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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대중교통체 계 개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불편을 본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금만 더 기다려주면 최적화 하겠다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 린 제3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 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지 적하는 김명만 도의원의 긴급현안 질 문에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중앙차로를 시 설하기 위해 보도 폭을 줄여 보행권을 침해했다는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제주시청 사거리에서 제주여고까지 중앙차로 공사구간은 왕복 5.4㎞이며, 이 가운데 0.71㎞ 구간에서 보도 폭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축소된 보도의) 대부분은 3.3m 이상의 (법정)폭을 유 지하도록 설계했다 면서 하지만 중앙 여고 인근 40m 구간은 부득이하게 2.7 m로 더 축소하게 됐다 고 말했다. 늘어난 배차 간격 등으로 예전보다 버 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 는 지적에 대해선 배차간격 노선 문 제가 심각한 곳은 2∼3주 이내에 개선 수도 있겠지만, 도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곳에 대해서는 또는 석 달 기간을 갖고 계속 조정해 나갈 이라며 지난달 26일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안을 도출해 점 차 제주 맞춤형 교통체계가 돼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email protected] 2017년 9월 7일 목요일 2 종합 제주도정의 기획라인은 요즘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의 접촉이 잦아 졌다. 지역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짜는 중 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강조하 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역발전위원회의 영향력과 위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 졌다. 자치분권 모델의 주무 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더불어 제주도 가 공을 들이는 이유다. ▶자치분권=자치분권 모델은 앞으로 자치분권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는 지방 자치발전위원회에서 본격 다뤄질 것으 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주특위가 구성 될 예정이다. 자치분권모델 완성은 재 정 자립도를 높이는 제주형 재정분권, 이른바 자치재정권 확대가 핵심이다. 재정권 확대와 연계해 국가와 제주간 재정 재조정도 과제다. 지방자치발전 위원회 내에 제주특위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발전전략 가치와 방식은=문 재인 정부의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균 형발전의 비전, 전략과 관련해 가치와 추진 방식에서 변화를 모색중이다. 송 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 안 균형의 가치가 실종되고 불균형이 심화됐다 진단하면서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 공간정책에 더해 문화 교육 복지 일자리 등 사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보이겠다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추진 방 식은 중앙 주도에서 지역주도 분권으 로 요약된다. 지역이 알아서 고유의 자 원과 여건에다 잠재력을 발휘하고 방 향을 특화하면 중앙은 지역발전위원회 가 종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혁신 역량을 키우고 이를 중앙이 살펴보고 좋으면 계약을 통해 지원하는 이른바 계획협약제도 를 도입해 적용하고 지 역발전위원회가 컨설팅하는 역할도 구 상중이다. 지역혁신 주체들을 엮어내 는 혁신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과 균형, 낙후도, 지방소멸도를 측정해 불균형 을 시정하는 것도 숙제로 지적된다. ▶균형발전전략 나온다=지역발전위 원회는 오는 12월까지 국가균형발전전 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전략은 문재 인 정부 지역정책의 근간이 된다는 점 에서 매우 중요하다. 130개 지역 공약 을 중심으로 단 장기 등 단계별 추 진과제로 추리고, 핵심 전략과제도 여 기에 담긴다. 제주권 공약은 8개 공약 에 16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다. 지역 발전위원회는 최근 전국 시도에 지역 공약 가운데 우선적으로 반영시킬 과 제를 자체 선정해 보고하도록 한 것으 로 전해져 전국 시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약이 장기과제 후순위로 밀릴 경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벌써 대규모 예산을 수 반하거나 타당성 검토를 이유로 일부 공약과제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 화될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 이다. ▶제주형 핵심전략과제=주목되는 것 은 공약 과제 이외에 핵심전략과제의 발굴과 이를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담을 수 있느냐 여부다. 제주도는 핵심전략 과제로 모두 5개 사업을 잠정 발굴해 세부계획을 수립중이다. 해양개발 델, 스마트 농어업 클러스터 조성, 전 기차 보급 확대 이외에 전후방 연관산 업 육성 등 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동 북아환경수도 기반 구축 등이다. 