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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일시 : 2016년 9월 19일(월) 10:00 ◎ 장소 : 국회도서관 소회의실(B1) 사 회 김영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발표자 김광선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 한지영 대진대학교 교수 좌 장 이건우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송동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주원종 공학교육혁신협의회 회장, 이상돈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 과장, 박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력과 과장 유기풍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론회.pdf사회의 구성에는, 특히 우리 공학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 중 하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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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일시 : 2016년 9월 19일(월) 10:00

◎ 장소 : 국회도서관 소회의실(B1)

사 회 김영도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

발표자 김광선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 한지영 대진대학교 교수

좌 장 이건우 공과대학혁신위원회 위원장

패 널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부회장, 송동주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수석부원장, 주원종 공학교육혁신협의회 회장,

이상돈 교육부 산학협력정책과 과장, 박영삼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력과 과장

내 빈 유기풍 한국공학교육인증원 원장,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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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안녕하십니까.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가득 방을 채워

주셔서 감사드리고, 특히 신용현 의원님, 또 박경미

의원님, 바쁘신 국정 일정에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굉장히 무겁고 범위도 넓고 상당히 어려운 문제인

데 이것을 여러분께 제안을 드리고, 제안된 내용을 가지고

어떻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같

이 우리나라 공학교육의 발전을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준

비했는데 여러 가지로 부족합니다. 많은 부분을 오늘 토론

해 주셔서 더 좋은 의견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20분 시간에 맞춰서 발표를 해 드리고, 발표된 내

용에 대해서 또 추가적인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때 또 자세한 얘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목은 말씀드린 대로 ‘제4차 산업혁명과 공학교육

혁신방안’이 되겠습니다. 오전에 우리 두 의원님께서도 말

씀하시고 유기풍 총장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만 제4차

산업혁명은 다 아시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서 핵심적인 내용

만 말씀드리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의 구성에는, 특히 우리 공학인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들 중 하나는 생산입니다. 생산의 주축이 4차 산업혁명

사회에는 변하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제3차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자본과 기술, 또는 완전 폐쇄적인 것은 아닙

니다만 상당히 국가 중심적인 R&D 위주에서 제4차 산업

혁명은 결국 빅데이터 중심, ICT 중심, 융합 중심, 특히 사

람의 머리를 대체하는 인공지능의 기능 이런 것들이 중점

적으로 중요하게 생각되면서 사회는 변하고 있다고 보겠습

니다.

특히 경쟁의 요소도 품질경쟁, 가격경쟁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분야로 시간 및 네트워크 경쟁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경제공간에서도 국가 경제, 또는

자본, 노동, 자원경제 시대에서 국제협력 경제, 지식 클러

스터 경제, 빅데이터 경제체제로 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회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과거에 국가주도, 또 완전한

경쟁관계에서 이제는 협력적 경쟁관계, 또는 국제적 운용

체제로 변화되고 있는 것이 산업혁명사회라고 보겠습니다.

우리 공학기술은 결국 먹거리 창출, 또 미래에 우리가 부가

가치를 만들어내서 살아야 하는, 또는 세계를 이끌어 가

는 분야가 공학기술 분야인데, 우리나라의 공학기술 분야

를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모방단계, 산업[정보]화 단계, 이때까지는 우리가 Fast

Follower로 빠른 추격자 중심의 경제라고 보면, 이제는

First Mover로 최초 선도자가 이끌어 가는 사회, 거기에

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혁신이 일어나고 있는 사회라고 보

안녕하십니까! 월요일 이렇게 바쁜 일정 중에도 참석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사회를

맡게 된 한양대학교 김영도 교수입니다. 한국공학교육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 프로그램

의 3면에 보면 식순이 나와 있으니까 식순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시간이 된 관계로 국민

의례를 시작하겠습니다. 자리에 일어나셔서 앞에 단상에 있는 국기를 향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공

학교육인증원 원장이신 유기풍 원장님을 모시겠습니다. (축사 생략)

진행 : 김영도 (한양대학교 교수)

연사 :

한국공학교육학회 회장

김광선

발표 1.

제4차 산업혁명과 공학교육혁신 방안

62·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겠습니다.

그래서 과거 산업화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그런 전통적

인 기술에, 그런 분야는 어떻게 보면 직업이나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정체가 됩니다만 이러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술사회는 점점 더 발전하고 폭을 넓혀가고 있다고 보겠

습니다.

우리는 엔지니어니까 결국 제품을 만들어내고 서비스를

창출해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이렇게 정리해 봤습니

다. 크게 보면 제품과 서비스는 결국 인공지능, 역동성, 소

프트웨어화로 가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 이와 같은 사회의 변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

는 공학인재를 양성해야 되고, 과연 우리가 이런 인재 양

성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검토를 해

보겠습니다.

여러 가지 자료에 의하면, 여기 계신 분 모두 동의하시

겠지만 우리가 최초 선도자로 ‘공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

가 필요하다.’ 이것은 지난 공학한림원 조사결과에서도

나온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제가 이것을 다시 한 번 풀어보니까 결국 소프트웨어

중심의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하고, 디지털 네트워크 사

회, 벤처기업이 중요하고,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가니

까 작은 기업들이 아주 다양한 제품을 가지고 이끌어 가

는 사회, 그리고 Consumer와 Product를 생산하는 소

수자하고 공동으로 같이 가는 사회, 인공지능의 사회, 이

것들을 또 융합하고 창의성을 갖고 도전성을 갖는 인재

가 나와야 결국 저희는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인재가

나온다고 봅니다. 이것을 두 부분으로 나눠봤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우리 대학이 중요하고 사회가 중요

하고 정부가 중요합니다만 결국 인재를 양성하려면 대학

에서 상당한 부분 역할을 해야 합니다. 저는 크게 2가지

로 나눠봤습니다.

