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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 2014. 3. 7. · 차 례 제1장 2014년도 정세 및 임금투쟁 지침 1. 2014 정세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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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화학노련

    임단투 지침서

  • 차 례

    제1장 2014년도 정세 및 임금투쟁 지침

    Ⅰ. 2014 정세전망과 한국노총 방향

    1. 2014 정세전망 ···································································································· 12. 2014년도 한국노총의 방향과 목표 ····································································· 9

    Ⅱ. 임금투쟁 정세 및 임금인상 요구율

    1. 2013년 임단투 평가와 2014년 임투 전망 ························································ 142. 한국노총 임금인상 요구 ···················································································· 24

    Ⅲ. 화학노련 임금지침

    1. 2014년도 임금인상 요구안 ··············································································· 322. 2014년 임단투 실태조사 결과 ·········································································· 36

    제2장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교섭쟁점 및 지침

    Ⅰ. 제조연대 10대 공동요구안

    1. 임단투 목표 ······································································································ 492. 10대 공동요구안 ······························································································· 49

    Ⅱ.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른 대응지침

    1. 통상임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의 내용 ························································ 552. 고용노동부 ‘통상임금 노사지도 지침’의 내용 및 문제점 ·································· 573. 주요 쟁점 관련 한국노총의 입장 및 근거 ························································ 59

  • 4. 통상임금 문제 관련 한국노총 대응지침 ···························································· 65 통상임금 전원합의체 판결 Q&A ······························································ 74

    Ⅲ. 복수노조 허용에 따른 교섭권 확보 지침

    1. 개요 ················································································································ 1032. 복수노조에 대비한 교섭권 확보 및 단결권 강화 지침 ···································· 107

    Ⅳ 타임오프제 관련 단체교섭 및 노조 대응지침

    1. 개요 및 방향 ··································································································· 1212. 전임자 관련 노조법 주요내용 및 노동부 고시 ················································ 1213. 근로시간면제제도 시행과정에 나타난 교섭쟁점 및 법률쟁점 ························· 1284. 전임자 급여지급 금지 및 근로시간면제 제도관련 노조의 대응지침 ··············· 132

    Ⅴ. 실노동시간단축 및 교대제 개선 지침

    1. 개요 ················································································································ 1442. 원인과 문제점 ································································································· 1453. 근로시간단축 논의 경과와 쟁점 ······································································ 1524. 교대제 근무형태 개선 사례 ············································································· 1575. 개선 과제 ········································································································ 1856. 단체협약 개정 요구 지침 ················································································ 191

    제3장 단체교섭의 주요쟁점과 대책

    Ⅰ. 고용위기 및 구조조정 대응지침

    1. 상시적 구조조정 저지 대응목표 및 방향 ························································ 2032. 고용안정위원회의 상시화와 논의대상을 단체협약에 명시 ······························ 2033. 노사간 합의구조 정착을 위한 「고용안정협약」체결 ····································· 206 기업 구조조정 양상과 노동조합의 대응매뉴얼 ······································ 218

  • Ⅱ. 정년보장 및 정년연장, 고령자 퇴직지원 지침

    1. 60세 이상 정년의무화의 내용과 의의 ··························································· 2422.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관련 쟁점 ································································ 2483.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관련 정책과제 ························································· 2494. 임금피크제 관련 대응방향 ·············································································· 2535. ‘정년 60세 이상’ 의무화 관련 정부 지원 제도 ··············································· 2566. 한국노총 지침 ································································································· 259

    Ⅲ. 비정규직 고용안정 및 차별개선 지침

    1. 비정규직 실태현황 ························································································ 2622. 비정규직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 2653. 비정규직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연대교섭 지침 ·············································· 2724. 비정규직관련 단체협약 지침 ··········································································· 286

    Ⅳ.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한 단체교섭 전략

    1. 개요 ················································································································ 3032. 노동건강권확보를 위한 노동자참여권의 보장 ················································· 3033. 노동자 건강권 확보를 위한 사업장내 안전보건활동 강화 ······························· 3094. 산재예방을 위한 노동자의 알 권리 확보 및 사용자의 의무이행 확보 ············ 3305. 안전보건 취약계층 노동자의 건강권 보장 및 연대 강화 ································ 3386. 노동자의 산재보상권 확대 ·············································································· 342

    Ⅴ. 일․생활 균형 및 실질적 성평등 실현

    1. 고용상 성차별 금지 및 균등처우 원칙 보장 ··················································· 3502. 여성노동자의 모성보호 강화 ··········································································· 3593. 일-생활 균형의 실현 ······················································································ 3674. 직장내 성희롱 예방 및 금지 ······································································· 33765. 명예고용평등감독관 활동 보장 ······································································· 381

  • Ⅵ. 안정적 노후소득 보장 설계방안

    1. 고령화와 노후소득 ·························································································· 3832. 공적연금제도 현황과 요구 ·············································································· 3843. 퇴직연금제도 개괄 ·························································································· 3904. 퇴직연금 도입 지침 ························································································ 393

    2013년 주요판례 및 시사점 ················································································ 4132014년 변화되는 노동관련 법․제도 ····································································· 422노동통계 ·············································································································· 434

  • 제1장

    2014년도 정세 및 임금투쟁 지침

  • - 1 -

    Ⅰ. 2014 정세전망과 한국노총 방향

    1. 2014 정세전망

    1) 경제분야

    ○ 2013년 2.7% 경제성장률 기록, 2014년은 세계 경제 회복에 힘입어 3.6% 성장전망

    ※ 세계경제 성장률은 2013년 3.1%, 2014년 3.6%(한국은행, IMF)

    - 세계경제가 2008년 이후 장기적인 성장 정체가 지속된 가운데, 2013년도 이후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성장 속도가 느리고 양적완화 등 재정 부양책에 의존하고 있으나, 이러한 세계 경제 회복

    추세에 힘입어 한국 경제는 2014년도 3.6%의 성장이 전망됨.

    ○ 경기 반전이 기대되나, 美, EU, 中, 日 등 비관적 요소 상존

    - 유로존 핵심국가의 재정긴축 완화, 소비투자심리 개선, 원유도입단가 하락 등이 경제성장에 유

    리하게 적용하겠지만,

    - 중국의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정책변화(7% 속도 조절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출구 전

    략), 신흥국 리스크(미국의 출구전략 시도에 따라 인도, 아르헨티나, 터키 등 재정적자 국가들의

    피해 집중), 일본의 가계부문 경기 활성화로 인한 미비한 경제회복세 등 위협요소 상존함.

    ○ 대내적으로 불황형 무역수지 흑자, 내수회복 부진 존재

  • - 2 -

    - 외부환경 개선에 따라 경기회복이 기대되기도 하나, 내수부진 고착화, 수출의 경제성장률 기여

    도 하락 등으로 인하여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됨.

    - 가계부채의 연착륙, 소비의 부진, 가계소득 상승세 둔화, 건실 및 설비 투자 부진 등의 구조적

    인 문제가 내수회복의 발목을 붙들고, 박근혜 정부가 약속한 경제민주화법 입법마저 지연되면

    서 대내외적인 악재는 잔존하고 있음.

    ○ 따라서,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책, 소비여건 회복을 위한 대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 재정건전성 제고 방안 추진, 대외적 교란요인에 대한 대책 등이 경제정책의 핵심

    이 되어야 함

    ○ 국내 물가 전망 :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2.3% 전망

    - 도시가스요금, 지방 시내버스요금 등 인상, 대부분의 공공부문 요금 인상 계획

    - 유가, 곡물 등 국제원자재가격은 안정세 지속되나 국내 농산물가격은 상승 예상

    ○ 고용 전망

    -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고용률은 2013년과 비슷한 60% 전후 기록

    전망

    - 청년층 일자리 부족, 비정규직 양산 등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점으로, 고용률 수치가 올라가더

    라도 양질의 일자리가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

    ○ 인구학적 측면의 노동시장 변화

    - 2014년 인구학적 구조 변화예상. 인구의 중위 연령이 최초로 40대 진입(2013년까지 한국인의 중

    위 연령은 30대, 2014년 40.2세로 고령화 진행)

    ※ 중요한 문제는 생산가능인구의 변화, 전체 생산가능인구는 증가, 이는 50~64세 연령층 증가에

    의한 것. 반대로 15~24세, 25~49세 연령의 인구는 감소, 즉, ‘핵심’ 생산연령인구로 간주되는

    25~49세 인구는 2013년에 비해 20만6000명 감소, 이는 경제의 '생산성' 측면에서 불리

    2) 정치분야

    (1) 2013 하반기 정세 흐름 요약

    - 2013년 ‘경제민주화’, ‘사회대통합’, ‘창조경제’, ‘국민행복시대’ 4대 공약으로 당선된 박근혜 정부

    가 출범하였지만, 집권 초기부터 국정원 정치개입 논란을 시작으로 인사를 비롯한 정국운영의

    실패로 이어짐.

  • - 3 -

    - 기초노령연금 2배 지급, 4대 중증질환 국가보장, 반값등록금, 무상보육, 고교 무상교육 등 박근

    혜 대통령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던 핵심 복지공약은 인수위원회 출범부터 흔들리더니 상반기 중

    대부분이 수정 축소되거나 파기 됨.

    - 또한 공공부분 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추진된 민영화는 공기업 노사관계 악화를 초래하였을 뿐

    만 아니라 전 국민적인 반대여론을 일으켰으나, 현 정부는 이를 무시하고 공공부문에 대한 시

    장개방, 민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통합진보당 탄압과 종북몰이, 수서발 KTX 민영화 일방추진, 노동기본권 탄압(공무원노조와 전

    교조 노조 불인정, 민주노총 공권력 투입 등)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독재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의 목소리는 ‘안녕하세요’ 대자보 열풍과 촛불시위를 촉발시킴. 또한 하반기에는 3대 종단 등

    종교계의 시국선언이 이어졌음.

