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2012년 9월 일정 안내 � 설립감사예배 9월16일 (주일) 2012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여름휴가를 보내고 난 이후에 보통 의 경우 2012년도의 남은 시간을 정리하고 2013 년도의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그 러나 우리는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현재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하루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말 한다면 아무래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끼를 아무리 많이 먹든지 적 게 먹든지 하루하루 먹을 양식이 없다면 그 삶은 끊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기도하게 하신다. 이 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하루하루 먹을 양식 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 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 다음에 아래와 같은 기도를 덧붙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양식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회개에 대한 내용이 일용할 양식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언뜻 보면 일용할 양식과 죄 용서, 즉 회 개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 인에게 이 두 가지는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 즉, 우 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어야 하루를 살아갈 수 있 듯이,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 으신다면 우리에게 하루의 삶은 주어지지 않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회개하지 않은 하루의 삶은 생 명의 삶이 아니라는 뜻이다. 회개는,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누군가가 심하 게 아플 때에 비로소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그 리스도인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단은 회개 기도 하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꾸 회개기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 하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들 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날마다 하나님께 회개의 자리로 나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지 못하 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 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어지는 까닭은 무엇 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른 어 떤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는가? 오직 회개 외에는 주님께 돌아갈 길은 없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생명 되신 주님에게서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유 일한 방법은 회개이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 기 위해 애쓰듯이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셔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야 한다. 회개가 없는 하루는, 생명 없는 내일 외에 다른 미래를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찾듯이,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를, 특별한 일이 있어야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죄에 대해서도 주님 앞에 기도함으로써 죄사함의 은혜로 말미암는 생명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 6:1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어느덧 추천도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 2 스티븐 차녹 , 임원주 역 / 부흥과 개혁사 차녹 전집에서 4권인 이 작품은 다음의 강론을 포함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죄의 각성, 가장 큰 죄로서의 불신앙, 불신자의 비참함, 불신자의 표시들, 주의 만찬의 목적, 주의 만찬을 무가치하게 받는 죄, 자기 점검, 십자가에 달려 죽으 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죽으심, 그리스도의 죽음이 성부 하나님께 받아들여 지실 만함, 순종이다. 이 책은 신학적으로 무게감이 있고 중대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탁월하게 성경적이고 경험적인 것은 분명하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 www.GloryofGod.or.kr) 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9 . 통권 154호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Embed Size (px)

DESCRIPTION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Citation preview

Page 1: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2012년 9월 일정 안내

� 설립감사예배

9월16일 (주일)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9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2012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여름휴가를 보내고 난 이후에 보통

의 경우 2012년도의 남은 시간을 정리하고 2013

년도의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그

러나 우리는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현재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하루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말

한다면 아무래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끼를 아무리 많이 먹든지 적

게 먹든지 하루하루 먹을 양식이 없다면 그 삶은

끊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기도하게 하신다. 이

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하루하루 먹을 양식

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

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 다음에 아래와

같은 기도를 덧붙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양식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회개에 대한 내용이 일용할 양식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언뜻 보면 일용할 양식과 죄 용서, 즉 회

개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

인에게 이 두 가지는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 즉, 우

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어야 하루를 살아갈 수 있

듯이,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

으신다면 우리에게 하루의 삶은 주어지지 않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회개하지 않은 하루의 삶은 생

명의 삶이 아니라는 뜻이다.

회개는,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누군가가 심하

게 아플 때에 비로소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그

리스도인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단은 회개

기도 하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꾸

회개기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

하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들

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날마다 하나님께 회개의 자리로 나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지 못하

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

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어지는 까닭은 무엇

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른 어

떤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는가? 오직 회개 외에는

주님께 돌아갈 길은 없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생명 되신 주님에게서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유

일한 방법은 회개이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

기 위해 애쓰듯이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셔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야 한다. 회개가 없는 하루는, 생명 없는 내일 외에

다른 미래를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찾듯이,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를, 특별한 일이 있어야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죄에 대해서도 주님 앞에

기도함으로써 죄사함의 은혜로 말미암는 생명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송창수_3남선교

● 등록

전주하 (2남선교, 명일동)

이윤표 (2남선교, 암사동)

● 교인동정

이사 : 고영석, 장선화 (암사동-암사동)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어느덧

추천도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 2스티븐 차녹 저, 임원주 역 / 부흥과 개혁사

차녹 전집에서 4권인 이 작품은 다음의 강론을 포함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죄의 각성, 가장 큰

죄로서의 불신앙, 불신자의 비참함, 불신자의 표시들, 주의 만찬의 목적, 주의 만찬을 무가치하게 받는 죄, 자기 점검, 십자가에 달려 죽으

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죽으심, 그리스도의 죽음이 성부 하나님께 받아들여

지실 만함, 순종이다. 이 책은 신학적으로 무게감이 있고 중대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탁월하게

성경적이고 경험적인 것은 분명하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9. 통권 154호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수련회 기간 동안에 새벽예배를 제외하고 오전과 저녁집회, 총 6번의 예배를 드립니다. 전

반부 3회 정도의 예배를 드리면서 들었던 생각들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이러한 악과 고통

의 당사자가 된다면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배제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악

과 고통이 나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왔으면 좋겠

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후반부 3회의 예배를 드리며 들었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악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겠구나.”, “그러면 이러한 악과 고통을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준비를 해야겠

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악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비그리스도

인들에게도 말입니다.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

고와 슬픔뿐이요.” (시편 90:10 上)

중요한 건 그리스도인들에게 찾아오는 악과 고통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에게 찾아오는 악과 고통은 하나님의 위장된 축복이며, 입술의 믿음 고백을 전인적 믿음으

로 만들어준다는 것, 한걸음 더 나아가 악과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 다른 지체들

