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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JAN FEB Vol.100 Contents 3 100호를 기념하며 형제를 기대하며 5 100호 기념 축하메세지 7 저성장경제에서 '다르게' 일하기 10 제3회 연구위원회세미나 13 기독경영포럼 14 기경원 소식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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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월로 기경원의 회원들에게 기경원 소식을 전하는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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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2013 JANFEB

Vol.100

Contents

3 100호를 기념하며 형제를 기 하며 5 100호 기념 축하메세지

7 저성장경제에서 '다르게' 일하기

10 제3회 연구위원회세미나

13 기독경영포럼

14 기경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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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독경영연구원

기독경영연구원은 경영과 조직의 재창조(Re-create the Business World for His

Kingdom)라는 비전으로 연구와 교육, 자문을 수행하는 기관입니다. 전문

성과 영향력, 네트워크와 참여를 통해 기업과 비영리단체, 교회를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션 Mission

기업경영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옵시고기업세계 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섬기는 사람들

이사장 이장로(고려 ) 이사 김인식(코리아디지탈) 김지현(앤투어) 문영기(유진크레베스) 박의범(강원 ) 배종석(고려 ) 손인웅(덕수교회)

여용동(다윈기술금융) 윤현덕(숭실 ) 이건호(순복음 구교회) 이남식(계원예술 학) 이백용(바이텍시스템) 이장호(높은뜻광성교회) 임성빈(장

신 ) 정종섭(웨슬리퀘스트) 정현구(서울영동교회) 주우진(서울 ) 한기수(연세 ) 한기채(중앙성결교회) 한정화(한양 ) 허 정(제이빌) 황호찬(세종 ) 감사 이천화(가립회계법인) 최현돌( 구 ) 운영자문위원 김용준(성균관 ) 박의범(강원 ) 안동규(한림 ) 윤현덕(숭실 ) 임성빈(장신 ) 주우진(서울 ) 한기수(연세 ) 원장 배종석(고려 ) 운영위원 권수라(한양 ) 김광점(가톨릭 ) 김홍섭(인천 ) 류지성(삼성경

제연구소) 박 철(고려 ) 방유성(피플퀘스트) 유시용(중앙 ) 이천화(가립회계법인) 이형재(국민 ) 정연승(단국 ) 천상만(한국생산성본부) 최

현돌( 구 ) 한상만(성균관 ) 한정화(한양 ) 황호찬(세종 ) 이경태(크라운재정사역,기경실) 사무국 최삼열 강현주

기경원 회원이 되어주십시오.

창조 Creation 책임 Accountability 배려 Benevolence 공의 Justice 신뢰 Trust

다섯 가지의 기독경영 핵심원리가 기업과 조직에 적용 및 실천되도록 노력해주십시오.그리고 기경원이 지속해서 이러한 연구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회원으로 동참해주십시오.

후원 및 회원가입

회원회비는 월1만원 이상이며, 1만원 이상을 신청하실 경우에는 1만원을 이상의 금액은 후원금으로 처리됩니

다. (예.월 5만원 입금시 1만원은 회원회비, 4만원은 후원금)

1. CMS 신청하기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이 자동으로 이체됩니다.홈페이지에서 CMS 신청서를 작성하셔서 이메일 [email protected] 혹은, 팩스 02.718.3528으로 보내주시거나, 사무국으로 전화 02.718.3256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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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002013년 1-2월호

발행일 2013년 2월 10일

발행인 이장로 편집인 배종석 편집디자인 강현주

발행처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328 신원빌딩 1층 (우.121-729)

전화 02.718.3256 팩 스 02.718.3528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www.koca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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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두언

100호를 기념하며 형제를 기대하며

지난 2월 5일 저녁 김인수 교수님께서 돌아가신 지 10년째 되어서 매년 해오던

행사를 하는 모임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인수기념학술대회가 오후에 있었고, 홍

정길 목사님의 사회와 이동원목사님의 설교로 기념예배가 있었으며, 인수장학회

에서 장학금 전달식, 그리고 선교를 주제로 패널토의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포럼

에는 손봉호 교수님, 홍정길 목사님, 이태웅 목사님, 김수지 사모님 등이 참석하

셨습니다. 참으로 유익한 말씀들을 전해들었습니다. 손봉호 교수님과 김인수 교

수님은 함께 기윤실을 창립하셨을 뿐만 아니라 기경원 설립에도 이런 저런 모양

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돌아가신 지 10년이 되었지만 기념행사에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음에 새삼 그분의 삶을 통해 시간을 초월한 선한 영향력이

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홍정길 목사님은 사회를 보시면서 “인수형님”이라는 표현을 쓰십니다. 홍목사

님으로부터 이 표현을 한두번 들은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

에서도 이 표현이 나왔습니다. 탕자비유를 설교하셨는데 큰 아들은 동생을 표현

하면서 “아버지의 살림을…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눅15:30)라고 표현하는

데, 아버지는 “이 네 동생은…”(32)이라고 표현합니다. 맏아들은 동생으로 인정

하지 못합니다. 이것을 17장 바리새인과 세리의 기도비유와 연결시키면서 바리새

인들이 세리를 형제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과 유사함을 지적하셨습니다. 매우 어

려운 형편에 있으며 사회적으로 약한 자리에 처한 자를 진정 형제로 생각하는

믿음의 마음이 필요하다는 요지였습니다.

