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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XP 종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기회가 될 것인가?*

□ MS는 일부 윈도 XP용 보안 제품에 대한 지원을 연장하지만, 4월 8일에 XP 지원이 종

료되는 것은 변함없다고 발표한 가운데, 2014년 XP 종료를 비롯한 중대한 클라이언트 환

경의 변화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확산에 기회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음

○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윈도 XP 용 일부 보안 제품을 2015 년 7 월 14

일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힘

- 이번에 지원 기간이 게시된 기업용 보안 제품에는 System Center Endpoint Protection,

Forefront Client Security, Forefront Endpoint Protection, Windows Intune 등 4

종과 개인용 제품인 Security Essentials(MSE) 등

- 지원 내용은 이 제품들에 한해 윈도 XP 의 지원이 종료된 후에도 2015 년 7 월까지

바이러스 정의 파일 등의 업데이트를 계속한다는 것

- 그러나 윈도 XP 의 지원이 종료되면 취약성이 발견되었다고 해도 보안 업데이트(패

치)는 제공되지 않으며, 다만 바이러스 정의 파일이 업데이트 될 경우 새로운 취약성

을 악용하는 바이러스를 보안 제품을 통해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은 존재

○ MS 는 윈도 XP 지원이 2014 년 4 월에 종료되는 것은 변함이 없기 때문에, 보안을 위

해서는 최선의 OS 를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업그레이드를 강력히 권장

- 이번 보안 제품에 대한 지원 연장은 OS 마이그레이션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최소한’

의 지원책이며, 윈도 XP 운영체제 자

체의 연장 지원은 전혀 아님

- 윈도 XP 에 대한 모든 패치 및 업데이

트는 예정대로 2014 년 4 월 8 일에 종

료되며, 그 이후에는 보안에 취약한 상

태가 된다고 재차 강조

*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정보서비스팀(☎ 042-710-1771)과 ㈜크로센트 박종훈 수석 아키텍트(☎ 02-3446-

2287, soma0722@naver.com)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NIP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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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Microsoft

(그림 1) 윈도 XP 와 오피스 2003 지원 종료

주간기술동향 201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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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는 지원이 만료된 OS 의 보안

취약성을 보안 제품을 통해 지키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윈도 7

이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

-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윈도 7 과 윈

도 8 출시 후 예상했던 매출이 달성

되지 않자 MS 가 XP 에 대한 강제

종료를 통해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라 비판하기도 함

- 넷 애플리케이션스의 통계에 따르면 2013 년 12 월 말 현재 윈도 8 과 8.1 의 점유율

합계는 10%를 넘어섰으나, 윈도 XP 의 점유율도 여전히 29%를 유지

○ XP 중단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최신 윈도로 업그레이드 하겠지만, 윈도 이외의 대

안을 모색할 가능성도 있으며, 이 지점에서 OSS 의 기회가 존재

- MS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익숙한 소프트웨어를 계속 사용하려는 요구는 항상 있게 마

련으로, 직접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별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음

- 그러나 보안 위험성의 문제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내에

있는 42만 개의 ATM 기기 중 95%가 윈도 XP 기반으로, 만일 지원이 종료된다면 보

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업그레이드까지는 약 1 년이 소요될 전망

- XP 지원 중단을 철회하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기는 하나, MS 가 지원 중단 사실

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어쨌든 대안 마련은 필요한 상황

- 윈도 OS 에 대한 대안으로는 애플의 맥 OS 를 우선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아직까지

맥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유력한 대안이 되기

는 쉽지 않아 보임

- 한편, 안전하고 안정적인 솔루션을 낮은 가격에 구매하려고 하는 것이 기업의 큰 관

심사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OSS 가 주목 받을 가능성도 있음

- OSS 는 일반적으로 비용 측면에서 윈도와 맥 OS 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며, 안정성과

보안 측면에서도 점차 신뢰를 쌓아가고 있기 때문

<자료>: Net Applications, 2014. 1.

