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인터뷰 기사로 살펴본 기업가정신 동향 연구aoe.or.kr/down/JES_0101_03.pdf · 2020. 5. 29. · 38 기업가정신연구 제1권 제1호 2020 2.3 기업가정신의

창업 인터뷰 기사로 살펴본 기업가정신 동향 연구

김창규*·이병헌**·김선영***

기업가정신연구 제1권 제1호Journal of Entrepreneurship StudiesVol.1 No.1 [2020. 3. 31] 35-49

ISSN 2714-1063https://doi.org/10.22815/JES.2020.1.1.35

국 문 초 록

국가의 성장 동력이자 경제성장의 중요한 요소인 기업가정신은 창업환경과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현됐다. 본 연구는 기업가의 창업 동기 변화를 추적하여 시대별로 기업가정신이 어떻게 변화하며 나타났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문제 해결을 위해 주요 경제지와 일간지에 키워드 ‘창업 인터뷰’를 검색하여 창업 동기를 포함한 기사를 취합했다. 1980년대 고속 경제성장 시기부터 2019년 현재까지 40년에 걸쳐 총 54개 기사를 선별한 후 주요 핵심어를 도출했다. 워드클라우드라는 시각화 기법을 활용하여 핵심어 분포도를 제시함으로써 시대별 기업가정신의 특성 비교와 동향 파악을 도왔다. 분석 결과, 1980년대는 자신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기계부품의 국산화, 품질 강화, 최고･최초 달성 목적의 창업이 많았고 고학력자의 컴퓨터, 정보통신 분야 진출이 시작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큰 부침을 겪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이나 IT 관련 창업이 줄을 이었으며, 코스닥 시장 개장과 IMF 사태로 직장을 떠나 창업에 뛰어든 사례가 늘었다. 한편, 경제성장과 시장 개방으로 소비 수준 향상과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패션이나 뷰티 산업의 활성화 조짐이 보였다. 2000년대에는 기술자나 고급 인력에 국한되었던 창업의 원천이 주부, 유학생 등으로 확장되었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것, DIY처럼 개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창업이 이루어졌으며, 100세 시대를 대비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창업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2010년대 창업은 커피, 게스트하우스, 가구, 인테리어 등 사업 아이템이 다양해졌다. 개인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산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MCN(Multi Channel Network), 방송 등의 핵심어가 새롭게 나타났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고, 경쟁이 심화하면서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어: 기업가정신, 창업자, 창업 동기, 시대별, 변천사

❚ 논문접수일 2020 .3 .19 . ❚ 최종수정일 2020 .03 .29 . ❚ 게재확정일 2020 .03 .30 . ❚

* 제1저자,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외래강사 / [email protected] ** 공동저자, 광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email protected]*** 교신저자, 서울연구원 구정연구지원센터 초빙부연구위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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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매우 힘들었던 시간을 지나며 국토와 인력이 피폐했던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선보이는데 걸린 시간은 50년이 채 되지 않는다. 어려운 여건이었음에도 초고속 경제

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기회를 향한 기업가들의 도전과 열정, 헌신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업

가정신 덕분이다. 피터 드러커는 우리나라 경제의 역동성과 도전 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한국은 전

세계에서 기업가정신이 가장 충만한 나라”라고 말했다(Drucker, 2002). 현재 우리나라는 드러커가 극찬했던 기업가정신의 흔적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한국청년기업가정신

재단, 2018).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GEDI)가 매년 발표하는 ‘2018 글로벌기업가정신지수(GEI)’에서 우리나라는 총 137개국 중 24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에서 20위를 차지했다. 세부지표를 살펴보면 공정 혁신(100점)이나 제품 혁신(95점), 리스크 수용(91점) 등에서는 강점을 보였

지만, 문화적 지원(27점), 경쟁(32점), 국제화(32점) 부문에서는 약점이 드러났다. 즉, 기술적인 수준이

나 기업가적 능력은 우수한데 반기업 정서와 같은 문화적 지원, 과점(oligopoly) 상태의 경쟁, 글로벌

창업은 열세로 나타났고, 이는 창업 기회 포착과 고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암웨이(Amway) 사(社)도 기업가로서의 잠재력을 파악하여 국가별 기업가정신 지수(AESI･Amway Entrepreneurial Spirit Index)를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6년 23위(48점)에서 2018년 33위(39점)로, 불과 2년

만에 10계단 추락했다. 도전의향 점수가 67점에서 44점으로 하락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 2007년 아이폰의 등장으로 노키아가 몰락하면서 핀란드는 극심한 경제 침체에 빠졌다. 역설적이

게도 핀란드는 노키아를 떠난 인재들이 설립한 스타트업에 의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아이

폰의 성공과 핀란드의 구사일생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가정신은 국가의 미래를 만들고 경제성

장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Covin & Slevin, 1991; Lumpkin & Dess, 1996). 기업가정신은 창업

환경과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발현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최근 침체한

기업가정신에 활력을 불어넣는 제도와 환경 마련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창업 시기에 따라 기업가의

창업 동기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시대별 기업가정신의 변천을 살펴보고자 한다.

