시하며 국 가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나가겠습니다. 최근 서울대병원은 음압격리병실을 모두 1인실로 바꾸고 국가중앙격리병동을 확충함으로써 새 로운 유형의 전염병에 대응하며 병원시스템 을 정비한 바 있습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의료를 리드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서 암, 심혈관, 소아 등 중증희귀질환을 관리하는 진료모델을 센터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응급의 료센터 및 수술실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등 환자중심의 병원인프라를 구축 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새로이 확장 개원하 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도 전문의 중심 진료를 추진하여 센터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연구에 있어서는 개방과 융합을 핵심 가치로 하는 세계 최고수준의‘한국형 연구 중심병원’을 구현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수준의 임상시험센터와 의학연구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체를 아우 르는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R&D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 니다.‘R&D’의 산물이 국가적으로는 미래의 먹거리가 되고, 병원으로서는 교육, 연구, 진 료에 재투자되는 이른바 선순환의 고리를 만 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새해에는 교직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 한 보다 효과적인 교육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환자경험관리 등을 통해 환자와 직원, 직원과 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문화 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이겠습니다. 특히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따 른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존 간호기숙사 부지를 활용해 2019년까지 종합진료지원동을 건립하는 등 부족한 교육, 연구 및 수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세계적 수 준의 의료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공공분야에서는 정부의 정책협력병 원이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 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개발국 가를 대상으로 인프라를 지원하고 선진의료 지식을 전수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 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구 축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넘어 세계의료를 선 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 신 년 사 난해 서울대병원은 정부간 환자송출협약을 맺은 쿠웨이트 화상환자를 처음으로 치료했 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2011년 협약이후 매 년 100여명의 환자를 의뢰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쿠웨이트에서도 상당수의 환자가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서울대 병원의 의료수준이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새해에도 외국인환 자 유치에 힘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 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최근 전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극심한 경쟁과 환경 변화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계 역시 세계적으로 빅 데이터와 첨단의료가 결합한 개인맞춤형 정 밀의학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 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향후 50년을 바라볼 수 있는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핵심 적인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국가의료발전이라는 사 명아래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환자와 직원 그리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울대학교병원 을 만들어가는 데 모두가 동참해주시기 바라 며, 새해 여러분 가정에 항상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장 서창석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진료의 표준과 기준 제시하며 국가의료전달체계 확립 암, 심혈관, 소아 등 중증희귀질환 중심으로 병원인프라 구축하며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수범 선생 연구기금 10억원 약정 12월 29일 이수범 선생이 희귀 난 치성질환환자 재활연구기금으로 10 억원을 약정했다. 서울대법대를 졸 업하고 오랜 공직생활 후 현재 백림 조세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수범 선생은 “저희가 드리는 작은 정성으로 서울대병원이 더 많은 환 자를 살리는 치료법을 개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암 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은 한국갤럽연 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총 900명을 대상으로‘서울대병원 대국민 인 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점만점을 기준으로 국민들은 국가중앙병원의 역할로서‘중증질환 및 희 귀난치성질환 치료’ (8.4점), ‘질병에 대한 연구활동 및 새로운 의료기술개발’ (8.2점), ‘취약계층 지원과 국민의 질병예방 및 재난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활동’ (8.1점), ‘공공 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 및 훈련’ (7.8점), ‘국가보건의료 정책개발과 협력’ (7.7점), ‘보건분야 학생교육’ (7.6점),‘의료산업 선 도를 통한 국부 및 일자리 창출’ (7.0점) 순 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래프참조> 또한‘국가중앙병원’으로 상기되는 병원 으로 서울대병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국가중앙병원으로 인식 27.5%, 중증질환치료 및 연구수행 기대 높아 (27.5%), BIG5 병원으로 일컬어지는 나머 지 대형병원들은 9.4%에서 1.2%사이의 결 과를 보였다. 기타 응답은 24.5%로 대부분 지방 국립대학교병원들과 국립의료기관들 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국가중앙병원으로 꼽 은 서울대병원의 역할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5.1%에 머물렀으며, 보통(41.9%), 못하고 있다(14.1%) 순으로 나타났다. 한 편 서울대병원이 공공의료활동으로 강화해 야할 항목으로 ‘신종 감염병, 재난, 응급 상 황시 체계적인 의료지원’ (8.9점), ‘위험부 담이 크거나 수가가 낮아 민간병원이 기피 하는 필수의료활동’ (8.6점), ‘취약계층 의료 지원’ (8.3점), ‘적정/양질의 의료제공’ (8.3 점), ‘보건의료정책 개발/협력’ (8.3점) 항목 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 타났다. 공익적 가치강화를 위해 서울대병 원이 개선해야할 점으로는‘취약계층에 대 한 배려와 지원’ (7.7%), ‘서민들이 쉽게 이 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춤’ (7.6%)이 높 게 나타났다. 윤영호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인 식조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다른 대형병 원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한 분야에 더욱 집중하면서 국 가중앙병원으로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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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

발행인: 서창석 / 편집인: 우홍균 / 편집위원: 백진희 신효연 안상현 유경상 유승범 이동연 이유진 주건 최자영 최태현 기획·편집: 박혁준(T.02-2072-0185) / E-mail: [email protected] / 홈페이지: www.snuh.org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01

희망찬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

니다. 지난 한해

는 본원뿐 아니

라, 분당병원과

보라매병원 그

리고 강남센터

등 모두가 서울

대병원이라는

큰 틀에서 균형

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본원은 부족한 진료영역 확보를 위한 첨단

외래센터 건립을 본격화하는 한편, 공공보건

의료사업단 조직을 확대개편하였습니다. 보

라매병원 역시 서울시 시립병원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분당병

원은 병원이 주도하고 산•학•연•지자체가

연계된 융복합연구단지로 헬스케어혁신파크

를 개원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

관으로 또 한번 비상했습니다. 또한 강남센

터는 매년 4만여 건에 이르는 축적된 임상데

이터를 바탕으로 의학연구에서 뛰어난 성과

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 ‘어린

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선정되었으며, 암병

원은 개원 5주년을 맞아 외래환자수가 2배

증가하는 등 조기안정화를 이루었습니다. 중

동 의료한류의 핵심인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

역시 외래환자 5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

근 미국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인증을

획득하는 등 서울대병원이 세계 초일류병원

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서울대병원은 이처럼 국내 최고의 교육, 연

구, 진료의 전당으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름이 되어왔습니다. 무엇보다 국가중앙병

원으로서 공공의료와 근거중심의 적정진료를

실현해나가며 새해에도 국민의 건강과 소중

한 생명을 지키는 막중한 소임을 다하기 위

해서는 미래 의료발전을 선도할 핵심 사업들

을 선제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로, 진료의 표준과 기준을 제시하며 국

가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해나가겠습니다. 최근

서울대병원은 음압격리병실을 모두 1인실로

바꾸고 국가중앙격리병동을 확충함으로써 새

로운 유형의 전염병에 대응하며 병원시스템

을 정비한 바 있습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의료를 리드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서 암,

심혈관, 소아 등 중증희귀질환을 관리하는

진료모델을 센터중심으로 재정립하고 응급의

료센터 및 수술실을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등 환자중심의 병원인프라를 구축

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새로이 확장 개원하

는 권역응급의료센터의 운영도 전문의 중심

진료를 추진하여 센터 본연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연구에 있어서는 개방과 융합을 핵심

가치로 하는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형 연구

중심병원’을 구현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수준의 임상시험센터와 의학연구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학계와 산업체를 아우

르는 메디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R&D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

니다. ‘R&D’의 산물이 국가적으로는 미래의

먹거리가 되고, 병원으로서는 교육, 연구, 진

료에 재투자되는 이른바 선순환의 고리를 만

들어가겠습니다.

