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
주요단신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일본 경제산업성·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적정 전력 거래 지침발표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브라질, 재정난·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Smart Power보고서 발표 인도, 국내 석유·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주간포커스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제16-9호 2016 3/11 현안분석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OPEC 3개국과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원유생산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했으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동참 의사를 표명함. 하지만, 산유량 동결 합의가 감산 합의로 발전될 가능성은 석유수출국들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기조가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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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주요단신bull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bull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 전력 거래

지침rsquo발표

bull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bull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bull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bull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주간포커스bull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제 1 6 - 9 호

2016 311

현안분석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OPEC 3개국과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원유생산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했으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동참 의사를 표명함 하지만 산유량 동결 합의가 감산

합의로 발전될 가능성은 석유수출국들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기조가 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현안분석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p3

주간

포커스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p13

주요단신

중국

bull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bull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bull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p25

일본

bull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bull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 전력 거래 지침rsquo 발표

bull 일본 정부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 초안 발표

p28

러시아

중앙아시아

bull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bull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bull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bull 러시아 주도의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 구축 가능성

p31

북미

bull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bull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bull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p36

중남미

bul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bull 미 대선 결과가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bull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p40

유럽

bull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 보고서 발표

bull 프랑스 정부 Fessenheim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bull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p43

중동

아프리카

bull 이집트 LNG 공급 지연에 따른 세 번째 LNG 터미널 확보 불확실성 대두

bull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p46

아시아

호주

bull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bull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bull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bull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p49

제16-9호201631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석유정책연구실 오세신 부연구위원(ssohkeeirekr)

OPEC 3개국과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원유생산을 2016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

했으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동참 의사를 표명함

그러나 1월에 OPEC과 러시아의 산유량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동결 기준이 너무 느슨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

이란의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산유량 동결 합의의 이행 가능성을 높임

산유량 동결 합의가 감산 합의로 발전될 가능성은 석유수출국들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기조가 변했기 때문임

1 개요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러시아는 2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여 이란과 이라크 등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2016년 1월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함

‒ 사우디는 lsquo15년 11월에 주요 비OPEC 산유국이 동참할 경우 감산 의사를 표명

했으나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러시아의 원유생산 동결합의가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작용함

iexcl 이란과 이라크가 산유량 동결 결정 지지를 표명하면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공조가 본격화되었다는 기대감이 형성됨

‒ 2월 17일 WTI는 전일 대비 $162b(56) 상승한 $3066b을 Brent는

$232b(72) 상승한 $3450b을 기록함

주요 산유국들의 반응

iexcl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전반적으로 환영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란을 제외하면 동참 의지도 적극 표명함

‒ 사우디 석유장관은 회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향후 몇 개월 간 석유시장을 평가해

ldquo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OPEC 3개국과 러시아는 1월 수준의 원유생산량 동결에 합의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감산

논의 가능성을 시사함

‒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는 베네수엘라는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당사국으로서

이란 이라크와 회의를 통해 동참을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함

‒ 쿠웨이트는 주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에 참여할 경우 동참

할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함

‒ UAE는 유가 안정화를 위해 모든 산유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동참

의사를 표명했으며 보다 완벽한 협력이 담보된다면 감산할 수 있음을 언급함

‒ 이라크는 유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OPEC 회원국들과

그 밖의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힘

⦁이라크는 당초 IS와의 전쟁을 빌미로 공조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435백만bd를 기록하고 2월에는 북부 유전의

생산 차질로 산유량이 감소한 것이 동참 선언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음

‒ 반면 이란은 4개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으나 동참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

iexcl 비OPEC 산유국들 중에서는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산유량 동결

동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냄

‒ 러시아는 다른 산유국들의 공조를 전제로 산유량을 동결할 것임을 밝혔으나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 고위관계자는 사우디와 이란의 적극적 협조가

전제되어야함을 강조함

‒ 브라질과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은 산유량 동결 합의 다음날 Bloomberg에

이메일을 통해 유가 안정화 방안 논의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표명함

2 산유량 동결의 실효성

공급 과잉 완화 가능성

iexcl 합의 내용에 따르면 산유량의 동결 기준을 1월로 삼고 있어 공급과잉을 완화

하기에 미흡한 합의로 평가됨

‒ 러시아와 OPEC의 원유생산이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예상

되는 세계 석유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과잉 규모는 약 1백만bd(연간 36억

배럴)로 전망됨

⦁산유량 동결 목표치인 2016년 1월 기준의 생산량은 사우디와 이란을 제외

하면 대부분 생산능력에 근접한 수준임

ldquo러시아를 제외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유량 동결 참여에 다소 부정적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

iexcl OECD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배럴 이상의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역부족

으로 평가됨

‒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연초 2372백만 배럴에서 2월 중 2431백만 배럴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11월 27일에는 2169백만 배럴 수준에

머물러 있음 휘발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로서 경제상황 변화에

재고수준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 생산(lsquo16년 1월) 생산능력 lsquo17년 생산 전망

알제리 110 112 114

앙골라 175 181 190

에콰도르 053 055 057

인도네시아 071 071 083

이란 299 360 358

이라크 435 435 480

쿠웨이트 283 283 300

리비아 038 040 120

나이지리아 184 191 200

카타르 068 068 070

사우디아라비아 1021 1226 1070

UAE 289 293 300

베네수엘라 237 246 270

총계 3263 3561 3612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Petroleum Economist

lt OPEC 회원국별 원유생산 능력 및 전망 (백만bd) gt

lsquo16년 1월 세계

석유공급(A)

lsquo16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B)

lsquo16년 공급과잉

전망(C=A-B)

lsquo15년 공급과잉

규모(D)

공급과잉 증감

(E=C-D)

965백만bd 956백만bd 10백만bd 20백만bd -10백만bd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lt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 시lsquo16년 예상되는 공급과잉 규모 gt

합의 이행 가능성

iexcl OPEC 회원국들 중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란 정부는 카타르 회담과 같은 날 이란 원유수출이 현재 130만bd에서 수개월

내에 200만bd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함

‒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2월 23일 지역 뉴스를 통해 ldquo산유량을 동결

ldquo이번 감산 결정이 세계 원유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rdquo

ldquo이란의 동결 참여 불투명으로 OPEC 3개국과 러시아 간 동결합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음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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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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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현안분석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p3

주간

포커스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p13

주요단신

중국

bull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bull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bull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p25

일본

bull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bull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 전력 거래 지침rsquo 발표

bull 일본 정부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 초안 발표

p28

러시아

중앙아시아

bull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bull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bull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bull 러시아 주도의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 구축 가능성

p31

북미

bull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bull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bull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p36

중남미

bul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bull 미 대선 결과가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bull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p40

유럽

bull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 보고서 발표

bull 프랑스 정부 Fessenheim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bull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p43

중동

아프리카

bull 이집트 LNG 공급 지연에 따른 세 번째 LNG 터미널 확보 불확실성 대두

bull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p46

아시아

호주

bull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bull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bull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bull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p49

제16-9호2016311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석유정책연구실 오세신 부연구위원(ssohkeeirekr)

OPEC 3개국과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원유생산을 2016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

했으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동참 의사를 표명함

그러나 1월에 OPEC과 러시아의 산유량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동결 기준이 너무 느슨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

이란의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산유량 동결 합의의 이행 가능성을 높임

산유량 동결 합의가 감산 합의로 발전될 가능성은 석유수출국들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기조가 변했기 때문임

1 개요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러시아는 2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여 이란과 이라크 등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2016년 1월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함

‒ 사우디는 lsquo15년 11월에 주요 비OPEC 산유국이 동참할 경우 감산 의사를 표명

했으나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러시아의 원유생산 동결합의가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작용함

iexcl 이란과 이라크가 산유량 동결 결정 지지를 표명하면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공조가 본격화되었다는 기대감이 형성됨

‒ 2월 17일 WTI는 전일 대비 $162b(56) 상승한 $3066b을 Brent는

$232b(72) 상승한 $3450b을 기록함

주요 산유국들의 반응

iexcl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전반적으로 환영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란을 제외하면 동참 의지도 적극 표명함

‒ 사우디 석유장관은 회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향후 몇 개월 간 석유시장을 평가해

ldquo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OPEC 3개국과 러시아는 1월 수준의 원유생산량 동결에 합의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감산

논의 가능성을 시사함

‒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는 베네수엘라는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당사국으로서

이란 이라크와 회의를 통해 동참을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함

‒ 쿠웨이트는 주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에 참여할 경우 동참

할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함

‒ UAE는 유가 안정화를 위해 모든 산유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동참

의사를 표명했으며 보다 완벽한 협력이 담보된다면 감산할 수 있음을 언급함

‒ 이라크는 유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OPEC 회원국들과

그 밖의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힘

⦁이라크는 당초 IS와의 전쟁을 빌미로 공조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435백만bd를 기록하고 2월에는 북부 유전의

생산 차질로 산유량이 감소한 것이 동참 선언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음

‒ 반면 이란은 4개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으나 동참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

iexcl 비OPEC 산유국들 중에서는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산유량 동결

동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냄

‒ 러시아는 다른 산유국들의 공조를 전제로 산유량을 동결할 것임을 밝혔으나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 고위관계자는 사우디와 이란의 적극적 협조가

전제되어야함을 강조함

‒ 브라질과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은 산유량 동결 합의 다음날 Bloomberg에

이메일을 통해 유가 안정화 방안 논의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표명함

2 산유량 동결의 실효성

공급 과잉 완화 가능성

iexcl 합의 내용에 따르면 산유량의 동결 기준을 1월로 삼고 있어 공급과잉을 완화

하기에 미흡한 합의로 평가됨

‒ 러시아와 OPEC의 원유생산이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예상

되는 세계 석유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과잉 규모는 약 1백만bd(연간 36억

배럴)로 전망됨

⦁산유량 동결 목표치인 2016년 1월 기준의 생산량은 사우디와 이란을 제외

하면 대부분 생산능력에 근접한 수준임

ldquo러시아를 제외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유량 동결 참여에 다소 부정적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

iexcl OECD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배럴 이상의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역부족

으로 평가됨

‒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연초 2372백만 배럴에서 2월 중 2431백만 배럴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11월 27일에는 2169백만 배럴 수준에

머물러 있음 휘발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로서 경제상황 변화에

재고수준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 생산(lsquo16년 1월) 생산능력 lsquo17년 생산 전망

알제리 110 112 114

앙골라 175 181 190

에콰도르 053 055 057

인도네시아 071 071 083

이란 299 360 358

이라크 435 435 480

쿠웨이트 283 283 300

리비아 038 040 120

나이지리아 184 191 200

카타르 068 068 070

사우디아라비아 1021 1226 1070

UAE 289 293 300

베네수엘라 237 246 270

총계 3263 3561 3612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Petroleum Economist

lt OPEC 회원국별 원유생산 능력 및 전망 (백만bd) gt

lsquo16년 1월 세계

석유공급(A)

lsquo16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B)

lsquo16년 공급과잉

전망(C=A-B)

lsquo15년 공급과잉

규모(D)

공급과잉 증감

(E=C-D)

965백만bd 956백만bd 10백만bd 20백만bd -10백만bd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lt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 시lsquo16년 예상되는 공급과잉 규모 gt

합의 이행 가능성

iexcl OPEC 회원국들 중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란 정부는 카타르 회담과 같은 날 이란 원유수출이 현재 130만bd에서 수개월

내에 200만bd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함

‒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2월 23일 지역 뉴스를 통해 ldquo산유량을 동결

ldquo이번 감산 결정이 세계 원유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rdquo

ldquo이란의 동결 참여 불투명으로 OPEC 3개국과 러시아 간 동결합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음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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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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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및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와 시사점

석유정책연구실 오세신 부연구위원(ssohkeeirekr)

OPEC 3개국과 러시아가 다른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원유생산을 2016년 1월 수준에 동결하기로 합의

했으며 대부분의 OPEC 회원국들이 동참 의사를 표명함

그러나 1월에 OPEC과 러시아의 산유량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에 동결 기준이 너무 느슨해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미흡한 것으로 평가됨

이란의 산유량 동결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불구하고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어 산유량 동결 합의의 이행 가능성을 높임

산유량 동결 합의가 감산 합의로 발전될 가능성은 석유수출국들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그동안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기조가 변했기 때문임

1 개요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베네수엘라 러시아는 2월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여 이란과 이라크 등 산유국들의 동참을 전제로 2016년 1월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함

‒ 사우디는 lsquo15년 11월에 주요 비OPEC 산유국이 동참할 경우 감산 의사를 표명

했으나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러시아의 원유생산 동결합의가

시장에서 의미 있게 작용함

iexcl 이란과 이라크가 산유량 동결 결정 지지를 표명하면서 공급과잉 해소를 위한

공조가 본격화되었다는 기대감이 형성됨

‒ 2월 17일 WTI는 전일 대비 $162b(56) 상승한 $3066b을 Brent는

$232b(72) 상승한 $3450b을 기록함

주요 산유국들의 반응

iexcl OPEC 회원국들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전반적으로 환영 의사를 표명했으며 이란을 제외하면 동참 의지도 적극 표명함

‒ 사우디 석유장관은 회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향후 몇 개월 간 석유시장을 평가해

ldquo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 OPEC 3개국과 러시아는 1월 수준의 원유생산량 동결에 합의rdquo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감산

논의 가능성을 시사함

‒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는 베네수엘라는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당사국으로서

이란 이라크와 회의를 통해 동참을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함

‒ 쿠웨이트는 주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에 참여할 경우 동참

할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함

‒ UAE는 유가 안정화를 위해 모든 산유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동참

의사를 표명했으며 보다 완벽한 협력이 담보된다면 감산할 수 있음을 언급함

‒ 이라크는 유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OPEC 회원국들과

그 밖의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힘

⦁이라크는 당초 IS와의 전쟁을 빌미로 공조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435백만bd를 기록하고 2월에는 북부 유전의

생산 차질로 산유량이 감소한 것이 동참 선언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음

‒ 반면 이란은 4개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으나 동참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

iexcl 비OPEC 산유국들 중에서는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산유량 동결

동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냄

‒ 러시아는 다른 산유국들의 공조를 전제로 산유량을 동결할 것임을 밝혔으나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 고위관계자는 사우디와 이란의 적극적 협조가

전제되어야함을 강조함

‒ 브라질과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은 산유량 동결 합의 다음날 Bloomberg에

