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Magnolia 2018 KYUNG HEE UNIVERSITY 20181220일(목) 1830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구성원과 함께하는 ‘송구영신’ 축제

구성원과 함께하는 ‘송구영신’ 축제 Magnolia 2018 › upload › etc › Magnolia_2018.pdf · 클로드 미쉘 쇤베르그 영화 하이라이트

  • Upload
    others

  • View
    1

  • Download
    0

Embed Size (px)

Citation preview

Magnolia 2018K Y U N G H E EU N I V E R S I T Y

2018년 12월 20일(목) 18시 30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

구성원과 함께하는 ‘송구영신’ 축제

2

2018년이 저물어갑니다. 경희의 미래를 위해 애써주신 구성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교육·연구·실천 분야의 핵심가치 강화를 통해 경희

구성원은 긍지를 가지고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발표된 국내

외 평가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이루어 내며, 2019년 개교 70주년을 앞두고 ‘대학

다운 미래대학’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뜻깊은 한 해를 마무리하며 ‘Magnolia 2018(목련회의·목련음악회)’을 개최

합니다. 목련회의는 경희 구성원의 올해 성취를 자축하고, 새해 새 희망을 나누는

자리입니다. 목련음악회는 경희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마련한 예술축전입니다.

‘경희의 미래, 대학의 미래’를 성원하는 모든 분들을 모시고,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2018년 12월 20일

경희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대외협력부총장 박 영 국

초 대

M A G N O L I A

2 3

2018년은 안팎으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한 한 해였습니다. ‘한반도의 봄’이 전 세계에 평화의 가능성을

되새기는 계기였다면 기후변화는 인류의 앞날에 커다란 그늘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과학기술혁명이

지구적 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는 낙관론이 연일 나오고 있지만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올 한 해 경희는 학술기관이자 사회기관으로서 대학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했습니다. ‘미래의 눈’으로

지금·여기를 읽어냄으로써 평화와 번영을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고자 했습니다. 경희는

미래세대에게 더 많은 미래, 더 나은 미래를 물려주는 것이 대학다운 미래대학에 주어진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명 전환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인류의 미래를 좌우하는 두 축, 즉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의 오늘과

내일을 진단했습니다. 경희는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Peace BAR Festival(PBF 2018)’을 통해 기후변

화의 원인과 현황,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경희를 대표하는 특강 미원렉처에서는 인공지능이 몰고 올 변화

와 대응방안을 살펴보았습니다.

대내적으로는 학술기관으로서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학생 스스로 미래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교육에서 학습으로’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재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해 미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융합교육과 사회맞춤형 교육을 도입해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과 현장 실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독립연구에 이어 독립심화학습, 전환21 등

학습권을 대폭 강화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미래대학 인프라를 구축하는 캠퍼스 종합개발사업 ‘Space21’은 올해 2단계로 진입했습니다. 캠퍼스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며, 차 없는 거리 조성, 글로벌타워 신축, 산학협력관 건립 등이 곧 추진됩니다.

아울러 원스톱 통합민원 시스템, 차세대 정보시스템 ‘Info21’, AI 무인상담 서비스 쿠봇(KHU-BOT)을

구축,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희는 2009년 개교 60주년 이래 대학의 존재 이유를 재확인하고, ‘대학다운 미래대학’의 요건을

갖춰왔습니다. 학술과 실천의 핵심가치 강화를 통해 ‘구성원이 만족하는 대학,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대학’의 위상을 다져왔습니다. 지난 10년 경희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제 새로운 리더십과

함께 2019년 개교 70주년을 맞이합니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명문을 향한 경희의 도전, 개교 100주년을

향한 경희의 도약이 시작됩니다.