Ⅱ. 이론적 고찰

2.1 기업가정신의 개념

Shumpeter(1942)는 기업가를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에 앞장서는 개인이며 이들의 역할

은 신(新) 결합(New Combination)을 통한 가치 창출로써 이들의 노력과 의욕 등을 기업가정신이라고

정의했다. 이후 학자들은 기업가정신과 혁신을 동일시하며 다양한 견해를 내놓았다. 기업가정신에 대

해 Leibenstein(1987)은 경쟁자들보다 진취적이고 현명하게 일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 Drucker(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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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기존의 자원에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혁신활동, Stevenson & Gumpert(1985)은

기회를 이용하기 위해 고유한 자원을 통합하여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Covin & Slevin(1989)은 혁신성(innovativeness), 위험감수성(risk taking), 진취성(proactiveness) 등의 개념을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1990년대 EU에서 기업가정신 고양을 정책의 중요 아젠다로 삼으면서 연구가 급격히 늘었지만, 기

업가정신에 대해 합치된 정의는 없다. 비록 일치된 정의는 없지만, 시대별로 자주 등장하는 핵심어들이

있다. 예컨대, 1990년대 초반에는 혁신과 렌트(rent), 위험, 1990년대 중반에는 기업가의 개인적 특성, 1990년대 후반에는 기회포착, 가치 창출, 최근에는 네트워킹과 자원의 결합 등이다(배종태, 2009; 이춘

우, 2019). 본 연구는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여 기업가정신이란 ‘변화 속에서 기회를 포착하여 실현하

는 것’이라고 정의하고자 한다. 즉, 시대, 환경, 산업, 사회 등이 변화하면서 발생하는 문제, 불편, 욕구 등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과정에서 발현되는 것이 기업가정신이다. 따라서 기업가가

창업한 계기나 동기, 창업하여 성공하는 과정을 시대별로 분석함으로써 기업가정신을 규명하였다.

2.2 기업가정신의 측정

기업가정신의 측정에 관한 연구를 살펴보면, 크게 분석 수준과 측정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분석

수준은 기업가정신이 적용되는 수준을 의미하는데, 기업가정신이 창업자에 국한하여 개인에게서만 발

견할 수 있는 행태가 아니라 기업이나 조직, 더 나아가 국가에까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비교

연구 중 역사가 깊은 것은 1999년부터 글로벌 기업가정신 연구협회(Global Entrepreneurship Research Association)가 발표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모니터(Global Entrepreneurship Monitor)다. 국가

별 초기창업 활동에 중점을 두고 기회형･생계형 창업비율을 비교하며, 창업 태도와 활동, 열망 등을

측정한다. 서론에 언급했던 GEDI(Global Entrepreneurship Development Institute)는 GEM의 설문 자

료에 세계경제포럼에서 조사한 GCI의 제도 변수를 접목하여 기업가적 열망(aspiration), 능력(ability), 태도(attitude) 등을 측정한다. 개인 수준의 연구에서는 Miller(1983)와 Covin & Slevin(1989)이 기업

가정신의 구성요소를 혁신성, 위험감수성, 진취성으로 구분한 이후 Lumpkin & Dess(1996)가 자율

성(autonomy)과 경쟁적 공격성(competitive aggressiveness)의 개념을 추가하여 확장한 연구를 대개

차용한다.측정 방법에 대한 정교화 논의가 시작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졌다. 국가 간 비교에서 살펴보

면, GEI는 국제기구･국가통계기관 등의 주요 통계지표를 취합･정리하는 반면, 암웨이(Amway) 사(社)는 전화 인터뷰･면접 설문 조사를 통해 기업가로서 잠재력을 파악한다. 개인이나 조직 수준의 연