지역 발전위원회에서도 제주의 전략과제로 농어업과, 해양 산림 등을 주시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양개발 모델은 제주를 해양경제 시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 양관광과 크루즈, 물류, 수산가공, 용암 해수를 연계한 가칭 제주 해양경제 시범도시 구상이다. 중국의 국가급 해 양경제발전 시범도시인 저장성 닝보시 의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 제주형 스마 트 농어업 클러스터(산업집적지)는 1 차산업의 생산, 가공, 냉장, 유통을 융 합하는 4차산업혁명시대 제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과제로 검토중이 다. 전기차 특구는 전기차 보급 확대, 이용편의 증진, 연구개발 촉진, 전후방 산업 육성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와 관련 정부 일각 에서는 완성차 보급 위주의 전기차 지 원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은 문재인 대 통령 공약에 제시돼 있긴 하지만 아직 비전 수준이다. 환경중심도시 조성과 지원 근거를 제도화 구체화시키는게 과제다. 자치분권 모델 완성과 앞으로 문재 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어떤 내용과 전략이 제시될지 주목되 는 이유다. 원희룡 도정에 놓인 시험대 이기도 하다. 강시영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한라포커스 분권시대, 지역이 살아한다 (하)어게 달라지나 자치분권 모델- 균형발전 전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선거구 획정 과 정에서 빚어진 파행 사태에 대해 처음 으로 공식 사과했다. 신관홍 의장은 6일 열린 제354회 도 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황국 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선거 구 획정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입은 경우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도의회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도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 지고 있다 고 전했다. 다만, 신 의장은 하루 빨리 선거구 획정문제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지혜를 모아나가한다 면서 명한 것은 잘 하려고 도와 국회의원, 의회가 손을 잡았던 협치를 폄훼해서 는 안된다는 사실 이라고 밝혀 지난 7 월 있었던 3자 회동 의 취지에 대해 선 왜곡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 의장은 중앙과 국회를 상대로 힘 과 지혜를 모아할 일들이 많다 이번 일(선거구 획정 파행 사태) 을 거울삼아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 위 확보와 지방분권, 국비 확보, 6단계 제도개선 등을 위해 더욱 굳게 손을 맞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장은 최근 발생한 축산분 뇨 불법 배출사태에 대해선 불법 투 기된 축산분뇨가 하류의 용암동굴까지 오염시킨 것은 충격 이라면서 향후 양돈분뇨 문제를 완전히 근절시 킬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고 촉구했다. 이상민기자 [email protected] 도의회, 선거구 파행 사태 공식 사과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재선충병 완전차단 토론회가 6어리탐방안내소에서 열렸다. 강경민기자 어리밝저수지 관음사 목지 4곳 발주 - 수행관 목표 오… 작업감독 철저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6일 한라산국 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국립공 원 소나무재선충병 완전차단 토론회 를 개최했다. 토론에 앞서 숲산사산림 기술사사무소의 정규원 산림기술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한라산국립공원으 로 확산돼 해발 700m선 중에서도 어리 목 입구, 한밝저수지, 관음사, 제주마방 목지 등 4구역 방제가 우선시 돼고 제시했다. 이어 고사목이 발견 되는 9월 말에 항공촬영으로 정확한 피해도를 작성하고 방제구역을 설정하 면 한라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 한 처방이 나올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강만생 제주유네스 코유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소나무재 선충병 방제정도에 대해 발주기관인 제주도에서는 완전방제 를 주제로 하 고 수행기관에서는 저감방안 을 보고 해 발주기관과 수행기관의 목표가 어 긋나고 있어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 용역 수행기관에서 소나무재선충 발생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속도를 떨어뜨릴 효율적인 방안이 반영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제주사 효과는 약 75% 정도로 보고 있 는데 한라산 국립공원 경계부분의 소 나무자연림, 영실일대, 개미목 적송지 대가 소나무의 상징적인 축으로 이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서만 이기하지 말고 방제효과를 높 이기 위해 꼭 보존해만 하는 곳을 선 정해 지키는 것도 선진적인 방법일 이라고 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는 제거한 고사목을 헬기로 옮길 때 덮 개를 씌운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자연 적 확산도 원인이지만 인위적 확산도 원인일 이라며 계획은 뛰어난데 작업하는 과정에서 기본을 잘 안지켜 효과를 못 보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강시영 한라일보 선임기자는 정밀 방제전략 보고에서 방제전략에 대한 기가 많이 나왔어하는데 아쉽 한라산은 천연보호구역으로 고 사목이 확산중인데 항공방제에 따른 부작용이 예견될수 있는 점, 고사목 중 재선충병 감염률 등 추가조사가 더 필 요하다 고 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소나 무재선충병 방제는 때를 놓치면 안된 임시방편이 아닌 소나무재선충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한다 고강 조했다. 홍희선기자 원지사 대중교통 불편 죄송점차 최적화 할 것

