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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2일 월요일 제1359호 D2C 강화, 수익구조 개선 목표 오프라인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코오 롱인더스트리FnC 부문 등 패션 대형사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직접 판매(D2C)의 강화 필요성, 수 익구조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강 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어 온라인 유통 강화에 대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 빨 라지는 분위기다. LF는 최근 ‘LF몰’에 대한 비 전을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LF 몰 입점 브랜드들의 매출 거래 액을 1조 원까지 키운다는 계획 이다. 이는 즉 LF몰을 국내를 대 표하는 패션 전문몰로 육성하겠 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LF몰은 자사 브랜드 외에도 5,000여개의 외부 브랜드가 입 점 돼 있다. 루이비통, 구찌, 발 렌시아가 등 명품부터 스포츠, 캐주얼, 뷰티, 쥬얼리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4,500억 원으로 대부분 외부 브랜드 실 적이다. 이에 따라 입점 브랜드의 카테 고리와 아이템을 더욱 확대해 트 래픽과 거래 규모를 늘린다는 계 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2022년 까지 ‘SSF샵’의 사업 비중을 30%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SF 샵 역시 자사 브랜드 외에 명품, 디자이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 점 돼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 난해 기준 10% 초반. 삼성물산은 오프라인의 유통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온라 인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비 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 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코 오롱몰’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 다. 코오롱몰은 2011년 자사몰 (조이코오롱)로 시작해 2016년 ‘코오롱몰’로 이름을 교체하며 패션 전문몰로 전환했다. 이후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며 패션 종 합몰로 성장시켰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코오롱몰’ 거래액은 2016년 462억 원, 2017년 651억 원, 2018년 1,100 억 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 다. 지난해에는 10% 내외 성장 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코오롱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 해 2년 내에 5천억 원 규모의 대 형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 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면서 오 프라인 비즈니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빈 폴스포츠’ 중단과 ‘빈폴액세서 리’의 오프라인 중단을 발표했 다.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으로 유통을 전환하고 가격대를 낮춰 판매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에 들 어가겠다는 것. 앞서 ‘빈폴키즈’ 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LF는 한층 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아 웃도어 사업(라푸마)을 정리한 데 이어 남성복, 여성복, 잡화 등 전 복종에 걸쳐 비효율 매장을 대거 폐점한다는 계획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중 200여개점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지 난해 ‘헤드’의 오프라인 유통을 대거 정리하면서 무게 중심을 온 라인으로 옮겼다. 또 작년 겨울 을 끝으로 ‘클럽 캠브리지’의 전 개를 중단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쿠팡, 패션 확대 속도 낸다 ‘C.에비뉴’ 로켓 배송 확대 이달 말 250개 브랜드 라인업 쿠팡(대표 김범석)의 패션비중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입점 브랜드 중 패션을 선 별해 한데 모은 편집숍 ‘C.에비 뉴’ 런칭, 로켓배송 확대에 본격 적인 시동을 걸면서 신규 브랜드 가 꾸준히 늘고 구매 전환율이 향 상되는 중이다. 의류와 스니커즈에 중점을 두 고 패션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정식 런칭한 ‘C.에 비뉴’는 4월 초 100개였던 브랜 드 수가 두 달여 지난 이달 중순 기준으로는 180개로 늘었다. 상 품 등록을 준비 중인 계약 완료 브랜드까지 더하면 300여 개로, 이달 말에는 250개 이상 브랜드 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처음 여성, 남성, 유아동, 신발·잡화 4개로 출발했 는데 스포츠(4월 말), 뷰티(6월 초)까지 6개로 넓혔다. 