구에서는 Miller(1983)와 Covin & Slevin(1989), Lumpkin & Dess(1996)의 연구에서 사용한 설문 문항

을 빈번하게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자료를 활용해 대안적으로 측정한 Lee, Lee, & Pennings(2001)의 연구나 기존 설문 문항을 ‘반영적인(reflective)’ 방법과 ‘구성적인(formative)’ 방법으로 구분한 Covin & Wales(2012) 연구가 출간되는 등 기업가정신을 엄정하게 측정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3 기업가정신의 변천

배종태, 차민석, 김영환, & 이정우(2009)는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고도성장에 기업가정신이 어

떻게 변화하며 작용했는지 규명했다. 우선,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1950년대 전후 복구기, 1960~70년대 고도성장기, 1980년대 전환기, 1990년대 벤처 성장기, 2000년대 조정기로 구분했다. 그리고 시

대별로 주요 사업가를 특정하고 기회 특성, 산업특성, 자원 원천, 창업 동기, 경쟁력 원천 등에 따라

기업가정신의 변천과 변화요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크게 두 번의 물결을 거쳤고, 세

번째 물결을 앞에 두고 있다. 제1기(1960~1980년대)에서는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한 대기업 집단

이 과감한 투자와 기업가정신으로 선두기업을 추격하면서 역량을 축적했다. 1990년 중반 이후 중소

벤처기업의 창업과 성공이 활발해지면서 제2기(1990~2000년대)가 시작했는데, 강력한 벤처육성정

책에 힘입어 첨단(high-tech)산업에서 기술혁신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경제

위기가 계속되면서 생계형 창업이 늘어나고 기업가정신이 약화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새롭게 시작한

제3기(2010년대)에는 새 시대에 적합한 기업가정신의 정립과 확산이 필요하며, 기업 간 연계를 통해

기업가정신 제1기 기업가정신 제2기

전후 복구기(1950년대)

고도성장기(1960∼70년대)

전환기(1980년대)

벤처성장기(1990년대)

조정기(2000년대)

기회 특성

6･25전쟁 후 건설, 식품, 의류 시장, 확실한 기회

경제개발5개년, 정부+시장, 의류, 기계, 수출시장

산업기반 발전, 해외 시장 선전, 개선적 혁신, 수입 대체재

글로벌시장형성, 해외자금 유입과

벤처투자, IMF 위기, 혁신적 기술

글로벌시장확대, 세계시장 권역화,

시장 다양화, 시장융합 및 틈새

산업특성

농업, 광업, 의류, 식품

경공업, 중공업(시멘트/비료/

정유)

건설업, 수출업(전자제품/

자동차/기계/철강 등)

반도체/전자제품/선박/자동차/컴퓨터 등

IT산업, 서비스 산업, 환경 및 에너지 관련

산업, NT산업

자원 원천

노동력, 내부자원 빈약

노동력, 낮은 인건비, 외국 원조

노동력, 국내자본 형성,

해외투자

자본력(은행, VC, 금융시장 형성),

엔젤투자

기술력, 외국자본 비중 증대, 자본시장 연동, M&A 활성화

창업 동기 생계유지

정부 주도,기회추구, 생계유지

정부 주도의 기회추구, 부의 창출

사회적 분위기, 수익 창출, 기술 사업화

신기술 사업화, 생계형 창업 증대, 사회적 문제 해결

경쟁력 원천

외국 원조 의존, 농업인구 60%

차지, 낮은 인건비

공업화 추진, 중화학공업 단지

건설, 낮은 인건비

건설, 제철, 자동차 등

핵심기술 획득, 수출력 확보

선도적 원천/핵심기술 획득, 글로벌 시장, 접근성, 기술혁신

능력

선도적 기술혁신(IT NT 등),

세계시장 접근, 실행력

경제성장률 3.69% 9.01% 7.67% 6.26% 4.84%

주) 경제성장률은 통계청 연간지표(1953∼2008년)에서 각 연도의 값을 연대별로 평균함출처: 배종태 외(2009)

<표 1> 시대별 기업가정신의 변천과 변화원인 분석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경제 60년사(2010)』는 시대별로 주요 제도와 정책을 정리하고 이러한 인프라의 변화에 기업

가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했는지를 설명했는데, 기업가정신을 인성(personality)이 아닌 제도의

함수로 봤다는 것이 특징이다.

