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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신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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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제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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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 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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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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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2

신교지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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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신

여는글

편집위원장 조현기 l 특용식물학과11

Page 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

안녕하십니까? 제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 편집위원장 조현기입니다. 저번 학기에 이

어서 「개신」67집이 발간되었습니다. 항상 이전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교지를 발간하기 위

해 많이 노력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개최한 백일장 행사를 통해 많은 학우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던 교지편집위원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전 학기에 진행한 문학공모전과는 다

르게 틀이 정해져 있지 않은,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제로 진행하였기에 많은 학우들

이 참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지편집위원회는 항상 학우들에게 먼저 다가가

고 소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개신」 67집의 주제는 ‘문장부호‘로,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끔 구성을 하였습니다. 큰 따옴표(“)에는 인터뷰, 물음표(?)에는 교내의 궁금한 정보

들, 느낌표(!)에는 새로운 사실, 쉼표(,)에는 가볍게 쉬어가는 글, 마침표(.)에는 다양한 후기

를 넣어 총 5개의 소주제가 담긴 「개신」 67집을 구성하였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간단명료하

게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교지를 만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전체적인 글을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무거운 주제로 구성하기보단 많은 학우들의 이야

기와 평소에 궁금하다고 느꼈던 것, 교내에 대한 정보 등으로 구성하여 학우들과 소통하고자

했습니다. 아직 교지편집위원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모든 학우들이

교지편집위원회를 알고 함께 교지를 만들어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교지

편집위원회의 중심은 충북대학교 학우 여러분입니다. 모든 학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날까

지 언제나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Page 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5 개신

CONTENTS

조금은 특별한 방학 때, 내가 한일

新 취미생활

손으로 만드는 작은 행복

쉼표는 가득하나 마침표는 없는, 다이어트

CAMPUS STYLE CBNU

맛집 탐방기

8‥

10‥

14‥

16‥

18‥

22‥

70‥

72‥

76‥

끝나지 않은 전쟁

우리학교 핫이슈

힙합뮤지션 'NE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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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6

80‥

84‥

86‥

90‥

92‥

94‥

96‥

102‥

108‥

114‥

116‥

120‥

32‥

34‥

38‥

42‥

건강한 개신인

D-80 Project 참가후기

자가출판프로젝트 - 출판을 마치며

집밥

이별후기

46‥

52‥

60‥

64‥

66‥

안선생님과의 Talk talk

ATTRACTION KNOWHOW

개신 대동제

상상, 그 이상, 그 이하

군필이 미필에게

보이지 않는 손길

상상을 현실로

충북대, 이건몰랐지??

충북대, 여긴 몰랐지??

수혼제, 동물의 혼을 기리다

마당극

건조제

소비자학과 학술제

길잡이 별나루

평범한 책장에 공유의 가치를 더하다

'쏙쏙캠프'로 '쑥쑥'성장하기

백일장 심사위원 IKKIN

백일장 수상작

편집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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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개신

안선생님과의 Talk talk

ATTRACTION KNOWHOW

개신 대동제

상상, 그 이상, 그 이하

군필이 미필에게

보이지 않는 손길

,CO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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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8

조금은 특별한 방학 때, 내가 한일

新 취미생활

손으로 만드는 작은 행복

쉼표는 가득하나 마침표는 없는, 다이어트

CAMPUS STYLE CBNU

맛집 탐방기

Page 1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9 개신

이번 여름방학 때, 나는 한 달 동안 유럽여

행을 떠났다. 전역하고 일 년 반 동안 학업에

열중하면서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해 꾸준히

돈을 모았지만, 이번에 다 쓰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후회는 없다. 정말 많은 것을 보

고 왔다. 처음으로 가는 해외여행이라 솔직

히 굉장히 무서웠다. 인터넷에 검색해보았

을 때, 소매치기가 득실거리고, 치안도 굉장

히 안 좋다는 글들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이

다. 비록 한 달 동안이라는 길면 길고 짧다

면 짧은 유럽여행이었지만, 최대한 많은 것

을 느끼고 싶어서 계획을 열심히 짰던 기억

이 난다.

처음으로 도착한 곳은 런던 히드로 공항이

었다. 공항에 처음 도착했을 땐, 정말로 뭐부

터 시작해야할지를 몰랐다. 갑자기 택시기

사가 우리들에게 접근(?)하더니 어디로 가

냐며 태워준다고 했다. 당황한 채로 택시를

타고 런던시내 중심부로 이동했다. 처음엔

런던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해줘서 친절하

다고 느껴졌지만, 나중에 보니 요금이 너무

비싸게 나왔다는걸 깨달았다. 이런. 처음엔

아차 싶었지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냥 런

던 자체가 다 비쌌다는 게 기억이 난다. 그렇

게 숙소에 도착하고부터는 설렘 반 걱정 반

이 되었다. 처음으로 타지, 그것도 외국으로

날아와서 무작정 부딪혀본다는 게 상상 이

상으로 두렵게 느껴졌다. 그렇게 시작된 런

던 여행은 나름 성공적이었다. 하루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무작정 걸어 다녔

던 스파르타식 행군을 하기도 했다. 그래도

걸어 다녔기에 대영박물관이나 런던아이와

같은 유명한 건물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곳곳

의 거리들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런던 이후,

프랑스 파리부터 스위스-이탈리아-오스트

리아-체코 순으로 참 많이도 여행했다.

가장 좋았던 곳은 스위스였다. 스위스는

정말 사람들 말대로 너무나 살기 좋은 곳이

었다. 비록 물가는 장난 아니게 비쌌지만, 강

물은 말도 안 되게 예뻤고, 산으로 둘러싸

인 전경도 너무 아름다워 입을 다물지 못했

다. 지금도 잊을 수 없는 최고의 도시인 인

터라켄에서는 일 년 내내 녹지 않는다는 융

프라우요흐 정상에도 올라가보고, 생애 처

음 패러글라이딩도 해봤다. 그리고 모차르

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 또한 잊을 수가 없

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은 생각보다 굉

장히 조용한 수도였다. 오스트리아 빈의 시

내를 돌아다니다 보면 거리 공연을 정말 빈

번하게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문화재를 봤

던 것보다 그러한 거리 공연이나 거리 예술

가들을 본 것이 더 기억에 남았다. 여러 나

라와 도시를 돌아본 결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파리나 로마 같은 유명한 도시들이 오

히려 치안문제나 거주문제에 관해서 굉장히

좋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는 독자

조금은 특별했던

방학 때, 내가 한 일

한달 동안의 유럽 여행기

총무국장 박규만 l 경영 11

Page 1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

들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스위스와 오스

트리아를 들러봤으면 좋겠다.

유럽여행을 가기 전에 많은 것들을 알아

보고 준비해나가야 했다. 우선 항공권 구매

를 위해서 출국 4개월 정도 전에 예약을 했

다. 뉴스기사를 보니 4개월 전에 운임료가

가장 낮게 형성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사실

인지 아닌지는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그리

고 유럽은 국경이 있지만 거의 하나의 대륙

과도 같다. 그래서 이동 수단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유레일패스를 끊어

서 이동을 했다. 유레일패스란 일정 기간 동

안에 기차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기차표

로 내일로 티켓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물론 분실하면 절대 안 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숙박일시와 이동시간을

잘 맞추어가며 이동하는 것이다. 나 같은 경

우는 겨울왕국의 배경인 오스트리아 할슈타

트를 가는데, 가는 기차 방향을 잘못 파악하

여 시간을 2시간이나 허비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할슈타트를 제대로 느껴보지도 못한

것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그렇기 때문에

꼭 꼼꼼히 일정을 준비해야한다. 물론 무계

획여행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에겐 해당사항

이 되지 않지만 말이다.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가장 많

이 들었던 말이 “그래, 대학생 때 유럽여행

가야지 언제 가보겠어.”였다. 취업을 하게

되면 우리나라에서 한 달이라는 유럽여행

은 현실적으로 상상할 수도 없다. 나는 개인

적으로 내가 최근 관심 갖는 분야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서 무작정 떠난 것도 있었다.

계획대로 흘러가지만은 않아서 아쉬웠지만,

유럽을 다녀왔다는 사실만으로도 뭔가 스펙

을 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유럽으로의

여행은 학교에서 배웠던 공부 이외의 것들

을 보여주었고, 다양한 것을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장이 되었다. 유럽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 어렵기만 한 것은 아니다. 유럽에 가서

맛있는 것들을 먹어보고 싶거나, 유럽 맥주

투어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하

지 말고 훌쩍 여행을 떠나길 바란다.

유럽 여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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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개신

新취미생활

우리는 분명 ‘대학생이 되면 하고 싶은 것’이 많았다. 하지만 정신없이 학점과 스펙만

을 향해 달리고 있지는 않은가? 취미란 ‘인간이 금전적인 목적이 아닌 기쁨을 얻는 활

동’을 말한다. 취미활동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건전한 취미를 하나

쯤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따라서 최근에 인기를 얻고 있는 새로운 취미들을 소개하고

자 한다.

편집국장 이슬기 l 생화학 11

컬러링북 사례 1 컬러링북 사례 2

컬러링 북

단순한 이미지에서 복잡하고 화려한 이미지까지 다양한 도안에 직접 채색하여 작품을 완

성하는 컬러링북. 마음을 치유하는 쉽고 재미있는 컬러링북은 이미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

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정해진 규칙이나 순서 없이 원하는 도구를 가

지고 자기 마음대로 예쁘게 칠하면 된다. 선을 넘어가도, 컬러 조합이 조금 엉성해도 괜찮다.

단순한 작업을 통한 집중은 칠하는 순간에 즐거움을 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준다.

새로운 취미생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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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래치 나이트 뷰 사례 1 스크래치 나이트 뷰 사례 2

나노 블록 사례1 나노 블록 사례2

스크래치 나이트 뷰

나노블록

밑그림을 따라 뾰족한 펜으로 종이를 긁어내 도시 야경을 그리는 스크래치 나이트 뷰. 세

계 주요 도시의 불빛을 내손으로 직접 밝힐 수 있어서 매력적이다. 가보고 싶은 곳이나 추억

을 만들었던 여행지를 골라 만드는 작품으로 스크래치 펜 또는 뾰족한 물건으로 회색라인을

따라 긁으면 코팅된 부분이 벗겨지면서 은은한 야경의 불빛들이 드러난다.

정서적 치유와 성취감을 주는 어른들의 장난감이자 레고보다 작은 초소형 조립 블록 ‘나노

블록’. 한 조각이 가로·세로 8㎜인 블록 320~600피스와 설계도로 구성돼 있다. 애니메이

션 캐릭터나 에펠탑과 같은 모형 등을 제작할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조립이 가능해 많은

키덜트족(Kidult 란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어린이의 감성을 추

구하는 어른들을 일컫는 말)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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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사례1

전동 휠 사례 1

드론 사례 2

전동 휠 사례 2

드론

전동 휠

드론은 무선전파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다. 현재 드론은 군사용 뿐 아니라 기업, 미

디어, 개인을 위한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엔 개인을 겨냥한 드론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로 키덜트족을 공략한 제품으로, 스마트폰으로 조종하거나 셀카를 찍을 수 있는 드론도 있

다. 앞으로도 일반 소비자를 공략한 드론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한 바퀴로 달리는 일종의 외발자전거 형태의 전동 휠이다. 최대 속도는 20km/h로, 완전

충전 시 30km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어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뜨고 있다. 전동 휠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기 때문에 유류비가 들지 않으며, 신체의 움직임을 기계가 감지해 균형 잡기와

방향전환을 도와주고, 조작법도 쉬워 초보자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양발형 전동 휠과 가

볍고 작은 외발형 전동 휠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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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14

직접

컬러링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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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만드는

작은 행복

한땀 한땀 뜨개질

기획부장 유한솔 l 특용식물 13

작년 겨울에 정말 HOT했던 루피망고모자, SNS를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

라고 생각한다. 루피망고는 털실의 한 브랜드명이다. 작년에 루피망고의 두꺼운 털실로 뜨

개질해 만든 털모자가 유행이었다. 실제로 이 글을 읽는 사람이나 그 주변에 한명이라도 루

피망고스타일의 모자를 만들거나 구입해 사용한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 사실 루피망고 뿐만

아니라 털모자는 매년 겨울이 되면 없어선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시

중에서 털모자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한 모양의 색만 다른 털모

자를 쓰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슷한 털모자 말고 자기만의 개성을 살려 모자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남자들 중, 실과 관련된 취미가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겠지만, 여자라면 한번쯤 스킬

자수, 십자수, 퀼트, 뜨개질처럼 실과 관련된 작품들을 한 번씩 만들어 본 경험이 있을 것이

다.

루피망고를 쓴 연예인들 털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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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16

특히, 추운 겨울이 되기 전, 자신이 사용하거나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위해 목도리나 장갑,

털모자 등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 번도 뜨개질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말고 뜨개질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겨울을 맞이해 뜨개질을 해 보자.

뜨개질이라 하면 대부분 목도리나 장갑, 털모자, 스웨터, 조끼 등 우리가 평소 겨울에 입는

옷들을 많이 생각하겠지만 뜨개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뜨개질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컵받침이나, 양말과 같은 조그만 장식품부터 실력자가 되어야 할 수 있는 가방, 담요, 이불,

러그 등 인테리어 소품까지 만들 수 있다.

뜨개질을 이용해 ‘Save the children -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 ‘’, ‘목도리 나눔

캠페인 따뜻한 손’과 같이 뜨개질을 이용하는 캠페인에 참여해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을 것 같

다.

뜨개질을 위한 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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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개신

쉼표는 가득하나

마침표는 없는,

다이어트

총무부장 성소임 l 식품생명 13

내가 그랬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내 다이어리의 첫 장을 차지하는 목표리스트의

1번에는 다이어트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한 다이어리에만 쓰여있는 것이 아니었다. 모두라

고 하면 부끄럽지만 그만큼의 반복된 목표였다.

글을 시작하기 전에,

효과적인 다이어트 팁을 얻고자 글을 읽기 시작하는 여러분께 먼저 양해를 구한다. 이

글은 당신에게 다이어트 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나는 다이어트의 ㄷ정

도만 맛 본 사람으로써 다만 내가 다이어트를 통해 느낀 경험을 얘기하면서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과 소통을 하고자 함이다.

올해도 세워본다

‘다이어트’

너라는 목표를.

이번 방학에도 세워본다

‘다이어트’

너라는 목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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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18

결국 다이어트

너란 놈은 답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매번 실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한번은 이번 방학에 제발 다이어트를 마침

표를 찍고자 마음을 먹고 독하게 한 적이 있었다. 딱 목표 달성만큼은 성공적이었다. 이대로

라면 난 이제 다이어트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도 나의 마침표를 쉼표로 만들었다. #뿌듯#성공적 방학이 끝나고 학기가 시작해 얼마 동안

은 거울을 보면 뿌듯한 내 모습과 주변에서 들리는 칭찬이 몸매유지를 위해 힘쓸 수 있는 원

동력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점점 늘어나는 밥 약속과 식욕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버리는 시험

기간, 그리고 만사에 적용되버리는 귀차니즘은 결국 나에게 다시 한 학기를 다음 방학 전까

지의 다이어트 쉼표기간으로 만들어버렸다.

쉼표 사이클을 이렇게나 잘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도 사이클에 갇혀있는 나 자신

에게 화가 나기도 한다. 그렇지만 다시 다이어트의 시작을 마주하고자 할 때, 수많은 실패의

반복이 노하우로 가득한 나를 만들어낸 것은 나쁘지 않다. 저번에 효과적이었던 방법을 다

시 시도해볼까 아님 새로운 방법으로 도전해볼까 고민하는 것은 목표 달성을 위한 첫걸음으

로 적절한 자극제가 되어주곤 한다. 지겨움의 반복이 아니다. 또 난 이미 내 몸을 너무나 잘

아는 상태이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고자 내 몸과 마주할 때, 이미 저번에 파악하면서 친해진

적이 많기 때문에 알아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내가 어떤 것이 부족했기 때문에 실패했는

지를 알 수 있기에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어차피 대한민국에 여자로 태어난 이상 다이어트는 숙명이라고 그랬다. 따라잡고자 하는

욕심에 힘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의 의미가 단순히 살을 빼는데만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가벼워진 내 몸을 따라서 내 기분도 밝아진다. 또 평소 입고 싶었던 옷을 알맞은 핏으로

입었을 때의 느끼는 기분은 나만이 느낄 수 있다. 자애주의로써 다이어트를 실천해보자. 나

라는 사람을 알아가고, 나에게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과정을 경험하며, 나의 의지와 싸우

며 이겨내는 과정은 무엇보다도 특별한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끝나지 않는 쉼표 때문에 항상 종결에 대한 갈망을 가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우리이지만, 이

것은 단순한 쉼표가 아닌 또 다시 힘을 내기 위한 쉬어감이다. 언젠간 모두에게 나의 삶이 녹

아있는 다이어트 성공기를 들려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기 위해서 또 힘을 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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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마케팅

& 크리에이티브 동아리

HIGH PASSION

글/사진 하이패션

빠르게 변하는 유행(fashion) 의 흐름을 이해하고, 고객이 수용하

는 중요한 유행 요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이를 예측함으로써 유

행을 선도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패션 마케팅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 과 그 동안 이루어지지 않았던 교내 창의적인 대학생 주체

의 마케팅/유통 활동 등 경영학적 관점에서 패션분야에 대한 실질적

인 경험활동을 전개하고자 하는 동아리.

CAMPUSSTYLECBNU

19 개신

Page 2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20

Q. 자신의 퍼스널 컬러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다면?

블랙. 코디하기 어렵지 않고 어디에 매치하더라도 잘 어울리기 때문

Q.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는 무엇인가?

따로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다. 저렴하고 평범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여러 SPA 브랜드를 이용하는 편.

Q. 스타일에서 영감 받는 사람 혹은 대상이 있는가?

평범하고 깔끔하게 입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깔끔하게 스타일을

매치한 배우들을 보며 기억해뒀다가 이를 활용해 입는 편.

Q. 패션 정보를 주로 얻는 곳은?

콤마즈인엠. 남성 쇼핑몰인데 남자 코디북이라는 게시판에 매일마다 코디가 올라온다.

이를 참고하면서 마음에 드는 옷 중에서 내가 갖고 있는 옷으로 조합하며 입는 편.

애석하게도 한 번도 구매한 적은 없다고. (?)

이현준 l 정보통신 11

Page 2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21 개신

Q. 오늘 입은 룩에 대한 간단한 설명하자면?

간절기에 유용한 반폴라티, 자칫하면 밋밋해 보일 수 있어서 머플러를 사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그 외에도 시계나 팔찌를 통한 포인트.

Q. 머플러가 인상적이다. 주로 머플러를 자주 활용하는지?

간절기에 머플러를 두루 활용하는 편. 매는 방법에 따라 같은 머플러라 하더라도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어 애용하는 아이템!

Q. 패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도 핏(Fit)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체형에 따라 같은 옷이더라도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기 때문에 나의 체형에 맞는 옷을 선택하다보면

나에게 어울리는 핏도 찾을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Q. 나만의 쇼핑 플레이스가 있다면?

딱히 정해져 있기 보다는 브랜드, 보세, SPA 상관하지 않고 옷가게를

전부 돌아다녀보는 편.