뷰티는 설화수 등 백화점 브랜 드 중심으로 별도로 묶은 카테고 리다. 검색기능과 이용자 특성에 맞 춘 상품 추천 기능을 더하고, 입 점 브랜드 상품에 품질과 정품을 인증하는 ‘C.에비뉴’ 배지를 붙 이고 로켓배송 상품이 아니어도 무료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 다. 쿠팡 내 신규 입점은 ‘C.에비뉴’ 뿐 아니라 코로나를 거치며 보다 활발해지는 중이다.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케네스 레이디, KL 등 보다 높은 연령층 타깃 브랜드까지 쿠팡 입점이 늘 고 있다. 10대부터 60대까지 고 른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C.에비뉴’에서만 찾아볼 수 있 는 글로벌 브랜드 정품 런칭도 활 발해지고 있다. 내년 춘하시즌 공식 입점에 앞 서 지난달 테스트로 진행한 ‘폴로 랄프로렌’ 스페셜 런칭 상품이 병 행수입 영향 없이 목표대비 높은 성과를 내며 정품 수요 고객층이 뚜렷함을 확인해서다. 패션상품 로켓배송은 종전 키 즈에서 성인까지 폭을 넓히면서 복종별, 연령별 고르게 올라오고 있다. 서비스 시작이 키즈라 여성 구 매 비중이 높긴 하지만 이번 시 즌은 특히 남성복의 로켓배송 구 매 빈도와 재구매율이 두드러졌 다.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선호 하는 남성들의 성향이 작용해서 다. 이지현 디렉터(상무)는 “쿠팡은 로켓배송이 가장 큰 메리트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들 의 관심이 높고, 소비자들 역시 동일 제품이면 로켓배송 되는 제 품을 구매한다”며, “내일 당장 필 요해서도 구매하지만 ‘쿠팡은 원 래 내일 온다’라는 기대로 사는 것이 절반 이상이라 구매 전환율 이 몇 배에서 몇십 배 높게 나타 난다”고 말했다. 로켓배송은 쿠팡 측에서 제안 하는 브랜드만 서비스되고 있으 며, 일반매입(직매입)과 특약매 입 두 가지 형태로 가동되고 있다. 로켓배송의 대부분이 일반 매입 상품이다. 특약매입은 상품의 판매가격, 재고 유통 등의 주도권을 갖기를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뤄 지며, 상품에 따라 특약매입과 일 반매입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있 다. 이 상무는 “좋은 상품이라도 플 랫폼에서의 구매 경험이 나쁘다 면 고객만족도가 낮다. 온라인에 서는 고객 경험이 좋은 플랫폼이 퀄리티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라며, “그런 측면에 서 차별화된 CS(고객 만족) 기반 두터운 고객층, 충성도를 확보한 쿠팡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빈폴스포츠’ 중단,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 철규)이 지난 11일 내부적으로 진 행된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빈 폴 스포츠’를 중단하고, ‘빈폴 액 세서리’는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 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 ‘빈폴 스포츠’ 105개 매장, ‘빈폴 액세서리’ 52개 매장을 순차적으 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빈폴스포츠’는 2012년 ‘빈폴 아웃도어’로 런칭해 2018년까지 ‘빈폴’ 사업부문 내에서 운영돼왔 다. 하지만 2018년 ‘빈폴스포츠’ 로 브랜드 명을 변경하면서 스포 츠 사업부문으로 독립했다. 스포츠 사업부문은 현재 ‘빈폴 스포츠’와 2018년 런칭한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 2 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빈폴 스포츠’ 중단으로 삼성물산의 스 포츠 사업은 ‘브룩스 러닝’만 남게 됐다. ‘브룩스 러닝’은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빈폴 액세서리’는 온라인 유통 으로 전환한다. 오프라인 유통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빈폴 키즈’와 함께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한다. ‘빈폴 키즈’는 앞서 온라인으로 유 통을 전환, 가격대를 20~30% 낮 춰 판매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빈폴 액세서리’ 역시 온라인으 로 유통을 전환하고 가격대를 낮 춰 판매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마스크 패션의 진화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기능과 스타일을 고려한 관련 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 다. 사진은 안경 체인에서 착안한 마스크 체인. 액세서리의 효과를 주면서 분실 방지 기능으로 온라인에서 인기 를 끌고 있다. 박시형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 대형사 , 온라인에 사활 걸었다 구독·광고문의 TEL:(02)2224-3411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제1359호 패션 대형사 온라인에 사활 걸었다 ... · 2020-06-19 · 뷰티는 설화수 등 백화점 브랜 드 중심으로 별도로 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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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제1359호 패션 대형사 온라인에 사활 걸었다 ... · 2020-06-19 · 뷰티는 설화수 등 백화점 브랜 드 중심으로 별도로 묶은