을 섬길 동력이 되어 결과적으로 주의 공동체를 세우며, 주의 구원역사를 이루는데 오히려

힘이 된다는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악과 고통을 피해 다닐 수만은 없다

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악과 고통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욥과 신앙의 선배들은 어떻게 준비하였기에 악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배제하지 않

고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보았는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어떤 혹독한 훈련이 필요한 것인

가? 든든한 외적 기반이 필요한 것인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나 혹은 가족이 필요한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외적 기반들은 악과 고통으로 쉽게 사라질만한 요소들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에 제가 이번 수련회를 맞이하며 가졌던 마음가짐에 대하여

잠시 나누었으면 합니다.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찬송의 가사처럼 기도의 즐거움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공동체의 지체들이, 아니 제가 선포되고 듣는 말씀으로

인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기도를 통한 ‘씨름’, 절박한 심정으로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것은 더디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기간을 통하

여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반부에 설교 중에 기도

를 통해 말씀을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는 권면이 있기도 하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

름대로 기도로 씨름하였습니다. 기도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하여 들

은 말씀, 특별히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어떠한지, 진리를 통한 권면 앞에

과연 나는 어떠한 솔직한 마음이 있는지, 이러한 나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으로만 끝내거나

만족하지 않고 솔직한 고백과 함께 씨름을 좀 하고 싶었습니다. 아울러, 고질적인 나의 질병

인 ‘죄’와의 경험적 분리를 위하여서도 씨름하고 싶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에 기도함으

로 씨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 씨름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위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그러한 영적 씨름을 통해 저에게 주어진 답변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나와 우리와 관련된 그분의 사역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알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상황 속에서 악과 고통을 만나게 된다면, 막연하

게나마 하나님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욥과 신실했던 신앙의 선배

들, 그리고 지금 이 세대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중심에는 악

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존재’와 ‘인격’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아는 지식과 경험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고통을 이길만한 극기 훈련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나를 향해 자신을 보이시는 하나

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이해하고 알아가고 공부하고 깨닫고, 그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최면의 상태가 되어서 악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고통과 악을 경험하고 느끼지만, 그런 느낌이나 경험과 비교할 수 없

는, 그리고 결코 배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나와 우리를 죄로부터 생명과 삶으

로 옮기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더 분명하고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악과 고통이 느껴지지만, 그 어려움으로 버려 버리거나 삼켜버릴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더욱 분명한 이해! 바로 그것이 성도가 경험하는 고통과 악을 위장된 축복, 믿음의 도구요,

섬김의 도구로 바꿔주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수련회 소감문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

간에도 고백되는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

Page 2: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물질의 어려움 앞에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이라는 수련회 주제는 ‘나는 무엇으로 고통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쉽게 ‘물질이 없으니 물질이 채워

지면 고통이 없어지지 않겠나...’ 생각하였지만 점차 물질이 채워진들 내 마

음의 평안과 기쁨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나의 고통은, 이 현실의 어려움이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주님을 보지 못하는 내 마음이었다. 전에 누렸던 기쁨과 감사는 온데간데없

고 텅 빈 나의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고 숨이 막혔다. 그렇게 수련회는 시작되

었고 주님 앞에 굳게 닫힌 나의 마음을 억지로 주님 앞으로 내어 놓았다.

말씀은 점점 이러한 나를 비추기 시작하셨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을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고백조차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하시고, 기도

중에도, 말씀 중에도, 찬양 중에도, 교제 중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쉴 때에

도, 자기 전 까지 계속해서 나의 상태를 하나하나 내 마음에 쏟아 붓듯 보여

주셨다.

부르짖어 보지만 쉽게 열리지 않는 마음, 목사님의 말씀에 다 공감은 가지

만 감동되지 않는 내 마음을 보면서 나의 소망 없음과 무능력함, 내 마음 깊

이 깔려 있는 ‘주님을 안다’하는 교만한 마음을 보게 하시면서 내가 진정 하

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하셨다. 나의 교만과 나의

게으름과 나의 연민과 나의 못된 악함으로 인하여 생긴 주님과 나 사이의 높

은 담을 보게 하셨다.

내 성격이 이래서, 나는 직장인이니까, 나는 엄마니까, 나는 몸이 약해서,

이런 저런 핑계거리만 내 중심에 깔려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선순

위를 두지 않았던 삶. 룻과 같이 철저히 나 자신을 낮추는 일이 내게 있었는

가? 욥과 같이 주님을 철저히 신뢰한 적이 있었는가? 지식이 많음만 고집하

며 나는 하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가? 주님을

믿으며 살아오고 있다는 내 인생 중에 얼마나 주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했는

가? 결국 주님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제 나의 진정한 고통은 가난도 아닌, 질병도 아닌, 죽음도 아닌, 하나님

을 모르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으뜸 되고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되 우리의

존재 전체를 드려서 하나님을 사랑하기까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 만족하거나 그보다 좀 못한 것에 만족하는 것은, 그리

스도인의 구원의 전체 목적과 의도를 오해한 소치입니다. 죄 사함에서 멈추

지 마십시오. 또 체험들을 위해서 멈추지 마십시오. 목적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보다 못한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

스 “믿음의 시련” 중에서-

들어가는 말

우리는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는 사실을 성경

의 인물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

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 요한을 살피려고 합니다. 예수

님은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함께 부르셨는

데, 그들은 아버지와 그의 일꾼들을 뒤로하고 예수님

을 따랐습니다. 굉장히 중요하게 여길 것들을 뒤로하

고 예수님을 따른 것, 이것은 실제적인 면에서 요한이

바뀌게 되는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첫 출발

성경은 요한이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

에 버려두고 예수님을 바로 좇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

다. 이것은 그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고 세월을 보낸

후, 자기 안에 생긴 어떤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인 것입

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주님을 좇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요한을 부르신 주

님의 어떤 권세도 있을 것이고,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주님에 대한 이해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변

화의 시작으로, 영혼의 의사이신 주님에 의해서 구체

적으로 고침 받게 되는 첫 출발이 됩니다.

