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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당시 제주지역 사유지에
개설된 도로에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
이 1조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도에 큰 재정압박 요인이 될 것이
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강연호 의원(무소속, 서귀포시 표선
면)은 지난 14일 제364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환경도시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과거 새마을사업 등의 공공
사업으로 토지에 편입됐지만 보상금이
지급되지 않은 미불용지(미지급용지)
보상 대책을 촉구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2018년 6월 기준
미지급용지 보상 대상 필지수와 금액
은 법정도로 1만1762필지 1999억여원
과 비법정도로 7만9354필지 1조400여
억원을 합쳐 총 1조2398억여원에 달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정도로는 제주
도가 관리하는 구국도 국지도 지방도
시도 농어촌도로이며, 비법정도로는
행정시가 관리하는 농로와 마을안길
등이다.
특히 도로편입 미지급용지 토지주들
의 부당이득금 청구소송이 잇따르면서
2018년 7월 현재 행정기관이 패소해 매
입해야 하는 미지급용지만 679필지이
며, 매입 예상 금액은 268억여원에 달
하고 있다.
행정기관별로는 제주도 11필지(26억
원), 제주시 98필지(95억원), 서귀포시
570필지(147억원)이다.
강 의원은 향후 보상이 늦어져 소
송이 잇따라 제기되고 행정기관이 패
소하면 토지매입비뿐만 아니라 각 건
마다 소송비용 400~500만원, 최근 5년
간의 부당이득금, 토지보상 협의 때까
지의 사용료 등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
다 며 대책이 늦으면 늦을수록 제주
도의 재정 부담은 눈덩이처럼 커질 수
밖에 없고,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해 행
정에 대한 불신요인으로 작용할 것 이
라고 지적했다. 표성준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내년 제주에서 개최
되는 제23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에 앞
서 오는 19일 오후 2시 제주한라대학
교 컨벤션 컨퍼런스룸에서 제주 바다
환경의 미래 계획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사)한국조류학회가 주최하고 제주특
별자치도의회 해양수산발전포럼과 201
9국제해조류심포지엄(ISS-2019)조직
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행사로, 도와
제주특별자도의회, 한국조류학회 외에
도 도내 해조류, 해양환경 관련 기관
단체인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연구소,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한국
수산자원관리공단 제주본부, (재)제주
테크노파크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제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다.
이번 포럼은 내년 제주에서 개최되
는 제23차 국제해조류심포지엄의 의의
에 대한 브리핑을 포함해 김웅서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원장, 한태준 겐트대
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장, 신현석 한국
수산자원관리공단 이사장, 김명숙 제
주대학교 교수, 이근수 한불화장품연
구소 소장의 제주도 해양환경, 해조류
및 해양생물자원에 대한 산업화 방안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마련됐다.
채해원기자 [email protected]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제주시 시민회
관에서 제43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식전행사로 직장민
방위대원과 지역(읍 면 동) 민방위대
원, 지원여성민방위대를 대상으로 총 1
2개팀이 참가해 방독면 착용과 심폐소
생술, 환자 응급처치의 3개 종목 경진
대회를 실시한다.
부대행사로 민방위발전 워크숍(10
월)과 나라사랑 통일 안보현장 체험(1
0~11월)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할 계
획이다.
창설기념 본 행사는 유공자 포상, 민
방위대원의 신조 낭독, 민방위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표성준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17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모를 걸쳐 예산바로쓰기
도민감시단 을 공개모집한다.
제주도는 현재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지만 예산에 대한 이
해가 부족하고 전문성이 결여되는 등
단순 민원성 신고가 많은 실정이다. 따
라서 주민참여를 확대해 재정집행의
책임성 강화를 위한 체계를 구축할 필
요가 대두돼 제주도 예산절감 및 예
산낭비 사례 등 공개에 관한 조례 를
개정해 감시단 구성 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도민감시단은 공개모집과 주민참여
예산위원회 및 읍면동의 추천을 통해
50여명 정도로 구성한 뒤 2년 동안 활
동하게 된다. 지역 연령 경력 여성비
율 등을 고려해 선발하고, 투명하고 효
율적인 예산운용을 위해 참신한 아이
디어를 가진 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원서는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
출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홈
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지
원서 제출이 끝나면 10월 중 감시단을
위촉해 예산낭비신고, 예산절감제안,
현장방문, 행사성 및 보조사업 예산낭
비 현장점검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는 도민감시단이 구성되면 예산
자율감시체계를 구축해 예산 운영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을 높임으로써 실
질적인 예산집행에 대한 감시활동이
활성화돼 예산낭비사례가 감소할 것으
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표성준기자
제주도교육청이 진행중인 조직진단 연
구용역이 교육지원청 폐지를 염두에
두고 있어 기초자치단체 부활까지 거
론되는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이 제기
됐다.
정민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삼도1 2동)은 17일 열린 제364회 제주
도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예산결산특별
위원회(위원장 고현수) 제1차 회의에
서 제주교육청이 진행 중인 조직개편
용역을 통해 제시된 교육청 산하 지
구 지정 계획의 문제를 제기했다.
