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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보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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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

발행일 2013년 05월

발행인김상형

발행처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광주광역시북구누문동 144번지

전 화 062)527-1955

인쇄처한출판광주광역시동구남동 166-3번지 2층

전 화 062)228-0721

<무등의빛>에게재된기고문은반드시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의공식적인의견과일치하는것은아닙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공식홈페이지www.ilgo.or.kr

·개인전5회

·해외단체전전(프랑스등)

·한국미협회원

·국제미술위원회회원

·조선대학교미술대학시간강사

질곡의어둠을넘어서

학생탑은우뚝서있고

무등산아래

우리의이상은늘푸르르다.

모든운동의요람인모교는

여전히그기상이늠름하다.

표지│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최 상 준 (41회)

총동창회장인사말│김상형(43회)

학교장인사말│양정기

총동창회소식

모교소식

지역동문회소식

시│이돈배(33회)

기별동창회소식

만나보고싶었습니다 (인터뷰)지병문(46회), 고영한(49회), 전석종(50회), 장인환(52회), 정광익(52회), 김용우(54회)

화제의인물│김종률(52회)

동문동정

잠깐한마디│김주환(53회)

장학금기탁 & 동문명단

무등의빛광장│민병휴(25회), 서세계(33회), 천병마(33회), 이광로(38회) 이종석(46회), 박하선(49회), 최준호(51회), 박형상(52회)

시│민병휴(25회)

예향초대석│우제길(36회)

신간소식

고교야구주말리그및모교출신프로야구지도자, 선수명단

졸업 40주년을마치고

총동창회집행부명단및각기별회장, 총무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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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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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장 인사말

계절의 여왕이자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획기적인 기여를 한 5·18이

함께들어있는5월을맞았습니다. 이 5월을경건하고의미있게보내면서, 해

마다 우리가 맞이하게 될 미래의 5월에 우리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도 함께

생각해보았으면합니다.

개인적으로도총동창회장에취임한지벌써 2개월이지나고있습니다. 동창

회원들의단합과동창회발전을위하여나름대로목표를설정하고열심히뛰

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 혼자의 노력으로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4만 동문 모두가 총동창회의 회장이라고 여기고 함께 참여해 주신다면 우리

총동창회는후세에욕되지않고계속발전해나갈수있으리라확신합니다.

지난 93년을 되돌아보면 광주일고는 학생독립운동과 실력일고의 과시, 야

구와 필드하키 전국제패 등 다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교는 이제

동문만의것이아니라지역사회의유산이라고생각합니다. 이유산을지키고

발전시키는 일에 우리 동문들이 앞장서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지역사회도 외

면하고말것입니다. 그러한점에서우리동문들의결집체인총동창회는무한

책임을가지고있다고할것입니다.

존경하는선후배동문여러분!

우리총동창회는현재 2가지현실적인문제에직면해있습니다. 첫째는자

립형 공립고등학교로 바뀐 모교를 적극 지원하여 명문고등학교를 만드는 일

이며, 둘째는지속적으로하락하는금리문제를극복하여총동창회기금을정

상화시킬수있는방법을모색하는것입니다. 그러나이또한우리총동창회

원들이 조금씩만 관심의 손길을 뻗혀주면 모두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자공고 육성으로 명문고 발돋움을

첫째, 자립형공립고등학교문제입니다. 올해로모교가자립형공립고로출

발한지3년째가되었습니다. 지금3학년이자공고 1기인셈입니다. 그동안낮

은 실력문제로 사회적 비판까지 받아왔지만, 이 자공고 1기 후배들이 잘 해

주어서내년입시부터상당한성과가있기를빌어봅니다. 교장선생님을비롯

김 상 형(43회)총동창회장

총동창회참여가모교를명문고로만듭니다

6│제56호동창회보

Page 9: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

한전선생님들도열심히노력중입니다만회원여러분의많은격려가함께필요합니다. 모처럼온기회인데

옛명성까지는아니더라도다시금명문고로도약해야되지않겠습니까? 회원여러분의적극적인도움이필

요한이유가여기에있습니다.

둘째, 총동창회가운영중인‘재단법인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는그동안큰 성과를바탕으로

많은역할을해왔지만지속적인금리인하로현재고전중에있습니다. 총동창회는지금까지각기별부회

장님과상임이사들님이각각내주신 50만원과 10만원씩으로총동창회의통상업무를비롯해일고인한마당

행사, 동창회보‘무등의빛’발간(연 2회), 정보화사업등을펴왔습니다. 이자리를빌어각기별부회장님

과상임이사님들께감사의말씀을드립니다.

또회원들이‘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에내주신기부금과적립된기금의이자로모교에장학

사업을펴왔습니다. 예를들어지난 2012년 한해동안‘동창장학회’는모교에장학금 1억1,408만원, 연구

및 학술진흥지원비 1,633만원, 시설확충 및 교육환경관리 지원비 3,205만원, 체육지원비 7,256만원, 학생

독립운동기념지원비 500만원등총 2억4,002만원을지원하였습니다. 목적기금을포함하여지금까지모금

된 장학금 총금액이 올해 34억원을 넘었으며, 현재 22억원이 장학기금으로 적립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

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해마다 은행 금리가 하락하여 여전히 만족스러운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

다. 이미장학기금이 100억원을넘어선다른몇몇학교동창회와비교해본다면우리는여전히부끄러운수

준입니다.

연 2만원 연회비로 총동창회 활성화 기대

그래서총동창회는올해부터불가피하게연회비제도를새로만들었습니다. 연회비는많은회원들이부담

없이참여할수있도록 2만원으로설정하였습니다. 이액수라면우리가광주제일고등학교의동문으로서사

회적으로나개인적으로누리는영광과비교했을때쉽게참여할수있는수준이아닌가생각됩니다. 나에게

는얼마되지않은연회비가모교를다시명문고로끌어올리고, 우리총동창회원들의친목과단합에도도움

을가져다줄수있으므로많은참여를부탁드립니다. 또개인적으로장학금을기탁해주시는회원들을위해

재단법인동창장회에서는연말정산용영수증도발급하고있으므로기부에대한참뜻을잘활용하기를부탁

드립니다.

모교는 7년 뒤면개교 100주년을맞이합니다. 그 때가되었을때모교가명문고로발돋움하고, 총동창회

도 소통과 교류로 잘 단결된 모습을 남겨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 총동창회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이루어진것이기에더욱마음뿌듯하실것입니다.

존경하는총동창회원여러분.

총동창회의성공비결은참여입니다. 꼭참여하셔서신록의5월에모교의느티나무가지가쑥쑥뻗어가며

무성한잎을만들어내듯이, 아름드리울창한총동창회나무를만들어주시기를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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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장 인사말

존경하는동문여러분!

여러분의 모교인 광주일고는, 금년 2월 327명(제88회)이 졸업하여,

총 43,0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3월에 신입생 289명이 입학하

였습니다. 본교의 입학은 희망자중 임의 배정되며, 금년 처음으로 자율

형공립고입학생으로 3개학년이완성되었습니다.

김난도님은‘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라는 책에서“혹시 어른

이란 연령, 혼인, 소득, 세금 같은 어떤 조건을 갖췄을 때 도달하는 상태

가 아니라, 흔들리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존재로 성숙해가는‘과

정’에가깝지않을까?”라말합니다.

교육의 목표로 자아실현을 들고 있습니다. ‘자아실현’도 김난도님이

말하는 어른처럼 도달하는 상태가 아니라 부단히 성찰하고 흔들리며 모

색하는‘과정’이라생각합니다. 그리고이과정을이끌어가는힘은꿈과

희망입니다. 학생들이 바람직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찾아키우게하는것이학교교육의중요한과제입니다.

우리 학생 한명 한명은 사랑받을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또

한 어떤 성취이든 이루어 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존재입니다.

이 소중한 존재들을‘자랑스러운 일고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하여 학교

구성원모두가힘을모아다양한교육과정을운영하고있습니다.

모교사랑도천하제일인동문여러분!

동문 여러분의 모교 지원은 학교 교육력을 향상시키는데 큰 힘이 되

고있습니다. 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보‘무등의 빛’제 56호의 발간을 축하하며

이를위해수고하시는동문여러분의노고에감사드립니다. 동문여러분

의건승을기원합니다. �

소중한존재,‘자랑스러운일고인’으로성장시키겠습니다!

8│제56호동창회보

양 정 기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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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총동창회송년의밤성황리개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송년회가2012년 12월 7

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금수장호텔아리랑하우스

에서 100여명의동문들이참석한가운데송년의밤

행사를성황리에개최하였다. 김승식(44회) 사무총장

의사회로식순에따라진행하였다. 박찬국(42회) 총

동창회장의 송년인사, 양정기 모교 교장의 인사말,

김종일(41회) 상임고문의축사가있었다.

이어원로선배및초청동문소개후구중림(20회)

고문의건배제의후참석한동문들은시종화기애애

한분위기속에서송년행사를마무리하였다.

●2013년총동창회신년하례회

계사년새해를맞이하는첫 행사인총동창회신년하례회가1월8일(화) 오후6시30분상록웨딩홀3층무궁화홀에서 15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성대하게열렸다. 예년보다많은수의동문들이참석하여행사분위기는더욱고조되었다.

김승식(44회) 사무총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행사는 국민의례, 인사말, 축사, 원로 선배 및 초청 동문소개로 진행됐다. 장휘국(43회) 광주광역시교육감,임내현(46회) 국회의원, 주승용(46회) 국회의원, 지병문(46회) 전남대학교총장등의동문들이참석하여인사를했다.

박찬국(42회) 총동창회장은“올 한해는 뜻하시는일 모두 이루는 희망의 해가 되길 바라고 모교 후배들에게 선배들이 더욱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해가되기를바란다”며인사말을전했다.

또한 양정기 모교 교장은“항상 동문 여러분들이관심있게 지켜봐주셔서 재학생들에게 큰 힘이 된다며더욱분발하여지도에힘쓰겠다”라고인사했다.

이후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식, 교가 제창 기념떡절단, 이상욱(32회) 고문의건배제의후참석한많은동문들은새해행운을누릴수있기를기원하면서덕담을나눴다.

NEWS총동창회 소식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9

Page 12: 총동창회보 제56호

●2013-1차상임이사회

2013년 1차상임이사회가지난3월 7일(목) 오후 5시역사관 2층시청각실에서개최되었다. 김승식(44회) 사무총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상임이사회는개회선언, 국민의례, 박찬국(42회) 총동창회장의 인사말, 양정기모교교장의인사말이있었다.

나해주(52회) 감사의 2012회계연도일반회계감사보고에 이어 2012회계연도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심사가있었다.

이날 상임이사회에서는 김상형(43회) 동문을 회장후보로선출하였으며, 감사후보에김승식(44회), 나해주(52회) 동문을선출하였다.

●2013년정기총회성황리개최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 정기총회가 2013년 3월

20일(수) 오후 6시 30분부터모교체육관에서 120여

명의동문들이참석한가운데정기총회행사를성황

리에 개최하였다. 이날 정기총회는 김승식(44회) 사

무총장의사회로식순에따라진행하였다. 박찬국(42

회) 총동창회장의 이임사를 겸한 회장인사, 양정기

모교교장의인사말, 나해주(52회) 감사의 2012회계

년도일반회계세입·세출감사보고및2012회계년

도일반회계세입·세출결산승인이있었다.

이어지난 2년간수석부회장으로수고하신김상형

(43회) 동문을신임회장으로추대하여취임인사를듣

고김승식(44회), 나해주(52회) 감사인준이있었다.

축사는 장휘국(43회) 광주광역시교육감이 해주었

다. 김형순(21회) 고문의 건배제의를 끝으로 축배를

들고새로운출발을다짐하며만찬을즐겼다.

총동창회 소식NEWS

10│제56호동창회보

Page 13: 총동창회보 제56호

●29대총동창회집행부임원워크숍

지난 4월 9일(화) 오후 6시 30분 역사관 2층 시청

각실에서신임집행부임원워크숍을열고총동창회

현안과 사업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현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된 뒤 첫 번째로 열린 것으로

각 부서별 현안과 집행부가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해결방안등을다각도로모색했다.

●2013-2차상임이사회

2013년 2차 상임이사회가지난 4월 17일(수) 오후5시역사관2층시청각실에서개최되었다.

오광진(45회) 사무총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상임이사회는 개회선언, 국민의례,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의인사말에이어위촉장수여, 제29대 신임집행부소개가있었다.

이어전회의록낭독, 2013회계년도세입·세출예산안심의가있었다.

●임시총회

2013년 1차임시총회가 4월 17일(수) 오후 5시 30분역사관 2층시청각실에서개최되었다. 오광진(45회) 사무총장의사회로진행된이날상임이사회는개회선언, 국민의례, 김상형(43회) 총동창회장의 인사말, 양정기모교교장의인사말에이어안종일(26회)고문이격려사를해주었다.

장학금 기탁증서 전달, 전 회의록 낭독, 2013회계년도세입·세출예산안승인이있었다.

총동창회 소식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

NEWS

Page 14: 총동창회보 제56호

NEWS

12│제56호동창회보

총동창회 소식

『모교역사‘증언’영상으로담는다.』원로 인터뷰 시작 … 2018년까지 단계적으로개교 100주년 기념을 위한 아카이브 구축사업도

10년에이르는모교의사소한역사까지도영상으로담아내는증언

사업이올해부터본격화된다. 총동창회임시총회는 4월개교 100주

년 기념사업준비소위원회 예산으로 300만원을 올 예산안에 포함시

켜통과시켰다. 이사업비는원로동문들을대상으로모교와관련된

다양한증언을채록하는장비의확보와활동비로사용될예정이다.

개교100주년 기념사업준비소위원회(위원장, 김성, 47회)는 위원

회모임을갖고향후원로동문인터뷰사업계획을확정하고본격적

인업무에들어갈예정이다.

인터뷰 방식은 원로동문 1분을 모시고 전후 사정을 잘 아는 동문

2~3명이질문하는방식으로진행함으로써과거의역사를빠짐없이

담아내도록할예정인데인터뷰내용에는 △광주고보, 서중학교입

학년도△학교에입학하게된배경△재학시절학생수와교사(校舍)

배치내용△재학시절기억에남는일△재학시절다른사람에대한

특별한기억△1945년해방당시학교의모습△좌우익대립에대한

기억들 △6·25와 서중학교에 대한 기억 △언론에 보도됐던 기사

중에기억에나는내용들이포함돼, 모교의모습은물론당시의시대

상도엿볼수있는기회가될것으로보인다.

한편이원로동문인터뷰를계기로지난100년간의역사를정리한

아카이브(archive)도 본격적으로구축될수있을것으로보인다. 아

카이브는 △1920년 광주고보로 개교한 이래 모교의 변천과정을 재

정리하기위한작업△각동문들이모교에서또는모교의정신을바

탕으로인생에서겪었던숱한사연을채록하여모교역사는물론, 동

문의 개인사에 추가하고, 후학들에게 교훈이 되도록 함 △원로동문

들의채록작업을 통해 소장자료를 기증받거나 복사함으로써 모교

역사자료로보관도는전시△새로운자료의대외공개로모교의역

사위상제고등을가져오는기획의도를가지고진행될예정이다.

또원로동문과인터뷰를진행하면서동문들이보관하고있는역사

자료를복사하여전시할수도있을것으로기대된다.

원로동문인터뷰

주요질문내용

1. 광주고보, 서중학교입학년도

2. 광주고보에입학하게된배경

3. 재학시절학생수와校舍배치내용

4. 재학시절기억에남는일을학년별로

말씀해주세요

5. 재학시절다른사람에대한특별한기억

6. 1945년해방당시학교의모습

7. 좌우익대립에대한기억들

8. 6·25와서중학교에대한기억

9. 언론에보도됐던기사중에

기억에나는내용들

10. 자료확보차원에서소개해주실수

있는친구나원로분은

Page 15: 총동창회보 제56호

재단법인 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 소식

●2012-3차이사회

김상형(43회) 상임이사의사회로진행된2012년3차이사

회에서, 참석한이사와감사그리고자문위원, 모교교장, 사

무총장에대한간단한인사소개가있었으며, 광주고보·서

중·일고 동창장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박찬국

이사장은멋진장학회가될수있도록임원진이솔선수범해

줄것을당부하였다.

아울러CMS 기부자의확대방안을강구하기위한의견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장학금기부자및수혜자에대한사후

관리도중요하다는점을피력하였으며, 장학회사업에대한

대외적인홍보활동의필요성에대한의견도있었다.

안건 결의 사항으로 2012회계년도 재단법인 장학금 세

입·세출가결산원안대로통과하였고, 2013회계년도재단

법인장학금세입·세출예산(안)원안대로통과하였다.

참석자들은다시한번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

의발전을위해기꺼이헌신할것을다짐하며3차이사회를

마무리하였다.

▶참석이사: 13명(박찬국, 안종일, 이상진, 이상욱, 강대권,

심상은, 김재호, 강삼석, 정대영, 김상형, 박요주, 송태종,

김주환)

▶감 사: 김동일, 정병석 ▶법률자문위원: 김용채

▶세무회계자문위원: 김병환 ▶모교교장: 양정기

▶사무총장: 김승식

●2013-1차이사회

2013년 1월 24일(목) 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이

사회가총동창회사무실에서있었다. 이날주요안건은광주

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의 세입·세출 결산과 예산

(안) 계획안이었다.

김상형(43회) 상임이사로부터 지난해 집행된 장학사업에

대한개요와내용을 보고받고이사들은진지한고민과토

론끝에 2012회계년도재단법인장학금세입·세출결산과

2013회계년도 재단법인 장학금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

안대로 통과하였고, 2013회계년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

역사관세입·세출예산(안)도원안대로통과하였다.

이날 참석한 모두의 열정도 대단하였다. 광주고보·서

중·일고장학회의미래는밝아만보였다. 선후배간의인간

적만남도그만큼깊어갔다.

▶참석이사: 7명(박찬국, 안종일, 이상진, 김상형, 박요주,

송태종, 김주환)

▶감 사: 김동일, 정병석 ▶사무총장: 김승식

▶기획실장: 오광진 ▶모교교장: 양정기

●2013-2차이사회

▶일 시: 2013년 3월26일(화) 오후5시

▶장 소: 총동창회사무실

▶참석이사: 12명(박찬국, 안종일, 이상진, 이상욱, 심상은,

김재호, 강삼석, 정대영, 김상형, 허 정, 송태종, 김주환)

▶모교교장: 양정기

▶사무총장·기획실장: 오광진

▶안건결의사항

1) 2012회계년도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 세입·세

출결산: 원안대로통과

2) 임원선임의건

신임이사장: 김상형(43회)

상임이사: 김주환(53회)

NEWS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3

Page 16: 총동창회보 제56호

2012학년도

자율형공립고

운영현황

1. 들어가며

교육부는 공교육의 신뢰성을 회복하기 위해 고등학

교 교육의 운영구조, 방법 등의 재구조화를 위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자율형 공

립고등학교’제도를 도입하였다. 광주제일고등

학교는 2011년도에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받

아 2011학년도부터 2015학년도까지 5년동

안자공고로운영된다. ‘다·이·길로(교

훈 - 다하라 忠孝, 이어라 傳統, 길러라

實力의앞글자를따서만듦) 프로젝트

운영을 통한 창의적 학습능력 신장’

이라는주제아래새로운학교문화

를 창출하고자 구체적이고 실질

적인방안을모색하고있다.

14│제56호동창회보

Page 17: 총동창회보 제56호

2. 2012학년도주요업무추진과성과

자율형공립고등학교출발2차년도인2012학년도의주요업무추진과성과는다음과같다.

가. 자율형공립고운영

1) 자율형공립고운영을위한여건조성

가) 창의적학습능력신장을위한교육환경개선

·교실재배치

·생물실험실현대화사업실시

·노후정보화기기교체및컴퓨터재배치

나) 교원의전문성신장을위한연수및장학활동활성화

·교원개별각종직무연수121회이수

·교직원워크숍5회

·부장단연수(교육력제고방안)

·교원전문성신장교육5회

·대학입시와입학사정관제설명회3회실시

·수업발표를통한동료장학2회실시

·교사초빙제정착(심층면접고사를통한교사초빙)

다)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교육공동체문화형성

·학생·학교장과의대화운영

·학생의학교운영참여기회확대(학생주도학교행사활동운영, 학생자치회운영)

·학교경영회의, 부서협의회, 교과협의회, 학년협의회의상시화및정례화

·학부모설명회운영(진학설명회4회실시)

·학부모모임운영(학부모독서회, 아버지교실, 학부모샤프론봉사단, 기숙사학부모회)

·모자동행문학기행실시

·학부모와함께하는생활과학교실운영

·학교공동체의날운영

·지역사회와함께하는인성교육프로그램운영(선배와의대화16회, 명사초청강연5회)

·전남대인문대와MOU 체결(인문학고전여행, 대학생멘토링, 교생실습)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의학교지원협력(학생장학금, 교직원자기개발비)

2) ‘다·이·길로학력향상프로그램’운영을통한학습능력신장

가) 학생의능력과교과의특성을반영한교과교실제운영

·수준별수업형교과교실제운영(영어3+1 수업, 수학2+1 수업)

·특성화지원형교과교실제운영(과학)

나) 적성과수준을배려한선택교육과정및심화교육과정운영

·적성을배려한선택교육과정운영(사회교과, 과학교과, 외국어교과)

·수준을배려한기초·심화교육과정운영(수학, 영어)

다) 학생선택중심의방과후학교프로그램운영

·다양한교과(수능교과)의강의를시간별, 요일별로개설→학생의온라인수강신청

라) 또래, 대학생, 교사의3단계멘토링제도운영

마) 학습능력신장을위한교과별경시대회개최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5

Page 18: 총동창회보 제56호

16│제56호동창회보

·올림피아드(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철학, 지리)

·경시대회(영어, 수학, 과학, 사회, 외국어)

·토론대회(독서토론대회, 과학탐구토론대회, 디베이트대회)

·영어대회(명연설암송대회, spelling bee 대회, 영작문대회, 365 상용문암송대회)

3) ‘다·이·길로인재양성프로그램’운영을통한창의성신장

가) 학생중심의다양한학술동아리운영

·‘미디어로본시사문제’외16개동아리운영

·‘I-DREAM' 학술동아리발표대회개최

나) 창의성신장을위한인문예술교육및생활예절교육강화

·문화예술강사의문화·예술교육실시

·인문학고전여행및철학교실운영

·음악상설동아리및문화예술동아리운영

·등굣길맞이하기

·식사예절지키기운동및휴대폰바르게사용하기운동전개

·환경지킴이활동및건강지킴이활동전개

다) 창의성신장을위한다양한체험황동및진로탐색프로그램운영

·교외봉사활동의날운영

·학생프론티어봉사단운영

·사제동행봉사활동

·선배와의대화및명사초청강연

·진로체험의날운영

·학생회리더십수련교육

·테마형자연체험활동및수련활동

나. 성과

1) 학생측면

‘다·이·길로학력신장프로그램’운영을통하여학업에대한의욕과자신감을가지게되

었다. 학생주도적학술동아리운영과디베이트경연등을통해학생들의사고력, 창의력, 문

제해결력등고등정신기능이신장되고문화예술교육을통해멋과격을아는학생들로성장

할수있는인성교육의바탕을마련하게되었다.

2) 학부모측면

학부모독서회, 기숙사학부모회등학부모정기모임과교육과정및입시설명회, 학교설명

회등각종교육활동에대한안내, 그리고수업공개등으로학교에대한신뢰도와참여도가

높아졌다.

3) 교사측면

초청강연및자체연수, 동료장학등의실시로교육활동전반에대한전문성을높일수

있었다. 동료장학활동은교과간통합주제를선정하고협력적교수활동을통해서학습의

효과를높였다. 교사들의수업에대한학생들의강의만족도조사를토대로, 수업의실질적

개선이이루어졌다.

▲디베이트대회

▲해외대학및문화탐방

▲등굣길맞이하기

▲급식도우미활동

▲모자동행문학기행

▲철학교실

Page 19: 총동창회보 제56호

박 준 순 (2-2)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7

아플때나슬플때나

행복할때나

심지어놀랄때도

나는혼자가아니었습니다.

안보인다고내뒤에있다고

나에게잘해주지않는다고

착하디착한그사람을

모르고지냈습니다.

언제나내곁에있었습니다.

한번이라도날떠나고

날앞선적이없었습니다.

하루하루나의생각만하였습니다.

하늘이흐린날이면

날제대로볼수없을까봐

하늘이화내면

내가다쳐다신볼수없을세라

매일매일걱정만하였습니다.

이제야보고싶습니다.

하늘이너무화가났는지

영원히볼수없습니다.

갚으려해도갚을수없습니다.

그 림 자

Page 20: 총동창회보 제56호

수능, 그문턱을바라보며

무심코거울을보다어느순간덜컥고등학교 3학년이되버린

저를보고놀랐습니다.

이렇게 빠른 시간의 흐름처럼 대학 입학을 위한 수능일까지도

며칠남지않았습니다.

‘수능’. 늘 수능이라는 단어를 의식적으로 느껴왔지만 덜컥 고

3이 현실이 되자 너무도 직접적으로 저에게 와 닿았습니다. 고3

이 되고수능이라는것이현실로다가올때정말두려움을느꼈습

니다.

이제까지 내가‘잘 해왔을까?’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잘했다는

생각보다는 못한 기억, 불안한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나 자신에

대해끊임없는반성과성찰을하면서왜나는여태껏시간을효율

적으로 쓰지 못했을까?, 왜 물 쓰듯 낭비해 온 걸까 자책도 해봅

니다. 그러나 이런 끝없는 자책과 회한은 그만두고 이제는 뒤가

아닌앞을보고나아가야합니다.

이 글을 통해 광주일고 3학년 학생들을 대표하여 수능날까지의

각오를다시한번되새기고, 고3 초때의그절실했던마음으로되

박 형 국3학년 1반

18│제56호동창회보

Page 21: 총동창회보 제56호

돌아가고자합니다. 저는고등학교생활동안성

적이 떨어지거나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 불안할

때‘노력은배신하지않는다’라는말로제자신

을 다 잡곤 했습니다. 공부란 것은 항상 자신이

한노력만큼결과가나온다는것을잘알고있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길은 오기

와꾸준한노력밖에없었습니다. 앞으로해야할

것 역시 노력뿐이 없습니다.체계적이며, 절실함

을가진노력은우리의목표에다가가는데큰조

력자가 되어줄 것입니다. 앞으로도 누구보다 최

선을다해, 제 목표를향해노력하고정진하겠습

니다.

The ends cannot justify the means.

이말의뜻을아시나요? 이문장은‘목적은수

단을 정당화 시킬수 없다’란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의시험을준비하고, 그것의좋은결과를위

해공부함을알고있습니다. 그러나그건틀렸습

니다. 지금 우리가 하는 공부는 미래를 위한 수

단이 아닙니다.지금 우리 눈 앞에 있는 공부. 그

자체를 삶에 목적으로 하겠습니다.그것은 지금

하고 있는 무언가가 나 자신이 그곳에 존재하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공부를

하고 있다면 공부에, 놀고 있다면 놀이에, 전쟁

을하고있다면전쟁자체에사람들의그순간의

존재이유가있는것입니다.

그렇기에나자신이존재하는공간인학교, 그

리제가하고있는공부가제삶이, 제삶이공부

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생은 홀로 자신과

고독히 싸우지만 수험생의 주위는 모두가 응원

하는사람으로가득차있습니다. 멀게만느껴졌

던 수험생이란 단어가 오늘따라 마음 속에서 깊

이요동칩니다. 설레고부담이되기도하며슬프

고기쁘기도합니다.

지금 우리는 고3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전장

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용사들이 됩니다. 영웅은

자신이 꿈꾸던 대학교에 합격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웅이 되지 못한 이들은 그렇지 못하겠

지요. 좋은대학교에합격해서부모님의기를세

워드리고 내 미래를 설계하며 세상에 한 발자국

더 내밀어 보는 것이 대다수 학생들의 목표입니

다. 그 모든 이들의 목표를 이루기엔 이 땅이 너

무나도 좁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

는 이 치열한 삶의 한 공간에서 살아 남기를 원

합니다. 그래서더더욱간절하게공부하며또공

부할것입니다.

또한 고3이라는 시간을 가치있게 이용하겠습

니다. 스스로를끊임없이돌아보며반성하고, 내

주위를 둘러보고, 꿈을 깊게 가지고, 학문을 더

욱 심화시키는.. 그런 의미있는 고등학교 3학년

의시간들을보내겠습니다.

이것이 학창시절 마감 1년을 앞둔 광주제일고

학생의반성이자다짐입니다.

시련과 고난이 폭풍처럼 닥쳐 올 때, 세상이

간신히 일어난 나를 또 다시 무너 뜨리고, 이제

는더이상일어날수없게조악한가시덤불로나

를 불구로 만들지라도 고요한 마음의 눈으로 무

아의목소리를들으라.

"일어나라, 일어나라, 너를 구속하는 것은 너

자신 뿐이고,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것도 너 자

신뿐이다. 어둠에서눈을뜨라. 길이있다. 빛이

있다. 폭풍우를뚫어낼수있는길이여기있다.“

진정한 노력은 절대로 우리를 배신하지 않습

니다.그리고 우리들의 노력 역시 우릴 배신하지

않으리라믿습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9

Page 22: 총동창회보 제56호

20│제56호동창회보

아침단상(斷想)

올해로본교에근무한지 3년이되어갑니다. 예전에이곳에서

5년간근무한적이있으니아무래도광주일고와는본교同

門(동문)들못지않은불가적(佛家的) 선연(善緣)이있나봅니다.

또한학생독립운동의성지에서후학들에게민족정기와정의를가

르친다는것은가슴설레고보람있는일이라생각합니다.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지 벌써 26년. 흘러간 시간 속에서

커다란 실수 없이 학생들과 살아왔음에 작은 자부심을 느끼지만,

요즘들어급격하게변하고있는학교문화속에서교사로서많은

생각을하게됩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인권을 주장하며 기성제도에 반발하고, 저

출산 사회의 학부모들도 자기 자식이 학교에서 조금이라도 불이

익 당하는 것을 참지 못합니다. 이전에는 교사가‘인성교육’이라

는 이름으로 학생을 체벌해도 사회적으로 용인되었지만, 지금은

체벌을 하면 학생들이 휴대폰을 들이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어

쩌면예전에는모든지식전달을교사에의존했지만, 이제는학생

들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사를 능가하는 지식을 배우기 때문일

이 기 행광주일고교사

Page 2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21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말라’라는말은구시대의유물이되었습니다.

그렇다면이처럼변해가는교육현장에서교사

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은 무엇일까요? 교육에 왕

도(王道)는 없겠지만 그것은 교육의 근본으로 돌

아가는것이아닐까생각합니다.

먼저학생들이교사에게서사랑받고하나의인

격체로서 존중을 받고 있다는 생각을 갖도록 해

야겠지요. 학생들은 교사들의 사랑과 격려와 칭

찬으로 자라기 때문입니다. ‘사랑받은 사람’들만

이 남을 배려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사랑’을 듬뿍 줄 수 있다면

우리들이우려하는교육문제들이다소간해결되

지 않을까요? 교육 현장에‘종교적인 사랑’이 절

실하게필요한이유입니다.