개 관

M A G N O L I A

대학다운 미래대학: 지속가능한 인류문명을 향하여

44

목련회의18:30~19:30

Review 2018 영상 상영

목련상 시상

개교 70주년 비전 발표

총장 직무대행 환영사

경희학원 이사장 축사

목련음악회20:00~21:00

“희망을 노래하다. 음악을 통한 아름다운 공존”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 (지휘: 우나이 우레초)

J. Offenbach ‘Can Can’ from Operetta <Heaven and Hell> 자크 오펜바흐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중 ‘캉캉’

John Williams ‘Raider’s March’ from Movie <Indiana Jones> 존 윌리엄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침입자의 행진’

John Williams ‘Potter Waltz’ from Movie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존 윌리엄스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중 ‘포터의 왈츠’

A. Morricone ‘Love Theme’ from Movie <Cinema Paradiso> 안드레아 모리꼬네 영화 <시네마천국> 중 ‘사랑 테마’

Justin Hurwitz Highlights Movie <La La Land>저스틴 허위츠 영화 <라라랜드> 하이라이트

Alan Menken Highlights Animation <Aladdin> 앨런 멩컨 애니메이션 <알라딘> 하이라이트

Alan Menken ‘Under the Sea’ from Animation <The Little Mermaid> 앨런 멩컨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중 ‘바다 밑에서’

Klaus Badelt ‘He’s a Pirate’ from Movie <Pirates of the Caribbean>클라우스 바델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 ‘그는 해적이다’

Claude Michel Schönberg Highlights Movie <Les Miserables>

클로드 미쉘 쇤베르그 영화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

케이팝 공연 린, 호야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뮤지컬 하이라이트 공연

프로그램

M A G N O L I A

4 54

Review 2018 영상

M A G N O L I A

국내 종합대학 5위, 국제화 국내 1위

지난 10여 년간 대학의 핵심가치 강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올해도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국내외 주요 대학평가에서 순위가 모두 상승했습니다.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5위, 국제화 분

야 국내 1위에 이어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종합 6위에 올랐습니다. 상해교통대 세계대학평가에서는 호텔관

광 분야 세계 8위,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계 상위 1%

연구자(HCR)에 3명의 교수가 선정됐습니다. 또한 경희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내 33개 기업이 공동 개

발한 기상관측위성 천리안 2A호가 지난 12월 5일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연구 경희’는 우주 분야 외에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식량 등 미래과학과 바이오헬스, 자연과학, 인문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외 학계의 주목

을 받았습니다.

기후변화 등 지구적 난제 해결과 세계평화 모색

학술을 넘어 실천 분야에서도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사회적으로 일깨우고자 기후

변화 분야의 석학 피터 와담스 교수를 초빙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와담스 교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전 지구적 재앙을 경고하며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MIT의 맥스 테그마크 교수는 미원렉처에서 인공

지능이 몰고 올 변화를 전망하고, 그에 따른 인류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조인원 총장은 이리나 보코바 미원

석좌교수(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와 대담을 통해 지구적 난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책으로 펴냈

습니다. 경희는 이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세계 지성들과 함께 미래의 실천적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인간다운 삶’ 회복 추구하는 후마니타스 암병원 10월 개원

경희는 의과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했습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의·생명 관련

분야를 연계·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10월에는 ‘경희 후마니타스 암병원’이 개원했습니다. 후마니타스 암

병원은 인간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학술적 성취를 사회적 실천으로 확대해온 경희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갑니

다. 단순 치료를 넘어 인간다운 삶을 회복하는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2019년 개교 70주년,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하여

다가오는 새해, 개교 70주년을 맞는 경희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갑니다. 구성원과 함께 ‘대학

다운 미래대학’의 요건을 확충하는 한편, 국내외 대학, 시민사회와 협력하면서 지속가능한 문명 건설을 선도합

니다. 기후변화, 불평등, 공공보건 등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는 학술 및 실천 프로그램을 확대해 세계시민과 공

유합니다. ‘인간과 지구의 더 나은 미래’, ‘미래세대의 더 큰 미래’를 향해 경희가 담대한 여정을 시작합니다.

‘학문과 평화’ 2018: ‘내일의 눈’으로 오늘을 읽다

6

목련상

목련상은 ‘학문과 평화’로 상징되는 경희의 빛나는 역사와 전통을 기반으로 학술과 실천의 창조적 결합을

통해 지구공동사회 건설에 기여하는 구성원에게 수여됩니다. 목련상은 경희 최고 영예의 상으로 매년 교

육·연구·실천 세 부문에서 구성원 모두가 존경할 만한 탁월한 업적을 이룬 교수 및 직원을 선정합니다.

