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투쟁 중

9년이 지나고 2015년 새해가 왔지만, 밀양할머니들은 송전탑 밑 찬 바닥에서 농성을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할머니들의 2014년 한 해를 돌아봅니다.

명분도 없고 주민 동의도 없는 밀양 송전탑 건설. 9년째 송전탑을 막기

위한 밀양 주민들의 싸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약 4,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2014 1

밀양 송전탑 건설로 피해를 받던 유한숙 어르신의 자결.

경찰에서는 어르신의 사인을 ‘가정불화’라고 왜곡하고 사실을 은폐하려 했다.

2014 2

한 가족 같은 마을 주민들과 송전탑 문제로 갈등을 겪고 마음이 지쳐갈즈음 밀양 송전탑 반대 활동을 지지하는 시민들과 따뜻한 봄 콘서트가

열렸다. 주민들은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고 화답했다.

2014 3희망콘서트 ‘밀양의 봄’

밀양 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한 ‘밀양을 살다’ 는

밀양 송전탑 피해 주민들의 언어로 그들의 삶과 삶의 터전에 대한의미를 오롯이 전해주는 열다섯 편의 아리랑이다.

2014 5

송전탑 공사를 막기 위해 견고하게 지어진 농성장.

우리의 밀양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성이 2,000여 명의 경찰 병력에처참히 짓밟히고 부서져 무너지던 날, 우리 할머니들의 마음도 무너졌다.

2014 6

밀양 농성장 행정대집행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무자비한 경찰과 한전의 민낯을 다시 확인한주민들. 서울 한전본사와 경찰청 본청 앞에서 조롱과 풍자의 기자회견으로 분통함을 풀어 내셨다.

2014 6

한전과 경찰의 나쁜 짓은 밀양을 거쳐 청도로 이어졌다. 청도를 향해 뛰어가던 밀양 할머니들의 이야기

“우리는 아직 지지 않았다, 함께 하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

2014 7또 다른 밀양, 청도 삼평리

행정대집행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의 새로운 시작, 밀양장터가 열렸다.

주민들이 손수 지은 농산물로 열린 장터는 파는 사람 남는 것 없어도 먹을 것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즐거운 자리가 되었다.

2014 8

ⓒ오마이뉴스

경찰과 법원은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주민들을 불법이라 규정지었다. 법원은 밀양 주민들과 활동가들에게 벌금형을 내리기 시

작했다. 밀양의 손을 잡고 놓지 않은 수많은 연대자들은 주민들과활동가들의 손을 잡기 위해 후원주점을 열었다.

2014 9밀양 법률지원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주점 ‘손잡아 酒이소’

송전탑 문제를 비관하며 자결한 유한숙 어르신의 장례가 운명하신 지320일만에 치러졌다. 한전은 유가족과 밀양 송전탑 피해주민들에게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았다. 장례를 치르기 전 한전의 사과와 성실한대화를 요구하던 유족들의 바람은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2014 10

자료제공 : 경남도민일보

송전탑은 지어졌지만, 한국 사회에 핵이 없다면 더 이상 청도도 밀양도 없을 거라는 주민들의 이야기! 이를 위해 에너지 3대악법 개선과 고압 송전탑의 원흉인 탈핵 활동으로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울 것을 선언했다.

2014 11

거리에서 삶을 걸고 싸우는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밀양 할매들의 72시간 송년회. 직장에서 쫓겨나 굴뚝과 전광판 위에 오른 노동자들, 골프장 건설을 위해 집이 수용당한 주민들, 그리고 세월호 유가족들… 할머니들은 아픈 이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기 위해, 눈물 닦아주기 위해2박 3일 전국 일주를 하셨다.

2014 12

밀양 송전탑은 새로 건설되는 신고리 3호기에서 전기를 옮기기 위해건설되어야 한다고 한전이 주장했다. 그런데, 신고리 3호기는 건설과정에서 문제가 확인되어 공사 중단되었다. 전기는 생산이 되지도 않는데 시험 송전을 하겠다는 한전. 사실상 명분 없는 송전탑 건설이 확인

되었고 이를 막으려는 할머니들의 싸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2015 1

밀양 송전탑소식 보기http://my765kvout.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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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농협 815-01-227123 / 이계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