정 의원은 교육청 산하에 3~4곳을
지구로 지정해 통합교육지원센터를 설
치하고 이 센터에 통합 지원하자는 것
이라면 궁극적으로 교육지원청이 없어
지는 것이냐 며 연구용역팀들이 특별
자치도 특별법을 공부했나. 제주특별
법 80조는 교육지원청 특례에 의해 행
정시를 관할 구역으로 하는 교육지원
청을 두도록 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제주도가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를 재가동시키면서 기초자
치단체 부활까지 말하고 있지만 교육
청 조직개편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
며 보건교사 관련 특례는 특별법 개
정이 어렵다면서 어떻게 자신들의 권
한을 가져오는 건 자신있게 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하는지 의아스럽다.
추후 어떤 불이익이 와도 감수해야 한
다 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고수형 제주도교육청 행
정국장은 용역진의 근본적인 생각은
2024년까지 지구가 당초 설립 취지대
로 안착되면 교육지원청을 없애는 것
까지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며
교육지원청을 없앤다는 건 상충되는
부분이 있지만 기초단체가 부활되더라
도 지금 교육에 관한 사무는 광역만 자
치권을 가져오기 때문에 조금 달리 볼
수 있다 고 답했다.
이와 함께 윤춘광 의원(더불어민주
당, 서귀포시 동홍동)은 2018년 제주
도교육청 예산이 1조2000억원 시대를
맞았지만 지난해 쓰지 않고 넘어온 돈
이 1670억원에 달한다. 이월액이 많은
이유가 뭐냐 며 지난 10년간 예산이 4
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늘었지
만 교육공무원은 100여명 증가에 그쳐
선생님 일까지 행정직이 떠맡고 있다.
부족한 행정직과 시설직을 확충해야
한다 고 주문했다.
김황국 의원(자유한국당, 제주시 용
담1 2동)은 2014년까지는 적정했던
시설비가 세수 증가로 2015년부터 급증
하자 교육청은 쓸 데가 없어서 시설비
로 집중시켜 올해 3000억원을 넘어섰지
만 지난해 집행률은 40% 이하에 그쳤
다 며 집행률도 확인하지 않고 무상급
식비 몇백억원이 없다고 도에 요구하느
냐. 내년 본예산에 적정하게 올라오지
않으면 삭감하겠다 고 질타했다.
안창남 의원(무소속, 제주시 삼양
화북동)은 교육청이 늘어난 도세전출
금(3.6→5%)으로 4차산업혁명 등 미래
사회에 대비하겠다고 했지만 불용액이
378억원에 달한다 며 제주특별법은
특단의 자치교육 규정을 두고 있지만
현재 제주에서 시행하는 건 교장공모
제와 학교운영위원회 설치 정도에 불
과하다. 의회는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
특례 13개 조항을 다 반영한 제주형 자
율학교를 주문하고 있지만 교육청은
무덤덤하다 고 비판했다.
표성준기자 [email protected]
2018년 9월 18일 화요일2 종 합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이 행정안전부
(이하 행안부) 특별교부금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은 17
일 행안부로부터 정존마을 공영주차
타워 건설 7억원과 신엄~용흥간 배
수로 정비사업에 5억원 등 특별교부
세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존마을은 주
차시설 부족으로 소방도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고 신엄~용흥간 배수
로 역시 정비 미비로 농경지 유실 등
재난에 취약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은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
해안마을 재산피해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
안부 특별교부
세 10억원을 확
보했다.
북촌리 해안마을(북촌어촌정주어
항)은 태풍과 풍랑이 발생할 때 비
접안시설에 어선을 정박할 경우, 파
손 위험이 높아 지역 어항시설을 이
용하지 못하는 등 북촌리 해안마을
어업인들은 그간 생계유지에 어려움
을 호소해왔다. 오 의원은 이번 특
교세 확보로 지역 어업인의 재산피
해를 예방하고 생업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
위원회 소속 위성곤 의원(더불어민
주당, 서귀포시)도 행안부로부터 집
중 호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상습 침
수되는 서귀포시 일부지역에 대한
배수로 및 인도정비사업 관련 특별
교부금 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하동) 침
수지역 배수로 시설사업 3억, 남원읍
수망리 침수지역 배수로 시설사업 2
억, 표선면 토산1리 위험도로 배수로
및 인도정비사업에 3억 등이 각각 반
영됐다.
이들 지역은 집중호우시 도로 및
농경지 침수 등이 반복적으로 발생
해 주민안전 확보와 생활편익 개선
차원에서 배수로 정비가 시급한 곳
으로 알려졌다.
국회=부미현기자 [email protected]
강창일 의원 오영훈 의원 위성곤 의원
교육청 조직진단 용역 엇박자
제주도의회 예결위, 도교육청 통합심사
43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행사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7일 제364회 제1차 정례회 중 제1차 회의를 열어 교육위원회 소관 통합 심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환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