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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에서 띄우는 편지 서 명 숙 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안녕하세요. 짧지만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웠던 봄이 지나고 여름 기운이 물씬한 7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위를 워낙 못 견뎌 하고 물놀이를 즐기는지라 여름 을 기다리는 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여름을 어떻게 즐 기시나요? 제가 세상에나, 라이나 50+어워즈를 수상했습니다 이번 편지는 우선 기쁜 소식부터 전하면서 시작하겠 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3일 라이나 생명 전성기재단 이 주는 50+어워즈라는 큰 상을 받았습니다. 라이나 생명은 ‘50대 이상 세대의 삶의 질 제고와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목표로 생명존중, 사회 공헌, 창의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서 크게 기여한 인물에 대해 이 상을 수여하는데 사회 공헌 부문에서 제가 선정된 것입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선정 이유를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해 아름다운 사회를 일 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수상자는 (사)제주올레 사무국 스태프들과 후원자 여러분 그리 고 올레지기들과 아카데미 총동문회와 축제나 함께 걷 기에 늘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 전부인 셈입니다. 제가 대표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을 뿐이지요. 지난 12년 동안 정부와 여러 민간단체 기업으로부 터 여러 상을 받았지만, 전성기재단의 50+어워즈는 제 게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23년간 해왔던 언 론사 생활에 무기력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산티아고 길 을 걸으러 간 해가 바로 50살이 되던 해였으니까요. 중 학생 때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이후, 천직처럼 여기면서 청장년 시기를 불살랐던 그 직업을 그렇게 그 만두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배터리가 다 소진된 듯한 그 시기 이후 제2의 인생이 펼쳐지게 될 줄은 더욱 몰랐습니다. 수상 수감을 말하려는 순간 목 울대에서 울컥 울음이 올라오려는 걸 가까스로 참 았습니다. 물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었지만요. 상금은 무려 1억이니 의미도 의미려니와 긴 가뭄 끝 의 단비 같았습니다. 제가 수상자로 지명은 되었지만 제주올레 구성원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니 사무국에 기 부하기로 했고 어디에 쓸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건물을 매매하면서 진 은행 빚 도 남아 있고, 올해부터 코이카가 3년간 지원하는 몽 골올레 프로젝트에 제주올레도 일정 부분 자부담금을 내놓아야 하기도 합니다. 지난해부터 올레길을 걷는 외 국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서 고민 끝에 상금의 상 당 부분을 수많은 올레꾼들이 지적해온 제주올레 홈페 이지의 미진함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새 홈페 이지를 만드는 데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이나 전성기재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 서, 앞으로 달라질 홈페이지를 기대해 주시고 더욱 사 랑하고 자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 올레길을 즐길 수 있는 꿀팁 하나! 여름철에는 휴가나 방학으로 시간은 나지만 더운 여 름날 올레길을 걸을 수 있으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 다. 제가 누누이 여러 책과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여름 에는 여름대로 올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올레길 외 한라산 둘레길, 치유의 숲길, 머 체왓 숲길, 사려니 숲 등 수많은 숲길이 있습니다. 게 다가 올레 코스 중에도 숲길 구간이 많은 코스가 여럿 있습니다. 9코스, 11코스, 14-1코스, 19코스가 그런 경우입니다. 바닷길 위주인 코스도 활용하기에 따라 곱절로 재미 있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전 일찍 걷다가 해가 중천 에 올라오면, 근처 바닷가로 들어가서 수영을 즐기고 낮잠을 자고 나무그늘이나 정자에서 시집을 읽다가, 오 후 햇살이 누그러들기 시작하면 샤워를 하고 옷을 갈 아입고선 다시 걷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내 처 걷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놀멍 쉬멍 걸으멍’을 제가 첫 책의 제목으로 굳이 고집한 것도 그런 배경에 서입니다. 사무국은 이미 축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 11월의 둘째 날까지 사흘간 열 리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습니다. 매년 사무국 식구들은 봄부터 축제를 대비해서 해당 코 스의 마을 분들과 의논을 시작하고, 이런저런 공연자들 의 공연을 쫓아다니면서 섭외 대상을 물색하고, 부스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기념품을 어떤 걸 제작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10주년이니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은 더 깊고 치열해질 수밖에 없 습니다. 개·폐막식에는 세계적인 밴드가 여러분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릴 것임을 살짝 귀띔해드립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오직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셔 서 올레 축제 때 참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비워두시고, 축제 참가 공지가 뜨면 얼른 신청하는 것뿐입니다. 시 월의 마지막 날 여러분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2019년 7월, 어느 여름날 제 2회 라이나50 어워즈에서 사회공헌 부문대상을 수상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제공_라이나생명)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송악산의 아름다운 풍경, 곧 잃어 버릴 위기에 있다. 1 vol. 21 2019년 7월 11일(목)

21 - jejuolle.org · 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3일 라이나 생명 전성기재단 이 주는 50+어워즈라는 큰 상을 받았습니다. 라이나 생명은 ‘5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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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에서 띄우는 편지

서 명 숙사단법인 제주올레 이사장

안녕하세요. 짧지만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웠던 봄이

지나고 여름 기운이 물씬한 7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추위를 워낙 못 견뎌 하고 물놀이를 즐기는지라 여름

을 기다리는 편입니다만, 여러분들은 여름을 어떻게 즐

기시나요?

제가 세상에나, 라이나 50+어워즈를 수상했습니다

이번 편지는 우선 기쁜 소식부터 전하면서 시작하겠

습니다. 저는 지난 4월 23일 라이나 생명 전성기재단

이 주는 50+어워즈라는 큰 상을 받았습니다. 라이나

생명은 ‘50대 이상 세대의 삶의 질 제고와 건강한 사회

가치 창출’을 목표로 생명존중, 사회 공헌, 창의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우리 사회에서 크게 기여한 인물에 대해

이 상을 수여하는데 사회 공헌 부문에서 제가 선정된

것입니다.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선정 이유를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전파해 아름다운 사회를 일

구는 데 크게 공헌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수상자는

(사)제주올레 사무국 스태프들과 후원자 여러분 그리

고 올레지기들과 아카데미 총동문회와 축제나 함께 걷

기에 늘 참여해준 자원봉사자들 전부인 셈입니다. 제가

대표로 선정되어 상을 받았을 뿐이지요.

지난 12년 동안 정부와 여러 민간단체 기업으로부

터 여러 상을 받았지만, 전성기재단의 50+어워즈는 제

게는 각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23년간 해왔던 언

론사 생활에 무기력감과 회의감을 느끼고 산티아고 길

을 걸으러 간 해가 바로 50살이 되던 해였으니까요. 중

학생 때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된 이후, 천직처럼

여기면서 청장년 시기를 불살랐던 그 직업을 그렇게 그

만두게 될 줄은 미처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배터리가

다 소진된 듯한 그 시기 이후 제2의 인생이 펼쳐지게

될 줄은 더욱 몰랐습니다. 수상 수감을 말하려는 순간

목 울대에서 울컥 울음이 올라오려는 걸 가까스로 참

았습니다. 물론 기쁨과 감격의 눈물이었지만요.

상금은 무려 1억이니 의미도 의미려니와 긴 가뭄 끝

의 단비 같았습니다. 제가 수상자로 지명은 되었지만

제주올레 구성원을 대표해서 받은 상이니 사무국에 기

부하기로 했고 어디에 쓸 것인가 고민했습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건물을 매매하면서 진 은행 빚

도 남아 있고, 올해부터 코이카가 3년간 지원하는 몽

골올레 프로젝트에 제주올레도 일정 부분 자부담금을

내놓아야 하기도 합니다. 지난해부터 올레길을 걷는 외

국인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어서 고민 끝에 상금의 상

당 부분을 수많은 올레꾼들이 지적해온 제주올레 홈페

이지의 미진함과 불편함을 해소하고 혁신적인 새 홈페

이지를 만드는 데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라이나 전성기재단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면

서, 앞으로 달라질 홈페이지를 기대해 주시고 더욱 사

랑하고 자주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 올레길을 즐길 수 있는 꿀팁 하나!

여름철에는 휴가나 방학으로 시간은 나지만 더운 여

름날 올레길을 걸을 수 있으랴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

다. 제가 누누이 여러 책과 글에서 말씀드렸지만, 여름

에는 여름대로 올레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올레길 외 한라산 둘레길, 치유의 숲길, 머

체왓 숲길, 사려니 숲 등 수많은 숲길이 있습니다. 게

다가 올레 코스 중에도 숲길 구간이 많은 코스가 여럿

있습니다. 9코스, 11코스, 14-1코스, 19코스가 그런

경우입니다.

바닷길 위주인 코스도 활용하기에 따라 곱절로 재미

있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오전 일찍 걷다가 해가 중천

에 올라오면, 근처 바닷가로 들어가서 수영을 즐기고

낮잠을 자고 나무그늘이나 정자에서 시집을 읽다가, 오

후 햇살이 누그러들기 시작하면 샤워를 하고 옷을 갈

아입고선 다시 걷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쉬지 않고 내

처 걷는 것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놀멍 쉬멍 걸으멍’을

제가 첫 책의 제목으로 굳이 고집한 것도 그런 배경에

서입니다.

사무국은 이미 축제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0월의 마지막 날부터 11월의 둘째 날까지 사흘간 열

리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습니다.

매년 사무국 식구들은 봄부터 축제를 대비해서 해당 코

스의 마을 분들과 의논을 시작하고, 이런저런 공연자들

의 공연을 쫓아다니면서 섭외 대상을 물색하고, 부스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기념품을 어떤 걸 제작할 것인지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10주년이니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은 더 깊고 치열해질 수밖에 없

습니다. 개·폐막식에는 세계적인 밴드가 여러분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릴 것임을 살짝 귀띔해드립니다.

여러분이 할 일은 오직 미리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셔

서 올레 축제 때 참가할 수 있도록 시간을 비워두시고,

축제 참가 공지가 뜨면 얼른 신청하는 것뿐입니다. 시

월의 마지막 날 여러분들과 함께 올레길을 걸을 생각에

벌써부터 설렙니다. 그때 뵙겠습니다.