이메일을 통해 유가 안정화 방안 논의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표명함

2 산유량 동결의 실효성

공급 과잉 완화 가능성

iexcl 합의 내용에 따르면 산유량의 동결 기준을 1월로 삼고 있어 공급과잉을 완화

하기에 미흡한 합의로 평가됨

‒ 러시아와 OPEC의 원유생산이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예상

되는 세계 석유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과잉 규모는 약 1백만bd(연간 36억

배럴)로 전망됨

⦁산유량 동결 목표치인 2016년 1월 기준의 생산량은 사우디와 이란을 제외

하면 대부분 생산능력에 근접한 수준임

ldquo러시아를 제외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유량 동결 참여에 다소 부정적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

iexcl OECD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배럴 이상의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역부족

으로 평가됨

‒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연초 2372백만 배럴에서 2월 중 2431백만 배럴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11월 27일에는 2169백만 배럴 수준에

머물러 있음 휘발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로서 경제상황 변화에

재고수준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 생산(lsquo16년 1월) 생산능력 lsquo17년 생산 전망

알제리 110 112 114

앙골라 175 181 190

에콰도르 053 055 057

인도네시아 071 071 083

이란 299 360 358

이라크 435 435 480

쿠웨이트 283 283 300

리비아 038 040 120

나이지리아 184 191 200

카타르 068 068 070

사우디아라비아 1021 1226 1070

UAE 289 293 300

베네수엘라 237 246 270

총계 3263 3561 3612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Petroleum Economist

lt OPEC 회원국별 원유생산 능력 및 전망 (백만bd) gt

lsquo16년 1월 세계

석유공급(A)

lsquo16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B)

lsquo16년 공급과잉

전망(C=A-B)

lsquo15년 공급과잉

규모(D)

공급과잉 증감

(E=C-D)

965백만bd 956백만bd 10백만bd 20백만bd -10백만bd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lt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 시lsquo16년 예상되는 공급과잉 규모 gt

합의 이행 가능성

iexcl OPEC 회원국들 중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란 정부는 카타르 회담과 같은 날 이란 원유수출이 현재 130만bd에서 수개월

내에 200만bd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함

‒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2월 23일 지역 뉴스를 통해 ldquo산유량을 동결

ldquo이번 감산 결정이 세계 원유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rdquo

ldquo이란의 동결 참여 불투명으로 OPEC 3개국과 러시아 간 동결합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음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감산

논의 가능성을 시사함

‒ 국가 채무불이행 우려가 있는 베네수엘라는 이번 회담을 성사시킨 당사국으로서

이란 이라크와 회의를 통해 동참을 설득할 것이라고 언급함

‒ 쿠웨이트는 주요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생산 동결에 참여할 경우 동참

할 것이라며 유가 안정화에 기여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고 입장을 표명함

‒ UAE는 유가 안정화를 위해 모든 산유국들과 협력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동참

의사를 표명했으며 보다 완벽한 협력이 담보된다면 감산할 수 있음을 언급함

‒ 이라크는 유가 부양을 위한 행동에 동참할 의사를 표명했으나 OPEC 회원국들과

그 밖의 주요 산유국들의 협조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힘

⦁이라크는 당초 IS와의 전쟁을 빌미로 공조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1월 산유량이 사상 최고치인 435백만bd를 기록하고 2월에는 북부 유전의

생산 차질로 산유량이 감소한 것이 동참 선언의 배경으로 추정되고 있음

‒ 반면 이란은 4개국의 산유량 동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언급했으나 동참 여부를

밝히지 않았음

iexcl 비OPEC 산유국들 중에서는 협상 당사국인 러시아를 제외하면 산유량 동결

동참에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냄

‒ 러시아는 다른 산유국들의 공조를 전제로 산유량을 동결할 것임을 밝혔으나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 고위관계자는 사우디와 이란의 적극적 협조가

전제되어야함을 강조함

‒ 브라질과 노르웨이 아제르바이잔 등은 산유량 동결 합의 다음날 Bloomberg에

이메일을 통해 유가 안정화 방안 논의에 동참하지 않을 것임을 표명함

2 산유량 동결의 실효성

공급 과잉 완화 가능성

iexcl 합의 내용에 따르면 산유량의 동결 기준을 1월로 삼고 있어 공급과잉을 완화

하기에 미흡한 합의로 평가됨

‒ 러시아와 OPEC의 원유생산이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예상

되는 세계 석유수요를 고려할 때 공급과잉 규모는 약 1백만bd(연간 36억

배럴)로 전망됨

⦁산유량 동결 목표치인 2016년 1월 기준의 생산량은 사우디와 이란을 제외

하면 대부분 생산능력에 근접한 수준임

ldquo러시아를 제외한 비OPEC 산유국들은 산유량 동결 참여에 다소 부정적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

iexcl OECD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배럴 이상의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역부족

으로 평가됨

‒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연초 2372백만 배럴에서 2월 중 2431백만 배럴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11월 27일에는 2169백만 배럴 수준에

머물러 있음 휘발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로서 경제상황 변화에

재고수준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 생산(lsquo16년 1월) 생산능력 lsquo17년 생산 전망

알제리 110 112 114

앙골라 175 181 190

에콰도르 053 055 057

인도네시아 071 071 083

이란 299 360 358

이라크 435 435 480

쿠웨이트 283 283 300

리비아 038 040 120

나이지리아 184 191 200

카타르 068 068 070

사우디아라비아 1021 1226 1070

UAE 289 293 300

베네수엘라 237 246 270

총계 3263 3561 3612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Petroleum Economist

lt OPEC 회원국별 원유생산 능력 및 전망 (백만bd) gt

lsquo16년 1월 세계

석유공급(A)

lsquo16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B)

lsquo16년 공급과잉

전망(C=A-B)

lsquo15년 공급과잉

규모(D)

공급과잉 증감

(E=C-D)

965백만bd 956백만bd 10백만bd 20백만bd -10백만bd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lt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 시lsquo16년 예상되는 공급과잉 규모 gt

합의 이행 가능성

iexcl OPEC 회원국들 중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란 정부는 카타르 회담과 같은 날 이란 원유수출이 현재 130만bd에서 수개월

내에 200만bd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함

‒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2월 23일 지역 뉴스를 통해 ldquo산유량을 동결

ldquo이번 감산 결정이 세계 원유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rdquo

ldquo이란의 동결 참여 불투명으로 OPEC 3개국과 러시아 간 동결합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음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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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

iexcl OECD의 상업용 원유재고가 1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 세계적으로 3억 배럴 이상의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엔 역부족

으로 평가됨

‒ 휘발유 재고는 2015년 연초 2372백만 배럴에서 2월 중 2431백만 배럴까지

증가하다가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해 11월 27일에는 2169백만 배럴 수준에

머물러 있음 휘발유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연료로서 경제상황 변화에

재고수준이 민감하게 변화하고 있음

실제 생산(lsquo16년 1월) 생산능력 lsquo17년 생산 전망

알제리 110 112 114

앙골라 175 181 190

에콰도르 053 055 057

인도네시아 071 071 083

이란 299 360 358

이라크 435 435 480

쿠웨이트 283 283 300

리비아 038 040 120

나이지리아 184 191 200

카타르 068 068 070

사우디아라비아 1021 1226 1070

UAE 289 293 300

베네수엘라 237 246 270

총계 3263 3561 3612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Petroleum Economist

lt OPEC 회원국별 원유생산 능력 및 전망 (백만bd) gt

lsquo16년 1월 세계

석유공급(A)

lsquo16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B)

lsquo16년 공급과잉

전망(C=A-B)

lsquo15년 공급과잉

규모(D)

공급과잉 증감

(E=C-D)

965백만bd 956백만bd 10백만bd 20백만bd -10백만bd

자료 IEA Monthly Oil Market Report 2월호(201629)

lt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 시lsquo16년 예상되는 공급과잉 규모 gt

합의 이행 가능성

iexcl OPEC 회원국들 중 이란이 산유량을 동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OPEC 3개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합의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매우 낮음

‒ 이란 정부는 카타르 회담과 같은 날 이란 원유수출이 현재 130만bd에서 수개월

내에 200만bd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함

‒ 이란의 Bijan Zanganeh 석유장관은 2월 23일 지역 뉴스를 통해 ldquo산유량을 동결

ldquo이번 감산 결정이 세계 원유 재고 공급과잉을 완화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rdquo

ldquo이란의 동결 참여 불투명으로 OPEC 3개국과 러시아 간 동결합의 전제조건이 충족될 가능성은 낮음rdquo

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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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다rdquo고 언급해 사실상 생산 동결에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밝힘

iexcl 하지만 최근 러시아와 OPEC 산유국들 사이에서 이란을 배제하는 방안이 고려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논의가 진전을 보임

‒ 러시아 노박(Alexander Novak) 에너지부 장관은 3월 1일 언론을 통해 ldquo73의

석유수출국들이 이란의 동참을 전제로 산유량 동결에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rdquo면서 ldquo이란은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별도로 다룰 필요가 있다rdquo고 언급해

이란의 배제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함

‒ 일부 OPEC 회원국들과 오만이 산유량 동결 합의에서 이란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짐

⦁1990년 쿠웨이트 침공으로 서방 경제제재를 받았던 이라크도 1998년부터

OPEC으로부터 생산쿼터 면제를 부여 받은 선례가 있음

‒ 한편 OPEC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란에게 공식적으로 산유량 동결 면제가

제안된 바는 없음

iexcl 유가 안정화를 위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회의가 3월 중순 이후 예정

됨에 따라 산유량 동결 합의 이행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됨

‒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 Emmanuel Ibe Kachikwu 석유자원부 장관은 3월

3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이 러시아에서 3월 20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유가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언급함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은 3월 4일 자국 언론(Interfax)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 동결을 위한 산유국들과의 회의가 3월 20일~4월 1일 사이에 러시아 오스트리아 카타르 중 한 곳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전함

감산 논의 발전 가능성

iexcl 사우디아라비아 Ali al-Naimi 석유장관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ldquo이번 결정은

석유시장을 평가해 추가적인 행동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한 시작에 불과하다rdquo고

언급해 OPEC의 감산 가능성을 시사함

‒ OPEC과 러시아 등 주요 석유수출국들은 산유량 동결이 현재의 공급과잉 규모를

감안할 때 부족하기 때문에 유가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감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음

⦁러시아 국영석유기업 Rosneft의 Igor Sechin 회장은 2월 10일 런던 IP Week 콘퍼런스에서 ldquo석유수출국들이 1백만bd 감산하면 유가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회복될 것rdquo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ldquo사우디 Ali al-Naimi 석유부 장관 산유량 동결 합의 직후 OPEC 감산 가능성 시사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7

⦁또한 OPEC 걸프회원국인 UAE의 Suhail Al Mazrouei 에너지부 장관이 2월

12일 경에 OPEC이 감산에 협력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음

‒ 러시아의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5의 감산 제안을 받았

다고 1월 28일에 발표한 바도 있어 감산 가능성이 일부 제기되어 왔음

⦁걸프협력기구(GCC) 관계자에 따르면 사우디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짐(201621)

iexcl 하지만 OPEC과 러시아 등의 석유수출국들이 감산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산유

국들의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매우 낮게 평가됨

‒ 금번 OPEC 3국과 러시아의 산유량 동결 결정은 당사국들의 경제적 사정이

최대한 반영된 느슨한 목표이므로 이란이 협력하더라도 의미 있는 유가 반등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 감산 합의로 발전되기는 어려움

⦁원유감산으로 인한 원유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가의 반등 정도가 재정

수입을 증가시킬 수 있는 수준이 될 거란 확신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세계 석유수요가 경기회복으로 빠르게 증가하거나 비OPEC 공급이 급감하는 상황이 뒷받침되어야 함

‒ 사우디의 1월 원유생산량은 102백만bd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bd 이상 증가

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Roubini Global Economics에 따르면 사우디의 외환보유고는 6300억 달러

이나 매월 50sim60억 달러씩 소진되고 있는 상황임

⦁사우디는 2월 19일 헤즈볼라의 활동을 이유로 레바논에 국방비 지원 중단을

발표했으나 재정문제도 큰 요인으로 분석됨

‒ 러시아는 지난해 마이너스 경제성장(-37)으로 감산에 부정적이나 1월 원유

생산이 사상 최고치인 109백만bd를 기록했고 유전 고갈이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증가보다는 감소 가능성이 높음

⦁러시아 Rosneft 고위 관계자는 합의에 대해 회의감을 표명하면서 러시아는

송유관 동파 위험으로 겨울철에 산유량을 줄이기 어렵다고 언급함

‒ UAE의 재정수지는 2014년 10 이상의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4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짐

‒ 미국에서 2월 23일 개최된 IHS-CERA 컨퍼런스에서 사우디 석유장관은 산유국들

간의 신뢰부족으로 감산까지 이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발언함

⦁사우디 Ali al-Naimi 장관은 참석한 석유메이저 기업들을 향해 저유가 전략으로

비용을 줄이거나 생산을 줄여야 한다며 생산을 줄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일

것이라고 피력함

ldquo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rdquo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OPEC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예정된 OPEC 정기총회에서도 감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으며 이란이 원하는 만큼의 증산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연말에나 감산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함

‒ 한편 OPEC이 감산을 주저하는 또 다른 이유로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쟁 때문

이라는 분석이 제기됨

⦁지난해 아시아가 전 세계 석유수요 증가분의 65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도

70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위해

OPEC 중동 산유국들 간 외교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3 유가 영향과 시사점

유가 영향

iexcl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들의 산유량 동결 시도가 현재의 공급과잉을 완화

하는데 부족한 것으로 평가됨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최근 다소 상승하는 국면으로 전환됨

‒ 브렌트 최근월물 가격은 3월 7일 $4084b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으로 $40b 선을 회복함

‒ 산유량 동결이 미흡한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 유가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유가가 $20b 대까지 하락한 것이 OPEC의 생산

경쟁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했음을 반증함

⦁그동안 유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 확보를 주장한 사우디 등

OPEC 회원국들의 생산전략 변화가 시장에서 주목되고 있다는 해석도 있음

iexcl 따라서 유가의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달러화의 변동이 크지

않다면 올해 $40~50b 범위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 3월에 예정된 OPEC과 비OPEC 석유수출국 회의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가 확정