다음으로학생들을공평하게대하며, 학생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무

엇이‘정의’인 줄 모르는 사회에서‘정의’를 가

르치는 일, 사람이 지켜야할 기초 의식에 둔감한

아이들에게‘인간의 도리를 가르치는 일’이야말

로 우리 교사들이 인간 중심의 미래를 대비하는

것은 아닐까요? 어느 공익광고에서 연세 지긋한

노교사가“교육은‘싸우지 않는 것’, ‘줄을 서는

것’, ‘자신보다 못한 이들을 배려하고 도와 주는

것’등 인간의 기본적 질서를 가르치는 것이다”

라고말씀하셨던것이새삼실감납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의 잠재성과 꿈을 연결짓는

혜안(慧眼)을가져보는일입니다. 우리교사들은

가치관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 사회

의 일반적인 가치를 가르치기 위해 적당히 획일

화된 교육을 합니다. 최소한 선하고 정의롭고 건

설적인행동을하도록가르치고실천하기를바라

는 것이지요. 또한 그러면서도, 학생들이 똑같지

않고독특하고창의적인학생이되기를요구합니

다. 신선하고톡톡튀는생각을가진소수가우리

사회를더다양하게해줄수있다고믿기때문입

니다.

학생들을더많이사랑하고학생들의잠재성과

창의성을 존중하여 이를 자신들의 꿈과 묶어 내

는일, 그리하여아이들이한세상을자신들이좋

아하는 일을 하면서 신명나게 살도록‘판’을 짜

주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 교사들이 안고 있는 시

대적사명이아닐까생각합니다.

따뜻한봄날아침. 다음 시한편을읽으며‘교

사의소명(召命)’을생각해봅니다.

소년을얕보지말라.

그 아이의 집이 보잘 것 없는 집이라고

그 아이를 얕보지 말라.

아브라함 링컨의 집도 통나무 집이었다.

그들의 부모가 무식하다고

소년을 얕보지 말라.

셰익스피어의 아버지는 그의 이름조차 쓸 수 없었다.

그들의 직업이 보잘 것 없다고

소년을 얕보지 말라.

<천로역정>의 저자 존 번연도 땜장이였다.

육체적 결함이 있다고 해서

소년을 얕보지 말라.

밀턴도 헬렌 켈러도 맹인이었다.

소년을 얕보지 말라.

그들의 인생 행로에 있어서

언젠가는 앞장 설 수 있어서가 아니라,

그것은 옳은 일이 아니고 불친절한 일이며

온당치 않은 일이고 무례한 일이기 때문이다.

-소년을얕보지마라 <베든포우엘>

Page 24: 총동창회보 제56호

22│제56호동창회보

●본교졸업생홍세훈‘대통령과학장학생’선발

본교88회졸업생홍세훈군이‘대통령과학장학생’에최종선발되었습

니다. 전남대학교생명과학기술부1학년에재학중인홍군은고등학교재

학시절 3년간연속학급반장과학생회활동을하면서책임감과봉사정

신이 투철하였으며, 특히 생명과학분야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활동

과체험활동을열심히하였습니다. 학업성적도뛰어나광주일고동창회

장학금을 3년 연속 받았으며 전남대학교 생명과학기술부에 장학생으로

입학하였습니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한국장학재단에서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발굴해 육성하는 제도

로2003년처음도입됐으며, 대학4년간의등록금전액과학기당200만

원의학업장려금을지원받게되었습니다.

홍 세 훈전남대학교

생명과학기술부 1학년

●문믿음학생등재학생서울대3명합격

본교88회졸업생들이2013학년도대학입시에서좋은성적을거뒀다. 특히3학년1반황현태(사

회과학계열), 6반이영진(생명과학부), 7반문믿음(통계학과)군은2013학년도서울대학교수시모집

에서우수한성적으로합격하여오랜전통의명문학교계보를이었다. 이밖에연세대6명, 고려대6

명등수도권지역에47명이합격하였으며, 전남대78명, 조선대89명이합격하였다. 이러한성과는

교장, 교감선생님을비롯하여입학후3개년동안전교과교사들의체계적인학습지도와학년별로

연계적인진학지도를통해나온결과이다.

자율형공립고 1회입학생들인현고3학생들은선배들의전통위에자공고교육과정을통해신

장된학습력으로더좋은결과가기대된다.

Page 2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23

회 장 : 김원준(57회)

수석부회장 : 정부진(58회)

부 회 장 : 김동규(59회)

수석총무 : 김호성(60회)

총 무 : 김영주(61회)

총 무 : 김한수(62회)

총 무 : 이교철(63회)

총 무 : 최영진(64회)

총 무 : 장준영(65회)

총 무 : 임형중(66회)

총 무 : 최형석(67회)

2013년도광주일고공일회집행부

광주일고공일회역대회장

꿈과희망이가득한일고인의멋진모임

새로운꿈을만드는희망찬공일회사랑하는마음으로하나된일고인

광주일고공일회카페http://cafe.daum.net/ilgo

∷공일회는

1995년에 일고 51회부터 약20여 기수들이 동창회 활동을 하면서 선·후배간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각자 역량을 함양하여 일고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하는 취지에서 창립 모임을 갖게 되었다. 현

재 탄탄한 결속력을 갖춘 총동창회의 전위 조직으로서 매월 선·후배들의 허심탄회한 만남의 장(場)이

되고있다. 공일회는정해진회칙이나규정은없으나선·후배간의질서에의한불문율, 민주적 관례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첫째 일고인으로서 자질을 키워 일고인 의식을 높이고, 둘째 후배들의 각종 행사

(일고인한마당, 체육대회)를 지원하고, 셋째 총동창회및산하조직의여러행사에적극참여하며선배

님들의 얼을 계승, 발전시키고, 넷째 공일회 회원 상호간의 경조사에 적극 참석하여 돈독한 마음을 나

누는데최선을다하고있다.

초대회장 : 고진석(52회)

2대 회장 : 홍경표(53회)

3대, 12대회장 : 고경주(51회)

4대 회장 : 민영돈(52회)

5대, 13대회장 : 김주환(53회)

6대 회장 : 양시복(54회)

7대 회장 : 서영득(55회)

8대 회장 : 안상록(56회)

9대 회장 : 임홍채(57회)

10대 회장 : 천창석(58회)

1 1대 회장 : 김창길(59회)

14대 회장 : 박준용(54회)

15대 회장 : 장우권(55회)

16대 회장 : 김동천(56회)

수석총무

김호성(60회)

회 장

김원준(57회)

Page 26: 총동창회보 제56호

24│제56호동창회보

2013 정기총회및신년인사회성황리에개최

-제18대임동철(42회) 회장체제출범-

재경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는2013. 1.10(화) 오

후 6시 30분부터 서초동 베라체웨딩컨벤션 3층에서

지난해를 정리하고, 새해 새롭게 출발하는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개최하여금년 한해 총동창회를이

끌어갈 신임회장에 임동철(42회) 동문을 만장일치로

선임하고, 감사에는이권석(42회), 권오걸(47회) 동문

을선임함으로써 2013년도제18대임동철회장체제

가새로출범하였다.

이날행사에는동문선후배님들과내빈으로재경광

주전남 고교연합동창회 임원, 아리엘 만돌린합주단

등 220명이참석하여성황을이뤘으며, 문국주사무

총장의사회로 2012년도의결산과신임회장및감사

선출, 그리고취임을축하하는1부행사와, 만찬및참

석자소개의2부순으로식순에따라진행하였다.

임동철신임회장은취임사를통해우선소장동문들

의 참여도를높여활기찬 동창회분위기를조성하겠

다고말했다. 또한경비를줄이고회비는절약하되동

창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선배님들을 공경하고

후배들을사랑하면서더욱화목하고단합하는동창회

가되도록노력하겠다는뜻을밝혔다.

회무보고•정기총회

-2013년 1월 10일(화) 18:30, 베라체웨딩컨벤션3층,

220명참석

•이사회

-2월20일(수) 18:30, 베라체웨딩컨벤션2층,

70명참석

•재경총동창회바둑대회(총동창회주최, 돌무리회주관)

-3월17일(일) 오전10시, 서초동한일바둑,

80여명참석

•기별회장단회의

-3월20일(수) 18:30, 베라체웨딩컨벤션2층,

40여명참석

•한뫼회시산제

-3월24일(일) 10:00, 북한산, 280여명참석

•재경총동창회걷기대회

-5월11일(토) 10:00, 월드컵공원, 260여명참석

•재경총동창회기별테니스대회(총동창회주최, 정일회주관)

-5월12일(일), 고양시훼릭스테니스코트,

80여명참석

•재경총동창회당구대회(총동창회주최, 동호회주관)

-5월25일(토) 10:00, 서초동빌텍당구장

•한뫼회정기산행: 6월23일(일), 관악산

•집행부하계단합대회: 7월20일(토), 삼천사계곡등

•한뫼회정기산행: 9월1일(일), 원거리산행예정

재 경 동 창 회

Page 2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25

•기별회장단회의

-9월11일또는25일(수) 18:30, 베라체웨딩컨벤션

•원로동문초대모임: 9월중순예정

•재경총동창회걷기대회

-10월12일(토) 10:00, 월드컵공원등

•‘일고인한마당’행사참여(주관기수: 66회)

-10월13일(일), 모교교정

•제84주년‘학생독립운동기념일’행사(기념식, 기념음악회등)

-11월1일(금), 세종문화회관세종홀

•한뫼회송년산행및정기총회: 12월1일(일), 청계산

•정기총회

-2014년1월9일(목) 18:30, 베라체웨딩컨벤션3층

※일사회 : 정기촬영

- 매월둘째수요일, 정기강좌

- 매월넷째화요일

※정일회 : 경백회(경북고테니스회) 초청친선테니스대회

- 4/14(일) 팔당한전연수원코트

상임고문이태홍: 39회(15대회장)

안재홍: 40회(16대회장)

이수행: 41회(17대회장)

집행부회 장:

수석부회장:

상임부회장:

상임부회장:

상임부회장:

사무총장: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총무이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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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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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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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이 사:

간 사:

감사이권석42회공인회계사

권오걸47회

편집위원이용규47회

박기성51회

임동철

전봉수

문한식

채신원

문국주

조내현

최인성

송진호

문구선

한창안

이용우

42회

43회

44회

45회

47회

47회

47회

48회

48회

49회

49회

사단법인사무국장

한뫼회총무

돌무리회총무

전인천지역회장

금강축산사장

홈페이지관리

치과의원원장

스타대리운전대표

신한은행

서일마린대표

좋은사람들이사

이문치과원장

49회

50회

50회

50회

51회

52회

53회

53회

54회

54회

55회

56회

57회

57회

58회

59회

60회

61회

62회

63회

64회

65회

66회

66회

66회

67회

오문조

나계수

임복순

최근창

위운량

김원배

류영상

최 영

안형렬

이정주

김진수

김안수

강성열

나종서

송기환

이춘재

박준현

이근정

양정민

조 민

김순진

정진욱

김명석

박규태

강황희

박재오

김은옥

Page 28: 총동창회보 제56호

동문명단

25회 : 김영배강진읍고문

33회 : 이호남강진읍

33회 : 이현재신전용월

35회 : 차선형강진교통

35회 : 임채상정형외과

36회 : 박병준작천주조

37회 : 박태동성전면

39회 : 박영걸의료원장

39회 : 한흥채성전농협장

39회 : 조준상주)협진

39회 : 차용덕강진읍

41회 : 송기평선구식품

43회 : 공정식대구면

43회 : 조왕휘강진읍

46회 : 황주홍국회의원

47회 : 김경석강진읍

48회 : 이종연강진읍

49회 : 문경환성전면(회장)

50회 : 모성진은파어린이

50회 : 박준길강진읍

50회 : 윤태호성전면

50회 : 정준걸성전면

53회 : 김윤석강진읍

54회 : 김병관군청

54회 : 김재청강진읍

54회 : 최진호강진읍

55회 : 여운현사랑병원

55회 : 이인석파머스꽃

55회 : 황기하대동@ B동

57회 : 조달현군청(총무)

57회 : 김한규칠량면

57회 : 박영환성요셉여고

57회 : 이중재동남레미콘

60회 : 김무진강진읍

61회 : 심보현경찰서

62회 : 김광수도암우체국

64회 : 정병화강진농협

65회 : 윤명현강진농협

65회 : 김정민강진농협

65회 : 노길원경찰서

73회 : 오필원군동면사무소

짝수월셋째주목요일저녁7시30분20년의역사~ 경남창원시에서향수를노래한다.

우리의자랑!

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장학금

일백만원(₩1,000,000)

(2006~2013 8회차합: ₩8,000,000원)

축하드립니다. 박호근(59회) : 김해서부호남향우회장취임(2012.11.25)

김선경(43회) 회장님: 아들결혼(2013.01.12)

환영합니다. 이성운(60회) : 노동부안전보건공단경남도지회(2013.02)

박삼현(66회) : 창원서부경찰서형사과장(2013.02)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김정균(56회) : 장모상(2012.10.17)

박세진(52회) : 부친상(2013.03.07)

이모저모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출

전차 경남 창원시 방

문. 5월 10일 창원시

내 유명한 북면온천

단지내 숙소를 정하

고 광주일고야구단

(김선섭감독님) 40여명은 재경남광주일고(회장 김선

경) 동문들의 정성어린 소고기저녁 식사를 협찬하여

모처럼 즐겁고 일고인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 광주일고선수단우승을기원하며짝짝짝!!!

총무박호근: 010-4243-0055

재 강 진 동 문 회

재 경 남 동 문 회

26│제56호동창회보

Page 29: 총동창회보 제56호

동문명단

2013년회장단- 회장: 이영규(48회) 재단법인 나주시천연염색문화

재단상임이사, 관장

- 총무; 이민규(62회) 이민규부부치과의원장

재 광 양 동 문 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27

황석봉김문순박정목김세빈박선하조영섭이성두정학민김형석신계홍이광우이기형김영훈오우일이창규유종호최장현김민수김수중김용덕방세환정병옥정병추정봉하김 건김대호김성수방신범박석현배영훈최광호김상곤신인수윤화주이수현이정환이하종한수호김은배문정규박성범임창택

고려의원

르노삼성자동차여수대리점동광ACS영테크posco정학민내과posco지엔테크posco대덕화학한누리테크poscoposco포철기연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관리이사장태경산업(주) 대한통운컨테이너터미널김용덕외과방세환치과posco광양선박(주)

삼성병원(주)한진poscoposco광양제철고등학교농협중앙회포스데이타광양제철고등학교엠파이어성인나이트윤화주정형외과posco한국국제터미널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poscoposco중마시장약국㈜광희농협중앙회

35회 : 37회 : 39회 : 40회 : 42회 : 42회 : 43회 : 43회 : 44회 : 45회 : 45회 : 45회 : 46회 : 47회 : 48회 : 49회 : 49회 : 50회 : 50회 : 50회 : 51회 : 51회 : 51회 : 51회 : 52회 : 52회 : 52회 :

52회 :

53회 : 53회 : 53회 : 54회 : 54회 : 54회 : 54회 : 54회 : 54회 : 54회 : 55회 : 55회 : 55회 : 55회 :

고진희김영민위귀현정창환정현식고준석김용서강창곤이영민김동기임종대박양진곽태홍김진태전성택신병철오종화김준우김오기김성진이필기고정석한귀수

영신칼라타올posco코리아검정㈜poscoposco사랑병원(주)이레기업posco롯데캐논포스코건설posco한국H&Tposco국민은행다정가정의학과현대제철서울치과삼일엔지니어링메카골프연습장프로메이야율촌전력㈜개인과외교습순천금당골프연습장프로

56회 :56회 :56회 :56회 :56회 :57회 :57회 :58회 :58회 :59회 :59회 :60회 :61회 :61회 :61회 :62회 :62회 :63회 :64회 :66회 :66회 :67회 :67회 :

재 나 주 동 문 회

Page 30: 총동창회보 제56호

2013년4월정기모임1) 2013년4월9일오후6시30분

2) 명성횟집

3) 참석동문

정광종(37회), 박기문(39회), 김평기(40회), 정신진(40회),

윤영남(42회), 이창우(42회), 김제평(45회), 나찬영(46회),

이영권(47회), 김도기(47회), 기한도(47회), 이영규(48회),

김규식(49회), 이준회(50회), 최민석(54회), 정호근(59회),

신용호(59회), 나종필(60회), 김영주(61회), 이민규(62회),

김정석(62회), 한명식(62회), 문형수(62회), 박순규(67회) 등

집행부임원고문단

[고문단]정구선(33회) 고 문: 前광주환경시설공단이사장

오재일(46회) 고 문: 5.18기념재단이사장

한명석(49회) 고 문: 담양곡성타임즈대표

[회장단]송혁면(56회) 회 장: 고려종합상사대표

오정재(56회) 수석부회장: (주)송림대표이사

나항도(62회) 부회장: (주)에코피아대표이사

[사무국]김군호(59회) 사무국장: 추성고을관리부장

김현진(76회) 간 사: 전남대행정대학원재학생

[집행위원]박인종(59회) 총무이사: 담양군청남면사무소

김영빈(57회) 기획이사: 담양군청문화체육과

정백용(64회) 재무이사: 담양군청튜자유치단

송진욱(66회) 섭외이사: 담양경찰서수사과

고근석(60회) 홍보이사: 담양군청세무회계과

[감사]이상수(60회) 감 사: 담양군상하수도사업소

홍성욱(62회) 감 사: 담양경찰서강력팀장

회무보고재담양광주서중·일고동문회 정례회는 3월, 6월, 9

월, 12월에개최됩니다.

2013년 3월 첫 정례회는 3월 23일(토) 윤성현(49회)

동문자택(담양군봉산면기곡리727번지)에서가졌습

니다. 이는49회윤성현동문의전원주택준공기념집

들이겸장녀민아양의결혼식피로연을함께한자리

였습니다.

동문동정2013년 4월 6일(토) 나항도(62회) 동문이 경영하는

(주)에코피아 공장증축 및 환경마크 획득 기념식이

(주)에코피아(전남담양군담양읍에코길27-22, 에코

하이테크농공단지 내)에서 있었습니다. 비가오는 궂

은날씨속에서도동문들의많은참여로즐거운자리

를함께할수있었습니다. 이날은또나항도(62회) 동

문의셋째윤준군의첫돌잔치도함께진행했습니다.

나항도(62회) 동문의 (주)에코피아는 하천호안, 도로

법면등에적용되는정부조달물자“식생매트”생산시

공한는기업입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적용되는“미끄

럼방지포장재”, 테마공원, 산책로등에적용되는“도막

형바닥재”, “흙콘크리트”도 정부조달물자로 가지고

있습니다.

2013년3월정기모임·일시: 2013년3월12일(화)

·장소: 무안읍남산가든

·참석임원: 고 문: 박석면(51회)

회 장: 이찬태(53회)

부회장: 김성배(55회)

총 무: 박성남(67회)

·참석동문:

차과식(49회), 송 환(66회), 김경무(67회),

안재만(67회), 주윤성(67회), 박정희(68회),

박남훈(70회), 최봉근(71회), 김민성(73회)

재 무 안 동 문 회

28│제56호동창회보

재 담 양 동 문 회

Page 31: 총동창회보 제56호

2013년 3월광주일고무안동문선·후배들이무안읍

남산가든 식당에서 즐거운 모임을 가졌으며, 무안교

육청교육장 차과식(49회) 선배님의 참석으로 더욱더

빛났던자리였습니다.

모임의끝으로무안동문선·후배들이광주일고교가

를힘차게부르며함께하는일고인이되었습니다.

동창회사무실전남무안군무안읍성내리24-17

무안철물건재대표: 이찬태(53회)

재무안광주서중·일고동문회정기모임무안지역40여명의동문들이 2006년 4월 20일첫모

임으로 2개월에 1회정기적(12일)으로모임을가지면

서동문상호친목을도모하고있습니다. 2013년 5월

에는초당대학교교정에서광주일고학창시절의추억

과함께아름다운동문모임을가질계획입니다.

2013년회장단회 장: 임동조(46회) 강남조선(주) 부사장

수석부회장: 김용일(46회) 부산항도선사

감 사: 김종출(45회) 김종출세무회계사무소

김두환(53회) 김두환세무회계사무소

총 무: 정영진(52회) 다정한의원원장

재 무: 박인종(57) (주)ICS 시스템대표이사

회무보고2012년10월05일: 재부산광주서중·일고동문회

소식지제3호발행

2012년10월11일: 제3차상임위원회

·협성웨딩부페- 12명참석

·2013년제19대회장선출및임원선임

2012년10월21일: 제35회 일고인 한마당 체육대회

(광주총동창회)

·회장부총무참석, 장학금100만원전달

2012년11월10일: 가족단풍놀이

·10일금정산성남문고씨집- 21명참석

·만산홍엽의금정산을민속주와함께희롱함

2012년11월22일: 김삼수(31) 고문님문병

·회장및회원4분동행

2012년12월18일: 제35차정기총회

·협성웨딩부페- 43명참석, 제19대회장임동조(46)

취임 총회에 이어 연예인 사회로 흥겨운 송년의밤

행사를보낸후경품과기념품을동문의정과함께

나누어가지며마무리함.

2013년02월04일: 재부산광주서중·일고동문회

소식지제4호발행

2013년02월21일: 제1차상임위원회

·협성웨딩부페- 8명참석

·2012년도결산안, 2013년도예산안승인

·2013년도사업계획토의및승인

2013년04월13일: 가족봄나들이

·장성김진웅동문(29) 고택방문후김진웅동문의안

내로필암서원을방문하여역사의현장에서고향의

봄향취를느낌

·12명참석

재 부 산 동 문 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29

Page 32: 총동창회보 제56호

회원동정2012년10월07일: 변상팔(26) 고문님별세

2012년10월19일: 차민식(51) 부산항만공사부사장취임

2012년10월20일: 임흥섭(42) 부회장장녀지은양결혼

2012년10월20일: 김용일(46) 부회장장녀도희양결혼

2012년11월초 : 박윤학(48)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리국장취임

2012년11월30일: 김종출(45) 부의장장모상

2012년12월02일: 정덕주(37) 고문님장녀지혜양결혼

2013년04월03일: 오주원(52) 한국선급임원취임

2013년04월10일: 김현웅(52) 부산고등검찰청검사장취임

2013년04월12일: 김성봉(41) 고문님삼녀수정양결혼

47회(현재순회장) : 장녀결혼

47회류남규: 순천공고교장부임

50회나창수: 장녀결혼

51회이한준: 장남결혼

53회조상훈: 장녀결혼

57회김흥권: 황제모밀개업

58회조순익: 형설서점2호점개업

58회전종민: 무등대리운전개업

집행부회장: 김영일(52회) 총무: 최성진(62회)

2013년 주말리그 2차 여수를 방문한 광주일고 야구

단환영회

황금사자기예선3. 30(토) 광주일고: 진흥고

3. 31(일) 광주일고: 동성고

장소: 여수진남야구장

집행부회장: 오창수(53회)

총무: 남궁민(57회)

동문명단서 단(24회) : 전. 영광군번영회장

조재현(26-6회) : 청람원이사장

지충인(37회) : LG화재

조문구(38회) : 명신약국

정기석(44회) : 영광기독병원회장

김기초(45회) : 전. 해룡고등학교

임한선(45회) : 임한선법무사사무소

이낙연(45회) : 국회의원

김화석(46회) : 한수원

안상현(46회) : 개인사업

정종산(46회) : 개인사업

정기호(48회) : 영광군수

김재혁(49회) : 한수원

강대철(49회) : 영광고등학교장

김득권(49회) : 법성팔도수산

이현돈(50회) : 개인사업

김진석(51회) : 칠산개발㈜사장

박도영(51회) : 박도영피부과

오승균(51회) : 영광종합병원원장

최양원(53회) : 한수원

이영석(53회) : 예전굴비

오창수(53회) : 영광군청건설방재과(회장)

이상재(54회) : 홍농읍예비군중대장

김상훈(54회) : 대추귀말자연학교장

한승주(55회) : 씨알참굴비(부회장)

양상훈(56회) : 한수원화학기술팀

김범상(57회) : 군서면사무소

재 순 천 동 문 회

재 영 광 동 문 회

재 여 수 동 문 회

30│제56호동창회보

Page 3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31

전용수(57회) : 옥당건축설계사무소장

남궁민(57회) : 명품굴비, 현대자동차(총무)

김진호(57회) : 한수원

김인섭(59회) : 홍농라인미술학원

이창득(61회) : 한수원

모성완(61회) : 영광우체국

김용국(61회) : 한수원(한수원총무)

임채훈(61회) : 한수원

조서룡(61회) : 한수원

김필호(61회) : 우리농약사

오인석(63회) : 금산슈퍼

김경해(63회) : 영광군보건소

주하형(63회) : 한수원

이 준(64회) : 우등숯불갈비

장영학(64회) : 한수원

전균석(65회) : 한수원

박성규(65회) : 한수원

이승환(66회) : 영광경찰서생활안전교통과

임갑식(67회) : 대마파출소

조영일(67회) : 영광경찰서수사

김춘택(69회) : 한수원

김종광(70회) : 영광군청경제안전과

나민형(70회) : 영광경찰서수사과

임검수(72회) : 한수원

신의철(76회) : 해룡고등학교

오승렬(82회) : 한수원

영암동문회임원이지난5월개편되었다.

그동안김한남(43회·영암문화원장)회장이수고해

오다가지난5월14일영암읍금호관에서개최된총회

에서 20여명의회원이참석한가운데회계보고에이

어임원선출이상정처리되었다.

신임회장단은

회장 김승관(51회·김승관내과 원장), 부회장 김학룡

(54회·서광동물병원장) 회우가 각각 추대방식으로

선출됐으며총무에는오경열(59회·신문화공업사) 회

우가연임되었다.

이날총회에서는

분기별모임갖기, 39회이상선배님회비면제, 회비

분기2만원씩, 회원명단정비등을의결했다.

신임 김승관회장은“선후배 유대와 동문회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하고“영암지역에서 직장근무

와 사업하는동문들을찾아함께하는 시간을갖도록

하겠다.”고강조했다.

집행부·회 장: 김승관(51회)

영암군영암읍중앙로13 김승관내과

061) 473-2118, 010-3627-3891

·부회장: 김학룡(54회)

061) 473-3667, 011-605-3667

·총 무: 오경열(59회)

061) 471-3001, 010-6286-3707

동문명단36회:

38회:

40회:

41회:

43회:

44회:

44회:

46회:

46회:

47회:

48회:

48회:

48회:

49회:

50회:

51회:

재 영 암 동 문 회

재 울 산 동 문 회

이기근

국승기

이춘식

이상승

김태후

조민형

공재호

이종석

한평지

박병욱

김지수

하경진

박석

임영훈

최용열

김재성

극동주유소

광진기공

지산정공㈜대표

㈜화인텍대표

현대미포조선자문역

울산대학교교수

세기산업

이수화학연구소

김지수의원원장

현대중공업전무이사

신화의원원장

경남의원원장

현대중공업상무이사

현대중공업

Page 34: 총동창회보 제56호

32│제56호동창회보

51회:

51회:

54회:

54회:

54회:

57회:

57회:

57회:

57회:

58회:

60회:

61회:

61회:

61회:

63회:

63회:

65회:

74회:

집행부회장: 배병엽(57회) 010-8556-3253

총무: 이정환(65회) 010-3651-4589

재울산 광주서중.일고동문회는 매월 두번째 목요일

오후7시월례회를정례적으로진행하고있으며, 상반

기, 하반기 산행대회및골프대회를진행하고있습니

다. 울산에거주하시는 동문여러분들의많은참여바

랍니다. 울산을 방문하는 동문은 회장님이나 총무에

게연락주세요.

재인천광주서중·일고동문회는선승원(21회) 동문포

함300여명의회원이참여하고있으며년간4회이사

회모임으로예결산및행사계획결정과3월정기총회,

5월야유회, 10월체육대회, 12월송년모임을개최하

여선후배간정을나누고있습니다.

2013년에는박길주(50회, 부평박길주산부인과원장)

동문께서회장직책을맡으셨고, 산하모임으로60회이

후기수모임인일청회가전통을이어가고있습니다.

5월26일에는봄야유회를대부도해솔길에서80여명

이모여친목도모를할예정입니다.

재제주광주서중·일고동문회는매월첫째수요일저

녁 7시에월례회를가지며, 11월달은학생의날을기

념하여3일저녁7시에광주고보·광주서중선배님들

을초청하여모임을갖고있습니다.

광주고보·광주서중동문명단이재근(광주고보11-5) 고기윤(광주서중26-4)

한덕수(광주서중17-5) 김석보(광주서중24-6)

김성주(광주서중26-3) 김홍식(광주서중25-6)

변시열(광주서중26-4) 신용우(광주서중27-3)

김정식

정 훈

김환곤

박흥석

이명준

배병엽

문정학

신경두

강문영

강정원

신채수

곽창열

김정현

김종수

이 욱

최병기

이정환

안신욱

sk에너지전무이사

울산의원원장

김환곤내과원장

sk에너지

sk협력업체대표

현대중공업차장

s-oil 협력업체대표

E1 충전소소장

양지원공구종합상사

좋은삼정병원

sk에너지부장

무경설비

sk에너지부장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영업과장

소방서구급대원

재 인 천 동 문 회

재 제 주 동 문 회

Page 3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33

동문명단이진화(32회) 참사랑약국대표

고태만(34회) 한국병원원장

강일수(36회) 원예업

곽이부(36회) 제주대학교인문대학중어중문학과명예교수

김수훈(37회) 전제주일고

임 인(39회) 한국병원정형외과원장

조덕선(39회) 한일약국대표

현창호(39회) 개인사업

강기수(40회) 전제주상고

김찬용(40회) 제일의원원장

김성민(41회) 주공약국대표

이경신(41회) 이경신이비인후과원장

남상규(42회) 여미지식물원대표

윤성현(42회) 윤성현내과원장

정 준(42회) 서귀포약국대표

명재익(47회) 개인사업

박종규(48회) 만년약국대표

고동범(50회) 한빛정신과원장

곽상선(50회) 자영업

김경진(50회) 아름다운피부과원장

송성회(50회) 제주대학교인문대학독일학과교수

안재철(50회) 제주대학교인문대학중어중문학과교수

전병훈(51회) 한라한의원원장

김희성(53회) 자영업

조기장(53회) 제주동부경찰서

양강현(53회) 양정형외과원장

백영길(56회) 티켓나라제주총판대표

남복원(57회) 여미지식물원총무팀장

김성백(59회) 제주대컴퓨터교육과교수

박준혁(62회) 제주대학교의과대학정신과교수

곽한상(63회) 서귀포해양경찰서경비구난계장

전주동(67회) 뉴아리랑렌트카대표

회무보고재해남서중·일고동문회는2개월에한번씩해남에거

주하고있는동문들의모임으로써선후배간의친목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

사하고있는 동문들이 많이 있습니다. 2013년도 2월

정기모임에는해남홍해정식당에서25명의선후배동

문들이참석하였으며, 4월정기모임은해남의파도횟

집에서 봄생선회의 으뜸인광어회로만찬의자리를

마련하여동문 14명이참석선후배간의친목과화합

을도모하였으며, 박찬석회장님인사말씀으로“혹독

한추위을이겨낸나무만이아름다운봄의꽃을피울

수 있듯이 오늘도 동문 여러분을 직접 뵈니 세월은

“활시위를떠난화살과같다”는말을새삼절감하게

됩니다. 동문여러분을건강한모습으로뵙고그간의

그립던 정을 나누게 되니 더 할 나위없이 반갑습니

다.”라고하셨으며, 4월정기모임은 박영표재무님께

서2012년회계결산보고와목포에서근무하시다이번

에해남세무서민원실로부임하신67회박용희동문

신입회원이 입회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으며, 지금은

교직에서퇴직하여지역사회봉사활동에정열을쏟고

계신김가현동문께서는민간건강요법맹감나무뿌

리의 법제요령과효능그리고 각종효소의재료와 효

능에대하여많은설명을하여주셨습니다. 파도횟집

에서1차를마무리한다음 우리의교훈인“다하라忠

孝, 이어라傳統, 길러라實力”을되새기며교가열창

을한후박찬석회장님의주관하에선후배간의정을

돈독히하기위하여2차8명당구2게임을한다음6

월정기모임을기약하며...