    - 한국노총도 지난 철도파업과 민주노총에 대한 정권의 몰상식한 탄압에 대해 강하게 규탄하며,

    정부와의 전면 대화 중단을 선언하였고 양대노총의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였음.

    - 작년 한해 총체적인 국정운영 실패와 국민과의 소통 부재로 정권의 허니문 시즌이 조기에 종료

    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2) 2014 상반기 주요 정치 일정

    ○ 6/4, 지방선거와 7월 재보선

    - ’91년 이후 5차례에 걸친 지방선거의 경우 정권의 중간평가 수준에 머물렀지만 2014년 두 차례

    선거는 ‘대선개입 정국’과 맞물리면서 정권의 명운을 건 일대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

    2014년 7월 재보선은 최소 10여개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미니 총선으로 정권 중간평가 의미

    ○ 2014년 6월 지방선거 전망

    - 국정원 선거부정 개입 등 박근계 정부의 정통성 논란에 대한 평가로서 지방선거 승패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정책 추진력이 결정될 것

    ※ 즉, 새누리당이 참패할 경우 조기 레임덕까지 올 수 있고, 반대로 여당 승리시 박 대통령은 정국을 장악

    하고 제1야당인 민주당의 위축 불가피. 야당의 약세는 안철수 의원 정치 세력화에는 유리한 기회.

    - 광역자치단체장 16곳 중 서울·수도권·충청 지역이 박빙 예상되므로 승부는 이 지역에서 갈릴

    것으로 보임

    ※ 정부여당의 총동원 선거가 될 것이고, 누구도 승리라고 말할 수 없는 무승부 구도가 재현될 가능성 높

    음.

    3) 노동시장

    (1) 임금

  • - 4 -

    구 분 2012. 9 2013. 9

    명목

    임금

    전체 3,305(11.0) 3,402(2.9)

    상용 3,535(11.4) 3,625(2.5)

    정액급여 2,479(5.4) 2,580(4.1)

    초과급여 177(-3.9) 180(1.9)

    특별급여 879(37.8) 864(-1.7)

    임시․일용 1,247(2.6) 1,362(9.2)

    소비자 물가지수 107.0(2.0) 107.9(0.8)

    실질

    임금

    전체 3,089(8.8) 3,153(2.1)

    상용 3,304(9.2) 3,359(1.7)

    정액급여 2,317(3.3) 2,391(3.2)

    임시․일용 1,166(0.6) 1,262(8.2)

    - 2013년 9월 상용노동자 5인 이상 사업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402천원으로 전년

    동월(3,305천원) 대비 2.9% 증가하였음.

    - 상용직 임금총액은 3,625천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5%, 임시일용직은 1,362천원으로 전년동월 대

    비 9.2% 증가함. 임시일용직의 임금 수준은 상용직 임금의 37.6%에 불과함.

    - 또한 전년도 소비자 물가를 고려한 실질 임금은 2.1% 증가에 그침.

    주: 사업체노동력조사 보고서

    - 한편, 2013년 10월까지 노사 합의에 의한 협약임금인상률이 3.5%로 집계돼 최근 10년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1.9%를 기록했던 2009년을 제외하고 최저치를 기록하였음.

    4.9 5.0 5.0 5.1

    1.9

    5.05.3

    4.9

    3.5

    0

    1

    2

    3

    4

    5

    6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주: 매년 10월 기준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명목임금 -6.6 15.5 4.1 5.1 5.6 3.2 4.5 4.6 2.9

    소비자물가상승률 1.5 1.4 1.3 1.2 1.0 1.0 1.4 1.3 0.8

    실질임금 -7.9 13.8 2.7 3.8 4.6 2.1 3.0 3.2 2.1

  • 구 분 2012. 9 2013. 9

    전체 168.8 155.2(-8.1)

    상용 174.6(-0.6) 159.6(-8.6)

    소정실근로시간 162.6(0.4) 147.5(-9.3)

    초과근로시간 12.0(-13.0) 12.1(0.8)

    임시․일용 116.8(-0.9) 114.8(-1.7)

    - 5 -

    (2) 노동시간

    - 노동자 1인당 월평균 총노동시간은 155.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하였음. 상용직 노동

    자는 8.6시간, 임시·일용직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전년동월대비 1.7시간 감소함. 상용직 노동자의

    소정실노동시간은 총 8.6% 감소하였으나 초과노동은 오히려 0.8% 증가하였음.

    - 사업체 규모별로는 5∼300인 미만 전체노동자 총노동시간이 155.7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8.2%

    감소, 300인 이상은 153.2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7.4% 감소하였음.

    (3) 고용

    -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고용률은 60.4%(전년동월대비 0.7%p 상승)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6월(60.3%) 이후 최고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0%로 나타남.

    -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1%p 감소하였으나 청년층의 실업률은 0.8%p 증가, 전연령의 실업률이

    감소하였으나 20대의 실업률만은 전년 동월대비 0.4%p(20∼24세), 1.0%p(25∼29세) 상승하였음.

    - 전체 취업자 수는 2,55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만8000명 증가하였고 취업자 증가

    폭은 5월 이후 6개월째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건설업과 농림어업 분야의 취업자가 각각 1만8000명, 3만1000명씩 줄었지만 서비스·제조업의 취

    업자가 63만3000명 늘면서 취업자 수 증가 규모가 올해 처음으로 50만 명대를 기록하였음.

    - 상용직 일자리는 68만1000명 증가, 임시직은 1만4000명 증가, 일용직은 6만4000명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음.

    - 연령별로는 50대 전년대비 27만7000명, 60대 전년대비 23만5000명 증가하여 20대(5만7000명) 취

    규 모 2012. 9 2013. 9

    5인 이상 168.8(-0.6) 155.2(-8.1)

    300인 미만 169.7(-0.4) 155.7(-8.2)

    300인 이상 165.5(-1.5) 153.2(-7.4)

  • - 6 -

    2012. 11 2013. 11

    증가 취업자 수 35만 3천명 58만 8천명

    고용률전체 59.7 60.4

    15-29세 39.5 40.0

    실업률전체 2.8 2.7

    15-29세 6.7 7.5

    업자 증가 인원보다 5배 가까이 많았는데 이는 정부 주도의 공공행정 부문, 보건복지 분야의

    일자리를 중심으로 고령층 취업이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전체 취업자 수가 대폭 늘어나 고용의 양은 늘었지만, 단시간 근로 위주의 고용이

    늘어남에 따라 고용의 질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20대의 취업자 수도 임시 일용직이 다수 차지하고 있는 숙박, 음식, 도소매업에서 주로 증가하

    여 고용의 질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임을 알 수 있음.

    4) 노사관계

    ○ 2013년 노사관계 지형은 통계 수치상으로만 보면 안정, 그러나 착시현상

    - 노사분규 건수 감소, 근로시간면제 한도 준수 등 통계상으로는 안정된 것처럼 보이나 착시 현

    상에 불과

  • - 7 -

    - 실제로 통상임금, 실노동시간단축, 정년연장 등 노동시장 이슈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여 갈등이

    더욱 증폭되는 양상을 보임

    ※ 이러한 결과는 MB정권이후 반노동정책이 강화되면서 문제해결방식이 집단적 노사관계보다는

    농성장, 국회, 법원으로 사외화, 법률지상주의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

    2014년 노사관계는 2013년에 잉태된 갈등의 씨앗이 본격적으로 분출되는 시기

    로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정부의‘독선‧불통’기조가 맞물리면서 사회적 갈등이 고조될 것으로 전망

    ○ 2단계로 진입한 ‘통상임금’ 대결이 격화될 것

    - 2013년 12월 18일 대법원은 통상임금에 대한 전원일치 합의판결을 내림. 판결을 요약하자면 ‘정

    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고, 노사합의로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한 약정은 무효’라는 기

    준을 제시함.

    - 그러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하기로 한 노사합의, 이로 인한 기업의 경영상의 부담

    등을 고려하여 과거 3년치 미지급 임금의 청산방안에 대해서는 청구할 수 없다’는 민법상 신의

    성실 원칙을 제시하면서 강행법규인 근로기준법을 무력화시킴. 뿐만 아니라 복리후생비, 각종수

    당을 재직 중인 근로자로 한정, 일할지급 규정을 들어 고정성 개념을 좁게 해석하였고, 이에 따

    라 통상임금에 대체로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내림. 결단코, 금번 대법 전합결정은 정치판결

    임.

    - 이로 인하여 2014년도 임단투는 미지급 통상임금의 청산방안과 새로운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싸

    고 노사간 첨예한 갈등과 치열한 대립이 불가피하여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정부는 2014년 1월 23일 통상임금 노사지도지침을 발표하면서 대법 전합판결을 사용자 편향적

    으로 해석(적용시점, 재직자기준, 신의칙 등)하였고, 상반기 中 근로기준법 개정 추진하고, 불발

    시 행정예규를 6월 변경한다는 방침임.

    -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 판결은 정년 60세 의무화, 휴일근로의 연장근로 포함과 맞물려 임

    금구조의 단순화와 안정성 강화를 요구하는 노동계와 능력 및 성과 연계, 직무급이나 변동급

    확대 등의 사용자 주장이 정면충돌할 것

    - 한편, 2014년 임금인상투쟁은 2013년 하반기 발표된 공무원 임금동결 방침의 영향을 받아 공공

    부문을 필두로 민간부문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임금인상 억제정책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 취약한 노동기본권의 확대보장이 전면 부상할 것

    - 현행 노동조합법은 노조활동을 부당하게 억압하면서 노조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국가가 개

    입하여 금지, 복수노조의 강제적 교섭창구단일화를 통해서 부당노동행위를 부추기며, 노동조합

    의 단체교섭을 제약하고 있음.