김상훈 l 경영13

Page 2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22

Q. 평소 어떤 스타일을 즐겨 입으시는지?

밀리터리나 워크웨어 느낌의 옷들을 오버사이징 해서 캐주얼하게 입는 걸 좋아한다.

Q. 가방이 인상적이다. 아이템으로 활용을 자주 하는지?

일본 갔을 때 샀던 beamsboy의 가방! 자칫하면 과해보일 수 있어서,

메는 날에는 다른 옷들을 신경 쓰는 편.

Q. 톤온톤을 활용하여 매칭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간단한 팁을 주자면?

안정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많은 색은 소화하기 힘들어 주로 낮은 채도의 톤온톤,

2도배색으로 즐겨 입는다.

Q. 나에게 패션이란?

전공(?)도 맞지만 날마다 어떻게 입을지 생각하는 것이 일상의 작은 즐거움!

이승룡 l 패션디자인 12

Page 2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23 개신

맛집 탐방기

신세계,

新중문 맛집을 소개합니다

편집부장 박윤진 l 국어국문 14

수습위원 이완석 l 소프트웨어 15

중문 탕수육

99포차

꼬불꼬불

폼프리츠

몬스터피자

SSUM(썸)

압구족

포차의 정석

팔육상회

북경깐풍기

맥주창고

깐풍기 브라더스

79포차

봉구비어

M2 조선주막

너구리

마피아

술애바퀴

야마도라

새벽시장

진천집

Ina Kim
타이프라이터 텍스트
Page 2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24

아는 곳을 체크해보세요.

18CM

Gangster

도니스토리

사막의 하얀꽃

마루아니

송학갈비

새마을식당

전유화

육앤샤

주거래처

지하태

윙크

플레이보이즈

서래갈매기

오너치킨

이닭포차

한판

미스육감

뚝석 삼겹살

청춘불닭발

청송 막걸리

쉼표

sound garden

오징어 바다

1번지 포차

룸메이트

벅시

도누가

지노

오쭈

꼬장

큰통치킨

outdark

대박집

비비리

bugle

오친해물포차

대패삼겹살

한신포차

충만치킨

차칸포차

부가킹즈

술이야기

이찌방

신사동

copycat

Jimbay

부산오뎅토리덴

Enjoy

오작교

지하벙커

육회황제

씨스루

오봉자싸롱

일미닭갈비

브로

Page 2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25 개신

1번지포차

COPYCAT

분위기 / ★★★☆☆

안주 / ★★★☆☆

가격 / ★★☆☆☆

분위기 / ★★★★★

안주 / ★★★☆☆

가격 / ★★☆☆☆

‘주거래처’ 바로 앞에 위치한 “1번지포차”는

마치 포장마차를 옮겨놓은 듯한 디자인이

었다. 이 곳 메뉴들의 주 재료가 해산물이라

는 것은 실내에 있는 수족관을 헤엄쳐 다니

는 해산물들과 메뉴판에 적혀있는 안주로부

터 알 수 있었다. 기본 안주는 속을 달래주

는 매콤한 콩나물국이었고, 우리가 시킨 메

인 안주는 해물짬뽕과 직화 연어초밥이었다.

해물짬뽕은 매콤함과 시원함으로 소주뿐만

아니라 공깃밥으로도 우릴 인도하는 밥도둑

이었다. 또한 상큼한 소스와 양파가 어우러

져 있는 연어초밥은 입에서 살살 녹으면서

짬뽕의 매콤함을 잡아주었다. 맛있어서 더

먹고 싶었던 탓인지, 양이 부족했던 게 아쉬

웠다. 시원한 해산물에 소주 한 잔이 당기는

밤,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쌍쌍포차’가 위치했던 곳에 새로 들어온

“copycat”은 새하얀 벽과 밝은 빛을 통해 디

자인이 그 전과 비교해서 더욱 더 세련되어

진 것을 볼 수 있고, 한눈에 보이는 카운터

를 시작으로 하는 넓은 공간은 독특하면서

도 신선한 분위기와 편안함을 주고 있다. 기

본안주는 뻥튀기 과자였고, 내가 주문한 메

인 메뉴는 치즈불닭이었다. 솔직히 말하면

안주는 다른 곳과 별 다를 것 없었지만, 좋

은 분위기 덕분인지 안주와 술이 잘 들어갔

던 것 같다.(다른 안주는 어떨지 모르겠지

만 말이다.) 이 곳은 개업 첫날부터 자리가

만석일 만큼 인기가 뜨거웠다. 그만큼 좋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생각되며, 새로운 인연을 찾기에도 좋은 장

소가 될 듯싶다

중문 술집 추천

Page 2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26

씨스루

친절함 / ★★★★☆

안주 / ★★★★☆

가격 / ★★★☆☆

친절함 / ★★★★☆

안주 / ★★★★☆

가격 / ★★★☆☆

홍병장의 지하벙커

‘육회황제’ 바로 위층에 있는 “씨스루”는 2

층에 있어서 매일 모르고 지나쳤던 곳이었

지만, 이번 술집탐방을 하며 알게 된 곳이

다. 만약 이번 기회를 통해 와보지 않았더라

면 엄청 후회했을 것 같다. 기본안주로는 어

묵탕이 나오는데, 칼칼하고 매콤한 것이 입

안의 무뎌져있던 감각을 자극한다. 대구 전

봇대 막창(정문)에서 먹어본 콩나물국 이후

로 가장 시원했던 기본안주였다. 그 덕분에

해장하며 술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9시 이전에 가면 콘치즈 또는 치즈고

구마를, 그리고 밥 또는 음료수를 서비스로

제공한다. 내가 주문한 메인 안주는 모듬튀

김中이였는데,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양

도 굉장히 많아서, 둘이서 다 먹지 못하고 나

왔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것은 사

장님의 친절함이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음

식부터 여러 서비스까지 모두 설명해주시는

꼼꼼함을 볼 수 있었다.

‘육회황제’ 아래에 있는 “지하벙커”는 친구의

소개로 처음 갔던 곳이다. 인테리어는 가게

이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군대에서 사용

하는 여러 물건들로 디자인했다. 군대를 다

녀오지 않은 나는 잘 몰랐지만, 가끔 같이 가

시는 선배들이 너무 똑같다며 놀라실 정도

로 군대와 비슷하게 디자인 되어있는 곳이

다. 기본안주로 직접 끓여먹는 라면이 나오

며, 내가 자주 먹는 메인 안주를 말해보자면,

국물을 먹고 싶을 땐 어묵탕, 배가 고플 때는

오돌뼈, 간단한 안주로는 웨지감자와 순살

치킨을 시킨다. 그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안

주는 주먹밥과 같이 먹는 오돌뼈이다. 일주

일에 3~4번씩 갈만큼 단골이 된 까닭으로

는 맛있는 안주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

다 사장님이 친절하시기 때문인 것 같다. 항

상 웃으시며 손님들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시

는 사장님의 모습과 친절함이 날 이토록 지

하벙커의 단골로 만들었는지도 모른다.

Page 2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27 개신

79포차

술이야기

‘술애바퀴’ 바로 앞에 있는 “79포차”는 원래

연수원이 있었던 자리이다. 연수원으로 자

주 국밥을 먹으러 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보이지 않더니, 그 자리에 79포차가 들어섰

다. 79포차는 좁다. 그 좁은 곳에 또 테이블

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단점으로 들릴 수

도 있겠지만 난 그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한

다. 가깝게 둘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술을

마신다는 것은 가까워진 거리만큼 서로의

관계가 깊어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생각

하기 때문이다. 기본안주는 건빵과 피클이

며, 주로 메인 안주로 파전을 먹는다. 파전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한잔에 하나씩 집어

먹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이미 배가 부

르거나, 2~4명이서 다양한 안주를 먹고 싶

거나, 술에 집중하고 싶을 때 가는 곳으로 추

천해주고 싶다.

‘선추촌’ 자리에 새로 들어온 “술이야기”는

인테리어 면에서 볼 때, 원래 있던 선수촌

과 많은 차이가 있지는 않지만, 새로 들어오

게 된 전광판이 다른 가게들과 차이를 만들

어내고 있다. 문자를 보내면 그 문자 내용이

전광판에 나오게 되고, 이것을 이용해서 자

신이 하고 싶은 말을 보여주거나 새로운 인

연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든다.

기본안주는 시원한 미역국이며, 내가 자주

먹는 메인 안주로는 삼치구이와 통그릴 삼

겹살구이가 있다.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는

삼치구이는 촌사람인 나에게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파절임과 김치에 싸

먹는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기 때문에

자주 찾게 된다. 이외에도 짬뽕탕과 부대찌

개가 많이 나가는 안주라고 하니 한번 먹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분위기 / ★★★★☆

안주 / ★★★☆☆

가격 / ★★★★☆

참신성 / ★★★★☆

안주 / ★★★☆☆

가격 / ★★☆☆☆

Page 2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28

자연을 담은 돈까스(자담돈)

두 가지 떡 이야기(두떡)

2학기 개강을 맞이하고 99포차 위를 무심

코 바라본 학우들은 ‘어라? 저건 언제 생겼

지?’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자

담돈은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창까지 있

어 가게가 2층이어서 생기는 번거로움을 한

번에 잊을 수 있게 해줍니다. 메뉴는 기존 돈

까스 집하고 다르지 않지만, 돈까스 위에 모

짜렐라 치즈를 혜자스럽게(=단가보다 많이

넣어 푸짐하게라는 뜻) 올려주는 ‘모짜렐라

치즈 돈까스’는 자담돈의 인기메뉴입니다.

돈까스를 샐러드 위에 듬뿍 얹어주는 돈까

스 샐러드나 볶음밥도 인기가 좋다고 합니

다. 가격대도 부담 없이 5500~10000원 사

이니까 돈까스 당기는 날 고고~!

충대생 모두가 알고 있던 죠스떡볶이 자리

에 간판이 까만 떡볶이 집이 생겼는데요. 아

직 죠스떡볶이라고 알고 있는 학생들도 많

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곳은 이제 죠

스떡볶이가 아닌 두떡! 모든 떡볶이 집과 비

슷한 메뉴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만 맛은

다릅니다. 기존 죠스떡볶이 특유의 자극적

인 매콤하고 달달한 맛은 아니지만 친숙하

고 쫄깃한 맛으로 우리에게 또 다른 즐거움

을 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떡볶이 1인분에

3000원부터 시작하여 저렴한 편은 아니지

만 영업은 12시 반까지 하시니 밤늦게 떡튀

순이 당긴다면 방문해보세요.

중문 맛집 추천

하루에도 몇 번씩 당신이 돌아다니는 중문! 또 하루가 멀다 하고 순식간에 바뀌어버리

는 당신의 단골집, 혹은 가보지도 못한 채 바뀌어버리는 가게까지. 그래서 준비했습니

다. 아직 가 볼 용기가 없어서, 낯설어서, 맛없을까 걱정되어서, 무엇을 파는지 알지 못해

서 아직 가보지 못하고 있던 신생 음식점 중문편!

Page 3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29 개신

Super Cheese(슈퍼치즈)

미스 육감

타코야키

비록 가보지 않았더라도 중문에 들어서자마

자 눈에 확 들어오는 청록색 간판의 아기자

기한 가게를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핫

도그와 또띠아 전문점 슈퍼치즈입니다. 깔

끔한 인테리어 덕에 들어가 보고 싶지만 메

뉴판에 써져 있는 가격 때문에 망설여지셨

을 듯합니다. 가격대는 2500~3000원이지

만 정말 딱 간식 정도의 다소 적은 양의 제품

을 받아보신다는 소문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그런 가격에도 불구하고 꽤 많은 단

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맛은 보장되었습

니다. 출출한 겨울, 따듯한 핫도그와 또띠아

로 언 손을 녹여보세요.

네가 알고 내가 알고 모두가 알던 땅땅 치킨

이 없어졌지만 너무 슬퍼할 필요는 없는 듯

합니다. 아무리 먹어도 먹고 싶은 고기집이

생겼습니다! 인테리어는 깔끔하니 카페 같

은 분위기입니다. 메뉴는 여느 고기 집과 다

르지 않지만 가격을 보고 잠시 놀라실 수 있

습니다. 삼겹살이 3500원인데 자세히 보면

100g당이니 잠시 좋다 마실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가격이 다른 고기 집보다는 살짝 저

렴한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저렴

한 집답지 않게 삼겹살이 두툼하게 나온다

는 점이 이 집의 강점입니다. 기분이 저기압

일 때는 반드시 고기 앞으로 가셔야죠? 그럴

때는 미스육감으로 고고!

비록 포장마차이지만 뛰어난 맛으로 중문

의 대표 먹거리로 자리하고 있는 타코야키

도 빠질 수 없습니다. 작다고 한입에 넣었

다가 입천장 데이신 경험이 많으실 겁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꾸덕한 타코야키에 달

달하고 매콤한 소스, 거기에 짭쪼름한 가스

오부시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

는 타코야키는 처음엔 작은 봉고차에서 시

작하였지만 이제는 ATM기 옆 명당에서 제

법 큰 규모로 자리 잡았습니다. 메뉴는 기본

타코야키에 소스나 재료가 첨가되는 것으로

많진 않지만 메뉴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특히 파를 듬뿍 넣은 타코야키를 추천합니

다. 가격대는 2000~10000원 사이로 소스

와 개수에 따라 결정됩니다. 영업시간은 오

전 11시부터 밤 12시 반 정도까지이며, 매

주 토요일은 쉰다고 하니 발걸음 헛되이 하

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Page 3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30

Out Dark(아웃닭)/충만치킨

Out Dark(아웃닭) 충만치킨

매일 매일 영접하고 싶은 치느님. 하지만 한 가지 브랜드에서 사먹는 건 아무리 치느님이라

고 해도 좀 그렇기 마련입니다. 그런 걱정 할 필요 없이 이번에 다양한 치킨집이 생겼습니다.

그 중 아웃닭과 충만치킨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Mr. Lee Cook(미스터리 쿡)

크레이지 컵스가 있던 자리에 자그마한 파스타가게가 생겼습니다. 하얀 바탕에 검은 글씨

로만 간단하게 써져있는 간판이 무심한 듯 시크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규모는 작지만 맛은

무시할 수 없는데요. 직접 먹어본 결과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상당히 중독적인 맛입니다.

메뉴는 4개뿐이지만 모두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재료를 아끼지 않은 필라프를 추천해드리

고 싶습니다. 자리가 다 차기 전에 어서 방문해보세요.

먼저, 아웃닭은 큰통치킨 옆에 위치하고 있

습니다. 외관상으로는 마치 산장을 연상시

키게 하는 통나무집입니다. 내부는 매우 어

둡고 넓은 좌석들이 많이 위치하고 있습니

다. 이 집의 특징은 담백한 치킨과 함께 나오

는 감자튀김과 튀긴 떡입니다. 단순히 치킨

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서 생긴 지 얼마 안됐

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

고 있습니다. 또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소스가 4종류라는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

습니다. 순살 치킨은 닭다리 살로만 구성되

어 있어 매우 촉촉하다고 합니다. 가격대는

16000~18000원 사이로 적당한 듯합니다.

다음은 충만치킨입니다. 한신포차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충만치킨의 특징은 기름에

튀기고 다시 구웠기 때문에 기름기가 많지

않지만 바삭바삭한 것이라고 합니다. 메뉴

는 상당히 다양하지만 그중 스노우 어니언

치킨이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양도 많고 가

격대도 12000~17000원 사이로 저렴합니

다. 매장에 가면 샐러드 바가 있어서 나쵸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출출한 이 밤, 치킨

으로 허기를 달래러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

니다.

Page 3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31 개신

Page 3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32

건강한 개신인 D-80 Project 참가후기

자가출판프로젝트 - 출판을 마치며

집밥

이별후기

Page 3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33 개신

건강한 개신인 D-80 Project

참가후기

임권빈 l 전자공학10

처음에는 요즘 내가 부쩍 살이 올라 보인다는 친구의 권유에 ‘비만이나 과체중인 사람들에게

공짜로 운동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얘기를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대

기번호로 뽑히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내심 기분이 좋으면서도 우울했다. 신청한 사

람들 중에서 나의 몸 상태가 엉망인 편이라 뽑혔을 것이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고 다짐했다.

첫째 주 운동의 교육을 받으면서 무산소운동 보다는 유산소운동을 위주로 열정적으로 땀

을 흘렸다. 떨어지는 땀방울을 보면서 나의 몸에 축적되어 있는 나의 게으른 딱지들이 하나

씩 떨어져 나간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나도 보람찼기에 하나의 땀방울이라도 더 내려고 애썼

다. 트레이너들과 운동을 하지 않는 날에도 헬스장에 나와서 혼자 1시간가량 유산소 운동을

하고 1시간 정도 근력 운동을 했다. 하루하루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니 몸에 알이 배기고 피

곤해서 그랬을까? 처음에 했던 다짐과는 달리 일주일도 채 못 가서 어느새 주말에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운동을 하느라 식사를 조금만 해왔던 나는 어

느 새 폭음을 하고 있었고, 밥을 입에 조금 댄 만큼 술과 함께 기름진 안주들로 배를 채우고

있었다. 술을 마신만큼 운동을 더 열심히 하면 되겠지 했던 나의 안일한 생각은 둘째 주 평가

를 받았을 때, 나 자신에게 반성의 채찍질을 하게 만들었다. 근육량은 증가했지만 그만큼 지

방량도 증가해서 오히려 생체적인 점수가 더 낮아졌다. 나의 몸 상태를 보고 트레이너가 ‘식

단 관리 안하세요?’라는 말을 했을 때, 내가 마신 알코올의 냄새가 눈앞에 보이는 듯 했다. 그

렇게 힘들게 운동하고 밥도 조금 먹었으면서 친구들의 유혹을 왜 이겨내지 못했을까하는 후

회가 정말 많이 들었다. 이때 이후로 정말 헬스장 런싱 머신 위에서 노래를 100곡 이상 들어

본 것 같다. 요 근래 듣지 않았던 최신 노래를 달달 외울 만큼 이어폰을 오래 꽂고 회상에 잠

기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한 개신인 D-80 Project’는 제 25대 여울 총여학생회의 공약사업으로, 2015년 4

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8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자신의 건강한 신체

목표를 트레이너와 정하여 80일 동안 NH관 피트니스센터에서 주 3회 1시간동안 진행

되었다.

Page 3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34

몇 주 뒤, 두 번째 평가를 받았을 때는 지방량이 정말 대폭 감소하였다. 내 몸무게를 보고 너

무나 기뻤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 생체 점수는 여전히 조금밖에 오르지 않았다. 무엇이 문

제였을까? 이번에는 지방량뿐만 아니라 근육량도 감소하였다. 나의 측정표를 보고 트레이

너의 “밥 안 먹어요? 근육이 다 빠졌네요? 굶어서 빼면 안 돼요. 이러다가 요요현상 와요.”라

는 말에 ‘하, 진짜 운동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힘들게 느껴졌다.

정말 포기하고 싶고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그렇게 힘이 빠진 채로 집에 가던 도중 여러 지인

을 만났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지인들의 “야, 살 빠졌다.” “몸 좋아진 것 같다.” “요새 운동 하

냐?”는 말이 이어졌다. 나는 별로 변한 것 같지 않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좋아 보인다는 말이

나에게 운동을 더욱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힘이 되었다.

