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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 2020년 8월 14일 금요일 | 제22508호 경찰이 운영하는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개인 신상정보가 일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 13일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습득물 정 보를 확인한 결과 제주시 이호동에서 습득 된 운전면허증이 모자이크 처리 등 검열 없 이 그대로 게재됐다. 면허증에는 얼굴 사진을 비롯해 개인 신 상정보인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 등이 담 겨 있었다. 확인 결과 이 면허증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가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습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전면허증 사진은 비공개로 바뀐 상태다. 유실물 통합포털의 습득물 정보는 별다 른 인증 절차 없이 열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운전면허 증 등이 일부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개인정 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운전면허증, 신분증은 검 열을 거쳐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비 공개하거나 모자이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는 가리거나 비공개해야 하지만 게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며 “단 하나의 개인정보도 유출되지 않 도록 유실물, 습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 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청, 유실물 ‘개인정보’ 관리 허술 통합포털에 주민번호 등 노출 13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광복절 황금연 휴 기간에 20만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제주관광이 올 여름 극성 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 단 발병이 잇따르면서도 방역에도 비상이 걸 려 제주관광 정상화 향방을 가늠할 고비점 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임 시공휴일인 17일까지 5일간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내도 관광객은 최소 20만 명 이상으로,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 게 되면서 관련업계도 모처럼 극성수기 특 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황금연휴 기간 저가 항공권이 남 아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내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급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등의 업종에서는 사 실상 예약이 끝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주요 관광지와 레저시설, 펜션·민박 등 은 황금연휴 특수를 겨냥한 패키지 상품으 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가 하면 코로나 이 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휴양림과 비 자림 등의 자연 관광지도 관광객 맞을 편의 시설 관리에 나서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황금연 휴 기간에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들 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모처럼 관광 업계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별로 방역 관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복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내국인 관광객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되고 있지만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코로나 집단 발병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 지침 준수 및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황금연휴가 제주관광에도 고비점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여 민·관 협력체계 가동을 통한 제주형 방역관광 시스템이 절실해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황금연휴 관광객 20만명 넘을 전망 도관광협회, 13~17일 5일 간 하루 평균 4만명 이상 내도 예상 특급 호텔·골프장·렌터카 등 사실상 예약 ‘마감’…방역 ‘비상’ 제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보합세 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 분양시장 위축세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 파 등으로 주택 입주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 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시도별 입 주경기실사지수(HOSI)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제주지역의 8월 HOSI 전망치는 53.3 으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체감 도를 지수화한 종합 지표다. 전월을 기준치 (100)로 해 경기가 좋으면 100 이상, 낮으면 100 미만으로 산정된다. 제주의 이달 전망치는 경남(44.4)과 강원 (47.0)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치는 등 주택 분양시장 위축세 등으로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제주인 경우 중견업 체의 8월 HOSI 전망치가 50.0으로 큰 폭으 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이달 둘 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조 사에서 제주는 전주 대비 등락 없는 보합세 (0.00%)를 나타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주택 입주경기 체감지수도 하락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침체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14일부터 숙박·여행·공연·전시·영 화·체육 등 6개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 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6종의 소 비할인권은 3차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된 904억원을 투입해 총 861만명에게 제공된 다. 소비할인권 신청은 숙박·영화·전시(박물 관)는 14일부터, 미술 전시는 21일부터, 공 연·체육은 24일부터, 여행은 25일부터 각 각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누리집 등 을 통해 하면 있다. 문체부는 누리집(www.mcst.go.kr)에 통 합 안내창구를 마련, 6종의 소비할인권에 대한 종합 안내는 물론 분야별 예약 시스템 연결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할인권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 소비 살리기’ 추진…숙박 등 6개 분야 할인권 푼다 제주청년센터가 제주시 중앙로 천년 타워에 새 둥지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협업,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시 중앙로 천년타워로 청년센 터를 이전하고 14일 오후 5시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년센터로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진행되는 개소식은 제주청년센터 서포 터즈인 청년재주꾼의 환영인사와 청년 예술가 플래시몹 축하공연 등 청년들 에 의해 열린다.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 주도지사를 비롯해 청년지원사업 참여 자 등 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년타워 5·6층에 들어선 청년센터 는 오픈라운지·세미나실 등 회의시설 뿐만 아니라 공유부엌, 사무실, 면접정 당 대여룸 등 청년수요 맞춤 공으로 꾸 며졌다. 청년센터는 이용 편의를 위해 저녁 시간대는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연 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평일 오 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김미영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청 년센터가 제주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청년센터, 천년타워로 이전 오늘 개소식…원 지사 등 참석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시범 도입한 가변형 건조시스템에서 마늘이 건조되는 모습.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습득물의 정보 노출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 센터(소장 서익수·이하 서부농기센터)는 사 업비 6억4800만원을 투입해 시범 도입한 가 변형 건조시스템 덕분에 마늘 건조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부농기센터는 수확한 마늘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 발한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도내 농가에 시 범 도입했다. 도내 4개 마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총 소요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4일로 크게 단축됐고 기존 송풍건 조기의 불편 등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장마 기간에 마늘을 건조해야 하는 제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제습기와 송풍기, 환풍기 등을 가변형 건조시스템과 함께 보급 하면서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부농기센터는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추가 보급할 방침이다. 고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장마철 제주마늘 건조 기술 대폭 보완…농가 호응 서부농기센터, 가변형 시스템 시범 도입 904억원 투입해 861만명에 제공