  • - 8 -

    - 특수고용노동자는 관련법에서 ‘노동자성’을 인정하고 있지 않아 임금 노동조건이 대단히 열악한

    상황

    - 특히, 고용노동부는 2013년 8월 2일 공무원노조에 대한 노조설립신고를 반려하였고, 10월 24일

    전교조를 9명의 해직자를 이유로 ‘노조 아님’ 통보를 내리면서 노정관계가 급랭하였고, 사회갈

    등이 고조됨. 향후 법원의 전교조에 대한 판결,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정부에 대한 압력 그

    리고 이를 둘러싼 노정간의 대립은 지속될 것

    - 2013년 하반기, 기획재정부는 295개 공공기관에 대하여 일괄적으로 단체협약을 조사하였고, 공

    공부문에 대하여 고강도 구조조정(자산매각, 민영화, 인력감축, 임금삭감, 요금인상 등)을 추진

    하고 있어 공공부문 노정간 일대격돌이 벌어지고 있음.

    - 철도노조가 최장 파업을 벌이는 과정에서 정부는 이를 불법파법으로 몰아치며 지도부 검거를

    이유로 민주노총에 공권력이 침탈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음. 이는 노동운동 심장부를 타

    격한 것으로 역대 어느 정권에서도 없었던 만행임에 틀림없음. 철도 파업을 시발점으로 줄줄이

    예고된 공공부문 구조조정은 지배권력과의 노동계간의 충돌로 이어질 것

    ○ 정년 60세 조기도입과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

    - 2016년부터 2017년까지는 전사업장에서 정년 60세가 의무화됨. 해당 법률에서는 60세 정년의무

    화와 함께 임금체계 개편을 주문하고 있지만 이미 정년 60세로 의무화가 된 상황에서 임금피크

    제 도입문제는 쟁점이 될 것.

    ○ 노동시간단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의 문제가 될 것

    - 2014년 상반기 대법원에서 ‘휴일근로 연장근로포함’ 판결이 나오게 되면 휴일근로시 중복 가산

    수당 지급문제는 통상임금에 버금가는 파장을 불러 올 것. 제도변화에 따라 대법 판결을 기점

    으로 이제는 노동시간을 법정노동시간 한도로 맞출 수밖에 없음. 이 경우 장시간노동 해소 문

    제는 계속적인 노사관계 이슈로 부각할 것

    ○ 비정규직 문제는 잠재된 갈등이자, 빠질수 없는 쟁점

    - 정부합동으로 ’13. 12월초, 기업의 규제합리화대책이 발표됨. (파견법 규제완화, 민간 고용서비스

    시장의 규제완화 등을 골자로 하는 노동시장 유연화 조치가 그 내용)구체적으로 55세 이상 고

    령자를 대상으로 파견법 업종을 전면 허용한다는 것인데 지금도 고령자의 대부분이 비정규직임

    을 감안할 때 고용의 질을 악화시키는 대신에 고용률을 올려보겠다는 꼼수에 불과. 비정규직을

    감축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은 사라지고 노동시장 유연화로 이어져 노사, 노정간 대립이 불가

    피 함.

  • - 9 -

    2. 2014년도 한국노총의 방향과 목표

    2014년도는 현재 조성되고 있는 정세를 종합해 볼때 특별한 변수가 작용하지 않는한 박근

    혜 정권의 경제민주화, 복지확대 공약의 사실상 종료, 노동시장의 양극화 심화, 재벌대기업

    중심의 성장정책, 글로벌 경쟁을 빌미로 한 사용자 주도의 구조조정 그리고 지배권력의 공

    안정국 조성과 노사관계 개입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됨.

    집권1년차를 경험하면서 박근혜 정권은 노동문제에 있어 사상 초유의 최악의 기록들을 남

    김. 국민과의 약속, 대통합, 신뢰의 정치를 강조했던 대통령은 국민과의 불통, 국민에게 고

    통, 대결의 정치를 벌이고 있음.

    정부정책의 기조와 방향이 전면 수정되지 않는다면 2014년은 극단적이고 대립적 노사

    관계가 초래될 것이고, 대화보다는 투쟁에 무게중심을 두는 강경한 노동운동 노선이 지

    지를 받게 될 것임.

    1) 운동기조 : 투쟁과 협상의 병행을 통한 현장활동 복원 및 강화

    ○ 현장활동 복원 및 강화

    - 노동운동의 힘의 발원지 ‘현장’은 노조법 개악이후 활동이 위축, 중단되고 있는 상황으로서 현

    장활동을 복원하고 강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 할 수 있음.

    - 이를 위하여 총연맹의 조직적, 정책적 역량을 총집중하여 현장활동을 복원, 강화하는데 주력하

    고자 함.

    ○ ‘투쟁과 협상’의 병행 (투쟁에 기초한 협상)

    - ‘통상임금 및 임금체계, 노동기본권, 노동시간, 공공부문 구조조정 및 의료민영화 등’을 둘러싸

    고 총노동과 총자본간의 치열한 공방이 전개될 것이고, 더불어 공안정국 조성 및 노사관계 개

    입전략 강화, 사용자 주도의 구조조정 등이 촉발되어 2014년도 노사관계는 극단적, 대립적이고,

    첨예한 갈등이 지속될 것임.

    - 이에 한국노총은 제 400차 회원조합 대표자회의(2013. 12. 23)에서 공권력의 민주노총 침탈을

    비판하며 대정부관계를 단절(정부 사과, 재발방지, 책임자처벌 요구하며 대정부회의체 불참 결

    정)하고, 정부는 한국노총 요구에 답하기 보다는 공권력 침탈행위를 정당화하며 노동계를 자극

    하고 있음.

    - 앞으로 정부와 사용자 주도로 전개될 노동시장 유연화, 구조조정, 공공부문 민영화 논리에 대응

  • - 10 -

    하기 위해서는 ‘투쟁’에 기초한 노동전략이 요구됨.

    - 다만, 최저임금, 건강보험, 공공부문 등 대정부관련 사항과 통상임금, 노동시간단축, 기초연금

    등 대국회관련 사항은 현실 여건을 고려한 선별적, 단계적 협상전략을 병행할 필요성이 있으므

    로 노총은 향후 조직적 논의를 통하여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계획.

    - 한편, 노동기본권 보장, 통상임금 확대, 노동시간단축,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등 굵직 굵직한

    노동 핵심 과제의 관철을 위한 양대노총 차원의 공조와 연대를 구축하고,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동시민사회 진영의 범국민연대전선에 참여하여 지속적인 여론화, 공론화를 통해 대국회,

    대정부 압박과 투쟁을 전개함.

    2) 핵심과제 및 사업

    (1) 노동기본권 보장

    - 2013년 6월 근심위에서 타임오프 한도가 일부 재조정되었지만 현장 노동운동은 여전히 크게 위

    축되고 있고, 복수노조 강제적 교섭창구단일화로 인하여 부당노동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나

    노조법 개정을 통한 해법모색은 여전히 거론조차 되지 않아 요원한 상황임

    - 급기야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의 자주적 기본권과 노사합의한 단체협약까지 국가에 의

    해 무참히 유린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에 국제사회에서는 한국정부의 노동탄압을 비판, 압력

    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

    - 정부는 노동기본권 문제가 부각된 상황에서 전임자, 복수노조 문제만이 아닌 노조법 전반에 대

    해서 개선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국제사회를 설득할 가능성이 있음.

    - 이에 한국노총은 전임자 복수노조, 특고 노동자성 확보 등 노조법 개정을 필두로 교원노조법,

    공무원노조법 등 쟁점법안의 재개정을 목표로 4월 국회이전까지 대 국회협상의 장 마련하고,

    19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회의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4월까지 이를 논의하고, 관련법의 개정

    을 관철토록 함.

    (2) 통상임금 확대 및 임금구조의 안정성 확보

    - 2014년 노사관계 갈등의 씨앗은 “통상임금 제2라운드” 대결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음.

    - 대법 전합판결을 놓고 법조계, 전문가, 노사 등이 각기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어 개별 사업장별

    로 정기상여금, 기타 수당 등이 통상임금에 해당되지 여부, 미지급 통상임금의 청산방안은 노사

    간의 새로운 쟁점이 될 것임.

    - 현재 진행 중인 180여건의 통상임금 관련 소송과 향후 더 늘어날 관련소송이 더욱 복잡하게 진

    행될 것임(통상임금에 대한 법리적 검토뿐 아니라 이전 임금결정 당시 상황과 기업의 재정 상

    태와 경영여건까지 검토가 되어야 함).

  • - 11 -

    - 대법원 판결이후 임금교섭의 양상은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에 따른 기업부담과 미지급 통

    상임금 청산요구 등으로 임금인상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 따라서, 한국노총은 통상임금 범위 재조정과 법리적 판단기준 정립 등을 위하여 근로기준법상

    입법정비를 추진하고, 산하 각 노동조합이 미지급된 임금의 합리적 청산, 임금구조의 단순화와

    안정성 강화를 위한 지침 시달하고, 각급 조직별로 투쟁위원회를 설치, 임단투에서 선도사업장

    사례를 통한 패턴교섭과 시기집중, 총력투쟁을 전개함.

    (3)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

    - 2014년 세계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장기간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부 산업에 있어서는 집단적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음.

    - 특히, 정부는 ‘공공기관 합리화 정책’의 후속 조치로 공공부문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의 강행

    을 예고(공공요금 인상, 자산매각, 인력감축, 임금삭감, 노조활동 통제 등)하고 있어 민간부문까

    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최악의 노사관계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음.

    - 이에 총연맹은 양노총 공공부문노조 공동대책위원회의 대정부 협상 투쟁 지원하고, 조직적으로

    는 구조조정 저지 대책활동 전개 (노총 중앙-산별-지역간 공동대응 체계 마련)

    (4) 노동시간단축 및 노동시장 유연화 대응

    - 2014년 상반기 중, 대법은 휴일근로 연장근로 포함(휴일특근시 중복 가산수당 지급)을 다루는

    판결이 예상되며, 이 경우 통상임금 소송에 버금가는 노사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이르면 2월 임시국회에서 노동시간단축관련 근로기준법 개정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며, 제

    도변화에 따라 중소영세사업장의 장시간노동 개선 및 임금보전 문제가 노사관계 이슈가 부각될

    것임.