하나는, 전문지식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공학기초와 전공 핵심 공학, 특히 여기에 소프

트웨어 코딩 능력 등이 핵심적으로 기본 밑바탕을 깔고,

그런 다음에 사회의 변화가 엄청나게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문제 해결 능력, 또 혼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에 팀워크 능력, 그 다음에 이제는 다품종

소량생산, 소규모 중심 벤처기업들이 나와야 하니까 창

업을 하고 기업가 도전정신, 또 혼자서만 살 수 없는 사

회가 되다보니까 소통능력 등을 필요로 하는 교육이 진

행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공학교육에서 지난 10년, 20

년 동안 여러 가지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 말씀

하셨는데 저는 이것을 한 6가지로 봤습니다.

여러 가지 문제들이 많은데 먼저 산업계 쪽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뭐냐하면, 산업계의 공과대학에

대한 교육과정의 불만, ‘현장 적응 능력이 부족하다.’ 아

까 신용현 의원님도 말씀하셨습니다만 계속해서 이 문제

가 대두되고 있고 산업체에서는 계속 불만요소로 표출하

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학입니다. 우리 대학의 역할이 큰데, 우리

공과대학 학장님들 여기 많이 와 계시는데, 학과장의 임

기제가 돌아가면서 순환보직제입니다.

이와 같은 순환보직제 체제에서는 공과대학의 자율적

인 미래교육 비전을 수립하고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대

학의 핵심적인 문제입니다. 정부에도 지원 프로그램이 다

양하게 있는데 공과대학의 경우 열악한 재정상태이기 때

문에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상당히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정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공과대학을 혁신시키려고 합니다만 또 그러다 보니까 많

은 현장에서의 얘기가 ‘정부에서 결정하고 대학은 쫓아가

는 이런 하향식 운영체제가 진행되고 있다.’ 사실 이것이

또 대학 현장에서의 문제입니다.

또 교수들은 문제가 없느냐? 교수들도 이런 문제가 있

습니다. 공과대학 교수의 과도한 연구, SCI 중심, 그 다

음에 과도한 교육시수입니다. 그 다음에 여러 가지 정부

의 과제를 따거나 대학의 행정을 지원하다 보면 행정에

대한 부담, 또 사회봉사점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부

담으로 질적으로 우수한 강의 및 학생지도가 어려운 상

제23권 제4호·63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황입니다.

학생들 경우에는 어떤가? 학생들은 여전히 대기업 중

심입니다. 안정되고 편안한 직장을 찾는 그런 공공기관,

공무원 이런 데 취업하기 위해서 스펙 쌓기에 바쁘고 취

업 준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사회입니다.

우리나라 사회는 공과대학 인재를 제대로 양성하고 있

는가? 저는 가정에서부터 부모의 하향식 지도체제가 아

직도 있지 않는가. 초·중등 교육은 암기 중심이고, 창의

성 결여, 학생들이 수학 및 과학교육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에 대한 교육의 부족, 이러한 것들도 지금 현재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전 분야에서

사실 알고 보면 엄청난 불만이 쌓여있고 문제점을 알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런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갈 것

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결국 이것이 어느 한 조직에서, 한 그룹

에서 풀어가기는 굉장히 어렵다. 결국 산업계, 대학, 정부

(국회), 그리고 교수, 학생, 사회(가정, 초·중·고) 등이 혁

신의 주체가 돼서 자기 맡은 분야에서 혁신을 계속해 나

가야 됩니다.

그렇게 혁신을 해 나가되 개방을 하고 소통하고 공유하

고 협력해서 공학교육 혁신을 위한 도전과제를 하나하나

씩 풀어 나가야 저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것을 과연 할 수 있을까? 사실 오늘

이러한 도전적인 과제를 찾아내고 또 이것을 해결해 나

갈 수 있는 것들을 이루어내기 위해서 여기 모이지 않았

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러한 한 4개 분야로 나눠봤습니

다. 첫 번째는, 교육 중요합니다. 학생들한테 교육 커리큘

럼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교육 커리큘럼에 어떤

내용을 강조하는 것이 좋을 것인가?

저는 크게 2가지로 봤습니다. 하나는, 소프트웨어 중

심 사회에서는 코딩, 프로그램 능력은 아주 필수입니다.

그리고 수학과 과학과 같은 그런 기본적인 과학기술이

기본으로 깔려야 됩니다. 로직한 생각을 갖게 되고 창의

성을 갖게 되려면, 로직적인 마인드 속에 엔지니어가 나

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워낙 빠른 인터넷에 의한 데이터 통합에 의해

서 융합성이 강화되기 때문에 이런 분야를 잘 교육해야

되겠습니다. 두 번째는 이 교육과정, 프로세스가 상당히

내실화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어야 합니다.