황금연휴 관광객 20만명 넘을 전망 경찰청, 유실물 ‘개인정보’ 관리 허술pdf.jejuilbo.net/2020/08/14/20200814-05.pdf ·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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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황금연휴 관광객 20만명 넘을 전망 경찰청, 유실물 ‘개인정보’ 관리 허술pdf.jejuilbo.net/2020/08/14/20200814-05.pdf ·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종합 52020년 8월 14일 금요일 | 제22508호

경찰이 운영하는 유실물 통합포털에서

개인 신상정보가 일부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다.

13일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습득물 정

보를 확인한 결과 제주시 이호동에서 습득

된 운전면허증이 모자이크 처리 등 검열 없

이 그대로 게재됐다.

면허증에는 얼굴 사진을 비롯해 개인 신

상정보인 주민등록번호와 주소지 등이 담

겨 있었다.

확인 결과 이 면허증은 제주서부경찰서

노형지구대가 지난 12일 오후 8시쯤 습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전면허증 사진은 비공개로 바뀐

상태다.

유실물 통합포털의 습득물 정보는 별다

른 인증 절차 없이 열람이 가능하다.

하지만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운전면허

증 등이 일부 그대로 노출되고 있어 개인정

보 유출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정보 보호법상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운전면허증, 신분증은 검

열을 거쳐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비

공개하거나 모자이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는 가리거나 비공개해야 하지만

게재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

다”며 “단 하나의 개인정보도 유출되지 않

도록 유실물, 습득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

다”고 밝혔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경찰청, 유실물 ‘개인정보’ 관리 허술

통합포털에 주민번호 등 노출

13일부터 닷새간 이어지는 광복절 황금연

휴 기간에 20만명 이상의 내국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제주관광이 올 여름 극성

수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

단 발병이 잇따르면서도 방역에도 비상이 걸

려 제주관광 정상화 향방을 가늠할 고비점

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도관광협회 등에 따르면 13일부터 임

시공휴일인 17일까지 5일간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

상되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 내도 관광객은 최소 20만

명 이상으로, 지난 1월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

게 되면서 관련업계도 모처럼 극성수기 특

수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황금연휴 기간 저가 항공권이 남

아있는 상황을 고려할 때 내국인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급

호텔과 골프장, 렌터카 등의 업종에서는 사

실상 예약이 끝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주요 관광지와 레저시설, 펜션·민박 등

은 황금연휴 특수를 겨냥한 패키지 상품으

로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가 하면 코로나 이

후 최고 인기 관광지로 부상한 휴양림과 비

자림 등의 자연 관광지도 관광객 맞을 편의

시설 관리에 나서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이번 광복절 황금연

휴 기간에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은 관광객들

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모처럼 관광

업계가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업종

별로 방역 관광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복절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내국인

관광객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

되고 있지만 수도권과 부산 등에서 코로나

집단 발병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 지침 준수

및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무엇보다 1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50명대로 늘어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황금연휴가 제주관광에도 고비점으로 작용

할 것으로 보여 민·관 협력체계 가동을 통한

제주형 방역관광 시스템이 절실해지고 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황금연휴 관광객 20만명 넘을 전망

도관광협회, 13~17일 5일 간 하루 평균 4만명 이상 내도 예상

특급 호텔·골프장·렌터카 등 사실상 예약 ‘마감’…방역 ‘비상’

제주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 보합세

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 분양시장 위축세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

파 등으로 주택 입주경기 전망도 어두운 것

으로 나타났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전국 시도별 입

주경기실사지수(HOSI)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 제주지역의 8월 HOSI 전망치는 53.3

으로, 전월 대비 11.4포인트 하락했다.