(그림 2) 2013년 데스크탑 OS 시장점유율 추이

50%

45%

40%

35%

30%

25%

20%

15%

10%

5%

0%

Windows 7

Windows 8(and 8.1)

Other

2013. 2 3 4 5 6 7 8 9 10 11 12

Windows XT

Windows Vista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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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OD(Bring Your Own Device) 흐름으로 클라이언트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OSS 가 클라이언트 환경에서 더욱 확산되기에 좋은 환경 요인으로 작용

- BYOD 흐름은 대체로 모바일 업무 환경과 궤를 같이 하며,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기

기로 사내 시스템에 접속하거나 또는 태블릿으로만 일을 처리하는 작업 형태도 증가

하고 있는 추세

- 이러한 모바일 단말기용 운영체제에서 안드로이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

드로이드는 OSS 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

- 따라서 안드로이드 OS 에서 작동하는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의 바람직한 모습 등에 대

한 고려는 OSS 클라이언트의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데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음

○ 윈도나 iOS 의 지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세상에는 이미 수많은 리눅스 기반 오픈소

스 OS 가 존재하며, 2013 년 한해 동안 급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음

- 리눅스 OS 는 정확히 말하면 ‘리눅스 배포판(Linux Distribution)’이라고 하며, 리눅

스커널, GNU 소프트웨어 및 여러 무료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유닉스 계열의 운영체

제를 말함

- 전세계적으로 현재 약 300 개의 배포판이 존재하는 가운데, 기술적 정의로만 보면

안드로이드 역시 리눅스 배포판의 하나로 볼 수 있음

- 이들 중에는 기업 차원에서 관리하고 배포하는 레드햇리눅스, 우분투, 수세 리눅스

등도 있고, 커뮤니티 차원에서 관리하고 배포하는 데비안, 젠투리눅스 등도 있음

- 데스크탑용 리눅스 분야에서는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이 혜성처럼 나타나서 유의미한

<자료>: Linuxcounter.net.

(그림 3) 리눅스 등록 이용자 수와 등록 머신 수의 증가 추이

150,000

100,000

50,000

0

-50,000 1991 1993 1995 1997 1999 2001 2003 2005 2007 2009 2011

이용자 수 머신 수

주간기술동향 201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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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을 확보하는 일이 간혹 발생하는데, 가령 2004년에 태어난 우분투(Ubuntu)

의 경우 리눅스 생태계 전체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바 있음

- 리눅스 및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운영 체제인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와 BSD 에

대한 소식을 비롯해서 인기순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트로워치(DistroWatch)에

따르면 등록된 리눅스 머신과 사용자 수는 2012~3 년 사이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디스트로워치는 자체 개발한 방법론에 의해, 현재 전세계에는 약 7,000 만 명에 가까

운 리눅스 사용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

○ 도스에서 윈도라는 GUI 로 전환이 중요했던 것처럼, 리눅스 배포판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는 매우 다양하고 매력적인 데스크탑 환경이 제공되기 때문

- 리눅스 배포판들은 모두 리눅스 기반임에도 불구하고 외형과 느낌이 제각각이며, 이

는 마치 자동차 모델들이 엔진은 동일하지만 차체와 계기판 등의 내외장이 다르고

구동계와 브레이크 등이 각기 다른 것에 비유할 수 있음

① 우분투 13.04의 유나이티 데스크탑 환경 ② 그놈 3.2 데스크탑 환경

③ KDE 3.4 데스크탑 환경 ④ 젠투리눅스를 KDE 데스크탑 환경에서 맥처럼 커스터마이징

<자료>: Google Image Search.