셋째, 새해에는 교직원 역량을 강화하기 위

한 보다 효과적인 교육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환자경험관리 등을 통해 환자와 직원,

직원과 직원이 서로 소통하고 존중하는 문화

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

이겠습니다. 특히 전공의 특별법 시행에 따

른 대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기존 간호기숙사 부지를 활용해 2019년까지

종합진료지원동을 건립하는 등 부족한 교육,

연구 및 수련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세계적 수

준의 의료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넷째, 공공분야에서는 정부의 정책협력병

원이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맡은 바 소

임을 다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저개발국

가를 대상으로 인프라를 지원하고 선진의료

지식을 전수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공적개발

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구

축하여 대한민국 의료를 넘어 세계의료를 선

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지

신 년 사 난해 서울대병원은 정부간 환자송출협약을

맺은 쿠웨이트 화상환자를 처음으로 치료했

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2011년 협약이후 매

년 100여명의 환자를 의뢰하는 것으로 볼

때, 앞으로 쿠웨이트에서도 상당수의 환자가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서울대

병원의 의료수준이 세계적으로 신뢰를 받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새해에도 외국인환

자 유치에 힘써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

여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교직원 여러분!

최근 전 세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에서 극심한 경쟁과 환경 변화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의료계 역시 세계적으로 빅

데이터와 첨단의료가 결합한 개인맞춤형 정

밀의학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는 상황

에서 서울대학교병원은 향후 50년을 바라볼

수 있는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세우고 핵심

적인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국가의료발전이라는 사

명아래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환자와 직원

그리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서울대학교병원

을 만들어가는 데 모두가 동참해주시기 바라

며, 새해 여러분 가정에 항상 평안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서울대학교병원장 서창석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진료의 표준과 기준 제시하며 국가의료전달체계 확립암, 심혈관, 소아 등 중증희귀질환 중심으로 병원인프라 구축하며

세계 의료를 선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

이수범 선생 연구기금 10억원 약정

12월 29일 이수범 선생이 희귀 난

치성질환환자 재활연구기금으로 10

억원을 약정했다. 서울대법대를 졸

업하고 오랜 공직생활 후 현재 백림

조세연구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수범 선생은 “저희가 드리는 작은

정성으로 서울대병원이 더 많은 환

자를 살리는 치료법을 개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암

통합케어센터 윤영호 교수)은 한국갤럽연

구소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남녀 총

900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대국민 인

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10점만점을 기준으로 국민들은

국가중앙병원의 역할로서 ‘중증질환 및 희

귀난치성질환 치료’(8.4점), ‘질병에 대한

연구활동 및 새로운 의료기술개발’(8.2점),

‘취약계층 지원과 국민의 질병예방 및 재난

대응을 위한 공공의료활동’(8.1점), ‘공공

보건의료 전문인력 교육 및 훈련’(7.8점),

‘국가보건의료 정책개발과 협력’(7.7점),

‘보건분야 학생교육’(7.6점), ‘의료산업 선

도를 통한 국부 및 일자리 창출’(7.0점) 순

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그래프참조>

또한 ‘국가중앙병원’으로 상기되는 병원

으로 서울대병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국가중앙병원으로 인식 27.5%, 중증질환치료 및 연구수행 기대 높아

(27.5%), BIG5 병원으로 일컬어지는 나머

지 대형병원들은 9.4%에서 1.2%사이의 결

과를 보였다. 기타 응답은 24.5%로 대부분

지방 국립대학교병원들과 국립의료기관들

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국민들이 국가중앙병원으로 꼽

은 서울대병원의 역할수행에 대한 긍정적

평가는 35.1%에 머물렀으며, 보통(41.9%),

못하고 있다(14.1%) 순으로 나타났다. 한

편 서울대병원이 공공의료활동으로 강화해

야할 항목으로 ‘신종 감염병, 재난, 응급 상

황시 체계적인 의료지원’(8.9점), ‘위험부

담이 크거나 수가가 낮아 민간병원이 기피

하는 필수의료활동’(8.6점), ‘취약계층 의료

지원’(8.3점), ‘적정/양질의 의료제공’(8.3

점), ‘보건의료정책 개발/협력’(8.3점) 항목

에 대한 강화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

타났다. 공익적 가치강화를 위해 서울대병

원이 개선해야할 점으로는 ‘취약계층에 대

한 배려와 지원’(7.7%), ‘서민들이 쉽게 이

용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춤’(7.6%)이 높

게 나타났다.

윤영호 공공보건의료사업단장은 “이번 인

식조사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다른 대형병

원들과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기대에 부족한 분야에 더욱 집중하면서 국

가중앙병원으로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해 국민적 신뢰를 회복

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Page 2: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2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함춘만평<415>

/

이명철 명예교수,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위촉게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

게 된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대통령

을 의장으로 30인 이내의 순수 민간자문

위원으로 구성되며 거시적·장기적 관점

에서 자유로운 의견을 제공하는 등 정부

부처와 과학기술계 현장간의 가교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명 이내 산·학·

연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과 업무수행

지원을 위해 유관부처 공무원 및 전문가

로 구성된 지원단이 활동하고 있다.

핵의학과 이명철

명예교수(한국과학

기술한림원장)가

12월 22일 국가과

학기술자문회의 부

의장으로 위촉됐

다. 임기는 1년으

로 향후 과학기술

혁신과 인력개발, 제도개선 등 과학기술

분야 발전방향 및 전략에 대해 대통령에

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대중이

제안하는 연구플랫폼 구축사업인‘X-프로

젝트’의 위원장과 국가방사선이용진흥계

획 방사선의학 분과위원장을 맡는 등 다

양한 미래창조과학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기초연구사업에

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연구자와 기초

연구 진흥에 기여한 관계자를 발굴해 포

상하고 있다. 올해는 강건욱 교수를 포함

해 15명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핵의학과 강건욱

교수가 최근 기초

연구사업 유공자

포상으로 미래창조

과학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강건욱 교수는

핵의학, 분자영상,

나노의학 분야의 기초연구를 기획하고 국

내외 공동연구를 수행해, 관련특허를 획

득하고 해외기관과의 네트워크 형성에 기

강건욱 교수,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

내과 김태유 교수가 한국유전체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년으로 김태

유 교수는 한국유전체학회 운영위원장, 대한암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대학교암병원장으로서 암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개선에 힘쓰며, 유전체 정보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암치료

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유전체학회장

학회장 취임

정준기 교수,핵의학 국제학술지 편집부위원장 위촉

미국핵의학회의 공식잡지인 JNM은

“UCLA Johannes Czemin 교수를 편집위

원장에 임명하고, 정준기 교수를 국제편

집부위원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준기 교수는 “우리나라 핵의학은 미

국핵의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발표논문

수가 세계 3~4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수

준에 올랐다”며 “국내 핵의학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핵의학과 정준기

교수가 영상의학•핵의학 분야의 최

고 SCI학술잡지인

‘Journal of Nuclear

Medicine(JNM)’의

국제편집부위원장

에 위촉됐다. 임기

는 2017년 1월부터이다.