    - 정부는 고용률 제고 및 규제합리화 차원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산, 파견법 개악 등 을 통한

    비정규직 양산을 추진할 것인바 비정규직 감축 및 차별철폐, 노동시장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임

    금노동조건 개선과 조직화 전략을 수립, 실천함

    - 이에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유연화에 대응하고, 장시간 저고용 저임금구조를 개선하는 노동시간

    단축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되도록 하고, 대국회 차원의 협상과 투쟁을 전개함.

    (5) 미래전략의 전면 이행

    - 2011년, 한국노총의 물적,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여 수립한 ‘미래전략’은 한국노총의 운동이념인

    ‘사회개혁 조합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의 의미가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0대 과제를

    제시하였음. (사무총국내 본부별, 각급조직별 과제를 교섭, 연대, 정책제도 개선으로 단기, 중장

  • - 12 -

    단계 시기 주요사업내용 비고

    상반기

    대국회

    투쟁

    현장투쟁

    지원

    2월

    ◯ 투쟁계획 심의 및 확정

    - 중앙집행위원회(2/13)

    - 정기대의원대회(2/26)

    3월

    ~

    4월

    ◯ 총력투쟁상황실 설치

    - 체계적, 전조직적 투쟁체계 구축

    ◯ 임·단투 전국순회교육

    - 임단투 주요쟁점, 구조조정 대응방안

    ◯ 노총지도부 현장순회

    - 노조법개정 총력투쟁계획 현장공유

    - 현장투쟁동력 조직화

    ◯ 4월 임시국회 투쟁

    - 대국회 협상 및 투쟁

    - 대국회협상 채널구

    축 (노동기본권,

    노동시간단축, 통

    상임금, 사회공공

    성 강화 논의하여

    4월 국회에서 관

    련법 개정)

    5월

    ~

    6월

    ◯ 노동절대회 (5/1)

    - 4월 국회 투쟁의 꼭지점

    ◯ 현장 임·단투 및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집중 지원

    - 시기집중(4월내 교섭 돌입, 5,6월 집중교섭, 6월말 집

    단조정신청 등)

    - 매각, 민영화, 구조조정 대응 협상 및 투쟁

    ◯ 최저임금 대응투쟁

    - 양대노총 및 시민사회단체 공동투쟁

    ◯ 의료민영화 저지 건정심 대응투쟁

    - 6/4 지방선거

    - 4월 국회에서 이월

    된 핵심과제에 대

    한 6월 국회 투쟁

    하반기

    대국회

    법개정

    투쟁

    7월

    ~8월

    ◯ 교섭 미타결 사업장 집중투쟁

    - 지역별, 업종별 공동 집중투쟁- 7월말재보궐선거

    9월 ◯ 하반기, 지도부 현장순회 -정기국회

    기로 분류하고 각 과제의 사업화를 제기)

    - 그러나, 정치방침을 둘러싼 조직갈등으로 2년간 방치된 상태. 이에 미래전략의 전면 이행을 위

    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할 단위로서 이행점검단 구성, 운영함.

  • - 13 -

    ~

    10월

    - 상반기 평가 및 하반기투쟁 현장공유

    ◯ 정기국회 법개정 투쟁

    - 노동입법과제 관철요구

    ◯ 전국단위노조 대표자대회

    - 현장요구 결집 및 노조법개정 투쟁결의

    -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 결의

    (국정감사)

    11월◯ 전국노동자대회

    - 임시국회 압박투쟁 / 대정부 규탄투쟁-임시국회

    12월◯ 임시국회 대응투쟁

    - 대국회 총력투쟁-임시국회

    ※ 6,7월 선거 일정 등을 감안할 때 대정부 압박과 투쟁흐름은 상반기 임시국회 일정에 맞추어 4

    월 ,6월에 방점을 두고, 파고의 폭을 단계적으로 높이는 전술 배치를 고려함.

  • - 14 -

    요구기준 비중 요구율 타결률

    총액기준

    통상임금

    3.6

    7.6

    6.9

    8.2

    4.6

    4.6

    기 본 급 85.2 8.1 5.2

    평균임금

    기 타

    3.6

    0.0

    7.9

    -

    4.9

    -

    평 균 - 8.0 5.0

    Ⅱ. 임금투쟁 정세 및 임금인상 요구율

    1. 2013년 임단투 평가와 2014년 임투 전망

    1) 2013년 임단투 평가

    - 2013년 임단투 평가와 2014년 임투 전망을 위하여 한국노총은 2013년 12월 ∼ 2014년 1월 산하

    조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음. 이하에서는 이 조사에 응답한 273개의 단위노조 설문

    결과를 토대로 2013년의 임투 결과를 살펴보고자 함.

    (1) 2013년 임투 평가

    ○ 임금인상 요구율 및 타결율

    - 2013년 한국노총 단위노조의 평균 임금인상 요구율은 8.0%였으나 실제 타결률은 이보다 훨씬

    낮은 5.0%로 나타남. 이는 전년도 타결률 4.9%보다 0.1%p 높은 수치로서 노동부가 발표한

    2013년 협약임금인상률 3.5%(노동부, 2014. 2)보다 1.5%p 상회하는 결과임.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교섭기간 및 교섭방식

    - 임단투 교섭기간을 살펴본 결과, 39.3%의 노조에서 1∼2개월, 42.0%의 노조에서 3~4개월의 시

    간이 교섭에 소요되었다고 밝힘. 즉, 10개 중 8개 이상의 노조에서 교섭시작 4개월 이내에 교

    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남. 반면 5개월 이상 걸렸다는 응답은 18.7%로 전년(16.6%)에 비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교섭방식에 있어서는 84.3%의 노조에서 기업단위 교섭을 진행하였고, 8.9%의 노조에서 위임교

    섭을, 5.9%의 노조에서 공동교섭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 15 -

    교섭기간 비중 교섭방식 비중

    1~2개월

    3~4개월

    39.3

    42.0

    단사교섭

    위임교섭

    공동교섭

    기 타

    84.3

    8.9

    5.9

    0.8

    5~6개월 12.9

    6개월이상 5.8

    합계 100.0 100.0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2) 고용 및 노동조건 변화

    ○ 고용상황 변화

    - 2013년 사업장에서 일어난 고용변화 가운데 비정규직 증가를 포함하여 고용이 증가한 경우는

    전체의 59.2%, 고용이 감소한 경우는 38.5%였음.

    41.6

    17.6

    30.8

    3.2

    1.8

    2.7

    2.3

    0.0 10.0 20.0 30.0 40.0 50.0

    증가(정규직 채용)

    증가(비정규직 충원)

    감소(자연감소)

    감소(희망퇴직자 모집)

    감소(정리해고 단행)

    감소(분사, 아웃소싱, 소사장 등)

    기타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노동시간 단축 여부

    - 최근 노동시간을 단축 여부를 조사한 결과, 23개의 조직에서 노동시간을 단축했으며, 평균 7.3

    시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남. 노동시간 단축 후 2개 조직에서만 임금수준이 증가했으며, 16개의

    조직에서는 임금이 감소함. 임금 감소에 따른 임금보전이 있었던 조직은 6개에 불과하였음.

    - 한편, 노동시간 단축 사업장 가운데 약 40%에서만 임금체계 변화가 함께 수반된 것으로 나타

    남.

  • - 16 -

    증가, 8.7%

    감소

    (임금보전 유), 26.1%

    감소

    (임금보전 무), 43.5%

    변동없음, 21.7%

    임금수준변화

    있었음40.9%

    없었음59.1%

    임금체계변화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정년연장 여부

    - 정년연장과 관련한 조사에서는 전체의 33.6%의 조직에서 최근 3년 이내에 정년을 연장한 경험

    이 있다고 응답해 지난해(21.7%)에 비해 11.9%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1.8세 정년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남. 아울러 43.4%의 조직에서도 향후 연장계획이 있다고 응답하여 60세

    정년 의무화의 도입과 더불어 정년 연장의 흐름이 조직에서 확대 또는 논의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음.

    - 정년을 연장한 경우, 그 형태에 대해서는 임금피크제 없이 순수하게 정년만 연장한 경우가

    47.8%로 가장 많았으며, 정년을 연장하되 기존 정년연령 이후 임금을 삭감하는 정년연장형 임

    금피크제를 도입한 경우가 34.8%로 나타났음.

    최근3년내 연장, 33.6

    향후

    연장계획이

    있음, 43.4

    계획없음, 23.0

    정년연장여부

    임금피크제 없는 정년연장

    정년연장(기존정년부터 임금삭감)

    정년연장(기존정년 이후 임금삭감)

    고용연장

    기타

    47.8

    34.8

    2.9

    13.0

    1.4

    정년연장형태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 17 -

    2) 2014년 임투 계획 및 전망

    (1) 2014년 예상 경영상황 및 고용조정 전망

    -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4년도 기업의 경영상태가 전년보다 약간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전체의 36.2%로 가장 높았으며, 10.9%의 조직에서는 매우 악화할 것으로 예상함. 반면 35.1%의

    조직에서는 경영상태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 봄.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경영상태가 악화

    할 것이란 전망은 줄고,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 보아 올해의 임투여건

    은 전년도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됨.

    0.0 10.0 20.0 30.0 40.0

    지난해보다매우악화

    지난해보다약간악화

    변화없음

    지난해보다약간호전

    지난해보다매우호전

    10.9

    36.2

    17.7

    33.2

    1.9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이와 관련해 2014년 사업장의 구조조정 계획을 물은 결과 총 273개 가운데 28.2%인 77개의 조

    직에서 구조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 봄. 그 유형으로는 신규채용을 중단할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21.1%로 가장 높았으며, 임금동결과 노동시간 및 조업시간 단축이 각각 18.4%, 14.5%로

    그 뒤를 이음.

