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p.2 Post-2012에서 Post-2020으로: 2012년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도하 당사국총회: Post-2012 협상 완결 Post-2012 협상 결과의 평가 AWG-KP: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최종 합의 AWG-LCA: 발리행동계획의 불완전한 마무리 ADP: 향후 3년간의 작업계획 합의 도하 당사국총회: 새로운 체제로의 관문 p.10 브라질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개요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 개정안에 대한 브라질 대통령의 부분적 거부권 행사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응과 향후 전망 미국 EIA의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석유 부문 미국 천연가스시장 미국 석탄시장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2차 셰일가스 탐사권 입찰 결과 발표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 윈난구간 착공 중국, 1~10월 석탄시장 현황 중국, '12.5계획' 기간 태양에너지발전 목표 조정 전망 중국, '12년 태양광제품 수 출 40% 감소 전망 CNPC, 호주 BHP Billiton 지분 인수 일본 경제산업성, 홋카이도전력에 송전망 용량 확대 요청 도요타·도호쿠전력, 재난 시 전력융통 방침 일본, 각 정당의 에너지정책 관련 총 선공약 구체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방사선량 시간당 500µSv 이상 시 피난 지시 방침 일본 원 자력규제위원회, 쓰루가 원전 활성 단층 가능성 판단 p.19 러시아 중앙아시아 Rosneft, TNK-BP의 러시아주주와 지분매매 협정 체결 Rosneft-ExxonMobil, 서시베리아 셰일오일 시범생산 협정 체결 러 Novatek, Mosenergo와 가스공급계약 체결 South Stream 가스관 건설 착 TNK-BP, Lodochnoye 매장지 개발권 획득 Gazprom Export, 독일 Linde와 헬륨사업 MOU 체 Lukoil, 콜롬비아 Condor 광구 개발사업 탈퇴 p.25 중동 아프리카 Noble, '16년 Leviathan 가스전 초기 생산규모 상향조정 터키 TPAO, 이라크 Mansuriya 가스전 개 발 FEED 착수 Eni, 모잠비크 Area 4에서 가스 발견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관련 회담 무산 이라 크, 내년 기록적인 석유생산 기대 요르단, 셰일오일 개발 붐 p.30 유럽 오세아니아 아일랜드, '13년 탄소세 인상 계획 발표 노르웨이독일, 전력공급 해저 케이블 설치 EC, 미국산 에탄올에 반덤핑관세 부과 제안 독일영국, NAMA Facility 출범 영국 에너지부 장관, 영국-스코틀 랜드 에너지시장 통합 필요성 주장 독일, 탈원전 비용에 수백억 유로 발생할 전망 프랑스, Flamanville 3호기 원자로 건설 고수 p.34 북미 중남미 캐나다, CNOOC와 Petronas 인수안 승인 Woodmac, 미 Eagle Ford 셰일지대 투자 및 생산량 지 속 상승 전망 미 7개 주, 메탄가스 배출규제 관련 EPA 제소 방침 ConocoPhillips, '13년 투자계획 발표 ExxonMobil, '40년 장기 에너지전망 발표 우루과이, IDB로부터 풍력단지 건설 위한 자금 확보 p.38 12-472012.12.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2-47호 - KEEI · 된 배출량을 부속서 I 국가들이 나눠 갖는 하향식(top-down) 목표 설정이 이루어졌으나 2차 공약기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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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2

    ● Post-2012에서 Post-2020으로: 2012년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 도하 당사국총회: Post-2012 협상 완결 ▶ Post-2012 협상 결과의 평가 ▶ AWG-KP: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최종 합의 ▶ AWG-LCA: 발리행동계획의 불완전한 마무리 ▶ ADP: 향후 3년간의 작업계획 합의 ▶ 도하 당사국총회: 새로운 체제로의 관문

    p.10

    ● 브라질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 개요 ▶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 ▶ 개정안에 대한 브라질 대통령의 부분적 거부권 행사 ▶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응과 향후 전망

    ● 미국 EIA의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 석유 부문 ▶ 미국 천연가스시장 ▶ 미국 석탄시장

    중국

    일본 동남아

    ∙중국, 2차 셰일가스 탐사권 입찰 결과 발표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 윈난구간 착공 ∙중국, 1~10월 석탄시장 현황 ∙중국, '12.5계획' 기간 태양에너지발전 목표 조정 전망 ∙중국, '12년 태양광제품 수출 40% 감소 전망 ∙CNPC, 호주 BHP Billiton 지분 인수 ∙일본 경제산업성, 홋카이도전력에 송전망 용량 확대 요청 ∙도요타·도호쿠전력, 재난 시 전력융통 방침 ∙일본, 각 정당의 에너지정책 관련 총선공약 구체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방사선량 시간당 500µSv 이상 시 피난 지시 방침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쓰루가 원전 활성 단층 가능성 판단

    p.19

    러시아

    중앙아시아

    ∙Rosneft, TNK-BP의 러시아주주와 지분매매 협정 체결 ∙Rosneft-ExxonMobil, 서시베리아 셰일오일 시범생산 협정 체결 ∙러 Novatek, Mosenergo와 가스공급계약 체결 ∙South Stream 가스관 건설 착수 ∙TNK-BP, Lodochnoye 매장지 개발권 획득 ∙Gazprom Export, 독일 Linde와 헬륨사업 MOU 체결 ∙Lukoil, 콜롬비아 Condor 광구 개발사업 탈퇴

    p.25

    중동

    아프리카

    ∙Noble, '16년 Leviathan 가스전 초기 생산규모 상향조정 ∙터키 TPAO, 이라크 Mansuriya 가스전 개발 FEED 착수 ∙Eni, 모잠비크 Area 4에서 가스 발견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관련 회담 무산 ∙이라크, 내년 기록적인 석유생산 기대 ∙요르단, 셰일오일 개발 붐

    p.30

    유럽

    오세아니아

    ∙아일랜드, '13년 탄소세 인상 계획 발표 ∙노르웨이–독일, 전력공급 해저 케이블 설치 ∙EC, 미국산 에탄올에 반덤핑관세 부과 제안 ∙독일–영국, NAMA Facility 출범 ∙영국 에너지부 장관, 영국-스코틀랜드 에너지시장 통합 필요성 주장 ∙독일, 탈원전 비용에 수백억 유로 발생할 전망 ∙프랑스, Flamanville 3호기 원자로 건설 고수

    p.34

    북미

    중남미

    ∙캐나다, CNOOC와 Petronas 인수안 승인 ∙Woodmac, 미 Eagle Ford 셰일지대 투자 및 생산량 지속 상승 전망 ∙미 7개 주, 메탄가스 배출규제 관련 EPA 제소 방침 ∙ConocoPhillips, '13년 투자계획 발표 ∙ExxonMobil, '40년 장기 에너지전망 발표 ∙우루과이, IDB로부터 풍력단지 건설 위한 자금 확보

    p.38

    제12-47호 2012.12.14

  •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Post-2012에서 Post-2020으로:

    2012년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이호무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Post-2012에서 Post-2020으로:

    2012년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이호무 연구위원 ([email protected])

    ▶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금번 총회에서 당사국들이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발리행동계획에 따른 결과물 등으로 구성된 도하 게이트웨이 패키지에 합의함으로써

    2007년 발리 당사국총회에서 시작된 post-2012 협상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됨.

    ▶ AWG-KP, AWG-LCA의 두 협상트랙으로 구성된 post-2012 협상은 교토의정서 약화 등의 한계도 드러냈으나,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기구

    와 메커니즘 설립과 같은 성과를 남김.

    ▶ 도하 회의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내년부터는 정치적 협상이 모든 당사국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ADP에서만 이루어지므로 변화하는 협상 환

    경에 국내적으로 서둘러 대비할 필요가 있음.

    1. 도하 당사국총회: Post-2012 협상 완결

    ㅇ 제18차 기후변화협약 및 제8차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COP18/CMP8)가 카타

    르 도하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8일까지 2주간 개최되었음.

    - 공식 폐막일은 12월 7일이었으나 최종 합의가 지연되면서 12월 8일 오후

    10시경에 최종 폐막됨.

    - 기후변화협약 하의 상설 부속기구인 이행부속기구(SBI)1), 과학기술자문부

    속기구(SBSTA)2) 회의와 함께 3개 특별작업반(AWG-KP3), AWG-LCA4),

    ADP5)) 회의까지 총 7개 회의체가 함께 열림.

    1) Subsidiary Body for Implementation: 예산, 행정 등 기후변화협약 사무국 및 관련 기구의 전반적인 운영을 담당하는 기구

    2) Subsidiary Body for Scientific and Technological Advice: 기후변화협약 이행과 관련된 과학,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는 기구

    3) 부속서 I 국가 감축목표 설정 특별 작업반(Ad Hoc Working Group on Further Commitments for Annex I Parties under the Kyoto Protocol): 교토의정서 하에서 제1차 공약기간(2008-2012년) 동안 감축의무를 지는 선진국의 후속 공약기간 중 추가 감축의무 설정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서 교토의정서 규정에 따라 2005년 캐나다 몬트리얼 당사국총회에서 설치가 결정된 이래 2006년부터 회의가 진행되어 왔음.

    4) 협약 하의 장기협력방안 특별 작업반(Ad-hoc Working Group on Long-term Cooperative Action under the Convention): 2007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13차 당사국총회에서 설치가 결정되어 2008년부터 회의가 계속되어 왔음. 교토의정서를 비준하지 않은 미국과 개도국의 감축노력을 비롯, 공유비전, 적응, 재정, 기술이전 등 AWG-KP 이외의 모든 기후변화협상 분야를 망라하는 협상 트랙임.

    5) 더반 플랫폼 특별 작업반(Ad-hoc Working Group on the Durban Platform for Enhanced Action): 2011년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된 17차 당사국총회에서 설치가 결정되어 올해 5월부터 회의가 시작됨. 선진국, 개도국 구분 없는 모든 당사국의 참여를 표방하며, 2020년 이후의 기후체제와 2013-20년 기간의 전 세계적 감축의욕 상향을 다룸.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3

    - 도하에서 post-2012 협상을 종료하기로 작년 당사국총회에서 합의되었으나

    이후 개도국이 발리행동계획(Bali Action Plan)에 의한 작업이 완결되지 않

    은 경우 AWG-LCA를 지속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에 있어 불

    확실성이 높아짐.

    ㅇ 치열한 협상 끝에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설정, 발리행동계획에 따른 합의

    결과물, 더반플랫폼 작업 계획 등으로 구성된 도하 게이트웨이(Doha Climate

    Gateway) 패키지6)를 채택하여 post-2012 협상7)을 마무리함.

    -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은 유럽과 호주 등이 참여하여 2013년부터 8년간

    지속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관련된 의정서 개정 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당사국은 개정안의 효력을 인정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함.

