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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 Copyrights © 2020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Review Article J Korean Soc Radiol 2020;81(5):1083-1095 https://doi.org/10.3348/jksr.2020.0110 pISSN 1738-2637 / eISSN 2288-2928 A New Healthcare Policy in Korea Part 3: Ultrasound and MRI in Urogenital Disorders 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3부: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급여 확대 Young Sup Shim, MD 1 * , Kye Jin Park, MD 2 1 Department of Radi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ncheon, Korea 2 Department of Radiology and Research Institute of Radiology,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Since 2019, ultrasound and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evaluation of urogenital disorders have been covered by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NHI) in Korea. Patients with urogenital malignancies were already insured by NHI for ultrasound and MRI. With the expansion of NHI coverage, patients with suspected prostate or gynecologic cancer, uterine fibroids before myo- mectomy and some other benign disease such as congenital anomaly can receive benefits of NHI. In consideration of these changes, radiologists and other clinicians should be aware of the indications and standard images of each examination and the required reporting forms. Clini- cal application based upon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NHI guidelines will aid in improving the standard care of patients. Index terms Health Insurance, National; Urogenital System; Ultrasonography; Magnetic Resonance Imaging 서론 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케어)의 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의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다. 비뇨 생식기 초음파와 MRI는 2019년도에 단계적으로 급여 범위가 확대되었는데, 그 세부 내용이 복잡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급여화에 따라 비뇨생식기 초음파와 MRI 검사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알아보고 자 한다. Received June 4, 2020 Revised August 12, 2020 Accepted August 17, 2020 *Corresponding author Young Sup Shim, MD Department of Radi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1 Namdong-daero 774beon-gil, Namdong-gu, Incheon 21565, Korea. Tel 82-32-460-3068 Fax 82-32-460-3065 E-mail [email protected]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 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 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 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RCID iDs Young Sup Shim https:// orcid.org/0000-0002-8214-2904 Kye Jin Park https:// orcid.org/0000-0001-8428-4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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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3Copyrights © 2020 The Korean Society of Radiology

Review ArticleJ Korean Soc Radiol 2020;81(5):1083-1095https://doi.org/10.3348/jksr.2020.0110pISSN 1738-2637 / eISSN 2288-2928

A New Healthcare Policy in Korea Part 3: Ultrasound and MRI in Urogenital Disorders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3부: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급여 확대

Young Sup Shim, MD1* , Kye Jin Park, MD2 1Department of Radi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Incheon, Korea 2Department of Radiology and Research Institute of Radiology, University of Ulsan College of Medicine, Asan Medical Center, Seoul, Korea

Since 2019, ultrasound and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evaluation of urogenital disorders have been covered by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NHI) in Korea. Patients with urogenital malignancies were already insured by NHI for ultrasound and MRI. With the expansion of NHI coverage, patients with suspected prostate or gynecologic cancer, uterine fibroids before myo-mectomy and some other benign disease such as congenital anomaly can receive benefits of NHI. In consideration of these changes, radiologists and other clinicians should be aware of the indications and standard images of each examination and the required reporting forms. Clini-cal application based upon thorough understanding of the NHI guidelines will aid in improving the standard care of patients.

Index terms Health Insurance, National; Urogenital System; Ultrasonography; Magnetic Resonance Imaging

서론

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문재인케어)의 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의 급여화가 진행되고 있다. 비뇨

생식기 초음파와 MRI는 2019년도에 단계적으로 급여 범위가 확대되었는데, 그 세부 내용이

복잡하여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으면 실제적으로 적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에 급여화에 따라 비뇨생식기 초음파와 MRI 검사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을 알아보고

자 한다.

Received June 4, 2020Revised August 12, 2020Accepted August 17, 2020

*Corresponding author Young Sup Shim, MDDepartment of Radiology, Gil Medical Center, Gachon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21 Namdong-daero 774beon-gil, Namdong-gu, Incheon 21565, Korea.