Ⅲ. 연구방법론

3.1 연구 설계

창업 동기에서부터 경영 과정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기업가정신을 시대별로 파악하기 위해 주요

경제지와 일간지를 대상으로 창업 인터뷰를 살펴보기로 했다. 앞서 기업가정신을 ‘변화 속에서 기회

를 포착하여 실현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고로 창업 과정 외에도 전략적 의사결정의 순간마다 판단

의 기준으로 작동할 것으로 판단하여 기사에서 관련 내용을 부분 발췌하는 대신 전문을 분석 대상으

로 삼았다. 즉, 기업가정신이 특정 시점이나 상황에만 나타나는 징후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하여 인터

뷰 기사 전문을 분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연구방법론 측면에서도 인터뷰 기사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검토하여 추출할 문장이나 문단을 선정하

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적합하지 않다. 신문기사는 기업가정신 규명과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작성한 것이

아니므로 전체적인 맥락을 고려하여 추상화하는 과정을 거쳐야 기업가정신의 주요 핵심어(key word)와 일치시킬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편의(bias)가 발생할 수 있으며, 타당성 확보를 위해 여럿의 전문가

가 상당히 많은 양의 문헌을 검토해야 하므로 비효율적이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분석하여 우연적 편의

를 극복하도록 하는 것이 빅데이터 기반의 키워드 분석이 가진 장점이다. 연구 주제와 관련이 낮은

문장이나 문단에서 추출되는 불필요한 단어를 분석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경영 관련 전문어 사전을

추출 기준에 추가하였고, 추출한 단어를 스크리닝(screening)하여 사용자 금지어 사전을 구축했다.연구의 분석 프레임은 <그림 1>의 ‘자료 수집’, ‘전처리’, 및 ‘시각화 처리’ 과정을 포함한다. 분석 도구

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서 인기 있는 R언어를 사용했다. R언어는 무료 통계 도구로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필요한 외부 패키지가 다양하게 공개되어 있으며, 그 전문성과 시각화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

자료 수집

⇨

텍스트 분석

⇨

시각화 분석

기사 정보 수집내용 검증

연대별 정리

텍스트 전처리핵심어 추출

텍스트 후처리

빈도 5개 이상 선택워드클라우드

<그림 1> 분석 틀(frame)


3.2 분석 절차

3.2.1 자료 수집

국내 신문의 아카이빙(archiving)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www.kinds.or.kr)에서 매일경제, 한국경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를 대상으로 1980년 1월 1일부터 2019년 10월 30일까지 키워

드 ‘창업 인터뷰’를 검색했다. 경영학적 시각이 조금 더 잘 드러나는 경제지에 우선순위를 두고 창업

동기를 비롯하여 창업에서부터 안정 궤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포함한 기사를 중심으로 수집했다. 트렌드를 고르게 분포시켜 연구의 왜곡을 줄이고자 기사가 출간된 연도를 고려하여 매년 2개의 기사

를 추출했다. 최대한 기사의 분량과 구성이 비슷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선별했고, 1980년대 7건, 1990년대 16건, 2000년대 19건, 2010년대 12건 등 총 54건을 분석에 사용했다.

3.2.2 텍스트 분석

자료 수집 단계가 끝나고, 수집한 54개 기사의 핵심어를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도록 <그림 2>처럼 엑셀을 이용한 분석 자료 테이블을 구축하였다. 더불어 핵심어를 효과적으로 추출하기 위해서

기사 내용의 텍스트 분석을 3단계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그림 2> 분석 자료 테이블

첫 번째 단계로 ‘기사내용’ 변수에 포함된 ‘빈 문자’, ‘탭’, 2개 이상 연속된 ‘띄어쓰기’와 같은

‘화이트 스페이스’ 문자를 우선으로 제거하였다. 그리고 ‘동그라미’, ‘별표’와 같은 ‘특수 기호’를 제거

하였고, ‘따옴표’ 및 ‘콤마’와 같은 구두점을 제거하였다. 단, ‘마침표’는 제거하지 않았는데, KoNLP의 명사 추출 함수가 마침표 유무에 따라서 추출이 의도한 대로 안 될 수 있기 때문이다. KoNLP 개발자도 github1)에서 문장의 마침표가 있어야 정확하게 추출이 된다고 했다.