    0.0 5.0 10.0 15.0 20.0 25.0

    정리해고

    명예,희망퇴직유,무급휴직

    탄력적 근로시간 확대

    신규채용 중단

    계열사 전직

    배치전환

    휴업

    기간제 계약해지 또는 간접고용 전환

    파견, 하청, 용역 중단노동시간 및 조업시간 단축

    임금동결

    상여금, 수당 등 반납복리후생비 지급 중단

    2.6 5.3

    2.0 5.3

    21.1 2.6

    9.9 2.0

    7.9 3.3

    14.5 18.4

    2.6 2.6

    주: 중복응답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 - 18 -

    (2) 단조의 임금 요구 계획 및 희망 노총 가이드라인

    - 2014년 임금인상요구율을 7-8%로 제시하겠다고 밝힌 단위노조가 전체의 37.9%로 가장 많았으

    며, 9-10%대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겠다는 조직이 24.6%로 뒤를 이음. 마찬가지로 한국노총

    임금인상 요구율도 7-8%의 비율로 제시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는 의견이 42.0%로 가장 높

    게 나타났으며, 9-10%로 제시하자는 의견이 34.4%로 뒤를 이음.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3) 임투 일정 및 임투 시 역점사항

    - 2014년도 임투 일정을 조사한 결과 임금교섭 요구안 준비는 3월에 하겠다는 의견이 32.5%로

    가장 많았으며, 전체의 절반을 넘는 59.9%의 노조에서 3월 이전에 요구안을 작성할 것이라고

    응답함. 한편, 교섭요구는 4∼5월로 예정하고 있는 노조가 전체의 절반인 50.7%에 달해 이 시

    기에 교섭요구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임투에서 역점을 두고자 하는 항목으로는 ‘임금인상 및 임금체계 개선’을 우선순위로 꼽

    은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각종 복리후생제도 도입 및 향상’에 역점을

    두겠다는 의견이 뒤를 이어 많이 차지하였음. 지난해 통상임금 범위를 둘러싼 논쟁이 이슈화되

    면서 많은 단위노조에서 동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나갈 것임을 시사하는 결과임.

    예상 임금인상 요구율 한국노총 가이드라인

    동결

    1-2%

    3-4%

    5-6%

    7-8%

    9-10%

    11-12%

    13-14%

    15%이상

    0.0

    3.6

    3.1

    23.1

    37.9

    24.6

    3.1

    1.5

    3.1

    0.0

    0.4

    1.5

    13.0

    42.0

    34.4

    5.3

    2.3

    1.1

    합 계 100.0 100.0

  • - 19 -

    1순위 2순위 3순위 전체

    노조전임자 관련 대응마련

    복수노조 관련 부당 노동행위 근절 등

    임금 인상 및 임금체계 개선

    고용관련 안정화제도 마련

    정년연장 및 임금근로조건 변경 문제

    경영성과에 따른 각종 성과배분제도 마련

    산업안전보건

    각종 복리후생제도 도입 및 향상

    통상임금 범위 확대

    비정규직 노동조건 개선

    노동시간 단축 또는 교대형태 변경

    기타

    3.3

    1.9

    53.3

    6.3

    10.0

    1.5

    0.4

    2.6

    18.1

    0.7

    1.1

    0.7

    3.0

    1.5

    18.2

    10.0

    16.4

    7.8

    0.7

    13.4

    22.3

    1.5

    5.2

    0.0

    4.5

    1.0

    5.9

    3.9

    8.8

    10.6

    1.6

    15.8

    10.1

    0.5

    7.8

    0.0

    3.6

    1.6

    26.8

    7.3

    13.0

    8.2

    1.1

    12.9

    18.4

    1.0

    5.8

    0.2

    합 계 100.0 100.0 100.0 100.0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이후

    9.5

    17.9

    32.5

    18.3

    9.1

    4.4

    8.3

    요구안작성시기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이후

    3.2 5.6

    15.3

    33.3

    20.9

    10.0 11.6

    교섭요구시기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4) 2014년도 가장 중요한 제도개선 현안

    - 2014년도 한국노총이 역점을 두어 활동해야 할 제도개선 현안 가운데 최우선 과제는 여전히 노

    조법 재개정인 것으로 조사됨. 이와 더불어 통상임금의 범위 확대 등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올

    해 노총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문제로 지목됨.

    - 뿐만 아니라 실노동시간을 단축하고, 임금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 역시 노총에 대한 단위노조

  • - 20 -

    1순위 2순위 3순위 전체

    노조법 재개정

    복수노조 관련 무노조 조직 확대

    복수노조 관련 조직대응책 마련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 대응 방안 마련

    고용안정 및 구조조정 대책 마련

    실노동시간 단축 및 임금보전 대응

    산업 및 업종 문제에 대한 대응

    노조참여 훈련·숙련개발체제 개발

    청년, 비정규직, 고령자 등 취약계층 고용지원

    정년 60세 의무화 관련 낀 세대 보호방안 마련

    노후소득보장, 4대보험 개선 등 사회안전망 강화

    여성노동자 차별철폐 및 양성평등 실현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 및 참여 증진

    기타

    40.5

    0.4

    1.5

    40.5

    2.2

    9.3

    0.4

    0.4

    0.4

    2.6

    1.1

    0.4

    0.0

    0.4

    12.6

    2.2

    3.7

    24.4

    15.6

    24.4

    0.7

    1.5

    1.9

    9.6

    2.2

    0.0

    1.1

    0.0

    14.6

    1.9

    3.0

    12.3

    11.6

    22.8

    0.7

    3.4

    3.0

    17.5

    6.3

    0.4

    1.9

    0.7

    22.6

    1.5

    2.7

    25.8

    9.8

    18.8

    0.6

    1.7

    1.7

    9.9

    3.2

    0.2

    1.0

    0.4

    합 계 100.0 100.0 100.0 100.0

    의 긴요한 주문으로 파악됨. 이는 지난해 통상임금에 대한 노동계의 관심이 뜨거웠던 것을 여

    실히 드러내주는 결과로 장기적으로 임금체계의 개편 문제와도 연결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노총의 역할이 시급히 요구되는 부분임.

    자료: 2014 임단투 지침마련을 위한 설문조사, 2014. 1, 한국노총

    3) 2014년 임금정책 수립 시 고려사항

    (1) 2013년 임금상승의 특징

    - 한국노총 실태조사에 의하면 노총 산하 사업장에서의 임금요구율은 8.0%, 타결률은 5.0%로 조

    사되어 전년도와 비교해 요구율은 낮았지만 타결율은 0.1%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남.

    - 2013년에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지나치게 낮게 집계되어 명목임금인상율은 3.6%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하였지만, 실질임금인상률은 오히려 0.7%p가 상승한 2.7%로 나타났음. 전반적으로 명

    목임금과 실질임금의 상승폭이 완화되고, 협약임금인상률 조차 낮아지면서 가계의 소비능력이

    악화되고 있음.

  • - 21 -

    명목임금

    상승률

    실질임금

    상승률

    소비자물가

    상승률

    한국노총

    임금요구율

    민주노총

    임금요구율

    경총임금

    가이드라인

    협약임금

    인상률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9.2

    6.0

    6.6

    5.7

    5.6

    -4.3

    2.6

    6.8

    0.1

    4.7

    3.6

    5.5

    2.3

    3.8

    3.4

    3.0

    -8.5

    -1.0

    3.8

    -2.9

    2.0

    2.7

    3.6

    3.6

    2.7

    2.2

    2.5

    4.7

    2.8

    2.9

    4.0

    2.2

    1.2

    11.4

    10.7

    9.4

    9.6

    9.3

    9.1

    -

    9.5

    9.4+ɑ9.1

    8.1

    11.1(±2)

    10.5(±2)

    9.3(±2)

    8.0~12.6

    7.0~10.0

    8.0~10.0

    -

    9.2

    -

    9.3

    8.9

    4.3

    3.8

    3.9

    2.6

    2.4

    2.6

    -

    0.0

    3.5

    2.9

    -

    6.4

    5.2

    4.7

    4.8

    4.8

    4.9

    1.7

    -

    5.1

    4.7

    3.5

    자료: 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보고서」 등

    주: 2013년도 명목 및 실질임금상승률, 물가상승률은 3/4분기(7월~9월 평균)로 재계산함.

    (2) 소득분배

    5.33 5.32

    5.475.52

    5.45 5.48

    5.235.19

    4.985.05

    4.7

    4.8

    4.9

    5

    5.1

    5.2

    5.3

    5.4

    5.5

    5.6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자료: 통계청, 「가계동향」각년호

    주: 소득 5분위 배율=소득Ⅴ÷Ⅰ, 2013년 연자료가 미발표되어 3/4분기 기준으로 과거 수치 재설정함.

    - 상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을 하위 20% 가구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2013년

    5.05배로 전년대비 0.07p 상승하여, 2008년 이후 이어진 소득분배 완화 흐름이 중단되고 다시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 - 22 -

    구분 2011.8 2012.8(A) 2013.8(B) 증감규모(B-A)

    정규직

    비정규직

    886만명(50.6)

    865만명(49.4)

    926만명(52.2)

    848만명(47.8)

    987만명(54.1)

    837만명(45.9)

    △61만

    △11만

    구분 2011.8 2012.8(A) 2013.8(B) 증감규모(B-A)

    임금정규직

    비정규직

    100

    48.6

    100

    49.7

    100

    49.7

    -

    0.0

    노동시간정규직

    비정규직

    43.5

    41.9

    42.8

    41.2

    42.8

    40.5

    0.0

    △0.7

    구분 2009 2010 2011 2012 2013 미국(2008)

    임금소득 불평등도(90/10)

    저임금계층 비율

    5.25

    27.3

    5.25

    26.5

    5.07

    26.7

    5.00

    24.8

    5.00

    2.47

    4.89

    -

    (3) 비정규직 비중 및 임금격차

    - 노동계 추계방식에 따른 비정규직 규모는 2012년 848만명(임금노동자의 47.8%)에서 2013년 837

    만명(임금노동자의 45.9%)으로 1년간 11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2001년 이후 정규직 비

    중은 점차 증가하고, 비정규직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2007년 7월 이후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의 정규직 전환효과, 경기침체에 따른 비정규직 감소효과와 함께 상용직 위주로의 고용

    관행 변화 등의 복합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 그러나 비정규직 노동자 837만명의 96.5%가 임시노동자이거나 임시노동을 겸하고 있어 고용이

    매우 불안한 형태를 띠고 있음.

