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Click here to load reader

자료의 활용과 표절

Embed Size (px)

DESCRIPTION

writing education

Citation preview

Page 1: 자료의 활용과 표절

자료의 활용과 표절

글은 글을 쓰는 이의 생각만을 풀어쓰는 것으로 부족하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산다. 글도 마찬가지로 혼자의 힘으로, 혼자의 생각만으로 쓸 수 없다. 한 편

의 글은 다른 글의 도움을 주고받으며 작성되고, 다른 글과의 관련 속에서 완성된다. 때문에

글을 쓸 때 글 쓰는 이는 다른 사람이 쓴 글의 도움을 받으며 써야 한다. 이때 자신의 글에서

다른 사람이 작성한 글이나 자료를 참고하고 활용할 시 반드시 그러한 사실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 이 장에서는 이와 관련해서 대학 글쓰기에서 지켜야 할 글쓰기의 윤리 및 그 구체적 실천

방법으로서 인용하는 방법, 인용문에 주를 달아 자료의 출처를 밝히는 방법, 참고문헌 작성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인용의 필요성과 글쓰기의 윤리

리포트나 논문 등 학술적 글쓰기를 할 때 다른 책이나 논문을 참고하면서 그 내용의 일부를

활용할 필요가 생긴다. 특히 논문에서는 논거를 제시하여 논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른 글의

성과를 인용하는 일이 많다. 적절한 인용은 논문의 구체성과 설득력을 높여준다. 그런데 이렇게

타인의 글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전거 즉 출처를 밝혀야 한다.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으면 표절

이 된다. 그 외에도 다른 사람의 글을 인용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해야 한다.

첫째, 자기가 실제로 읽고 이해한 범위에서 인용해야 한다. 스스로도 이해하지 못하는 문장들

을 단지 그럴 듯해 보인다는 이유로 인용해서는 안 된다. 둘째, 원문을 왜곡하여 인용해서는 안

된다. 인용문을 임의로 바꾸거나 중요한 부분을 제외함으로써 원저자의 의도를 자신의 글에 적

합하도록 왜곡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셋째, 재인용(다른 책에서 인용한 구절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을 피하되, 재인용을 했다면 그 사실을 밝혀야 한다. 어떤 책에 인용된 것을 다시 인용할 때

는 가급적이면 원문을 찾아서 직접 읽어보고 인용하는 것이 좋다.

※ 표절에 관하여

(1) 표절의 정의

가. 자기가 쓰지 않은 타인의 글을 그대로 베껴서 자기가 쓴 것처럼 제시하는 것은 무조건

표절이다.

나. 자구 하나하나를 그대로 베끼지는 않았다 해도 타인의 독창적 생각을 자신의 생각인 것

처럼 제시한다면 그것 역시 표절이다.

(2) 표절의 예

원문) 닭은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이 오로지 알을 잘 낳도록 인위선택하여 만들어낸 '괴물'이다.

Page 2: 자료의 활용과 표절

그러다 보니 지금 세계 어느 나라 닭장이든 그 안에 있는 닭들은 거의 '복제 닭' 수준이

다. 그래서 일단 바이러스가 진입하면 몰살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철새들이 정말 닭들에

게 바이러스를 전해주는지, 철새들은 바이러스를 지니고도 끄떡 없는데 왜 닭들은 힘없이

죽어나가는지, 그렇다면 닭들이 철새들로부터 무엇을 배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해

야 한다. (최재천, 「철새들을 위한 변호」)

표절1) 닭은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이 오로지 알을 잘 낳도록 인위선택하여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세계 어느 나라 닭장이든 그 안에 있는 닭들은 거의 '복제 닭' 수준이

다. 그래서 일단 바이러스가 진입하면 몰살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철새들이 정말 닭들에

게 바이러스를 전해주는지, 철새들은 바이러스를 지니고도 끄떡 없는데 왜 닭들은 힘없이

죽어나가는지, 그렇다면 닭들이 철새들로부터 무엇을 배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해

야 한다.

→ 가장 노골적인 표절!