전날 2월 4일에는 기경원 정기 이사회가 있었습니다. 박래창 장로님을 신임 이

사장으로 모시게 되어 기뻤습니다. 그 자리에는 초대 원장 이장로 교수님을 비롯

해서 원장을 지내셨던 박의범 교수님, 한정화 교수님, 황호찬 교수님 등 모든 역

대 원장들이 이사로 다 참석을 하였습니다. 이사회를 끝내고 돌아가면서 한마디

씩 나눌 때, 박의범 교수님께서 기독경영연구회 시작 이래 지난 20년 이상 기경

원 멤버들과 모두 형제처럼 지냈노라고 회고하셨습니다. 이틀 동안 형제라는 단

어를 세번 들은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친형제보다 더 자주 만나고 시간을 같이

보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함께했으며, 얼마나 우리의 물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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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 재능을 같이 쏟아 부었습니까? 하나님 아버지를 모신 형제가 아니면 가능했겠습니까?

우리의 뉴스레터 100호는 그냥 온 것이 아닙니다. 김인수 교수님, 손봉호 교수님과 같은 정신적 지주들

의 도움과 초대 이사장을 지내신 송자 회장님과 사무실을 제공하신 박성철 회장님의 깊은 애정이 묻어

있는 역사입니다. 새까만 머리색을 한 30대 후반 40대 초반의 젊은 교수들이 이 일을 시작했는데 이제

머리가 희끗거리는 시니어 교수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가르친 제자들이 교수가 되었고, 기독경영아카데

미 출신들이 이제 장년이 되어 지도적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형제같이 지낸 세월, 아버지 나라를 위

한 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었던 세월이 깊은 감사의 마음으로 흘러옵니다.

200호도 곧 달려오겠지요. 그러나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물질과 재능을 쏟아 부으며 형제됨을

확인해가는 수많은 헌신된 멤버들이 필요하겠지요. 그날에 함께 형제됨을 고백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

를 기대합니다.“Re- create the business world for His kingdom!” 기업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

고, 하나님의 가치에 기반한 경영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세워가는 일, 일생을 걸고 한번 도전해볼 만한

비전 아닙니까?

Pro Rege!

배종석 교수 |

고려 학교 경영 학 교수이며, 기독경영연구원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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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100호가 나오기까지...

1281996년 8월호부터 2012년 12월호까지

뉴스레터 두께의 합 128mm지면이 많지 않아 많은 글을 담아낼 수는 없지만 매번 발행되는 뉴스레터를 묶어두니 섹션별로 엮어서 책으로 발행해도 좋을 정도의 분량이

나왔습니다,

1931호부터 99호까지 뉴스레터 원고를 써 주신 분들의 숫자

강석규 강성모 강수택 강준 권성준 권수라 권영준 권오문 권오선 권이영 권준 권효경 금진령 김경철 김광점 김기동 김 응 김동호 김배원 김병연 김병준 김복수 김선욱 김성국 김성훈 김세중 김승욱 김승태 김양미 김용준 김원수 김인수 김재구 김재일 김재훈 김진홍 김학영 김한주 김현수 김형준 김홍섭 김홍우 남형균 노동천 노전표 로버트 뱅크스 류시현 류재석 류지성 맥스 스텍하우스 문계완 민종기 박건 박건 박기선 박기호 박동규 박득훈 박선희 박성규 박성연 박의범 박종현 박진석 박철 박훈갑 박희종 방선기 방유성 방은영 배종석 배종옥 배진 서진선 성창윤 성희찬 손봉호 손인웅 송경근 송자 신건철 신기영 신기형 신세철 신이철 심상달 심영보 안동규 안혜옥 양병무 양종철 엄지영 연규호 오관수 오명선 오종향 오창희 오춘희 옥지호 우수영 원동연 원종근 유관희 유금종 유동식 유성재 유시용 유영구 유해룡 윤방섭 윤언철 윤완철 윤현덕 이강락 이경준 이낙규 이남식 이덕한 이동원 이명현 이백용 이상석 이상억 이성희 이승구 이승준 이영길 이윤재 이은혜 이장로 이재욱 이종영 이종희 이지환 이천화 이충구 이형재 임계훈 임성빈 장석진 장성윤 장순웅 장치혁 장현규 전병화 전상기 정광섭 정달영 정 서 정문술 정민규 정세열 정연승 정인성 정주련 조병욱 조성표 조치형 주상지 주수일 주우진 주은영 채희석 천상만 최광순 최도성 최상철 최상훈 최상훈 최완호 최원선 최재후 최한권 최혁재 최현돌 칼리안 폴 스티븐스 피영태 한기룡 한기수 한기채 한두성 한상만 한상열 한일환 한장순 한정화 한종훈 한홍 허문영 허욱 황우승 황호찬 (다만 외국분들은 정리자가 따로 있습니다.)