내용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프로세스도 굉장히 중요하

다는 얘기입니다. 이 두 분야를 저는 ‘전문지식의 강화’

이렇게 봤습니다. 두 번째는 산업체에서 계속 불만을 얘

기합니다. 그래서 현장 실무능력, 사회와 떨어진 공학교

육은 사실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산업체와 떨어진 공학

교육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을 말씀드리고, 만약

이러한 2가지가 정리됐다 하더라도 저는 정책적인 체제,

교육시스템 체제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상향식 체

제는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와 같은 모든 체제가 됐지만

이 체제는 어느 한 조직이 정부면 정부, 학교면 학교 각

자 활동해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저는 오늘 공학

커뮤니티 모임은 우리 커뮤니티 단체들이 생긴 이래로 아

마 최초로 이런 모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국회에서 우리 세 분의 국회의원님께서 과학기술

계 쪽에 나오셔서 같이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고 앞으로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래서 이런 커뮤니티 모임을 통해

서 사회 공감대 형성을 하고, 도전과제를 해결해야만 저

는 혁신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분야별로 다시 한 번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본적

으로 이런 전문지식을 교육시키려면, 아주 기본적인 얘기

인데 지금 현재 국립대학의 교수 대 대학 수가 거의 30명

입니다.

저는 이것을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평균 15명 이내로

줄여야 품질교육이 된다고 보고, 교수의 책임강의 시수

감소, SCI 중심 업적평가 폐지, 교육 업적평가 강화, 교

육시설의 확충, 아무리 교수가 좋고 품질교육을 한다 하

더라도 시설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시설이 확

충되어야 하고, 또 대학에서 아무리 창의적인 교육, 융합

교육 이런 퀄리티 교육을 한다 하더라도 학생들, 초·중·

64·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고등학교, 가정에서부터 올라온 학생들이 창의성을 갖고

토론식 교육에 익숙해져야 하고, 서술식 문제를 풀어내

는 이런 능력을 갖춰야 공과대학에 제대로 된 교육이 됩

니다.

과연 그런 학생들이 우리 대학에 들어오고 있는가? 아

직도 그런 학생들이 점수 위주, 암기 중심, 시키는 것만

하는 학생, 이런 학생들 중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바꿔 나가야 합니다.

두 번째, 이렇게 바꾼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이나 제도가

쫓아가 줘야 됩니다. 아까 공학교육인증원에서 유기풍 원

장님 오셨습니다만 공학교육인증제도, 글로벌 스탠더드입

니다. 우리 모든 공과대학에 글로벌 스탠더드가 정착되어

야 합니다. 그리고 현장 중심 얘기 많이 합니다만 ‘현장

중심의 내용들이 과연 산업체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을 가지고 학생들과 산업체가 같이 원해서 하고 있는가?’

오로지 현장중심의 실적을 올리기 위해서 학생들을 현

장에 보내고 그냥 보고서 받고, 사실 현장에서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도 고쳐져야 합

니다. 오늘 노동부에서는 안 왔습니다만 노동부 같은 경

우에는 국가능력표준을 NCS 제도를 도입해서 교육과 연

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NCS의 자격제도가 교육의 장점·단점을 찾아내서 이

것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고, 현재 계속 강화되고 있

는 MOOC 온라인 교육도 중요합니다. ‘이 온라인 교육과

현장중심 교육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가?’ 이것도 우리

의 숙제라고 봅니다.

현장 적응 능력 부분이 되겠습니다. 현장 적응 능력에

우리 공과대학은 모든 공과대학이 일률적으로 커리큘럼

이 구성돼서 안 된다고 봅니다. 대학은 지역산업에, 또

그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 현장에 맞게끔 특성화가 되어

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산업계가 공과대학에 컴플레인을 많이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산업계가 산학 일체형의 정신을 가지고 대

학과 산업체가 같이 간다 라는 정신을 갖고 과연 공과대

학을 지원하고 있는가?

말은 많고 컴플레인을 하는데 사실 지원내용을 보면

우리나라 몇 개 대학을 빼고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 면에

서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아까 최대 수혜자라고 말씀하

셨는데 최대 수혜자인 기업도 그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

런데 기업인 경우에는 이익집단입니다.

이익이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교육은 두 번째, 세

번째입니다. 그래서 정부나 법적으로 지금 현재 대학에

세금혜택을 기부금 같은 경우에는 주고 있습니다만 그런

혜택을 과감하게 철폐해서 대학에 산업체의 기부금이 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산이 되어야 질적인

교육이 됩니다.

그리고 대학 평가기준, 또는 기업, 기업의 평가, 대학의

평가에도 산학협력 실적을 강화시키고, 특히 학생들에게

중소 벤처기업과 도전정신, 그리고 실천적 공학교육을 해

야 된다고 봅니다. 상향식 교육체제, 제가 말씀드렸습니

다만 어쨌든 순환보직제에 각종 대학의 지원이나 평가에

서 불이익을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것은 하나의 제

안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대학 재정지원 프로그램이 너무 다양해

서 현장에서 혼란이 많습니다. 준비하는데도 많고 어느

쪽을 쫓아가야 할지 많기 때문에 이것을 통합해야 하고,

특히 통합하되 통합의 방향은 대학이 스스로 알아서 지

역에 맞게끔, 미래사회에 맞게끔 기획도 세우고 프로그램

을 특성화하는 자율성 쪽에 많은 평가를 해 줘서 스스

로 알아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정부 R&D 과제가 17조 정도 있는데, 공학교육,