되더라도 석유수급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기 때문에 4월에는 유가 회복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됨

⦁이란의 원유생산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에 유가

상승폭이 일부 반납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전체를 놓고 보면 주요 산유국들의 공조 논의 지속 가능성으로

국제 유가의 바닥이 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음

‒ 다만 석유시장의 공급과잉은 연말까지 유효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국제

유가는 상승세 보다는 상향 안정세 가능성이 높아 보임

ldquo산유량 동결 시도에 따라 국제 유가는 상승국면에서 변화를 보이고 있음 rdquo

ldquo2016년 유가는 $40~50b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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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9

‒ 한편 중국과 러시아 중남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유가가 다시금 급락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함

시사점

iexcl OPEC의 이러한 석유공급 정책의 기조 변화는 경제적 취약성에 근거하므로 이들 중동 산유국들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사우디 등 중동 산유국들이 재정악화로 인해 재정지출 축소를 계획함에 따라 중동 내 외국인 투자의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iexcl 금번 동결 결정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전되는 상황을 볼 때 향후 OPEC 및

비 OPEC 국가들이 감산결정에 도달할 경우 유가의 상승구조는 쉽게 새로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iexcl 또한 저유가 기조가 장기화될 것에 대비하여 국내 석유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방안과 함께 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중심으로 개편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

‒ 따라서 우리나라는 감산결정과 관련된 제반 OPEC 및 비OPEC 국가들의 전략

변화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으며 對중동 경제sdot에너지 협력전략도 다변화

하는 것이 필요

‒ 또한 저유가 장기화될 경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에 추가적인 정책적 지원이 고려되어야 하겠음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2016년 국제 원유 시황과 유가 전망」 2016 1Bloomberg Nigeria Says OPEC to Meet Non-Members in Russia on March

20 March 3 2016________ Oil Freeze Iraq Ready to Cap Output Iran to Maintain Share

February 16 2016Financial Times Saudi Arabia declares oil output cut is not going to

happen February 23 2016IEA Monthly Oil Data Service____ Oil Market Report February 9 2016

ldquoOPEC의 석유공급 정책 기조를 산유국에 대한 경제개발 지원 및 에너지 협력 강화 기회로 사용해야 함rdquo

ldquo저유가 시기를 산업구조 개편 및 고부가치 산업 육성 기회로 활용하는 국가적 노력 필요rdquo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1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Petroleum Economist OPEC suffers internal division as the market slumps December 9 2015

Reuters Russia says OPEC non-OPEC meeting may be held between March 20 and April March 4 2016

_____ OPEC watching Iran Russia unlikely to cut output in June March 1 2016

_____ Russian oil bosses voice support for oil output freeze not cut March 1 2016

The New York Times Saudi Arabia Keeps Pumping Oil Despite Financial and Political Risks January 27 2016

The Wall Street Journal Iraq to Cap Oil Output If Other Producers Follow Suit February 18 2016

미국 에너지정보청(wwweiagov)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wwwpetronetcokr)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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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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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3

일본 에너지 혁신전략(안) 분석

해외정보분석실 임지영(jyyim15224keeirekr)

일본 정부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이에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을 각의결정 하였으며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 결정하였음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의 특징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임

장기에너지수급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라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임 이를 에너지 절약 강화를 통해 낮추고자 함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임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혁신전략(안)에 따르면 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하였음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됨 이에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재생에너지middot

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나갈 것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는 신흥국을 대상으로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수립 기여를 통해 해외진출을 도모할 것임

장기적으로 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임

1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일본의 에너지정책 방향

iexcl 일본은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의 전면 가동중지를 결정하고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하여 왔음

원전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에너지수급 구조에서 원전 가동중단으로 화석

에너지 해외의존도 증가에 따른 에너지 자급률 하락 전력요금 급등 이산화

탄소 배출량 증가 등과 같은 에너지sdot환경 문제에 봉착함

‒ 일본은 원전 중단에 따른 에너지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제4차 에너지기본계획(이하 ldquo에기본rdquo)을 각의에서 결정하였음

(2014411)

‒ 일본은 4차 에기본에 기초하여 lsquo에너지전원 구성rsquo lsquo전력시스템 개혁rsquo lsquo에너지

ldquo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이 전면 가동 중지되어 새로운 에너지정책 방향 설정에 주력rdquo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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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1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절약 사회 추진rsquo ls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rsquo lsquo에너지자원 안정 확보를 위한 종합

정책 추진rsquo lsquo원자력정책 방향 재설정rsquo 등의 분과위를 구성하고 세부 정책방향

설정을 논의하여 왔음

‒ 또한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의 기본정책분과회 산하에 장기에너지수급전망소

위원회를 설치(20151)하고 실현가능한 에너지수급구조 설계를 검토하여 왔음

iexcl 일본은 장기에너지수급전망(2015716) 보고서를 통해 2030년 에너지수급구조

및 에너지 전원 구성계획을 정식으로 결정하였음

‒ 정부는 장기에너지수급전망에 기초하여 에너지혁신전략(에너지 절약 및 재생

에너지) 자원전략(화석에너지) 원자력 이용전략 등으로 정책대응 방안을 마련

하여 왔음

‒ 본고는 일본의 장기에너지수급전망의 내용 및 에너지혁신전략 중간보고 내용을

중점적 분석sdot소개하고자 함

2 장기에너지수급구조(Energy-Mix)설계

iexcl 일본은 에너지정책 기조를 3E(Energy Security Economic Efficiency Environment) + S(Safety)로 설정하였음 즉 에너지 안정공급(Energy Security)을 우선으로 하며 환경(Environment)을 고려하면서 경제효율성(Economic Efficiency) 향상을

통해 저비용 에너지 공급구조를 실현하는 것임

‒ 에너지안전(S) 문제는 후쿠시마원전 사고로 하락한 원자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

하기 위함이며 연료 공급설비 및 발전설비 등과 연관된 자연재해 등에 대한

안전성 확보라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임

‒ 또한 에너지 수급상황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을 시에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

하도록 다층적sdot다각화된 수급구조를 실현하고 에너지 자급률을 개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정책목표로 설정하였음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에너지 자급률은 원전 전면 중지로 6까지 하락

하여 비자원국인 스페인(267) 이탈리아(201) 한국(175)과 비교하여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일본은 향후 동일본 대지진 이전 수준

(약 25)까지 자급률을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동일본 대지진 이후 전력요금은 가정용sdot산업용에서 모두 증가하였으며 일본

정부는 경제의 선순환을 위해 전력요금 증가 억제를 중요한 정책과제로 설정

하였음

‒ 또한 동일본 대지진 이후 원전 전면 가동 중지로 전력수요 대부분을 화력발전

으로 충당해 왔음 이에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며 국내

외적으로 온난화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받고 있음

ldquo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도록 다층적sdot다각적 수급구조 실현 및 에너지 자급률 개선이 중요한 정책목표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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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5

iexcl 일본의 2030년 에너지 전원 구성은 원자력 비중을 축소하고 신재생에너지 역할을

강화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음

‒ 1차에너지 공급 기준으로 에너지원별 비중은 석유 30 석탄 25 천연가스

18 재생에너지 13~14 원자력 10~11 LPG 3로 구성되어 있으며 에너지

자급률은 243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또한 경제성장을 통해 최종에너지 수요는 2013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최종에너지 소비는 2013년 대비 5030만kl 낮은 3억 2600만kl로 수준으로 전망됨

2013년 2030년

최종에너지소비 3억 6100만kl 3억 2600만kl

전력 비중 25 28

열 휘발유 도시가스 등

75 72

자료 경제산업성

lt 최종에너지소비 및 전력 비중 변화 gt

iexcl 에너지 절약 강화로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추고자 함

‒ 일본은 지속적인 경제성장 및 전력화 확대로 전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그러나 적극적인 에너지 효율화(화력발전 설비의

고효율화)를 및 절감활동을 기반으로 2030년 전력 수요를 2013년과 비슷한

수준(약 9808억kWh)으로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에너지절약 재생에너지 확대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등을 통해 원전 의존도를

최대한 감축하는 것이 전원정책 기조이며 수력 석탄화력 원자력 등의 기저부하

의존도는 56에 이를 전망임

‒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위해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운영이 가능한 지열 수력 바이오매스를 통한 원자력 대체가 계획에 반영되어 있음

‒ 원자력의 경우 안전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에너지 자급률 개선 전력 비용

인하 온실가스 감축과 같은 정책목표와의 조율이 고려되어 있음

2013년 2030년

전력 수요 9666억kWh

9808억kWh(에너지절약대책 실시 이전 대비

1961억kWh 감소)

참고 연평균 경제성장을 17로 상정

자료 경제산업성

lt 에너지 절약 강화에 따른 전력 수요 변화 gt

ldquo2013년 대비 2030년의 최종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최종에너지 소비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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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4차 에기본의 에너지혁신전략

에너지혁신전략의 구상

iexcl 에너지혁신전략의 목적은 에너지 시스템 개혁 및 에너지 전원 구성 재편 을 통해

에너지 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동시에 에너지효율을 제고하여 경제 선순환 및

기후변화에 대응(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하는 것임

iexcl 또한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신시장 개척을 도모하며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 설정에도 정책적 노력을 경주함

에너지절약 활동 강화

iexcl 산업부문에서는 제조업대상의 에너지 절약 Top Runner제도(벤치마크 제도1))를

유통 및 서비스업(현재 미적용)으로 확대하며 제조업 벤치마크 기준을 업종별

에너지 절약 진행상황 등에 의거하여 강화

‒ 사업자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상세하게 평가하여 인센티브 제공 및 조사 강화를

위한 등급제를 마련하고 새로운 에너지 절약평가 제도를 구축하여 공장 폐열

등의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촉진

‒ 에너지 절약 활동에 소극적인 중소기업을 설비 단위에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절약투자 촉진을 위한 상담 창구를 지역 금융기관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이 연계하여 구축하는 한편 공동 에너지 절약 제도를 도입하여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기술 공여 및 사업 연계 등을 촉진

iexcl 가정부문에서는 주택 및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기기 도입을

촉진

‒ 단열재 등 개middot보수를 지원하여 202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주택업체 및 건축업체로 하여금 신축 주택의 절반 이상을 ZEH(net zero energy house)로 구축하도록 목표 진행상황 관리 및 표준사양화 도모

‒ 신축 주택 및 건축물에 대해 2020년까지 신 lsquo건축물 에너지 소비성능 향상

관련 법률(20157월)rsquo을 단계적으로 적용

‒ 조명과 관련하여서는 형광등 LED램프 각각 Top Runner 기준을 백열등도

포함하여 기준 대상을 확대

iexcl 신축 공공부문 건축물 등에 ZEB(net zero energy building) 실현을 목표로

가이드라인 작성 비용 감축을 위한 기술 개발 지속 추진

1) 벤치마크 제도란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상황을 절대치로 평가하는 지표(벤치마크 지표)이며 업종별

상위 10~20가 달성할 수 있는 수준(목표 수준)을 설정하며 사업자의 에너지절약 활동을 촉진하는

제도임

ldquo산업 가정 수송부문 등 에너지절약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중장기적으로 에너지이용 기술을 개발할 것임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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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7

iexcl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중을

50~70로 설정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주력

‒ 에너지 절약 및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5년간

연료전지자동차(FCV) 및 전기자동차(EV) 등의 차량구입가격의 일부를 보조

하여 초기수요를 창출

‒ 양산효과에 따른 가격절감을 촉진하고 차세대 자동차의 자립적인 시장 구축 추진

‒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PHV)의 보급에 필요한 충전인프라를 사무

소 공장 등을 중점적 지원하고 FCV 보급에 필요한 수소 충전소망 구축에 주력

‒ 자동 주차 등 고도 자동주행 실현을 위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필요

한 연구middot개발을 실행함과 동시에 실증사업 등을 통해 사업 환경 조성 추진

iexcl 새로운 에너지이용 기술개발 환경 정비를 위해 NEDO의 ldquo2016에너지절약기술

전략rdquo 도출 시 에너지 관리기술 혁신 부문에 주력

재생에너지 보급sdot이용 확대

iexcl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고정가격매입제도(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2016년 정기 국회에 제출

‒ 전력시스템 개혁을 통한 효율적인 전력거래 유통 구조를 실현할 목적으로

균형적 및 경제적 전원 구성 도입 추진

‒ FIT 제도 개정에는 2030년 전원 구성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비중(22~24) 달성 및 재생에너지 도입에 따른 소비자 부담 억제 방안을 포함

⦁일본의 발전부문 재생에너지 비중은 122로 독일(262) 스페인(401) 영국(194) 프랑스(161) 등 서구 주요 국가와 비교하여 낮은 수준임

⦁FIT제도 개시 이후 3년간 매입비용은 약 18조 엔에 달하고 있음 2030년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투자하는 비용(매입비용)을 37~40조 엔으로 전망

하고 있음

⦁또한 전력 시스템 개혁의 성과에 기초하여 재생에너지 도입sdot유통 확대 도모

‒ 개정(안)은 미가동 태양광발전 설비 발생에 따른 보완제도 마련 발전설비 도입

적정 시기 결정 시스템 지열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도입 확대방안 등을

포함하고 있음

⦁현재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증가 사유를 사업 불투명성이 높은 초기 단계에

발전설비 인가를 내주는 현행 lsquo인정제도rsquo로 판단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매입 대상이 되는 발전설비를 국가가 인가하고 전력회사에

계통접속을 신청한 경우 전력회사는 이에 응할 의무가 있음 lsquo인정제도rsquo에서는

계통접속 신청 이전에 인가함

ldquo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를 위한 FIT 관련 제도 개정 법안을 정기 국회에 제출rdquo

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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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인정 년도

미가동 건수 인정 건수미가동 설비 규모(kW)인정 설비 규모(kW)

2012 약 61만 약 454만 (13) 약 762만 약 1779만 (43)

2013 약 302만 약 719 만 (42) 약 3286만 약 4069만 (81)

2014 약 248만 약 480만 (52) 약 1994만 약 2207만 (90)

2015 약 103만 약 105만 (98) 약 220만 약 221만 (99)

자료 경제산업성

lt 미가동 태양광 발전설비 건수 및 설비 규모 gt

⦁이에 인정기간을 계통접속의 계약체결 이후로 하여 사업실시 가능성이 높은

발전설비를 인정하는 것이 적적한 것으로 판단

‒ 한편 발전설비 설치 증가에 따라 토지 이용 관련 방재활동에 대한 우려로 지역

주민과의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 따라서 설치 지역과 관련하여 토지이용규제의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공생 방안 마련이 요구

