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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1세기 선발대 탐방보고서 - 미지의 중앙아시아에서 터키까지 - (카작스탄우즈벡키스탄터키)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앙아시아팀

(카작스탄 우즈벡키스탄 터키) - LG챌린저스 · 티무르 역사 박물관 / 서점 / 나보이 국립극장 / 타쉬켄트 시내 ∙ 우즈벡키스탄의 역사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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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 미지의 앙아시아에서 터키까지 -(카작스탄→우즈벡키스탄→터키)

한국 외국어 학교 앙아시아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수 번호 : S-018

한국 외국어 학교 동양어 학교 터어키어학과 3학년 오종진

한국 외국어 학교 동양어 학교 터어키어학과 4학년 김자옥

한국 외국어 학교 동양어 학교 터어키어학과 4학년 박 아

지도교수 : 한국 외국어 학교 동양어 학교 터어키어학과 김 성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여 행 경 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목 차

Ⅰ. 탐 방 목

Ⅱ. 탐방일정 탐방 상 1) 탐방기 황 인터뷰

Ⅲ. 탐 방 개 요

1) 탐방국 일반개항

2) 앙아시아 개

- 앙아시아 경제

3) 카작스탄

- 사회.문화

- 외교 상국의 우선 순

- 러시아와 카작스탄의 계

- 터키의 직 합작투자 사업내용

4) 우즈벡키스탄

- 사회.문화

- 러시아와 우즈벡키스탄 계 입지

- 터키와의 계

5) 우즈벡키스탄 공화국과 카작스탄 공화국에 제시된 터키 모델

6) 터키의 앙아시아 정책의 공식 입장

7) 범투르크 공동체 형성에 따른 한인들의 입지와 우리와의 계

Ⅳ. 탐방 활동내 역

Ⅴ. 앙 이트 조사 내 용

Ⅵ. 결 론

Ⅶ. 탐방소감

◈ 첨부물 : 탐방 찰 비디오 / 터키 TV 출연 토크쇼 비디오

본 게재 터키신문 / 자만신문사 해외 안내 책자

Eurasian File(TICA)-우즈벡키스탄,카작스탄,투르크메니스탄 자료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Ⅰ. 탐 방 목

앙아시아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기 오랜 세월 동안 투르크 민족

으로서 유목생활을 하면서 살아왔다. 세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앙아시아 지역이 구 소련시 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마치 앙아

시아를 러시아의 속국으로만 여기게 되었다. 따라서 구 소련 앙

아시아 지역을 러시아 으로만 연구되는 것은 잘못 었다고

생각하 다. 이에 우리는 어도 2 천년의 역사속에서 형성된 투

르크 문화권을 그 문화 자체의 으로 들여다 보고 느껴보고자

했다. 우리는 탐방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이들에게 투르크 민족

의식이라는 것이 있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앙아시아부터

코카서스, 터키에 이르는 투르크 민족의 동향을 악해 보았다.

우리의 탐방은 앙아시아 지역을 러시아로부터 탈피하여 그 지역

자체의 민족과 문화를 심으로 그 사회를 바라 으로써 이 지역

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본다. 우리

의 탐방은 터키어-투르크민족-이슬람이라는 공통분모를 심으

로 이 지역의 문화 실체를 확인하는 식으로 이루어 졌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Ⅱ. 탐방일정 탐방 상

◉ 카 작 스 탄 일정

날 짜 탐 방 기 활 동 내 역

7 월 17일 ∙ 카작스탄 도착

7 월 18일

카작스탄 국립 앙 박물 /

앙시장 / 터키 백화 건설 장

/ 국 백화

∙ 카작스탄 역사 문화 악

∙ 카작스탄 시장에서 지인들과의 생생한 만남.

∙ 터키의 형 백화 건설 로젝트 장 시찰

∙ 카작스탄에서의 터키 제품의 비 악

7 월 19일

카작스탄 외 낼리 박 교수님

국립 카작스탄 학교 학생들과의

만남

∙ 앙아시아에서의 고려인들의 상

∙ 카작스탄의 민족문제와 방향

∙ 카작스탄에서 카작인과 카작어가 차지하는 치 악

7 월 20일

카작스탄 과학 아카네미

동방연구서 / 고려인 식당 /

카작스탄 주재 터키 사

∙ 카작스탄과 터키와의 계

∙ 범투르크 공동체 구성에 한 망

∙ 경제연합체 구성에 한 망

∙ 앙아시아 고려인 문화 악

∙ 터키 진출 기업 악

7 월 21일

(오 )∙ 우즈벡키스탄으로 출발(오 출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 우 즈 벡 키스 탄 일정

날 짜 탐 방 기 활 동 내 역

7 월 21일

(오후)

우즈벡키스탄 터키식당 /

우즈백키스탄 터키기업

(ÇA LAYAN CO.LTD.,

TASH TRADING)

∙ 터키음식과 우즈벡음식문화 비교

∙ 터키음식 수 악

∙ 우즈벡키스탄에서의 터키기업의 상과 계

∙ 터키, 우즈벡키스탄간 교역 교류 황 악

7 월 22일

재 우즈벡키스탄 터키계

고등학교 연합회 /

타쉬 트 국립 학교

∙ 우즈벡키스탄에서의 터키계 고등학교의 수와 상 악

∙ 터키의 앙아시아 교육사업 황 악

∙ 터키계 고등학교의 교육내용

∙ 우즈벡키스탄의 명문 시찰 - 지 터키유학생 안내

7 월 23일

티무르 역사 박물 / 서 /

나보이 국립극장 / 타쉬 트 시내

∙ 우즈벡키스탄의 역사 악

∙ 자료수집

∙ 지하철 ,공공버스 시승을 통한 지 교통사정 악

∙ 시내 주요 공서 시내탐방 - 거리시민과

7 월 24일 ∙ 터키로 출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 터키 일정

날 짜 탐 방 기 활 동 내 역

7 월 24일 녁 7:00에 도착->이동 ∙이스탄불에서 앙카라로 이동(야간열차)

7 월 25일∙선배들과의 만남

∙교육부 터키 국제교류 력단(TIKA) 콘택 안내자 선

7 월 26일 형서 / 헌책방 ∙ 앙아시아 계서 구입을 한 헌책방 형서 조사

7 월 27일터키 교육부 /

터키 국제교류 력단(TIKA)

∙터키의 앙아시아 교육정책 취지 악

∙ 앙아시아 교육보 사업 내용 악

∙터키 앙아시아간 교환학생수 악

∙터키의 최신 앙아시아 련 자료 획득- TIKA 자료실

∙범투르크 공동체 결성 가능성 악

7 월 28일 ∙앙카라에서 이스탄불로 이동(주간 고속버스) - 7시간

7 월 29일 ZAMAN 신문사

∙터키와 앙아시아의 계

∙터키의 앙아사아 매스컴 진출 황

∙ZAMAN 신문사 앙아시아 진출시기와 의도 악

∙터키의 앙아시아에 한 심 의도 악

∙범투르크 공동체 결성 가능성 악

7 월 30일 S TV 방송국

∙ 앙아시아에서 터키 방송 수신 황

∙ 앙아시아 방송사 진출 황

∙방송보 에 따른 효과

∙매스미디어 보 에 따른 범투르크 공동체 결성 가능성 악

7 월 31일 LG 이스탄불 지사∙주재원 김덕 선배로부터 반 인 터키 경제상황 악

∙터키와 앙아시아간의 경제 력 황과 망

8 월 1일 S TV 방송출

∙TV 토크쇼에서 그간의 우리 탐방내용과 의도 설명

∙LG 기업소개 - (GOLD STAR로만 알고 있음)

∙한국소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 탐방기 황 인 터뷰

1. 탐방기 : 낼리 박 교수

담자 : 낼리박 교수(카작스탄 외국어 학교 교수 - 언어학 박사)

일 시 : 1998. 7.17(13:30 ~ 17:00)

담내용 : 고려인이자 카작스탄인이기도 한 낼리 박교수님은 연구 학술

회의차 한두차 한국을 방문한 이 있으셨다. 한국어도 어느

정도 구사하셨지만 부분 노어를 사용하셨고 답변에도 매우 성심

성의껏 답변해주었다.

앙아시아와 터키가 앞으로 유럽연합과 같은 공동체를 형성,

발 할 수 있을 것인지에 한 질문을 드렸다. 앙아시아 사회

는 유럽사회에 비하면 어려운 들이 많다. 경제 수 도 높지

않고 , 특히 카작스탄의 경우 각종 종족이 살고 있을뿐더러 앙

아시아에서는 가장 늦게 이슬람을 받아들 기 때문에 그 흡수속도가

여타국들에 비해 느리다. 이런 식으로 국가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마 경제 력은 가능할 지 몰라도 EU와 같은 공동체

형성은 어려울 것이다.

러시아화한 고려인들이 카작스탄으로 독립한 후 이곳에서 느끼는

문제 들이 있는지에 해서도 여쭤 보았다. 우선 고려인이라는

말 자체가 잘못되었다. 한인이면 한인이지 고려시 때 살던 고려

사람을 지칭하는 말과는 다르다. 러시아어로 한국을 지칭

하는 까 이가 변형되어 나온 말이다. 독립후 많은 한인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 빠져 나갔다. 카작어가 국어가 되었을 지라

도 워낙에 러시아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사용해도 살 수 있다. 게다가 가장 극 으로 그리고 빨리 개방화를

받아들인 한인들인지라 새로운 사업, 새로운 분야에 재빠르게

응하고 있다.

2. 탐방기 : 국립 카작스탄 학교 한국어과 학생들

담자 : 국립 카작스탄 학생 3명

일 시 : 1998. 7.19(17:00 ~ 20:00)

담내용 : 비록 3명의 카작 학생들과 화해 보았지만 체로 질문에 한

답변은 비슷했다. 질문에 3명이 동일한 답을 할 우려로 우리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원이 각가의 카작학생과 일 일로 화를 나 었다,

한 얘기들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당신의 조상이 투르크족이라고 생각하는가에 한 질문에 ‘ ’라고

답하면서 마다 이런 토를 달았다. ‘우리 조상들 일부가 과거에

지 의 터키 땅으로 이주해 간 것이다“라고.