표절2) 닭은 자연계의 동물이라기보다 알만 잘 낳도록 만들어진 괴물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세

계 어느 나라 닭장이든 그 안에 있는 닭들은 면역력이 매우 약해져 있고, 그래서 일단 바

이러스가 진입하면 몰살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철새들이 정말 닭들에게 바

이러스를 전해주는지, 철새들은 바이러스를 지니고도 끄떡없는데 왜 닭들은 힘없이 죽어

나가는지, 그렇다면 닭들이 철새들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등을 연구해야 한다.

→ 자구만 약간 수정. 아이디어 도용

표절3) 최근 칼럼에 나타난 최재천 교수의 생각은 주목할 만하다. 그에 따르면 닭은 오랜 세월

우리 인간이 오로지 알을 잘 낳도록 인위선택하여 만들어낸 '괴물'이다. 그러다 보니 지금

세계 어느 나라 닭장이든 그 안에 있는 닭들은 거의 '복제 닭' 수준이다. 그래서 일단 바

이러스가 진입하면 몰살을 면치 못하는 것이다. 철새들이 정말 닭들에게 바이러스를 전해

주는지, 철새들은 바이러스를 지니고도 끄떡없는데 왜 닭들은 힘없이 죽어나가는지, 그렇

다면 닭들이 철새들로부터 무엇을 배워 실천해야 하는지 등을 연구해야 한다.

→ 누구의 견해인지는 밝혔으나, 간접인용을 취하여 마치 타인의 글을 마치 자기 말로 표현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하지만 실은 원저자의 말을 그대로 베낀 것이어서 간접인용 반칙으로

역시 표절. 이런 경우는 사실상 직접인용이므로 반드시 큰따옴표로 인용문을 표시해주어야

한다.

[제안] 표절은 성적이나 자격을 부당하게 획득하려는 사기 행위다. 절대 표절하지 말자.

언제나 자기 생각을 자기 말로 쓸 것!

Page 3: 자료의 활용과 표절

2. 인용의 형식과 용법

인용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해야 하며 짧을수록 좋다. 인용은 다른 연구자들의 논의를 존중

하는 태도에서 시작되어야 하고 공식적인 권위를 인정받은 글을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

소의 인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갖는 것이 가장 좋은 인용이다. 인용은 그 방식에 따라 직접 인용

과 간접 인용이 있다.

(1) 인용의 유형

가. 직접인용: 원문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 인용문이 길지 않을 경우는 반드시

큰 따옴표 안에 넣는다. 인용문이 한 문단 이상일 경우 본문과 분리하여 구분해서 쓴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형식이 된다.

짧은 인용문 : A라는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 혹은 A라는 저자는 “...”라고 말한다

긴 인용문 : 본문과 구분되게 들여쓰기, 활자 크기 작게.

나. 간접인용: 원문을 압축하여 옮기는 인용으로, 원문의 내용을 글쓴이 자신의 말로 풀거나 요

약해서 인용한다. 이때에는 인용문을 따옴표 속에 넣지 않고 ‘A라는 저자는....라고 말한

다’, 혹은 ‘A라는 저자에 따르면 ....라고 한다.’ 혹은 본문과 서술의 차이를 보이지 않으면

서도 각주를 통해 출처를 밝혀주는 형식으로 인용을 표시한다.

(주의) 원문을 그대로 옮겨왔는데도 따옴표 없이 간접인용의 형식으로 인용하는 것은 설사 출

처를 밝혔다 하더라도 일종의 표절 행위가 된다.

※ 인용 표시 방법

▷ 저자표시구절: 본문에서 인용문의 주인을 밝혀준다.

예) 막스 베버는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직접인용), 또는 막스 베버에 따르면....라고 한

다(간접인용).

▷ 주석: 정확한 출처(책, 논문, 기사)에 대한 정보를 제시한다. 정확한 출처 표시가 되려면

반드시 그 논문이나 자료를 생산한 저자의 이름과 자료의 제목, 자료가 수록된 매체(신문, 잡지,

학술지 등등), 출판지와 출판사, 출판된 연도에 관한 정보에 관한 정보가 담겨 있어야 한다.