    - AWG-LCA에서 논의된 발리행동계획 의제 중 재정, 적응 등은 각각 선진국

    의 재정 조성 계획 정보 제출, 개도국의 기후변화 피해·손실(loss and

    damage) 관련 국제 메커니즘 설립 가능성 추후 논의 등의 진전을 봄.

    - 반면, 지식재산권, 일방적 무역 조치와 같이 선진국과 개도국의 근본적인

    시각차가 있는 분야에서는 원론적 문안만이 도출되거나(공유비전, 대응조

    치의 경제·사회적 결과) 문안 자체가 없는 것으로 결정됨(부문별 접근).

    - ADP에서는 2014년 중 반기문 사무총장 주최 세계 지도자 회의 개최, 2015

    년 5월까지 협상문안 마련 등 2015년 타결을 위한 일정에 합의함.

    2. Post-2012 협상 결과의 평가

    ㅇ 2007년 합의된 발리로드맵에 따라 AWG-KP와 AWG-LCA를 묶어 2년 후

    2009년 코펜하겐 당사국총회에서 타결하기로 되어 있던 post-2012 협상은 3

    차례 시한을 연장하는 진통 끝에 5년 만에 도하에서 완결됨.

    - 주요 개도국의 경제규모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급성장함에 따라 선진국8)이

    자신들만이 감축의무를 지는 교토체제의 존속에 부정적 입장을 표하면서

    협상이 난관에 봉착함.

    - 개도국은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 미해소, 불충분한

    기후변화 관련 개도국 지원, 최대 누적배출국인 미국의 여타 선진국에 상

    응하는(comparable) 노력9) 부족 등을 들어 교토체제 종식에 반대함.

    6) AWG-KP, AWG-LCA 각각의 작업 결과물, ADP 작업 계획, 손실·피해 관련 메커니즘, 재정 관련 결정문 4건 등 총 8건의 기후변화협약 및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결정문으로 구성됨.

    7) 2013년부터의 기후변화체제에 대하여 협상하는 AWG-KP와 AWG-LCA로 구성되며 post-2020 체제에 대한 더반플랫폼 채택 이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의 기간을 다루는 것으로 정해짐.

    8) 통상적으로 기후변화협약의 부속서 I에 기재된 국가들(1992년 OECD 회원국 + 동유럽 구 공산권 국가)을 지칭함.

    9)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한 미국의 감축노력을 다루기 위하여 발리행동계획에 별도의 협상의제를 설정하여 ‘국가적 상황의 차이를 고려하면서 선진국 간 감축노력의 상응성(comparability)을 확보’하기로 함.

    “도하 게이트웨이

    패키지 채택으로

    post-2012

    협상(AWG-KP,

    AWG-LCA)이

    마무리됨”

    “Post-2012

    협상은 2009년에

    완결 예정이었으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견해차로 인해

    시한을 3년 넘겨

    올해 종료됨”

  •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ㅇ 코펜하겐 회의에서의 합의 실패 이후 칸쿤, 더반, 도하 회의에서의 합의를

    통해 전 세계적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기구와 메커니즘의

    설립이라는 성과를 도출하였으나, 선진국의 감축의욕 상향과 구체적인 지원

    확보에 있어서는 한계를 노정함.

    -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의 자발적 감축목표 발표, 개도국 감축 투명성

    제고를 위한 2년 주기 보고 제도화, 녹색기후기금(GCF), 적응위원회와 손

    실·피해 메커니즘, 기술집행이사회(TEC) 등의 지원 기구 설립을 통해 전

    세계, 특히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는 기반을 마련함.

    - 더반에서 합의된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은 캐나다(탈퇴),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감축의무 거부)가 빠지고 감축목표도 공약기간 참가국이 스스로

    결정하여 제출하는 등 1차 공약기간과는 확연히 다른 형태10)를 띠면서 대

    폭 약화된 것으로 평가받음.

    - 개도국은 선진국이 스스로 제안한 개도국 지원 약속11)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칸쿤 이후 설립된 재정, 적응, 기술 관련 기구들이 사실 상 ‘빈

    껍데기(empty shell)’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함.

    ㅇ Post-2012 협상은 선진국만이 감축의무를 지는 교토체제에서 모든 당사국의

    참여를 전제로 하는 post-2020 체제로 이행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고 볼 수

    있음.

    - 당초 발리행동계획은 교토의정서를 보완하는 목적이었으므로 새로운 법적

    문서가 아닌 당사국총회 결정문을 결과물로 도출하기로 되어 있었음.

    합의명 협상결과물 형태 협상결과물

    Berlin

    Mandate

    의정서 또는 (의정서가 아닌) 법적 문서(a protocol

    or another legal instrument)교토의정서

    Bali

    Action Plan

    합의된 결과(agreed outcome)를 반영한 당사국총

    회 결정문(a decision at COP15)

    칸쿤(COP16), 더반(17),

    도하(18) 회의 결정문

    Durban

    Platform

    의정서, 법적 문서, 또는 법적 효력을 갖는 합의된

    결과물(a protocol, another legal instrument or an

    agreed outcome with legal force)

    미정

    (2015년 합의 예정)

    < 새로운 협상 개시 관련 합의에서의 협상결과물 형태 비교 >

    - 그러나 post-2020 협상 개시로 인해 교토의정서를 사실 상 대체하는 기후

    체제의 등장이 예상되면서 결과적으로 post-2012 기간은 두 체제 사이의

    전환기(transitional period)로 자리매김함.

    10) 1차 공약기간에 부속서 I 국가 전체로 1990년 대비 5% 이상을 감축한다는 목표에 따라 한정된 배출량을 부속서 I 국가들이 나눠 갖는 하향식(top-down) 목표 설정이 이루어졌으나 2차 공약기간에는 각국이 상향식(bottom-up)으로 각자의 감축목표를 정하여 제출함.

    11) 코펜하겐 회의에서 선진국은 2010~12년 기간에 총액 3백억 달러에 근접하는 신규 및 추가적(new and additional) 재원을 제공하고 2020년까지 연간 1천억 달러 동원을 목표로 한다고 약속함.

    “한계가 드러난

    부분도 있으나

    협상의 결과물로서

    전 세계 기후변화

    대응 촉진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점은

    post-2012

    협상의 성과임”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5

    - Post-2012 협상이 개도국의 배출 책임 증가와 경제적 능력 신장을 반영하

    여 주요 개도국에 더욱 강화된 감축행동을 요구하는 환경을 조성하였기 때

    문에 더반플랫폼 합의를 통한 post-2020 협상 개시가 가능하였음.

    3. AWG-KP: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최종 합의

    ㅇ 도하 당사국총회의 최대 목표는 더반에서 도출한 2차 공약기간의 기본 골격

    에 세부사항을 추가하여 교토의정서 개정안에 최종 합의하는 것이었음.

    - 더반에서는 2차 공약기간의 설정을 통한 교토체제 존속을 확인하고 선진국

    감축목표(QELRO)12)에 대한 정보 제출 등 기본적인 사항만이 합의됨.

    - 2차 공약기간으로의 원활한 이행을 위하여 2차 공약기간 길이 확정, 실제

    QELRO 제출, 잉여배출권 제한, 교토메커니즘 활용 자격, 공약기간 간 법

    적 공백 방지 등에 대한 합의를 반영한 의정서 개정안이 필수적이었음.

    ※ 2차 공약기간의 길이는 더반플랫폼 협상과 연계되어 2013~20년의 8년이 유력

    하였으나 군소도서국연합(AOSIS)13)은 선진국의 낮은 감축목표를 2020년 이전

    에 상향할 기회가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1차와 같은 5년을 주장함.

    ※ 러시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자연적 배출 감소로 보유하게 된 대량의 잉여배출

    권(hot air)에 대하여 제한 없는 이월을 허용하면 선진국이 2차 공약기간의 감

    축목표를 저렴한 잉여배출권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

    ㅇ 이번에 통과된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결정문14)은 2차 공약기간 8년 동안의

    QELRO를 확정하고 공약기간 중 목표 상향 검토 명문화, 잉여배출권 판매

    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교토의정서 개정안이 핵심임.

    국가 QELRO(%) 비고

    EU 80 기존 27개국 + 크로아티아, 아이슬란드

    호주 99.5

    우크라이나 76

    노르웨이 84

    스위스 84.2

    리히텐슈타인 84

    모나코 78

    벨라루스 88 1차 공약기간 불참

    카자흐스탄 95 1차 공약기간 불참

    ※ 협약상 부속서 I 국가 중 미참여국: 미국(교토의정서 미비준), 캐나다(2012년 12월 교

    토의정서 탈퇴), 러시아, 일본, 뉴질랜드(교토의정서 잔류 상태로 2차 공약기간 불참)

    <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의 감축목표(QELRO) >

    12) Quantified Emission Limitation or Reduction Objectives: 교토의정서 하의 감축목표로서 단일년도 목표(예: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30% 감축)가 아닌 공약기간 내 배출량 상한(예: 2차 공약기간 동안 연평균 1990년 대비 75% 배출)의 형태임.

    13) Alliance of Small Island States14) 임시 문서번호: FCCC/KP/AWG/2011/L.9 (2012년 12월 12일 현재)

    “더반에서 합의된

    기본 골격에

    세부사항을

    추가함으로써

    교토의정서 2차

    공약기간 개시를

    위한 작업을

    마침”

  •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 2차 공약기간 참여국은 부속서 I 국가 전체로 2020년까지 1990년 대비

    25~40%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15)16)로 2014년까지 자국의 QELRO를 재검토

    (revisit)하기로 함.

    - 이월에 제한이 없던 1차 공약기간의 잉여 할당배출권(AAU)에 대하여 자국

    의 감축목표 달성에만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타국의 AAU를 구매

    할 경우 자국의 1차 공약기간 AAU의 2%까지로 총 구매량을 제한함.

    - 그 외에 2차 공약기간 불참국에 대하여 교토메커니즘17) 중 CDM 사업 참

    여만을 허용하고 의정서 개정안의 잠정적 적용에 대한 내용도 명기함.

    ㅇ 잉여배출권 판매 제한에 대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강력한 반발

    이 도하 게이트웨이 패키지 타결을 지연시킨 주된 요인이었음.

    - 교토의정서 당사국총회 결정문의 부속서 II에서 2차 공약기간 참여 선진국

    이 잉여배출권을 구입하지 않겠다고 정치적으로 선언하고 결정문 채택 직

    후 이들 선진국이 발언을 통해 부속서 II의 내용을 재확인함.

    - 러시아는 결정문 가결 직전에 자신들이 제기한 발언 요청이 무시되었다며

    절차 상의 하자가 있음을 주장하였으나, 당사국총회 의장18)은 이를 보고서

    에 반영하겠다고 응답함.