2019년 7월, 어느 여름날

제 2회 라이나50 어워즈에서 사회공헌 부문대상을 수상한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사진제공_라이나생명)

지질학적 가치가 있는 송악산의 아름다운 풍경, 곧 잃어 버릴 위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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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12019년 7월 11일(목)

425km2019 제주올레걷기축제 장소인 제주올레 10코스

2

JEJU OLLE TRAIL

제주올레는 걸어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한 길입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아름다운 땅,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제주올레 425km가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다니는 여행이 띄엄띄엄 찍는 점의 여행이라면,

제주올레는 그 점들을 이어가는 긴 선의 여행입니다.

점 찍듯 둘러보고 훌쩍 떠나는 여행에서는 보지 못했던

제주의 속살을 제주올레를 걸으면 새로이 발견하게 됩니다.

제주올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이 길에서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한 여행자가 되십시오.

2019 제주올레걷기축제 장소인 제주올레 10코스

3

Vol. 21

올해도 멋진 축제를 준비합니다 10월 31일, 11월 1일, 11월 2일에 만나요

2010년 1코스 시흥리에서 시작했던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어느덧 10주년을 맞았습니

다. 울고 웃고 했던 그동안의 시간들이 필름처럼 지나갑니다.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여기까

지 걸어올 수 있었던 건 제주올레와 함께 해준 많은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

었습니다.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2015년까지 축제로 제주도를 한 바퀴

완주하고 2016년부터 다시 1코스부터 축제를 열며 제주를 한 바퀴 여행 중입니다. 올해

는 8코스를 시작으로 9코스와 10코스를 걷게 됩니다. 이미 지난 6월 12일에는 마을 주

민대표 간담회를 개최해서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축제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2019년 걷기축제는 지난 10년을 돌아보는 시간이자 동시에 새로운 10년의 축제를 준비

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3일 동안 1만여 명의 올레꾼들이 내내 기억할 키비쥬얼 디

자인과 10주년 기념 특별 프로그램 공모전을 통해 올레꾼이 직접 기획하는 축제를 해보려

합니다. 공모전은 6월 24일에 마감했지만 주요 프로그램은 8~9월에 최종 확정되니 공모전

마감 후라도 1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주올레 사무국으로 보내주세요.

(문의처: 제주올레 사무국 064.762.2172)

제주올레걷기축제에는 자매의 길인 규슈올레와 미야기올레, 우정의 길인 대만 라크누

스 셀루 트레일 등에서 참가단을 보내는 것은 물론 해외의 많은 트레일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하고 있고, 세계인들과 함께하는 ‘we are the world’ 축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10살

이 된 제주올레걷기축제를 함께 축하해 주시고, 축제를 즐겨주세요! 여전히 부족함이 많

은 축제지만, 꼬닥꼬닥 나아가며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제주올

레 길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예래동 입구

예래생태공원

논짓물

약천사야쟈수길

중문단지 축구장

대포연대

주상절리관광안내소

베릿내오름 입구

베릿내오름 전망대

퍼시픽랜드

하얏트호텔

중문관광단지 안내소

대포포구

중문색달해수욕장

S

F

08코스Route

감산리

안덕계곡

논짓물

몰질 입구

박수기정

박수기정 잔디밭

볼레낭길

봉수대

월라봉

진지동굴

올랭이소 정상

진모루동산

화순 황개천 정자동하동폭낭

폭낭쉼터화순금모래해수욕장(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화순해양파출소

월라봉전망대쉼터

난드르삼거리마트

대평해녀탈의장하예포구

하예동어촌계

S

F

09코스Route

송악산

사계리

S

F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화순금모래해수욕장

하모체육공원 (제주올레 공식 안내소)

썩은다리 전망대

보덕사

더머뭄리조트

사계포구

사계해양파출소

사계 화석발견지

송악산 전망대

해송길

섯알오름4.3희생자추모비

섯알오름화장실

하모해수욕장

송악산 주차장

10 코스Route

2019 제주올레걷기축제

• 일정 : 10월 31일, 11월 1일, 11월 2일

• 코스 : 8코스, 9코스, 10코스

• 공지 및 참가신청 안내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확인 / 7월 중순 오픈 예정

•코스 안내 (※ 평균 대비 1~2시간 더 소요)

축제코스 걷는 방향 시작점 종점 거리 축제 소요 시간 난이도

8코스 정방향 약천사 논짓물 14.8km 5~6 중

9코스 역방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논짓물 11km 4~5 상

10코스 정방향 화순금모래해수욕장 하모체육공원 17.5km 5~6 중

4

JEJU OLLE TRAIL

겁도 없이 5일동안 5개 코스에서 축제를 동시에 진행.

매일 100km가 넘는 축제 무대를 돌봐야 했던

사무국 스탭 모두 두 손 두 발 들게 했던 해

올레꾼들의 열정은

달이 뜨고 난 뒤에도 가실줄 몰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리는 걷는다

제주올레걷기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바다목장 한가운데서 파도를 베이스 삼아

클래식 공연을~

2010년 첫 축제에서 배운 덕에

4개 코스를 하루에 한 코스씩만 축제를 열기로.

그러나 여전히 겁 없이 달빛 축제라는 이름으로

밤마다 축제를 열다

축제를 같이 준비한 마을 주민들이

웃어줄 때 피로가 싹~

2015 축제 개막식을 빛냈던 노리단 공연.

공연 장비를 제주로 가져오는 것만도

엄청난 모험이었다

심지어 쭈그리고 앉아

죽 한 그릇밖에 못 먹어도

산티아고 길 위의 테너 하이메,

수많은 올레꾼의 마음을 훔치다

올레길에는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무대들이

너무 많아 축제 공연이 많아질 수밖에

제주올레걷기축제를 즐기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이색 코스프레.

게스트하우스들의 코스프레 열풍이 치열했다

이장, 청년 농부, 해녀 등 다양한 지역민을

무대 주인공으로 끌어내는 제주올레걷기축제

제주가 가장 빛나는 계절

가을의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축제

테왁 엮는 제주 하르방도

올레꾼의 마음을 훔치다

10살이 된 제주올레걷기축제!

올해도 뭔가 있겠죠?

‘소 뒷걸음 치다 쥐 잡는다’고 세계 트레일 가운데

가장 신생아라고 할 수 있는 제주올레가

전세계 트레일을 한자리에 모았는데 세계 최초였다

곶자왈 콘서트.

곶자왈 한가운데까지 그랜드 피아노를

옮기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그래서 제주올레걷기축제도 계속된다

축제 기간 내내 폭우가 쏟아졌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축제

서명숙 이사장이 축제를 위해 산티아고 길에서

3일 밤낮을 공들여 스페인 가수 섭외

고되었지만 지난 10년의 기억은 행복, 제주올레걷기축제 다시 보기

2010

2012

2014

2016

2011

2013

2015

2017

2018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0주년이라니?’ 2010년 첫 축제를 마감하던 날, 내년에도 또 축

제를 한다면 차라리 제주올레를 떠나겠다고 했던 사무국 직원들은 거짓말같이 열번째

축제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겁도 없이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첫해의 걷기축제부터

그동안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풀자면 밤이 새도 모자랄 지경입니다. ‘우리는 왜 축제를

시작했을까?’ 다시 첫해의 질문을 떠올립니다. 제주가 가장 찬란히 빛나는 늦가을 무

렵, 제주올레 길이 지나는 마을에서 삶을 이어가는 지역주민과 올레꾼 그리고 준비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함께 신나고 즐거운 길 위의 잔치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고되었지만

지난 10년의 기억은 행복이었습니다.

5

Vol. 21

제주올레 길 재정비 사업

올해 1월부터 26개 전 코스의 오래된

길 표지를 교체·설치 중입니다. 스탬

프 간세와 방향 간세, 나무 화살표

는 내구성이 좋은 PP소재로, 스

탬프는 잉크 내장형 자동스탬프

로 교체합니다. 볼거리 안장은 시

트지 부착 방식으로 변경해서 훼손

시 교체가 쉬워졌고, 안내·주의·우회로

등을 알려주는 스탠드는 디자인을 통일하였습니다. 현재

거리 플레이트는 정방향 3km 지점부터 2km마다 설치하

여 현재거리와 총 거리를 표시하고, 시작점 표지석 상판

은 최신 코스 정보를 반영하여 전체 교체합니다. 제주올

레 길 재정비는 6월말 1차 완료하고, 미진한 것들을 차츰

보완해갈 예정입니다.

제주올레 홈페이지 개편

2019년 9월, 사단법인 제주올레 홈페이지가 새롭게 개편됩니다.

개편 홈페이지의 핵심적인 개선점은 제주올레 길과 관련된 정보를 여러 단계를 거치지

않고 한 번에, 모든 내용을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한 것입니다. 걷고자 하는 코스를 클

릭했을 때 지도, 시·종점, 주변 시설 등 올레꾼들이 걷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필수 정보

를 한 페이지에 모두 담았습니다.

길을 걷다가 내 위치와 남은 거리, 교통 정보 등을 보는데 모바일 웹에서 어려움을 토

로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홈페이지가 개편되면 어떠한 모바일 기기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접속해도 문제 없이 원하는 정보를 편하게 찾아볼 수 있게 됩니다.

새 홈페이지는 제주올레 코스 정보와 코스 관련 소식을 담은 사이트와 제주올레 길에

서 펼쳐지는 다양하는 행사와 프로그램 소식을 별도 사이트로 구분하여 올레길과 연관

된 내용들을 한 사이트에서 더 풍성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제주올레 홈페이지 메인 페

이지는 공지 사항, 길 소식, 자원봉사, 안내소, 후원 등 올레길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콘

텐츠로 구성되고 메뉴에는 아카자봉, 아카데미 교육, 길동무, 간세공방, 기념품 등 올레꾼

들이 관심 있고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들이 포함됩니다.