4월정기모임회원명단회장박찬석, 총무박응석, 재무박영표,

조주형, 김가현, 김상준, 최광순, 오병학, 이민수,

박훈석, 정한제, 김기봉, 이진종, 박용희 등총14명

재 해 남 동 문 회

Page 36: 총동창회보 제56호

34│제56호동창회보

동문명단26회:

28회:

30회:

31회:

31회:

35회:

37회:

37회:

38회:

38회:

40회:

41회:

43회:

46회:

48회:

48회:

49회:

49회:

50회:

50회:

51회:

51회:

53회:

53회:

53회:

53회:

54회:

54회:

54회:

55회:

55회:

57회:

58회:

59회:

60회:

60회:

61회:

63회:

63회:

63회:

63회:

65회:

66회:

67회:

67회:

68회:

68회:

70회:

73회:

73회:

76회:

김태욱

윤형식

이길배

이도림

김종규

이성용

박종진

조주형

김가현

박양배

윤재걸

민상홍

김상준

최광순

김영록

박희수

오창선

김용모

정동주

김종수

박찬석

이승채

장우경

오병학

박석순

윤청하

정상문

이민수

박훈석

박응석

정한제

김권선

하상근

박영표

마경철

임효원

신기원

김기봉

한명희

김상훈

박경선

홍성희

민연성

이진종

박용희

민찬혁

최계송

문지형

정준모

박상철

박대훈

해남우석병원원장(회장)

옥천면백호리

자동차번호판제작소

북일면장수리

해남군청

해남경찰서수사과

송지호암의원원장

해남원예센터대표

대우자동차정비과장

해남읍해리다우@102동104호(총무)

해남공고교사

해남군청

세브란스피부과원장

문내면산업계장(재무)

옥천난지과수시험장

건설중기업

해남군황산면황산의원원장

중장비업

현산파출소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화원파출소

해남경찰서

노인종합복지관

농업기술센터

해남세무서민원실

땅끝관광사업소

고도리땅끝공구대표

문내면산업계

땅끝관광지관리사무소(도립공원관리부서)

해남군청농산과

해남군청농산과

화원면금평리(고문)

해남읍연동리

마산면산막리

마산면노하리

화산면석정리

해남등대원원장

북평면묵동리

진도군내면진도각

문내면서상리194

해남읍평동리

옥천면동리

중앙장례식장대표

114부동산공인중개사

옥천면흑천리

해남,완도,진도국회의원

황산면(광주)

해남병원기획홍보부장

한국병원기획실장

해남치과

김종수내과원장

Page 37: 총동창회보 제56호

동강적벽에가서탈을벗네

흐르는물에발을씻고모두비우며살자하네

허허虛虛웃음나눠주고세상을비벼대며

옷고름응어리풀어헤치자해해解解

넘어진돌부터일으켜세우자하네

도탑게후후厚厚등을두드리네

하회마을갔더니사방이호호好好웃고있네

산천에는하하下下초목들이흥겹다

세상살이온통희희喜喜웃음으로넘쳐나네

마음에드는탈을골라저세상을꿈꾸네

다른나라이웃들도춤사위곱슬하다

부끄러운줄모르고속살을들추네

마음이어설프면춤을추자탈을쓰고

호오~호후우~후허어~허

남녀노소구분없이한바탕신드러지네

나무에서참새들지절거리며웃고있네

들쥐들도쥐구멍에서아가들하고신바람났네

지나는실바람이한마당놀고가자고하네

무거운짐벗어놓고다들해탈을하고있네

어떤해탈론解脫論

이 돈 배 (33회)

이돈배 시인은 전남 함평에서 출생해 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와 조선대학교에서석·박사(이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송원대학교 교수와 도서관장을 역임하였으며 광주대학교에

서도 강의하였다. 그는 계(系, system)와 계(界, dhatu)의 경계성 불연속에 대하여 주된 관심을

가지고있다. 공저시집『이상한 마을에사는사람들』로작품활동을시작한그는, 문예시대신인문학상

을수상한바있다. 시집으로『황새의눈』을상재한바있으며송원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35

Page 38: 총동창회보 제56호

봄철바깥나들이

온 산천초목이 녹음장초로 우거진 계절의 여왕

이자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모처럼만에 36명의

60년 지기 정다운 옛 벗님들과 함께 온갖 이국정

원정취가물씬풍기는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을찾아보는망중한의여유로움을갖고, 앞으로무

한한부가가치가창출되겠다는미더움을간직한

체, 또 하나의 우리 한국 건설사의 신화를 창조한

세계에서제일높은270M(아파트20층높이)짜리

2개의 주 탑과 4번째로 긴 현수교의 장엄한 이순

신 대교를 건너, 꽉 막힌 숨통을 시원하게 트여주

는섬진강변을따라아쉬움을뒤로하며집에돌아

오는하루여정을가졌다.

32회회장이석범

임원진

회 장: 천병마

총 무: 장인원

상임이사: 김상철, 노성만, 박승조, 박영희,

장인원, 정구선, 정영일, 천병마,

최훈장, 홍완기

32회

33회

새회관으로이사

광주광역시동구중앙로196번길26-1 (동구금남

로2가11-2번지) Tel. 226-8696(이가회관2층)

회원동정

산악회회장: 손홍철, 총무: 박영봉

회원30여명월1회산행

골프회회장: 이한휘, 회원15여명월2회골프모임

부음김국웅우리로광통신(대표) - 2013. 3. 11

결혼전규택자녀2013. 3. 10

졸업 50주년기념행사

일시 : 2013. 5. 2 ~ 3(1박2일)

장소 : 모교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탑 및 영암 월

출산온천관광호텔

주요행사 : 기념탑참배

모교장학기금전달

졸업50주년기념동창회원수첩발간

기념식

노래및장기

전회원기념품증정

관광

행사추진위원장 : 지남철

재 무 : 이 원

광주회장 : 조대윤

서울회장 : 강성오

기별동창회동정News

38회

36│제56호동창회보

※동기회소식란은각동기회에서보내온내용을게재합니다.

Page 39: 총동창회보 제56호

이번행사에영암월출산관공호텔이국현회장님

의적극적인후원에감사드립니다.

회원동정•김 엽: 천지인 한방병원 정형외과 원장 취임

(5.1)

2012년 11월 광주지역정기월례회와"냅둬窯" 방문2012년 11월 12일(월) 이날은광주동창회정기

월레회가 열리는 날이면서예정되었던 전남 무안

몽탄에서살고있는정대환이네 "냅둬窯"를방문하

는행사가있었습니다.

냅둬窯방문참석자

이진택, 정신진, 신승규, 배광묵, 박원영, 오근식,

채태석, 이강남, 김선수, 이삼수, 기갑서, 송종욱,

김선호, 선익수, 이명훈, 정병수, 노대원, 신상철,

권공빈, 조충길, 이해종(신청접수순. 22명)

별도로냅둬窯에온사람들

김희규, 윤재걸, 김동일, 이기영(4명)

저녁월례회에참석한사람들

위성철, 송후종, 이영우, 안봉영, 구정섭, 김양순,

허 정, 오흥식, 한정수(9명)

서울강송회지난번 11월19일 (월요일) 쌀쌀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송회모임에 많은 친구들이 참석하여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가졌더랍니다.이번에 사정

이있어서참석이어려웠던친구들은다음달(12월)

송년회에서얼굴보여주시길기대하겠습니다.

*이번 식대중 상당액을 협찬해주신 조창호님에겐

고맙다는뜻을전합니다.

참석인원(총41명)

강승원, 강신광, 김 홍, 박금철, 박기주, 박창균,

박하진, 서양민, 신문용, 이근채, 이상배, 이태근,

이정욱, 최태성, 한상기, 허 춘, 김병옥, 김성기,

김재엽, 신경찬, 한종근, 이용욱, 이원민, 김헌수,

정환우, 김중석, 신봉식, 김종범, 김세민, 김삼두,

이준성, 윤순성, 마재섭, 기흥도, 정신진, 김용수,

김용근, 백희철, 김민구, 강기탁, 김세희

*또한다음년도강송회장에김 홍동문을만장일

치로선출하였습니다. 동문들의많은박수와성원

부탁드립니다.

송영오동문출판기념회주(駐) 이탈리아대사를역임한송영오동문(010-

3800-8765)이 지난 3년간의 정치활동과 34년간

의외교관생활에서보고느낀것을틈틈이적어<

사랑과명예> 라는제목의400 page가넘는주옥

같은에세이집을발간하고아래와같이출판기념

회를가졌습니다. 많은친구들이자리를함께하여

축하해주었습니다.

•일시: 2012년 12월3일 (월) 17:00~18:00

•장소: 중소기업중앙회관지하1층, 로즈홀

우수연제학술상 - 오흥식우리 동문 오흥식군이 대한비뇨기과개원의사회에

서 지난 11월 25일 우수연제학술상을 수상하였습

니다.

2012 재경서중·일고40회송년모임2012년 재경 서중 일고40회 정기총회 및 송년모

임이 동창회 사무실 근방에 있는 레노스블랑쉬에

서80여명의많은동문들이참석해서성황을이루

었습니다.

40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37

Page 40: 총동창회보 제56호

2012년 12월광주지역송년회광주동창회 2012년 송년회가 12월 10일 (월) 오

후6시에북구풍향동목포횟집에서열렸습니다.

참석자

정태열, 채태석, 위성철, 김성기, 이성백, 김선수,

한정수, 배국철, 구정섭, 정대환, 박원영, 허 정,

이명훈, 오용석, 노대원, 이강남, 배광묵, 정병수,

이영우, 서양민, 노상채, 박종채, 기갑서, 이홍범,

유제철, 신승규, 김선호, 선익수, 김성산, 이진택,

오흥식(31명)

2013년 광주동창회정기총회후기2013년 1월 10일 목요일 오후 6시에 금남로 5

가에있는해성회관에서광주동창회 2013년 정기

총회겸월례회가열렸습니다.

참석자

기갑서, 정신진, 구정섭, 선익수, 노상채, 송종욱,

위성철, 허 정, 김선호, 이주백, 오용석, 이진택,

이기영. 노대원, 채태석, 이성백, 고영두, 심재덕,

배광묵, 박원영, 오흥식(21명)

서울성동구(구청장고재득동문) 다산목민대상수상제5회다산목민대상시상식이 2일서울세종문

화회관세종홀에서열렸다. 서울성동구가전직원

의청렴도제고노력을인정받아대상인대통령표

창을, 서울강동구와대구동구가본상인안전행정

부장관표창을받았다.

회원동정변우연: 시화전

•일시: 11,4 - 11,14

•장소: 인사동4거리순풍카페

축하•김성봉딸결혼(5. 12)

•오갑원딸결혼(5.11)

•고이돈형아들결혼(4.13)

•이동규아들결혼(3.31)

•이상우딸결혼(3.15)

•설현수장남결혼(4.7)

•양재열딸결혼(3.2)

•이영섭장남결혼(3.2)

•김재선딸결혼(2.24)

•이수백아들결혼(2.23)

•윤영상장남결혼(2.2)

41회

38│제56호동창회보

Page 41: 총동창회보 제56호

•김채옥차남결혼(1.12)

•황규복아들결혼(12.12.15)

•윤여성(여선) 딸결혼(12.12.15)

•정길호아들결혼(11.24)

부음•정순동장인상 •강성수모친상

•정홍규모친상 •백종철모친상

•최 훈별세 •김병록장인상

•강영수장모상 •강영수 장인상

•박형선부인별세

광주동창회사무실이전

광주광역시동구동명동228-87

축하•김상균장녀결혼(4.20)

•허성기장남결혼(4.27)

•이징훈장녀결혼(4.28)

•이중호차녀결혼(3.31)

•오계수차녀결혼(4.6)

•이관섭딸결혼(3.9)

•최예영장남결혼(3.22)

•유광희장남결혼(2.2)

•서한호장남결혼(12.12.16)

•오승렬장남결혼(12.12.9.)

•정창영아들결혼(12.11.24)

•임태용장녀결혼(12.11.17)

부음•김광복부인상 •기 옥부친상

•김상수모친상 •변동현모친상

•송창인모친상

한국도서미국으로보냅니다.인근 지역 포함 인구 220만명으로 캘리포니아

주청사가있는새크라멘토에는한국인성당정혜

엘리사벳이라고한군데만있습니다.

작년 2월 방문때 한국책이거의없이 2세들에

게 모국어를 가르치는 신부님과 봉사자들을 보고

이번 방문 전 국내 서적을 보낼 계획을 갖고 3월

초성당을찾았을때이현수막을보고무척기뻐

서사진에담아왔습니다.

한해가지나면서변화된모습은식당등다용도

로사용하는홀한켠에자리잡은몇개의책장과

책의소개였습니다.

성당을중심으로최근30여마일까지이곳을이

용하는한국인들에게는문화를공유하면서, 2세들

에게는 모국어를 배우고 편하게 사용할 공간인데

수고하는분들의손길이오로지고마울뿐입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도와야 할 것은 책을 보내는

일입니다. 아이들이성장하여필요없이책장에자

리잡고있는동화책이나교양서적, 무엇이든총동

창회로 보내 주시면 제가 경영하는 한이직도서관

에서 배 편으로 보내 드립니다. 동문 여러분의 많

은관심과성원부탁드립니다.

총무한신원올림.

회원동정임석민 : ‘돈과삶’발간

《돈과삶》은2010년5월‘경영학자가쓴’《돈의철

학》(나남)의 개정판이다.《돈의 철학》을 읽은 독자

들은한결같이재미있고유익하며감동적이었다는

평가였지만, 책이너무두껍고가격대가높은데다

‘철학’이라는제목이부담스러워대중성이약하다

는 주변의 지적에 따라, 보다 많은 독자들에게 다

가서기위해두께를줄이고가격을낮추고제목을

《돈과삶》으로변경하여출간한책이다. 따라서일

42회

43회

44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39

Page 42: 총동창회보 제56호

40│제56호동창회보

부새로운내용이추가되었지만《돈의철학》을읽

은독자는이책을읽지않아도된다.

•내 용: 돈의질곡으로부터해방의길을제시함

•출간일: 2013년3월15일

•도서내용 : 우리의삶깊숙이자리잡아인생의희

로애락을 좌우하는 돈의 본질을 규명

하고 돈의 노예가 아닌 주인으로 안내

하는 삶의 길잡이. 돈이라는 대롱으로

인간의 다양한 면모를 투사해 보고“돈

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의문의답을제시한다.

양동열: 한국공학상수상

양종만: 미국국가과학재단메달과상장수여

김종율(흥양영농조합대표이사)

전라남도" 경제분야자랑스런전남인상수상

야유회행사•일자: 2013년5월11일(토)

•일정: 순천정원박람회/ 여수(유람선관광)

•참가자: 고재열, 김관재, 김종연, 김진모,

류모현, 송영학, 안태현, 양해안,

오광진, 오병홍, 유백문, 이근창,

이홍래(여수), 임한선, 정광택, 정영찬,

정호경, 최우식, 최응주, 추규석.

축하•손용근차녀결혼(4.13)

•최도일장남결혼(4.14)

•김양수차녀결혼(4.19)

•이성배장녀결혼(4.20)

•이진순장남결혼(4.20)

•강성철장녀결혼(5.11)

부음•이윤규별세 •최종관별세

회원동정•정용준: 지식경제부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장에

서 광주광역시의회사무처 의회사무처

장으로부임(12.10.24)

•김준식: 포스코 부사장에서 포스코 대표이사로

부임(2013.03.22)

•김 성: (사)포럼 소통과 교류회 회장에서 광주

문화재단사무처장취임(2013.04.22)

축하•최경식아들결혼 •최훈동딸결혼

•노두근장남결혼 •조길현장남결혼

•한상수딸결혼 •이영호장남결혼

•김남원딸결혼 •정재현장녀결혼

•김성일아들결혼 •김영호대성장남결혼

•박찬진막내결혼 •안정민차녀결혼

•조길현장녀결혼 •정홍주장남결혼,

부음•박광재장인상 •고광모모친상

•손정열장인상 •박정순빙모상

•김성규장인상 •김민배빙모상

•김규철부친상 •황재권부친상

•천성배부친상 •양국현장인상

•정희채모친상 •신지호빙모상

•김규형부친상 •김성국빙모상

•노두근빙모상

45회

46회

47회

Page 4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41

회원동정•김재혁: 한수원영광원전 경영지원처장

•김종구: 여수시교육장영전

•박종오: 과학기술훈상(혁신장) 수상

•선종학: 교보문고감사

•송희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제19대회장

•이태욱: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소장

•정송범: 송파세무서조사과장

•차과식: 전남무안교육장영전

회원동정

•이영만중장

공군사관학교장부임

2013. 4.23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매일경제 주최 2013년 대한민국

베스트100대CEO 선정

2013. 3.28

•박국양교수

가천의학전문대학원원장취임

2013. 3.18

•양 원목포대학교교수

'시와문화' 시인등단

2013. 3.15

•박병칠판사

광주지방법원수석부장판사임명

2013. 3. 1

•양동학변호사

광주지방법원판사임용

2013. 3. 1

•유호상박사

KOTRA 카이로무역관장영전

2013. 2. 1

•김호연세무사

사무소(안양시동안구관양동 1594-1,

효성인텔리안218호) 개업

2013. 1.29

•신세평광주신경외과원장

본부동창회회장취임

2013. 1. 2

•정우성LG전자(주) 본부장

경인지역동창회회장취임

2013.1.2

•곽재구(前 산업인력관리공단)본인 :

영면2012.12.10

•정석주(前광주은행)

(사)우리민족공동대표선임

2012.12. 1

•김 진 :"푸동"개업(중국식 퓨전,

T:02-706-5757, 5호선 마포역 3번출구)

2012.11.15

•박병귀

(주)보성대표이사취임

2012.11. 1

•박상배

금호리조트(주) 대표이사취임

2012.11. 1

49회

50회

Page 44: 총동창회보 제56호

42│제56호동창회보

•박선우

중장합참작전본부장영전

2012.11. 1

•전석종치안감

전남지방경찰청장영전

2012.11. 1

51회 회장단

회장: 최준영 010-5230-1951

총무 : 김헌 010-8800-9355

재경회장단

회장: 김기현 010-5230-1288

회원동정•차민식: 부산항만공사경영본부장

•김정식: 대한송유관공사대표이사사장

•최준호: 추사, 명호처럼살다〉출판으로월봉저작상수상

•손호상: CBS 호남본부장

•서경석: 기아자동차광주전남본부장

•문병민: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

축하•위운량장남 •고재운아들

•정명호장남 •석동하장남

•조영찬아들 •김학영딸

•민동곤장녀 •정용정장남

•김종근딸 •김승용장녀

부음•김용태동문본인별세 •임준호동문본인별세

•최영진부친상 •김종선모친상

•이병록장모상 •박종호장모상

•이계진부친상 •윤승한장모상

•이근욱장인상 •박승호부친상

•김봉철장인상 •구자희모친상

•고광어장모상 •김정석장인상

•박인철장인상 •한명환부친상

•최수일장인상 •이귀상장모상

•조희석모친상 •김남기장모상

•이강석장인상 •박제균모친상

•고병숙장인상 •원윤희부친상

•강행안장모상

회원동정•김세환: 국세청부이사관승진

•최희종: 농식품부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발령

•오장현: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사무처장

으로발령(4.11)

•김현웅: 부산고검장으로승진발령(4.10)

•민형종: 조달청장

•문재도: 청와대산업통상자원비서관으로발령

•이형업: 삼서초등학교장으로영전

•정병석: 전남대학교 융합교육인재원장으로 보

직발령(3.6)

•허두현: 광주럭비협회장취임

•임주형: 광주 일곡중학교 교장으로 승진 발령

(2. 25)

•안병창: 전남교육연수원(담양) 연수운영부장으

로영전(3.1)

•김용탁: sk하이닉스부사장승진(2. 20)

•손 방: 국무총리실 규제개혁실 경제규제 관리

관실과장으로발령(2013.1)

•정동주: 중부지방국세청발령(2013. 1)

•박일서: 산업은행 경인지역 본부장으로 발령

(2013.1)

•박용철: 한국토지주택공사광주전남지역본부장

으로승진(1.23)

•정순일: 국민은행글로벌사업본부장승진(12. 31)

•최 석: (주)유탑엔지니어링 회장 "광주상공대

상선정)”

•유일선: 부산해양대교수딸사법고시합격

•정광익: 광주보훈병원장취임(11. 21)

축하•김현웅딸화혼(6.1) •조진권딸화혼(4.20)

•이승명차녀화혼(2.17) •함철원장남결혼(2.16)

•박종률장녀화혼(2.2) •장인환딸화혼(1.26)

•민영돈장남결혼(11.10)

51회

52회

Page 4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43

부음•박종곤빙부상 •진정휴부친상

•장훈열빙모상 •안춘수부친상

•김무열빙부상 •박종곤부친상

•김성수빙부상 •양복완모친상

•최덕재빙모상 •김정용빙부상

•황호균모친상 •김만수모친상

•김현택부친상 •형광석부친상

•문춘경모친상 •김상철빙부상

•양내수빙모상 •오주원빙부상

•김승호부친상 •신순식모친상

•곽 승모친상 •박재석모친상

•김영배모친상 •최윤욱부친상

•김규훈부친상

회원동정•송영철(행정안전부감사관, 53회)

2월27일 열리는 제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

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조선시

대 신문고 설치일인 2월 27일을 국가기념일인

‘국민권익의 날’로 선포하고 나서 처음 열리는

기념식입니다. 시민, 시민사회단체, 공무원등을

망라해 반부패·청렴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이를발굴해서시상하는행사입니다.

행안부는지난해국무총리실로부터공직기강확

립노력 평가 상위기관, 감사원으로부터 자체감

사활동평가우수기관으로인정을받았고, 국민

권익위원회의 반부패경쟁력 평가 최우수 기관

등3개기관으로부터반부패우수기관으로공인

받았습니다. 송 감사관은그공로로부패방지부

문에서훈장을받게되었습니다.

•정회석(53회) : 영산강유역환경청장으로부임되

어광주에서근무중입니다.

•정찬봉(53회) :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및 스티어

링휠제조업체. 자동차부품및합금사업등을영

위하는중견업체대유신소재대표이사로취임했

습니다.

•매년 53회 골프모임 : “53동우회“(회장:박종혁)

에서 주최하는 제8회 광주일고 53회 동창 골프

대회를6월16일(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실시합

니다. 20팀 예약되어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

석바랍니다.

축하•정병문(광주시의원)- 장남결혼(12년11월)

•김홍주(광주관광협회장)- 장남결혼(12년11월)

•이성섭(공인중게사)- 차녀결혼(13년2월)

•조성철(콤스대표)- 장남결혼(13년2월)

•조점래장녀결혼(13년3월)

•조상훈장녀결혼(13년4월)

부음•이승태모친상(11월) •임정갑부친상(12월)

•이종환부친상(12월) •박용철부친상( 2월)

•조기장모친상( 2월) •서우성모친상( 2월)

•김영무장모상( 3월) •이영석부친상( 3월)

•신용균모친상( 3월) •한상일모친상( 4월)

•박노민모친상( 4월) •양철종부친상( 5월)

•박승호장모상( 5월) •허중기부친상( 5월)

•신순철장모상( 5월)

친구의명복을빕니다. •4월에정기영친구가불의의사고로사망했습

니다. 안타까움과여러친구들의건강한삶을

다시한번기원합니다.

재경집행부•회 장: 허정수

•부회장: 우동호

•총 무: 이행섭, 배종태

회원동정•허정수: 국민은행호남지역본부장

•김병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대전지역본부장

축하•유영식딸결혼 •이갑수딸결혼

•박안규딸결혼 •백대화딸결혼

부음•류원기장인상 •윤육문모친상

•마재일부친상 •이선홍모친상

53회

54회

Page 46: 총동창회보 제56호

44│제56호동창회보

•김정권모친상 •이용현부친상

•류상곤모친상

신년교례회및신임회장취임지난 2월 20일(수) 57회새해첫인사의자리가

상무지구 새벽항구에서 50여 명의 동기들이 참석

한가운데성황리에열렸다.

강승수총무의사회로진행된이날행사는회장

이취임식, 축사에이어많은참석동기들의소개가

있었다.

신임회장으로이동기친구가회장으로추대되었

다. 신임이동기회장은인사말을통해“계사년새

해에동기들모두가복을많이받길바란다”며“어

려운경제여건속에서도희망을잃지않는한해

가 되자”고 했다. 참석한 동기들은 시종일관화기

애애한분위기속에서신년교례회를마쳤다.

3월례회지난3월27일(수) 오후7시김가네추어탕에서20

여명의동기들이참석한가운데월례회를가졌다.

4월례회4월 27일(토) 오후 7시하삼명가에서 15명의동

기들이참석한가운데월례회를가졌다.

회원동정•2월15일김원준공일회회장취임

•3월 1일윤승호서진여고교장승진

•4월26일김정호딸결혼

부음•4월21일김인식모친상

•4월22일허영철모친상

집행부•회 장: 박강회

•총 무: 문득오(010-3768-5701)

•골프회회장 : 안영근

-총무이사: 김규탁

-경기이사: 김성덕

-재무이사: 문득오

•등산회회장 : 신갑상

-부회장: 정금연

-총 무: 김성수(010-2655-2800)

회원동정•김규탁: 졸업30주년행사준비위원장취임,

조대치과대학총동창회회장취임

•박봉찬: 하나요양병원(영암신북)개원 및 행정

부원장취임

•최연철: 우리은행하남공단지점부지점장발령

•신성래: 목포경찰서발령(경감)

•김행택: 이전개업(농성동소재유진하우징)

부음•김화경(부친상) •문득오(모친상)

•서구종(부친상) •정해영(부친상)

•김남규(부친상)

회원동정•고금주: ㈜어등산리조트/어등산컨트리클럽총무과장

•여명구: 남부대교수前광주과기원연구원

•이건태: 서울고검검사부임

•염동신: 법무법인세종변호사

•김병구: 사법연수원교수부임

•이 진: 민주당전남도당사무처장

C.P:010-6226-3625

부음•고금주모친상 •김은석빙모상

•김경회모친상 •정호근부친상

•이연직부친상

회원동정5월 20일(월) 광주제일고 66회 동창회의 2013

년도두번째정기모임을진행하였습니다. 전임김

용표 회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공석이 된 회장 및

57회

58회

59회

66회

Page 4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45

집행부구성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바 5, 6월은 내

실을다진후 7월정기모임에서회장및집행부구

성에대한구체적인진행을하기로하였고, 8월에

는‘일고인 한마당’준비사무실의 개소식을 하기

로하였습니다.

재경(회장김성찬)의협조의지와광주동창들의

재원마련에대한적극적인자세등으로인해준비

하는데딱히애로사항은없을듯합니다. 다만, 준

비인원에대한 (집행부약30명예상)동창들의관

심과 참여가 필요한 때입니다. 6월 24일(월요일)

정기모임엔더많은동창들의참여바랍니다.

※복잡한 현안에 대한 논의는 집행부구성 이후로

남겨두기로 하고 오랜만의 동창들과의 만남 기분

좋은술자리로마무리하였습니다.

미래에대한꿈과포부

를키우며치기배에불

과하던 동기들이 지난

2012년 10월 20일 광

주시 서구 (구)영산강

웨딩홀에서 졸업 20주

년 행사를 진행했다.

바쁘신 와중에서도 어

렵게참석해주셨던은

사님들, 총동창회장님

이하집행부선배님들,

공일회회장님 이하 집

행부 선배님들,광주일

고교장선생님이하학

교관계자분들 재향 및

타지에서 참석해준 우

리67회동기들과훈훈하고의미있는자리를마련

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미흡하지만 총동창회와 모

교그리고야구부발전기금을기탁하며자리를마

쳤다.

매월20여명의동기들이참석하여우정을다지던

월례회를진행하며, 좀더 의미있는자리를만들자

는취지에서만들었던야구단이벌써창단3주년을

맞았다. 올해는팀명을‘닥터스킨코리아’로변경하

고새롭게출범을했다. 야구단출범식에서는‘닥터

스킨코리아’대표님, 이사님, 구단주님이 직접 참

석하셔서 자사에서 판매하는 화장품5종세트(싯가

130만원상당)를 각회원한명한명에게전달을했

고, 우리는기아타이거즈에코치로있는김종국(일

고67회) 사인모자와후배인메이저리거서재응사

인모자를감사의의미로전달하는자리를갖었다.

순천과광양에서약20여년동안골프레슨을하

던 고정석프로(일고67회)가 지난 3월부터 상무지

구 골프프라자 4층에서 레슨을 시작했다. 다년간

실시한 레슨 경험으로 자세교정 등 원포인트레슨

을통한충실한레슨에동기회원들및일반회원들

이만족하며재향에새롭게자리매김을하고있다.

67회

Page 48: 총동창회보 제56호

46│제56호동창회보

2012년 9월부터 7명이주축으로동창회를결성

하여현재김범윤(수완병원내과원장)회장을중심

으로 90여명의연락처를확보하여매월모임을갖

고있으며, 전남과재경및기타다른지역의동창

모임결성을유도하고있습니다. 공일회모임에참

석하여 68회 동창회의 결성을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선배님들께인사올렸습니다.

2013 프로야구개막전에68회동창회홍보용프랑

카드를제작하여간접광고효과로동창모임의참석

을 유도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늦졌지만

안상연((주)도연이앤디 대표이사)졸업20주년기념

행사준비위원장을중심으로행사준비의만전을기

하고있습니다.

68회

동기회소식은각동기회에서

보내온내용을게재합니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광주광역시북구누문동 144번지

전화 : 062)527-1955 E-mail: [email protected]

Page 49: 총동창회보 제56호

만나보고싶었습니다!지병문(46회) 전남대학교 총장

고영한(49회) 대법관

전석종(50회) 전남지방경찰청 청장

장인환(52회) KTB자산운영 대표이사

정광익(52회) 광주보훈병원 원장

김용우(54회) 9사단 사단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47

Page 50: 총동창회보 제56호

48│제56호동창회보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지병문 동문이 지난해 모교인

전남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지 동문은 보수적인 대학사회에서 특유의 친화력과 정치력으로 모교인 전남대학교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어 내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다.

특히 휴일에는 관용차를 타지 않고, 업무 추진비를 최소화하는 등 개혁적인 마인드로 대학을 바꾸는데

구성원이 모두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 동문은 또 자리에 앉아 있는 총장이 아니라 대

학 곳곳을 누비며 잘못된 점은 바로잡고 교수들과 직접 만나거나 전화, 이메일을 통해 소통에 나서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로잡는데 진력하고 있다. 총장이 직접 대기업을 방문하고 국회를 찾아 학생들

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 노릇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호에는‘필요하다면 이름 세자 빼고 모두 바꾸겠다’는 전남대학교 총장 지병문 동문을 만나본다.

“필요하다면이름세자빼고모두바꾸겠다.”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지 병 문 (46회) 전남대학교 총장interview

Page 5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49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총장으로 취임한 지도 벌

써 반년 정도가 됐습니다. 각 언론에서는 취임

후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들 평가하던데요.

그동안어떻게지내셨습니까?

살아온시간중에서가장바쁘게지내고있습니

다. 대학이직면하고있는어려움이갈수록심각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대학교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개교 이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학 발전에 필요한 일은 무엇인지, 그

만두어야일과고쳐나가야할일은또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 실천해나가는데 전력을

기울이고있습니다.

학생으로 교수로 40년을 함께해 온 모교의

총장이 되셨습니다. 감회가 어떠신지요

40년인연을맺은전남대학교에봉사할수있고,

평소에 생각했던 대학 발전의 방향과 정책들을 실

천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면서도 책임감에 어

깨가무겁습니다. 주어진 4년의시간을전남대학교

를 발전시키고 변화시키는 일에 온전히 쏟고자 합

니다. 유·불리를 따지지도 않을 것이고, 좌고우면

하지도않을것입니다. 필요한일이라면제이름세

자를빼고다바꿀각오로일하고있습니다.