카작어와 고 터키어, 즉 오스만어는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재

터키어는 외래어를 많이 받아들 고 멶이 변형되었다.

터키가 앙아시아를 여러방면으로 도와주는 것은 사실이다. 터키

에는 이슬람 종교가 있고 이곳도 이슬람에 속하는 국가이다.

여타 이슬람국가가 그러하듯이 터키도 포교의 방법으로서 교욱을

통해 앙아시아에 들어온다. 많은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

하는 줗은 일을 하는데, 요한 것은 카작스탄을 비롯한 앙아시

아는 자원 으로 봤을 때 매우 풍부한 자원이 있는 부의 나라라는

것이다. 카작스탄이 잘되면 그만큼 터키에도 좋은 일인 것이다.

3. 탐방기 : 동방연구소

기 황 : 지역연구소로서 미국, 유럽, 터키, 일본, 한국 등등의 연구소가 있다.

담자 : 소장 Prof. Dr. Erden Z. Kazhibek

일 시 : 1998. 7.17(13:30 ~ 17:00)

담내용 : 터키에서 학업을 마쳤기 때문에 구보다도 터키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매우 능숙한 터키어를 구사하셨다. 바쁘셨기에 인터뷰 시간

도 짧았다. 구체 인 답변을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터키와 앙아

시아간의 어떤 문제에 해서도 매우 정 인 태도를 보이셨다.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하지만 지식인들은 부분 앙아시아와 터키

간의 동일성에 해서 알고 있다. 물론 유럽공동체처럼 아아시

아에도 공동체 형성이 가능하다. 투르크족들의 서로 가까워지고

통합하는 것에 해 매우 정 으로 생각한다.

앙아시아 국가들의 라틴 알 벳으로의 문자 통합은 “새로 생겨나

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었던 이 으로 돌아가는 “회귀”이다. 사실상

키릴문자나 아랍문자로 바 는 것은 불가능하다. 라틴 문자밖에는

없다. 새로운 문자통합은 국가간의 사회나 경제 등에도 큰 향을

끼치는 것이다. 먼 는 투르크 민족간의 통합이 우선이고 이슬람

통합은 나 이다. 즉 이슬람을 통한 앙아시아의 통합을 의미

하는 것이 아니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4. 탐방기 : 주 카작스탄 터키 사

담자 : 경제담당 참사(Mr.Özel)

일 시 : 1998. 7.17(13:30 ~ 17:00)

담내용 : 정보를 잘 주지 않으려고 하거나 근무의 태만성(?)을 보이는 것은

터키 사 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나름 로 성의껏

답해 주셨다.

카작스탄과 터키와의 계는 계속 으로 증 되고 있다. 투르크

국가들간의 력을 해 각 통령이 참가했던 일도 있다. 무역

계도 매우 좋고, 특히 최근 사업이 증 되고 있다. 그러나

터키가 앙아시아에 투자하는 것은 그 게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앙아시아는 새로 태어난 신생국가라 할 수 있고 제각각 자신

만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게다가 먼 터키 이란과 키스탄

간에 수립이 되어 있는 ECO(경제 력기구) 역시 경제 인 면에서

깊게 생각해 야 할 필요가 있다.

5. 탐방기 : 재 우즈벡키스탄 터기 기업

(ÇA LAYAN CO.LTD / TASH TRADING CO.LTD)

기 황 : 섬유 무역회사로서 우즈벡키스탄 삼성카세트 딜러

담자 : 사장 Mr. Fuat EM

일 시 : 1998. 7.22(16:30 ~ 20:00)

담내용 : 우즈벡키스탄에서 터키인들이 진출한 사업분야와 그들이 다른 국가의

기업들보다 용이한 들을 물어 보았다. 터키는 주로 건설업과

경공업분야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고 한다. 이들에게 있어서 이

지역 진출의 이 역시 비슷한 문화와 언어를 들었다.

실제로 FUAT씨께서 우즈벡인과 거래를 계약을 할 때 각각 터키어

와 우즈벡어를 구사함에도 서로 아무런 불편없이 일을 진행해 갔으

며, 문화 으로 많은 부분이 동일함으로 서로간의 이해가 빨랐다.

이러한 들이 터키가 여타 국가들 보다 가지고 있는 장 이

아닌가 한다. 앙아시아 진출시 터키기업과 연계해서 진출하는

방법에 한 질문에는 우즈벡키스탄에는 이미 한국기업 우가

확고히 정착했는데 그 게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말했지만

아제르바이젠이나 투르크메니스탄과 같은 아직 생소한 지역에서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6. 탐방기 : 재 우즈벡키스탄 터키고등학교 연합회

기 황 : 타쉬 트에 있는 17개의 터키 고등학교 연합회로서 17개교에 한

총 행정업무를 함. 모두 우즈벡의 명문사립학교로 우즈벡

정부의 지원으로 학비는 모두 면제. 재 우즈벡에 약 54개 터키

학교가 있슴.

담자 : 연합 회장 Mr. Bülent Eser

일 시 : 1998. 7.23(14:00 ~ 15:00)

담내용 : 터키어의 사용정도와 그 상확인을 해 우즈벡내 터키계 고등

학교가 몇 개나 있는지 수업내용과 체계는 어떠한지 그리고 터키

고등학교를 바라보는 우즈벡인의 반응과 참여도를 조사해 보기로

했다. 재 수도 타슈 트내에 17개 터키고등학교가 있으며 수업

시스템은 터키고등학교를 모델로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단지

터키어만이 아니라 어 실무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이곳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즈벡학생들은 선택된 우수한 학생들이기 때문에

한 이들이 바라보는 터키는 선진국이기 때문에 그 심과 참여도는

매우높다. 앞으로 역에 걸쳐 터키계 고등학교가 더 설립될

정이고 터키와 우즈벡간의 외교 계도 우호 이라 터키어와

터키에 한 이들의 심은 증 될것으로 보인다.

7. 탐방기 : 터키 교육부

기 황 : 터키 교육부로서 국내 외 교육사업 담당

담자 : 교육부 외 교육사업부 국장 Mr. Aysal Aytaç

일 시 : 1998. 7.27(15:00 ~ 17:00)

담내용 : 터키의 앙아시아 교육정책과 활성화여부확인을 해 터키

앙아시아 교육산업의 근본 취지와 진행과정 그리고 앞으로의

계에 해 알아보았다. 터키는 우즈베키스탄을 형제국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사업이 추진되었고 양국교환학생 제도 학교설립을

통해 터키와 우즈벡이 비슷한 문화권에 공존하고 있음을 알리게

되엇다. 터키교육부는 우즈베키스탄 뿐만 아니라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에 교환학생 제도를 추진 이다. 교육을 통한

앙아시아로의 근은 재뿐만아니라 미래 인 에서볼때도

가장 효율 이고 성공 인 수단이라 여겨진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8. 탐방기 : ZAMAN 신문사

기 황 : 터키 신문사로서 라틴문자와 키릴 문자로 15개국에서 인쇄 되어 27

개국에 배포되는 신문. 앙아시아에서는 1992년부터 지어와

터키어, 러시아어로 발간되기 시작했다.

담자 : ZAMAN 신문사 국장 MR. Mehmet Arslan

일 시 : 1998. 7.29(12:30 ~ 17:00)

담내용 : 방송매체를 통한 터키의 투자확인을 해 방문한 Zaman 신문사에서는

신문사의 취지 지에서의 반응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해

알아보았다. Zaman 신문사도한 형제애 의식을 가지고 첫발을

내딛엇으며 지에서의 재빠른 정착화를 해 각 지어 그리고

터키어로 발간되었다. Zaman 신문사를 통해 앙아시아 지인들은

터키국내 소식뿐만 아니라 세계소식도 하게 됨으로 정보의

불모지인 이곳에서 선구자 역할을 맡게되었다. 앞으로도

Zaman 신문사는 앙아시아 5개국 모두에 발간되고 터키와 앙

아시아를 이어주는 요한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해낼것으로보인다.

9. 탐방기 : Saman Yolu TV

기 황 : 터키 방송사 하나로 터키를 포함한 코카서스 지역 투르크 국가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직 수신이 가능하며 앙아시아 지역에는

안테나만 설치하면 선명히 시청 할 수 있다.

담자 : S TV 방송사 vice president Mr. Ridvan Kiziltepe

일 시 : 1998. 7.30(14:00 ~ 15:00)

담내용 : 방송을 통한 터키 앙아시아 진출정도확인으로 방문한 Saman

Yolu TV에서는 수신가능지역권과 그곳으로 내보내는 로그램의

향력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에 해 조사해보았다.

Saman Yolu TV는 앙아시아국가 역에서 시청이 가능하고

주된 로그램은 터키를 알리는 교양 로그램 그리고 이슬람교에

한 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결국 터키와 앙아시아국가간에는

사회 종요 문화 인 공통 이 있다는 것을 주지시킴으로써 서로간의

지리 인 이질감을 상쇄시키고 있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Ⅲ. 탐 방 개 요

소련의 붕괴이후 앙아시아 국가군의 출 은 국제 계에서 새로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앙아시아 국가들이 동 서남아시아 국가들과 지리, 종족,

종교, 언어 인 측면에서 근 성을 지닌다는 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게

에 없던 지정학 으로 민감한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들 국가들간의 지리

근 성이 앙아시아 - 러시아 흑해하안 - 동국가(터키 이란, 사우디아라비

아) - 국의 신장. 구르 자치구의 6천만 무슬림을 포 하고 이슬람 요소라는

공통성을 지닌 하나의 블록을 창출할 수 있다는 에서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앙아시아 코카서스 국가들이 탈 소비에트 이행에 있어서 종족,

토, 문화, 경제 발 , 핵문제, 지역분쟁 등과 같은 난제가 얽 있는 지역라는

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도 이 지역에 매장된 석유와 가스 같은

경제 잠재력은 미국과 러시아는 물론 터어키, 이란 등과의 외교문제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한마디로 앙아시아 지역은 새로운 외교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배경으로 비롯 2주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앙아시아의 맹주라고

하는 우즈벡키스탄, 카작스탄과 터키를 탐방하여 다음 4가지를 집 으로 조사했다.