Tel 82-32-460-3068Fax 82-32-460-3065E-mail [email protected]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ORCID iDsYoung Sup Shim https:// orcid.org/0000-0002-8214-2904Kye Jin Park https:// orcid.org/0000-0001-8428-436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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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비뇨생식기 초음파 급여 확대

문재인케어로 가장 먼저 급여화가 시행된 상복부 초음파에 이어 비뇨생식기 초음파도 단계적으

로 급여화가 이루어졌다. 그중 비뇨기(신장, 부신, 방광, 서혜부) 초음파가 가장 먼저 급여화되었으

며, 뒤를 이어 남성생식기 초음파와 여성생식기 초음파가 순차적으로 급여화되었다. 비뇨생식기

초음파도 상복부 초음파와 마찬가지로 각 초음파 검사 별로 획득하여야 하는 표준영상과 언급해

야 하는 표준판독소견서의 내용이 고시되었다. 그 밖에도 급여 적용 에피소드의 인정 기준, 본인

부담률 적용 기준, 제한적초음파와 단순초음파의 적용 기준 등이 급여 확대가 우선 적용된 상복부

초음파와 유사하게 정해졌다. 상복부 질환의 경우, 복통이 있는 환자 혹은 간암 고위험군에게 의

심 병변이 관찰되는지 또는 추가적인 영상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하는 용도로 초음파 검사

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비뇨생식기 질환의 경우, 추가 검사 없이 초음파 검사만으로 진단

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아 초음파의 급여화로 인해 환자가 얻는 이득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비뇨생식기 초음파 중 우선적으로 신장, 부신, 방광 초음파와 서혜부 초음파가 다른 하복부 초

음파와 함께 2019년 2월부터 급여 확대되었다(1). 비뇨기 초음파는 신장·부신 초음파, 방광 초음

파, 신장·부신·방광 초음파로 나뉘어 있는데, 비뇨기 질환이 의심되어 진단을 위해 초음파를 시행

하는 경우 1회 급여로 인정되고, 그 횟수를 초과하여 시행하는 경우에는 본인부담률 80%가 적용

된다. ‘비뇨기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라는 초음파의 적응증이 다소 포괄적이라 급여 여부를 유연하

게 적용할 수 있지만, 동시에 이로 인해 불필요하게 검사가 남발될 우려도 있다. 하지만, 현대의학

에서 정확한 진단을 위한 영상검사의 중요성은 매우 크며, 초음파는 여러 영상검사 중 손쉽게 적

용할 수 있고 방사선 노출 위험성이 없는 유용한 검사이기 때문에, 적응증을 포괄적으로 하는 것

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영상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초음파 급여화의 목적과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포괄적인 적응증은 비뇨기 초음파뿐만 아니라 신체 다른 부위의 급여 초음파

에도 적용되며, 꼭 필요한 경우에만 적응증을 인정하는 MRI의 경우와는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비

뇨기 질환이 의심되어 시행하는 경우 이외에도 복합 신낭종, 신혈관근지방종, 원인 미상의 수신

증, 신결석, 만성신부전(2단계 이상), 선천성 요로계 기형 환자의 경우 연 1회(다만, 선천성 요로계

기형 환자 중 만 1세 미만 소아는 연 2회)에 한해 경과 관찰을 목적으로 진단 초음파를 급여로 시행

할 수 있고, 체외충격파쇄석술(extracorporeal shock wave lithotripsy, ESWL) 이후 잔여 결석 확

인을 목적으로 방사선 투과성 요로결석 환자에게도 1회 시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진단 목적의 진단 초음파 이외에도 문제 되는 부위 위주로 영상을 획득하고 평가하는

제한적초음파가 있어 진단 이후의 경과 관찰을 위해 이용할 수 있다(2). 비뇨기 수술(시술) 후 또는

급성 신우신염(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신농양, 신주위농양, 농신증으로 수술(시술) 없이 약물치료

후 경과 관찰을 목적으로 초음파를 시행하여야 하는 경우에 진단 초음파가 아닌 이러한 제한적초

음파를 1회 적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진찰이나 처치·시술 시 보조 역할, 비뇨기의 일부 부위를 확

인, 또는 장기 크기 측정의 목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단순초음파가 있다. 이러한 단순초음파의 경

우 초회부터 본인부담률을 80%로 적용하게 되며, 같은 날, 같은 목적으로 수 회 시행할 경우도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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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만으로 산정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신장·부신 초음파에서 획득해야 할 표준영상은 신문(renal hilum)을 포함하는 좌·우신 각각의

관상면(coronal) 스캔, 좌·우신 각각의 상부·중간부·하부 횡스캔(axial)이며, 부신에 종괴가 있는

경우 종괴를 포함한 스캔도 획득하여야 한다(Fig. 1). 판독소견서에는 신장 실질의 에코, 신장의 크

기, 신장의 국소 병변(낭종, 고형종괴 등) 유무, 수신증 유무, 부신 이상 유무를 기록하여야 한다. 만

약 신장이식 환자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이식신장 뿐만 아니라 원래 신장에 대해서도