⦁이에 발전 설비 인정 시 토지 이용 및 안전성에 관한 기타 법령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인정 취득 후 기타 법령 위반 사실이 밝혀질 경우에 개선명령

및 인정 취득을 취소할 수 있도록 조정

⦁비용면에서 효율적인 사업자의 참가를 우선시하고 사업자의 비용 절감 노력을

더욱 촉진하기 위하여 입찰제 등 매입가격결정 방식 개선하는 것을 고려

한편 태양광 시스템가격은 시장 확대로 하락하고 있으나 설비비용 공사비용

모두 서구와 비교하여 높은 수준이며 매입 가격도 유럽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임 또한 이익률과 관련하여 사업별로 차이가 큰 편임

‒ 풍력 지열 수력발전 등 리드 타임이 긴 전원의 경우 사업화 결정 후에도 적용

되는 매입 가격이 확실하지 않은 리스크를 감안하면서 사업의 구체화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

⦁이에 개발에 일정 기간이 소요되는 지열middot풍력발전에 있어 향후 수년간 인정

설비의 매입가격을 결정하여 사업화 결정에 있어 리스크를 경감시키고 개발

촉진으로 이어지는 것이 필요 또한 동시에 환경영향평가(SEA)의 신속화 접속

신청 규정의 재고 필요

⦁전력시스템개혁에 있어 광역융통 촉진 및 효율적인 계통 운용의 필요성이

지적되고 있음 이에 계통운영을 책임지는 송middot배전사업자가 FIT전기를 매입

하여 전력도매시장을 통해 공급하도록 할 필요 제기

iexcl 일본은 계통 제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squo발전설비 설치에 따른 전력 계통의 증감

및 사업자의 비용부담에 관한 지침rsquo을 공표(2015116)

‒ 전력계통 광역적운영 추진기관은 향후 광역연계계통의 정비 및 갱신에 관한

ldquo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원별 특성에 맞게 SEA 등 기존 규제의 개혁이 필요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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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19

방향성을 마련한 lsquo광역계통 장기방침rsquo의 수립 및 지역 간 연계선 운영지침의 재고 등을 추진할 계획

‒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은 기타 주요 발전 사업에 비해 비교적 새로운 발전사업

형태이며 기존 규제체계에 적합하지 않은 부분이 많아 과잉middot과소규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규제내역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판단

‒ 일반적으로 3~4년의 소요되는 환경영향평가(SEA) 기간을 반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 및 지자체 심사 기간의 단축 평가를 위한 조기실증사업 등 절차의 신속화를

도모

‒ 재생에너지의 자립 및 안정화를 위해 발전 시스템 및 축전지 시스템의 저비용화 태양광발전 및 풍력발전의 출력의 예측 제어기술 및 계통운용 기술의 고도화

기술 개발을 추진

‒ 세계 최대급인 7MW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가동을 시작

(201512월)하는 한편 차세대 에너지에 대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middot개발을

확대하는 것을 도모

에너지시스템 고도화 추진

iexcl 2015년 6월 17일 통과된 시스템개혁관련 법안에 따라 전력소매시장이 2016월 4월부터 전면 자유화되며 2017년 4월에 가스소매시장도 전면자유화 될 예정임

‒ 도쿄전력 및 도쿄가스 등 주요 전력middot가스회사가 독점적으로 제공해왔던 소매

시장이 순차적으로 자유화됨에 따라 통신 등 비에너지 기업들도 에너지 시장에

본격적인 참여 허용

향후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과당경쟁 발생이 정부가 종합적

이고 균형잡힌 정책조치 강구가 요구될 것으로 전망

iexcl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로 인한 신규 업체 참여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체제

구축 추진

‒ 전기사업자의 자주적 전력시스템이 발표(20157월)되어 시스템의 실효성 향상을

위한 실행방안 발표되었음(20162월)

‒ 자주적 전력시스템은 발전단계에서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발전효율 향상을 도모

하는 동시에 발전부문 저탄소화 추진

‒ 또한 고도화법에 의거하여 환경부 장관에 사업자의 활동 보고 이산화탄소 배출

계수의 공개 요청 이산화탄소 배출 실적 보고 협력 요청 등을 통해 실효성과

투명성을 향상

‒ 화력발전의 고효율화를 위해 관민협의회에서 수립한 lsquo차세대 화력발전에 관련된

기술 로드맵rsquo에 의거하여 2025년까지 가스터빈연료전지복합발전(Gas Turbine

ldquo향후 추진될 에너지시스템 개혁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는 정부의 균형잡힌 정책 조치가 요구rdquo

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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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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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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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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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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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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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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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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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Fuel Cell combined cycle GTFC) 및 석탄가스화연료전지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Fuel Cell Combined Cycle IGFC) 등 차세대 화력 발전기술의 단

계적 고도화 추진

iexcl 또한 재생에너지middot에너지 절약 융합형 에너지 시스템 등 새로운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 추진

‒ FIT 등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대규모 발전소에서 수요가로 일방적이었던 전기의

공급이 상호적 의존체제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수급관리 기술의 고도화 추진

⦁기술적으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다양한 기기가 인터넷과 연결되어(IoT)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의 원격제어를 통한 상세한 수요 관리가 가능

⦁관리자(Aggregator)가 산재하는 수요가의 에너지 자원(축전지 EV 등)을

IoT를 활용하여 통합middot제어하고 소매 및 송middot배전사업자의 수급조정에 활용

⦁수요가 에너지 자원을 IoT로 통합적으로 관리middot제어하는 관리 비즈니스가 본격적으로 구축될 때까지 전체적인 검토상황을 살펴보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

‒ 산학 관계자 및 정부담당관으로 구성(20161월)된 ERAB포럼(Energy Resources Aggregation Business Forum)을 설치 운영

‒ 통신규격의 정비 Negawatt 거래 시장 구축을 위한 규칙 제정 등의 실행 계획

(Action Plan) 수립 추진

iexcl 전원계획 실현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절약 부문에 대한 에너지혁신전략

이외의 대책마련도 검토

‒ 원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사용 후 연료의 재처리 및 최종처분 원자력 손해배상과

관련된 제도 보완책 마련 등은 추가적으로 추진

에너지산업의 해외 진출 확대

iexcl 신흥국은 중장기적인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한 대응과 함께 COP21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의거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할 정책관제에 봉착

‒ 일본은 자국의 선진기술이 신흥국의 경제와 환경을 모두 고려한 에너지정책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해외진출 확대를 도모

‒ 에너지 마스터플랜의 수립 지원 lsquoEnevolution 이니셔티브에 따른 신흥국과의

정책대화 등을 통해 2020년까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에너지 마스터플랜 정책 지원 추진

‒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도입 촉진 로드맵(가칭) 공동 작성 2017년까지 신흥국이

제시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목표 실현을 위해 요구되는 제도 및 기술의

도입 절차를 제시하는 로드맵을 공동 작업에 참여

ldquo신흥국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수립에 기여함으로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을 도모rdquo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1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1

‒ 국제적인 기준 형성 고효율 화력발전을 비롯한 일본의 뛰어난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기술의 유용성을 국제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2016년까지 APEC에서

전력 인프라의 안전성 성능 등을 확보하기 위한 ldquo전력 인프라 가이드라인rdquo 을 수립sdot제시

iexcl 신흥국에서는 에너지 정책 시스템의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약법 등의 제정 및

재생에너지 도입 등 에너지 절약middot재생에너지 활용 강화가 시도되고 있음

‒ 신흥국은 경제성 및 안정 공급성에 뛰어난 석탄 화력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에 화력발전의 고효율화

전략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

⦁신흥국 에너지관리제도의 개선 지원 2020년까지 에너지 절약법이 도입되는

ASEAN 4개국(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은 에너지관리제도의

고도화가 필요하기에 에너지시스템 운용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시스템

구축sdot운영 지원 추진

⦁고효율 화력발전 도입 지원 2020년까지 전문가 파견middot초빙 등의 기술협력을

실시하여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IGCC)등의 차세대 기술을 포함한 최첨단 고효율 화력발전 기술 이전을 추진

혁신전략을 통한 신 에너지정책 패러다임 전환

iexcl 에너지절약을 강화하기 위하여 원단위 기준의 에너지 효율 개선 촉진을 지원하는

한편 절약활동의 장소적 외연을 대외적으로 확대

‒ 또한 개별 기업이 아닌 업계 단위 및 공급망 단위의 에너지 절약 활동을 강화

하여 과잉경쟁 과잉투자 과잉 서비스와 같은 문제 해결을 도모

⦁업종별 협력영역의 특정 및 표준화 에너지 절약 투자 연구개발 등을 촉진

‒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위해 리폼 사업자 에너지 공급 사업자 등 새로운

에너지 절약 비즈니스 창출

‒ 에너지공급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회적 책임을 부과하는 전문기관을 설치하고 소비자 대상 에너지 절약 관련 정보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 설정 제시

‒ 저탄소전원 시장을 통해 낮은 비용의 저탄소전원을 도입하도록 유도하고 지속적middot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실시 확보를 위해 재생에너지 산업의

역할을 재정비

iexcl IoT를 활용하여 원격middot통합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기기에 중점적인 투자 촉진을

위한 Governance 재정립과 전력소매시장 자유화를 활용한 Negawatt 거래 및 축전지 제어 등의 신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ldquo혁신전략을 통해 에너지절약정책 대상 확대 저탄소 전원시장 창출 및 재생에너지 산업 역할 재정립 IoT 활용통한 에너지 산업 혁신 등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룰 것rdquo

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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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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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참고문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각 호

経済産業省 長期エネルギー需給見通しについて 20158__________ エネルギーの革新に向けた取組について 201511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の検討状況について 201512__________ 再生可能エネルギーの導入促進に係る制度改革について 201

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の概要 20162__________ 「エネルギー革新戦略」(中間とりまとめ) 2016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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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5

중국

중국 재정부 135계획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 인상 계획

iexcl 중국 재정부는 lsquo135계획 기간 탄층가스 개발이용 표준 보조금에 관한 통지(이하 lsquo통지rsquo)rsquo에서 보조금 인상을 발표함(201631)

‒ 중국 재정부는 135계획(2016~2020년) 기간 탄층가스(CBM) 보조금을 기존 02위안에서 03위안으로 보조금 인상하기로 결정

⦁국가에너지국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중국 CBM 생산량은 18Bcm(전년대비 55 증가) 사용량은 86Bcm(115 증가)임

⦁그러나 이는 2011년에 국가에너지국이 lsquoCBM 개발이용 125 계획(2011~2015년)rsquo에서 제시

한 2015년까지 생산량은 30Bcm 이용률은 60 초과 달성 등의 목표와 상당한 차이가 있음

‒ 중국은 세계 최대의 석탄 소비국으로 중국산업조사연구망이 발표(2014)한 lsquo2015~2020년 중국

CBM 산업 현황 보고서rsquo에 따르면 CBM 자원량은 368Tcm으로 러시아 캐나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가채자원량은 10Tcm 누적 확인매장량은 1023Bcm 가채매장량은 47Bcm임

⦁중국 CBM 자원량의 약 50(1725Tcm)가 산시(山西) 샨시(陝西) 네이멍구 지역에

분포되어 있음

‒ 또한 재정부는 통지를 통해 표준 보조금 조정뿐만 아니라 추후 CBM 산업의 발전과 시장가격

등을 고려해 보조금 정책을 적절한 시일에 조정하겠다고 발표함

iexcl 국가에너지국(NEA)이 2015년 2월에 발표한 lsquoCBM 탐사개발 행동계획rsquo에 따르면 2020년까지

신규 확인매장량은 1Tcm 생산량은 40Bcm 이용률은 60를 도달할 것으로 보임

‒ 중국정부가 2020년까지 CBM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이번 보조금 인상 조치가

CBM 개발 촉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 업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재정부의 이번 보조금 인상은 CBM 산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일

뿐만 아니라 정부가 135계획 기간중 셰일가스 보다 CBM을 비전통 천연가스 자원개발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여기고 있음을 의미함

⦁재정부는 2015년 4월에 135계획 기간 셰일가스 보조금을 점차 줄여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03위안 2020년까지는 02위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每日經濟新聞 201632)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2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국 전략비축유(SPR) 저장시설 부족으로 3단계 비축 시한 연기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가 135계획(2016~2020년) 초안을 발표해 종전에는 2020년까지 총 3단계 전략비축유(Strategic Petroleum Reserve SPR) 비축시설 건설을 마무리하려던

계획에서 이번에 2020년까지 2단계 SPR 비축시설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변경함(201636)

중국은 2003년 석유 비축기지 건설을 추진하기 시작하였고 1000억 위안 이상을 투자해

15년간(2006~2020년) 3단계에 걸쳐 저장탱크를 비롯한 비축설비 건설을 완료하는 계획을

세운 바 있음(인사이트 제14-40호(2014117일자) p39 참조)

1단계 비축계획 규모는 30일분의 원유수입량에 해당하는 1000~1200만 톤이고 2단계와 3단계는

각각 2800만 톤임

‒ Bloomberg Intelligence의 Lu Wang 분석가는 중국이 비축 시한을 연기한 이유로 현재 중국의

원유 비축능력이 한계치에 도달해 새로운 비축시설을 건설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분석함

‒ 국가통계국의 발표(201512월)에 따르면 2015년 중반까지 총 8개의 비축기지가 완공되었음 총 설비규모는 2860만이며 원유 2610만 톤(약 1억 9100만 배럴)이 비축되어 있음 이는

약 29일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임

‒ 또한 국가통계국은 2020년까지 SPR을 100일분을 비축하는 목표를 설정하였음

국제에너지기구(IEA)에서 권고하는 SPR 비축일수는 90일분임

‒ 석유화학 정보제공업체인 ICIS의 관계자는 2단계 비축시설 건설은 2015년보다 약 2년이 지연

될 것으로 보이고 3단계 건설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힘

iexcl 한편 2015년에 중국은 저유가를 이용해 SPR을 위한 원유수입을 확대해 전 세계적인 공급

과잉문제 완화에 다소나마 기여한 것으로 보임

‒ 중국 해관총서의 통계(20161)에 따르면 2015년 중국 원유수입량은 전년대비 88 증가한

3355억 톤(약 670만bd)에 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음

(騰訊證券 大金網 201638)