100호가 나오기까지 바쁘신 시간을 내어 원고를 작성해주시고 좋은 글로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과, 관심 갖고 읽어봐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역사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SNS시대, 인터넷으로 접하기가 쉬운 때이지만, 이렇게 한 장 한 장 넘기며 읽어보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기경원의 활동소식들을 더욱 활발하게 나누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600

현재 한 호당 인쇄하는 부수

현재 회원, 후원회원, 기경아 수료생, 협력단체 및 기관 등에 발송하고 있으며

격월로 600부씩 인쇄하고 있습니다.

51회당 평균 반송되어오는 우편물

반송되어오는 뉴스레터가 평균 5건 정도가 됩니다. 후원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주소변

경시에는 전화 한 통 부탁드립니다.

WORD무슨내용이 제일 많을까?

내용을 모두 다 정리해드릴 수 없지만, 제목에 사용된 단어들로만 정리해보니 기업(62회) 기독경영(45회) 하나님(35회) 성경(30회) 리더십(23회) 윤리(18회) 선교(12회) 신앙(8회) 성공(7회) 회복(7회)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시 이슈와 흐름에 맞닿아 있는 제목들도 많았는데 단어만 뽑아놓으니 기업이 기독경영을 잘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반영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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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100호 발간을 축하하며 그리고 뉴스레터에 바란다.

뉴스레터 100호 발행을 축하합니다. 그동안 뉴스레터를 만들어오신 숨은 분들을 만나뵈면서 이 일

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닿아 있는지 보게 됩니다. 뉴스레터가 지금 당장은 크게 주목받지

못할 지라도 200호, 300호까지 뚜벅뚜벅 제 길을 가기를 소망합니다. ▷최삼열

한국 기업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온 기경원 뉴스레터의

100호 발간 기념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지경이 더욱 넓어져서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성경적 경영원리들이 전파되기를 바라며 최고의 기독경영전문 뉴스레터로 발전하기를 기도합니다.

▷기경실 이경태

기경원 뉴스레터 100호를 발행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원고를 쓰신 필자와 편집과 행정 사무

를 보신 동역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바르고 옳곧은 목소리를 지속할 수 있음은 많은 동역자

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다원화된 오늘의 사회에 변화와 원리를 동시에

담고 영향력을 확장해 가는 기경원과 뉴스레터 될 수 있도록 더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포럼팀장 김홍섭

뉴스레터를 통해 늘 기경원의 사역과 활동에 해 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으로 뉴스레터를 통

해 기경원 사역뿐만 아니라 유관 기관이나 관련 주제 등에 해서도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으

면 좋겠습니다. (예를들면 투명 경영/투명 회계와 관련된 운동, 기독교 사회적기업 단체나 활동 등)

▷정연승

기경원 뉴스레터 100호를 축하합니다. 황소걸음 같은 뚝심이 결실을 거뒀군요. 요즘은 뜸하지만

기경원 출범 때부터 함께 해서 여러 모습으로 함께 했었습니다. 200호를 향하여! 화이팅. ▷장순웅

청지기로서 이 땅에 보냄 받은 우리들은 한정된 자원과 시간을 가지고 더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해

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한 헌신해 온 기독경영연구원 뉴스레터가 100호를 맞게 되어 감

사드리고, 축하드립니다. ▷기윤실 조제호

뉴스레터 작업을 통해 저와는 거리가 있었던 경영에 한 좋은 글과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신 저

자들을 지면으로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또한 기경원의 역사를 뉴스레터를 통해 함께 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변화될 기경원 뉴스레터를 기 해 보며, 저희에

게 늘 선한이웃이 되어 주신 기경원께 감사드립니다! ▷선한이웃 이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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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2013년 국내외 경제와 관련한 키워드는 저성

장이다. 많은 나라들이 내수와 수출, 정부의

경기 부양 여력이 크게 약화되어 저성장 국면을 조

기에 극복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한국경제도 예

외가 아니어서 원高, 엔底, 주력시장 底성장이 심

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이 3%을 넘지 못할 전망이

다. 지금의 저성장경제는 불황기와는 다르다. 불

황은 그 기간이 길지 않아 최소 비용으로 생존하

면서 호황기가 될 때까지 참으면 된다. 그러나 최

근 저성장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UCLA의 러처드 러멜트Richard Rumelt교수는 이에 대

해“지난 40년간 발생했던 불황은 10~18개월 후

회복되었으나 금번 침체는 다르다. 지금 같은 구조

적 단절기에는 과거에 통했던 경쟁우위 원천이 약

화되고 새로운 경쟁우위가 등장한다.”고 주장했

다. 과거의 고도성장기와는 아예 다른 방식으로 기

업을 경영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린다. 저성장경제

에서 지속가능한 경쟁우위를 위해서는 어떤 방식

으로 일해야 할까?