올레길의 가장 큰 장점은 제주도의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걸으며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인데 9월에 오픈하는 홈페이지에서 26개 코스에서 만나게 되는 절경의 다채로운 사진

을 제공하여 걸으면서 미처 남기지 못했던 장면들을 보실 수 있게 됩니다.

현재 홈페이지에서는 로그인을 해야만 글쓰기, 신청서 작성, 자료 다운로드 등을 할 수

있었으나, 개편되는 홈페이지에서는 로그인 없이 신청서 작성 및 자료 다운로드가 가능

하고 글쓰기 기능에 한해서만 로그인이 필요하게 됩니다.

올해 축제 1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 개편과 더불어 축제 사이트도 새로운 형식으로 개

설하여 더 나은 제주올레걷기축제로 거듭나고 축제를 즐기는 모든 올레꾼들에게 편의와

추억을 남기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 축제 페이지를 오픈하여 참가 및 식권, 자

원봉사 신청을 받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NEW 홈페이지 회원가입 공지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홈페이지 개편을 계기로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더 철저하게 관리

하기 위해 모든 회원의 새로운 회원가입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기존 회원들의 최종 접속

일자를 파악하여 접속한 지 1년 미만인 분들에게는 메일로 별도 공지를 보낼 예정이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회원가입 공지를 할 예정입니다.

변경되는 홈페이지에서는 SNS 로그인 방식은 이용하지 않고 (사)제주올레 홈페이지 회

원가입만 가능하며 가입 시 기재해야 하는 항목을 축소하여 가입하시는 데 큰 불편함을

갖지 않도록 구성하였습니다.

9월부터는 새롭게 가입한 회원정보로 로그인 가능하며 후원신청 및 신청서, 서식, 자

료 다운로드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본 홈페이지 회원가입 절차는 안정된 시스템 운영을 통해 정보 보안과 편의성을 제공

하기 위함이니, 번거롭더라도 회원가입을 다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중순 오픈하는 축제 홈페이지에서 새로 회원가입을 하시면 9월에 개편되는 새 홈

페이지에도 자동 적용될 예정입니다.

2019 제주올레 새로운 소식

리뉴얼 진행 중인 제주올레 홈페이지

BEFORE AFTER

6

JEJU OLLE TRAIL

“올레길이 영원하길 바래요”

미키 오카베 제주와 일본을 오가며 2년만에 올레길을 완주한 일본인 올레꾼

1. 제주올레는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살고 있는 미키 오카베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통해서 제주올레를 처음 알게 되었고,

평소 취미가 트레킹이었기 때문에 제주올레 길을 걸어보고 싶었어요.

2. 제주올레 길을 걸으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자연의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2017년 6월에 올레꾼과 함께걷기 행사에 처음 참가했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즐거웠고 계속 올레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어요.

3. 올레핑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면서요? 무슨 사연인가요? 규슈 미야마코스에서 안은주 이사님을 만났을 때,

함께 걸었던 친구들을 규슈올레 팬클럽이라고 소개드렸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규슈올레 팬클럽을 규슈올레 핑클로 들으셨더라구요.(웃음)

그때부터 올레핑클이 되었던거죠.

4. 규슈올레 길 코스도 초창기부터 걸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규슈올레 길만의 매력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규슈올레는 2012년에 시작되었는데, 저는 2015년 9월에 처음 걸었어요.

규슈올레 길만의 매력이라면, 역사적인 건축물과 자연

그리고 주변의 오래된 온천이 있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5. 이번에 제주올레 길을 완주하셨는데, 간단한 소감 부탁드려요처음 올레길을 걸을 땐, 단순한 호기심으로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길을 걷고, 걷다보니 제주도의 풍요로운 자연에 매순간 감동을 받게 되더라구요.

길에서 만나는 많은 올레꾼들의 친절함과 따뜻함도 너무 좋았어요.

결국 자연과 사람에 매료된거죠. 이제는 올레꾼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로 길을 걸어요.

6. 제주올레걷기축제에도 참가해 보신적이 있나요?

참가해 보셨다면, 축제의 어떤 점들이 좋으셨고, 기억에 남으실까요? 예전에 2번 참가했어요.

기억에 남는게 있다면, 좋은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 행사에

올레꾼들과 함께 참여해서 즐겼던 시간이에요.

아, 그리고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가 10주년이 된다고 들었는데,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한국분들도 일본의 올레길을 많이 걸었으면 좋겠고,

올레길이 영원하길 바랍니다.

제주 하이킹을 재밌게 할 수 있게 해주

신 제주올레에게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

리며, 제주올레 길을 만드는 노고와 좋

은 유지관리, 그리고 훌륭한 자원봉사 가

이드를 만들어내는 등의 일에 힘써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의 가이드는 엄청납니다.

그들은 제주올레를 즐겁게 여행할 수 있

게 하며, 올레길을 걷는 사람들을 제주올

레 커뮤니티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합니

다. 그들의 미소와 친절함은 해외에서 외

롭게 홀로 걷는 여행자들에게 온기를 줍

니다.

제주올레를 걸으며 산과 들, 그리고 바다까지 모든 형태의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

는 것은 큰 기쁨이었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놀라움을 멈출 수가 없

었습니다. 이는 제주올레 길을 걸을 수 있도록, 길을 만들고 유지한 제주올레의 모든

사람들 덕분입니다. 그 무엇도 요구하지 않고, 그저 걷는 사람들이 걷는 것에 감사하

고, 트레일을 잘 보존하여, 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기만을 바라는 마음을 느

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올레는 진정으로 세계 수준의 트레일입니다. 인생에서 처음으로 하이킹을 시작

한 제가 26개 코스를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제주올레의 성공적인 업적의 증거이자,

제주올레가 만들어 낸 힘입니다.

함께 걸었던 올레꾼들이 제주올레는 한국의 자부심이라고 한 말에 저 또한 동감합니

다. 길을 통해 이러한 즐거움을 선사해준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감사합니다.

모든 자원봉사자와 경험 많은 올레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저의 멘토

이자 친구인 제주올레 자원봉사자 김용찬씨의 친절함과 우정에 감사드립니다. 그들

의 도움과 응원이 없었다면 26개 코스를 완주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완주에 재도전하고 제주의 자연, 문화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습니다.

3월 13일 7코스에 걷기 시작하여 4월 16일 16코스를 마지막으로 완주했습니다.

감사합니다.

keegan tan

올레길에서 만난 사람들

미니 인터뷰 2019년 4월 16일에 완주한 싱가폴인 완주자의 편지

“홀로 걷는 여행자들에게 온기를 줍니다”

Keegan Tan

keegan Tan이 보내주신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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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1

아카자봉과 함께걷기

‘아카자봉 함께걷기’는 ‘아카데미 자원봉사자와 함께 걷기’를 줄인 말로 제주올레 아

카데미 수료자가 매일 하루 한 코스씩 길을 안내하며 올레꾼과 함께 걷는 자원봉사

프로그램(무료)입니다. 2013년 12월 1일 1코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올레꾼들과 함

께 길을 걸으며 제주와 제주올레를 소개하고, 참가자들에게 아름답고 평화로운 올레

길의 특별한 추억과 행복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제주올레

길이 처음이라도 문제없습니다. 낯선 길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새로운 만남에 대

한 설레임만 가지고 오세요!

아카자봉 신청하기

제주올레 홈페이지 > 아카자봉과 함께걷기 달력에 원하는 날짜를 클릭 > 댓글 참가신청

문의: 064-762-2190

외국인을 위한 무료 영어 함께걷기 서비스 시작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서는 올해 4월부터 외국인들을 위한 무료 영어 함께걷기를 시

작했습니다. 그동안, 제주올레 길을 방문했던 많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영어 가이드

요청에 힘입어 시작한 서비스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30분, 쇠소깍다리에서 시작하

여 제주올레 6코스를 완주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현재까지 싱가폴, 대만, 말레이시아, 영국, 스위스 등 세계 각국의 외국인 올레꾼들

이 참여했습니다. 제주올레 길 초행의 경우 길표식 보는 법 등에 대한 안내를 영어로

받을 수 있어 유용하며, 참가자들끼리 올레길을 포함한 여행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제

주 여행 네트워크로도 적합합니다. 서비스는 제주올레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한

후 이용 가능합니다.

영어에 이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외국어 능력자’들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자원봉사 신청란에서 자원봉사 신청을 해주세요.

함께걷는 제주올레 길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방학올레, 올레캠프!

예전 방학올레의 향수에 젖어있는 분들이라면 주목해주세요.

제주올레 사무국이 올레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월간 프로젝

트 2019 올레캠프가 1월부터 6월까지 총 6회 열렸습니다. 매월 색다른 테마와 걷기

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올레캠프는 걷기가 처음인 초보 올레꾼부터 베테랑

올레꾼, 엄마와 같이 온 꼬마 올레꾼까지 제주올레 길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가

하여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급진 6성급 게스트하우스 올레스테이에서 묵으며 제주의 다양한 음식들도 맛볼

수 있어 만족도가 더욱 높았다고 합니다. 올레캠프를 통해 제주올레 길을 완주하는 분

이 조만간 생길 것 같은 기대감이 듭니다.

7~8월 혹서기는 쉬었다가 9월부터 하반기 올레캠프가 다시 열립니다. 하반기 첫

올레캠프는 9월18일(수)~9월21일(토) 3박4일동안 열립니다. 8월중 제주올레 홈페이

지에서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일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카자봉과 함께걷기 / 외국인 함께걷기는 7월 13일(토) ~ 8월 31일(토) 기간 동안은 혹서기로 인해 쉬어갑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 바랍니다

다양한 테마의 올레캠프 포스터(1월~6월)

사진제공_1코스 올레지기 이성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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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 TRAIL

세상을 바꾸는 우리

ECO & LIFE 세.바.우. 캠페인

제주올레가 환경부,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관광공사, 한

국소비자원, 서울경제신문과 함께 추진하는 자원순환 캠

페인 ‘세.바.우.’는, 쉽게 사용하고 버려지는 종이컵을 이

용해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고 발생한 일회용 쓰레

기를 한데 모아 올바로 재활용 해보는 자원순환 캠페

인입니다. 참여방법으로는 세.바.우. 캠페인 참여카페에

서 음료를 주문 시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 머그잔을 사용

하고 매장 밖으로 나갈 경우에는 100% 재활용할 수 있

는 종이컵(세바우 컵)으로 음료를 제공 받습니다. 사용한

세.바.우. 종이컵은 제주도 전역에 위치한 세.바.우 캠페인

참여카페 또는 제주올레 안내소라면 어디든 반납할 수

있으며 이렇게 버려진 세.바.우. 종이컵을 모은 후, 재생

업체를 거쳐 화장지, 복사지 등으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모두의 작은 실천이 모여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켜

낼 수 있길 바랍니다.