대학 사회는 대단히 보수적인 사회로 알려져 있

습니다. 그래서 개혁적인 마인드를 가진 분이

당선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었

습니다만 총장으로 당선되셨습니다. 구성원들이

총장으로 뽑아준 배경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

까?

전남대학교구성원들이제게진심으로기대하는

것은변화와혁신입니다. 80년대초반까지전남대

학교 일부 학과는 SKY 대학보다 커트라인이 더

높았습니다. 그러나지금은위상이크게떨어져있

습니다. 객관적인지표나평판도예전같지않습니

다. 전남대학교가시대를선도하고, 지식을창조하

고, 국가와지역발전에기여하는대학의위상을계

속 지켜나가기 위해서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해

달라는요청입니다.

출마 당시 내세웠던 공약들 중 가장 중점적이고

우선적으로 하실 일은 무엇입니까?

교수들의연구와교육역량을강화하는일, 학생

들의학습과취업능력을높이는일이시급합니다.

전남대학교를선택한학생들이 4년후에자신감과

함께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여 졸업하

게할것입니다. 그래서대학의비전을‘혁신교육,

창의연구, 열린소통, 비상하는 전남대학교’로 정

했습니다. 학부모들이 자녀를 보내고 싶은 대학,

우수한 학생들이 진학하고 싶은 대학으로 전남대

학교를변모시켜나가고자합니다.

요즈음 출근하실 때 차안에서 교수님들과 전

화통화를 많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교수님들

의 반응은 어떻고 또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

십니까?

갑작스런전화에대부분의교수님들이한편으로

는 놀라고 한편으로는 반깁니다.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말씀을 나눌 시간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

쁜 일정 때문이기도 하고, 그분들도 편하게 얘기

나눌엄두를내지못하기때문이기도합니다. 출퇴

근 시간을 쪼개서 인사라도 나눌 생각으로 시작했

습니다. 그러면 심리적인 거리감을 더 좁힐 수 있

고, 평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 분은 편하게

얘기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주로 근황을

주고받지만 조언도 구하고, 연구와 교육에 매진해

달라는부탁말씀도드립니다.

총장으로 취임 하신 후‘공감·동행·소통’을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워낙 구성원도 많고 의견

들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함께 공감하고

동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총

장님께서는‘공감·동행·소통’을 위해서 어떻

게 하고 계십니까?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52: 총동창회보 제56호

50│제56호동창회보

어려운 시기일수록 인내심과 지구력을 가지고

설득과 협력의 노력을 다해야만 완성도 높은 정책

을마련할수있고, 구성원들의창의성도높아집니

다. 구성원의 창의적인 에너지를 끌어내는‘부드

러운 리더십’, 구성원의 필요와 요구를 꼼꼼하게

수렴하여 빈 공간을 채워주는‘마이크로 리더십’

을발휘하겠다고선거때약속했습니다.

우선, 구성원과의 직접 소통에 노력하고 있습니

다. 취임 이후 여섯 차례 구성원들에게 직접 e-메

일을 보냈습니다. 광주와 여수와의 소통을 위해서

매월 한 차례 여수캠퍼스에 직접 내려가서 간부회

의를 주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과도하게

집중된 총장의 권한을 위임하고 분산하고 있습니

다. 소통의 기능을 새로운 행정 기능으로 정하는

등 상호 이해하고 소통하는 행정제도도 확립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교수들의 논문 게재 장려금을 대폭

늘렸고 교육에 대한‘획기적인 지원시스템’마

련도 약속했는데요. 전남대학교를 개혁하는 단

초가 될 수 있을까요?

대학의 핵심 사명은 연구와 교육입니다. 특히,

대학의미래는연구에달려있습니다. 지식창조를

통해서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시대를 선도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연구 없이 대학의 미래는 없

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선 교수들 사이에서‘논문

을 발표하던지 아니면 교수직을 그만두던지

(Publish or Perish)’라는말이나올정도입니다.

결국, 전남대학교가 연구중심대학의 위상을 계

속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연구 경쟁력을 높이지

않을수없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인센티브를받

는 교수들도 있겠지만 정년, 승진, 재임용에서 탈

락하는교수들도나올수밖에없습니다. 교육에대

해서도무관심해선안됩니다.

어려운대학재정에도불구하고, 취임직후에교

수님들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논문게재 장

려금을 크게 늘렸습니다.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첫 번째 논문에 대한 인센티브를 1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국내 학술지(등재지) 역시 첫 번째

논문에대한인센티브를 8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이것도 충분치 않아 인센티브를 한

번 더 지급할 계획입니다. 2013년 논문 실적이

2011년과 2012년을 합한 논문 실적 평균보다 더

많은교수님들에게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을지

급할계획입니다.

그동안 교육의 중요성은 강조되었지만 지원은

부족했습니다. 교육에 집중하실 교수님들은 교육

에 집중하도록 하고, 잘 가르치는 교수님들에게도

확실한 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교육 실적

이우수한교수님들을 120명정도 (10%)를선발하

여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할 생각입니다. 스타 교

수들의 프로필을 수강편람에 제공하는 등 획기적

인 보상책을 마련하여 교육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청년실업이 심각합니다. 그 여파로 각 대학마다

졸업생들의 취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수도

권의 주요대학을 나와 취업을 못하고 20대 반

은 백수라는‘이태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졸

업생들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경제

가 살아나야한다는 전제가 있긴 합니다만 학교

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전남대

학교도 취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텐데

요. 총장님은 어떤 방안을 가지고 계시는지요.

취업률은대학이해결할수있는사안은아닙니

다. 대학이교육적인노력을기울인다고해서취업

시장이 확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투입하

는자원과얻어지는결과가일치할수없는구조적

인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결국, 한정된 시장을

두고대학간경쟁만부추기고있는현실이안타깝

습니다.

하지만, 취업은 자아를 실현하는 과정이며, 교

육 성과중의 하나입니다. 졸업하는 학생들 대부분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5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1

이취업을원하는현실을결코무시해서는안됩니

다. 대학도이제는학생들이원하는분야로취업할

수있도록적극도와야합니다. 학생들의취업률을

높이기위해서할수있는모든일을다할것입니

다.

학생들이일찍부터자신의진로를설계하고, 변

화하는사회에탄력적으로대응할수있는취업경

쟁력을 갖추도록 취업전담조직인 융합인재교육원

을 신설했습니다. 더불어, 취업의 일선 현장인 단

과대학의 취업 업무를 전담하는 CM(Career

Manager) 조교를전면배치했습니다.

학생들의 취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영

어실력입니다. 학생스스로긴장감을늦추지않고

지속적으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방안을 고민한 끝

에 영어실력 진단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부터 모든 신입생은 반드시 정기적인 진단시험을

봐야 합니다. 시험 이후 언어교육원과 기초교육원

이 협조하여 학생 개개인이 다음 학기에 성취해야

할 목표 점수를 설정해 줍니다. 목표 점수를 달성

하지못했을경우다음학기에수강신청과목을제

한하는등의강제방안도검토하고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 국립대학이기 때문에 등록금 부담

이 그리 크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학부모 입장

에서는 부담이 되는 게 현실입니다. 정치권에서

는 반값등록금 방안을 내놓았지만 현실성은 떨

어져 보입니다. 장학금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되

어야 할텐데요. 반값등록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대학의 교육비용을 누가 부담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우리나라는 그간에 깊이 고민하지 않았습니

다. 초, 중, 고의무교육에관심이집중되었습니다.

그결과, 반값등록금의본질에는접근하지못한채

로 잘못된 방향으로 논의와 정책이 흘러가고 있습

니다.

누구를위한, 무엇을위한반값등록금인지를다

시생각해야합니다. 그간교육비부담을증가시켰

던 주된 요인은 수도권 집중이었습니다. 수도권에

모든 자원이 집중되어 있는 상황에서 대학 입학,

편입, 취업이라는 3단계에 걸쳐 지방 인재들이 유

출됐습니다. 사교육비가 증가하고 비싼 생활비와

함께 사립대가 대부분이라 등록금 부담은 커졌습

니다. 국가와대학경쟁력의약화라는악순환을낳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54: 총동창회보 제56호

52│제56호동창회보

고있습니다. 이문제를개인이해결하기는어렵습

니다. 국가가 나서야 하며, 고등교육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에 대한 국민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

합니다.

반값등록금은 현재 국가장학금 제도와 함께 사

립대 중심 정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국립대학의

한학기등록금은250만원정도입니다. 하지만사

립대학은 500만 원 정도로 2배에 이릅니다. 그럼

에도 사립대학 등록금은 낮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국가장학금을통해서사립대학들에등록금

을대신내주고있습니다. 사립대학은그간에국립

대학과 구분 없이 연구개발(R&D)비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아 왔습니다. 비슷한 연구비에 등록금은 두

배로받는사립대학, 특히수도권사립대학이경쟁

력을더갖추게만드는결과를낳을뿐입니다.

근본 해결책은 많은 학생들이 서울로 진학하려

는 상황에서 지역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

을 확대하여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의 대학에서 우

수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갖추는 것입니

다. 국립대학 등록금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데 1조

6,000억 원 정도 소요됩니다. 국가장학금은 2조

7,750억 원 규모입니다. 무엇이 국가와 지역 발전

에더의미있는투자인지다시생각해야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의 전반적인 문제점은 무엇

이라고 보십니까?

인간은누구나인권등기본권은평등하게태어

나지만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는 불평등하게 태어

납니다. 이러한 사회,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통로가 교육입니다. 그래서 교육, 그것도 공

교육이중요합니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국가 경쟁력을 끌어

올린 원천이 교육이었습니다. 더군다나 21세기는

지식정보화 시대입니다. 대학의 역할이 어느 때보

다 커졌습니다. 지식, 정보가 경제 성장의 원동력

인 시대이기 때문입니다. 선진 국가들이 인재, 지

식, 기술을보유한대학의역할을강조하며경쟁력

을높이기위해투자와지원을아끼지않는이유가

여기에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정부는 그간 대학교육 정책

을 제대로 세워본 적이 없습니다. 오로지 입시 문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5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3

제에만 그간 매달려 왔습니다. 그 이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제도적인 접근조차 이뤄지지 못했습니

다. 고등교육 비용 중 정부 부담분이 GDP에서 차

지하는비중은OECD 국가평균인 1.1%의절반수

준인0.6%에불과합니다.

고등교육의 질적 성장보다 양적 확대에만 치중

한 것도 문제입니다. 졸업정원제, 대학설립준칙주

의 등 잘못된 정책으로 40년 사이에 무려 대학교

가 266개나새로생겼습니다. 하지만지금은문을

닫는 대학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로 점차 가속화될 상황이며 그 피해는 지방대학들

에집중되고있습니다.

스위스의국제경영개발원(IMD) 평가에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육경쟁력은 29위입니다. 세계 13위

의 경제규모와 비교하면 형편없는 성적입니다. 그

나마 고등교육 정책이 수도권, 사립대에 치중되어

지방대학, 국립대학은더어려운처지에놓이게됐

습니다. 적절한고등교육정책을마련하지못한결

과로생겨난부작용은이외에도많습니다. 산업수

요와 대학 교육의 불균형으로 기업들의 불만이 크

고, 전공과 취업의 불일치로 학생들 역시 불만이

많습니다. 등록금 위주의 대학 수입 구조와 높은

등록금 인상률로 학부모들의 고통도 커졌습니다.

이제는제대로된고등교육정책을마련해야할때

입니다.

요즈음 모교인 광주제일고등학교는 자립형공립

고등학교로 변신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

해 보다 나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

만 후배들이 그 옛날의 명성을 잇지 못하고 있

는 것이 사실입니다. 모교 후배들에게 좋은 말

씀 부탁드립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는 인재를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자 우리 지역민들이 어려운 형편

에도 뜻을 모아 설립한 학교입니다. 그건 시대와

관계없이 우리 모두의 사명입니다. 개인보다는 지

역과 국가가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어야겠다는 각

오를다지시기바랍니다.

인재는 졸업장이나 자격증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고위공직자를 뜻하지도 않습니다. 시대

정신을 잃지 않고 전문성을 함양한 사람이 인재입

니다. 나아가미래비전을제시하는일관된철학과

능력이 있으면 더욱 좋은 인재가 됩니다. 최근 융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56: 총동창회보 제56호

54│제56호동창회보

합형 인재가 강조되고 있는데, 과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시대가 필요로 하는 전문역량

을 갖추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줄 아는 사람을 인

재로 봐야 합니다. 모교 후배들이 그런 인재로 성

장하기를바라고기대합니다.

제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신 후 대학으로 다

시 돌아오셨는데요. 국회의원이 좋은 것 같습니

까? 대학 총장이 좋은 것 같습니까? 그리고 지

총장님은 어떤 게 더 어울린다고 보시는지요.

국회의원은정부를견제하고, 예산을확보하고,

법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반면,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에 맞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

여집행해야합니다. 연구와교육경쟁력을확보하

는 정책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나 중앙 정부로부터

예산도 확보해야 합니다. 교육부와 대학과 고등교

육 정책에 관한 논의를 진행해야 합니다. 어느 직

책이 더 좋거나 어울린다고 구분할 수는 없지만,

국회의원보다는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업무를 수

행하는 게 총장입니다. 보람도 크지만 그 만큼 책

임도큰자리입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대학교수에서 국회의원, 그

리고 총장으로 남들이 볼 때 부러울 만큼 일을

해 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총장님이 마음 속으로

새기고 있는 좌우명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시고

요.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상을마음먹은대로사는사람은많지않습니

다. 때로는 하기 싫은 일도 해야 하고, 하고 싶은

일을포기해야하는때도있습니다. 그러나목표와

원칙을 버리지 않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당장의 안이함을 위해 원칙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얼마지나지않아그것이앞길을가로막는

장애물이 됩니다. 시대정신과 사회적 책임을 고민

하지 않고 편안함을 좇다가 공직을 탐한 사람들이

무너지는것을우리는많이보았습니다.

한편 지역 대학과 지역 사회는 운명공동체입니

다. 좋은 대학이 있는 지역치고 낙후된 지역은 없

습니다. 전남대학교가 발전해야 우리 지역이 발전

하고, 우리 지역이 발전해야 전남대학교가 발전할

수있습니다. 전남대학교는지역사회와빛과그림

자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전남대학교가 끊임없는

변화와혁신을통해서옛명성과위상을회복해나

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 양봉모(56회) BBS불교방송보도부장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전남대학교총장지병문동문(46회)은

1953년전남영광에서출생했고광주일고(46회), 전남대학교를거쳐미국뉴욕주립대학교에서정치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82년부터전남대교수로재직했으며통일문제연구소장, 아시아태평양지역연구소장, 한국지방자치학회부회장, 한국정

치학회부회장등을역임했다.

깨끗한정치를표방하며정치개혁을주도했고2004년부터2008년까지는제17대국회의원을지내며상임위원회(교육위

원회, 문화관광위원회, 정무위원회)와특별위원회(예·결산특위, 남북특위, 방송특위, 정치관계특위)에서활발한의정활동

으로주목받았다.

저서로는<국회그리고한국의정치>, <현대한국의정치>, <도시와지방의정치이론> 등이있다.

Page 57: 총동창회보 제56호

작년 8월 대법관으로 임명되셨는데요. 대법관으

로 임명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동문들이

제 일처럼 기뻐했습니다. 선후배 동문들에게 인사

말씀부터해주시죠?

이런 기회를 통해 동문들께 인사를 올릴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작년 대법관이라는 막중한

사명을 부여받았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일입니다만 또 한 편으로는 매우 무거

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동문들께서 기

뻐해주시니감사합니다.

동문들과 모교에 누가 되지 않도록 국가와 국민

을 위해 소명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앞

으로도 대법관의 직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가르침과관심을부탁드립니다.

고 영 한 (49회) 대법관 interview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5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일고는이나라의힘!,

일고는이땅의자랑! ”

Page 58: 총동창회보 제56호

56│제56호동창회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대법관님은 어떠한 계기로 법관이 되셨나요.어렸을 적부터 꿈이 법관이었나요.

저는광주광역시동구산수동에서성장하였습니

다. 어린시절저희본가에서멀지않은시내중심

가에 광주지방법원의 구 청사가 위치하고 있었던

관계로 저는 그곳에 가서 놀며 법복을 입은 법관,

재판을하는법정등법원의여러모습을보았습니

다. 저도 모르게 법원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

고장래의꿈을주저없이판사라고말하게되었지

요. 저희들어렸을적에는광주시내중심가에용모

도 준수하시고 의술과 인품이 뛰어나신 某소아과,

某내과 원장님등 몇몇 개업의사분들이 계셨습니

다. 저희부모님은제가그분들과같은개업의사가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만 제가 부모님의 뜻을 거

역하였던것이지요.

대법관은 일반적으로 마지막 판결을 하는 분 정

도로 알고 있습니다. 업무 내용을 간략하게 말

씀해 주시고요. 그리고 임명 후 어떻게 지내셨

습니까?

대법관은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우리 사회의

법적인 가치를 선언하는 최후의 보루로서, 사법부

의 최고법원입니다. 대법원에는 대법원장 1분과

13분의 대법관이 있습니다. 대법관 중 1분은 법원

행정처장으로서 재판에는 직접 관여하지 않습니

다. 12분의 대법관들이 각종 분쟁사건의 최종심인

상고심 재판을 담당하고 있고, 대법관회의의 구성

원으로서 사법부의 주요 사항을 심의하고 의결하

기도합니다. 대법관으로임명된후상고사건처리

를위해정말정신없이바쁘게지내고있습니다.

법관으로서 최대의 명예이자 우리 사회에서 가

장 존경받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대법관이 되

면 처우라든가 지위는 어떻게 달라지는지요.

대법관이 법관으로서 영광되고 보람 있는 자리

이지만그책임과사회적역할이매우막중한자리

입니다. 물론 여러 가지 처우도 지위와 업무에 걸

맞게달라집니다. 대법관한분, 한분에게지방부

장판사 1분과 고등법원 판사 2분 도합 3분의 전속

연구관이 배치되는 이외에 비서관 등 인적인 지원

을 받고 있고, 차량이나 집무실 등에도 변화가 있

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막중한 책무를 원활히 수

행하도록하기위한것으로생각하고있습니다.

지난 84년에 임관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늘

‘대법관 0순위’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녔는데,

법관으로 재직하시는 동안 가장 중점을 두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대법관 0순위라는 말은 정말 저에게 맞지 않는

말씀이고과찬입니다. 저는법관생활동안대법관

이나 특정한 지위를 목표로 한 적이 없습니다. 항

상 법관의 업무 자체에 충실하려고 노력하였습니

다. 재판은 잘 아시다시피 fact(사실관계)를 확정

하고거기에법률및법리를적용하여결론을도출

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사실심

법관들이 다루는 사건들의 8,90%는 사실관계와

관련이있습니다.

당사자는 실제로 사안을 경험한 사람이어서 사

Page 59: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7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실관계를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데 선고된 판결문

을보니자기가경험한사실과다르게확정되어있

다면패소한당사자는물론승소한당사자도그재

판을불신하게될것입니다. 저는사실심법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열성을 다하여 때로는 증거서류의

면밀한 검토를 통하거나, 때로는 법정에서 석연치

않은 점에 관하여 당사자에게 석명권을 행사하여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경험칙에 어긋나

지 않게끔 사실관계를 확정하려고 노력을 하였고

후배판사들에게그점을강조하였습니다.

‘탁월한 법리를 바탕으로 합리적 결론을 내리는

법관’으로 정평이 나 있는데 이런 평가를 받기

까지는 판결 하나하나에 온 신경을 써 온 결과

가 아닌가 싶습니다. 재판을 하실 때‘건’만 보시

는지 아니면‘인간적’인 부분도 보시는지요. 인

간적인 부분도 감안한다면 정상참작을 하는 경

우도 있으신지요.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재판을 하여야 합니다. 법관은 법률가로서 무엇보

다도 명확하고도 합리적인 법이론을 익히고 있어

야 합니다만, 법리만으로 이루어지는 재판은 때로

는구체적인타당성을결할수있습니다. 그러므로

법리에 더하여 따뜻한 인간애에 바탕을 둔 배려가

있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때에따라서정상을참

작하는 것이 사회적으로도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

될 경우에는 과감하게 정상을 참작하는 판단을 하

여야 하겠지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경우에 그렇게

하여야 하는지는 법관 각자가 재판을 담당하는 기

간동안늘부딪치며번민하며고뇌하여야하는어

려운문제라고생각합니다.

대법관님은 여러 지역에서 근무를 하셨고 또 민

사, 형사, 행정 등 다양한 재판부에서 근무를 하

셨습니다만 특히 기업전담부라든가 공정거래전

담부 등 기업과 관련한 사건도 많이 맡으셨습니

다. 대법관 추천 내용 중“서울중앙지법 파산수

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세계적 금융위기로 인하여 재정적 어려

움에 처한 수백개 기업(쌍용자동차, 신성건설,

현진에버빌, 삼선로직스 해운회사 등)의 법정관

리절차를 적절하게 지휘·감독하여 다수의 회사

를 회생시킴으로써 관계자들의 칭송을 받았음”

이라고 제시돼 있습니다.

기업을 주로 맡은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

까?

우리 사법부는 법관들이 여러 분야를 순환적으

로 담당하는 시스템에 의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제가기업관련사건을자주맡은것은우연히인사

와보직이그렇게되었기때문입니다. 다만종전부

터 개인적으로 기업과 관련된 상사법이나 공정거

래법, 도산법 분야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 왔습니

다. 특히저와인연을맺은후배판사님들에게도법

관이 우리 사회의 경제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가능하면 경제신문

을구독하도록독려하여왔습니다.

저개인적으로지난 30년가까운법관생활을돌

이켜 보면서 보람보다는 오히려 여러 가지로 부족

한 점이 많았다는 점을 느낍니다만, 몇 가지 보람

이 있었다면, 그것은 제가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

수석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2008년 미국의 금융

위기에서 촉발된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재정

적 어려움에 처한 쌍용자동차 주식회사를 비롯한

술이 일정 이상 차오르면 한방울도 남지 않고

아래로 쏟아져 내려가게 되어 있는 戒盈杯를 생각하며

저도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하고 제 분수에 맞는 삶에 자족하고자 합니다.“”

Page 60: 총동창회보 제56호

58│제56호동창회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여러 기업으로 하여금 법정관리절차를 통해 정상

적인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있었던것을들수있을것같습니다.

대법관 청문회를 마치고 국회를 통과할 당시도

국회의원들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

다. 그때의 감회는 어땠습니까?

청문회 과정은 저에게도 어려운 시간이었습니

다. 그동안 법관으로서 살아온 모든 공적 또는 사

적인 삶 모두를 숨김없이 국민들 앞에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평가를 받는 과정이었습니다. 청문회위

원들이 청문회가 열리기 전부터 실로 방대한 량의

자료를 요구하고 제가 한모든 판결을 중심으로 다

양한질문에대하여답변을요구하였고, 청문회당

일에도곤혹스런질문이많았습니다.

국회를 무난히 통과했을 때는‘큰 허물은 없이

살아왔구나’하는생각이들었습니다.

평소 대법관님은‘사법절차공개’와‘참여재판’을

늘려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참여재판’이란 무엇이고 참여재판을

늘려야 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대한민국헌법제1조에서대한민국의주권은국

민에게 있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주권의

하나인 사법권 역시 국민이 주인이고 국민으로부

터부여받은것입니다. 가능하면국민이직접참여

하여 사법권을 행사하는 것이 헌법정신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또한사법부가국민의신뢰를얻기위

해서는 재판 절차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고 결론에 이르는지를 투명하게 보

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재판과정

을 투명하게 공개하면 패소한 당사자도‘내가 입

증을 잘못해서 패소 하였구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사법부에 대한 불신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법절차의 공개와 참여재

판의확대가필요하다고생각하고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상대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

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사회적 약자들에 대해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사회적 약자에 대하여 배려하는 것은 가진 자가

가지지 못한 자에게 베푸는 자선이나 시혜가 아니

라사회적약자의당연한권리입니다. 사회적약자

가 가진 권리를 지켜주고 보호해 주는 것은 우리

사회 구성원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특히 사법부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를 위한 최후의 보루입

니다. 소수자나사회적약자의권리가다수의그늘

에 묻혀 부당하게 침해되지 않도록 그들의 목소리

에 늘 귀 기울여, 그들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고

배려하는데에소홀함이없도록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종교 활동도 열심히 하셔서 가톨

릭 서울법조회 부회장을 맡고 계신다고 하는데

요. 처음 종교를 갖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또한 종교가 대법관님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

친다고 보십니까

저는원래불교에관심을가지고법정스님의강

연회에도 쫓아다니며 불교서적도 꽤 읽던 사람이

었습니다. 제 처가 소시적부터 카톨릭신자였는데

저에게 영세를 받을 것을 한번도 권유하지는 않았

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제 처가 매일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거기에 감화되어 자발적으로 영세

를받게되었습니다. 제 인생의가장큰전환적사

건은사법시험합격이하나이고, 또하나는천주교

에 귀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

피법관은타인의재산과신체의자유와관련된문

제를다룹니다. 재판의결과는소송당사자의한인

생을 좌우하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무엇이 실체적 진실인지를 파악하기

어려운사건도많고, 때로는합당한결론을내리는

데너무도힘든순간들이많습니다. 어쩌면법관은

신의영역에속하는일을맡고있는지도모릅니다.

그러기에 법관들 중에는 매일 또는 어려울 때마다

Page 6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59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성당이나교회또는법당에나아가무릎을꿇고지

혜를구하며기도하는분들이많이계신것으로알

고 있습니다. 저 역시 카톨릭 신앙인으로서 늘 저

자신을성찰하며하느님께합당한결론을낼수있

는지혜를주실것을기도하고있습니다.

대법관님이 모교에 다닐 당시 사회상은 어떠하

였으며, 한창 꿈 많은 학생으로서 포부는 무엇

이었습니까?

제가 모교를 다닐 무렵 유신헌법이 선포되었습

니다. 경제적으로는 경제성장을 지상과제로 산업

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정치 사회적으로는 민주

주의가 후퇴하고 국가 주도의 획일적인 가치가 강

요되는 어려운 시절이었지요. 조숙했던 몇몇 친구

들과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를 걱정하며 생각을 나

누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당시 저는‘하늘이 무너

져도 정의를 세우라’는 법언을 매우 좋아했습니

다. 법에의한지배가이루어지는사회를이루겠다

는 포부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위해 법대 진학을

꿈꾸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의 추억으로 일생을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선생님 중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생님은 어떤 분인지요.

저는 모교를 다니는 6년 동안 정말 인품이 뛰어

나시고 실력이 출중하신 훌륭한 선생님들을 만나

그분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아 왔습니다. 중고

등학교 학창시절은 감수성이 예민하던 때인지라

그분들의 지식과 인품을 스폰지처럼 흡수하였고

그러한자양분이오늘의저를이룬것이아닌가싶

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그 모든 선생님께 감사

의큰절을올립니다. 특히서중학교 1학년때저에

게꿈과용기를불어넣어주신국채영담임선생님

과 클래식 음악에 입문시켜주신 이영기 음악선생

님, 2학년때 배권태 담임선생님, 3학년 김기수 담

임선생님, 김인걸영어선생님을잊지못합니다. 일

고에들어와서 1학년때故한승택담임선생님, 2학

년 지종옥 담임선생님, 저에게 학습의욕을 자극하

시며 용기를 북돋아 주어 대학입시를 무난히 통과

케하여주신 3학년이상옥담임선생님, 수업시간

마다고금이한시해설로인생의지혜를가르쳐주

신이민성영어선생님, 주기운국어선생님모두가

제기억속에항상살아계십니다.

대법관님이 여기까지 오시는 데는 가족들의 헌

신과 노력도 많았을텐데요. 부모님은 물론이고

부인께서 많은 희생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기회에 부인께도 한 말씀 해 주시죠.

사실 법관생활 내내 바빠서 가족들을 배려하지

못하며살아왔습니다만, 대법관이되고나니일에

전념하느라고 정말 가족들과 제대로 대화할 시간

이없네요. 제 처와자식들이하는말이제가대법

관되면 좋을 줄 알았는데 일에 아빠를 빼앗겼다고

투덜대곤 합니다. 법관생활이 때로는 가족의 이해

와 희생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도

가족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오는 동안 아무런 불평 없이 저를

이해하며뒷바라지해주고조용히저를위해기도

해 준 아내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전하고싶습니다.

Page 62: 총동창회보 제56호

60│제56호동창회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대법관님의 좌우명이나 인생철학이 있으신지요.

믿음, 성실, 절제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습니다.

첫째믿음은, 이세상을창조하시고다스리시는하

느님의 현존을 믿고, 저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하

느님임을고백하는것이며, 하느님께저의모든것

에 감사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 가르침을 따르

는 것입니다. 둘째 성실입니다. 저는 법관으로서

타인의 신체와 재산을 다루는 재판업무에 종사하

기 때문에 성실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하챦고 작은 사건 일지라도 내일처럼 소중히 여기

고 변함없이 지속적으로 열과 성을 다하고자 합니

다. 끝으로절제입니다. 재물의소유, 감정표현, 처

신등모든면에서정도를넘지않도록삼가하고자

합니다. 술이 일정 이상 차오르면 한방울도 남지

않고 아래로 쏟아져 내려가게 되어 있는 戒盈杯를

생각하며 저도 과욕과 지나침을 경계하고 제 분수

에맞는삶에자족하고자합니다.

요즈음 우리 모교는 자립형 공립고로 선정돼 실

력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함께 학교 및 총동창회 관

계자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우리모교가우리사회에서필요로하는인재를

길러내는 학문의 전당으로서, 학문적인 실력뿐만

아니라 전인적인 인격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양성

하는 학교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 동문들도 이기

적인학연으로서동창회를보지말고함께힘을합

해 우리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

우리자신들뿐만아니라다른사람들도함께자랑

스러워할수있는모교와동문이되도록노력하였

으면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후

배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 주시

죠.

일고 동문들 중에는 높은 지위를 얻거나 큰 기

업을 이루어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분들이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보다 큰 포부와 사명감으로 남다

른 노력을 하여 모교를 빛내어 주신 선배님들에게

경의를표합니다. 그분들이귀감이되었기에후배

들도우리도할수있다는자신감을가지고선배들

의 발자취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 저는 그분들 못지 않게 동문 여러분 각자가

우리사회의구석구석에서맡은일을성실히수행

하는 모습이야말로 진정한 일고인의 모습이 아닌

가 생각합니다. 우리가 목청껏 불러왔던 교가에

‘일고는 이 나라의 힘, 일고는 이 땅의 자랑’이라

는구절이있습니다. 어디에서무엇을하던자신이

맡은 일에 가치를 느끼면서 주변에서 인정을 받으

시는 선후배님들 또한 일고의 실력과 저력을 이루

는 근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 모두가

한데 어우러져 일고인이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고,

보다 나은 사회, 보다 살기 좋은 사회로 나아가게

하는데중추적인역할을하였으면합니다.

■■■인터뷰 - 양봉모(56회) BBS불교방송보도부장

Page 6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61

지면을 통해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전석종

(50) 동문이 전남지방경찰청장에 지난해 취임해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동안어떻게지내셨습니까?

엊그제 취임한 것 같은 데 벌써 7개월이 되어 갑

니다. 금의환향이란 축하를 받고 부임했지만 고향

이라는 깊은 애착과 아울러 200만 전남도민의 안

전에대한무거운책임감을느끼고있습니다.

특히, 노약자, 여성, 아동, 영세민등사회적약자

보호를위해나름대로최선을다하고있습니다.

경찰 내부 뿐 만 아니라 외부에서도 호탕한 성품과 소통하는 리더쉽,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대화법 등으로 유명하십니다. 고등학교 때는 어땠는 지, 그리고 모교에서의 3년이 지금의 전석종 동문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 궁금하군요?

