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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후원의 밤 다섯 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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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 가는 길에 큰애가 아내에게 묻는다. "엄마, 엄마는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요, 무엇으로 태어나고 싶어요?" "으음.. 나무.. 나무 중에서도 느티나무." "아빠는요?" "으음.. 아빠도 느티나무가 좋겠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늘도 만들어주고, 아늑하고... 윤호 너는?" "나는요, 그럼. 그 느티나무를 찾아오는 새가 될래요. 이를 테면 까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