대학은 사실 아무리 R&D를 해도 교수 입장에서는 학

생들 양성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런데 R&D를

하는 공과대학 교수가 교육 쪽에 어떤 프로세스를 배운

다거나 티칭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거나 창의성을 개발하

기 위해서 그런 세미나를 참석하는 데는 지원이 안 됩니

다. 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도 일정비율은 지원예산 부분에 의무화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학도 지역별,

제23권 제4호·65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대학별 등록금도 차별화시켰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의견

입니다. 공학교육 커뮤니티 문제입니다. 오늘 5개 공학

교육 커뮤니티가 모여서 이 자리를 가졌는데, 저는 이 자

리를 기회로 가칭 ‘한국공학교육협의회’를 창설해서 지속

가능하게 이 공학교육 커뮤니티가 논의를 하고 발전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그런 협의회를 구성했으

면 좋겠습니다.

가정 및 사회 전체가 있겠고, 특히 교육부, 산업부, 미

래부, 오늘 산업부 과장님, 교육부 담당 과장님 오셨는

데, 실무담당 과장님이시니까 실질적으로 정책을 실행하

고 제안하는 그런 분들입니다.

그래서 이런 여러 가지 프로그램에 문제가 있는 것을

제대로 다시 한 번 진단해서 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이렇

게 보겠습니다. 도전과제를 풀어 나가야 하고, 특히 예산

이 중요하니까 과감한 세제혜택을 해 줬으면 좋겠다 라

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전체 시스템을 구성해 봤습니다. 저는 이것을 우리 공

학교육의 자연생태계로 봤는데, Bottom-up 방식, 하향

식 방식으로 올라와서 위에는 지속 가능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고, 또 우리 미래 먹거리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4차 산업혁명이 제대로 정착돼서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큰 흐름입

니다.

여기 보시면 우리나라 전체 학생의 25%가 공과대학 학

생입니다. 이러한 공과대학 학생에 대한 교육, 굉장히 중

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저희 대학만 제대로 해

서 되는 것이 아니고, 초·중·고등학교 교육의 변화, 특히

가정에서의 변화, 가정에서의 교육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스라엘의 교육을 보니까 이스라엘 교육은 창의성 과

학기술교육이이 가정에서부터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우

리나라도 그런 운동을 해야 되겠고, 또 공학교육 커뮤니

티가 있습니다만 기업들도 같이 동참해서 저희 공과대학

과, 공과대학은 연구 수행을 하고 인력 양성을 하고, 산

업계와 사회, 정부[국회]는 교수, 학생, 대학에 대한 지원

을 하고, 이러한 것들이 서로 잘 지원이 되되 공학교육혁

신의 방향은 결국 대학과 초·중등, 사회가 움직여서 바

뀌어야 하는데, 이 바뀌는 것이 정부 주도형이 되지 말고

자발적으로 바꿀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오늘 제4차 산업혁명의 성공은 결국 산업혁명을

이끌 최초 선도자의 공학인재가 필요하다. 최초 선도자

인재는 현재의 공학교육시스템의 혁신적 변화 없이는 어

렵다.’ 이렇게 봅니다. 이상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

니다.

두 번째 발표를 맡은 대진대학교의 한지영 교수입니

다. 제가 발표할 내용은 큰 주제는 ‘산·학·관 협력

을 통한 공과대학의 교육 인프라 구축 방안’입니다.

잠시 후에 슬라이드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이 안에 여

러 소주제가 있습니다. 지금 김광선 회장님께서 전체적

인 큰 틀에서 우리 4차 산업과 공학교육의 혁신을 어떻

게 이루어야 되겠다고 하는 방향을 제시해 주셨는데, 저

는 조금 더 디테일한 측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가야 하

고, 현재의 문제가 무엇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말씀드리는 자리를 갖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드릴 말씀은 첫 번째, 이 자리가 지금 국회

와 저희 공과대학 5개 커뮤니티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지금 김광선 회장님을 비롯해서 제가 교육부에서 주관하

연사 :

대진대학교 교수

한지영

발표 2.

산·학·관 협력을 통한 공과대학의 교육 인프라 구축방안

66·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고 있는 ‘공학교육혁신 실천방안 수립’이라고 하는 정책연

구를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공학교육혁신을 어

떻게 갖고 가야 하는가 라는 측면에서 여태까지 진행돼

왔던 상황들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겠고, 그 다음에 내용

들 중에서 현장실습에 대한 문제, 공대 평가시스템에 대

한 문제, 그 다음에 이런 공학교육혁신을 이루기 위해서

정부에서 어떤 역할들이 함께 돼야 되는가 라고 하는 측

면에서 3가지 주제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6월과 7월에 계속 1차, 2차에 걸친 포럼들이 진행됐

고, 8월에는 한공협하고 교육부 공동 간담회를 진행해

서 공과대학 학장협의회 소속 공대학장님들께서 방학

중인데도 불구하고 40여명 참석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각 테이블별로 자유롭게 토론에 대한 아젠다를 드리고

그것을 저희가 정리했고, 그때 굉장히 어려운 설문지가

나갔는데도 학장님들께서 너무 열심히 정리해 주셔서 저

희가 지금 그 자료를 정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설문조사 병행을 했고, 오늘에 이르러서 4차 산업과