(그림 4) 리눅스 배포판의 대표적인 데스크탑 환경,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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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 2014년에 주목해야 할 리눅스 배포판 10 종

리눅스 배포판 주요 특징

엘리멘터리(elementary) OS

- 디스트로워치(Distrowatch) 상위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뛰어난 디자인을 자랑 - 2014년 4월에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며, 향후 2~3년 이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소비자용 배포판이 될 것

우분투 터치 (Ubuntu Touch)

- 모바일에 초점을 맞춘 우분투 버전으로 현재는 새로운 플랫폼을 시험하고 싶어하는 개발자들과 고급 사용자들에게만 제공되고 있음

- 2014 년에는 우분투의 실제적인 하드웨어가 출시되면서 모든 사람들이 우분투로 구동하는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

- iOS, 안드로이드에 이은 제3의 모바일 OS를 노리는 후보군 중 하나

오픈수세 (openSUSE)

- 많은 리눅스 사용자들이 기존에 사용하던 배포판을 버리고 새로운 배포판을 찾아 나서는 현실에서 예외 중 하나가 오픈수세로 리눅스 세계에서 꾸준한 인기를 자랑

- 사용자들이 치열해지는 ‘디스플레이 서버’와 ‘데스크탑 환경’ 전쟁에서 안전한 안식처를 찾으려고 한다면 오픈수세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

크롬(Chrome) OS

- 전통적인 리눅스 배포판과 닮은 구석이 거의 없지만 리눅스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음 - 2013 년에는 강력한 마케팅을 무기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으며, 2014 년은 크롬OS 와

크롬북의 성패가 결정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

루분투 (Lubuntu)

- 오랫동안 우분투를 사용했던 사람들이 유나이티(Unity) 데스크탑 환경의 과도한 속도 저하로부터 벗어날 방법을 모색해 왔으며, 우분투에 가벼운 LXDE 에 기반한 유나이티 환경이 적용된 루분투는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음

- 루분투는 현재 성장을 위한 임계치에 도달했을 뿐 아니라 속도와 낮은 메모리 점유율 때문에 우분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얻고 있음

머(Mer) + 플라즈마 액티브(Plasma Active)

- 매모(Maemo)나 모블린(Moblin) 등의 모바일 리눅스 배포판의 계승자로 볼 수 있으며, 머는 KDE 플라즈마 액티브 팀의 모바일 시스템을 위한 기본 배포판으로 사용 중

- 2014년에 머와 플라즈마 액티브가 사전 탑재된 하드웨어가 등장할 가능성은 반반 - 안드로이드, 우분투 터치, 또는 파이어폭스 OS 등 다른 모바일 시스템과는 매우 다른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음

민트(Mint)

- 처음에는 코덱과 드라이버가 추가된 우분투의 한 버전으로 등장했으나 뛰어난 시각적 디자인으로 갑자기 상당한 인기를 얻음

- 지난 수년 동안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디스트로워치 목록에서 1 위를 차지했으나, 이런 인기 탓에 다양한 버전이 파생되면서 재미와 동시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평가

- 2014년에는 단일 배포판으로 버전이 통일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인기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도 있음

아치(Arch)

- 개발된 지 11 년이 넘은 아치는 새로운 배포판이라 할 수 없으며, 리눅스 전체 시장의 극히 일부만을 점유

- 그러나 많은 배포판이 명멸하는 현실에서 11년 동안 프로젝트가 유지되어 오고 있다는 점은 그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며 잠재력 폭발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스팀(Steam) OS

- 게임 업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발사 겸 퍼블리셔인 밸브(Valve)는 리눅스용 게임을 개발 중

- 밸브는 리눅스 재단에 가입했고, 스팀(Steam) 스토어가 리눅스를 기반으로 운용되고 있으며, 2014 년에 판매를 시작하는 여러 게임기에 사용될 자체 리눅스 배포판으로 스팀OS를 개발

- 시장에서 성공을 이끌어 낸다면 리눅스 게임 분야에서 엄청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이며, 지금까지 그 어떤 배포판의 경우보다도 큰 변화가 있을 것

나만의 배포판

- 사용이 편리하고,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리눅스 배포판은 기존의 배포판에 기반해 커스터마이징하는 자신만의 배포판인 경우가 많음

