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언어로의 도상에서 플라톤에서 하버마스까지 1 - 2012919() 양세진 (숭실대 베어드학부 겸임교수, 행정학 박사) 1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 Upload
    -

  • View
    115

  • Download
    7

Embed Size (px)

DESCRIPTION

 

Citation preview

Page 1: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언어로의 도상에서 – 플라톤에서 하버마스까지 1 -

2012년9월19일(수)양세진

(숭실대 베어드학부 겸임교수, 행정학 박사)

1

Page 2: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

캐묻지(exetasis) 않는 삶은 인간다운 삶이 아니다.

Page 3: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

언어의 본질은 사물에게 사물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수여해 주는 탁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언어는 그 안으로 존재가 도래하여 머무르는 장소이기 때문에, 언어의 본질은 곧 현존하는 본질

의 언어가 된다.“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Page 4: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4

Page 5: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행정현상’을 ’언어’라는 ’관점’에서 ’파악’하고자 하며….

5

Page 6: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6

언어‘공직리더’의 ‘언어’

‘협력적 거버넌스 리더’의 ‘언어’

Page 7: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7

우리는 철학에서 ‘언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철학적으로 ‘언어를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가?’ 즉 ‘언어란 무엇인가?’ 에 대한 질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이러한 일반적인 질문의 방향을 전환하고자 합니다. 언어 자체를 묻는 것이 아니라, 언어의 ‘존재방식’을 묻고자 합니다. 철학사적으로 언어를 어떻게 이해하고 사용해 왔는가를 탐색하고자 합니다.

언어이해란 언어 자체를 묻는 것을 통해서가 아니라 언어가 어떻게 이해되고 사용되고 있는지 ‘언어의 존재방식’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Page 8: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8

1. 존재는 존재하고 있다. 2. 존재가 존재하는 장소는 반드시 있다. 3. 그렇다면, 존재가 존재하고 있는 장소을 알면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이 아닌가?4. 존재의 장소, 즉 존재의 존재방식을 탐구함을 통해 우리는 비로소 존재를 해명할 수 있게 된다.

5. 따라서 언어의 존재방식을 이해함을 통해 언어의 본질을 해명할 수 있게 된다.6. 언어의 존재방식을 이해하기 위해서 철학사적 접근을 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철학에 대한 이해는 곧 철학사에 대한 이해이기 때문이다.(헤겔)

Page 9: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9

하이데거의 철학을 이해하는 두 권의 저서.

전기 철학 : 현존재 분석을 통해 존재이해과도기 매개 개념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후기 철학 : 언어를 통한 존재의 생기이해

[언어로의 도상에서]의 번역은 하이데거 연구의 역사적인 전기를 마련한 사건.

Page 10: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0

하이데거 : 존재물음의 전환. 존재의 존재방식, 존재가 밝히 드러나 보이는 장소를 통해 존재해명을 시도함. 존재가 드러나는 장소를 전기철학에서는 ‘인간(현존재, 터-있음, Da-Sein)’으로 그리고 후기철학에서는 ‘언어’로 봄.

Page 11: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1

동굴의 비유에 대한 해석은 플라톤의 진리론을 지시하고 있다. 비은폐성은 그리스어로 알레테이아(άλήθεια, 진리, aletheia)라고 불리는데, 서양의 사유에서 진리는 ‘사유하는 표상행위와 사태의 일치’를 의미하고 있다…. 그러나 진리의 본질이 변화하였다. 비은폐성으로서의 진리는 ‘존재자로서 존재하는’ 존재 자체의 근본특성이다.

중요한 논문 –“플라톤의 진리론”

Page 12: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2

레테(망각)으로부터 벗어남. 비은폐-탈은폐로서의 진리

Page 13: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3

Page 14: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4

텍스트

동굴속 : 존재가 은폐된 상태

Page 15: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5

동굴중간 : 존재가 비은폐되는 상황

Page 16: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6

동굴밖 : 존재가 탈은폐된 상황(진리경험)

Page 17: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7

다시 동굴속으로 : 철학자, 시인의 역할

Page 18: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8

하이데거는 현상학적 사유를 통해 존재자의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일생의 철학적 과제였음. 형이상학적 방식이 아니라, 존재 자체가 빛남 속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봄.존재자체란 언제나 홀로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존재를 통해서 밝히 드러나 보이기 때문임.‘존재’와 ‘현존재’ 이 양자가 하나로 포개짐이 ‘일체이중성’이라고 봄. 그리고 이러한 일체이중성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언어’임.

Page 19: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19

“인간은 말한다.”

1. 존재가 인간에게 말을 건네다.2. 인간은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응답한다. 3. 인간은 말한다.

Page 20: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0

“인간은 말한다.”

1. 존재가 인간에게 말을 건네다. - 근원적인 말함의 방식. - 더이상 캐물어 들어갈 수 없는 존재의 심연에서 들려오는 말. - 본질이란 ‘모든 사태에 타당한 보편적인 것’ - 사유의 근본 특성은 바로 ‘보편타당한 본질’ 을 사유하는 것이다. - 우리가 언어를 말한다는 것은 우리가 언어를 도구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언어의 본질장소 속으로 위치 지우는 것이다. 즉, 언어의 본질이 생기(ereignis)하는 사건 에 집중하는 것이다.

Page 21: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1

“인간은 말한다.”

