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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Disability & Employment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pp.99~12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집단 비교 * 이달엽대구대학교 교수 요약 이 연구는 2013년 제 5차 장애인고용패널에서 조사된 4,297명의 장애인들 중에서 세 장애집단 에 속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지적장애인 189명 모두 2,801명의 자료 를 토대로 하여 그 특성들을 삶의 질, 개인조건,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비교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하 였다. 개인의 삶과 행복지수는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측면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데, 재활과 복지서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의 불만이 높 게 나타나 지체장애인의 약 두배에 이른다. 그러나 결혼만족도에서는 지적장애인 집단이 지체장애 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 비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소득 면에서도 지체장애인, 뇌병 변장애인,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뇌성마비장애는 진행성 장애는 아니지만 정지 상태 로 남지 않기 때문에 노령화와 함께 경직, 에너지의 평형성, 관절염, 통증, 걸음걸이, 민첩성, 경련, 언어, 식사, 근육 수축의 문제, 회전이나 방향 전환 시의 곤란, 체중조절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 연 령의 증가와 더불어 나타나는 신체적 퇴보와 기능상실은 좌절감, 근심, 격리, 고독, 의기소침, 우울 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장차 기대되는 예후와 불확실성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조건에 대한 규칙적인 감시와 위기, 최적 수준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과 고려가 필요하다. 지적장애 인은 보통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이런 연구결과들은 장 애인들의 재활과 복지를 비롯한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수립시에 충분히 장애 영역과 개 인별로 초점을 둔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주제어 : 삶의 질, 행복지수,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지적장애인, 결혼만족도 * 이 연구는 대구대학교 교내연구(2013) 조성비 지원에 의함.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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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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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pp99~12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집단 비교

이달엽대구대학교 교수

요 약

이 연구는 2013년 제 5차 장애인고용패널에서 조사된 4297명의 장애인들 중에서 세 장애집단

에 속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지적장애인 189명 모두 2801명의 자료

를 토대로 하여 그 특성들을 삶의 질 개인조건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비교 분석하고 결과를 제시하

였다 개인의 삶과 행복지수는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측면에서 다루어질 수 있는데 재활과 복지서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의 불만이 높

게 나타나 지체장애인의 약 두배에 이른다 그러나 결혼만족도에서는 지적장애인 집단이 지체장애

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 비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소득 면에서도 지체장애인 뇌병

변장애인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뇌성마비장애는 진행성 장애는 아니지만 정지 상태

로 남지 않기 때문에 노령화와 함께 경직 에너지의 평형성 관절염 통증 걸음걸이 민첩성 경련

언어 식사 근육 수축의 문제 회전이나 방향 전환 시의 곤란 체중조절 등의 문제에 직면한다 연

령의 증가와 더불어 나타나는 신체적 퇴보와 기능상실은 좌절감 근심 격리 고독 의기소침 우울

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장차 기대되는 예후와 불확실성에 대해 대처하기 위한 신체적 조건에

대한 규칙적인 감시와 위기 최적 수준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노력과 고려가 필요하다 지적장애

인은 보통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을 고려하더라도 이런 연구결과들은 장

애인들의 재활과 복지를 비롯한 각종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정책수립시에 충분히 장애 영역과 개

인별로 초점을 둔 특성화되고 차별화된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주제어 삶의 질 행복지수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지적장애인 결혼만족도

이 연구는 대구대학교 교내연구(2013) 조성비 지원에 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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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I 서 론

우리 정부는 1995년에 미국 루즈벨트재단과 공동으로 국제장애인상을 제정하였고 장애인 복지예

산은 1996년 743억 8천여만원에서 2011년 8115억원 2013년에 1조2천여억원에 이르러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증가되었지만 장애는 지금까지도 열등하거나 삶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조건이라고 규정

되어 왔다 이런 장애인 복지예산이 정부의 전체 예산에 차지하는 비율도 27의 낮은 수준에 그친

다(한국장총 2010) 정부주도의 장애인 복지 확대노력은 양적인 면에 있어서 장애인의 욕구에 미흡

할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과 접근의 본질에 있어서도 타당성이 평가되어야 한다 미국은 GNP의 약

8 정도를 장애프로그램을 위해 지출하며 스웨덴은 지방정부 예산의 43를 장애인 복지에 사용하

고 있다 (Wehman amp Moon 1988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11면)

장애를 열등하게 보는 부정적 시각은 장애인을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아이나 심지어 유아로 취급

하는 경향을 낳았다 (Sunderalnd et al 2009) 이런 그릇된 전제나 온정주의에 토대한 장애정책 입

법구조 사회체계 그리고 서비스모형은 근본적으로 그 대상자의 자치능력과 자아를 손상시킨다 따

라서 바람직한 정책수립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근본적 태도와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규

범문화는 각종 법규에서 나타난 제한조치나 장애인의 평등참여를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들을 구성하

고 있다 차별금지의 영역으로 다루는 이러한 제약들은 근본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며 각

장애유형 간에도 정책적 형평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장애인

삶의 질에 기여하는 개인 조건들과 요소들을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적장애 집단을 중심으

로 실증적 자료의 토대 위에서 분석 정리하고 이를 삶의 질과 행복지수와 관련지을 수 있는 지를 구

명하는 것이다 또 장애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고용패널 조사에서

나타난 자료들에 대한 연구결과와 문제점들을 개별 행복지수의 관점과 제도적 문화적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앞으로 장애인 재활 및 복지정책 과제의 발전방향과 전문적 임상실천 활동을 향

상시키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데 있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 영역과 사회의 각 영역에서 크게 개선되어야 한다 장애인 교육 노동 체

육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영역에서 참여를 박탈 당하고 각종 기회는 얻지 못하게 되면 사회적 차별

로 이어지게 된다 위헌적 현실로 존재하는 처별이 많이 존재하는 사회는 탄력성과 성장 동력을 상실

하게 되다 현대 국가에서 장애인 기본적 권리로 보장되는 각종 서비스와 정책 노력들은 정부 기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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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 문헌고찰

1 중증장애인의 심리사회적 환경과 생활 상황의 특성

먼저 심리사회적 환경은 이웃의 태도와 정보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장애인의 심리

적 위축 윤리 도덕 관습 등 오랜 세대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형태화된 행위규범으로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심리적 결합체로써 형성된다 심리사회적 환경이 제공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심리적

태도에 머물지 않고 장애인에 대한 혐오 회피 직업거부 거주거부 추방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수준

의 차별 행동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장애 발생은 잠재적으로 개인이 수행해 온 역할과 기능을 위협

함으로 해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어느 정도의 변화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 대한

고려가 항상 중요하다 장애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타인과 본인의 눈에는 평가 절하되고 기피되며 어

떤 사람들은 이것을 종족보존의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상실감 등 장애인이 경험하는 심리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이 장애와 관련된

일련의 자극조건들에 반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 차별의 희생물이 되어온 다

른 소수집단의 사람들처럼 장애인은 나머지 인구와는 구분되는 특성들을 지닌다 이런 특성들이 장

애를 지니지 않은 관찰자들에게는 그들 자신의 외모나 혹은 자율성에 대한 근심에 의해 야기된 장애

에 대한 반응 (실존적 불안)을 기능적 제한 모형이라고 부르는 반면 개인의 외모에 대한 근심에 의

해 야기된 장애에 대한 반응 (심미적 불안)을 소수집단 모형과 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장애

차별 (handicapism)을 초래하는 언어로 된 지시문과 공고문 또 사회적 구조물과 접근성의 정도가 중

요한 사회적 참여를 가로막을 때 발생한다 미디어의 장애인상은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가 폭력 범

죄 공포 등과 연관되어 있거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강화시키고 자선에 의해 장애인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이것이 의존의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소수집단은 다양한 형태의 학대와 억압의 대상

이 되어왔고 그 원인은 지배적 다수의 우월한 사회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경향은 더욱 심

화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의 고도화에 따르는 기술 및 숙련 인력의 확보는 과거의 단순한 노

동이나 기능인력의 확보에 비해 상당 기간의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하며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는 장

차 생산관련직 종사자의 수가 크게 감소되는 반면 지식산업 정보산업과 서비스 산업종사자의 수는

상대적으로 늘려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임을 간과할 수 없음에도 장애

인은 가족이나 사회에 경제생활을 의존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 (박옥희 권중돈 1994) 사람이

가지는 생애기회는 직업을 통해서 극대화되고 삶의 질을 높인다 보호작업장과 같은 보호고용의 형

태를 벗어난 통합된 작업환경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장애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직장을

가리키며 따라서 장애인들을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normalization)의 철학적 기저를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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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자가소유율은 679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인구 817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또 다른 통

계는 우리 나라 15세 이상 지체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4이고 실업율은 285로써 일반인의

경제활동참가율 617와 실업율 24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경제생활을 짐작하게 해준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지원 체계는 거시적으로 국가 재정운영과 관련

되어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국민 생활에 직접 파급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평등의식과 인간존중 등 사

회 윤리와 도덕성을 회복해야한다 여가생활을 위한 활동은 커녕 가정밖으로 외출하기 조차 힘든 물

리적 환경은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버스 건물의 복도 화장실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버스노선 그리고 비장애인에 의해 건설된 사회의 제반 구조물 등을 통해 장애인을 주류 사회로부터

자연스럽게 격리시킨다 환경적 배려의 범위가 임의적인 한 장애인의 의존성을 높이는 불필요한 조

건을 생산 유지시킨다 따라서 장애인의 삶의 질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는 핸디캡 위험 장벽

(barriers)들을 제거할 일반적 의무가 국가에 있다

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조건과 접근방법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국가는 기회균등을 위한 질서를 이루어야 하는 데

시민들이 자기책임 하에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능력보완 필요한 원조를 보장해 주는데서 효용가치

를 찾는다(소병욱 1996)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이 주거 교육 직업에 대한 선택과 접근에 있어서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고 여기에는 복합적인 장벽들이 존재한다 대체로 직업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보

장이 중요한데 「2013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고용률은 36 경제 활동참가율은

383로 지극히 낮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 이후에도 객관적 복지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Smith et al

2005) 특히 금전이 제공되는 일은 장애인의 자긍심 향상 심리사회적 정신적 문제들을 예방하는 긍

정적 측면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장애인들은 아직도 사회 속에서 자원 확보에 필요한 직업적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우울해 하고 이들 중에 극히 일부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

럼 과거와 달리 삶의 질 측정에서 점차 주관적 요소는 객관적 요소에 비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삶의 질은 기본적인 생리 욕구에서부터 주관적이고 자아실현의 욕구로 그 구