    ※ 칸쿤에서 볼리비아가 끝까지 합의문 채택에 반발하자 의장국인 멕시코가 ‘합의

    (consensus)’와 ‘만장일치(unanimity)’는 다르다며 합의문을 통과시킨 것과 유

    사한 상황으로서 ‘합의에 의한 결정’의 의미에 대한 논란의 소지를 일부 남김.

    4. AWG-LCA: 발리행동계획의 불완전한 마무리

    ㅇ 도하 당사국총회에서도 다수의 개도국이 발리행동계획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

    는 결정문이 아니면 AWG-LCA를 마무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AWG-LCA 협상 종료가 확실치 않은 상황이었음.

    - 선진국은 이러한 주장이 AWG-LCA 종료에 대한 더반 결정문 내용19)에 위

    배되며 도하에서의 최종 결정문에서는 추가로 다룰 필요가 있는 의제만 다

    루면 된다고 맞섬.

    - 선진국은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이 명확한 AWG-LCA 논의를 종료하고 모

    든 당사국에 적용 가능한 ADP로 옮겨 가는 것이 최우선과제였으나, 개도

    15) IPCC 4차보고서의 선진국 감축 권고에 의한 것임.16) 개별 참여국 또는 참여국 전체의 감축목표를 25~40% 선까지 높이거나 부속서 I 국가 전체적

    으로 25~40%를 달성하기 위하여 참여국이 필요 시 25~40% 범위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의미하지 않음.

    17) 교토의정서에서 자국 외의 감축분 이전을 통한 감축목표 달성을 허용하는 것으로서 ‘flexible mechanism’으로도 불리며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외에 ET(Emissions Trading: 국가간 배출권거래), JI(Joint Implement: 공동이행제도)가 있음.

    18) Abdullah bin Hamad Al-Attiyah 카타르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19) 더반플랫폼 결정문(Decision 1/CP.17)에 ‘(AWG-LCA) shall be terminated’로 명기됨.

    “잉여배출권 이월

    제한에 대하여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러시아 등이

    반발하면서 도하

    협상 종료 지연의

    주된 요인이었음”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7

    국은 재정 지원, 무역 문제, 지식재산권 등 관심 쟁점에 대한 양보를 얻어

    내거나 해당 논의를 ADP에서 지속하려는 의도를 드러냄.

    ㅇ AWG-LCA 결정문20)은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견이 첨예했던 의제에 관하여는

    최소한의 합의 내용만을 포함시키는 수준에서 통과됨.

    - 감축과 관련된 의제에서는 부문별 접근에서 문안이 도출되지 않는 등, 칸

    쿤과 더반에서 추가로 고려할 것을 명확히 요청한 사안만 결정문에서 다루

    자는 선진국 주장이 어느 정도 반영된 인상을 줌.

    의제 결정문 요지 비고

    공유비전

    Ÿ 2℃ 이내 기온 안정화, 최대한 빨리 세계적 배출정점 도달

    Ÿ 협약의 원칙(형평성, CBDR&RC21))과 개도국 지원 필요성 확인

    선진국은 목표 외에 협약의 원칙, 개도국 지원 필요성 등 여건적 요소가 포함된 것에 불만

    선진국/개도국 감축

    Ÿ 감축목표/행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작업프로그램을 2년간 실시

    선진국, 특히 미국의 감축노력 상응성이 최종적으로 확보되지 않은 것에 개도국, 유럽 반발

    부문별 접근 (문안 없음)국제 해운·항공에 대한 CBDR 적용을 두고 논란 끝에 합의 미도출

    다양한 접근Ÿ 기 합의된 시장 관련 원칙 재확인

    및 작업 필요 분야 명시Ÿ SBSTA에 관련 작업 요청

    비시장메커니즘까지 포함하는 ’프레임워크’와 새로운 시장메커니즘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 표출

    대응조치의 영향

    Ÿ SBI/SBSTA 포럼 지속에만 합의개도국: 포럼은 일방적 무역조치 등 정치적 이슈를 다루기에 부적절

    < AWG-LCA의 감축 관련 쟁점 의제별 최종 결과 >

    - 재정 분야에서는 2013~15년 간 재원조성의 최소규모를 2010~12년간의 3백

    억 달러로 정하고 선진국에 2020년 1천억 달러 조성에 대한 계획과 접근

    법에 대한 정보를 2013년 당사국총회까지 제출토록 요청함.

    - 적응 분야에서 개도국이 주장했던 손실·피해 대응에 대한 제도적 장치를

    설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고 기술이전에서는 지식재산권 문제를 기

    술집행이사회에서 다루는 방향으로 결정함.

    ㅇ 국제적 감축의욕 제고와 관련 이행수단(means of implementation)22)의 제공

    이라는 근본적인 논의는 ADP에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임.

    - 선진국은 도하를 끝으로 AWG-LCA의 모든 이슈들이 해결되었거나 논의될

    장소를 찾았다고 볼 것이나 개도국은 협상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았다

    고 판단하는 사안들을 ADP에서 어떤 형태로든 제기할 것임.

    20) 임시 문서번호: FCCC/CP/2012/L.14/Rev.1 (2012년 12월 12일 현재)21) ‘공통의 차별화된 책임과 각자의 능력(common but differentiated responsibilities and

    respective capabilities)’의 약자로서 협약의 기본 원칙(Art.3.1)에서 당사국은 형평성(equity)에 기반하여 CBDR&RC에 맞게 기후체계(climate system)를 보호하여야 함을 명시하고 있음. 형평성과 CBDR은 개도국이 선진국과의 차별성을 강조할 때 활용하는 논리로서 미국이 이에 극력 반대함.

    22) 재원, 기술이전, 능력형성.

    “AWG-LCA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이견이 첨예하게

    맞선 의제에

    대하여 합의

    가능한 최소한의

    수준만 결정문에

    반영하면서 작업을

    종료함”

    “국제적 감축의욕

    제고와 이에

    필요한 이행수단의

    제공에 대한

    논의는

    AWG-LCA에서

    ADP로 자리를

    옮겨 계속될

    전망임”

  • 현안 분석 World Energy Market Insight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5. ADP: 향후 3년간의 작업계획 합의

    ㅇ 올해 ADP 협상은 2020년 이후의 기후체제와 2020년 이전의 감축의욕 상향

    에 대한 개념적 논의가 수석대표급의 원탁회의 형태로 이루어짐.

    - 더반 회의 이후 처음 열린 5월 회의에서는 더반플랫폼의 해석을 둘러싼 논

    란 끝에 회의 의제(post-2020 기후체제와 pre-2020 감축의욕 향상으로 구

    성)와 공동의장23) 선출에만 합의함.

    - 이후 회의에서는 ADP에서의 형평성, CBDR 등 협약 원칙 반영, 국가별 상

    황에 대한 고려 필요성, 2020년 이전 감축의욕 향상을 위한 방안 등에 관

    하여 비교적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짐.

    ※ 형평성, CBDR 원칙과 ‘모든 당사국에 적용 가능’이라는 ADP의 전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아직 불확실한 상황에서 전자를 강조하는 중국, 인도와 후자

    를 강조하는 미국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

    ㅇ ADP 결정문24)은 2014년 당사국총회까지 협상 문안 초안의 요소 검토, 2015

    년 5월까지 협상 문안 도출로 이어지는 향후 협상 일정을 제시함.

    - 내년 3월 1일까지 당사국 및 국제기구가 제출한 의견을 기준으로 공동의장

    에게 원탁회의를 이끌기 위한 질문을 작성할 것을 요청함.

    Workstream 1 (Post-2020 체제) Workstream 2 (Pre-2020 감축의욕 향상)

    Ÿ ADP에 대한 협약 원칙의 적용Ÿ 협약 및 다른 다자체제의 경험 활용Ÿ 2015년 합의문의 범위, 구조, 디자인Ÿ ‘강화된 행동’25)을 정의, 반영할 수 있는

    방법

    Ÿ 기후변화 영향에 대한 탄력성을 포함한 감축과 적응의 편익

    Ÿ 장애요인과 극복 방안, 행동을 위한 인센티브

    Ÿ 이행 지원을 위한 재정, 기술, 능력형성

    - Workstream 2에서는 국가별 의견을 바탕으로 2013년부터 워크샵을 개최,

    온실가스를 공평하고 신속하며 비용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행동 및 이

    니셔티브의 확인 및 이행 촉진에 대하여 논의하기로 함.

    - 반기문 UN사무총장은 ADP 협상 타결을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기 위하여

    2014년에 세계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회의를 열 계획임을 밝힘.

    23) ADP 협상의 중요성으로 인하여 5월 회의에서 의장 선출에 대하여 격론이 오간 끝에 예외적으로 공동의장 체제가 성립되었음. 현 공동의장은 노르웨이와 인도의 협상수석대표를 역임한 Harald Dovland와 Jayant Mauskar가 각각 부속서 I 국가와 비부속서 I 국가를 대표하여 맡고 있으며 임기는 내년 5월 회의 종료까지임. 2015년까지 공동의장을 부속서 I 국가와 비부속서 I 국가에서 각각 1명씩 선출하고 비부속서 I 국가 몫의 공동의장은 2013년 하반기부터 2014년까지 중남미그룹(GRULAC), 2015년에 아프리카그룹이 맡도록 지난 5월에 정해짐.

    24) 임시 문서번호: FCCC/CP/2012/L.13 (2012년 12월 12일 현재)25) 더반플랫폼의 정식 명칭인 ‘Durban Platform for Enhanced Action’에서 따옴.

    “올해 시작된

    ADP 협상은

    2020년 이후

    체제와 2020년

    이전의 감축의욕

    상향에 대한

    개념적 논의로

    진행됨”

    “도하의 ADP

    결정문은 2015년

    5월까지 협상 문안

    도출 등 향후 협상

    일정을 제시함”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현안 분석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9

    6. 도하 당사국총회: 새로운 체제로의 관문

    ㅇ 당초의 우려와 달리 도하 당사국총회에서 AWG-KP와 AWG-LCA가 종료됨으

    로써 post-2012 협상이 종료되고 내년부터는 ADP 협상만이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곳을 남게 됨.

    - 도하 당사국총회는 선진국과 개도국이 명확히 구분되었던 시기에서 양자

    간 차이에 대한 언급 없이 모든 당사국의 참여가 강조되는 시기로 이행되

    는 관문(gateway)으로서 기억될 것으로 보임.

    ㅇ Post-2012 협상 종료와 도하에서의 결정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

    으로 크지 않음.

    - 이는 교토의정서 하의 감축의무가 없고 협약 하에서 다른 나라를 지원하지

    도 지원을 받지도 않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입장에 기인한 것임.