공학교육 혁신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향후에는 10월 말쯤 공청회를 한

번 더 개최할 예정이고, 11월 정도에 교육부총리와 함께

공학교육 5대 커뮤니티가 함께 그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

정입니다. 그때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한공협 간담회에서 어떤 결과들이 나왔는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아까 말씀드린 7월에 나

온 미래부 주관의 공과대학 혁신방안에 대해서 신규과제

가 있고 보완과제가 있는데, 제시된 보완과제들 중에서

당장 시급히 공학교육 현장에서 실행돼야 하는 것들, 그

다음에 조금 더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하는 내용들에 대

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보시는 것처럼 학장님들께서 공학교육인증제

도의 유연성이라든가 활용성 제고 측면에서 빨리 시급하

게 현장의 어려운 점들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 라는 많

은 의견을 주셨고, 그 다음에 ‘공학교육 관련해서 공학

실무 역량에 대한 평가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중요하고 좀

더 비중 있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다루어줘야 되겠

다.’라고 하는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

그 다음에 언론사의 대학평가라고 하는 측면이, 지난

주에 중앙일보 평가가 신문 1면에 보도된 것으로 알고 있

는데, 그런 것들이 조금 더 우리 공학교육 혁신을 하는

것과 발맞춰서 함께 감으로써 개선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겠다 라고 하는 측면에서 얘기가 됐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미래부에서 10월부터 언론사 평가

도 개선하는 연구가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때

도 현장에서 많은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신규

과제로 제시된 것들 중에서 보시면, 당장 이공계 쪽에 우

수인력들이 유입되는 것이 상당히 비중 있게 다루어져야

되고 중요하다는 측면입니다. 지금 취업률이나 이런 것들

때문에 공과대학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

전히 우수한 학생들은 의대, 치대, 약대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 누구도 부인하실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이러한 정말 우수한 인재들을 어떻게 공대 쪽

으로 유입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실질인 측면의 논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다음에 아까 회장님께

서도 말씀하셨고 저도 말씀드리겠지만 현장에서 학생들,

공과대학 졸업생들을 써보면 여전히 전공 영향이라든가

실무역량이라고 하는 측면에서는 부족하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실전 문제해결 역량을 제고하는 측면이 상당히

중요하다 라고 하는 얘기들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지

역 공대의 지역산업 지원 강화라든가 대학 주도의 공과

대학 선도모델 발굴·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정부 주도의 여러 가지 재정지원사업들이 진

행되다 보니까 우리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또 실질적으로 개선하는데 피드백이 잘 못되고 있다는

그런 목소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재정지원사업에 있어서의 대학 주도로, 또

자율성을 강화한 이런 혁신방안이라든가 재정지원사업

의 발굴들이 상당히 필요하다 라고 인식하고 있었습니

다. 그 다음에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라든가 거점별 산·

학·연 추진단 운영 측면들이 상당히 중요하겠다.

제23권 제4호·67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지금 그래프가 크게 3가지로 있는데, 이것이 왜 그러냐

하면, 자료집 맨 뒤에 보시면 공과대학 혁신방안에서 신

규과제로 나온 것들이 플레이어1, 2, 3으로 해서 학생과

대학과 산업체 이렇게 3가지 영역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하나 하나가 첫 번째 것은 학생이고, 두 번

째 것은 대학이고, 세 번째 것은 산업계를 기반으로 얘기

하고 있다 라고 이해해 주시면 서로 일맥상통해서 매칭

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한공협에서 각 테이블별로 토

론을 하였다고 말씀드렸는데, ‘이 모든 아젠다들을 자유

롭게 다 토론해 주십시오.’라고 던졌는데 거기서 나온 키

워드들을 제가 뽑은 것입니다. 그래서 키워드들을 뽑아

서 보니까 이런 키워드들에 대해서 가장 많이 말씀들을

하고 계시고 중요하게 인식을 하고 있다고 정리를 하게

됐습니다.

오늘의 소주제 3가지를 현장실습제도의 실효성 제고

방안, 그 다음에 공대 평가시스템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

안, 공학교육혁신 방안 추진을 위한 정부의 역할 이렇게

3가지로 정해서 본론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실습에 대해서 저도 이 자료를 준비하면서 상당히

많은 공부를 하게 됐는데, 1997년에 고등교육법이 제정되

면서 대학에서의 현장실습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고 합니다. 그런데 이후에 다 아시는 것처럼 현장실습은

학교에서 굉장히 큰 화두가 되고 있고, 그 다음에 교수님

들의 가장 큰 짐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나가야 된다는 인식들이 많이 확산되

어 있는데, 현장실습 나가서의 실효성이라고 하는 측면에

서는 과연 어떤가 라고 하는 측면에서 고민들을 하고 있

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에게는 진로 파악과 졸업

후 조기취업이라고 하는 측면, 그 다음에 기업에게는 맞

춤형 인재의 사전 확보라고 하는 측면에서 지금 많이 활

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고용이 이슈가 되면서 현장실습에 대한

중요성이 더 화두가 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익히 알고 계

실 것입니다. 산학 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이 4월에 교육

부에서 이미 제시가 됐습니다.