도의회,선거구파행사태 첫 공식사과 야 한다 …pdf.ihalla.com/sectionpdf/20170907-72476.pdf2017/09/07  · 원희룡제주도지사는6일 대중교통체 계개편과정에서불가피한불편을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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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도의회,선거구파행사태 첫 공식사과 야 한다 …pdf.ihalla.com/sectionpdf/20170907-72476.pdf2017/09/07  · 원희룡제주도지사는6일 대중교통체 계개편과정에서불가피한불편을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6일 대중교통체

계 개편 과정에서 불가피한 불편을 본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며 조

금만 더 기다려주면 최적화 하겠다 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열

린 제35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대

중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문제점을 지

적하는 김명만 도의원의 긴급현안 질

문에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대중교통 중앙차로를 시

설하기 위해 보도 폭을 줄여 보행권을

침해했다는 김 의원의 지적에 대해

제주시청 사거리에서 제주여고까지

중앙차로 공사구간은 왕복 5.4㎞이며,

이 가운데 0.71㎞ 구간에서 보도 폭이

예전보다 줄었지만 (축소된 보도의)

대부분은 3.3m 이상의 (법정)폭을 유

지하도록 설계했다 면서 하지만 중앙

여고 인근 40m 구간은 부득이하게 2.7

m로 더 축소하게 됐다 고 말했다.

늘어난 배차 간격 등으로 예전보다 버

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있다

는 지적에 대해선 배차간격 노선 문

제가 심각한 곳은 2∼3주 이내에 개선

할 수도 있겠지만, 도민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곳에 대해서는 한 달 또는

석 달 기간을 갖고 계속 조정해 나갈

것 이라며 지난달 26일부터 쌓아온

데이터를 활용한 최적안을 도출해 점

차 제주 맞춤형 교통체계가 돼 갈 것

이라고 말했다.

이상민기자 [email protected]

2017년 9월 7일 목요일2 종 합

제주도정의 기획라인은 요즘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의 접촉이 잦아

졌다. 지역발전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틀을 짜는 중

이다.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강조하

는 문재인 정부에서 지역발전위원회의

영향력과 위상은 과거 어느 때보다 커

졌다. 자치분권 모델의 주무 위원회인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더불어 제주도

가 공을 들이는 이유다.

▶자치분권=자치분권 모델은 앞으로

자치분권위원회로 확대 개편되는 지방

자치발전위원회에서 본격 다뤄질 것으

로 예상된다. 여기에 제주특위가 구성

될 예정이다. 자치분권모델 완성은 재

정 자립도를 높이는 제주형 재정분권,

이른바 자치재정권 확대가 핵심이다.