첫째, 투르크 공화국의 정체성 회복 노력

둘째, 터키와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계

셋째, 범 투르크계 공동 력의 망

넷째, 앙아시아 한인문제와 한국과의 경제 력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1. 탐방국 일반 황

카 자 키 스 탄 우 즈 베 키 스 탄 터 키

치 앙아시아 앙아시아 흑해 지 해연안

인 구 1,650만명(96년) 22.8백만명 62.7백만명(96년)

주요도시 아스타나, 알마티 타쉬 트, 부하라,

사마르칸트앙카라, 이스탄불

민 족

구성비 율

카자흐인(46%)-투르크게,

러시아인(30%),우크라이나인(5%)

우즈벡인(80%)-투르크계,

러시아인(10%)

투르크족(90%), 쿠르드족

아랍인(10%)

언 어와 종교 카지흐어(공용어), 러시아어/회교 우즈벡어/회교 터키어/회교가 90%로 우

정부형 태 와

국가 원 수

통령 심제로

Nazarbayev 통령

통령 심제로 Islam

Karimov 통령

통령 심제로 재

Süleyman Demirel 통령

G D P /

1 인 당 G D P210.3억 달러/1,274.3 달러 139억달러/612.3달러 1,858억 달러/2,963달러(96년)

화 폐단 Tenge(1US=75.55 Tenge) Som(1US=54.74) Turkish Lira(TL)

주요수 출

/

수 입 품

원유 석유제품(33%),

속류(30%),식료품(8%) /

에 지 연료(20%),

기계류(19%), 속류(9.1%)

면화(49%),에 지(12%) /

기계장비(36%),

식료품(30%)

섬유,의류(37.8%)

농산품(16.4%), /

기계류(22.7%),

원유. 물(13.7%)

경제

강 / 약

렴한 노동력, 부존자원풍부

,정치 안정, 정부의 개 의지,

/ 취약한 경제구조, 국내자본 빈약,

인 라시설 미비

부존자원풍부,경제개 의

지속 추진,/ 사회간

자본 법령정비미비,

경제구조조정 비용 증

EU와의 세통합 정

체결에 따른 경제성장 기 ,/

외채상환부담 가

지 하 자 원석 유, 철 석,

천연가스, 비철 속석유, 천연가스, 철 석

붕소, 보크사이트,

구리, 철 석, 원유

주요 수 출 /

수 입 상국

러시아,EU, 국 /

터키, EU, 독일

러시아,EU /

터키,러시아, 독일

독일,미국,이태리/

독일,미국,이태리

우 리 나라와

계 수 립1992년 국교수립 1992년 국교수립 1957년 외교 계 수립

우 리 나라와

교역 황

우리나라의 주요 투자부문은

제조업, 무역업임

자동차, 자제품,기계류

등을 수출하고 면화,아연을

수입하고있다.

재 섬유와 상용차,

기계류에서 활발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음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2 . 앙아시아 개

러시아 명 이 까지도 재의 앙아시아 5개국가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았다.

스탈린에 의해서 인 으로 공화국간의 경계가 만들어졌으므로 따라서 명

의 앙아시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지 의 국가의 개념을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고 본다. 다만 러시아가 완 히 이 지역을 지배하기 까지의

. .소(Ulu, Orta, and Kisi zuz)한국이 재의 카작스탄 지역과 략 유사하며

히바(Khiva), 부하라(Buhara), 코칸드(Kokand) 한국의 치가 재의 투르크메니

스탄, 우즈벡키스탄, 그리고 타직키스탄 지역에 걸쳐서 있었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한 어도 명 이 까지 앙아시아 재민족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이들이

민족이나 국가에 한 정체성이 부재한 상태 으며, 다만 무슬림이라는 종교

정체성만이 앙아시아의 원주민을 묶어주는 매개체 다. 이러한 종교 인

이질성은 러시아 정교문화가 뿌리를 내릴 수 없을 정도로 앙아시아 원주민 생활

체를 지배하고, 그들의 일상에 깊이 뿌리를 박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련의 분리주의 정책은 앙아시아에서의 범투르크 민족주의를 견제하기 한

것으로 소련의 통제를 강화시키는데 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소련의

이러한 정책과 소비에트식의 근 화 과정들은 앙아시아 민족들로 하여 민족

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 앙아시아의 경제

앙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력 상은 러시아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내륙

국가인 이들은 장기 인 견지에서 해양으로 진출을 해 터키 이란의 내륙

교통 항만사용 등 수송 시설 건설과 통신, 교육 등 다양한 형태의 경제,

사회 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 터키와 서방국가들을 심으로 경제발 의

토 로서의 과학기술을 한 교류를 외교 계의 우선사항으로 근하고 있다.

그러면 앙아시아 반 인 경제상황을 수집한 자료에 근거하여 정리해 보겠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카 작 스 탄 주요 경제 지표

1 9 9 2 1 9 9 3 1 9 9 4 1 9 9 5 1 9 9 6

G D P

( 공 식 환 율 기 , U S $b n )1.3 7.8 12.7 16.7 21.0

G D P

( 구매 력 기 , U S $b n )64.7 56.0 43.0 40.1 41.4

실질 G D P 성장 율 ( % ) -13.0 -14.8 -25.4 -8.9 1.1

소비 자 물가 상승 률( 평균) 1513 1571 1880 176 39

수 출 ( U S $ b n ) 7.4 3.2 3.3 5.1 5.6

수 입 ( U S $ b n ) 9.0 4.6 4.4 5.4 6.0

외환 보유고( U S $ b n )

( 제 외, 연 말 기 )n/a 0.61 0.86 0.94 0.95

외채 총 액( U S $ b n ) 0.0 1.7 2.7 3.7 4.4

자료 : EIU(1997), Country Report, Kazakstan, 3rd quater,p.5

우 즈 벡 키스 탄 주요 경제 지표

1 9 9 2 1 9 9 3 1 9 9 4 1 9 9 5 1 9 9 6

G D P

( 공 식 환 율 기 , U S $b n )2.0 5.2 5.6 10.1 13.9

G D P

( 구매 력 기 , U S $b n )46.0 45.0 43.1 42.6 41.9

실질 G D P 성장 율 ( % ) -10.6 -2.3 -4.2 -0.9 1.6

소비 자 물가 상승 률( 평균) 645 534 1,568 305 64

수 출 ( U S $ b n ) 1,424 2,877 2,940 3,805 3,615

수 입 ( U S $ b n ) 1,660 3,225 3,255 3,598 4,812

외환 보유고( U S $ b n )

( 제 외, 연 말 기 )n/a 104 676 645 430

외채 총 액( U S $ b n ) 60 1,032 1,194 1,630 1,925

자료 : EIU(1997), Country Report, Uzbekistan, 3rd quater,p.5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앙아시아 체 제 환 국 진출 상의 장 단

장 단

‧ 한 지하 자원과 잠재 거 시장

- 무진장한 지하 자원과 한 국토등으로

인해 투자 상 업종이 풍부

- 국내 시장 주변시장이 방 함

(구소련 체 인구 약 3억명)

‧ 노동력 활용

- 첨단 기술을 습득한 문가가 많음

- 교육받은 렴한 노동력이 풍부함

‧ 경 노하우 발휘에 유리

- 리 능력 부재로 한국인의 리.경

능력이 쉽게 빛을 볼 수 있음

‧ 새로운 투자 기회

- 국 기업의 민 화 군수 산업의

민수화가 추진되는 과정에 쉽게 참여할

수 있음( 은 투자로 유망한 기업 경 권

인수 가능)

‧ 시장 경제의 미정착

- 시장 경제 하의 투자 취 경험 부재

- 투자 리스크가 매우 높음

(정치 인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트 의 신용확인이 어려우며, 투자 험을

커버 할 수 있는 보험 등 보증제도가 미비)

- 법 , 제도 인 인 라의 빈곤

‧ 제도와 법제의 불안정성

- 제도 법의 빈번한 개폐 상충에 따른

장래에 한 측 불가능성

- 투자 계약의 자의 변경과 투자 상 방의

불투명

‧ 투자 유치 인센티 의 부족

- 러시아의 경우 내국 법인과의 동등 취 으로

투자 유치 인센티 빈약

(외국인 투자시의 우 조건 폐지)

- 부정부패 조직 범죄의 만연에 따른 제도와

실간의 괴리(외국인의 신변 안 문제 심각)

- 리능력 부재

- 정부 부재 입수의 곤란(과다한 비용 발생)

‧ 시장의 한계

- 련 부자재 산업의 미발달

앙아시아 국가 들 의 시장 경제 화 진 정도

국가 사유화 정부.제도 개시장경제 련

법규정비사회보장제도 개 무역 외환 자유화

카작스탄 C C C E C

우즈벡키스탄 E E E E E

투르메니스탄 E E E E E

아제르바이젠 D E E E -

키르키즈스탄 A B C E A

타직키스탄 E E E E E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카 스 피해 연 안 국 석 유 생산 잠 재 력

(단 : 1일 천 배럴)

1 9 9 0 1 9 9 5 2 0 0 0 2 0 0 5 2 0 1 0

아제 르 바이젠

카 작 스 탄

투 르 크 메 니 스 탄

우 즈 벡 키스 탄

240

520

113

68

176

414

82

173

416

939

146

212

1140

1224

212

206

1528

1434

257

196

체 941 845 1713 2782 3415

자료 : Wood Mackenzie(Sep.1997), Central Asia Upstream Report, no.2, p14

카 스 피해 연 안 국 가 스 생산 잠 재 력

(단 : 1일 십억 입방피트)

1 9 9 0 1 9 9 5 2 0 0 0 2 0 0 5 2 0 1 0

아제 르 바이젠

카 작 스 탄

투 르 크 메 니 스 탄

우 즈 벡 키스 탄

1

1

8

4

1

0

3

5

1

2

5

6

2

3

8

6

3

4

12

6

체 941 845 1713 2782 3415

자료 : Wood Mackenzie(Sep.1997), Central Asia Upstream Report, no.2, p15

앙아시아 투 자상 애 로 의 우 선 순

앙아시아

‧ 부품 원자재 조달

‧ 지 융여건

‧ 교통 운송 여건

‧ 인 이션 환율 시세

‧ 외국인 기업에 한 외환 사용 규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3. 카 작 스 탄

● 사회.문화

앙아시아 지역 최 토를 지니고 있는 카작스탄은 1219-1221년 몽골의

향권으로 흡스되었다가 15세기 반 투르크계 우즈벡인의 칩입을 받았다.