또 여기 보시면 산학 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에서도 굉

장히 많은 부분에 있어서 지금 산학 협력을 하면서 그중

에서 현장실습에 대한 문제들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

시면 4가지의 큰 전략들을 밑에 제시하고 있는데, 그중에

서 ‘사회 맞춤형 학과를 통한 우수인력 지원’이라고 하는

밑줄 그어놓은 부분에 있어서는 세부 아젠다를 보시면

산학 연계 교육과정 내실화 및 우수인력의 중소기업 취

업 촉진이라고 하는 세부 아젠다가 있고, 그래서 많은 부

분 지금 교육부의 정책이 현장실습과 맥을 같이 하고 있

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겠습니다.

그 다음에 산학협력 생태계 고도화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시면 선제적인 제도 개선을 통한 자발적인 산학협력

을 강화하자 라고 하는 전략이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 대

해서도 기업의 산학협력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라고

하는 측면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대학에서 현장실습, 저희 대학에서도 학

과장 회의를 할 때마다 매번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고,

본부에서도 교무위원회 하면 항상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는데, 크게는 고용노

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이 되고 있습니

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실습, 장기현장실습에 대한 것 IPP

라고 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그 다음에 일학습병행제,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라고 하는 사업들이 있고, 이와

유사한 조그만 사업들이 더 몇 개가 있는 것으로 제가 알

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교육부에서는 장기현장실습 선도대학이라고

하는 사업이 이미 2014년도에 진행이 됐었습니다. 이 사

업이 있고, LINC 에서는 다 아시는 것처럼 산학협력 고

도화, 그 다음에 현장실습이라고 하는 측면들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역 중소·

중견기업 채용 연계형 산업인턴지원이라고 하는 사업들

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것에 대한 각각의 사업목적과

성과지표에 대해서 제가 정리해 본 것이니까 참고하시면

68·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되겠습니다.

그리고 현장실습 관련해서 교육부 주도로 올 2월에 현

장실습 운영규정이 고시됐습니다.

2월에 고시됐기 때문에 이번 1학기, 그 다음에 여름방

학, 지금 현장실습을 보내는 학생들은 전부 다 이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 규정이 고시된 지 불과

한 6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이 규정을 현장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 문제점이 있는가, 없는가 라고 하는

측면에서 제가 문제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보시면 이것이 총 21조의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미 현장에 다 배포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6조

의 내용을 보시면 실습지원비를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누가 지원하는 것이죠? 기업에서입니다.

그전에는 다 무상으로 갔거나 열정페이를 강요했었고, 기

업체에서 아주 조금 지원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것을 사업별로 해서 어떻게 진행되고 있

는가, 지원되고 있는가를 조사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에

서는 지침 상 학교하고 실습기관이 70:30으로 지원을 하

도록 되어 있고, 고용노동부 IPP 사업인 경우 확인해 보

니까 학교에서는 20%, 실습기관에서는 80%를 지원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것 혹시 아셨습니까? 우리는 똑같은 학생을 보내는

데 IPP로 보내면 기업에서 80%가 지원되는 것이고, 그

다음에 산자부 사업으로 학생을 보내면 기업에서는 30%

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께서 만약 고용주라는 입장에서 생

각해 보시면 어떤 학생을 받으시겠습니까? IPP로 온 학

생을 받으시겠습니까, 산자부의 사업을 달고 오는 학생

을 받으시겠습니까? 산자부에서 지원 받아서 오는 학생

을 받겠죠. 그러면 학교에서는 어떤 사업을 따느냐에 따

라서 학생을 현장에 내보내는 것이 용이해지고, 어려워지

고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또 조사를 해 보

니까, 지금 슬라이드에는 70:30으로 바꿔놨는데 아마 자

료집에는 100:0으로 돼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슬라이드

에는 왜 100:0이라고 제시했냐 하면, 학교에서 30%를 지

원하는데 그것이 멘토한테 들어가는 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장실습이 끝나면 그 멘토는 어디 소속이냐

하면 기업의 소속입니다. 그러면 그 멘토 비용을 다시 기

업에서 갖고 가는 것입니다. 결국 기업에서 돈을 한 푼도

안 내는 이런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

들이 대학생 현장실습 운영규정의 확산과 적용에 있어서

문제점으로 이미 대두되고 있다 라고 하는 것들을 조사

한 결과 가지고 왔고요.

그 다음에 7조 내용을 보시면 해당 기관을 학생 개인이

섭외하는 경우 현장실습으로 정보공시에 제시를 못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을 학교나 교수님이 추천해서

어떤 시스템적으로 마련해서 학생들을 현장실습에 보내야

하는데 제가 조사해 보니 아직도 많은 학생들이 개인적으

로 자기의 인적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저 어디에 현장실습

가기로 했으니까 받아주세요.’라고 원서를 내면 학교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냐 하면, 그 학생들에게 그 업체하고 그

이후에 협약을 해서 일단 학교 시스템으로 보낸 것처럼 포

장을 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데 ‘맞아. 우리 대학의 얘기야.’

라고 속으로 그러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규정에서 얘기하고 있는 부분하고 현장하고는 괴리가

있다 라고 하는 측면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그 다음에 실습

기간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마 가장 어려운 것들이, 점점 많은 학생들이 현장실습

을 나가면서 현장실습 업체를 모집하는 것이 상당히 큰 애

로사항인데, 물론 기업과 학교가 인프라가 잘 되어 있어서

용이한 대학들도 있지만 전국에 한 150개 정도 대학이 다

상황이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그런 상황에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고

하는 측면에서 보면 많은 전문가들께서 ‘무언가 어떤 공동

관리 시스템이 있어서 그 학생들을 열악한 대학에 지원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많은 말씀들을 들었습니

다. 이런 유사한 사업이 없는가 라고 제가 봤습니다.