조가 바뀌고 있고 장애인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는 재활공학 생활환경 개선 체육 및 레크레이션과

같이 수없이 많은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이제 장애인의 양적 복지보다는 질적 복지를 논할 시기

라고 생각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경제적 사회심리적 제도적 신체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관계적 측면에서 중요

하며 최근에는 사회적 질을 탐구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 측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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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유사성을 띠는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국제 비교가 가능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행복 지수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긍정심리학관련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 졌는데

보통 행복은 모든 정서의 으뜸이라고 하여 다양한 인간 삶의 영역에서 주관적 정서적 요소가 부각된

다 건강 금전 관계 그리고 성취 수준은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여 행복감을 느

끼게 만든다(Smith et al 2005) 자기설명적 (self-explanatory) 측면에서 삶의 만족감 혹은 긍정적

정서로 규정될 수 있는 행복은 어떤 시기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관련된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종종 사람들은 장애를 불행 불운 회피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의료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장애를 지

닌 경우에도 자신은 장애발생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거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태도나 주관적 지각이

이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필요한 기

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 구체적 탐구영역들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 관한 학문적 윤리적 논의는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배분의 문제와

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추상적 형태의 도덕적 윤리적 권리는 개인들이나 집

단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행해야 할 행동이고 법률적 활동의 기초가 된다(Fischer 1993) 장애인

(handicapped people)이란 용어는 자연적 혹은 객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것

이고 장애차별 (handicapism)은 인권무시 인종차별 성차별과 유사하며 신체적 정신적 혹은 행동적

차이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을 촉진시키는 일련의 과정들과 실제들의 집합체이다 종종 이들은 거주

시설에서도 불편한 생활을 경험하고 현대인의 보편적인 권리인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데 무상교

육 충분한 교육 적절한 교육을 표방한 1980년대 미국의 상황에도 그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

라 특수교사 정원확보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데 그치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선진국에 비

해 높다(한국장총 2013) 장애차별은 종종 그것이 어떠한 교육적 사회적 이익을 지닌다는 아무런 증

거없이 장애아동들을 특수학급이나 심지어 특수학교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발생시키는 정책과 실제에 있다(Bogdan amp Biklen 1977)

행복지수는 흔히 삶의 만족도나 혹은 주관적 복지감 (subjective well-being SWB)과 혼용되기도

한다(Uppal 2006) 거시적 관점의 행복지수는 고용 사회보장 거주 시민 서비스가 포함된다

(Honglei 2011) 주관적 복지감 (SWB)은 고용 장애 정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며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ppal 2006) 따라서 보조공학 서비스와 활동보조인의 지원이

중중장애인들의 행복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주관적 복지감 혹은 지각된 (perceived) 복지감은 훌륭한 삶의 요소로 정신적 건강 긍정적 정서

상태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행복감을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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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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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10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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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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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0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I 서 론

우리 정부는 1995년에 미국 루즈벨트재단과 공동으로 국제장애인상을 제정하였고 장애인 복지예

산은 1996년 743억 8천여만원에서 2011년 8115억원 2013년에 1조2천여억원에 이르러 10배 이상의

빠른 속도로 증가되었지만 장애는 지금까지도 열등하거나 삶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조건이라고 규정

되어 왔다 이런 장애인 복지예산이 정부의 전체 예산에 차지하는 비율도 27의 낮은 수준에 그친

다(한국장총 2010) 정부주도의 장애인 복지 확대노력은 양적인 면에 있어서 장애인의 욕구에 미흡

할 뿐만 아니라 질적인 면과 접근의 본질에 있어서도 타당성이 평가되어야 한다 미국은 GNP의 약

8 정도를 장애프로그램을 위해 지출하며 스웨덴은 지방정부 예산의 43를 장애인 복지에 사용하

고 있다 (Wehman amp Moon 1988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11면)

장애를 열등하게 보는 부정적 시각은 장애인을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아이나 심지어 유아로 취급

하는 경향을 낳았다 (Sunderalnd et al 2009) 이런 그릇된 전제나 온정주의에 토대한 장애정책 입

법구조 사회체계 그리고 서비스모형은 근본적으로 그 대상자의 자치능력과 자아를 손상시킨다 따

라서 바람직한 정책수립에는 장애인들에 대한 근본적 태도와 인식 변화가 요구되는 것이다 또한 규

범문화는 각종 법규에서 나타난 제한조치나 장애인의 평등참여를 가로막는 구조적 제약들을 구성하

고 있다 차별금지의 영역으로 다루는 이러한 제약들은 근본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게 되며 각

장애유형 간에도 정책적 형평성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일차적으로 장애인

삶의 질에 기여하는 개인 조건들과 요소들을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적장애 집단을 중심으

로 실증적 자료의 토대 위에서 분석 정리하고 이를 삶의 질과 행복지수와 관련지을 수 있는 지를 구

명하는 것이다 또 장애인의 행복을 증진시키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인고용패널 조사에서

나타난 자료들에 대한 연구결과와 문제점들을 개별 행복지수의 관점과 제도적 문화적 사회환경적

측면에서 검토하고 앞으로 장애인 재활 및 복지정책 과제의 발전방향과 전문적 임상실천 활동을 향

상시키기 위한 기초를 제공하는 데 있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 영역과 사회의 각 영역에서 크게 개선되어야 한다 장애인 교육 노동 체

육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영역에서 참여를 박탈 당하고 각종 기회는 얻지 못하게 되면 사회적 차별

로 이어지게 된다 위헌적 현실로 존재하는 처별이 많이 존재하는 사회는 탄력성과 성장 동력을 상실

하게 되다 현대 국가에서 장애인 기본적 권리로 보장되는 각종 서비스와 정책 노력들은 정부 기능의

핵심이다

bullbullbull 10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 문헌고찰

1 중증장애인의 심리사회적 환경과 생활 상황의 특성

먼저 심리사회적 환경은 이웃의 태도와 정보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장애인의 심리

적 위축 윤리 도덕 관습 등 오랜 세대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형태화된 행위규범으로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심리적 결합체로써 형성된다 심리사회적 환경이 제공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심리적

태도에 머물지 않고 장애인에 대한 혐오 회피 직업거부 거주거부 추방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수준

의 차별 행동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장애 발생은 잠재적으로 개인이 수행해 온 역할과 기능을 위협

함으로 해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어느 정도의 변화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 대한

고려가 항상 중요하다 장애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타인과 본인의 눈에는 평가 절하되고 기피되며 어

떤 사람들은 이것을 종족보존의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상실감 등 장애인이 경험하는 심리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이 장애와 관련된

일련의 자극조건들에 반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 차별의 희생물이 되어온 다

른 소수집단의 사람들처럼 장애인은 나머지 인구와는 구분되는 특성들을 지닌다 이런 특성들이 장

애를 지니지 않은 관찰자들에게는 그들 자신의 외모나 혹은 자율성에 대한 근심에 의해 야기된 장애

에 대한 반응 (실존적 불안)을 기능적 제한 모형이라고 부르는 반면 개인의 외모에 대한 근심에 의

해 야기된 장애에 대한 반응 (심미적 불안)을 소수집단 모형과 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장애

차별 (handicapism)을 초래하는 언어로 된 지시문과 공고문 또 사회적 구조물과 접근성의 정도가 중

요한 사회적 참여를 가로막을 때 발생한다 미디어의 장애인상은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가 폭력 범

죄 공포 등과 연관되어 있거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강화시키고 자선에 의해 장애인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이것이 의존의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소수집단은 다양한 형태의 학대와 억압의 대상

이 되어왔고 그 원인은 지배적 다수의 우월한 사회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경향은 더욱 심

화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의 고도화에 따르는 기술 및 숙련 인력의 확보는 과거의 단순한 노

동이나 기능인력의 확보에 비해 상당 기간의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하며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는 장

차 생산관련직 종사자의 수가 크게 감소되는 반면 지식산업 정보산업과 서비스 산업종사자의 수는

상대적으로 늘려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임을 간과할 수 없음에도 장애

인은 가족이나 사회에 경제생활을 의존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 (박옥희 권중돈 1994) 사람이

가지는 생애기회는 직업을 통해서 극대화되고 삶의 질을 높인다 보호작업장과 같은 보호고용의 형

태를 벗어난 통합된 작업환경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장애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직장을

가리키며 따라서 장애인들을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normalization)의 철학적 기저를 바탕

10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자가소유율은 679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인구 817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또 다른 통

계는 우리 나라 15세 이상 지체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4이고 실업율은 285로써 일반인의

경제활동참가율 617와 실업율 24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경제생활을 짐작하게 해준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지원 체계는 거시적으로 국가 재정운영과 관련

되어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국민 생활에 직접 파급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평등의식과 인간존중 등 사

회 윤리와 도덕성을 회복해야한다 여가생활을 위한 활동은 커녕 가정밖으로 외출하기 조차 힘든 물

리적 환경은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버스 건물의 복도 화장실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버스노선 그리고 비장애인에 의해 건설된 사회의 제반 구조물 등을 통해 장애인을 주류 사회로부터

자연스럽게 격리시킨다 환경적 배려의 범위가 임의적인 한 장애인의 의존성을 높이는 불필요한 조

건을 생산 유지시킨다 따라서 장애인의 삶의 질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는 핸디캡 위험 장벽

(barriers)들을 제거할 일반적 의무가 국가에 있다

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조건과 접근방법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국가는 기회균등을 위한 질서를 이루어야 하는 데

시민들이 자기책임 하에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능력보완 필요한 원조를 보장해 주는데서 효용가치

를 찾는다(소병욱 1996)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이 주거 교육 직업에 대한 선택과 접근에 있어서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고 여기에는 복합적인 장벽들이 존재한다 대체로 직업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보

장이 중요한데 「2013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고용률은 36 경제 활동참가율은

383로 지극히 낮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 이후에도 객관적 복지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Smith et al

2005) 특히 금전이 제공되는 일은 장애인의 자긍심 향상 심리사회적 정신적 문제들을 예방하는 긍

정적 측면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장애인들은 아직도 사회 속에서 자원 확보에 필요한 직업적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우울해 하고 이들 중에 극히 일부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

럼 과거와 달리 삶의 질 측정에서 점차 주관적 요소는 객관적 요소에 비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삶의 질은 기본적인 생리 욕구에서부터 주관적이고 자아실현의 욕구로 그 구