이때 이후로 아침, 점심, 저녁을 충분히 꼬박꼬박 챙겨먹고, 야식, 술을 하지 않고, 무산소 운

동과 유산소 운동을 효율적으로 반복하였다. 트레이너들이 개수를 지정해주면 그것보다 하

나라도 더 하려고 애쓰며 정말 이 악물고 했다. 그렇게 몇 주의 트레이닝이 끝나고 마지막 평

가를 받았을 때, 처음보다 훨씬 좋아진 나의 생체 점수를 보고 너무나도 기뻤다. 시상결과 나

의 점수는 3등이라는 등수를 기록했고, 무언가 해냈다는 성취감에 나 자신이 너무나도 자랑

스러웠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에 더욱 더 살을 빼려고 음식 섭취량을 많이 줄였는데 이때 근

육량이 감소한 점이다.

운동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느낀 것이 있다.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한방이라는 왕도는 없다

는 것이다. 늘 꾸준히 조끔씩 해 내가는 것. 그것이 목표를 이루는 가장 확실하고 정확한 답

이라는 것. 이때 운동을 하면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나는 공부든 운동이든 인생의 목표든 한

걸음씩 꾸준히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

Page 3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35 개신

자가출판프로젝트

- 출판을 마치며

학창시절에 가정시간이나 미술시간에 꿈꾸

는 집, 혹은 미래에 내가 살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 책

은 그 때 그렸던 집이 왜 지금의 우리가 살

고 있는 도시와는 왜 많이 다를까라는 의문

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를

다시 바라보고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을 제

시하고 있습니다. 출판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고도 뜻 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준비가

안 돼서 여름방학 때부터 시작했는데 단기

간에 A5 기준 200페이지를 쓴다는 것은 쉽

지가 않았지만, 지나고 나니 재밌었던 경험

이 되었습니다.

김종호 (도시공학 12)

우리가 어렸을 때 그렸던 집은 이런 집이 아니었다

‘자가출판 프로젝트’ 는 개신학우들이 쉽게 시작하지 못했던 출판의 꿈을 펼쳐주고자

29대 교지편집위원회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공약사업입니다. 2015년 6월 18일, 신청

을 통해 선정된 6명의 학우들과 교편위 편집위원과 1:1 매칭 후 11월까지 진행되었습니

다. 원고첨삭, 표지와 내지디자인, 최종 출판과정까지 전반적인 출판과정을 함께했는

데요, 현재 6권의 도서는 인터넷서점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에 있습니다. 시집부터 교양

서적까지! 지금부터, 개신학우들의 열정이 담긴 6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Page 3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36

‘열일곱에 쓴 시 열일곱 편’ 은 제 절친한 친

구와 저의 학창 시절 추억이 담긴 시집입니

다. 짝사랑에게 밤새워 설레는 마음으로 쓰

던 연애편지, 사춘기에 부모님과 다툰 후 속

상한 마음 등등. 모두가 학생일 적에 느꼈을

만한 감정들이 저만의 것으로 표현된 시들

이 담겨 있습니다. 마음 속 깊이에 담은 채로

잊고 살았던 것들을 이번 개신교지편집위원

회 자가출판프로젝트를 통해서, 군 입대를

앞두고 그 동안의 저를 천천히 돌아보는 시

간을 가질 수 있어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도

서관에 제 책이 비치된다고 하니, 다른 학우

분들과도 제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기

분이 좋습니다! 군 생활 열심히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임재건입니다. 저는 하루에 한

편씩 시를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1일 1시’ 말 그대로 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면 이 책은 제가 사랑했던 ‘너와 당

신의 이야기’ 입니다. 감이 오시나요? 혹시

나 읽게 되신다면 천천히 읽어주시길 바랍

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려 이렇게 좋은 기

회를 주신 충북대학교 제 29대 개신교지편

집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

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정세환 (환경공학 14)

열일곱에 쓴 시 열일곱 편

임재건 (경영 11)

가능하면 1일 1시

Page 3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37 개신

안녕하세요, 아무것의 저자 하혜정입니다.

아무것은 ‘누군가에게 특별치 않은 것이 나

에겐 특별하다’ 는 뜻으로, 지난 여름날 썼

던 시들을 엮어 만든 시집입니다. 시집에는

특별하거나 특별치 않은 것들을 다루었습니

다. 모쪼록 독자분들이 읽으며 공감할 수 있

는 글이 되었으면 합니다.

시를 쓰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졌지만, 일상

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써내려가다보니 어느

새 완성되어 있더라구요. 어쩌면 숨겨진 말

로, 어쩌면 꾸밈없는 말로 써내려간 우리의

이야기는 이 맘 때 즈음을 기억할 우리에게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함께 지낸지 2년, 앞으로 졸업까지 2년이 남

은 우리에게 시집출간은 아주 뜻깊은 경험

이었습니다. 출판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스무살에서 스물한살을 함께한 친구

들에게 감사합니다.

하혜정 (패션디자인 13)

아무것

강나은, 박지선, 우선영, 윤지원, 이유지, 정여진, 정예나 (주거환경 14)

사전에 없던 사전

Page 3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38

안녕하세요! <조금 진지한 대학생의 다소 진

지한 영화리뷰>를 쓴 함지아입니다. 이 책은

포털에서 검색되는 일반적인 리뷰보다는 무

겁지만, 전문적인 평론보다는 다소 가벼운

후기들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난 뒤에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교지출판 사업을에 함께하는 동안, 제 글을

다시 다듬고, 다시 읽어보고 하는 과정이 저

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 리

뷰를 통해 마음이 맞는 영화를 한편이라도

만나실 수 있으시다면 더 할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함지아 (영어영문 12)

조금 진지한 대학생의 다소 진지한 영화 리뷰

Page 4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39 개신

정(情)

먼저, 집밥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지

부터 알아보자. 포털사이트 ‘이지데이’는 소

비자들을 대상으로 집밥 인식조사를 실시했

다. 그리고 대다수의 설문참여자들이 ‘집밥

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라는 질문

에 다음과 같이 응답했다.

따뜻함, 정, 맛, 건강함, 함께 먹는 밥…

도출된 키워드를 보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

집밥’은 맛과 건강함에서도 중요하지만, 그

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정서적, 감성적 의

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

집밥을 챙겨 먹는 이유는?’이라는 질문에서

도 ‘정을 느낄 수 있어서’라고 답한 응답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를 통해서도 집밥이

사람들에게 얼마나 정서적으로 강한 이미지

를 표출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

최근 먹방을 넘어 쿡방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TV프로그램 여기저기에선 쿡방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집밥’을 주요 콘텐츠로 한 방송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집밥 백

선생’과 같은 TV프로그램은 물론, 포털사이트에 ‘집밥’이라고 검색만 해도 수없이 많은

레시피들이 쏟아져 나온다. 우리는 왜 이토록 ‘집밥’에 관심을 가지게 된 걸까?

정 참고자료

기획국장 김현준 l 소비자 11

Page 4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0

제대로 된 한 끼 식사

이제는 자취생, 직장인들의 생각이 ‘그냥 간

단하게 한 끼 때우지 뭐…’가 아닌, ‘간편하

더라도 제대로 된 한 끼를 먹고 싶다.’라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들 1인 가구는 한

끼를 해결할 때 집에서 직접 요리를 만들어

먹기보다는 대부분 밖에 나가 사먹거나 시

켜먹고, 때로는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해결

하기도 한다. 당연히 바쁜 이들에게 음식을

사먹는다는 것은 요리와 설거지로부터 오는

귀찮음이 없어 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러한 것이 점차 익숙해지면서 외식이나 배

달음식은 ‘싱글족’에게 있어 하나의 문화로

정착했다. 그러나 최근 ‘집밥’열풍으로 ‘외

식이나 배달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해야겠

다.’는 기존 1인 가구의 생각이 ‘혼자 집에서

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하고 싶다.’는 것으

로 변하고 있다.

1인 가구

한편, 1인 가구 비중의 증가는 ‘집밥’이 대중

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가장 큰 배경 중

하나이다. 90년대 초반, 대한민국 전체 가구

중 10%도 차지하지 못하던 1인 가구의 비

중이 2015년 현재에는 전체 가구 비율 중에

서 1/4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수가 급속히

증가했다. ‘1인 가구 500만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1인 가구에 대한 관심 역시 증

가했고, 혼자 사는 가구를 지칭하는 ‘싱글족’

이라는 단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러한 싱글족들은 오랜 시간 집을

떠나 본가에 자주 가지 못하고 혼자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에, 종종 가족과

함께 지내던 옛 기억을 그린다. 그리고 이러

한 옛 기억들 중 가족과 함께 밥을 먹던 때를

생각하게 되고, 그때 그 따뜻한 정을 느끼고

싶어 한다.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 情을

그리워하는 싱글족. ‘집밥’에 대한 관심이 커

진 것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1인가구 참고 자료

제대로 된 한끼 식사 참고 자료

Page 4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41 개신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는

쿡방이 처음 시작될 때는, 젊은 훈남 셰프들

이 나와서 멋지고 고급스러운 요리, 즉 ‘요

리에 능한 사람들이 아일랜드 앞에서 만드

는 멋진 요리’가 주를 이루었다. 하지만 지금

은 요리에 서툰 출연진들이 나와 집안의 재

료만을 가지고 음식을 만들기도 한다. 이렇

게 혼자 사는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도록 가

르쳐주어 ‘집에서 누구라도 따라할 수 있는

음식’, ‘집밥’이 대세가 되었고, 이는 시청자

들의 오감과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바

쁜 현대 사회 속에서 젊은이들의 외식문화

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들은 이러한 TV

프로그램을 보고, 서툴지만 직접 재료를 사

다가 음식을 만들어보기도 한다.

이렇게 TV를 보며 간접경험을 하고자 하는 것.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

이들의 속마음은 결국,

집에서 엄마와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신 따뜻한 밥과 국,

많지는 않지만 맛있는 반찬들…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정겨운 밥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게 아닐까.

지금 이 글을 읽으며 집밥이 그리운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귀찮고 서툴겠지

만, 가끔은 바쁘더라도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고 사랑하는 사람을 초대해 누군가와 따뜻

한 집밥을 함께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누구라도 따라 할 수 있는 참고 자료

Page 4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2

Page 4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43 개신

우리는 살아가면서 한번이상은 꼭 이별을 마주하게 된다. 여기에서 이별이란 그 대상

이 내가 한 때 좋아하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애인이었을 수도 있고, 가족이었을 수도 있고,

친구였을 수도 있고, 반려동물이었을 수도 있다.

첫 연애였고 호감과 호기심으로 시작했어요. 사랑받고 있다는 걸 항상 느낄 만큼 행복한

연애였고 우리 사이엔 아무 문제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사람을 더 세심

히 챙기지 못했던 걸까요? 아니면 그 사람이 저를 더 배려해주지 못한 걸까요? 그 사람은

제가 너무 바빠서 외롭다는 말을 했어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도요. 그 새벽 두 시에 아

무 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마지막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눈물 한 방울 안 흘리

고 집으로 온 뒤 그냥 잤어요. 내일 수업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과 과제 생각밖에 안 나

더라고요. 이별 후에도 나는 이상하리만치 태연했어요. 오히려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로

요. 가끔 그 사람 생각은 나요. 나의 부족한 면을 채워 줄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겠죠. 잘

지내길 바래요.

↳ 헤어진 그 사람이 보고싶다. 너를 보내고 나는 이별이 아닌 다른 끝을 만나볼 수 있을

까.

너가 나를 이유도 없이 찬 후로 난 많이 힘들었어. 벌써 2년이 지났고, 난 새로운 인연과 1

년이 넘어가고 있지. 그런데 너는 아직 혼자라고 하더라. 개사이다.

↳ 개사이다!!!!!!!!!!!!!!!

↳ 속 시원하다고 전해라!

이별을 예감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넌 알까? 널 위해 선물도 준비하고 편지도 썼었지

만 하필 그 날이 이별하는 날이었다니. 이럴 거면 그냥 말 걸 그랬다. 장거리 연애에 지친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꽤 시간이 지나 내게 불현 듯 찾아 온 가까운 인연이라는 기

회 속에서 난 오래가고 싶었고 더 많이 있고 싶었다. 허나 그건 내 바람이었어. 넌 아니었

더라. 헤어지던 날, 미안하다고 말하는 너. 난 덤덤하게 말했지. 괜찮다고, 내 이상형이었

지만 글쎄, 사람일은 모르는 거였더라.

↳ 사람일이라는 게 그렇지 뭐. 너 스스로에게 시간을 많이 투자했으면 좋겠어~!

정말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기에 헤어진 지금 후회도 아쉬움도 없고. 그저 담담할 뿐.

↳ 좋은 추억으로 남아서 좋겠다ㅠㅠ

이별 후기

STORY 1

STORY 2

STORY 4

STORY 3

Page 4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4

정말 오랜만에 마주쳤어요. 길 가는 모습을 어쩌다 멀리서 보게 된 건 몇 번 있었지만 정

면으로 눈이 마주친 적은 헤어지고 나서 처음이었거든요. 안 본 사이에 정말 멋있어지고

빛이 나는 것 같았는데 내 모습이 왜 그렇게 초라하게 느껴졌는지 모르겠어요. 나도 예

쁘게 옷을 입고 화장도 다 했었는데 말이에요. 인사를 나누고 어쩌다보다 서로 같은 공

간에 있게 되었는데 그 친구는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 친구의 시간 속에서

나는 없어진 지 오래였겠죠. 그 생각이 그는데 왜 그렇게 서글펐던지 모르겠어요.

↳ 얼른 훌훌 털고 꼭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니 연락을 영영 끊어내지 못할 줄 알았는데, 니 번호를 평생 못 지울 줄 알았는데 결국 둘

다 해냈다. 내가 남자친구랑 지나갈 때 꼭 마주쳐 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회했으면 좋

겠다.

↳ 뽀뽀하고 있을 때 만났으면 좋겠다!

너에게 고백하고 차인 후에, 너의 흔적을 쫓다가 다른 사람이 보이더라. 고마워.

↳ 새로운 사람을 찾아가고 있나보네! 꼭 잘 됐으면 좋겠다.

당신과 헤어진 지 꼭 1년이 되어간다. 당시에 나는 두 번째 본 수능 성적과 대학 진학에 대

한 걱정뿐, 당신이 아팠던 건 늘 있던 일이라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것 같다. 유독 추웠

던 날 새벽, 당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얘기를 들으니 내가 그동안 당신

에게 얼마나 무심했었는지가 떠올랐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당신을 보러가는 것을 줄였

었다. 당신이 하는 말을 잘 알아듣지 못했는데도, 잘 들으려 하지 않고 대충 웃음으로 때

우기도 했었다. 조금씩 당신을 피하다보니 내게 당신은 어색하기까지 했었다. 그 때는

사실, 당신도 내게 무심했다고 여겼던 것 같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당신은 내가 없을 때면

항상 나를 물어보곤 했다고 들었다. 나만 정말 무심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내 머릿속

을 차지하면서 그제야 나는 펑펑 울었던 것 같다. 차가워져버린 당신을 보러 갔을 때 나

는 평소처럼 무심하게 서있기만 했다. 울지도 않았다. 그래야만 할 것 같았다. 아직도 당

신에게 먼저 살갑게 다가가지 못했던 내가 가끔씩 원망스럽다. 그래도 내가 당신을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겨울이 오니 당신이 보고싶어요, 할아버지.

↳ 할아버지도 다 알고 계셨을 거야~ 너무 마음아파하지 않기를.

↳ 저도 할아버지가 보고싶어요ㅠㅠ 꿈에 한 번만 나와 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아

직 못 한 말이 너무 많아요 할아버지ㅠㅠ

STORY 5

STORY 6

STORY 7

STORY 8

w

Page 4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45 개신

w

“DOUBLE

QUOTATION

MARKS

Page 4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6 ”

안선생님과의 Talk talk

ATTRACTION KNOWHOW 개신 대동제

상상, 그 이상, 그 이하

군필이 미필에게

보이지 않는 손길

Page 4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47 개신”

JTBC 비정상회담에서 그리스의 대표로 출연하여 매주 유창한 한국말로 토론을 펼치는 훈훈

한 심쿵남! 이 마성의 남자는 바로 올해 2학기부터 충북대학교 초빙객원교수로 채용된 안드레

아스 바르사코풀로스(Andreas Varsakopoulos)입니다. 학기가 채 시작되기도 전부터 학생

들이 페이스북에 그 소식을 올리거나 기사를 찾아보는 등 반응이 열정적이었는데요, 이번 학

기 충북대학교의 떠오르는 Super Star 안드레아스 선생님!(일명 안선생님) 슈퍼스타와의 인

터뷰를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도 풀어주고 안선생님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져보는 알찬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안선생님에 대해 한번 간단하게 알아볼까요? 안선생님께서는 그리스계 미국인으로 미

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시고 한국에서 현재 「영어 읽기와 토론」이라는 강의를 담당하고 계십

니다……. 에이,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겠어요, 인터뷰 속 그 훈훈한 현장으로 빠져 봅시다!

수습위원 소수현

국어국문 15안드레아스

안선생님과의

Page 4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48

안선생님의 한국 STORY

Q1. 어떻게 한국이라는 나라에 오시게 되었나요?

A.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영어 교육과 여행에 대해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나

라에 가서 영어를 가르치고 싶었어요. 미국이나 그리스에서 돌아오라는 요구가 없었기 때문

에 다른 나라의 문화를 더 배우고 싶었고요. 특히 동양 문화에 대해 알고 싶어 연구를 하다가 한

국에서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동양 문화권 중에서 한국을 고른 이유는 한국

이 저와 가장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Q2. 그렇다면 올해 충북대학교 교수로 오시게 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A. 제가 2012년에 한국에 처음 오게 되었는데 서울이나 다른 도시에서 살아보지 않고 청주

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충북대학교 캠퍼스에도 와 보게 되었는데 그때 ‘아, 이곳의 교수가 되

고 싶다.’라고 생각했고, 그것은 제 목표가 되었습니다. 그 후 한국어도 공부하고 최신 영어 교

육 방법도 항상 연구하면서 충북대학교의 교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Q3. 현재 비정상회담 출연, 대학 교수 등을 병행하고 계신데 힘들진 않으신가요?

A. 힘든 것보다 신나요. exiting합니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 것들을 저는 일로 보지 않아요.

이것은 제게 재밌는 취미 같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 선수들에게 힘드냐고 물어보면 힘들

지 않다고, 즐겁다고 하죠? 내가 영어를 가르치고 수업을 준비하는 것 또한 제가 원하는 것이

라서 힘들지 않고 즐겁습니다. 비정상회담 또한 마찬가지예요. 따라서 저는 매일 아침 눈을 뜰

때 부담스럽다고 느끼지 않고 ‘Okay, 오늘도 좋은 하루야.’ 라고 생각하며 일어납니다.

Page 5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49 개신

안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Think Think!

Q1. 충북대학교에서 현재 「영어 읽기와 토론」이라는 강의를 하고 계신데, 학생들을 가르치

실 때 추구하는 교육 방침이 있나요?