“함께뭉쳐야고통이반이되고기쁨이두배가된다.”

전 석 종 (50회) 전남지방경찰청 청장 interview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64: 총동창회보 제56호

62│제56호동창회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운동을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학

생이었습니다. 가난하였지만옳지않는일을보면

참지못하고나선적이많았는데6년(서중3,일고3)

동안 학생탑 그늘에서 자란 無言의 가르침이 아니

었나는 생각이 듭니다. 경찰생활 30년 동안“正義

로운 경찰”를 지향하고 있는 제 자신을 되돌아 보

면모교의영향이컸다고봅니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고교동창들이 꽤 있습니다.

같은 반이나 동아리에서 함께 고민한 친구들 이

름 한 명씩 불러 주세요, 또 그들과의 추억도 짧

게 정리해 주세요.

각계 각층에서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

중하고 훌륭한 친구 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그이름들을다열거할수없지만그중에서도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사장인 정찬형 친구와는 각별한

인연이있습니다. 정사장은서중학교시절부터 저

의 장·단점을 지적해주는 친구였죠. 지금도 늘

가까이에서지내며제게는스승같은친구입니다.

요즈음 학내에서 발생하고 있는“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우려가 매우 큽니다. 이에

대한 대책과 예방을 위해 청장님의 생각은 무엇

입니까?

지금경찰은 4대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이화두입니다

학교폭력의 경우를 보면, 저희 학창시절에도 코

피 흘리며 싸우기도 했었죠 그렇지만 지금처럼 사

회문제로 비화되지는 않았습니다. 요즈음 학교폭

력의 주원인은 아마도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

학교에서의인성교육부재가아닌가합니다.

학교폭력은비단경찰의노력만으로근절하기는

어렵고 학교, 지역사회, 시민 그리고 경찰 모두가

합심노력해야된다고봅니다. 그래서우리전남경

찰은 21개 경찰서 별로 치안협의회 등을 구성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해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프로그램이 동시에 작동되어야 근절 할

수있을것으로봅니다.

Page 6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63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고향에 내려오신 지 7개월이 다 돼 갑니다. 모

교에는 언제 들려보셨는지요. 감회가 남달랐을 것

같습니다.

지난 연말에 갔었습니다. 가서 놀란게 옛날 校舍

가 없어지고 반대 편에 새로운 건물이 잘 지어져 있

더군요. 저희다닐때석씨성을가진수위아저씨몰

래 담을 넘던 생각, 시간만 나면 야구. 축구하던 운

동장, 아직도남아있는유도장에선작고하신정일택

유도선생님의 멋진 업어치기 모습이 떠올라 코끝이

찡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학생탑이 空洞化된 도시지

만 그 위상을 곧세우며 당당히 서있었습니다. 절로

옷깃이 여며집디다. 아, 이 자랑스런 교정에서 6년

의꽃다운청춘을불살랐구나!

전석종 동문은 노래 부르길 즐긴다고 알고 있습니

다. 애창곡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배경은 따로

있나요?

어릴때부터노래를잘불러동네콩클대회에서주

전자도 타고 했었죠. 즐겨부르는 노래는 많지만 조

용필의“킬로만자로의 표범”을 애창합니다. “내가 산

흔적일랑 남겨둬야지....”등 가사내용이 서울에서

힘들게 살던 시절 처지가 비슷한 친구들과 목청껏

불렀던노래라지금도가끔부르곤합니다.

경찰로, 공직자로, 자랑스런 일고인으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30년 경찰공무원으로 살아오면서 어려운 일이 많

았지만3不을지킬려고했습니다.

아무나만나지않고, 아무곳이나가선안되며, 하

고 싶은 일 맘대로 해선 안된다는 기조로 살아왔고

앞으로도공직생활이끝나는날까지지켜나갈것입

니다. 정년하면 모교와 국가에 은혜를 입었기 때문

에사회에환원하는일에봉사하려합니다.

마지막으로 못다 이룬 꿈이 있습니까? 후배들에게 당

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십시오.

지금도 꿈은 계속 꾸고 있습니다. “若無一高 是

無國家”라 할만큼 오랜전통과 빛나는 역사를 지닌

자랑스런 일고입니다. 학교 다닐 땐 잘 몰랐지만 나

이가 들 수록 일고인 임에 자긍심을 가집니다. 책을

늘가까이하며남을배려(존중)할줄아는후배들이

되었으면합니다.

■■■인터뷰 - 윤현석(65회) 광주일보기자

Page 66: 총동창회보 제56호

64│제56호동창회보

장인환 동문께서는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 투자

회사인 KTB자산운용 대표이사로서 대한민국 금

융계의 최고 스타 중 한 사람으로 꼽히면서 모교

의 자긍심을 선양하고 있습니다. 요즘 장 동문의

근황이궁금합니다.

KTB자산운용의 대표이사로서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대처하기위하여경영에집중하고있습니다.

Venture투자의 독보적인 성과를 가지고 안정적인

수익을추구하는메쟈닌펀드, 주식혼합형펀드, 부동

산펀드, 해외채권형펀드등을지속적으로출시해안

정적인고객수익창출을위해전략적인운용에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 대외적으로 강의와 봉

사활동을지속적으로하고있습니다.

회사를 창업한지 15년 동안을 생각하면 고속성장

의 행복한 시간과 예기치 못한 고난의 시간도 있었

지만 투명경영과 안정적인 자산운용으로 지속적 성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기업이익의사회환원과공익적활동을더욱증가시키겠다.

장 인 환 (52회) KTB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interview

Page 6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65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장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기업이익의 사

회환원과 공익적 활동을 더욱 증가시켜 고객으로

부터사랑받는기업으로만들어갈것입니다.

장 동문께서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 KTB자

산운용을 소개해 주시고, 향후 어떤 비전으

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지 들려주시죠.

KTB자산운용은 1999년 9월 창업되어 현재 8

조원의자산을국내외주식, 채권, 부동산, 해외원

자재 등에 투자하는 업계 중, 상위권의 자산운용

회사입니다.

특히, 주식형펀드와 혼합형펀드에서 탁월한 운

용실적을 보여 왔으며 KTB금융그룹의 강점인

Venture투자와 PE(사모펀드)투자에서 탁월한 역

량을발휘하고명성을가지고있습니다.

향후도 타운용회사가 가지지 못하는 사모펀드

분야와 부동산 그리고 대체투자분야에 역량을 집

중하여 고객자산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것 이며,

중국과 Asia Emerging Market 지역에 특화된

펀드를지속적으로제공할계획입니다.

증권맨에서 국내 1세대 펀드매니저이자 1호 펀

드매니저 사장에 오르기까지, 장 동문께서는 업

계에서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장 동문

만의 비결이 있다면?

펀드매니저를 천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하고

있는일을즐기면서하고있습니다. 펀드매니저의

역량과 명성은 실적과 과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합

니다. 탁월한수익률을지속적으로보여주어야할

뿐만아니라운용의과정도투명하고적절해야합

니다. 동일한 수익률을 낸다고 하여도 변동성이

적어야만고객이지속적신뢰를유지할수가있습

니다. 결국 투자의 철학과 System화된 투자체계

그리고 미래를 읽는 통찰력, 강인한 정신력과 체

력이유지되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저는꾸준한

운동 그리고 모태신앙으로 인한 신앙심과 펀드매

니저에대한열정이좋은결과를가져왔다고생각

됩니다.

장 동문께서는“잘 쓸줄 아는 사람이 잘 벌 줄

도 안다”라는 생각으로 그 동안 다양한 방식으

로 사회기여 활동을 해왔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거나 의미 있게 생각하는 일이 있다면?

1999년 회사를 창업하면서 충신교회 박종순 목

사님을모시고창업예배를드렸습니다. 창업예배

때 직원 가족들도 참석 했으며 직원 가족 중에는

어린아이들도있었습니다. 저는 이회사가잘되면

이익의 1/3은 주주, 1/3은 직원, 1/3은 회사에 유

보하는큰틀을생각하였습니다. 고객만족에앞서

서 회사에 충성된 직원들에게 잘하고 그럼으로써

회사가잘되면그이익의일정부분을반드시사회

공헌활동에써야겠다고다짐했습니다. 다행히회

사가 성공적으로 업계 상위에 진출하면서 직원들

이 행복한 회사가 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업 이

익의4~5% 가량을기부금으로쓸수있었습니다.

창업때만났던직원가족의어린자녀들이회사

에서 학자금 지원 받아 대학을 다 졸업하고 직원

들도회사의소액주주가되어주인의식을갖고고

액 배당을 받아 행복해 할 때 기업경영자로서 행

복이란이런것이구나라는마음이들었습니다.

장 동문과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과는 모교

동기인데요, 두 동문이 국내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그 밖에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문들을 소개해주시죠.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정찬형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대표박내신

·피데스투자자문대표송상종

·미래에셋증권홀세일부문대표최경주

Page 68: 총동창회보 제56호

66│제56호동창회보

장 동문께서는‘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고객

자산을 운용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집념과 의

지가 수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얻은 것 같은데

요, 고객들과 잠재 고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경영이념이 있다면?

·고객이가장많이알아야한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므로 노후대책으로서 재산의

효율적관리를해야한다.

·경제의 큰 흐름을 놓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해야단기적으로도좋은결과를가져온다.

·부동산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금융상품

을늘려간다.

장 동문의 마음에 모교는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

지, 그리고 학창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은사님

과 그에 얽힌 얘기가 있다면 들려주시죠.

고등학교 친구가 지금도 가장 많은 것은 그 시

절이솔직하고열정적이고가장힘들고기뻤던청

소년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좋은 친구를 그때

가장 많이 알게 되었고 지금도 가장 친한친구의

대부분은 광주일고 동문들입니다. 그때 은사님들

은대부분존경스럽고훌륭한분들이많았습니다.

업무 외에 즐기는 여가 활동은 무엇인지 들려주

시고, 감명 깊게 읽은 책과 동문들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일요일은 주로 교회에서 예배와 성경공부 그리

고봉사를하고있으며토요일은강변산책그리고

외부행사참석과골프를하고있습니다.

추천할만한 책은 우리 베이비붐 세대의 이야기

인 서울대 송호근교수의“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

는다”를 읽고 있으며 차동엽 신부의“잊혀진 질

문”을권하고싶습니다.

끝으로, 동문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장 동문만

의 삶의 철학을 들려주시고, 후배들을 위해 한

말씀 해주시죠.

행복한 삶을 살아 가고 싶습니다. 지금이 정상

이라면 앞으로는 내려가는 길 밖에 없는 것 같습

니다. 올라가면서보지못한것들을내려가면서는

찬찬히 보고 싶습니다. 결국 남는것은 가족에 대

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배려 그리고 건강한 삶 뿐

일것입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느냐?’는 중요하지

않고‘내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가?’하는 문제

를 잘 해결해 가며 자족하며 감사하는 일상을 보

내고싶습니다.

■■■인터뷰 - 김경호(55회) 언론인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69: 총동창회보 제56호

정 광 익 (52회) 광주보훈병원 원장 interview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67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정광익 동문께서는 호남권 국가유공자과 지역주

민들은 위한 광주보훈병원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모교의 명예를 빛내고 있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호남권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의 진료를 전담하는 광주보

훈병원장으로 임명받은 것은 개인적으로는 무한

한영광이지만한편으론저에게지워진막중한책

임으로 인하여 어깨가 무거워 짐을 느낍니다. 그

동안선배원장님그리고직원들의헌신적인노력

으로이룩된광주보훈병원의명성에행여누가되

지나않을까하는걱정도앞섭니다.

그리고 광주병원 최초로 내부에서의 발탁된 병

원장이기에 기대와 우려라는 시각은 마음 무거운

“손님이짜다면짜다”라는어느식당의좌우명병원경영의근본으로삼겠습니다.

Page 70: 총동창회보 제56호

68│제56호동창회보

부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더 잘 알고 해

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잘 아는 병원장이라는 평

을 듣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기회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전임 김엽 원장님(38회)과 정창영 원장님(42회)

께서 이루어 놓은 광주보훈병원을 직원들과 합심

하여 한 차원 수준 높은 병원으로 발전시킬 수 있

도록최선을다하겠습니다.

정 동문께서는 의사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

는데 광주보훈병원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인턴 때 진월동시절의 광

주보훈병원에파견나갔던적이있었습니다. 중소

형병원 특유의 직원간의 친화감 그리고 단결력을

느낀바 있었는데 1999년 광주보훈병원의 재활의

학전문의의갑작스런결원이발생하여인연을맺

게되었습니다.

주로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일하기

때문에 보훈병원 가족들의 마음가짐은 여느 병원

직원들과는좀특별할것으로생각되는데….

그렇습니다. 보훈병원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그가족그리고지역주민들까지도진료하는

공기업 의료기관입니다. 특히 국가유공자에게는

“명예로운 보훈”을 제공하기위해 치료와 재활, 요

양그리고재가방문치료까지담당하고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른 의료기관에서는 볼 수 없는 재

활체육시설(양궁장, 탁구장, 론볼링장, 사격장)을

확보하고있으며국내최고의시설과수준을자랑

하는 보장구 센터, 그리고 최고 수준의 재활센터

등을확보하고있습니다. 직원들또한국가유공자

를 위한 존경과 예우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보훈병원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미담이나

사연이 있다면 소개해 주시죠.

대부분 기업들이 그러하듯이 보훈병원도 일사

일촌을 맺고 있습니다. 광주보훈병원은 전라북도

남원군 서무리라는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의료

봉사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외계

층 후원활동으로 조손가정 아동을 후원하며 저소

득지역 노인세대를 재가방문하고 있으며, 나눔사

랑의 활동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

하여 매월 1회 지역사회 복지시설에 일정금액을

후원하고있으며, 명절에는직접방문하여봉사하

고 물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농산물

구입과헌혈행사등을통해지역사회와호흡을같

이하고있습니다.

정 동문께서는 모교에 대한 애정이 매우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 동문의 생활에서 모

교는 어떤 의미로 자리 잡고 있는지, 그리고 학

창 시절 잊지 못할 추억이 있다면 들려주시죠.

모교는언제어느곳에서나잊을수없는그리고

항상생각나는고향같은곳이지요. 모든가능성을

열어두고 항상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부모의 품

과 같은 곳이지요. 학창시절의 추억이 그리 많지

않아 후배들에게는 추억을 많이 만들기 권합니다.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3학년 여름방학 독서

실에서공부할때가까이지내던친구들과남해상

주해수욕장을부모님몰래다녀온적이있습니다.

물론 집에는 비밀로 하고 공수해오던 도시락도 해

결할 친구들도 정해놓고 소위 완전범죄를 꿈꿨는

데 검게 탄 얼굴 때문에 들통 나 부모님께 혼났던

기억이나는데지금은추억이되었습니다.

힐링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있습

니다. 의사로서 우리 동문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신적·육체적 힐링 방식을 권해 주신다면?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7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69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우선은스트레스받지않으려노력을합니다. 성

격상 쉽지는 않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라

여기고 상처받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육체적으로

는 시간이 허락하는 데로 걸으려 하고 행사나 회

식 후에도 걸어서 귀가하려 애씁니다. 52회 동기

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천천히 걷는 사람들의 즐

거움”이라는모임에가급적이면참석해자연과함

께하려 노력하고, 일주일에 한번은 의사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의료계 종사자들로 이루어진 직장인

밴드“유포리아”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한주일의

피곤과괴로움을씻으려노력합니다.

악기하나정도는다룰수있는여유를권합니다.

연주를 잘 하려 하면 그것 또한 스트레스입니다.

그냥그럴수있는마음의여유를권합니다.

재활의학 전공자로서 어떤 신념으로 일하고 있

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재활의학 전문의로서 치료적 부분 외에도 재활

즉 기능적 회복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보훈병원의

역사깊은재활의경험과기술을바탕으로환자의

고통을 함께하는 병원 분위기를 만들고 회복 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환자는 물론

그가족까지도행복한병원을만들어가도록노력

하겠습니다. 그리고 보훈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

과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되돌려주는 병원이 되

도록노력하겠습니다.

광주보훈병원의 운영방침을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병원의 비전인“No.1 통합의료복지서비스

기관”과 핵심가치인“존경과 예우, 전문역량, 주

인의식”을위해다음과같은노력을할것입니다.

우선 국가유공자와 가족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위해 직원의 친절교육을 철저히 하여 친절병원으

로 변신하려 합니다. 보훈병원하면 친절하다는 단

어가 생각 날 때 까지 말입니다. 현재 종합민원실

을 개설하여 민원해결과 정책건의에 귀를 기울이

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도 정비하여 먼 거리에서

오시는분들의편의제공을위해노력하고있습니

다. 가족들의 수납편의를 위해 원무수납제도를 개

선하고일부예약이지연되고있는진료과도개선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자를 중심으로 하는

병원이되어야겠다는생각입니다.

전문역량의 강화를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발전

계획안을 수립해 단계적으로 인력과 장비를 보강

하고교육과연구를강화하여의료의질을향상시

키고광주보훈병원의새로운발전동력을찾아집

중 육성하여 대학병원의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

해노력할것입니다.

의료의 질 향상은 지역주민과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게만족을주어매우중요한가치로서주인

의식을 함양하고 경영수지의 개선에도 밀접하게

연결되므로 전문역량강화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

을위해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진료중심의 병원으로 변신하여 의료

진이 병원경영에 적극 참여토록 하려 합니다. “손

님이 짜다면 짜다”라는 어느 식당의 좌우명을 병

원경영의근본으로삼아환자가중심이되고의료

진이앞장서직원모두가주인의식을갖는그런병

원을만들어가겠습니다.

■■■인터뷰 - 김경호(55회) 언론인

Page 72: 총동창회보 제56호

70│제56호동창회보

사단장님께서 광주일고 출신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계신데 요금 근황과 9사단(상승백마)에

대해소개해주십시오.

작년(2012) 5월14일 백마부대 사단장으로 취임

한 이래, “싸우면 반드시 이길 수 있는 부대 육성”

을위해완벽한대비태세를구축하고, 평소부단한

교육훈련을 통해 강인한 전사를 양성하는 등 국토

방위와 우리 국민들의 평화롭고 행복한 생활을 뒷

받침하기위한노력에진력하고있습니다.

백마부대는 6ㆍ25전쟁당시가장격렬했던백마

고지 전투를 大勝으로 이끌어 이승만 대통령으로

부터 '常勝白馬(상승백마)'라는명예로운칭호를하

사 받은 부대이며,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맹호(수도기계화사단)·청룡부대(해병2사단)

미래에대한이상을품고꿈과비전을위해

오늘하루도성실하게…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김 용 우 (54회) 소장, 9사단장interview

Page 7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1

와 함께 월남전에 파병되어 숱한 전투경험과 전공

을 세운 역사와 전통을 지닌 최정예 전투사단입니

다.

이후 임진강과 한강에 대한 경계임무를 수행하

면서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고 완전작전을 이루어

‘한강결사대’라는 명성을 떨치기도 했습니다. 현

재는 안보 1번지라 할 수 있는 고양ㆍ파주시에 위

치하여수도권방어의핵심축을담당하고있으며,

그동안 3명의 대통령을 비롯한 다수의 국방부 장

관과 합참의장 등을 배출한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사단이자젊은이들이가장선호하는부대입니다.

최근 북핵 등으로 남북의 긴장관계가 여전해

안보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이데 대해 한 말씀 해주신다면...

북한은작년말부터장거리미사일발사, 제3차

핵실험, 1호 전투근무태세 발령과 준전시상태 선

포,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 일련의 도발위

협을 계속해 오면서 한반도는 물론 세계의 긴장과

불안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러한 북한의 행동은 체제불안과 내부불만

을단속하기위함에있다고평가되지만, 우리군과

백마부대는단 1%의도발가능성이있더라도이에

대비하기 위해 평소 부단한 훈련과 임전태세를 갖

추고있습니다. 특히국민들의믿음과기대에부응

하기위해일전불사(一戰不辭)의결기를다지고있

습니다. 만약적이무모하게도발한다면다시는도

발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도록 즉각적이고도 강력

하게응징할것입니다.

후배 재학생 여러분은 아무 걱정하지 말고 학업

에 정진하여 미래 대한민국의 동량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시길 바라고, 졸

업하신 선후배 동문 여러분께서도 군을 믿고 안심

하시고 생업에 종사하시면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

해주시길바랍니다.

최근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나 군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걱정이 많은데...

우리사단에서는신병교육대를운영하고있습니

다. 부모님들이 보내주신 귀한 아들들을 5주 동안

훈련시켜각부대로보내는과정간에저도참여하

여대화도하고교육도하고있는데, 5주라는짧은

시간에 우리 훈련병들이 얼마나 많이 달라지고 인

격적으로성숙하게되는지직접보고느낍니다. 부

모님을비롯한친척, 친구 등에대한감사함, 함께

생활하는동료에대한고마움, 국가와민족에대한

새로운인식등모든면에서새롭게거듭나는현장

을 보면서 군대생활의 소중함과 필요성을 확신하

고있습니다.

젊어서고생은사서도한다지않습니까?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저명인사들은 한결같이 군 생활을 통

해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인생의 값진 체험이

되었음은 물론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지 않습니까?그리고 우리 사회의 저명인사들은 한결 같이 군 생활을 통해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는 인생의 값진 체험이 되었음은 물론

성공의 발판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Page 74: 총동창회보 제56호

72│제56호동창회보

습니다. 그래서군대에다녀와야사람된다고들말

합니다. 다양한 훈련, 야간근무, 단체생활 등 사회

에서겪어보지못한낯선생활로초기적응시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지만, 이를 이겨내는

가운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한층 성숙되고 성장

한자신의모습을보게될것입니다. 부모님들께서

도 아무 걱정하지 말고, 우리 군을 믿으시고 입대

하는 자제분들을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군

대에서갈고닦은많은체험들은훗날여러분자녀

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성숙의토대가될것입니다.

요즘 지역민과 함께하는 군대, 나눔을 실천하는

군대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업이 있다면 무엇입

니까?

군대는국민의신뢰와사랑을먹고삽니다. 국민

과 함께하는 군대가 진정 강한 군 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

을추진하고있습니다.

평소 친구같은 백마 부대의 모습을 실천하기 위

해지역주민에게혹시라도불편과피해를줄수있

는활동은최대한자제하고있으며, 지역주민의어

려움과 애로사항을 적극 찾아나서 도와주기 위한

선제적노력을하고있습니다. 또한자라나는초·

중·고교생들과지역주민들에게나라사랑정신과

굳건한안보의식의중요성을자연스럽게심어주기

위하여 나라사랑 콘서트, 병영체험 등을 적극적으

로지원하고있습니다.

그 외에도폭설, 가뭄, 집중호우등각종천재지

변이나 자연재해 발생 시에는 무엇보다도 우선적

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민지원에 총력을 기울

이고있습니다.

군 장병들이 재능기부를 통한 지역사회 봉사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7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3

동 등 다양한 민관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십시오.

현재 우리 사단은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민과 함

께하는 부대상을 정립하고, 장병들의 자기계발과

인성교육을 위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그대표적인것이소외지역학습지원활

동인데 이는 경기도 고양 및 파주시에서 교육 및

문화적 환경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된 20여개

지역의 저소득층 및 결손가정 자녀들 300여명을

대상으로 인근 부대 용사들 60여명이 주 2~3회

야간학습을지도하고있습니다. 이사업은지방자

치단체 및 각종 사회기관으로부터 호응이 좋아 앞

으로도계속확대하여지원할계획입니다.

또한 부대별 인근 지역 내의 사회복지시설, 즉

요양원, 중증장애인시설등약 30여개의시설과각

부대들이 자매결연을 맺고 월 2~3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 장병들에게는 국민의

군대로서의신뢰를줄수있을뿐만아니라인성함

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시설에서는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등 상호간 많은 유익이 되고

있습니다.

평소 좌우명을 말씀해 주십시오.

저의좌우명은경천애인(敬天愛人), 즉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저는 군에

입대하면서부터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신앙이 저의 삶의 가치와 방향은 물론 언행을

좌우하는중요한지침이되었습니다. 특히저를포

함하여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창조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

은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는 것임을 배웠습니

다. 이에 따라 기독교정신을 군 생활 속에서 실천

하고자노력하고있습니다. 특히이러한교훈은상

관과 지휘관에게 충성을 다하고, 부하와 아랫사람

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

다. 아울러 군인으로서의 희생정신과 사생관 정립

에도큰도움을주고있습니다.

광주일고 재학생 및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이 있다면...

대한민국의밝은미래에대한이상을품고각자

의꿈과비전을위해오늘하루도성실하게생활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조국 대한민국은 6·25전

쟁의폐허를딛고 당시유엔에등록된 120개 국가

중가장가난한나라였습니다. 그러나우리는세계

에서 유일하게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다른 나라를 돕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8

번째로 20(소득2만불)/50(인구5천만) 클럽에가입

한 나라로 누구든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환

경이되었습니다. 선배세대들이온갖역경을헤치

며 오늘날의 기적을 이루었듯이 지금의 세대들도

긍정적·낙관적 태도와 도전적·진취적인 기상으

로오늘의어려움을극복해나갔으면합니다.

특히한번지나간시간은절대돌아오지않습니

다. 여러분이 보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들이 가깝

게는 1년, 멀게는 5년, 10년 후 여러분의 인생을

결정짓게될것입니다. 꿈은반드시이루어집니다.

여러분이 그 꿈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따라서 지

금 품고 있는 소중한 꿈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각자위치에서전력투구하기바라며, 저와우리군

은 여러분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안전하고 강

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 - 최현수(63회) 광남일보기자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Page 76: 총동창회보 제56호

74│제56호동창회보

화재의 인물

최근에‘님을위한행진곡’이 5월 18일공식기념식에서부르느냐마

느냐를두고논란이많다. 32년 전, 그 곡을작곡한사람으로서작

년에 우리나라에서 상영되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이떠올랐다.

뮤지컬‘레미제라블’은 19세기프랑스작가빅토르위고의소설을원

작으로한다. ‘레미제라블’은‘불쌍한사람들’이란뜻으로 1832년프랑

스 6월봉기(혁명)를그배경으로하고있다. 당시노동자와농민의가난

과 고통 그리고 시민혁명 등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높은 음악적

완성도와 잘 짜여진 등장인물들의 극적인 사랑이야기는 이 뮤지컬을 성

공시킨요소들이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역사적인 사실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킨 프

랑스국민의포용력과자부심이부러웠다. 그렇다면‘님을위한행진곡’

은어떤가?

이 곡은원래‘넋풀이’라는제목으로만들어진 30분짜리노래극의마

지막에 나오는 합창곡이다. 이 노래극은 광주 도청을 지키다가 숨진 윤

상원씨와 야학을 하다가 숨진 박기순씨의 영혼결혼식을 소재로 만들어

진일종의미니뮤지컬로서부제는‘빛의결혼식’이다.

이 노래극은 광주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폭풍

우로시작하여도청이함락되던아침을그린

노래, 주인공들의아름다운사랑노래, 그

리고주인공들이살아있는사람들의풀

죽은 모습을 위로/격려하는 노래 등

으로 이어지다가 맨 끝에 주제곡으

로‘님을 위한 행진곡’이 합창으로

나온다.

필자는 2010년 광주 민주화 운

동 30주년에이노래극을 뮤지컬로

올리기 위해 뮤지컬의 주요 테마에

사용할 자작곡 12개를 컨셉트 음반으

‘레미제라블’과‘님을위한행진곡’

김 종 률 (52회)

전. 소니뮤직 코리아대표이사‘님을위한행진곡’작곡자

Page 7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5

화재의 인물

로 제작하였고, ‘광주 민주화 운동’과‘영혼 결혼

식’이라는큰줄거리를바탕으로남녀주인공의죽

음을 뛰어 넘는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창작하였다. 비록여러가지이유로실현되지는못

했지만‘레 미제라블’을 보고서 다시 용기를 갖는

다.

순전히 뮤지컬이란 관점에서만 보아도 가칭 뮤

지컬‘님을 위한 행진곡’은‘레 미제라블’에 비해

소재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광주 민주화 운동

이라는장엄한역사적사실과두남녀의생명을뛰

어넘는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그리고 동양적인 색

체로가득한영혼결혼식등등, 모든요소가뮤지컬

에적합하다. 음악적인완성도를높이고짜임새있

는 연출이 이뤄진다면 한국산 창작 뮤지컬로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리라 확

신한다.

필자가 지난 20여 년 간 음악 회사를 경영하면

서 해외의 많은 음악, 뮤지컬, 콘서트 관계자들을

만났다. 그들의‘님을위한행진곡’에대한평가는

한결같이‘대단하다’이다. 90년대후반에는세계4

대 뮤지컬중 하나인‘미스 사이공’에서 여주인공

킴으로 열연한 레아 살롱가의 매니지먼트사는 이

뮤지컬의 시놉시스와‘님을 위한 행진곡’을 비롯

한몇곡의노래를듣고레아살롱가를여주인공으

로하자는제안까지했다.

한가지덧붙이자면, 30여년전이노래가탄생

했던 날부터 지금까지‘님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대중들의 호, 불호는 극명하다. 대중 노래가 갖는

특성으로 인하여 나름대로 해석하여 노래를 부르

고 평가하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이 곡이 마치

‘빨갱이들이 부르는 노래’라든가‘애국가를 대신

하는 노래’라고 극단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

하다. 이 노래의 진정한 의미는 민주와 자유를 위

해분연히일어났던분들의용기에대한존경이며,

그들속에서피어난사랑에대한찬사이고, 미래에

올수있는불의에대한우리의갹오이다.

필자는이뮤지컬을뜻을함께하는재능있는분

들과 만들어 갈 것이다. 그리하여‘님을 위한 행진

곡’의 참된 의미와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통해서

1980년 광주 민주화 운동이 박제된 한 줄의‘교과

서역사’가아니라매일밤전세계의주요도시에

서 뮤지컬로 살아나는‘오늘의 역사’이기를 꿈꾼

다. ‘레미제라블’처럼말이다.

이 노래의 진정한 의미는민주와 자유를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분들의 용기에 대한 존경이며,

그들 속에서 피어난 사랑에 대한 찬사이고, 미래에 올 수 있는 불의에 대한 우리의 갹오이다.

“”

Page 78: 총동창회보 제56호

동 문 동 정 P · e · o · p · l · e

해피뷰병원병원장취임

강삼석(39회, 26대총동창회장)이4월1일광주삼성병원에서개명과동시에법인체제로바뀐

해피뷰병원병원장으로취임하였다.

새롭게출발한해피뷰병원은내과, 외과, 정형외과는물론신경외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를주축으로기억력장애, 치매, 우울증, 뇌혈관질환, 두부손상등을관리하는‘뇌신경clinic’을개

설하여지역사회의료발전에한층더기여할것으로기대된다. 또한, 강동문은현재대한신경

외과학회연구재단이사로서왕성한활동을하고있다.강 삼 석(39회)

2012년도“용봉인영예대상”

전남대학교총동창회는국가와지역사회발전에기여하고모교의명예를빛낸동문에게수여

하는“용봉인영예대상”2012년도수상자선정위원회를열고민병휴(25회) 박사(대한산업보건협

회광주.전남지부장)을수상자로선정했다.

수상자로선정된민병휴대한산업보건협회광주.전남지부장은1956년의과대학을졸업하고

전남대학교대학원에서의학석사, 희학박사를취득하고전남대의과대학, 연세대의과대학, 고

려대의과대학외래교수를역임했으며1963년창립한대한산업보건협회광주.전남지부장으로

역임하면서산업체근로자들의건강과예방의학적인차원의건강검진, 보건관리및환경위생에

선도적역할을해왔다. 또광주지방법원가사조정위원회위원, 광주지방검찰청청소년선도위위

원회상임위원, 전남도의사회부회장, 대한가정의학회회장, 청소년선도와사회활동에도남다

른애정을갖고해왔다.