선정 과정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교육 부문 3명, 연구 부문 12명, 실천 부문

4명(팀) 등 총 19명(팀)이 접수됐습니다. 부총장단과 경희 Fellow, 교무위원, 기 수상자 등으로 구성된 심

사위원회의 심사와 검증을 거쳐 연구 부문에서 정서영 교수(일반대학원)를, 실천 부문에서 후마니타스칼

리지 시민교육 및 실천교육센터를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습니다.

목련상 조형물

목련상 조형물은 교화인 목련을 오른손에 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개화 직전의 목련과 인간의 손

은 경희의 창학 이념과 미래비전을 응축한 것으로, 창의적이고 역동적이며 실천적인 경희인을 중심으로

전개될 인류의 문화세계를 상징합니다.

구성원이 함께 써나가는 도전과 성취의 서사(敍事)

목련상

목련상

M A G N O L I A

6 7

연도별 수상자

연도 부문 수상자

2009교육 故 이성호 교수(경영대학)

사회·대학발전 공헌 유명철 석좌교수(동서신의학병원, 현 강동경희대학교병원)

2010연구

장진 석학교수(이과대학)

손영숙 교수(생명과학대학)

사회·대학발전 공헌 김창환 명예교수(한의과대학)

2011

교육 도정일 명예교수(후마니타스칼리지)

실천조병춘 사무국장(기획위원회사무국, 현 미래정책원)

최부영 농구감독(체육부)

2012 연구 이동훈 교수(대학원 우주탐사학과)

2013 실천 김중섭 교수(문과대학)

2014

교육 김백봉 명예교수(무용학부)

연구 김동현 교수(약학대학)

실천 故 김종규 교수(이과대학)

2015

교육 김윤희 명예교수(간호과학대학)

연구 류기원 명예교수(한의과대학)

실천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메르스 비상경영총괄위원회

2016

교육 김훈식 교수(이과대학)

연구김우식 교수(공과대학)

이충기 교수(호텔관광대학)

실천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

2017

교육 백광희 교수(생명과학대학)

연구 김종복 교수(문과대학)

실천 간호과학대학 교수진

8

약력 현 경희대학교 교수, 보건복지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감사원장 정책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국가정보원 산업보안정책 자문위원, 식약청 자체규제심사위원회 위원, 보건복지부

의료기기위원회 위원,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의약학부 정회원, KIST 고분자 화학 연구실

선임연구원 및 의과학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정서영 교수는 약리학·독성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입니다. 학술정보 서

비스 기업인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옛 톰슨로이터)

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

HCR)’에 2년 연속(2017~2018) 선정됐습니다. HCR은 논문 피인용 횟수가

‘세계 상위 1%’에 해당하는 연구자입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기존의 약을 변형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능을 극대화하는

약물전달체계(Drug Delivery System, DDS)입니다. 항암제를 암세포에 선별적으로 전달하는 나노입

자 개발과 관련된 국제논문을 150편 이상 발표했으며, 천연 고분자 재료인 ‘키토산’을 이용한 암 표적

성을 가진 나노입자 관련 연구는 400회 이상 인용됐습니다.

또한 약학대학 학장과 서울부총장 등을 역임하면서 연구 인프라 구축에 앞장섰습니다. 신진 연구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후배 연구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정서영 일반대학원 나노의약생명과학과 교수

목련상 수상자 - 연구 부문

M A G N O L I A

8 9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은 국내 대학에서 최초로 본격

실시된 시민교육 교과로 경희의 교훈 ‘학원의 민주화, 사상의

민주화, 생활의 민주화’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후마니타스칼리지의 출범과 함께 개설돼 모둠별 현장 활동으

로 학교 및 지역사회의 당면 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

는 활동을 전개해 후마니타스칼리지 및 경희의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공이나 타 대학 교양학부와 달리 지방자치단체, 비영리기관, 시민단체 등과 긴밀히 연계하고, 환

경, 인권, 노동, 여성, 빈민, 사회적 약자 등 다양한 영역의 의제를 흡수해 학생들이 인간과 세계를 바라보

는 시야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교육과 학습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림으로써 학생 및 대학의 사

회적 실천 역량이 한층 확대되고 있습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은 경희의 창학이념과 미래비전

이 녹아든 교과이기도 합니다.