조가 바뀌고 있고 장애인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는 재활공학 생활환경 개선 체육 및 레크레이션과

같이 수없이 많은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이제 장애인의 양적 복지보다는 질적 복지를 논할 시기

라고 생각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경제적 사회심리적 제도적 신체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관계적 측면에서 중요

하며 최근에는 사회적 질을 탐구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 측정과

bullbullbull 10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유사성을 띠는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국제 비교가 가능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행복 지수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긍정심리학관련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 졌는데

보통 행복은 모든 정서의 으뜸이라고 하여 다양한 인간 삶의 영역에서 주관적 정서적 요소가 부각된

다 건강 금전 관계 그리고 성취 수준은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여 행복감을 느

끼게 만든다(Smith et al 2005) 자기설명적 (self-explanatory) 측면에서 삶의 만족감 혹은 긍정적

정서로 규정될 수 있는 행복은 어떤 시기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관련된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종종 사람들은 장애를 불행 불운 회피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의료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장애를 지

닌 경우에도 자신은 장애발생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거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태도나 주관적 지각이

이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필요한 기

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 구체적 탐구영역들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 관한 학문적 윤리적 논의는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배분의 문제와

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추상적 형태의 도덕적 윤리적 권리는 개인들이나 집

단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행해야 할 행동이고 법률적 활동의 기초가 된다(Fischer 1993) 장애인

(handicapped people)이란 용어는 자연적 혹은 객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것

이고 장애차별 (handicapism)은 인권무시 인종차별 성차별과 유사하며 신체적 정신적 혹은 행동적

차이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을 촉진시키는 일련의 과정들과 실제들의 집합체이다 종종 이들은 거주

시설에서도 불편한 생활을 경험하고 현대인의 보편적인 권리인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데 무상교

육 충분한 교육 적절한 교육을 표방한 1980년대 미국의 상황에도 그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

라 특수교사 정원확보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데 그치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선진국에 비

해 높다(한국장총 2013) 장애차별은 종종 그것이 어떠한 교육적 사회적 이익을 지닌다는 아무런 증

거없이 장애아동들을 특수학급이나 심지어 특수학교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발생시키는 정책과 실제에 있다(Bogdan amp Biklen 1977)

행복지수는 흔히 삶의 만족도나 혹은 주관적 복지감 (subjective well-being SWB)과 혼용되기도

한다(Uppal 2006) 거시적 관점의 행복지수는 고용 사회보장 거주 시민 서비스가 포함된다

(Honglei 2011) 주관적 복지감 (SWB)은 고용 장애 정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며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ppal 2006) 따라서 보조공학 서비스와 활동보조인의 지원이

중중장애인들의 행복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주관적 복지감 혹은 지각된 (perceived) 복지감은 훌륭한 삶의 요소로 정신적 건강 긍정적 정서

상태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행복감을 규정하

10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bullbullbull 10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106 bullbull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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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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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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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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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3: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0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 문헌고찰

1 중증장애인의 심리사회적 환경과 생활 상황의 특성

먼저 심리사회적 환경은 이웃의 태도와 정보부족 등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기 쉬운 장애인의 심리

적 위축 윤리 도덕 관습 등 오랜 세대를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형태화된 행위규범으로 사회공동체

구성원의 심리적 결합체로써 형성된다 심리사회적 환경이 제공하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은 심리적

태도에 머물지 않고 장애인에 대한 혐오 회피 직업거부 거주거부 추방 등 여러 가지 사회적 수준

의 차별 행동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장애 발생은 잠재적으로 개인이 수행해 온 역할과 기능을 위협

함으로 해서 야기되는 스트레스를 수반하는 어느 정도의 변화들을 요구하기 때문에 삶의 질에 대한

고려가 항상 중요하다 장애의 본질과는 상관없이 타인과 본인의 눈에는 평가 절하되고 기피되며 어

떤 사람들은 이것을 종족보존의 본능이라고 설명한다

상실감 등 장애인이 경험하는 심리적 환경과 물리적 환경을 이해하는 것은 개인이 장애와 관련된

일련의 자극조건들에 반응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회적 차별의 희생물이 되어온 다

른 소수집단의 사람들처럼 장애인은 나머지 인구와는 구분되는 특성들을 지닌다 이런 특성들이 장

애를 지니지 않은 관찰자들에게는 그들 자신의 외모나 혹은 자율성에 대한 근심에 의해 야기된 장애

에 대한 반응 (실존적 불안)을 기능적 제한 모형이라고 부르는 반면 개인의 외모에 대한 근심에 의

해 야기된 장애에 대한 반응 (심미적 불안)을 소수집단 모형과 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장애

차별 (handicapism)을 초래하는 언어로 된 지시문과 공고문 또 사회적 구조물과 접근성의 정도가 중

요한 사회적 참여를 가로막을 때 발생한다 미디어의 장애인상은 신체적 및 정신적 장애가 폭력 범

죄 공포 등과 연관되어 있거나 원인이 된다는 점을 강화시키고 자선에 의해 장애인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따라서 이것이 의존의 이미지를 강화시킨다 소수집단은 다양한 형태의 학대와 억압의 대상

이 되어왔고 그 원인은 지배적 다수의 우월한 사회적 가치에서 찾을 수 있다 이런 경향은 더욱 심

화되어 갈 것으로 보이는데 산업의 고도화에 따르는 기술 및 숙련 인력의 확보는 과거의 단순한 노

동이나 기능인력의 확보에 비해 상당 기간의 훈련과 교육을 필요로 하며 노동시장의 구조변화는 장

차 생산관련직 종사자의 수가 크게 감소되는 반면 지식산업 정보산업과 서비스 산업종사자의 수는

상대적으로 늘려 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임을 간과할 수 없음에도 장애

인은 가족이나 사회에 경제생활을 의존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난다 (박옥희 권중돈 1994) 사람이

가지는 생애기회는 직업을 통해서 극대화되고 삶의 질을 높인다 보호작업장과 같은 보호고용의 형

태를 벗어난 통합된 작업환경은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장애를 지니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직장을

가리키며 따라서 장애인들을 격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normalization)의 철학적 기저를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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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자가소유율은 679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인구 817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또 다른 통

계는 우리 나라 15세 이상 지체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4이고 실업율은 285로써 일반인의

경제활동참가율 617와 실업율 24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경제생활을 짐작하게 해준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지원 체계는 거시적으로 국가 재정운영과 관련

되어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국민 생활에 직접 파급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평등의식과 인간존중 등 사

회 윤리와 도덕성을 회복해야한다 여가생활을 위한 활동은 커녕 가정밖으로 외출하기 조차 힘든 물

리적 환경은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버스 건물의 복도 화장실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버스노선 그리고 비장애인에 의해 건설된 사회의 제반 구조물 등을 통해 장애인을 주류 사회로부터

자연스럽게 격리시킨다 환경적 배려의 범위가 임의적인 한 장애인의 의존성을 높이는 불필요한 조

건을 생산 유지시킨다 따라서 장애인의 삶의 질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는 핸디캡 위험 장벽

(barriers)들을 제거할 일반적 의무가 국가에 있다

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조건과 접근방법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국가는 기회균등을 위한 질서를 이루어야 하는 데

시민들이 자기책임 하에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능력보완 필요한 원조를 보장해 주는데서 효용가치

를 찾는다(소병욱 1996)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이 주거 교육 직업에 대한 선택과 접근에 있어서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고 여기에는 복합적인 장벽들이 존재한다 대체로 직업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보

장이 중요한데 「2013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고용률은 36 경제 활동참가율은

383로 지극히 낮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 이후에도 객관적 복지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Smith et al

2005) 특히 금전이 제공되는 일은 장애인의 자긍심 향상 심리사회적 정신적 문제들을 예방하는 긍

정적 측면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장애인들은 아직도 사회 속에서 자원 확보에 필요한 직업적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우울해 하고 이들 중에 극히 일부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

럼 과거와 달리 삶의 질 측정에서 점차 주관적 요소는 객관적 요소에 비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삶의 질은 기본적인 생리 욕구에서부터 주관적이고 자아실현의 욕구로 그 구

조가 바뀌고 있고 장애인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는 재활공학 생활환경 개선 체육 및 레크레이션과

같이 수없이 많은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이제 장애인의 양적 복지보다는 질적 복지를 논할 시기

라고 생각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경제적 사회심리적 제도적 신체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관계적 측면에서 중요

하며 최근에는 사회적 질을 탐구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 측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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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유사성을 띠는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국제 비교가 가능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행복 지수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긍정심리학관련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 졌는데

보통 행복은 모든 정서의 으뜸이라고 하여 다양한 인간 삶의 영역에서 주관적 정서적 요소가 부각된

다 건강 금전 관계 그리고 성취 수준은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여 행복감을 느

끼게 만든다(Smith et al 2005) 자기설명적 (self-explanatory) 측면에서 삶의 만족감 혹은 긍정적

정서로 규정될 수 있는 행복은 어떤 시기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관련된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종종 사람들은 장애를 불행 불운 회피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의료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장애를 지

닌 경우에도 자신은 장애발생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거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태도나 주관적 지각이

이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필요한 기

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 구체적 탐구영역들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 관한 학문적 윤리적 논의는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배분의 문제와

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추상적 형태의 도덕적 윤리적 권리는 개인들이나 집

단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행해야 할 행동이고 법률적 활동의 기초가 된다(Fischer 1993) 장애인

(handicapped people)이란 용어는 자연적 혹은 객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것

이고 장애차별 (handicapism)은 인권무시 인종차별 성차별과 유사하며 신체적 정신적 혹은 행동적

차이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을 촉진시키는 일련의 과정들과 실제들의 집합체이다 종종 이들은 거주

시설에서도 불편한 생활을 경험하고 현대인의 보편적인 권리인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데 무상교

육 충분한 교육 적절한 교육을 표방한 1980년대 미국의 상황에도 그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

라 특수교사 정원확보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데 그치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선진국에 비

해 높다(한국장총 2013) 장애차별은 종종 그것이 어떠한 교육적 사회적 이익을 지닌다는 아무런 증

거없이 장애아동들을 특수학급이나 심지어 특수학교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발생시키는 정책과 실제에 있다(Bogdan amp Biklen 1977)

행복지수는 흔히 삶의 만족도나 혹은 주관적 복지감 (subjective well-being SWB)과 혼용되기도

한다(Uppal 2006) 거시적 관점의 행복지수는 고용 사회보장 거주 시민 서비스가 포함된다

(Honglei 2011) 주관적 복지감 (SWB)은 고용 장애 정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며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ppal 2006) 따라서 보조공학 서비스와 활동보조인의 지원이