- 현재 수세 스튜디오 등 자신만의 리눅스 배포판을 개발하는 툴은 상당히 발전돼 있으며 2014년에는 자신만의 시스템을 구축할 수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

- 2014년은 누구나 자신만의 리눅스 배포판을 갖게 되는 해가 될 수도 있음

<자료>: Network World, 2013. 12., NIPA 재정리

주간기술동향 201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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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데스크탑 환경(UI,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리눅스 배포판들의 차이가 가장 크

게 나타나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 3 대 UI 로는 ‘유나이티(Unity)’와 ‘그놈(GNOME)’,

그리고 ‘KDE’가 대표적

- 유나이티는 우분투의 표준 데스크탑 환경으로 화면 왼쪽에 응용 프로그램의 사이드

바가 있고, 와이드 모니터로 사용하기 쉬운 화면을 구성

- 그놈은 사용자의 조작에 따라 동적으로 화면 구성이 변화하고, 왼쪽에 응용 프로그램

정보가 표시되며, 오른쪽에 실행중인 응용 프로그램과 작업 썸네일이 표시되어 쉽게

작업 스페이스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KDE 는 윈도 XP 나 7 의 화면 구성과 비슷하기 때문에 윈도 사용자도 거부감이 적은

데스크탑 환경이며, 사용자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풍부

- 이 밖에도 조작성을 단순화시키고 메모리 사용을 줄이며 구형 PC 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게 하는 등 용도에 따른 다양한 데스크탑 환경이 있으며, 최근 선보이는 리눅

스 배포판들은 대부분 사용자 취향에 따른 용이한 데스크탑 환경의 변경을 지원

- 데스크탑 환경 외에 시스템을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이나 전체 시스템

을 원활한 상태로 유지하는 패키지 관리 시스템 등 정비용 소프트웨어도 배포판 별

로 조금씩 상이함

- 배포판 별로 내장되는 앱에도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나중에 사용자가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설치하도록 하고 있음

○ 리눅스 배포판과 같은 OSS OS 를 사용하는 것의 장점은 크게 3 가지로 볼 수 있으며,

우선 무엇보다 PC 를 사용하는 측에 ‘선택의 자유’를 부여한다는 점

- 스마트폰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을 놓고 기능과 가격 등을 비교하며 자유롭게 선

택할 수 있고, 웹 브라우저는 IE 와 구글 크롬, 파이어폭스를 복수로 사용할 수 있으

며, 데이터베이스도 오라클 외에 OSS 인 PostgreSQL 등이 사용되고 있음

- 이용자에게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 어떤 이유로 사용중인 제품의 사용이 어렵게 된

경우 다른 제품으로 언제든지 바꿀 수 있음

- 윈도의 경우처럼 XP 가 종료되었을 경우 7 이나 8 으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지만,

이는 제품을 종료시킨 공급자가 제시하는 옵션 내에서 선택하는 것이므로 순전히 이

용자의 자유 의지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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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S 기반 운영체제의 경우 300 여 개의 선택지가 존재하며, 사용 중이던 OS 와 데

스크탑 환경이 종료되거나 더 나은 OS 및 데스크탑 환경이 나올 경우 언제든 갈아탈

수 있고, 그렇더라도 모두 리눅스 기반이기 때문에 호환성에 큰 불편이 없음

○ 두 번째 장점은 OSS 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한 것으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

기 위한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 없다는 점

- 최근 들어 기업에 사내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직원들이 사

용하는 PC 의 소프트웨어가 클라우드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

- 또한 PC 에서 실행하던 OS 도 클라우드로 옮겨져, 바탕화면이 클라우드에서 비디오

처럼 전송되어 터미널에 나타나는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가상 데스

크탑 인프라)’가 각광을 받고 있음

- OS 가 PC 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하게 되면 이용자들은 OS 를 PC 본체의 수명과는 무