※ 일반 종이컵 VS 세.바.우. 종이컵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이컵은 폴리에틸렌(PE)코팅되어 재활용

이 어렵지만, 세.바.우. 캠페인 종이컵은 친환경 특수 코팅제를

입혀 3개월 이내 분해(퇴비화)되고 재생하면 100% 재활용 가능

나에게 플라스틱과 캔을 파세요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나한티 서

제주도에 설치된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 나한티 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만, 어쩔수없이 사용해야 할 경우 분리 배출을 잘해야 자원이

재순환됩니다. 제주도에서는 재활용 쓰레기도 똑똑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후원으로 재활용품 자동수거보상기가 설치 운

영중입니다. 6코스 정방폭포, 7코스 외돌개 주차장, 8코스 중문 주상절리대, 사려

니 숲길 입구 등에 설치 운영 중이며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압축되어

기존 부피의 1/10까지 줄이고 캔과 페트병을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그

래서 캠페인 제목도 ‘나한티(캔이나 페트를) 서’. 캔 1개당 10포인트, 페트 1개당

5포인트가 쌓인답니다.

자연이 아름다운 제주를 사랑한다면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에 적극 동참해 주세요!

NEW 클린올레 캠페인

‘클린올레’는 자신이 버린 쓰레기는 물론 남이 버린

쓰레기까지 주워서 깨끗한 제주를 만들자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개인과 단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올

해 7월부터는 클린올레 참여자에게 드리는 보상을 대

폭 늘려서 캠페인 참여를 확대합니다. 확인 스탬프 6

개에서 4개로 기념품 증정 기준이 완화되었으며, 기

념품은 제주의 뜨거운 태양열을 피할 수 있는 ‘클린올

레 정글모자’를 드립니다. 또한, 클린올레를 하며 올

레길을 완주하는 올레꾼을 응원하기 위해 ‘클린올레

완주메달’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새로움으로 가득한

NEW 클린올레 캠페인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흔적은 남김없이, 추억만 가져가는 제주올레 길을 걸어볼까요

세.바.우. 캠페인참여방법

테이크아웃, 즉 음료를 가지고 나가는 경우에 세.바.우. 종이컵을 사용합니다.텀블러가 있다면 텀블러를 먼저 내밀어 주세요.

➊ 세.바.우. 참여카페 확인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확인)

➋ 음료를 주문하고, 캠페인 참여방법을 확인합니다. 카페의 포스터나 안내판 혹은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세요.

➌ 야외에서 음료를 마시고 난후 사용한 세.바.우. 종이컵을 등록된 세.바.우. 반납카페에 들러서 되돌려주세요

➍ 세.바.우. 캠페인 이벤트 참여방법1. 세.바.우 종이컵을 반납할 때, 인증사진을 찍는다. 2. #세바우 #친환경카페 #환경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계정에

업로드한다. 3. 세.바.우.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한다. ※ 추첨을 통해 매월 200명에게 고급형 락앤락 실린더 텀블러를 증정합니다.

(이벤트 기간 : 5월~8월)

이벤트 공지 및 자세한 안내사항은 세.바.우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co.life.sebau

락앤락 실린더텀블러 수령장소 •제 주 시: 제주올레공항안내소(제주국제공항 1층 제주관광안내소 옆) •서귀포시: 제주올레여행자센터(서귀포시 중정로 22)

세.바.우. 카페 확인 세.바.우. 종이컵을 사용 인스타그램 업로드#세바우 #친환경카페

#환경캠페인

락앤락 실린더 텀블러선물받기

BYO(Bring Your Own)

제주올레걷기축제, 함께걷기 등 제주올레가 주

최하는 모든 행사에서 일회용품 사용 대신 재사

용 가능한 텀블러와 내 컵, 내 수저 등을 지참하는

BYO(Bring Your Own)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제주올

레 길을 걷는 사람이라면, 제주올레의 주요 행사에

서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지켜야 할 필수사항

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세바우 캠페인에 참여중인 미국에서 온 부부와 아들

※ 본 클린올레 캠페인은 원더랜드 제주를 아름답게 만드는

기업 (주)네오플이 후원합니다.

9

Vol. 21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2019년, 제주올레가 청년들에게 ‘내 식당’을 선물합

니다.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 예비창업자를 대

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노하우는 물론, 실

전을 위한 식당 공간 및 운영 기회까지 제공하는 ‘내

식당 창업 프로젝트’ 4-5기 프로그램이 제주올레 여

행자센터에서 진행되는 것! LH(한국토지주택공사), 오

요리아시아와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시

작해 총 3기까지 운영을 마쳤으며, 20명의 청년 예비

창업자가 참여하여 최종 5명의 참가자가 일식, 양식,

한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식업 창업의 꿈을 이뤘습

니다. 6월 모집을 끝마친 4기 참가자에게는 7월 한 달

박찬일 셰프의 메뉴 개발캠프를 포함한 전문 교육과

9월엔 소비자 및 시장의 반응을 살필 수 있는 팝업 레

스토랑 ‘청년 올레 식당’ 운영 기회가 주어집니다. 청

년들의 열정과 도전이 담긴 메뉴들을 기대해 봅니다.

제주 청년활동가를 위한 희망 일자리 만들기

2019년, 제주올레가 더 많은 청년들이, 더 행복하

게 제주의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제주

청년활동가를 위한 희망 일자리 만들기’라는 이름으

로, 제주를 사랑하고 제주에서의 삶을 꿈꾸는 청년들

의 제주 정착을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장장 9

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LH(한국토지주택

공사), (재)공공상생연대기금, 제주특별자치도, (사)제

주올레가 함께하며 10명의 청년들이 제주의 문화와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사회적 경제 및 문화 콘텐츠

관련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매칭합니다.

기업 탐방과 강연 및 비즈니스 체험 등으로 구성된 기

본 교육을 비롯하여 합숙 워크숍을 통해 제주를 더 깊

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주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

합니다. 10명의 청년들이 제주 지역 비즈니스의 주체

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봐 주세요.

낯설게 즐기는 서귀포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여행을 하는 방법에 따라 장소와 공간은 새롭게 기억

됩니다. 서귀포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여행방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서귀포 건축문화기행. 2019년도에는

서귀포시와 사회적기업 (유)퐁낭이 함께 10회에 걸쳐 시

범투어를 진행하며, 섭지코지와 안도타다오 건축 작품,

서귀포관광극장에서 즐기는 토요공연, 전쟁과 근대건축

을 엿볼 수 있는 4·3 다크투어, 제주 전통건축을 엿볼 수

있는 전통가옥탐방, 안덕면의 자연과 함께 감상할 수 있

는 이타미준의 아름다운 작품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됩니

다. 올해 개설된 해설사 기초교육과정을 시작으로 보수교

육 및 여행상품 기획, 시범투어 등을 진행하여 한층 업그

레이드 된 서귀포건축문화기행을 만날 수 있답니다. 서귀

포의 자연환경과 조화롭게 하나 된 건축 자원들을 깊이

있게 경험하며, 이 땅을 살아온 제주인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문화 탐방 여행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청 서귀포건축문화기행 홈페이지 or 제주올레 홈페이지 문의 제주올레 콜센터 064.762.2190

유한회사 퐁낭 064.762.2178

제주올레와 청년이 만나다

제주올레 여행자들의 베이스캠프인 제주올레 여행자센

터에서 올레꾼을 위한 스페셜 서비스를 7월부터 본격 개

시합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3층에 위치한 숙소 ‘올레

스테이’에 머무는 숙박객에 한해, 매일 매일 펼쳐지는 ‘아

카자봉 함께걷기’에 시작점까지 데려다주는 ‘날마다 올레

샌딩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한 중산

간에 있는 제주올레 여행이 망설여졌거나, 올레스테이-코

스 시작점 간 거리가 멀어서 숙박 예약이 망설여졌던 올

레꾼이라면, 지금 올레스테이를 예약하고 이동까지 한 번

에 해결해 보세요.

문의 올레스테이 064-762-2167홈페이지 ollestay.modoo.at

‘날마다 올레 샌딩서비스’를 책임지는 올레 드라이버들 2019 새롭게 선보이는 무사마씸 티셔츠 2019 제주올레 플랜츠 엽서세트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소식

제주 무사마씸 티셔츠

무사마씸? 이 무슨 뜻인지 단박에 알아차린다면 당신

의 제주 이해도는 1,000%. ‘무사마씸’은 ‘왜요?’라는 의미

로 ‘폭삭 속앗수다(수고했습니다)’와 더불어 난이도 최상에

속하는 제주어입니다. 제주올레 종점 스탬프가 새겨져 있

어 올레 매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제주올레 티셔

츠의 두 번째 버전! 제주의 자연 이미지 현무암과 가장 흔

히 듣는 제주말 무사마씸 MUSAMASSIM의 글자를 모티

브로 디자인해 올레꾼뿐 아니라 제주 여행자들에게도 많

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 27,000원구입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포함한 제주올레 안내소,

올레스토어 www.ollestore.com

제주올레 플랜츠 엽서세트

제주의 들풀·들꽃 40종이 담긴 제주올레 플랜츠 엽서

세트가 출시됐습니다. 소박하고 수줍게 피어있어 쉽게 지

나치기 쉽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어떤 꽃보다 아름다

운 들풀·들꽃들을 모아 그 특징을 세밀화로 담아냈습니

다. 제주 여행 후 선물로는 물론, 제주올레 길을 걸을 때

마다 그리운 친구, 가족에게 한 장 한 장 마음을 담아 깜

짝 편지를 보내는 용도로도 좋을 듯합니다.