민 병 휴(25회)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이사회의장에선임

김중광(35회) 전광주평화방송본부장이한국토지주택공사(LH) 이사회의장(선임비상임이사)

에선임됐다. LH 이사회의장은기획재정부가선임하게된다. 김동문은LH의최고의사결정기

구를2013년10월까지이끌게된다.

김동문은광주일고와고려대경제학과를졸업하고MBC PD를거쳐광주매일신문부사장, 광

주평화방송본부장을역임한언론계출신이다.김 중 광(35회)

76│제56호동창회보

사단법인백범문화재단‘한인애국단자료전시회’개최

사단법인 백범문화재단(이사장 안종일)에서는 지난 4월 1일부터 21일까지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4주년을기념하며 '대한민국임시정부와한인애국단' 자료전시회를무안, 광주, 순천에서

각각개최했다.

이번전시회에서는대한민국임시정부의주요활동사진과임시정부의주석백범김구선생에대

한자료와한인애국단(이봉창, 윤봉길, 유상근, 최흥식의사)과관련된사진과자료들이전시되어

과거속에묻힌역사를꺼내어청소년과시민들에게역사를되새길수있는기회를제공하였다.

안종일(26회)

Page 79: 총동창회보 제56호

민주당광주광역시당위원장선출

민주당광주광역시당은4월21일정기대의원대회를열고임내현(46회) 의원을시당위원장으

로추대, 선출했다.

민주당광주광역시당은이날광주서구치평동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정기대의원대회를열

고단독후보인임내현(광주북구을) 의원을시당위원장으로선출했다.

임내현신임위원장은수락연설을통해“대내외적인어려운시기에시당을맡았다”며“광주

시민의사랑과신뢰를회복하고민주당정신을지켜내년지방선거를승리로이끌것”이라고다

짐했다. 그는이어“시당을당원과시민눈높이로혁신하고, 시민에게봉사하는생활정치광주시

당이되겠다”고밝혔다.

임 내 현(46회)

전남대학교총동창회장취임

허정(45회) 광주에덴병원대표원장이지난3월6일전남대총동창회장에취임했다. 전남대총

동창회는3월6일오후광주신양파크호텔에서2013년도정기총회와회장이·취임식을개최했

다. 전남대학교31대총동창회장에의과대학출신인허정광주에덴병원대표원장이선출됐다.

신임허정회장은취임사에서“동문이부여한막중한소명을책임의식과열정을다해성실히

행하고, 동문의의견을경청하며소통하겠다”고포부를밝혔다. 허동문은1976년전남대의과대

학을졸업하고광주시의사회장, 대한의사협회부협회장을지냈다.허 정(45회)

민주당정책위의장임명

민주당김한길대표는5월 12일정책위의장에장병완(46회) 의원(재선·광주남구)을임명했

다. 김대표가장의원을신임정책위의장에임명한것은민주당새지도부에호남인사가전무

한점과노무현정부시절기획예산처장관을지낸‘예산및정책통(通)’이란점이감안된것으로

해석된다.

장동문은행정고시출신으로옛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에서요직을거친데이어기획예산

처에서예산실장과차관, 장관까지지낸예산통이다. 기획예산처가중장기국가재정운용계획을

수립하고예산총액배분자율편성(톱다운) 제도를정착시키는등부처외연을넓히는데기여했다

는평가를받았다.

장 병 완(46회)

동 문 동 정 P · e · o · p · l · e

‘포브스최고경영자대상’수상

박재순(39회) 한국농어촌공사사장이4월 25일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열린「2013년포브스

최고경영자대상」시상식에서소통경영부문대상을수상했다.

포브스코리아(대표홍승일)가주최하고산업통상자원부가후원한이날시상식에서, 박동문은

지난2011년10월한국농어촌공사사장으로취임한이래현장경영과대내외소통을통한 감성

경영, 104년만의가뭄극복노력및고객감동경영의성과를인정받았다.

「2013년포브스최고경영자대상」은사전기초조사와산·학·연심사위원단심사를통해기

업CEO, 기관·지자체장가운데실적이우수한CEO를발굴, 시상하고있다.

박 재 순(39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7

Page 80: 총동창회보 제56호

동 문 동 정 P · e · o · p · l · e

가천대길병원 `제23회 여의대상 ̀수상

박국양(50회) 가천대길병원흉부외과교수가한국여자의사회가수여하는제23회여의대상

길봉사상을수상했다. 가천길재단(회장이길여)이후원하는여의대상길봉사상은사회공헌과인

류건강증진에이바지한인사에게수여하는상이다.

박동문은20년에걸쳐300여명에가까운국내.외심장병환자를무료수술하는등심장수술

분야에서인도적.의료적성과를거뒀다는평가를받았다. 서울대의대를졸업한박동문은가천

대길병원대변인, 홍보실장, 연구부원장등을역임했으며현재가천대의학전문대학원장을맡

고있다.

박 국 양(50회)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내정

광주광역시행정부시장에오형국(48회) 안전행정부소청심사위원회상임위원이내정됐다. 오

동문은행정고시(27회)를통해공직에입문한뒤안전행정부고시과장, 조직정책과장, 조직기획

과장, 국민고충처리위원회정책홍보관리본부장, 안전행정부혁신기획관, 인사실인력개발관, 중

앙공무원교육원기획부장, 의정관등을역임했다.

오 형 국(48회)

광주문화재단사무처장취임

광주문화재단신임사무처장에김성(47회) 전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부이사장이공식취임했

다. 4월22일김성신임사무처장이강운태광주광역시장으로부터임명장을받고공식취임했

다. 김동문은“광주문화재단구성원들이‘소통’과‘봉사’에주력해시민과예술인들로부터신뢰

를시급히회복하도록하는한편, 조직의과제를면밀히파악해개선함으로써전화위복의계기

가되도록하겠다”고밝혔다. 이어“광주문화중심도시는궁극적으로‘열린광주’‘문화예술소통

도시’를만드는일이며, 아시아문화전당이개관하기전에광주에문화예술의일상화, 국제적네

트워크등이정착되도록노력하겠다”고말했다.

김동문은광주일보정치부장, 무등일보·호남신문(현광남일보)편집국장을역임했다. 또5·

18기념재단기획위원장, 의재문화재단감사, (사)포럼소통과교류회장, 광주국제영화제상임부

위원장등언론계와문화·사회단체에서폭넓은활동을해왔다. 지역언론인으로는유일하게

1991년걸프전에특파돼취재활동을벌였고, 한국기자상을두차례수상한경력을갖고있다.

김 성(47회)

78│제56호동창회보

전남대학교총장취임

전남대학교제19대지병문(46회) 총장이작년12월21일취임해공식업무를시작했다. 지난

10월직선제를통해선출된지병문총장은2016년12월20일까지4년간전남대를이끌게된다.

지병문총장은12월21일구성원에게보내는글을통해“늘같이고민하고함께가는동반자가

되겠다”며“구성원의뜻과의지를한데모아현재의위기상황을극복하고앞으로한걸음더나

아가자”고강조했다.지 병 문(46회)

Page 8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취임

문병민(51회) 신임광주·전남지방병무청장이5월2일취임했다. 장흥출신인문동문은1980

년행정주사보로임용된후병무청병역자원국장, 기획조정관, 서울지방병무청장등주요국장

보직을두루역임한병무행정전문가이다. 특히징병검사체계를개편해병역처분의공정성과

정확성을제고했으며, 병무청의오랜숙원이었던특별사법경찰권확보에기여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공모직위로광주지방보훈청장을지낸바있어기관장으로서이지역근무가두번째

다. 문동문은취임사를통해“투명하고공정한병무행정을정착시켜국민에게행복을줄수있

는신병역문화창조에앞장서자”고당부했다

문 병 민(51회)

광주지검‘인권보호우수검찰청’, 부산고검장승진

김현웅(52회) 광주지방검찰청검사장이2012년도하반기인권보호우수검찰청으로선정됐

다. 광주지검은7일“지난2011년하반기부터전국검찰청중유일하게최근3회연속인권보호

우수검찰청으로뽑혔다”고밝혔다.

법무부는인신구속적정여부, 피의자·피해자인권보호정도등전국검찰청의인권보호상

황전반에대해1년에2차례평가해우수검찰청을발표하고있다.

그리고지난4월검사장급인사에서부산고검장으로승진하여검찰내호남인맥의선두주자로

평가받고있다.

김 현 웅(52회)

조달청장임명

민형종(52회) 조달청차장이승진조달청장에임명됐다. 신임민동문은행정고시24회합격

후30여년간조달청에서일했다. 기획조정관, 구매사업국장, 전자조달국장, 서울지방조달청장,

부산지방조달청장등주요보직을거치며조달정책전문가로탁월한기획력을인정받았다.

기획조정관재직시에는물가안정, 내수활성화등주요경제이슈에대한조달분야대응방안

을만들었다. 또정부조달의공정성제고방안과중소기업지원확대방안등국정기조에맞는

조달정책을능동적으로추진했다. 구매사업국장, 전자조달국장을지낼때에는나라장터종합쇼

핑몰에의한온라인구매체제를정착시켰다는평이다. 나라장터시스템을베트남, 코스타리카,

몽골등으로수출하는기반을만들기도했다.

민 형 종(52회)

동 문 동 정 P · e · o · p · l · e

전남경찰청장취임

전석종(50회) 치안감이제25대전남지방경찰청장에취임했다. 신임전청장은취임사를통해

도농복합지역의특성을반영한맞춤형치안활동을강화하고사회적약자를배려하는경찰로

거듭나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밝혔다. 전동문은간부후보33기출신으로경찰청보안국장등

을역임했다.

전 석 종(50회)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79

Page 82: 총동창회보 제56호

동 문 동 정 P · e · o · p · l · e

나로호성공발사대통령공로표창

육군제31보병사단은박병기(55회, 소장)사단장이2월21일나로호발사안전지원작전공로로

대통령부대표창을받았다고밝혔다. 지난1955년부대창설된뒤19번째표창으로, 전군최다

대통령부대표창수상기록(19회)과타이기록을세우게됐다.

31사단은1월30일나로호발사를앞두고해안경계작전과대테러작전으로나로호성공발사

에이바지한점을인정받았다.

31사단은지난2009년1차발사와2010년2차발사등371일간특공여단, 특전사대테러부대

등과함께경계작전을벌였다. 마지막3차발사때에는2번이나발사가연기돼6개월간불볕더

위와혹한속에서매복작전을펼쳤다.

박 병 기(55회)

광주보훈병원장취임

정광익(52회) 보훈병원제1 진료부장이광주보훈병원병원장으로취임하였다.정동문은지난

1992년‘한빛장애인후원회’로시작해지난해사단법인‘한빛’으로거듭난봉사단체를이끌고

있다. 매달2회씩둘째주, 넷째주일요일에봉사활동을나가는한빛은광주1곳, 전남1곳을지난

해한차례씩건너방문을한다. 장애인수용시설인애일의집과보배로운집을방문할때면정원

장은너무나행복하다고한다.

정원장은지난해11월광주보훈병원의병원장으로취임하면서병원을찾는국가유공자와지

역주민에게존경과예우를갖추며친절로의료질향상을위해서도부단히노력하고있다.

정 광 익(52회)

80│제56호동창회보

LH 광주전남본부장취임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지역본부제5대본부장에박용철(52회) 동문이지난1월새로

취임했다. 박용철신임본부장은지난1985년한국토지공사에입사한뒤U-City건설단장, 법무

단장, 토지은행기획처장등역임했으며건설업무유공으로장관표창도수상했다.

U-City건설단장시절에는동탄신도시에유비쿼터스시스템을도입했고토지은행기획처장재

직시에는토지은행제도정착에크게기여했다는평가를받고있다.

박동문은앞으로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그린산업단지등토지개발사업, 분양·임대주

택공급및주거복지서비스제공등각종지역내사업을총괄한다.

박 용 철(52회)

Page 83: 총동창회보 제56호

장학기금모금

적극동참합시다!

김 주 환(53회)동창장학회상임이사

잠깐! 한마디

사랑하는광주일고선후배여러분!!

2011년자율형공립고로새롭게출발한모교광주일고의

새로운르네상스를위하여장학기금확충이절실한지금

모든동문의도움이필요한시기입니다.

소중한모교를가꾸고전통을계승할수있는

최선의방법으로장학금기탁이아닐까싶습니다.

안팎으로어려운경제상황이지만

십시일반동문여러분의소중한정성이모아지면

모교는한걸음앞으로더나아갈것입니다.

목돈으로도좋고CMS를통한기부도환영합니다.

많은참여부탁드립니다.

광주일고Fighting!

김 주 환 배상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81

문의 전화_총동창회사무실 062.527.1955 | 김주환 상임이사 010.3627.3597

매년 초에 기부금 영수증을 발부하여 우편발송 해드립니다.(세금공제혜택)

기부하신 동문들의 이름은 총동창회 사무실 게시판에 올리고 있습니다.

Page 84: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장학금자동이체(CMS) 신청서

자동이체(CMS)는 금융결제원이 기부자의 동의 아래 약정한 금액을 인출하

는 편리한 제도입니다. 작성하여 보내주시면 장학재단 기부금 출원이 됩니다.

이 기부금은 모교의 발전과 장학 사업을 위하여 소중하게 사용되며 세금 감면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총동창회

1. FAX 접수 가능 : 062-522-1955

2. 전화 문의 : 062-527-1955

3. 주소 : 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 144번지 (우500-030)

3. 신청서는 홈페이지(www.ilgo.or.kr)에서 다운 가능

수납기관명 재단법인 광주고보·서중·일고동창장학회 입금은행

광주은행003-107-312600

후원금액매월 원

예) 월 1만원, 월 2만원, 월 3만원, 월 5만원

예) 월 10만원, 월 30만원, 월 50만원, 월 100만원 등

신청 목적1. 장학금 2.학교 시설 3. 야구부 발전기금4. 하키부 발전기금 5. 기타( )

예 금 주주민번호(법인번호)

-

출금은행 은행 계좌번호

약정기간 20 . . . ~ 20 . . .

이 체 일 10일( ) 20일( ) 25일( )

본인은 (재)광주고보·서중·일고 동창장학회에 매월 기부하는

금액을 위 내용과 같이 자동이체(CMS)출금으로 이용하는데

동의합니다.

20 년 월 일

성명(기수) : 회 졸업, (서명)

※연락처 - 주화화소 :

※연락처 - 전화번호 :

82│제56호동창회보

Page 8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33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조직도

Page 86: 총동창회보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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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호

이석범

천병마

김종진

정형수

이영태

강종봉

조대윤

이행주

정병수

정동준

김상윤

최호선

박남규

김관재

송태종

김건우

황 훈

이용덕

신세평

최준영

김영철

김현정

이상섭

김재영

송혁면

이동기

박강회

김창길

이원경

이경택

진용훈

서재필

이창식

윤지호

김용표

정진영

김범윤

010-9628-6773

010-3610-2477

011-617-3487

010-3612-8830

017-607-7171

010-6645-5525

017-641-4968

010-6772-3759

010-2654-3610

010-8612-6823

011-608-5515

010-6603-4488

010-3602-6213

010-5052-5241

010-3601-0061

017-605-2653

018-316-7502

010-6379-0449

016-608-8436

010-3612-0291

010-5230-1951

010-2635-1755

010-3688-3551

011-604-2004

011-609-5003

010-3603-3566

010-7613-4320

010-3114-9373

010-7641-3601

010-2602-8718

010-3614-4392

010-3640-8560

010-2650-6200

011-603-5670

010-6540-3215

010-8614-2366

010-4466-5437

010-4623-8786

회수 회장 휴대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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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근

미 정

장인원

박삼보

최영팔

유충근

유태욱

박래헌

박래진

채태석

이종진

강중실

한신원

임희준

오광진

이정균

홍영재

박산수

이상복

정석주

김 헌

한일섭

선현주

박기호

류창선

나두봉

강승수

문득오

고금주

최문호

정 철

김정석

강호성

신기철

박성주

임형중

박종용

정정운

010-6636-6369

010-6560-8459

010-5634-2798

010-3940-5508

011-9431-9889

010-3643-4303

010-3759-0114

010-2736-6979

011-609-0579

011-603-3117

010-3615-5808

010-4602-5435

010-4215-8350

010-3605-1556

010-8580-4861

010-2214-5182

010-3622-9218

011-647-4319

010-3608-0365

010-8800-9355

010-2603-0707

010-3601-5683

010-2488-7274

011-647-9871

010-2603-2423

011-620-9399

010-3768-5701

010-5613-0898

010-3308-5030

017-660-5776

010-6285-1171

010-4613-3412

010-6612-0231

010-3644-9469

010-3703-6022

010-9442-9988

010-4610-0878

회수 총무 휴대전화

134│제56호동창회보

광주서중·일고

총동창회각기별

회장및총무명단

Page 87: 총동창회보 제56호

무등의빛광장에서는일고인들의다양한소리를듣고자합니다.

동문및동문가족들의생각과솜씨가담긴시, 수필, 에세이,

사진, 그림 등의작품들을보내주시면정성껏편집하여싣겠습니다.

동문여러분들의많은참여를바랍니다.

원고보내실곳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무등의빛> 편집실_광주광역시북구누문동144번지전화062)527-

1955 팩스062)522-

1955 메일[email protected]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99

Page 88: 총동창회보 제56호

민 병 휴 (25회)

대한산업보건협회광주전남지부장의학박사

무등의 빛 광장

나에게 큰 영광이

100│제56호동창회보

여지 껏 살아온 가운데 갖가지 많은 상을 받아왔지만

늙은 말년에 이토록 큰상을 받고보니 인생행로에 종합적 결과라고 보아

영광스런 선물이라는 생각에 감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Page 89: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01

인생을 살다보면 좋은일, 궂은일, 즐거웠던일,

눈물겨웠던일등등희한한일도많다.

인생이란 80년 이상을 살아봐야 무엇인가 알듯도

하다는데 83년을살고보니지난날을뒤돌아보고별

의별 옛 추억이 주마등처럼 흘러 지나간다. 그러나

어찌다잊을수가있으랴?

나를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님과 가문이 있고, 자

라고 살아온 고향 산천이 있고, 가르쳐주고 깨우쳐

준학교가있었으니혈연, 지연, 학연이있어여기에

서 얼키고 설키고 그 관계속에서 살아온 내가 아니

더냐 !!

나라는존재를생각할때우연인지필연인지기막

힌사연이있음에놀라지않을수없다.

나는 지난해에 나의 모교 전남대학교 개교60주년

기념식장에서 최고 명예로운 용봉인 영예대상을 수

상하였다.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라는 명목이

다.

여지 껏 살아온 가운데 갖가지 많은 상을 받아왔

지만늙은말년에이토록큰상을받고보니인생행로

에종합적결과라고보아영광스런선물이라는생각

에감격스러운일이아닐수없다.

수상내용, 경력을들어보고내자신이놀랐다. 그

토록많은업적과다채롭고화려하기이전에무척이

나바쁘게살아왔던인생이었구나함을새삼느꼈으

며감개무량함을내가슴에스며들게함을억누를수

가없었다.

내 인생에 지나온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더듬어보

면 내 역량을 넘어서 많은 도움없이 이루어낼 수 없

었음을 생각케 한다. 너무나 어려웠던 성장기에 전

쟁의 포화와 굶주림, 그리고 빈곤속에도 도도히 흘

러간 역사의 물결속에 주어진 운명의 길에 고생을

감수하고열심히성실히살아온결과로얻어진선물

이라고여겨진다.

나의 인생길을 요약하라고 한다면 험한 고행의길

이었다고 감히 생각된다. 다만 잊어선 안된다는 것

은 학창시절을 소학교, 중학교, 대학교를 두루 명문

에서 수학하였음에 깊이 감사하고 주변에서 도와주

고 격려해주었던 은혜로움을 잊어서는 안된다는것

을가슴깊이새겨주기도한다.

여기에서내인생에이토록최고의영예로운영광

의 큰 상을 받고 보니 지나간 2012년 이 해의 해운

이예사로운해가아님을느껴보기에적어본다.

첫째로 임진(壬辰)년이기에 용(龍)의 해요. 둘째로

출생지가용두리(龍頭里)이어서용의마을이고셋째

로전남대학교가용봉동(龍鳳洞)에위치하여용의터

이고, 넷째로 나의 동반자인 마누라가 경진(庚辰)년

생으로 용띠로 태어났다. 이러니 용과 나와 자그만

치크게 4가지연관이있어천지, 음양, 오행, 육갑,

주역으로 풀어보니 가히 운명적이라고 해야 할지,

동양철학 사상에 관심이 들어감에 과학도로서 아이

러니 하다는 묘한 생각이 들고 늙은 이마당에 나의

운명에다시한번감사한다.

2013년새아침에

무등의 빛 광장

Page 90: 총동창회보 제56호

102│제56호동창회보

24반무예(二十四般武藝)‘민족도장 경당( )’을 문화수도

빛고을 광주의 자랑거리로 만듭시다!

1957년高3 때독일어반급우였던임동규(林東圭)는이름표의‘규’가‘극’

자처럼세겨져임동극이라고놀림조로불려진적이있었고, 학년초가정실태

조사서에임곡에서기차통학을한다고적혀있었는데, 외가인임곡에서의기

차통학이었고, 본집은본량면인숭악(?)한촌놈이었습니다. 유도부장을지낸

그는작달막한키에다부진체격이었고, 교실에서‘고아무개’친구와실랑

이를하다가 자기보다훨씬큰체구인그친구를엎어치기한판승으로제압

해서개성강한독일어반친구들이혀를내두른적이있었습니다.

1년을재수해서서울상대상학과에입학한그는, 그뒤큰형님의아들다

섯이 모두 서울대생이 되어 경향 각 신문에‘서울대생 못자리 집안’이라고

대서특필이된그사건의첫물꼬를텄습니다.

무등의 빛 광장

서 세 계 (33회)

Page 9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03

대학재학시절에그유명한‘학사주점’의명예주주

였고, ‘향토개척단’등 농촌운동에 앞장섰습니다. 그

는 유신정권 말기‘통혁당 재건위’와‘남민전’사건으

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1979년부터 1988년까지

‘쌍무기수’로수감생활을하는동안감옥에서빗자루

를도구삼아‘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를독학으

로익혀‘빗자루도사’라는별칭으로도유명했습니다.

출소이후그는고향인광주광산구지산동탑동마

을에 고구려의 평민 교육기관의 이름을 딴‘경당(무

堂)’을 설립하고‘24반 무예’보급에 나섰고, 무예를

통해민족공동체의자주성을회복하자는운동에앞장

섰습니다. 7년전까지도직접제자들을가르쳤던그는

사범수준의제자200여명을배출했습니다.

‘경당( 堂)’은한때대학가등에서100여개의동아

리가생길정도로성황을이뤘습니다. 24반무예동호

인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노르웨이·독일·엘살바도

르등해외까지모두10만여명에달합니다.

여기에 24반무예를 간략히 소개하는 글을 옮겨 싣

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기상과 문화를 계승하고 지켜나가

는데에는여러가지방법이있을것이다. ‘溫故知新’

(온고지신)처럼 옛것을 익혀서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방법이있을것이며, ‘法古創新’(법고창신)처럼옛모

범에서 배우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나가는 방법이 있

을것이다. 요즘은새로운것을만들어가는창조적아

이디어를중요하게생각하는신시대문화가형성되어

있다. 이런시대에우리가새롭게조명해가야할분야

가‘武藝’(무예)라고생각한다.

무예는 한민족의 尙武精神(상무정신)을 대표한다.

무예의 사전적 정의는 체력을 단련시키고 국방에 이

바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무기를 다루는 기

술을 말한다. 그리고 무예는 국가적인 필요성에 의해

또는 민간에서 체력단련이나 놀이형태로 전승되어왔

다. 이러한 무예를 한민족은 국궁, 택견, 수박, 씨름

등을 통해서 그 전통을 이어왔으며, 군사훈련의 무예

로서 격구 등 마상무예와 검, 창, 봉, 권법 등의 지상

무예를 통해 군사들의 심신뿐만 아니라 살상의 무기

로서자신의실존적가치를만들어온것이바로무예

이다.

한국의 전통무예 중가장대표할만한역사적가치

를가지고있는것이‘武藝圖譜通志’(무예도보통지)이

다. 무예도보통지는 조선시대 제22대 군주인 정조대

왕의명에의해당시최고의실학자인이덕무, 박제가

와 당대 최고의 무인이었던 백동수가 주도하여 편찬

한 책이다. 그 책에 들어있는 무예가 총 24가지로 구

성되어있다고해서이를‘二十四般武藝’(24반무예)라

고 칭하였다. 24반무예는 조선시대 과거시험(武科試

取)의 과목이자 군사들의 훈련교범으로 사용된 국방

무예였다.

24반무예는크게 18가지의보병무예와6가지의기

병무예로 구분할 수 있다. 크게 창법(槍法), 검법(劍

法), 권법(拳法)으로나눌수있으며, 그세부구성을살

펴보면 창법으로 장창(長槍), 죽장창(竹長槍), 기창(旗

槍), 당파( ), 기창(騎槍), 낭선(狼 ), 검법으로쌍

수도(雙手刀), 예도(銳刀), 왜검(倭劍), 교전(交戰)부,

제독검(提督劍), 본국검(本國劍), 쌍검(雙劍), 마상쌍검

(馬上雙劍), 월도(月刀), 마상월도(馬上月刀), 협도(挾

刀), 등패(藤牌), 권법으로 권법(拳法), 곤방(棍棒), 편

곤(鞭棍), 마상편곤(馬上鞭棍), 격구(擊毬), 마상재(馬

上才) 등으로구성되어있다.

우리의 전통무예 중고증적사료를 가지고있는경

우가거의없는데유일하게24반무예만이무예도보통

지라는중국, 일본, 조선 3국의무예가총망라해서정

리된종합무예서라는역사적의미를갖는전통문화의

자산인 것이다. 책이라는 형식의 유형의 내용과 무예

라는 형식의 무형의 내용이 함께 공존하는 유일한 무

예가 24반무예이다. 이 무예는군사를훈련시켰던訓

練院(훈련원)이 일제시대에 일본에 의해서 없어지면

서그무예의자취도서서히사라졌다. 그러나 1970년

대초에서울대상대출신의사회운동가이자전통무예

가인임동규씨에의해서다시서서히복원ㆍ계승되어

왔다.

무등의 빛 광장

Page 92: 총동창회보 제56호

104│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그는민주화운동과정에서1979년부터10년간의옥

고를 치루면서 전통무예복원계승에 열정을 사르면서

소위‘빗자루도사’라는애칭을가질정도로열심히무

예도보통지의 24반무예를 복원계승하는 작업에 열중

하였다. 그리하여 1989년 7월 1일에빛고을광주에서

선조들의상무정신과선비사상을이어받아문무를겸

전한민족간부를양성하기위해민족도장경당을설립

하고 24반무예를 제자들에게 가르쳐왔다. 1990년대

에는 전국의 150개 대학중 100여개 대학에 경당동아

리가 만들어져서 5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24반무예를

수련하였다. 지금은 12개 광역시도에 지부가 설립되

어있으며, 50개가넘는전수관을운영하고있다. 해외

에도 노르웨이, 독일, 미국, 엘살바도르 등에 24반무

예가보급되어있다.

우리의 잊혀진 옛문화를 복원하고 또새롭게 창조

해나가는 임동규씨의 열정을 사단법인 24반무예협회

를통해제자들이이어가고있다. 사단법인 24반무예

협회는 2002년도에문화체육관광부산하사단법인으

로 등록된 전통무예 단체로서 민족도장 경당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단체는 2008년 제2회 대한민국무

예대제전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대상’및 충청

북도지사상인‘지도자상’등을수상하였다.

그리고 2009년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제문

화교류사업으로“무예와예술의퍼포먼스”가지정되어

24반무예해외시범단이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엘

살바도르에 한국의 전통무예의 우수성과 역동성을 널

리알려왔다. 또한서울문화재단지정사업으로24반무

예협회에서기획한“소용돌이속의역사와예술”이라는

주제의 공연물이 선정되어 한국문화의집 코우스에서

24반무예를작품공연으로창작하여발표하였다.

이뿐 아니라 충주세계무술축제, 부천세계무형문화

유산엑스포, 대한민국전통연희축제, 통영한산대첩축

제, 완도장보고축제, 장성홍길동축제, 광주비엔날레,

동학100주년기념사업, 서산해미읍성병영축제 등 다

양한 지역문화축제에서 24반무예 시범을 통해 우리

전통무예의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한양대학교, 광주대학교, 경

민대학교 등 대학기관과 전국 초등학교 방과후활동

및 특기적성 교육으로 24반무예가 보급되고 있다고

하니 한국의 전통무예인 24반무예의 그 맥이 끊기지

않고대중화되고있는상황임을알수있다.

한민족의드넓은기상과화려한문화를무예라는수

단을통해모두가체험하고느낄수있는기회가여러

곳에 개설되어지고 있다. 수원화성행궁 신풍루앞에서

20명이 넘는 무인들이 24반무예상설공연을 매일하고

있으며, 서울남산의 팔각정 앞마당에서는 9명의 무인

들이상설공연을매일진행하고있다. 경주신라밀레니

엄파크 관광단지에서도 마상무예와 지상무예공연이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무예가 우리의 무형자

Page 9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05

무등의 빛 광장

산으로서무형문화재로지정되고이를통해많은사람

들이전통적가치를알고체험할수있다면그보다더

법고창신하는길은없을것이라생각한다.’

민족적기상인전통무예의가치를대중들에게널리

알린 임동규의 역사적 업적은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

가야할소중한문화적자산입니다.

이는 임동규 개인의 영예일뿐아니라 이고장빛고

을 광주의 자랑입니다. 그러나 당연히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할 24반무예는 임동규의 지난 시절 민주

적 사회적 실천운동의 경력이 발목을 잡고 엄격한 문

화재 지정기준에 의해 제대로 심의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실정입니다. 오랜감옥생활로얻은병마로힘들

게 살아가고 있는 임동규의 명예가 회복되고 그의 역

사적업적인24반무예가하루빨리무형문화재로지정

되어그가치가영원히보존되고또더많은대중들이

민족의혼을배우고익히는계기가될수있기를바랍

니다.

특히 서울, 수원 등 타 고장에서는 그의 제자와 동

호인들이각종행사에찬조출연을하거나정기적으로

무예시범을 보이는 등 활발하게 24반무예를 보급 및

확장하고있는것에반해, 그복원지인광주에서는그

런 노력이 거의 없어 찬란했던 전통무예가 점차 빛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많은 이들이

우선‘무형문화재’로지정하여꺼져가는불빛을되살

려내고자『24반무예(경당)’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

한 추진위원회』를 발기하고 계속 노력하기로 다짐했

습니다.

우선 광주광역시의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은 후,

광산구 옛‘경당’의 활터 인근에 24반무예박물관, 무

예체험장, 활터, 승마장 등을 조성한다면, ‘광주아시

아문화전당’의 훌륭한 콘텐츠인『광주무예테마파크』

로서의 기능을 다 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관광자원

으로서‘빛고을광주’의자랑거리가될것입니다.

자랑스런 동문 임동규가 편찬한 영문판‘무예도보

통지(武藝圖譜通志)’가금년중에선을보일예정입니

다.

병고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임동규가 하루

빨리건강을회복하고, 용진산기슭에찬란했던‘경당

( 堂)’의 옛 모습이 복원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모

두힘을모읍시다.

Page 94: 총동창회보 제56호

106│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Page 9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07

무등의 빛 광장

‘24반무예(경당)’의진흥·보존위원회발기문

‘24반무예(二十四般武藝)’는 조선시대 무과시험 과목이자 당시 모든 군사들의 훈련용 무예로서, 조선

의 22대정조대왕의명에의해서당대최고의실학자인이덕무, 박제가와최고의무인백동수등이‘무예

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라는이름으로1790년에완성한훈련용병서에의해그모습을드러냈다.