중중장애인들의 행복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주관적 복지감 혹은 지각된 (perceived) 복지감은 훌륭한 삶의 요소로 정신적 건강 긍정적 정서

상태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행복감을 규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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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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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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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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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0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추구하는 것이다

장애인의 자가소유율은 679에 지나지 않아 전체 인구 817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또 다른 통

계는 우리 나라 15세 이상 지체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44이고 실업율은 285로써 일반인의

경제활동참가율 617와 실업율 24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는 점을 보여주어 장애인 가구의 열악한

경제생활을 짐작하게 해준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정책지원 체계는 거시적으로 국가 재정운영과 관련

되어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국민 생활에 직접 파급효과를 미치기 때문에 평등의식과 인간존중 등 사

회 윤리와 도덕성을 회복해야한다 여가생활을 위한 활동은 커녕 가정밖으로 외출하기 조차 힘든 물

리적 환경은 휠체어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는 버스 건물의 복도 화장실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버스노선 그리고 비장애인에 의해 건설된 사회의 제반 구조물 등을 통해 장애인을 주류 사회로부터

자연스럽게 격리시킨다 환경적 배려의 범위가 임의적인 한 장애인의 의존성을 높이는 불필요한 조

건을 생산 유지시킨다 따라서 장애인의 삶의 질에 특별히 영향을 미치는 핸디캡 위험 장벽

(barriers)들을 제거할 일반적 의무가 국가에 있다

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조건과 접근방법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공동선을 이루기 위해 국가는 기회균등을 위한 질서를 이루어야 하는 데

시민들이 자기책임 하에 복지를 이룰 수 있도록 능력보완 필요한 원조를 보장해 주는데서 효용가치

를 찾는다(소병욱 1996)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이 주거 교육 직업에 대한 선택과 접근에 있어서는

많은 곤란을 겪고 있고 여기에는 복합적인 장벽들이 존재한다 대체로 직업을 통한 안정적인 소득 보

장이 중요한데 「2013년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전체 장애인의 고용률은 36 경제 활동참가율은

383로 지극히 낮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 이후에도 객관적 복지를 유지시키는 기능을 한다(Smith et al

2005) 특히 금전이 제공되는 일은 장애인의 자긍심 향상 심리사회적 정신적 문제들을 예방하는 긍

정적 측면 있다 그러나 수많은 장애인들은 아직도 사회 속에서 자원 확보에 필요한 직업적 기술의

부족으로 인해 우울해 하고 이들 중에 극히 일부는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이처

럼 과거와 달리 삶의 질 측정에서 점차 주관적 요소는 객관적 요소에 비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장애인의 복지 욕구와 삶의 질은 기본적인 생리 욕구에서부터 주관적이고 자아실현의 욕구로 그 구

조가 바뀌고 있고 장애인의 삶의 질에 대한 논의는 재활공학 생활환경 개선 체육 및 레크레이션과

같이 수없이 많은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이제 장애인의 양적 복지보다는 질적 복지를 논할 시기

라고 생각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경제적 사회심리적 제도적 신체적 환경적 그리고 사회관계적 측면에서 중요

하며 최근에는 사회적 질을 탐구하기 위한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삶의 질 측정과

bullbullbull 10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유사성을 띠는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국제 비교가 가능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행복 지수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긍정심리학관련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 졌는데

보통 행복은 모든 정서의 으뜸이라고 하여 다양한 인간 삶의 영역에서 주관적 정서적 요소가 부각된

다 건강 금전 관계 그리고 성취 수준은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여 행복감을 느

끼게 만든다(Smith et al 2005) 자기설명적 (self-explanatory) 측면에서 삶의 만족감 혹은 긍정적

정서로 규정될 수 있는 행복은 어떤 시기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관련된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종종 사람들은 장애를 불행 불운 회피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의료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장애를 지

닌 경우에도 자신은 장애발생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거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태도나 주관적 지각이

이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필요한 기

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 구체적 탐구영역들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 관한 학문적 윤리적 논의는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배분의 문제와

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추상적 형태의 도덕적 윤리적 권리는 개인들이나 집

단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행해야 할 행동이고 법률적 활동의 기초가 된다(Fischer 1993) 장애인

(handicapped people)이란 용어는 자연적 혹은 객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것

이고 장애차별 (handicapism)은 인권무시 인종차별 성차별과 유사하며 신체적 정신적 혹은 행동적

차이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을 촉진시키는 일련의 과정들과 실제들의 집합체이다 종종 이들은 거주

시설에서도 불편한 생활을 경험하고 현대인의 보편적인 권리인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데 무상교

육 충분한 교육 적절한 교육을 표방한 1980년대 미국의 상황에도 그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

라 특수교사 정원확보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데 그치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선진국에 비

해 높다(한국장총 2013) 장애차별은 종종 그것이 어떠한 교육적 사회적 이익을 지닌다는 아무런 증

거없이 장애아동들을 특수학급이나 심지어 특수학교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발생시키는 정책과 실제에 있다(Bogdan amp Biklen 1977)

행복지수는 흔히 삶의 만족도나 혹은 주관적 복지감 (subjective well-being SWB)과 혼용되기도

한다(Uppal 2006) 거시적 관점의 행복지수는 고용 사회보장 거주 시민 서비스가 포함된다

(Honglei 2011) 주관적 복지감 (SWB)은 고용 장애 정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며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ppal 2006) 따라서 보조공학 서비스와 활동보조인의 지원이

중중장애인들의 행복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주관적 복지감 혹은 지각된 (perceived) 복지감은 훌륭한 삶의 요소로 정신적 건강 긍정적 정서

상태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행복감을 규정하

10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bullbullbull 10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10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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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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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5: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0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유사성을 띠는 행복지수와 관련하여 국제 비교가 가능한 많은 연구들이 수행되었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행복 지수의 구성은 지난 20년간 긍정심리학관련 영역에서 활발히 다루어 졌는데

보통 행복은 모든 정서의 으뜸이라고 하여 다양한 인간 삶의 영역에서 주관적 정서적 요소가 부각된

다 건강 금전 관계 그리고 성취 수준은 매개체로써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에 기여하여 행복감을 느

끼게 만든다(Smith et al 2005) 자기설명적 (self-explanatory) 측면에서 삶의 만족감 혹은 긍정적

정서로 규정될 수 있는 행복은 어떤 시기에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어느 정도 선호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느냐에 관련된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종종 사람들은 장애를 불행 불운 회피 조건으로 규정하지만 의료적으로 심각한 정도의 장애를 지

닌 경우에도 자신은 장애발생 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거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고백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장애인 스스로 장애를 받아들이는 태도나 주관적 지각이

이후의 행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장애인들이 행복해지고 그들의 복지를

증진시키는 교육과 상담에 있어서 효과적으로 실천하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나 필요한 기

술들을 개발하기에 앞서 구체적 탐구영역들을 살펴보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장애인의 삶의 질과 행복 지수에 관한 학문적 윤리적 논의는 사회적 자원의 효과적 배분의 문제와

접히 관련되어 있다 이를 확립하는데 필요한 추상적 형태의 도덕적 윤리적 권리는 개인들이나 집

단 요구에 따라 사람들이 행해야 할 행동이고 법률적 활동의 기초가 된다(Fischer 1993) 장애인

(handicapped people)이란 용어는 자연적 혹은 객관적인 조건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으로 창조된 것

이고 장애차별 (handicapism)은 인권무시 인종차별 성차별과 유사하며 신체적 정신적 혹은 행동적

차이로 인해 차별과 불평등을 촉진시키는 일련의 과정들과 실제들의 집합체이다 종종 이들은 거주

시설에서도 불편한 생활을 경험하고 현대인의 보편적인 권리인 교육도 충분히 받지 못하는데 무상교

육 충분한 교육 적절한 교육을 표방한 1980년대 미국의 상황에도 그 수준이 미치지 못한다 우리나

라 특수교사 정원확보율은 50를 약간 상회하는데 그치며 교사 1인당 담당 학생 수도 선진국에 비

해 높다(한국장총 2013) 장애차별은 종종 그것이 어떠한 교육적 사회적 이익을 지닌다는 아무런 증

거없이 장애아동들을 특수학급이나 심지어 특수학교로 분리시키는 것과 같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발생시키는 정책과 실제에 있다(Bogdan amp Biklen 1977)

행복지수는 흔히 삶의 만족도나 혹은 주관적 복지감 (subjective well-being SWB)과 혼용되기도

한다(Uppal 2006) 거시적 관점의 행복지수는 고용 사회보장 거주 시민 서비스가 포함된다

(Honglei 2011) 주관적 복지감 (SWB)은 고용 장애 정도와 정적인 상관을 보이며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Uppal 2006) 따라서 보조공학 서비스와 활동보조인의 지원이

중중장애인들의 행복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주관적 복지감 혹은 지각된 (perceived) 복지감은 훌륭한 삶의 요소로 정신적 건강 긍정적 정서

상태와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의미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행복감을 규정하

10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bullbullbull 10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10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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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6: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04 bullbull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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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쾌락주의(hedonia)와 행복주의(eudaimonia)의 특징은 쾌락주의가 삶의 만족과 정서적 측면을 강

조하는 반면 행복주의는 기능과 삶의 목적 자치성 개인성장 자기충족감 등 최적의 심리기능에 주

목한다(Hervas amp Vazguez 2013) 쾌락주의의 뿌리는 유기체가 환경 위험으로부터 도피하고 생존 자

원을 지향하는 적응기제이다(Lucas 2007) 개인의 행복감에 대한 측정 방법도 회상적 (retrospective)

접근과 현재 순간(momentary) 평가적 접근이 있다 특히 최근의 연구는 개인 주관적 복지감의 사회

적 측면과 행복지수에 정서적 측면의 평가와 더불어 긍정적 사고 기능을 모두 포함시킨다(Hervas amp

Vazquez 2013)

3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구성영역별 상관

삶의 질은 개인의 생활상황에 본질적인 영역들로 구성되는데 장애인의 경우에는 자기개발 재화와

서비스 접근성 자기결정 그리고 인권이 추가된다고 볼 수 있다(Verdugo et al 2012) 특히 ① 삶

의 주요 영역에서의 만족감 ②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 ③ 주관적 객관적 모든 요소 ④ 개인과 환경

의 다면적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 UN은 모두 30개 조항의 장애인인권규약을 채택하고 있다