    자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분석(통계청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13.8)

    자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분석(통계청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13.8)

    - 또한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 노동시간 등 노동조건에 있어서는 여전히 심각한 격차

    가 있었으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은 2010년 들어 그 차이가 약간 줄어듬. 2013년도에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임금격차에 변화가 없었음.

    - 주당 노동시간은 정규직의 경우 변함이 없었으나 비정규직의 경우 2012년 41.2시간에서 2012년

    40.5시간으로 0.7시간 줄어듦. 주 52시간을 초과하는 탈법적 장시간노동 비중과 주 36시간미만

    단시간노동 비중 모두 비정규직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됨.

    자료: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분석(통계청 경제활동인구부가조사, ’13.8)

  • - 23 -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1규모 (5~9인) 52.9 53.7 50.8 50.3 51.4 52.6

    2규모(10~29인) 61.3 62.3 58.9 59.2 60.5 61.4

    3규모(30~99인) 66.1 68.3 64.8 65.4 68.2 67.9

    4규모(100~299인) 73.9 74.2 69.7 70.9 73.6 75.2

    5규모(300인이상) 100.0 100.0 100.0 100.0 100.0 100.0

    - 상위 10%와 하위 10%의 시간당임금 격차는 2005년 이래 줄어들고 있으나 한국의 임금불평등

    은 OECD 국가 중 임금불평등이 가장 심한 미국보다도 심한 수준임. 저임금 계층은 EU기준(임

    금노동자 중위임금 9,786원의 2/3인 시간당임금 6,524원 미만)으로 볼 때 전체 노동자 1,824명

    가운데 450만명(24.7%)에 달하며, 이는 정규직은 16명 중 1명, 비정규직은 2명 중 1명이 저임금

    계층에 속한다는 것임.

    (4) 규모별 임금격차

    - 사업장 규모별 임금격차는 2010년까지 확대되었다가 이후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임. 표와 같

    이 2013년에도 규모별로 300인 이상 사업장 대비 임금격차라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이 1규모

    (5~9인) 사업장의 임금수준은 5규모(300인이상)의 절반 수준임. 100-299인 사업장 종사자의 임

    금 은 75.2% 수준까지 상승하였음.

    자료: 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주: 임금총액 기준, 2013년은 3/4분기 누계평균

  • - 24 -

    2. 한국노총 임금인상 요구

    1)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1) 2014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개요

    - 2014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는 올해 개정된 ‘표준생계비 모형’에 의거하여 산출되었음.

    - 새롭게 개정된 모형은 ‘표준생계비 산출을 위한 조합원 실태조사’를 통해 실제 조합원들의

    가계지출을 파악하여 반영하였으며, 기존에 물가조사원을 채용하여 실시하던 소비자물가 조

    사 대신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음.

    - 기존 10개의 비목이 새롭게 12개 비목으로 변경 구성됨.

    - 개정된 2014년 표준생계비 모형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기존에는 없었던 대학생 자녀를 포

    함시킨 것으로 한국노총 조합원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4인 가구Ⅲ의 모형을 고등학생

    과 대학생 자녀를 둔 가구로 변경함.

    - 기존에 포함하지 않았던 본인 의료부담비 가운데 비급여항목 비용을 포함시킴으로써 가구

    의 실질적인 의료비용을 반영한 것도 달라진 점임.

    1인 가구 2인 가구 3인 가구 4인 가구Ⅰ 4인 가구Ⅱ 4인 가구Ⅲ

    2013 성인 1인 성인 남녀

    가구주 35세

    배우자 32세

    자녀 5세(유)

    가구주 40세

    배우자 37세

    자녀 11세(초)

    자녀 9세(초)

    가구주 43세

    배우자 40세

    자녀 14세(중)

    자녀 12세(초)

    가구주 46세

    배우자 43세

    자녀 17세(고)

    자녀 15세(중)

    2014성인 1인

    25-29세

    성인 남녀

    남 29세

    여 26세

    가구주 36세

    배우자 33세

    자녀 6세(유)

    가구주 42세

    배우자 39세

    자녀 11세(초)

    8세(초)

    가구주 47세

    배우자 44세

    자녀 16세(고)

    13세(중)

    가구주 52세

    배우자 49세

    자녀 21세(대)

    18세(고)

    (2) 2014년 생계비 산출결과

    - 달라진 표준생계비 모형에 따라 산출된 2014년도 표준생계비 상승률은 4인가구Ⅲ이 12.9%로

    가장 높고, 4인가구Ⅰ이 1.7%로 가장 낮았으며, 평균 상승률은 6.6%로 나타남.

    - 4인가구Ⅲ의 상승률이 높은 이유는 중, 고등학생 자녀 각 1인으로 구성되었던 전년도와 달리

    고등학생, 대학생 자녀 각 1인으로 가구의 자녀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임. 대학생 자녀가 포함되

    면서 전년도와 비교해 교육비가 크게 증가하였으며, 성인자녀로 인한 타 비목의 가격 상승이

    반영되었음.

    - 2013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계비가 상승한 이유는 모형 변경, 신규 품목 추가, 제품규격 변동

  • - 25 -

    구분 단신남성 단신여성 단신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Ⅰ 4인가구Ⅱ 4인가구Ⅲ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비475,212 417,250 446,231 922,049 1,149,076 1,342,756 1,501,478 1,615,721

    주류 및 담배비 127,500 90,000 108,750 127,500 127,500 127,500 127,500 127,500

    의류 및 신발비 83,246 90,719 86,983 172,131 221,077 224,841 228,040 260,254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비590,770 590,770 590,770 534,344 626,859 1,016,703 1,016,703 1,016,703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비72,920 77,920 75,420 119,385 168,941 191,831 193,482 193,587

    보건비 51,467 56,747 54,107 103,214 154,681 206,428 206,428 206,428

    교통비 68,877 68,877 68,877 354,939 451,197 426,697 501,381 520,316

    통신비 76,000 76,000 7,6000 106,500 106,500 137,000 137,000 167,500

    오락 및 문화비 212,430 212,430 212,430 352,336 372,220 411,320 374,815 374,815

    교육비 53,801 53,801 53,801 53,801 323,407 406,662 647,412 1,019,323

    기타 상품 및

    서비스비49,438 89,383 69,410 167,637 184,595 203,654 211,047 211,319

    조세공과금 201,159 196,518 198,839 374,884 580,249 664,469 771,746 924,970

    합계 2,062,820 2,020,416 2,041,618 3,388,720 4,466,302 5,359,860 5,917,031 6,638,436

    에 따른 가격 변화, 실질 생활 수준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의료비, 교육비 등의 비용 증가 때문

    -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비가 전체 생계비의 약 1/4(25.1%), 주택, 수도, 전기 및 연료비가 17.3%

    를 차지

    구 분 단신남성 단신여성 단신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Ⅰ 4인가구Ⅱ 4인가구Ⅲ

    주거보건교

    육 소계

    629,538

    (30.5%)

    634,818

    (31.4%)

    632,178

    (31.0%)

    597,274

    (17.6%)

    984,280

    (22.0%)

    1,484,293

    (27.7%)

    1,725,043

    (29.2%)

    2,096,954

    (31.6%)

    주거보건교

    육제외

    소계

    1,433,282

    (69.5%)

    1,385,598

    (68.6%)

    1,409,440

    (69.0%)

    2,791,446

    (82.4%)

    3,482,022

    (78.0%)

    3,875,567

    (72.3%)

    4,191,988

    (70.8%)

    4,541,482

    (68.4%)

    합계 2,062,820 2,020,416 2,041,618 3,388,720 4,466,302 5,359,860 5,917,031 6,638,436

    2) 2014년 임금인상 요구

    월고정임금 총액(월 정액임금 + 상여금 월할액) 기준 8.1%(251,505원)

    - 임금인상 요구안은 한국노총 표준생계비를 기초로 하고, 노동자 가구원수, 근로소득이 충족하여

    야 하는 생계비 비중,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산출함.

    - 그러나 필요한 생계비와 현재 임금의 차액을 일시에 요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노

  • - 26 -

    동자 가구원 3.36인의 생계를 근로소득으로만 충당할 경우, 물가상승을 감안하여 요구되는 생계

    비와 근로소득의 격차는 38.6%) 매년 충족률을 올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함.

    - 올해는 2013년 대비(2013년도 생계비충족률 77%) 1%p 높은 78%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

    며, 이에 따라 한국노총 임금요구율을 8.1%로 제시함.

    - 2014년도 세계 경제가 전년도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IMF는 세계경제가 2013년 2.9%에

    서 2014년 3.6%로, OECD는 2013년 2.7%에서 2014년 3.6%로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가

    큰 가운데 국내 경제도 전년도에 비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됨.

    - 2014년 한국 경제는 수출 증가가 설비투자 증가로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

    돼 2013년 2%대였던 경제성장률이 3%대 후반으로 상승하여 잠재성장률 수준을 달성할 전망

    - 그러나 최근 아르헨티나 발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등 대외여건이 악

    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위기가 신흥국가 전반으로 계속 확산돼 나갈 경우 우리나라도 수출과 내

    수, 투자 등 모든 부문에서 영향이 불가피하게 될 것임.

    - 이렇게 대외여건 등에 악영향을 받아 수출부문에서의 회복 모멘텀을 잃을 경우 예상한 성장률

    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큼. 결국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서라도 소비여력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 그 중에서도 임금노동자의 소득 향상이 필수적임.