권역별 현장실습 중개센터 라고 하는 것이 이미 2014년

도에 정부에서 교육부 주관 사업이 있었습니다. 저도 잘

제23권 제4호·69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몰랐었는데, 5개 대학이 이미 선도대학 사업으로 선정됐

고, 그중에서 충청권, 대경 강원권, 동남권 이 3개 대학

에 대해서만 현장실습중개센터라는 것이 운영되고 있었습

니다. 그러면 저는 지금 경기도에 소재해 있는 대학에 있

는데 우리 대학은 어디로 지원을 받으러 가야 되는 것입니

까? 여기 서울에 계시는 대학의 교수님들께서는 어디로 지

원을 받으러 가야 하는 것입니까? 이것이 왜 3개의 권역에

만 지원되고, 또 그 권역에만 지원되는 것도 굉장히 미약

하게, 다소 부진하게 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저희가 이것을

조금 더 개선하고 조금 더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것들을 여

러 정부부처에서 오셨기 때문에 제안을 할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청권에서 2015년도 작년에 나왔던 산학협력 중개 매

칭 참여 안내 문구를 봤습니다. 여기 보시는 것처럼 충청권

에서는 충청권에 있는 대학 소재 학생들에 한정하고 있습

니다. 저희 같이 수도권에 있는 학생들은 여기에 못 보내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학생을 보내는 기

준 자체가 4년제 이상의 학교인 경우 4학기 이상을 이수해

야만 현장실습을 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뒤를 보니까 3년제는 2학기 이상이고, 2년제는 4학기 중 4

분의 1만 이수해도 현장실습을 나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

면 미국에 Co-op 프로그램을 확인해 봤더니 1학년부터 4

학년까지 학생이 자기가 할 수 있는 수준이 다 차이가 있

고 개인역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학생의 수준과 기업의

직무수준이 맞으면 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습니다.

저학년에서의 기업체에 대한 직무 탐색 기회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규정상 원천적으로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고, 그

다음에 우리는 50% 정도를 이수해야만 현장실습을 나갈

수 있는 데 반해서 전문대학 학생들은 4분의 1만, 25%만

이수해도 나갈 수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학생보호

측면에서도 보면 여전히 기업에서 가장 문제삼는 것이 안

전사고에 대한 문제입니다.

제가 확인을 해 보니까 국고지원을 받으면 국고에서 보

험을 낼 수 있으니까 비싼 보험을 해 주고, 학교에서 자체적

으로 가는 학생들은 보험료를 싼 것으로 해서 갑니다. 그것

도 참 큰 사고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라고 하는

측면에서 더 이상 말씀 안 드려도 잘 알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현장실습의 양적 확대는

거의 더블 이상 3년 만에 이렇게 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하

실 수 있겠습니다. 현장실습과 실제 상황과의 괴리 문제에

대해서 대학평가가 여전히 현장실습에 관해서는 양적인 실

적을 충족시키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을 많이 보내

야 하는 상황이고, 또 그런 학생들에 대해서 취업하고 연

계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지표들을 보시면 빨간색으로 되어 있는 것

들이 ‘얼마나 많은 학생들을 보냈는가?’ 그러니까 학생들

은 계속 떠밀려서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다음에 파

란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취업률하고 얼마나 연계되어

있는가?’

학생들은 갔던 학생들 대부분이 그럽니다. ‘내가 이번에

나간 회사는 절대 안 간다. 다른 회사로 가겠다.’ 또는 스펙

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더 좋은 곳으로 가겠다.’ 그런데 연

계 취업률까지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학생들의

적성이나 흥미나 이런 부분들을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가?’

이런 측면에서도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 다음에 학사일정하고 현장실습 운영기간이 안 맞습

니다. 어느 대학의 사례를 말씀드리면, 굉장히 큰 대기업인

데 지지난 주에 현장실습이 다 됐다 라고 학생을 보내달라

고 연락이 왔다고 합니다. 이미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그

러면 그 학생들 못 보냅니다. 이런 문제들이 지금 비일비재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을 체계적으로, 시

스템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

니다.

그 다음에 기업한테 무언가 메리트가 있어야 하는데 현

재까지 3개 부처, 12개 사업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확대한다고 하는데, 언제 어디까지 확대할 것인가

에 대해서 아직 정부에서는 감감무소식입니다. 이 부분 빨

70·공학교육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리 해결해 줄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공과대학 관련 평가제도를 전체적으로 정리해 봤더

니, 우리 공대 교수님들이 공대 교수가 되는 순간 관리해

야 되는 평가가 10가지가 됩니다. 여기서 모르시는 것 하나

도 없으시죠? 만약 인문대 국문과 교수이면 내가 몇 개의

평가를 관리할 수 있는가, 관리 받아야 되는가를 생각해

봤더니 한 5개 정도로 반으로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런 2주기 대학평가 같은 경우 보시면,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냐 하면 대학에서, 본부에서 산학협력을 하려