가격 12,000원구입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포함한 제주올레 안내소,

올레스토어 www.ollestore.com

‘JEJU OLLE PLANTS, 올레길에서 자주 만나는 들풀·들꽃’은 제주올레길 식물 가이드북입니다. 2018년도에 스타벅스의 후원으로 처음 제작되었으며, 올해는 관련 콘텐츠로 식물 가이드북, 엽서세트, 식물 지도가 제작되었습니다.

“어서와, 제주어 티셔츠는 처음이지?”

알고 걸으면, 더 재밌는 제주 들풀·꽃풀의 이야기

올레스테이에서 자면, 제주올레 길 시작점까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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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 TRAIL

제주와 닮은 일본을 만난다 규슈올레 신구마치 코스 개장

규슈올레 22번째 코스인 신구마치 코스

가 지난 3월에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후

쿠오카 도심에서 가까운 신구마치 코스는

전원 풍광과 송림이 우거진 바다 풍광을 함

께 즐길 수 있는 길입니다. 후쿠오카 시내

의 번잡함에 지친 도시민들과 여행자들이

가볍게 걸으러 갔다가 돌아올 수 있는 곳이

죠. 8년째를 맞은 규슈올레는 일본인들에게

도 익숙한 브랜드가 되어 신구마치 개장 행

사에는 9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걸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퐁낭 여행 프로그

램 참가자를 비롯해 적잖은 올레꾼들이 찾

아가 함께 걸었습니다. 제주올레와 함께 하

는 사회적기업 (유)퐁낭은 올해 하반기에도

규슈올레 신규 코스 개장 및 완주 프로그램

을 준비중에 있으며 선착순으로 신청 받을

예정입니다. 안타까운 소식 하나! 2014년

개장한 규슈올레 벳푸코스는 주변 자연환

경 변화가 심해 2019년 4월 1일부터 문을

닫았음을 알려드립니다.

아시아 희망의 그린루트를 향해몽골올레

2017년 여름 몽골올레를 개장해 놓긴 했

지만, 안정적인 운영 관리가 쉽지 않았습

니다. 표식은 인간과 동물들의 협공(?)으

로 걸핏하면 사라지거나 망가졌습니다. 협

약을 맺은 울란바타르 몽골 관광청에서 유

지 관리를 해주기로 했지만, 지난 2년 동안

살펴보니 현지 행정에 의지해서는 몽골올

레가 지속가능하지 않겠다는 뼈 아픈 결론

을 내려야 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올해부

터 KOICA의 도움을 받아 몽골올레의 지속

가능한 운영 관리 시스템을 만들어 나갑니

다. 올 여름에는 몽골올레 안내 센터도 열

고, 몽골올레 길을 활용한 지역민들의 다양

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주민들이 길을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제주올레가 몽골올레를 아시

아 희망의 그린루트로 만들 수 있도록 우리

후원회원들부터 몽골올레를 자주 찾아 주

시고, 몽골올레 후원 캠페인에도 마음을 보

태주실거죠?

쓰나미의 상처를 딛고 일어선 치유와 상생의 길 미야기 올레

2018년 10월 새롭게 개장한 미야기올레

게센누마·가라쿠와 코스와 오쿠마쓰시마 코

스도 올레꾼들의 발걸음 덕에 개장 때보다

더 아름다워지고 있습니다. 일본 수산물 수

입금지와 경직된 한·일 관계로 인해 미야기

올레를 찾는 한국인 여행객은 크게 늘지 않

았지만,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코스가 되

어 지난 5월 말 기준 미야기올레를 걸은 올

레꾼이 1만명을 넘었습니다. 쓰나미의 상처

로 아파했던 미야기 사람들이 올레길로 인

해 조금씩 위로를 받아가고 있습니다. 미야

기올레는 올해 9월과 내년 봄에 각각 1개

코스씩 새롭게 오픈할 예정입니다. 최근 한·

일간 복잡한 이슈로 인해 올해 개장 행사에

는 제주올레 또는 퐁낭에서 여행팀을 구성

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미야기올레를 따뜻

한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제주올레의 우정의 길 스위스 올레

올해부터 제주올레 우정의 길을 올레꾼

들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동화 속 풍경을 걷

는’ 스위스올레 여행 프로그램이 올해 8월

31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여

행은 배우 류승룡과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

장과 함께 제주올레 10코스, 6코스와 우정

의 길을 맺은 스위스의 라보 와인루트와 체

르마트 5개 호수길을 걷는 프로그램입니다.

라보 와인루트, 알프스의 명봉 마테호른을

바라보며 길을 걷는 체르마크 5개 호수길

루트 외에도 파울 클레 미술관 관람과 유네

스코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베른의 아케

이드 등 가장 스위스다운 풍경을 비롯해, 세

계에서 가장 느린 빙하특급열차를 탑승하여

만년설이 덮인 영봉과 계곡, 목초지를 파노

라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를 쏙 빼닮은 자매의 길, 제주올레와 공동 홍보 마케팅을 펼치며 건강한 도보

여행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정의 길 소식을 전합니다. 그리고 학자로서 제주올레

의 매력을 탐구하기 시작한 국제적인 공유경제 전문가이자 현직 변호사인 에이프릴 린

(April Rinne)의 올레여행 소식도 나눕니다.

꼬닥꼬닥 걸어서, 세계속으로

미국의 유명한 공유경제 전문가 에이프릴 린(April Rinne)도 인정한 제주올레

“제주올레는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

글&사진 황경근(서울신문 기자)

미국의 유명한 공유경제 전문가 에이프릴 린 변호사가 최근 서명숙 이사장과 함

께 3-B코스를 걸었습니다. 에이프릴 린씨는 지난 6월 말 제주에서 열린 세계관광

기구(UNWTO)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관광정책연수 행사에 강사로 왔다가 바로 돌

아가지 않고 제주에 며칠 더 머물며 올레길을 연구하고 있었습니다. 세계적인 공유

경제 전문가가 제주올레 길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제주올레 측에 전했더

니, 서명숙 이사장이 직접 ‘접대 걷기’에 나섰습니다.

필자는 두 사람을 소개해주고 인터뷰한다는 명분 덕에 두 사람이 걷는 길을 동행

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서명숙 이사장과 에이프릴 린씨는 아름다운 풍광을 거닐

며 수다를 떠는가 하면(영어로 그렇게 오랜 수다를 떨 수 있다니! 서명숙 이사장의

영어 실력이 수준급인 듯? 물론 제주올레 글로벌커뮤니케이션팀 김미강 선임 연구

원이 안면 근육 마비될 정도로 통역할 때가 많았지만...) 신산리 마을카페에 들러서

는 녹차 아이스크림 맛에 감탄하며 순식간에 먹어치웠습니다. 표선 해안가에서는

해물 라면과 해산물을 먹었는데, 린씨는 바다에서 갓 건져온 해산물을 즉석에서

썰어 먹을 수 있다는 점에 매우 놀라워했습니다.

린씨는 “제주올레 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관광자원에서 문화가 확산되고, 사

람들이 모이고, 경제 활동이 인위적으로 조성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발생하며

자가발전을 한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공유경제의 관점에 가까우며, 공유경제를 대

표 할 수 있는 최고의 사례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벤치마킹 대상이다”라고 치켜세

웠습니다. 그녀가 특히 주목했던 점은 이날 들렀던 신산리 마을카페처럼 마을 사람

들도 스스로 자원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녹차를 이용해 커뮤니티 비즈니스 모델

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고, 카페를 새로 짓기보다는 사용되지 않던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마을카페로 만들게 제주올레가 리드한 점이었습니다. 그녀는 “제주

올레가 마을들과 진행한 프로젝트를 보면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공유경제의 사례”

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녀는 올레길을 걷고 난 뒤 UNWTO가 앞으로 공유 경제나 지역 활성화 관련 프

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제주올레 사례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고 소식을 전해왔습니

다. 또한 제주에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나 세미나 프로그램에서는 회의만 하고 갈

것이 아니라 올레길을 직접 걸어보고 이 길이 바꾸는 현장들을 체험해 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했습니다. 그녀는 “나도 세계 곳곳에 다니면서 공유경

제를 이야기하거나 지역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이야기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올레 사례를 이야기하고 전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매의 길, 우정

의 길 그리고 세계적인 트레일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세계 시장에 조금씩 알려

지기 시작하고 있는 제주올레가 앞으로 린씨 덕분에 더 빠르게 세계적으로 알려지

게 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겼습니다.

 에어프릴 린씨는 변호사이자 공유경제 전문가로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강연

과 기업 자문, 비즈니스 모델 구축, 스타트업 자문, 공공정책 자문 등 현재 20여개

국의 다양한 공공기관과 행정기관, 기업 등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에머리 대학

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터프츠 대학에서 국제경영학과 회계학 석사 학위를 취득

했으며 하버드 로스쿨에서 법을 공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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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1

황폐한 몽골대지가

푸르게 회복되도록 도와주세요

극심한 기후변화를 겪고 있는, 몽골!

지구 온난화로 대지의 65%가 사막화 되었고, 푸른 초원과 드넓은 대지는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칭키스칸이 아시아와 유럽을 가로지르며 드나들었던 실크로드는

이제 사람이 걷지도, 살 수도 없는 곳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발자국으로 희망을 만들고

인간과 동물, 자연 모두가 상생하는 길이 몽골올레에서 시작됩니다.

몽골의 아름다운 푸른 대지를 회복하기 위한 아시아 희망의 그린루트 만들기 프로젝트!

여러분의 희망을 나누어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몽골올레길을 위해 다음과 같이 사용됩니다

몽골올레

안내센터 건립

몽골 지역민의 자립

올레지기, 올레 기념품

사업을 통한 지역민 자립지원

몽골올레 길 조성

코스 유지보수

후원계좌 : 농협 903035-51-073914 (사)제주올레

개인/기업후원 문의: 064-762-2173

몽골올레 후원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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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 TRAIL

날개달린간세‘날개 달린 간세’는 (사)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에

날개를 단 모습으로 후원회원을 상징합니다.