예수님을 의뢰하는 것

예수님을 만나서 사람이 바뀌려면 가만히 있어서

는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써, 그에

게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함으로써 있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는 것 자체가 변화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그가 고침 받았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없이는 변화

가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탁하는

일 없이 자신에게 변화가 있기를 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문제를 생각

해보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변화되지 않은 사람들

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그들은 예수님을 믿겠다

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싶고,

구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또 정말 구원을 얻고 싶

고,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

다는 최소의 어떤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

안에는 변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변화

라고 하는 것은 단숨에 일어나지 않고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

니다. 그들에게는 이 첫 출발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자신을 의탁하여서 따르는 것

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편협성, 분파적인 생각과 태도의 변화

요한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을 때 구체적인 변

화가 있게 됩니다. 성경은 그와 직접 관련된 세 가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변화되지 않

은 요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내용이자,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자신들을 따르

지 않는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

을 본 사건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때 요한은 다른 제

자들과 함께 자기를 드러내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과 자신들을 따르지 않으면서 주의 이름

으로 귀신을 쫓는 것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 요한에게 예수

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금하지 말

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

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

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요한의 어떤 점을 교정

해주고 계십니까? 그의 편협성과 분파주의적인 생각

과 태도입니다. 교정을 받기 전 요한의 생각에는, 자

기와 예수님을 한 집단으로 여기고 자기와 다른 자들

을 관용치 않는 그런 마음을 넘어서서, 자신들만이

어떤 지위와 상태를 누리고자 하는 이기심이 그 기저

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본성에

의해서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처

음부터 사랑의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보복정신의 변화

두 번째는 예루살렘을 가기 위해 사마리아를 경유

해서 가시려고 하는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거

절한 사건입니다. 이때 분노에 찬 요한은 야고보와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

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

까?’ 즉,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주지 않

으니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해버리자고 얘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우레의 아들’이라

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게 된 요한의 성품을 일면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급한 성격에 잘 참지 못하고 과

격함을 지닌 그는 어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보복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바로 그런 요한과 야고보

를 꾸짖으심으로 다루십니다. 보복심을 가지고 주님

을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큰 자

세 번째는 요한과 야고보가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

에서 예수님의 좌, 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한 사건입니다. 이는 요한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욱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들

이 이 요청을 하기 직전,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

살렘에 올라가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온갖 고난을 받고 죽임 당한 후 3일 만에 다시 살아

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야고보와 요

한은 그런 말씀을 듣고도 주님께 바로 다가가서 ‘주

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

게 하여 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탁월한 영

혼의 의사이신 주님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

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

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심으로

써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이 요

구하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아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대

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영광스러

운 주님의 좌, 우편에 앉길 원했던 요한에게 예수님

은 잘못을 나무라는 대신 그가 원하는 그 자리에 이

를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일을 들은 다른 제자들이 야고보와 요한이 이

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덧붙이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

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

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 결국, 주님의 우편에 앉을 수

있는 그 자리는 어떤 자리라는 것입니까? 모든 사람

의 종이 되어야 하고 십자가를 지는 자리, 고난의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진실한 요한의 반응

우리는 이런 내용을 통해 요한이 우리와 조금도 다

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편협

하고, 급하고, 과격하고, 보복정신을 가지고 있고,

경쟁적이고, 고난 없이 높아지고 싶어 하고, 좋은 것

은 빨리 얻고 싶어 하는 우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중에, 주

께서 말씀하시고 고쳐주실 때 반응하며 따랐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비결입니다. 예수님의 탁월함이 그

사람에게 굽힘없이 드러나는 것이 변화되는 사람들

의 특성입니다. 예수님께서 적절하게 고치시고 만지

시는 것에 따라서 그 사람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변화시키는 예수님

특히 그 모든 행위의 기저에 있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 그야말로 사랑과는 정반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가 예수님의 교정대로 다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도가 사랑에 대해서 말합니다. 베드

로든, 바울이든, 누구든, 사도들은 다 사랑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요한이 그것을 많이 언급

하고 강조해서 ‘사랑의 사도’로 알려지게 된 것은, 사

랑과 가장 거리가 멀었던 자신이 바로 이 사랑을 알게

되고 그것을 누리게 되고 또 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

문입니다. 사랑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많이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그는 진실로 사랑의 사도가 되어서 사랑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영혼을 다루시는 탁월한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예수

님은 탁월한 영혼의 의사입니다. 단지 우리 쪽에서는

그 사실을 믿고, 요한의 경우처럼 다음과 같은 세 가

지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첫째는 전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며 그를 따르는 것입니

다. 지속적으로 그를 따르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안에 있는 보복적인 정서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인 본성들을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비추어서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

해서 그대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말

씀에 반문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예수님

이 가신 그 고난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오늘도 빚으십니다. 우리

의 왜곡된 자아를 치료하십니다. 그 치료를 받기 위

해서 우리는 요한과 같이 해야 합니다. 우리도 예전

의 요한처럼 거칠고, 보복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과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연인의 모습입니

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자신을 의탁하여 따르면 그

것은 아주 좋은 출발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반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나씩 교정될 것

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주님께서 가신 그 고난의 길

을 기꺼이 따라가게 되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야말

로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본성적으로 사랑을 압니까? 우리는

사랑과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기

가 살아있습니다. 내 자아에 대해서 건드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강력한 아집을 가지고 있고, 자기중심적이

고, 이기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에 적합한 사람으로 바뀝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을 증거하고 나타낼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뀝

니다.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에 의해 저와 여러분도

사랑의 사람으로 바뀔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바뀌

길 원하십니다. 그분의 탁월함을 인정하십시오. 그분

의 탁월함을 맛보고 경험하시려면 그분께 의탁하셔

야 합니다. 진실로 자신을 의탁하셔야 합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자가 사랑하는 자로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5

박순용 담임목사

김선경_3여선교

박은숙_1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저희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

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막 1:19,20)

전주하(2남선교회)

고백의 글

새가족

등록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본당 앞에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수련회 제목을 보는 순간 머

리카락이 하늘로 치솟는 느낌이었다. 동시에 ‘나는 갈 수 없구나!’ 하는 생

각에 맥이 빠졌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자꾸만 해결되지 않은 무엇, 나의

뇌리를 계속 스치고 지나가는 “그” 무엇이 있었다. “왜” 갈 수 없지? 란 계

속되는 질문 속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결국 남편이 건강이 좋

지 않은 시어머니를 돌보고 내가 수련회에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수련

회가 천국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였다.