고 하면 지원을 안 해 줍니다. 지원을 안 해 주는 이유가,

여전히 대학평가에서 연구성과를 굉장히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 정량지표이고 보고서로

다 제시하도록 하고 있는 데 반해서, 산학협력이라고 하는

지표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정보공시를 그대로 이용하도

록 하는 경우가 지금 회색으로 되어 있는 부분이 그런 내

용이고, 과연 대학의 산학협력 실적을 얼마나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환원하고 있는가 라고 하는 관점이지, 교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 라고 하는 관점에서 보고 있지 않다

는 것입니다. 그러면 대학 본부에서는 아무리 공대 교수가

산학협력 쪽으로 열심히 하려고 해도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이런 부분들은 교육부에서 함께 모든 정책들을 다 관장

하고 계시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일관되게 갔으면 좋겠다

는 측면에서 말씀드리겠고, 저희가 중앙일보, 동아일보 평

가 기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고, 다행히 올 10월부터 중앙

일보라든가 동아일보에 대한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연

구가 시행된다고 하니까 이때도 많은 말씀들을 해 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학교육인증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가 진행되고 있고, 그 다음에 교육부에서 산업계 관점 대

학평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학생 역량 평가 측면에서 보면 공학인증 평가

중에서 프로그램 학습성과(program outcome) 평가는 다

분히 학생에 대한 역량을 평가하는 측면이라고 보실 수 있

겠습니다. 10가지 항목이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

이 원오브비가 되고 싶어하는, 그 다음에 이렇게 가고 싶

어하는 로망인 3개 기업을 보니까 이러한 직무적성검사들

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이러한 역량들을 키워주는 데 다들 신

경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참고삼아 제시해 보았습

니다.

그 다음에 교육부에서 하고 있는 학생들의 역량평가제도

입니다. 그래서 이런 6가지 역량에 대해서 평가를 하는데

평가하는 데만 시간이 4시간 반이 걸립니다.

특히 ACE를 하고 있는 대학에서는 학생들한테 이 평가

를 많이 하고 있고, 공대 학생뿐만 아니라 모든 학생들에

대한 일반적인 역량평가 측면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산자부에서 TOPEC이라고 해서 분야별 실무역

량이라고 하는 것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화

학공학 분야로 이미 시범 적용을 했고 계속 더 완성시키고

있는 작업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그 다음에 이런

것들을 모든 분야로 확대시켜 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화공, 기계, 전자 이렇게 해서 분야별로

도 받아야 하는 실무 역량평가제도가 또 하나 생겼다는

것을 말씀드리겠습니다. TOPCIT은 미래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역량평가인데, 주로 소프트웨어 쪽에 대한 평가를 담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각 대학에서 BK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큰돈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는

상황인데, 평가지표를 확인해 보니까 연구역량은 300점

만점에 128점인데 비해서 산학협력 역량은 35점입니다. 그

러면 대학에서 산학협력 열심히 하라고 본부에서 지원하

겠습니까? 이런 부분들도 함께 일관되게 교육부에서 정책

을 같이 가져가 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교육부의 이런 여러 가지 대학평가라든가 대형

연구지원 사업에서의 교육이나 산학협력에 대한 평가기준

들이 일관되게 가줘야 되겠고, 산학협력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평가제도로 만들어 주고, 너무 많은 평가들이 있

으니까 일관되게 가서 통합적으로 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만

들어질 필요가 있겠다는 것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23권 제4호·71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 2016 제4차 산업혁명 및 미래 공학교육 발전방안 토론회

마지막으로 이런 공학교육을 둘러싼 여러 부처들이 메인

부처가 교육부가 있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있고, 산업통상

자원부가 있고 고용노동부가 있습니다. 너무 많은 비슷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각 부처가 원래는 무슨 역할을

하는 곳인가 해서 조직법을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교육부는 이러한 일을, 미래창조과학부는 과

학기술인력에 대한 정책업무를 하는 것으로 이번 정권에서

이관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다음에 산업통상자원부도 이

런 역할이 있고 고용노동부도 있습니다. 인적자원개발 기

본법이 있습니다.

공학교육이라고 하는 것이 국가의 전체적인 인적자원

개발 범위 내에서 함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데 이런 것

들은 지금 주로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러한 공학교육 혁신이라고

하는 것이 교육부 주도의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기본계

획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는데, ‘정부 내에 컨트롤타워 부처

가 있어야 되겠다. 그래서 부처간의 역할을 정리해 주고 공

과대학으로의 일관된 어떤 지원체계 구축하는 것이 상당

히 필요하겠다. 아까 현장실습의 예에서 어느 부처의 사업

을 달고 나가면 지원이 더 많이 되고 덜되고 하는 이런 일

들은 더 이상 안 벌어졌으면 좋겠다.’라는 것이고, 그 다음

에 다 아시는 것처럼 공대에만 지원되는 공학교육혁신사업

도 교육부에 있던 것이 2015년도에 산자부로 넘어가서 현

장에서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커뮤니티는 아무 목소리도 못 냈고 그것을

원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일부 몇몇 사람들에 의해서 진행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이제는 우리의 목소

리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가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런 공학교육인력 양성에 대한 부처 간 협의를

함께 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어느 부처에

서든지 해서 우리 공학 커뮤니티에서 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갈 수 있는 계기를 이 자리를 통해서 마련하면 어떨

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저의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

니다.

(이후 패널토론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