중국 NDRC 베이징과 광저우에 국가급 전력거래소 설립

iexcl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NEA)은 공동으로 베이징과 광저우 전력

거래소 조직방안을 각각 마련(2016226)해 전력거래소 설립을 승인함에 따라 3월 1일에

베이징전력거래소와 광저우전력거래소가 정식으로 설립됨

‒ 베이징전력거래소는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단독으로 5000만 위안(약 768만 달러)을 출자

하고 광저우전력거래소는 남방전력망공사(CSG)가 23(667)를 출자해 설립하였음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1월에 기자회견을 통해 국가전력망공사(SGCC) 남방전력

망공사(CSG) 등 전력망 기업 발전기업들과 베이징과 광저우에 전력거래소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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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7

‒ 양 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거래 플랫폼 구축과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전력시장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특히 광저우전력거래소는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을 담당하게 됨

기존의 전력거래소는 각 성(省)시(市) 내를 관할하는 거래소였으며 국가급 전력거래소 건설을

승인해 지역 간(過省過區) 전력거래가 가능하게 된 것은 처음임

서전동송(西電東送) 사업은 산샤 수력발전소 등 서쪽에서 생산된 전기를 동쪽으로 보내는

사업으로 청장철로(青藏铁路) 서기동수(西氣東輸) 남수북조(南水北調)와 함께 서부 대개발

4대 사업 중 하나임

‒ 양 전력거래소 개장으로 기존에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던 잉여전력의 지역적 안배가 다소 원활

하게 조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한편 베이징전력거래소 설립 당일 거래량은 산둥지역의 30개 전력 소매기업과 샨시(陝西) 간쑤 칭하이 닝샤지역의 824개 발전기업 간 진행된 9TWh에 달함

iexcl 전력거래소의 설립은 2015년 3월에 NDRC가 발표한 lsquo전력체제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rsquo에서 제시한

전력체제개혁의 핵심방안 중 하나이며 이를 통해 전력시장 자유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이번 전력거래소 설립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던 가격결정권을 부분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메커니즘 전환을 의미하고 전력공급 측의 구조개혁을 단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음

‒ 샤먼대학 에너지경제연구센터 린보챵(林伯强) 주임은 전력거래소 설립은 발전기업과 사용자

에게 비교적 공평한 거래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전력망기업이 시장에서 행사하던 독점적 지위를 약화시키는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설명

(財新網 2016229 北京商報 201632)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2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일본

일본 아베 총리 올해 내 38년 만에 이란 방문 예정

iexcl 일본 총리가 금년 8월 하순 아프리카 개발회의(TICAD) 출석에 맞춰 이란에 방문하고자 하는

의사를 이란 정부에 타진하였음(20162월)

‒ 가와이 가쓰유키 총리 보좌관은 2월 중순에 테헤란을 방문하여 자리프 외무장관 및 잔가네 석유장관과 회담을 가지고 연내에 아베 총리가 이란을 방문한다는 의향을 전하였음

‒ 아베 총리는 8월 27~28일 케냐에서 개최되는 TICAD에 출석할 예정이며 그 전후로 이란을

방문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임 방문 시 상사middot자동차middot에너지 등의 민간 기업간부가 동행

하여 경제관계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임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장관과 이란 Ali Taiebnia 재무장관은 투자 기업middot재산 보호 등을

규정한 투자협정에 이미 서명하였으며 투자지원정책 관련 문건에 합의하였음(인사이트 제16-6호(216일자) p27 참조)

⦁對이란 제재로 현지 사업을 대폭 축소middot철수했던 일본 기업이 투자 및 수출을 재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일본 총리가 이란을 방문하는 것은 후쿠다 다케오 총리(19789월) 이후 38년 만임 1979년 미국이 국교를 단절한 이후에도 일본은 외무장관 파견 등을 통해 관계 유지에 노력해왔음

‒ 일본은 원유 수입의 약 30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의존하고 있으며 향후 원유도입선 다각화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이란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로 인식 한편 일본 정부 내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고려하여 사우디아라비아를 동시에 방문하는 것도 제안되고 있음

iexcl 對이란 경제재제가 해제된 후 세계 각국은 이란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기에

일본이 경쟁국가에 뒤처지지 않도록 아베 총리도 서둘러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올 1월에 방문하였으며 프랑스 이탈리아 등도 활발한 정상외교를

전개하고 있음

(日本経済新聞 201637)

일본 경제산업성middot공정위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 앞두고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발표

iexcl 경제산업성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올 4월 실시되는 전력소매시장 전면자유화를 앞두고

공평한 조건에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도middot소매 탁송 기타 에너지와의 경쟁 분야를 규제할

새로운 지침으로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을 발표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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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9

‒ 본 lsquo적정전력거래지침rsquo은 지금까지 전력소매시장을 독점해왔던 주요 전력회사의 활동을 규제

하고 있음

⦁일본의 전력거래 시장은 도쿄전력 간사이전력 등 주요 10개 전력회사가 산업용 전력공급

시장에서 약 92 가정 등 소매 공급은 100를 점하고 있기에 신규업체는 기존 주요 전력회사에 비해 불리한 상황임

‒ 주요 전력회사가 결합 상품(전기와 기타 상품) 공급에 필요한 비용 이하 요금으로 전기를 소매

공급하여 기타 신규 소매전기사업자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경우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하고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음

⦁결합 판매의 경우 전기와 기타 상품 각각의 한 달 요금과 할인 총액을 명시하는 것이 일반적임 할인 내역은 명시하지 않으나 규제당국은 사업자의 보고를 통해 실제 요금 수준을

파악할 것임

기준이 되는 것은 전기 요금이 발전 및 송middot배전망 사용요금 등의 lsquo원가rsquo초과 여부임

⦁주요 전력회사는 대형 통신회사(도쿄전력-Softbank 간사이전력-KDDI) 등과의 제휴를 통해 결합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기존 소비자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음

‒ 또한 제휴 사업자에게 타사 전력사업자와 제휴하지 않을 것 혹은 제휴할 경우 자사와의 결합

상품보다 할인 폭을 작게 할 것 등에 대한 활동도 독점금지법 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iexcl 지침은 전력소매시장의 공정성 향상과 경쟁 활성화를 위해 전력거래소에 대한 전력 공급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음

‒ 주요 전력회사가 전력거래소에 전력을 공급하지 않아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전력을 조달하기

힘들 경우 혹은 기타 발전 사업자와 담합하여 전력거래소에 제공되는 전력량을 제한하여 적정

가격 형성을 방해할 경우 독점금지법위반으로 간주될 것임

⦁수요의 80를 자사의 발전소에서 충당하는 주요 전력회사와 달리 신규 소매전기사업자가

자사발전소를 통한 조달 비중은 30밖에 그침 따라서 신규 소매전기사업자는 소매전기

판매를 위해 주요 전력회사의 융통 전력거래소를 이용해야함

(경제산업성 홈페이지 201637 日本経済新聞 201638)

일본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목표 실현 위해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초안 발표

iexcl 일본 정부는 2030년에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26 감축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자국 내

온난화대책 기본 방침을 제시한 lsquo지구온난화 대책 계획rsquo의 초안을 마련하였음

‒ 계획은 2030년까지의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 40 가정 39 수송 28 산업 7 에너지

전환 28 감축 등 각각 2013년 대비 감축 목표를 설정하였으며 또한 각 부문별 주요 대책을

포함하고 있음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6: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3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기업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사무실의 모든 조명을 에너지 고효율 LED 등으로 교체하고 제로 에너지 빌딩 보급 확대에 참여해야 함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가정부문 또한 2030년까지 모든 조명을 LED로 교체

하여 효율성 향상을 꾀하고 2020년까지 신축 주택의 50 이상을 제로 에너지 주택으로 건설

⦁수송부문의 경우 2030년까지 신차 판매 중 하이브리드 자동차(HV) 전기자동차(EV)등의

차세대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50~70으로 높일 계획임 또한 전기자동차 전지를

개발하여 주행거리를 더욱 늘릴 것임

⦁이산화탄소 배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산업부문은 자주적인 온실가스 감축 계획 수립을

이행해야 하며 점검체제를 가적용함

‒ 가정 및 기업부문에서 절약한 전기를 전력회사 등에 판매하는 네가와트(Negawatt) 거래 시장도

구축할 것임

‒ 에너지절약 효과가 큰 차세대 파워 반도체 및 자동차 연비 향상 소재 등의 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되어 있으며 CCS(이산화탄소 포집middot저장) 기술 개발에도 착수하여 석탄 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응해 나갈 예정

iexcl 일본 정부는 본 초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일본 정부의 lsquo지구온난화대책추진본부(본부장 아베

신조 총리)rsquo 승인과 의견 공모 절차를 거쳐 5월 G7 정상회담(미에縣 이세시마) 개최 이전까지

각의 결정할 예정임

‒ 정부는 본 계획을 매년 점검하고 3년마다 방향성을 점검할 예정이며 본 계획을 바탕으로 각 지역의 사정에 맞는 온난화 대책의 실행 계획 수립할 예정임

iexcl 한편 전문가들은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가정 기업의 감축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판단하고 있으며 자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발전부문의 대책으로 원전

재가동 및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 방안이 제기되고 있음

‒ 중지 원전의 재가동 여부는 현재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며 향후 원전 신middot증설 및 가동 연장에

대한 논의가 개진될 것으로 보임

‒ 재생에너지의 경우 전력공급의 불안정 야기 및 전력요금 인상요인으로 작용되는 문제가 있어

향후 추가 조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朝日新聞 201634 日本経済新聞 201635)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1

러시아중앙아시아

Gazprom 발트3국에 경매를 통한 가스 공급 계획

iexcl Gazprom은 2015년 말까지 장기계약이 만료되었지만 계약 연장을 원하지 않는 對발트3국(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가스 공급을 위해 3월 중순 가스경매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함(2016227)

지난 2015년 9월 Gazprom의 자회사 Gazprom Export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상품거래소에서

20152016년 동절기의 Nord Stream-1 가스관을 통한 對유럽(주로 독일) 공급물량 중 일부인

32Bcm에 대해 경매 판매를 실시하였고 이는 Gazprom 사상 첫 경매를 통한 가스 판매였음

‒ 가스경매가 이루어 질 경우 이는 발트3국만을 위한 최초의 가스경매가 될 것임 이후 공급은

2016년 2~4분기에 걸쳐 이루어지며 인수 지점은 벨라루스 및 리투아니아 국경과 라트비아의

가스지하저장시설 접경에 위치한 Kotlovka gas metering station이 될 것임

‒ 동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은 약 056Bcm의 가스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는 발트3국 연간

가스 수요의 14를 충족시킬 수 있음

‒ Gazprom은 아직까지 경매 시작가격 결정 방식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전문가들은

Gazprom이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인하된 가격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였음

⦁한편 지난 2015년 9월에 시행된 바 있는 對유럽 가스경매에서는 Gazprom이 고의적으로

장기계약 가격보다 더 높은 수준의 시작가격을 결정하였고 총 경매 물량 32Bcm 중

약 38인 123Bcm만 판매되었음

iexcl Gazprom의 가스경매 계획 배경에는 EU 집행위원회가 자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법 위반혐의

제소와 관련하여 원만한 타협을 위해 미리 협상의 토대를 준비하는 것으로 되고 있음

지난 2015년 4월 EU 집행위원회는 Gazprom이 남동유럽 8개국(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체코 슬로바키아)의 가스 시장을 독점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방해해 EU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제소 성명서를 송부하였음(인사이트 제15-15호(2015424일자) p49 참조)

‒ 현재 Gazprom은 EU 집행위원회와 반독점법 관련 혐의를 제거할 수 있는 조치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가스경매를 이러한 조치 중의 하나로 보고 있음

‒ 더 나아가 작년에 Gazprom의 Aleksandr Medvedev 부회장 역시 앞으로 對유럽 전체 가스

수출 물량 중 약 10까지 경매를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iexcl 최근에 Gazprom은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거의 100에 달하는 발트3국에 대한 자사의 입지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 중이었고 2015년 11월부터 해당 국가들에 가스 경매시장 참여를 제안하여왔음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3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발트3국 중 리투아니아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으며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계약 연장 여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음

‒ 지난 수년 전부터 발트3국은 가스 공급 관련 자국 에너지안보 강화 정책을 추진하였고 러시아

가스 수입량을 줄여나가고 있음

⦁2012년에 리투아니아는 33Bcm 라트비아는 17Bcm 에스토니아는 07Bcm의 러시아 가스를 수입하였지만 2014년 해당 3국의 가스 수입량은 각각 25Bcm 1Bcm 04Bcm이었음

⦁게다가 2015년 리투아니아는 전년대비 감소한 22Bcm의 가스를 수입하였음 특히 리투아니아

정부는 2016년에 자국 국영가스기업 Litgas 및 LTD 화학 기업 Achema가 노르웨이

Statoil로부터 1Bcm 이상의 LNG를 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음

iexcl 그런데 이번 가스경매를 통해 Gazprom이 발트3국에 이전 장기공급 가격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가스를 판매할 경우 이때의 가격은 영국의 NBP(National Balancing Point) 현물가격에 연동되어

가격이 결정되는 노르웨이 LNG보다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Small Letters의 Vitaly Kyukov)

‒ 또한 발트3국에 대한 경매 물량이 소규모이기에 Gazprom이 경매 시작가격을 더욱 인하하여

제시한다고 하더라도 감당해야 할 가격 리스크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임

‒ Gazprom 자료에 따르면 장기계약에 따른 2015년 4분기 對발트3국 평균 가스가격은 1000m3당

2098달러를 기록하였음 게다가 4분기 말까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마지막 공급 시 1000m3

당 170달러까지 인하되었음(1Prime 2016227 Kommersant 2016229)

Gazprom 중국 Bank of China로부터 20억 유로 자금 유치

iexcl Gazprom은 중국 국영은행 lsquoBank of China Limited London Branchrsquo와 5년 상환기간으로 약

20억 유로 규모의 대출을 제공받는 것에 대한 협정을 상하이에서 체결했다고 3월 3일 발표함

‒ 이는 Gazprom이 하나의 외국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한 것 중 최대 규모이며 또한 사전