관한 것으로 인식하게 되고, OS 에 대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이어야 할 것. 그리

고 계속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하게 요구하게 됨

- 이러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OS 는 라이선스 비용이 필요하지 않은 OSS 기반의

리눅스이며, 실제 구글과 아마존 등 서버 시스템의 대부분은 리눅스에서 실행 중

○ 세 번째 장점은 리눅스 배포판은 첨단 기술과 지식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 대부분

이 사용하고 있는 OS 로서 안정성과 성능에 대해 믿을 수 있다는 것

- 전세계의 혁신적인 퍼블릭클라우드 대부분은 리눅스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많은 소

프트웨어 개발자는 리눅스 및 리눅스와 궁합이 좋은 맥 OS 를 사용하고 있음

- 이들 OSS 운영체제에는 인터넷에 안전하게 로그인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데이터를

교환하는 방법, 그리고 인터넷에서 다수의 개발자가 공동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

는 방법 등 최첨단의 안전 기능을 많이 구비

- 따라서 OSS 가 비용을 절감시킨다는 것의 의미는 성능에서 일부 양보를 한다는 뜻이

아니며, 오히려 반대로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이를 이용하는 기업의

민첩성을 향상시키는데 기여

- 또한 OSS 를 사용하면 특정 소프트웨어에 종속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

업의 위험 요인을 경감시키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음

- OSS 가 혁신적 시스템의 근간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안드로이드에서 확실히 증명되었

주간기술동향 201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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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며, 앞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계속 등장할 것이므로 기술의 습득과 활용에 관심이

높은 사용자라면 OSS 기반 운영체제를 통해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음

○ 이러한 기술의 장점이 리눅스와 OSS 흐름의 전반적 확산이라는 환경과 접목되면서 리

눅스와 OSS 는 2014 년에 최고의 해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음

<표 2> 2014년에 기대되는 리눅스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10 대 이벤트

전망 주요 내용

오픈소스가 기업의 데이터를 지배

- 이 흐름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6.5와 같은 강력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가속화 될 것 - 큰 규모의 기업들이 데이터에 대한 보안과 유연성이 요구됨에 따라 오픈소스, 특히 리눅스에 시선을 돌리

게 될 것 - 특히, 거대 기업의 경우 데이터를 표현하고 공유하기 위한 방안에서 더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될 것이고, 오

픈소스는 이를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자리잡을 전망

밸브가 OEM 하드웨어 개발업체

의 등장을 촉진

- 밸브는 리눅스 재단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스팀OS를 활용하여 콘솔게임기를 제작할OEM 하드웨어 개발사와 벤더사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음

- 밸브가 오픈소스 지원을 위해 엔비디아와 ATI에게 그들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함에 따라, 엔비디아와 ATI의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는 곳은 가장 빨리 이익을 누릴 전망

리눅스 태블릿이 마침내 등장

- 리눅스 태블릿이 2014년에 주류로 자리잡지는 못하겠지만, 최소한 연말까지 매스마켓에 모습을 보일 수는 있을 것

- 리눅스 태블릿은 넥서스를 넘어서고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를 추격할 수 있을 것 - 우분투가 하드웨어 시장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이미지가 자리잡게 되면, 다른 벤더들도 모습을 드러내

며 리눅스 태블릿 개발에 참여하게 될 것

그놈3의 반등 - 그놈3는 다소 실망스러웠던 2013년의 상황을 수습하며, 올해는 사용자 친화적인 애플리케이션 런처를

도입할 수도 있고, 지도, 음악, 캘린더, 포토 등 새로운 그놈 코어 앱을 추가할 수도 있음 - 현대적 인터페이스의 매끄러움은 유지하는 가운데, 그놈3는 2014년에 다시 한번 예전의 영광을 얻게 될 것

KDE가 게임의 룰을 바꿀 중대한

기능을 출시

- KDE 개발자들은 다소 시들해진 인기를 되살리기 위해 KDE Tasks를 대상으로 데스크톱 용도에 매우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중대 수정 작업을 진행할 것