검사하여야 한다. 방광 초음파의 경우, 방광 상부·중간부·경부 횡스캔 및 방광 중간부 시상면(sag-

ittal) 스캔 영상을 획득하여야 하며 판독소견서에는 방광벽 비후 여부, 방광 종괴 여부 및 방광 결

Fig. 1. Standard images of renal, adrenal, and urinary bladder ultrasound.A. Coronal scan of kidney.B. Axial scan of upper pole of kidney.C. Axial scan of mid portion of kidney.D. Axial scan of lower pole of kidney.E. Axial scan of superior portion of urinary bladder.F. Axial scan of mid portion of urinary bladder.G. Axial scan of neck portion of urinary bladder.H. Sagittal scan of urinary bladder.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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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석 유무에 대해서 기록하여야 한다. 물론 그 밖에도 초음파 검사 중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 병변의

영상을 충분히 획득하여야 하며 해당 내용을 판독소견서에 자세히 기술해야 한다. 도플러 검사의

적응증은 신장이식 전후 평가, 신장 또는 부신 종양의 상태 확인 및 혈관 기형이나 출혈이 의심되

는 경우이며, 이때 10%의 도플러 가산을 받을 수 있다(2). 신실질 질환은 신장 도플러 초음파의 적

응증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장조직검사를 시행한 환자에게 출혈이 의심되어 초음파 검사가 필요할 경우 제한적초음파를

1회 시행할 수 있으며, 초음파에서 혈종이 확인된 환자에서 혈종이 줄어드는지 추적검사가 필요

한 경우 단순초음파(I)을 시행할 수 있다.

서혜부 초음파는 대부분의 경우, 서혜부 탈장이나 림프절 비대 등을 주소로 내원하는 환자에게

시행하므로 대퇴혈관(femoral vessel)이나 정삭(spermatic cord)이 보이도록 표준영상을 획득하

여야 하는데, 횡스캔과 종스캔 영상을 모두 획득하여야 하며, 증상이 있는 부위뿐 아니라 반대측

영상도 획득하여야 한다(Fig. 2). 판독소견서에는 탈장 유무, 종괴 유무 및 림프절 비대 유무를 기

입하여야 한다.

의학적 필요에 따라 해당 비뇨기 초음파를 상복부 초음파 및 하복부 초음파와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 인접 부위 적용 기준에 따라 주된 검사는 소정 점수의 100%로 산정이 가능하지만, 제2의 검

사는 소정 점수의 50%만 추가 수가만 산정된다. 각각의 초음파 검사가 동시에 시행되지 않아도,

같은 날 시행되었다면 역시 인접 부위로 적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단, 경직장 전립선 초

음파와 직장·항문 초음파는 탐촉자가 달라 인접 부위로 간주되지 않아 별도로 100% 청구가 가능

하다. 반면, 여성생식기 초음파는 수가가 경질, 경복부 등의 여러 접근방법에 따라 별도로 구분되

어 있지 않기 때문에 경질 여성생식기 초음파를 다른 복부 초음파와 같은 날 시행한 경우 인접 부

위로 적용된다.

비뇨기 초음파에 이어 2019년 9월부터 남성생식기 초음파가 급여화되었다(3). 초음파는 남성생

식기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1회 급여 적용되게 되는데, 전립선비대증으로 치료 중인 환자 중 경과

관찰이 필요한 경우와 고환고정술을 시행하지 않은 고환 위치 이상 환자 및 만 2세 미만 음낭수종

의 환자의 경우 연 1회 급여로 진단 초음파 시행이 가능하다. 남성생식기 질환에 대한 수술(시술)

Fig. 2. Standard images of inguinal ultrasound.A. Transverse scan of inguinal area with spermatic cord (arrow).B. Longitudinal scan of inguinal area along spermatic cord (arrow).

A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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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후 또는 전립선염, 고환염, 부고환염, 전립선 농양으로 약물치료 후 비교 목적으로 검사가 필요한

경우 제한적초음파를 1회 적용할 수 있다.