요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하나님 앞에 죄짓지 않으려

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맘속에서 하나 둘씩 일어나는

죄악들을 보면서, ‘어려운 상황’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속의 죄악들을 보고

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나의 영적 상태’가 더욱 나를 괴롭혔다.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질문만 계속될 뿐.... 좀 역설적이기는 하지

만, 차라리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가 더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 때를

그리워할 정도로 나는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수련회 말씀 중에 “욥의 여러 재난 가운데 몸에 난 종기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나 괴롭고 고통이었나”하는 말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원

망과 해결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께서 낯빛을 숨기시고 대답이 없으신 것 때

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어쩌면 우리 신자의 모습에서도 욥과 같은 모습이 있

을 것이다. 욥과는 다르지만 나 또한 힘든 일들로 인한 고통보다는 내 속에서

일어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죄악들과 또 형식적인 회개로 인해 더 완악해

지는 그 자체의 고통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수련회 제목 속에서 ‘혹시...’하는 기대감이 되어 풍전등화 같은 나의 영

적 상태를 회복해 보고 싶은 간절함이 열망이 되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나는

혼자이고 싶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과 나만 생각하고 그 어떤 것

도 끼어들지 않게 집중하고 싶었다. 수련회 예배시간은 감히 얘기하지만 내

생애 가장 진심이 담겨 있는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이

런 간절한 나를 결코 버리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나의 죄를 드러내셨다.

나의 기도는 전인격적인 기도가 아니었다는 것, 속이는 자, 기만을 일삼는

자, 교활하고 간교한 자, 가족에게 죄짓게 하는 자, 부모불경죄 등등......

“오! 하나님! 용서하소서.... 그리고 감사합니다.” 한 마디로 나는 하나님 앞

에 사기꾼이었다. 나를 사기꾼으로 모는 데도 감사와 기쁨을 넘어서 환희에

찼다! 그러나 잠잠했다. 그러지 않으면 교만 죄가 추가될 것 같아서였다. 혼

자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렸다. 세상을 다 얻는 것 같은 기쁨

속에 숨어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겸손히 무릎 꿇었다. “주님, 저를 용

서하신 것처럼 아직도 주님의 십자가를 모르는 그들에게도 긍휼함을 베풀어

주소서. 저 같은 사람에게도 세상과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시는데 하물며 저

보다 나은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감히 영원하신 하나님 존전에 신음해 봅니

다.”

“진정한 고통”

이윤표(2남선교회)

2012년 온가족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Page 3: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물질의 어려움 앞에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이라는 수련회 주제는 ‘나는 무엇으로 고통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져 주었다. 처음에는 그냥 쉽게 ‘물질이 없으니 물질이 채워

지면 고통이 없어지지 않겠나...’ 생각하였지만 점차 물질이 채워진들 내 마

음의 평안과 기쁨이 찾아오지 않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결국 나의 고통은, 이 현실의 어려움이 주님과 나와의 관계를 무너뜨리고

주님을 보지 못하는 내 마음이었다. 전에 누렸던 기쁨과 감사는 온데간데없

고 텅 빈 나의 마음이 너무 고통스럽고 숨이 막혔다. 그렇게 수련회는 시작되

었고 주님 앞에 굳게 닫힌 나의 마음을 억지로 주님 앞으로 내어 놓았다.

말씀은 점점 이러한 나를 비추기 시작하셨다. 내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을 주님 앞에 있는 그대로 고백조차 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하시고, 기도

중에도, 말씀 중에도, 찬양 중에도, 교제 중에도, 밥을 먹을 때에도, 쉴 때에

도, 자기 전 까지 계속해서 나의 상태를 하나하나 내 마음에 쏟아 붓듯 보여

주셨다.

부르짖어 보지만 쉽게 열리지 않는 마음, 목사님의 말씀에 다 공감은 가지

만 감동되지 않는 내 마음을 보면서 나의 소망 없음과 무능력함, 내 마음 깊

이 깔려 있는 ‘주님을 안다’하는 교만한 마음을 보게 하시면서 내가 진정 하

나님을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게 하셨다. 나의 교만과 나의

게으름과 나의 연민과 나의 못된 악함으로 인하여 생긴 주님과 나 사이의 높

은 담을 보게 하셨다.

내 성격이 이래서, 나는 직장인이니까, 나는 엄마니까, 나는 몸이 약해서,

이런 저런 핑계거리만 내 중심에 깔려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선순

위를 두지 않았던 삶. 룻과 같이 철저히 나 자신을 낮추는 일이 내게 있었는

가? 욥과 같이 주님을 철저히 신뢰한 적이 있었는가? 지식이 많음만 고집하

며 나는 하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가? 주님을

믿으며 살아오고 있다는 내 인생 중에 얼마나 주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했는

가? 결국 주님만으로 만족한다는 고백을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다.

이제 나의 진정한 고통은 가난도 아닌, 질병도 아닌, 죽음도 아닌, 하나님

을 모르는 것이다.