2017년 신년하례회 및 2016년 종무식

2017년 새해 시무식이 1월 2일 열렸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서창석 원장과 닭띠인

직종별 대표직원들이 올해 첫출근과 함께

케이크커팅을 하며 정유년 새해를 맞이했

다.

한편, 2016년 종무식은 300여명의 교직

원이 참석한 가운데, 12월 30일 오후 4시

어린이병원 임상 제1강의실에서 열렸다.

종무식에서는 우수인턴, 의료봉사 우수직

원, 약물유해반응감시 모범병동•우수직

원, 의무기록정리 우수 진료과, 서울특별

시장표창, 올해의 직원•간호사•청렴상

표창이 진행됐다.

올해의 최우수직원: 진단검사의학과 우보미

올해의 최우수간호사: 김은혜 수간호사

올해의 우수직원: 보험심사팀 차영미 파트장, 감

사실 이남호, 건축과 정상일, 영상의학과 정승혜, 간

호부문 신양숙, 전임상실험부 박순철

올해의 우수간호사: 간호부문 김재희, 윤혜정

양한광 교수,일본내시경외과학회 명예회원 위촉

특히 복강경수술분야의 새로운 연구회 결

성과 연구결과 창출 그리고 위암유전체

연구 및 실험동물이식 인체위암수립 등의

중개연구분야에 위암외과팀과 함께 선도

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1월에는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KAST)의 정회원이 됐다. 한국과

학기술한림원은 1994년 과학기술인들의

순수 민간단체로 설립된 이후, 국가과학

기술부문의 정책학, 이학, 공학, 농수산

학, 의약학 분야의 국내 대표적 석학들로

구성되었으며, 기초과학진흥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함께 정책연구 및 자문, 인재양성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외과 양한광 교

수가 지난해 12월

일본내시경외과학

회(Japanese Society

of Endoscopic

Surgery)의 명예회

원에 선정되어,

2016년 4월 미국

외과협회(American Surgical Asso-

ciation), 유럽외과협회(European Surgical

Association) 명예회원으로 선정된 것과

함께 위암치료와 연구분야에서 전세계 주

요학술기구의 인정을 받게됐다.

양한광 교수는 위암수술의 임상연구,

정진호 교수는 ‘자외선에

의한 피하지방층에서의

adipokine억제가 기질단백질

의 분해를 촉진한다’는 주제

의 연구논문으로, 지방세포

에서 생산되는 ‘adiponectin’

과 ‘leptin’이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 과정에 중요한 역

할을 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한 공로로 수상했다. 임

수 교수는 ‘혈압 상승이 당

뇨병 발생에 미치는 영향:

10년 전향적 연구를 중심으

로’라는 연구논문의 우수성

을 인정받았다.

서울의대동창회는 동문교

수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

기 위해 ‘함춘학술상’을 시상해 오고 있

으며,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후

원하는 ‘함춘동아의학상(상금 3천만원)’

과 서울의대 동창회학술연구재단이 후원

하는 ‘함춘의학상(상금 1천만원)’으로

구분해 시상하고 있다.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서울의대동창회

가 주관하는 함춘동아의학상을, 분당서울

대병원 내과 임수 교수는 함춘의학상을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 20일 서

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6 함

춘송년의 밤’ 행사에서 진행됐다.

정진호•임수 교수, 함춘동아의학상•함춘의학상 수상

▲ 왼쪽 세번째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임수,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

1월 5일 전임 송경자 간호본부장에 이어

의료혁신실 조정숙 PI팀장이 신임 간호본부

장으로 임명됐다.

1월 1일에는 전임 한현주 약제부장에 이

어 약제부 조윤숙 조제과장이 신임 약제부

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정선회 소아조

제과장이 보라매병원 약제부장에 임명됐다.

인사발령

조윤숙 약제부장조정숙 간호본부장

올해의 최우수간호사김은혜

올해의 최우수직원 우보미

Page 3: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2017년 1월호제452호 (월간) 3

했다. 그리고 압전센서로 심장박동, 호흡

등을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수면효율

을 예측했다. 또한 5분간의 검사후 수면

다원검사를 통해 실제 수면중 수면효율

도 평가했다.

그 결과, 예측된 수면효율은 수면다원

검사를 통해 확인된 수면효율과 단 2%의

오차만을 가졌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의

효율을 측정하는 가장 보편적인 검사다.

수면중 뇌파, 혈중산소량, 호흡, 심박수

수면의 질을 깨어있는 상태에서 5분간

의 검사만으로 예측하는 방법이 새롭게

개발됐다. 의공학과 박광석•정신건강의

학과 정도언•이유진 교수팀은 이 내용을

국제학술지 ‘Chronobiology International’

의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수면전 자율신경계의 작용을

확인하면 실제 수면중 수면효율을 예측할

수 있다고 봤다. 가설의 검증을 위해, 연

구팀은 A4용지 얇기의 필름타입 압전센

서를 침대매트리스에 설치한 후 60명의

대상자를 안정된 상태로 5분간 누워있게

“수면의 질, 깨어있는 상태서 5분만에 예측한다”

박광석•정도언•이지은 교수팀 수면 전 자율신경계의 작용으로

‘실제 수면효율’예측수면다원검사와 차이 2%불과

등을 한번에 측정해,

다양한 수면문제에

포괄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많은 장

비를 부착하고 검사

시설이 갖춰진 곳에

서 하루를 자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방

법은 특별한 장비의 부착없이, 단기간에

수면의 효율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깨

어있는 상황에서 실제 수면의 질을 예측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의공학과 박광석 교수는 “이번에 새롭

게 개발된 방법은 가정환경에서 수면효율

을 장기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수면

의 질 평가뿐 아니라, 건강상태 평가 및

관리에도 이 연구가 유용하게 활용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도언 교수 박광석 교수

서울대병원 성형외과 최태현 교수•고려대 이상훈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피부모델을 개발하고 기능실험을 증명

했다. 최태현 교수팀이 개발한 피부모

델 마이크로칩은 1cm정도의 실리콘 위

에 인체세포를 키워 만든 인공장기이

다. 전체적인 제작과정은 반도체를 만

드는 것과 같으며, 의학연구용으로

‘organ on a chip’이라 불리며 최근 유

행하고 있다.