조건 없이 양국 정부가 관여하지 않고 사업 주체 간 대출 협정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임

일반적으로 중국 은행들은 석유 매입 또는 자국산 장비 공급 조건 시에 자금을 제공함

⦁이전에 중국은 Gazprom의 對중국 가스공급 동부노선(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대한 차관 지원 조건으로 가스가격인하를 요구한 바 있음

‒ Gazprom의 부회장은 금번 유치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것인지 공개하지 않았고 대출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피했음

⦁Gazprom의 2016년 계획에 따른 투자 규모는 8420억 루블(약 118억 달러)이며 금년 5월까지 10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상환해야만 함

⦁2016년 2월에는 Sila Sibiri 가스관 건설 사업에 중국으로부터의 자금 유치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2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3

‒ 이와 관계없이 Gazprom의 부채 규모는 유가 및 루블화 폭락으로 인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음

⦁2013년 Gazprom의 순부채는 111조 루블에서 2014년 165조 루블 2015년 3분기 말 202조

루블까지 증가했음

iexcl 한편 신용평가기관 Fitch는 중국 Bank of China가 제공하는 20억 유로의 자금이 Gazprom의

일부 지출 비용만 충당할 수 있을 뿐 자산 유동성(liquidity)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지적함(2016310)

‒ Fitch는 앞으로 몇 년간 Gazprom의 필요한 자금 규모를 13조 루블로 추산하였고 금번 중국

으로부터 제공받은 대출규모는 단지 12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하고 Gazprom의 자본지출 감소 일부 프로젝트 지연 배당금 축소 등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함

‒ 연이어 서방의 對러 경제제재로 해외 자금 유치에 제한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Gazprom의

자산 유동성은 2016~2017년 사이 점진적으로 약화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임

iexcl 이와 관련 Wall Street Journal의 분석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시작된 서방의 對러

제재 하에서 Gazprom을 포함한 많은 러시아 기업들이 다양한 사업의 자금조달을 위해 대체 방안을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함

2016년 3월 3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對러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음

‒ 러시아 국영은행 Sberbank와 중국개발은행은 Sberbank에 60억 위안(약 96억 달러)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2015년 5월 체결한 바 있음

‒ 러시아 대외무역은행(VTB)과 중국 수출입은행은 10억 위안 규모의 대출 제공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음

‒ Gazprom Neft의 부회장은 조만간 중국으로부터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2015년 12월 언급

했음

‒ Bashneft 역시 2016년 1월 처음으로 Bank of China와 중국공상은행(Industrial and Commercial Bank of China ICBC)으로부터 석유 및 석유제품 공급에 대한 선지급 조건으로 5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유치하였음

(Newsru Lenta RBC 201633 Oilru 201633~4 RIA 2016310)

러 석유기업 2016년 산유량 동결 합의

iexcl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주재한 정부sdot기업 간 회의(201631)에서 국영민간석유기업들은 금년

산유량을 2016년 1월 수준으로 동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하였음

‒ 현재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산유국들과 세계 원유시장 균형을 위해 산유량 동결에

대한 합의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러시아 역시 석유 생산을 증대시키지 않을 것이

라고 밝혔음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0: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3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2월 16일 러시아와 일부 OPEC 회원국(사우디 카타르 베네수엘라) 간 산유량 동결에 대해

합의(다른 생산국 참여라는 전제조건 하)가 이루어졌고 2월 20일에는 이라크 쿠웨이트 나이지리아도 참여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였음

⦁Novak 장관은 15개국 이상이 2016년 1월 수준으로 산유량을 동결하기로 합의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였다고 발표했음(201631)

iexcl 2016년 1월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콘덴세이트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대된 4600만

톤을 기록하는 등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1월 수준의 산유량 동결이 러시아에 있어 석유 생산량을

전년대비 축소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 될 것임

‒ 러시아연방 에너지거래소 CDU TEK(Central Dispatching Department of Fuel and Energy Complex)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월 석유 생산량도 전년동기 대비 53 증가하여 4310만

톤을 기록하였음

(Oilru Lenta 201632)

러시아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squo구축 주도

iexcl 미국 Business Insider誌는 러시아가 현 석유산업 위기상황에서 자국을 주도로 하는 새로운 석유

카르텔 lsquoROPEC(R+OPEC) 구축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함(201638)

‒ 카타르 사우디 베네수엘라와의 회의(2016216)에서 러시아가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회원국 간 회의에 간섭하면서 신규 카르텔 가능성이 제기되었음

⦁러시아는 미국의 오랜 연합국이었지만 최근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진

사우디를 설득하는 데 성공하였고 사우디 입장에서도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연합국을

찾아야만 했음

‒ 그리고 향후 3월 중순에 있을 예정인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며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한 러시아가 사실상 리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고 있음

‒ 만약 러시아가 이란 및 이라크로부터 합의를 이끌어 내어 ROPEC을 구축한다면 ROPEC은

세계 석유 생산량의 73의 통제권을 보유하게 될 것임

‒ 러시아는 현재 석유공급 거래 시 달러가 아닌 자국 통화를 통한 거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lsquo오일달러rsquo와 전쟁 중이며 이 또한 ROPEC 구축과 관련 있다고 해당 매체가 보도하였음

iexcl 반면 Reuters는 러시아에서 3월 20일 개최 예정인 산유량 동결에 대한 OPEC 비OPEC 회원국

간 회의가 이란의 동의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하였음(2016310)

‒ 현재 이란은 서방의 제재 기간 중 실추되었던 자국의 세계 석유시장에서의 입지를 재생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어 2016년 1월 수준의 생산량 동결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음

⦁Reuters에 따르면 이란이 산유량 동결에 합의 가능한 물량을 400만bd로 여기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1: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5

‒ 러시아 에너지부 Aleksandr Novak 장관은 회의에 앞서 3월 14일에 이란을 공식 방문하여 이란 석유부 장관과 이에 대한 협상을 가질 예정임

(Lenta Newsru 201638 RIA Kommersant 2016310)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2: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북미

미 對러시아 제재 1년 추가 연장

iexcl 미국 백안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을 이유로 對러시아 제재를

2017년 3월 6일까지 연장한다는 내용의 행정 명령에 서명하였다고 지난 3월 3일 성명서를

통해 발표하였음

‒ 同제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및 연관된 러시아 정부 고위 관리 재계

인사를 비롯하여 러시아 주요 국영회사의 인사에 내린 제재로 대상자의 미국 방문 미국 내 자산 소유 일부 미국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백악관은 이번 성명서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행동이 미국 안보에 상당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同제재 해제를 위해서는 2015년 초에 체결한 lsquo민스크 평화협정(Minsk peace agreements)rsquo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힘

⦁민스크 평화협정은 완전한 정전을 이룩하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국경 지대의 통제권을 재탈환하고 그 지역에서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러시아 정부가

도와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이에 관해 전혀 진전이 없었음

‒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에 귀속되어 있던 크림 반도를 합병하여 냉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최대 위기를 가져오자 2014년 3월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가하였음 이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친(親)러시아 반군을 앞세워 lsquo은밀한 전쟁(a covert war)rsquo을 일으켜 미국이

제재의 범위를 확대한 바 있음

⦁2014년 7월 29일 발표한 추가 제제에 따라 미국은 심해 시추 북극 에너지 및 셰일자원

개발 시 사용하는 기술의 對러시아 수출을 제한함으로써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도 제재를

가함 그러나 미국 정부는 이미 개시된 에너지 생산 활동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음(인사이트 제14-27호(201481일자) p42 참조)

⦁당초 발표된 제재 대상에는 천연가스 생산기업인 Novatek社 은행 2개(대외경제은행 Gazprombank) 방산업체 8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2014년 7월 16일에는 국영기업 Rosneft社도 경제제재 대상에 포함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iexcl 러시아는 이 같은 미국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발표하였음

‒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가 민스크 평화협정을 이행할 의사가 없기 때문에 현재 교착상태에 빠졌

다면서 미국이 對러시아 제재를 연장하더라도 사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피력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7

‒ 저유가 상황에 더한 미국의 제재 때문에 서방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는 러시아의

거대 국영회사와 주요 은행들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

iexcl 미국에 이어 EU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개입했거나 우크라이나의 빅토르 야누코비치 전 총리의

통치를 도운 인물 146명과 37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재를 가한 바 있으며 지난 3월 10일

同제재를 2016년 9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결정하였음

(ABC News Wall Street Journal 201633 The Moscow Times 201634)

미 오리건州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 통과

iexcl 오리건州가 미국에서 최초로 석탄화력발전소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의 법을 통과하고 2035년까지 주내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고 2040년까지 전원믹스에서 재생에너지 비중을

두 배로 확대한다고 결정하였음

‒ 현재 전력의 약 33를 화력발전을 통해 조달하고 있는 오리건州는 최근 이 같은 법을 주 의회에서 통과하였으며 곧이어 Kate Brown 주지사가 이 법에 서명할 예정임

‒ 이에 따라 주 정부는 지역의 2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와 Portland General Electric(PGE)에

태양광 및 풍력 중심의 청정에너지 비중을 현재 25에서 2040년까지 50로 증가하도록 요청

할 것임

‒ 현재 오리건州의 전력공급은 주내 위치한 PGE 석탄화력발전소와 와이오밍 유타 몬태나 콜로라도州 등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생산전력으로 충당되고 있음 금번 결정에 따라 PGE 석탄화력발전소는 2020년까지 폐쇄될 계획임

‒ 2050년까지 오리건州는 2005년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 상기와 같은 법을 통과시킨 주정부는 없었으나 뉴욕州의 Andrew Cuomo 지사가 2020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음

‒ 또한 캘리포니아州와 뉴욕州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확대 버몬트는 2032년까지 75 하와이는 2045년까지 100로 확대할 계획을 밝힌 바 있음

iexcl 환경운동가와 전력회사 등은 이 같은 법의 통과를 환영하는 의견을 내놓았으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은 비판하였음

‒ 환경운동가들은 비록 대법원이 오바마 행정부의 청정전력계획(clean power plan) 시행을 일시

보류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오리건州의 법안

통과는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평하였음

‒ 오리건州의 최대 전력회사 Pacific Power는 이 같은 결정에 따른 전력 사용료 증가는 2030년까지 매년 1 이내가 될 것이며 탄소 배출감축 규모는 3000만 메트릭톤에 달할 수 있다고 밝힘

‒ 또한 PGE의 Jim Piro 회장은 오리건州가 수용 가능하고 실행 가능한 방법으로 미래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뜻깊은 결정을 내렸다고 의겸을 개진하였음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3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 그러나 이 지역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법안 통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나 각 가정의

전력 사용료는 증가할 것이라고 피력하였음

(The Guardian 201633 Energy Intelligence 201634)

캐나다 수송 시설 미비와 저유가로 원유 수입 증가

iexcl 캐나다 서부 유전지대와 동부의 항구 및 정제시설을 연결하는 송유관의 부재로 수송에 제약이

따르는 데다 저유가로 원유 수입도 증가하자 앨버타産 원유 소비량이 감소하고 있음

‒ TransCanada Corp는 앨버타와 서스캐쳐원州에서 동부의 정제 시설과 뉴브런즈윅州의

터미널을 연결하는 Energy East 송유관을 2020년까지 완공할 예정임

Energy East 송유관의 길이는 4600km 수송 용량은 1100만bd 총 건설 비용은 157억

달러에 이를 예정이며 공사에는 기존 가스관의 송유관 전환 신규 송유관 및 관련 시설

건설 등이 포함됨

⦁당초 TransCanada는 2017년 착공할 계획이었으며 이를 위한 공청회가 지난 3월 7일 퀘벡州에서 열렸으나 환경주의자들은 TransCanada가 환경영향평가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송유관 건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일으키기도 하였음

‒ Energy East의 Louis Bergeron 부사장은 수송 시설 부재로 동부의 오일 샌드가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同송유관이 건설되면 자국의 원유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강조하였음

자료 The Canadian Press

lt Energy East 송유관 gt

‒ 캐나다 국립에너지위원회(National Energy Board)에 따르면 2015년 캐나다의 원유 수입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여 73만6000bd에 달하였으며 특히 미국과 사우디로부터 수입이 증가

하였음

⦁5년 전만 해도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원유 10만bd 이하를 수입했으나 지난해에는 40만bd 이상을 수입해 전체 캐나다 원유 수입의 624에 달하였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5: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9

⦁또한 OPEC 회원국에서도 수입을 증가하였는데 특히 사우디産 원유 수입량은 전체의

114를 차지하였으며 나이지리아産 수입량도 약 3배 증가해 52를 차지하였음

iexcl 전문가들은 Energy East 송유관이 완공되더라도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은 미국産을 포함한

저렴한 원유 공급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였음

‒ 과거 상기 정제 시설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est Texas Intermediate WTI)와 브렌트유(Brent crude)의 가격 차이로 북미産 원유를 선호하였고 철도를 이용한 수송을 확대하였음

‒ 그러나 에너지 관련 투자middot자문 전문기업 FristEnergy Capital에 따르면 유가 하락으로 유종의

가격 차가 과거 652달러에서 45센트로 축소되면서 현재 탱커(tanker)를 이용한 원유 수입이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캐나다 동부의 정제시설에는 주로 경질원유(light crude)가 공급되는데 앨버타州에서는

중질원유(heavy oil)가 생산되는 반면 미국에서는 경질원유가 풍부하게 생산되고 있음

(The Globe and Mail 201632 201633 CNCNEWS 201637)

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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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남미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 중국으로부터 100억 달러 차관 도입

iexcl 브라질 국영석유기업 Petrobras는 저유가로 인한 자금난 해결을 위해 중국개발은행(China Development Bank CDB)으로부터 약 100억 달러의 차관을 원유상환제공 조건으로 도입하기

로 결정했다고 발표함(2016226)

‒ 중남미 지역 연구단체인 미주대화(Inter-American Dialogue IAD)는 중국의 이번 브라질 차관은

중국의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Petrobras는 중국에 향후 10년간 원유 20만bd 제공 조건으로 중국으로부터 차관을 받은 바 있음

‒ 하지만 차관 도입과 별도로 추가 Petrobras는 자금난 해결을 위해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각해야

할 것으로 전망됨

iexcl Petrobras는 2016년 104개 육상 원유middot가스전을 추가로 경매를 통해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2016226)