    ※ Post-2012 협상 맥락에서 볼 때 지난 2009년에 2020년까지 BAU 대비 30%

    감축이라는 의욕적 감축목표를 발표한 것이 우리나라로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

    이며, 이후 칸쿤, 더반, 도하에서 결정된 사항들은 우리나라와 직접 관련이 없

    거나 우리나라가 실행에 대비한 경우(예: 온실가스 보고 강화)가 대부분임.

    - 단, 녹색기후기금이나 기후기술센터 및 네트워크(CTCN) 등 우리나라가 유

    치하였거나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인 기구에 대하여는 앞으로도 정부와 관련

    민간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예정임.

    ㅇ 도하 게이트웨이 이후의 협상에 대비한 국내적 공감대 형성과 그에 기반한

    협상 전략 구상이 중요한 시점임.

    - 내년부터 ADP 협상이 개념적 논의에서 점차 구체적 구성요소 도출로 이행

    될 것이므로, 우리가 반영해야 할 내용과 유의해야 할 점을 파악한 후 그

    에 적합한 협상 전략을 도출할 필요가 있음.

    - 특히 2020년 이후를 상정하여 배출권거래제 등 국내적 감축노력의 결과,

    우리나라와 주요 경쟁국의 경제·사회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예측하여

    협상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함.

    “도하 회의가

    우리나라에 직접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으나

    내년부터 정치적

    협상은 ADP에서만

    이루어지므로

    국내적으로 이에

    대비할 필요가

    있음”

  •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브라질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란

    박주영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 석유개발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이 지난 11월 6일 브라질 의회에서 통과되었으나, Dilma Rousseff 대통령은 11월 30일 이를 부분적으로 승인함.

    ▶ 석유자원개발에 따른 수익의 재분배를 규정하고 있는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은 기존 개발된 사업의 포함 여부를 놓고 석유·가스 생산주(州)와 비생산주가 대립하는 양상을 띠며, 대통령의 부분 승인 이후까지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음.

    1. 개요

    ㅇ 지난 11월 6일 브라질의 석유개발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이 의회에서 통과되

    었으나, 브라질 Dilma Rousseff 대통령은 11월 30일 해당 개정 법안에 대하

    여 부분적 거부권을 행사함.

    - 향후 브라질 내 석유·가스개발에 따른 경제적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당 개정안은 석유·가스생산에 따른 로열티 분배와 관

    련하여 이들 자원을 생산하지 않는 주정부로 돌아가는 몫을 대폭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음.

    ㅇ 하지만 개정안의 일부 조항을 두고 석유·가스 생산주와 비생산주가 대립하

    는 양상이 전개되었으며, Dilma Rousseff 대통령의 개정안 부분 승인 이후에

    도 석유·가스 비생산주의 불만이 높아지는 등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에 대

    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상황임.

    2.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

    ㅇ 현재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한 상파울루와 에스피리투 산투주 등 주요 석

    유·가스 생산주는 브라질 석유생산의 75%를 차지하고 있음. 여기에 신규

    유·가스전 개발이 시작되면 향후 생산량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

    “자원이 생산되지

    않는 주 정부로

    돌아가는 몫을

    대폭 늘리는

    내용의 브라질의

    석유개발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에

    대한 논란이

    가열”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11

    자료 : Inventure Management(Brazil)

    < Tupi 해상유전 >

    자료 : Azevedo Sette Advogados

    < 브라질 석유·가스 생산주 및 비생산주 >

    - 2007년, Petrobras, BG Group, Petrogal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리우데자네이

    루 남쪽 280㎞ 지점에서 암염하층(pre-salt)인 심해 Tupi 해상유전을 발견

    하였으며, 이를 시작으로 브라질에서는 대규모 암염하층이 잇따라 발견됨.

    - 2010년 말 Tupi 유전의 추정매장량이 83억boe로 밝혀져 상업적 가치가 인

    정되었으며, 가스 가채매장량은 5~7Tcf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짐.

    ㅇ 이 같은 대규모 암염하층 해상유

    전의 발견 이래 지속적으로 논의

    되어온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은

    2011년 10월 상원을 통과하였으

    나, 석유·가스생산주 정부들의

    반대에 부딪혀 하원에서 계류 중

    에 있었음.

    - 결국 하원에서 2012년 7월 휴

    회기간 전 해당 개정안을 표결

    에 부치는데 실패하면서, 이

    사안은 2012년 10월 지방정부

    선거 이후로 연기된 뒤, 지난

    11월 6일 승인됨.

    ㅇ 석유자원개발에 따른 이윤의 재분배를 목표로 하는 해당 로열티 분배법 개

    정안에 따르면, 연방정부와 석유·가스생산지방의 자치정부를 비롯해 석유·

    가스생산주 정부의 로열티의 몫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자원이 생산

    “해당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기존

    승인된 개발계약의

    포함 여부”

  •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되지 않거나 생산 규모가 미미한 24개 주(州) 정부로 돌아가는 몫은 증가하게 됨.

    - 브라질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12년 석유·가스생산에 따른 총 로열티

    (royalty pool) 규모는 270억 헤알(약 127억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ㅇ 해당 개정안의 주요 쟁점은 기존 승인된 개발계약의 포함 여부임.

    - 해당 개정안은 향후 개발을 앞둔 심해유전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기존에

    승인된 개발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석유 및 가스 로열티도 포함하고 있음.

    - 이에 대해 석유, 가스 생산지가 있는 해당 주의 정부들은 기존 승인된 계

    약이 포함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임.

    - 특히, 리우데자네이루주의 경우, 2014년 FIFA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과거 승인 계약에 따른 로열티 몫이 감소하면 관련 자금마련

    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개정안 승인에 강하게 반발해 옴.

    - 이와 관련하여 리우데자네이루주 Sergio Cabral 주지사가 주도하는 세력은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지난 11월 26일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에서 해당 지역 주지사와 시장을 비롯해 약 20만 명의 반대세력이 참가한

    대규모 반대시위가 열림.

    3. 개정안에 대한 브라질 대통령의 부분적 거부권 행사

    ㅇ Dilma Rousseff 대통령은 지난 11월 30일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에 대해 부

    분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함.

    - Rousseff 대통령은 개정안 내용 중 석유생산 주정부들의 반발을 야기한 기

    존 개발계약에 관한 조항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함.

    - 이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루를 비롯해 상파울루와 에스피리투 산투 등 석

    유·가스생산주 정부들은 앞으로도 기존 계약에 따른 로열티는 종전과 같

    이 지급 받을 수 있게 됨.

    - 신규 개발계약에 따른 로열티 분배는 다음과 같이 결정됨.

    현행 향후 비고

    연방정부 30% 20%

    생산지 지방자치주 26.25% 15%

    석유·가스생산 주(州) 26.5% 20%석유·가스생산 비생산 주(州) 1.75% 27%(2019년) 연차적으로

    점진적 증가

    자료 : Reuters

    < 개정 예정인 로열티 분배율 >

    ㅇ Rousseff 대통령은 향후 유·가스전 신규 생산계약으로 발생하는 로열티는

    교육부문에 전액 투입될 것이라고 밝힘.

    “Rousseff

    대통령은 개정안

    내용 중

    석유생산주

    정부들의 반발을

    야기한 기존

    개발계약에 관한

    조항에 대해서는

    거부권을 행사”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13

    - Rousseff 대통령은 취임 이후 빈곤퇴치와 국가발전을 위해 교육부문에 대

    한 투자를 강조해 왔음.

    ㅇ 로열티 분배개정에 관한 최종 수정안은 2013년 1월 의회에서 비준될 것으로

    예상됨.

    4. 거부권 행사에 대한 반응과 향후 전망

    ㅇ 로열티 분배법에 관한 Rousseff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양측의 반응이 엇갈리

    고 있는 상황임.

    - 주요 석유 생산주들은 Rousseff 대통령의 결정을 환영하고 있으나, 석유자

    원이 생산되지 않거나 생산 규모가 작은 24개 주 정부의 경우, 기존 개발

    계약이 개정안에서 제외되면서 해당 주가 받을 수 있었던 로열티 액수가

    약 120억 헤알(약 57억 달러) 감소됐다고 불만을 표시함.

    - 이에 따라 24개 주 소속 정치인들은 해당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 무효화를 위해 양원에서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음.

    ㅇ 하지만 그 경우 이 사안이 법정에 회부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이는 수

    년간 교착상태에 빠진 해당 지역의 자원 탐사 및 개발 프로젝트가 재차 연

    기되어 개발시기가 더 늦어질 수 있음.

    - 브라질 정부는 이번 로열티 분배법 개정안을 2013년 개최될 예정인 두 건의

    탐사프로젝트 입찰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삼고 해당 개정안을 추진해 왔음.

    - 육상 및 해상광구에 관한 두 건의 입찰은 본래 2011년에 개최될 예정이었

    으나, 브라질 정부는 로열티에 관한 새로운 체계가 마련될 때까지 입찰 시

    기를 계속 연기해 온 바 있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Oil Daily, “Battle Over Brazil's Royalty Regime Continues”, 2012.11.16

    Oil Daily, “Part of Brazil Royalties Bill Vetoed”, 2012.11.30

    Reuters, “Brasil veta partes de ley regalias petroleras”, 2012.11.30

    Foxbusiness news, “Brazail Government, States Jockey in Fight Over Oil

    Wealth”, 2012.12

    “석유, 가스

    비생산 24개 주

    소속 정치인들은

    개정안에 대한

    대통령 부분 승인

    무효화를 위해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해당

    지역의 자원 탐사

    및 개발시기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존재”

  •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미국 EIA의 12월 에너지전망 보고서

    김정아 위촉연구원 ([email protected])

    ▶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12월 11일 ‘단기 에너지전망’ 12월 보고서를 발표함. ▶ 석유수요 하락 및 비OPEC 국가의 생산량 회복으로 2012년 4분기 세계 석유시장의

    수급압박은 완화됨.

    ▶ 2012년 세계 석유수요는 8,904만b/d로 전년 대비 8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월 전망치보다 10만b/d 상향조정됨.

    ▶ 2012년 평균 유가(WTI 기준)는 $94.26/bbl로 전월 전망치 대비 $0.25/bbl 하향조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88.38을 기록할 전망임.

    ▶ 2012년 미국의 천연가스 연평균 가격(Henry Hub)은 $2.78/MMBtu, 2013년에는 $3.68/MMBtu로 예상되며, 이는 전월 전망치 대비 각각 $0.01/MMBtu,

    $0.19/MMBtu 상향조정 된 것임.

    ▶ 2012년 미국의 발전부문 석탄수요는 1992년 이래 최저치인 8억2,900만 톤(short ton)을 기록할 전망임.

    1. 석유 부문

    □ 세계 석유시장

    ㅇ 개요: OPEC 국가가 원유 생산량을 3,000만b/d 이상으로 유지하고 갑작스러

    운 생산중단 및 정기점검으로 감소되었던 비OPEC 국가의 생산량이 회복되

    면서 2012년 4분기 세계 석유시장의 수급상황은 작년 동기 대비 완화됨.