A. 학생들이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에서는 영어와 관련된 시험도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현실적으로 학생

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려고 노력합니다. 학생들에게 TOEIC speaking, TOEIC writ-

ing, OPIC시험 등을 이용하여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의

에서 시험을 보기도 하는데, 한국에서 specs는 무시할 수 없어요. 경쟁이 심하잖아요. 그러니

까 학생들을 도와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실은 specs가 중요하고 TOEIC시험 또한 무조

건 필요하죠. 취업할 때 피할 수 없어요, 그렇죠? 그래서 음식·여행 등과 같은 대화에만 집중

하면 나중에 학생들이 취업을 준비하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어요. 이는 현실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지식이에요. 그래서 다양한 영어 관련 시험 유형을 배우며 자기표현 방법을

익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영어는 기술이고 도구입니다. 이러한 도구를 이용하면

새로운 문으로 갈 수 있어요. :-)

Q2. 현재 한국 학생들의 영어 공부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A. 한국 교육에서 영어 교육에 대한 문제는 아마도 자기가 원하는 단어를 우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보통 읽기와 듣기를 우대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문법에 너무 집중하고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는 배우지 않아 자꾸 부족합니다. 그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언

어라는 것은 배울 때 항상 ‘Give and Take’인데, 읽기·듣기만 계속하면 그것은 ‘Take, take,

take’만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실제로 영어를 사용할 때, ‘Give’하려면 어려워요. 그 격차

가 너무 커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Give’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말하기와 쓰

기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Speaking과 Writing 기술을 좀 더 개

선해야 해요. 그리고 나면 자신감이 생겨요. 제가 한국어를 공부할 때 저는 말하기에 집중하

였는데, 말하기를 통해 나를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그렇게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

기기 때문이에요. 자신감이 생겨야 더 빨리 배우게 됩니다. 따라서 한국의 영어 교육은 좀 더

balance, 형평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Page 5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50

< 안선생님이 추천하는 영어공부방법 >

네이버 사전! word book, 저는 이것을 잘 써요! 일상에서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바로 네

이버 사전에 검색했었고, 찾아 본 단어들이 자동으로 저장되어 단어장으로 만들어졌습

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어장은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있어서 매일매일 틈틈이 복습

할 때 좋습니다. 저는 버스를 기다리거나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공부했습니다. 이 리

스트는 정말 중요해요. 내가 표현하고 싶은 단어를 나열하고 나중에 외울 수 있기 때문

이에요. 암기를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암기는 꼭 필요합니다. 이 방법이 좋은 이유는

내가 표현하고 싶고, 내가 원하는 단어들을 배울 수 있게 되기 때문이에요. 다른 리스트,

다른 단어장으로 공부해도 물론 실력은 늘지만 거기 있는 단어가 모두 자신을 표현하는

단어는 아니잖아요? 연관된 단어를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age 5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51 개신

안선생님에게 물어봐

Q1. 비정상회담 출연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A. 다른 사람들이 저를 알아본다는 게 신기했어요. 새로운 경험이에요. 낯선 사람이 다가와

서 사진 찍어도 될까요?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럼요, 좋아요! 라고 했죠. 그런 일은 영화에서

나 연예인에게만 일어나는 줄 알았는데 그런 상황을 겪었어요. 그런 일은 꿈에서조차 꿀 수 없

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정말 신기했었어요. 사실 저는 연예인들과 사진 찍고 싶어 하는 느낌을

잘 공감하지 못해요. 그리스에서 연예인을 봤을 때에도 멀리서 쳐다보기만 했죠. 사진 찍거나

싸인 받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공감할 수는 없지만, 다른 사람들이 같이 찍어달라고 해서

찍어주면 그 사람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면, 그건 의무적

으로 해야 해요. 내게 사진 찍어주는 일은 별일이 아니에요. 그걸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진다

면 같이 찍어야죠. 다른 사람들이 행복해지면 나도 행복하고 기뻐요. :-)

Q2. 비정상회담에서 가장 잘생긴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

A. 어후, 무조건 알베르토에요. 그게 보편적인 생각 아니에요? (웃음) 알베르토는 실물이 방

송에서보다 더 잘생겼어요. 지인~짜 잘생겼어요. 그리고 외모뿐 아니라 알베르토 형은 정말

예의바르고 항상 배려해주고……. 대단한 사람이에요. 가장 매력 있는 사람이에요.

Q3. 안선생님께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이 궁금해요!

A. 요즘에는 문법 실력을 늘려야 돼서 한국어 문법책을 계속 매일 보고 있어요. 그리고 비정

상회담에서 매주 새로운 주제를 받고 그것에 대해 연구하면서 새로운 표현을 배우게 돼요. 아

니 배워야 돼요.(웃음) 그래서 새로운 주제를 받으면 관련된 정보를 모으고, 그것을 한국말

로 표현할 수 있도록 공부해요. 이것을 통해 다양한 주제에 관한 여러 가지 단어를 알게 돼요.

저는 가끔 한국어로 말할 때 언어가 걸려요. 단어가 부족하거나, 문법이 부족하거나. 그럴 때

답답해져요. 그래서 요즘에는 문법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공부하고 새로운 단어를 붙

이는 방법으로 점점 실력을 늘리고 있어요.

그리고 언어를 배울 때는 점차 향상되는 것이 아니라 단계별로 발전해요. 새로운 문법과 단어

를 배울 때 한 단계씩 발전합니다. 그러니까 언어를 배울 때는 ①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②이것

처럼 생각해야 돼요. 영어도, 한국어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 마지막으로 충북대학교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

기죽지 말고, 취업 준비할 때 또는 어려운 상황 있을 때 기죽지 말고! look beyond that prob-

lem, 그런 장애물이 있더라도 그 너머에 있는 상황에 집중해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 장애물만

생각하지 말고 나의 목표에만 집중하면 돼요. 그렇게 해야 합니다. Ok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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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52

인터뷰 내내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답해주시던 안선생님! 사심 가득한 인터뷰를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으로 돌아왔습니다. 인터뷰 도중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네이버 사전에 검색하시는 모습을 보며 안선생님의 한국어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과 자기계발에 힘쓰시는 태도에 무척

이나 감동 받았습니다. 항상 멋지시고 마음씨 고우신 우리 안드레아스 선생님, 존

경합니다! 우리 안선생님 많이 많이 사랑해주세요~^▽^♥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주신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교수님께 감사 인사

를 전하며 그리스의 경제 위기가 하루 빨리 극복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Page 5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53

제 64주년 개신대동제

햇살이 기분 좋게 내리쬐는 10월, 64주년을 맞은 개신대동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의 고정관념을 깨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부스와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삼일동안 펼쳐진 축제를 하나씩 되짚어 보기로 합시다!

수습위원 김수지, 오정아

국어국문15

Page 5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54 개신

놀이기구

어트랙션 노하우라는 축제 슬로건에 맞게 축

제 기간 중 이틀 동안 놀이기구가 운행되었습

니다. 디스코 팡팡, 바이킹, 유로 번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놀이동산까지 갈 시간이 없는

학우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었습

니다. 판매하는 티켓의 수익금은 전부 장학

금으로 쓰인다니 행사의 취지도 좋았습니다.

캠퍼스에 설치된 놀이기구의 풍경이 조금 생

소했던 탓인지, 놀이기구가 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사람이 정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먼저 탑승한 용기 있는 학

우들은 디제이 아저씨의 재치 있는 멘트와 함

께 오랫동안 디스코 팡팡을 탈 수 있었어요!

겉보기에는 너무 작아보이던 바이킹도 막상

타보니 스릴 있었고, 유로 번지는 겁이 나서

차마 시도하지는 못했습니다.ㅠㅠ

Page 5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55 개신

공연

화려한 라인업으로 축제 전부터 교내는 물론 교외까지 공

연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첫째 날은 자이언티와 혁

오, 둘째 날은 손승연, 긱스 그리고 마마무의 공연이 펼쳐

졌는데요. 소운동장 스탠드까지 가득 모인 사람들 덕분에

가수들의 앵콜 무대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안전 사고를 방

지하기 위해 일어서서 공연을 즐길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쉬

웠지만, 좋은 무대를 볼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자이언티

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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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56

긱스

손승연

마마무

Page 5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57

정말 많은 체험부스들이 있었지만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 동기들과 잔디밭에 둘러앉아서

떠드는 것이 로망이었던 만큼 꼭 낮잠존에 가

자고 동기들과 결심했습니다. 여러 개의 천

막이 있었고, 학생증을 맡긴 후에 원하는 천

막에 돗자리를 빌려 이용하는 방식이었습니

다. 만화책과 담요도 있었어요! 솔못 쪽을 바

라보며 동기와 수다도 떨고 사진도 찍는데 그

렇게 여유롭고 행복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외에도 노래방 부스에서 동기가 노래하는 것

도 보고, 동기와 함께 타로점과 손금점도 보

았습니다. 서로의 우정을 테스트 하는 부스

도 참여하며 알차게 즐겼습니다.

체험 부스를 하며 출출한 배를 먹거리 부

스에서 채웠는데, 그 중에서 무알콜 칵테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더웠던 축제날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

테이크, 꼬치, 치즈케이크, 각종 에이드,

목살 필라프 등 많은 먹거리가 있었습니

다. 스테이크도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먹

어본 동기들 말로는 상당히 맛있었다고 하

네요. 꼬치는 줄 서서 먹을 정도였으니 말

할 것도 없고. 치크케이크, 에이드, 필라프

역시 마찬가지로 맛이 좋았습니다!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부스 - 낮잠존과 무알콜 칵테일

신발던지기

어쿠스틱 솔못제 LED장미

Page 5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58 개신

각종 이색대회들 - 멍때리기 대회

이번 축제에는 멍때리기 대회, 신발날리기

대회, 자전거 느리게 타기 대회 등 신기한 대

회들이 많았습니다. 평소에 친구들한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소리도 자주 듣고,

표정에 변화가 거의 없어서 순위 안에 들어

서 목베개를 받겠다는 일념 하에 멍때리기 대

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대회 취지는 바

쁜 삶에서 내 자신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자

는 것이었는데요, 누가봐도 제가 1등이었고

생각합니다. 평소에도 제 자신에게 휴식 시

간을 자주 주기 때문입니다. 막상 대회를 시

작하니 진행 요원들의 방해가 만만치 않았고,

참가자들 대부분이 매우 멍을 잘 때렸습니다.

ㅠㅠ 그래서 저를 포함한 17명이 공동 1등을

하게 되었죠. 아쉽긴 했지만, 순위 안에 들어

서 기뻤습니다! 소극적이고 낯을 많이 가리는

저도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다음 축제에도 이런 이색

대회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Page 6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노하우 정책부장 김영은

Attraction KnowHow!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그동안 진행된 축제의

고정관념을 깨려 노력했고, 실현되었던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이번 축

제에는 단발성 프로그램들이 많았는데요. 저희 계획보다 참가신청이

많은 경우, 부득이하게 참가하지 못하는 분들이 생길 때 아쉬웠습니다.

노하우 인사국 손진아

개신축제는 Attraction KnowHow라는 이름으로 ‘일상탈출’을 담

아낸 축제였습니다. 학교안에 바이킹, 디스코팡팡, 유로번지, 다양

한 먹거리와 체험존 등 학우분들게 3일동안 잠시나마 학교가 놀이

동산이 되는 일상탈출의 경험을 드린 것이 가장 보람찼습니다. 하지

만 시간, 그리고 또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 아

쉬웠고 24시간 내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더 드리고 싶고

더 많은 걸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KnowHow임원 모두의 마음이기

에 모두가 아쉬워했었습니다.

개신 59

Page 6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컴퓨터공학과 15학번 조은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요제의 시간배분이요. 초반에는 참가자

들과의 인터뷰도 진행되었는데 초대가수 공연과 시간이 맞물

리면서 뒤로 갈수록 가요제가 너무 급하게 진행된 거 같아요. 그

리고 초대가수 섭외 시간이 조금 빨라졌으면 좋겠어요. 부스도

정말 알차고 삼일동안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국어국문학과 15학번 양희진

놀이기구 덕분에 정말 재미있게 축제를 즐겼어요. 시간이랑 비

용 때문에 가지 못했던 놀이동산에 대한 만족을 채울 수 있었고

작게나마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하지만 대학 축제 하면

주점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축제를 기대했었는데 우리 학교는

주점이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그리고 안전사고 위험 때문에 초

대가수 공연 때 일어나서 즐기지 못한 점도 슬펐어요. 다음에는

안전 관련 제도가 완벽히 마련되기를 바랄게요!

60 개신

LED장미

Page 6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61 개신

상상보단 망상

우리는 눈앞에 없는 무언가를 마치 있는 것처럼 느끼려할 때 머릿속으

로 상상을 한다. 이름도 모르는 그곳, 대학은 고등학생에게 낭만과 자

유라는 단어로 겉포장 되어있다. 고등학교 시절, 대학에 대한 상상을

말해보겠다. 대학생이라면 망상이라는 것은 단번에 알아챌 듯 싶다.

하나, 이과인 중에서 남중 남고를 나온 사람이라면 자신의 미래가 얼

마나 참담한지는 다들 알 것이다. 그 다음이 공대, 군대라는 것을.....

내가 그랬다. 건물에 여자화장실이 존재 하지 않는다는 공대, 하지만

대학에 가면 생긴다는 말을 믿었고 나는 다를 거라 생각했다.

둘, 10kg가 쪘을 무렵에 다이어트와 공부를 동시에 하겠다는 말을 할

때마다 엄마께선 대학가면 살은 자동으로 빠진다고 말씀 하셨다. 믿

었다. 그 안도감에 5kg을 추가로 늘렸다.

셋, 한국의 고등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실, 급식실, 운동장, 체육관으로

구성된 작은 고등학교 일 것이다. 원어민 시간, 외국인 선생님의 고등

학교는 한국 고등학교를 5개 합쳐놓은 크기의 학교였다. 그 후로는 학

교가 감옥으로 보였다. 그래서 넓은 대학으로 가게 되면 좁은 감옥을

탈출 할 것만 같았다.

넷, 대학에 가면 공부를 안 할 줄 알았다. 이 지겨운 고삼을 떨쳐 낼 줄

알았다. 그래서 학기 중에 꿀잠도 자고 여행도 많이 다니며 대학 캠퍼

스 생활을 누리고 싶었다.

다섯, 지나가다 선배들 얼굴을 보기만 해도 밥을 사주시기 때문에 1

학년 때는 지갑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다.

수습위원 이완석

소프트웨어 15

약 1년간의 대학생활을 통해 가지게 된 생각을 바탕으로, 주관적

일 수도 있지만 한번쯤은 생각해 볼만한 객관화 된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이 글은 모든 남자이자 대학생을 대표하지 않

음을 나타내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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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아닌 광대의 한풀이

고등학생인 나에게 과대에 대해 묻는다면 반

장이라고 답하겠지만, 지금의 난 광대라고

말하고 싶다. 만약 내게 한번 더 할 의향이 있

냐고 묻는다면 난 이렇게 대답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죽어도 두 번은 하면 안되는 게 딱 3

가지가 있다. 수능 군대 과대” 수능과 군대는

어쩔 수 없지만 과대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라

고 권하고 싶다. 과대라는 자리는 조선시대로

따지면 벼슬은 종9품 참봉인데 하는 일은 정

1품 영의정이다. 왜 이렇게 설명을 했는지 일

화 및 몇몇 예를 통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어느날 교수님이 나를 불러

교수님 : “이 시간마다 저 준비물 어디어디서 챙

겨 오셔야 되요. 아! 끝나고도 가져다 두세요.”

나 :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 “이런 것 시켰다고 점수 더 주고 그

런 거 없는 거 알죠?~^ ”̂ 라고 말 하셨다.

더 안주는 것도 알고 바라지도 않았다. 근데

난 그걸 바랬던 사람이 됐다. 더 비참했다.

과대 일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쉽고 어렵고

를 떠나서 귀찮은 일이다. 학기 초반에 하게

되는 제본, 종강파티, 동기엠티, 과잠 만들기,

여러 학과행사에 대한 공지사항과 교수님과

학생들 사이에서의 중계자 역할(교수님들은

번호를 막 배포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셔서 대

표로 번호교환을 한 뒤 따로 공지사항을 하고

학생들의 질문을 대신 전해드린다.) 등이 있

다. 공지하는 것이 뭐 어때서 라고 할 수 있지

만, 기계가 아닌 사람으로서 분명 까먹을 때

가 한두 번씩은 있다. 하지만 한두 번의 실수

는 많은 욕을 낳는다. 분명 난 장수할 것 같다.

동기엠티나 과잠 만들기 등 여러 행사들은 친

한 친구들과 같이하면 많이 힘들지도 않고 하

고 나면 보람찬 것을 느낄 수 있지만 가장 힘

든 것은 사공이 많은 배를 운전하는 것(의견

통합)과 아이들의 대답을 듣는 것이었다. 메

신저의 1과 함께 아이들도 저편으로 사라져

갔다. 투표기능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리고 돈 걷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지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돈을 다

걷어 결제한 날보다 내 통장에 있는 돈으로

결제한 후 돈을 걷은 날이 비일비재했다. 과

대를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읽고

결정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개신 62

Page 6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63 개신

Page 6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연애에 연연해

연애에 대한 내 가치관은 두 가지로 변화한

것 같다. 학교에 들어갈 무렵, 고삼 때 일년동

안 좋아했던 여자애에게 뻥 차인 이후로는 영

화“스물”에서 나왔던 김우빈처럼 가벼운 마

음으로 연애를 하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스

무살, 군대 가기 딱 1년 전인데 또 언제 이런

연애를 해 보겠는가 하고 말이다. 남중 남고

를 나와, 아는 여자라고는 엄마와 누나뿐인

나로서 여자사람친구도 어렵기만 했다. 고

삼 때, 짝사랑했던 여자아이는 잘 모르겠다

는 식의 행동으로 나에게 상처를 줬던 적이

있었다. 분명 그 아이의 잘못은 아니었다. 처

음이라 모르는데, 그것을 어떻게 잘못이라고

볼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학기초반에 나도 나

에 대한 감정과 행동을 아직 처음이라 잘 모

르겠다는 식으로, 그 가벼운 감정을 자기합

리화 하며 넘어간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

만 그 것을 겪어본 나로서 그 것이 얼마나 하

면 안될 행동인지 알아갔다. 그래서 넘나들

던 선의 구분도 확실히 하고 망상이 아닌 나

의 이상형에 대해서 생각해 나갔던 것 같다.

그렇다고 결과가 좋은 건 아니지만 이러한 변

화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여러 생채기를 얻은 후에는 나와 잘

맞는 사람과 도깨비 팬티처럼 질긴 사랑이 담

긴 오랜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바뀌

었다. 이런 연애관의 변화를 겪으며 깨달은

것이 있다. 내 감정에 솔직해지자, 옆에 두고

싶은 사람한테 퇴짜를 맞을까봐 감정을 숨기

는 짓은 멍청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그 사람

이 다인 것 같지만 뒤를 돌아보면 그랬던 사

람이 한명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고

막 들이대라는 것 또한 아니며 신중을 기해

서 늦지도 빠르지도 않게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연애가 어려운 것이겠지만 말

이다. 지금까지의 내 연애관은 이러했다. 여

러분도 자신만의 연애관을 가지고 있을 것이

다. 우리의 연애관은 더 나은 결말을 위해 변

화할 것이다. 그렇게 하루하루 연애와 친해

지기 위해 연연할 것이다.