(2)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의 관계와 용법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은 그 나름의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인용할 때는 두 가지 방식을 보완

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Page 4: 자료의 활용과 표절

장점 단점

직접인용 원저자의 글의 왜곡 없는 재현과다한 인용의 경우 독자가 글을 읽

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음

간접인용글의 전체적 통일성과 흐름을 유지

하는 데 적합자의적인 왜곡의 가능성

2. 주(註)와 참고문헌

(1) 주의 의미와 요건

주란 인용문 뒤에 따라오는 인용문의 출처에 관한 상세한 정보로서, 한편으로 내가 글을 쓰면

서 다른 사람의 업적을 활용했음을 알리는 의미가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내 글을 읽는 독자에

게 참고할 만한 관련 자료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 주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갖추

어야 한다.

가. 정확성: 사실과 일치하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나. 구체성: 실제 출처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막연한 정보를 제시해서는 안 된다. 출처에

관한 정보가 구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이름, 원문의 제목, 발표 매체, 출판지,

출판사, 출판된 연도, 페이지 수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야 한다.

다. 통일성: 한 편의 글이나 책 속에서 주석의 형식이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2) 주석의 종류

주석은 내용에 따라 참고주와 내용주, 위치에 따라 각주와 미주, 본문주, 형식에 따라 완전주

석과 약식주석, 내주(내각주) 등이 있다. 내용주는 본문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본문의 내

용을 보충 하는 것이고, 참고주는 참고한 인용문의 출처를 밝혀주는 것이다. 또 참고주의 경우

출처를 완전하게 밝혀주면 완전주석, 반복되는 주석의 내용을 간단하게 밝히면 약식주석, ‘저자

-발행연도 표시법’에 따라 본문 안에 기록하면 내주(내각주, 본문주)로 나뉜다. 내주는 각주보다

출처 표시 방법이 간단하기 때문에 자연계열 논문, 서양 및 일본 등의 저작물에서 많이 사용되

며 내주를 사용할 때는 참고문헌과 표기법을 통일시켜야 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으

며, 이 장에서는 참고주, 각주, 완전주석, 약식주석, 내주를 중심으로 알아볼 것이다.

내용에 따라 -참고주(혹은 참조주)와 내용주

위치에 따라 - 각주, 미주, 본문주

형식에 따라 - 완전주석, 약식주석, 내주(내각주)

Page 5: 자료의 활용과 표절

가. 각주 ; 인용문 뒤에 한글워드프로세서 각주 기능을 이용하여 삽입할 수 있다. 그러면

페이지 하단에 인용 자료에 대한 정보가 제시된다.

나. 내주 ; 본문 속에 괄호를 삽입, 그 안에 자료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시한다. 그래서

본문주 혹은 내각주라고도 불린다. 내주의 경우 자료에 대한 완전한 정보는

참고문헌에 제시된다.

다. 미주 ; 글의 끝에서 일괄적으로 주석의 내용을 보여주는 형식이다.

(3) 각주의 형식 및 작성법

가. 저서에 대한 주

기본 형식 : 저자, 『책 제목』, 출판된 곳: 출판사, 출판 연도, 페이지 수.

* 위의 예는 완전주석의 형식이다.

* 국내서의 책 제목 『』나 《》를 사용. 서양문헌의 경우 책 제목은 이탤릭체로 표시한다.

* 페이지 수는 “p. 20”이라고 하거나 “20쪽”이라고 할 수도 있고, 단순히 “20”이라고만 쓰기도 한다.

* 간접인용을 할 경우에는 주의 말미에 참조라고 덧붙여준다.

* 국내에서 출판된 저서일 경우 출판된 곳을 생략하는 것이 상례이다.