    - 2012년 4분기 석유생산은 3분기에 비해 10만b/d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2년 4분기 총 수급상황은 지난해 4분기 총 석유공급이 소비에 비해 110

    만b/d 부족했던 것에 비해 완화된 수치인 30만b/d 부족할 것으로 조사됨.

    - 2013년 상반기 재고 규모는 미국과 비OPEC 국가의 지속적인 공급량 증가로

    늘어날 전망임.

    ㅇ 수요: 2012년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 대비 약 80만b/d 증가한 8,904만b/d를 기

    록할 것이며, 이 증가추세는 지속되어 2013년에는 약 100만b/d 증가로 9,000

    만b/d를 기록할 전망임.

    - 2012~2013년 세계 수요는 비OECD 국가의 수요증가로 늘어날 전망임.

    ㅇ 공급: 비OPEC 원유 생산량은 미국의 타이트오일과 캐나다 오일샌드의 꾸준

    한 생산증가로 2013년 130만b/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13년 상반기

    재고 규모는

    미국과 비OPEC

    국가의 지속적인

    공급량 증가로

    늘어날 전망”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15

    - OPEC은 세계 석유수요 증가전망과 원유공급 차질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에 3,000만b/d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원유를 생산할 전망임.

    - OPEC 회원국 중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2012년 동안 꾸준히 높은 생산수

    준을 유지해왔음.

    구분 2011 2012f 2013f

    수요(A) 88.29 (-0.01) 89.04 (-0.01) 90.00 (0.06)

    OPEC 공급(B)* 35.11 (-0.01) 36.60 (-0.08) 36.16 (-0.24)

    비OPEC 공급(C) 51.95 (0.01) 52.50 (0.09) 53.79 (0.12)

    공급(B+C)** 87.06 (0.00) 89.09 (0.00) 89.95 (-0.12)

    재고변동 1.24 (0.00) -0.05 (-0.01) 0.05 (0.18)

    ( )는 전월 전망치 대비 증감, f는 전망치

    * 원유 및 NGL 등 기타 석유류 합계

    ** 반올림으로 합계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 세계 석유수급 추정 및 전망 (백만b/d) >

    - OPEC의 여유생산능력은 2013년 2분기까지 330만b/d로 증가할 것으로 전

    망됨.

    자료 : EIA

    < 세계 원유 및 액체연료 생산증가 (백만b/d) >

    ㅇ 가격: WTI 현물평균가격은 2012년 4분기에 배럴당 약 89달러, 2013년에 배럴당

    약 88달러를 기록할 전망임.

    “OPEC의

    여유생산능력은

    2013년 2분기까지

    330만b/d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자료 : EIA

    < WTI 원유가격 ($/bbl) >

    □ 미국 석유시장

    ㅇ 수요: 2012년 석유 총수요는 전년 대비 31만b/d(1.6%) 하락한 1,864만b/d를

    기록할 전망임.

    - 2013년 석유 총수요는 전년 대비 9만b/d(0.5%) 증가한 1,873만b/d를 기록

    할 전망임.

    - 2013년 석유 총수요의 증가 원인은 이례적으로 온화했던 예년에 비해 이번

    동절기(2012년 10월~2013년 3월)의 정상기온 회복과 화물선박,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연료유(distillate fuel oil)와 천연가스의 소비 증가 때문으로 분석됨.

    ㅇ 공급 및 수입: 2012년 미국의 원유생산은 641만b/d, 2013년에는 705만b/d로

    전망됨.

    - 2012년 총 석유 순수입은 전년대비 102만b/d 하락한 750만b/d를 기록하고

    계속 줄어들어 2013년에는 698만b/d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석유 순수입 분이 미국 석유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60%를 상회하며

    최고점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010년 49%, 2011년 45%,

    2012년 40%를 기록함. 2013년에는 국내 원유생산의 증가로 37%로 하락할 전

    망인데, 이는 1991년 이후 처음으로 40% 미만을 기록한 것임. 하락세는 꾸준히

    이어지다 2019년에 34%까지 감소한 이후 서서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ㅇ 석유제품 가격: 보통휘발유 월평균 소매가격은 2012년 10월 갤런당 3.75달러

    에서 11월 갤런당 3.45달러로 하락하여 올해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함.

    -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2012년과 2013년에 각각 갤런당 3.43달러로 전망됨.

    - 2012년 경유 소매가격은 갤런당 3.97달러, 2013년은 갤런당 3.84달러를 기

    록할 전망임.

    “2013년 미국의

    원유생산은

    705만b/d로

    전망”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간 포커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17

    2. 미국 천연가스시장

    ㅇ 수요: 2012년 미국 천연가스수요는 전년 대비 2.16Bcf/d(4.8%) 증가한 69.7Bcf/d

    를 기록할 전망임.

    - 2013년 천연가스 수요는 전년 대비 0.29Bcf/d(0.4%) 감소한 69.41Bcf를 기록

    할 전망임.

    - 2012년 미국의 발전부문 천연가스수요는 이례적으로 더운 여름과 다른 연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전년 대비 21.3% 증가하며 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임.

    - 다가오는 동절기에는 기온이 정상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2013년 주

    거 및 상업부문 천연가스수요는 각각 11.5%와 10.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2013년 천연가스 수요는 주거 및 상업부문에서의 소비 증가가 전력부문에서

    의 소비 감소와 상쇄되면서 전년대비 약간 감소할 전망임.

    ㅇ 공급: 2012년 미국 천연가스생산은 전년 대비 0.4Bcf/d 증가해 69.2Bcf/d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 2012년 9월의 천연가스생산은 가스리그(gas rig)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69.4Bcf/d로 증가하여 1973년 2월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음.

    ※ Baker Hughes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초 811개를 기록한 미국 내 가스리그는

    10월 4일 437개, 12월 7일 417개로 집계됨.

    - 2013년 미국 천연가스생산 증가 폭은 2012년보다 소폭 증가한 69.6Bcf/d

    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수출입: 연초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졌으며 미국의 천연가스생산이 계속해서

    캐나다 공급분을 대체하면서, 2012년 PNG 수입은 전년 대비 0.2Bcf/d(2.8%)

    하락할 전망이며, 2013년에는 소폭 상승할 전망임.

    - PNG 수출은 2010년 이후 멕시코에 대한 수출확대로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2013년에는 증가세가 약화되어 2012년 수준인 4.4Bcf/d를 유지할 전망임.

    - LNG 수입은 2012년과 2013년 모두 0.5Bcf/d 이하로 최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ㅇ 가격: 2012년 Henry Hub 평균가격은 $2.78/MMBtu, 2013년에는 $3.68/MMBtu

    로 예상되며, 이는 전월 전망치에서 각각 $0.01/MMBtu, $0.19/MMBtu 상향조정

    된 것임.

    “2013년

    천연가스 수요는

    전년 대비 0.4%

    감소한

    69.41Bcf를

    기록할 전망”

  • 주간 포커스 World Energy Market Insight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자료 : EIA

    < Henry Hub 가격 ($/MMBtu) >

    3. 미국 석탄시장

    ㅇ 수요: 2012년 발전부문 석탄수요는 1992년 이래 최저 수치인 8억2,900만 톤(short

    ton)1)을 기록할 전망임.

    - 2013년 발전부문 석탄수요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의 천연가스 수요가 줄어들

    면서 2012년 대비 5% 증가한 약 8억7,000만 톤을 기록할 전망임.

    ㅇ 공급: 2012년 미국의 석탄 생산량은 내수 감소로 전년 대비 6,800만 톤(6%) 하

    락한 10억2,700만 톤을 기록할 전망임.

    - 2013년 석탄 생산량은 전년 대비 1,027만 톤(1%) 하락할 전망임.

    ㅇ 가격: 발전부문 석탄가격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상승하였으며, 2011년 연평

    균 가격은 전년 대비 6% 상승한 $2.39/MMBtu를 기록함.

    - 2012년과 2013년 석탄가격은 각각 $2.40/MMBtu와 $2.44/MMBtu를 기록할 전

    망임.

    참고문헌

    EIA, Short Term Energy Outlook, 2012.12.11

    EIA, Short Term Energy Outlook, 2012.11.13

    1) 1 short ton = 907.2kg (0.9072 metric tons)

    “2013년

    발전부문

    석탄수요는 약

    8억7,000만 톤을

    기록할 전망”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19

    중국

    일본 ․ 동남아

    □ 중국, 2차 셰일가스 탐사권 입찰 결과 발표

    ㅇ 중국 국토자원부가 2차 셰일가스 탐사권 입찰 결과를 12월 6일 발표함.

    - 2차 셰일가스 입찰 광구는 총 20개로, 그 중 1개 광구가 유찰되어 19개 광구에 대한 입찰이 진

    행되었음.

    - 19개 광구 중, 17개 광구의 낙찰기업은 국영기업으로, 국가 중앙정부 소속의 기업이 9개, 지방

    정부 소속의 기업이 8개임.

    - 반면, 이번 입찰 참가기업의 3분의 1을 차지한 민간기업 중 광구를 낙찰받은 기업은 2개에 불과함.

    ㅇ 한편, 이번 낙찰기업 명단에 중국의 3대 국영석유기업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 2차 셰일가스 탐사권은 낙찰기업 이외에 각 광구마다 1순위와 2순위 후보도 선정됐으며, 낙찰기업이

    탐사권을 포기하거나, 탐사권 자격을 박탈당할 경우, 셰일가스 탐사권은 해당 광구의 후보에게 양도

    됨. 중국 3대 국영석유기업은 낙찰기업 명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CNPC 자회사인 CNPC탄층가스

    공사(中石油煤層氣公司)만 후보 명단 2순위에 포함되어 있음.- 전문가들은 3대 국영석유기업은 이번 2차 셰일가스 입찰에 포함된 19개 광구의 셰일가스 품질

    이 좋지 않을뿐더러, 3대 국영석유기업은 이미 좋은 품질의 셰일가스 광구에 대한 탐사권을 소

    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입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진단함.

    - 최근 국토자원부는 석유·가스 매장지대와 중첩된 셰일가스 매장지대의 탐사권을 해당 지역의

    탐사권을 소유한 기업에 양도한다고 발표하였으며, 이에 따라, 3대 국영석유기업이 석유·가스

    매장지대와 중첩된 셰일가스 매장지대의 탐사에 대한 우선권을 소유하게 됨.

    ※ 현재 중국 셰일가스 자원의 77%가 석유·가스 매장지대와 중첩되어 있으며, 이 지역 대부분의 탐사권

    은 3대 국영석유기업이 소유하고 있음. 이번 입찰지역은 석유·가스 매장지대와 중첩되어 있지 않은

    23% 지역이며, 이 지역의 셰일가스 품질은 석유·가스 매장지대와 중첩된 지역의 셰일가스 품질 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짐.