첫째, 워크스마트work smart이다. 어려울 때일수

록 남보다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하지만 그보

다 더 필요한 것은 똑똑하게 일하기(워크스마트)이

다. 똑똑하게 일하는 것은 남과 동일한 시간 일하

면서도 더 많은 시간을 일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

고 훨씬 좋은 산출물을 얻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

기근time famine이라는 것이 있다. 업무를 처리할 시

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느낌을 나타내는 말인데,

많은 사람들은 근무시간을 초과하여 밤늦게까지

일할 수밖에 없는 시간 기근에 허덕인다. 그런데

Perlow의 연구에 의하면, 시간 기근은 다른 사람

에 의해 업무 흐름이 끊어지는 것이 가장 큰 이유

이고, 그로 인해 엔지니어들의 75%가 1시간을 채

집중할 수 없다고 한다.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에

서도 한국 기업은‘갑작스런 상사의 지시, 계획성

없는 업무 관행, 눈치성 근무 ’’때문에 업무량이 많

아지고 잔업과 특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떻게 시간 기근을 해결하고 똑똑하게 일할 수

있을까? 해답은 원천적으로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다.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Best Buy에서 실시하고 있는 오직 성과에만 초점을

두고 평가하는 ROWEResult-Only Work Environment 정책

이 좋은 사례이다. ROWE에는 13개의 행동지침이

있는데 예를 들면,‘직원들은 그들이 원하는 방식

으로 일할 자유가 있다.’,‘주어진 업무만 완수하면

유급휴가를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누가 얼마

나 많은 시간 동안 일했는지 이야기하지 않는다.’

저성장경제에서 ‘다르게 ’

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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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다. 베스트바이에서 ROWE를 적용한 팀의 생

산성은 다른 팀에 비해 41%나 향상되었고 저부가

치 업무가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다양성의 수용이다. 어려운 문제일수록

혼자보다는 여러 아이디어를 함께 모으는

것이 더 낫다. 기왕이면 비슷한 사람들보다는 서로

다른 경험과 전공 배경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면

더욱 좋다. 끼리끼리 문화 속에서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남과 다

른 창조성을 많이 발휘하는 조직일수록 다양성을

중시한다. 3M 前CEO 조지 버클리George W. Buckley

는 “다양한 인력이 자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는

기업은 승리하며, 똑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

는 기업은 패배한다.”고 했고, 존슨앤존슨은 ‘차

이에서 성과가 나온다Differences deliver results.’는 신념

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선진기업은 기존의 관성이나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코드에 어긋나는 인재

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기도 한다. 코드에 어긋난

인재란,조직에서 공인된 방법보다는 이를 거부하

고 개선할 수 있는 사람인 소위 ‘학습부진자slow

learner’, ‘새로운 아이디어로 조직과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사람people who make you feel uncomfortable’,

또는 ‘그 분야에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사람people

you probably don’t need ’등을 말한다. 세계적 디자인 회

사인 IDEO는 과학자, 엔지니어, 생물학자 등 최

대한 다양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사람들로 프로젝

트 팀을 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CEO인 팀 브라

운Tim Brown은 “제품과 서비스가 복잡해짐에 따라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리는

고독한 천재보다는 다양한 학제적 협력자가 중요

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지식과 기술이 회사 내에

서 막힘없이 유통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구글

은 ‘idea at GOOLAP’를 통해 개발자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인트라넷에 게시하면 아이디어의 인기

순위에 따라 사내의 ‘Product Forum’에서 발표

하도록 하고 여기서 사업 타당성이 검증되면 제품

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셋째, 똑똑하게 실패하기이다. 다르게 일하려

면 그 과정에서 실패는 필연적이다. 실패를

무서워하면 어떤 새로운 시도나 창의적인 결과물

을 얻을 수 없다. 저성장경제라는 어두운 터널 속

에서 앞이 잘 안 보인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은 가장 위험한 대응이다. 이런 면에서 도전적이고

모험적인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문화를 구

축하는 것은 중요하다. 실패는 성공을 위한 자산

이라는 인식을 종업원들이 가질 수 있도록 경영자

가 나서서 실패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불이익을 없

애고 조직 내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제거해 주어

야 한다. BMW의 ‘가장 창의적인 실수 상’, 혼다

Honda의 ‘올해의 실패 왕’등이 좋은 사례이다. 실

제 혼다의 창업자 혼다 소이치로는‘성공률이 1%

미만이라도 진정 개발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확

고한 지침 하에 성공률이 낮은 연구에 과감하게

투자함으로써 2000년에는 인류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시모’를, 2006년에는‘혼다젯’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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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항공기 제작에 성공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실패가 무조건 괜찮은 것은 아니다.