‒ 이 중 98개는 생산 단계에 있는 생산전으로 원유 생산량은 약 35000bd으로 Petrobras 원유

생산량의 2 보다 낮은 수준으로 소규모이며 나머지 6개는 탐사 단계에 있음

‒ 현재까지 Petrobras의 부채는 약 1300억 달러이며 2015년 12월까지 약 70억 달러의 자산을

매각하였음

(Energy Intelligence 20162293133)

미 대선 결과 향후 중남미 지역 에너지 부문에 미칠 영향

iexcl 미주대화(IAD)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이란경제제재 해제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대응 등에 관련한 중남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이란 핵협상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 기후 변화 등 5개 분야에서 상이하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

‒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 경제제재 해제는 지속적으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공화당이 당선될 경우 이란에 신규 제제를 부가하는 등의 변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됨

‒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해 멕시코와 베네수엘라 등 이란과 동일한 중질원유를 생산하는 국가

들은 직접적으로 경쟁 구도를 가질 것으로 예상

‒ 특히 이들 국가들은 최근 북미로의 수출 감소로 아시아로 시장을 다변화시키기 위해 모색 중임

iexcl 미국은 수송연료의 일정 부분을 재생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재생에너지연료의무할당제(RFS)를

체택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7: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1

‒ 공화당 Donald Trump는 해당 제도를 유지하고 기준을 강화할 것을 주장하는 반면 Ted Cruz는

즉각적인 폐지를 Jeb Bush와 Marco Rubio는 점진적인 폐지를 주장하고 있음

‒ 브라질은 재생에너지연료에 사용되는 바이오연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은 중요한 수출

시장임 선거 결과에 따라 브라질의 바이오연료 對미국 수출 전망이 달라질 것으로 보임

iexcl lsquoKeystone XL 송유관 프로젝트rsquo는 오바마 대통령이 불허 결정을 내렸으나 공화당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승인을 다시 받을 가능성이 높음

‒ 베네수엘라와 멕시코는 미국에 전통적인 중질원유 수출 국가였으나 최근 미국의 캐나다産원유 수입 증가로 타격을 입었음 오바마 대통령의 프로젝트 불허 결정으로 미국에 지속적으로

중질원유를 수출할 수 있게 되었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승인이 되면 미 정제시설은 캐나다産 원유 수입을 확대할 것임

iexcl 미국의 북극 지역과 동부 해상의 신규 원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시추 계획은 대부분의 공화당으로부터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반대의 입장에 서있음

‒ 미국의 신규 탐사 계획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중남미 지역의 원유 생산

국가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닐 것임

‒ 하지만 탐사가 생산으로 이어지는 데는 보통 5~10년이 소요되고 그 기간 동안 중국과 신흥

시장의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중남미 지역에 미칠 영향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iexcl 2015년 후반기에 채택된 파리 협정의 실행 여부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게 중요할 것으로 분석됨

‒ 중남미 지역 국가들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미국과 선진국들의 기술 이전과 재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음

(Inter-American Dialogue 홈페이지 2016217)

브라질 재정난middot전력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재생에너지원 발전 부정적 전망

iexcl Bloomberg는 금년도 브라질의 재생에너지 산업 특히 풍력산업은 계속되는 국가 재정난과 전력수요 감소 신규 송전시설 부재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라고 보도함(201633)

‒ Bloomberg의 New Energy Finance 분석가인 Helena Chung은 2013년도 브라질 풍력 발전이

46GW규모의 경매 계약을 성사시킨 반면 2016년도에는 2GW에도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함

‒ 생산전력을 연결할 수 있는 신규 송전 인프라 프로젝트가 2015년 12월을 기준으로 연기되어

발전량을 증대시키는데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해 자국내 전력 수요 감소

또한 문제임을 제기하였음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8: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4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iexcl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 발전을 위해 발전량 확대 계획을 발표하였지만 Bloomberg는 재생에너지원을 위한 인센티브가 부족하다고 지적함

‒ 브라질은 신규 풍력발전프로젝트 경매 낙찰로 2016년도 풍력발전의 설비용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음

‒ 브라질의 풍력 설비용량은 2015년 9GW를 기록했음 브라질 정부는 2014년 발전량의 9를

차지했던 수력을 제외한 재생에너지원 설비용량을 2030년까지 23로 증대시킬 계획임

‒ 현재 경제 위기로 인해 브라질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위한 재정조달이

불가할 것으로 분석됨

(Bloomberg 201633)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39: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3

유럽

영국 전력시스템 개선 위한 lsquoSmart Powerrsquo보고서 발표

iexcl 영국 lsquo국가 인프라 위원회(National Infrastructure Commission NIC)rsquo는 자국 전력시스템의

유연성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에너지 인프라 정책 관련 권고사항을 제시한 첫 보고서(lsquoSmart Powerrsquo)를 발표함(201634)

영국 정부는 국가 인프라 위원회(NIC)를 2015년 10월 발족하면서 2020년까지 에너지 도로

철도 수방 등 인프라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100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힘

‒ 영국 내 화석연료 중심의 기존 대형 발전설비 인프라가 점차 노후화되고 전기자동차 보급 및

가정 난방의 전력 사용 증대 등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향후 에너지 시스템의 현대화

및 탈탄소화를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됨

⦁영국에서 석탄 원자력 가스화력 발전소의 가동수명이 점차 만료됨에 따라 2030년까지 전체

발전소 수의 약 23가 폐쇄될 전망임

‒ NIC는 동 보고서에서 상호연계성(interconnection) 저장(storage) 수요유연성(demand flexibility) 등 3개 부문의 인프라 혁신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권고사항을 제시함

⦁영국 정부는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과 같이 저렴한 저탄소 전력을 생산하는 주변 유럽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 비율을 높여 자국의 수급 균형을 유지하고 비용을 절감함

⦁영국 에너지기후변화부(DECC)와 가스middot전력시장 규제당국(Ofgem)은 전력시장 내 공정경쟁을

위한 전력저장 관련 규제 완화 인센티브 제공 등 전력저장시스템의 활성화 방안을 추진함

⦁또한 정부는 규제 개선과 혜택 정보 제공 및 스마트미터 난방원격제어 등의 차세대 스마트

기술 관련 사업 시범시행 등을 통해 수요유연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함

‒ NIC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연간 최대 80억 파운드 규모의 소비자 비용 절감 2050년 자국

CO2 배출 80 감축 목표 달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확보 등 영국 에너지 정책의 주요 목표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또한 그 외 영국 내 고용 창출 투자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파급효과도 기대됨

iexcl 이번 NIC 보고서 발표 이후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 등을 비롯하여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 및 산업계는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 일부 전문가는 영국 정부가 인프라 확충보다 수요유연성을 통한 에너지 절감 등을 중심으로

효율성 유연성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전력시스템 구축에 나선 점을 높이 평가함

(NIC Guardian Telegraph 201634)

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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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프랑스 정부 노후 Fessenheim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 재점화

iexcl 최근 프랑스 Seacutegolegravene Royal 환경middot에너지middot해양부 장관이 자국 원전의 가동수명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프랑스 정부 내에서는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의 구체적 일정에 관한 부처 간

이견으로 논쟁이 점차 심화하는 양상을 보임

Fessenheim 원전은 독일과의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Alsace 지역에 건설되어 1977년부터

가동이 시작되었으며 프랑스에서 가장 노후화된 원전에 해당함

‒ 지난 3월 6일 프랑스 Emmanuelle Cosse 주택부 장관은 Fessenheim 원전을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이 처음 공약한 일정에 따라 2016년에 폐쇄할 것이라고 주장함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

내 해당 노후원전 폐쇄 일정 관련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음

⦁Emmanuelle Cosse 장관은 향후 정부의 에너지전환법 시행에 따라 2025년까지 원자력 발전 비중을 50로 감축하기 위해 수년 이내 다른 원전 폐쇄의 필요성도 언급함

‒ 그러나 2015년 9월에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essenheim 원전 폐쇄 계획을 유지하되 원래

예정된 2016년에는 해당 원전의 가동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처음 밝히며 2012년 대선 공약을

사실상 파기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37호(2015109일자) pp56~57 참조)

⦁당시 Franccedilois Hollande 대통령은 Flamanville에서 추진 중인 신규 EPR 원자로의 건설 일정이

지연되어 가동시점이 2018년으로 연기되면서 해당 원전 폐쇄 계획 수정이 불가피함을 주장함

‒ Seacutegolegravene Royal 장관도 Fessenheim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공사(EDF)에게 2016년 6월 말까지

해당 원전 원자로 2기의 폐쇄 절차에 착수하도록 요구하면서 실제적인 폐쇄가 이루어지는 시기를

2018년으로 계획해 일정 연기 의사를 내비침(201510월)

iexcl 또한 이번 프랑스 노후원전 폐쇄 일정을 둘러싼 논란 속에 독일은 지진 단층 지역에 건설된

Fessenheim 원전의 노후화를 이유로 해당 원전의 폐쇄를 요구하고 나섬

‒ 독일의 유력 언론사(Suumlddeutsche Zeitung 일간지 공영방송 WDR 등)는 Fessenheim 노후원전의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독일 Barbara Hendricks 환경middot자연보호middot핵시설 안전부 장관은 해당

원전의 신속한 폐쇄를 촉구함

‒ 이에 프랑스 원자력안전청(ASN)은 현재로서는 Fessenheim 원전이 안전성 측면에서 폐쇄할

이유가 없음을 강조하며 해당 원전의 폐쇄 요청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박함

‒ 한편 프랑스 내에서는 물론 독일 스위스 등 주변국에서도 프랑스 노후원전에 대한 위험성을

수년 전부터 제기해 왔음

⦁앞서 프랑스와 독일 내 12개 환경단체 및 반핵단체는 해당 노후원전 100km 이내에 거주하는

약 7백만 명의 인근지역주민의 안전을 우려하며 프랑스와 독일 양국 정상에 해당 사안에

대한 공청회 개최를 요청한 바 있음(201510월)(Le Monde Les Echos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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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5

폴란드 풍력산업계 풍력발전 규제법안 추진에 따른 우려 표명

iexcl 최근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이 추진 중인 lsquo풍력발전단지 투자 법률(Wind Farm Investment Act)rsquo 초안에 따르면(2016219 의회 제출) 향후 풍력발전에 대한 규제 강화로 폴란드 내의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됨

2015년 10월 폴란드 총선에서 보수 성향의 법과정의당(PiS)이 정권 교체에 성공하며 집권함

법과정의당(PiS)은 자국의 석탄산업 보호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EU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의 하향 조정을 주장하면서 EU 차원의 환경정책에 회의적 입장을 보여 왔음

‒ 법과정의당(PiS)이 제안한 법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음

⦁신규 풍력발전설비 설치 시 풍력터빈과 주거단지 및 자연환경 보호지역 간의 이격거리를

해당 풍력터빈 전체 높이의 최소 10배(약 15km) 이상으로 규정함

⦁신규 및 기존 풍력발전사업자는 2년 주기로 풍력터빈 운영을 위한 허가증을 갱신해야 하고

풍력터빈의 현대화 및 수리 시 감독기관의 승인이 필요함

⦁이를 어길 시 해당 풍력발전사업자에 대한 벌금형 및 2년 이하의 징역형이 선고됨

‒ 폴란드 정부는 석탄을 비롯한 화석연료가 향후 수십 년간은 자국의 에너지 안보를 위한 주요

에너지원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재생에너지에 대한 보조금을 축소하고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석탄산업을 구제하고자 지원책을 모색 중임

폴란드는 자국 전력생산의 34 이상을 석탄화력 발전에서 충당하고 있음

⦁법과정의당(PiS) 소속 Piotr Naimski 의원은 기존 재생에너지 지원체제에 따라 풍력발전이

석탄화력발전보다 우위에서 혜택을 받아 왔으나 이제는 보조금 지원 없이 석탄화력발전과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함

‒ 또한 정부는 신규 풍력발전설비의 급증으로 지역사회와 투자자 간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으며 잠재적인 인적 또는 환경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풍력발전설비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함

iexcl 이번 법안 제출 이후 폴란드 및 유럽 풍력산업계는 향후 풍력발전사업자의 비용 부담 증가 투자심리 감소 등으로 풍력발전산업 성장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하면서 강하게 반발함

‒ 유럽풍력협회(EWEA)는 해당 법안 채택 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폴란드 풍력산업에

제약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는 한편 풍력자원 잠재성이 큰 폴란드에서 향후 풍력산업이 창출할

수 있는 경제middot사회적 효과(고용창출 경제성장 수익증대 등)를 강조함

‒ 또한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PISM)는 EU 차원의 기후middot에너지 목표 달성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자국의 에너지안보 강화를 위해서도 재생에너지 비중 증대를 통해 석탄 위주의 전원 구성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함

(Guardian Bloomberg 201633 Business Green 201639)

4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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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세 번째 LNG 터미널 추진 불확실성 대두

iexcl 이집트가 화물 및 수입 LNG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부유식 해상 LNG 터미널(이하 FSRU)을 임차하기 위한 입찰을

현재까지 진행하지 못하고 있음

이집트 국영 가스회사(Egyptian Natural Gas Corporation EGAS)는 지난 3월 7일 가스대금을

공급업체에 지급했고 이는 LNG 화물의 대금 지급 조건이 변경된 이후 2016년 들어 처음

이루어진 것임

‒ 이집트 정부는 본 FSRU를 2016년 말까지 준비하여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었으며 본

FSRU에서 생산된 가스는 전력 생산 및 산업용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음

‒ 올해 들어 이집트에 LNG 가스 공급이 지연되거나 이집트로 공급 예정이던 가스가 다른 판매처에

공급되었으며 이집트 내 연료 소비 감퇴에 따라 가스 수입량도 감소함

⦁이집트의 대금 지급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동결되면서 BP사는 이집트로 공급할 예정이

었던 가스를 브라질로 공급함

⦁EGAS는 2월 중순 LNG 수입량을 21000에서 19000로 줄임

⦁BP 등 국제석유기업(International Oil Company ICO)에 대한 이집트의 부채는 올해 초 3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부채 상환이 2017년 말까지 불가할 것으로 예측됨

iexcl 그럼에도 이집트 정부는 자국의 세 번째 FSRU 임차를 계획하고 있으며 석유 수입 확대를

위해 아인 쇼크나 항만(Ain Sokhna port)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임

