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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양새로 가치를 결정하는 시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세상에는 우리가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한겹 더 늘어납니다. 생긴대로 사는 한 농부가 여러분에게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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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균쌈지농부����������� ������������������ 고문
생긴대로
겉모양새로 가치를 결정하는 시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6세상에는 우리가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한겹 더 늘어납니다.
농부 천호균
우리나라 콩 자급률은 100개 중에 5개. 5%
우리는 가끔 잊는 것 같습니다.
열매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라는 것을요.
모두 한 나무가 키워 낸 열매들이고 태양과 바람과 물이 준 시간의 선물이지,
만드는 과정에서 오류가 나서 사용할 수 없게 되버린 공장의 물건이 아닙니다.
토종 무
단지 우리 눈에 반짝 반짝 빛나지 않아보인다는 것 뿐이지요.
천편일률적인 미가 아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가치를 알아가는 것은
어둠 속에서도 볼 수있는 든든한 눈을 하나 더 가진 느낌이랄까요.
쌈지농부 전시 @ 헤이리
모던브라더스 전시 @ 아트팩토리
이진경 @ 농부로부터
농부는 사람이 살 땅을 점점 넓혀 간다. 그리고 토양을 만들어 낸다.이는 명예로운 직업이다
나는 평소에 “농사가 예술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누군가는 그 말을 듣고 ‘근사한 슬로건’ 이라고 하는데,
그건 결코 슬로건이 아니다. 진실로 농사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농사짓는다’아기의 이름을 짓고, 글을 짓고, 밥을 짓고, 집을 짓고...삶에 중요한 가치를 부여하는 것에 이 ‘짓다’라는 말을 쓴다
쌈지농부 장터 @ 헤이리예술마을
제가 선창을 할 테니 따라해주십시요
쌈지농부 장터 @ 헤이리예술마을
한번 더, 마지막 입니다
겉모양새로 가치를 결정하는 시선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세상에는 우리가 여유롭게 누릴 수 있는 것이
한겹 더 늘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