후마니타스칼리지 ‘실천교육센터’는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배움과 실천을 함께 하는 교육을

지향합니다. 2008년부터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던 실천인문학센터를 전신으로 교육과 실천

프로그램을 강화해 2014년 재출범했습니다. 후마니타스 주니어칼리지(초·중·고 학생 대상), 후마니타

스 시니어칼리지(기업 및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그린캠퍼스 사업, 기후변화와 위기의 전환사

회 모색을 위한 실천 활동 등을 펼치고 있습니다.

실천교육센터

주요 활동

서울시 공동 ‘협치학교’, 한국·일본·대만 ‘동아시아 필드 스터디 프로그램’,

UN 세계평화의 날 기념 대학생 평화토론회, 후마니타스 주니어칼리지,

후마니타스 시니어칼리지, 그린캠퍼스 사업, 피스 보트 등

후마니타스칼리지 시민교육 및 실천교육센터

목련상 수상자 - 실천 부문

M A G N O L I A

10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

개교 70주년 비전 발표

M A G N O L I A

개교 70주년 엠블럼은 ‘학문과 평화’의 전통 아래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도약하는 경희를 형상화했습니다. 월계수 이파리 일곱 잎을 물고 힘차게 날아오르는 비둘기의 날갯짓은

70년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경희의 희망찬 모습입니다.

10 11

경희의 성취: 70년간의 발자취

경희는 지난 70년간 창학이념 ‘문화세계의 창조’를 구현하기 위해 학술과 실천을 선도적으로 결합해왔

습니다. 서울, 국제, 광릉캠퍼스에 인문사회, 기초 및 응용과학, 종합의학계열, 예술, 체육 분야를 아우

르는 한편, 평화로운 인류사회 건설을 위해 대학의 지적 역량을 사회화·지구화하면서 굴지의 명문사

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희의 눈부신 성장: 경이로운 경희

경희는 줄곧 ‘대학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가치를 강화해왔습니다. ‘미래대학 리포트’로 대표

되는 21세기 미래대학의 요건을 재정의하고, 대학운영 전반을 쇄신하며 ‘대학다운 미래대학’으로 거듭

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국내외 대학사회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10여 년, 경희의 이름은 ‘경이로운 경희’였습니다.

경희가 꿈꾸는 미래, 그리고 미래대학

경희에게는 포기할 수 없는 근본 화두가 있습니다. ‘대학은 왜 존재하는가’, ‘대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

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문명사적 전환기에 서 있는 인류사회에서 대학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

고 있습니다. 경희가 미래를 내다보고 앞장서고자 합니다. 인간과 사회, 인류와 지구, 인간과 기계와의

관계를 다시 세우고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문을 열고자 합니다.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포부: 경희의 비전

대학이 나서야 합니다. 대학이 달라지면 미래가 달라집니다. 경희가 앞장서서 첫발을 내딛고자 합니

다. 2019년 개교 70주년을 맞아 경희는 자기 성찰과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외 대학, 시민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지속가능한 지구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기후변화, 불평등, 공공보건

등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는 학술 및 실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세계시민과 공유할 것입니다. ‘대학

다운 미래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경희는 개교 70주년을 모멘텀으로 삼아 2049년

개교 100주년으로 나아갑니다. ‘경희 100년’을 향한 담대한 도전에 동참해주십시오.

12

목련음악회는 경희 가족과 지역 주민, 국내외 시민을 위한 축제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고루 갖춘 음악으로

구성됩니다. 대학과 시민이 어우러져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 음악회는 대학의 문화예술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2003년 창단한 순수 민간 교향악단으로 그동안 다양한 교향곡과 오페라

연주, 기획공연을 통해 연주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등 수많은 드라마

음악들을 녹음해 대중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가

출연한 아이스 쇼에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직접 연주를 맡아 국내뿐 아니라 세계 언론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기업 초청 음악회, 자선음악회,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무대에서 기획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8년부터 한국 음악의 세계화를 위한 다울(다함께 어우러짐) 프로젝트를 기획해

음악의 국제 언어인 오케스트라를 통해 한국의 음악을 세계무대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수준 높은 음악으로 일반 대중이 ‘오케스트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가고 있습니다.