[예] 직접인용과 간접인용

박섭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총독 통치하에서 일본인 기업가가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한 결과 한국 경

제는 일본 경제에 철저히 종속되었지만, 인도의 공업은 1940년대로 가까워질수록 국내의 분업 관련이

높아졌다.”1)

_______________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1, p. 20.

박섭에 따르면 총독 체제에서 일본인 기업가의 대규모 투자는 한국 경제가 일본 경제에 철저히 종속

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1)

_______________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1, p. 20 참조.

나. 논문에 대한 주

여러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쓴 논문을 모아놓은 잡지, 학술지, 편저서에서 인용할 때는 주에서

책에 대한 정보만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인용 부분을 쓴 저자의 논문에 대한 정보를 제

Page 6: 자료의 활용과 표절

공해야 한다.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다.

저자, 「논문제목」, 편자 이름, 『편저서 제목』, 출판된 곳: 출판사, 출판 연도, 페이지 수.

저자, 「논문제목」, 『학술지 또는 잡지 제목』, 제○호, 출판된 곳, 발간 연도, 페이지 수.

* 위의 예는 완전주석의 형식이다.

* 이 경우에 책 제목에 《 》을 사용했으면 논문 제목은 〈 〉이 된다.

* 서양문헌의 경우 책 제목은 이탤릭체로 하고, 논문제목은 “ ” 속에 넣어준다. 나머지는 위에 제시된

형식에 준한다. 또 주석의 경우 서양문헌에서 저자 이름은 “이름 성” 순서이며, 이는 후에 참고문헌

기입 시에는 반대가 된다. “성, 이름”

[예]

지명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청나라의 패배는 중국 내부에서 오래 지속돼온 천조체제(天朝體制)가

결정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의미했다.”1)

_____________________

1) 지명관, 「전환기의 동아시아」, 정문길 외(편),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0, p.

23.

다. 인터넷에서의 인용

인터넷에는 사실 저자를 알 수 있는 경우보다는 저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고 제목도 없는 정

체불명의 자료들이 더 많이 떠돌아다닌다. 이런 글들은 신빙성이 약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리를

뒷받침하는 전거로서 인용을 하고자 할 때는 저자가 확실하고 그 사람에게 그 주장의 책임을

돌릴 수 있는 텍스트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인터넷에서 인용하는 경우에도 저자와 글

의 제목을 밝혀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본 형식은 다음과 같다.

저자, 「논문제목」, 『웹사이트 혹은 웹진 제목』, 제○호 혹은 게재 연월(웹사이트 주소,

인용 자료를 본 날짜).

[예}

듀나는 한 에세이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에드 기인의 살인이 80년대의 슬래셔 무비와 같았다면

크리펜 사건은 완벽하게 구성된 에드워드 왕조 시대의 멜로드라마와 같았다.”1)

__________________

1)듀나, 「최고 최악의 살인사건」, 『컬티즌』, 2002년 2월(http://www.cultizen.co.kr/content/?cid=131

1, 2003. 4. 30.)

이 외에도 인터뷰, 토론문, 영상물 자료, 기타 특수 자료 등을 이용할 때에도 출처를 밝혀야

한다.

Page 7: 자료의 활용과 표절

라. 앞에서 인용된 문헌을 다시 인용할 때 - 약식주석

① 바로 위에서 인용한 문헌을 다시 인용할 경우

같은 페이지일 때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1, p. 20.

2) Ibid. 또는

상게서(상게논문)

위의 책(위의 글)

페이지는 다를 때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1, p. 20.

2) Ibid., p. 85. 또는

상게서(상게논문), p. 85.

위의 책(위의 글), p. 85.

② 바로 위는 아니지만 글의 앞에서 인용한 문헌을 다시 인용할 경우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1, p. 20.

(중략)

13) 박섭, op. cit., 페이지 수. 또는

박섭, 전게서(전게논문), p. 85.

박섭, 앞의 책(앞의 글), p. 85.

참고) 반복된 인용에서 저자 이름과 글의 제목만을 적고 페이지 수를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

다. 오히려 이 방법이 독자 입장에서는 더 친절한 것일 수 있다.

1) 박섭, 『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p. 20.