재정권 확대와 연계해 국가와 제주간

재정 재조정도 과제다. 지방자치발전

위원회 내에 제주특위를 통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발전전략 가치와 방식은=문

재인 정부의 지역발전위원회는 지역균

형발전의 비전, 전략과 관련해 가치와

추진 방식에서 변화를 모색중이다. 송

재호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그동

안 균형의 가치가 실종되고 불균형이

심화됐다 고 진단하면서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 공간정책에 더해 문화 관

광 교육 복지 일자리 등 사람 중심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선보이겠다 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정책의 추진 방

식은 중앙 주도에서 지역주도 분권으

로 요약된다. 지역이 알아서 고유의 자

원과 여건에다 잠재력을 발휘하고 방

향을 특화하면 중앙은 지역발전위원회

가 종합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역혁신

역량을 키우고 이를 중앙이 살펴보고

좋으면 계약을 통해 지원하는 이른바

계획협약제도 를 도입해 적용하고 지

역발전위원회가 컨설팅하는 역할도 구

상중이다. 지역혁신 주체들을 엮어내

는 혁신 거버넌스 시스템 구축과 균형,

낙후도, 지방소멸도를 측정해 불균형

을 시정하는 것도 숙제로 지적된다.

▶균형발전전략 나온다=지역발전위

원회는 오는 12월까지 국가균형발전전

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전략은 문재

인 정부 지역정책의 근간이 된다는 점

에서 매우 중요하다. 130개 지역 공약

을 중심으로 단 중 장기 등 단계별 추

진과제로 추리고, 핵심 전략과제도 여

기에 담긴다. 제주권 공약은 8개 공약

에 16개 세부과제가 포함돼 있다. 지역

발전위원회는 최근 전국 시도에 지역

공약 가운데 우선적으로 반영시킬 과

제를 자체 선정해 보고하도록 한 것으

로 전해져 전국 시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약이 장기과제 후순위로 밀릴

경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벌써 대규모 예산을 수

반하거나 타당성 검토를 이유로 일부

공약과제의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두된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

화될 경우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

이다.

▶제주형 핵심전략과제=주목되는 것

은 공약 과제 이외에 핵심전략과제의

발굴과 이를 국가균형발전전략에 담을

수 있느냐 여부다. 제주도는 핵심전략

과제로 모두 5개 사업을 잠정 발굴해

세부계획을 수립중이다. 해양개발 모

델, 스마트 농어업 클러스터 조성, 전

기차 보급 확대 이외에 전후방 연관산

업 육성 등 특구 지정, 스마트시티, 동

북아환경수도 기반 구축 등이다. 지역

발전위원회에서도 제주의 전략과제로

농어업과, 해양 산림 등을 주시하고 있

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양개발 모델은 제주를 해양경제

시범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해

양관광과 크루즈, 물류, 수산가공, 용암

해수를 연계한 가칭 제주 해양경제

시범도시 구상이다. 중국의 국가급 해

양경제발전 시범도시인 저장성 닝보시

의 모델을 주목하고 있다. 제주형 스마

트 농어업 클러스터(산업집적지)는 1

차산업의 생산, 가공, 냉장, 유통을 융

합하는 4차산업혁명시대 제주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략과제로 검토중이

다. 전기차 특구는 전기차 보급 확대,

이용편의 증진, 연구개발 촉진, 전후방

산업 육성정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기

위한 후속조치다. 이와 관련 정부 일각

에서는 완성차 보급 위주의 전기차 지

원에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은 문재인 대

통령 공약에 제시돼 있긴 하지만 아직

비전 수준이다. 환경중심도시 조성과

지원 근거를 제도화 구체화시키는게

과제다.

자치분권 모델 완성과 앞으로 문재

인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에

어떤 내용과 전략이 제시될지 주목되

는 이유다. 원희룡 도정에 놓인 시험대

이기도 하다. 강시영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한라포커스 분권시대, 지역이 살아야 한다 (하)어떻게 달라지나

자치분권 모델-

균형발전 전략-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선거구 획정 과

정에서 빚어진 파행 사태에 대해 처음

으로 공식 사과했다.