이 때 우즈벡인의 분열로 인해 이탈한 카작인들은 원으로 이동하여 독립 인

유목활동을 이루며 카작 민족 공동체를 형성하는 기틀을 세워나갔다. 여기서

카작이라는 용어는 터키어로 배회하다 라는 뜻에서 생되었다고 보는데 이는

카작인들이 유목민족임을 밝 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19세기 러시아 제국의

침입을 받은 카작스칸 지역으로 러시아인을 비롯하여 독일 우크라이나 타타르

한인들이 강제 이주되면서 정착 생활을 강요받은 카작인의 일부가 이탈하면서

인구의 불균형 상이 래되면서 러시안인과 슬라 인의 인구가 체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50년간의 러시아 제국의 지배에서 벗어나

카자키스탄 공화국이 설립되었다. 카작스탄 공화국은 구 수도 알마티로의

인구 산업화 집 화를 분산하기 한 정책의 일환으로 수도를 아스타나로 이

했다. 과거 소수민족으로 려나는 운명을 맞이한 카작인은 꾸 히 증가함으

로써 체인국 가장 높은 인구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용어도 국어인

카작어를 사용하기 시작하 다. 아직까지도 35% 해당하는 러시아 인구로 인해

러시아어의 사용이 많지만 나자르바에 통령에 의해 공공 교육기 에서

카작어를 쓰자는 자정 인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회 문화 으로

러시아 문화가 많이 유입 기 때문에 자유롭고 개방 인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

● 외교 상국의 우선순

카작스탄이 처한 상황은 국가주권, 국내 통합성, 국경의 불가침성 등을

하는 요소 등이 범하게 존재했고 그것은 우선 주변의 인근 국가와의 계 -

러시아 터키, 이란, 국 다른 앙아시아 국가들 - 속에서 정치, 경제, 사회,

종족에서 비롯 된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카작스탄의 우선 외교 상을 보면

첫쩨, 6천Km 국경을 맞 고 있고 수 백년간의 역사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정치, 군사, 경제 으로 불가피한 인연을 맺고 있는 러시아와의 계이다.

둘째, 타직스탄, 키르키스탄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 등과 같은 앙아시아

국가들이다. 이 국가군은 모두 유사한 성격과 조건을 공유하고 있으며 자체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셋째. 터키 이란등의 이슬람권 국가들이다. 이들은

문화, 종교, 종족 유사성 뿐아니라 장기 경제발 략에서 력 상국이다.

특히 터키는 동과 유럽에 한 새로운 출구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이다.

넷째, 국과의 계이다. 국은 토 종족 문제와 련한 정치 갈등의

소지가 있음과 동시에 인 국가로서 경제 , 군사 으로 가장 다양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 러시아와 카작스탄의 계

구소련 지역에 있어서 민족, 토, 종교 분쟁의 가장 요한 요인은 제정 러시아

소련 시기를 통하여 끈임없이 추구되어 온 러시아의 팽창주의 정책이다.

그 결과 민족구성에 한 고려없이 행정구역이 확정됨으로써 소수민족들의

언어와 문화가 무시되고 러시아어 교육의 확 그리고 산업화 도시화에

따른 민족간 사회이동의 증 등은 이들 소수민족의 발 과 통합을 해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소련 붕괴이후 카작스탄과 러시아는 ‘92.5.25 상호 우호 력

원조 조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서 강력하고 효과 인 경제연합의 창설을 계획

하 다. 우습게도 카작스탄은 구 소련의 해체에 미온 이었으며 이후 지속

으로 CIS 국가들의 경제.정치 통합을 역설하 다. 이것은 그들의 독립이 다른

나라와 다르게 타율 으로 이 졌기 때문인 것이다. 즉 카작인들의 투쟁으로 인한

독립이기 보다는 주 의 변화에 따른 것이기에 그런 것 같다. 카작스탄의

독립을 원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고 하니 우스운 일이다. 어 든 카작스탄은

경제 뿐만아닌 군사 계를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의도에 동의하는 편이다.

이것은 터키 이란이 앙아시아 국가들과의 계강화 노력을 극 으로

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의 계를 의식하여 이들 이슬람 국가와의

경제 력 정치 교류에 미온 인 태도를 보이는 원인이기도 하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 터키의 직 합작투자 사업내용

완 료 된 사 업 진행 인 사 업 추 진 사 업

회 사 이름 로젝 트 내 용 회 사 이름 로젝 트 내 용 회 사 이름 로젝 트 내 용

Ahsel A.S Ankara Hotel EmsasConstruction of

Alatau HotelTurkish

Petroleum

1 9 9 3 - 1 9 9 6

investment for

KazakturkmunayAlarko

Turkuaz

Construction of

HospitalEnka

I n f r a s t r u c t u r e

for oil fields

owned by Chevron

Efes YatirimCoca Cola

Almaty BottlersMagdenli-Atma

Atirau airport

project

Vesnet-NetaşC o m m u n i c a t i o n

equipment plantEkom

Medicine

packaging plantOkan holding

Construction of

hotel and a

business centre

in AkmolaEmas Medeo Hotel

EntesJezkazgan Copper

Rods companyZafer

construction

Infrastucture for

telephone system

Petrolium Club

villa projectFintraco

Zaysan Milk Plant

Construction of

casting unit

Form-SemturRenovation of

Hotel

Fintraco

Brick factory

Construction of

A l e m b a n k

h e a d q u a r t e r s

Z a y s a n H o te l

T im b e r f a c t o r y

C o n s t u c t io n o f

th e C o u n c il o f

M in is te r s a n d

M in is tr y o f O il

HesInvestment in a

cable factory

Kazokpa

Packaging plant

for a cement

factory

Okan Holding Pasta factory

Teletaş

Alkatel

Radio and

Telephone system

자료 : Eurasian File TICA No.90 Jan.1998 Kazakstan special issue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4. 우 즈 벡 키스 탄

● 사회.문화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인들이 민족 정체성을 가진 집단으로 조직화되기 시작한

것은 13세기 몽골침입이후부터이다. 1219-1221년 동안 몽골의 향을 받다가

15세기 반 몽골세력의 축되던 시기에 투르크계 우즈벡인들이 강력한 국가를

건설함에 따라 이 이름이 리 알려지게 되었다. 16세기 이후부터 원지 에서

농경지 로 이주한 유목인들은 서서히 정착생활에 응하게되면서 우즈벡 민족

공동체를 형성시켰다. 19세기 부터 러시아가 이 지역에 해 세륙확장을 본격화

시켰으며 특히 19세기말 35년동안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부분의 앙아시아

국가들이 속국이 되었다. 그 이유는 러시아의 세력확장과 군사 략 우

선 의 차원에서 앙아시아 진출이 본격화되었다. 19세기말 독립을 하여 재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을 설립하 다. 우즈베키스탄도 카자키스탄과 유사한 다민족

국가이지만 체인구증 우즈벡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80% 이상으로 인

우 를 차지하고 있다. 독립이후 계속 인 우즈벡인의 인국증가로 이슬람 운동

민족주의 운동이 발생하자 러시아인들이 을 느껴 러시아로 되돌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우즈벡인들은 부분 투르크계 우즈벡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터키어를 쓰는 터키인들과 자연스런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게다가 구 소련의

이슬람계 민족 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민족이기 때문인지 같은

앙아시아국가인 카작스탄의 자유롭고 개방 인 모습과는 사뭇 많은 차이 을

보이고있다.

● 러시아와 우즈벡키스탄의 계와 입지

우즈벡키스탄과 러시아와의 계는 카작스탄과는 다소 상이한 양상을 띤다.

우즈벡키스탄은 카작스탄에 비해 강한 민족의식을 지니고 있다. 우즈벡의 민족

문제는 소련 붕괴 이 부터 모스크바의 지배와 러시아화 정책에 반 하여 반

러시아 감정을 강화해 왔고, 스탈린에 의한 희생자의 혼령을 로하고 그들의

명 를 회복시킬 것, 언어를 포함한 그들의 고유문화를 보장해주고 그것을 존

한다는 요구를 해왔으며, 구소련 붕괴에 따라 그 움직임은 더욱 활발하고 담해져

왔다. 타쉬 트의 종교지도자 (Mufti)는 CIS내 외국에 하여 이슬람의 공식

인 지도자로서 행동한다. 이슬람 국제회의에도 개 타쉬 트, 사마르칸트, 부하라에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열린다. 이처럼 구소련 구성 공화국 에서 이슬람에 하여 가장 향력 있는

곳은 우즈벡키스탄이라고 볼 수 있다. 한 우즈벡인들은 스스로 고 트랜삭시아나의

훌륭한 업 에 한 유일한 상속권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주변

공화국들은 이러한 문화 인 과장을 거 한 우즈벡 쇼비니즘의 하나로 여기고 있다.

● 터키와의 계

우즈벡키스탄은 회교권 국가들 에서 이슬람 원리주의를 신 하는 이란보다

온건하고 세속 회교를 바탕으로 하는 터키와 친 한 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즈벡키스탄은 민족 문화 조건이 매우 유사하며, 국가와 종교 계를 효과

으로 조화시켜 안정 인 경제발 을 추진해온 터어키의 경험을 모델로 경제개 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해 한 원조를 자국에 제공하고 있는 터키와 한

계를 계속 발 .유지해 나가고 있다. 한편 터키는 앙아시아에 이란계 이슬람

세력이 확장되는 것을 크게 경계하고 있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앙아시아에

터키식 모델의 용을 시도하고 있으며 투르크 민족주의 선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우즈벡인이 우즈벡키스탄은 물론 다른 앙아시아 4개국에도 인구의 상당수를

하고 있어, 경제블록이 이루어지는 경우 다수민족의 치를 통하여 우즈벡키스탄의

지배력을 행사할 가능성에 해 다른 공화국들이 두려워하고 있다. 한 우즈벡

키스탄의 경우 지도층은 친 터키 성향이나 국민 변에서는 이슬람 세력의

향이 지 하여 이슬람부흥운동의 성공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분명해 질 것이라

생각한다.