기존 실험관 연구는 배양용기에 2차

원적으로 세포를 바닥에 부착해 배양하

거나 각 피부층에 해당하는 세포를 순

차적으로 겹쳐 3차원적으로 배양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표피, 진피, 혈관으

로 구성된 실제 인체피부 각 층간 상호

작용을 관찰하거나 조절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가운데, 연구팀은 미세유체기

술, 미세공정,

바이오장기칩

및 조직공학기

술을 접목해 표

피, 진피, 혈관

을 포함한 피부

모델 마이크로

칩을 제작했다.

또한 종양괴사인자(TNF-α)를 이용해

피부질환의 공통적 원인인 피부염증을

유도하고 그 때문에 발생되는 사이토카

인(IL-1β, IL-6, IL-8)을 단백질 정량

화방법(PCR, ELISA)을

이용해 분석했다. 아울

러, 정상상태와 염증상

태, 약을 투여한 상태의

세포결합을 관측하고 혈

관층에서 액체가 빠져나

가는 것을 정량화해 부종

(edema)을 모사했다.

화장품뿐만 아니라 신

약개발에는 독성 및 안전

성 검사를 위해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필수적이다. 생체

칩은 이를 대신해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 특히 사람의 모든 장기

기능을 하나의 칩에 넣는 ‘휴먼온어칩

(human on a chip)’은 현재 연구트렌

드이다.

최태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skin

on a chip’으로 피부를 모사해 신약개

발과 동물실험에 사용될 수 있다”며

“피부모델을 통해 알러지, 염증 및 약

물전달 등의 추가실험이 가능하며 향후

관련연구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

다”고 말했다.

최태현 교수팀 ‘skin on a chip’으로 피부 모사

동물이나 사람대신신약, 화장품 연구에 사용 가능

피부모델 마이크로칩 세계최초 개발심장병 등의 만성질환자에서 약제 복용

시간을 단순화하는 것이 심혈관계 위험성

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발표

됐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약제부 정선회 부장,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이해영 교수는 병

원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약제를

2개 이상 복용하는 210명을 통상적인 방

식의 약제복용군과 식전/식후복용, 아침/

저녁복용을 합쳐 최대한 약제복용 시점을

줄인 투약시간 단순화군으로 나누어 3개

월후의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변화를 각

각 비교했다.

그 결과, 통상복용군은 평균 하루 2.9회

에 나누어 약을 복용한 반면, 투약시간

단순화군에서는 복용빈도를 하루 평균

1.5회로 줄일 수 있었다. 또한 투약시간

단순화군의 복약순응도가 대조군에 비해

30%(80.2% vs 56.2%)이상 높아졌으며,

콜레스테롤, 혈당조절도 유의하게 우수했

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고혈압, 고지혈

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의 경우 복약

을 간편하게 하는 것이 환자순응도는 물

론, 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임

을 보여주는 것으로 ‘Journal of

Atherosclerosis and Thrombosis’23권에

실릴 예정이다.

“약제복용 단순화가 심혈관계 위험성 낮춰”

보라매병원정선회 약제부장

이해영 교수

고혈압•고지혈•당뇨병 등 만성질환환자 210명 대상 조사

2개 이상 약제복용시 복약간편화가 약제효과 극대화

이유진 교수

▲ 피부모델 마이크로칩의 모식도

으로, 암환자의 치료결정에 가족이 참여

해야 하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대다수의 암환자(94.8%)와 가

족(97.4%), 암전문(98.5%)는 참여해야

한다고 답했다.

암환자와 가족 90% 이상은 가족의 참

여가 치료결정, 의사소통, 심리적지지를

돕는다고 했다. 암전문의도 치료결정

(76.1%), 의사소통(82.8%), 심리적지지

(91.8%) 등 긍정적 효과에 대체로 동의

했다.

암환자와 가족,

암전문의 10명중

9명은 환자의 치

료결정에 가족의

참여를 원했다. 가

족의 참여가 치료

결정에 도움을 주

는지에 대해서도

대다수가 동의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충북의대 박종혁(예방의학) 교수와 국립

암센터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국제학술

지‘정신종양학(psycho-oncology)’ 최근호

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내 암환자·가족 725쌍과

이들을 진료하는 암전문의 134명을 대상

암환자 치료결정에 가족 참여 도움, 의사소통 및 심리적 지지 등 여러 긍정적 효과

“서울대병원 신동욱 교수•충북의대•국립암센터 연구팀 암환자, 가족, 의사가 함께

최선의 결론 도출하는 시스템 마련해야”

단 일부 문제에 대해서는 우려와 의견

차이가 보였다. 환자(21.5%)와 가족

(23.7%), 암전문의(34.3%)는 가족의 참

여가 오히려 치료결정을 복잡하게 만든다

고 답했다. 또한, 다수의 환자(68.6%)와

가족(60.7%)은 가족의 참여가 환자의 자

율성을 해치지 않는다고 했지만, 암전문

의 56.8%는 위협한다고 봤다.

하지만, 가족의 참여가 조화로운 결정

을 이끈다에는 환자(92.5%), 가족

(94.9%), 암전문의(96.3%) 모두 큰 이견

이 없었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는

“암환자 가족은 환자의 치료결정 과정에

서 의료진에게는 정보를, 환자에게는 심

리적 안정을 주는 등의 큰 역할을 한다.

본 연구는 이런 역할에 대한 긍정적 인식

을 보여주며, 가족의 좋은 역할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

했다. 충북의대 예방의학과 박종혁 교수

역시 “전반적으로 가족은 환자의 치료결

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지만, 의사결정

을 복잡하게 만들거나 환자의 자율성을

해칠 수도 있다”며 “향후 가족의 긍정적

인 참여를 유도하고, 환자와 가족 모두가

최선의 결정을 하도록 돕는 암진료시스템

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Page 4: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4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서울대병원에서는 현재 16개의 동호회(검우회•디자인동호회•마라톤동호회•베드민턴동호회•볼링부•사이클동호회•사진동우회•산악회•수영동호회•야구부•청렴동호회•청춘레포츠•축구회•테니스회•함춘낚시회•희망소리합창단, 이상 가나다순)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원내 교직원들의 친목과 체력증진 그리고 여가선용을위해 자발적으로 형성된 동호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노사협력과(신규등록 원내문의: T.2831)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병원보 편집팀에서는 이번호부터‘청춘레포츠’를 시작으로 각 동호회 운영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동호회를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서울대병원후원회(발전후원회•어린이

병원후원회•함춘후원회)가 2016년 한해

동안 약 136억원을 후원금을 접수했다.

지난 한해 동안 이어진 후원의 손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2월 13일에는

서울대암병원 서성환홀에서 후원인과 함

께하는‘아름다운 당신의 미소’행사가 열

후원회 4년 연속 100억원 이상 후원금 달성후원인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통해 감사의 마음 전해

렸다. 이날 후원

인들은 서울대병

원과의 첫 만남

을 동화로 재구

성한 영상을 함

께 본 후 서울대

병원의 곳곳을

산책하며 병원

기부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공감했다.