2019 매월 정기 후원회원: 개인 (1,428명)

강건봉 강경민 강경아 강경천 강경희 강경희 강권용 강귀화 강금희 강기창

강기탁 강길호 강대원 강덕구 강동숙 강동언 강동진 강두식 강래헌 강명균

강명남 강문정 강미선 강민아 강석권 강선주 강선희 강성두 강성숙 강성철

강성훈 강소영 강수연 강숙희 강순복 강순혁 강승미 강승조 강승희 강영식

강영애 강영진 강유정 강윤희 강은정 강을영 강인실 강인희 강 일 강일영

강재형 강정심 강준호 강지웅 강진양 강진철 강창숙 강철권 강현실 강현우

강현주 강화순 강희준 강희춘 계홍귀 고경덕 고대견 고대현 고덕룡 고동국

고명숙 고문수 고민석 고병기 고상용 고석진 고선일 고수향 고승우 고승화

고애선 고영의 고영찬 고영철 고영호 고유신 고유정 고유진 고윤숙 고은서

고은숙 고은진 고은희 고인희 고정림 고지나 고지희 고창건 고창후 고철민

고춘희 고한신 고한진 고행언 고현경 고현숙 고현아 고혜훈 고효경 공석기

공심춘 공유성 공일국 공지영 곽병호 곽현임 구미향 구범용 국애자 권기섭

권명희 권문철 권미연 권미영 권미진 권 범 권순욱 권순희 권오인 권오중

권유라 권은영 권정숙 권정혜 권진주 권진희 권태이 권해숙 권향엽 권희정

기미경 김건영 김경란 김경미 김경미 김경민 김경수 김경은 김경일 김경찬

김경호 김경희 김경희 김경희 김계숙 김광옥 김국재 김국주 김규리 김규리

김금기 김금숙 김기봉 김기성 김기연 김기영 김기오 김기정 김기택 김기표

김기형 김기홍 김기환 김길선 김남규 김남숙 김대희 김도원 김동식 김동연

김동준 김동필 김만수 김명돌 김명미 김명옥 김명윤 김명주 김명희 김명희

김명희 김문수 김미강 김미경 김미경 김미경 김미란 김미련 김미리 김미애

김미자 김미지 김민경 김민규 김민석 김민정 김민정 김민주 김민하 김민호

김민희 김법성 김병기 김병선 김병철 김복자 김봉구 김봉택 김분순 김상건

김상균 김상미 김상봉 김상준 김석범 김석주 김선대 김선옥 김선자 김선화

김선회 김선희 김선희 김성미 김성미 김성선 김성은 김성은 김성진 김성철

김성현 김성희 김세훈 김소영 김소현 김수연 김수준 김수환 김승기 김승범

김승진 김승현 김승희 김신순 김아현 김애희 김양신 김양한 김연숙 김연정

김연희 김영곤 김영권 김영민 김영신 김영아 김영애 김영주 김영준 김영진

김영진 김영춘 김영환 김영희 김예진 김오영 김옥례 김용관 김용남 김용운

김용원 김용철 김우성 김우철 김원희 김유경 김유미 김유숙 김유헌 김윤희

김은규 김은남 김은순 김은실 김은아 김은영 김은정 김은정 김은정 김은정

김은종 김은주 김은주 김은혜 김은희 김이화 김익수 김인우 김일주 김임이

김재연 김재용 김재웅 김점식 김정매 김정미 김정미 김정민 김정선 김정수

김정숙 김정숙 김정순 김정순 김정아 김정옥 김정욱 김정은 김정인 김정한

김종근 김종득 김종준 김종혁 김종현 김주연 김주원 김중겸 김중길 김지미

김지선 김지영 김지영 김지웅 김지현 김지혜 김진경 김진수 김진영 김진은

김진정 김진호 김진희 김진희 김차선 김 철 김철수 김철신 김충효 김태숙

김태식 김태완 김태윤 김태익 김태정 김태형 김태후 김택춘 김행남 김 혁

김혁동 김 현 김현미 김현미 김현순 김현주 김현철 김형준 김혜선 김혜숙

김혜영 김혜영 김혜영 김혜영 김혜원 김혜자 김호곤 김호석 김호진 김홍선

김환욱 김효상 김 훈 김훈식 김희경 김희경 김희경 김희문 김희선 김희정

김희정 김희진 나채환 남미숙 남상포 남성준 남의정 남주하 남현정 노상주

노선화 노수미 노정혜 라인정 류경민 류기영 류민우 류시영 류재경 류제현

류종식 모건태 문경인 문근식 문덕영 문미영 문병희 문성범 문성수 문성자

문소연 문여옥 문재우 문정우 문종호 문춘일 문현수 문형철 문형필 문혜식

문효경 민경아 민대식 민병숙 민병학 민선영 민성원 민수경 민슬기 민주현

박경아 박경은 박귀란 박근화 박기석 박기호 박남준 박대욱 박도연 박명용

박문옥 박미경 박미선 박미숙 박미연 박미옥 박미자 박미정 박미정 박미혜

박민석 박민아 박민철 박상길 박상미 박상욱 박상원 박선경 박선영 박선영

박선은 박선희 박설희 박성배 박성심 박성호 박성환 박성환 박세영 박소애

박소영 박소은 박소현 박수정 박숙자 박순정 박순진 박 술 박승균 박승삼

박승일 박시우 박신경 박신애 박연희 박영규 박영균 박영률 박영미 박영선

박영신 박영애 박영희 박옥란 박옥자 박옥희 박용만 박운규 박원조 박은경

박은봉 박은아 박은주 박은지 박이진 박인규 박인준 박일권 박장규 박재구

박재선 박재승 박재우 박재한 박재현 박재형 박점철 박정규 박정랑 박정미

박정미 박정미 박정배 박정복 박정선 박정순 박정완 박정환 박종주 박종태

박종희 박주창 박주현 박주형 박지원 박진석 박진성 박진영 박진철 박진희

박찬민 박창규 박창민 박창연 박창현 박채월 박충규 박태수 박태연 박태훈

박한별 박해연 박향란 박현영 박현철 박형규 박혜민 박혜영 박홍재 박홍주

반일록 방진평 배광선 배순학 배아름 배은경 배인혜 배존희 배진석 배희영

백경옥 백경진 백광준 백선미 백성윤 백성준 백승기 백승철 백승하 백영경

백인숙 백종연 변경아 변상희 변진석 변창남 변창영 변태준 부성환 부영민

부현철 서경주 서동욱 서명수 서미경 서미숙 서미숙 서상욱 서성룡 서승재

서영선 서은선 서정석 서정숙 서정협 서진숙 서진영 서현주 서현주 석명선

석월근 선주성 선화철 성기영 성복순 성수선 성종철 성주호 성지동 소종섭

손경애 손두래 손명철 손민호 손석희 손영옥 손웅기 손유경 손정민 손정숙

손정원 손정은 손진기 손진원 손창현 손태량 손효지 송경희 송대영 송민지

송병연 송석언 송선희 송수미 송아롬 송영섭 송웅순 송유순 송유현 송은석

송은선 송은정 송인창 송인하 송재철 송정숙 송정희 송제언 송준희 송창룡

송행연 송현숙 송현우 송현주 송형록 송홍섭 송효정 신경준 신기연 신동석

신미란 신복순 신봉자 신상조 신선옥 신성근 신승근 신애자 신원순 신윤자

신은경 신재철 신정임 신종관 신종근 신철호 신효숙 심건호 심애리 심유진

심은혜 심진아 안광제 안묘원 안상준 안선희 안성문 안유정 안유정 안은주

안재권 안주희 안창언 안철진 안현미 안현정 안혜경 안혜진 안효송 양경순

양경자 양경현 양경화 양광성 양금식 양 민 양복희 양상현 양성동 양성춘

양숙희 양승수 양안순 양영열 양예란 양용진 양용진 양은숙 양은영 양인숙

양정인 양정현 양종호 양주형 양준봉 양지선 양지원 양진아 양진영 양창수

양치영 양태혁 양행수 양혜숙 양희순 양희은 양희천 어현숙 엄경진 엄수현

엄우용 엄태현 엄홍재 연금이 연미자 연상호 오가영 오경빈 오경아 오경진

오금자 오나영 오남선 오동주 오만택 오미경 오미영 오미자 오미현 오백진

오병일 오보미 오상백 오상헌 오상훈 오선종 오선협 오선희 오성구 오성익

오세희 오소리 오순덕 오순애 오승빈 오승진 오연실 오영웅 오영호 오옥성

오용남 오원일 오유경 오유진 오정림 오정수 오정아 오정자 오종열 오진희

오춘애 오혁재 오현애 오현주 오혜정 오화자 오희옥 옥주호 왕남식 용상준

우인정 우호원 원두원 원문규 원한규 위성곤 유강현 유경미 유광현 유근창

유란희 유명렬 유명선 유문자 유복희 유성관 유수근 유수병 유승우 유승희

유영민 유영상 유은혜 유진엽 유진하 유치환 유하린 유학재 유향숙 유현화

유형숙 유혜경 육연정 윤경미 윤경아 윤광현 윤기창 윤대호 윤명길 윤무영

윤바울 윤병희 윤복열 윤봉택 윤상명 윤상숙 윤성혁 윤영구 윤영희 윤월상

윤정아 윤정희 윤지은 윤창경 윤현숙 윤형규 윤형준 윤호인 이가영 이건상

이경미 이경숙 이경애 이경용 이경익 이경자 이경희 이경희 이공주 이광석

이광식 이광희 이광희 이규미 이규상 이근영 이근정 이근철 이기윤 이나미

이남주 이도아 이동언 이동욱 이동원 이동은 이동진 이동호 이마음 이명심

이명옥 이명조 이명희 이명희 이문영 이미경 이미선 이미영 이미용 이미진

이미형 이미화 이민주 이병곤 이병윤 이병철 이보라미 이보옥 이보인 이상기

이상석 이상용 이상한 이상혁 이상혁 이상후 이상희 이샛별 이서형 이석환

이선우 이선자 이선혜 이선희 이성관 이성국 이성근 이성근 이성호 이세우

이송숙 이송희 이수진 이수진 이수현 이수현 이숙랑 이순열 이순주 이순천

이순향 이승염 이승우 이승준 이승태 이승헌 이승희 이신옥 이아란 이애영

이양숙 이언주 이연실 이연화 이연희 이영규 이영순 이영옥 이영옥 이영일