5 . 우 즈 벡 키스 탄 공 화 국과 카 작 스 탄 공 화 국에 제 시된 터키모 델

앙아시아 공화국들에 제시된 터키모델은 터키공화국의 설립자인 무스타 말

아타튀르크( 말 샤)가 국가 모델로 제시된 기본이념이 포함된다. 마르크스주의나

닌주의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민족주의, 종교 선택에 있어서 자유를 제시한

세속주의, 경제의 방향을 제시한 국가주의 그리고 과거의 잔재인 독재주의를 허용

하지 않는 공화주의가 그것이다. 과거 터키의 계획 경제체제에서 자유시장 경제

(자본주의 경제)로의 유연한 이동 사례는 앙아시아 공화국들로서도 가장 합한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이에 종교 , 언어 , 문화 그리고 종족유사성들을

고려할 때 터키모델은 이 에 제시된 여러모델 가장 합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Lipovsky. 1996.110) 앙아시아 공화국들의 친서구 근정책을 경계할

의도를 가진 터키는 지리 치라는 이유에서라도 앙아시아 공화국들의 당 면

과제에 해 직,간 으로 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그러면 좀더 자세히 터키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도 앙아시아에 근함에 있어 유리

한 고지를 령하고 있다고 보는 이유를 설명해 보겠다.

첫째, 터키와 앙아시아 공화국들 사이에서는(타직스탄 제외) 기원, 언어, 문화

그리고 종족이라는 면에서 뚜렷한 연계성을 가지고 있다.

둘째, 이슬람 종교를 가지고 있었던 투르크족들의 부분은 앙아시아 공화국내의

국민들이 소유하고 있었던 것과 같은 동일한 종 (순니 )이고 카작스탄과 우즈벡

키스탄의 통령과 부분의 지식인들은 이슬람 심의 정부 체제에 반 하고

있었기 때문에 앙카라(터키) 정부 체제에 심을 보이고 있다.

셋째, 앙카라 정부가 이 공화국들에 제시했던 정치 , 사회 경제 모델, 즉 말주

의가 낳은 세속주의(제정분리) 원칙은 시장 개방경제에 더 합했으며, 한 서구

세계와의 정치 무역 계 발 에 유리했다. 즉 민주주의와 서구지향 인 이들의

노선과 맞는다고 볼 수 있다.

재 터키는 앙아시아의 투르크 공화국 당면과제를 해 정부 차원에서 아

담 장 을 임명한 상태이며, 이 담 장 의 언 에 따르면, 당시에 약속한 12억불

차 액은 재도 유효할뿐더러 재 총 25억불 상당에 이르고 있다고 본다. 서구

세계 특히, 미국은 최 의 성을 가지고 이 새로운 공화국들을 이란이 아닌

터키의 으로 보기 원한다는 것을 끈임없이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6 . 터키의 앙아시아 정잭의 공 식 입 장

1997년 수상인 메숟 일마즈에 의해 새롭게 조각된 터키의 모국당과 민주 사회당

연합 정권의 한 정무장 (Akad Andican 교수 - 터키로 이주한 우즈벡 출신 가정

의 후손)이 재 터키와 앙아시아 공화국들간의 경제, 정치, 문화 공식 계를

책임지고 있다. 터키는 요즘 아랍 심이 아닌 근동의 모슬렘들도 포함한 서구

심의 이슬람세계로의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이 정책은 근본 으로 제정 분리의

세속주의 이념이 내포되어 있음으로 이란을 포함한 아랍 세계의 강한 반발을

불러 일으켰 다. 그러 나 이것은 앙아시아 신 생 독 립 국을 해 서 이러 한

정책이 더 하다고 보는 것은 아랍 심의 정책은 자신들의 땅에 살고 있는

러시아안, 우크라이나인, 독일, 한인들과 같이 이슬람이 아닌 종족을 배려함도 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카작스탄을 비롯한 앙아시아 부분의 국가들은 다민족 국가

이기 때문이다. 즉 미합 국과 다를바가 없다. 어 든 이밖에도 앙아시아 국가들이

풀어야할 여러 문제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터키와 앙아시아 공화국들

사이의 계증진을 담한 정부 부서의 활동은 일종의 질서 안에서( 개역활)

개 다. 특히, 앞으로 진행될 투자와 재정 원조들의 개와 성취 그리고 그것

들의 확립과 지속 같은 활동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터키는 기존에 존재하고

있던 국제 력체제 안에 우즈벡키스탄과 카작스탄등의 투르크계 앙아시아 국가

들을 포함시키면서 연합 선을 지속시키려는 의지도 없지 않다. 를 들면, 1964년

6월에 터키는 이란과 키스탄간에 수립된 개발을 한 지역연합(RCD : Regional

cooperation for development)을 1985년 이후 경제 심의 경제 력기구(ECO :

Ec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로 그 성격을 변경시켰다. 이후 이 기구에

우즈벡키스탄과 카작스탄이 1992년에 포함되었다. 이러한 경제 력기구의 설립

목 은 동맹국사이에서 교통과 통신의 우선 해결을 비롯해서 재정의 손쉬운

흐름과 행정질서의 원할함을 확보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재 터키와 투르크계 앙아시아 국가들간에 체결되었던 외자 법안에 따라서 산

업단지 조성을 포함한 각종공사, 경공업, 식품업, 속업, 무역업, 원단, 통신, 기

발 소 설비, 호텔 각종 사물실 공사 등에서 200개 이상의 터키기업들이

투입되어 활동하고 있다.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7 . 범 투 르 크 공 동체 형 성에 따 른 한인 들 의 입 지와 우 리 와 의 계

앙아시아에는 과거 러시아에서 이주한 한인 소 고려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국내의 어려운 여건의 돌 구를 찿아 떠난 한인들이 역사는 벌써 100년을

넘기고 있으며 그들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생활하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1990년 이후 소련 연방의 붕괴로 인해 한인들이 정체성이 받고 있음은

우리에게 이슬람 투르크 문화에 한 심을 불러 일으켰다. 재 우즈벡키스탄에

22만명, 카작스탄에 10만명의 한인 즉 고려인들이 있다. 고려인의 어원은 러시아어로

한국을 지칭하는 카려(Kare)에서 왔으며 이것이 재 고려인이라는 말로 변했다.

그동안 러시아에 익숙해 있던 고려인들은 새로운 이슬람 투르크 심의 공화국

탄생으로 앙아시아를 많이 떠났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한인들이

카작인으로, 우즈벡인으로서 지인들과의 조화롭게 살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았다. 이들 고려인들은 각국에서 여타 소수 민족들에 비해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으며, 교육 수 이 높아 러시아어는 물론 근래에는 지어와 한국어도

잘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한 활용은 우리기업의 이 지역 진출

상에 있어 상당 한 잇 으로 작 용 하고 있다. 그러 나 재 우 리 기 업 들 과

지 한인들 사이에 상당한 불신감이 조성 되어 있는 것 같았다. 이에 이 지역

진출 상에 있어 향후 이들과의 한 조화와 발 이 매우 요 하다고 본다.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Ⅳ. 탐방 활동 내 역

7.17 설 이는 마음으로, 공휴일이라 더 북 던 김포공항을 떠나 카작스탄

알마티로 향했다. 말로만 듣던 앙아시아와 터키간의 공통 요소들과 그 경제,

문화 력 계 정도를 확인하기 해서... 우선 앙아시아에서 표 으로

카작스탄과 우즈벡키스탄을 선택했지만, 체험이라는 에서 볼 때 그것만으로도

한국에서 듣고 배운 것 보다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11시가 넘어서

알마티에 도착, 다행히 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계신 선배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숙소까지 갈 수 있었다.

7.18 토요일인 오늘도 카작스탄은 휴일에 속한다. 우리는 국립 앙박물 을

시작으로 카작문화탐색에 들어갔다. 16세기이후까지도 이동해왔던 유목민족,

게다가 러시아의 향을 100여년 받아왔을 뿐더러 유목생활 속에 섞인 여러

종족은 재 카작스탄에 120여종에 달하는 민족이 살게끔 했다. 발머리에 란 의

여자들이 지나가는가 하면 완 한국인 내지는 허름해서 국교포(?)로 마 보이는

청년들과도 마주치기도 한다. 가장 크다는 앙시장엘 가보니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는 사람들이며 사는 사람들이며 정말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시장에

나와있었다. 종족에 따라 는 물건도 다르다. 투르크족인 타타르인은 과일을,

카작인들은 주로 야채류를 다. 특히 고려인이라 불리는 지 우리 한인들을

두부를 시작해서 낯익은 한국식 반찬들을 팔고 있었다. 간 에서 볼 수 있는

터키어, 아니 터키어가 아니다. 시용하는 문자가 키릴문자여서 그 지 발음과

뜻은 터키어와 같은 카작어 다. 고 터키어라 할 수 있는 카작어는 재

러시아어와 많이 섞이고 문자 자체를 키릴문자로 쓰고 있긴 하지만 간혹 터키어와

같은 말 내지는 비슷한 말들을 들을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유목민인지라

말고기를 먹어 말고기를 다고 하지만, 돼지고기를 다는 이다. 물론 러시아

인들이 많아서일수도 있다. 우리가 지에서 만나본 카작인들도 그랬듯이,

카작인들은 종교를 물으면 99%는 이슬람교라고 답한다. 국교가 이슬람교는

아니지만 앙아시아 부분의 국가가 이슬람교를 믿는다. 그 지만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는냐는 질문에는 그럴 수도 있다고들 답했다. 이슬람 문화가

존재하는 반면 러시아의 개방 인 문화의 향도 무시할 수 없었는지, 은 사람

들에게서 폐쇄 이거나 고리타분한 느낌은 찾아볼 수 없었다. 거리에 돌아 다니

는 여성들도 평균 40。C를 육박하는 날씨 향도 있겠지만 굉장히 과감한 노출을

하고 다닌다. 알마티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실제로 터키가 건축에 있어서 많이

투자를 하고 진출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 고층건물이 별로 없는 알마티 시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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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높게 서있는 앙카라 호텔은 별 5개의, 카작스탄 다른 곳에는 볼 수 없는

최고 건물이다. 게다가 터키의 형 백화 이 진출하여 공사가 한창 진행

이 다. 터키가 선진국은 아닐지언정, 이곳에서 터키는 선진국임에 틀림이 없다.

