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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재개발론 10 <신과 함께>의 명장면과 소재의 결합 발표 자료 ...... 웹툰<신과 함께> 명장면 및 창작소재 문화콘텐츠학과 김단비

의 명장면과 소재의 결합 발표 자료 - KOCWcontents.kocw.net/KOCW/document/2014/hanyang/goungi/10.pdf창작소재개발론 10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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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소재개발론 10

    의 명장면과 소재의 결합 발표 자료 ......

    웹툰 명장면 및 창작소재

    문화콘텐츠학과 김단비

  • 1) 내가 뽑은 명장면

    한빙지옥으로 가는 길에는 업관이라는 관문이 하나 있다. 그 관문을 지나기 위해서는 통

    행세로 손과 발을 잘려야만 그 업관을 통과할 수 있다. 예외 없이 누구나 손과 발이 잘리는

    곳이라고 했지만 정말로 자홍의 손과 발이 잘린 모습을 보고 충격 받았다. 너무 상상이 되

    어서 잔인하다고 생각했다. 걷지도 못하고 기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눈길을 지나가나 했더니

    변호사가 서천꽃밭에서 뼈살이꽃과 살살이꽃을 구해와 자홍에게 다시 손과 발을 생기게 해

    주었는데 그 모습이 인상 깊었다. 손과 발이 다시 생기는 것도 놀라웠지만 사실 내가 더 관

    심이 갔던 것은 서천꽃밭이다. 저승에 꽃밭이라는 게 뭔가 어울리지 않게 느껴져서 더욱 인

    상에 남는 거 같다. 게다가 어린나이에 죽은 아이들을 길러주며 꽃에 물주는 일을 시킨다는

    것이 뭔가 저승치고는 귀엽다는 생각도 했다. 또한 서천꽃밭에 있는 신기한 꽃들도 정말로

    신기해서 흥미로웠다.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꽃도 있고. 저승에 그런 꽃이 있어서 뭐하나 싶

    은 생각도 들었지만 꽤 흥미로워서 이 장면이 인상 깊다.

    2) 서천꽃밭 창작소재

  • 서천꽃밭

    저승의 동쪽 끝에 위치하는 신비의 공간. 삼색물을 경계로 하여 이승과 연결되어 있다.

    이곳에는 생불꽃과 멸망꽃, 울음꽃과 웃음꽃 등 가지각색의 신비로운 꽃이 피어 있다. 인간

    의 탄생 및 죽음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곳이 이곳이며,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상징하는 의

    미도 지니고 있다. 어린 나이에 죽은 혼령들은 극락에 가기 전에 이곳에 머물면서 꽃에 물

    을 주는 일을 하게 된다. 사라도령에 이어 한락궁이가 이곳을 주재하는 꽃감관 구실을 맡고

    있다.

    버드나무 우물

    서천꽃밭의 한쪽 옆, 이승 방향에 위치한 우물. 서천꽃밭의 꽃들에게 주는 물이 이곳에서

    샘솟는다. 동자들이 이곳을 왕래하며 물을 떠다가 꽃에 물을 주게 된다. 한락궁이는 서천꽃

    밭에 들어온 뒤 이곳에 몸을 숨긴다.

    삼색물

    이승에서 서천꽃밭으로 가는 길에 위치하는 세 가지 색깔의 강물. 이승 쪽의 뽀얀물은 물

    이 발목에 닿고, 가운데 노란물은 허리에 닿으며, 저승 쪽의 붉은 물은 목에 닿는다. 삼색

    물은 이승과 저승의 한 경계이자, 한 여인(원강아미)가 받은 고초가 투영된 수난의 상징물

    이다.

    한락궁이

    아버지 사라도령에 이어 서천꽃밭 꽃감관을 맡은 꽃의 신이다. 아버지 없이 자라나면서

    온갖 박해와 억압을 극복하고서 신성을 이루어낸 존재다. 어려서부터 가슴에 큰 원한을 품

    고 자란 존재로서, 부모와의 감격적인 재회의 기쁨을 누리기도 하는 한락궁이는 희로애락의

    강렬한 감정의 굴곡을 한몸에 지닌 인물로서 꽃의 신에 어울리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저승할망

    저승에 머물면서 어린아이의 생명을 좌우하는 신직을 맡은 여신이다. 본디 동해용왕의 따

    님아기로 태어났으나 어릴 적에 용궁에서 쫓겨나 삼승할망의 신직을 자임했으나 명진국따님

    애기에게 밀려 저승에 머물게 된 존재다. 어린아이 영혼이 머무는 곳이 서천꽃밭이므로, 저

    승할망 또한 서천꽃밭 한켠에 깃들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원강아미

    서천꽃밭의 여신. 꽃감관 사라도령의 아내이자 한락궁이의 어머니다. 만삭의 몸으로 서천

    꽃밭을 향하다가 천년장자의 집에 머물러 수난 끝에 죽었다가 한락궁이의 손에 되살아난다.