자원이 매우 제약되어 있는 저성장경제일수

록 실패는 잘못하면 회사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스탠포드대의 마이클 해넌Michael Hannan교수는“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시기에는 일거에 혁신하려는 기

업보다는 작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기업

의 생존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다르게 일

하는 창조형 기업들은 ‘빠른 실패fast failure’를 강

조한다. 빠른 실패는 상당수의 아이디어가 실패할

수 있다는 전제를 세워두되 만일 실패할 기미가 보

이면 신속하고도 과감하게 일을 접거나 방향을 전

환하는 것이다. 괜히 우물쭈물 갖고 있다가 실패

비용만 더 키우는 잘못은 범하지 않겠다는 것이

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픽사Pixar는 실패를 빨리,

미리, 제 때 ’경험하는 것이 더 안전하다는 정책을

갖고 있다.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린 스타트업

lean startup도 이런 빠른 실패를 적용한 개념이다. 린

스타트업은 새로운 사업을 소규모로 시작하여 성

공 여부를 조기에 판단해 보고 그 결과에 따라 즉

시 궤도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성공 확률

을 높이는 방법이다.

다르게 일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남들과 다

른 창의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창의성이야말로 하나님의 전유물이다. 애

굽이 7년의 대흉년이라는 위기를 만났을 때 하나

님은 요셉에게 국가 경제를 기존과는 다른 방식

으로 운용하도록 하셔서 애굽과 주변의 모든 지역

을 기근으로부터 구하셨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

요...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창41:38~39)는 말씀이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기를 믿음

으로 바라보자.

류지성 연구전문위원 |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전문위원이며, 기독경영연구원 부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Page 10: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송용원 박사

제3회 연구위원회 세미나

10 기독경영연구원

Seminar

경제민주화 &

기 독 경 영

제3회 연구위원 세미나가 2월 1일(금)부터 2일(토)까지 1박 2일 동안 장신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경제민주화와 기독경영'이라는 주제 아래 신학적, 경제학적, 경영학적 관점으로 나누어 진행하였습니다.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세미나는 시 적으로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는만큼 뜨거운 관심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1박 2일 동안 논의된 내용을 정리하여 전해드립니다.

Session1. 경제민주화에 대한 신학적 관점

발제 송용원 박사(새문안교회)논찬 김회권 교수(숭실대) 조성돈 교수(실천신대)

발제자인 송용원 박사는 칼빈의 신학을 중심으로 경제민주화에 한 신학적 관

점을 정리하여 전달하였습니다. 경제민주화가 시 정신이 되었음에도 아직 한국

교회는 경제민주화에 한 신학적인 성찰을 비롯하여 실천적인 활동이 상 적으

로 미진하다고 지적한 후, 개혁교회의 입장에서 종교개혁 등의 역사적 배경과 신

학적 기초방향을 제시하였습니다. 송박사는 경제민주화의 신학적 토 로 4가지

를 들고 있는데, 양극화 해소의 존재론적 근거로‘하나님 형상’사상, 동반성장을

위한 법치와 참여의 원리로서 율법의 제2용법과 제3용법, 노사관계와 일자리 창출

을 위한 공동선으로서의 선물의 나눔, 사회복지와 사회적 기업을 위해서는 박애적 공동선이 그것입니다. 한

국교회가 종교개혁 전통의 신학과 실천 위에서 역동적인 참여를 지속하여야 할 것을 제시하였으며 결론적으

로 경제민주화를 온전히 구현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은혜와 선물의 경제’(economy of grace and gift)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진 논찬에서는 김회권 교수는 경제민주화를 신학적으로 옹호하는 근거를 제

시한, 실학과 실천을 아우르는 글이라 평하였으며 다만, 교회와 기독교세계관이 수용된 사회에서 적용된 사

례들(예. 제네바 프랑스기금)을 과연 일반 세속국가에서 적용할 수 있겠는가, 양극화의 가장 핵심에 있다고

할 수 있는 토지 문제에 한 언급없이 해결은 어렵지 않겠냐는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조성돈 교수는 경제

를 상호소통으로 보는 송박사의 발제가 의미있다고 언급하며 다만 공동체적인 관점이 이상적인 관념을 넘어

서 현실을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교회 안에서 지속적인 논의가 이어질 필요가 있겠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과 토론 시간에서도 많은 질문이 오갔는데, 교회에서 경제에 관하여 논의되지 않는 부분들

에 한 지적이 많았고, 최근에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는 교회 안의 문제들에 해 먼저 반성과 회개가 필요하

지 않겠는가, 신뢰를 회복하여 모범이 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경제

에 하여 신학적으로 정리가 미진한 부분들에 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소통이 필요한 시

Page 11: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윤덕룡 박사

2013 JAN_FEB 11

Session2. 경제민주화에 대한 경제학적 관점

발제 윤덕룡 박사(대외경제정책연구원)논찬 김승욱 교수(중앙대) 김태황 교수(명지대)