생각나는 대로 적다보니 글의 두서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한풀이 하듯이 나열한 것 같

습니다. 그냥 이런 생각을 가진 애도 있구나

하고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개신 64

Page 6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65 개신

1. 계급 진급은 언제 하는 건가요?

- 형이 군대에 있을 때는 이등병이 6개월이었어. 신교대에서 훈

련을 받는 기간까지. 그런데 요즘은 이등병의 기간이 4개월 정도

로 짧아졌다고 해. 그만큼 병장의 기간도 4개월로 길어졌지. 이

등병 땐 금방 일병으로 진급을 해서 좋겠지만 병장 때는 많이 힘

들 거야.

2. 형이 생각하는 적절한 입대 시기는 언제인가요?

- 내가 생각하기엔 2월이나 3월이 좋은 것 같아. 1월에 가도 좋

지만, 나는 강원도 인제로 가서 그런지 정말 추웠거든. 2월이나 3

월에 가면 전역 후 예비군에 관해서도 조금 유리할거야. 요즘은

입대가 학교입학보다 어렵다니까 무조건 일찍 가는 것도 좋겠지.

3. 군대 가서 살 빼고 온다는 건 헛된 망상인가요?

- 그건 당사자의 의지에 따라 다른 것 같아. 내 주변에는 살찐 사

람도 있고, 살 빠진 사람도 있거든.

4. 어느 계급일 때 가장 힘드셨나요?

- 나는 상병 때가 가장 힘들었어. 선임을 도우면서 후임을 챙기

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더라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그만큼 행

동도 조심하게 됐던 것 같아.

5.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뽑는다면?

- 인내심, 인내심, 인내심.

6. PX에서 맛있었던 음식 Best 3는?

- 긴 말 안하고 사진으로 보여줄게.

총무국장 박규만

경영 11

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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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휴가 나와서는 주로 무엇을 하나요?

- 남자들은 다 똑같은 것 같아. 게임을 좋아하는 애들은 PC방에

가고 술 좋아하는 사람은 술집가고. 나도 별다르지 않은 휴가를

보냈던 것 같아.

8. 1월에 가서 10월에 제대하는데 복학 전에 뭘 하는 게 좋을까요?

- 복학 전에 후회 없이 사람들 많이 만나고 여행은 꼭 갔으면 좋

겠다. 나는 입대 한 달 전에 내일로 여행을 갔었지. 어차피 학업에

집중 못 할 테니까 그냥 여행가서 새로운 걸 느끼는 것도 좋은 방

법인 것 같아.

9. 좋은 선임 vs 좋은 후임 둘 중에 어떤 게 더 좋은가요?

- 개인적으로는 좋은 선임보다 좋은 후임이 더 좋은 것 같아. 그

래야 군 생활이 편하거든^^

10. 군대가 인생에 있어 도움이 된 적이 있나요?

- 군대에서 가장 힘들 때를 생각하면 사회에서 힘든 건 아무것

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 그리고 무엇보다 책임감이란 게 생겼

던 것 같아. 내가 할 일을 다른 사람한테 맡기는 행동은 안하게

되더라고.

완석아, 입대 얼마 안 남았는데 주변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자기가

갔다 온 곳이 다 제일 힘들었다고 하지? 너도 물론 그럴 거야. 하지

만 생각해보면 군대에서 지냈던 게 뭐가 되었든 경험이 되는 것 같

아. 다치지 말고 허리까지 쌓이는 눈을 치우면서 즐겁게 군 생활 했

으면 좋겠다.̂ ^

개신 66

Page 6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67 개신

안녕하십니까? 저는 충북대학교 교지편집위원회입니다. 혹시 몇 가

지 질문이 있어서 어쭈어 봅니다. 평소에 청소하지는 양이 얼마나 되

는지 알 수 있을까요 ?

N-14 건물은 1~7층까지 있습니다. 혼자서 이 건물을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3명이서 구역을 나누어 담당 하고 있습니다. 근무

시간은 8시~17시까지입니다. 하지만 시간을 지켜 나오다 보면 청소

를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편의를 위해 조금 일찍 나와

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 구역은 화장실 뿐 아니라 강의실, 복도,

계단 등 N-14 건물 전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충북대학교에 새로운 건물이 많아지고, 노후된 건물은 리

모델링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시설이 좋아진 만큼 그 관리에 대

한 부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대부분 강의실의 경

우 학우들이 깨끗이 이용해 주었기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 합

니다. 충북대학교 학생증이 있다면 24시간 누구나 출입이 가능

한 N-14 건물의 경우, 무방비하게 이용되어 지는 것을 많이 보았

습니다. 특히, 주말동안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평소보

다 많은 양의 쓰레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건물을 위

해 힘을 써 주시는 분들이 누구인지 한번 찾아 가 보았습니다.

N-14 청소아주머니 인터뷰

편집위원장 조현기

특용식물 11

Page 6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68

근무가 평일에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주말이 지나고 나면 평소

보다 일하시는 양이 많은지 알 수 있을까요 ?

평소 일하는 것보다 양이 많습니다. 주말이 되면 많은 학생들의 이용

이 잦다보니 어질러 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 토를 하거나

완전 난장판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1층 화장실이 많

이 어질러 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

라 다른 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내가 갖고 온 쓰레기는 휴지

통에 버려 주었으면 하는데 그냥 바닥에 버리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휴지통에 바로 옆에 있음에도 그냥 바닥에 버리는 일이 많습니다.

또, 고의적으로 하는지는 모르겠는데 변기를 막아 놓는 일도 많습니

다. 또, N-14 건물은 모든 단과 대학에서 올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다른 건물의 경우보다 일하는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곳 말고 따로 관리는 하는 데는 없는건가요 ?

이 건물에 행정실은 따로 없고 학사과나 경영대 2곳에서 관리를 하

고 있습니다.

혹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으면 ...

크게 바라는 것은 없습니다. 저희가 하는 일이기 때문에 불평은 없습

니다. 하나 바라는 것이 있다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이용을 해 주었

으면 합니다.

w

Page 7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69 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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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LAMATION

MARK

Page 7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끝나지 않은 전쟁

우리학교 핫이슈

힙합뮤지션 'NE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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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전쟁이제는 평화를 찾아야 할 때

부편집위원장 김이나

생화학11

Page 7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72

지난 11월 13일, 낭만과 자유의 도시 파리가 피와 눈물로 물들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로 잠잠했던 국제사회가 테러에 경계태세를 갖추고, 다시금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를 비롯한 전 세계인들이 facebook 프로필사

진에 프랑스 국기를 덧입히며 ‘PRAY FOR PARIS’를 외치며 평화를 기원했다.

평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의 연원이었다.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고 부족이 등장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에는 전쟁과 테러가 끊이지 않았다. 수많은 이들이

잃어간 소중한 목숨과, 남은 이들의 고통만이 후대로 전해질 뿐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적

인 상황은 아니다. 이 땅은 ‘휴전’상태 이기 때문이다. 세계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에

는 13만 명의 이산가족이 눈물을 흘리며 한의 세월을 보내고 있고, 연평균 4천명이 이북

의 가족을 그리워하다가 눈을 감는다. 이뿐이던가, 매년 국방비로 책정되는 예산이 대한

민국 예상의 10%인 40조원이 넘으며, 사랑하는 아들과 형제, 연인을 군대로 보내야한

다. 최근 들어 계속되는 대남도발에 국민들은 불안 속에 살고 있다.

어째서 우리는 평화의 언저리에도 닿지 못하고 빙빙 나도는 걸까? 인종과 국적을 막

론하고, 어릴 적 친구들과 모여 놀던 때를 기억해보자. 편을 나누어 놀이를 할 때엔 힘세

고 날렵한 녀석들을 고루 나누어 모두가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하며 놀았다. 그래

도 나이가 어리고 굼떠 놀이에 잘 참여하지 못하면 ‘깍두기’라 하여 규칙을 어겨도 이해

해주었다. 누군가 넘어져 울고 있으면 놀이를 중단하고 모두 모여 다독여주었고, 이기

고 지는 것을 떠나서 어울려 놀다 저녁 먹으러 오라는 어머니의 부름에 와르르 흩어지

던 그 순수한 시절. 우리는 분명 양보하고, 이해하며 강자는 약자를 보호해주며 자랐다.

물론 이 단순한 원리를 이 복잡한 세상에 모두 적용하자는 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전쟁과 테러로 무고한 시민들이 죽어가고, 이 시간에도 어딘가 에서는 총성이 울

려 퍼지고 있다. 이제 인류는 무기를 내려놓고 손을 붙잡아야한다. 순수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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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개신

1. 학생증 디자인 교체

이번 학기에 총학생회에서는 공약사업의 한 가지로 많은 공을 들여 충북대 학

생증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총학생회에서는 디자인 변경을 위해 학생과

에 디자인이 오래된 만큼 학생증을 신세대에 경향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 결과, 농협과 협의하여 체크카드 기능을 추가하고 학생과

의 승인을 받아 디자인 변경을 확정지었습니다. 그 뒤, 새로운 학생증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 공모전을 지난 6월8일부터 한 달간 실시하였습니다.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 후, 자체적으로 20개가 선정되었고, 그 중 10개가 재

선정되었습니다. 그 후 학교 관계자분들이 모여 최종적으로 5작품을 채택하신

뒤, 그 작품들에 대한 투표를 학생들이 종합 정보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난 9월

3일 부터 9월 10일까지 직접 실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최종 1등 당선작이 결

정되었습니다! 위의 디자인 사진의 경우 아직 작업이 진행 중이라서 세세한 부

분은 변경이 있을 예정입니다. 저희 학생증이 어떻게 바뀔지 정말 궁금하네요!

총무국장 박규만

경영 11

벌써 2학기가 다 지나가고 있네요. 이번 학기에 저희가 많이

체감했거나 체감하지 못했던 핫 이슈를 모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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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74

차기이후 충북대 학생증 디자인

2. 도서관 리모델링

이번에 충북대학교에서는 지난 하계방학 동안 더욱 아늑하고 쾌적한 학습 환

경 조성과 학생들의 편안한 도서관 사용을 위해 충북대학교 중앙도서관 리모

델링을 실시하였습니다! 1985년에 개관한 중앙도서관은 많은 학생들이 이용

하는 공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30여년이나 된 중앙도서관의 냉·난방 시설

이나, 소음 등의 문제로 인해서 불편함을 겪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리모

델링으로 인하여 1층 로비에는 검색실과 노트북 검색대가 설치되었고, 복사실

이 개선됐으며 열람실 바닥 및 화장실이 보수되었습니다. 2층에는 스터디 룸

이 새로 개설되고 캐럴 및 프레젠테이션 룸이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1층에 있

던 대출실이 3층으로 이전되고, 책을 빌리지 않고도 읽을 수 있는 북 스토리 존

과 노트북 존이 확보되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저희 학생들은 더욱 편리하

게 도서관을 활용하여 공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더 쾌

적해진 도서관을 이용해야겠네요!

기존 충북대 학생증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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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개신

1층 도서관 로비 검색실 및 노트북 검색대

3층 도서관 대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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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76

3. 대학구조개혁 평가 2위

충북대학교가 이번 해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전국 163개 대학 가운데 최우수 A등급을

받았습니다.(한국경제 9월 1일자 기사에서는 전국 2위로 평가되었다고 하네요.) 이번

평가는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새로운 대학평가체제를 도입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구조

개혁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시행됐다고 합니다. 또한 대학 간 소모적 경쟁 탈피를 위해 정

량지표의 절대평가 방식을 도입, 최근 3년간의 자료 를 활용하여 대학의 지속적 노력을

평가했다고 합니다. 우리 대학은 전임교원 확보율 등 총 12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고, 나머지 5개 영역도 평균 95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 전국 최상위 등급을 획

득했습니다. 이로써 향후 입학정원 자율조정, 정부재정지원사업의 지속적 참가, 국가장

학금 Ⅰ.Ⅱ유형 지급, 학자금 대출 시행 등 신입생과 재학생에 대한 지속적 지원이 가능하

다고 합니다. 이러한 학교의 노력을 통해서 도서관 리모델링도 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한때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썼던 충북대학교. 이번을 계기로 더 좋은 학우들이 올 수 있

는 대학교로 발돋움 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북대학교 홈페이지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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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개신

그의 음악을 듣고 있으면, 흔한 과 오빠나 친구의 이야기

를 듣고 있는 것 같아서 절로 끄덕여진다. 지난 8월, 첫 번

째 믹스테잎(Mixtape)인「Dream Walker」를 발표한 그

는 11월 6일, 중문의 한 카페에서 첫 번째 단독 쇼케이스

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과장되거나 각본같은 음악이 아

닌, 진솔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가사가 그의 음악

의 매력이다. 그가 음악적인 방향을 잡기까지는 고민으

로 가득찬 방황의 연속이었다. ‘나만의 취향을 밀고 나가

야할지, 대중의 취향에 맞춰야할지’는 뮤지션들의 고질

적인 고민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몇 년간의 시도 끝에 지

금의 니비를 마주할 수 있었다.

꾸밈없이 진솔한 이야기들을

적어내려가는 뮤지션, 니비를

만나봅니다.

“고 1때 처음으로 힙합을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고3 무렵

에는 정말로 녹음도 해보고요. 제대로 음악을 시작한건

대학에 와서 만든 흑인음악동아리 ‘SOULOGIC’ 덕분이

죠. 제 음악의 시발점이자 원동력이었다고나 할까요?”

고등학교 1학년 때 접했던 다이나믹듀오의 음악을 듣고

시작하게 된 음악. MP3로 녹음해서 Goldwave로 편집

하던 어린 시절의 그는, 이제 마이크를 잡고 무대를 뛰어

다닌다. 이제 삶이 음악이고, 일상이 곧 노랫말이 된 것이

다. 그의 첫 번째 믹스테잎은 총 13개의 트랙으로 구성

되어있다. 가벼운 주제부터 믹스테잎을 준비하면서의 심

페이스북 : Neeby - 니비 (facebook.com/superneeby/)에서 최신소식과 믹스테잎감상가능.

Who is Neeby ? 본명 은 김종민. 충북대학교 공과대학 환

경공학과 09학번, 현재 휴학 중이다. 한니발에서 착안한 랩

네임 ‘Neeby’로 활동하고 있으며, 믹스테잎 발매와 언더뮤

지션 피쳐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부편집위원장 김이나

생화학 11화려하지는 않아도, 은은하게 빛나는 힙합뮤지션 ‘NEE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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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78

NEEBY’s CHOICE뮤지션 니비가 추천하는 음악들

경변화와 감정들을 담은 주제까지, 니비의 여러 색깔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06. 후천적래퍼>나

<11. KEEP GOIN’> 은 화려한 무대에 서기까지 그의 고

뇌와 노력을, 타이틀 곡인 <03.핑계거리>와 <08. 한잔어

때>는 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흥얼대며 따라

할만한 대중적인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 비정규지만 첫 앨범인 만큼, 그 포부를 담은 앨범제목을

사용했어요. 저처럼 꿈을 향해 걸어가거나, 혹은 주저하

고 있는 사람들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담고 있죠. ”

그는 1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음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새로운 음원과 미니테잎(Minitape)

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

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소탈하게 웃으며 말한다.

“그냥 앞으로도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물론 오

래 기다리시지 않게 최대한 빨리요(웃음). 음악적으로 더

업그레이드되고 싶기도 하고…. 무튼 제 음악을 좋아해주

시는 모든 분들이 행복했으면, 더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1. K.Michelle - Judge Me

카페에 갔다가 우연히 들은 곡이에요. 고음이 돋보이는 곡인데, 너무 좋

아서 자주 듣고 있어요. 특히 저는 랩을 하는 사람이라, 노래를 잘 부르

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는데, 그럴 때 들으면 대리만족이 된달까? 시

원시원하게 뻗는 보이스가 좋아요.

2. Jay Park 의 3번째 정규앨범 [WORLD WIDE]

박재범은 생각보다 음악성이 좋아서 놀란 뮤지션 중 하나에요. 소신있

게 음악을 만들어나가자는 마인드도 저와 비슷하고요. 이 앨범은 전체

적으로 퀄리티가 좋아서 한번 쭉-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01.WORLDWIDE, 08.원해, 09.MY , 12.LIFE, 16.In This B*tch 는

꼭 들어보세요!

3. 소울컴퍼니 1집과 2집

힙합에 관심이 많으시고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꼭 들어보셨으면 하는

앨범이에요. 요즘 들어서 이런 감성의 노래가 많이 없어서, ‘소울컴퍼

니감성’ 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니까요. 그만큼 훌륭한 노래들

로 가득합니다.

4. Freeman - Something Special

히동&재건 – 좋은데

Freeman과 히동이는 소울로직 동생들이에요. 좋아하는 여자에 대한

전형적인 ‘썸’에 대한 곡인데, 두 곡 다 좋기도 하고, 워낙 곡을 잘 써요.

음원은 SoundCloud에 가면 있으니까 꼭 들어보시길!

1.

2.

3.

4.

w

Page 8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79 개신

w

QUESTION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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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현실로

충북대, 이건몰랐지??

충북대,여긴 몰랐지??

수혼제,동물의 혼을 기리다

마당극

건조제

소비자학과 학술제

길잡이 별나루 평범한 책장에 공유의 가치를 더하다

'쏙쏙캠프'로 '쑥쑥'성장하기

Page 8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81 개신

‘상상 발룬티어 시작 계기’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하고도 반이 지난 올해 여름방학 많은 생각들에 앞서 2학기 때는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하자는 목표를 갖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었다. 대부분의 봉사활동

들은 내가 추구하는 것들과 달랐다. 누가 시켜서가 아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닌 나 스스로 계

획을 세워 실현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KT&G 상상 유니브 발룬티어였다. 상상

발룬티어는 이미 정해진 봉사가 아닌 팀원들과 함께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해 나가는 봉사활

동이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상상 발룬티어 10기로 뽑히고 12명의 ‘사랑을 나누면

2배-쌍쌍바’ 팀을 만나게 되었다.

상상발룬티어

정소희 ㅣ특용식물 14

Page 8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82

‘수동에 상상을 입히다.’