    희생과 수난의 어머니상을 표상하는 신격이다.

    사라도령

    옥황상제의 명으로 서천꽃밭의 관리를 맡은 꽃감관이다. 사랑하는 아내와 헤어져 외롭게

    신직을 수행하고 있다가 뒷날 아들과 아내를 만나서 아들에게 신직을 물려주게 된다. 한과

    사랑을 간직한 아버지상을 표상한다.

  • 문화콘텐츠학과 2013047997 문아현

    1. 내가 뽑은 명장면

    덕춘을 흡수해버린 유성연 병장의 원귀를 해원맥이 ‘사인검’을 이용해 물리치는 이 장면

    이 가장 인상깊었다. 군대에서 억울하게 죽은 유성연의 원귀는 강림도령과 월직차사 덕춘에

    의해 저승으로 향하다가 어머니가 수모를 당하는 것을 보고 악귀가 되어버린다. 이에 강림

    도령은 사인검의 주문을 외며 악귀를 찔렀지만 소용이 없었고 악귀는 자취를 감춰버린다.

    게다가 실수로 유성연에게 총을 쏘았던 윤희승 일병까지 죽으며 이승에서의 긴장감이 최고

    조가 된다. 악귀가 윤희승을 죽였을 것이라 생각한 강림과 덕춘은 악귀를 추적하다가 그만

    덕춘이 악귀에게 흡수되고, 강림도 손을 쓰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위기의 순간에 일직차사

    해원맥이 나타나 주문을 외며 사인검으로 악귀를 물리친다. 사인검은 인년, 인월, 인일, 인

    시 중 최소한 한 개 이상은 맞아야 효과가 있는 것이었다. 악귀를 물리침으로써 윤희승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것과 유성연이 본의 아니게 악귀가 된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며 이승에

    서의 가장 큰 갈등이 해소된다.

    이처럼 이 장면은 이승에서 벌어지는 ‘유성연 병장 원귀 사건’을 해결하는 중요한 대목으

  • 로, 잠시 보이지 않던 해원맥이 극적으로 나타나 악귀를 물리침으로써 독자들의 쾌감을 자

    극하고 앞으로 이어질 반전을 극대화하므로 명장면으로 뽑았다.

    2. ‘사인검’의 정체

    이 장면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사인검’이라는 소재는 사실 나에게는 낯익은 소재이다.

    2008년 방영 당시 즐겨 보았던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 에서도 이 ‘사인검’이 중심 소재

    였기 때문이다. ‘사인검’은 실제로 어떤 검이길래 이렇게 여러 콘텐츠의 창작 소재가 되는

    것일까?

    사인검(四寅劒)

    간지의 인(寅)자가 네 번 겹치는 인년, 인월, 인일, 인시에 제작된 칼.

    무인을 상징하는 호랑이 인(寅)자가 네 번 겹칠 때 만들었으므로 12년(특히 60년만에 오는 백호해

    에 만든 사인검은 더욱 귀하게 여긴다)에 한 번씩 만들 수 있는 귀한 칼이다.

    그러므로 실제 전투에서 사용한 칼이라기보다는 권위를 나타내는 의장용의 칼이라 할 수 있다.

    동양에서는 천(天)에 대한 사상이 강하여 왕은 하늘의 아들인 천자로 표현되었다. 따라서 왕에게

    대항하는 자는 하늘의 아들에게 거역하는 자로 보아 징벌하였다. 왕은 전쟁터에 나가는 장수에게

    부월(斧鉞)을 하사하여 권위를 이양하였는데, 병권을 상징하는 부월을 받은 장수는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는 장검을 소지하는데 그것이 바로 인검이다.