두 번째는 핵심어(명사) 추출 단계이며, 인터뷰 기사의 핵심어(명사)를 KoNLP 패키지의 ‘extract Noun’ 함수로 추출하였다. 이때, 형태소 분석을 위한 국어사전이 필요한데, 공개된 "woorimalsam", "insighter", "sejong" 사전을 이용했다. 그리고 전문어 사전으로 “society in general”, “business”, “general”, “administration”, “economic”, “service”, “industry general” 등 7개 범주를 선택하였다. 이후 명사 추출

결과를 보니 단어 “크리에이터”가 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아 KoNLP 패키지의 사용자 사전에 이를

추가하여 명사가 정확하게 추출될 수 있도록 했다. 세 번째, 텍스트 후처리 단계에서는 추출한 단어 중에 분석에 사용하면 편의(bias)를 일으킬 수

있는 단어를 금지어로 등록해서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분석에 활용한 텍스트는 대표자의 인터뷰 기

사이므로 당연히 “대표”라는 단어가 매우 높은 빈도로 추출될 것이다. 이것이 워드클라우드 가운데

위치하면, 중요 키워드가 밀려나거나 가려지므로 삭제해야 한다. 삭제 목록은 대표, 창업, 사업, 회사, 사장 등 총 5개다.

상기 제시한 텍스트 분석의 3단계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그림 3>과 같다.

텍스트 전처리

⇨

핵심어 추출

⇨

텍스트 후처리

화이트스페이스 제거특수문자 제거구두점 제거(마침표 제외)

KoNLP 패키지 사용외부 사전 설정

명사 추출금지어 처리

<그림 3> 전처리 3단계

텍스트 분석이 끝나면 그 결과를 이용하여 창업 동기로 살펴보는 기업가정신의 연도별 동향을 인

지적으로 쉽게 분석하기 위해 시각화 분석이 필요하다.

3.2.3 시각화 분석

텍스트 후처리 자료를 통해 시각화 분석 중 가장 대중적인 워드클라우드를 활용했다. 워드클라우드는

추출한 핵심어에서 큰 흐름을 볼 수 있는 시각화 기법이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R언어의 ‘wordcloud’ 패키지를 사용했으며, 핵심어의 선택 빈도는 5개 이상으로 한정했다. 그리고 선명한 결과물을 위해

비트맵 대신 PDF 벡터 형태로 저장했다.

1) https://github.com/haven-jeon/KoNLP/issues/48


Ⅳ. 분석 결과

4.1 기술통계 분석 결과

창업 후 안정 궤도에 올라선 창업자의 신문 인터뷰 기사 54개에서 추출한 핵심어에 대한 기술통계

및 연도별 워드클라우드를 결과물로 도출하였다. 우선, 워드클라우드 분석 전에 기사에서 바로 추출

한 핵심어의 기술통계와 후처리, 즉 금지어와 유사어를 처리한 후 핵심어에 대한 기술통계는 <표

2>와 같다. 후처리 전과 후의 핵심어 단어 수와 종류의 변화도 함께 정리하였다.

4.2 워드클라우드 시각화 분석 결과

4.2.1 1980년~2019년 전체 기간

우선은 전체 기간(1980~2019)의 워드클라우드 결과는 <그림 4>와 같다. 표시된 단어를 모두 표현하

면 복잡하여 핵심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출현 빈도 5개 이상인 단어를 핵심어로 정의하

고 표시하도록 제한 선택(filtering)하였다. 핵심어 빈도에 대한 TOP 10 집계는 <표 3>에 제시하였다. 창업자 지면 인터뷰에서 자주 언급한 단어를 바탕으로 최근 40년 동안의 우리나라 기업가정신을

살펴보면, 기술과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국내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해 사업을 시작했으며, 창업자

의 주관과 사람에 대한 이해로 성공할 수 있었다고 추론할 수 있다.

4.2.2 1980년대 기업가정신 동향

1980년대 워드클라우드의 결과는 <그림 5>와 같다. 출현 빈도 5개 이상의 핵심어는 61개였으며, 빈도수 기준 TOP 10은 <표 4>와 같다.

2) 단어 종류는 단순 합계가 7,049개로 계산되나, 중복된 종류가 있기 때문에 4,779개가 정확한 계산 결과임

시대별 기사 수후처리 前 후처리 後 단어 수와 종류의 변화

단어 수 단어 종류 단어 수 단어 종류 단어 수 단어 종류

1980 7 2,311 994 1,612 841 699 153

1990 16 4,849 1,863 3,213 1,634 1,636 229

2000 19 7,286 2,266 4,803 2,040 2,483 226

2010 12 5,397 1,926 3,610 1,711 1,787 215

합계 54 19,843 4,7792) 13,238 6,226 6,605 823

주) 추출 핵심어가 개발, 개발, 개발, 생각이라면, 단어 수는 4개, 단어 종류는 2개임

<표 2> 후처리 전과 후의 핵심어 기술통계


1980년대 창업가들은 컨트롤러,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공작기계, 데이터 통신, 모뎀 등을 활용하는 기계부품산업이나 정보통신(IT) 분야에 활발하게 진출했으며, 일본에 의존하던 제

품이나 부품의 국산화가 주요 성공 사례로 소개되었다. 박사학위를 가진 고학력자의 창업이 나타났

고, 미흡했던 기존 기술력을 보완하여 국내 최초 개발이나 국산화에 성공하거나 품질을 강화하는

등의 명분 있는 사업화가 많았다.