HOSI는 주택사업자들의 입주경기 체감

도를 지수화한 종합 지표다. 전월을 기준치

(100)로 해 경기가 좋으면 100 이상, 낮으면

100 미만으로 산정된다.

제주의 이달 전망치는 경남(44.4)과 강원

(47.0)에 이어 3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치는

등 주택 분양시장 위축세 등으로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제주인 경우 중견업

체의 8월 HOSI 전망치가 50.0으로 큰 폭으

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감정원이 이날 발표한 이달 둘

째 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조

사에서 제주는 전주 대비 등락 없는 보합세

(0.00%)를 나타냈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지역 주택 입주경기 체감지수도 하락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침체한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14일부터 숙박·여행·공연·전시·영

화·체육 등 6개 분야에 대한 소비할인권 지

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6종의 소

비할인권은 3차 추경예산을 통해 마련된

904억원을 투입해 총 861만명에게 제공된

다.

소비할인권 신청은 숙박·영화·전시(박물

관)는 14일부터, 미술 전시는 21일부터, 공

연·체육은 24일부터, 여행은 25일부터 각

각 분야별 주관기관과 참여업체 누리집 등

을 통해 하면 있다.

문체부는 누리집(www.mcst.go.kr)에 통

합 안내창구를 마련, 6종의 소비할인권에

대한 종합 안내는 물론 분야별 예약 시스템

연결을 통해 국민들이 쉽게 할인권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통합안내시스템을 구축한다

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 소비 살리기’ 추진…숙박 등 6개 분야 할인권 푼다

제주청년센터가 제주시 중앙로 천년

타워에 새 둥지를 튼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의 소통과

교류, 협업,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주시 중앙로 천년타워로 청년센

터를 이전하고 14일 오후 5시 개소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청년센터로 떠나는 여행’을 테마로

진행되는 개소식은 제주청년센터 서포

터즈인 청년재주꾼의 환영인사와 청년

예술가 플래시몹 축하공연 등 청년들

에 의해 열린다. 개소식에는 원희룡 제

주도지사를 비롯해 청년지원사업 참여

자 등 4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천년타워 5·6층에 들어선 청년센터

는 오픈라운지·세미나실 등 회의시설

뿐만 아니라 공유부엌, 사무실, 면접정

당 대여룸 등 청년수요 맞춤 공으로 꾸

며졌다. 청년센터는 이용 편의를 위해

저녁 시간대는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연

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평일 오

후 9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다.

김미영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청

년센터가 제주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

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제주청년센터, 천년타워로 이전

오늘 개소식…원 지사 등 참석

제주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가 시범 도입한 가변형 건조시스템에서 마늘이 건조되는 모습.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습득물의 정보 노출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

센터(소장 서익수·이하 서부농기센터)는 사

업비 6억4800만원을 투입해 시범 도입한 가

변형 건조시스템 덕분에 마늘 건조 기간이

크게 단축됐다고 13일 밝혔다.

서부농기센터는 수확한 마늘을 건조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

발한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도내 농가에 시

범 도입했다.

도내 4개 마늘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총 소요 기간이 기존

15일에서 4일로 크게 단축됐고 기존 송풍건

조기의 불편 등도 대폭 개선됐다.

특히 장마 기간에 마늘을 건조해야 하는

제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제습기와 송풍기,

환풍기 등을 가변형 건조시스템과 함께 보급

하면서 농가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서부농기센터는 가변형 건조시스템을 추가

보급할 방침이다. 고경호 기자 [email protected]

장마철 제주마늘 건조 기술 대폭 보완…농가 호응

서부농기센터, 가변형 시스템 시범 도입904억원 투입해 861만명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