    인검 중에서도 가장 권위가 담겨져 있는 것이 사인검이다. 사인검에는 위력이 있는 이 도검으로

    하늘을 대신하여 베어서 세상을 바로 잡으리라는 내용의 명문이 새겨져 있거나 북두칠성이 상감되

    어 있었으며, 시종이 별도로 들고 지휘자의 뒤를 따라 다녔다. 육군박물관과 궁중유물전시관에 북

    두칠성을 상감한 진품이 소장되어 있다. 1)

    사인참사검(四寅斬邪劍)

    사인참사검은 간단히 사인검이라고도 불리며 양쪽에 날이 있는 칼이다. 이 칼은 인년(寅年), 인월

    (寅月), 인일(寅日), 인시(寅時)에 제작된 것으로서 순양(純陽)의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음(陰)한 사

    귀(邪鬼)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으므로, 실질적인 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벽사용의 부적에 가

    까운 물건이다. 2)

    1)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_id=CP_THE009&cp_code=cp0208&index

    _id=cp02081205&content_id=cp020812050001&search_left_menu=3

    2)

  • 위의 자료들에 따르면 조선시대에 사인검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사인검은 본

    래 전투용보다는 의장용 칼이지만 ‘순양(純陽)의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음(陰)한 사귀(邪鬼)

    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는 대목에서 작가가 ‘악귀를 물리치는 사인검’ 이라는 설정을

    착안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칼날에 상감되어있는 실제 북두칠성 문양과 주문을 아래와 같이 그대로 작품

    에 표현하였다.

    四寅斬邪劍 (사인참사검)

    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澶形 撝雷電 (건강정 곤원령 일월상 강단형 휘뢰전)

    하늘은 정(精)을 내리시고 땅은 영(靈)을 도우시니

    해와 달이 모양을 갖추고 산천이 형태 이루며 번개가 몰아치는도다.

    http://www.culturecontent.com/content/contentView.do?search_div_id=CP_THE007&cp_code=cp0311&index

    _id=cp03110253&content_id=cp031102530001&search_left_menu=2

  • 運玄坐 推山惡 玄斬貞 (운현좌 추산악 현참정)

    현좌(玄坐)를 움직여 산천(山川)의 악한 것을 물리치고 현묘(玄妙)한 도리로서 베어 바르게 하라.

  • < 웹툰 “신과 함께” -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

    문화콘텐츠학과 2013047889 강수진

    1. 내가 생각하는 명장면

    웹툰 에서 내가 생각하는 명장

    면은 제 4 검수지옥에서 오관대왕을 만나는

    28일차의 장면이다. 오관대왕은 다섯 가지의

    죄들을 업칭을 통해서 판단하고 있었는데, 집

    채만 한 바위를 반대편에 두고, 김자홍이 그

    반대편에 올라서서 죄를 판단하는 것이다. 처

    음에는 수관추(살생한 죄)의 무게를 더하고,

    그다음 철관추(도둑질을 한 죄), 화관추(삿된

    음행을 한 죄), 토관추(술을 함부로 마신 죄)

    를 더해갔다. 마지막 작관추(말로 짓는 죄)의 무게를 더하기 직전까지 바위와

    진기한의 무게는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였지만, 김자홍의 무게가 조금 더 가벼

    웠다. 이 때 오관대왕이 작관추를 올리기 전 이런 말을 한다. “말이라는 것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즉, 네가 올라서있는 그 그릇이 마지막 작관추의 무게이

    다.” 오관대왕의 말을 듣고 보니, 김자홍과 다섯 가지의 죄의 무게가 반대편의

    바위의 무게보다 가벼우니 제 4 검수지옥에서의 판결도 무사히 지나가게 되었

    다.

    2. 명장면으로 선택한 이유

    검수지옥에서의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는 오관대왕의 마지막 말 때문

    이다. 말로 짓는 죄라 하면 비수, 망언 등이 있다. 비수란 다른 사람을 욕보이

    는 말, 상대방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 전해서는 안 될 말을 전하여 서로 미워

    하게 만드는 말, 거짓을 전하여 오해를 불러일으켜 서로 다투게 하는 말 등을

    말한다. 이런 비수와 망언들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다치게 하며, 때로는 깊은

    상처를 남기게 된다. 이 장면을 보면서 나는 평소 ‘나’를 우선시 생각하던 자세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많은 상처를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깊은

    반성과 후회가 되었다. 말이라는 것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라고 했다. 생각을 담

    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담는 그릇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다. “어떤 말을 하

    는 가“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표현하는 것과 같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는 장면이었기에 선택하였다.