(Verdugo et al 2012) 여기서 나타난 삶의 질 영역은 ① 자기개발 ② 자기결정 ③ 대인관계 ④

참여 ⑤ 권리 ⑥ 정서적 복지 ⑦ 신체적 복지 ⑧ 물질적 복지의 여덟 가지로 다분히 개인의 심리

내적인 부분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종종 삶의 질은 엥겔지수 등 객관적 복지수준 삶의 영역

들에 있어서 만족도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정영숙 (2002)의 연구에서는 조사된 113개 장애아동가구

의 27가 빈곤계층에 속한다고 보고하였다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경제적 영역 정신적심리적 영역

상대적 박탈감 계층귀속의식 소득정도 위기대처능력 경제적 안정도라고 하는 일곱 영역에서 측정

되었다 또 뿐만 아니라 Richmond Guo Ackerson Hollander Gracias Robinson 그리고

Amsterdam (2013)의 연구는 가벼운 장애의 경우 신체손상 이후에 경험하는 우울이 삶의 질을 떨어

뜨리는 것으로 보고한다

행복감의 측정에 있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기억 판단뿐만 아니라 성격 문화 측정 조건을 고

려한 여러 경험 사건들을 재구조화(reconstruct)시킨 문화 비교적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Hervas amp

Vazquez 2013) 따라서 행복지수의 구성과 측정에 사용되는 도구로는 Satisfaction With Life

Scale(SWLS Diener et al 1985) Subjective Happiness Scale(SHS Lyubomirsky amp Lepper 1999)

Flourishing Scale (FS Diener et al 2009) Mental Health Continuum-Short Form(MHC-SF Keyes

2005)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Tennant et al 2007)이 있다 나

아가 7개 국어로 제작된 Pemberton Happiness Index (PHI)는 독일 인도 일본 멕시코 러시아 스

페인 스웨덴 터키 미국에서 표집된 4407명에게 시행되어 광범위한 타당도 검정이 이루어져 그 결

과가 2013년에 발표되었다(Hervas amp Vazquez 2013)

bullbullbull 10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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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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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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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7: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0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캐나다의 1991년 인구조사에서 파악된 일상생활 활동에 제약이 있는 15세 이상의 24036명에 대한

조사결과 실업과 장애정도는 SWB와 부정적 상관을 지니고 선천성 장애인이 후천성 장애를 지닌 사

람에 비해 SWB가 높지만 가구소득은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Uppal 2006) 또 연령은 40세를

정점으로 SWB가 U 모양을 보였다 이 조사에서 캐나다 전체 인구의 대략 168가 어떤 형태로든

장애를 지닌 것으로 보고 하였다 즉 대략 여섯 명 중에 한명이 법적 장애를 지닌다 종교는 행복감

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태생적 거주자들이 이민자들에 비해 높은 행복감을 느낀다(Uppal 2006)

또 금전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나 어려운 생활상황 건강에 직면하게 될 때 상대적으로 행복감 혹은 복

지 상태에 기여를 많이 하게 된다(Smith et al 2005) 왜냐하면 부는 부정적 생활 사건들을 만날 때

서비스나 상품 구매를 통해 혹은 부정적 영향을 직접 상쇄시키는데 효과적이다 일상생활에 있어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행복 정도가 낮았다

(Uppal 2006)

개인이 느끼는 행복감에서 다루어지는 긍정적 정서의 3 가지 범주는 ① 자존심과 충만감 등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② 행복하고 충족되었다고 느끼게 만드는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③ 희망과 낙관주

의 등 미래와 관련된 정서들이다 이런 정서들은 연령 인종 성별에 의존되지 않는다(Marinic amp

Brkljacic 2008) 675명의 미국 성인들에 대한 조사결과 행복지수는 45세에서 54세 사이의 장애인들

이 가장 낮았고 20세 이후에 장애가 발생한 사람들이 20세 이전 장애 발생한 집단에 비해 낮았다

이 연구에서 장애유형별로 행복지수가 높은 순위는 감각장애 정신장애와 지체장애 기타 장애의 순

이었다(Uppal 2006)

최중도 중복장애를 지닌 사람들이 경험하는 삶의 질을 측정하는 지수들은 발달장애 영역의 전문가

들에게 커다란 도전을 던졌다(Green amp Reid 1999) 행복과 관련된 변수들은 다소 장애 상태가 가벼

운 경우에 자기보고식 (self-reports) 형태를 띨 수 있지만 전형적으로 의사소통 기술이 부족한 최중

도 중복 장애인들에게는 평생교육원 등 학교교직원들이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들 (미소 웃음 찬사

등)과 행동주의적 접근방식들이 사용되었다(Green amp Reid 1999) 그러나 이런 방식들은 일상생활

과정에서 경험하고 드러나는 학생들에 대한 교육의 질과 개인적 경험 정도를 나타내 줄 뿐이다 영국

에 있는 지원고용기관과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7명의 지적장애인 삶의 질을 질문지로 연구한 결

과 일반 인구집단에 비해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낮게 평가하였다(Beyer et al 2010) 이 삶의 질 측

정 도구(Comprehensive Quality amp Life Scale Com Qol-I)는 ① 물질적 복지 ② 건강 ③ 생산성 ④

친 성 ⑤ 안정감 ⑥ 사회적 복지 ⑦ 정서적 복지의 일곱 영역으로 구성되었다 여기서 지적장애인들

에게는 Com Qol-I을 사용한 반면 일반성인집단은 Com Qol-A를 사용한다

우리나라 특수학교(급)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아 유치부 33명 초등부 45명 중등부 42명 등 120명

의 부모를 연구 대상으로 한 삶의 질 연구에서 장애가 심할수록 가족이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껴 상

대적으로 가족 상호작용과 양육에서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고 경제적 안정감만이 통계적으로 유의미

10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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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8: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0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한 차이를 보였다(최선희 외 2007) 연령이 적은 부모 집단이 연령이 많은 부모집단에 비해 경제적

안정감을 더 많이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력에 따른 장애아 부모의 삶의 질에서는 대졸이상

의 부모집단이 고졸이하의 부모집단보다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삶의 질에

서 더 큰 만족을 느끼고 있었는데 장애를 지닌 가족 성원으로 인해 재정적 소모가 크기 때문이다 이

와 같은 결과는 학력이 높을수록 가족 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양육에서도 부부간의 의사소통을 많이

하기 때문에 여러 측면에서 삶의 질이 높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여기서 활용된 삶의 질 척도는 37개

문항으로 가족 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등 4가지 하위요인으로 구성되었다(최선희

외 2007) 지금까지의 문헌들을 정리해 보면 삶의 질은 개인의 주관적 요소 객관적 측면 그리고

인간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개인의 재정적 자원은 장애발생후 주관적 복지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Smith et al 2005) 주

관적 복지감은 장애정도에 영향을 받으며 선천성 장애가 후천적 장애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또 가

구소득은 영향이 없지만 실업은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40세를 정점으로 하는 U 모양을 보인다

(Uppal 2006) 지금까지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 표와 같이 삶의 질과 행복지수의 영역을 저자

별로 나눌 수 있다

lt표 1gt 삶의 질과 행복지수 구성요인

저자와 연도 Qol과 Happiness Index 영역과 내용

정영숙 (2002) 주관적

경제적 소득정도

정신적심리적 위기대처 능력

상대적 박탈감 경제적 안정도

계층귀속 의식

최선희 외 (2007)

가족상호작용

양육

일상생활

경제적 안정감

Beyer et al (2010)

물질적 복지 안정감

건강 사회적 복지

생산성 정서적 복지

친 성

Marinic amp Brkljacic (2008)

과거 정서들과의 교감

현재 정서들과의 연결

미래관련 정서

Verdugo et al (2012)

자기개발 권리

자기결정 정서적 복지

대인관계 신체적 복지

참여 물질적 복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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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9: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0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III 연구내용과 방법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연구하기 위해 문헌연구와 장애인고용관련 패널조사의 2차 분석 자

료를 주로 사용하였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기관에서 일자리 및 직업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실무

자 관리자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보편적 지식과 문헌 자료들을 분석하여 패널자료에서 얻어진 결

과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하는 연구방법을 통해 연구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제주 지

역을 제외한 전국 등록 장애인 5092명을 대상으로 2008년 1차년도 본 조사가 시작되었으며 매년 행

해지는 패널조사 가운데 본 연구는 전체 표본 수인 4297명 중 2012년 5차 자료 중 일부인 임금근로

장애인 1094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조사원이 노트북을 들고 장애인가구를 방문하여 이루어지는

대인면접방법(Computer-Assisted Personal Interviewing CAPI)의 가장 중요한 이점은 원표본 패널

유지율로서 2009년 918 2010년 897 2011년 864 그리고 2012년 5차년도 본 조사 때는

844로 높은 비율을 보여준다

패널자료는 메인 조사표와 부가 조사표(직업력 조사표)로 나누어진다 메인 조사표는 취업자와 미

취업자용으로 나누어지며 취업자용 설문은 임금근로자 자영업주 무급가족종사자용으로 구분된다

패널조사에서 도구는 공통영역과 비공통영역으로 나누어진 설문 항목이 달라지는 경제활동 중심의

내용들로 해마다 변동 사항을 확인하고 가중치가 부여된 일부 항목들이 판별 기준이 사용되었다 또

한 해당 일자리에 대하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일자리 새로 시작한 일자리 그만둔 일자리

지난 조사 이후 계속하고 있는 주업 새로 시작한 주업 그만둔 주업으로 총 여섯 가지 유형 중 선택

하게 구성되어 있다 반면에 미취업자용 설문은 현재 경제활동상태 판별에 따라 실업자와 비경제활동

인구용으로 나뉘어진다 2012년 5월부터 7월까지 수집된 2013년 장애인고용 패널의 대상자는 최초 년

도에 모두 5092명이지만 이들 중 제 5차년도 조사시에 795명은 탈락되어 조사가 불가능한 대상자들

156의 상실률을 보인다 패널안정화와 관련하여 장애등록 취소 사망 외국이주 등 접근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본 연구 분석에서 사용된 자료는 결측치를 제외한 모두 4297명이다