“인생에서 가장 으뜸 되고도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알되 우리의

존재 전체를 드려서 하나님을 사랑하기까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에 만족하거나 그보다 좀 못한 것에 만족하는 것은, 그리

스도인의 구원의 전체 목적과 의도를 오해한 소치입니다. 죄 사함에서 멈추

지 마십시오. 또 체험들을 위해서 멈추지 마십시오. 목적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그보다 못한 것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

스 “믿음의 시련” 중에서-

들어가는 말

우리는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는 사실을 성경

의 인물을 통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우

리가 잘 알고 있는 사도 요한을 살피려고 합니다. 예수

님은 세베대의 아들인 야고보와 요한을 함께 부르셨는

데, 그들은 아버지와 그의 일꾼들을 뒤로하고 예수님

을 따랐습니다. 굉장히 중요하게 여길 것들을 뒤로하

고 예수님을 따른 것, 이것은 실제적인 면에서 요한이

바뀌게 되는 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화를 위한 첫 출발

성경은 요한이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과 함께 배

에 버려두고 예수님을 바로 좇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

다. 이것은 그가 예수님을 처음 만나고 세월을 보낸

후, 자기 안에 생긴 어떤 태도를 구체적으로 보인 것입

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주님을 좇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요한을 부르신 주

님의 어떤 권세도 있을 것이고,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주님에 대한 이해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바로 변

화의 시작으로, 영혼의 의사이신 주님에 의해서 구체

적으로 고침 받게 되는 첫 출발이 됩니다.

예수님을 의뢰하는 것

예수님을 만나서 사람이 바뀌려면 가만히 있어서

는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따름으로써, 그에

게 자신을 전적으로 의탁함으로써 있게 됩니다. 물론

예수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는 것 자체가 변화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은 그가 고침 받았다는

것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없이는 변화

가 있지 않습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탁하는

일 없이 자신에게 변화가 있기를 구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따르는 문제를 생각

해보아야 합니다. 교회 안에는 변화되지 않은 사람들

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그들은 예수님을 믿겠다

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싶고,

구원이 무엇인지 알고 싶고, 또 정말 구원을 얻고 싶

고,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

다는 최소의 어떤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

안에는 변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변화

라고 하는 것은 단숨에 일어나지 않고 많은 세월이

걸리지만, 제가 말하는 것은 많은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몸만 왔다 갔다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

니다. 그들에게는 이 첫 출발부터 문제가 있습니다.

주님을 전적으로 믿고 자신을 의탁하여서 따르는 것

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편협성, 분파적인 생각과 태도의 변화

요한이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을 때 구체적인 변

화가 있게 됩니다. 성경은 그와 직접 관련된 세 가지

사건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변화되지 않

은 요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내용이자, 어떻게 변화

되었는지를 볼 수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첫 번째는 예수님과 그의 제자들이 자신들을 따르

지 않는 어떤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는 것

을 본 사건에 대한 언급입니다. 이때 요한은 다른 제

자들과 함께 자기를 드러내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과 자신들을 따르지 않으면서 주의 이름

으로 귀신을 쫓는 것을 보고 못마땅하게 여겼고, 그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런 요한에게 예수

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금하지 말

라 내 이름을 의탁하여 능한 일을 행하고 즉시로 나

를 비방할 자가 없느니라.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자

는 우리를 위하는 자니라.’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요한의 어떤 점을 교정

해주고 계십니까? 그의 편협성과 분파주의적인 생각

과 태도입니다. 교정을 받기 전 요한의 생각에는, 자

기와 예수님을 한 집단으로 여기고 자기와 다른 자들

을 관용치 않는 그런 마음을 넘어서서, 자신들만이

어떤 지위와 상태를 누리고자 하는 이기심이 그 기저

에 있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본성에

의해서 이런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처

음부터 사랑의 사도가 아니었습니다.

보복정신의 변화

두 번째는 예루살렘을 가기 위해 사마리아를 경유

해서 가시려고 하는 예수님을 사마리아 사람들이 거

절한 사건입니다. 이때 분노에 찬 요한은 야고보와

함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

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

까?’ 즉,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주지 않

으니 하늘에서 불을 내려 저들을 멸해버리자고 얘기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도 ‘우레의 아들’이라

는 좋지 않은 별명이 붙게 된 요한의 성품을 일면 볼

수 있습니다. 굉장히 급한 성격에 잘 참지 못하고 과

격함을 지닌 그는 어떤 잘못된 행동에 대한 보복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바로 그런 요한과 야고보

를 꾸짖으심으로 다루십니다. 보복심을 가지고 주님

을 따라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의 큰 자

세 번째는 요한과 야고보가 자신들이 하나님 나라

에서 예수님의 좌, 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예수님께

요청한 사건입니다. 이는 요한이 어떤 사람인지를 더

욱 적나라하게 볼 수 있는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들

이 이 요청을 하기 직전,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

살렘에 올라가서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겨져

온갖 고난을 받고 죽임 당한 후 3일 만에 다시 살아

나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야고보와 요

한은 그런 말씀을 듣고도 주님께 바로 다가가서 ‘주

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

게 하여 주소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탁월한 영

혼의 의사이신 주님은 ‘너희 구하는 것을 너희가 알

지 못하는도다. 너희가 나의 마시는 잔을 마시며 나

의 받는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심으로

써 그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셨습니다. 그들이 요

구하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가는 것은

십자가를 지고 고난을 받아야 하는 길이라는 것을 대

답해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지 못하고 영광스러

운 주님의 좌, 우편에 앉길 원했던 요한에게 예수님

은 잘못을 나무라는 대신 그가 원하는 그 자리에 이

를 수 있는 비결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일을 들은 다른 제자들이 야고보와 요한이 이

런 얘기를 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덧붙이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

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

리라.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라.’ 결국, 주님의 우편에 앉을 수

있는 그 자리는 어떤 자리라는 것입니까? 모든 사람

의 종이 되어야 하고 십자가를 지는 자리, 고난의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과 진실한 요한의 반응

우리는 이런 내용을 통해 요한이 우리와 조금도 다

를 바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는 편협

하고, 급하고, 과격하고, 보복정신을 가지고 있고,

경쟁적이고, 고난 없이 높아지고 싶어 하고, 좋은 것

은 빨리 얻고 싶어 하는 우리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이 어떻게 사랑의 사도가