‒ 이집트의 기존 FSRU 2기의 액화 처리량은 36000d로 현재 거의 최대치로 가동 중

‒ 아인 쇼크나 항만에는 LNG 저장 능력이 없으므로 수입 경유나 부탄 LNG 등을 보관할 추가

저장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됨

‒ 아인 쇼크나 항만 인프라 확장을 위해 이집트 정부는 국제금융공사(International Financial Corporation IFC)와 유럽부흥계발은행(European Bank for Reconstruction and Development EBRD) 및 자국 은행에서 16600만 달러를 차관하였음

⦁EGAS의 할레드 압델 바디(Khaled Abdel Badie)회장은 추가 저장 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36000만 달러가 필요하며 항만이 확장되면 매년 48척의 LNG 선박을 수용할 수 있어서

이집트 내 발전 연료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힘

iexcl 이집트 정부는 2016년 에너지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에너지공급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나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음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3: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7

‒ 이집트의 국내 천연가스 생산량의 85는 전력 및 산업 부문이 소비하고 있으며 해당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앞으로 5년간 22 증가할 것이며 동기간 중 North Alez Salamat Atol West Deltal Deep Marine 9b 및 Zohr projects 광구로부터 가스 18억를 추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2월 중순 이집트의 가스 생산량은 12만d에서 11만 8540d로 감소하였으며 이집트 정부는

2016-17회계연도의 석유 및 가스 부족량이 2200만toe에서 2800만toe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함

(Interfax 201631 Reuters 201637)

무디스 UAE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검토

iexcl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rsquos)는 유가의 급락이 UAE의 경제 성장 및 정부재정에 영향을

반영한 UAE 신용평가에 돌입함(201634)

‒ UAE가 탄화수소에 대한 재정의존도가 높기에 무디스는 UAE의 다양한 경제활동 및 재정 규모 저유가 지속에 따른 UAE의 재정 어려움 등을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임

‒ 2014년 UAE는 석유 및 가스 부문에서 GDP의 34 통합재정수입의 64를 조달하였음

‒ 2014년 9월에서 2015년 9월까지 유가는 대략 50 하락하였고 브렌트 油 유가는 2016년

배럴당 33달러 2017년 배럴당 38달러 그 후 2019년 48달러까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무디스 20163 기준전망)

iexcl UAE의 재정균형을 위한 유가는 726달러(2015) 수준으로 걸프만 국가 중 카타르 쿠웨이트에

이어 세 번째지만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 때문에 정부재정 및 경제가 약화 되었고 이는 낮은

국가신용으로 귀결됨

‒ 국제통화기구(IMF)의 수치에 따르면 2013-15년 UAE의 재정수입은 GDP 대비 10p 하락

했으며 재정수지는 2014년 104 흑자에서 2015년 41 적자 전환 동기간 경상수지의 흑자

폭은 184에서 79로 감소함

‒ 무디스는 저유가가 지속함에 따라 2016년 UAE의 정부재정수입 27 감소 재정적자 5p 증가 정부부채 5p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재정 여력의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또한 향후 4년간의 평균 실질 성장률은 2015년 대비 3p 떨어진 2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iexcl 한편 UAE 정부는 자국의 신용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저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재정

정책(fiscal adjustment) 방안을 발표하였고 석유 의존도 감축을 도모할 계획임

‒ 저유가 상황이 UAE의 신용 상태에 주는 영향을 UAE 정부가 어떻게 완화하는지에 대한

대응력도 무디스의 평가 내용에 포함됨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Page 44: 세계에너지시장인사이트(제16-9호) - KEEI › keei › download › WEMI1609.pdf · 2020-04-04 ·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3 OPEC 주요국

48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정책시행의 규모나 성과 도출과정에서 소요 시간에 비례한 정책과제의 명료성 정부의 역량

및 의지 UAE의 재정 여력 등도 또한 평가 대상임

‒ UAE는 풍부한 역외금융자산(2015년 말 약 5000억 달러 또는 추산 GDP의 138)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정부 적자를 메우거나 정부 신용도에 연계된 공기업(Government-related issuers GRIs) 지원을 위해 활용할 잠재적 가능성을 전재하고 있음

iexcl UAE 정부의 대응방안이 정부재정 강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검토되거나 재정위기 및 국제수지

위기의 조짐이 발견되면 무디스는 UAE의 신용 등급을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측

‒ UAE 및 지역 내 정치 환경 악화나 이로 말미암은 석유 생산 및 국외투자 중단 또한 신용 하향

조정에 영향을 줌

‒ 반면 UAE 정부의 재정정책 방안이 재정수지 및 재정 여력 약화를 방지하여 경제를 신속히

성장세로 돌릴 수 있다고 평가된다면 UAE는 현재의 Aa2 등급을 유지할 수도 있음

(Moodyrsquos Investors Service 201634 CPI Financial 201636)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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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49

아시아 호주

인도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장려 위해 가스가격산정방식 및 석유 생산세 조정

iexcl 인도 재정부는 2016년 예산안을 공개하면서 국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 촉진을 위해 가스 가격산정

방식과 석유 생산세 부과방식을 조정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함(2016229)

‒ 심해middot극심해 가스전과 압력middot온도가 높아 개발이 어려운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에는 기존 가격산

정방식 대신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의 평균수입가격에 기반한 산정방식을 적용할 예정임

2014년 10월에 도입된 인도의 기존 가스가격산정방식은 시장결정방식이 아니라 전년도 미국

캐나다 영국 러시아의 기준 가스가격(benchmark) 연평균치를 기준으로 산정하는 방식임

⦁해당 정책의 시행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적용대상은 향후 새로 발견된 가스전으로 한정

될 것이며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가스는 일반가스보다 60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고 함

⦁소비자 입장도 고려해 나프타 연료유 수입 LNG 평균수입가격에 상한가를 설정할 것임

‒ 또한 기존에 석유 생산 시 톤당 4500루피의 종량세를 부과하던 방식에서 톤당 정률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것이라 발표함

⦁세율이 예상보다 높지만 해당 정책을 통해 ONGC는 연간 약 140억 루피의 수익이 발생

할 것으로 예상함(유가 배럴당 35달러 기준)

iexcl 인도 정부는 기존 정책으로는 저유가 장기화에 따른 인도 내 석유middot가스전 탐사middot개발 활동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이 같은 정책을 채택함

‒ 골드만삭스는 인도 에너지 기업이 심해 가스전 탐사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가스가격이 MMBtu 당 6~7달러 선이어야 한다고 했으나 현재 인도 가스가격은 MMBtu 당 382달러에 그침

⦁ONGC 인도 Reliance社 Gujarat State Petroleum社는 동쪽 Krishna Godavari 분지에서

24곳의 매장지를 발견하였음에도 낮은 가스가격 때문에 개발하지 않고 있음

‒ 지역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변화로 석유middot가스 탐사middot개발부문 자본지출이 증가할 것이나 현재

인도 주요에너지기업들의 수익 및 현금유동성이 낮아 탐사middot개발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자금

차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함

‒ 또한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으로 인도 내 가스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일부는 새로운 가격산정방식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복잡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함

(Speech of Minister of Finance 2016229 The Economic Times 201631 Natural gas daily 201634)

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MMcm 1백만msup3

Bcm 10억msup3

Tcm 1조msup3

Btu British thermal units

Mcf 1천ftsup3

MMcf 1백만ftsup3

Bcf 10억ftsup3

Tcf 1조ftsup3

MMBtu 1백만Btu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국제협력본부 해외정보분석실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WORLD ENERGY MARKET Insight Weekly

발행인 박주헌

편집인 양의석 esyangkeeirekr 052) 714-2244

편집위원 이성규 노동운 서정규 마용선

오세신 정성삼 신상윤 유학식 김아름

문 의 김아름 arkimkeeirekr 052) 71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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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말레이시아 Petronas社 rsquo15년 4분기 큰 손실 기록 후 향후 4년에 걸쳐 예산 삭감 결정

iexcl 말레이시아 국영석유middot가스기업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동안 296억 링깃(7억4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고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의 지출을 삭감할 계획을 2월 29일에 발표함

‒ Petronas社는 2015년 4분기 601억 링깃의 매출액을 달성하였으나 저유가 상황 및 일부 자산

감손비용으로 인해 2014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 25 감소를 경험

⦁2014년 4분기에도 유사한 이유로 약 73억 링깃의 손실을 입고 예산 삭감 결정을 한 바

있음(인사이트 제15-8호(201536일자) p54 참조)

‒ Petronas社는 2016~17년에도 재정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자사의 자본지출액과 운영지

출액을 2016년 150~200억 향후 4년 동안 총 500억 링깃 규모를 삭감할 계획임

⦁따라서 두 번째 부유식 LNG 프로젝트와 KasawarisdotSepat 가스전 개발계획은 연기할

예정임 또한 2014년 기준 51000명 규모였던 인력을 향후 6개월 동안 1000명가량 감축

하고 4월 1일부터는 일부 경영진도 교체할 예정임

⦁그러나 대규모 프로젝트인 말레이시아 RAPID 프로젝트와 캐나다 Pacific NorthWest LNG 프로젝트는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힘(인사이트 제15-42호(20151112일자) p58 제16-2호(115일자) p59 참조)

‒ Wan Zulkiflee Wan Ariffin(Petronas社 CEO)는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30달러 선일 것이라는

예상에 기반해 2016년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했음을 설명

iexcl Petronas社는 정부에 2016년 배당금 160억 링깃 지급약속을 이행할 계획이나 이번 재정난으로

현금유동성이 떨어져 올해 자본지출과 정부배당금 지급을 자체적으로 충당하기 어렵다고 발표함

‒ 말레이시아 Najib Razak 총리는 횡령 스캔들로 인해 실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정권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지출을 줄이거나 지방정부의 석유middot가스 수익금 배분 증대 요청을 거절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고 있음

(Petronas Reuters 2016229 31 Natural gas daily 201631)

싱가포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 체결

iexcl 싱가포르 S Iswaran 무역middot산업부 장관은 테헤란에서 이란 Ali Tayyebnia 재정경제부 장관을

만나 싱가포르-이란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하였음(2016229)

‒ 이로써 싱가포르는 일본에 이어 이란과 양자 투자협정을 체결한 두 번째 국가가 되었고 양국은 상대국의 투자자 대우와 관련한 규정들을 제정하였음

⦁이란 내 싱가포르 투자자들은 다른 국내외 투자자들과 같은 대우를 보장받을 수 있고 특정 산업이 국영화될 경우에 즉각적이고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됨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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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51

⦁또한 양국 간 자본 송금 및 회수가 자유로워지고 투자관련 분쟁 발생 시에는 협의에 따라

해결하거나 국제조정을 요청할 수 있게 됨

iexcl 지난 1월 중순에 對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면서 싱가포르 기업은 對이란 투자 및 사업 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음

‒ 싱가포르기업인연합회(Singapore Business Federation 이하 lsquoSBFrsquo)는 지금까지 중동으로 파견

했던 방문단 중 가장 큰 규모의 방문단을 이란으로 2월 26일부터 일주일간 파견하였음

⦁석유middot가스 석유화학 물류 ICT 등 다양한 부문의 51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에는

이란에서의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경제제재 해제 후에 더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과

이란 사업 진출이 처음인 기업 모두 참여함

‒ 對이란 경제제재 이전의 싱가포르-이란 교역규모는 66억 달러였으나 경제제재 시작 후 2012년에는 26억 달러까지 감소하고 지난해에는 1억7140만 달러를 기록함

⦁그 중 1억580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출액이며 나머지 1340만 달러는 싱가포르의

對이란 수입액임

‒ 싱가포르 기업은 이란과의 교역 및 투자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과 유럽 기업을 주요 경쟁기업으로 언급함

⦁SBF 대표는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싱가포르 기업은 큰 규모 투자에서 조심스러운 경향이

있지만 작은 규모이더라도 실질적인 노력과 행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Singapore 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 2016229 The Straits Times 201631)

호주 APLNG 프로젝트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 공식 발표

iexcl 호주 에너지 기업 Origin Energy는 호주 중국 일본 미국의 관계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호주

탄층가스 프로젝트 APLNG(Australia Pacific LNG)의 LNG 수출터미널 운영 시작을 공식적

으로 발표함(33)

APLNG는 2008년 10월에 만들어진 Origin Energy(375) ConocoPhillips(375) Sinopec(25)

간의 합작투자사업체임

‒ APLNG는 호주 동부 Curtis Island에 위치한 해당 터미널을 통해 2016년 1월부터 6대의 LNG 수송선을 중국으로 출하시키며 호주 동부에서 가장 큰 천연가스 수출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됨

‒ APLNG 프로젝트 참여기업들은 2016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두 번째 생산sdot수출기지(train) 완공을 위해 8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해야 함

iexcl 그러나 현재 저유가 상황 지속과 국제 LNG 시장에 공급과잉 우려로 APLNG 프로젝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음

‒ APLNG의 LNG 수출터미널 착공 당시에 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140달러 선을 상회했으나 현재는 배럴당 35달러 선까지 하락함 더불어 가스수요 감소 에너지 효율

개선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고 있음

52 세계 에너지시장 인사이트 제16-9호 2016311

⦁이는 호주 가스수출기업 Woodside BHP Origin Energy Santos Oil Search와 외국 가스

수출기업 Cheveron BP Total뿐 아니라 호주 州정부에게도 큰 재정적 손실을 야기하고

있음

⦁Origin Energy의 주식은 2014년에 135달러에서 약 5달러 수준으로 하락하고 채무는 90억까지 증가하는 등 재정적으로 고전하고 있음

⦁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였음 미국 Cheniere社는 최근 브라질로 LNG를 수출하였으며(2016224) 2016년 중반에는

일본으로 대규모 LNG를 수출할 계획임

⦁미국 Cheniere社는 호주 가스 장기계약거래기업인 Kansai 전력과 Chubu 전력에도 LNG를

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LNG 가격이 현물시장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Origin Energy 201633 The Sidney Morning Herald 201633 The Australian 201635)

단위 표기

Mcm 1천msu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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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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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Origin Energy는 Queensland 州정부에 향후 5년간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를 두고 州정부와 갈등관계에 있음

‒ 한편 국제 LNG 시장에서 새로운 공급주체로서 미국 Cheniere社가 경쟁구도에 추가 참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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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할 예정임

⦁Cheniere社는 향후 6차례에 걸쳐 475만 톤 규모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아시아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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