    ·

    (1) 임금인상 요구의 산출 근거 요약

    2014년 한국노총 임금요구율 내 용

    (1) 노동자 가구원수 3.36인 생계비 4,787,983

    (2) 근로소득이 충족해야 할 생계비(87.9%) 4,208,637

    (3) 2014년 물가상승률(2.3%)을 반영한 생계비 4,305,436

    (4) 2013년 월평균임금

    (2013년 1∼3/4분기 누계 평균)

    월 고정임금(정액임금+상여금 월할액) 3,106,735

    정액임금 2,565,986

    (5) 생계비와 임금의 차액

    (38.6% 부족)

    생계비-월 고정임금 1,198,701

    생계비-월 정액임금 1,739,450

    (6) 2014년 한국노총 임금요구율 (생계비충족률 78%) 8.1%

    (7) 월임금획득 목표(8.1%)월 고정임금 기준 3,358,240

    월 정액임금 기준 2,773,571

    (8) 임금요구 금액(8.1%)월 고정임금 기준 251,505

    월 정액임금 기준 207,585

  • - 27 -

    월고정임금총액 정 액 급 여 상여월할분 상여금 비중

    평 균 3,106,735 2,565,986 540,749 17.41%

    획득목표(100%) 4,305,436 3,555,860 749,576 17.41%

    차 액 1,198,701 989,874 208,827 -

    인 상 률 38.6 38.6 38.6 -

    (2) 임금인상의 산출 근거

    ① 근로소득으로 충족해야 할 생계비

    (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2013 3/4분기) 도시근로자 가구당 인원수는 3.36인 : 노총 생계비 모

    형의 표준근로자가구는 4인 가구이므로 실제 평균근로자 가구규모(3.36인)에 맞추어 생계비

    조정

    ▷ 전국평균 가구원수 3.36인을 고려한 생계비 : 4,787,983원

    3인가구 생계비(4,466,302원) + {[4인가구 생계비(5,359,860원) - 3인가구 생계비(4,466,302원)] ×

    0.36} = 4,787,983원

    (나) 통계청, 2013년 3/4분기 전국평균 도시근로자 가구당 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

    중 87.9%

    ▷ 근로소득으로 충족해야 할 생계비 : 4,208,637원

    4,787,983원 × 87.9% = 4,208,637원

    ② 2014년 물가상승을 반영한 생계비 산정

    - 2014년 생계비 모형은 2013년 6월 30일 기준가격을 적용한 모형이므로 2014년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해야 함. 2014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 전망치 2.3%를 반영하여 생계비 산정

    ▷ 4,208,637원 + (4,208,637원 × 2.3%) = 4,305,436원

    ③ 월고정임금 총액과 근로소득 충족 생계비 획득목표

    주: 월고정임금 총액은 2013년 1/4∼3/4분기 임금 누계평균임

    자료: 고용노동부, 사업체노동력조사

  • - 28 -

    ④ 2014년 한국노총의 임금요구율

    - 2014년 현재 표준생계비를 충족하는 현실적인 임금수준이 낮은 점을 고려하여, 올해 임금인상

    요구율은 근로소득의 생계비 충족률 77% 수준에 해당하는 8.1%로 결정함.

    현재임금생계비충족율

    월고정임금총액요구액

    차액월고정임금총액요구율

    정액임금요구액

    차액정액임금요구율

    3,106,735 - 2,565,986 -

    100% 4,305,436 1,198,701 38.6 3,555,860 989,874 38.6

    95% 4,090,164 983,429 31.7 3,378,067 812,081 31.6

    90% 3,874,892 768,157 24.7 3,200,274 634,288 24.7

    85% 3,659,621 552,886 17.8 3,022,481 456,495 17.8

    80% 3,444,349 337,614 10.9 2,844,688 278,702 10.9

    79% 3,401,294 294,559 9.5 2,809,129 243,143 9.5

    78% 3,358,240 251,505 8.1 2,773,571 207,585 8.1

    77% 3,315,186 208,451 6.7 2,738,012 172,026 6.7

    76% 3,272,131 165,396 5.3 2,613,450 47,464 1.8

    75% 3,229,077 122,342 3.9 2,666,895 100,909 3.9

    74% 3,186,023 79,288 2.6 2,631,336 65,350 2.5

    3) 주거·의료·교육비에 대한 사회적 공공성 강화

    ○ 주거·보건·교육비가 전비목 표준생계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6.5%

    -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12개 비목가운데 주거비, 보건비, 교육비 3개 비목이 차지하는 비중은

    17.6% ~ 31.6%로 전가구 평균 26.5%를 차지하고 있음.

    - 한국노총 표준생계비 4인가구Ⅰ의 경우, 전체 표준생계비는 5,359,860원이며, 이 가운데 교육·보

    건·주거비가 차지하는 표준생계비는 1,484,293원으로서 27.7%를 차지하고 있음.

    ○ 주거·의료·교육비는 사회적 공공정책으로 부담해야 함.

    - 생계비 12개 비목 중 주거·의료·교육비가 30%를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의료·교육비에 대

    한 사회 공공정책으로서의 국가적 책임이 요구되는 실정임. 가계의 생계가 개별 노동자의 월급

    여로만 충당되어야 하는 현실이므로 한국노총의 표준생계비가 임금인상의 준거자료로 제시될

    수밖에 없음.

    - 더불어 이런 주거·의료·교육비에 대한 비중은 노사간 임금협상시 인상요인으로 나타나게 되어

    기업은 가격경쟁의 부담에 직면하게 되며, 노동자는 임금인상으로 생계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 - 29 -

    경우 가계부담이 가중되어 삶의 질이 낮아지게 되는 것임.

    - 따라서 이러한 주거·의료·교육비는 1개 기업차원에서 부담하는 것보다는 국가차원에서 사회적

    공공정책으로 전환되어야 할 것임.

    - 정부는 서민생활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사회정책의 공공성을 강화하며, 이에 투입되는 정부예

    산을 확보하는데 주를 기울여야 할 것임. 이는 우리나라 노사관계에 있어서 임금부분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부담을 덜어내고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과 기업 및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

    과 연계될 것임.

    4) 2014년 법정 최저임금 인상 요구

    - 2014년 최저임금 요구수준은 2013년도 3/4분기 전체노동자 정액급여 누계평균 2,565,986원의

    50%수준인 1,282,993원을 최저임금 요구기준으로 하여 시급 6,139원(주 40시간기준의 시급금액,

    17.9% 인상)을 확보토록 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함.

    - 2013년도 연간 통계자료가 공표되면 최저임금연대 차원에서 최저임금 요구안을 재 산정할 것

    임. 수정 후 상집회의에 보고한 후, 결정하고자 함.

    시간급 일급 월환산액(주44시간)

    인상률

    94.1-894.9-95.895.9-96.896.9-97.897.9-98.898.9-99.899.9-00.800.9-01.801.9-02.802.9-03.803.9-04.804.9-05.805.9-06.1207.1-07.1208.1-08.1209.1-09.1210.1-10.1211.1-11.1212.1-12.1213.1-13.1214.1-14.12

    1,0851,1701,2751,4001,4851,5251,6001,8652,1002,2752,5102,8403,1003,4803,7704,0004,1104,3204,5804,8605,210

    8,6809,36010,20011,20011,88012,20012,80014,92016,80018,20020,08022,72024,80027,84030,16032,00032,88034,56036,64038,88041,680

    245,210264,420288,150316,400335,610344,650361,600421,490474,600514,150567,260641,840700,600786,480852,020904,000928,860976,3201,035,0801,098,3601,177,460

    8.07.89.09.86.12.74.916.512.68.310.313.19.212.38.36.12.755.16.06.17.2

  • - 30 -

    5) 비정규직 임금격차 축소 요구

    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요구

    - 비정규직보호를 위해서는 제도개선, 비정규직 조직화와 아울러 사업장의 임단협에 의한 보

    호조치가 강구되어야 함.

    - 현실적으로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원칙을 일거에 관철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에는 연차적

    목표를 설정하여 점진적으로 접근

    - 사업장수준 비정규직 보호활동의 기대효과

    ․사업장내 비정규직 증대 억제 및 정규직 고용 보호

    ․고용관련 의사결정에 노동조합의 참여 강화

    ․비정규직의 임금 근로조건 개선

    ․비정규직의 조직화 유도 및 연대 강화

    ② 사업장수준 임금하한선을 통한 방식

    - 요지 : 매년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로 사업장내 임금하한선 설정

    - 임금협약 예시

    제○조 (사내 임금하한선의 결정)

    1. 매년 임금교섭을 통하여 사내 임금하한선을 결정한다.

    2. 동일 직종에 종사하는 조합원 임금의 85% 이하로는 비정규직을 채용하거나, 하청, 용역, 파견노동

    을 사용할 수 없다.

    ③ 2014년도 비정규직 임금요구율

    ○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에 대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평등을 위하여 정규직 월임금총액 인

    상요구액을 비정규직에게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함. 이를 통하여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수준을 좁혀나가고 결국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함.

    ○ 2014년도 비정규직 임금인상요구율

    - 2014년 월임금총액 인상요구액 251,505원을 비정규직의 임금요구액으로 제시함.

    - 월고정총액임금 기준 17.8%(월임금총액대비 251,505원)

  • ○ 산출근거

    - 2014년도 한국노총 월임금총액 인상요구액 251,505원

    - 비정규직 임금 141만원(정규직 대비 )- 김유선(한국노동사회연구소장), 경활부가조사 2013년 8월 기준

    ※ 비정규직의 임금인상 요구액을 정규직 인상요구액인 251,505원과 동일하게 반영하여

    1,410,000원의 17.8%를 요구함.

    ○ 인상효과

    - 비정규직 노동자의 임금인상요구안이 관철되는 경우 노동시장 내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차별화를 극복하고 사회양극화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됨.

    - 비정규직 현재 임금 1,410,000원(49.7%)에서 251,505원을 확보하는 경우, 정규직 대비 53.7%로

    4.0%p의 인상효과를 가져올 수 있음.

    현 행 임금인상 확보 시

    정 규 직(A) 2,840,000 3,091,505

    비정규직(B) 1,410,000 1,661,505

    비정규직임금비율(B/A) 49.7 53.7

  • - 32 -

    Ⅲ. 화학노련 임금지침

    1. 2014년도 임금인상 요구안

    1) 요구안 작성기준

    - 금액과 율(%)로 작성하되 기본급을 기준으로 요구함.