1990년대 워드클라우드 결과는 <그림 6>과 같다. 출현 빈도 5회 이상 단어 종류의 수는 97개였으

며, 빈도수 기준 Top 10에 대한 기술통계는 <표 5>와 같다. 1990년대는 통신망의 발전과 코스닥 시장의 개장, 외환위기(IMF) 발생 등의 급속한 외부 환경

<그림 4> 1980~2019년 전체 워드클라우드 <그림 5> 1980년대 워드클라우드

순위 핵심어 빈도수1 개발 1022 생각 953 시작 844 시장 755 기술 706 제품 687 국내 678 성공 649 사람 5610 기업 50

<표 3> 전체 연도 TOP 10 빈도수

순위 핵심어 빈도수1 기술 272 개발 263 고객 204 컨트롤러 165 CNC 146 모뎀 147 시장 148 국내 139 분야 1310 독립 12

<표 4> 1980년대 TOP 10 빈도수


변화가 있었다. 훌륭한 인터넷 인프라가 마련되면서 온라인 교육 관련 창업이나 네트워크, 전송장비, 삐삐 등 관련 산업 확대를 확인할 수 있으며, IMF 사태로 근무하던 직장을 떠나 창업에 뛰어든 사례

가 생겨났다. 그 외 소비 트렌드의 변화로 패션(팬티)이나 뷰티 쪽 분야의 활성화 조짐이 보이고, 광고와 마케팅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2000년대 워드클라우드의 결과는 <그림 7>과 같다. 출현 빈도 5개 이상의 2000년대 워드클라우드의

단어 종류의 수는 169개로 나타났고, 빈도수 기준으로 상위 10위에 대한 기술통계는 <표 6>과 같다.

<그림 6> 1990년대 워드클라우드

순위 핵심어 빈도수

1 개발 27

2 기술 24

3 제품 22

4 생각 20

5 시스템 20

6 자료 18

7 분야 16

8 시작 16

9 시장 16

10 교육 15

<표 5> 1990년대 TOP 10 빈도수



1 생각 40

2 시작 37

3 성공 36

4 쿠키 36

5 개발 35

6 도전 25

7 광고 24

8 식품 23

9 판매 23

10 사람 22

<표 6> 2000년대 TOP 10 빈도수


2000년대 창업에서는 주부로서 경험한 불편이나 육아의 어려움, 해외 거주 경험에서 알게 된 차이와

부재를 해소하는 생활 밀착형 창업이 나타났다. 과거에는 자신이 가진 기술력을 중심으로 창업을 했다

면, 2000년대 창업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나 잘 할 수 있는 것, 여성이나 주부, DIY 등 개인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작에 도전하였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의

삶이나 노후 준비로 창업을 고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며, 브랜드가 가진 가치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2010년대 워드클라우드 결과는 <그림 8>과 같다. 핵심 단어 종류의 수는 169개였고, 빈도수 기준

Top 10에 대한 기술통계는 <표 7>과 같다.2010년대 창업은 사업 아이템이 다양해졌으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기업 운영이 두드러지게 나

타났다. 우리나라를 커피 공화국이라고 표현해도 될 만큼 매우 많은 커피 전문점이 개업하였던 탓에

‘커피’의 노출 빈도가 가장 높았으며, 게스트하우스나 가구, 디자인, 인테리어 등 여러 창업 아이템이

등장했다. 또한, 개인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산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MCN(Multi Channel Network), 방송 등의 핵심어가 새롭게 나타났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활발해졌

다. 이에 창업가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 삼아 해외로 진출하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전략 대신 미국 등 해외 시장을 하나로 간주하는 세계화(globalization) 전략을 선택하고 있다. 워드

클라우드에서 ‘브랜드’의 글자 크기가 커졌는데, 2000년대보다 출현 빈도가 잦아졌음을 뜻한다. 즉, 세계 경제위기의 돌파구로 창업이 대두하면서 경쟁이 심화하자,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두드러졌음

을 알 수 있다.