후원회는 창립

이래 약 1,300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받았으며, 교육·연구·진료사업 등

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소외된 주변의 아픈 이웃을 위해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는 서

울대병원은 지난해에는 영등포 요셉의원

과 미혼모 가정을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

했다. 무엇보다 생필품 전달은 서울대병

원 내에 만들어진 상설나눔플리마켓인

‘착한가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마

▲ 후원인 초청행사에서 서창석 원장이 병원후원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있다.

서울대병원후원회(발전후원회•어린이병원후원회•함춘후원회)가 2016년 한해 동안 약 136억원의 후원금을접수했다. 발전후원회는 ‘저소득 환아를 위한 희망자전거 전달식’, ‘야구경기 관람’,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해 후원인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4년 연속 100억원을 돌파하는쾌거를 달성했다. 특히 2016년에는 재능기부음악회 개최, 한부모가정 지원, 사회복지단체 지원, 착한가게, 장애인 및 호스피스 기금마련 바자회 등 기존의 나눔사업 이외에도 기부의 선순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힘썼다.

2016년 136억원 후원금 달성

련함으로써 일회성 기부와 나눔이 아닌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다.

Page 5: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2017년 1월호제452호 (월간) 5

<외부인사> 10억원 KCC정보통신 이주용 회장

2억원 (주)아이디스홀딩스

(누적:3억원)

1억 5천만원 이수범선생가족

1억원 민영인 (누적:9억원)

5,000만원 은희성 (누적:3억원)

4,850만원 KT&G (누적:718,500,000원)

4,000만원 한국YPO

(누적:185,000,000원)

3,000만원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

(누적:8,100만원)

3,000만원 SPOTV (누적:2억 8천만원)

3,000만원 허강영

3,000만원 범진캐터링(주)

(누적:163,000,000원)

2,500만원 연세진내과(누적:9,000만원)

2,000만원 에어테크엔지니어링

(누적:1억 6천만원)

2,000만원한국수출입은행

(누적:5,500만원)

1,700만원 이원철 (누적:5,000만원)

1,700만원 최기원, 김혜전

(누적:2억 3천만원)

1,100만원 최경식

1,000만원 김상길

1,000만원 SMC메디컬(누적:2,000만원)

1,000만원 에스앤에프(주)

(누적:3,000만원)

1,000만원 이서정 (누적:2,000만원)

1,000만원 이신애 (누적:4,000만원)

1,000만원 곽수일 (누적:1억원)

1,000만원 기린스 제이제이옥션

정용호 대표

800만원 이태규 (누적:91,560,000원)

500만원 구종태 (누적:105,000,000원)

500만원 이동원 (누적:4,000만원)

500만원 김황경 300만원 이강희

300만원 송경호,박혜윤(누적:700만원)

300만원 임진홍 (누적:139,000,000원)

150만원 익명 (누적:397,509,600원)

100만원 전재만 (누적:1,400만원)

100만원 박춘석

<교직원>3,000만원 이종욱글로벌센터장

이종구 교수(누적:5,320만원)

12,891,051원 내분비내과 박도준 교수

(누적:45,241,221원)

1,000만원 서울의대 강대희 학장

(누적:1,700만원)

350만원 성형외과 김영은 교수

200만원 기획조정실장 정승용 교수

(누적:500만원)

200만원 호스피스센터

(누적:29,500,750원)

※ 2016년 11월과 12월 후원자분들 중 지면관계상 100만원 이상 후원해주신 분들을 소개합니다.

<외부인사>1억원 기주산업(주) (누적:4억 5천만원)

1억원 기주산업(주) 김기택 대표

1억원 (주)에스에프에이 (누적:2억원)

1억원 청오디피케이(주)

(누적:896,562,000원)

70,747,656원 범한판토스

50,490,000원 해밀회

(누적:150,490,000원)

5,000만원 김현중 (누적:1억원)

5,000만원 퍼시스목훈재단(누적:5억원)

30,174,395원 동국산업(주)

(누적:302,089,938원)

3,000만원 한국청과(주)

(누적:3억 7천만원)

3,000만원 (주)한국야쿠르트

2,000만원 앵커에퀴티 파트너스 코리아

변성윤 대표

2,000만원 브라이트유니온

(누적:127,000,000원)

2,000만원 익명 (누적:115,000,000원)

18,008,538원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누적:87,845,689원)

11,220,000원 DC송혜교갤러리

10,262,500원 (주)림코퍼레이션

1,000만원 굿센씨엠에스(주)

1,000만원 해양섬유(주) (누적:2,000만원)

1,000만원 74타이거즈

(누적:46,060,000만원)

1,000만원 정윤희

1,000만원 이서정

1,000만원 박정진

1,000만원 하동관

1,000만원 청광종합건설(주)

1,000만원 익명

1,000만원 Anchor Equity Partners Limited

1,000만원 제룡산업(주) (누적:1억원)

1,000만원 서서원 (누적:4,000만원)

8,580,000원 LG전자(주)

(누적:7,967만원)

750만원 이문형 (누적:119,000,000원)

7,017,680원 와인하트

(누적:26,570,612원)

5,280,000원 박용택

(누적:3,450만원)

500만원 남경이엔씨(주)

(누적:1,500만원)

500만원정목스님

(누적:225,000,000원)

500만원허준 (누적:7,500만원)

500만원 서울경희통합의원 허홍 원장

(누적:1,000만원)

500만원윤상호 (누적:1,300만원)

500만원(주)애슐리앤성(누적:1,500만원)

400만원 박혜민

400만원 규목모임 (누적:1,150만원)

350만원 스타우브홀릭(누적:4,450만원)

330만원 오지환 (누적: 1,264만원)

300만원 최기원, 김혜전

(누적:2억 3천만원)

300만원 이의진 (누적:1,300만원)

300만원 (주)우리산업(누적:5,850만원)

276만원 (주)리우인터내셔날 임기붕 대표

(누적: 414만원)

200만원 이상원

200만원 준형고모즈

200만원 박현정 (누적:500만원)

200만원 케이오티(주) (누적:1,000만원)

<외부인사>1억원 김상수 (누적:15억원)

5,000만원 전범수(누적:4억원)

5,000만원 (주)엠아이티플러스

양대욱 대표이사

5,000만원 익명

5,000만원 인현철 (누적:1억 3천만원)

3,000만원 (주)오렌지이앤씨 대표이사

강용문 (누적:1억 3천만원)

2,000만원 현대이엔지건설(주)

김희석 대표이사

2,000만원 이피코리아(주) 대표이사

배문찬 (누적:2억원)

2,000만원 최수연

1,000만원 현대야탑서비스(주)김종현대표

1,000만원 시니어스약국 김성오 대표

(누적:1,700만원)

1,000만원 석진순 (누적:1억 4천만원)