시설은 낡고 미비했지만 많은 터키제 소비재 상품이 들어와 있었다. 비 , 치약,

각종 세제등 기본 인 필수 소비재에서 시작해서 가 제품에 이르기까지, 아직

자체생산이 불가능한지 거진 수입해 쓰는 실정이다. 물론 세계 인 유명제품

(세제에서 가 제품에 이르기까지)들은 어느 나라에도 그 듯이, 이곳에도 진출해

있다. 그러나 터키제품 역시 이곳에서 많은 비 을 차지한다. 백화 에서 낯익은

LG나 삼성가 제품들을 매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기 기 돌아다니며

비디오로 촬 하는 가운데 막거나 거부해서 지당하는 일들이 많았다. 아마도

아직까지 무조건 숨기려하는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물건 하나를 사려해도 손님이 왕인 자본주의 인 사고방식이 아닌지라,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라는 태도에, 시간만 때우다 가려는 식의 태도에, 불친 을

넘어서 무 게으르다는 생각마 들게 했다.

7.19 일요일이지만 어렵사리 오후에 카작스탄 학교 낼리 박 교수님과의 인터뷰

약속을 하고, 아침 일 집을 나섰다. 알마티 근방의 메데우라는 산을 오르기

해서. 산이라기 보다 멀리 만년설이 보이고 숲이 울창한 휴양지 같은 곳이다.

간간히 외국 여행객들도 보이고 정말 멋있는 곳이었다. 녹은 물이 흘러내리고

마치 알 스 산이라고 해도 믿을 듯 한 곳이었다. 이 물이 흘러내려와서 알마티

시내 으로 지나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시내곳곳에는, 리는 해 것 같아

보이진 않지만, 길게 가지를 늘어뜨린 아름드리 나무들이 많았다. LG 고로

뒤덮인 빨간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낼리 박 교수님 으로 향했다. 낼리 박 교수님은

고려인이면서 동시에 카작스탄인인 4-50 의 여자 교수님이시다. 참고로 우리가

생각하는 고려인이라는 말이 고려시 때 건 와서 그랬으려니 하지만 그것이

아니고 한국을 지칭하는 러시아어 까 이에서 나오게 되었다는 고려인의 유래

한 말 해 주셨다. 교수님은 수많은 인종이 사는 카작스탄에서 러시아니,

카작인, 터키인, 고려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카작스탄인이지, 사람들은 구태여

민족을 구분화하고 이질화시키려 하지 않는다고 말 하셨다. 실제로, 녁때

만났던 카작 학생들도 민족을 특별히 구분하려 들지 않았고 서로 거리낌없는

친구로 생각한다고 했다. 그 기 때문에 카작스탄은 수많은 민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민족간의 큰 충돌없이 원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낼리 박 교수님은

한국말도 조 하셨는데 부분 노어를 쓰셨기 때문에 선배님이 동행하지 않았

더라면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인터뷰 후에 차와 손수 만드신 빵도 해

주셨는데 정이 많고 따뜻한 교수님이셨다. 녁식사는 카작스탄 국립 학교

한국어과 학생들과 같이 했다. 한국에도 한 번씩 다녀왔고 한국말도 잘 하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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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리 비한 앙 이트도 해 보았다. 카작인이면서도

카작어보다는 러시어를 더 잘하는 카작인. 국가 인 차원에서 카작어 복원과

문자 환이 시작되었다고 하지만 더 많은 노력과 신 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들을 만나면서 새로웠던, 아니 우리가 느끼지 못했기에 엄연한 사실임에도

새롭게 느껴졌던 을 깨달았다. 앙아시아의 국가들은, 터키도 더불어, 민족 인

면에서 같은 투르크족이요, 언어의 뿌리도 같고, 한 이슬람문화권에 속한 나라들

이다. 그래서 민족의 설화나 구 이야기들도 동일한 것들이 많고 문화 으로도

서로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재는 모든 나라가 그러하듯, 엄연한 국가 국가

이며 민족 인 감정을 내세워 국가간의 일을 할 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 이었다.

그러나 그 다고 해서 문화 공통 이 이 은 되었지, 이들 국가 력시 단 은

되지 않을 것이다.

7.20 바쁘신지 만나뵙기 어려웠던 동방연구소 소장 카즈벡 에르딘 씨와 30분간의

짧은 인터류를 할 수 있었다. 카작스탄 과학 아카데미 동방연구소는 지역연구소

로서 터키, 한국, 미국, 유럽등의 연구소가 있어 각국에 한 반 인 연구를

하는 곳이다. 소장님은 한 터키에서 학을 나오시고 공부하셨다. 터키어도

아주 능숙하게 구사하셨다. 심은 고려인 식당에서 먹어보았다. 머나먼 이국

땅에서 “국시”를 먹을 수 있다니.... 감개무량했다. 한국사람인지라 맛도 물론

있었지만 고려인 식당은 약간 폐쇄 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사람이 아니면

찾아올 수도 없을뿐더러 아 외국인들을 한 비가 안 되어있는 듯 하다.

실제로 카작인들이 말하기를 고려인들은 무 끼리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었다. 오후에 카작스탄 주 터키 사 에서 경제 참사 과의 인터뷰를 했다.

터키의 이곳에의 진출기업과 그 정도를 악하고 터키계 고등학교가 많다고

하는데 그 정보들을 얻으려고 했지만 그다지 조 이지 않았다. 시간이 그리

많은 것이 아니 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떠나야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어 두고

돌아왔다. 지 까지 이 왔던 인터뷰들은 사실 인맥이 아니었더라면 힘들었을

것이다. 아직은 인맥이 우선인 사회. 과 선배님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다.

앗, 이것도 인맥이 아닐까???

7.21 오 11시 반경에 비행기에 탑승, 우즈벡키스탄 수도 타쉬 트로 향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나 잘해주셨던 선배님과 작별을 하고... 우즈벡키스탄과

카작스탄의 시차는 2시간 정도이다. 타쉬 트에 도착하니 그곳 시간은 여 히

오 11시 반경이었다. 공항에 Kudettin이라는 터키친구가 나와주었다. 고맙게도

우리가 머물 Koreana Hotel까지 바려다 주었고 앞으로 타쉬 트에서의 일정에

계속 동행해 주었다. 우즈벡키스탄 역시 매우 더웠다. 카작스탄과 다른 것은

도로변이 넓고 길게 뻗어 있어 마치 계획도시같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이다.

아닌게 아니라 60년 에 강도 7이상의 큰 지진이 두 번이나 있어 인명피해는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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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문화 유산들이 손실되었다고 한다. 그 때 이후로 러시아는 타쉬 트를

처음부터 아 다시 세우기 시작했다. 그래서인지 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도 다닌다. 이곳에서는 터키인들을 유달리 많이 볼 수 있었다. 터키 식당도

많아서 우리는 마치 다음 행선지인 터키를 가기 의 비단계를 거치는 둣 했다.

Kudettin과 터키식당에서 심을 먹고 터키기업인인 Fuat Em씨를 만나러 그의

회사로 찾아갔다. 공장도 딸린 꽤 큰 회사 다. 거기서 우연히 아아시아

타직스탄에서 터키 고등학교 교사를 하시는 터키인을 만나서, 우리가 가보진 못했지만

그곳의 터키기업이나 터키계 학교들의 얘기를 간 으로 들을 수 있었다. Fuat 씨는

우리를 매우 환 해 주었고, 그의 로 우즈벡키스탄 통식당에서 녁식사를

할 수 있었다.

7.22 Koreana Hotel에서 된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한 뒤 재 우즈벡키스탄 터키계

고등하교 연합회로 향했다. 우즈벡키스탄 역시 터키계 학교가 많았다. 복도에

각종 회에서 우승한 학생들의 성 과 이름이 시돼 있었는데 지에서도

유능한 학생들을 뽑아 가르친다고 한다. 그 다고 터키어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지어며 특히 어교육과 컴퓨터 교육도 병행하고 있었다. 카작스탄과

다른 것이 이곳은 확실히 투르크족인 우즈벡인이 부분이고 러시아인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나마도 식 새 건물인 터키계 쇼핑센터에서 Kudettin과

간단한 요기를 했다. 시장, 상 등을 둘러 본 뒤 타쉬 트 국립 학을 방문했다.

캠퍼스는 매우 컸다. Kudettin은 이곳에서 유학한다고 한다. 많은 한국유학생들도

이 곳에서 배운다고 한다. Fuat씨와 인터뷰를 하고 녁식사를 하는데 식당에서

터키 사 교육 원장을 만나게 되어 같이 얘기를 할 수 있었다. Fuat씨의

로 그의 집을 가면서 차 밖으로 보이는 타쉬 트의 밤거리가 매우 멋있었다.

밤이 되면 불빛 하나 없이 막한 카작스탄과는 달리 밤이라서 더욱 환히 빛나는

가로등과 거리 분수, 넓은 로변은 사뭇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Fuat씨는

우즈벡키스탄에서 성공한 기업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집도 주로 고 주택들이

몰려있는 곳에 치한 넓은 택이었는데 우즈벡키스탄에 집들 치고는 꽤 좋은

집이었다. Fuat씨 말고도 많은 터키인들이 우즈벡을 상 로 무역을 하고 있다.

7.23 인터뷰 할 분들을 비록 날짜는 변경되었지만 만나보았고, 하루가 비었기에

오늘은 타쉬 트 시내를 둘러 보기로 했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러시아 스타일의

지하철도 타 보았다. Timur 역사 박물 , 지하서 , 나보이 국립극장 등을 뜨거운

뙤약볕에 걸어서 구경했다. 길가에 유달리 분수가, 그것도 멋들어진 분수들이

많았다. 시청이라기보다 박물 내지는 극장처럼 지어진 타쉬 트 시청앞에서

포즈(?)도 취해 보았다. 매우 더웠기 때문에 분수를 마치 수 장이라고 생각하는 둣

들어가는 사람들을 뭐라 할 처지도 아니었다. 우스개소리로 우즈벡키스탄을

Fuat씨도 얘기했듯이 ‘다이우스탄’이라고들 한다. 즉, 그만큼 우기업이 많이 진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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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곳이다. 길거리 승용차들도 거의 우 경차가 에 많이 띄인다. 가 제품은

물론이요, 우즈 우 은행까지 있어 매우 놀랐다. 그외 우리나라기업들도 이미

진출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의외로 한국인들이 많았듯이 한국식당 한 많았다.