이옥경 이옥순 이용우 이용원 이욱연 이원호 이유미 이유정 이유진 이윤봉

이윤숙 이윤희 이은실 이은영 이은영 이은정 이은주 이은진 이은희 이은희

이인석 이인희 이임진 이재규 이재숙 이재현 이재훈 이정미 이정아 이정아

이정한 이정해 이정호 이제국 이제숙 이제협 이종락 이주영 이주용 이주은

이주현 이주희 이준호 이준호 이지연 이지연 이지연 이지윤 이지윤 이지현

이지현 이진영 이진재 이창수 이창익 이창훈 이청산 이춘석 이태희 이향래

이향옥 이헌규 이현미 이현미 이현주 이현주 이현철 이형문 이형석 이혜경

이혜연 이혜영 이혜진 이혜진 이호자 이홍자 이홍주 이화식 이희경 이희규

이희정 임경호 임기옥 임동하 임복순 임상훈 임선빈 임숙자 임수영 임승옥

임애순 임영신 임영철 임예원 임재훈 임정혁 임준우 임찬선 임채송 임한길

임형신 장경옥 장광순 장미애 장미정 장민준 장범희 장서원 장성훈 장세령

장세영 장세훈 장순희 장승원 장시성 장영남 장영화 장원진 장월선 장윤석

장은심 장은하 장진아 장태환 장형규 장형자 장혜순 장홍식 장희영 전경호

전명숙 전민홍 전옥련 전옥순 전용호 전은미 전종임 전현옥 전현정 전현진

전혜영 정광훈 정근희 정금주 정남주 정대연 정명오 정목스님 정문용 정미경

정미란 정미숙 정미지 정민안 정민영 정민진 정병권 정봉원 정상돈 정상훈

정선교 정선애 정선혜 정선희 정성윤 정성훈 정소영 정소영 정승원 정승택

정승헌 정연명 정영림 정예연 정용삼 정용식 정원석 정윤민 정윤석 정윤슬

정윤정 정윤창 정은상 정은희 정이순 정인기 정인화 정재선 정재숙 정정분

정지민 정지영 정지이 정지현 정지혜 정진숙 정진하 정진호 정창훈 정 철

정춘생 정태철 정하영 정혜원 정홍귀 정홍택 정흥기 정희성 정희익 조경아

조기숙 조남희 조달권 조문준 조병걸 조병호 조봉래 조서연 조성제 조순미

조순호 조순환 조순희 조영미 조영신 조영인 조용경 조우현 조은경 조은별

조은용 조인환 조잔디 조장희 조준형 조창은 조현주 조형근 조혜전 조홍식

조화진 조희진 좌재훈 주도영 주성해 주은경 주현경 지상호 지승준 지영미

지 용 지은정 진경숙 진경자 진경희 진명숙 진영희 진정연 차경애 차명애

차유미 차형석 채명례 채수경 채정미 천기복 천성현 최경미 최경호 최광기

최광식 최권주 최근웅 최꽃별 최낙진 최동철 최명숙 최명애 최문영 최미숙

최미혜 최방옥 최봉섭 최삼랑 최상구 최상국 최상준 최선옥 최선화 최선화

최성숙 최성철 최성학 최숙자 최숙희 최원석 최윤영 최윤희 최은경 최은준

최인경 최재현 최재홍 최정은 최정현 최정혜 최종건 최종구 최준원 최준임

최지안 최춘실 최한별 최한빈 최한상 최해선 최 혁 최현정 최현주 최현주

최형근 최혜영 최혜영 최호섭 최효남 최 훈 최희숙 추명근 패트릭칼 편준규

하동준 하애란 한경훈 하현숙 한대희 한덕호 한동화 한미자 한상용 한상철

한석균 한석림 한선정 한숙희 한아름 한양숙 한연희 한우찬 한은상 한은송

한이순 한종숙 한종학 한주용 한지수 한지현 한진규 한철수 한초희 한현자

허금란 허능회 허법률 허복려 허봉심 허성필 허수경 허승필 허연일 허영선

허영재 허 웅 허윤석 허재영 허제연 허준석 허준영 허창옥 허창훈 허향진

현길학 현미열 현민형 현성규 현성룡 현성찬 현소령 현순이 현순자 현승룡

현승열 현승자 현승헌 현애경 현애순 현정실 현정윤 현 주 현택융 홍경실

홍경희 홍기성 홍단비 홍달현 홍두선 홍민지 홍병기 홍상표 홍선미 홍성남

홍성준 홍성택 홍성표 홍수정 홍윤희 홍인수 홍종우 홍지선 홍창욱 홍혜원

홍화순 황광일 황귀숙 황민경 황보반 황선자 황순규 황여의출 황영숙 황욱민

황은아 황인성 황인수 황정민 황준연 황지영 황창희 황호성 ANDREW CHANG

2019 신규 정기 후윈회원: 개인 (180명)

강봉협 강영희 강지현 강현수 고경배 고기철 곽미정 곽상덕 구형숙 권동혁

길기현 김경리 김경숙 김고은 김귀숙 김남철 김도훈 김미경 김병근 김병옥

김봉석 김상용 김상윤 김성경 김세근 김세영 김승환 김연숙 김영미 김영신

김영주 김옥희 김용태 김윤주 김은실 김은희 김정애 김주연 김채봉 김태은

김향희 김현숙 김현주 김혜숙 김훈연 남윤애 마길태 박기남 박동순 박문숙

박상용 박은하 박정심 박종건 박종길 박종필 박창근 박태훈 박혜경 배재우

변춘란 부송도 부수영 부창학 서은실 서혜정 손유경 손은진 송미숙 송성준

송현철 신미희 신정은 심석룡 안성열 안현순 양경미 양리나 양문석 양복실

양선희 양영휴 양은하 양인희 양재영 양철호 양태규 양향숙 양회진 양희숙

염인옥 염형철 오무희 오보영 오소영 오영선 오영준 오은희 오인순 오재복

오정경 오향진 오현석 오혜란 우민혜 유성근 유영선 윤달균 윤문희 윤성보

윤성호 윤수나 윤심서 윤양선 윤혜미 이경옥 이규석 이명숙 이명자 이미순

이병한 이복순 이상윤 이상화 이선희 이성옥 이수정 이수정 이수정 이숙희

이슬기 이우택 이은수 이은영 이인우 이인철 이종은 이채윤 이현탁 이홍재

임상훈 임성수 장세용 장애순 장원순 장태원 장현희 전명희 전병현 전양숙

정병훈 정영민 정영해 정종국 조명숙 조민희 조서현 조우철 조윤자 조은미

조지훈 지송이 차승호 차의준 최병선 최성수 최슬기 최일해 최자련 최화선

한재기 허미정 현봉식 현왕석 호순천 홍기종 홍성희 홍은선 황춘희

MAURO SEU

2019 매월 정기 후원회원: 기업/단체 (33개)

(사)서귀포매일올레상가조합 (주)대성브이아이피고속관광 (주)더나눔

(주)벤타코리아 (주)보네이도코리아 (주)새움 (주)새한 (주)아모레퍼시픽

(주)와이티케이 (주)이다종합건설 (주)재주상회 (주)제주오션파크 (주)혜상

게스트하우스민중각 김영갑갤러리두모악 놀러가게 로사네집 비비유예

상아궁 서린상사(주) 세화의집 소담한끼 숨비아일랜드 엠플러스메디

오기목 와랑와랑 일신내과의원 조림명가 중앙청과 커피가게쉬고가게

함께하는그날협동조합 흑돼지고을

2019 신규 정기 후원회원: 기업/단체 (5개)

(주)아트임팩트 곽지곤지암해장국 세무법인영진 우리집흑돼지 정아트피아

2019 일시 후원회원: 개인 (11명)

김기성 김미경 김원태 서은경 이병남 이세미 이영순 정은주 정인숙 하감철

한창수

2019 일시 후원회원: 기업/단체 (4개)

(주)스타벅스커피코리아 서귀포열린병원 신산리마을카페 유한회사섬이다

2019 신규 일시 후원회원: 개인 (51명)

강정국 권은미 금종천 기영자 김경륜 김광수 김광해 김문자 김미조 김성수

김성환 김수진 김순오 김순임 김은정 김진섭 김찬종 김판기 남갑례 모상삼

문기영 박명화 박숙자 박원천 박재영 박주원 손흥자 신정현 신혜원 유상현

윤돈구 이미정 이상하 이성숙 이진기 이진숙 정재익 조광우 조성제 조영희

조현옥 주영미 최정권 한상호 허승범 허은솔 현순식 홍보영 황성길 황영철

TAN YAM THONG KEEGAN

2019 신규 일시 후원회원: 기업/단체 (2개)

(주)보명전설 기아자동차(주)

친구기업

매월 월정액 이상의 후원을 통해 제주올레 살림을 돕는 기업입니다. 후원

금 외에 제주올레길 관리에 필요한 시설 및 서비스 지원을 통해서도 친구

기업이 될 수 있습니다.

친구기업이 되시면 제주올레 홈페이지 및 인쇄물을 통한 브랜드 노출과 다

양한 캠페인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THANK YOUFOR YOUR SUPPORT 2019년 1월~5월에 활동하신 분들의 명단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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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1

제주올레는 정부기관의 운영비 지원이나 입장료 수익 없이 후원과 기념품 판매 수익금으로만 운영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고 모두가 행복한 길을 운영할 수 있도록

매월 2만원 이상 후원하는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일시후원으로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 후원금

이렇게 쓰여집니다

작년보다 관리가 잘 되어있어서 걷기 편했습니다. 더 걷기 좋은 길 걷고싶어서 후원합니다.