    (國土資源部, 2012.12.6; 中國能源網, 2012.12.7; 人民網, 2012.12.11)

    □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 윈난구간 착공

    ㅇ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의 윈난구간에 대한 건설작업이 12월 8일 시작됨.

    -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은 ‘11.5계획’ 기간에 세운 계획으로, 중국은 미얀마와 윈난省, 구이저우省을 잇는 천연가스관을 건설하여 미얀마로부터 천연가스를 수입할 계획을 세움.

    - 이 가스관의 미얀마 역내 총연장은 793km, 중국 내 간선의 총연장은 1,726.8km이며, 직경은

    1,016mm임.

    - 중국은 윈난구간의 천연가스관 건설에 총 46억 위안을 투자하여, 지선 21개(총연장 1,700km)를

    건설할 계획이고, 그 중 6개 지선은 2013년 6월 이전에 완공될 예정임.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의 연간 공급능력은 12Bcm이며, 2020년 이 가스관을 통해 윈난省으로 공급되는 천연가스는 약 7Bcm에 달할 것으로 예측됨.

    자료 : Reuters, 安迅思息旺能源

    < 중국-미얀마 천연가스관 >

    (人民網, 2012.12.10)

    □ 중국, 1~10월 석탄시장 현황

    ㅇ 중국석탄산업협회(中國煤炭工業協會)가 1~10월 기간의 중국 석탄시장 현황을 12월 9일 발표함.- 2012년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37억5,000만 톤, 순수입은 2억5,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중국석탄

    산업협회는 전망함.

    - 1~10월 석탄 소비량, 생산량, 판매량은 각각 33억9,000만 톤, 32억1,000만 톤, 30억9,000만 톤으

    로 전년동기 대비 3.5%, 3.6%, 2.8% 증가함.

    - 같은 기간 석탄 순수입은 2억1,70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6,140만 톤 증가함. 그 중 수출량

    은 789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감소하였고, 수입량은 2억2,500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33.5% 증가함.

    ㅇ 석탄기업은 재고량 증가와 재정악화 등으로 경영난에 직면해 있음.

    - 10월 말 전국 석탄 재고량은 2억9,300만 톤이며, 그 중 석탄기업의 재고량은 9,100만 톤으로 전

    년동기 대비 3,530만 톤(63.4%) 증가하였고, 주요 발전기업의 재고량은 9,371만 톤으로 전년동

    기 대비 1,883만 톤(25.1%) 증가함.

    - 주요 항구의 석탄 재고량은 3,933만 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956만 톤(32.1%) 증가함.

    - 중국석탄산업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1~10월 90개의 대형 석탄기업 중 15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

    였고, 전국 대형 석탄기업의 순미수금이 2,086억 위안에 달하여 전년동기 대비 43.37% 증가했음.

    - 또한, 대다수 기업의 회수금에서 어음이 차지하는 비율이 50%가 넘으며, 일부 원료탄(coking coal)

    기업의 경우, 회수금에서 어음의 비율이 70%를 초과함.

    (中國能源網, 2012.12.10)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21

    □ 중국, ‘12.5계획’ 기간 태양에너지발전 목표 조정 전망

    ㅇ 중국신재생에너지학회 멍센간(孟憲淦) 부이사장은 ‘12.5계획(2011~2015년)’ 기간에 태양에너지발전 목표가 21GW에서 30~40GW로 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12월 10일 밝힘.

    - 멍센간 부이사장은 현재 계획되어 있는 중국의 분산형 태양광발전 시범단지의 총 설비용량이

    15GW에 달하고, ‘Golden Sun 시범프로젝트(金太陽示范工程)’의 규모는 3.7GW가 될 것이며, 여기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10GW 건설계획을 합치면 거의 30GW에 달한다고 밝힘.

    ※ ‘Golden Sun 시범프로젝트’는 중국이 2009년 실시한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정책으로 자국의 태양광

    발전산업기술을 대규모로 개발·발전시키고자 추진되어 옴.

    - 멍센간 부이사장은 현재의 추세로 봤을 때, ‘태양에너지발전 개발 12.5계획’의 태양에너지발전 목

    표인 21GW는 31~40GW로 다시 한 번 조정될 가능성은 크나,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밝힘.

    ※ 중국은 지금까지 2015년까지의 태양에너지발전 설비용량 목표를 최초 5GW에서 10GW로 수정한 후, 올

    해 5월 8일 15GW로 재조정하였으며, ‘태양에너지발전 개발 12.5계획’에서 최종적으로 21GW로 조정함.

    ㅇ 한편, 중국 국가에너지국(國家能源局) 류치(劉琦) 부국장도 ‘12.5계획’ 기간의 태양에너지발전 목표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12월 3일 밝힌 바 있음.

    - 류치 부국장은 구체적인 목표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향후 태양에너지시장의 발전 상황에

    맞춰 태양에너지발전 목표를 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中國能源網, 2012.12.11)

    □ 중국, ’12년 태양광제품 수출 40% 감소 전망

    ㅇ 중국태양광산업연맹(中國光伏産業聯盟秘書長) 왕보화(王勃華) 사무총장이 올해 중국의 태양광제품 수출액이 약 13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 감소할 것으로 12월 11일 전망함.

    - 왕보화 사무총장은 미국과 유럽의 중국 태양광제품에 대한 덤핑·보조금 조사가 중국 태양광제

    품 수출에 타격을 입혔으며, 중국 태양광제품의 미국 수출액은 올해 1월 3억8,700만 달러에서 8

    월 8,500만 달러로 80% 급감했다고 밝힘.

    - 또한, 미국과 유럽의 덤핑·보조금 조사로 인해 현재 중국 태양광패널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생산을

    중단했고, 30%가 생산량을 대폭 줄였으며, 대부분 태양광기업이 감원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힘.

    ㅇ 왕보화 사무총장은 중국의 다결정실리콘 제조기업의 상황도 낙관적이지 않다고 밝힘.

    - 현재 중국 다결정실리콘 제조기업의 90%가 생산을 중단한 상태이고, 5개 기업만이 다결정실리

    콘을 생산하고 있음.

    - 전문가들은, 현재 생산중단 상태에 있는 다결정실리콘 제조기업이 2013년에 대부분 도산할 것이

    며, 2014년이 돼서야 시장의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함.

    - 중국 태양광기업의 태양광패널 생산중단 및 감산이 중국 다결정실리콘 제조기업의 생산중단 이유

    중 하나로 거론되며, 이 외에 다결정실리콘부문에서 수입의존도(주요 수입국가는 한국·미국·유

    럽임)가 높아진 것도 중국 다결정실리콘 제조기업이 생산을 중단한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됨.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 올해 1~10월 중국의 다결정실리콘 총 수입량은 7만21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26.16% 증가하였

    고, 올해 총 수입량은 약 8만 톤으로 2011년 6만4,000톤보다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鳳凰網; 人民網, 2012.12.12)

    □ CNPC, 호주 BHP Billiton 지분 인수

    ㅇ 호주 BHP Billiton이 현금 102억(16억3,000만 달러) 위안에 호주의 Browse LNG 플랜트 사업의

    지분을 중국 CNPC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12월 12일 발표함.

    - CNPC는 BHP Billiton의 자회사인 East Browse의 지분 8.33%와 West Browse의 지분 20%를

    인수하기로 했으며, 이번 인수가 완전히 성사되기 위해선 관련 관리감독기관의 승인을 얻어야

    하며, 2013년 상반기가 되어야 인수가 완료될 것이라고 밝힘.

    - Browse LNG 플랜트는 서호주 해상의 Browse 분지에 있으며, 천연가스 가채매장량은 439Bcm

    이고, 개발비용은 300억 달러에 달하며, 빠르면 2018년부터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됨.

    ㅇ 전문가들은 CNPC가 최근 호주의 LNG 플랜트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 것은 CNPC의 주요

    LNG 수입국인 카타르의 비싼 LNG 수입가격 때문으로 여김.

    - 1~9월 중국의 LNG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3,609위안으로, 2011년 2,836위안보다 773위안 상승

    하였지만, 카타르 LNG의 수입가격은 여전히 중국 LNG 평균 수입가격을 상회함.

    - 만약 CNPC가 이번 프로젝트를 완료하게 되면, 호주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가격은 카타르의

    LNG 수입가격보다 쌀 것으로 예상됨.

    - CNPC는 이번 Browse LNG 플랜트 지분 인수뿐만 아니라, 2010년에 Shell社와 공동으로 호주의 탄층가스 생산회사인 Arrow社를 32억 달러에 인수하였고, 2011년에는 호주 LNG(Liquefied Natural Gas Limited.)社의 지분 19.9%를 인수한 바 있음.

    (人民網; 和汛; 鳳凰網, 2012.12.13)

    □ 일본 경제산업성, 홋카이도전력에 송전망 용량 확대 요청

    ㅇ 일본 경제산업성은 태양광으로 발전한 전력을 많이 수용할 수 있도록 송전망 용량을 확대할 것을

    홋카이도전력에 12월 7일 요청함.

    - 홋카이도에서는 총 발전용량 1,000kW 이상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가 예정되어 있어,

    현재 상태로는 수용 가능한 40만kW의 전력량을 초과할 우려가 있기 때문임.

    - 신재생에너지 고정가격 매입제도(FIT)가 시작된 7월부터 10월 말까지 전국에서 총 100만kW의

    대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건설허가를 받았으며, 이 중 33%에 해당하는 34만kW분이 홋카이도

    에 집중됨.

    - 경제산업성은 홋카이도전력에 송전망의 수용 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변전소에 대형 축전지를 도

    입하는 등의 대책 마련을 촉구함.

    ㅇ 경제산업성은 전력회사가 더 많은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송전망에 접속할 수 있도록 규칙을 재검토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23

    할 방침임.

    - 기존에는 전력회사가 자사의 설비용량 상황에 의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발전을 장기간 억

    제하라고 요구할 경우, 전력회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자에게 보상하게 되어 있으나, 설비용량에

    여유가 없는 지역의 경우 보상 규칙을 완화하는 것을 검토할 방침임.

    (日本経済新聞, 2012.12.7; 産経Biz, 2012.12.8)

    □ 도요타·도호쿠전력, 재난 시 전력융통 방침

    ㅇ 도요타자동차와 도호쿠전력이 재난 시 전력융통을 시행할 방침임.

    - 도요타자동차는 지진 등으로 도호쿠전력의 발전능력이 상실되었을 경우, 미야기현에 있는 자사

    공장에서 발전한 전력을 주변지역 가정에 송전할 방침임.

    - 이는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유지하며 신속한 지역복구 및 생산회복으로 연결하는 것이 목적이며,

    향후 지역의 공장설비를 ‘비상용 전원’으로 활용하는 연계 시도를 확대해 나갈 방침임.