되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따르는 중에, 주

께서 말씀하시고 고쳐주실 때 반응하며 따랐다는 것

입니다. 이것이 비결입니다. 예수님의 탁월함이 그

사람에게 굽힘없이 드러나는 것이 변화되는 사람들

의 특성입니다. 예수님께서 적절하게 고치시고 만지

시는 것에 따라서 그 사람이 반응하는 것입니다.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변화시키는 예수님

특히 그 모든 행위의 기저에 있는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마음, 그야말로 사랑과는 정반대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그가 예수님의 교정대로 다루어졌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도가 사랑에 대해서 말합니다. 베드

로든, 바울이든, 누구든, 사도들은 다 사랑에 대해서

말을 합니다. 그러나 특별히 요한이 그것을 많이 언급

하고 강조해서 ‘사랑의 사도’로 알려지게 된 것은, 사

랑과 가장 거리가 멀었던 자신이 바로 이 사랑을 알게

되고 그것을 누리게 되고 또 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

문입니다. 사랑이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많이 말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

다. 그래서 그는 진실로 사랑의 사도가 되어서 사랑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됩니다.

영혼을 다루시는 탁월한 의사이신 예수 그리스도

여러분, 이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정말로 예수

님은 탁월한 영혼의 의사입니다. 단지 우리 쪽에서는

그 사실을 믿고, 요한의 경우처럼 다음과 같은 세 가

지를 하면 되는 것입니다. 첫째는 전적으로 예수님을

믿고 우리 자신을 내어 맡기며 그를 따르는 것입니

다. 지속적으로 그를 따르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

안에 있는 보복적인 정서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

인 본성들을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비추어서 고침을

받는 것입니다. 주님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

해서 그대로 반응하는 것입니다. 요한은 주님의 말

씀에 반문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예수님

이 가신 그 고난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여러분과 저를 오늘도 빚으십니다. 우리

의 왜곡된 자아를 치료하십니다. 그 치료를 받기 위

해서 우리는 요한과 같이 해야 합니다. 우리도 예전

의 요한처럼 거칠고, 보복적이고, 자기밖에 모르고,

과격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연인의 모습입니

다. 그러나 주님을 믿고 자신을 의탁하여 따르면 그

것은 아주 좋은 출발이 됩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대로 반응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나씩 교정될 것

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주님께서 가신 그 고난의 길

을 기꺼이 따라가게 되면 그 과정에서 우리는 그야말

로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본성적으로 사랑을 압니까? 우리는

사랑과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지금도 이기

가 살아있습니다. 내 자아에 대해서 건드리지 않기를

원합니다. 강력한 아집을 가지고 있고, 자기중심적이

고, 이기적입니다. 그런데 이런 우리가 하나님 나라

백성에 적합한 사람으로 바뀝니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을 증거하고 나타낼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뀝

니다. 영혼의 의사이신 예수님에 의해 저와 여러분도

사랑의 사람으로 바뀔 것입니다. 주님은 그렇게 바뀌

길 원하십니다. 그분의 탁월함을 인정하십시오. 그분

의 탁월함을 맛보고 경험하시려면 그분께 의탁하셔

야 합니다. 진실로 자신을 의탁하셔야 합니다.

전문의 1/3분량으로 축소 편집한 내용입니다.

자기 중심적인 자가 사랑하는 자로

예수를 만나면 사람이 바뀐다 5

박순용 담임목사

김선경_3여선교

박은숙_1여선교

Glory of God 03Confession02 Preaching Glory of God

“조금 더 가시다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보시니

저희도 배에 있어 그물을 깁는데 곧 부르시니 그 아비 세베대를 삯군들

과 함께 배에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가니라” (막 1:19,20)

전주하(2남선교회)

고백의 글

새가족

등록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본당 앞에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이라는 수련회 제목을 보는 순간 머

리카락이 하늘로 치솟는 느낌이었다. 동시에 ‘나는 갈 수 없구나!’ 하는 생

각에 맥이 빠졌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도 자꾸만 해결되지 않은 무엇, 나의

뇌리를 계속 스치고 지나가는 “그” 무엇이 있었다. “왜” 갈 수 없지? 란 계

속되는 질문 속에 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였다. 결국 남편이 건강이 좋

지 않은 시어머니를 돌보고 내가 수련회에 가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수련

회가 천국 문으로 들어가는 입구처럼 보였다.

요즘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 하나님 앞에 죄짓지 않으려

고 무진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내 맘속에서 하나 둘씩 일어나는

죄악들을 보면서, ‘어려운 상황’이 힘든 것이 아니라 내 속의 죄악들을 보고

도 놀라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 ‘나의 영적 상태’가 더욱 나를 괴롭혔다.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라는 질문만 계속될 뿐.... 좀 역설적이기는 하지

만, 차라리 신앙생활을 하지 않았을 때가 더 순수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 때를

그리워할 정도로 나는 순수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수련회 말씀 중에 “욥의 여러 재난 가운데 몸에 난 종기 하나만 가지고도

얼마나 괴롭고 고통이었나”하는 말씀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은 원

망과 해결의 문제가 아닌 하나님께서 낯빛을 숨기시고 대답이 없으신 것 때

문에 고통스러워한다. 어쩌면 우리 신자의 모습에서도 욥과 같은 모습이 있

을 것이다. 욥과는 다르지만 나 또한 힘든 일들로 인한 고통보다는 내 속에서

일어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죄악들과 또 형식적인 회개로 인해 더 완악해

지는 그 자체의 고통 속에서 마음의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었다.