그러나 경술국치(庚戌國恥)이후 일제에 의해 훈련원이 사라지면서 24반무예의 위풍당당한 모습 또한

사라졌다. ‘민족무예’인‘24반무예’를오늘에복원하여민족정신부활에앞장선이는이고장광산군본

량면출신인임동규(林東圭)다. 그는유신정권말기‘통혁당재건위’와‘남민전사건’으로무기징역을선고

받고 1979년부터 1988년까지수감생활을하면서독학으로‘무예도보통지’를익혀, 출소이후고향인광

산구지산동탑동마을에고구려의평민교육기관의이름을딴‘민족도장경당(안堂)’을설립하고‘24반무

예’보급에나섰다. 무예를통해민족공동 체의자주성을회복하자는운동이었다. 7년전까지도직접제자

들을가르쳤던그는사범수준의제자 200여명을배출했다. 경당은한때대학가등에서 400여개의동아

리가 생길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24반 무예 동호인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노르웨이ㆍ독일ㆍ엘살바도르

등해외까지모두10만여명에달한다.

이는임동규개인의영예일뿐아니라, 이고장빛고을광주의자랑이다.

서울, 수원등타고장에서는그의제자와동호인들이각종행사에찬조출연을하거나남산공원등지에

서 정기적으로 무예 시범을 보이는 등 활발하게‘24반 무예’의 보급ㆍ확장에 노력하고 있는 데 반해서,

그복원지인광주에서는그런노력이거의없어안타깝기그지없다.

찬란했던‘전통민족무예’인‘24반무예’를진흥ㆍ보존하여, 민족적기상인전통무예의가치를대중들에

게 알린 임동규의 역사적 업적을 기리고, ‘광주아시아문화전당’의 콘텐츠인『광주무예테마파크』를 조성

하여24반무예박물관, 무예체험장, 활터, 승마장등을운영한다면문화도시광주의소중한문화적자산이

자새로운관광자원으로서‘빛고을광주’의자랑거리가될것이라고믿어, 여기뜻을같이하는이들이모

임을발기합니다.

2013년 월

광주서중·일고33회동창회발기인일동

Page 96: 총동창회보 제56호

108│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장날

천 병 마 (33회회장)

어제는 봄비가 촉촉이 내리더니 오늘은 벌써 들판

의 색이 달라졌다. 마늘 촉이 파랗게 솟아 올라

왔는가 하면 논밭에 파랗게 잡초가 올라온 것이 봄이

성큼다가온기분이다.

겨우내 움추렸던 게으른 뭄뚱이가 한 번의 비에 마

음과 함께 바빠지는구나. 목장 풀밭에 비료도 해야겠

고, 집안 정리도 하고 농사 준비도 해야겠기에 친구

와둘이서장을보러읍내에나갔다.

삽 두 자루, 낫 다섯 자루, 호크 등 농기구를 사고,

고추장에 쓸 가는 소금 한되에 물엿이 두 되, 그리고

생선전에 들려 갈치 이천원 어치, 돼지고기 두 근 등

찬거리를사고나니대충장볼것을다본것같다.

Page 9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09

무등의 빛 광장

이제 볼 일을 다 봤으니 목이나 좀 추겨야지. 장

한복판에있는주막에앉아술을청한다.

정말 주막은 너 나 할 것 없이 바쁘다. 푸줏간에서

소의 생간을 얻어 기름소금에 찍어 소주 한잔 하는

사람. 생선전에서 홍어회 얻어 들고 막걸리 한 사발

씩하는사람들로들썩인다.

우리도 옆에 앉은 꼬막장수에게 천원어치를 사서

막걸리 사발을 들이키고 있노라니 밖이 갑자기 소란

스럽다. 남자의 다그치는 소리와 여자의 발뺌하는

소리가들리는데

사십대남자왈,

“이도둑년아내브로치내노아라.”

그러자오십대아주머니가

“얼래무슨소리야?”

그러자 남자가 아줌마 호주머니를 뒤져 보로치를

내보이며“브로치를흠쳤으니브로치값내놔라.”

어색해진아주머니볼맨소리로쑥스럽게

“어째그것이거기에있대유, 얼마면된대유?”

만원만내놔.“

“얼래, 아까는 골라 잡아서 천원, 골라잡아 천원

하더니뭔말이에유?”

“이도둑년보소, 반지 브로치가천원에서만원까

지있어, 알기나알어? 이건진주가박혔지안혀”

“워매, 큰일났네. 돈이없는디.”

“그렇지 않아도 지금 폭력배, 치기배, 절도, 강도

집중단속 기간이여, 돈 없으면 지서로 가자 이 도둑

년아, 너 같은 년 최소한 1년 2개월은 산다. 못 살아

도 6개월은감방에서살아야해”

“아따, 아저씨한번봐주시오. 잉?”

“요년 보소. 지서에 가면 젤 먼저 영감 오라고 해.

그리고 영감이 없으면 아늘놈 불러들일 것인께. 어

서지서로가자.”

저 혼자 경찰관에서 검사, 판사까지 다하는 반지

장수에게 꼼짝달싹 못하는 아줌마 꼴이 보기 안돼서

둘 다 주막으로 불러들였다. 이쪽은 달래고 저쪽은

나무라고 하여 오천원에 쇼부(흥정)를 봐서 돌려보

낸뒤들던술을들다가생각하니괘심하다.

친구보고 반지장수를 다시 불러오게 하였더니 잽

싸게대령하였다.

오길래대뜸,

“이 친구야, 내가 혼자 오천원을 다 묵어? 이 도둑

놈, 냉큼가서반지라도하나가져와.”하였더니금방

하나를가져왔다.

“이렇게눈치없는친구봤나. 사람이둘인데하나

만가져오면어쩔것이여?”

이 능구렁이 비끗 웃더니 또하나 가져왔다. 내가

봐도세상에어떤놈이더도둑놈인지?

Page 98: 총동창회보 제56호

제주외돌개올레길아름다운해변의숲길

자연과소통하는어울림의숲길

바다와함께이국적인풍경을접하며걸을수있는곳

나의눈, 머리, 가슴, 마음을하나하나씻어낸다

푸른들숨

푸른날숨

소나무와후박나무숲에무시로드나드는햇살

아름답고평화로운길

하늘, 바다, 오름그리고제주의속살

끊어진길은잇고숨은길을찾아

실핏줄처럼이어진길

곳곳에생명의유전자들이널려있다

이 광 로 (38회)

한국교육평론문학이사

시인

무등의 빛 광장

110│제56호동창회보

제주 외돌개올레길

Page 99: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1

무등의 빛 광장

마음으로걷는길

그길에서서보니알것같다

파도가갯바위의흔적을지우네

거센파도에냄새나는생각들이다지워지네

제주외돌개해변산책길을걷는동안

걷는내내파도소리와바람소리가길동무를해준다

짭쪼름한바다냄새와상큼한생풀냄새가버무려진다

외돌개올레길은제주올레길의축소판이다

산티아고순례길처럼아름다운제주외돌개해변산책길

고기잡이떠난할배를기다리던할망의넋이

바위가되어기도하는할망의모습을닮았다는외돌개

호젓한외돌개바닷길은발이젖고가슴이젖는다

외돌개올레길의밝은미소가쪽빛바다에머물고

신록의숨소리에춤추는바위에핀행복의꽃

그만무아의황홀경에취하여바다위에눕는다

자연과소통하는생명의숲길

자연과삶이서로를살리는어울림의길

걸으멍, 놀멍, 쉬멍 7코스

올레길걷기로느끼는제주의속살

다리도풀고제주냄새도맡는다

Page 100: 총동창회보 제56호

먼저 울산광역시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할까 한

다. 울산은光州에서보면상당히먼도시이다.

서울, 부산 등 광역시급의 도시 중 광주에서 제일 멀

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하기 전에는 경남 울산시인지 경북 울산시인지

헷갈려서 가끔 경북 울산시로 주소를 적은 우편물을

받아보기도하였다. 울산은비교적남쪽이고태평양

해류의 영향을 받아서 기후가 온화하다. 전라도쪽은

중국대륙영향을받아서겨울에는춥고눈도많이오

는데울산은거의눈이오지않는다.

제주도에 비해서도 겨울에 바람이 그렇게 많이 불

지않고눈이안오기때문에겨울에골프치기는제주

도 보다 울산이 훨씬 낫다고 한다. 그러면서 1960년

대부터 관광개발이 이루어진 경주가 바로 위에 인접

하고있는데이곳에서골프장개발이일찍부터이루

어 졌다. 또한 공업화를 먼저 시작한 울산, 대도시인

부산의 골프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울산 인근에도 골

프장들이일찍부터많이개발되어왔다. 그리하여울

산을골프 8학군이라한다고한다. 울산은일본본토

하고 최단거리라고 한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비행장활주로가 울산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또한 일

본사람들이맨먼저배를재배한곳이라울산배가유

명하다. 울산에는 대기업(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 삼성, 태광산업, KCC, 쌍용정유, 금호석유 등)

들이 많아서 주민소득평균이 전국 1위라고 한다. 하

지만 중량물을 싣고 다니는 차량들 때문에 교통사고

가 일어나면 사망사고가 많으며 석유화학공단 근처

이 종 석 (46회)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교수

112│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재울산서중·일고동문회에대한

Page 101: 총동창회보 제56호

무등의 빛 광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3

는공장에서내뿜는매연때문

에 고초를 겪는 시민들도 많

다. 갑자기도시가커지다보니

시민들 간의 연대감이 비교적

적으며 같은 지방도시라도 광주,

대구, 부산등에 비해 문화적으로 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광주나 서울, 부산

등에비해물가와인건비도비싼편이다. 즉, 소득수

준이 높은 만큼의 댓가를 울산시민들은 치룬다는 뜻

이기도 하다. 울산에 대한 소개는 이정도로 하고 재

울산서중·일고동문회(이하“동문회”)에대한이야기

를해보고자한다.

제가 82년도에울산에왔으니올해로 34년째살고

있다. 보통울산은 3년만살아도터줏대감노릇을한

다고하는데34년을살았고그러다보니현재의동문

회에 나오시는 분들 중에서 저만큼 오랫동안 동문회

에 관계한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하여 저라도 동문

회에 대해 간략하게나마 추억담을 쓰고 현황을 소개

하고자 하는 것이다. 1980년대 동문회는 현재의 동

문회(현재약 20명정도)에비하면그야말로문전성시

(그때 당시 약 200명이상)였다. 현대중공업(약 50여

명), 현대자동차(약 30여명), 석유화학공단(약 40여

명)만해도 100여명이 넘었으며 이러한 큰 회사 소속

이 아닌 분들까지 하면 200여명 정도는 되었다. 그

많은 숫자가 모일 장소가 마땅치 않아 그 당시 총무

님들은정기모임장소선정에골머리를앓았었다. 그

래서 정기모임도 봄, 가을 두차례만 할 수 밖에 없었

다(현재는 매달 모임을 갖고있다. 지난 후 생각해 보

니 무슨 모임이든지 한달에 한번씩은 모여야 모임에

애착이 생긴다는 것을 경험하였

다). 이러한 동문회 모임이 나중에 시들

해졌는데 그 원인중 하나가 1년에 두차례 밖에 모임

을 갖지 못한 것 도 원인인 것 같았다. 한해 두해 지

나가면서 울산을 빠져나가는 동문들이 많아졌다. 이

기간 동안 울산의 인구는 증가했는데(1982년 약 50

만, 현재약 115만)동문들의숫자는왜줄어만갔을까

(동문회숫자 1980년대 200여명현재 20여명) 그 원

인으로서는첫째동문들이울산에올때는직장때문

에 오지만 울산에 오래 살고 싶어하는 경향이 적다.

그러다 보니 능력들이 출중한 동문들이 적당한 기회

에 울산을 빠져 나가기 때문이다. 또한 나이가 들어

정년을 맞이한 동문들도 울산에서 생활하려 하지 않

고광주나수도권등으로옮겨가시는경우가많았다.

둘째로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 현대자동차 전주공

장등 대기업들이 전라도쪽에 거점을 만드면서 그쪽

하고연고가있는동문들이선발대로가서그쪽에자

리잡거나, 그 쪽으로 이동할 기회가 되면 미련없이

울산을떠나버리는경우가많았다. 이런경향은자영

업(의사, 중소규모사업가등)하시는 분들에게도 똑같

이 나타나 그 많은 의사분들이 지금은 4~5명정도만

남아있다.

Page 102: 총동창회보 제56호

무등의 빛 광장

114│제56호동창회보

역대회장 이상익, 박용회, 김인중, 박종서, 김공대

님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문회는 그 숫자가

계속 줄어만 갔다. 그런 가운데 IMF가 온 이후 동문

회가 완전히 유명무실하게 되어버린 기간(암흑기,

1998~2005년도)이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쯤 동

문회 재구성의 필요를 느끼고 원로들끼리 서로 이야

기를하던중, 우연치않게일고동문회가활동중이라

는 소식을 들었다. 그리하여 연락을 해서 만나보니

54회 이후 동문들이 이미 2006년도 부터 동문회를

만들어서활동중이었던것이다. 그리고여러가지상

의 끝에 현존동문회가 원로동문들을 흡수하는 형식

으로 동문회를 운영하기로 합의를 보아 현재에 이르

르고있다.

이렇게 동문회가 이어지게 된 것에 대해 현존동문

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는 바이다. 현존동문회는 초대

회장 김환곤(54회)을 거쳐 2대회장으로써 배병엽(57

회)동문이 수고하고 있다. 총무는 처음부터 이정환

(65회)동문이맡아보고있다. 울산동문회의통상적인

모임은매달두번째목요일저녁7시에이루어진다.

그리고연말, 연초의가족동반망년회, 신년회, 봄가

을에는 등반대회(산악대장 박병욱(47회)), 골프대회

를 개최한다. 또한 동문들에게 큰일(관혼상제)이 닥

칠때는 꼭 모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이렇게 자주

모이고모이는회원숫자도20명이내로적당하다보

니 동문끼리 우애가 매우 두텁다. 단 한 가지 애로사

항이있다면신규회원이거의늘지않는다는점이다.

혹시 울산에 계시면서 동문회에 참여 안하시는 동문

님들의적극적인관심을부탁한다.

글을마무리하면서울산에살면서느끼는감정하

나는 꼭 말하고 지나가야 겠다. 선거 특히 대선이나

총선 때 느끼는 감정이다. 평상시 이곳 경상도 사람

들하고 친하게 지내다가도 이 선거 때만 되면 서로

미묘한 기류를 느끼게 되어 어쩐지 서로 어색해 진

다. 울산에는현재까지하다못해구의원이라도민주

당쪽이당선되어본적이없다. 민노당은가끔구청장

이나 국회의원까지도 당선되지만 말이다. 어쨌던 이

나라가 언제까지 전라도당, 경상도당 하면서 살아가

야 하나 생각하면 답답한 느낌이 밀려온다. 또 하나

말하고 싶은것은 생각만큼 그렇게 전라도에 대한 차

별은없다는것이다. 물론제가교수정도하고있으니

까 예우 차원에서라도 그렇게 느껴지는것 아니겠냐

하지만.. 막상 전라도에서 사시는 경상도 분들 이야

기를들어봐도그렇게까지지역차별을느끼지는않

는다고한다. 그렇게생각해보면어느나라에나있는

약간의 지역감정을 정치인들이 자기들에게 유리하게

이용해 먹었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동문님들께서

잠시울산을다녀가시게되더라도꼭총무(이정환 65

회, 010-3651-4589)에게 연락하시어 동문모임에

초대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재울산 서중

일고동문회를 꼭 기억해주시기를 바라며 전국에 계

신동문님들모두건강하십시오.

Page 103: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5

무등의빛광장

무등산 정상에 눈이 내렸다. 해마다 때가 되

면 내리는 눈이지만 멀리서 시가지와 함께

바라보는그모습이좀각별해보인다.

최근국립공원으로새롭게지정되어관심이높

아진 것도 있겠지만, 오랜 역사 속에서 외롭지만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오는 광주 시민의 정신을

대변하고있는것처럼느껴지기때문일것이다.

오늘도많은사람들이점심을먹다가도뜬금없

이 저 무등산에 올라가자고 한다. 그 정기를 받

고 싶은 것이다. 지금은 만물이 생동하는 봄바람

이 불고는 있지만, 지난 겨울 유난히도 몸과 마

음이추운나날에도아랑곳하지않고서....

먼 훗날 후손들의 시각에 비춰질 광주와 그 무

등산이 궁금해졌다. 언제나 그래왔던 것처럼 세

월이 흘러 우리가 떠나고 없어도 이 무등산은 변

함없이 고고한 자태를 잃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을것이다.

박하선(49회, 朴夏善, Park Ha-Seon)

1954년 광주에서 출생. 1980년‘대양’展을 시작

으로‘실크로드’(1990), ‘티벳’(1991), ‘문명의 저편’

(2000), ‘天命’(2012) 등 13차례의 개인전과 초대전

을 가졌으며, ‘광복60년, 사진 60년-시대와 사람

들’(2005), ‘2006 대구 국제사진비엔날레’주제전,

'한국현대사진 60년’(2008)을 비롯한 국내·외 다

수의 그룹전을 가졌다. 현재 자유사진가로 활동하면

서 많은 매체에 기고중이며, ‘리얼리티 리더스클럽’

맴버, 여행집단‘문명의 저편’단장을 맡고 있고, 세

계 오지 및 분쟁지역, 그리고 한민족 상고사 영상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며 출판 작업에 몰두하고 있

다.

작품집으로「삶의 중간보고서」(1999), 「天葬」

(2002), 「문명 저편의 아이들」(2005), 「천불천탑」

(2007), 「오래된 침묵(Ancient Silence)」(2011), 「발

해의 恨」(2012)이 있다. 티벳의 장례의식을 담은 사

진‘天葬’으로‘2001 World Press Photo 상을 수

상했다.

웹사이트: www.photodragon.com

email: [email protected]

'200년후에바라본 2013년광주의무등산'

Page 104: 총동창회보 제56호

116│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추사, 그는과연누구인가’

추사는1786년6월3일(정조10년) 충남예산용궁리

에서태어났다. 본관은경주이고집안항렬희(喜)

에따라김정희(金正喜)란이름이생성되었다. 김정희의

증조할아버지 김한신(金漢藎, 1720~1758)은 조선 제21

대왕영조둘째딸화순옹주와결혼하여월성위에봉해

졌다. 김정희의아버지는높은벼슬에오른친아버지김

노경과양아버지김노영이있다. 이는 1793년(8세) 무렵

김정희가큰아버지김노영의양자로들어갔기때문이다.

남부럽지않은배경을지닌김정희는탄탄대로의길을

걷다가귀양살이를두번이나가기도했다. 1856년10월

10일(철종7년) 71세를일기로세상을떠날때까지다른

이름을쓰지않았다.

김정희는 1800년(15세) 한산이씨(韓山李氏)와 결혼했

으나, 1805년부인한산이씨가사망하자1808년예안이

씨(禮安李氏)와재혼했다. 이런시절을거치면서얻은자

가백양(伯養)과원춘(元春)이고호는현란(玄蘭)이다. 이

들모두넓은의미의추사명호(名號: 이름과호를이르

는총칭)에속한다.

김정희는최소한1808년(23세) 여름에서1809년(24세)

중국연경에가기얼마전까지명호현란을쓰다가1809

년10월28일중국연경에가기얼마전부터명호추사를

쓰기시작했다. 중국연경에간1809년말이후부터는명

호추사를본격적으로쓰기시작했다. 중국문인들을만

나기위해의도적으로준비한명호가바로추사이다.

일생일대전환과모색의계기가된중국연행에서두

스승 옹방강(翁方綱, 1733~1818)과 완원(阮元,

1764~1849)을만난뒤금석서화가의기틀을다지게되

었다. 이를인연으로많은문인묵객과교류하며유학자

또는관리로서탄탄한길을걸었다. 한편중국가기전준

비한명호추사와중국에서얻은명호보담주인(寶覃主

人)으로부터세상과의소통수단이된추사의명호벽이

시작되었다. 완당(阮堂), 소재(蘇齋), 실사구시재(實事求

최 준 호 (51회)

도립전라남도옥과미술관관장

추사소통의 달인,

Page 10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7

是齋), 승설(勝雪), 정포(靜浦), 륵( ), 강상(江上), 칠십이구초당

(七十二鷗草堂), 나가(那迦), 쌍수(雙脩), 육식두타(肉食頭陀), 과

(果), 과도인(果道人), 염노인(髥老人), 칠십일과(七十一果) 등등.

필자가현재까지조사한바로모두343개의명호를썼다. 세

계에서가장많은명호를쓴사람이바로추사이고, 그개수는

가히기네스감이다. 이를밝힌책이바로필자의저서“추사,

명호처럼살다”(아미재, 2012)이다.

소통의달인, 추사와명호의관계를간단히살펴보도록하자.

첫번째, 과연추사에게있어서궁극적으로명호는무엇이었

을까? 바로세상과의소통(疏通, 커뮤니케이션) 수단이었다. 추

사는고금문인묵객들의추종을불허하는세계최대명호를사

용함으로써명실공히소통의천재이자달인이라불려도손색

이없는인물이다.

두번째, 명호가세상과소통하는수단인만큼명호사용과

관련하여이런추사이해의새로운사실들을파악할수있다.

먼저, 추사는빈틈없는계산에의해명호를사용한점이다. 다

음, 추사가사용한명호는누구에게서도쉽게찾아볼수없는

추사만의독특한언어도구였다.

세번째, 추사는왜세계에서가장많은명호343개를사용했

을까? 주지하듯이세상과소통하는추사만의독특한언어도구

이자수단이명호였기때문에, 자신이말하고싶은것이나호소

하고싶은것을토로하고담아내는명호를지속해서지어썼다.

결국같은명호를반복사용하지않고변형시키거나아니면새

로운명호를끊임없이창출해쓰는추사만의독특한커뮤니케

이션수단으로인해343개나되는다양하고현란한명호를사

용할수밖에없었다. 만약추사가오래살았더라면더많은명

호가생산되었을것이다. 또한앞으로새로운추사작품이발견

되면명호개수는더불어날수도있을것이다.

결국, 추사는소통의달인답게명호처럼살다가생을마쳤다.

마지막으로필자는이런제안을하고자한다. 추사가쓴명호

또는후미운(필자가새롭게명명한학술용어) 및그와관련된

내용을명료하게이해하면, 진정추사는누구인가를알수있을

현재까지조사한바로모두343개의명호를썼다.

세계에서가장많은명호를쓴사람이바로추사이고,

그개수는가히기네스감이다.“”

무등의빛광장

Page 106: 총동창회보 제56호

118│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뿐아니라추사작품의진위나우열판단을가늠하는단서(또

는지침)가될수도있을것이란제안이다.

월봉저작상시상식

도립전라남도옥과미술관최준호(51회) 관장이월봉한기악

선생기념사업회(회장이문원)가수여하는제38회월봉저작상

수상자로선정됐다. 수상저서는‘추사, 명호처럼살다’(아미

재)로, 조선후기의문장가이며서화가인추사김정희의명호

를정리·분석하여인간추사의진면목을이해하는데새로

운방법론을제시했다. 월봉제작상은일제강정기시대일보,

조선일보 편집국장등을 역임한 민족운동가 월봉 한기악

(1898~1941) 선생을기리기위해1975년에제정된상으로상

하이임시정부수립을기념하여매년4월10일직후에열리는

시상식으로호남출신, 한국화가교수가일고출신으로는처

음수상한대한민국최고학술상으로알려져있다. 시상식은

지난4월11일서울역사박물관1층강당에서열렸다.

추사김정희 [세한도] 1844년, 국보 180호수묵화, 23×69.2cm, 국립중앙박물관

Page 10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19

정약용 48세, 강진다산초당,1809년경의일이다.

아래의 詩를 썼다. 그 제목은 통칭 '몽우일매' 또는 '

꿈속의여인'으로말해진다

十一月六日於茶山東庵淸齋獨宿

夢遇一姝來而嬉之

余亦情動少頃辭而遣之

贈以絶句覺猶了了詩曰

십일월육일, '다산의동암청재'에서혼자자는데,

꿈에한예쁘장한여인이나타나추파를던졌다.

나역시마음이동했지만잠시지내다가

그를보내면서絶句한수를주었는데,

그꿈을깨고나서도기억이역력하였다.

詩는이러하다

雪山深處一枝花爭似緋桃護絳紗

此心已作金剛鐵縱有風爐奈汝何

무등의빛광장

몽우일매(夢遇一媒)다산정약용, 꿈속의여인,

박 형 상 (52회)

변호사

Page 108: 총동창회보 제56호

120│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아주간단하게보이는 '7언 절구'에 불과하지만그번

역 내용은 꽤 엇갈리고 있다. 정약용에 관한 선입관

이 그 번역을 좌우하고 마는 것 같다. 바꾸어말하면

그번역에따라정약용을바라보는관점이크게달라

진다. 아래의 번역 사례들을 비교해보자. 나아가 그

작시배경을살펴보며필자의의견을보태본다.

번역1, (한국고전번역원)

설산깊은곳에아름다운한송이꽃

연분홍복사꽃비단에싸였는가

이내마음어쩌다가금강철로굳었거니

네가비록풍로라도녹일수가있다더냐

번역2,(고승제,1995,/ 김지용,2002)

설산깊은곳에한가지꽃같은여인

붉은복숭아꽃보다이쁘게강사포드리우고

이마음이미금강무쇠처럼굳었었는데

함부로풍롯불처럼 '어찌네가녹이느냐'

번역3, (이은영)

눈덮인깊은산속에꽃한송이

붉은복숭아꽃붉은비단보다아름답도다

내마음은이미금강심이되었으니

풍로가있다한들 '그대가어찌녹이리'

번역4, (김상홍,2010)

눈덮인산속깊은곳에한송이꽃

복숭아꽃과붉은비단처럼아름다워라

내마음이미금강석과쇠가되었는데

풍로가있다한들 '어찌내마음녹이리오'

번역5, (박무영,2002)

눈쌓인깊은산에한가지꽃이

어찌붉은깁두른복사꽃과같으랴

이마음이이미금강철이되었으니

설령풍로가있다한들 '너를어이하리'

번역6, (정민,2011)

눈온산깊은곳에한가지꽃이피니

붉은깁에둘러쌓인복사꽃보다낫다

이마음은금강의쇳덩이로되었나니

풍로가있다한들 '네가나를어이하리'

번역7, (김종태,2012)

복사꽃과금강철

눈덮인깊은산속한송이꽃이

어찌붉은비단에싸인복사꽃만하리

내마음이미금강철이되었으니

풍로가있다한들 '너를어이할까'

살펴본다.

언뜻 대동소이한 듯하면서도 그 뉘앙스 차이가 꽤

있다. '일지화'와 '복사꽃'에 대한 의미 부여에 큰 차

이를보여주고있다.

특히 제2구,承句의 '爭似'를 문법적으로 살린 경우,

무시한경우로나뉘어진다.

'爭似, ~보다, 어찌~ 같으랴'의 풀이에 따라 그 해

석이엇갈리게된다.

"A 爭似 B"는 "A가 B와 어찌 같으랴, A가 B보다

더못하다"는뜻이다.

'緋桃護絳紗'는 '붉은 깁(絳紗,강사) 두른, 붉은 복

사꽃(緋桃)' 의미정도가합당하겠다.

번역1, 한국고전번역원'은 그 번역에 관한 별도 언

급을 하지 않았다. 그 해석의 합당성 여부는 별론으

로하되, 그기본시각은 '정약용의강한지조'쪽에비

중을두는것같다.

번역2, 김지용'은 '정약용의 지조 도덕'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 "...다산의 객회(客懷)와 춘정(春情)을 표

현한詩이다", "드물게보는 '다산의私생활'의변모이

다"라잘라말한다.

번역2, 고승제'는 좀 더 구체적이다. '약한 남자의

마음'을 말한다. "...'강사(絳紗)포'란 원래 임금의 장

옷인데, 여기서는 신선의 옷처럼 표현했다. 다산 정

약용은 꿈에 본 그 여인을 생시처럼 쫓아가고 싶은

심정을토로했다. 마음이이미금강처럼굳었는데그

여인에게 매혹되고 말았다. 그래서 함부로 풍로불처

럼어찌나를녹이느냐고약한남자의마음을토로하

Page 109: 총동창회보 제56호

무등의빛광장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21

고말았다...."

번역3, 이은영'은 '강한 엄숙주의' 시각이다."...다

산초당에서홀로자는데꿈에한미녀가나타나나를

유혹했다. 나도감정이동하였으나잠시후사양하고

보내면서이시를지어그녀에게주었다.

꿈 속에서조차 그토록 반듯했으니 평소의 삶이 어

땠을까? 자신에게 엄격한 후에라야 남에게도 도덕성

을 요구할 수 있지 않겠는가. 간음한 여인을 심판하

려는군중을향해‘죄없는자만이저여인에게돌을

던지라’던예수의말이생각난다.

목민심서가 그냥 나온 책이 아님을 알겠다......"

(아래의 '번역4'와유사하다)

'번역4, 김상홍'은 '도덕적 완전주의' 관점이다. '꿈

속에서도 지향한 도덕성'이란 제목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귀양지 다산초당에서 자는데, 꿈에 한 미

인이나타나자신을유혹하자, 처음에는마음의동요

가 있었으나, 詩 한 수를 지어주고 고이 돌려보냈다.

꿈을 깨고 나서 미녀에게 써준 詩를 시집에 기록했

다.다산이 꿈속에서까지 미인의 유혹을 뿌리친 것은

평상시의 내면세계가 '극기와 결백성, 도덕성'으로

항상 무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내면세계에

잠재하고 있는 '도덕적 완전주의'를 꿈속에서도 지향

했다. 평상시의 삶과 꿈속의 세계는 일원적(一元的)

이었다. 현실의 삶과 꿈속의 삶이 같았다. 표리(表

裏)가 일치했다.이와 같이 '도덕적 완전주의'를 추구

한삶과철학이있었기에 '목민심서'를 비롯한 542권

저서에서개혁안을제시할수있었다..."

'번역6, 정민'은 꽤 감성적인 해석이다. 번역3,4의

도덕적 엄숙주의에서 시작한다."...꿈속 여인의 추파

에 잠깐 흔들린 마음이 부끄러웠던지 크게 도리질을

했다, '깊은 산 쌓인 눈 속에 네가 찾아왔구나, 붉은

복사꽃이피었다한들너에게견줄수가있겠는가, 하

지만 내 마음은 금강으로 만든 쇠공이다, 풍로로 녹

인다고 녹아 흐를 내가 아니다, 저리 물러가라, 요망

하다' 참 멋대가리 없는 詩다,하기야 여자를 모르고

산세월이 8년을넘어서고있었다, 그는마흔여덟의

팔팔한나이였다, 안쓰럽고민망하다....."

'번역7, 김종태'는 전혀 다른 시각이다.그 부제부터

'복사꽃과 금강철'로 의역하였다. 복사꽃과 금강철의

힘겨루기로 받아들였다. 즉 1구의 '설산심처 일지화'

는 2구의 '복사꽃'에 흡수되고 만다. '설산심처 일지

화' 자체에는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된다. 이

하, 앞의번역들을검토해본다. 요컨대, '미인, 여인,

꽃'과 '정약용'의 양자관계로바라보는입장만큼은동

일하다. 그러면서 '미인'을 대하는 태도에 있어 '서로

다른 두 정약용'이 다투는 것으로 본다. 다수의 번역

은 "도덕적 완전주의자, 고고한 선비 정약용"으로 본

다. 번역2는 "흔들리는 남자, 인간 정약용"으로 파악

한다.