    - 충족률 조견표를 적용하며 표준생계비 90%충족을 목표로 요구안을 산정함.

    - 업종과 기업차이를 감안하여 범위율로 제시함.

    기본급대비 : 8.8% (±1.5) (생계비 충족률 90%)

    기본급 161,202원 인상

    2) 요구안 작성기초

    - 가족규모는 2014년 연맹 임금실태조사(70개 조직 응답)에 의한 (3.29명)을 사용

    - 물가수준은 주요 연구기관의 평균치 소비자물가 상승률 (2.26%)를 적용

    - 가계수지는 2013년 도시근로자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의 비율 (87.6%)를 사용 (통계청)

    - 2014년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표)를 기준으로 사용

    구분 단신가구 2인가구 3인가구 4인가구Ⅰ 4인가구Ⅱ 4인가구Ⅲ

    금액 2,041,618 3,388,720 4,466,302 5,359,860 5,917,031 6,638,436

    구성모형 성인 1인 성인 남녀

    가구주(36)배우자(33)유치원(6)

    가구주(42)배우자(39)초등(11)초등(8)

    가구주(47)배우자(44)고등(16)중등(13)

    가구주(52)배우자(49)대학생(21)고등(18)

    3) 요구안 요약

    2014년 임금인상요구 요약

    화학노동자 평균가구원수 3.29인 생계비 4,725,434원

    2014년 물가상승률(2.26%)을 반영한 생계비 4,832,229원

    근로소득비중(87.6%)을 반영한 생계비(필요근로소득)(A) 4,233,032원

    화학노련 조합원 월평균임금

    (2013년말 기준)

    기본급+통상(기타)수당+상여월할(B) 3,500,583원

    임금총액(초과급여포함) 4,484,499원

    필요근로소득과 화학 조합원의

    임금차이

    임금차액(A-B) 732,449원

    요구율(충족률 100%시) 20.9 %

    2014 화학노련 임금인상요구

    요구율(범위율로 제시) 8.8 % (±1.5)

    요구액(기본급 기준) 161,202원

    생계비 충족률 90%

  • - 33 -

    4) 요구안 산출근거

    ▶ 계산식1) 연맹 평균가족규모 3.29인에 대한 생계비

    - 연맹 임금실태조사에 따른 조합원의 평균연령은 남자(41.8세), 여자(35.6세)이므로 생계비모델 중 4

    인가구Ⅰ을 사용함

    = 3인가구 생계비 + (4인가구생계비-3인가구생계비) × 0.29

    = 4,466,302 + 893,558× 0.29

    = 4,466,302 + 259,132

    = 4,725,434원

    ▶ 계산식2) 3.29인 생계비에 물가상승률(2.26%)을 반영한 생계비

    - 주요 연구기관의 소비자물가 상승 예상치의 평균인 2.26%를 사용함

    = 3.29인의 생계비 금액+ 3.29인의 생계비 금액 × 물가상승률 전망치

    = 4,725,434 + ( 4,725,434 × 0.0226)

    = 4,887,013 + 106,795

    = 4,832,229원

    구분 한국은행 한국경제연구원하나금융연구소

    LG경제연구원 OECD 평균

    소비자물가 2.3 2.3 2.5 2.1 2.1 2.26

    ▶ 계산식3) 가족규모와 물가반영 생계비에 근로소득 비중을 반영한 생계비

    - 가구소득이 모두 근로소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노동자 가구소득중 근로소득의 비중

    (87.6%)을 생계비에 반영함

    = 가족규모와 물가를 반영한 생계비 금액 × 가구소득중 근로소득 비중

    = 4,832,229원× 0.876

    = 4,233,032원 (최종 필요 근로소득)

    ※노동자 가구 근로소득의 비중 (출처:통계청 ‘2013년 3/4분기 가계동향’ 전국, 2인이상)

    구분2013년 (3/4분기)

    금액 구성비전체소득 4,708,303 100.0 경상소득 4,577,850 97.2%

    (근로소득) 4.123,905 87.6%

    (기타소득) 453,945 9.6%

    비경상소득 130,453 2.8%

  • - 34 -

    ▶ 계산식4) 최종 필요 근로소득과 화학노동자 월고정임금과의 차액산출

    - 계산식3에서 산출된 최종필요 근로소득과 화학노동자 월고정임금(연맹임금실태조사)과의 차액을

    계산하여 근로소득 부족분(생계비부족분)을 산출

    = 최종필요근로소득 - 화학노동자 월고정임금

    = 4,233,032 - 3,500,583

    = 732,449원 (근로소득 부족분)

    구분 기본급 통상수당 기타수당 상여월할 월고정임금 변동급여 월임금총액

    내역 ① ② ③ ④ ①+②+③+④ ⑤ ①+②+③+④+⑤

    평균액 1,825,354 195,473 207,830 1,271,926 3,500,583 983,916 4,484,499

    ※ 기본급비중은 월고정임금대비 52.1%임

    (연맹임금실태조사, 2013년말 기준금액, 단위:원)

    ▶ 계산식5) 연맹 임금인상 요구수준 산출

    = 근로소득 부족분 ÷ 월고정임금

    = 732,449 ÷ 3,500,583 × 100(%)

    = 20.9% (임금인상요구율)

    ▶월고정임금 기준 요구액 : 732,449원 (20.9%)

    ▶기본급 기준 요구액 : 381,930원 (20.9%)

    ※요구액 산정은 소수부분까지 반영한 산식의 결과이므로 단순계산치와는 다르게 나타남.

    생계비 부족분을 100% 충족하기 위해서는 현재 화학노동자 임금에서 20.9%의

    임금인상이 필요하나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 충족률 조견표를 활용하여 2014

    년도 임금인상 요구율과 금액을 산정함.

    ※ 연도별 임금인상요구율 추이

    구분 2014년 2013년 2012년 2011년 2010년

    화학노련 8.8(±1.5) 8.9(±1.5) 9.3(±1.5) 9.6(±1.5)+α 9.7(±1.5)

    한국노총 8.1 8.1 9.1 9.4+α 9.5

    금속노련 8.4 8.8 9.2 9.9+α 9.8

    경총 2.3 - 2.9 3.5 동결

    공무원 1.7 2.8 3.5 5.1 동결

  • - 35 -

    충족률 획득 월고정임금요구액

    (월고정임금)

    요구액

    (기본급)요구율

    100.0% 4,233,032 732,449 381,930 20.9%

    99.0% 4,190,702 690,119 359,857 19.7%

    98.0% 4,148,371 647,788 337,785 18.5%

    97.0% 4,106,041 605,458 315,712 17.3%

    96.0% 4,063,711 563,128 293,639 16.1%

    95.0% 4,021,380 520,797 271,566 14.9%

    94.0% 3,979,050 478,467 249,493 13.7%

    93.0% 3,936,720 436,137 227,420 12.5%

    92.0% 3,894,389 393,806 205,348 11.2%

    91.0% 3,852,059 351,476 183,275 10.0%

    90.0% 3,809,729 309,146 161,202 8.8%

    89.0% 3,767,398 266,815 139,129 7.6%

    88.0% 3,725,068 224,485 117,056 6.4%

    87.0% 3,682,738 182,155 94,983 5.2%

    86.0% 3,640,408 139,825 72,910 4.0%

    85.0% 3,598,077 97,494 50,838 2.8%

    84.0% 3,555,747 55,164 28,765 1.6%

    83.0% 3,513,417 12,834 6,692 0.4%

    생계비 충족률에 따른 조견표

    (단위:원)

  • - 36 -

    2. 2014년 임단투 실태조사 결과

    1) 조사목적

    - 2014년 임단투에 임하는 단위노조 상황 및 의식을 객관적으로 파악함으로써 연맹의 정책 근거로

    삼는다. 각 단위노조의 임금과 관련한 일반실태 파악 및 추이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연

    맹 임금인상요구 근거와 전략, 지침을 작성하는데 자료로 활용함.

    2) 조사일시

    - 2013년 12월 17일 ~ 2014년 1월 17일

    3) 조사방식

    - 연맹 산하 단위노조를 대상으로 하여, 전체 총수조사를 하였고 설문방식은 자기기입식으로 하였

    음.

    4) 조사결과

    (1) 설문응답현황

    - 총 분석대상 420개 설문지 중 수거된 설문지 70부 (수거율 17%)에 대하여 유효설문지를 유형별

    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① 지역별 분류

    연번 지방본부 제출노조 응답률 전체노조 제출/전체

    1 서울 3 4.3% 18 17%

    2 부산 2 3.0% 9 22%

    3 인천 3 4.3% 23 13%

    4 경기 동북부 4 5.7% 17 24%

    5 경기 남부 11 15.7% 35 31%

    6 경기 중서부 3 4.3% 14 21%

    7 경기 서부 0 0% 34 0%

    8 경기 중부 1 1.4% 9 11%

    9 강원 3 4.3% 13 23%

    10 충북 7 10% 39 18%

    11 대전 1 1.4% 10 10%

    12 충남 7 10% 34 21%

    13 전북 5 7.1% 35 14%

    14 광주․전남 4 5.7% 30 13%

    15 대구․경북 5 7.1% 32 16%

    16 울산 4 5.7% 46 9%

    17 경남(제주1포함) 7 10% 22 32%

      합계 70 100.0% 420 17%

    ※연도별 설문지 수거 추이

    연도 2014년 2013년 2012년 2011년 2010년 2009년

    수거량 70 112 77 78 74 86

  • - 37 -

    ② 조직규모별 분류

    조직규모 제출노조 응답률

    2014 2013 2014년

    100명 미만 40 66 57.2%

    100-299명 28 41 40.0%

    300-499명 1 4 1.4%

    500명 이상 1 1 1.4%

    합계 70 112 100.0%

    (2) 노동조건 현황

    ① 노동시간 및 근속년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