  • 3. 이 장면과 관련된 문화원형 찾기

    ① - 문화콘텐츠닷컴 > 종교/신앙/철학소재 > 무속신앙 > 오방대제 > 오관대왕

    오관대왕은 명부의 시왕 중 네 번째 왕이다.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을 명부라 하는데,

    명부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지장보살과 시왕이다. 시왕은 한자의 의미로만 본다면 ‘열

    명의 왕’이라는 단순한 뜻에 지나지 않지만, 불교와 도교에서는 특별히 명부에서 죽은 자

    의 죄업을 심판하는 열 명의 대왕, 즉 진광왕(秦廣王), 초강왕(初江王), 송제왕(宋帝王), 오관왕(五官王), 염라대왕(閻羅大王), 변성왕(變成王), 태산왕(泰山王), 평등왕(平等王), 도시왕(都市王), 전륜대왕(轉輪大王)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오관대왕은 명부에서 다섯 가지 형벌을 주관하는 대왕으로 죽은 자의 네 번째 칠일간의

    일일 관장하는 관리이다. 세 강 사이에 큰 궁전을 짓고 중생들의 망령된 말의 죄를 다스

    리는데, 업칭이라는 저울에 사람들의 죄를 달아서 그 경중에 따라 벌을 내린다. 오관은 수

    관, 철관, 화관, 작관, 토관으로서 각각 살인, 도둑질, 사음, 망어, 음주를 금하게 하는 일을

    맡아본다. 오관왕도 원래는 도교 안의 인물로 염라대왕 밑에서 지옥의 여러 일을 맡아보

    았으나 후에 불교 체계 안에 흡수되어 시왕 중 네 번째 왕이 되었다고 한다.

    오관대왕의 심판 장면을 경전에서 살펴보면 『시왕생칠경』에 오관대왕 앞에는 업칭이

    공중에 걸려 있고 좌우에 동자들이 죄인의 행실을 적은 업부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기

    록되어 있다. 『시왕찬탄초』에서 보면 오관대왕에게로 가는 길에는 폭이 오백리나 되는 큰

    강이 있는데 업강이라고 한다. 그 물결은 잔잔하면서도 뜨겁기는 열탕과 같다. 죄인이 강

    을 건너려 하지 않으면 옥졸이 방망이로 밀어 넣어, 힘이 달려 건너면 신체가 갑자기 흐

    트러져 괴롭기 한이 없다. 또, 쇠이빨이 있는 독벌레가 우글우글 모여 죄인의 몸에 들러붙

    어 피를 빤다. 이와 같이 일곱 낮 일곱 밤의 큰 고뇌를 받고서야 오관대왕의 어전에 든다.

    오관대왕은 노하면서 “네가 마음으로 작은 죄라 생각할지라도 괴로운 벌을 받을 때는 반

    드시 큰 것이다. 네가 명부의 관리를 의심하고 분하게 여기나 그럴 이유가 없다. 어차피

    네 한평생의 악행을 하나도 빠짐없이 너의 몸속에 묻어둔 것을 아는 저울이 있으니 이것

    이 업칭이니라.” 저울돌은 오십장이나 되는 큰 반석이고 죄인의 몸은 겨우 오척이나 이것

    을 서로 달아 보니 돌은 가볍기가 토끼털과 같고 죄업은 저울돌과 같다고 묘사하고 있다.

    이처럼 생전에 인간이 행한 모든 행위는 사후 오관대왕전에서 업칭에 달려 심판을 받는다

    고 한다.

    시왕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린 것을 시왕도라 하는데, 오관대왕의 그림에서는 파계하고

    동물을 죽여 고기를 먹은 사람이나 동물을 태워 죽인 사람들이 주로 떨어진다는 확탕지옥

    의 모습이 가장 중심적인 장면으로 부각된다. 펄펄 끓는 물에 죄인을 집어넣고 삶는 장면

    은 『지장보살본원경』에서 “어느 지옥은 가마의 끓는 물에 죄인의 몸을 삶는다”고 하는 등

    여러 경전에 묘사되어 있다. 조선후기의 시왕도에서는 펄펄 끓는 솥에 죄인들을 집어넣고

    창으로 찌르거나 창에 죄인을 꿰어 솥에 넣는 장면, 목에 칼을 찬 죄인이 앉아 있는 장면,

    동자가 두루마리를 들고 판관이 그것을 펴서 읽고 있는 장면 등이 묘사되는 것이 보통이

    며 간혹 도산지옥이나 배꼽에서 창자를 빼내는 장면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오관대왕이 거느린 부하들은 대산승판관, 대산숙판관, 사조배판관, 제사검복판관, 비신귀

    왕, 전광귀왕, 나리차귀왕, 주선동자, 주악동자, 일직사자 등이다.