상상 발룬티어로서 하게 된 첫 봉사는 전 기수와 현 기수가 함께 한 대규모 벽화봉사였다. 청

주 시청과 청주대, 충북대 학우들의 지원 하에 ‘수동에 상상을 입히다’를 주제로 벽화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냥 색칠하기라는 생각에 단순하고 별로 어려울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먼저 지저분한 벽화 칠할 공간의 벽을 바인딩을 통해 코팅하고 흰 페인트로 바

탕을 칠하였다. 이렇게 색을 입히기도 전에 오전이 끝나있었다. 점심 식사 후 청주대 시각디

자인학과 학생들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벽화 칠하기가 시작되었다. 이때부터 땡볕

아래 제대로 된 봉사가 시작되었다고 느꼈던 것 같다. 팀원들도 처음엔 웃고 떠들다가 다들

지쳤는지 조용히 색칠만 했다. 점점 결과물이 눈으로 보이자 설레기 시작했고 다시 웃고 떠

들 때쯤 벽화가 완성되었다. 덥기도 더웠고 생각보다 할 일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마지막 결

과물을 완성해 놓고 보니 벽화봉사의 목적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삭막한 큰 벽한 쪽이 예쁜

색색 깔의 그림들로 가득 차 있었고 120여명의 봉사자들 모두 그림을 보며 행복한 미소를 띠

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으로 피어난 아파트-마피아’

첫 기회봉사, 팀원들과의 회의를 통하여 여러 가지 주제를 정하였고, 그 주제들을 여러 기획

안으로 정리하여 우리를 담당하는 대리님에게 결제를 올렸다. 여러 기획안 중 실현 가능하

며 의미 있는 봉사를 정하여 채택해 주셨고, 그것이 바로 우리의 마피아였다. 마피아란 즉 ‘

마음으로 피어나는 아파트’의 뜻으로, 청주에 위치하는 몇 안 되는 임대아파트인 ‘산남주공

아파트’에 대한 기획 봉사이다. 이곳 주민들은 대부분 저소득층 및 소외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러한 주민들의 정서함양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실시하는 장기 프로젝트

이다. 마피아의 결제가 떨어진 후 부터는 온전히 우리의 힘으로 봉사계획부터 물품구입, 섭

외 등 모든 것들을 해 나가야 했다. 처음이라 우왕좌왕 하곤 했지만 봉사 날짜가 다가올수록

설레는 마음은 더해갔다. 우리의 장기봉사의 첫 단추는 아파트 단지 내 환경 정화 및 가드닝

으로 정해졌다. 여기서 가드닝이란 한마디로 정원을 가꾼다는 의미로 잡초제거, 낙엽치우

기, 꽃 심기등이 있다. 가드닝을 통해 아파트 내의 환경정화를 하며 주민들에게 예쁜 화단

을 꾸며 깨끗한 거리와 밝은 아파트를 만들어 마음의 위안을 얻게 해드리자는 목표였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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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개신

사하게도 청주 시청의 게릴라 가드닝팀의 지원 아래 환경정화팀과 가드닝 팀으로 나뉘어 봉

사를 시작했다. 화분을 나르고 흙을 날라 화분마다 채우며 예쁜 꽃들을 어떻게 배치하면 더

돋보일지 고민하며 봉사를 이어나갔다. 청소를 하고 예쁜 꽃을 화분에 심고 있으니 주민 분

들이 하나 둘 구경하러 나오시기 시작하였다. 어떤 분은 커피까지 가져와서 나눠주시며 먹

으면서 쉬엄쉬엄하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하였고, 어르신 분들의 덕담과 유머에 다들 웃음꽃

을 피웠다. 또,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도 놀러와 뛰어놀고 꽃도 함께 심으며 아이들에게 가

드닝 봉사의 의미를 알려주었다. 봉사 시작하기 전에는 과연 이 봉사를 통하여 ‘우리의 의미

를 전달 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주민 분들의 관심과 많은 성

원 속에 기쁘게 봉사를 마쳤고, 앞으로의 봉사기획이 기대되기 시작했다. 남은 발룬티어 기

간 동안 우리는 저소득층 아이들 교육봉사, 김장 등 기획에 있으며 성공적으로 봉사를 이끌

어 나갈 것이다.

‘글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나는 또 팀원들과 함께 봉사 기획하고 실현 해 나가면서 목표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상상하고 기획했던 봉사들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을 보고,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원 모두

성장해 나가는 것 같다. 상상 발룬티어에서의 봉사들은 내 작은 목표중 하나이며 목표를 달

성했을 때, 이보다 더 큰 목표를 세우고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발룬티어에서 단순히 베

풀고 받는 봉사가 아니라 활동을 통하여 우리의 가치를 발견하고 내 인생의 목표를 이룸에

있어 큰 배움을 얻는 활동으로 마무리를 짓고 싶다.

Page 8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84

Page 8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85 개신

박물관

구학생회관 오른쪽, 몽마르뜨 언덕 밑에 위치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박물관은 중요 민속자료,

문화재 및 석기시대의 유물을 전시 하고 있습니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을 전시 하고 있는 곳

이 몇 군데 없는데, 그중 하나가 충북대학교 박물관입니다. 박물관은 상시, 특별, 야외 전시

를 하고 있으며, 상시 전시로는 구석기시대~조선시대까지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

다. 특별 전시로는 특정 주제에 대한 것으로, 최근에 ‘하늘이 내려준 삼, 사람이 감동하다’의

주제로 특별 전시를 진행 하였습니다. 야외 전시로는 박물관 앞 3000평 정도의 규모로 전시

되어 있습니다. 충북대학교에 작지 않은 규모로 있는 박물관, 한번쯤 시간을 내 보는것도 좋

을 것 같습니다.

“대박... 학교 헛 다님...”

이건

편집위원장 조현기 ㅣ특용식물11

총무부장 성소임 ㅣ식품생명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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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개신

솔못

알고 계셨나요? 솔못의 색이 갈색으로 보이

는 이유는 물고기가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위해서 바닥을 진흙과 항아리로 덮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진흙과 항아리대신 자갈을

이용하여 바닥을 포장 한다면 솔못의 색은 좋

아지는 반면, 물고기가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솔못의 색이 탁하더라

도 물고기를 위하여 만든 곳이니 더러운 것이

아닙니다. 혹여나 녹조가 발생할 경우 순환

을 하여 녹조를 해결한다고 합니다. 충북대

학교 학우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보는 솔

못, 모두가 깨끗이 사용 했으면 합니다.

CNF

농대의 S20 건물 앞에는 [농업진흥창업보육센터]라는 이름의 4층짜

리 건물이 있습니다. 연구소 같이 생긴 겉모습만 보고 지나치기 쉬운

이 건물의 1층에는 CNF((주)씨앤에프)라는 이름의 기업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곳 CNF는 본점은 아니지만 2011년부터 이곳에 자

리했으며, 주로 도넛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맛 필링들을 제조하여 다

른 곳에 납품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매 계절학기 인턴쉽 프로그램

에 참여하는 기업으로 식품생명공학과와 바이오시스템공학과 학생

들을 수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생명공학과 학생들에게는 ‘잼 공

장’ 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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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개신

Q. 의사소통혁신센터는 어떤 목적으로 설립

되었나요?

원래 의사소통혁신센터는 이전에 CI센터였

는데, 상위조직인 기초교육원이 창의융합

본부로 조직 변경을 하면서 의사소통혁신센

터로 명칭을 변경하게 되었어요. 따라서 의

사소통혁신센터의 설립목적은 CI센터의 설

립목적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어요. CI센터

의 설립목적은 충북대학교 학생들이 부지런

히 읽고, 생산적으로 토론하고, 또 체계적으

로 글을 잘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21세기가 지식기반 사회이고, 의사소

통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비

롯되었죠.

Q. 의사소통혁신센터에서 운영하는 주요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지금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어요. CI교과목 운

영지원, 글쓰기 및 말하기 상담, 독서프로그램. 크게 3대 프로그램이

있는데, ACE 2주기 사업 진입에 실패하면서 현재 CI교과목 운영 및

지원은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볼 수 있어요. 그렇지만 CI 교과

목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재 글쓰기 첨삭은 지원을 하고

있어요. 사랑과 문화라든지 생화학 실험, 일상생활의 심리학 등의 교

과목들은 글쓰기 지원 요청을 했기 때문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 보통 CI상담이라고 말하는 글쓰기 및 말하기 상담과 ‘수불석

권’(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이라는 명칭의 독서프로그램은 여전히

잘 진행되고 있어요. 독서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총 5개 프로그램

독서모임, 독서감상문, 독서인증제, 독서토론, 독서캠프가 있어요.

여긴

‘여긴 몰랐지?’는 학생들이 잘 알고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교

내시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러한 기획취지에 부합하는 교내시설을 찾아보다가 ‘의사소통혁

신센터’를 알게 되었는데요. 그렇다면 의사소통혁신센터가 과연

‘어떤 곳’인지 그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지 의사소통혁

신센터 손대익 연구원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수습위원 홍지은 l 사회15

의사소통혁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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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88

Q. CI상담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나요?

CI는 Communication Intensive ‘의사소

통 집중’의 약자예요. 그래서 CI상담은 글쓰

기 및 말하기 상담이라는 것이고, 크게 온라

인 상담과 오프라인 상담으로 이루어져 있

어요. 말 그대로 온라인 상담은 상담 신청자

가 자신이 쓴 글을 의사소통혁신센터 홈페이

지의 CI상담 게시판에 올리면, 그 글을 연구

원이 5-7일 동안 첨삭한 후에 파일을 올려

주죠. 오프라인 상담은 대면 상담 혹은 방문

상담이라고 하는데 상담받고자 하는 학생은

72시간 전에 상담을 신청해야 돼요. 오프라

인 상담과 온라인 상담 모두 웹상에서 신청

이 진행돼요.

Q. 독서인증제는 어떤 프로그램 인가요?

독서인증제는 독서프로그램 ‘수불석권’ 아래 있는 하위 프로그램이

에요. ‘수불석권’ 프로젝트의 큰 타이틀은 대학생활 4년간 100권 읽

기예요. 이것이 가장 실질적인 결과물로 남는 것이 독서인증제라고

할 수 있어요. 독서인증제는 매학기 진행되는데, 1학기는 3월 1일부

터 7월 31일까지, 2학기는 9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1일까지 진행

이 돼요. 그 기간에 1학년에서 3학년은 15권, 4학년은 5권을 인증을

받으면 그 학기는 인증받은 것으로 처리를 해줘요. 책을 읽고 ‘독서인

증보고서’ 양식에 맞춰 글을 쓴 후에 종합정보시스템 개신인재양성

에 들어가면 독서인증보고서 제출 게시판이 있어요. 거기다 탑재를

하면 내용 확인, 표절 확인 과정을 거쳐 인증을 해줍니다. 이렇게 인증

받은 보고서의 편수가 15권 이상이면 그 학기는 인증받은 것으로 처

리돼요. 이렇게 인증을 받으면 성적표에 기재가 됩니다.

독서인증제에는 권장도

서 목록이 있다. 목록에

없는 도서도 인증은 가

능하지만, 권장 도서목

록에 없는 책에 대해서는

센터 측에서 선별을 한다.

통속소설이나 판타지 같

은 독서인증제 취지에 부

합하지 않는 도서의 경

우에는 인증을 해주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자.

독서인증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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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개신

Q. 마지막으로, 이 중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

용(참여)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CI교과목의 경우에는 교과목이니까 제외를

하면, CI상담과 독서프로그램 모두 이용했으

면 좋겠어요. 실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은

CI상담 프로그램일 것 같고요. CI상담 같은

경우에는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고, 교과목

과제물 이외에 자기소개서나 공모대회 나갈

때도 와서 상담을 많이 받아요. 독서프로그

램은 다섯 개의 프로그램이 있는데, 다섯 개

의 프로그램이 다 좋아요. 그 중 다양한 소통

의 장이 될 수 있는 것은 독서모임일 거예요.

왜냐면 독서모임 같은 경우에는 다른 여러 학

Q. 올해 새로 시작하는 ‘독서창의리더’는 어

떤 프로그램 인가요?

앞에 설명했듯이 독서모임이 연구원 한 명과

학생 여덟 명이 한 팀이 되어서 진행이 되잖

아요. 그렇다 보니까 연구원 수가 곧 독서모

임 참여자 수를 결정하죠. 그래서 프로그램

수혜자 확대 문제가 늘 거론되어 왔어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기획한 것이 바로 이

프로그램이에요. ‘독서창의리더’는 독서모

임을 2기수 이상 수료한 학생 중 독서모임을

이끌어보려는 학생들을 선발해서 독서모임

을 이끌어갈 팀장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이에

요. 6주간의 이론교육과 6주간의 실습교육

을 모두 이수한 학생에 한해서 독서모임의 팀

장으로 위촉을 하죠.

Q. 독서모임은 어떤 프로그램 인가요?

독서모임 ‘책으로 통(通) 하다’는 2011년 2

학기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이에요. 상당히 오

래된 프로그램임에도 지금까지 진행된다는

것은 그만큼 학생들의 호응도 있고, 수요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뜻이지요. 독서모임

은 연구원 한 명과 학생 여덟 명이 한 팀이 되

어서 일주일에 한 권 씩 책을 읽고, 발제문을

작성해서 토론하는 프로그램이에요. 한 기수

를 수료한 학생들에 한해서 연구원 없이 학

생들끼리 진행하는 자발적 독서모임도 진행

을 해요. 학기 중에는 8주, 방학 동안에는 6주

간 진행을 해서 연간 총 4기수가 운영이 돼요.

지금은 17기수가 진행되고 있죠.

과 학생들과 만날 수 있으니까요. 동아리 활

동을 하지 않는 이상은 그렇게 다양한 학과

학생들과 의견을 나눠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

적이죠. 수업 때도 개인적인 의견을 활발하

게 나누진 않잖아요. CI상담과 독서프로그램,

이 두 가지 프로그램은 적극적으로 이용하면

대학생활 중 정규 교과목에서 배울 수 있는

것 말고 공부가 되는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

가 생각해요. 그래서 두 개의 프로그램에 조

금 더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Page 9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90

인터뷰를 마치며

인터뷰를 통해 의사소통혁신센터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의사소통혁

신센터는 글쓰기와 말하기 능력이 필요한 우리에게 참 많은 도움을 주

는 곳 같습니다. 잘 알고 이용하면 많은 도움이 되는 교내시설, ‘의사

소통혁신센터’. 앞으로는 좀 더 많은 학우가 이곳의 다양한 프로그램

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더 자세한 정보 ☞ 의사소통혁신센터 홈페이지 (https://cicenter.chungbuk.ac.kr)

의사소통혁신센터에서

는 대학생들이 사회를 바

라보는 비판적 시각을 정

립하고 서로의 생각을 소

통하여 건전한 토론 문화

를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대리모 출산

을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

다.’라는 논제로 토론 대

회 ‘논박’을 개최했다.

제2회 충북대학교 토론 대회 ‘논박’ 시상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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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개신

동물의

혼을

기리다

수습위원 소수현 ㅣ 국어국문 15

수혼제, 혹시 들어보셨나요? 수혼제란 학생실습과 연구과정 중

에 희생된 실험동물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충북대학교 수의

대학에서 진행되는 추모 행사입니다. 이 추모 행사는 동물복지

및 생명존중사상을 상기시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실험동물들은 주로 개구리, 붕어, 금붕어, 쥐, 토끼 등으로, 2012년

부터 올해까지 해부실험으로 희생된 동물은 총 11만 마리가 넘습니

다. 희생되는 동물의 수가 상당한 만큼 학생 일부 측에서는 동물실험

을 반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자료가 존재하는 검

증된 실험이기 때문에, 충분히 영상으로 대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

고 일일이 동물실험을 진행하는 것은 불필요한 활동이라는 것입니

다. 작년 6월에는 충북의 한 고등학교 여학생이 학교에서 진행된 동

물실험의 영향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험용

쥐를 사육하고 다시 죽이는 창업동아리의 활동으로 인해 여학생이

큰 심적 고통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학생의 선택은 극단적이지만,

이러한 심적 부담감은 비단 이 학생만의 감정이 아닙니다. 이처럼 동

물실험은 동물의 윤리 문제 외에도 학생들의 감정에 악영향을 끼친

다는 부정적인 면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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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 92

그러나 동물실험이 부정적인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

생명공학연구원의 이 박사님께서는 “살아있는 생물의 구조를 직접

눈으로 보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책이나 그림으로

만 봐서는 현실적인 감각이 별로 없으니까요. 어류 등을 해부하면서

이건 어떤 장기고, 이건 뭐고 하다 보면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 가

능하죠.” 라며 동물실험을 옹호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박사님 또한

무분별한 생체 실험은 반대하시며, “시민단체 등에서는 반대를 많이

할 텐데 이런 실험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거라면 많은 양의 생물체가

희생이 되니까 문제가 될 수 있죠. 1년에 한두 번이라든가 제한적으

로 하면 학습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라고 덧붙이셨습

니다. 다시 말해, 동물실험으로 인해 얻어지는 경험의 학습은 인정하

시지만 무분별한 생체 실험은 반대하시는 입장이셨습니다.

동물실험에 관한 논쟁은 아직까지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의학을 배우는 과정에서 희생되는 동물들의 넋을 기리

는 자리인 수혼제는 이러한 논쟁을 떠나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면서 희생된 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 자체로 의미를 가지는 수혼제를 알

림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다시 한 번 희생되는 실험동물에 대해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ttp://www.dailyvet.co.kr/news/college/50314

[기사 발췌]

동물들의 희생 헛되이 되지 않도록…충북대

수의대 수혼제

Page 9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93 개신

편집국 부장 박윤진 l 국어국문14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화의 연극, 마당제

매년 10월초 무렵,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느지막한 오후쯤에 개신 지하광장에서,

또는 인문대 합동 강의실에서 익살스럽게 연기를 하는 학우들을 한번쯤은 본 적 있을 것입니

다. 이 모습을 봤을 때, 우리 고유의 언어와 문화로 연극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궁금

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과연 이것은 무엇인가 하면, 바로 국어국문학과의 전통 행사인 ‘나랏말

씀제’ 중 ‘마당극’이라는 공연입니다. ‘나랏말씀제’는 1982년도부터 진행되어 온 행사로 초기

엔 ‘국어국문학제’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 오다가 1988년도 제7회 때부터 지금의 ‘나랏말씀

제’가 되었습니다. ‘나랏말씀제’는 2015년 현재 34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마당극’이란, 사전적으로 정의하자면 한국 전통연희의 공동체적 성격을 계승하여 무대와 관

객의 적극적이고 집단적 소통과 시공간의 놀이적이고 유연한 운용을 핵심적 특징으로 하는 한

국 현대에 성립된 연극 양식을 말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연극과는 다르게 관

객과의 소통이 매우 자연스럽고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연극의 성격이 해학과 풍

자에 맞추어져 있다는 것도 마당극의 특징입니다.

이색 학과행사 들여다보기1

국어국문학과

Page 9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94

한글날 즈음에 맞춰 진행되는 마당극은 국문학과 학생이 창작한 대본을 토대로 빠르면 방학,

늦어도 2학기 초부터 주로 국문학과 신입생들이 열정과 성의를 다해 준비합니다. 마당극은 ‘

장(章)’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그 사이에 ‘사위’라는 춤 동작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본 암기뿐

만 아니라 체력적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마당극은 이름에 걸맞게 때로는 한복을 입

고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마당극은 배우들의 재치가 담긴 몸짓과 애드리브로 관

객을 무대에 몰입하게 만듭니다. 또한 과감한 현실 세태 풍자에도 속이 시원해지실 겁니다.

갑자기 배우가 말을 걸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또는 무대로 끌려 나가게 되도 거부하지 마세요.

어느 샌가 그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에 어우러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극, 마당극의 매력입니다. 여태까지 마당극의 존재를 몰랐다면, 내년엔 그들과 함

께 마당극에 어우러져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Page 9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95 개신

이색 학과행사 들여다보기2

특용식물학과

기획부장 유한솔 l 특용식물13

건조제

우리 충북대학교에는 전국에 딱 하나뿐인 과

가 있어. 그건 바로 특용식물학과라는 곳이

지. 원래 이름은 연초학과였지만, 2005년에

특용식물학과로 이름이 바뀌었어. 특용식물

학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농대에 속해

있어. 특용식물학과는 담배와 인삼 등 약용

및 기능성 물질인 특용식물자원을 이용해 신

소재 개발을 통한 특용식물 산업화에 초점을

둔 과라고 해. 그래서 매년 특용식물 중 하나

모판에 씨를 넣는 모습

인 담배로 학생들이 직접 농사를 지으며 실

습하지. 학생들이 실습으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믿어져? 특용식물학과 뿐만 아니라 농

대의 대부분 과에서는 실습으로 농사를 짓고

있어. 담배, 벼, 약초, 고추 등 많은 식물 중 특

용식물학과는 담배농사를 짓는 것뿐이래. 심

지어 이 실습은 학교 안에서 이뤄지고 있어.