전립선·정낭(경직장) 초음파에서 전립선 기저부, 중간부, 첨부 횡스캔과 전립선 요도를 포함한

전립선 중앙부 시상면 스캔 및 양측 정낭 횡스캔 영상을 표준영상으로 확보하여야 하며 판독소견

서에서는 전립선 전체 및 이행부위 부피, 전립선 내 국소 병변 및 과혈관성 병변(도플러 영상의 경

우) 유무, 정낭의 이상소견 유무를 기입하여야 한다(Fig. 3). 전립선 초음파는 경직장으로 시행하는

것을 급여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경직장으로 초음파를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항문이

포함되는 수술(직장암 등)로 항문의 폐색이 있는 경우, 항문의 선천성 기형으로 초음파 탐촉자를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 항문의 양성 질환으로 초음파 탐촉자를 삽입하기 어려운 경우, 질환이나

과거력이 없음에도 항문이 너무 좁아 초음파 탐촉자의 삽입이 어려운 경우)에만 전립선 경복부 초

음파를 급여로 산정할 수 있다(4). 전립선 초음파를 경복부로 시행하는 경우에는 전립선 중간부 횡

스캔과 전립선 요도를 포함한 전립선 중앙부 시상면 스캔만 표준영상으로 획득하면 되고 판독소

견서에도 전립선 전체 부피와 전립선 내 국소 병변 유무만 기입하면 된다.

음경 초음파의 경우, 음경의 시상면 스캔, 상부, 중간부 및 하부 횡스캔을 표준영상으로 확보하

여야 하며, 판독소견서에는 음경의 종괴 유무, 음경해면체 백(색)막의 손상 혹은 비후 유무에 대해

기입하여야 한다.

음낭 초음파의 경우에는 한 영상에서 본 양측 고환의 횡스캔, 좌·우측 각각 고환의 장축 스캔, 시

Fig, 3. Standard images of prostate ultrasound.A. Axial scan of base of prostate gland.B. Axial scan of mid portion of prostate gland.C. Axial scan of apex of prostate gland.D. Sagittal scan of prostate gland.E. Axial scan of both seminal ves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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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상면 장축 스캔과 직각으로 시행한 좌·우측 각각 고환 중간부 횡스캔, 좌·우측 각각 부고환 시상면

스캔(두부, 미부 포함), 좌·우측 각각 정삭 시상면 스캔을 표준영상으로 확보하여야 하며, 판독소견

서에는 음낭 내 양측 고환의 존재 여부, 양측 고환 부피(혹은 장축의 길이), 고환 이상 유무, 부고환

이상 유무, 기타 음낭 이상소견에 대해 기입하여야 한다(Fig. 4). 음낭 초음파의 표준영상에 정삭

시상면 스캔이 포함되어 있으나 이는 정계정맥류 등의 음낭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며,

음낭 질환뿐만 아니라 서혜부의 질환이 의심되어 서혜부에 대한 자세한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서혜부 초음파를 추가로 시행하여야 한다.

전립선, 음경, 음낭에 종괴가 있어 상태 확인이 필요하거나 혈관질환이 있거나 출혈이 의심되어

도플러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10% 도플러 가산을 받을 수 있다(4). 단, 발기부전에 대한 원인 감별

을 위해 시행하는 음경 도플러 초음파는 급여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Fig. 4. Standard images of scrotal ultrasound.A. Transverse scan including both testes.B. Longitudinal scan of testis.C. Transverse scan of mid portion of testis.D. Sagittal scan of epididymis, head portion.E. Sagittal scan of epididymis, tail portion.F. Sagittal scan of spermatic c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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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여성생식기 초음파는 비뇨기계 초음파 중 가장 최근에 급여화 적용되었는데, 여성생식기 질환

이 의심되어 시행한 일반 여성생식기 초음파 1회를 급여 산정할 수 있다(5). 이때, 초음파 검사 결

과 해부학적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정밀초음파로 인정이 가능하다. 정밀초음파로 산정이

가능한 이상소견은 자궁에 장축 길이 4 cm 이상 종물이 있거나, 자궁의 전후벽 두께가 6 cm 이상

이거나, 좌우 두께가 8 cm 이상인 경우, 자궁내막에 직경 1.5 cm 이상인 종물이 있거나, 자궁내막

또는 자궁강 두께가 2 cm 이상인 경우, 자궁부속기(난소 또는 난관)에 직경 6 cm 이상 종물이 있

거나, 직경 3 cm 이상 종물이 다발성 격벽(multiseptated) 또는 고형 부분(solid portion) 또는 유

상돌기(papillary projection)를 동반하는 경우와 Mayer Rokitansky Kuster Hauser (MRKH) 증

후군과 같은 여성생식기 기형이 확인되는 경우 등이며, 해당 이상소견이 의심되어 의원이나 병원

에서 상급종합병원 혹은 종합병원에 의뢰된 경우 및 여성생식기 암 환자에게도 정밀초음파를 적

용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이상소견이 확인된 환자에게 경과 관찰 목적으로 연 1회 급여로 진단