2020년 6월 22일 월요일 제1359호

D2C 강화, 수익구조 개선 목표

오프라인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삼성물산 패션부문, LF, 코오

롱인더스트리FnC 부문 등 패션

대형사들이 온라인 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키운다.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 직접

판매(D2C)의 강화 필요성, 수

익구조 개선 등 여러 측면에서

온라인 비즈니스의 중요성은 강

조되고 있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이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어 온라인 유통 강화에

대한 기업들의 움직임은 더 빨

라지는 분위기다.

LF는 최근 ‘LF몰’에 대한 비

전을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LF

몰 입점 브랜드들의 매출 거래

액을 1조 원까지 키운다는 계획

이다. 이는 즉 LF몰을 국내를 대

표하는 패션 전문몰로 육성하겠

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LF몰은 자사 브랜드 외에도

5,000여개의 외부 브랜드가 입

점 돼 있다. 루이비통, 구찌, 발

렌시아가 등 명품부터 스포츠,

캐주얼, 뷰티, 쥬얼리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규모는 4,500억

원으로 대부분 외부 브랜드 실

적이다.

이에 따라 입점 브랜드의 카테

고리와 아이템을 더욱 확대해 트

래픽과 거래 규모를 늘린다는 계

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도 2022년

까지 ‘SSF샵’의 사업 비중을 30%

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SF

샵 역시 자사 브랜드 외에 명품,

디자이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

점 돼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지

난해 기준 10% 초반.

삼성물산은 오프라인의 유통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어 온라

인 사업을 집중적으로 확대해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미래 비

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전

략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코

오롱몰’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

다. 코오롱몰은 2011년 자사몰

(조이코오롱)로 시작해 2016년

‘코오롱몰’로 이름을 교체하며

패션 전문몰로 전환했다. 이후

입점 브랜드를 확대하며 패션 종

합몰로 성장시켰다.

코오롱 측에 따르면 ‘코오롱몰’

거래액은 2016년 462억 원,

2017년 651억 원, 2018년 1,100

억 원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

다. 지난해에는 10% 내외 성장

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는

50% 이상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코오롱은 지속적인 투자를 통

해 2년 내에 5천억 원 규모의 대

형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계획이

다.

온라인 사업을 강화하면서 오

프라인 비즈니스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최근 ‘빈

폴스포츠’ 중단과 ‘빈폴액세서

리’의 오프라인 중단을 발표했

다.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으로

유통을 전환하고 가격대를 낮춰

판매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에 들

어가겠다는 것. 앞서 ‘빈폴키즈’

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LF는 한층 더 강도 높은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아

웃도어 사업(라푸마)을 정리한

데 이어 남성복, 여성복, 잡화 등

전 복종에 걸쳐 비효율 매장을

대거 폐점한다는 계획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 매장 중 200여개점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도 지

난해 ‘헤드’의 오프라인 유통을

대거 정리하면서 무게 중심을 온

라인으로 옮겼다. 또 작년 겨울

을 끝으로 ‘클럽 캠브리지’의 전

개를 중단했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쿠팡, 패션 확대 속도 낸다

‘C.에비뉴’ 로켓 배송 확대

이달 말 250개 브랜드 라인업

쿠팡(대표 김범석)의 패션비중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올해 입점 브랜드 중 패션을 선

별해 한데 모은 편집숍 ‘C.에비

뉴’ 런칭, 로켓배송 확대에 본격

적인 시동을 걸면서 신규 브랜드

가 꾸준히 늘고 구매 전환율이 향

상되는 중이다.

의류와 스니커즈에 중점을 두

고 패션 브랜드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정식 런칭한 ‘C.에

비뉴’는 4월 초 100개였던 브랜

드 수가 두 달여 지난 이달 중순

기준으로는 180개로 늘었다. 상

품 등록을 준비 중인 계약 완료

브랜드까지 더하면 300여 개로,

이달 말에는 250개 이상 브랜드

를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카테고리는 처음 여성, 남성,

유아동, 신발·잡화 4개로 출발했

는데 스포츠(4월 말), 뷰티(6월

초)까지 6개로 넓혔다.

뷰티는 설화수 등 백화점 브랜

드 중심으로 별도로 묶은 카테고

리다.

검색기능과 이용자 특성에 맞

춘 상품 추천 기능을 더하고, 입

점 브랜드 상품에 품질과 정품을

인증하는 ‘C.에비뉴’ 배지를 붙

이고 로켓배송 상품이 아니어도

무료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

다.

쿠팡 내 신규 입점은 ‘C.에비뉴’

뿐 아니라 코로나를 거치며 보다

활발해지는 중이다.