1 커피 37

2 생각 28

3 한국 26

4 시장 24

5 시작 23

6 가구 22

7 브랜드 22

8 크리에이터 22

9 사람 20

10 운영 20

<표 7> 2010년대 TOP 10 빈도수


Ⅴ. 결론 및 토의

5.1 결론과 시사점

1980년부터 2019년까지 약 40년 동안 주요 신문에 인터뷰할 정도의 성공을 이룬 창업가들의 창

업 동기와 회사 운영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핵심어(key words) 추출과 워드클라우드 분석을 통해

배종태 외(2009)가 정리한 기업가정신의 시대별 영향과 유사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검증했으며, 최근 경향을 반영함으로써 변천사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었다. 분석 결과를 종합하면, 시대별로 기업가정신이 발현되는 양상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1980년대는 자신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기계부품의 국산화, 품질 강화, 최고･최초 달성 목적의 기술개발형 창업이 많았고 고학력자의 컴퓨터, 정보통신(IT) 분야 진출이 시작

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는 급격한 외부 환경 변화로 큰 부침을 겪었다. 초고속 인

터넷망이 구축되자 이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 교육이나 IT 관련 창업이 줄을 이었으며, 코스닥 시

장 개장과 IMF 사태로 직장을 떠나 창업에 뛰어든 사례가 왕왕 생겨났다. 한편, 경제성장을 기반으

로 한 소비 수준 향상과 시장 개방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패션이나 뷰티 산업의 활성화 조

짐이 보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기술자나 고급 인력에 국한되었던 창업의 원천이 주부, 유학생

등으로 확장되었다.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할 수 있는 것, DIY처럼 개인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아이템

을 중심으로 창업이 이루어졌으며, 100세 시대를 대비해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창업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2010년대 창업은 커피, 게스트하우스, 가구, 인테리어 등 사업 아이템이 다양해졌다. 개인방송 스트리밍 플랫폼의 확산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MCN(Multi Channel Network), 방송 등의

핵심어가 새롭게 나타났고, 시공간을 뛰어넘는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세계가 하나의

시장이 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보다 출현 빈도가 잦아졌던 핵심어 ‘브랜드’를 통해 세계 경제위기

의 돌파구로 창업이 대두하면서 경쟁이 심화하자, 브랜드의 중요성이 부각됨을 확인할 수 있다. 경제･사회 변화와 더불어 창업 환경이 달라지고 있으므로 기업가정신의 교육 방향과 창업 촉진

정책도 흐름에 발맞춰야 한다. 창업의 원천이 다양해졌으므로 누구든 잠재적인 창업가라고 간주하

고, 초등학교 때부터 경제 교육과 기업가정신 함양이 필요하다. 창업의 시작점이 기술 사업화에서

개인의 관심사와 장점, 특성을 극대화하는 생활 밀착형 소규모 창업으로 바뀌고 있다. 그러므로 창업

준비 단계에서 파일럿테스트(pilot test)를 경험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창업으로 발전시킬 것

인지를 빠르고 쉽게 결정할 수 있도록 전문가나 멘토의 자문 등을 포함한 린스타트업(lean startup)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자의 특성, 즉 아이디어 생성가인지 기업가인지 등에

따라 적절한 경력 경로(career path)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디어 생성가가 실패하더라도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준비하고, 기업가가 창업 이후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

록 선배창업자의 조언이나 투자 기회 제공 프로그램을 구상해야 할 것이다.


5.2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

본 연구의 한계점을 밝힘으로써 향후 연구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첫째, 분석 대상이 정형화된 형태나 분량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인터뷰 기사이기 때

문에 단어의 출현 빈도를 통제하기 어려웠다. 물론, 검색 대상이 되는 신문의 종류를 한정하고 검색

결과 중에서 길이와 내용 구성이 비슷한 기사 위주로 선별하는 등 최대한 노력했지만, 그 과정에서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있다. 그리고 같은 주제어라도 기사의 유형이나 중요도, 작성자의 성향에 따라

출현 빈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특집 기사나 인물 탐구와 같은 기사는 내용이 풍부했지만, 고정 코너에서 다루는 ‘성공 창업 이야기’와 같은 기사는 분량 제약을 좀 더 받게 된다. 또한, 추출한

기사 중 2개가 커피 창업에 관련되었더라도, 글을 작성하는 사람에 따라 어떤 기사는 ‘커피’라는 단

어를 빈번하게 표현하는 반면, 다른 기사는 반복을 피하여 제한적으로 작성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외적 요소가 균형을 이룬다면, 핵심어의 출현 빈도에 관한 분석 결과는 더욱 대표성을 가질 것이다.둘째, 워드클라우드가 가지는 정보는 제한적, 즉 단어의 빈도만으로는 인과관계를 파악하는데 연