발제를 맡은 윤덕룡 박사는 경제민주화에 한 논의들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로 사회적 목표를 경제제도 안

에 내재화하지 못한 상태로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속선에서 현재 우리 사회는 질서

경제학적 측면에서는 기업의 경제력 집중문제, 복지경제학적 측면에서

도 약자와 패자에 한 배려 부족, 경제철학적 측면에서도 어떤 공동체를

지향할 것인지에 한 고민이 부족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특별히 '이

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합적 접근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국가의 적극

적 역할을 비롯하여 제도적 일관성과 새로운 경제모형의 도입이 필요하다'

고 지적했습니다. 사례로 독일의 사회적 시장경제 도입의 역사적 배경과 함

께 독일의 경제질서 안에 기독교적 윤리가 포함된 과정을 설명하며 그리스

도인들이 지금의 논의와 실행 과정에서 역할을 감당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

였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공동체를 기반으로 경제제도를 구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안을 마련하여 사회적 책

임과 사회적 정의를 기존의 시장경제의 효율성과 생산성향상, 기능간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

하였습니다.

김승욱 교수는 발제에 한 논찬으로 현재 경제민주화 관련 이슈들은 기업정책 혹은 재벌정책이라고 해도

동일한 수준인데 굳이 경제민주화라는 용어를 사용할 필요가 있는가에 해서 언급하였고, 이에 해서는

토론 시간에서도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김태황 교수는 성경의 가르침에는 민주주의적인 요소(하나님 중심

의 생활)와 비민주주의적인 요소(생명과 구원 중심의 가르침)가 함께 있음을 언급하며 '경제민주화는 징벌적

으로 이루어져서는 안되며 자율성에 근거해야 한다.

또한 돈을 넘어 경제 전반의 불공정성과 불평등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논의해야 할 것이며 경제민주화

는 목적이 아닌 수단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제시했

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그렇다면 민주적 시장의

결과가 왜 비민주적으로 나타나고 있는가에 한 연

구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현재 기업에게만 책임을

요구하는 사회분위기와 경향이 있는데, 국가가 사회

적 기반을 갖춘 이후에 이에 한 적극적인 요청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아직 논의 및 연구된 바가 많지 않은 상태

라 앞으로 경제정책과 구조 속에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 교회는 사회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신학적으로 법치와 자발적 참여를 어떻게 조화롭게 실행할 수 있

을 것인가에 한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하다는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Page 12: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김재구 원장

연구위원회

12 기독경영연구원

김재구 원장은 경제민주화를 이루어가는 방법으로 사회적기업을 제시하며

경제민주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정부 실패와 시장 실패를 극복할

안으로 사회적기업을 주목해야 하며 이것은 유행처럼 지나갈 일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에서 나온 산물이기 때문에 제

3의 섹터로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

제민주화를 둘러싼 여러 문제들이 사회적기업을 통해서 해결될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을 둘러싸고 정부와 비영리단체, 영리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만

큼 사회적 통합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과정에서 단순히 가난한 자, 혹은 패

자를 돕는 관점에서 바라볼 경우에서는 사회적 혁신이 어렵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

적 기업의 이슈화를 넘어서 사회적 혁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문계완 교수는 이

어진 논찬에서 경제민주화가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적극적으로 일에 몰입하게 하여 기업활동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반면, 이는 양극화에 한 감시수단이지 본질적인 기업의 노력에 과도하게 개입해

서는 안될 것임을 기억해야 하며, 이 중 사회적 기업은 청지기적 소명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절한

상이 될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지 않겠는가라고 제안하였습니다. 윤방섭 교수는 사회적 기업

이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방편이 될 가능성이 있음을 동의하였습니다. 덧붙여 사회적기업은 영리

기업에 비하여 기독경영 원리의 적용이 더욱 필요한 조직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따라서 조직운영에 있어

서 사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 중에서 서번트 리더십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영학적 관

점에서 바라본 경제민주화라는 주제 중 사회적 기업에 집중한 경향이 있었다는 평도 있었지만 사회적 기업

이 경제민주화를 이루어가는 효과적이고 건강한 수단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사회적

기업이 단순히 시 적인 이슈와 정책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기업으로 갖추어야 기본을 탄탄히 하여야 하며,

사회적기업가는 단순한 경영인이 아닌 사회혁신가, 청지기의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임을 논의 가운데 다시금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연구위원회세미나는 3회 세미나로, 2011년 11월 기독경영연구원의 연구위원회가 발족한 이후 일

년에 2차례 진행되고 있습니다. 1회 세미나는 동반성장과 관련한 내용으로, 2회 세미나는 돈과 관련된 큰 주제로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기경원의 연구위원은 총5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구위원 세미나를 통하여 시대에 필요

한 기독경영적 관점을 제시하고 연구물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Session3. 경제민주화에 대한 경영학적 관점