인디안, 올리비아로렌, 케네스

레이디, KL 등 보다 높은 연령층

타깃 브랜드까지 쿠팡 입점이 늘

고 있다. 10대부터 60대까지 고

른 연령대의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C.에비뉴’에서만 찾아볼 수 있

는 글로벌 브랜드 정품 런칭도 활

발해지고 있다.

내년 춘하시즌 공식 입점에 앞

서 지난달 테스트로 진행한 ‘폴로

랄프로렌’ 스페셜 런칭 상품이 병

행수입 영향 없이 목표대비 높은

성과를 내며 정품 수요 고객층이

뚜렷함을 확인해서다.

패션상품 로켓배송은 종전 키

즈에서 성인까지 폭을 넓히면서

복종별, 연령별 고르게 올라오고

있다.

서비스 시작이 키즈라 여성 구

매 비중이 높긴 하지만 이번 시

즌은 특히 남성복의 로켓배송 구

매 빈도와 재구매율이 두드러졌

다. 빠르고 편리한 쇼핑을 선호

하는 남성들의 성향이 작용해서

다.

이지현 디렉터(상무)는 “쿠팡은

로켓배송이 가장 큰 메리트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입점 브랜드들

의 관심이 높고, 소비자들 역시

동일 제품이면 로켓배송 되는 제

품을 구매한다”며, “내일 당장 필

요해서도 구매하지만 ‘쿠팡은 원

래 내일 온다’라는 기대로 사는

것이 절반 이상이라 구매 전환율

이 몇 배에서 몇십 배 높게 나타

난다”고 말했다.

로켓배송은 쿠팡 측에서 제안

하는 브랜드만 서비스되고 있으

며, 일반매입(직매입)과 특약매

입 두 가지 형태로 가동되고 있다.

로켓배송의 대부분이 일반 매입

상품이다.

특약매입은 상품의 판매가격,

재고 유통 등의 주도권을 갖기를

원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뤄

지며, 상품에 따라 특약매입과 일

반매입을 병행하는 브랜드도 있

다.

이 상무는 “좋은 상품이라도 플

랫폼에서의 구매 경험이 나쁘다

면 고객만족도가 낮다. 온라인에

서는 고객 경험이 좋은 플랫폼이

퀄리티 컨트롤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라며, “그런 측면에

서 차별화된 CS(고객 만족) 기반

두터운 고객층, 충성도를 확보한

쿠팡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은혜 기자 [email protected]

‘빈폴스포츠’ 중단, ‘빈폴액세서리’는 온라인으로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박

철규)이 지난 11일 내부적으로 진

행된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빈

폴 스포츠’를 중단하고, ‘빈폴 액

세서리’는 온라인 유통으로 전환

하기로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

‘빈폴 스포츠’ 105개 매장, ‘빈폴

액세서리’ 52개 매장을 순차적으

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빈폴스포츠’는 2012년 ‘빈폴

아웃도어’로 런칭해 2018년까지

‘빈폴’ 사업부문 내에서 운영돼왔

다. 하지만 2018년 ‘빈폴스포츠’

로 브랜드 명을 변경하면서 스포

츠 사업부문으로 독립했다.

스포츠 사업부문은 현재 ‘빈폴

스포츠’와 2018년 런칭한 미국

러닝 전문 브랜드 ‘브룩스 러닝’ 2

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빈폴

스포츠’ 중단으로 삼성물산의 스

포츠 사업은 ‘브룩스 러닝’만 남게

됐다. ‘브룩스 러닝’은 현재 1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빈폴 액세서리’는 온라인 유통

으로 전환한다. 오프라인 유통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빈폴 키즈’와 함께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운영한다.

‘빈폴 키즈’는 앞서 온라인으로 유

통을 전환, 가격대를 20~30% 낮

춰 판매하면서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빈폴 액세서리’ 역시 온라인으

로 유통을 전환하고 가격대를 낮

춰 판매하면서 효율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오경천 기자 [email protected]

‘마스크 패션의 진화’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기능과 스타일을 고려한 관련 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

다. 사진은 안경 체인에서 착안한 마스크 체인. 액세서리의 효과를 주면서 분실 방지 기능으로 온라인에서 인기

를 끌고 있다. 박시형 기자 [email protected]

패션 대형사, 온라인에 사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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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02)2224-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