심지어 정보교환지 우즈벡 교차로 신문까지 있으니 말이다.

다음날은 우리가 터키로 이동하는 닐이었기 때문에 일 숙소로 돌아와 짐을 꾸렸다.

7.24 그동안 여러모로 도와 Fuat씨와 Kudettin에게도 작별인사를 나 었다.

오후에 비행기에 올라 이스탄불로 향했다. 우리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이스탄불에는

녁 8무렵 도착했다. 다시 기차역으로 이동 앙카라행 밤기차에 올랐다. 우리는

이것을 타고 밤새 아나돌루 륙을 횡단(?) 다음날 아침이면 앙카라에 도착할 것이다.

7월 24일 앙아시아의 리인 타슈 트에서의 아쉬움을 남기고 5시간 비행기를

타고 터키에 도착했다. 1년 터키연수 기억을 되살리며 앙카라행 고속기차를

타고 25일 토요일 새벽에 도착했다. 도착한 날이 휴일인 계로 지선배로부터

짧게나마 터키경제 정치 상황을 하면서 그간의 여독을 풀었다.

7월 26일 우리는 앙아시아 계서 을 구하기 해 헌책방 거리를 돌아다녔다.

앙 아 시 아 에 서 는 모 든 자 료 가 단 지 노 어 로 만 쓰 여 져 있 어 충 분 한

자료를 얻지 못했기에 이곳에서 찾은 것들은 정말로 소 한것들이 다. 최근

앙아시아 지도, 민족성 국가개황을 기술한 여러 장르의 책들은 앙아시아에

한 터키의 심정도를 반 하고 있는 것이다.

7월 27일 월요일, 드디어 터키에서의 첫 탐방이 시작되었다. 오늘 탐방 목표는

앙아시아에 한 문화정책 악이고 이를 해 방문할곳은 교육부와 터키

국제교류 력부이다. 우선 오 에는 외교육부 국장인 Aysal Aytaç 씨를 만나

앙아시아 교육정책취지와 상화에 해 하면서 국가간의 교환학생수가 차

으로 가하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재 터키는 앙아시아 5개공화국에 터키어

뿐만 아니라 어, 컴퓨터교육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이들이 투르크 만족이라는 하나의 뿌리로 연결되어 형제국 의식이 강하기 때문인

것 같았다. 인터뷰가 끝난후에는 다과를 즐기며 터키와 한국과의 계를 되짚어

보기도 하 다. 오후에는 터키국제교류 력부(TICA)를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앙아시아 5개공화국들의 최근 경제, 정치 그리고 사회 반에 걸친 변화를 신속

하게 하는곳이다. 우리의 탐방취지를 설명하자 그들은 호의 인 반응을

보이며 한아름정도의 자료를 건내주셨다. 오후에는 앙아시아 터키계 고등

학교 모델인 사립학교를 방문하여 앙아시아 국가 학생들이 받고있는 교육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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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장을 할 수 있었다. 앙카라에서의 탐방활동이 상외로 성공 이여서

일정을 앞당겨 이스탄불로 출발했다. 터키 고속버스는 특이하게 버스운 자외에도

조수가 2명 타는데 이들은 손님들이 편히 여행을 즐기도록 도와주는 동시에 음료수와

빵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7월 28일 화요일,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Sultan Ahmet 거리에 짐을 풀었다. Sultan

Ahmet 거리는 이스탄불에서 가장 유명한 구역으로 유럽을 방불 할만큼 많은

외국인들이 있었다. 호텔에 여정을 푼 후 오후부터 탐방을 시작하기로 했다.

오후 탐방 목 은 매스컴을 통한 앙아시아 투자 황 악으로서 첫 번째 탐방

기 은 Zaman 신문사이다. 15국가에서 인쇄되어 27개국에 배포되며 14가지

언어로 출간되는 Zaman 신문은 1992년 앙아시아에 처음으로 노어, 지어,

터키어 3가지 언어로 출간되기 시작했다. 오후 담당자와의 연락이 되지 않아

우리는 내일 찾아뵐 것을 약속받고 배를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배로 한시간이면

아시아와 유럽을 갔다올수 있는 곳, 바로 터키의 얼굴이다. 유럽국도 아니고

아시아 국가도 아닌 터키는 과연 어디에 있는가 하는 것이 터키가 안고있는 안 문제이다.

7월 29일 수요일, 아침일 오늘 인터뷰를 의한 카메라, 녹음기, 인터뷰 내용을

다시 정리하고 Zaman 신문사에 도착했다. 신문사국장인 Mehmet씨를 만나

신문사를 돌아보며 해외 앙아시아지국에서 어떻게 신문이 만들어지는지에 한

설명을 들었다. Mehmet 씨의 권유로 인터뷰 제의를 받은 우리는 한국에서

터키어를 배우는 학생이며 LG의 후원으로 앙아시아와 터키간의 계를 탐방

하고 있음을 밝혔다. “내일이면 신문에 얼굴이 실리겠지”하는 설 임을 안고

일 잠자리에 들었다.

7월 30일, 숙소를 나와 Saman Yolu TV 방송국에 도착했다. Saman Yolu TV는

앙아시아 국가들에 최 로 방송을 내보내기 시작했는데 재는 미주, 유럽,

아 리카에까지 방송이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서 이 매체를

할수 없다는 안타까움은 터키와 한국이 거리상으로나 외교상으로 그리 친 한

유 국이 아님을 설명하고 있었다. 이곳에서도 뜻밖에 방송출연 제의를 받았다.

우리의 방송출연 날짜가 8월1일로 잡 서 우리는 어쩔수 없이 비행기 표를 뒤로

미루기로 하 다.

7월 31일 , 요일 아침일 신문가 에서 신문을 사고 ‘What a surprise’

지면을 통해 보는 우리의 얼굴을 한마디로 자랑스러운 한국의 얼굴이 다.

우리가 신문을 펴고 있자니 지나가는 터키인들이 신문에 난 외국인이 아니냐며

몇차례 물어보았다. 녁에는 LG 주재원으로 계시는 김덕 씨를 만나 녁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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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인 가 심한 이곳 터키인들이 어떻게 응해나가는지에 설명을 듣고

IMF시 를 살아가는 우리의 입장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되었다. 밤에 모여 우리는

그동안의 자료와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고 남은 일정도 끝까지 열심히하자는 힘찬

화이 을 외쳤다.

8월1일 망의 TV 출 날이다. 방송하기 사회자와 가벼운 화를 나 고

방송화장도 받았다. 우리는 터키인들보다도 더 터키인들처럼 거침없는 터키어를

내뱉기 시작했다. 우리는 터키와 한국이 거리상으로는 먼 국가이지만 정신세계는

하나임을 설명하면서 과거 터키민족과 한민족이 하나의 공통된 뿌리를 가지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민간 외교 으로서의 우리의

역할을 다시 되새겨보며 탐방 마지막을 성공 으로 끝맞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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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앙 이트 조사 내 용

본 은 앙아시아와 터키와 계를 좀더 자시히 알아 보기 해 카작스탄,

우즈벡키스탄, 터키에서 앙 이트 조사를 실시하 다. 내용은 앙아시아인들과

터키인들이 문화와 언어 으로 얼마나 서로간에 가깝다고 생각하는지와 앞으로

발 에 얼마나 서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지를 보고자했다. 이에 우리는 이와

련된 10개의 간단한 질문의 앙 이트를 비했다.

시간과 여건상 설문 규모는 200명으로 했다. 설문 상의 규모가 크지 않은

계로 설문 상을 각 나라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각국의 학생들로 함으로써

좀더 심층있는 설문이 되도록 노력했다. 그래서 의식있는 은이들의 지성

요람이라 할 수 있는 각국의 명문 국립 학교 학생들을 설문 상으로 정했다.

이에 우림 은 카작스탄에서는 국립 카작스탄 학교 학생들, 우즈벡키스탄에서는

국립 타쉬 트 학교 학생들, 터키에서는 국립 앙카라 학교 학생들에게 설문지

를 돌렸다. 우리들의 이러한 설문은 각각의 학에서 박사학 를 비하시는

손 훈, 장 희 , 오진 선배들의 극 인 도움으로 이루어 졌다.

우리는 동일한 내용의 질문을 터키어와 러시아어로 비하여 앙아 시 아 에 서 는

주로 러시어 설문지를, 터키에서는 터키어 설문지로 설문을 했다. 다행스럽게

도 각국의 학생들은 멀리 동양에서 온 우리들이 자신들의 근원과 어원에 한

설문에 놀라기도 했지만 흔쾌히 성심성의것 설문에 응해 주었다.

설문후, 각각의 질문을 통계내어 이들의 생각을 수치로 표 하여 보았다.

문 인 방법으로 하여 통계가 나온것이 아님으로 비록 많은 오차가 있을 수도

있지만 략 으로 나마 앙아시아인들과 터키인들간의 생각을 악할 수 있는

기 인 자료는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따로 부가 설명이 없어도 다음 설문결과의 수치만으로 쉽게 이해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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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세 들은 어느나라를 막론하고 솔직하고 비 이다. 우리가 한 앙아시

아나 터키의 학생들도 그러했다. 터키학생들은 앙아시아의 뿌리는 투르크족이

라고 생각하지만 앙아시아의 학생들은 그것을 부인하거나 잘 모르겠다는 식의

반응도 나왔다. 이런 경우 당연 앙아시아어의 근본이 투르크어라는 것에도 아

니라는 답변을 하 다. 앙아시아의 재 은 학생들은 앙아시아가 독립하기

소련의 지배하에 있을 때 어린 시 부터 러시아의 교육을 받아온 사람들이다.