2. 인간은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응답한다. - 우리가 말한다는 것은 우리가 언어에 체류하기 위하여 즉, 우리가 말하기 위함이 아니라 언어가 말하는 것에 체류 하기 위함이다. - 우리는 언어에게 말함을 초연히 내어 맡긴다. - 언어의 말함은 스스로를 완성하고 있기에, 우리는 다만 그 언어의 본질을 사유하고 초연히 내어 맡김으로 응답하기만 하면 된다.

Page 22: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2

“인간은 말한다.”

3. 인간은 말한다. - 우리는 말함을 통해 존재를 밝히 드러내 보이도록 호명한다. - 대상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존재가 그 대상을 통해 밝히 드러나 보이도록 호명하는 것이다. 아울러 존재로서의 언어에 체류하도록 이끄는 것이다. - 존재를 밝히 드러내 보이도록 호명하는 말함의 중요한 사례가 ‘시’를 통해서이다. - ‘시’는 언어의 본질이 언어의 말함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나 보이는 장소이다.

Page 23: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3

“인간은 말한다.”

1. 존재가 인간에게 말을 건네다.2. 인간은 존재에 대해 사유하고 응답한다. 3. 인간은 말한다.

“인간이 언어에 응답하는 한에서 인간은 말한다.”

Wort ist immer schon Antwork.

Page 24: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4

로고스는 이성과 말함(레게인, λέγειν)으로 해석된다. 언어의 ‘말함(레게인)’은 현존하는 것의 비은폐성으로부터 스스로 생기고 현존하는 것의 앞에 놓여 있음이다. 레게인은 명백히 드러내어 보이게 하는, 즉 환히 밝혀져 스스로를 나타난 보임에로 데리고 오는 역할을 한다.

중요한 논문 –“로고스”

Page 25: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5

중요한 논문 –“동일성과 차이”

생기(Ereignis)란 존재의 진리의 일어남을 열린 눈으로 바라본다. 다시 말해 존재의 진리의 일어남을 통찰하며, 이런 통찰 속에서 존재의 진리의 일어남을 자기에게 불러들인다. 생기는 우리의 사유를 이끌어가는 중심 단어이다. 생기는 그리스의 로고스나 중국 문화의 ‘道’가 그렇듯이 거의 번역

될 수 없다.

Page 26: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6

숲길(Holzwege)들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져 있지만 같은 숲 속에 있다. 종종 하나의 길은 다른 길과 같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보일 뿐이다. 나무꾼과 산지기는 그 길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숲길을 걷는다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고 있다.

중요한 논문 –“예술작품의 근원”

Page 27: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7

철학은 지혜에 대한 사랑. 지혜에 대한 욕구, 지혜에 대한 열망, 지혜에 대한 열정.이는 본질적인 물음(Wesentlichen Fragen)을 던지는 것임.

본질적인 물음이란 곧, 존재물음(Seinsfrage)임.

Page 28: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8

세계관은 세계-내-존재로서 세계를 인식하는 관점이다. 세계는 존재사건으로 존재의 생기이고 존재의 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헤겔은 세계(역사)란 절대정신의 자기 현현의 산물이라고 보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가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정신의 현현에 참여하는 것이며, 존재의 현현에 우리 자신을 초연히 내어 맡기는 것이다.우리가 언어를 상상하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우리를 상상으로 이끄는 것이다.

Page 29: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29

존재사유의 도상에서 존재이해의 도상에서 존재물음의 도상에서언어로의 도상에서..

Wege, nicht Werke

“우리는 귀가 있어서 듣는 것이 아니라, 듣기 위해서 귀를 갖고 있다.”

하이데거, ‘초연한 내맡김’, [동일성과 차이] 중

Page 30: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0

Page 31: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1

소크라테스의 방법론: 캐묻다(exetasis), 문답술. 그노티 세아우톤(너 자신을 알라. 자신에 대한 존재가치 성찰, 자기에의 배려. 자신의 영혼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라)

플라톤. 언어. 대화술. 선의 이데아인 진리를 찾아 나아가는 방법. 언어와 행위의 관계를 분리. 이론적 탐구와 실천을 분리함. 이론과 실천은 각기 다른 세계를 갖고 있음. (테오리아-관조(이론) / 프락시스-실천)

Page 32: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2

Page 33: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3

Page 34: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4

Page 35: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5

하버마스. 언어. 의사소통. 인간의 존엄성이 인정받는 해방적인 사회를 위해서는 상호이해와 합의를 통한 행위구속력를 담보할 수 있는 보편적인 규칙이 필요하다고 봄. 해방적인 사회의 규범적 토대, 보편화 가능성을 탐색하였으며, 그 방법을 ‘언어적인 의사소통으로 봄’.

- 보편화 가능성의 근거 : 언어로 매개된 생활세계. : 보편화의 원리(U), 실천적 담론(D) : 의사소통의 원리 4가지. (1) 진실성 (2) 진리성 (3) 정당성 (4) 이해가능성- 언어는 행위이다. - 실천을 주도하는 이론. 이론을 구성하는 실천.* 인간의 존재방식 : 도구적 관계-전략적 관계-의사소통적 관계

Page 36: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36

진리합의론

진리는 방법을 통해 발견하거나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적 담론에 의한 의사소통을통한 합의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다.

Page 37: 언어로의도상에서1 20120919 양세진

행정언어와 질적연구학회

언어로의 도상에서 – 플라톤에서 하버마스까지 1 -

2012년9월19일(수)양세진

(숭실대 베어드학부 겸임교수, 행정학 박사)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