초음파가 가능하다. 이러한 정밀초음파 적응증의 기준은 세세하게 정리되었으나 초음파를 시행해

보아야 해당 이상소견 유무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시행 후 초음파 처방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

움이 있을 수 있다. 타 부위 초음파와 마찬가지로 수술(시술) 후 비교 목적으로 1회에 한해 제한적

초음파를 시행할 수 있다.

일반 여성생식기 초음파의 표준영상에는 자궁의 경부·체부·내막 및 더글라스와를 포함한 자궁

Fig. 5. Standard images of female genital ultrasound.A. Sagittal scan of uterus.B. Axial scan of uterus.C. Scan of ovary.

A

B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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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의 종스캔, 자궁내막을 포함한 자궁의 횡스캔, 좌·우측 각각 난소 스캔이 포함된다(Fig. 5). 이상소

견이 있어 정밀초음파로 산정하는 경우, 해당 이상소견이 존재하는 부위의 스캔도 포함하여야 하

며, 자궁 내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주입 전·후의 영상도 추가적으로 확보하

여야 한다. 판독소견서에는 자궁의 굴곡 방향(전굴·후굴), 자궁의 장축·횡축 길이, 자궁의 이상종물

유무, 자궁내막의 두께 및 이상종물 유무, 좌〮우 난소의 이상종물 유무, 더글라스와 액체 저류 유무

를 기입하여야 한다. 자궁이나 난소에 종양이 있어 상태 확인을 위해 도플러 검사를 추가로 시행

한 경우 10%의 도플러 가산을 받을 수 있다(6). 이러한 기준은 초음파의 접근방법(경직장, 경질,

경회음부, 경복부)과 무관하게 적용된다.

참고로, 난임 급여 대상자에게 시행한 초음파의 경우, 난임 원인 파악을 위해 시행한 초음파는

진단 초음파(일반 혹은 정밀)로, 배란촉진제 투여 후 난포의 크기 및 수, 자궁내막 두께 등 확인을

위해 시행한 경우는 단순초음파(II)로, 자연임신 시도를 위한 배란일 확인을 위해 시행한 경우는

단순초음파(I)로 산정이 된다.

지금까지 언급한 진단 초음파는 에피소드당 1회 급여 인정이 가능하며, 증상의 변화, 치료 종료

후 재발은 별개의 에피소드로 인정이 가능하다. 다만, 30일 이내에는 다른 증상으로 내원하더라도

같은 에피소드로 간주된다. 또한 질환이 의심되어 시행한 것이 아니라 환자의 요구에 의해 초음파

를 시행한 경우 비급여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해당 경우, 환자의 동의서를 확보하여야 한다.

비뇨생식기 MRI 급여 확대

MRI 급여화는 뇌두경부 분야부터 적용되기 시작하여 2019년에는 복부, 심장, 유방, 혈관을 비

롯하여 비뇨생식기계에도 적용되었다. 복부와 마찬가지로 비뇨생식기계 악성 종양 환자의 경우에

는 기존에도 MRI가 이미 급여로 인정되어 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진단과 치료를 위해 MRI가 필

요한 기타 양성 질환 환자들에게도 급여화가 확대 적용되었다는 것은 의료의 보장성 차원에서 중

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MRI 급여 확대로 인해 바뀐 점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바뀐 점 중 하나는 초음파 급여화와 마찬가지로 각 MRI 검사마다 획득하여야 하는 표준영상과

판독소견서에 기입해야 하는 내용이 정해졌다는 점이다(Table 1, Supplementary Table 1 in the

online-only Data Supplement) (7). CT에 비해 MRI는 시퀀스 종류도 많아 병원들마다 획득하는

영상의 종류와 방법에 서로 상이한 점이 많았으나 이번 급여화로 인해 비뇨생식기 MRI의 영상과

판독 양식이 비교적 균일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판독소견서에는 병력, 검사 실시 사유, 의심 상병

등의 임상정보뿐만 아니라 획득한 영상기법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여야 하는데, 이는 급여화된 타