- KDE 5 플라즈마2 재단 역시 중대한 진전을 보이기 시작할 것

마리아DB가 마이SQL을

찬탈하기 위한 공격 시작

-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손대고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손쉽게 비틀어 버리는 오라클의 영향력은 마이SQL(MySQL)에서도 유효하지만, 변화가 시작되고 있음

- 2014년에는 마리아DB로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며, 워드프레스, 드루팔, 줌라, 줍스 등 DB 중심의 웹사이트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할 것

- 이러한 대규모 마이그레이션은 오라클이 오픈소스를 제어하는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도록 만들 것

오픈소스가 스마트 머신을 이끌 것

- 사물인터넷(IoT)의 확산과 함께 스마트 머신은 표준이 될 것이며, 리눅스와 오픈소스는 스마트 머신 도입의 주요 동력이 될 것

- 지난 수년간 리눅스가 임베디드 기기에 이상적인 솔루션이란 점이 증명되었기 때문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관리를

재정의할 것

- 오픈스택(OpenStack)과 오픈시프트(OpemShift)와 같은 툴로 인해 클라우드를 좀더 관리하기 쉬운 플랫폼이 되고 있음

- 이전보다 많은 수의 대형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고, 이 서비스들은 오픈소스 도구로 관리될 것

- 이는 매우 합리적인데, 오픈소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

리눅스 데스크탑이 두 자리수 점유율

돌파

- 2013년 데스크탑 시장에서 오픈소스의 점유율은 5%에 불과했으나 2014년 두 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할 것 - 엔터프라이즈 기업이 데스크톱 리눅스의 이점에 주목할 것이고, MS가 4월 윈도XP 기술지원을 종료하

면서 기업들은 새로운 하드웨어 구매를 피할 수 있는 대체 운영체제를 찾아야 할 필요가 발생하기 때문 - 리눅스와 비용효과적인 솔루션의 결합이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음

리눅스 사전설치 판매가 꾸준히

증가

- 델, HP, Alienware 외에 리눅스를 자신들의 제품에 선탑재 하는 업체가 늘어날수록 판매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많은 기업들이 리눅스 데스크탑을 원하도록 만들 것

- 이러한 추세가 계속 지속되면, 소규모 업체들도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

<자료>: TechRepublic, 2014. 1., NIPA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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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산업진흥원33

- 사실 OSS 는 일종의 사회운동이나 기술 철학적인 성격도 띠고 있으며, 2013 년 한해

ICT 전반에 걸쳐 OSS 의 트렌드가 폭넓게 확산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2014 년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이런 흐름을 등에 업고 데스크탑과 모바일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할 새로운 리눅스

배포판의 등장도 계속될 것이며, XP 지원 종료 등의 호조건과 맞물리면서 리눅스 기

반 데스크탑의 점유율도 크게 증가할 가능성도 점쳐짐

- 또한 클라우드에서도 OSS 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고,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사물인터

넷의 경우 진작부터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가 사용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

한해 리눅스와 OSS 는 새로운 원년을 맞이할 수 있음

- IT 전문지인 테크리퍼블릭은 2014 년에는 오픈소스가 기업 데이터를 지배하고 스마

트 머신을 이끌게 될 것이며, HP 와 델 같은 메이저 PC 제조업체에 의한 리눅스 데

스크탑 완제품 출시가 늘어나는 등 OSS 에 비약적 발전이 있을 것으로 전망

○ 한편 XP 와 함께 MS 오피스 2003 의 지원도 종료되기 때문에, 오픈소스 데스크탑 OS

의 도입이 증가하게 된다면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도 확산의 계기를 맞이할 전망

- MS 오피스 2003 지원과는 무관하게, 이미 비용 절감 등을 목적으로 OSS 오피스 소

프트웨어인 LibreOffice 나 OpenOffice 등을 도입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