    - 이 공장은 발전용량 7,800kW의 가스엔진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장주변 1,700세대의

    수일간의 소비전력을 충당할 수 있는 발전능력이 있음.

    ㅇ 가정으로의 전력공급은 전기사업법상 전력회사만이 가능하므로 도호쿠전력이 도요타로부터 전력

    을 조달받은 후, 도호쿠전력이 계약자에게 송전할 방침임.

    - 발전설비를 가진 공장 등이 평상시에 잉여전력을 전력회사에 매각하는 일은 있으나, 재난 시를

    대비하여 전력융통을 사전에 협력하는 경우는 없었음.

    - 도요타는 재난 시에 공장 전력을 공공시설 및 일반가정에 공급하는 독자적인 스마트 그리드 구

    상을 추진해왔으며, 도호쿠전력도 안정적인 전력공급 측면에서 도요타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

    다고 판단함.

    (日本経済新聞; 朝日新聞, 2012.12.9)

    □ 일본, 각 정당의 에너지정책 관련 총선공약 구체화

    ㅇ 12월 16일 중의원 총선거를 앞둔 일본 주요 정당의 원전 관련 공약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음.

    - 원전사고 이후 ‘탈원전’을 주장해 온 민주당은 2030년대의 원전 가동률 0%를 공약에 포함함.

    - 당초 원전 0%를 주장한 일본유신회는 원전 유지파인 이시하라 전 도쿄 도지사와 합류한 후, 점

    진적 폐쇄라는 표현에 그침.

    - 자민당은 10년 이내에 전원구성을 결정한다고 하면서 사실상 원전 관련 판단을 연기함. 그러나

    자민당 아베 총재는 민주당의 원전 0% 정책을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며, 일정 수준의 원전 비율

    을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함.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정당 원전 관련 공약

    자민당 10년 이내에 새로운 전원구성을 확립. 3년 이내에 재가동 결론지음.

    일본유신회 탈원전 의존

    민주당 2030년대에 원전 0%. 재가동은 원자력규제위원회 판단에 따름.

    공명당 가능한 한 신속히 탈원전. 재가동은 국민의 이해를 얻어 판단함.

    민나노당 2020년대에 원전 0%

    미래당 10년 이내에 원전 0%

    사민당 즉시 원전 0%

    공산당 즉시 원전 0%

    자료 : 日本経済新聞

    < 원전 의존도 관련 주요 정당 공약 >

    - 에너지절약 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원전 0%를 주장하는 당은 많으나, 설비투자 비

    용 및 전기요금 상승 등 이용자의 부담을 포함하여 원전 0%를 설명하는 당은 거의 없음.

    ㅇ 한편, 에너지정책 관련 쟁점이 원전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대응정책의 후퇴가 예상되고 있음.

    - 민주당은 공약에 2030년 시점의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대략 20% 감축한다고 명기함. 이는

    2009년에 국제공약한 2020년에 1990년 대비 25% 감축한다는 내용에서 후퇴한 수치임.

    - 자민당도 2050년에 2005년 대비 80% 감축한다고 하며, 지금까지의 2020년에 2005년 대비 15%

    감축한다는 목표를 연장함.

    ㅇ 또한, NHK에서 12월 10일 시행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별 지지율은 다음과 같음.

    - 민주당 16.1%, 자민당 26.6%, 공명당 4.1%, 일본유신회 4.7%, 민나노당 2.1%, 공산당 2.7%, 미

    래당 1.6%, 사민당 0.7%이며,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르겠다는 답변이 33.5% 임.

    (日本経済新聞; NHK, 2012.12.9~10)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방사선량 시간당 500µSv 이상 시 피난 지시 방침ㅇ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원전사고 발생 시 시간당 방사선량이 500µSv 이상이면 주민을 피난시킨

    다는 기준을 12월 13일 공표함.

    - 이 기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인 시간당 1,000µSv 보다 엄격한 수치이며, 원전 입지 지자체가 작성할 예정인 지역별 방재계획에 반영하도록 할 방침임.

    - 원전 주변 지자체는 재해대책지침 원안에 따라 주민의 피난방법을 검토하여 2013년 3월까지 지

    역별 방재계획을 개정해야 함(인사이트 제12-38호(10.12일자) p.24 참조).

    ㅇ 향후 방사선량 계측기로 측정한 수치가 기준을 초과하면 즉각 피난 지시를 내릴 방침임.

    - 이 기준은 주로 원전 반경 5~30km 권역 주민의 피난을 고려한 것이며, 원전사고 이후 수 시간

    이내 방사선량이 시간당 500µSv에 달하는 지역은 즉각 피난하도록 지시를 내릴 방침임.- 또한, 방사선량이 시간당 20µSv인 지역은 1주일 이내의 한시적 피난을 시행하게 하며, 시간당

    0.5µSv가 측정된 지역은 현지에서 생산되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도록 요구할 방침임.- 기존에는 피난 기준이 연간 50mSv 이상이었으나 사고 이후 방사선량 판단이 어려워 주민 피난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25

    이 지연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여 기준을 재조정함.

    ※ 1Sv = 1,000mSv이며 = 1,000,000µSv 임.(日本経済新聞, 2012.12.13)

    □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쓰루가 원전 활성 단층 가능성 판단

    ㅇ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일본원자력발전(JAPC) 쓰루가 원전 부지 내의 활성 단층 조사결과를 논

    의하는 평가회의를 12월 10일 개최함.

    - 이 회의에서는 문제가 된 단층이 활성 단층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 내려짐.

    - 원자력규제위원회 다나카 위원장은 현 상태로는 원전 재가동 심사를 추진할 수 없다고 언급하

    며, 재가동을 불허하고 원자로를 폐기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함.

    - 정부 지침에는 원자로 건물 등 안전상 중요한 시설이 활성 단층 위에 세워지는 것을 불허함.

    - 규제위원회가 원전의 단층조사에서 활성 단층일 것으로 판단한 것은 쓰루가 원전이 처음임.

    ㅇ JAPC는 원자력규제위원회가 활성 단층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에 관해 판단 근거가 불충분

    하다며 규제위원회에 공개질문장을 12월 11일 제출함.

    - 사업자가 규제 당국에 재고를 요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나, 규제위원회의 판단이 번복될 가

    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망됨.

    - 공개질문장은 10일에 열린 평가회의 판단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포함된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

    여 이해가 어렵다고 강조하며, 10개의 의문점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조속한 대답을 요구함.

    - 이에 규제위원회는 질문장의 대답을 쓰루가 원전 단층조사를 지휘한 시마자키 위원장 대리가

    정리 중인 보고서에 포함할 방침이며,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재가동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

    이 정식으로 결정될 전망임.

    ㅇ 한편, 규제위원회는 12월 13~14일에 도호쿠전력 히가시도오리 원전 단층을 조사할 예정이며, 연

    초에 호쿠리쿠전력 시가 원전 부지를 조사할 계획임.

    (日本経済新聞; MSN産経, 2012.12.10~11)

    러시아

    중앙아시아

    □ Rosneft, TNK-BP의 러시아주주와 지분매매 협정 체결

    ㅇ Rosneft는 TNK-BP의 러시아 주주 컨소시엄 AAR과 소유지분의 전량을 매매하는 협정에 12월 12

    일 서명함.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 TNK-BP는 영국 BP와 AAR이 2003년 설립한 합작기업으로, BP와 AAR은 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 지분거래 가격은 270억 달러로 알려짐. 양사의 거래 절차는 러시아 정부와 유럽 반독점기관으로

    부터 지분매매에 대한 승인을 받은 이후에 이루어지며, 2013년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됨.

    -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AAR과의 지분매매 협정 체결로 TNK-BP의 지분 100%를 인수하

    게 되었음. 지난 11월 22일 Rosneft는 BP와 TNK-BP 지분매매에 관한 최종 협정(매매가격 270

    억 달러)을 체결함.

    ㅇ 현재 Rosneft는 TNK-BP 지분매입을 위해 해외 민간은행들로부터 총 80억 달러 규모의 신디케이

    트론을 도입하는 한편, 국제채권시장에서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총 245억 달러를 조달할 예정임

    (인사이트 제12-45호(11.30일자) p.24 참조).

    (RBC, 2012.12.12)

    □ Rosneft-ExxonMobil, 서시베리아 셰일오일 시범생산 협정 체결

    ㅇ Rosneft와 ExxonMobil은 서시베리아지역에 위치해 있는 Bazhenovsk, Achimov 유층(formation)에

    서 셰일오일 개발·생산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협력협정에 12월 7일 서명함.

    - 양사는 해당 매장지역에 대한 시범생산 프로그램 추진과 향후 상업성 생산이 가능한지를 평가하

    기 위하여 합작기업을 설립할 것임. 합작기업의 지분구조는 Rosneft 51%, ExxonMobil 49%임.

    - 대상지역은 Rosneft가 보유하고 있는 23개의 라이선스 구역임.

    - Rosneft는 자사의 인력과 시설을 제공하게 되고, ExxonMobil은 시범생산 프로그램 추진에 필요

    한 자금 3억 달러를 담당하게 됨. 또한, ExxonMobil은 셰일오일 개발과 관련된 전문인력 파견

    과 기술지원도 하게 될 것임.

    - 양사는 2013년부터 수압파쇄공법을 활용한 채굴작업을 수행하며, 2015년에 유망 매장지 선정과

    더불어 해당 지역에서 시범생산을 개시할 계획임.

    ㅇ 현재 러시아 석유기업들은 외국기업과 공동으로 셰일층에 대한 원유탐사를 계획하고 있음.

    - 최근, Rosneft는 노르웨이 Statoil과 Stavropolsk 셰일오일 매장지역에 대해, 그리고 Gazprom Neft

    는 Shell과 공동으로 Bazhenovsk 셰일오일 매장지역에 대한 탐사작업 추진에 각각 합의하였음.

    - 러시아 전문가들은 러시아 기업들의 이러한 움직임을 2013년부터 발효 예정인 ‘개발여건이 어려

    운 매장지에 대한 조세혜택(지하자원채굴세 면제) 제공’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RBC, 2012.12.7; Kommersant, 2012.12.10)

    □ 러 Novatek, Mosenergo와 가스공급계약 체결

    ㅇ 모스크바 전력회사 Mosenergo는 러시아 독립계 가스기업 Novatek과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6일 밝힘.

    ※ Mosenergo는 Gazprom의 전력부문 자회사로 15개의 발전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모스크바 전력의

    67%, 러시아 전력의 6%를 공급하고 있음.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27

    - 계약에 따라 Novatek은 2013~2015년 동안 Mosenergo에 27Bcm의 가스를 공급하게 됨.

    - Mosenergo는 계약금액을 1,210억 루블(약 39억4천만 달러)로 추산하고 있음.