여기서 우리들은 정약용을 어떤 모습으로 받아들

여야 하는가? 정약용은 어쨌거나 나중에 다산초당에

서 '홍임 모'와 살게 되었다.'홍임'이란 딸을 낳았다는

게 정설이다. 그렇다면 '번역,3,4'가 강조하는 '엄숙

주의, 도덕주의'를 배신한, 선비의 이중성에 실망해

야 하는가? 아니면 '그 당대 사회적 현실에서는 그에

게도역시자연스런일이었다'고이해할수있는가?

필자 의견은 그렇다. 먼저 생각해 볼 부분 한가지.

강진 유배지에서 함께 살았다는 '홍임 모녀 후일담'

에 관한 아픔 부분은 따로 생각해 보기로 하되, 그에

앞서 '정약용의 신화화, 우상화 현상'은 이제 경계하

자는 쪽이다. 정약용은 '성인(聖人)'이 아니다. 내내

성실했고. 성실하려노력했던, 현세적인간정약용이

다. 어찌 미인에 유혹을 당하고 갈등을 일으키는, 그

런 꿈 한번 꾸지 못한다는 말인가? 그 꿈은 그 당시

에 그가 처해 있는 개인적 현실의 또 다른 반영이었

을것이다.

중풍에 걸린 몸, 고향 돌아갈 날은 이제는 점점 무

망해지고, 강진에서의 정착을 생각해볼 수도 있었을

것아닌가? '훌륭한학자정약용'이라지만정작그자

신의여자문제에는한없이단순했을지도모른다. 앞

번역들을 다시 따져 살펴본다. 그 옮기는 뉘앙스가

서로꽤다르다.

Page 110: 총동창회보 제56호

122│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첫째, '설산심처 일지화'를 어떻게 보아야하나? 앞

서의 모든 번역들은 그 꽃이 어떤 꽃인지 따지지 않

고 바로 '한송이 꽃'으로 직역을 하였다. 굳이 현실에

서찾아본다면과연어떤꽃정도가될까? 당시정약

용의 강진 땅 현실에서 '설산심처 일지화'를 바로 찾

기는 어렵겠다. 겨울철 雪山에 '한 가지에 핀, 한 송

이 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터. 그래도 찾아본다

면 강진 유배지에서는 그 주변의 '붉디붉은 동백(山

茶) 한송이' 정도가 가까울 것. 기실 '一枝花 동백'은

분재나 꺾여진 상태로나 가능할 일이지만 '一樹花'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다. 마침 정약용이 다른 詩에서 '

山茶一本','山茶一樹花' 란표현을한적도있다.

"담 모서리 山茶 한그루에 꽃이 피었네 / 牆角山茶

一樹花" (만약 그런 '동백꽃'이 아니라면 겨울을 이겨

낸 초봄의 '매화꽃' 정도일지 모른다. 관념적 차원을

강조하는 '매화 일지화'도 그 나름 해당될 가능성이

높겠다.)

둘째, 그 '설산심처의꽃'은왜하필 '一枝花'인가?

앞서의번역들은정약용이그 '몽우일매' 원시에병

서해둔 부분에 연결시켜 '美人'으로 보았다. 즉 '아름

다운 여인'이다. 그런데 왜 그냥 '꽃'이라 하지않고 '

一枝花'라는 한정적 詩語로 표현했던 것일까? 정약

용은 "용사(用事)없는 詩는 詩가 아니다"라고 말하였

다.('음풍농월'의단순함은詩가아니라했다)

그렇다면 '一枝花'란 詩語를굳이사용한까닭이따

로 있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 삼국유사의 '

거타지' 설화에나오는 '一枝花'가있다.

"진성여왕 때 왕의 계자(季子)인 아찬 양패(良貝)가

무리를이끌고당나라로가는도중에곡도(鵠島)에서

풍랑을 만나게 되었다. 그날 밤 양패의 꿈에 한 노인

이나타나 '활을잘쏘는사람하나만이섬에남겨두

고 떠나면 순풍을 얻으리라'하였다. 뽑힌 궁사 거타

지가 홀로 섬에 남아 수심에 쌓여 있자, 홀연히 한

노인이 말하기를, '매일 해뜰 때마다 하늘에서 한 중

이 내려와 다라니(眞言)를 외며 그때마다 자손들의

肝을하나씩빼먹고오직서해신의부부와딸하나만

을 남겨놓았으며 내일 아침에도 다시 나타날 것이니

그때에는 활로 쏘아달라'고 부탁하였다. 이튿날 아침

숨어서 기다리던 거타지가 활을 쏘아 중을 맞히니,

중은 곧 늙은 여우로 변하여 땅에 떨어져 죽었다. 노

인은이에대한보답으로자기의딸을아내로삼아달

라고 부탁하여 딸을 '한 가지의 꽃'으로 변하게 하여

거타지의 품속에 넣어주고, 두 마리 용에게 명하여

거타지를받들고사신가는배를뒤쫓아가그배를호

위하여 무사히 당나라에 도착하게 하였다.? 다시 고

국에 돌아오자 거타지는 '꽃 한가지'를 꺼내어 여자

로변하게하여행복하게살았다."

즉 '오로지 하나의 소망, 일편단심을 품고 있는 여

자' 앞에서, 그 상대방은 '어쩔 수 없이 그 여자를 선

택해야만 하는, 그리하여 '정분(연분)을 맺는 여자'로

운명지어진, '一枝春心'의 '一枝花'를 정약용은 미리

암시한 것 아닐까? ('일지화'에는 '가련한 여자, 연민

이가는여자'라는뜻도있을지모르겠다)

또한 '莊子'의 '逍遙遊篇'에나오는 '一枝'가있다.

" 巢林不過一枝"

'一枝'는중국의寒山의詩에도나온다

Page 111: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23

무등의빛광장

"언제나 저 뱁새를 생각하노니 '한 가지'만 있어도

몸편하다네"

"常念焦瞭鳥 安身在一枝"작은 뱁새에겐 한 가지(一

枝)만 있으면 지족(知足)이다. 초의 선사의 一枝庵의

'一枝'가 바로 그런 '一枝'에서 유래한 것이다. 더 이

상은 필요 없다. 두 가지도 필요 없다. 오로지 '나무

한가지, 一枝'이면안빈낙도에충분하다는것.

셋째, 3구의 '此心'은누구의마음인가? 3구에나오

는 '차심 금강철'은 '제 3의 관찰자'로서 정약용의 심

사를따로표현한것이라하겠다.

앞 서의 일부 번역들도 '3구, 차심 금강철'을 '1구,

설산일지화'와 서로대비시켜옮기고있다. (다만번

역7은 '복사꽃'과 '금강철'을대비시키고있다)

그 시를 쓴 '話者' 정약용, 그 자신의 심리를 두고 '

금강철'에해당한다고전제하는것으로보여진다.

넷째, 4구 結句의 '풍로'는 어떤 의미인가? 4구의

風爐는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인가? 풍로가 있다는게

무슨 의미인가? 그리고 바로 연관되는 문제로 4구

말미의 '내여하'의 '너(汝)'는 누구를 말하는가? 앞서

의번역들은바로결구부분에서큰차이를드러내고

있다. 즉 '1구의 일지화'를 말하는가?, '2구의 복사꽃'

을 말하는가? 그 꿈속의여인을 '일지화'로 보는입장

과 '복사꽃'으로보는입장으로나뉜다.

번역1, 네가비록풍로라도(나를) 녹일수가있다더냐

번역2, 함부로풍롯불처럼어찌네가 (나를)녹이느냐

번역3, 풍로가있다한들그대가어찌 (나를) 녹이리

번역4, 풍로가있다한들어찌내마음녹이리오

번역5, 설령(나에게) 풍로가있다한들 '너를어이하리'

번역6, 풍로가있다한들네가나를어이하리

번역7, 풍로가있다한들 (내가) 너를어이할까.

필자의입장은 '번역5(박무영)'를 지지한다.

번역5, 설령 풍로가 있다한들 '너를 어이하리' "설

령, 풍로가 나에게 있다한들, 결국에 '나, 금강철'이 '

너, 일지화'를어떻게하겠는가?"

다만 번역5도 다른 번역들처럼 '풍로가 있다한들'

이라고만바로옮기고있지만그숨겨있는은유적의

미는 '내가 마치 풍로처럼 바람을 피워 본다 한들'정

도라 여겨진다.('번역7'은 '번역5'와 표면적으로는 똑

같은 문언으로 옮기고 있지만 그 의미는 전혀 다르

다.번역5가 '일지화와 금강철'의 사연으로 파악하고

있는 반면에 번역7은 그 부제를 '복사꽃과 금강철'로

해 놓은데서 '내여하'의 '너'를 '복사꽃'으로 보고 있

다.)

그런데 다시 문제가 남는다. '시와 현실'의 상호 괴

리이다. 정약용이 '몽우일매' 詩를 쓰던 당시에는 '풍

로를 이겨 낸 금강철'을 표방하였지만 그 후 실제 현

실에서는, 즉 "강진 유배지에서 '홍임 모'를 만나 살

았다"는데서그아이러니가커진다.

(만약 '홍임 모' 이야기가 실제의 사실이 아니었다

면 그 해석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도 있는 문제이지

만..) 돌이켜보면, 起句에서 '일지화'를 내세움은 장

차의 결말을 예견하여 의도적으로 계산한 詩語 선택

아닐까? 역설적으로 '자기변명, 자아방어'의 소극적

변형 전략일지도 모른다. '미인'을 만나고서 '심리적

유혹을 당하는 상태'에서 '일단 그 마음이 흔들렸던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지금은 완강히 부인하지

만 종당에는 넘어갈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임

박한 미래에 대한 예감, 강한 '자기 암시'를 부지부식

간에드러낸것아닐까?

그리하여 그렇게 주춤거리는 內的 갈등이기에 結

句에서 "내여하, 奈汝何"란 소극적 표현으로 나타난

것 아닐까? 제4구, 결구를 살짝 뒤집어보면 "언젠가

는 풍로를 돌려 바람을 피워 누군가를 따뜻하게 할

수 밖에 없고, 또는 녹을 수 밖에 없을 것이고, 결국

에는 '너, 일지화'의 뜻과 소망대로 될 수 밖에 없겠

다"는것아닐까?

이렇게 에둘러 접근해 봄은 앞서 말한대로 현실에

서는 "홍임母"를만나살았던사정이있기때문이다.

'몽우일매' 詩의 배경은 "'홍임 모'를 만나 이미 그

마음이 크게 흔들리던 당시의 일"일지 모른다.(얼마

전부터 '남당詞'를 포함하여 정약용과 '홍임 모'에 관

한 이런저런 비극적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강진에

Page 112: 총동창회보 제56호

124│제56호동창회보

무등의 빛 광장

서 살게된 여자와 그 사이에 낳은 딸을 정약용이 방

치했다'는혐의도언급되기에이르렀다)

이제정리한다. '몽우일매'에 관련하여 '번역5'의 시

각에 동의한다. 어떤 해석을 따르게 되든 그 부분 사

정은 수긍되어야 한다. "정약용이 부끄럼 없이 '몽우

일매'라는 詩를 쓰고 남긴 것, 그 당시 그 심경을 가

감없이 드러낸 것, 또 그대로 남겨두어 공개한 것"

자체는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 아니겠는가? 때로 감

추고 때로 드러내는, '인간 정약용'의 개인적 체취가

느껴질때그런정약용이나에겐더가깝고위대하게

느껴진다. 일부번역들은정약용에관한선입관으로

인하여그문법적접근에서벗어나고말았다.

정약용의 우상화 신화화 현상은 경계되어야 한다.

평생 진지하고 성실했던,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몽우

일매'를 꿈꾸었던 날은, 어쩌면, 그전날이나 그날 낮

에 공재 윤두서, 해남 증조부 집을 다녀오거나 거기

에 있는 '미인도' 그림 속의 '미인'을 만나 보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여자 생각이 더 간절했을련지 모른

다. 아니면, 마음도 지치고 몸은 병이 들어 오랜 유

배살이의 어려움이 극에 달할 때, 중풍에 걸린 정약

용을 지키며 그 옆에서 고이 수발해왔던, 한 여자의

소망을 더 이상 뿌리치고 외면하기 어려운 시점이었

을지모른다. 그런 '일지화'라면나는족하다.

그 여자는 '강진 매반가의 주모의 딸'이거나, '강진

묵재(이학래 집)에서 만난 여자'이거나, 바닷가 산책

길에서 마주친 '남당포 여자'일지도 모른다. 요컨대,

꿈은 현실의 반영이라고 한다. 詩, '몽우일매'는 지극

히인간적인내용이다.

이제 번역8, 필자의 번역이다. 유배객 정약용이 아

주 간명한 대비법을 적절하게 구사하였다고 나는 판

단한다. '설산심처 일지화'는 강진 유배지에서 만난

촌스러우나소박한시골여자, 동백꽃일수있다. '강

포에 쌓인 복사화'는 서울 여자, 배운 여자, 양반집

규수 또는 붉고붉은 복사꽃이다. (혹 멀리 있는 고향

의 홍씨 부인일지도 모른다.) 나 금강철은 그 소박한

일지화와그화려한복사꽃사이에서번민한다. 시골

동백꽃이 서울 복사꽃보다 덜 하다, 더 나을 수 없다

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나에겐 시골 '일

지화'가 더 낫다. 뱁새같은 내 한 몸을 그 '일지화'에

의지할 수 있다면 난 더 바랄 게 없다. 그런데 '금강

철'을 다짐한 내 처지라서 당장 바로 너를 받아들이

기어렵다. '비록내가풍로처럼바람을피운다한들' '

너 일지화'를지금은어찌할수없다.'

그러나 내일이면 모를 일이다. '일지화'에 실린 의

미 전달의 實效를 위하여 제1,2구의 순서를 바꾸어

옮겨 보았다. 어찌 붉은 비단에 쌓인 복사꽃만 하리

요만 / 雪山深處一枝花雪山 깊은 곳에 한가지 山茶

꽃이 피었네 / 爭似緋桃護絳紗이내 마음 이미 금강

철로 굳어있거니 / 此心已作金剛鐵비록 풍로가 있다

한들너를지금어찌하리요 / 縱有風爐奈汝何

덧붙이는한마디.

앞의 詩 '몽우일매'는 다산초당으로 옮겨온 후

1809년에 쓴 것이지만, 정약용이 1808년에 그 거처

를 강진읍 묵재에서 다산 초당으로 옮겨오기 전.

1807년경 '강진 묵재-제자 이학래의 집'에서 머물던

때도 '장다리 꽃'을 찾아오는 '나비'를 읊었던 일이 있

었다.

'장다리꽃'과 '나비'를음양으로풀이하였다.

장다리꽃에나비를읊다.

1807년봄, 강진묵재, 이학래의집

[賦得菜花 蝶]

사랑채아래세두둑장다리밭

舍下三畦菜나무의지해울을대충쳐놨는데

疎籬傍樹開보매, 꽃은가만히있으려하건만

且看花欲靜누가부추겨나비더러찾아오게했는지

誰起蝶先來병든날개는꽁꽁얼어붙었어도

病翅猶全凍꽃탐하는마음은그래도안식었나봐

芳心獨未灰봄바람은신의가대단해서

春風大有信언제든지너희와함께돌아온단다

每與爾同回

Page 113: 총동창회보 제56호

아름다운벚꽃이피었네

볼수록깨끗하고하얀색깔눈부시고

올봄의벚꽃은유난히도아름다워

표현할길없어서그저보고또보았네

벚꽃나무역사는우리나라가

세계에서가장오래전에피어있었다는데

제주도한라산에500년넘은벚꽃나무

남아있어피고있어자랑이아닐소냐

벚꽃은우리나라기후에알맞아

봄이면어김없이전국에피고지고

한반도를뒤덮어오늘까지이어져

봄소식을알려주며살아왔구려

벚꽃을보노라면

작은나무, 큰나무, 젊은나무, 늙은나무

어쩌면그렇게도아름답게꽃피어

늙은노거수일수록꽃은무성하고아름다워라

광주에도100년수령벚꽃나무볼수있어

고목에도꽃피어서전통을이어가며

상춘객이구름처럼꽃구경을즐기니

꽃과사람어울려우리문화꽃피네

2013년 4월 5일(금요일) 상록회관에서

벚꽃을보았네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25

의학박사

민 병 휴 (25회)

Page 114: 총동창회보 제56호

126│제56호동창회보

예향 초대석

주요 경력1976 한국미술대상전 특별상

1994 워커힐 미술관 초대 개인전, 서울 문화체육부장관공로상

1995 「우제길 회화 40년」전, 광주시립미술관 제1회 광주비엔날레 최고 인기작가상

2002 한국예총대상수상, 한국예총 회장상

2006 한국현대미술 아프리카중동 순회전(외교통상부-이집트, 리비아)

2009 한국미술평론가협회「한국현대미술가 100인」선정

2013 The Luminescent Abstraction 제76회 개인전, 한가람 미술관, 서울

우제길(36회)

Page 115: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27

예향 초대석

제1회 광주비엔날레의 최고 인기작가상을 통해

더욱더 알려진 한국 추상화단의 1.5세대이자

60년가까이작가로서의모든사소한기록들과화업

들을치밀하게보존해오고있는또그러한자료들의

가치로 유명세를 타 한국화단의 산 역사로 존재하고

있는우제길화백의1955년이후자료를포함하여신

작을 위시한 서울 개인전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

관1층에서대규모로뜻깊게개최되었다.

1942년생으로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청년과 다름이 없는 열정과 새로움에 대한 도전정신

그리고인간을향한겸허한자세가무구한세월을무

색하게만들고도남음이있다.

특히 우제길 화백의 꼼꼼한 기록보존이 없었다면

그러한 그의 작품과 노력들이 자칫 한순간의 형식으

로머물렀겠지만독자적으로한국화단을대표하면서

동서양을 가로지르는 대안적이고 지적인 예술가로

자리매김해가고있다. 독일퀼른의Ucher 갤러리에

서 초대전(개인)을 할 당시 현지의 한 평론가(토마스

슈트라우스)는다음과같이우제길화백의그림을평

한바있다.

“극단을오가는평형의추가결국언젠가는문화와

예술의방면에서 20세기를항해하고있는모든이들

에 닿고, 아시아·유럽·남/북-미국을 막론하고 누

구나 포괄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한국과 이전의 서독

의 문화의 평행성은 직접적이고 구체적이다. 스스로

의 과거와 전통, 다시 말해 내거티브와 포퓰리즘적

이라는표현의현실성은, 나머지반쪽나라의정부에

의해정치적선전의목적으로남용되고있다. 문화적

전통과현재보여주고있는그결과물뿐아니라, 직

업과 천명, 예술과 그 언어의 사회적 기능마저, 2차

대전 이후부터 양쪽에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

심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강요되었지만 여전히

시급한 정치·문화적 상황에서 최종적이고 시간과

상황으로부터 독립된 해결책은 발견되지 않는다. 그

렇기때문에한국이나다른곳에서동서를가르는우

리 시대의 일방적인 진자운동에 대한 자주적이고 지

적인대안이제기되면, 멀리떨어진이곳중유럽에서

도 거기에 주목할 만하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작가

우제길의 그림이 바로 그러한 대안이다. 그는 매우

현대적인모습으로, 우리를포함한모든이웃에게열

려있는한국의전통문화가갖는융화의가능성을확

인하고있다.”

한국의 독창적이면서도 절제된 고유의 백제예술의

전통을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승화시켜 가고 있는 지역예술이 아닌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빛의 나라’로‘빛의 광주 화풍’의 완성

“”

Light 2011 8-F, Acrylic on canvas.

Page 116: 총동창회보 제56호

128│제56호동창회보

서문 : 빛의 추상작가 우제길

미술은보이는것에영향을받기보다는일상적으로

보이는것들이작가안에내재되어있는에너지의분

출에 의해 변형되고 사유화된 부산물이다. 우리가 미

술에서 감흥을 느낀다는 것은 그 부산물 속에서 우리

의추상화된모습을발견할때공감을하게되는것이

다.

제1회광주비엔날레, 우리에겐무척낯설고그방법

조차도 어색했던 국제적인 미술행사의 그 첫 발이 이

제 완숙기에 접어들고 이미 세계적인 비엔날레의 반

열에 포함되어도 부족함이 없는 미술계의 표상 중에

하나가되었다. 광주라고하는지역의특성도한몫을

했을수도있지만, 무엇보다미술이가지고있는정통

성과 고유성을 잘 보여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고생각한다. 우제길작가의진가는제1회광주비엔날

레에서 최고 인기작가상을 받게 되면서 그의 위상이

미술의 정통성과 고유성을 드러내며 많은 이에게 추

상화된자아를발견케하고공감을받게한것은아닐

까라는생각을해본다.

우제길 작가는 한국 추상 화단에서 1.5세대로 성장

해오며, 1세대와는전혀다른독보적인세계를구축해

왔고, 그것이 한국의 전통과 정신을 계승하되 직접적

인 영향은 받지 않고, 사유화시켜 현대적으로 승화되

었고, 국지적으로 안착된 추상화를 거듭하면서도 서

양미술과 다른 독창성을 지니게 된 것은 아마도 다행

중하나라고생각되기도한다.

1942년생으로 고희를 넘긴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변함없이 영위하고 있는 작가는 한국

화단에서보기드문대표작가중에한사람임에는틀

림없다. 추상화가로서는 드물게 교단의 영향을 벗어

나독자적으로한국화단을대표하면서동서양을가로

지르는대안적이고지적인예술가로자리매김해가면

서인정받고있다. 이를반증이라도하듯그의60년에

가까운 화업의 궤적이 고스란히 그의 기록보관 수장

고에 남아있기에 아무도 따라올 수 없는 철두철미한

과정의고리를부인할수없는것이다. 그리고그것은

의도된 것들이 아니라 그의 생활의 한 단면이자 실체

였고, 전체라고할수있다.

미술은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는 인생을 반추

하기도한다. 우제길작가가추상을하게된것은서양

의역사가그러하듯우리도역사를가지고있고, 그것

이 서양이든 동양이든 역사는 어디든 존재 해야 한다

는것이다. 그것을반추하여진정추상화된사유를할

수있음을 천명하는데 일조를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구체화된다는 것은 그만큼 진실에서 멀어져

있다는 것이다. 일상이 왜곡될수록 미술은 구체화될

수 밖에 없다. 우제길 작가에게 있어서 일상은 빛과

같이 명백하게 드러나 있으며 왜곡됨이 없다. 서양에

서 바라보는 우리의 현대사와 문화적 특성은 신비로

움그자체이며, 수많은것들에대한왜곡으로얼룩져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우제길 작가에 의해 그

경계가 열리고 있음을 곧 출간될 독일의 평론가 토마

스슈트라우스의예견에드러나있다.

예술이 시대나 유행을 좇아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

다. 하지만많은시대를관통해가면서도미래의가능

성을 열어줄 수 있는 예술의 한계는 흔하지 않다. 그

동안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우제길 작가의 진가는

한국의독창적이면서도절제된고유의백제예술전통

을가장현대적이면서도세계적으로승화시켜가고있

는, 단지 지역예술이 아닌‘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빛의나라’로궁극적으로는‘빛의광주화풍’을완성

하고 이어가는 서양 미술계가 인정한 한국 전통 추상

화의 새로운 국면을 확인하면서 우제길 작가의 작품

세계를재조명해본다.

< 장승현아트디렉터>

예향 초대석

Page 117: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29

연필로쓴페이스북, 芝山通信

김황식(41회) / 2013년 2월 20일 발행

'名총리'란 칭송을 받으며 박수 받고 떠난 김황식 前 국무총리가

그간의소회를담은책을냈다.

취임 당시 "소리 없이 내리지만 대지에 스며들어 새싹과 꽃을 피

우는 이슬비 같은 총리가 되겠다"는 소신을 말했던 그에게 사람들이

붙여준별명이 '이슬비총리 '이다.

1987년 직선제 도입 이래 최장수 재임 국무총리를 끝으로 40여

년간의긴공직생활을올해 2월마감하면서평생 '존재감이없이살

아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던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블로그나

페이스북을통해계속 '편지'를 쓰면서다른사람들과소통할계획이라고한다. 총리재임시절 100회

를 이어간 '연필로 쓴 페이스북'에는 국정 운영을 하면서 느낀 크고 작은 단상들을 소박하게 적어 내

려갔다. "총리가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생각을 전하고자 했다. 그 내용은 따뜻한 세상에 관한 것이길

바랐다"고적었다.

60대 중반의 국무총리가 소통의 도구로 '페이스북'을 선택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연필로 쓰는 페이

스북은 김총리가 메모지에 연필로 쓴 글을 직접 스캔해 페이스북에 올리는 방식으로 연재되어 '아날

로그와디지털의새로운조화'라는평을받기도했다.

젊은날의내면여행

박수형(52회) / 2013년 5월 25일 발행

‘젊은 날의 생각이 운명을 결정한다’생각의 젊

음으로삶을아름답게꾸미고싶은이들에게처음

만났을때처럼반가움으로박수형동문이『젊은날

의내면여행』을출간했다.

한국라즈니쉬학회연구이사, 수학교육전문강

사로 활동 중인 박수형 동문은 내면이 외면의 바

탕임을 누구나 다 아는 진리일텐데 이것에 대한

안내서는찾아보기힘들다. 친절한안내서만있으

면찾아가는길은혼자서도스스로갈수있다. 『젊은날의내면여행』은앞날에대

한고민을안고있는학생들에대한답이라고집필동기를이야기한다.

신 간 소 식

Page 118: 총동창회보 제56호

광주제일고등학교는 총 8개 팀이 참가한 2013 고교야구 전라권 주말리그의 풀리그경기

에서투타의안정된전력을바탕으로 7전 전승을노리는난적효천고를 5:0으로꺽고

전라권리그 전반기 우승을 차지했다. 순천 효천고와 최종 전적 6승 1패로 동률을 이루었으

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우승을 거머쥐게되었다. 전반기리그는 지난 3

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 8개팀이풀리그로 7게임씩치러졌다.

우리학교는 이번 전반기 우승으로 황금사자기 출전권도 자동

으로확보했다.

특히 리그 우승을 가리는 효천고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

스 차명진선수를 초반부터 잘 공략해 경기를 쉽게 이끌

었다. 7경기를 치르는 동안 3게임을 콜드승으로 이길만

큼타격에서선수들이큰활약을해주었다투수에서는 3

학년 윤중현선수가 28이닝 무실점 과 2승을 거두면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3학년 투수 문지훈선수는 우

수투수상, 3학년 2루수 김원욱선수는 수훈상을 각각 수상했

다. 아울러 감독상에는 김선섭(67회) 감독, 공로상에는 강순환

(53회)부장이수상했다.

광주일고 2013년

고교야구주말리그전라권우승

130│제56호동창회보

Page 119: 총동창회보 제56호

기아타이거즈

구단명 선수명 총원 합계

LG트윈스

넥센히어로즈

롯데자이언츠

총원

16명

총원

9명

총원

7명

총원

5명 합 계50명

선동열(56회, 감독), 차영화(51회, 코치), 김종국(67회, 코치), 김상훈(71회, 포수), 서재응(71회, 투수),

최희섭(73회, 야수), 신종길(77회, 야수), 오준형(78회, 투수), 김성계(79회, 투수), 곽정철(80회, 투수),

윤민섭(84회, 야수), 조성진(83회, 야수), 박기철(86회, 투수), 심동섭(85회, 투수), 백세웅(86회, 야수),

전은석(87회, 야수)

김기태(62회, 감독), 김선진(61회, 코치), 박준태(60회, 코치), 정성훈(74회, 야수), 조영민(75회, 투수),

이대형(78회, 야수), 윤진호(80회, 야수), 김재율(82회, 야수), 정찬헌(83회, 투수)

염경엽(62회, 감독), 이강철(60회, 코치), 김필중(69회, 코치), 김병현(72회, 투수), 강정호(81회, 야수),

서건창(83회, 야수), 조승범(84회, 야수)

김대우(78회, 야수), 나승현(81회, 투수), 윤여운(83회, 야수), 허 일(86회, 야수), 백왕중(86회, 야수)

두산베어스총원

3명허경민(84회, 야수), 이정호(86회, 투수), 김 강(82회, 야수)

한화이글스총원

3명이종범(64회, 코치), 장민제(84회, 투수), 유창식(86회, 투수)

NC다이노스총원

3명이호준(69회, 야수), 이현곤(73회, 야수), 모창민(79회, 야수)

SK와이번스총원

3명박주언(67회, 코치), 여건욱(80회, 투수), 김성현(81회, 야수)

삼성라이온즈총원

3명이현동(87회, 투수)

대 회 명

2013년 고교야구 주말리그(동일권)

제67회 황금사자기전국고교야구대회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2013년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제68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4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제94회 전국체육대회(고교,일반)

기 간

3.16 ~ 4.21

5.11 ~ 6.9

6.8 ~ 7.14

7.26 ~ 8.6

8.12 ~ 8.23

10.18 ~ 10.24

순번

1

2

3

4

5

6

일수

12

12

12

12

12

7

장 소

주말리그 구장

창원

주말리그 구장

목동

목동

인천

비 고

토·일 공휴일

토·일 공휴일, 동아일보

토·일 공휴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대한체육회

■광주제일고출신프로지도자및선수명단

■ 2013년도 대회일정

광주서중·일고총동창회│131

Page 120: 총동창회보 제56호

졸업40주년을마치고…

본행사가 지난5월 17일부터 19일까지2박3일일정으로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12년 11월부터계획하고6

개월반동안실행하면서우여곡절도많았습니다. 하지만동문들께서는오히려더많은격려와관심, 그리고변함

없이일관되게협조를해주셨습니다.

행사추진위와동창회집행부는적은예산이지만보다더많은동문들이동참할수있도록갖은노력을다하였

으며, 여행계획및일정을여러차례수정한끝에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매사가그렇듯이 모두가만족할수는

없었을것입니다. 다만행사추진위와집행부는두번다시올수없는중요한행사라고생각하여모두가즐겁고

유쾌한여행이되었으면하는마음에서최선을다하였으며, 동기여러분들의많은관심과협조로유종의미를거

둘수있었습니다. 동기여러분들께진심으로감사드립니다.

광주서중·일고 48회

1일 (5/17) 금요일 / 나고야, 나가하마·김포국제공항 집결 출국수속

·김포공항 출발 나고야 츄부국제공항 행

·츄부국제공항 도착

·중식 후 - 나가하마로 이동(최고급 뷔폐식)

·도요공원안의 나가하마성, 역사박물관 관람

·호텔 체크인 후 온천욕 및 석식 후 휴식

※나가하마 비와호 호수 일본인이라면 한 번 쯤은 가보고 싶은 곳..

2일 (5/18) 토요일 / 교오토, 나가하마·호텔에서 조식 후

·교오토로 이동, 도중 오오쯔에서 비와호 관망

·금각사 관광 후 중식

·평안신궁, 미미즈까(귀무덤) 도요구니신사, 동본원사 관람

·나가하마로 귀환하여 온천욕 및 석식 후 휴식

※비와호 주변 산책 및 관광

3일 (5/19) 일요일 / 나가하마, 나고야·호텔에서 조식 및 체크아웃 후 나고야로 이동

·나고야성 관람 후 중식

·나고야 중시부 관람

·나고야의 명동거리(쇼핑천국) 사카에마찌 번화가 관광

·츄부공항 행

·인천국제공항 도착 후 석식

132│제56호동창회보

Page 121: 총동창회보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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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누문동 144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역사관2층 T.(062) 514-1929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사단법인

부 회 장 이 태 홍

부 회 장 노 영 옥

부 회 장 김 창 현

부 회 장 이 정 일

부 회 장 김 영 호

부 회 장 박 종 교

부 회 장 고 경 주

사무총장 선 현 주

정보이사 고 용 호

감 사 윤 종 훈

감 사 나 해 주

사무국장 김 환 호

총무위원 문 창 기

기획위원 김 성 환

홍보위원 서 순 길

대외협력 김 은 동

명예회장 안종일 회장 김재호 상임고문 강대권

“선열들의숭고한민족·독립정신을계승발전시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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