2007년 고용노동부가 장애인고용패널 조사를 도입한 이후 2008년 1차년도 조사를 실시하였다 장

애인고용패널은 개인패널로 1차년도에서 5차년도 조사기간 동안 한번도 누락하지 않고 계속 응답한

패널은 4054명으로 유효패널 기준 유지율은 844이다 5차년도 조사의 유효 표본수는 4836명이지

만 조사성공 표본수는 4297명 (887)이다

전체 패널 중에서 지체장애인 2180명 뇌병변장애인 432명 그리고 189명의 지적장애인이 집단

비교를 위해 중점적으로 사용되었다 이들 세 가지 형태의 장애유형을 특정함으로서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관심이 필요한 장애인들의 서비스욕구와 집단 차이를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법상으로 지체장애인은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2000년 장애인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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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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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0: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0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복지법의 개정으로 생겨난 새로운 법적 장애유형으로 분류되는 두 번째의 큰 인구집단 뇌병변 장애

는 등록 숫자가 많지만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배려가 상대적으로 다른 장애인구집단에 비해 부족했

다 반면 지적장애인은 직업재활중심으로 서비스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지체장애인협회를 비롯한

장애리더십은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과 복지의 흐름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자료 분

석에는 주로 집단별 백분율에 의한 기술통계의 방법과 분산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분포와 평균값 비

교의 계산 통계값이 사용되었다

IV 연구 결과와 해석

아래의 표는 5차년도 장애인고용패널의 특징을 인구통계적 영역에서 요약한 것이다 패널조사의

요인들은 우리나라 장애인 생활상의 동태적 변화와 경제활동 관련 연속성을 잘 보여 준다 시설중심

의 지적장애인 정부서비스 외에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설계와 논의는 수녀회와 성분도 복지관

을 중심으로 지금도 이어여 내려오고 있다

lt표 2gt 대상자의 인구통계적 특징 (N=4297)

범 주 N

성별 남

2674

1623

622

378

학력

무학

초졸

중졸

고졸

대졸이상

636

1192

810

1313

346

148

277

189

306

81

연령

lt20세

21-30

31-40

41-50

51-60

61-70

gt71세

25

156

344

884

1618

1041

229

06

36

80

206

377

242

53

장애정도 중증

경증

1864

2433

434

566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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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1: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0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계속)

범 주 N

장애유형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언어

지적자폐성

정신

신장

심장호흡기

간안면장루요루간질

2180

432

499

546

213

125

85

113

104

507

101

116

127

50

29

20

26

25

장애인고용패널의 62가 남자로 구성되어 우리나라 전체 인구분포를 잘 반영하지 않아 연구결과

해석의 일반화에 주의가 요구되고 이제 앞으로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패널의 학력도 대

체로 일반 인구집단의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 연령에서는 51세 이상이 672로 패널이 노후화되는

경향성을 띠며 장애정도에서 중증보다는 경증의 비율이 다소 높다

아래의 표는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현재 상태에 있어서 특징들을 비교

한 결과이다

lt표 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비교

특징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도움제공자(유) 295 509 696

취업자비율 462 197 238

비경제활동인구비 519 773 757

경제활동(2 구분) 미취업자 538 803 762

임금근로자 비율 283 123 169

자영업비율 153 63 26

직업교육훈련경험 유 86 70 69

최종학교(무학) 80 69 217

최종학교(고등) 298 352 190

최종학력(고졸) 291 361 317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지 않다) 120 169 109

현재 건강상태(매우 좋다) 15 07 43

복지법상 장애 1급 94 130 307

도움제공자 현황에서 살펴보았을 때에 지적장애의 비율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이며

그 뒤를 이어서 지체장애로 나타났다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그리고 지체장애의 순으로 독립적인 생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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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2: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1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활에 어려움을 많이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뇌병변 장애인의 상태가 가

장 나쁘고 이는 803의 미취업자 비율과 비경제활동인구비 773라고 하는 높은 비율에서 다시 확

인된다 임금근로자 비율 역시 지체장애 지적장애 뇌병변장애 순으로 높아 장애인구 집단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학력에서는 대체로 지적장애인이 취약하며 뇌병변장애인의 학력이 가장 높다 따라서

뇌병변 장애인에게 많이 수반되는 언어장애와 운동성 장애는 직업상으로 많은 장벽을 초래하지만 자

신의 학력으로부터 기인되는 높은 기대 수준에 알맞는 사회환경이나 여건은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심리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상태에 놓여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주관적 건강 상태의 세 집단 비교에서

지적장애인이 가장 좋다고 응답하였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그 뒤를 이었다

아래 lt표 3gt과 lt표 4gt는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자신의 건강상태와 장애수용 정도 그리고 일상생

활 만족도를 나타낸 것이다

lt표 4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의 주관적 건강상태 세 집단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현재건강 상태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26

209

247

68

67

69

2174 2

2798

001

3gt1gt2

지적장애인의 건강상태가 가장 좋았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으로 나타나 일반

적인 경향이나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건강지표는 객관적 삶의 질에 있어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 아래 표는 자신의 장애에 대한 수용 정도를 질문할 때 얻은 내용들을 담고 있다

lt표 5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의 장애에 대한 생각 비교

문항 수용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장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잘 사귀지 못한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244

337

279

279

475

71

장애 때문에 할 수 없는 일이 생기면 속상하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467

81

480

54

377

66

장애를 잊고 살만큼 재미있는 일이 많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29

348

99

390

44

273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내 인생은 부족함이 없다그렇다

그렇지 않다

102

399

77

439

33

301

많은 수의 지적장애인들이 교우관계와 대인관계상에 불만을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지

체장애인의 약 두 배에 가깝다 우정이나 대인관계의 불만은 자기 자신에 대한 지각뿐만 아니라 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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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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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3: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1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인이 어떻게 대하느냐와도 접한 관련을 지닌다 반대로 장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과 정

서적 감정 상태에 있어서는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높게 응답한 반면 지적장애인은 이들에

비해서는 다소 낮게 느끼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재미있는 일들이 어느 정도 많느냐고 하는 질문에서

는 지체장애인이 지적장애인의 약 세배 가까이 그리고 뇌병변 장애인은 두 배 가까이 높게 응답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나타나 지적장애인 삶의 질과 정서적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공공 정책과 서비스가 요구된다

lt표 6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일상생활 만족도 비교

영역 만족 정도장애범주별 비율()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가족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456

59

432

45

388

60

친구들과의 관계만족

불만족

340

99

284

162

115

191

살고 있는 곳만족

불만족

396

93

357

92

361

87

요즘 건강 상태만족

불만족

225

366

122

495

333

240

한 달 수입 또는 용돈만족

불만족

79

457

70

448

66

350

여가 활동만족

불만족

148

305

141

291

115

246

현재 하고 있는 일만족

불만족

123

56

73

23

76

33

현재의 결혼 만족도만족

불만족

240

24

258

21

54

16

일상생활에 대한 전반적 만족만족

불만족

197

186

148

225

126

191

가족들과의 관계는 지체장애 뇌병변 그리고 지적장애의 순으로 높았고 친구들과의 관계 역시 이

와 같은 순위를 보이지만 그 비율에 있어서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가족과는 달리 친구들과의 관계에

서는 지적장애인 10명 중 한명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반면 뇌병변장애인은 그 두 배반 지체장애

인은 세 배반 이상 만족하고 있다 여가 활동과 결혼 만족도에서도 장애집단 간에 커다란 차이를 보

인다 특히 결혼만족도는 지적장애인에 비해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약 5배 가까이 높게 응답

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체 패널의 연령 변수와 일상생활 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부적 상관을 보인다 (r=-043

plt01) 전체 만족도 점수에 연령을 회귀시켰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였으며 장애집단별 특성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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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1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다음 그림과 표와 같다 (R2=022 T=-8819 plt01)

[그림 1] 종속변수의 표준화 잔차와 예측치 분포

lt표 8gt 회귀분석 결과 비교

장애집단 β Se Beta T p

지체장애

연령

3817

-004

081

001 -078

48895

-3042

000

002

뇌병변장애

연령

3907

-004

155

003 -09

25236

-1539

000

125

지적장애

연령

4221

-007

478

009 -141

8217

-726

020

474

위 도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본 패널자료에서 일상생활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연령 변수는 통계

적으로 유의미하였지만 캐나다의 연구에서와 같이 정확히 40세를 정점으로 하여 만족도가 감소하는

뚜렷한 특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장애집단으로 구분하였을 때 지체장애인 집단의 경우에만 연령이

일상생활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지만 표본 크기에 의존되는 단순한

수치적 해석에 집착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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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5: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13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9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일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2

307

19

253

293

261

3158 2

2798

001

3gt12

1주일 평균 운동일 비교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의 운동기간이 가장 길었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과 지적장애인으로 지체장애와 지적장애 집단 사이에는 차이가 없다 뇌병변장애인은 자신의 건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임으로서 장애발생 이후의 삶의 목표 설정이나 생활태도가 변화된다고 예측할 수

있다

lt표 10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하루 평균 운동시간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운동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1005

258

78

106

127

94

86

108

67

71 2

1338

001

21gt3

하루 평균 운동시간에 있어서도 뇌병변 지체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으로 길게 나타났고 특히

뇌병변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이 하루 중 보다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하고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는 점을 가리킨다 따라서 직업재활에 필요한 준비교육이나 취업후의 적응과정상에도 필요한 의료서

비스가 동반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lt표 11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컴퓨터 활용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활용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87

168

149

107

98

84

162 2

2798

001

1gt2gt3

컴퓨터 활용능력에 있어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

애인으로 분석되었다 컴퓨터 활용능력을 삶의 질과 직접 관련짓기는 어렵지만 모바일 세대와 같은

첨단 과학시대에 컴퓨터 활용능력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격차나 보편성 있는 자원의 확보와

는 거리감이 있다는 증거이다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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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6: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14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2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영어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영어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147

141

116

69

64

41

194 2

2798

001

1gt23

영어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 보다 높게 나타난다 이를 다시 해석하

면 직업을 갖거나 취업에 필요한 시그날을 충분히 갖추거나 교육을 통해 자신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

가는 잠재력 측면에서 지적장애인이 결핍되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직업환경에서 적응하는데 요구

되는 언어 읽기 쓰기 능력 등은 지적장애인에게는 하나의 중요한 기초능력으로 고려된다(이윤우

한경근 2014)

lt표 13gt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지적장애 세 집단 대인관계 능력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대인관계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17

27

192

94

99

80

181992

2798

001

1gt23

대인관계 능력에서는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이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직업은 사람들 사이의 접촉이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고 가정할 때 지적장애인은 불리한 조건에