수련회 제목 속에서 ‘혹시...’하는 기대감이 되어 풍전등화 같은 나의 영

적 상태를 회복해 보고 싶은 간절함이 열망이 되었다. 수련회 기간 동안 나는

혼자이고 싶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님과 나만 생각하고 그 어떤 것

도 끼어들지 않게 집중하고 싶었다. 수련회 예배시간은 감히 얘기하지만 내

생애 가장 진심이 담겨 있는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은 이

런 간절한 나를 결코 버리시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나의 죄를 드러내셨다.

나의 기도는 전인격적인 기도가 아니었다는 것, 속이는 자, 기만을 일삼는

자, 교활하고 간교한 자, 가족에게 죄짓게 하는 자, 부모불경죄 등등......

“오! 하나님! 용서하소서.... 그리고 감사합니다.” 한 마디로 나는 하나님 앞

에 사기꾼이었다. 나를 사기꾼으로 모는 데도 감사와 기쁨을 넘어서 환희에

찼다! 그러나 잠잠했다. 그러지 않으면 교만 죄가 추가될 것 같아서였다. 혼

자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드렸다. 세상을 다 얻는 것 같은 기쁨

속에 숨어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겸손히 무릎 꿇었다. “주님, 저를 용

서하신 것처럼 아직도 주님의 십자가를 모르는 그들에게도 긍휼함을 베풀어

주소서. 저 같은 사람에게도 세상과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시는데 하물며 저

보다 나은 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감히 영원하신 하나님 존전에 신음해 봅니

다.”

“진정한 고통”

이윤표(2남선교회)

2012년 온가족 여름수련회를 다녀와서...

Page 4: 하늘영광교회 12년 9월 154호

� 찾아오시는 길

� 교회소식

10살 때 목사가 되기를 서원하여 총신대학교와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하였고, 영국 Free Church

College of Edinburgh 와 The Evangelical

Theological College of Wales(M.Phil 과정)에서 청교

도와 영적 대각성에 대해서 공부하였다. 호주의 Perth한인

장로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던 중 조국교회에 대한 사

역의 부담을 가지고 귀국하여 “하늘영광교회”를 개척, 담

임하고 있다.

� 담임목사 Profile

“악과 고통, 그리고 하나님”

2012년 9월 일정 안내

� 설립감사예배

9월16일 (주일)

발행처 대한예수교장로회 하늘영광교회 발행인 박순용 담임목사

발행일 2012년 9 월 1일 편집부 하늘영광교회 문서편집부

서울특별시 강동구 암사1동 457-10번지 우)134-856

☎ 2296-1586(교회) / 070-7548-1586(사역자실)

2012년도 하반기에 접어들었다.

여름휴가를 보내고 난 이후에 보통

의 경우 2012년도의 남은 시간을 정리하고 2013

년도의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을 것이다. 그

러나 우리는 미래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하기 전에

우리의 현재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

사람이 하루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을 말

한다면 아무래도 먹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

다. 우리는 하루하루의 양식을 먹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한 끼를 아무리 많이 먹든지 적

게 먹든지 하루하루 먹을 양식이 없다면 그 삶은

끊어진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주기도문에서 일용할 양식을 기도하게 하신다. 이

처럼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 하루하루 먹을 양식

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

다. 그러나 예수님은 일용할 양식 다음에 아래와

같은 기도를 덧붙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인의 생명은

양식만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회개에 대한 내용이 일용할 양식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언뜻 보면 일용할 양식과 죄 용서, 즉 회

개는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그리스도

인에게 이 두 가지는 깊은 관련성을 가진다. 즉, 우

리에게 일용할 양식이 있어야 하루를 살아갈 수 있

듯이,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지 않

으신다면 우리에게 하루의 삶은 주어지지 않음을

뜻한다. 다시 말해 회개하지 않은 하루의 삶은 생

명의 삶이 아니라는 뜻이다.

회개는, 집에 문제가 생겼을 때나 누군가가 심하

게 아플 때에 비로소 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그

리스도인의 일상이 되어야 한다. 어떤 이단은 회개

기도 하는 것은 불신앙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자꾸

회개기도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

하셨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들

의 주장이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가 일용할 양식이

필요하듯이 날마다 하나님께 회개의 자리로 나오

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리는 왜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지 못하

는가?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과 더욱 깊은 관계

로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더 멀어지는 까닭은 무엇

인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다른 어

떤 것을 성경이 말하고 있는가? 오직 회개 외에는

주님께 돌아갈 길은 없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생명 되신 주님에게서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는 유

일한 방법은 회개이다. 날마다 일용할 양식을 구하

기 위해 애쓰듯이 주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셔서

주님과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야 한다. 회개가 없는 하루는, 생명 없는 내일 외에

다른 미래를 보여주지 않는다.

우리는 일용할 양식을 찾듯이, 주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기를, 특별한 일이 있어야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작은 죄에 대해서도 주님 앞에

기도함으로써 죄사함의 은혜로 말미암는 생명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구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마 6:12)”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하늘영광교회

하늘영광

주일예배 오전 11:00 오후 4:00

수요예배 오후 8:00

금요기도 오후 8:00

새벽기도(월~금) 오전 6:00

유 치 부 오전 9:00 오후 2:00

교회학교 유·초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중·고등부 오전 9:00 오후 2:00

집 회 청년부(토) 오후 5:00

� 예배시간 안내 (모임/집회)

송창수_3남선교

● 등록

전주하 (2남선교, 명일동)

이윤표 (2남선교, 암사동)

● 교인동정

이사 : 고영석, 장선화 (암사동-암사동)

● 선교사를 위한 기도

일본 토가네 은총그리스도교회와 남택수 선교사 그리고

이경자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대중교통

지하철 천호역(5호선 3번 출구), 암사역(8호선 1번 출구)

시내버스 340번 또는 3411번 환승하여 양지종합시장앞 하차

04 Confession Glory of God

어느덧

추천도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1 , 2스티븐 차녹 저, 임원주 역 / 부흥과 개혁사

차녹 전집에서 4권인 이 작품은 다음의 강론을 포함한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아는 지식, 죄의 각성, 가장 큰

죄로서의 불신앙, 불신자의 비참함, 불신자의 표시들, 주의 만찬의 목적, 주의 만찬을 무가치하게 받는 죄, 자기 점검, 십자가에 달려 죽으

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우리의 유월절 어린 양이신 그리스도, 그리스도의 자발적인 죽으심, 그리스도의 죽음이 성부 하나님께 받아들여

지실 만함, 순종이다. 이 책은 신학적으로 무게감이 있고 중대한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다소 장황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탁월하게

성경적이고 경험적인 것은 분명하다.