(중략)

13) 박섭,『식민지의 경제 변동: 한국과 인도』, p. 85.

(4) 내주의 형식

내주는 대체로 다음과 갈은 형식을 따른다.

내주를 본문주라고도 한다.

가. 직접인용

직접인용에서 내주를 사용할 때는 인용 부분 말미에 괄호를 하고 저자, 출판 연도, 페이지 수의

순으로 기재하며, 자료에 대한 완전한 정보는 참고문헌에서 제시한다.

박섭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총독 통치하에서 일본인 기업가가 한국에 대규모로 투자한 결과 한국 경

Page 8: 자료의 활용과 표절

제는 일본 경제에 철저히 종속되었지만, 인도의 공업은 1940년대로 가까워질수록 국내의 분업 관련이

높아졌다.”(박섭 2001, p. 20)

나. 간접인용

간접인용의 내주에서는 본문 속의 저자 이름 뒤에 출판 연도만을 적고 자세한 정보는 참고문헌

에서 제시한다. 이 같은 형식의 주를 내각주라고 부르며, 참고문헌을 통해 자세한 정보를 함께

밝혀야 한다.

박섭(2001)은 식민지 시대 한국 경제의 특수성을 식민지 지배 하의 인도 경제와의 비교를 통해 규명하

려고 시도한다.

[참고] 내주의 참고문헌 작성 방법은 다음 절을 참조.

※ 각주 작성 주의사항

- 각주 번호 위치는 인용한 내용이 끝난 곳에서 위첨자 형식으로 기입한다.

예)

지명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청나라의 패배는 중국 내부에서 오래 지속돼온 천조체제(天朝體制)가

결정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의미했다.”1) ( X )

지명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1)“청나라의 패배는 중국 내부에서 오래 지속돼온 천조체제(天朝體制)가

결정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의미했다.” ( X )

지명관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청나라의 패배는 중국 내부에서 오래 지속돼온 천조체제(天朝體制)가

결정적으로 붕괴되는 것을 의미했다.”1)

( O )

_____________________

1) 지명관, 「전환기의 동아시아」, 정문길 외(편),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0, p.

23.

- 다른 책에 인용된 논문을 재인용하는 것은 최소화하되, 만약 재인용을 했을 때는 재인용임

을 밝혀야 한다. 재인용할 경우에는 논저자명, 논저명, 게재지명, 호수, 발행 연월일을 먼저 쓴

다음 재인용한 서지사항, 즉 저서명이나 게재지명, 호수 발행 연월일, 인용하거나 참고한 쪽수

등을 순서대로 기입하고 재인용임을 밝힌다.

예)

1) 김완진, 훈민정음 자음자와 기획의 원리 , 어문연구 8호, 1974, 대학작문, 서울대학교출판부, 1984,p.325에서 재인용.

Page 9: 자료의 활용과 표절

(5) 참고문헌

가. 참고문헌의 의의

글의 마지막 부분에 자신이 참고한 책이나 논문의 목록을 제시한다. 이 부분을 ‘참고문헌’이라

고 한다. 참고문헌의 의의는 두 가지다. 하나는 자신의 글이 어떤 문헌을 참고했는지를 밝히고

아울러 선행 연구에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른 연구자들이 해당 주제에 관해 더

알고 싶은 경우에 어떤 문헌을 참조할 수 있는지 서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나. 참고문헌의 형식

글의 마 글의 끝에 집필 시 이용한 자료를 총체적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이 때 1차 자료와 2차

자료를 구분해서 작성할 수 있으며, 단행본, 정기간행물, 기타 참고자료 순서로 작성한다. 이때

국내 저작과 외국 저작이 있다면 국내 저작물을 먼저 작성하고 외국 저서를 작성한다.

1차 자료 - 2차 자료

단행본 (국내, 번역, 국외) 정기간행물 (국내, 번역, 외국), 기타 참고자료 (국내, 번역, 외국)

참고문헌이 길 경우 위의 항목에 따라 소제목을 달아 구분할 수 있다. 기타 작성법 및 유의사

항은 다음과 같다.