    ② - 문화콘텐츠닷컴 > 문화원형 > 불교 설화 > 불교 체험관 > 지옥관 > 10대 지옥 / 불교십계도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2013048031 박하영

    명장면 및 소재찾기

    1.명장면

    여러 지옥 내용이 나오지만 아무

    래도 가장 첫 번째로 나온 지옥인

    도산지옥에서 진광대왕과의 재판에

    서 승소를 하는 내용이 가장 인상

    깊다. 아무래도 첫 지옥을 무사히 넘

    기는 것이 명장면이 아닌가 싶다. 또

    한 변호사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킨

    것도 흥미롭고 그 변호사가 꽤 훌륭

    한 능력을 가졌음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장면이었는데 변호를 잘해서

    재판을 무사히 넘긴 것은 아니지만

    준비성이 뛰어난 변호사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2. 관련 소재

    1)

    세종 22년 경신(1440,정통 5) 1월25일 (무진)

    사간원에서 사찰에서 행하는 시왕도를 금하도록 청하다

    사간원에서 아뢰기를,

    “지금 승도(僧徒)들이 서울 바깥 사찰에서 ‘시왕도(十王圖)’라고 칭하고서, 사람

    형상을 괴상한 형용과 이상한 모양에 이르기까지 그리지 않는 바가 없사옵니다. 그

    잔인하고 참혹한 형상을 눈뜨고 차마 볼 수 없사옵니다. 진실로 그 도(道)를 터득한

    자는 반드시 이러한 짓을 하지는 아니할 것입니다. 후세에 간사한 승도들이 생업(生

    業)을 영위하고자 불설(佛說)을 가탁(假托)하여, 이 그림을 만들어 절간에 걸어 두

    고 어리석은 백성들을 을러메서 많은 재물을 긁어 모을 것이오니, 단지 석씨(釋氏)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의 자비스러운 뜻에 어긋날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백성들이 죄과를 겁내고 복락을

    얻으려고 생계를 돌보지 아니하고서, 재산을 털어 넣고 생업을 잃어 굶주림과 추위

    를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 부모 처자를 내버리고 세상을 도피하여 머

    리를 깎아 강상을 허물어뜨리오니, 생민(生民)의 폐해가 실로 이 그림에서 연유됩니

    다. 청하건대, 서울은 사헌부에서, 외방은 각 고을에서 샅샅이 수색하여 불태우거나

    헐어버리게 하고, 그 중에 혹시 감히 숨겨 놓거나 혹은 몰래 숨어서 그림을 그리는

    자는, 사람들에게 진고(陳告)하는 것을 허락하여 즉시 불태워 없애고서, 법에 의하

    여 죄를 주게 하옵소서.”

    하였으나,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원전】 4 집 265 면

    【분류】 *사상-불교(佛敎) / *예술-미술(美術) / *윤리(倫理)

    2)

    진광대왕을 만나러 가는 험한 길이 몇몇 경전에 묘사되어 있다. 『예수시왕생칠

    경』에는 망인이 첫 7일에 티끌처럼 우루루 대열을 지어 초강왕 앞에 나아가 일제

    히 점검을 받는다고 되어 있다. 『시왕찬탄초』에 보면 진광왕을 만나러 가는 길을

    묘사하고 있다. 이 길에는 여러 가지 고난이 있는데 죽어서 갈 때 단지 혼자서 아

    득하고 넓은 들판에서 헤매이게 되어 길을 가려고 해도 어렵고 중간에 머물려 해도

    멈출 만한 곳이 없다. 이름만 들었던 나찰들이 앞뒤로 따라붙어서 어쩔 수 없이 사

    출산(死出山)이라는 곳에 이르는데 이 산은 높고 험하고 바위 모서리는 칼날 같아

    서 걸으려 해도 걸을 수가 없다. 그때 옥졸은 쇠몽둥이로 내리쳐 숨도 잇기 어렵다.

    이처럼 여러 가지 괴로움을 받으면서 울며불며 사출산 길을 넘어야 비로소 진광왕

    의 대궐에 들게 된다. 그곳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죄인들이 여러 가지로 묶인

    채 어전에 줄지어 있다. 대왕은 죄인을 보고 “도대체 너희들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이곳에 왔느냐. 그 수는 갠지스강의 모래로도 비유가 안 된다. 너희들은 모르느냐.