장기의 MRI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MRI 표준영상에서 축상면(axial) 영상뿐만 아니라, 시

상면(sagittal) 영상과 관상면(coronal) 영상도 획득하도록 되어있으나, 3차원 MRI 영상을 획득하는

경우, 다양한 평면이나 절편 간격으로 재구성한 영상을 표준영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검사를 위해

진정요법이 필요한 8세 이하의 환자나 방사선 치료, 방사선 수술 전 치료 범위 및 위치결정을 목표

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및 생명이 위중하거나 폐쇄 공포증으로 표준영상을 모두 획득하기 어려

운 환자의 경우에는 표준영상을 모두 획득하지 않아도 된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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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Table 1. Standard Images and Reporting Form for Urogenital MRI

Pelvic (except for rectal cancer) MRIStandard images

Pulse sequenceAxial T1WIAxial T2WISagittal T2WICoronal T2WIRecommendation: add oblique T2WI, perpendicular to long axis of uterus in case

of uterine malignancy and add fat-suppressed axial T1WI in case of ovary tumor Slice thickness

Thickness ≤ 4 mm, inter-slice gap ≤ 1 mmPost contrast injection

Two or more planes of contrast-enhanced T1WIReporting form

Presence of abnormality in pelvic organs, adjacent organ invasion for staging in malignant tumor, lymphadenopathy, etc.

Kidney and adrenal MRIStandard images

Pulse sequenceAxial T2WI or coronal T2WIFat-suppressed axial T2WIChemical-shift image (in & opposed phase)Axial T1WI

Slice thicknessThickness ≤ 4 mm, inter-slice gap ≤ 1 mm

Post contrast injection3D gradient-echo fat-suppressed axial contrast-enhanced T1WI (slice thickness ≤ 5 mm, no inter-slice

gap, matrix number ≥ 256 in one axis)Multiphase image is acceptable

Reporting formPresence of adrenal mass, renal mass, and para-aortic lymphadenopathy, etc.

Scrotal or penile MRIStandard images

Pulse sequenceAxial T1WIAxial T2WISagittal T2WICoronal T2WI

Slice thicknessThickness ≤ 4 mm, inter-slice gap ≤ 1 mm

Post contrast injectionTwo or more planes of contrast-enhanced T1WI

Reporting formAbnormality in testes, tunica albuginea, and epididymis

Prostate MRIStandard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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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비뇨생식기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 확산강조영상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뇨생식기

MRI의 표준영상에 확산강조영상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전립선 MRI에서는 ‘반드시 b-value 1000

s/mm2 이상을 적용한 확산강조영상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야 함’이라고 명시되어 있어 확산강조

영상을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전립선 MRI에서 Prostate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PI-RADS)에 준하여 판독소견서를 작성하여야 하므로 확산강조영상이 판독을 위해서도 필수적

이다. 이처럼 확산강조영상을 시행한 경우, 동일 상병으로 동일(인접) 부위에 여러 종류의 촬영을

시행한 경우의 수가 산정 방법에 따라 확산강조영상이 제2의 촬영으로 간주되어 수가의 50%를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이처럼 추가된 시퀀스 영상으로 인한 추가 수가 산정은 최대 150%까지만

가능하다. 또한 조영증강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 역동적 조영증강 T1 강조영상(dynamic contrast-

enhanced T1-weighted image)을 획득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15초 이내의 시간 해상도로 한 평

면에서 수십 장의 영상을 획득하는 기법으로, 간이나 신장·부신 MRI에서 시행하는 다중영상

(multiphase image) 과는 다른 영상 획득 기법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영상 획득을 위해

전립선 MRI는 1.5 테슬라 이상의 MRI 장비에서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기존에 급여로 인정이 되지 않던 질환에 급여가 확대되었다는 점으로, 악

성 종양이 의심되는 경우와 양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 급여로 검사가 가능하다. 악성 종양이 의심

되는 경우에는 전립선암과 난소암이 의심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경직장 전립선 초음

파 등을 통한 조직 생검으로 전립선암이 진단된 경우에만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었다. 그러

나 최근 추세는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우선 MRI를 시행하여 의심되는 병변이 있는 경우,

해당 병변에 대해 표적 생검(targeted biopsy)을 시행하는 것으로 바뀌어가고 있으며, 이와 같이

진단 방식 변화가 이번 급여화에도 일부 반영된 것이다.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환자의 경우 적응증