① 각주와 참고문헌의 형식

이 경우 참고문헌의 형식은 대체로 각주의 형식과 유사하다. 다만 각주에서 페이지 수를 빼야

할 것이다. 서양문헌의 경우 각주에서 이름과 성의 순서로 제시되는 저자의 이름(Adam Smith)

을 ‘성과 쉼표(,) 이름’의 순서로 바꿔주어야 한다(예: Smith, Adam). 이것은 참고문헌을 저자

성의 알파벳 순서로 배열해야 할 필요성 때문에 생겨난 규칙이다. 한글로 된 책의 경우에는 문

헌들을 저자명의 가나다 순서로 배열하여야 한다. 한 저자의 문헌이 여러 개 있을 경우 연도순

으로 적되, 저자 이름은 처음에만 적고 다음부터는 줄표를 긋는다. 편서나 학회지에 실린 논문

의 경우, 논문의 시작과 끝 페이지를 제시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참고문헌 작성 시 저자이름

순으로 적되 저자이름 앞에 번호를 부치지 않는다.

[예]

지명관, 「전환기의 동아시아」, 정문길 외(편),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0,

pp. 12-44.

참고문헌

강선미, 『한국의 근대초기 페미니즘 연구』, 푸른사상, 2005.

나혜석, 『이혼고백서』, 오상, 1999.

지명관, 「전환기의 동아시아」, 정문길 외(편),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 서울: 문학

과 지성사, 2000, pp. 12-44

Page 10: 자료의 활용과 표절

모시대(Adenophora remotiflora)는 초롱꽃과(Campanulaceae)에 속하는 식물로 게로기, 지삼 등으

로도 알려져 있으며, 연한 잎과 뿌리는 식용하고 한방과 민간에서 한열, 경기, 해독 및 거담 등에 뿌

리를 약재로 이용한다(1-2).

나아가 식물에 함유된 천연 항산화물질이 유리래디칼로 인해 유발되는 각종 암 및 노화 관련 질

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됨(3)에 따라, 식물을 대상으로 한 항산화활성 탐색은 더욱 활

발히 진행되고 있다.

In previous studies on Artemisia capillaries essential oil, the levels of yomogi alcohol

(2,5,5-trimethyl-3,6-heptadien-2-ol)and geraniol were increased significantly during storage period

(4).

문 헌

1. Lee CB. Korean dictionary of plant. Hyangmunsa, Seoul, Korea. p. 720 (1985)

2. Kim TC. Korean resources plants Ⅳ.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Seoul Korea. p. 183

(1998)

3. Hertog MG, Feskens EJ, Hollman PC, Katan MB, Kromhout D. Dietary antioxidant flavonoids

and risk of coronary heart disease: the Zutphan elderly study. Lancet 342: 1007-1011 (1993)

4. Chung MS. Changes in the volatile compounds of Artemisia capillaris essential oil duringstorage. Korean J. Food Cookery Sci. 23: 413-422 (2007)

② 내주에서의 참고문헌 형식

내주를 사용할 경우 참고문헌은 저자명 뒤에 발간 연도가 나오기도 한다. 저자명-발간 연도

의 순서는 내주와의 연결을 분명히 하여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 동일 저자가 같은 해에

발표한 논문이나 저서가 두 개 이상일 경우 연도 다음에 a, b 등의 기호를 넣어 구분해준다.

[예]

지명관(2000) 「전환기의 동아시아」, 정문길 외(편),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 서울: 문학

과지성사, pp. 12-44.

한국식품과학회지(Food Sci. Biotechnol.)의 예

< 과 제 >

1. 표절의 개념을 정의한 후, 패러디와 표절이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보자.

2. 자기가 관심 있는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학교 전자도서관을 통해 국내학술지 데이터베이

스에서 검색한 다음, 일정 부분을 인용법에 따라 인용하고 주, 참고문헌 등을 작성해 보자.

Page 11: 자료의 활용과 표절

3. 자기 전공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주, 참고문헌 작성의 형식에 대해 조사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