목련음악회

M A G N O L I A

12 13

린 호야

대중가수

출연진

단장

지휘

이재환 음악대학 기악과 85학번

우나이 우레초

• Chopin University 오페라 & 오케스트라 박사 취득

• Boston Symphony, New World Symphony, Vermont Symphony 객원연주

• Saint Petersburg State Symphony Orchestra, Bilbao Symphony

Orchestra, Basque Country National Symphony Orchestra,

Romanian National Radio Symphony Orchestra 객원 지휘

• 정진호 오페라 <아축>,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 지휘

• 2017~2018 Saigon Philharmonic Orchestra, Samara Philharmonic

Orchestra, Tomsk Philharmonic Orchestra, Bilbao Symphony

Orchestra, Murmansk Philharmonic Orchestra 객원 지휘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

예술·디자인대학 연극영화학과

총감독 김학민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음악감독 이은혜 동국대학교 연극학과 교수

출연 박민석, 이승관, 이재준, 한금주, 권진의, 박희주, 현민기, 김준식, 김동연, 김보미,

이환희, 임동현, 김도경, 차왕현, 송서린, 이해니, 홍준호, 이한빛, 심지현

공연내용 prologue (뮤지컬 <스위니토드> 중)

beauty and the beast (뮤지컬 <미녀와 야수> 중)

one day more (뮤지컬 <레미제라블> 중)

can’t help falling in love (팝송편곡)

14

오케스트라 곡목 해설

J. Offenbach ‘Can Can’ from Operetta <Heaven and Hell> 자크 오펜바흐 오페레타 <천국과 지옥> 중 ‘캉캉’

오페레타란 작은 오페라라는 뜻으로, 경쾌하며 희극적인 줄거리를 기반으로 한다. 1858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된 오페

레타 <천국과 지옥>의 원제는 ‘지옥의 오르페우스’이다. 그리스·로마 신화 중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를 패

러디해 만든 것으로 모두 2막으로 구성돼 있다. 상류사회의 타락된 생활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스캔들을 뜻하는 ‘캉캉’은

외설적이고 쇼킹한 점잖지 못한 춤이라고 정의했을 정도로 경쾌하고 활기찬 느낌이 드는 곡이다.

John Williams ‘Raider’s March’ from Movie <Indiana Jones> 존 윌리엄스 영화 <인디아나 존스> 중 ‘침입자의 행진’

스티븐 스필버그, 해리슨 포드와 숀 코너리 등 당대 최고의 할리우드 영화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도 유명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는 어드벤처 영화의 대명사이자 교과서이다. 존 윌리엄스의 음악 중 <인디아나 존스>의 메인 테마인

‘Raider’s March’는 <인디아나 존스> 여러 시리즈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됐는데, 관악기를 중심으로 당당하면서도

쾌활한 행진을 떠오르게 하는 선율이 특징이다.

John Williams ‘Potter Waltz’ from Movie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존 윌리엄스 영화 <해리포터와 불의 잔> 중 ‘포터의 왈츠’

<해리포터와 불의 잔>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된 <해리포터> 시리즈이다. 영화음악의 거장 존 윌리엄스는 <해리

포터와 불의 잔>에 등장하는 매우 화려한 무도회 장면에 차이코프스키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왈츠를 만들어 <포터의 왈

츠>를 듣는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한다.

A. Morricone ‘Love Theme’ from Movie <Cinema Paradiso> 안드레아 모리꼬네 영화 <시네마천국> 중 ‘사랑 테마’

소년 토토와 영상기사 알프레도의 세대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을 그린 영화 <시네마천국>은 1988년 개봉한 세기의

명작이다. <시네마천국>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아름다운 영상과 스토리뿐만 아니

라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Love Theme’는 엔니오 모리

꼬네가 작곡하지 않은 유일한 곡이다. ‘Love Theme’의 작곡가는 다름 아닌 엔니오 모리꼬네의 둘째 아들 안드레아 모

리꼬네다. 그는 아버지 엔니오 모리꼬네의 음악성을 이어받아 아버지의 명성에 비견되는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탄생시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Justin Hurwitz Highlights Movie <La La Land> 저스틴 허위츠 영화 <라라랜드> 하이라이트