구자의 주관과 역량에 의존하게 된다. 앞으로는 핵심어 주변의 용언(형용사, 동사)과의 연관성을 파

악하여 연관어 분석 및 감성 분석을 실시한다면, 연구자의 주관적인 해석보다는 더 객관적으로 동향

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KoNLP 패키지의 현재 버전의 한계점으로 사용자가 등록하는 신규어 사전보다 외부 사전의

우선순위가 높아서 형태소 분석 시 추출되는 단어들의 통제가 쉽지 않다. 또한, 어절 분석 시 여러

가지 형태의 분석이 이루어지면, 우선순위 없이 가장 먼저 분석된 형태소 위주로 선정된다. 예컨대, “비만.”의 어절을 분석하면 결과가 “비”로 나오고, '비만의' 어절을 분석하면 ‘비만’으로 나오게 되는

데, 이를 사용자 정의 단어를 통해 강제로 우선하게 만들 수 있다면 좀 더 정확한 추출이 가능하다. 이는 연구의 한계점이라기보다는 KoNLP패키지의 현재 버전이 가지는 한계점이다. KoNLP 개발자도

이를 인지3)하고 있으며, 추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오픈 소스(open source) 형태소 분석 라이브러

리는 KoNLP가 유일하기 때문에 개인 연구자는 이 패키지에 상당히 의존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향후

패키지가 개선(update)된다면 향후 연구에서는 이를 적용하여 좀 더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것이다.

3) https://github.com/haven-jeon/KoNLP/issues/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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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on the Trends in Entrepreneurship Examined in the Start-up Interviews

Chang-Kyu Kim*·Byungheon Lee**·Sun-Young Kim***

Abstract

Entrepreneurship, the nation's growth engine and the key element in economic growth, has been manifested in different ways as it changes with the entrepreneurial environment and the flow of the times. This study traced the changes in motivation for starting a business and looked at how the entrepreneurship changed over time. For the purpose of this study, major economic and daily newspapers were searched for the keyword “start-up interview” and the articles were compiled which included the motivation for starting a business. For over 40 years from the period of rapid economic growth in the 1980s to the present in 2019, a total of 54 articles was selected and the keywords were derived. Using a visualization technique called Word Cloud, keywords distribution was presented to help compare characteristics of entrepreneurship by period and identify trends. Analysis revealed that, in the 1980s, there were many start-ups aimed at localizing mechanical parts that used to relying on imports, improving quality, or securing the best or the first place on record, taking advantage of the technological skills of their own and those who were highly educated began to explore computer as well as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fields. In the 1990s, Korea suffered a great deal from the rapid changes in the external environment. As the high-speed internet network was established, online education or IT-related start-ups increased and, in many cases, start-ups were founded by those who left their job, voluntarily or involuntarily, due to the opening of KOSDAQ market and the IMF crisis. On the other hand, as the consumption grew and the trend of consumption changed due to economic growth and market opening, the fashion and the beauty industries showed the signs of vitalization. In the 2000s, the source of entrepreneurship, which had been limited to the engineers and the highly skilled workers, expanded to housewives or students studying abroad. Start-ups were centered around what entrepreneurs did well or liked to do or DIYs that could make use of personal characteristics. Another trend in entrepreneurship was to prepare for life after retirement in the era of 100-year life. In the 2010s, items for start-up were diversified such as coffee, guesthouses, furniture, and interior design. With the proliferation of the personal broadcasting streaming platform, keywords such as contents, creators, MCN (Multi Channel Network), and broadcasting newly emerged, and more and more online shopping malls were founded that transcended space and time which confirms that the world has become one market and the brand is more important than ever as the competition has intensified.

KeyWords: Entrepreneurship, Entrepreneur, Motivation for starting a business, By period, Change history

❚ Received March 19, 2020 ❚ Revised March 29, 2020 ❚ Accepted March 30, 2020 ❚

* Lecturer,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Kwangwoon University ** Professor, Department of Business Administration, Kwangwoon University*** Associate Research Fellow, District Policy Research Support Center, The Seoul Instit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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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인터뷰 기사로 살펴본 기업가정신 동향 연구aoe.or.kr/down/JES_0101_03.pdf · 2020. 5. 29. · 38 기업가정신연구 제1권 제1호 2020 2.3 기업가정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