처해 있으며 이는 다시 기초 직업영역에서 부족함을 나타내고 장차 직업교육이나 직업준비 과정상

에 계획적이고 중용하게 다뤄져야 할 것임을 시사한다

lt표 14gt 하루 평균 도움시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평균 도움시간

지체

뇌병변

지적

589

217

119

249

306

327

291

352

365

463 2

922

001

3gt12

하루 평균 다른 사람들에 의한 도움시간을 비교했을 때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비해 지적장

애인이 높게 나타난다 세 집단의 전체 평균 도움시간은 273시간이었다(표준편차=318시간) 따라서

지적장애인과는 달리 지체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은 도구적 일상생활 (instrumental activities of daily

living IADL) 활동 수준에서 도움이 필요한 것을 알 수 있다 활동보조인에 대한 욕구 역시 같은 맥

락에서 지적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가장 필요로 하고 그 다음으로 뇌병변장애 지체장애인의 순서

라고 할 수 있다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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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화요일)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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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46(4) 347-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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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3 5 16) Vol 293 pp 8-13

Arias O (1996) 18th World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orld Congress keynote spe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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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unhappiness among individuals with profound multiple disabilities Behavior

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Keyes C L (2005) The subjective well-being of Americas youth Toward a comprehensive

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Stolov WC amp Clowers MR (1981) Handbook of severe disability US Department of

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bullbullbull 12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7: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15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lt표 15gt 수학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수학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67

404

237

81

128

14

5524 2

2798

001

2gt1gt3

수학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기본적 학업기술들은 직업생활과 사회생활에서 필수적임을 감안할 때 입직에 앞서 지적장애인의 성

취수준을 평가 보완하는 개인 맞춤형 교육훈련도 필요하다

lt표 16gt 의사소통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의사소통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84

425

305

58

11

13

5625 2

2798

001

1gt2gt3

의사소통 능력 역시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다

언어적 비언어적 기술들과 수단이 사용되는 의사소통 영역에서 대인관계망의 확대를 통해 삶의 질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전환교육이나 기초 직업능력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학자들은 항상 장애인의

사회성 능력과 대인관계 기술이 입직이나 직업적응에 있어서 필수적인 영역임을 가리킨다(이윤우 한

경근 2014)

lt표 17gt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교통수단 이용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

327

311

137

153

16

905 2

2798

001

12gt3

교통수단 이용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

인이다 장애정도가 가벼운 지적장애인들은 대중교통 이용과 관련하여 입직 후 약간의 교육만으로도

취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대중교통 수단이나 접근성은 지역사회 재활 중증 장애인의 직

업적응에 있어서 필수 항목이다

116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1gt3gt2

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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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김복용 윤치연 (2007) 장애 및 부모 요인이 발달장애아 부모의 지원서비스를 요구와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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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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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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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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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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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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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bullbullbull 12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8: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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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lt표 18gt 신체적 능력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신체적 능력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46

386

405

1

133

131

616 2

2725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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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능력은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다고 보았고 그 뒤를 이어 지적장애인 그리고 뇌병변장애인

이다 뇌병변장애인의 특징이 수화언어의 결손과 불충분한 운동능력이라고 볼 때 공학 등 직업상의

편의와 배려가 요구된다

lt표 19gt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집안일 수행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17

334

34

117

142

14

1014 2

2725

001

1gt23

집안일 수행가능 여부에서는 지체장애인이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장

애정도가 심한 뇌병변장애인과 지적장애인은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통한 집안일을 수행해야 하지만

하루 중 도움이 필요한 시간은 개인마다 각기 상이할 것이다

lt표 20gt 단순한 경제적 거래가능 여부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경제적 거래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457

389

303

95

135

15

2251 2

2725

001

1gt2gt3

lt표 21gt 여가휴식 즐기기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여가휴식

지체

뇌병변

지적

2180

432

189

392

321

29

125

136

134

968 2

1725

001

1gt2gt3

경제적 거래 가능 여부와 여가 휴식 즐기기에서는 앞에서와 같이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적장애인의 순이다 경제적 거래능력에서는 집단 차이가 크

지만 여가와 휴식을 즐기는 측면에서는 그보다 차이가 적다 휴가는 직장에서 소모된 에너지 체력과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화요일) 11면

박옥희 권중돈 (1994) 장애인 복지의 현황과 정책과제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병욱 (1996) 생명윤리 기초부터 알자 왜관 성분도출판사

이윤우 한경근 (2014) 지적장애 학생의 기초직업능력 구성요인 및 하위내용 탐색 장애와 고용

24(2) 97-136

정영숙 (2002) 장애아동 가족의 빈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구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복

지연구 22 279-300

최선희 김복용 윤치연 (2007) 장애 및 부모 요인이 발달장애아 부모의 지원서비스를 요구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46(4) 347-36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EDI 2013 장애인통계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3 5 16) Vol 293 pp 8-13

Arias O (1996) 18th World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orld Congress keynote speech

Auckland New Zealand

Beyer S Brown T Akandi R amp Rapley M (2010) A comparison amp quality of life outcomes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supported employment day services and

employment enterprises Journal amp Applied Research in Intellectual Disabilities 23

290-295

Bellamy G T Rhodes L E Mank D M amp Albin J M (1988) Supported employment A

community implementation guide Baltimore Paul H

Bogdan R amp Biklen D C (1977) Handicapism Social Policy 2(5) 14-19

Diener E Emons R A Larson R j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 1398-1406

Diener E Wirtz D Tov W Kim-Prieto C Choi D Oishi S Biswas-Diener R (2009)

New well-being measures Short scales to assess flourishing and positive and negative

feelings Social Indicators Research 97 143-156

Fischer J M (1993)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Moral and ethical rights to equal

opportunities Journal of Applied Rehabilitation Counseling 24(1) 3-7

Green C W amp Reid D H (1999) A behavioral approach to identifying sources of happiness

and unhappiness among individuals with profound multiple disabilities Behavior

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Keyes C L (2005) The subjective well-being of Americas youth Toward a comprehensive

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Stolov WC amp Clowers MR (1981) Handbook of severe disability US Department of

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bullbullbull 12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19: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17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정신력을 회복하고 지속적인 직업생활을 가능하게 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는 것을 이해할

때 휴식에 대한 기대나 합리적 교육도 장애인 직업재활상에 필요하다

lt표 22gt 근로소득 및 근로소득외 총계 비교

변수 장애 유형 N 평균 표준편차 F df P 사후

근로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976

85

40

14009

10435

5277

12473

896

4323

129 2

1098

001

12gt6

근로외소득

지체

뇌병변

지적

2174

432

188

2736

3487

1043

6006

6016

1221

1158 2

2791

001

123

근로소득 총계에서는 지체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이

다 연평균 소득을 월별로 나누게 되면 지체장애인은 한달 평균 약 120만원에 못미치는 반면 지적

장애인은 40여 만원에 그친다 약 31을 상회하는 수준인 것이다

근로외소득 총계에서는 뇌병변장애인이 가장 높고 그 뒤를 이어 지체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의

순인데 지적장애인의 소득총계는 다른 장애인들의 13에도 미치지 못한다 근로외소득에서는 뇌병변

장애인 집단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들의 장애발생전 직업적 능력면이나 지적활동을 많이

하는 고학력 뇌성마비 장애인들의 긍정적 측면들을 반영한 것이다

V 논의와 제언

지금까지 많은 영역 특히 주관적 객관적 측면에서 지체장애인 뇌병변장애인 그리고 지적장애인

의 평균적 삶의 질을 다루어 보았다 결론적으로 객관적 주관적 지표로 나타낼 수 있는 행복지수와

삶의 질은 크게 구분될 수 없다 복지 자족감 건강 인권 영역으로 구분될 수 있는 삶의 질은 문화

비교적 속성과 정서적 측면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행복지수 행복감은 주관적 요소의 비중이 크

지만 이외에 건강이나 소득 물질과 같은 객관적 지표가 중요하다 달리 표현하면 사람들에게 물질

적 복지 정신적 복지 그리고 영적인 복지의 균형잡힌 삶의 형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복지법상 장애유형별 인구집단의 크기에서는 지체장애인 다음으로 많은 수가 뇌병변장애인이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나 정책적 배려는 상대적으로 크게 부족하였다 이렇게 가늠되는

지표들은 행복의 주관적 객관적 상태에서도 잘 반영되어 의사소통 수단이나 여러 영역에 능력이 있

음에도 불구하고 고용과 같은 독립적인 사회활동과 참여 영역에서는 소외되고 있다 지체장애인과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화요일) 11면

박옥희 권중돈 (1994) 장애인 복지의 현황과 정책과제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병욱 (1996) 생명윤리 기초부터 알자 왜관 성분도출판사

이윤우 한경근 (2014) 지적장애 학생의 기초직업능력 구성요인 및 하위내용 탐색 장애와 고용

24(2) 97-136

정영숙 (2002) 장애아동 가족의 빈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구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복

지연구 22 279-300

최선희 김복용 윤치연 (2007) 장애 및 부모 요인이 발달장애아 부모의 지원서비스를 요구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46(4) 347-36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EDI 2013 장애인통계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3 5 16) Vol 293 pp 8-13

Arias O (1996) 18th World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orld Congress keynote speech

Auckland New Zealand

Beyer S Brown T Akandi R amp Rapley M (2010) A comparison amp quality of life outcomes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supported employment day services and

employment enterprises Journal amp Applied Research in Intellectual Disabilities 23

290-295

Bellamy G T Rhodes L E Mank D M amp Albin J M (1988) Supported employment A

community implementation guide Baltimore Paul H

Bogdan R amp Biklen D C (1977) Handicapism Social Policy 2(5) 14-19

Diener E Emons R A Larson R j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 1398-1406

Diener E Wirtz D Tov W Kim-Prieto C Choi D Oishi S Biswas-Diener R (2009)

New well-being measures Short scales to assess flourishing and positive and negative

feelings Social Indicators Research 97 143-156

Fischer J M (1993)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Moral and ethical rights to equal

opportunities Journal of Applied Rehabilitation Counseling 24(1) 3-7

Green C W amp Reid D H (1999) A behavioral approach to identifying sources of happiness

and unhappiness among individuals with profound multiple disabilities Behavior

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Keyes C L (2005) The subjective well-being of Americas youth Toward a comprehensive

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Stolov WC amp Clowers MR (1981) Handbook of severe disability US Department of

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bullbullbull 12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20: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118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뇌병변장애인은 스스로의 장애에 대한 생각에 있어서 지적장애인에 비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일상