소식지 전체에 대한 구독은 하늘영광교회 문서선교실로 연락하시거나 본 교회 홈페이지(www.GloryofGod.or.kr)에서 e-book으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늘영광교회는 처음도 과정도 마지막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며, 그것을 선포하기를 원하고, 그것을 생명처럼 여기는 교회이길 원한다.

2012. 9. 통권 154호

고백의 글

하늘영광 칼럼 교회소식

수련회 기간 동안에 새벽예배를 제외하고 오전과 저녁집회, 총 6번의 예배를 드립니다. 전

반부 3회 정도의 예배를 드리면서 들었던 생각들은 두 가지입니다. “내가 이러한 악과 고통

의 당사자가 된다면 그 상황에서 하나님을 배제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악

과 고통이 나에게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더라도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왔으면 좋겠

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후반부 3회의 예배를 드리며 들었던 생각은 달랐습니다. “악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겠구나.”, “그러면 이러한 악과 고통을 피하려고 하기보다는 오히려 준비를 해야겠

구나.”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악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비그리스도

인들에게도 말입니다. “우리의 년 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 수의 자랑은 수

고와 슬픔뿐이요.” (시편 90:10 上)

중요한 건 그리스도인들에게 찾아오는 악과 고통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인에게 찾아오는 악과 고통은 하나님의 위장된 축복이며, 입술의 믿음 고백을 전인적 믿음으

로 만들어준다는 것, 한걸음 더 나아가 악과 고통을 경험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 다른 지체들

을 섬길 동력이 되어 결과적으로 주의 공동체를 세우며, 주의 구원역사를 이루는데 오히려

힘이 된다는 것”이라는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인으로서 악과 고통을 피해 다닐 수만은 없다

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서 악과 고통을 준비할 수 있는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

습니다. 욥과 신앙의 선배들은 어떻게 준비하였기에 악과 고통 중에도 하나님을 배제하지 않

고 하나님을 끝까지 바라보았는가? 하는 생각 말입니다. 어떤 혹독한 훈련이 필요한 것인

가? 든든한 외적 기반이 필요한 것인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나 혹은 가족이 필요한

것인가? 그러나 이 모든 외적 기반들은 악과 고통으로 쉽게 사라질만한 요소들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에 제가 이번 수련회를 맞이하며 가졌던 마음가짐에 대하여

잠시 나누었으면 합니다.

기도하고 싶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이 가장 즐겁다는 찬송의 가사처럼 기도의 즐거움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우리 공동체의 지체들이, 아니 제가 선포되고 듣는 말씀으로

인한 만족감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기도를 통한 ‘씨름’, 절박한 심정으로 은혜를 간절히

구하는 것은 더디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 기간을 통하

여서는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기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전반부에 설교 중에 기도

를 통해 말씀을 붙잡고 씨름해야 한다는 권면이 있기도 하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

름대로 기도로 씨름하였습니다. 기도시간의 길고 짧음을 떠나서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하여 들

은 말씀, 특별히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가 어떠한지, 진리를 통한 권면 앞에

과연 나는 어떠한 솔직한 마음이 있는지, 이러한 나의 상태를 진단하는 것으로만 끝내거나

만족하지 않고 솔직한 고백과 함께 씨름을 좀 하고 싶었습니다. 아울러, 고질적인 나의 질병

인 ‘죄’와의 경험적 분리를 위하여서도 씨름하고 싶었습니다. 수련회 기간 동안에 기도함으

로 씨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그 씨름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다시, 위의 문제로 돌아갑니다. 그러한 영적 씨름을 통해 저에게 주어진 답변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나와 우리와 관련된 그분의 사역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알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알아가는 것을 멈추지 않는 상황 속에서 악과 고통을 만나게 된다면, 막연하

게나마 하나님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욥과 신실했던 신앙의 선배

들, 그리고 지금 이 세대 속에서도 그리스도인으로 진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중심에는 악

과 고통이 있을지라도 결코 배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존재’와 ‘인격’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아는 지식과 경험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다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고통을 이길만한 극기 훈련도 아닙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나를 향해 자신을 보이시는 하나

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이해하고 알아가고 공부하고 깨닫고, 그 주님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최면의 상태가 되어서 악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고통과 악을 경험하고 느끼지만, 그런 느낌이나 경험과 비교할 수 없

는, 그리고 결코 배제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나와 우리를 죄로부터 생명과 삶으

로 옮기신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을 더 분명하고 생생하게 느끼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악과 고통이 느껴지지만, 그 어려움으로 버려 버리거나 삼켜버릴 수 없는 하나님에 대한

더욱 분명한 이해! 바로 그것이 성도가 경험하는 고통과 악을 위장된 축복, 믿음의 도구요,

섬김의 도구로 바꿔주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이것은 수련회 소감문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

간에도 고백되는 저의 간절한 기도제목입니다.

하늘영광교회 무료카페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소중한 만남과

휴식이 있는 공간으로 초대합니다.

오픈 : 화~금(매주)

시간 : 오전10시~오후4시

영혼 구원을 위한 전도모임

� 캠퍼스전도

토요일 오후 1시 (청년부 게시판 참조)

� 차 전 도

토요일 오후 2시 (1층 카페)

� 병원전도 / 지역전도

화요일 오전 10:30 (2층 유초등부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