영화 <라라랜드>는 2016년 공개된 미국의 뮤지컬 영화이다. 배우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이 로스엔젤레스에서 만나 사

랑에 빠지는 뮤지션과 배우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라라랜드>는 로스엔젤레스의 별명이자, ‘현실과 동떨어진 상태’를 의

미한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별들의 도시 라라랜드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가 만나 미완

성이지만, 사랑과 희망, 그리고 열정으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을 만들어간다. <라라랜드> OST는 서정적인 멜로디

로 대중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했다.

14 15

Alan Menken Highlights Animation <Aladdin> 앨런 멩컨 애니메이션 <알라딘> 하이라이트

애니메이션 <알라딘>은 월트 디즈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그라바의 좀도둑 알라딘은 어느 날 궁에서 탈출

한 공주 자스민에게 한눈에 반하게 된다. 사악한 마법사 자파에 의해 동굴에 갇히게 된 알라딘은 램프의 요정을 만나 구

사일생으로 살아나게 되지만 계속되는 자파의 음모로부터 사랑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싸운다. 알라딘은 끝까지 사랑을

지켜내며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영화 음악가 앨런 멩컨이 작곡하고, 팀 라이스가 작사한 ‘A Whole New World’는 알라딘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발견하고자 하는 자스민의 소망을 담고 있다. 이 곡은 1992년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Alan Menken ‘Under the Sea’ from Animation <The Little Mermaid> 앨런 멩컨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중 ‘바다 밑에서’

월트 디즈니의 <인어공주>는 원작인 안데르센의 동화를 각색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주인공 에리얼은

인어의 몸으로 육지의 왕자를 만나기 위해 마녀에게 속아 자신의 영혼을 팔기로 약속한다. 사랑을 찾아 바다를 떠나 육

지로 가고 싶어 하는 에리얼에게 귀여운 가재 세바스찬이 바다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노래 ‘Under the Sea’는

통통 튀는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을 통해 우리를 바닷 속 세계로 인도한다. 이 곡은 최고의 애니메이션 OST로 손꼽히며

아카데미 음악상에 빛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Klaus Badelt ‘He’s a Pirate’ from Movie <Pirates of the Caribbean> 클라우스 바델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중 ‘그는 해적이다’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와 더불어 시종일관

박진감 넘치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흥미진진한 모험의 세계로 안내한다. 특히 ‘He’s a Pirate’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매

력적인 배우 조니 뎁이 분한 잭 스패로우 선장의 항해 장면에서 드럼의 긴장감 넘치는 리듬과 함께 등장하는 곡이다. 이

곡은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 사단 출신의 독일 작곡가 클라우스 바델트가 작곡했다. 타악기를 완벽하게 활용함과 동

시에 화려한 현악 선율에 맞춰 심장이 뛰는 경험을 하게 된다.

Claude Michel Schönberg Highlights Movie <Les Miserables> 클로드 미쉘 쇤베르그 영화 <레미제라블> 하이라이트

빅토르 위고의 동명소설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우리에게는 장발장의 이야기로 더 잘 알려졌으며

1985년 뮤지컬로 초연, 현재 런던에서 최장기 뮤지컬 공연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사랑과 용서, 구원과 희망을 노래하는

<레미제라블>은 2012년 영국의 유명 영화사 워킹타이틀사와 매킨토시프로덕션이 손을 잡고 뮤지컬 버전의 영화로 제작

됐다. 영화음악은 뮤지컬 <미스사이공>, <마틴기어>, <해적여왕> 등을 작곡한 작곡가 클로드 미쉘 쇤베르그가 맡아 뮤지

컬 영화의 진가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목련회의는 올 한 해 경희의 성취를 돌아보고 새해 새 희망을 함께 나누는 ‘긍지와 포부’의 자리입니다.

목련음악회는 경희 구성원과 일반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문화예술 축전입니다.

Magnolia 2018

T O W A R D S G L O B A L E M I N E N C 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