발제 김재구 원장(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논찬 문계완 교수(경북대) 윤방섭 교수(연세대)

Page 13: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김진영 목사(서울중앙교회)

고재길 교수(장신 )

2013 JAN_FEB 13

Forum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8계명 해석〉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전통을 받은 개혁교회에서 십계명에 한 가

르침을 어떻게 설교했는가, 개혁교회 지향하는 교회나 목회자들은

복음주의적 교회와 어떤 구분이 있는가 캘빈의 설교를 통해 비교하고, 결론

적으로는 교회가 해야 할 사명과 분야의 전문가인 신앙인들이 해야 할 사명

에 해 전해주셨습니다. 캘빈은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이 도둑질이라고 한 기

준은 절 로 바뀌지 않을 것이며 크리스찬은 우리의 모든 기준을 하나님의

기준과 법에 맞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칼빈은 교인들에게 단순히 착하게

살라는 것을 넘어서, 삶의 각 영역에서 나타날 수 있는지 도둑질의 다양한 유

형을 설명해주고 있다. 상인들이 가치보다 더 많이 받거나 불량품을 만들어

팔 때 물건의 참 가치를 알지 못하고 불량품인 것을 모르는 이들에게 판매하

는 것,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고 싶어하면서도 어슬렁 거리고 힘들게 일하지

않고 임금을 받는 것, 기업가들이 노동자가 마땅히 수고했음에도 합당한 월급을 주지 않는 것 모두 하나님의 기준에서는 도둑질이라

고 언급하였으며,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기에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기

준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목회자의 소명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알아가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믿음으로 살

도록 격려하고 가르치는 것이라면, 기업의 현장과 사회 구조 속에서 도둑질 하지 않는 것이며 어떻게 다른 이들을 돕고 유익을 구하

며 살 수 있을 것인가에 해서는 전문가인 기독경영연구원이 제시해주어야 할 책임일 것입니다’라고 전해주셨습니다. 다시금 기경원

의 역할과 소명을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월 기독경영포럼기독경영연구원 설립이래 지속적으로 진행된 기독경영포럼은 매달 첫째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2013년의 테마는 공의와 신뢰입니다. 발표자의 수락을 얻은 자료에 한하여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으며, 포럼 안내를 비롯한 관련 소식은 메일링을 통해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포럼에 참석하시지 못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간단히 정리해드립니다.

〈기독교와 정의(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도서가 베스트 셀러에 오를 정도로 정의를 요구하는

오늘의 시 . 왜일까? 한국사회는 도가니 열풍이 일었으며, 종교계서도 이

권 다툼이나 세습 등의 문제로 비도덕적 리더십의 모습 등이 드러났다는 점

을 언급하여 시작된 포럼에서는 정의의 철학적 전통(아리스토텔레스, 칸트,

존 롤즈, 마이클 샌델) 부터 기독교 신학이 말하는 정의(폴 틸리히, 라인홀드

니버, 가드너, 아르투어 리히)까지 이들이 말하는 정의를 각각 간략하게 살펴

보았습니다. 이어서 구약에서 말하고 있는 정의로 첫째, 하나님이 드러내시

는 정의 둘째,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정의 셋째, 하나님이 가져오실 정의로 나

누어 언급해주셨는데 공의를 뜻하는 체덱 혹은 체다카righteousness와 정의를 뜻

하는 미쉬파트justice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어 나

사렛 예수의 정의를 설명하며 신약성경을 통해서 메시야의 취임선언과 정의,

의에 주리고 의를 위해 박해받는 자들에 한 언급,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포도원주인 비유, 하나님의 나라가 의에 있음, 눈물 아픔 억울함이 없는 새하늘과 새땅으로 신약에서 말하는 정의를 정리해주셨습니

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정의와 공의에 해 어떻게 답해야 하는가에 해서는 의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을 사모하는 한국교회 , 기

도하며 정의를 행하는 공동체로 실존하는 한국교회, 죄인들의 친구가 되신 예수님처럼 세상의 잃어버린 친구들을 찾아가는 한국교

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제시해주셨고, 이를 통해서 앞으로 이 땅에서 한국교회의 역할과 소명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

님의 정의가 이 땅 가운데 가득하기를 소망할 수 있었습니다,

Page 14: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14 기독경영연구원

기경원 新소식

-제3회 연구위원회세미나

일시 2013년 2월 1일(금)-2일(토)

장소 장신 세계교회협력센터

주제 경제민주화와 기독경영

세미나 관련 내용은 11페이지를 참고해주시 바랍니다.

발제와 논찬을 비롯하여 준비해주시고, 멀리서 기꺼이

참가해주신 연구위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정기이사회개최

2013년 2월 4일 기경원 정기이사회가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전임 이장로 이사장의 이임과 신임 박래창

이사장이 선출되었습니다. 한국 장로신문사 사장과 한

국기독실업인회(CBMC)중앙회장을 역임하였습니다.