그 기 때문에 앙아시아의 고 투르크족이 살았던 시 의 역사조차 제 로 모

르고 있고 그들 스스로가 민족의 뿌리를 부인했을 때는 우리에게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터키나 앙아시아인들 모두 그들을 형제국이라고

100% 답변해 것이었는데, 그러나 형제국이여서 그 이상의 심사는 서로 더 이

상은 없는 듯 했다. 터키의 학생들 에도 앙아시아에 해 잘 모르거나

심없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다. 한편 앙아시아 학생들 역시 형제국이라

답변한 터키를, 자국에 이익을 수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단순히 이웃국가로

서 바라보는 시각도 일부 나왔는데 따라서 이런 경우 터키와 앙아시아간의 공동

체가 형성, 발 해 나가는 것에도 부정 인 반응을 보 다. 터키에서의 시각은

앙아시아를 형제국이기 때문에 더욱 도와줘야 하고 력해야하는 국가로서 체로

바라보지만 앙아시아의 은이들이 오히려 이왕이면 미국이나 유럽이 낫지 않겠

느냐는 실리 인 그러나 솔직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의 통계만으

로 터키와 앙아시아와의 계를 단정 짓기는 어렵다. 제 일선에서 서로간의

실무를 담당하고있는 공무원이나 무역인들을 만나봤을 때 지 도 서로간 많은

일들이 오고가고 있고 그들은 앞으로의 계를 매우 신 히 그리고 정 으로

다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 A n k e t >◉ 터어키어 설문지 견본 Ş :

1. Atalar n z Tűrk Milleti olarak düşünüyor musunuz?

① Evet(o) ② Hay r(x)

2. Anadilinizin kőkű Tűrkçe oldugunu dűşűnűyor musunuz?

① Evet(o) ② Hay r(x)

3. Tűrkiye ve Orta Asya'y kardeş űlkesi olarak dűşűnűyor musunuz?

① Evet(o) ② Hay r(x)

4. Tűrk firmalar , başka űlke firmalar ndan daha hoşlan yor musunuz?

① Evet(o) ② Hay r(x)

5. Tűrkiye, Orta Asya'n n gelişmesine őnemli rol oynayaca na nan yor musunuz?

① Evet(o) ② Hay r(x)

6. Avrupa Birli i gibi, Tűrkiye ve Orta Asya aras nda bűyűk bir ortal k kurmas na

tasd k eder misiniz?

① Evet(o) ② Hay r(x)

7. Tűrkiye gazeteleri veya televizyon yay nlar daha önce izlediniz mi?

① Hiç ② Bazen ③ Çok

8. Dininiz ne?

① Islam ② Ortodoks ③ H ristiyan ④ Di er( )

9. Kore şirketlerinden hangileri tan yorsunuz?

① LG(Gold Star) ② Daewoo ③ Samsung ④ Hyundai

10. Kore şirketleri hakk nda düşünceniz ne?

① Pek iyi ② Normal ③ fena ④ Bilmem

Cevab n za teşekkür ederiz!

LG 21세기 선발 탐방보고서

< A h k e t > ◉ 러시아어 설문지 견본

Ş :

1. Вы считаете, вы турецкий народ? ⓛ да ② нет

2. Вы считаете, что турецкий язык является материнской формой вашево нацональново языка ? ⓛ да ② нет

3. Вы считаете, что турция братается с Среднеазией? ⓛ да ② нет

4. Вас интересует турецкие предприяия чем предприятия других стран? ⓛ да ② нет

5. Вы думаете, что Турция будет играть важную роль в развитии Срднеазии? ⓛ да ② нет

6. Вы сограситесь с тем, что Турция и Среднеазия оформят и развивают о крупное обшество как ЕС(Европейский Союз)? ⓛ да ② нет

7. сколько смотрете турецкие газеты, журналы и передачи? ⓛ совсем не ② немного ③ много

8. Какая ваша религия? ⓛ ислам ② православие ③ христианство ④ другие( )

9. Какие корейские предприятия вы знаете? ⓛ LG ② Daewoo ③ Samsung ④ Hyundai

10. Какое впечатление о корейских предприятией у вас есть? ⓛ хорошо ② обычно ③ плохо ④ не знаю

Thank you for answering the questionarie!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Ⅵ. 결 론

앙아시아를 향한 터키모델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는 우즈벡키스탄 통령인 이스람

카리모 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카작스탄 통령 나자르바이에 는 터키와 카

작스탄의 긴 성에 해 항상 조심하고 있으며 함께 지내왔던 상당수의 카작-러시아

국민을 의식하면서 러시아에 해 반 입장을 보이기 원치 않고 있다. 나자르바이

에 의 이러한 이 의 외교 계를 가리켜 마르크스와 모하메드 사이라는 서를 쓴

히로는, “터키 민족주의와 러시아의 민족주의 사이에 낀 나자르바이 를 향해, 터키

를 향해 두걸음 내 으면 러시아인들의 체면을 보아서 다시 한걸을 뒤로 내 는 자!”

라고 평가하고 있다. 나자르바이 는 정신과 이념의 연계성을 가지고 있는 터키

도 포기하지 못하고, 그 다고 풍부한 원유와 천연가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역에서 살

아가는 부분의 슬라 인들도 정부 이익 계 차원에서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어째든 카작스탄은 민족간의 화합이라는 모토아래 새로운 국가 카작스탄을 건립하려

고 노력하고 있다. 재 앙아시아 공화국들의 새로운 지도자들은 러시아를 우두

머리나 보호자로서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터키나 이란도 이 지역에서 러시아의

역할을 이어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만약 러시아가 자국 내부 소요를 다

양한 방법으로 해결한다면 이 공화국들에 한 권한이 같지는 않더라도 지는

않을 것이다.

앙아시아 공화국들과 터키 사이에 빈번하게 거론되어온 언어-문화 기원의 연합에

해 앙카라에서 조인된 ‘앙카라 성명’의 언어는 불행히도 단지 터키어로만 쓰여진 것

이 아니라, 러시아어와 터키어 다. 미국의 통령인 부쉬가, “터키가 앙아시아

공화국들에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매우 한정 이고, 형이 동생에게 수 있는 형태의

동정 인 도움이다”라고 평가한것도 이번 탐방을 통해서 많이 느 다. 즉 이번 탐

방에서 같은 투르크족이라는것과, 동일한 기원을 가진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을 매개

로 앙아시아에서부터 터키를 잇는 옛날의 거 한 투루 스탄이라든지, 범 투르크

연합체를 구성하겠다는 의지와 의가 있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

만 실 으로 이러한 것을 이끌만한 지도자가 아직은 없고 터키를 비롯한 앙아시

아의 맹주인 카작스탄과 우즈벡키스탄도 이러한 연합체를 이끌 만한 역량이 아직은

부족하다. 그 다고 이러한 움직임을 묵시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요한 은 변

에 깔린 이들의 의와 의지는, 언젠가 정 인 계획으로 지혜롭게 처한다면, 단지

시간이 요한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양념과 잘 발효된 배추가 김치가 되기 해

서는 시간이 필요하듯이 앙아시아인들의 민족성 창출 역시 마찬가지라 본다. 그러

므로 앙아시아 공화국들과 터키 사이에서의 민족성 부활의 문제는 흐르는 시간안에

서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LG 21세기 선발 탐방계획서

Ⅶ. 탐방소감

LG 21세기 선발 에 뽑 앙아시아에 다녀온 우리는 지 탐방보고서를 쓰고

있다. 거의 한한기 동안 LG 21세기 보고서에만 매달려 지내면서 가방에는 온통 앙

아시아와 련된 자료들 뿐이었다. 합격 발표가 있던날, 과 교수님들과 선후배들에게

축하 인사를 받던 그때가 떠오른다. 우리가 탐방 하려는 곳은 그야말로 물모지 그

자체이다. 우즈벡키스탄, 카작스탄을 탐방하기 해 여러 기 을 방문하 지만 체계

인 자료를 구하기는 매우 힘들었다. 그래서 한국 유학 우즈벡인들을 쫓아 다니며

우즈벡어를 배우기도하 던 기억이 난다. 7월 17일 김포공항을 뒤로하고 앙아시

아에 도착하니 이곳은 그야말로 인종의 진열장이었다. 유럽인, 러시아인, 한인 그리

고 앙아시아 지인 사이에서 우리는 어느새 이방인이 아닌 한인으로 받았다.

몇 년 TV에서 방송된 실크로드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무 다른 변화를 겪고 있는

앙아시아는 70년 우리나라 모습 그 로 다. 먼 타양 낮선곳에서 만난 이곳 한

인들은 아직까지도 한국어를 잊어버리지 않고 한국음식, 명 을 미비하게나마 지켜나

가는 모습에서 같은 한민족으로의 일체감을 느끼기도 하 다. 우리의 탐방 취지인

터키와 앙아시아 경제발 가능성에 한 결론을 내리기는 쉽지않았다. 양국간에

내재된 언어, 종교, 사회문화에 동일성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이 토 에

쌓아 가야할 경제 력 계는 이들이 떨어져 있던 만큼에 기간이 필요하다는 생각

을 갖게 되었다. 이제 공산 사회에서 독립한지 10년도 채 안되는 이들에게 EU와

같은 경제 력체는 하나의 굴 가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여기에서

스페인과 남미 국가간에 사회,경제 력 계도 몇 년만에 이루어진 산물이 아니

라는 것을 염두해 둔다면 터키와 앙아시아의 계도 결코 묵과해서는 안되다는 결

론을 내렸다. 이 듯 우리는 어느 구도 맞보지 못한 소 한 경험과 산 지식을

얻게되었다. 성과는 작았지만 그 노력은 하다라는 격언이 머리에 떠오른다. LG

21세기 선발 를 통해 얻은 을 일일이 나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에서도

“세계속에 나” 에 존재를 깨닫게 되었다. 근시안 이고 맹목 인 식견을 가진 우리에

게 이번 탐방은 신선한 충격이었고 다시 나와 우리나라를 뒤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IMF시 에 해외여행이나 한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

기 해서도 더 열심히, 극 으로 검소하게 지냈던 우리가 견 스럽기도 하다.