    - Novatek은 연간 53Bcm의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가스 소비자와의 직접계약을 통한 가스판매

    규모를 증대시키려고 함.

    ㅇ 지금까지 Mosenergo는 Gazprom으로부터만 필요한 가스물량을 구입해 왔음. 그러나 이번

    Novatek과의 매매계약으로 전체 필요물량의 약 40% 정도를 Gazprom 이외의 기업으로부터 도입

    하게 되었음.

    - 한편, Gazprom은 Mosenergo와 Novatek 간의 가스공급계약 체결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음. 그러나 전문가들은 Mosenergo가 모회사인 Gazprom으로부터의 가스도입에 있어서

    상당한 자율권을 보장받고 있으며, 이번 Novatek과의 계약으로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얻을 것

    으로 분석하고 있음.

    - Gazprom이 국내기업과 체결한 가스공급 계약 중에 약 40%가 2012년 말에 만료될 예정임. 이

    에 따라 Novatek은 국내기업들과 장기 가스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Kommersant; Oilru, 2012.12.6)

    □ South Stream 가스관 건설 착수

    ㅇ South Stream Transport AG 컨소시엄은 12월 7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스크지방 Anapa지역에서

    South Stream 가스관 건설에 착수하였음.

    - 이에 따라 South Stream Transport AG는 Anapa에 위치한 Russkaya 가스압축센터에서부터 흑

    해 해저를 통과해 불가리아 Barna시의 해안가까지 가스관 공사를 하게 될 것임.

    - 흑해 해상구간의 가스관 총길이는 900km 이상이며, 최대 깊이는 2km로 계획됨.

    - South Stream 가스관 해상구간 건설에 대한 지분은 Gazprom 50%, ENI 20%, Wintershall

    Holding GmbH와 EDF 각 15%로 구성됨.

    - South Stream Transport AG는 2013년 내로 공개입찰을 통해 가스관 해상구간을 건설할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해저 가스관 건설을 2014년부터 개시할 계획임.

    ㅇ South Stream 가스관은 러시아에서 흑해구간을 통과하여 불가리아, 세르비아, 헝가리, 슬로베니아

    를 지나 이탈리아 북부 Tarvizio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임. 향후 South Stream 가스관은 지선을 통

    해 그리스,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까지 가스를 공급하게 됨.

    - South Stream의 사업비용은 육상구간 건설비용이 5억 유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해상

    구간 건설비용 100억 유로) 당초 예상되었던 155억 유로에서 160억 유로로 증가함(인사이트 제

    12-44호(11.23일자) p.25 참조).

    - South Stream 사업 최종단계에서의 가스 수송용량은 63Bcm이며, 4개의 라인을 통해 각

    15.57Bcm씩 공급될 것임. 2015년에 제1라인이 가동될 계획이며, 2018년에는 모든 라인의 가동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됨.

    - 한편, South Stream 사업과 관련해서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가스 통과수익 감소를 예상하여 동

    사업의 추진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음. 2012년 11개월 동안 우크라이나 가스수송시스템을 통해

    유럽 및 CIS국가로 약 75Bcm의 가스가 공급되었음.

    (Oilru; Neftegaz, 2012.12.7)

    □ TNK-BP, Lodochnoye 매장지 개발권 획득

    ㅇ TNK-BP의 자회사 Samotlorneftegaz가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에 위치한 Lodochnoye 매장지 개발

    권을 공개입찰을 통해 획득했다고 12월 11일 밝힘.

    - Lodochnoye매장지 개발권 입찰에는 Rosneft, Surgutneftegaz, Status(Gazprombank 자회사),

    TNK-BP 등이 참여했었음. 초기 입찰가격은 36억 루블(약 1억2천만 달러)이었으며, TNK-BP은

    46억6천만 루블(약 1억5천만 달러)을 제출하여 개발권을 획득함.

    - Rosneft는 2005년에 실시된 제1차 Lodochnoye 매장지 입찰에 참여하여 개발권 획득에 실패하

    였고, 최근에는 정부로부터 수의계약을 통해 Lodochnoye 매장지 개발권을 획득하려고 하였으나

    정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었음.

    - 그러나 Rosneft가 TNK-BP를 인수하기 되어 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Lodochnoye 매장지의 개

    발권은 Rosneft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됨.

    - 한편, 입찰계약 내용에 따르면, TNK-BP는 Lodochnoye 매장지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일부를 가

    공해서 국내시장에 공급해야 하며, 의무 정제량은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

    정될 예정임.

    ㅇ Lodochnoye 매장지는 구소련 시대 이후 현재까지 남아있는 유일한 국내 중·대형 매장지 중에

    하나이며, 크라스노야르스크지방에 위치하고 있으며 Vankorskoye 매장지(운영사 Rosneft)와 인접

    해 있음.

    - 2010년 1월 1일 기준 확인매장량은 석유 4,300만 톤(C1 범주), 가스 70Bcm, 가스콘덴세이트

    1,100만 톤으로 추산됨.

    ㅇ 러시아 정부는 금년 말까지 나머지 국내 중·대형 매장지들도 입찰을 통해 개발권을 분양할 예정임.

    - Shpilman 매장지 입찰은 12월 18일, Imilorskoye 매장지 입찰은 12월 25일로 각각 계획되어 있음.

    - Shpilman 매장지의 추정매장량은 석유 8,200만 톤, Imilorskoye 매장지의 추정매장량은 석유 1

    억9,300만 톤으로 각각 추산됨(인사이트 제12-41호(11.2일자) p.28 참조).

    - 이들 2개 매장지에 대한 의무 정제량은 전체 생산량의 30% 이하로 예상됨.

    (RBC, 2012.12.11)

    □ Gazprom Export, 독일 Linde와 헬륨사업 MOU 체결

    ㅇ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독일 가스기업 Linde와 사하공화국에 위치한 Chayanda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29

    매장지에서의 헬륨 생산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2월 10일 밝힘.

    - Linde는 매장지 인근 Belogorsk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헬륨공장에서 생산되는 헬륨을 대량 구매

    할 계획임.

    - 이 헬륨공장의 가동은 2018년부터로 계획됨. 한편, 2017년에는 Chayanda 가스전에서 하바로프

    스크와 블라디보스톡을 연결하는 가스관이 가동에 들어가게 됨.

    ※ 야쿠티야-하바로프스크-블라디보스톡 가스관은 Gazprom이 Chayanda 매장지 가스공급을 위해 계획

    중인 가스관임. 총 길이는 3,200km, 수송용량은 연간 61Bcm으로 전망됨.

    - 양사는 극동지역 내 다른 헬륨사업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합의함.

    ㅇ Chayanda 매장지의 가스 추정매장량은 1.2Tcm,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매장량은 7,910만 톤으

    로 추산됨. Chayanda 매장지의 석유생산은 2014년, 가스생산은 2017년으로 각각 계획되어 있음.

    - Chayanda 매장지에는 헬륨이 다량 매장되어 있음. Gazprom Export는 Chayanda 매장지의 헬

    륨 추출 및 수출 부문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4월 밝힌 바 있음(인사이트 제12-14호(4.13일

    자) p.27 참조).

    - Gazprom은 향후 국제시장 내 헬륨제품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헬륨 생산량을 결정할 계획임.

    - 세계적으로 헬륨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에 미국의 아태지역 헬륨수출은 감소하고 있음.

    (Zerich, 2012.12.10)

    □ Lukoil, 콜롬비아 Condor 광구 개발사업 탈퇴

    ㅇ Lukoil의 자회사 Lukoil Overseas는 콜롬비아 Condor 광구의 자사지분을 전량 매각하고 사업에서

    탈퇴한다고 12월 12일 밝힘.

    ※ Condor 광구는 안데스산맥에 위치하며, 콜롬비아 국영 Ecopetrol이 개발하는 Cusiana-Cupiagua 매

    장지와 인접해 있음.

    - Lukoil Overseas는 Condor 광구 개발사업에 대한 자사 지분(70%)을 콜롬비아 기업 Omega

    Energy에 매각할 예정임.

    - 현재 지분 양도에 대한 콜롬비아 국가기관의 승인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거래금액

    은 알려지지 않음. 전문가들은 Omega Energy가 지분매입을 위해 최소 2,700만 달러를 지급했

    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Lukoil Overseas는 Condor 광구에서 상업 매장량이 발견되지 않아 이 사업에서 탈퇴하기로 결정

    하였음.

    - Lukoil Overseas는 2002년 4월 콜롬비아 국영기업 Ecopetrol과 Condor 광구 개발에 대한 협정

    을 체결했음. 사업에 대한 지분구조는 운영사인 Lukoil Overseas 70%, Ecopetrol 30%였음.

    - 협정에 따라 양사는 6년간 Condor 광구에서 지질탐사작업을 추진하고, 상업 매장량이 발견될

    경우 22년간 개발을 하려고 했음. Lukoil Overseas는 1개 유정을 시추했으나, 매장량이 발견되

    지 않음.

  • 주요 단신 World Energy Market Insight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 Lukoil Overseas는 두 번째 시추작업을 위한 투자파트너를 모색했으나 여의치 않게 되자, 2011

    년에 Condor 사업 탈퇴의사를 밝혔음.

    (Kommersant, 2012.12.13)

    중동

    아프리카

    □ Noble, ’16년 Leviathan 가스전 초기 생산규모 상향조정

    ㅇ 미국 독립계 석유회사 Noble Energy사는 2016년 초에 이스라엘 Leviathan 가스전에서

    750MMcf/d까지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

    - 이는 과거 Leviathan 가스전에서 300-500 MMcf/d 정도가 초기 생산될 것이라고 예측했던 것(인

    사이트 제12-9호(3.9일자) p.27 참조)보다 크게 상향된 규모임.

    - Leviathan 가스전에서는 내수시장 공급 외에 2018년부터 해외 수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

    해 2013년 말부터 심해 탐사를 함께 추진할 예정임.

    - Leviathan 가스전은 역시 Noble사에 의해 운영되는 Tamar 가스전 이후 이스라엘에서 두 번째

    로 큰 생산 증가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기대됨.

    자료 : Subsea World News

    < Levithan 가스전, Tamar 가스전 위치 >

    ㅇ 최근 높아지고 있는 석유·석탄의 수요와 가격 상승, 이스라엘의 Mari-B 가스전 고갈과 이집트의

    가스공급계약 만기 등을 고려할 때 Leviathan 가스전에서의 생산은 이스라엘의 수급균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됨.

  • World Energy Market Insight 주요 단신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2012.12.14 31

    - 현재, Leviathan 가스전은 운영사인 Noble Energy 이외에, Delek Group과 Ratio Oil, Woodside

    가 파트너사로 참여하고 있음.

    - 이스라엘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스 수요와 최근 Woodside사의 Leviathan 가스전 지분 참여(인사

    이트 제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