김원태

이렇게 아름다운 길에 들어오기 위한 입장료라고

생각하고 걸을때마다 후원합니다.

김광해

10년전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처음보다 걷기 편하고 아름다운 길이 되어있는 걸 보고 너무 뭉클했습니다. 센터에 왔는데 후원신청서가 바로 보이더라구요.

염수진

70세 넘으신 엄마가완주하셨어요.

김은정

후원계좌 농협 903035-51-073914 (사)제주올레 신청 및 문의 064-762-2173

올레 매니아 강성두 님

여행의 기억

저는 올레를 사랑하는 평범한 50대 아저씨랍

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제주올레 아카데미 일반과

정 28기 수료생이기도 하죠. 올레길은 2012년 3

월에 처음 걸었어요. 제주올레 길 봄날의 풍경이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주올레를 점점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해

외에 있는 자매의 길, 우정의 길도 알게 되었어

요. 해외에 있는 올레길은 어떤 곳인지 궁금했어

요. 그래서 퐁낭의 여행프로그램으로 해외에 있

는 올레길을 많이 여행했어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길은 미야기 올레길인데, 많은 시간이 흘렀

음에도 불구하고 쓰나미의 상처를 곳곳에서 볼

수 있었어요. 그렇게 길을 따라 한참을 걷는데 문

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치유의 힘이 필요한 이

곳에 제주올레의 철학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길은 없겠구나.

해외 올레 개장행사를 가면 언제나 지역 주민

들이 뜨거운 환대와 길을 걷는 현지인들의 정서적

유대감이 매우 크다고 느꼈는데 그건 아마도 제주

올레의 철학에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 때문이겠죠.

‘길을 걷는다’는 것

때론 오롯이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갖게 되는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길 위에서 뜻밖의 만남이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제주올레를 만나게 된 것

처럼 말이죠. 제주올레걷기축제 10주년이 되었

군요. 제가 보지 못할 세상인 제주올레 100주년

을 미리 축하해 봅니다.

꼭 추천하고 싶은 길

제주올레도 무척이나 아름답지만 규슈올레를

택하고 싶어요. 그중 바다를 좋아하시는 분들에

게는 무나카타코스를, 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는 고코노에코스를 적극 추천합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아트올레 공간으로 단장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 중인 현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다

올레꾼의 베이스캠프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가 아트올

레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2009년부터 제주올

레를 후원해 온 제주올레 친구기업인 벤타코리아(대표

김대현)와 보네이도코리아(대표 최용훈) 그리고 갤러리

퍼플(대표 이경임)은 제주올레와 함께 ‘아트올레 프로젝

트’를 기획하고 7월 1일 제주올레여행자센터 벽면에 19

개 예술작품을 설치했습니다. ‘올레센터를 찾는 여행자

에게는 예술작품이 가장 근사한 선물’ 이라는 뜻에 공감

해 공동 기획한 프로젝트! 예술가 레지던스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갤러리퍼플은 스튜디오 출신 작가와 프로젝트

에 관심 있는 작가 19명을 섭외하고, 벤타코리아와 보네

이도코리아는 프로젝트 비용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제주올레 여행자센터를 오픈하던 2016년에는 ‘오픈

더 도어 작가의 선물’ 프로젝트를 기획해 센터 3층에 위

치한 게스트하우스 올레 스테이의 객실문에 15명의 작

품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제

주올레여행자센터는 ‘작가의 문’에 이어 ‘작가의 벽’까지

갖추면서 한층 더 예술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습

니다. 아트올레로 설치된 작품은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2

층과 3층 사이 벽면에서 만날 수 있으니, 제주올레 여행

자센터를 방문하시면 관람해 보세요.

참여작가 명단

강선미 경현수 김세중 김성윤 김신일 김태동 김남표 민성식 박제성 배윤환 신건우 신기운 유의정 원성원 이동재 이배경 장원영 정직성 조현선 한경우

친구기업 소식 후원회원 여행 후기

후원자 TALKTALK

제주올레아카데미와 길동무 교육지원

올레길 주변 마을사업 발굴

및 지원

안내소 및 자원봉사 운영

해외올레길 발굴지원

올레길 탐사 및 유지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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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OLLE TRAIL

스탬프간세 교체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도를 걸어서 여행하는 장거리 도보여행길(26개

코스, 총 425km), 제주올레길을 조성·운영하는 비영리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방향과 원칙

● 제주올레는 걷는 사람이 행복한 길, 길 위에 사는

지역민이 행복한 길, 길을 내어준 자연이 행복한

길을 목표로 놀멍 쉬멍 걸으멍 고치 가는 길

(놀면서 쉬면서 걸으면서 함께 가는 길)

● 옛날 제주 사람들이 걸어 다녔던 길을 찾아 잇고,

가능하면 토목공사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즐기면서 걸어갈 수 있도록 연결한 길

● 제주올레를 기반으로 제주를 더 깊이 있고 풍성

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을 주민, 자원봉사자,

후원회원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길을 활용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추구

● 제주올레의 철학과 가치를 세계인들과 공유하기

위해 우정의 길과 자매의 길을 통해 세계 트레일과

교류

제주올레와 함께하는 사람들

이사장 서명숙

감사 문성윤 법무법인 원 변호사

이사 김대환 (주)대경엔지니어링 회장

김종현 제주더큰내일센터장

김창홍 (주)파라다이스건설 회장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안은주 상임이사

이병남 前 LG 인화원장

이유진 작가

이창익 제주대학교 교수

정혜신 정신과전문의

조용환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

허영선 시인

홍명표 상임고문

자문단장 이석창 자연제주 대표

자문단 강순석 (사)제주지질연구소장

김용이 (주)대국해저관광 회장

김찬수 (사)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장

김태일 제주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김형수 (사)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장

문성종 제주한라대학 관광경영과 교수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오승국 제주4·3평화재단 연구원

오의삼 前 제주올레 아카데미 교장

오희삼 산악인

윤봉택 (사)탐라문화유산보존회 이사장

이왈종 화가

진희종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

허남춘 제주대학교 국문과 교수

자원봉사자 그룹

올레지기 | 회장 강올레

제주올레 아카데미 총동문회 | 회장 백혜진

제주올레 완주자클럽 | 회장(대행) 허 건

벨레기간세 | 단장 임휘택

‘담돌간세’가 되어주세요

담돌간세란 ‘담을 쌓는 돌’을 뜻하는 제주어 ‘담돌’과 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 ‘간세’의 합성어로 제주올레여행자센터 기금마련에 함께 하는 특별후원회원을 의미합니다.

2016년 7월에 문을 연 제주올레여행자센터는 전 세계 올레꾼과 지역민 그리고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맘 놓

고 드나들 수 있고 함께 모여 제주올레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972명의 기부자

가 10억 72만 781원을 기부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갚아야 할 빚이 많이 남았습니다.

원하시는 만큼 일시납으로 후원하시면 전세계 올레꾼과 지역민,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이 공간을 아름

답게 채워나가겠습니다. 은행 빚을 다 갚고, 완전한 우리의 공간이 될 때까지 담돌간세 후원캠페인은 계속됩니다.

담돌간세가 되시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감사의벽에 이름을 새겨 영원히 기억합니다.

2017년 제주올레 탄생 10주년을 맞아 전코스 스탬프간세 교체를 위해

17명의 후원자께서 29개 스탬프간세 제작을 후원해주셨습니다. 중간중

간 노후된 간세를 교체해왔으나 2019년 6월 한달 동안 기존의 목재 스

탬프간세보다 내구성이 높고 눈에 잘 띄는 플라스틱 재질의 스탬프 간

세로 모두 교체하고 후원해주신 분들의 감사명패를 재부착했습니다.

도움을 주신 기업과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나머지 27개 스탬프간세

후원자를 기다립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후원팀으로 연락주시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JDC(6개): 1코스 중간지점, 3코스 시작점, 3-B코스 중간지점, 19코스 중간지점, 20코스 시작점, 20코스 중간지점

Innisfree(4개): 14-1코스 시작점 · 중간지점 · 종점, 7코스 시작점

닐모리동동(3개): 17코스 시작점 · 중간지점 18코스 시작점

정영호/안정미(3개): 5코스 중간지점, 6코스 시작점, 21코스 중간지점

공무원연금공단(1개): 7-1코스 중간지점

김애숙(1개): 18코스 중간지점 벤타코리아(1개): 11코스 종점

사계절출판사(1개): 2코스 중간지점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1개): 7-1코스 시작점

양훈진(1개): 6코스 중간지점 오세흥(1개): 3-A코스 중간지점

올레꾼 배우 류승룡(1개): 4코스 시작점

일본 갈 땐 엔타비(1개): 8코스 시작점

장예숙(1개): 10코스 시작점 최재홍(1개): 7코스 중간지점

휴애리자연생활공원(1개): 5코스 시작점

KaKao(1개): 1코스 시작점

2019년 제주올레가 첫번째 전화모금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제주올레의 동행자 후원회원님!

2008년부터 날개달린 간세로 제주올레에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동안 후원자님들께 연락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후원자님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평소에 제주올레에 하시고 싶었던 이야기를 듣고자 합니다.

제주올레는 정부 기관의 정기적인 운영 지원비 없이 후원금과 소규모의 기념품 판매 수익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후원금은 제주올레 길을 아름답게 지키는 데 큰 힘이 됩니다.

감사인사와 더불어 후원회원님의 변경된 후원금 관련 정보들을 확인하고

마음을 좀 더 보태주십사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캠페인 관련 문의사항이 있으시거나 더 빠른 참여를 원하시는 후원자님께서는

제주올레 후원팀으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모금 캠페인 일정

•주최 제주올레

•대상 제주올레 후원회원, 휴면 또는 해지 후원회원, 일시 후원회원

•기간 2019년 7월 22일~10월 18일

•문의 제주올레 후원팀 Tel/064)762-2173 e-mail/[email protected]

담돌간세가 되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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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