    매번 지옥에서 세상으로 다시 돌아갈 때 옥졸이 쇠몽둥이로 때리며 인간으로 돌아

    가면 빨리 불도수행하여 성불하고 또다시 오지 말라고 정성껏 말해주었건만 그 보

    람도 없이 제멋대로 죄를 짓고 잠시만에 왜 또 왔느냐. 죄를 짓고 돌아와 고통을

    겹쳐서 받게 되니 누굴 원망하겠느냐”라며 호통을 친다. 그리하여 진광대왕의 어전

    에서 선악의 경중이 아직 정해지지 않을 때는 다시 두 번째 대왕에게로 보내진다고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진광대왕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오방대제), 2002, 한

    국콘텐츠진흥원)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가장 인상깊은 장면 - 한빙지옥으로 가는 길

    2013047986 문선화

    이 장면은 진변호사의 재치있는 변호로 두 번째 재판까지 무사히 마친 김자홍이 세 번째

    재판장인 한빙지옥에 가는 모습이다. 한빙지옥은 타인의 마음을 차갑게 얼어붙게 만든자를

    재판하는 곳으로 주로 불효를 저질렀는지를 심판한다. 이 장면을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꼽은 이유는 이 장면이 그동안 부모님께 잘못했던 일들을 반성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

    문이다. 철없이 뱉은 사소한 말이 부모님 가슴에 비수가 되어 꽂혀, 아무리 효도를 한다고

    해도 가슴에 자국이 남는다는 이 만화의 이 장면을 떠올리면서 앞으로는 부모님에게 하는

    말 한마디, 행동거지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곳뿐만 아니라 뒤

    에 나오는 발설지옥에서도 말로 저지른 죄를 다스리는데, 그 부분에서도 다른 사람의 심장

    에 비수를 꽂는 말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심장에 비수가 꽂힌 이미지가 등장하는데, 부

    모님뿐만 아니라 다른 타인들에게 하는 말도 역시 조심히 내뱉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뒷

    장면과 한빙지옥의 장면을 이 그림 하나로 나타낼 수 있을 것 같다.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문화콘텐츠 닷컴에서 한빙지옥에 대한 내용을 찾아보니 만화에서처럼 송제대왕을 만나러

    가는길에 손발이 잘리는 내용이 있는데 만화에서는 그 이유를 그냥 다 잘리는 것 이라고 했

    지만 이 자료를 보니 이 관문에 올 정도의 죄인은 사람을 죽이고 남의 물건을 억지로 빼앗

    는 부류로, 이와 같은 죄는 모두 손발로 짓는 것이어서 손과 발을 관세로 내야한다는 의미

    를 가지고 있었다. 만화의 흐름상 한빙지옥은 불효를 집중해서 재판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내용은 생략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또 여기서 송제대왕은 만화상 세 번째로 등장하는 것과는 같지만 효에 관한 일을 관장하

    는 것은 아닌데, 문화콘텐츠 닷컴의 다른 자료에는 만화에서와 같이 효에 관한 재판을 하는

    시왕이라고 나오기도 한다.

    다음은 한국고전DB에서 한빙지옥을 검색한 결과이다. 고려시대 문인 이규보의 한시에 한

    빙지옥이 가장 지독하다고 표현되어 있다.

    이규보(李奎報)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文集) > 동국이상국후집 제7권 > 고율시(古律詩)

    고율시(古律詩) 97수

    춘주수(春州守) 강 장원(姜壯元) 힐(頡) 에게 숯을 빌면서 희롱삼아 주다

    서른 여섯 지옥 중에 / 三十六地獄

    한빙지옥이 가장 지독하네 / 寒氷爲之最

    온갖 고뇌 얽혔으니 / 沙沙雜羅羅

    그 고통을 어떻게 참아내랴 / 其苦得可奈

    금년들어 우리 집 아이들이 / 今年我家兒

  • [과제04] 문화콘텐츠 창작소재개발론

    기필코 여기에 빠지게 됐네 / 必定落於內

    보살의 자비가 없다면 / 不有菩薩慈

    뉘 능히 이 액을 풀어주랴 / 此厄誰能解

    숯 조금 보내 준다면 / 若送炭一銖

    천금보다 더 값지리 / 價與千金倍

    생전에 그 은공 못 갚으면 / 今生若未報

    죽어서도 잊지 않으리라 / 死亦此心在

    [주D-001]한빙지옥(寒氷地獄) : 불가에서 말하는 팔한지옥(八寒地獄). 곧 찬 얼음으로 고통을 받는 큰 지옥을

    말한다.

    1. 소재 찾는 연습의 의의

    2. 다음 수업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