생활 만족도에서도 이와 유사한 반응을 보인다 건강에 대해서는 지적장애인 지체장애인 그리고 뇌

병변장애인의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어 선행 연구(Uppal 2006)와 유사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능력 영역에서도 위와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이런 점은 지적장애인이 질문지

응답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하는 경향 (Beyer et al 2010)도 고려 가능하다 결국 지금까지 정

책적 배려에서 소외되었던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필요하며 독립생

활과 재활을 지원할 수 있는 전향적인 서비스와 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장애인 삶의 질은 직업과 생활 및 사회 각 영역에서 특히 질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양적인 증가

없이는 질적인 개선을 꾀할 수 없다 직업을 하나의 중요한 장애인 인권 영역으로 편입시키려는 노력

은 전문가들이나 학자들의 담론 만으로 부족하다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커다란 사회적 문제와 이슈

로 등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장애의 보편성을 고려하는 한편 달리 생각하면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장애인 복지라는 것도 한 나라의 경제사회적 여건이나 문화를 도외시하고 이루

어지지 않다 달리 전문가들과 정책수립가들이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선진국의 경험으로부터 열심

히 배워서 장애인 직업재활과 복지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있을 것이다

사회적 통합을 위한 이러한 구체적 노력들은 장애를 지닌 시민들 뿐만 아니라 장애를 지니지 않은

시민들에게도 궁극적으로 이로움을 주는 것이다 지적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사회적 기회를 제공해 주는 것이 국가의 의무이다 균형 잡힌 장애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끊임없이 필요한데 정책입안자들의 일방적이고 온정주의적 태도로 인해 만들어지는 의존성

을 조장시키는 재활과 복지정책에 대해 경계하고 장애인을 하나의 치료대상 혹은 정책대상으로 취급

하지 말고 장애인의 직업을 인권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는 외모와 같이 인간이 지닌 하나의 특성에 지

나지 않는다는 대중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미국은 일찍이 장애인의 재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

의 기본적 인권으로 인식하고 교육부에서 정책을 담당하도록 하였고 장애인 차별금지법 제도를 강력

하게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다루어진 세 장애집단 외에도 전체적인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각종 장애인 관련 서비스 정부예산을 증진시키려는 노력과 더불어 전문가의 육성이

필요하다 상담 인력의 배치와 교육 사회적 지위를 높이려는 국가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직업재

활을 특수교육과 같이 하나의 장애인 기본 인권영역으로 인식하고 차별을 금지시키려는 노력이 배가

되어야 한다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화요일) 11면

박옥희 권중돈 (1994) 장애인 복지의 현황과 정책과제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병욱 (1996) 생명윤리 기초부터 알자 왜관 성분도출판사

이윤우 한경근 (2014) 지적장애 학생의 기초직업능력 구성요인 및 하위내용 탐색 장애와 고용

24(2) 97-136

정영숙 (2002) 장애아동 가족의 빈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구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복

지연구 22 279-300

최선희 김복용 윤치연 (2007) 장애 및 부모 요인이 발달장애아 부모의 지원서비스를 요구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46(4) 347-36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EDI 2013 장애인통계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3 5 16) Vol 293 pp 8-13

Arias O (1996) 18th World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orld Congress keynote speech

Auckland New Zealand

Beyer S Brown T Akandi R amp Rapley M (2010) A comparison amp quality of life outcomes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supported employment day services and

employment enterprises Journal amp Applied Research in Intellectual Disabilities 23

290-295

Bellamy G T Rhodes L E Mank D M amp Albin J M (1988) Supported employment A

community implementation guide Baltimore Paul H

Bogdan R amp Biklen D C (1977) Handicapism Social Policy 2(5) 14-19

Diener E Emons R A Larson R j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 1398-1406

Diener E Wirtz D Tov W Kim-Prieto C Choi D Oishi S Biswas-Diener R (2009)

New well-being measures Short scales to assess flourishing and positive and negative

feelings Social Indicators Research 97 143-156

Fischer J M (1993)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Moral and ethical rights to equal

opportunities Journal of Applied Rehabilitation Counseling 24(1) 3-7

Green C W amp Reid D H (1999) A behavioral approach to identifying sources of happiness

and unhappiness among individuals with profound multiple disabilities Behavior

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Keyes C L (2005) The subjective well-being of Americas youth Toward a comprehensive

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Stolov WC amp Clowers MR (1981) Handbook of severe disability US Department of

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bullbullbull 121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Page 21: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 장애인고용패널 중심의 세 … · 비스 욕구가 높은 이들 세 집단의 패널조사에서 지적장애인은

bullbullbull 119

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참고문헌

국민일보 1996년 10월 22일자 (화요일) 11면

박옥희 권중돈 (1994) 장애인 복지의 현황과 정책과제 서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소병욱 (1996) 생명윤리 기초부터 알자 왜관 성분도출판사

이윤우 한경근 (2014) 지적장애 학생의 기초직업능력 구성요인 및 하위내용 탐색 장애와 고용

24(2) 97-136

정영숙 (2002) 장애아동 가족의 빈곤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대구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사회복

지연구 22 279-300

최선희 김복용 윤치연 (2007) 장애 및 부모 요인이 발달장애아 부모의 지원서비스를 요구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 46(4) 347-364

한국장애인고용공단 (2013) EDI 2013 장애인통계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0 11 1) Vol 244 pp 14-15

한국장총 장애인정책리포트 (2013 5 16) Vol 293 pp 8-13

Arias O (1996) 18th World Rehabilitation International World Congress keynote speech

Auckland New Zealand

Beyer S Brown T Akandi R amp Rapley M (2010) A comparison amp quality of life outcomes

for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in supported employment day services and

employment enterprises Journal amp Applied Research in Intellectual Disabilities 23

290-295

Bellamy G T Rhodes L E Mank D M amp Albin J M (1988) Supported employment A

community implementation guide Baltimore Paul H

Bogdan R amp Biklen D C (1977) Handicapism Social Policy 2(5) 14-19

Diener E Emons R A Larson R j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 1398-1406

Diener E Wirtz D Tov W Kim-Prieto C Choi D Oishi S Biswas-Diener R (2009)

New well-being measures Short scales to assess flourishing and positive and negative

feelings Social Indicators Research 97 143-156

Fischer J M (1993) People with learning disabilities Moral and ethical rights to equal

opportunities Journal of Applied Rehabilitation Counseling 24(1) 3-7

Green C W amp Reid D H (1999) A behavioral approach to identifying sources of happiness

and unhappiness among individuals with profound multiple disabilities Behavior

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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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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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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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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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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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Modification 23(2) 280-293

Hahn H (1984) The issue of equality European perceptions of employment for disabled

persons New York World Rehabilitation Fund

Hervas G amp Vazguez C (2013) Construction and validation amp a measure of integrative

well-being in seven languages The Pemberton Happiness Index Health and Quality amp

Like Outcomes 10-66

Honglei S (2011March) China Today pp 28-30

Keyes C L (2005) The subjective well-being of Americas youth Toward a comprehensive

assessment Adolescent and Family Health 4 3-11

Lucas R E (2007) Long-term disability is associated with lasting changes in subjective

well-being Evidence from two nationally representative longitudinal studies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92(4) 717-730

Lyubomirsky S amp Lepper S (1999) A measure of subjective happiness Preliminary reliability

and construct validation Social Indicators Research 46 137-155

Marinic M amp Brkljacic T (2008) Love over gold-The correlation of happiness level with some

life satisfaction factor4s between persons with and without physical disability Journal of

Developmental and Physical Disabilities 20 527-540

Richmond T S Guo W Ackerson T Hollander J Gracias V Robinson K amp Amsterdam

K (2013) The effect of postinjury on quality of life following minor injury Journal of

Nursing Scholarship 46(2) 116-124

Smith D Langa K M Kabeto M U Ubel P A (2005) Health wealth and happiness

Financial resources buffer subjective well-being after the onset of a disability American

Psychological Society 16(9) 663-666

Stolov WC amp Clowers MR (1981) Handbook of severe disability US Department of

Education Rehabilitation Service Administration

Sunderalnd N Catalano T amp Kendall E (2009) Missing discourses Concepts of joy and

happiness in disability Disability amp Society 24(6) 703-714

Tennant R Hiller L Fishwick R Platt S Joseph S Weich S Parkinson J Secker S amp

Stewart-Brown S (2012) The Warwick-Edinburgh Mental Well-Being Scale (WEMWBS)

Development and UK validation Health and Quality of Life Outcomes 5(63) 1-63

Uppal S (2006) Impact of the timing type and severity amp disability on the subjective well-being

of individuals with disabilities Social Science amp Medicine 63 52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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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122 bullbullbull

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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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장애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Verdugo M A Navas P Gomez L E amp Schalock R L (2012) The concept of quality of

life and its role in enhancing human rights in the field of intellectual disability Journal

of Intellectual Disability Research 56(11) 1036-1045

Wehman P amp Moon M S (1988) Vocational rehabilitation and supported employment

Baltimore Maryland Paul H Brooks Publishing 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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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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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ability amp Employment 985115 제24권 제3호(통권 84호) 2014 8

A study on the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index of the 5th Panel Survey of Employment for the Disabled

Lee Dal-yob

Professor Daegu University

Abstract

This study was aimed at investigating the characteristics of persons with physical brain lesion and intellectual disabilities with regard to their quality of life and happiness Descriptive statistics and ANOVAs were carried out upon several important independent variables such as interpersonal relationships marriage leisure activities and income 2801 persons with disabilities among a total of 4297 panel were analyzed 2180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432 persons with brain lesion and 189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respectively The group of intellectual disabilities is less satisfied with peer relations and interpersonal relations compared to other groups of disability such a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However the degree to which persons with intellectual disabilities are satisfied with their marital status was 5 times higher than the other groups physical disability and brain lesion In terms of their income persons with physical disabilities are the highest one among three groups of disabled peopl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required for different policy approaches and strategies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ving although people with intellectual disability tend to respond rather passively to each questionnaire item Vocational rehabilitation professionals should also keep in mind that persons with disabilities are subject to individualized and specialized service preparations and training modules In conclusion it is necessary to plan and devise an effective program for each individual who needs voc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s The policy systems and community programs are necessary for being more qualitatively advanced because an important personal indicator or signal to predict employment in general has been significantly low in Korea compared to the non-disabled population

Keyword Quality of life physical disability brain lesions intellectual disabilities happiness marital satisfaction

제1저자middot교신저자(이달엽) dal2002hanmailnet

투고일 2014 6 30 심사기간 2014 7 13 ~ 8 9 게재확정일 2014 8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