Page 9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96

담배밭 비닐 멀칭 중

담배밭

담뱃잎 수확

건조제 모습

공부도 하고, 실습으로 담배농사도 짓고. 저 학생들 정말 대단하지

않아? 공부만 하기도 힘든데 실습까지 하다니 진짜 대단한 것 같아!

그리고 이 담배는 농사짓는 것만으로 끝나지 않고 건조해서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작업까지 해야 해서 건조가 잘 되도록 건조제라는 제

사를 지낸대. 이 모든 과정이 특용식물학과의 전통이자 큰 행사라고

해. 그래서 건조제를 하는 날에는 많은 농대교수님들이 건조제에 참

여하셔.

우리 학교에서 이런 실습을 하는지, 이런 행사가 있는지 몰랐던 친구

들, 정말 신기하지 않아? 심지어 이게 학교 내에서 행해지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한 것 같아. 우리가 모르는 다른 학과의 특이한 행사는

또 무엇이 있을까?

1

1

2

2

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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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개신

학술제

기획국장 김현준 l 소비자11

모두들 이번 충북대학교 축제, 재밌게 즐기셨나요? 끝없는 공부와 수많은 과제, 바쁜 일

상에서 잠시나마 탈출해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놀거리를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그런데 혹시 축제기간동안에 ‘소비자학과’에서 진행했던 독특한 행사에 대해서도

알고 계셨나요? 들어보신 분도 계실 것이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그럼 지

금부터 소비자학과 학술제가 무엇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비자학과 학술제

소비자학과 학술제는 201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후 매년 진행이 되어 올해로 6회를 맞

이한 행사입니다. 한 해의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소비자학과 학생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열정

과 노력으로 준비한 것을 보여주는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하지만 학과의 행사라고 해서 소

비자학과 내부에서만 진행되는, 소비자학과 학생들만을 위한 행사는 아닙니다. 충북대학교

의 모든 구성원들이 참여하여 다함께 즐길 수 있는 유익한 행사가 바로 ‘소비자학과 학술제’

입니다.

소비

자학

과 학

술제

개회

이색 학과행사 들여다보기3

소비자학과

Page 9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98

학술세미나

학술제 첫날인 5일에는 개신문화관 지하 1층

에서 ‘국민소비생활과 소비자계층별 문제 진

단’이라는 주제로 한국소비자원과 함께하는

<2015 소비생활지표 정책세미나>가 진행되

었습니다. 세미나에서는 ‘2015년 한국의 소

비생활지표 결과 보고’, ‘소비자계층별 소비

생활의 모습과 문제 진단 발표 및 토론’이 이

루어졌습니다.

6th 소비자학과와 함께하는 학술제

올해 ‘제 6회 소비자학과 학술제’는 지난 10월 5일~8일, 4일간 중

앙도서관 앞과 개신문화관 지하에서 개최되었습니다. 2015년 한 해

HOT했던 ‘복고’를 컨셉으로 해서 『쿵따리 샤바라 - 그 때 그 시절 복

고파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학술세미나’, ‘다있다있다

플리마켓’, ‘소비자오락관’, ‘소비자학 정보전시회’, ‘아름다운 가게’, ‘

소호창업체험’, ‘논문발표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되어 충북대학

교 학우/방문객들 모두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비

생활

지표

정책

세미

Page 10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99 개신

쿵따리 샤바라♪

학술세미나 이튿날인 6일부터는 중앙도서관 앞에 소비자학과 부스

를 열어 2일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지난 축제

기간동안 중앙도서관 앞을 지나가셨다면, 소비자학과 부스를 볼 수

있었을 텐데요! 충북대 학우 여러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

지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었고, 많은 관심과 참여

가 있었습니다.

쿵따리 샤바라♪ 홍보 포스터

Page 10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0

첫 번째, 소비자 정보전시회!

소비행동, 소비트렌드, 소비자재무, 소비자

교육, 소비자정책 등 ‘소비자학’ 과 관련된 최

신 이슈 및 콘텐츠를 주제로 포스터를 제작

하여 전시.

1

두 번째, Entertainment!

소비자학과만이 가지고 있는 실용성과 전문

성을 바탕으로 현장의 부스에서 충북대학교

학생들의 소비자불만 사례를 접수 후, 올바

른 해결방안을 찾고 상담을 하는 「소비자 불

만 제로」

2

즐거웠던 소비자학과의 2015년, 「소비자학

과 사진전」

어린시절 학교 앞에서 즐겨 사먹던 다양한 먹

거리를 제공해주고, 옛 추억을 떠올리게 만

드는 「추억의 먹거리」

Page 10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01 개신

복고풍의 다방을 컨셉으로 하여 다양한 에

이드음료와 아이스커피, 2014년도 인기품

목이 었던 에그롤을 판매하는 「떴다 솝다방」

학우들이 가지고 있는 중고물품, 잘 쓰지 않

는 물품들을 모아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는 「

다있다있다 플리마켓」

볼거리, 먹거리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제공

한다! 소비자학과 학우들과 대결하는 간단한

게임! 학업 스트레스도 풀고, 상품도 받아가

자! 「소비자 오락관」

세번째, 착한 소비 캠페인!

‘모두가 함께하는 나눔과 순환의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를 목표로 하

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 하는 캠페인. 공정무역제품을 판매하고, 일

상 속의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착한 소비’ 즉, 윤리적 소비

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한 착한 소비 캠페인.

3

Page 10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2

논문발표회

학술제의 마지막 날, 7일에는 4학년 졸업논문발표회가 있었습니다.

논문발표회는 4년 동안 대학생활을 하며 배운 지식과 경험, 시간과 노

력을 ‘논문’으로써 마무리 짓는 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소비자학

과 학술제는 매해 4학년 선배들이 준비한 논문을 발표하고, 평가를 하

는 것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칩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소비자학과 학술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많은 발

전을 보여 왔으며, 10월에 진행된 학술제 역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

었습니다. 지금까지 학술제를 해오면서 있었던 부족한 점들을 보완

하고, 충북대 학우들이 다 같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소비자학과

학생들과 학생회 일동이 열심히 준비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

비자학과의 정체성을 알리고, 소비자학과를 넘어 충북대학교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하는 소비자학과 학술제! 내년에도 알찬 구성으로 더

욱 발전하는 소비자학과 학술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age 10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03 개신

Q.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하게 자기소개 좀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영어영문학과 11학번 정이지이고요.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고, ‘자발

적 백수’로 지내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인생에 있어서 정상적인 시간표라고 여겨지는 것

들에 압박을 받고 싶지 않아서요. 올해 초까지만 해도 올해는 무슨 자격증을 따고 먼저 어디에

취직하고 이런 시나리오를 구상했었는데. 저번 학기에 인문학 특강을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확신하게 됐어요. ‘그렇게 해야 할 것만 같은 일’들은 하지 않기로요. 당장 취업하지 않아도 굶

어 죽지 않으니까, 천천히 시간을 두고 ‘내가 진짜로 집중하고 싶은 일’들을 해보려고요. 코앞

에 닥친 미래가 아니라 내 삶 전체를 아우르는 비전을 그려보고 싶어요.

길잡이별나루

혹시 인문대 앞 잔디에서 자그마한 책장 하나를 보신 적 있나요? 그 책장을 ‘길잡이별나

루’라고 부른다는데요. 이번 교지에서는 길잡이별나루가 무엇인지 궁금해할 학우들을

위해 이 책장을 관리하는 정이지 나루지기를 인터뷰해 보았습니다.

수습위원 홍지은 l 사회학15

길잡이별나루를 관리하

는 다섯 명의 나루지기들

Page 10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4

Q. 어떻게 인문학 특강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나요?

저는 불어불문학과 고봉만 교수님께서 인문학연구소 소장님이셨을 때, 교수님의 토론식 수업

인 인간과 기계문명, 사랑과 문화 수업을 들었어요. 그때 수업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말씀드

리기도 했고, 교수님이 주관하셨던 인문학 강좌에도 많이 가서 제가 느꼈던 문제점 같은 것들

을 솔직하게 말씀드렸어요. ‘이번에 재미없었다.’ 뭐 이런 식으로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교

수님께서 저를 버릇없게 보시는 게 아니라 제 말에 귀 기울여주셨어요. 그러면서 ‘이번엔 네

가 한 번 인문학 특강을 해봐라’라고 하셔서 직접 인문학 특강을 기획하고 진행하게 되었죠.

Q. 본인이 생각하는 인문학에 대해서 편하게 말씀해주신다면?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모를 때가 많잖아요. 내가 한 집안의 딸이면서도 충북대 학생이고 되게

여러 가지 정체성이 있는데, 정작 내가 누군지 혼란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내가 어

디 대학생이고 이런 걸 다 떠나서 우리는 결국 인간이라는 거죠. 그럴 때 인문학은 인간이 무엇

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말하면, 인간이 느끼는 감정이 뭔지와 같은

것을 인간 근원적인 것으로 돌아가서 생각하는 것이 인문학인 것 같아요.

Q. 본론으로 들어가서, 길잡이별나루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번 학기에 인문학 특강을 했는데, 그때 모였던 친구들이 일상생활을 넘어서 책에 대해서 이

야기하고, ‘우리는 왜 대학에 왔는가’와 같은 주제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강의가 끝난 이후에 강의로 끝내지 말고, 우리가 함께 뭔가 해봤으

면 좋겠다 하는 의견이 모아졌어요. 그래서 강사분들이 일하시는 카페나 서울에 청년주간이

라는 청년 관련 정책 콘퍼런스에도 같이 가고 하면서 좋은 관계가 맺어졌어요. 그렇게 친해진

친구 중에 지금 캐나다에 워킹 홀리데이를 간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캐나다 어느 집 앞에

가져가는 것도 가져다 놓는 것도 자유롭게 하라고 쓰여 있고, 책이 놓여있는 작은 책장을 본

거예요. 그걸 보고 그 친구가 인문대에도 이런 게 있으면 참 좋겠다고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

우리도 한 번 만들어 볼래?’ 하고 이야기가 나와서 ‘그래, 우리도 한번 뭔가를 해보자’하고 만

들게 되었어요.

Page 10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05 개신

Q. ‘길잡이별나루’라는 이름은 어떻게 짓게 되었나요?

북극성을 기준으로 여러 별이 위치를 하잖아요. 기준이 되는 북극성처럼 책이 놓여있는 공간

이 친구들에게 삶의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마침 북극성의 순우리말이 ‘길잡이 별’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길잡이별만으로는

뭔가 부족한 것 같아서 배들이 잠시 쉬어가는 쉼터라는 뜻의 나루를 덧붙이게 되었어요. 처음

계획할 때 순우리말인 감성적이고, 예쁜 이름을 짓고 싶었는데, ‘길잡이별나루’라는 이름이 그

런 것 같아서 이 이름으로 확정짓게 됐어요. 원래 인문대 앞 잔디에 벤치가 없었는데 길잡이별

나루 벤치가 생기니까 책을 잠깐 꺼내 읽어보고 가기도 하고, 이름처럼 정말 쉬어가는 공간이

된 것 같아서 좋아요.

Q. 길잡이별나루의 책은 어떻게 이용, 기증하면 되나요?

열람 수첩에 소속 학과, 이름, 연락처, 대여날짜, 반납날짜를 적고 책을 가져가서 읽은 후 반납

하시면 돼요. 열람 수첩에 적힌 소속 학과를 보니까 자연대, 공대, 인문대 등 다양한 학과의 학

우들이 이용하고 있더라고요. 기증할 땐, 본인이 기증하고 싶은 책 앞면에 (이름을 쓰시고 싶

으면 쓰셔도 되고) 왜 이 책을 기증하고 싶은지 이유를 적어서 길잡이별나루 책장에 꽂아 놓으

시면 자연스럽게 기증이 됩니다. 다만, 자기 계발서와 전공서적은 받지 않고 있어요.

Q. 길잡이별나루와 연계해서 진행하는 다른 일이 있나요?

길잡이별나루가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것에서 끝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책을 빌려 가는 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줘서 새로운 관계를 맺어주는 쪽으로

한 번 진행을 해보자 해서, 길잡이별나루에서 책을 빌린 친구들을 대상으로 ‘별팅’이라는 독서

모임을 해보려고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오는 걸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어

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아요. 지금 생각하기로는 ‘별팅’을 할 때 책을 빌려주신 딱 한 분 하고

만, 카페에 가서 그분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쪽으로 진행하려고 해요. 이렇게 해서 점차 ‘별팅’

에 참여하는 인원을 늘려가는 게 목표예요.

Page 10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6

Q. ‘별팅’이외에 진행하는 다른 일은 없나요?

한 학기에 한 번 엽서 전시회도 하고 있어요. 길잡이별나루에 ‘별꽂이’라고 부르는 엽서함이

있어요. 저희가 빈 엽서를 다 잘라서 ‘별꽂이’에 넣어 놨거든요. 그 빈 엽서에 본인이 읽은 책

의 좋은 구절을 써서 그냥 놓고 가시면 돼요. 지금까지는 어린 왕자의 구절을 써 주신 분도 계

시고, 직접 그림을 그려주신 분도 계세요. 이렇게 모인 엽서는 한 학기에 한 번 엽서 전시회를

통해 인문대 전체에 전시합니다. 저번에 엽서 전시회를 했는데 다들 멈춰서 한 번씩 읽고 가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Q. 길잡이별나루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

길잡이별나루를 관리하는 친구들을 ‘나루지기’라고 부르는데, 나루지기는 다섯 명이 있어요.

다 인문대 친구들이에요. 딱히 정해진 날 없이 책들이 열람 수첩에 적혀 있는 것처럼 제대로

있는지 점검하고, 비가 오면 책을 지퍼 팩에 넣어놓는 일을 하고 있어요. 누가 하라 할 것 없이

그렇게 모두 관리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매주 화요일에 모여서 길잡이별나루에 대해서 회의

를 해요.

Q. 혹시 길잡이별나루 2호를 만들 생각은 없나요?

제가 직접 길잡이별나루 2호를 만들기보다는, 원하는 친구들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

으면 좋겠어요.

길잡이별나루에는 문학 서적 이외에도 인문학 서적, 철

학 서적 등 다양한 책들이 꽂혀있다.

Page 10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07 개신

Q. 길잡이별나루를 만드는 데 특별히 도움을 주신 분이 있나요?

인문대학 김원한 학장님과 박진숙 부학장님이 책도 많이 기증해주시면서 좋아하셨어요. 불어

불문학과 고봉만 교수님께서는 저희가 작은 도서관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했을 때, 학장님께

직접 이야기해주시면서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주셨어요. 그리고 설계할 때는 건축학과 최용

준 친구의 도움을 받아 현실적으로 설계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길잡이별나루를 설치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때, 고봉만 교수님이 조형예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으로 하시

는 이기수 교수님께 연락을 해주셔서, 이기수 교수님이 조소과 남학생들을 대거 데리고 오셔

서 설치해주셨어요. 길잡이별나루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거쳐 만들어졌어요.

Q. 길잡이별나루를 만들면서 어려운 점 같은 건 없었나요?

만들면서 제가 눈물을 진짜 많이 쏟았어요. 길잡이별나루를 지으면서 학교의 예산과 공간을

써야하다 보니 행정실 직원분들과 계속 얘기를 해야 했는데요, 행정실 직원분들께 길잡이별

나루가 왜 필요한지 설득하는 과정에서 제게 행정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힘들었어요. 그리고

어른들은 누가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이며 하는 것들에 대해 걱정스러운 얘기를 해주셨는데, 그

때 당시에는 ‘생기면 학생들이 좋아할 텐데, 왜 몰라주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러웠던 것

같아요.

Q. 마지막으로 길잡이별나루를 만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길잡이별나루를 만들면서 딱 기획한 것을 제안했을 때, 많은 사람이 먼저 걱정을 했어요. ‘나

무라서 썩을 것’이라거나 ‘책을 훔쳐갈 것이다.’하는 걱정들을 했는데, 만들고 나니까 그런 걱

정들은 할 필요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책을 잘 빌려갔다가 잘 반납해주세요. 그래서 그런

게 증명이 된 것 같아요. ‘우린 뭔가를 하기 전에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한다는 것.’

Page 10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08

“독서할 때 당신은

항상 가장 좋은 친구와

함께 있다.”

Live always in the best company when you read.

시드니 스미스

Page 11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09 개신

쏙쏙캠프(SOC, SOC : Story Of Creativity, Story Of Camp)는 방학 중 3일 동안 8~10인

으로 구성 된 대학생 팀이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찾아가 대학생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을 운영하는 창의적 체험 활동 캠프이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최하는 프

로그램이기도하다. 쏙쏙캠프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서 1차 운영계획서와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한다. 그리고 계획서, 활동의지, 열정 등을 블로그, 페이스북에서의 활동으

로 표현한 것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합격이 되었다고

끝이 아니다. 신청한 지역에서의 초등학교, 중학교등과 ‘매칭’이 되어야 한다. 그 학교에

서 대학생이 기획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길 원하면 매칭이 되는 것이다. 매칭까지 완료가

되어서 활동하는 것이 확정이 되면, 2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지원금으로 재료,

활동비 등으로 활용해 활동하게 된다.

박재민 l 천문우주11

쏙쏙캠프 쑥쑥

쏙쏙캠프 7기 홍보 포스터

Page 11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10

함께 고생하면서 끈끈해지는 우리 우애

쏙쏙쏙캠프를 처음으로 지원하고 합격해 활

동이 결정되었는데, 그 활동 지역이 제주도

였다. 동아리원 중에 제주도에 사는 인원이

있어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제주도로

지원했는데 덜컥 합격을 한 것이었다.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제주도로 향했다. 방학기간

이라 다들 각지에 흩어져있어 모여서 회의를

못하고 카카오톡으로 회의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는 제주도에 도착해서야 13명의 팀원이

모두 만나서 회의를 할 수 있었다. 봉사기간

은 2박3일이지만, 제주도에 모여서 회의와

리허설을 한 기간은 6박 7일이었다. 인원이

많아 숙소와 교통비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

활동하는 초등학교로부터 대중교통을 이용

해 1시간을 이동해야하는 숙소에 머물게 되

었다. 제주도에 있는 내내 다 같이 모여 활동

에 대한 회의를 거듭했다. 2박3일 동안 활동

할 때는 필요한 재료들을 들고 1시간동안 버

스를 타고 아침 9시까지 가서 준비한 후, 10

시부터 오후 4시 반까지 활동을 하고 녹초가

된 몸으로 다시 1시간 버스를 타고 숙소로 이

동했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 저녁밥은 다 같

이 만들어 먹었다, 먹고 나서는 씻고 다시 다

음날의 활동을 위한 회의를 진행 했다. 이러

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팀원 서로가 서

로를 의지하지 않고서는 할 수 없었다. 자칫

서로 의견이 안 맞으면 다투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2박3일 동안 제주도

의 활동을 통해 우리 동아리 팀원들은 서로

를 의지하고 기댈 줄 아는 가족 같은 분위기

를 형성했다. 쏙쏙캠프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활동을 통해 얻는 기쁨도 컸지만 같이 활동

하는 팀원들과의 우정이 정말 돈독해지는 계

기가 되었다.