- 이런 상황에서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지원이 만료되는 MS 오피

스 문제에 대한 대안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OSS 오피스 진영으로서는 확

산의 호기를 맞이하게 되는 셈

- 물론 MS 오피스만 구동된다면 운영체제는 윈도, 맥, 리눅스든 상관없다는 사람이 많

을 정도로 기업 업무에서 MS 오피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므로, OSS 오피스

의 도입은 윈도 대체 이상으로 신중을 기해야 할 사안

- 따라서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은 선행 사례 연구를 통해

업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접목시키기 위한 포인트를 이해하고 철저한 이행 전략을 수

립할 필요가 있음

-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 진영에서는 이행 가이드, 비용 시뮬레이션, 비용 절감 효과

와 도입 시 고려사항 등을 케이스 별로 세세히 제시한다면, XP 와 MS 오피스 2003

지원 종료를 도약의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

주간기술동향 2014. 1. 29.

www.nipa.kr 34

<표 3>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 도입의 3 대 성공 포인트

성공 포인트 주요 내용

하향식 의사결정과 사용자 이용 장려

-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전환은 현장사용자에게 시간의 투자를 요구하기 때문에 저항이 발생하므로, 현장에서 집행의 강제력을 갖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대국적 판단에 따른 기업의 방침임을 명확히 해야 함

- 대신 사용자의 이용 촉진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교육을 충분히 제공하고, FAQ를 인트라넷에서 운영하는 등의 세심한 준비가 중요

필요한 사람에게는 MS 오피스 사용권

부여

-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와 MS 오피스는 완벽하게 호환이 되지 않으므로 모든 PC에서 제거하는 것은 비현실적

- 따라서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외부와 파일을 교환하며 편집 작업을 하는 경우, 엑셀 매크로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 등에 한정해 예외적으로 MS 오피스의 사용을 인정해야 함

내부 표준 파일 형식을 OSS 오피스

표준으로

- OSS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전사 표준으로 하는 동시에 파일 형식도 Open Document Format(ODF)으로 표준화

- ODF는 XML을 기반으로 한 오피스 문서 파일 형식으로 국제 표준

<자료>: ITPro, 2014. 1., NIPA 재정리

○ OSS 소프트웨어의 도약을 위한 여러 호조건들이 형성되는 가운데, 꾸준히 발전해 온

OSS 진영이 올해 본격적인 개화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음

- 윈도 XP 종료 이외에도 사물인터넷(IoT)에 대한 투자 증대, 클라우드 OS 의 발전 등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OS 및 리눅스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들이 많이 존재

- 이러한 환경 변화는 OSS 와 리눅스 진영에 주어진 것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그 동안

의 꾸준한 기술 발전을 통해 OSS 진영이 성취해온 결과라 볼 수도 있음

- 새로운 클라이언트 컴퓨팅 환경에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해 왔기 때문에,

올 한해 클라우드, IoT, 스마트, 모바일 등의 단어가 회자될 수록 OSS 와 리눅스가

도약 가능성도 그 만큼 높아질 것

- 기업들도 자신들의 IT 인프라 전략에서 OSS 와 리눅스가 어느 부분에서 어느 정도

의 가치를 더할 수 있을 지에 대한 면 한 검토를 통해,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환경에서 기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해 나가려는 시도가 필요

<참 고 자 료>

[1] Sebastian Anthony, “Please, Microsoft, don’t put Windows XP to sleep on April 8 – the world

isn’t ready yet!”, Extreme Tech, 2014. 1. 20.

[2] msft-mmpc, “Microsoft antimalware support for Windows XP", Microsoft, 2014. 1. 15.

[3] Howard Baldwin, “4 reasons companies say yes to open source”, Computer World, 2014. 1. 6.

[4] Jack Wallen, “10 predictions for open source in 2014”, TechRepublic, 2014. 1. 1.

[5] Bryan Lunduke, “10 Linux distros to watch in 2014”, Network World, 2013.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