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Life withthe Digital World

Creating and managingbrand valueTM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물건에

부착되어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볼 일은 없는

바코드, 바코드가 스마트폰의 등장에 힘입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상품 구석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바코드와 인류의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내고 있는 스마트폰이 도대체

무슨 연관이 있단 말인가? 바코드가 빛을

보는 때라고 해야 계산대에서 물건 값을

찍어낼 때뿐일 텐데 최근 스마트폰의 열풍

으로 이 바코드부터 확인해 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BRAND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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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ife with the Digital Worldby Jieun Oh / Interbrand Korea, Designer

Louis Vuitton QR Code by Takashi Murakami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던

아티스트 타카시 무라카미가 만든

루이비통 QR코드

바코드(Barcode)는 문자나 숫자를 흑백의 막대 기호와 조합한 것으로, 컴퓨터가 판독하기

쉽고 데이터를 빠르게 입력하기 위하여 주로 제품 포장지에 인쇄되어 사용되어 왔다. 이런

전통적인 형태의 바코드를 선형(1차원) 바코드라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많은 정보를

담기 어렵기 때문에 2차원의 매트릭스 코드가 개발되었다. 2차원 코드의 대표적인 사례로

QR코드를 들 수 있는데, QR코드는 흑백 격자 무늬 패턴으로 정보를 나타내는 매트릭스

형식의 2차원 바코드이다. QR코드라는 명칭은 일본 덴소 웨이브(Denso Wave)사 의

등록상표 Quick Response에서 유래하였다. 기존 한 방향으로만 구성된 바코드의 제한된

용량을 극복하고 종횡의 정보를 지닌 2차원의 코드로 숫자 외에도 알파벳과 한자 등 문자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2007년 마이크로소프트 사에서 개발한 대용량 컬러 바코드인

Microsoft Tag’도 2차원 바코드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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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QR코드는 1994년에 개발되었으며 상품 관리에 널리 이용되어

기존 바코드를 대체하는 개념으로 보급되었으며 점차 인쇄매체에 연결된 인터넷 정보를

쉽게 검색하기 위한 수단으로 발전하였다. 가령 옥외 광고에 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한다든가, 조립식 완구 박스에 인쇄되어 있는 QR 코드를 디지털 카메라나

전용 스캐너를 이용하여 인식시키면 입체적 영상이 구현되며 완성된 완구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기존 정보전달 방식과는 확연히 다른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마련해 준 것이다.

이처럼QR 코드는 과거의 단순히 정보를 저장하고 전달하기 위한 수단에서 이제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독특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었다.

진화하는 코드 (좌측부터 Barcode, QR Code, Microsoft Tag)

출처: www.ko.wikipedia.org / www.tag.microsoft.com

출처 : http://hyperbea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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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을 이용한 정보검색 서비스(좌)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우)

출처 : 스캔서치(Scansearch) http://www.scan-search.com

포스퀘어(Foursquare) http://foursquare.com

QR코드는 국내에서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바코드를 인식하는 어플리케이션의 개발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2010년 3월 W 매거진을 시작으로 많은 브랜드에서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시작하고 있다. QR코드는 인쇄물의 제한된 규격을 뛰어넘는

엄청난 양의 정보 전달과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로의 직접 연결이 가능하며, 소셜네트워크와

연동을 통해 실시간으로 인터랙션이 가능해 소비자뿐 아니라 브랜드의 입장에서도 엄청난

우주를 발견한 셈이다.

QR코드는 증강현실에서 실제 환경에 가상의 3차원 모델을 합성시키는 수단으로 사용

되기도 한다. 증강현실, 즉 AR(Augmented Reality)은 가상현실의 한 분야로서 현실 환경에

가상의 사물이나 영상을 합성하여 보여주는 그래픽기법이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은

가상환경에 가상객체를 보여주어 게임과 같이 한정된 분야에만 적용되지만 증강현실은

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를 중첩하여 보여줌으로서 다양한 현실 환경에 응용이 가능하고

유비쿼터스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로 증강현실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길을 걷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인근에 있는 커피 전문점이나 약국 등의 위치와 상점 정보가 실제

거리뷰에 입체적으로 보여져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자는 원하는 정보를

최단시간 안에 취할 수 있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증강현실에 ‘포스퀘어 (foursquare)’1

와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미되어 특정 장소에 대한 개인의 의견을 공유하거나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소셜 네트워킹이 활성화 되고 있다.

1 포스퀘어(Foursquare)

위치기반서비스(LBS:Location Based

Service)의 일종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현재 위치를 계속 갱신하면서 친구들과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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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현실환경과 가상화면의 구분이 모호해지며 정보화된 인공물로 채워진 현실은 전혀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변화하게 된다. 앞으로 풀어낼 가능성을 생각해본다면 이는 가히

바코드의 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증강현실은 최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위치정보, 여행정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게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브랜드와 연계한 상품정보에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증강현실을 응용하는 분야는 자동차 네비게이션, e-Learning, 게임, 의료, 제조, 방송, 광고

분야, 모바일, 건축분야 등이며 앞으로 개발될 응용 분야의 폭은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이다.

AR을 활용해서 이슈가 된 대표적인 사례가 세계적인 패션 잡지 에스콰이어다. 에스콰이어는

2009년 11월 ‘Augmented Reality Issue’를 발행하면서 주목을 끌었고 이는 디지털 환경

에서 정체된 시기를 겪고 있었던 출판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다. 당시 에스콰이어가

구현한 증강현실은 기사의 AR마커를 웹캠에 비추면 관련된 영상이 컴퓨터 화면에

상영되었는데 독자들은 잡지라는 인쇄매체를 통해 고정관념과 같았던 문자 정보 전달을

뛰어넘은 영상 메시지를 접하게 된 것이다. 즉, 독자들은 증강현실을 통해 현실감 있는

모델과 패션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잡지 한 권을 구입함으로써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컨텐츠를 얻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Augmented Reality Issue 출처 : 에스콰이어(esquire) http://www.esquire.com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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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적극적인QR코드의 활용은 잡지 레이아웃을 더욱 유연하게 하였으며, 지면에

한정된 기사와 광고의 한계를 뛰어넘어 방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독자가

태그하는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트렌드를 분석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어릴 적 상상의 나래로만 펼쳐졌던 세상은 이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잡지는 서점에서

판매하고 영화는 영화관에서 보는 시대, 컴퓨터를 통해 온라인에 접속하는 시대는 사라졌다.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짐과 동시에 가상과 현실의 세계가 공존하게 되었고,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현실을 보조하던 디지털이 이제는 삶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QR코드가

스마트폰을 만나 상상할 수 없었던 경험으로 새로운 세상을 안겨주었듯 미디어와 기술의

발달은 경험창출을 통해 브랜드와 개인의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엮어줄 것이다. 브랜드

경험은 누적되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Augmented Reality를 비롯한 디지털

라이프가 단순히 호기심을 자극하고 단발적인 마케팅으로 끝나지 않고 진정한 역할을

해내는 Augmented Reality로서 Brand Reality를 실현시키는데 큰 공헌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Adidas Original AR Game Pack2 출처: http://hyperbeast.com

2 Adidas Original AR Game Pack

2010년 1월 아디다스에서는 Adidas

Original AR Game Pack을 출시

하였다.

AR마크가 찍혀있는 운동화를 구입

하여 웹캠에 비추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