1,000만원 양승태 (누적:1억 3천만원)

1,000만원 최원석 (누적:3,000만원)

1,000만원 이상만 (누적:2,000만원)

1,000만원 조내규 1,000만원 장성종

1,000만원 유양수

500만원박효숙(누적:2,000만원)

400만원익명(누적:9,400만원)

300만원황지선

100만원배현우 (누적:250만원)

100만원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장

정경연

<교직원>1,000만원 기획조정실장 백남종 교수

(누적:2,000만원)

1,000만원 경영혁신실장 김지수 교수

(누적:2,000만원)

1,000만원 흉부외과장 김관민 교수

700만원흉부외과 조석기 교수

700만원흉부외과 임청 교수

(누적:900만원)

500만원마취통증의학과장 황정원 교수

(누적:2,000만원)

340만원병원장 전상훈(누적:3,000만원)

300만원약제부장 이은숙(누적:900만원)

200만원간호본부장김선경(누적:300만원)

<외부인사>2,000만원한국청과(주)

(누적:8,647만원)

1,000만원 (주)까사미아

(누적:6,000만원)

600만원김정옥(누적:1,000만원)

500만원문홍성(누적:5,000만원)

500만원김준홍

500만원정은약국(누적:1,080만원)

200만원 (주)제이티비씨

200만원김태원(누적:400만원)

200만원권기택(누적:1,430만원)

200만원현대야탑서비스(주)

(누적:600만원)

170만원 BIS케나다

155만원김태호 100만원강샛별

<교직원>200만원외과계중환자실 나누리팀

100만원영상의학과 직원공제회

100만원이춘택

<외부인사> 5,000만원리모와 (누적: 1억원)

27,338,900원 아란유치원

(누적: 394,731,650원)

1,000만원 (주)승일(누적:9,000만원)

1,000만원 (주)한일(누적:2,000만원)

840만원 김종식 (누적: 3,360만원)

500만원 (주)하나스틸(누적:7,000만원)

500만원 전상훈 (누적:1억 5천만원)

500만원 한상은 (누적:5,500만원)

300만원 (주)윤현상재(누적:7,300만원)

210만원 수석문화재단

200만원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누적:350만원)

100만원 이지수 (누적:600만원)

<교직원>10,144,200원 강남센터 사회봉사단

1,000만원 서울대병원 천주교 교우회

1,713,200원 외과계외래 간호팀

100만원정보람, 변동혁

(누적:1,815,000원)

<외부인사>9,105,960원 두산

2,950,000원 오픈북

2,764,000원 교보문고 100만원김순연

<교직원>4,077,470원 원내직원(월급나눔 11월)

4,196,260원 원내직원(월급나눔 12월)

200만원 (주)신우엠엔비 (누적:800만원)

200만원 (주)신우엠엔비 임동규 대표

(누적:600만원)

200만원 김신영 (누적:1,200만원)

200만원 허인영 (누적:3,300만원)

200만원 김종현 (누적:2,002만원)

200만원 (주)비원무역 변호기 대표

(누적:7,700만원)

200만원 (주)엠앤앨 문주옥 대표

(누적:3,000만원)

150만원 의료연대 서울지역지부

(누적:350만원)

140만원 수국회 (누적:1,140만원)

120만원 티구안이즈굿 (누적:470만원)

100만원 전재만 (누적:1,400만원)

100만원 White peach’s Lover in china

100만원 정세진 (누적:2,300만원)

100만원 오남경 (누적:200만원)

100만원 (주)가남교역 (누적:850만원)

100만원 유동헌 (누적:11,078,000원)

100만원 유경화 (누적:1,100만원)

100만원 노세환 (누적:4,140만원)

100만원 문하선 (누적:950만원)

100만원 정유정 (누적:3,710만원)

100만원 서울베스트치과 이승훈 원장

100만원 양지수

100만원 정원진

100만원 최인석

100만원 홍지유

100만원 이다현

100만원 이재엽

100만원 신지윤

100만원 장경훈

100만원 김희영 100만원 익명

<교직원>3,757,000원 제32대 전공의협의회

(누적:12,445,000원)

300만원 강남센터 오승원 교수

(누적:1,800만원)

210만원 소아청소년과 하일수 교수

(누적:1,576만원)

100만원 소아신경외과 왕규창 교수

(누적:2,508만원)

100만원 응급의학과 백수민 전공의

Page 6: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6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사우디 6개 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 수출 완수

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성공적으로 시스

템을 구축함으로써 한국형 시스템과 인력

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또한, 국가방위부

산하 모든 병원은 거리적 한계에도 불구

하고 단일 소스로 운영하도록 가상화 및

클라우드기술을 적용해 연결 구축함으로

써 지역 내 확산을 위한 유리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프로젝트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는 “단순한 전자의무

기록을 넘어, 가상화, 클라우드기술, 모바

일, 빅데이터분석, 임상의사결정지원 등

첨단 디지털병원이 갖추어야 할 모든 요

소를 한꺼번에 구현함에 따라 타 글로벌

벤더 대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전상훈 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

부가가치 시장에, 대한민국 의료의 가장

모범적인 디지털병원으로서 책임감을 가

지고 꾸준히 선진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컨소시엄이 2014년 6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체결한 700억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프로젝트가 지난 2016년 12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이맘압둘라만 알파이잘 병원(ImamAbdulrahman Al Faisal Hospital)’을 마지막으로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3사 컨소시엄은 사우디 전역에 흩어진6개 거점병원과 70여개의 1차 부속병원을 차례로 오픈했으며, 이중 ‘킹 압둘라어린이 전문병원(KASCH: King AbdullaSpecialty Children’s Hospital)’과 ‘킹 압둘라지즈 메디컬시티 리야드 병원(KAMC-R: King Adbulaziz MedicalCity-Riyadh)’은 2016년 10월 미국의료정보학회로부터 ‘Stage 6’인증을 받는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사업초기 미국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기존 병원의 시스템 교체 및 데이터 이관등 난제가 많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지

우즈벡 심장병 환아 초청수술

두 환아는 한국가스공사의 후원과 분당

서울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을 위

해 12월 8일 한국을 찾았다. 입국 당일부

터 수술을 위해 필요한 검사를 순차적으

로 진행했고, 수술을 위한 최종진단은 소

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가, 심장수술집도

는 흉부외과 임청 교수가 맡았다. 바르노

는 12월 12일, 살라마트는 14일에 심장수

술을 무사히 마치고 건강을 회복한 상태

로 12월 28일 출국했다.

이번 심장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임청

교수는 “아이들 모두 힘든 수술을 잘 견

뎌냈고, 수술경과도 매우 좋아 앞으로 건

강하게 학교도 다니고 아픈 곳 없이 생활

할 수 있게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천성심장병을 앓고 있던 우즈베키스

탄 어린이 2명을 초청해 무료심장수술을

진행했다.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팀은 지난

2016년 10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와

누쿠스 지역에서 44명의 환자에 대한 진

료를 실시했다. 이후 수술이 필요한 환아

2명을 선정해 한국에서 수술을 지원해주

기로 결정했다.