에 해당한다면 급여로 전립선 MRI를 시행할 수 있다. 적응증은 ‘직장수지검사상 이상소견으로 전

Table 1. Standard Images and Reporting Form for Urogenital MRI (Continued)

≥ 1.5 Tesla MRI Pulse sequence

Axial T1WIAxial T2WISagittal T2WICoronal T2WI

Slice thicknessThickness ≤ 4 mm, inter-slice gap ≤ 1 mm

Post contrast injection3D gradient axial dynamic contrast-enhanced T1WI

Diffusion-weighted image should include b-value ≥ 1000 sec/mm2

Reporting formProstate volume, PI-RADS category, extraprostatic extension or seminal vesicle invasion of tumor, other

abnormality (inflammation, prostate hyperplasia, or cyst), lymphadenopathy and abnormality in pelvic bone

3D = 3 dimensional, PI-RADS = Prostate Imaging Reporting and Data System, T1WI = T1-weighted image, T2WI = T2-weight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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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립선 초음파 등 영상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경우’와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

cific antigen; 이하 PSA) 및 관련인자[free PSA ratio, PSA density (PSAD), PSA velocity (PSAV)],

prostate health index (PHI) 등]의 이상소견으로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

는 경우’이며 ‘혈중 PSA의 급격한 상승(100 ng/mL 이상)과 직장수지검사의 종괴 소견인 경우’에는

추가적인 영상검사 없이도 MRI를 시행할 수 있다(8). 다만, 이러한 적응증에 해당되는 환자가 제한

적이며, 적응증에 포함되기 위해서 초음파 등의 다른 영상검사가 불필요하게 시행될 수 있고, 초음

파 등의 영상검사에서 종괴가 관찰되지 않는 경우에는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있다.

또한, 이전 조직 생검에서 전립선암이 진단되지 않았으나 지속적으로 혈중 PSA 상승을 보이는 환자

등이 오히려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아, 추후에 적응증의 개선이 필요하다. 위에서 언급한 적응증에

해당하여 급여로 전립선 MRI를 시행하는 경우에 표준영상과 판독소견서를 준수하여야 하며, 추후

에 조직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암으로 진단되더라도 추가적인 MRI 검사는 비급여로도 시행할 수

없으므로 MRI 시행 당시에 진단에 충분한 영상을 모두 획득하여야 한다. 물론 적응증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에는 비급여로 조직검사 전 MRI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추후에 전립선암으로

확진된다면, 필요에 따라 암 환자에 대한 MRI 검사 기준을 적용해 급여로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과거 기준에 따르면 생식기 암의 경우, 암이 확진된 경우에만 급여로 인정이 되었으나 변경된

급여기준에 따라 국내에서도 난소암이 의심의 경우도 MRI를 시행할 수 있다. European Society

of Urogenital Radiology (ESUR) 등의 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질초음파에서 발견된 indeter-

minate adnexal mass의 악성도를 평가하기 위해 MRI를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번

급여 확대로 인해 국내에서도 해당 환자에게 급여 MRI 검사가 가능하게 된 것이다.

그 밖에도 악성 종양이 아닌 양성 질환의 일부에서도 MRI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7). 전립선 조

직검사 결과 확인된, high grade prostate intraepithelial neoplasia (HPIN)나 atypical small

acinar proliferation (ASAP)과 같은 전립선 양성 병변의 경우와 후직장종양의 경우, 진단 시 1회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으며, 이후 추적검사 목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후직장종양의 경

우 진단 후 2년간 연 1회, 전립선 양성 병변의 경우 2년간 연 2회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다. 사

구체 여과율 60 mL/min 이하의 신장 기능 저하로 조영제 사용이 불가능한 환자와 임산부 등 타

진단장비의 이용이 불가하여 MRI 촬영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급여로 인정이 가능하며, 해당 환자

에게 부신 종양이 발견된 경우, 향후 2년간 연 2회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다.