-3월 기독경영포럼 및 정기총회

일시 3월 6일 토요일 오전9시

장소 신원빌딩3층 회의실

3월 포럼은 한진환 목사님(서문교회)의 '나중된 자가 먼

저되리라'는 말씀과 함께 정기총회로 진행됩니다. 2012

년 기경원의 사업,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들을 보고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시간 내시어 참석해주시고 힘껏 기

경원의 후원자로 동역자로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립니

다.

-3월 비전워크샵

일시 3월 16일 오후 3시-10시

장소 장신 세교협(예정)

2016년, 사단법인 기독경영연구원이 20년이 되는 해입

니다. 이를 앞두고 기경원을 계속해서 지속하고 발전시

키기 위해서 비전세우기와 그에 따른 사업 설정과 기획

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기

경원은 소수의 인원과 힘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사,

운영위원, 회원을 비롯한 수 많은 이들과 함께 움직여가

기에 비전워크샵을 열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논의하

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메일과 홈페

이지를 통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회원 및 후원자 신청요청

지금까지 기경아 수료생들께도 뉴스레터를 발행해드렸습

니다만, 101호 뉴스레터부터 기독경영연구원의 회원 및

후원자들께만 발송될 예정입니다. 이점 기억해주시기 바라

며, 온라인으로는 뉴스레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

에 기경원 회원으로 가입해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

니다.

-기독경영아카데미

2013년부터 기독경영아카데미가 새로워집니다. 그 동안

학원생 중심에서 직장인 학생이 함께 수강하는 시기를

거쳤습니다. 직장인과 학생이 함께 아카데미에 참여하면

서 서로를 이해하는 장점도 있었지만, 관심사의 차이로 인

해서 분리하여 집중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2013년부터

는 이를 분리하여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일정과 프로그램

에 해서는 홈페이지와 이메일을 통하여 공지 예정이오

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Page 15: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

변함없이 기경원의 동역자로 함께 해주시는 후원자/회원님, 새롭게 회원으로 가입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게재된 회비와 후원금 입금내역에 누락되거나 내역을 확인하실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십시오,

2013 JAN_FEB 15

수입 지출이월금 7,097,360 인건비 8,450,000

후원금 14,350,000 급여 7,800,000

회원회비 830,000 퇴직연금 650,000

이사회비 5,000,000 관리운영비 705,310

이자수익 2,788 사무비 164,400

도서수입 99,000 회의비 86,670

소모품비 26,500

지급수수료 123,820

여비교통비 12,400

복리후생비 91,520

경조비 200,000

통신비 137,930

전화료 49,890

우편비 3,520

기타통신비 84,520

유지관리비 208,000

복사기유지보수 200,000

정수기냉온소독 8,000

보험료 680,100

건강보험 226,560

국민연금 319,400

고용,산재보험 134,140

기독경영아카데미 1,314,990

강사비 1,200,000

다과,음료 48,490

수료및 시상 50,000

기타 16,500

기독경영포럼 470,660

강사비 400,000

간식 70,660

인쇄출판비 1,229,880

뉴스레터인쇄비 1,056,000

뉴스레터발송비 173,880

행사비 1,025,230

출판기념회 456,200

목회자경영컨퍼런스 569,030

기타목적사업 400,000

시드스쿨분담금 400,000

협력사업 300,000

기타사업 300,000

비전2016 50,000

회의비 50,000

당기수입 20,281,788 당기지출 15,256,450 15,256,450

수입합계 27,379,148 후기이월 12,122,698 12,122,698

회계보고 재정후원

후원금 |

권오선(5) 김광점(20) 김 형(2) 김용준(5) 김원수(20) 박 철(50) 방유성(20) 배종석(30) 이경태(1) 이창원(1) 이형재(20) 천상만(10) 최삼열(5) 최현돌(10) 하정민(6) 한정화(260) 황호찬(20)

높은뜻광성교회(60) 높은뜻연합선교회(530) 덕수교회(20) 서문교회(20) 서울영동교회(20) 순복음 구교회(60) 중앙성결교회(20) 가립회계법인(200)

회원회비 |

강 준(2) 고영진(2) 권오선(5) 금진령(2) 김경철(10) 김덕중(2) 김민철(1) 김영배(2) 김진호(2) 김천성(2) 나성민(4) 문헌주(2) 민성윤(4) 박양선(2) 변황희(3) 오관수(2) 우준호(2) 윤하늘(4) 이경선(2) 이경수(4) 이길형(2) 이명성(2) 이문용(2) 이상욱(1) 이선항(2) 이윤경(2) 이주현(4) 이혜진(1) 전 전(2) 정세현(1)

주 성(1) 최인설(2) 황정일(2)

신규회원 |

나성민 정세현 이상욱 김경철 변황희

| 2012년 11월-12월 회계보고 |

Page 16: 기독경영연구원 소식지 2013년 1-2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