신관홍 의장은 6일 열린 제354회 도

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황국

부의장이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선거

구 획정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며

성공을 서두르다 도리어 해를 입은

경우가 아닌가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

어 도의회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고,

도민 여러분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

지고 있다 고 전했다.

다만, 신 의장은 하루 빨리 선거구

획정문제가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

고, 지혜를 모아나가야 한다 면서 분

명한 것은 잘 하려고 도와 국회의원,

의회가 손을 잡았던 협치를 폄훼해서

는 안된다는 사실 이라고 밝혀 지난 7

월 있었던 3자 회동 의 취지에 대해

선 왜곡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신 의장은 중앙과 국회를 상대로 힘

과 지혜를 모아야 할 일들이 많다 면

서 이번 일(선거구 획정 파행 사태)

을 거울삼아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

위 확보와 지방분권, 국비 확보, 6단계

제도개선 등을 위해 더욱 굳게 손을 맞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한편 신 의장은 최근 발생한 축산분

뇨 불법 배출사태에 대해선 불법 투

기된 축산분뇨가 하류의 용암동굴까지

오염시킨 것은 더 큰 충격 이라면서

향후 양돈분뇨 문제를 완전히 근절시

킬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

다 고 촉구했다.

이상민기자 [email protected]

도의회, 선거구 파행 사태 첫 공식 사과

한라산국립공원 소나무재선충병 완전차단 토론회가 6일 어리목 탐방안내소에서 열렸다. 강경민기자

어리목 한밝저수지 관음사 마방목지 4곳 시급

발주 - 수행기관 목표 오차… 작업감독 철저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6일 한라산국

립공원 탐방안내소에서 한라산국립공

원 소나무재선충병 완전차단 토론회

를 개최했다. 토론에 앞서 숲산사산림

기술사사무소의 정규원 산림기술사는

소나무재선충병이 한라산국립공원으

로 확산돼 해발 700m선 중에서도 어리

목 입구, 한밝저수지, 관음사, 제주마방

목지 등 4구역 방제가 우선시 돼야 한

다 고 제시했다. 이어 고사목이 발견

되는 9월 말에 항공촬영으로 정확한

피해도를 작성하고 방제구역을 설정하

면 한라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대

한 처방이 나올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강만생 제주유네스

코유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소나무재

선충병 방제정도에 대해 발주기관인

제주도에서는 완전방제 를 주제로 하

고 수행기관에서는 저감방안 을 보고

해 발주기관과 수행기관의 목표가 어

긋나고 있어 소통이 필요하다고 본다

며 용역 수행기관에서 소나무재선충

병 발생원인을 규명하고 확산속도를

떨어뜨릴 효율적인 방안이 반영됐으면

한다 고 밝혔다.

현원학 제주생태교육연구소장은 방

제주사 효과는 약 75% 정도로 보고 있

는데 한라산 국립공원 경계부분의 소

나무자연림, 영실일대, 개미목 적송지

대가 소나무의 상징적인 축으로 이미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한 지역에 대해

서만 이야기하지 말고 방제효과를 높

이기 위해 꼭 보존해야만 하는 곳을 선

정해 지키는 것도 선진적인 방법일

것 이라고 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는

제거한 고사목을 헬기로 옮길 때 덮

개를 씌운 모습을 본 적이 없는데 자연

적 확산도 원인이지만 인위적 확산도

원인일 것 이라며 계획은 뛰어난데

작업하는 과정에서 기본을 잘 안지켜

효과를 못 보는 것 같다 고 지적했다.

강시영 한라일보 선임기자는 정밀

방제전략 보고에서 방제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어야하는데 아쉽

다 며 한라산은 천연보호구역으로 고

사목이 확산중인데 항공방제에 따른

부작용이 예견될수 있는 점, 고사목 중

재선충병 감염률 등 추가조사가 더 필

요하다 고 했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소나

무재선충병 방제는 때를 놓치면 안된

다 며 임시방편이 아닌 소나무재선충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고 강

조했다. 홍희선기자

원지사 대중교통 불편 죄송… 점차 최적화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