자궁근종에서 급여로 MRI를 시행할 수 있으나 가임능력 보전을 위한 자궁근종절제술 시행 전

에만 급여 MRI의 적응증이 되며 그 외에는 비급여로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심부자궁내막증에서

자궁후벽, 직장, 방광 등의 심부자궁내막증 의심소견이 있는 경우로 초음파 검사에서도 동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 급여로 MRI를 시행할 수 있다. 자궁선근종(adenomyoma)의 경우에 자궁근종

과의 감별을 위해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으나 본인부담률 80%가 적용된다. 그 밖에도 신장

이식 후 이식신장의 기능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다낭성신장, 유착태반, 심부자궁내막증, 여성생식

기(자궁 또는 자궁경부 또는 질)와 하부비뇨기계(방광, 요도) 또는 남성생식기의 선천기형, 요도질

환(요도게실, 요도협착 등으로 수술 시행 전 요도와 주위조직 및 주변 장기와의 해부학적 구조 확

인이 필요한 경우)의 경우, 임상의가 필요성을 판단하여 MRI를 급여로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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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경우에는 추적검사가 MRI의 급여 대상이 되지 아니한다.

진단 목적으로 MRI를 시행하는 경우, 정해진 급여 횟수를 초과하였을 때에는 선별급여(본인부

담률 80%)로 해당 검사를 시행할 수 있으나, 추적검사 기간이 명시된 질환의 경우에는 정해진 최

대기간 이후에 MRI를 시행한다면, 비급여로 적용된다. 물론 환자 상태의 변화가 있거나, 새로운

병변이 발견된 경우는 급여 대상이 된다.

결론

비뇨생식기 초음파와 MRI 급여화가 시행되고 그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검사가 필요한 환

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게 되면서 해당 검사들의 유용성이 증대된 것은 좋은 소식이다. 그러

나 해당 검사 시 따라야 할 표준영상과 판독소견서 항목들이 정해져 있으며, 각 질환 별로 적응증

포함 여부와 급여 인정 횟수가 달라 타과 및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급여화가 적용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보다 나은

의료환경을 위해 급여화 고시 내용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적용하며, 발견된 문제점을 향후에 개선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Supplementary MaterialsThe Table in Korean is provided in the online-only Data Supplement. The online-only Data Supple-

ment is available with this article at http://dx.doi.org/10.3348/jksr.2020.0110.

Author ContributionsWriting—original draft, S.Y.S., P.K.J.

Conflicts of InterestThe authors have no potential conflicts of interest to disclose.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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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otice No. 2019-10. Q&A. Available at. http://www.mohw.go.kr/react/jb/sjb-0406vw.jsp?PAR_MENU_ID=03&MENU_ID=030406&page=1&CONT_SEQ=347445. Published 2019. Accessed Jun 4, 2020

3.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otice No. 2019-185. Available at. http://www.hira.or.kr/rd/insuadtcrtr/bbsView.do?pgmid=HIRAA030069000400&brdScnBltNo=4&brdBltNo=51332. Published 2019. Accessed Jun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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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otice No. 2020-15. Q&A. Available at. http://www.hira.or.kr/rd/insuadtcrtr/bbsView.do?pgmid=HIRAA030069000400&brdScnBltNo=4&brdBltNo=51459. Published 2020. Accessed Jun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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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oi.org/10.3348/jksr.2020.0110 1095

대한영상의학회지 2020;81(5):1083-1095

7.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otice No. 2019-229. Available at. http://www.hira.or.kr/rd/insuadtcrtr/bbsView.do?pgmid=HIRAA030069000400&brdScnBltNo=4&brdBltNo=51368. Published 2019. Accessed Jun 4, 2020

8.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otice No. 2019-229. Q&A. Available at. http://www.hira.or.kr/rd/insuadtcrtr/bbsView.do?pgmid=HIRAA030069000400&brdScnBltNo=4&brdBltNo=51368. Published 2019. Accessed Jun 4, 2020

새로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3부: 비뇨생식기 초음파 및 MRI 급여 확대

심영섭1* · 박계진2

2019년 비뇨생식기 초음파와 MRI의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되어 보다 많은 환자들이 급여로

영상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비뇨기계 초음파와 MRI는 암 환자 등 중증질환 환자에서

는 기존에도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급여 범위 확대로 초음파의 경우 대부분의

질환, MRI의 경우에도 조직검사 전 전립선암이나 난소암 의증, 자궁근종절제술 시행 전 자

궁 MRI, 각종 선천 기형 등 양성질환에서도 급여로 검사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급여화로 인

해 각 검사 별 적응증과 추적검사 가능 질환 및 횟수 등이 복잡해지고 획득하여야 할 표준영

상과 언급하여야 하는 판독소견서의 양식이 정해져 있어 검사를 처방하고 시행하는 의사들

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생겼다. 건강보험 적용 기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통한 진료는 환

자들의 진료 결과를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길병원 영상의학과, 2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