수술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바르노

(11세/여)는 좌심방과 양심방 사이의 중

간벽에 구멍이 있는 심방중격결손증을 앓

고 있었고, 살라마트(12세/남)는 좌우 양

심실 사이에 구멍이 있는 심실중격결손증

을 앓고 있었다.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드디어 미국 진출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12월 23일 미국 Aurora

Behavioral Healthcare 산하 14개 병원에

분당서울대병원 병원정보시스템 ‘BEST

Care 2.0’을 구축하는 계약식을 체결했

다.

컨소시엄은 향후 미국 내 다른 병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며,

이번 총 프로젝트 계약금액은 약 2천만달

러이다. 이는 컨소시엄이 지난 2014년부

터 진행했던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군

소속 6개 병원을 대상으로 병원정보시스

템 수출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이

후 거둔 성과로, 북미시장을 대상으로 한

첫사례이자 이를 활용한 글로벌 사업확대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년하례회 개최,‘시민과 함께하는 내실경영’강조

1월 2일 진리관 대강당에서 2017년 신

년하례회를 열고 신년 화두로 ‘시민과 함

께하는 내실경영’을 제시하며 새해를 시

작했다.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중증•응급의료

역량을 최상급으로 강화 ▶시민과 함께하

는 공공병원기능 강화 ▶교육·연구기능

강화 ▶교직원이 행복한

병원문화조성을 제시했다.

김병관 원장(사진)은

“올해는 서울대병원이 보

라매병원을 수탁 운영한지

30년이 되는 해로 감염병

전문센터 건립사업과 상급

종합병원으로의 도약을 본

격 추진할 것”이라며 “저

출산•고령화•저성장시대

에 접어든 의료환경의 불

확실성은 이제 위기를 넘

어 일상이 된 만큼, 내실을 튼튼히 하여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뒷받침 할 것”이라

고 신년포부를 밝혔다.

이어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한국형

건강증진병원 모델을 계속 선도할 것이라

며 지역사회와 정서도 함께 나누는 따뜻

한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통과 화합의 보라매 행복축제 개최

소통과 화합을 위한 행복축제가 지난

12월 9일 열렸다.

진리관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내외부 고객만족실현에 기여한 우수부서

및 직원을 격려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

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전 직원의 소속

감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발표를 시

작으로 고객만족도 우수부서 발표에 이

어 보라매 하모니케이션 프로그램인 ‘부

부일촌(部部一村)’, ‘새내기&보람인’,

‘상사부일체’의 우수사례발표와 시상이

이어졌다.

멘토와 함께하는 어린이 견학

지역사회 기여활동의 일환으로 1월 13

일과 20일 양일간 ‘제5회 멘토와 함께하

는 어린이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

은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구암초등학교 4,

5학년 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

다.

견학에 참여한 학생들은 담당전문가와

함께 심폐소생술과 맛있는 건강식, 게임

중독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

다. 멘토로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4명(강건주, 서민설, 이혜인, 정종욱)이

참석해 의사가 꿈인 아이들에게 실제 경

험을 들려주었다.

Page 7: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2017년 1월호제452호 (월간) 7

육종(sarcoma) 이란 뼈조직과연부조직(사지에서 뼈를 제외한 모든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하며, 그 발병빈도가 매우 낮으면서도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경험이 축적되기가 어렵다.서울대학교암병원 근골격종양센터

(Musculoskeletal Tumor Center)는 팔, 다리와 골반에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육종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전문적으로 치료해왔고 가장 많은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경험은 국내 타병원과 비교할 수 없으며,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10세 이전에 다리의 골육종 수술을 받고 완치이후 30대 중반이 된 지금까지도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검진하고 있는 환자들도 많은데, 이는 서울대병원의 오랜 경험에 기인한다.육종은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긴밀하게 협조하여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는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수적인 암이며, 본 센터는 정형외과, 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등 여러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으로 효율적인 진료를 하고 있다. 육종의 치료는 종양을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때 가급적사지기능을 최대한 보존하기 위해서는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을 남김없이 제거하는것이 중요하다. 본 근골격종양센터에서는 사지를 절단하지 않고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사지보존술(Limb salvage surgery)에 있어서 환자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면서 제거하는 수술을 비롯하여 다양한 수술방법을 개발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완치된 이후에도 재건된 팔, 다리의 기능에 대해서 일생동안 추적관찰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약 40여편의 연구논문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잡지에 게재하였고 관련분야

의 세계학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장인 정형외과 김한수 교수는 현재 대한골관절종양학회의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근골격종양 분야의 세계 최고학회인 세계근골격종양학회(ISOLS) 10인의 이사(board member)중 유일한 한국인 멤버로 선임되어 활동하고 있다. 한일규 교수 역시 다학제 임상학회인 세계연부조직종양학회(CTOS)의 유일한 한국인 이사로서 활동하고 있다. 근골격종양센터에서는 뼈, 연부조직의 육종 이외에도 폐암, 유방암 등 여러 가지 암이뼈로 전이되어 발생하는 전이암의 치료를 하고 있다. 뼈에 전이된 암은 통증과 장애를 유발하고환자의 거동을 제한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과거에 비하여 암환자의 장기생존이 가능해지면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 센터에서는 뼈 전이암에 대하여 협진과 수술을 통해 보다 기능적이며 오래 효과가 지속되는 치료를 수행하고 있다.

“오랜 경험과 최고 전문가들의 체계적 협진으로 최고의 진료와 연구 수행”

서울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은 1989년 사단법인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에서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을 아동학대치료센터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1998년 공식적으로

‘학대아동보호팀’이 서울대병원 내에서 설립되면서 아동학대사례 발생시마다 아동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아동학대 및 방임에 대해 우리나라 의료기관 내부에 존재하는팀으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학대아동보호팀의 역할은 원내에서 발생한 아동학대및 방임여부 그리고 타기관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한 자

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이고 명확한 판단을 위해 응급의학과 의료진을 주축으로 각진료과의 교수진, 법조인 등으로 구성되어 활동하고 있다. 원내 학대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및방임이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될 경우 취약계층 보호지침에 따라 개입하게 된다. 가해자 및 피해자 상담을 통해 아동학대 및 방임여부에 대해 평가하며 성폭력의 경우는 서울대병원이 수탁운영하고 있는 서울해바라기센터(서울대병원 함춘회관 지하1층)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서는 아동학대는 의심만 되어도 신고하도록 되

어 있으며, 「의료법」 제2조 제1항에 따른 의료인은 신고의무자로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그러나 신고자의 입장에서는 신변위협이 염려되어 신고를 주저할 수 있다. 따라서 원내 학대아동보호팀에서는 신고자 보호를 위해 학대아동보호팀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하기 때문에 신고자의 신분노출을 방지하고 있다. 2017년 기준 원내 학대아동보호팀에 약 105명의 사례가 신고되어 회의를 통해 개입하였다. 무엇보다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아동학대 및 사망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증가하고 있어 서울대병원 학대아동보호팀의역할과 책임이 중요해지고 있다. ▶ 문의 및 신고: 학대아동보호팀 (T.02-2072-3409), 서울해바라기센터 (T.02-2072-4153)