Page 11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11 개신

Page 11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12

글을 마무리 하며

첫 쏙쏙캠프, 팀원들과의 끈임없는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몸으로 배우는 우주’라는 대주제로, 아이들

이 직접 몸으로 뛰어 놀면서 자연스럽게 천문

학을 배울수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닉네임 미션,

나만의 ㅁ만들기, 우주로의 여행등 3일동안

하루에 3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모든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다들 적극적으로 참여

해 주었으며, 그것에 힘을 얻어 우리들이 거

듭되는 회의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도 한 것 같다. 활동마지막 날 어떤 아이는 활

동 소감을 묻는 도중 눈물을 보이며 선생님들

과 헤어지기 싫다고, 다음에도 꼭 다시 오라

며 우리팀원 모두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들

기도 했다. 쏙쏙캠프 활동을 통해 지식을 전

달하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상호간의 소통

이 될 수 있는 이 활동을 통해 말로 형용 할 수

없는 기쁨을 얻었고 이 기쁨을 많은 대학생들

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Page 11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13 개신

Ellipse…

Page 11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14

백일장 심사위원 IKKIN

백일장 수상작

편집후기

Page 11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15 개신

일러스트레이터,작가

IKKIN ( 이원익 )

백일장 심사위원

이력소개

개인페이지 ‘익킨’ 팔로워 10만이상의 페이지를 운영

저서 ‘괜찮아’(2015), ‘비상’(2015)

뉴욕 Space womp 조이루트 전시

100인의 아티스트

YOU’VE GOT AMESSAGE 전시

영국 매거진 kashkart 등 각종 매거진 인터뷰

각종 전시와 예술 활동이원익 작가의 저서- ‘비상’

Page 11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16

“언제든 즐길 수있는 그림 안주

멋진 그림과 멋진 글로

감동과 공감을 드리겠습니다.”

이원익 작가의 작품

Page 11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17 개신

심사평

정말 감탄했다. 나는 그림으로 표현하는 사람이지만 글만으로도 이

렇게 정말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글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다. 짧

은 글로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요즘 트랜드에도 맞는 글이기도 하고

경주라는 비유의 표현도 너무나도 잘 맞는 멋진 글이다. 이 분은 정말

존경하고 싶다.

청춘아

너는

꼴등으로

들어와라

-경주-

청춘

장원

경영정보 11 박병현

Page 11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18

심사평

이 글을 읽었을 때 아마 하늘에 구름이 푸른색으로 띌 즈음 새벽이었던 것 같다. 모

두들 나보고 청춘이라 부르는데 왜 저기 캠퍼스에 있는 나와 같은 청춘들처럼 행

복해보이지 않을 까라는 생각을 했던 날이 떠올랐다. 이 글을 읽고 오랜만에 감

수성에 젖어서 눈감고 생각을 하는 기회가 되었다.

가을이 성큼

잎변색 하니

서로 짝지어

교정 거니네

달의 숨결을

차기만 한데

청춘 남녀들

따뜻하기만

홀로 불밝혀

앉은 이곳은

안식처 인가

유배지 인가

아픈 청춘은

끈적 거리는

공기 마시며

책장 넘기네

-열람실에앉아-

청춘

준장원

중어중문 11 고준섭

Page 12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19 개신

심사평

아무 생각 없이 꿈을 위해 그림을 그리던 어리고 어렸던 시절을 떠오

르게 하는 글이었다. 사람들은 예전 기억 저편을 생각하며 ‘우린 이쯤

이 청춘이었지’ 라고 회상하지만 물 안에 사는 물고기는 자신이 물 속

인지 모르듯이 우린 아직 청춘일지도 모른다.

시작은 16인데

끝은 어디인가

-2×8청춘-

청춘

장려

기계공학 11 박용근

Page 12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20

심사평

대학생들의 영원한 친구 치킨을 통해 적절한 라임과 운율로 4년의 대

학생활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하게 표현하는 글부터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저 재치있는 글인 줄만 알았지만 마지막 4

학년을 표현하는 문단에는 치킨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정말

현재 마지막 학기를 다니고 있는 나에게 울컥함과 아련함마저 주었다.

재치와 현실의 씁쓸함까지 표현하는 멋진 글이었다.

1학년 선배들한테 찍힘

찾게 되지 맥주 앤 치킨

2학년 위아래로 치임

즐겨보자 맥주 앤 치킨

3학년 걱정되지 취직

모르겠다 맥주 앤 치킨

4학년 소중했던 추억간직

빨리하자 졸업 앤 취직

-치킨-

정치외교 11 손성욱

치킨

아차상

Page 122: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21 개신

편집후기

Page 123: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22

2015년 하반기 개신 67집의 주제는 ‘문장부호’ 입니다. 우리가 메

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눌 때나 편지를 적을 때, 온점 하나, 물음표 하

나가 큰 의미를 주고는 합니다. 이번 67집이 개신학우 여러분께도

특별한 의미를 전해드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지난 여름, 66집을

엮으며 ‘눈 발이 날리면 67집으로 돌아오겠다.’ 라는 문구를 적었습

니다. 시간은 빨리도 흘러서 정말로 눈이 펑펑 내리는 겨울이 왔네

요. 2학기에는 새 식구들도 들어오고, 열심히 준비한 백일장도 잘 마

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사랑하는 29대 교편위 식구들 덕분입니다.

저는 개신 67집을, 29대 교편위를 마지막으로 정든 충북대를 졸업

합니다. 돌아보면 교지실에서 참 힘들기도 했고 즐거운 추억도 많

은데, 막상 마침표를 찍으려니 겁도 납니다. 그러나 앞으로의 교지

와 교편위의 행보가 기대되기도 하고, 올 한해 함께 부대끼며 고생

한 29대 식구들의 인연이 계속될 것을 알기에 웃으며 떠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발간에 도움주신 학생과 임원정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

원 선생님들, 인터뷰와 기고글로 67집을 빛내주신 학우님들, 백일

장 심사에 도움주신 일러스트레이터 익킨씨께 감사드립니다! 이 교

지를 들고있는 모두에게, 앞으로도 행복하자는 말과 마침표로 소회

를 마칩니다. 행복합시다.

저번 학기에 이어서 67집이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 크고 작

은 일이 많이 있었습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다른 곳에

서 방황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모두

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습니다. 그럼에도 교지를 위해 힘을 써준 모든

편집위원들에게 고맙습니다. 내년 편집위원장인 윤진이 잘 할 거라

믿고, 항상 모든 일을 맡아서 한 이나 정말 고맙습니다. 알게 모르게

뒤에서 신경을 많이 써준 규만, 소임 고생 많았습니다. 교지의 가장

큰 행사인 67집 발간에 가장 많이 고생해준 민지, 송아, 민경이 고맙

습니다. 항상 한결같은 것 같은 슬기, 근로까지 같이 하느라 고생하

는 현준이, 잘 따라와 준 한솔이, 지은이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번학

기에 처음 시작한 정아, 수지, 수현이 잘 지내줘서 고맙습니다. 내년

에도 교지편집위원회 부탁하겠습니다. 이제 곧 다가오는 2016년에

도 모두들 파이팅 하길 바랍니다 !

부편집위원장 김이나 ㅣ생화학과11

편집위원장 조현기 ㅣ특용식물학과11

Page 124: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23 개신

올해의 마지막 교지발간을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서 많은 부분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년동안 각자 맡은 업무를 충실히 이행해준

교지 식구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도 꾸준히 만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고, 각자 하고있는일 잘 되었으

면 좋겠고, 내년에도 웃으며 볼 수 있는 관계가 이어지길 바라면서 내

년 우리 교지편집위원회를 이끌어갈 윤진이를 비롯한 애들이 올해

보다 더 나은 미래의 교지편집위원회를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총무국장 박규만ㅣ경영학부 11

1학기 교지발간의 마무리였던 66집 편집후기를 썼던게 얼마 안된 일

같은데, 벌써 67집에 실을 편집후기를 쓰게 되다니 새삼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는 걸 깨닫게 되네요. 그만큼 바쁘게 흘러갔던 2학기의

마무리를 우리들의 문장부호로 알차게 채운 67집으로 할 수 있어 또

한번 행복감을 느낍니다. 1년간 교지위원으로써, 교내외의 정보들을

전달하는 학교와 학우들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정

말 뿌듯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역할을 하는 데

가장 큰 도움과 배움을 주었던 교지식구들! 미소천사 편집장님과 원

더우먼 부편집장님, 핵심세력 총무국짱, 매력적 아이디어뱅크 편집

국, 다정다감 포용력의 기획국, 존경,감탄,수고많은 디자인국, 그리

고 살아있는 발광판 상큼발랄 수습위원 친구들. 글로써 여러분 모두

에 대한 애정과 존경을 표현하는 데는 표현의 부족함과 부끄러움이

없지 않아 있는 경향이 있는 것 같으므로, 더한 말은 만남을 통해 표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사다난한 2학기 였지만, 그리고 너무

나도 빨리 흘러가버린 1년이지만 교지에서 함께한 추억은 항상 곱씹

게 되는 기억이 될 것 같습니다. 곱씹는 자리를 계속 마련해나가는 29

대 교지편집위원회가 되길 바랍니다!

총무부장 성소임ㅣ식품생명공학과13

Page 125: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24

1학기보다 2학기는 더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아쉽기만 합니다. 어느

새 찾아온 추위와 함께 지난 66집에 이어 67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

다. 13년도부터 함께한 교지의 마지막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

어서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받는 교지가 되었으면 좋

겠고, 교지로 맺어진 인연 오래오래! 진~하게 이어갔으면 좋겠습니

다. 함께한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 식구들 수고 많았고 고맙습니

다. ㅅ...사..사랑합니다.♥

편집국장 이슬기 ㅣ생화학과11

일단 오랜 투병생활(?)을 끝내고 교지실에 드나들 수 있게 되어 감회

가 매우 새로웠습니다.ㅠㅠ 알 수 없는 어떠한 힘이 저를 교지실로 끌

어당기고 있는 것 같달까요. 이번 백일장 및 교지 같이 준비해 준 우리

식구들, 표현하진 못했지만 다들 너무 고생 많으시고 사랑합니다.ㅎ

ㅎ 또 절 믿고 흔쾌히 새로 들어와 함께 일해준 저희 과 수지, 정아, 소

수 너무 고맙고, 새로 들어온 이래로 늘 괴롭히기만 했던 우리 완서기,

다 애정해서 그런거야ㅎㅎㅎ 이렇게 일년이 지났다니 믿기지 않네요.

일년동안 정말 행복했고 보람있었습니다. 앞으로 발전할 교지의 모

습 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교지 화이팅!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편집부장 박윤진ㅣ국어국문학과14

Page 126: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25 개신

66권 교지가 발간되고 방학이 끝난 뒤 어느새 2학기가 끝이 났습니

다. 이렇게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또 67집 교지가 나왔네요. 67집 교

지를 끝내는 편집후기를 쓰면서 끝냈다는 뿌듯함과 마지막이라는 시

원섭섭한 기분이 드네요. 무언가를 끝냈다는 것은 참 뿌듯한 느낌을

받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교지를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교지 식구들과, 다양한 인맥 그리고 진짜 대학생다운 대

학생활 등 교지를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학교내외의 이런저런 이야기

들까지. 교지편집위원회에 와서 교지식구들과 교지를 만든 것은 대

학생활 중 가장 잘 한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기획부터 편집까지 완료한 교지식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

다. 편집장님, 부편집장님, 총무국, 기획국, 편집국, 수습위원들과 특

히 교지를 너무나 멋지게 꾸며준 디자인국 친구들 너무너무너무 수고

많았습니다. 그리고 저희 기획국 김현준 국장님 부족한 저 리드하시

냐고 고생하셨습니다!! 다들 겨울방학 잘 보내시고 67집 교지도 재미

있게 읽어 주세요. (:D

기획부장 유한솔 ㅣ특용식물학과13

벌써 67집이네요! 이번학기 행사하느라, 교지 발간하느라 교지식구

들 모두 고생 많았어요! 정말 즐거웠고, 모두에게 한마디씩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1년 동안 교지 잘 이끌어준 우리 위원장 현기랑 이

제 졸업하는 CF모델 이나야 정말 고맙다^ ̂/ 장난치는 거 참 좋아하

는 슬기야 이제 꼭 로그아웃할게ㅎㅎ / 그리고 우리 부장님 한솔이 1

년 동안 잘 따라줘서 고마워! / 또 디자인국 민지, 송아, 민경이! 디자인

하느라 정말정말정말정말 고생 많았다ㅠㅠ / 총무일 참 잘하는 소임

아 다이어트 성공 축하해~ / 지은아 저번학기부터 항상 성실히 묵묵

히 일하는 모습이 참 좋았어! / 이번 학기에 새로 들어와서 열심히 일

해 준 수현이(춤 잘추는), 수지, 정아, 희진이 모두 고맙다! / 이제 다

치지 말고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윤진아. / 졸업식 때나 보자 규만아. /

아 맞다 마지막으로 완석아 건강하게 잘 다녀와.모두들 겨울방학 즐

겁게 보내세요!

기획국장 김현준ㅣ소비자학과11

Page 127: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26

1학기 66집 교지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7집을 발간하게 되었

다니 실감이 나질않습니다. 그 만큼 시간도 흘러 교지식구들과 함께

이렇게 1년을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아쉬움

도 큽니다. 이번 교지는 문장부호를 가지고서 저희들이 나름대로 이

야기를 풀어 알차게 채웠습니다. ( 재미있었던 주제여서 66집보다는

재미있게 디자인했습니다.̂ ㅇ /̂ )충북대학우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읽어주신다면 너무 감사할것같습니다. 그리고 늘 바쁜 저희 디자인

국을 배려해주신 교지식구들 그동안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편집

장님,부편집장님,기획국,총무국,편집국, 디자인국, 그리고 상큼이

수습위원친구들~ 재미 있었던 일년은 잊지못할거에요 ㅎ.ㅎ 마지막

으로 또 신선한 교지발간으로 충북대 학우들에게 얘기를 전해줄 30

대 개신교지 잘부탁할게~

디자인 국장 주민지ㅣ디자인학과 13

작년 겨울, 교지를 함께 하기위해 이나언니를 만났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일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ㅠㅠ 일년 동안 교지를 통해

정말 좋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이

번 개신 67집 문장부호를 주제로 교지를 마무리 하면서, 아쉬운 마음

만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늘 항상 디자인국을 배려해주시는 교지식

구들 덕분에 편하게 교지활동을 해왔던거 같아요. 늘 교지 식구들에

겐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ㅠㅠ♥회의시간에 제가 장난만 치

고 이상한 개(?)드립을 쳐도 웃으면서 받아주시는 우리 교지 식구들

은 정말 다들 날개잃은 천사같아요.ㅎㅎ 졸업하시는 4학년분들, 휴

학하는 분들(저포함..ㅎㅎ)도 있지만 오래오래 함께하구 싶어요! 교

지, 사랑합니다.♥

디자인 부장 곽송아ㅣ디자인학과 13

Page 128: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27 개신

교지는 얇고 작은 책이지만, 개신교지편집위원들의 많은 시간과 노

력, 그리고 학우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문장부

호’를 소재로 꾸려낸 이번 67집 교지에는 마무리, 쉼, 궁금한 점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아냈습니다. 교지를 읽다 보면 다른 학과 친구

들은 무엇을 하는지, 학교에 무슨 일이 있는지 등 평소에는 알기 어

려웠던 많은 이야기와 마주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실 이렇게 교지

를 만드는 과정에서 어떤 소재로 글을 써야 할지, 인터뷰에서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지 등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지 식

구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고, 도움 주신 덕분에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교지를 만들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

면서 많은 것들을 배운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29대 개신교지 편

집위원회 여러분♥’ 다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수습위원 홍지은 ㅣ사회학과 15

길고도 짧은 한학기가 가니 벌써 67집 원고도 마무리 되어가고 한해

를 마무리 하는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정성이 담긴 책이 어느 덧 저

희 손으로 부터 두 번째 발간 되었다는게 기쁘기도하고 아쉽기도 하

네요. 처음 교지에 들어왔을 때의 떨림과 설렘이 생각납니다. 학교 다

니면서 전공에 치여서만 지내다가 다른 활동을 해보는 것은 처음이였

는데 숱기 없는 제가 이렇게 좋은 언니, 오빠,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서 너무 기뻤습니다. 디자인국에서 활동하면서 글을 쓰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의 글도 읽어보고, 다양한 생각도 듣고, 매주 화요일마다

오순도순 모여서 회의도 하고, 많이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

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의 마지막 발간호

인 67집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페이지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

다 저희의 소중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개신교지 우리 식구

들, 한해동안 너무 고생많았고, 정말 좋은 기억들만 가져갑니다! 빨리

날 잡고 파티 합시다!!디자인 차장 김민경 ㅣ디자인학과13

Page 129: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28

교지편집위원회에 들어온지 벌써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배운 것도 많고 좋은 인연을 만든것 같아 행복합니다. 처음

으로 공식적인 글을 쓰게 되어 서툴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제 이

름 석 자가 적힌 글이 나오게 되어 뿌듯합니다. 발간되는 67집 교지

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어 다행입니다. 언니 오빠들, 수습위원 친구

들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내년에도 함께 알찬 교지를 펴낼 수 있

도록 힘내요!

수습위원 김수지 ㅣ국어국문학과 15

벌써 개신교지편집위원회에 들어온 지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교지

에 실을 소재들을 찾고 편집을 하는 등 쉬운 일은 하나 없었지만 다같

이 재미있게 하면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

를 항상 도와주셨던 교지 식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오래오

래 함께 하기를 바라며 교지편집위원회가 더더욱 흥하길 기원합니다.

우리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 식구들 모두 수고 많으셨어요!

수습위원 소수현ㅣ국어국문학과15

Page 130: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129 개신

제 29대 개신교지편집위원회 수습위원인 소프트웨어학과 이완석입

니다. 2학기 느즈막에 교지편집위원회에 들어와서 얼마 안되는 시

간동안 활동하며 정말 소중한 추억과 인연을 얻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교지에 담겨있는 소중함과 정성들이 그 증거인 것 같습니다. 내

년에도 교지인으로서 활동하고 싶었지만 군대를 가야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활동할 수 없다는 것이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

만 제가 없어도 개신교지가 번화할거라 믿으며 오늘도, 그 다음날도

화이팅입니다~

수습위원 이완석ㅣ소프트웨어학과 15

2학기가 시작할 때 들어온 교지편집위원회인데 벌써 2학기가 끝난

다고 하니까 많이 아쉽습니다. 처음 들어와서 낯을 많이 가렸는데 다

들 잘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진짜 가족같은 분위기를 많이 느꼈습

니다. 행사도 같이 진행하고 이번에 교지도 함께 발간하게 되어서 뿌

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교지활동을 통해 제일 뿌듯

한건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교지식구들 덕분

에 항상 행복합니당^_̂ ♥

수습위원 오정아 l 국어국문학과 15

Page 131: 충북대학교 교지 「개신」 67집

개신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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