“의료진•법조인으로 구성, 아동보호에 앞장 서”-어린이병원 학대아동보호팀-

암병원 센터 소개 ⑷ -근골격종양센터-

신년하례회 개최, 센터발전 및 공공성 강조

1월 2일 강남센터 38층에서 신년하례

회를 개최했다. 복떡커팅에는 운영진을

비롯하여 닭띠직원 대표 2명이 함께하여

새해 소망을 나누었으며, 39층 라운지에

서 전 직원이 함께 떡국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노동영 원장은 “새해에는 원무·

플로우 자동화시스템 구축, 유전체 연구

진행, 신개념 검진프로그램 개발 등 센터

발전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

동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사회적 책

무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혈색소이상증클리닉 개소

12월 22일 혈색소이상증 환자를 위한

전문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

영에 들어갔다.

혈색소이상증클리닉(Hemoglobinopathy

clinic)은 지중해빈혈, 겸상 적혈구빈혈,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결핍증 등의 유

전적 혈액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중해빈혈은 유전적 결함으로 적혈구

내 헤모글로빈 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병으로, 주로 지중해, 중동, 아프리카

등지에서 많이 발견되는 희귀난치성질환

이다. 암센터 Maryam Darwish 교수는

“유전적질환중 UAE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하는 것이 유전성 혈액질환으로 그중 약

12%가 지중해빈혈 환자”라며“클리닉에

서는 유전학, 혈액학에 대한 전문적인 연

구와 임상경험을 토대로 이들을 위한 적

극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환자가족들을 위

한 상담 및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해밀회, 바자회 수익금 전달◀ 12월 8일 어린이병원 3층 회의실에서 해밀회기부금 전달식이 열렸다.‘비가 온 뒤에 맑게 개인 하늘’이라는 뜻의 해밀회는 매년 11월 장충동 반얀트리호텔에서 자선바자회를 개최해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의 환자를 돕고 있다. 2012년부터 5년간 꾸준하게 환자들을위한 치료비를 지원했으며, 지금까지 해밀회의 도움으로 13명의 환자가 치료비를 지원받았다.

암병원 3층에 외래치료실 개소 12월 1일 암병원 외래치료실이 오픈했

다. 환자접근성이 좋은 암병원 3층에 오

픈한 외래치료실은 단순처치나 시술이 필

요한 암환자를 위해 새롭게 마련된 공간

으로 5병상 규모로 마련됐으며, 주사치료

실에서 시행되던 처치관련 업무가 수행된

다.

▶ 문의: 외래치료실 (T.02-2072-7493)

Page 8: 서울대학교병원 대국민 인식조사 첫 시행 · 2017-02-06 · 2 2017년 1월호 서울대학교병원보 제452호 (월간) 함 춘 만 평  정 현 채 교

2017년 1월호 제452호 (월간)8 서 울 대 학 교 병 원 보

직원칭찬릴레이<202>‘직원칭찬릴레이’는 평소 병원친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을 추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매월 6명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병원곳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칭찬주인공들을 만나봅니다.

저는 외래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진료예약

및 진료보조 업무를 하

고 있습니다. 외래를 방

문하시는 고객분들께 앞

으로도 좀 더 편안한 마

음을 가지고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

겠습니다. 또한 늘 환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는 직원이 되도록 노

력하겠습니다.

산부인과외래 주명자-외래원무과 서예진 직원이 추천합니다-

저는 전임상실험부에서 근

무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저는 전임상실험실을 이용

하시는 연구원분들을 위해

필요한 실험지원을 하고있

습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저에게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의미

로 알고 좀 더 좋은 직장동

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

며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전임상실험부 이학영-연구실험부 김중기 직원이 추천합니다-

저는 진료행정팀에서 각

종 회의체 준비 및 관리와

행정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부서를 옮겨 근무한지 얼

마되지 않아 칭찬주인공으

로 선정되어 놀랍고도 감

사한 마음뿐입니다. 주위

동료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료행정팀 심재영-가정의학과 임상미 직원이 추천합니다-

저는 어린이병원 소아약

국에서 근무하며 입원 및

외래환자들의 원내약을 챙

겨주고 복약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약제부에 상냥하

고 친절하신 선생님들이

많은데 저에게 이런 기회

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

아들에게 처방되는 약 하

나 하나도 제 아이 약처럼

조제하는 그런 따뜻한 약

사로서 노력하겠습니다.

소아조제과 손린-소아수술실 김미주 직원이 추천합니다-

저는 본원 외과외래에서

진료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

한 저에게 이렇게 뜻깊은 상

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

다. 앞으로도 주위 직원분들

에게 제가 맡은 역할을 통

해 도움을 드리는 데 최선

을 다하며 병원생활에서 초

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

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

력하겠습니다.

외과외래 김슬기-전산실 강인원 직원이 추천합니다-

저는 외래원무과 국제진료

예약수납창구에서 근무하며

외국인환자들을 주로 수납함

과 동시에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입사한지 이제 막 1년이

된 저에게 큰상을 주셔서 너

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제

가 병원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만드는 밑

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감

사합니다.

외래원무과 한윤헌-외과외래 나은희 직원이 추천합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최근

대만의사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신경발달장애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다.

소아청소년정신과 김붕년 교수 등 의료

대만 의사들에 신경발달장애 치료노하우 전수

진은 19명의 대만 소아정신과 교수 및 전

문의들에게 어린이병원의 ▶자폐장애 진

단과정 및 연구프로젝트 ▶자폐장애 발달

시기별 치료프로그램 ▶틱장애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프로젝트 ▶만성신체질환

아이와 가족을 위한 감성센터 진료 등을

소개했다.

또한 자폐장애 주간치료실, 감성센터

등 어린이병원의 차별화된 치료시스템을

보고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만 의사들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외국에도 알려질 만큼, 서울

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신경발달장

애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

다. 특히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진단, 치료, 재활이 연계된 프로그램을 성

인이 된 시점까지 제공하며, 의료진과 전

문간호, 특수교육, 사회사업팀이 시기별

최적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중계연구센터, 신경발달장애 연

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DHD, 틱장애, 자폐장애 등의 원인과 병

태생리에 대한 유전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밝힘으로써 관련 유전체 발굴, 환경독성

물질에 의한 발병기전 규명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종로아이존,

중구정신건강증진센터, 서울시육아종합지

원센터 등과 함께 저소득 신경발달장애

환자의 조기진단치료사업을 5년째 지원

하고 있다.

▲ 김붕년 교수가 병원소개(왼쪽)와 함께 대만 의료진들과 감성센터 등을 둘러보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감성센터 및 자폐장애 주간치료실 등 어린이병원의 차별화된 치료시스템 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